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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무회의 의결 안건] 개발제한 해제지역 7층이상 지을수 있다

    앞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에서 7층을 초과한 업무·상업시설 건축이 가능해진다. 도시지역, 임업진흥권역에 대한 산업단지 개발제한 규정도 폐지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5일 국토해양부, 법제처와 함께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국토해양분야 94개 행정규칙 개선방안을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 우선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에서 7층 이상 업무 및 상업시설 건축을 금지하는 ‘광역도시계획 수립지침’을 이달 중 개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주거단지 전체 주택호수의 50% 이상을 임대주택으로 확보하거나, 도서관·문화회관 등 1개 이상의 편의시설을 지방자치단체에 무상 양여하는 등 개발이익을 공공에 환원할 경우 지구단위계획이 허용하는 범위까지 층수제한 없이 건축할 수 있게 된다. 또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내 300가구 이상 또는 1000명 이상의 집단취락, 기존 시가지정비계획에 포함된 시가지 연접취락 등에 대해선 4층 이상 공동주택 건설을 허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민간기업이 도시지역, 임업진흥권역에 산업단지를 지정·개발할 수 있도록 하고, 부도로 기업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할 경우 토지거래 허가구역내 사업용 취득토지에 대한 이용의무(4년)를 면제해 토지매각을 가능케 했다. 정부는 회의에서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IPTV)’사업의 허가절차 등을 규정한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법 시행령안’도 심의·의결했다. 시행령안은 IPTV 종합편성·보도전문 콘텐츠 사업 겸영이나 주식 또는 지분소유를 금지하는 기업집단 기준을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과 그 계열회사로 정했다. 이에 따라 자산 10조원 미만 기업은 정부에 IPTV 사업자 허가 신청을 할 수 있으며,KT와 하나로텔레콤 등 그동안 IPTV사업을 희망해온 업체들이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지진방재종합대책 개선계획’을 내년 6월까지 마련, 내진보강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회의에 보고했다. 정부는 지진이 났을 때, 학교와 댐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 사업을 우선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판매시설, 저층건축물 등 민간건축물에 대해서도 인센티브 등을 제공해 내진보강을 유도키로 했다. 또 지자체의 공유재산에 대한 위탁개발을 인정하는 내용의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이 발효하면 자체 보유한 공유재산을 직접 개발해야 했던 지자체가 토지공사나 주택공사, 자산관리공사, 지자체 개발공사 등 중앙정부와 지자체 산하의 공사에 개발사업을 맡길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판매업의 등록·취소 업무와 과태료 부과·징수 업무를 시·군·구청장에게 이양하고, 석유 및 석유대체 연료의 유통과 품질 관리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한국석유관리원을 설립하게 된다. 회의에선 이 밖에 어린이 놀이시설의 설치 및 안전관리 업무와 승강기 안전관리 업무를 지식경제부에서 행정안전부로 이관하는 내용의 ‘어린이놀이시설 안전법’ 개정안과 ‘승강기 제조 및 관리법’ 개정안도 의결됐다. 임창용 강주리기자 sdragon@seoul.co.kr
  • 국회 가축법개정특위 공방

    국회 가축법개정특위 공방

    4일 열린 국회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특위에서는 법 개정의 방향을 놓고 여야가 격론을 벌였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 야당측은 30개월 또는 20개월 이상 된 쇠고기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가축법개정안을 주장했으나 한나라당과 정부는 그같은 법안이 국제법과의 마찰을 피할 수 없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위생조건 장관고시는 위헌·위법” 민주당의 김종률 의원은 질의를 통해 “검역주권 포기 등을 내용으로 한 위생조건 장관고시는 위헌·위법”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전현희 의원은 “세계무역기구(WTO) 동식물검역(SPS) 협정에는 인간 건강의 예외적 특성을 포함한 관련 요소를 고려해 국제기준보다 높은 수준에서 조치할 수 있다고 돼 있다.”면서 “가축법 개정은 오히려 WTO 협정에 부합하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강용석 의원은 “가축법 개정이 한·미간 국제법적 효력까지는 제한하지 못할 것”이라며 “오히려 WTO 제소 등 통상마찰 및 무역보복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김종훈 “車 무역보복 당할 수도” 이와 관련,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예상되는 미국의 무역보복 형태를 묻는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의 질문에 “우리에게 아픈 부분을 공략하려고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민주당 이시종 의원의 질문에 대해서도 “미국이 자동차 분야에서 보복하겠다고 하면 상당히 많은 대수가 해당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연 법제처장도 야권이 가축법 개정을 통해 ‘수입위생조건(고시)에 대한 국회 동의’를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고시는 행정부가 부여받은 권한인 만큼 국회 동의를 받게 하는 것은 행정부에 부여한 위임의 범위를 벗어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盧정부 작년말 美쇠고기 수입 결론” 이날 회의에서는 가축법 개정 문제와 함께 ‘참여정부 설거지론’에 대한 공방도 이어졌다. 한나라당 이범래 의원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정부의 입장을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해 12월 18일 주한 미국대사에게 통보하고 미국측은 12월 21일 이를 수용, 사실상 협정서 서명만 남겨둔 상태였다.”면서 “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에 목을 맨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구애이며, 오히려 차기 정부의 재협상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김 본부장도 “‘국제수역사무국(OIE) 기준을 존중하겠다.’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은 국가 최고 통치자의 대외적인 발언으로서 강도가 있었던 것으로 본다.”며 ‘참여정부 설거지론’에 힘을 실었다. 민주당 노영민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미국의 쇠고기 재협상 문서보장 요구를 거절했고 대신 대통령간 구두양해 사항으로 타결했다.”면서 “이는 미국산 쇠고기의 국내시장 잠식을 늦추거나 완화하려는 노력이었다.”고 반박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부고] 문홍주 前문교부장관 별세

    법학계의 원로인 문홍주 미국헌법학회 이사장이 2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90세. 고인은 경성제대를 거쳐 미국 시카고대 대학원에서 수학했으며 법제처장, 한국정신문화연구원장, 문교부 장관, 부산대 총장 등을 지냈다. 미국헌법론, 한국헌법론 등의 저서를 남겼으며 국민훈장무궁화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학선씨와 아들 형철(대홍자동차공업 회장), 형인(고려열연 사장)씨 등 2남3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일 오전 8시.(02)3410-6917.
  • [열린세상] 헌법개정작업,당장 시작하라/강지원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상임대표·변호사

    [열린세상] 헌법개정작업,당장 시작하라/강지원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상임대표·변호사

    헌법 개정 논의가 산발적으로 일고 있다. 그런데 한편으론 개헌은 신중해야 한다든지 지금은 적기가 아니라는 등의 주장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개헌은 결코 잠시 미룰 일이 아니다. 개헌은 신중해야 한다는 말은 맞다. 세상에 어느 누가 개헌을 경솔하게 하자고 하겠는가. 그런데 그런 주장이 지금 개헌 작업에 손대지 말자는 뜻이라면 참으로 태평한 소리다. 지금 우리가 개헌을 하자는 이유가 무엇인가. 가장 시급한 것은 대통령, 국회의원, 지자체 선거시기가 맞지 않아 온 국민이 매년 큰 선거를 치러야 하는 해괴하고 갈등 조장적인 사태를 고치자는 것 아닌가. 그리고 이는 이미 17대 국회에서 각당이 합의했고 대부분의 정당이 선거매니페스토로 제시했던 것 아닌가. 그보다 더 절박한 이유가 있다. 다름아닌 ‘그놈의 대통령’ 자리 때문이다. 소위 권력구조나 정부형태 문제로 논의되는 이 문제는 지금 이 나라가 재대로 된 정상 국가가 되느냐 못 되느냐의 절체절명의 과제가 되고 있다. 지난 60년간의 한국대통령제는 모조리 ‘절반의 실패’를 기록했다. 이승만·박정희시대는 한편으론 건국과 경제발전을, 한편으론 장기독재와 권력독점을 구가한 시대였다. 그후 1987년 헌법에 의한 정권은 어떠했는가. 독재청산 헌법상의 대통령들이었다고 하지만 우리 국민이 어느 하루 마음 편한 날이 있었던가. 이젠 과거의 장기독재로 돌아갈 가능성은 전혀 없는 시대가 되었지만 여전히 청산되지 않은 권력독점은 끊임없이 국민들과 충돌하고 그래서 리더십의 위기를 가져왔던 것이다. 지난 20년간의 한국사회의 정체와 혼돈은 대통령들의 단순한 무능, 편견, 아집, 독선 때문이 아니라 바로 ‘권력독점증후군’ 때문이었던 것이다. 민주화된 시대에 국민들의 다양한 욕구는 가차없이 분출되기 마련이다. 그런 욕구는 국민의 대의기관을 통해 소화되어야 한다. 그것이 정치이고 대의민주주의다. 그런데 모든 문제가 사사건건 대통령으로 집중되니 대통령도 죽을 노릇이고 국민도 죽을 노릇이다. 이런 제도하에서 대통령은 신(神)이 아니면 ‘똘아이’가 될 수밖에 없다. 도대체 세계 어느 나라에 이처럼 모든 일에 통반장처럼 간섭할 수 있는 대통령이 있는가. 적어도 선진국이라는 나라에는 눈을 씻고 보아도 찾아볼 수 없다. 만일 우리나라의 광역시·도를 연방제로 개편한다면 미국식 연방대통령제를 하자. 그리고 대통령의 권한도 대폭 축소하자. 그러나 그러기에는 이 나라가 너무 작지 아니한가. 이 권력독점, 권력집중이 이 나라 국민들을 그토록 고통스럽게 했던 주범이었다는 사실을 직시하자는 것이다. 혹자는 지금 경제살리기도 해야 하고 그 외에 국정과제도 산적해 있으므로 이런 논의를 할 때가 아니라는 주장을 편다. 그러나 이는 핑계에 불과하다. 한쪽에서 개헌작업한다고 경제살리기 못 하는가. 마치 한쪽에서 국토개발한다고 외교통상 못 한다는 소리와 뭐가 다른가. 또 어떤 이는 제도만 바꾼다고 되는 일이 아니므로 정치풍토와 사람이 바뀌는 일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한다. 이 역시 한심한 소리다. 얼핏 보면 일의 선후를 따져 착실하게 하자는 것처럼 들리지만 도대체 언제 사람 다 고치고 나서 제도 고치잔 말인가. 오히려 제도 고치는 것이 사람 고치는 데 도움이 될 것이고 제도와 사람을 함께 고쳐 나갈 일이지 어디 ‘따로 국밥’처럼 따로따로 진행할 일인가. 헌법 개정은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 김형오 국회의장의 말대로 국회내에 특별기구를 가동해야 한다. 정부도 법제처에 특별기구를 설치해야 한다. 다양한 국민여론을 수렴할 창구도 마련해야 한다. 대권(大權)적 대통령 굿바이, 그것이 정상국가로 가는 유일한 길이다. 강지원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상임대표·변호사
  • 공공기관 장애인 생산품 구매실적 저조

    정부와 공기업 등 공공기관들의 장애인 생산품에 대한 구매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그동안 복사 용지, 봉투 등 18개 품목에 한정해 구매액의 5∼20%를 중증장애인생산품으로 우선 구매하도록 했지만 이마저도 지키지 않는 기관이 수두룩했다. 30일 보건복지가족부가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에게 제출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중앙 행정기관이 18개 품목의 장애인생산품을 우선 구매한 금액은 527억 8000여만원에 달했다. 이는 18개 품목 구매총액 3857억 2000여만원의 13.6%에 불과한 수치다. 구매금액별 집행 순위에선 2007년 기준 48개 정부부처 가운데 옛 교육인적자원부가 140억여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하지만 옛 통일부(9800여만원), 옛 금감위(8100여만원), 옛 국무조정실(7100여만원), 옛 산자부(6300여만원), 옛 재경부(5900여만원), 옛 여성부(3800여만원), 옛 과기부(3200여만원), 법제처(2800여만원) 등은 우선 구매액이 1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자전거 교통사고때 벌점부과 폐지된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를 냈을 때 자동차 사고에 준해 운전자에게 벌점을 부과하던 제도가 폐지된다. 법제처는 22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2차 국민불편법령 개폐 방안’을 보고하고,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25건의 국민불편 법령 개선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자전거는 차로 분류돼 자전거 교통사고시 벌점을 부과하고 횡단보도에서 사고를 내면, 피해자와 합의해도 중과실로 처벌하고 있다. 법제처는 이같은 규제가 불합리하다고 보고 법개정을 통해 벌점부과제를 없애는 등 자전거 관련 교통법규 체계를 전면 개편키로 했다고 밝혔다. 자전거의 횡단보도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보도 침범 사고에 대해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중과실 범죄에서 제외할지 여부도 법무부가 신중히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기업 영업활동에 불편을 주는 법령과 행정절차도 완화, 개선된다. 법제처는 렌트차량이 교통법규를 위반한 경우 이용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지만 리스차량은 리스회사에 과태료가 부과돼 리스회사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는 리스차량 교통위반에 대해서도 이용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의료기관 이용시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만으로 의료급여 수급권자 확인이 가능한 경우 의료급여증 제시 의무를 생략토록 하고, 소방·경찰 공무원 채용시험 응시연령 제한(소방사 21세 이상 30세 이하, 순경 18세 이상 30세 이하)을 완화하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키로 했다.이밖에 청소년보호법과 영화 및 비디오물 진흥법이 영상물 등급 관련 청소년 연령기준을 각각 만 19세와 18세 미만으로 다르게 정하고 있는 것과 관련,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정부 ‘英 탈북자 지문확인’ 수용 검토

    영국 내 탈북자들의 난민신청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정부가 최근 이들의 탈북자 신원 확인을 위해 우리 정부에 지문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20일 “현재 영국에 850여명의 탈북 추정자들이 체류 중”이라며 “이들 중 난민신청을 한 450여명의 신원 확인을 위해 영국 정부가 지문 확인을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가 지문 확인을 문의한 것은 난민 신청자가 실제 탈북자인지 여부를 가리기 위한 것이다. 영국측의 지문 확인 요청 후 외교부 등은 영국측 요청을 수용하자는 입장이었으나 경찰청 등은 범죄자가 아닌 개인정보를 외국 정부에 제공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보여 왔다. 이에 법제처는 최근 법령해석위원회를 열어 ‘탈북자의 신원 확인 동의가 있는 상태에서 영국 정부에 탈북자 지문을 확인하는 것은 공공기관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법제처는 해당 부처에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방통위, 신태섭 KBS이사 해임

    방통위, 신태섭 KBS이사 해임

    방송통신위원회는 KBS 이사직 사퇴를 거부하다 지난달 20일 학교에서 해임된 신태섭 전 동의대 교수를 18일 오전 KBS 이사직에서 해임했다. 방통위는 “신태섭 전 교수가 사립학교법에 의해 해임됨에 따라 ‘공무원 결격 사유에 해당하는 자는 KBS 이사가 될 수 없다.’는 방송법에 의거해 KBS 이사자격 상실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 이사 해임은 여당 추천 위원들인 송도균 부위원장과 형태근 위원이 회의 시작 직후 신 전 교수 문제를 긴급안건으로 상정하고 위원들이 전격 의결하면서 이뤄졌다. 야당 몫 위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등 의결과정에서 진통이 적지 않았다. 동의대 해임에 대한 신 교수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해임무효소송의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결정인 만큼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해임 소식을 전해 들은 신 전 교수는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판단을 기다리지도 않고 해임시키다니 실망스럽다.”며 반발했다. 그는 “KBS 이사 사퇴를 거부하다 학교에서 해임당했는데 방통위에서는 학교에서 해임됐다는 이유로 이사직에서 해임시켰다. 논리적으로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KBS 정연주 사장을 쫓아 내기 위한 신호탄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방통위는 신 전 교수의 해임으로 공석이 된 보궐이사에 강성철(55) 부산대 행정학과 교수를 추천했다. 강 교수는 한국인사행정학회 이사, 법제처 법령정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한 뒤 현재 부산대 행정대학원 원장과 한국지방정부학회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영업정지·과태료 합리화 방안 마련”

    이석연 법제처장은 17일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영업 정지·취소나 과징금, 과태료 등 법령마다 있는 모든 행정제재 규정을 개선, 정비하는 등 행정제재 합리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처장은 이날 대한상의 회관에서 열린 CEO간담회 강연에서 “이달 말 열리는 대통령 주재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 행정제재 합리화 방안을 보고하고, 법제처 주도로 정비해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순한 등록기준 위반이나 경미한 자료제출 위반에 대해 자발적으로 시정할 기회도 주지 않고 바로 영업정지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자전거 사고시 자동차 사고에 준하는 처벌과 벌점을 받는 제도를 폐지하는 등 필요 이상으로 기업이나 개인에게 불편을 주는 행정제재를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소관부처는 자기 권한이 줄어드는 것을 걱정해 정말 필요한 규제 손질이 안 된다.”면서 “법제처가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소관부처와 업무협의를 거쳐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처장은 이어 “행정적 편의를 전제로 한 인·허가제를 과감히 고쳐 사후 문제되는 사항만 금지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파주시가 이화여대 파주캠퍼스 조성사업을 선 사업승인, 후 법적 절차 이행방식으로 6시간만에 승인했던 사례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애매모호한 접대비 범위를 구체화하고, 기업 경영활동에 활력을 주기 위한 차원에서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국장 모철민(牟喆敏) 법제처 ◇과장급 승진 △경제법제국 법제관 윤강욱 ◇서기관 전보△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실 최종진△행정법제국 이동희△법령해석정보국 수요자법령정보과 이정규 서울시 ◇지방이사관 전보 △강서구 부구청장 권택상△행정국 김충민 ◇지방부이사관 △서울메트로 파견 문영모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조정실장 이인권 대한언론인회 △편집위원장 겸 편집주간 成樂五 △편집위원 朴錫興△ 〃 金哲△ 〃 崔熙助 한국정보통신대학교 △산학협력단 창업보육센터장 김지훈 우리투자증권 ◇센터장 △e-biz 센터 玄東湜 NH투자증권 ◇이사대우 △영업부장 유만복△대치동지점장 김경화 ◇부장 △목동지점장 김선희 교보증권 ◇전보 △리서치센터 담당 김승익△전략기획실장 겸 신탁업담당 김영석△기획팀장 김대중△금융상품기획〃 김종민△감사실장 이성명△목동지점장 윤제범△강남PB센터장 이선주 알리안츠생명 △상근 감사위원 金健民 롯데손해보험 △부산·경남지역 담당임원 王淨日△법인영업2본부장 李龍雲△신채널영업〃 金東優
  • [현장 행정] 강동구 ‘되찾은 부동산 교부세’

    [현장 행정] 강동구 ‘되찾은 부동산 교부세’

    강동구가 25개 자치구 재정 가뭄 해소에 단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자치구 재정에 큰 몫을 차지하는 부동산교부세(거래세 감소분)와 관련, 강동구 예산팀의 ‘마당발 활약’에 못이겨 서울시가 지원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서울시의회는 9일 본회의에서 2007년분 부동산교부세 2240억원 가운데 1240억원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통과시켰다. 이로써 지난해 ‘부동산교부세는 자치구의 조정교부금 재원으로 볼 수 없다.’는 행정안전부의 지침으로 불거진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간의 부동산교부세 갈등이 해소됐다. 지방자치법 시행령을 근거로 “올해부터 부동산교부세를 지원하지 않을 뿐더러 전에 지급한 것마저 회수하겠다.”며 자치구에 으름장을 놨던 서울시가 갑자기 꼬리를 내린 까닭은 ‘법령을 개정하라.´라는 법제처의 유권 해석에 따른 것이다. 법제처는 ‘부동산교부세가 조정교부금의 대상이 아니다.’라는 행정안전부의 지침이 사실상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예산팀 전방위 활약 법제처의 이같은 유권 해석이 나오기까지 강동구 예산팀의 활약이 컸다. 예산팀은 두 차례에 걸쳐 행정안전부에 법률 해석과 법 개정을 의뢰했다. 또 수차례 직접 방문해 조정을 요청하기도 했다. 행안부로부터 일부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내기도 했지만 서울시를 움직이기에는 2%가 부족했다. 예산팀은 법제처에 승부를 걸었다. 지난 2월 법제처에 법령 해석을 요청했다. 이어 법령해석 심의위원회에 직접 참석해 자치구의 재정 여건 등을 설명하고, 법령 개정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 결과, 법제처로부터 “입법 취지에 맞춰 부동산교부세(거래세 감소분)가 조정 재원에 포함되도록 지방자치법 시행령을 개정하고,2년간 지급되지 않은 교부세도 소급 적용하라.’는 법령 정비 촉구안을 받아냈다. 예산팀은 이를 바탕으로 서울시의 부동산교부세 방침을 철회하도록 설득해 성공했다. ●시의회 2007년분 1240억원 추경예산 반영 이현덕 예산팀장은 “질의 회신에 수개월씩 걸리고, 아무래도 상급 부서의 눈치를 봐가며 일하는 것이 힘들었다.”면서 “서울시의 이번 결정으로 광역시에 속한 기초자치단체도 부동산교부세를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도 이날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차질이 예상됐던 많은 주민 숙원사업이 (부동산교부세로)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서울시의 결정을 환영했다. 그는 이어 “단순히 강동구의 재정을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광역과 기초자치단체간 새로운 협력관계의 표본을 보여줬다.”며 예산 관련 공무원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용어클릭 ●부동산교부세 종합부동산세 신설과 취득·등록세율 인하에 따른 지방세 수입 감소분을 보전하기 위해 2006년 신설됐다. 하지만 지방자치법 시행령과 교부세법 시행령의 법령 해석 차이로 부동산교부세의 교부 대상자인 자치구를 제외해 그동안 논란이 돼왔다.
  • IPTV 시행령에 업계 반응 제각각

    방송통신위원회가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확정한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사업법(IPTV법) 시행령에 대해 관련 업계·단체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IPTV 종합편성 및 보도 채널에 대한 대기업 진입 제한을 자산규모 ‘10조원 미만’으로 의결한 것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등은 “더욱 완화”를 주장한 반면, 언론시민단체와 통합민주당 등은 “우려스럽다.”는 입장이다. ●언론시민단체 “방송 양극화 초래” 이번 대기업 기준 규정은 현행 방송법 시행령의 3조원 이상보다 크게 완화된 것. 하지만 실제 대기업들은 “2002년 방송법 시행령 제정 당시 3조원은 지금의 경제규모로 환원하면 8조원 이상”이라며 “자산규모의 기준을 대폭 완화하거나 폐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4월 발표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따르면 자산총액 3조원 이상 10조원 미만 기업은 현대백화점, 이랜드, 태광 등 36개에 달한다. 앞서 전경련은 방통위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인위적인 진입규제는 자유로운 경영활동과 사업 다변화를 통한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가로막고 글로벌 스탠더드에도 부합되지 않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48개 언론·미디어 단체가 참여하는 ‘언론사유화저지 및 미디어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은 “대기업 기준 완화는 방송산업 활성화가 아니라 재벌방송을 양산해 방송 양극화를 초래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최문순 의원실 관계자는 “본질적인 문제는 경제규모의 변화가 아니다.”라면서 “다른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에 대해 10조원 이상 기업의 진출도 열려있는 상태에서 굳이 대기업에 종합편성·보도 채널 진입을 풀어주는 것은 방송에서의 여론을 정권친화적으로 장악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통위는 시행령 초기 논란을 낳았던 콘텐츠동등접근의 대상을 개별프로그램이 아닌 ‘채널’ 단위로 명시하고, 주요 프로그램 선정 기준으로 ‘국민적 관심도’를 빼고 ‘공익성’ 조항을 추가했다. 이와 관련, 향후 IPTV업계와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케이블TV업계는 “초안의 미비점을 보완하지 못한 채 특정 통신사업자에 유리한 법령으로 의결됐다.”면서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케이블업계는 “KT의 시장지배력 전이 방지를 위한 사업 부문 분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콘텐츠 산업 발전을 저해할 수 있는 ‘콘텐츠동등접근권’ 규정도 그대로 적용됐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망 동등접근 규정과 관련해 인터넷포털 업계는 “고시 제정을 지켜봐야겠지만 대체로 만족한다.”는 분위기다. 제정안에 따르면, 전기통신설비 동등접근 대상에는 광가입자회선(FTTH) 등 IPTV를 제공할 수 있는 모든 망이 다 포함돼, 망 시설이 없는 오픈IPTV 등의 사업자에 대해서도 진입 장벽을 낮췄다. 오픈IPTV 관계자는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는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11일까지 온라인 의견 수렴 방통위는 시행령 제정안을 규제개혁위원회와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를 거쳐 이달 중순쯤 공포·시행할 계획이다. 또 IPTV법 관련 허가·회계·설비 3개 고시안에 대해 오는 11일까지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위원회 전체회의 의결 등을 거쳐 이달 말 고시·시행할 계획이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법제처 “고시 입법예고 대상 아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에 대한 자유선진당의 공개질의와 관련, 법제처는 27일 “고시는 입법예고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답변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자유선진당은 지난 26일 정부가 ‘쇠고기 고시’와 관련해 입법예고 규정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법제처장에게 실정법 위배 여부를 공개질의했다. 법제처는 답변서에서 ‘쇠고기 고시’는 행정절차법 제2조에서 말하는 ‘법령등’(법령+자치법규)에 포함되지 않으며, 따라서 이 법 41조에 의한 입법예고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법제업무운영규정’ 제14조의 재입법예고 대상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고시는 각 행정기관이 행정절차법에 따라 운영하는 행정예고 대상으로서, 그에 대한 재예고 여부도 각 행정기관이 판단할 사항이라고 답변했다. ‘쇠고기 고시’와 관련해 관계 부처로부터 법령안의 심사 요청을 받았는지의 질문에 대해 법제처는 “법제처 심사 대상 법령은 법률, 대통령령, 총리령 및 부령에 한하고, 각 부처의 훈령·예규·고시 등 내부규정은 법제처 심사 대상이 아니다.”고 설명하고, “어떤 심사 요청도 받지 않았다.”고 답변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철거주택에 재산세 부과 위법”

    재건축을 위해 철거예정인 아파트에서 퇴거한 가구에 재산세를 부과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법령해석이 나왔다. 법제처는 19일 “서울시 서초구가 최근 철거예정 아파트의 전체 1034가구에 대해 재산세를 부과한 것과 관련, 주민들이 이의를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면서 “행정안전부의 의뢰에 따라 지방세법을 해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법제처는 “거주자가 퇴거·이주한 주택은 곧 철거될 주택인 만큼 주택 사용가치를 상실해 재산세 과세대상인 주택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석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쇠고기 협상의 법률적 쟁점/심재웅 한국리서치 상무이사

    [옴부즈맨 칼럼] 쇠고기 협상의 법률적 쟁점/심재웅 한국리서치 상무이사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논란이 최고조에 달한 지난 6월10일자 서울신문은 ‘쇠고기 고시, 헌법적 문제 있다’는 제목의 이석연 법제처장의 인터뷰 기사를 단독으로 취재하여 1면 머리기사로 실었다. 이 법제처장의 인터뷰 내용의 핵심은 “한·미 쇠고기 합의는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것인 만큼 법령이나, 아니면 최소한 부령을 통해 발효되도록 하여야 하고”,“법제적 심사도 거치지 않은 장관고시로 시행하는 것은 헌법적으로 문제가 크며”, 자신이 “재야에 있었더라면 헌법소원을 제기했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쇠고기 고시와 관련하여 현 정부의 법제처장이 장관고시의 위헌 가능성을 지적한 것이어서 이 인터뷰 기사는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다른 신문과 방송 등의 매체도 이 처장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하여 보도하였다. 서울신문도 11일자에서 장관고시의 위헌소지에 대한 법조계의 찬반 양론을 후속기사로 게재하였고 같은 날 사설에서도 ‘법제처장 고시 위헌성 지적 새겨들어야’라는 의견을 게재하였다. 쇠고기 협상을 둘러싼 논란은 쇠고기의 안전성을 따지는 과학적 논쟁의 단계로 출발하였지만 정부와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묻는 단계로 비화하였고 지금은 ‘재협상’이냐 아니면 ‘추가협상’이냐 하는 외교적 쟁점으로 부각되는 형국이다. 이 시점에서 쇠고기 수입협상 문제가 법률적 관점에서 본격적으로 제기된 것은 매우 중요한 기사가치가 있는 보도이다. 다만 이 인터뷰 기사에서 담당 기자가 쇠고기 고시의 위헌적 소지를 언급한 이 처장에게 확실한 헌법적 근거를 확인하지 않은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이 처장은 인터뷰에서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사안이므로 법제적 심사가 필요한 법령이나 부령을 통해 발효하도록 하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였지만 구체적인 위헌소지를 뒷받침할 수 있는 헌법 또는 기타 법률적 조문이나 이와 유사한 이전의 판례 또는 사례를 적시하지는 않았다. 이 처장의 인터뷰 다음날 ‘찬반 논란’을 소개한 후속보도에서도 찬성 입장과 반대 입장을 가진 법률전문가의 의견만을 나란히 소개하였을 뿐, 법률적 근거가 되는 조문이나 실제 판례 또는 사례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구체적인 법률적 근거와 실증적 사례를 인용하지 않을 경우 장관고시의 위헌성 여부에 대한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 사실 미국산 쇠고기 협상을 둘러싼 법률적 논란은 비단 이 문제만이 아니다. 인터넷에서는 이미 지난 5월에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간에 합의한 문서가 조약도 아니고 협약이나 협정도 아니며 심지어 의정서도 아닌 협의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보스턴 대학교 로스쿨에 재학중인 한 유학생의 지적에 따르면 양측 대표단이 서명한 한·미 쇠고기 협상 문서의 제목은 ‘쇠고기에 관한 한·미 협의 합의 요록’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다. 한·미 협의 내용이 이처럼 낮은 수준의 합의라면 조약이나 협약 또는 협정을 파기하고 다시 원점에서 재협상하는 것은 국제신인도 면에서나 외교적으로 커다란 손실을 본다는 주장의 근거가 약해질 수도 있다. 한·미간에 합의한 사항은 단지 양측이 협상 중에 협의한 내용에 대한 회의록을 합의한 것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관점에서 송기호 변호사는 기존의 헌법재판소 판례와 이전에 관련 장관들이 헌재 소장에게 보낸 공문의 논리를 인용하여 한·미 양국간 합의문서의 법률적 구속력에 대한 이의를 제기한다. 문제는 이러한 논리와 주장 중에서 어떤 입장이 법률적으로 타당한지의 여부를 좀더 심도있게 검토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서울신문의 보도는 단순한 특종보도 이상의 가치가 있으며 좀더 치밀한 후속보도가 필요한 대목이다. 심재웅 한국리서치 상무이사
  • 이석연 법제처장 ‘쇠고기 고시 위헌’ 발언 놓고 찬반 논란

    ‘쇠고기 장관 고시’에 헌법적 문제가 있다는 이석연 법제처장의 9일 발언(서울신문 10일자 1면 보도)과 관련, 학계 등에서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헌법학자인 경희대 정태호 교수는 10일 “근본적 문제는 쇠고기 협상이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하는 조약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피하기 위해 양해각서 형식으로 교환한 데서 출발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쇠고기 협상은 검역주권이나 국민건강을 보호해야 하는 국가 의무와 충돌한다.”면서 헌법적으로 문제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민변 송호창 변호사는 “법제처장의 발언은 정확히 맞는 이야기이고 그러한 취지로 민변이 국민의 뜻을 모아 헌법소원을 했다.”며 “현 시국에 대한 입장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발언 자체는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밝혔다.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사법개혁 비서관을 지낸 김선수 변호사도 “민변과 이 법제처장이 지적했듯이 이번 장관고시는 위헌성이 짙다.”면서 “헌재 결정 전에 대통령이나 정부가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국민의 뜻을 수용해 재협상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임종훈 홍익대 교수는 “법제처장의 발언에 동감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임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헌법 6조1항에 따라 조약은 국내법적으로 효력을 가진다. 별도 이행법을 만들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시는 쇠고기 협상 등에 대해 알리고자 하는 의미를 지닌다.”면서 “법령이나 대통령령으로 정했어도 협상 내용은 달라질 수 없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았다. 다만 한 관계자는 “법제처는 법령을 정비하는 부서이지 판단을 하는 부서는 아니기 때문에 법제처장이 아닌 개인적인 입장에서 소견을 피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임창용 홍성규기자 sdragon@seoul.co.kr
  • [사설] 법제처장 고시위헌성 지적 새겨들어야

    이석연 법제처장이 그제 한·미 쇠고기 합의와 관련, 중대 발언을 했다. 현행 ‘쇠고기 장관고시’는 헌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했다. 국민건강과 직결되는 사안을 법제적 심사도 거치지 않고 장관고시로 시행하는 것은 헌법적으로 문제가 크다는 취지다. 이 처장은 본지 기자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내가 만약 재야에 있었다면 헌법소원을 제기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쇠고기 고시에 대한 위헌성 제기는 새로운 게 아니다. 학계 등에서 처음부터 문제점을 지적해 왔고, 이미 정치권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에선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심판청구서를 낸 상태다. 그럼에도 이 처장의 발언은 여러 이유에서 괄목하게 된다. 정부 입법과정을 종합관리하는 법제처 현직 수장의 지적이라는 게 첫째다. 헌법재판에 관한 한 국내 1인자라는 이 처장의 판단이라는 게 둘째다. 제1기 헌법재판소 연구관을 지낸 이 처장은 지난 15년간 190여건의 헌법소원을 제기해 40여건의 위헌 판결을 이끌어냈다. 우리는 헌재의 결정이 쇠고기 문제를 푸는 한 열쇠일 수 있다는 일부의 주장에 유의한다. 위헌 결정이 나면 장관고시가 자동적으로 무효화되고, 정부로서는 재협상에 나서는 명분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헌재에 장관고시의 위헌성 여부에 대한 엄중하고 신속한 결정을 기대하는 이유다. 덧붙이자면 우리는 자칫 그가 엉뚱한 시비에 휩싸이지 않기를 당부한다. 일각에서 보라는 달은 안 보고 손가락만 탓하는 무모함을 저지를까 우려된다는 뜻이다.
  • [단독] “쇠고기 고시 헌법적 문제있다”

    이석연 법제처장은 9일 “‘쇠고기 장관고시’는 헌법적으로 문제가 있으며, 내가 재야에 있었다면 헌법소원을 제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정국의 난맥과 관련,“청와대는 물론 총리를 포함한 각료 상당수 교체가 필요하다.”면서 “필요하다면 나도 언제든 그만둘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이날 서울신문 기자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쇠고기 고시’와 촛불집회 대응, 인적 쇄신 등 현 정부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우선 “한·미 쇠고기 합의는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것인 만큼 법령이나, 아니면 최소한 부령을 통해 발효되도록 해야 했다.”면서 “법제적 심사도 거치지 않은 장관고시로 시행하는 것은 헌법적으로 문제가 크다.”고 강조했다. 쇠고기 고시와 관련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위헌 문제를 들고 나온 적은 있지만, 현 정부의 고위 관계자이자 법제 수장이 직접 위헌가능성을 지적한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이 처장은 또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계기로 제로베이스에서 새 출발해야 한다.”면서 “최근 이같은 뜻을 대통령께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 출발이라 함은 전면적 인적 쇄신을 포함하는 것”이라며 “다만 대통령이 그렇게 받아들였는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 처장은 “청와대는 수석비서관의 절반 이상과 비서관의 상당수, 내각은 총리를 포함한 상당수 각료 교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처장은 또 “촛불집회에서의 요구를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촛불시위 대응과 관련해 “한 달 전 촛불시위가 발생하자 국무회의에선 장관들이 기껏 유언비어와 언론 성토나 했다.”면서 “그 때 촛불집회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고 초기대응에 나섰다면 사태가 이렇게까지 악화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처장은 “(총리를 교체한다면) 박근혜 카드가 정국 안정에 가장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몇몇 장관 추천권을 주고, 총리의 내각 통할권을 확실히 보장해 주고라도 현 정국 돌파를 위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고시 위헌논란 ‘핵심 이슈’로

    이석연 법제처장이 ‘쇠고기 장관 고시’의 위헌성을 지적하고, 인적 쇄신의 필요성을 제기함에 따라 ‘쇠고기 정국’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이 처장은 새 정부의 법제 수장일 뿐만 아니라 국내 최고 헌법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04년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에 대한 위헌결정을 이끌어내는 등 1994년 변호사 개업 이후 지금까지 낸 180여건의 헌법소원 중 40여건의 위헌 결정을 받아냈다. 이에 따라 ‘장관고시’의 위헌성 논란은 정치권과 일부 학자들의 주장을 넘어 ‘쇠고기 정국’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게 됐다. 이 처장이 차관급 현직 관료로서 인적 쇄신의 필요성을 직접 제기한 것도 조만간 이루어질 개각 등 인적 개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 공기업 수장들의 사퇴 압박 논란이 불거졌을 때도 그는 현 정부 고위 인사로는 처음으로, 공기업 기관장들의 임기는 존중돼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사퇴 일변도의 분위기를 누그러뜨린 적이 있다. “촛불시위를 국민의 뜻으로 알고 따라야 한다.”는 그의 발언은 ‘재협상을 수용하라.’는 뜻으로 비쳐질 수 있다. 정부의 ‘재협상 불가’와는 분명 다른 기류다. 이는 정부의 논리가 옳다고 해도 대다수 국민이 반대하면 고수해선 안 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사마천의 ‘사기’를 인용,“가장 훌륭한 정치는 국민의 뜻을 따르는 것이고, 가장 질 낮은 정치는 국민과 다투는 것”이라며 현재 정부의 대응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 처장은 “노무현 정부도 국민의 뜻을 따르지 않고 다투다가 국정을 망가뜨렸다.”고 설명하기까지 했다. ‘헌법지킴이‘,‘미스터 쓴소리’로 알려진 이 처장은 이날 최근 국정 난맥과 관련,“착잡하고 답답하다.”고 했다. 그가 인적 쇄신과 관련해 민감한 문제인 박근혜 카드까지 언급한 것은 이같은 답답함 때문이다. 이 처장은 또 인적 쇄신 필요성과 관련,“이 대통령은 특정 인사들을 무조건 고집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참모가 소신 있게 문제를 지적하면 절대 임명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스로 약점투성이인 일부 수석비서관 등 참모들이 인사검증을 소신있게 하지 못해 결국 국정혼란을 초래했다.”며 아쉬워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사립학교 이사장 친인척 학교장 편법 임명 못한다

    일부 사립학교 재단이 ‘사립학교 이사장의 친·인척은 학교장으로 임명할 수 없다.’는 사립학교법을 피해 학교장을 먼저 임명한 후 학교장 친·인척을 이사장으로 선임하던 관행에 제동이 걸렸다. 법제처는 4일 “교육과학기술부의 의뢰를 받아 법령을 심의한 결과 사립학교장을 먼저 임명한 뒤, 교장의 배우자나 직계 존·비속을 이사장으로 선임하는 행위는 이사장과 친·인척 관계에 있는 자를 교장으로 임명하는 것과 같으며, 따라서 사학법 입법취지에 반한다는 취지의 해석 결과를 교과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법제처는 “사학 이사장의 친·인척은 사학법상 학교장 임명 배제 대상이기 때문에 이사장보다 먼저 임명돼 재직중인 학교장이라도 여전히 법에 따라 학교장에서 해임돼야 하는 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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