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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법제처 ◇서기관 승진△사회문화법령해석과 이영진△자치법제지원과 양성철△법제지원단 이기정 ■아시아타임즈 △산업부장 이종수△금융증권부장 권진안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서기관 승진△창조기획담당관실 최윤정△방송정책기획과 전혜선△방송기반총괄과 김용수△운영지원과 이소라 ■법제처 ◇고위공무원△사회문화법제국장 김의성△헌법재판소 파견 백문흠 ■산림청 ◇부이사관 승진△산림정책과장 이미라△산림병해충과장 임상섭 ■에너지경제신문 △경제산업부장 강근주△자본시장부장(부국장) 서영백 ■메리츠종금증권 ◇신규 <상무>△투자금융본부 홍한선
  • 외국인도 아파트 동 대표 될 수 있다

    현지 주재원으로 한국에 머물고 있는 A씨는 쾌활한 그의 성격을 높게 산 이웃 주민의 권유로 아파트 동(棟) 대표에 출마하기로 했다. 그러나 경쟁 후보인 B씨는 “외국인은 한국에 주민등록이 된 거주자가 아니어서 선거에 나올 수 없다”고 주장했다. A씨의 출마 자격 여부를 문의받은 구 직원은 고민 끝에 정부에 법령 해석을 요청했다. 법제처는 최근 법령해석심의위원회를 열고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외국인등록과 체류지 변경신고를 마친 지 6개월이 지난 외국인은 주택법 시행령에서 정한 공동주택단지의 동 대표가 될 수 있다”고 7일 밝혔다. 현행 주택법 시행령 50조는 동 대표의 출마 자격에 대해 “공고일 현재 공동주택단지에서 주민등록을 마친 뒤 6개월 이상 거주하고 있는 입주자”로 규정하고 있다. 이것만 따지면 주민등록증이 없는 A씨의 출마 자격은 제한된다. 반면 출입국관리법 88조는 외국인의 외국인등록, 체류지 변경신고가 각각 내국인의 주민등록, 전입신고와 똑같은 효력을 지닌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심의위는 또 헌법 6조가 ‘외국인은 국제법과 조약이 정하는 바에 따라 그 지위가 보장된다’라고 명시한 점도 외국인의 주택 관련 선거 출마가 가능한 근거로 들었다. 특히 심의위는 “해당 아파트로 이사를 와 주민등록을 한 뒤 6개월 이상 계속 거주하도록 주택법 시행령에서 요구하고 있는 것은 실제로 일정 기간 이상을 그 아파트에 살면서 주변의 사정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 대표의 자격을 지닌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지 ‘거주’라는 측면에서 내국인으로만 제한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석했다. 아울러 “헌법 정신은 외국인을 대한민국 국민과 동등하게 대우하고 있으나, 다만 공무담임권을 포함한 참정권 등 국민에게만 인정되는 기본권에 대해서만 인정되지 않는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여객선 승선 절차 엄격해진다

    지난해 4월 세월호 사고로 여객선 등 선박의 부실한 안전 관리를 지적받았던 정부가 승선 절차 등을 엄격하게 하는 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참사 당시엔 승선 명단이 파악되지 않아 사망자 신원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혼선을 빚었다. 국민안전처는 올해 1월 유·도선 안전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부처 협의로 마련한 ‘유선 및 도선 사업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늦어도 다음달까지 입법예고하고 9월까지 부패 평가 규제 심사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또 전산 발권 시스템 구축·운영, 휴업 또는 운항 중단 선박의 영업 재개 시 신고 의무화, 기상특보 발효 때 세부적인 운항 통제 기준 마련, 선원 비상훈련 의무화, 안전한 환경을 위한 국가 지원 근거 마련 같은 내용도 포함됐다. 안전처는 또 안전정책의 총괄, 조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범정부 협의체인 안전정책조정회의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안전처는 아울러 차관이나 실장이 주재하는 안전정책조정실무회의를 매월 주기적으로 열고 시기별 안전 대책과 현안을 미리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다음달까지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 현황과 야영장 안전 관리, 여름철 물놀이 대책을 논의하는 회의를 여는 방안을 추진한다. 안전처는 이 밖에도 다음달 3~14일 열리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대비한 정부 합동 안전점검, 생애 주기별 안전교육, 안전산업 분류 체계 마련 등의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안전처는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를 범정부적으로 지원하고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9개 부처로 구성된 범정부메르스대책지원본부를 중앙재난상황실에 설치하기로 했다. 여기엔 안전처와 교육부, 외교부, 국방부, 행정자치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복지부, 경찰청이 참여한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유승민 사퇴론, 비박계 중진 일제히 반격 “유승민 감싸기 왜?”

    유승민 사퇴론, 비박계 중진 일제히 반격 “유승민 감싸기 왜?”

    유승민 사퇴론 유승민 사퇴론, 비박계 중진 일제히 반격 “유승민 감싸기 왜?” 새누리당은 3일 국회법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과 협상을 총괄했던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론을 비롯한 당청 갈등을 둘러싸고 친박-비박계 뿐 아니라 당 지도부 간에도 의견이 충돌, 내홍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친박계가 국회법 개정안 처리 문제의 책임을 유 원내대표에게 돌리며 공개적으로 사퇴 요구를 한 지 하루 만인 이날 비박계 중진들은 최고중진연석회의에 나와 일제히 반격을 가하며 유 원내대표를 감쌌다. 또 비주류 중진들은 당내 계파 갈등으로 인한 분열을 경계하는 한편 메르스 사태가 악화되는 와중에 일방적으로 당청 협의 회의론을 제기한 청와대를 강력 비판했다. 이에 최고위원들은 다시 국회법 개정안의 위헌성을 강조하며 재반박에 나서는 한편 유 원내대표 사퇴론에는 ‘사태 수습이 급선무’라며 한발 물러서는 입장이었다.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은 회의에 불참, 이번 일이 전면전으로 비화할 것을 우려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이재오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메르스 사태’를 거론, “첫 환자가 죽는 날 청와대는 뭘 했나. 국회법 못 받아들이겠다고…. 환자가 죽어나가고 늘어나는데 청와대는 뭘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청와대의 당청협의 중단 시사 발언에 대해 “지금이라도 당정청이 모여 메르스 확산 방지, 국민 불안 해소를 해야 할 시기가 아니냐”면서 “싸우다가도 국가의 중대 사태가 터지면 즉각 중단하고 메르스부터 해결하자고 해야지 메르스 해결은 뒷전이고 당청간에 내분이나 일으키고 이 정부가 생각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선 “야당도 명분이지 그게 무슨 실리가 있냐. 아무리 조문을 들여다봐도 뭐가 차이 나나”라고 했고, 유 원내대표 사퇴요구에 대해서도 “이런 사태가 일어났으면 힘을 실어주고 최고위가 격려해줘야지. 국회법 개정안이 원내대표 단독으로 했냐. 공동 책임 아니냐”고 지적했다. 정병국 의원도 “메르스 총체적 난국을 보면서 세월호참사를 보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 속에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국가적 역량을 다 모아도 부족한 시점에 지금 당청간 갈등하는 모습은 무책임한 정치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국회법 개정안 통과 이후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이게 문제가 있었다고 하면 정치인 모두 책임이지 왜 유 대표 책임이냐 되묻고 싶다”면서 “당 지도부라는 최고위에서 책임공방을 하는 자체를 이해 못한다”고 지적했다. 청와대의 당청 협의 중단에도 “어떻게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냐”면서 전날 친박의원 모임에 대해서도 “정부의 책임있는 법제처장이 민감한 시기에 나와서 그런 자리에서 입장표명하는 게 옳냐. 심각한 문제다. 계파갈등을 부추기려 의도한 바 있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태호 최고위원은 “국회법 개정안을 야당은 이미 정략적, 공격용으로 사용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순진했고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는 ‘괴물법’이 탄생했다”며 “여러 협의 과정에서 올바른 정보가 공유되지 못했다면 그 문제는 문제삼을 수 있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여야가 다시 (국회법 개정안을) 원점으로 돌려야 한다”며 “국회 안에 충분히 그런 협의를 끌어낼 역량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사태의 본질은 우리 당청관계 문제다. 대통령이 우리당의 중심이고 최고지도자이다. 대통령과 여당은 운명공동체가 아닌가”라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청와대와 전략적 조율이 끝난 다음에 단추를 끼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 이송 전에 여야 지도부가 모여앉아 이 부분을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강제성이 없다는 게 담보되면 잘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수정요구를 국회에서 보내더라도 정부가 합당한 이유를 설명하고 거부할 수 있게 하는 단서 조항을 만들어 번안해 다시 의결하는 방법도 있다”고 ‘중재안’을 냈다. 유 원내대표 사퇴론에 대해선 “지금은 책임공방이 문제가 아니라 사태 수습을 위해 지혜를 모을 때”라며 “엉클어진 사태를 수습하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이정현 최고위원은 “이번 조항이 강제 지시 성격이 있다면 헌법을 근본적으로 흔드는 게 아닌가 싶어 중대한 문제라 생각한다”며 “국가 근간을 흔드는 문제를 잘 몰라서 거기까지 이르렀다면 더 논의해서 바로잡는 게 합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내지도부 사퇴론에 대해 “지금 그 문제보다 더 큰 본질의 문제를 더 빨리 해결하고 나서 이야기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친박 의원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장우 의원은 MBC라디오에 출연, “당청을 조율하는 원내대표 역할인데 도리어 당정청 갈등을 실질적으로 더 부채질하고 조장하는 역할을 해 왔기 때문에 이번에 책임져야 한다”며 “국회법 개정 문제도 청와대에서 굉장히 우려를 많이 했는데 의원들에게 충분히 설명 안 했고 청와대와 조율된 것처럼 이야기해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집행유예 만료되면 학원 설립할 수 있다

    A씨는 과거 한때의 잘못으로 징역형과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이후 생업을 위해 스포츠댄스 학원을 차리려고 교육청을 찾았다가 낙담하고 말았다. ‘학원법’ 9조에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집행이 끝나거나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자 또는 그 집행유예 기간에 있는 자’는 학원을 설립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집행유예 기간을 무사히 끝냈지만 이후 3년이 경과되지 않은 게 문제라 여겼고 담당 공무원은 고개만 갸웃거렸다. 교육청은 법제처에 법령 해석을 의뢰했고 얼마 뒤 A씨는 학원을 세울 수 있다는 반가운 답변을 들었다. 2일 법제처에 따르면 민간 전문가와 법제처 차장을 포함한 공무원 등 9명으로 구성된 법령해석심의위원회가 최근 회의를 열고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경우’란 ‘집행유예를 제외한 실형을 선고받은 경우를 의미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 학원법에서 말하는 결격 사유에 해당하는 사람은 ▲가석방 기간의 경과에 따라 형 집행이 종료된 자(형법 76조) ▲‘형의 시효’에 따라 형 집행이 면제된 자(형법 77조) ▲일반·특별 사면에 따라 형 선고의 효력을 상실했거나 형 집행이 면제된 자(사면법 5조)뿐이라는 것이다. 즉 모범수라서 가석방 처분을 받았거나 정신질환 등 탓에 형 집행이 무의미해졌다고 해도, 심지어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사면의 혜택을 입었더라도 이후 3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학원을 설립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사람은 교도소에 입감되는 실형을 선고받은 것이 아니라는 해석이다. 법제처는 “범죄에 대한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자가 실형의 기간보다 긴 집행유예 기간이 지났는데도 추가로 3년간 결격 사유 처분을 받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집행유예를 둔 이유도 ‘우발적 원인에 의해 비교적 경한 죄를 범한 초범자로서 죄를 후회하고 재범의 우려가 없는 자까지 일률적으로 형을 집행하면 오히려 교도소 안에서 악감화(惡感化)될 우려가 있다’는 등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한편 법제처는 지난달 29일에도 ‘지하 1층 전체가 건축물 대장상 부설주차장이라면 주차구획으로 사용하지 않는 여유 공간이라도 주차장법에 따라 용도변경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등 6건의 법령 해석을 내놓았다. 올 들어서만 민원 150여건을 처리했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국회법 개정안 논란] 당정협의 회의론 흘린 靑

    [국회법 개정안 논란] 당정협의 회의론 흘린 靑

    새누리당 내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이 ‘위헌 논란’이 불거진 국회법 개정안에 반대하며 여야 협상을 주도한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주장했다. 청와대도 ‘당정협의 회의론’을 거론하는 등 당·청 관계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친박계를 주축으로 한 ‘국가경쟁력강화 포럼’은 2일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고 국회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당 원내지도부에 협상의 책임을 돌렸다. 토론회 강연자로 나선 제정부 법제처장은 ‘국회법 개정안에 강제성과 위헌성이 있다’는 취지의 발표를 했다. 행사 이후 친박계 김태흠 의원은 “유 원내대표가 논란을 초래한 부분과 졸속 합의해준 부분에 대해 사퇴를 포함해 책임지는 자세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장우 의원도 “당·정·청 갈등의 실질적인 중심에 서 있었기 때문에 정부와 국회가 혼란에 빠진 것에 대해 유 원내대표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청와대 정무특보라는 점을 의식한 듯 포럼 토론회에 나타나지 않은 윤상현 의원은 “(국회법 개정안이) 국회로 다시 넘어오면 폐기해야 된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전제로 법안을 재의결하기 위해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한 것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청와대가 국회법 개정안 반대의사를 밝혔는데도 개정안 처리를 강행했다”며 “이런 분위기라면 당정이 국정현안을 놓고 조율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친박계의 거센 비난 공세와 관련, 유 원내대표는 이날 당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며 곤혹스러워했다. 김무성 대표는 기자들에게 “이 문제는 당내 갈등이나 당·청 간 갈등으로 가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유승민 사퇴론, 친박-비박·지도부 정면 충돌 왜?

    유승민 사퇴론, 친박-비박·지도부 정면 충돌 왜?

    유승민 사퇴론 유승민 사퇴론, 친박-비박·지도부 정면 충돌 왜? 새누리당은 3일 국회법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과 협상을 총괄했던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론을 비롯한 당청 갈등을 둘러싸고 친박-비박계 뿐 아니라 당 지도부 간에도 의견이 충돌, 내홍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친박계가 국회법 개정안 처리 문제의 책임을 유 원내대표에게 돌리며 공개적으로 사퇴 요구를 한 지 하루 만인 이날 비박계 중진들은 최고중진연석회의에 나와 일제히 반격을 가하며 유 원내대표를 감쌌다. 또 비주류 중진들은 당내 계파 갈등으로 인한 분열을 경계하는 한편 메르스 사태가 악화되는 와중에 일방적으로 당청 협의 회의론을 제기한 청와대를 강력 비판했다. 이에 최고위원들은 다시 국회법 개정안의 위헌성을 강조하며 재반박에 나서는 한편 유 원내대표 사퇴론에는 ‘사태 수습이 급선무’라며 한발 물러서는 입장이었다.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최고위원은 회의에 불참, 이번 일이 전면전으로 비화할 것을 우려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이재오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메르스 사태’를 거론, “첫 환자가 죽는 날 청와대는 뭘 했나. 국회법 못 받아들이겠다고…. 환자가 죽어나가고 늘어나는데 청와대는 뭘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청와대의 당청협의 중단 시사 발언에 대해 “지금이라도 당정청이 모여 메르스 확산 방지, 국민 불안 해소를 해야 할 시기가 아니냐”면서 “싸우다가도 국가의 중대 사태가 터지면 즉각 중단하고 메르스부터 해결하자고 해야지 메르스 해결은 뒷전이고 당청간에 내분이나 일으키고 이 정부가 생각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선 “야당도 명분이지 그게 무슨 실리가 있냐. 아무리 조문을 들여다봐도 뭐가 차이 나나”라고 했고, 유 원내대표 사퇴요구에 대해서도 “이런 사태가 일어났으면 힘을 실어주고 최고위가 격려해줘야지. 국회법 개정안이 원내대표 단독으로 했냐. 공동 책임 아니냐”고 지적했다. 정병국 의원도 “메르스 총체적 난국을 보면서 세월호참사를 보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 속에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국가적 역량을 다 모아도 부족한 시점에 지금 당청간 갈등하는 모습은 무책임한 정치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국회법 개정안 통과 이후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이게 문제가 있었다고 하면 정치인 모두 책임이지 왜 유 대표 책임이냐 되묻고 싶다”면서 “당 지도부라는 최고위에서 책임공방을 하는 자체를 이해 못한다”고 지적했다. 청와대의 당청 협의 중단에도 “어떻게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냐”면서 전날 친박의원 모임에 대해서도 “정부의 책임있는 법제처장이 민감한 시기에 나와서 그런 자리에서 입장표명하는 게 옳냐. 심각한 문제다. 계파갈등을 부추기려 의도한 바 있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태호 최고위원은 “국회법 개정안을 야당은 이미 정략적, 공격용으로 사용했다. 결과적으로 우리는 순진했고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는 ‘괴물법’이 탄생했다”며 “여러 협의 과정에서 올바른 정보가 공유되지 못했다면 그 문제는 문제삼을 수 있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여야가 다시 (국회법 개정안을) 원점으로 돌려야 한다”며 “국회 안에 충분히 그런 협의를 끌어낼 역량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사태의 본질은 우리 당청관계 문제다. 대통령이 우리당의 중심이고 최고지도자이다. 대통령과 여당은 운명공동체가 아닌가”라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청와대와 전략적 조율이 끝난 다음에 단추를 끼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 이송 전에 여야 지도부가 모여앉아 이 부분을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강제성이 없다는 게 담보되면 잘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수정요구를 국회에서 보내더라도 정부가 합당한 이유를 설명하고 거부할 수 있게 하는 단서 조항을 만들어 번안해 다시 의결하는 방법도 있다”고 ‘중재안’을 냈다. 유 원내대표 사퇴론에 대해선 “지금은 책임공방이 문제가 아니라 사태 수습을 위해 지혜를 모을 때”라며 “엉클어진 사태를 수습하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이정현 최고위원은 “이번 조항이 강제 지시 성격이 있다면 헌법을 근본적으로 흔드는 게 아닌가 싶어 중대한 문제라 생각한다”며 “국가 근간을 흔드는 문제를 잘 몰라서 거기까지 이르렀다면 더 논의해서 바로잡는 게 합당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내지도부 사퇴론에 대해 “지금 그 문제보다 더 큰 본질의 문제를 더 빨리 해결하고 나서 이야기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친박 의원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장우 의원은 MBC라디오에 출연, “당청을 조율하는 원내대표 역할인데 도리어 당정청 갈등을 실질적으로 더 부채질하고 조장하는 역할을 해 왔기 때문에 이번에 책임져야 한다”며 “국회법 개정 문제도 청와대에서 굉장히 우려를 많이 했는데 의원들에게 충분히 설명 안 했고 청와대와 조율된 것처럼 이야기해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민 책임론 꺼낸 親朴

    유승민 책임론 꺼낸 親朴

    박근혜 대통령이 1일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 새누리당은 계파 갈등이 노골화되는 양상이다. 지난달 29일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처리 이후 이날 처음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박(친박근혜)계를 중심으로 비박(비박근혜)계 지도부를 겨냥한 비판이 쏟아졌다. 친박계 좌장격인 서청원 최고위원은 “공무원연금법을 처리하라고 했는데 국민연금까지 밀렸고 게다가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정부 시행령 수정 권한까지 동의해줘 놓고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한다”면서 “자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친박계 이정현 최고위원도 “이 문제에 대해 책임이 필요하다면 누군가의 책임 문제도 함께 생각할 수 있는 문제”라고 비판했다. 김태호 최고위원도 “유승민 원내대표 체제 출범 이후 청와대와 당의 갈등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대해 김무성 대표는 최고위 비공개회의에서 “유 원내대표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라며 유 원내대표를 엄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책임론 제기와 관련, “그런 일이 오면 언제든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당청 갈등에 대해서도 “이 문제는 어떤 식으로든 결말을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친박계 의원들은 ‘집단행동’에도 나섰다. 친박계가 주축인 새누리당 의원 모임 ‘국가경쟁력강화포럼’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당내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일 오전 긴급 모임을 갖기로 했다. 포럼에는 제정부 법제처장이 직접 참석해 ‘국회법 개정안 위헌 논란’을 주제로 발표한다. 포럼 총괄간사인 친박계 핵심 윤상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회법 개정안이) 야당이 정부의 발목을 잡을 수 있도록 정책 카드를 가져다준 꼴”이라면서 “친박, 비박을 넘어선 우리 당·정·청 모두의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공무원연금법 통과 후폭풍] 국회 시행령 수정권 “위헌” “아니다” 팽팽

    29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과 함께 처리된 ‘국회법 개정안’을 놓고 위헌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법 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대통령령·총리령·부령 등 행정입법이 법률의 취지·내용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국회 상임위원회가 수정·변경을 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모든 법 국회가 통제 의도… 위헌” 즉 세월호특별조사위 조사1과장을 검사로 임명토록 한 현행 ‘세월호특별법 시행령’을 고쳐 야당의 요구대로 민간인을 배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셈이다. 이를 두고 정부와 법조계 일각에서는 국회법 개정안이 행정부와 사법부의 권한을 침해하는 등 삼권분립 침해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강욱 법제처 대변인은 “행정부에 재량권을 주기 위해 국회는 정부에 시행령 제정을 위임했다”고 말했다. 최진녕 전 대한변호사협회 대변인은 “결국 모든 법을 국회가 통제하겠다는 것은 입법부가 행정부에 하위 시행령 제정의 권한을 위임하도록 규정한 헌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입법권 사후 감시… 위헌 아니다” 국회법 개정안의 행정입법 제한 논란에 대한 헌법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입법자가 입법권에 대한 사후 감시의 의미를 가진다”며 “위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정부의 권한에 대해 국회가 수정·변경을 요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헌의 소지 있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조세정책관 한명진△정책조정국장 이호승 ■교육부 △국사편찬위원회 편사부장 진재관△학원정책팀장 송은주△서울과학기술대 임광환 ■미래창조과학부 ◇국장급 승진△중앙전파관리소 서울전파관리소장 강병삼◇3급 승진△운영지원과장 이창희△연구성과혁신기획과장 강건기◇4급 승진△연구기관지원팀 조경옥△과학기술정책과 정재욱△미래인재정책과 김주봉△통신정책기획과 황큰별△전파정책기획과 김보경△기획재정담당관실 최문기△원천기술과 정연웅△창조경제기획과 김기석△정보통신방송기반과 이희성△소프트웨어정책과 남철기 ■공정거래위원회 ◇과장 <전보>△서울사무소 제조하도급과장 최영수<승진>△부산사무소장 이병건 ■법제처 ◇부이사관 승진△법령해석총괄과장 권태웅◇과장급 승진△사회문화법제국 법제관 백종운◇과장급 전보△행정법제국 법제관 류철호 ■농촌진흥청 ◇부이사관 승진△기획재정담당관 박정승△국립원예특작과학원 운영지원과장 임대환◇서기관 승진△기획재정담당관실 선준규△고객지원담당관실 오관석△운영지원과 최범석 이옥련◇기술서기관 승진△지식정보화담당관실 이병연 ■연합인포맥스 ◇승진 <부국장>△정보사업본부 류정원△산업증권부 김경훈<부장>△경매사업본부 김홍기△방송본부 배상훈△국제경제부 이장원△경영관리실 정진희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감사본부장 오태환△재무자문본부장 홍종성△고객전략본부장 김태형△산업연구본부장 김경준◇딜로이트 컨설팅△대표이사 알렉스 조(조기훈)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정책과장 최규종△조선해양플랜트과장 단희수 ■법제처 ◇서기관△사회문화법령해석과 김금련 ■관세청 ◇부이사관 승진△FTA집행기획담당관 제영광△조사총괄과장 이재길 ■서울도시철도공사 ◇1급 승진△안전총괄실장 강승호△비서실장 손경현△인사처장 유학선△도봉차량사업소장 김수명△전기처장 이만용◇2급 승진△소통복지처장 황순길△승무지원처장 신창언△토목처장 국윤모△궤도처장 최철수△강동서비스지원사업소 지원P/L 김영원△태릉서비스지원사업소 지원P/L 김영길△개화산승무사업소장 김태훈△고덕차량사업소 검수부장 박창순△천왕차량사업소 지원부장 조동환△안전지원센터 승강기안전단장 박기환◇실장급 전보△인재개발원장 김병선<사업소장>△강동서비스지원 김종△동묘서비스지원 황창락△태릉서비스지원 박기하△신내승무 박주남△고덕차량 민승곤 ■뉴스워치 △경제부장 임성환 ■도이치증권 △주식부문 대표 김형진△주식 리서치 부서장 한승훈 ■하이트진로 ◇부사장 신규 선임△중국법인장 장윤조
  • 국회 부칙 첨부서류 50% 명기의 덫, 유승민 의총 표결 시도… 친박 반발

    국회 부칙 첨부서류 50% 명기의 덫, 유승민 의총 표결 시도… 친박 반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여야의 합의가 산산조각 난 것은 표면적으로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라는 숫자의 함정에 빠졌기 때문이다. 여야는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사회적기구 구성과 관련한 국회 규칙을 6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공무원연금 개혁 재원의 20%를 공적연금 기능 강화에 사용하고 오는 2028년 40%까지 단계적으로 하락할 국민연금의 명목소득대체율을 50%로 높이는 내용을 규칙 내 부칙의 첨부서류로 담는 게 목표였다. 하지만 새누리당 의원들과 정부, 청와대까지 국민연금 보험료 인상을 우려하며 ‘50%’ 명시에 반발했고, 야당 지도부는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첨부서류의 법적 효력 문제를 놓고도 양당 간 해석을 달리하면서 대립은 격화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상민 법사위원장은 “부칙조항도 법률이며 별첨으로 할 수 있다”며 “도로교통법의 별첨에 음주 기준이 있는 것처럼 체계상 한 조항에 넣기 어려운 것은 별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법적 검토 결과 형식적으로 헌법·법률·명령·조례·규칙으로 이어지는 법의 5단계에서 첨부서류도 명령(命令)의 효력을 갖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 법제처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회 규칙은 엄연한 법령이고 대통령령 정도의 효력이 있다”며 “법적 효력이 있는 쪽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표결을 통해서라도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려 했다. 하지만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의 반발이 계속 쏟아졌다. 김태흠 의원은 “야당과의 협상에서 모든 패를 보여주는 꼴이며 원내지도부의 전략 부재인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의원총회장의 분위기는 점점 험악해졌고 원내지도부와 의원 사이에 마찰도 잇따라 발생했다. 유 원내대표는 본회의가 최종적으로 무산된 직후 “의총에서 결론을 내고 끝까지 할 생각이었는데 막판에 당 대표께서 당의 화합이나 청와대의 관계도 고민하셨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도 밀어붙였을 경우 친박계와의 갈등이 격화될 것을 우려하고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국장급△대외경제국장 정규돈△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파견 이상율 ■외교부 △개발협력과장 장도환 ■해양수산부 ◇임용 <기관장급>△국립수산과학원장 강준석◇승진 <국장급>△국제원양정책관 조신희△국립해양조사원장 손건수◇전보 <국장급>△어촌양식정책관 오운열△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정복철△인천지방해양안전심판원장 장영준◇파견 <부이사관급>△허베이 스피리트 피해지원단 부단장 류재형 ■법제처 ◇고위공무원 승진△법제심의관 백문흠◇과장급 승진△행정법령해석과장 배개나리△법제정책총괄담당관 김한율△법제지원단 법제관 박명금◇과장급 전보△법제지원단 법제관 김성웅△행정법제국 법제관 이상수△제주특별자치도 파견 김연신◇서기관 전보△경제법제국 김태원△처장실 김종훈△창조행정인사담당관실 이경준 ■강원대 △기획처장 성환우△교무부처장 장희순 ■강원랜드 ◇부장급△경영기획팀 박성수△대외협력팀 이태화△테이블영업A팀 김석관△머신영업팀 신재섭△조리팀 김종수 ■한국피자헛 △대표이사 스티븐 리
  • 어린이집 CCTV 의무화법 통과, 지난 국회서 부결된 이유는?

    어린이집 CCTV 의무화법 통과, 지난 국회서 부결된 이유는?

    어린이집 CCTV 의무화법 통과, 지난번 부결된 이유 뭔가 봤더니… 어린이집 CCTV 의무화 오는 9월 중순부터 전국의 모든 어린이집에 아동 학대 방지를 위해 실내에 폐쇄회로(CC)TV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국회는 30일 본회의에서 어린이집 CCTV 의무화를 규정한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을 재석 190명 가운데 찬성 184명, 기권 6명으로 가결했다. 개정안은 지난 1월 발생한 인천 어린이집 아동 폭행 사건의 여파 속에 여야 합의로 국회에 제출됐으나 2월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바 있다. 당시 반대표를 던진 일부 야당 의원들은 “CCTV 설치가 아동학대를 해결하는 본질이 아니다”라면서 법안에 부정적인 뜻을 밝힌 바 있다. 개정안은 또 CCTV 대신 네트워크 카메라(넷캠)도 설치할 수 있도록 했으며, 녹화된 동영상은 60일 이상 저장하도록 했다. CCTV를 설치하면 비용은 정부에서 지원한다. 다만 실시간 확인이 가능한 네트워크 카메라는 의무사항이 아니다. 이밖에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20년간 어린이집 설치 및 운영을 할 수 없게 했다. 개정안은 공포 4개월 뒤부터 시행되므로 법제처와 국무회의 심의 절차를 고려하면 늦어도 9월 중순부터는 시행에 들어간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오는 12월부터 인터넷 신문에 음란·선정성이 있거나 폭력성이 강한 광고·기사 등을 실을 수 없게 하는 신문진흥법 개정안도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됐다. 개정안은 인터넷 언론사로 하여금 ‘청소년 보호 책임자’ 1명을 의무적으로 지정하도록 했으며, 이들 법규를 위반한 인터넷 언론사에는 최대 1천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네이버, 다음과 같은 포털을 통해 주로 연결되는 인터넷 언론사 기사 지면에는 각종 선정적인 기사, 사진, 만화, 음란물에 가까운 속옷·발기부전치료제·성기 확대 광고 등이 무차별적으로 실려 아동·청소년이 이 같은 유해 콘텐츠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국회는 또 지진 참사로 막대한 재산 손실과 인명 피해를 본 네팔의 복구 지원을 촉구하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결의안과 복구 지원을 위해 의원 세비의 3%를 갹출하는 내용의 ‘의연금 갹출안’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국회 사무처는 이날 여야 의원들이 갹출한 세비와 사무처 직원들의 모금액을 합쳐 모두 10만 달러의 기금을 조성, 네팔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밖에 국회는 한국도로공사 친목 단체인 ‘도성회’의 휴게소 이권 개입 문제와 4대강 준설토 유실 문제에 대한 감사를 감사원에 요청했다. 또 이날 마감인 국민안전혁신특위와 군 인권개선·병영문화혁신특위의 활동 기간을 석 달 연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이집 CCTV 의무화, 9월 중순 의무화+동영상 60일 이상 보관 ‘처벌은?’

    어린이집 CCTV 의무화, 9월 중순 의무화+동영상 60일 이상 보관 ‘처벌은?’

    ’어린이집 CCTV 의무화’ 국회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어린이집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을 가결 처리했다. 법안은 재석 190명 중 찬성 184표, 반대 0표, 기권 6표로 통과됐다. 법안은 아동학대 방지를 위해 모든 어린이집에 CCTV를 설치토록 하고 동영상을 60일 이상 저장하도록 하고 있다. 또 학부모와 교사가 모두 동의해 네트워크 카메라를 설치할 경우 CCTV를 설치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 법안은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의 후속대책으로 정부여당이 추진한 것이었다. 그러나 2월, 국회 때 본회의에서 ‘정보인권 침해’ 논란 끝에 부결된 바 있고, 4월 국회에서 일부 수정을 거쳐 입법이 완료됐다. 부결 당시 학부모 단체들은 “CCTV가 아동학대의 근본해결책이 아니라거나 아동보육 현장을 교사의 사생활 공간으로 인식한 것은 아동 인권에 대한 무지의 소치”라며 “관련 단체들과 연대해 법안 통과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정안은 법제처와 국무회의 심의 절차 등을 거쳐 9월 중순쯤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어린이집 CCTV 의무화, 어린이집 CCTV 의무화, 어린이집 CCTV 의무화, 어린이집 CCTV 의무화, 어린이집 CCTV 의무화, 어린이집 CCTV 의무화 사진 = 서울신문DB (어린이집 CCTV 의무화)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총량제 도입’ TV광고시간 늘어난다

    올해 하반기부터 방송광고에서 광고유형별 시간 규제를 개선해 프로그램 편성시간당 허용한도만 정하는 광고총량제가 도입되고 가상광고와 간접광고도 확대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최성준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 시행령은 지상파와 유료방송의 일부 광고유형별 시간을 없애고 프로그램 편성시간당 시간총량만 정해주는 광고총량제 도입, 자막광고의 오락·교양프로그램 허용과 유료방송의 자막·간접광고 시간 확대 등이 골자다. 지상파 TV의 경우 현재 프로그램광고는 프로그램 시간의 100분의10(시간당 6분)등으로 제한돼 있는데 이 같은 유형별 규제가 사라지고, 프로그램 편성시간당 평균 100분의15(시간당 9분), 최대 100분의18(10분 48초) 이내에서 자율 편성할 수 있다. 방통위는 개정안을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올해 7∼8월 공포,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한국신문협회는 “광고총량제가 시행되면 타 매체의 광고가 지상파 방송으로 쏠려, 신문의 존립 기반이 더욱 좁아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외교부선 비준 필요 없다지만… 법제처 판단 거쳐야

    22일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협상이 타결되면서 본협정이 국회 비준 대상인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외교부는 협정이 국회 비준 대상이 아니란 입장이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란 점에서 향후 야당의 반발이 일어날 수도 있다. 박노벽 한·미원자력협정개정협상 전담대사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이날 오후 4시 15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양국 정부를 대표해 협정문에 가서명했다. 이후 법제처 검토→차관회의→국무회의를 거쳐 대통령 재가를 받으면 효력이 발생한다. 원칙적으로 협정 또는 조약이 국내 법률 개정을 필요로 하거나 재정 부담이 수반되지 않는 한 국회 비준 대상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외교부에서 그렇게 판단하더라도 외교부가 체결한 이번 협정에 대해 비준 등이 필요한지 법제처가 관련 검토를 진행한다. 이때 법제처가 국회 비준 대상이란 판단을 내리면 해당 협정에 대해 국회 비준동의안을 제출하게 된다. 이런 경우 국회는 본협정에 대한 비준 여부를 판단, 동의 또는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는 헌법 60조에서 명시한 국회의 권한으로 ▲상호 원조 또는 안전보장에 관한 조약 ▲중요한 국제조직에 관한 조약 ▲우호통상항해조약 ▲주권의 제약에 관한 조약 ▲강화조약 ▲국가나 국민에게 중대한 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조약 또는 입법 사항에 대해 비준동의권을 가진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관계자는 “통상 외교부가 체결하는 일반 조약, 협정에 대한 국회의 간섭 권한이 명문화돼 있는 것이 없어 자의대로 판단해 (비준안을) 요구할 수 없다”며 “하지만 야당에서 (국내) 정치적으로 중요한 협정이라면서 국회 비준 대상이라고 주장할 가능성도 높다”고 진단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 측에서는 지난 3월 한·미 방위비분담협정 때처럼 ‘추가 협상’, ‘정부 개선 계획서 제출’을 비롯해 보완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원자력협정은 재정을 수반하지 않아 반대를 위한 반대보다 국익에 따라 대승적으로 접근할 개연성이 크다. 미국은 가서명 이후 국무부와 에너지부 장관의 검토서한→핵확산평가보고서(NPAS)→대통령 앞 메모 송부→대통령 재가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핵확산평가보고서와 함께 새 협정문을 의회에 제출하게 된다. 미국 상·하원의 비준을 위해서는 ‘연속 회기 90일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는 비준을 위해서는 의회가 열리는 날짜를 기준으로 연속해서 90일간 의회의 반대 결의가 없어야 한다는 뜻으로, 이 조건을 충족하는 데 통상 반년 이상이 소요된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세월호 인양, 빠르면 9월부터 인양 ‘정부 세월호 인양 결정?’ 결과는..

    세월호 인양, 빠르면 9월부터 인양 ‘정부 세월호 인양 결정?’ 결과는..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결정하나?’ 정부는 오전 9시30분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안전처 등 17개 부처가 참여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세월호 선체 인양 결정안을 심의한다. 중대본 회의에는 안전처와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국무조정실, 교육부, 기획재정부, 법무부, 행정자치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금융위원회, 법제처, 국세청, 중소기업청 등이 참석한다. 중대본은 이번 회의에서 세월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인 해양수산부가 제출한 인양방법, 인양과정의 위험·불확실성, 소요 비용 및 예산확보대책, 전문가·실종자가족 여론수렴 결과, 인양 결정 후속대책 등을 검토한다. 한편 인양업체 선정이 이뤄지면 빠르면 9월부터 본격적인 인양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사진 = 서울신문DB (정부 세월호 인양하기로)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인사]

    ■서울신문 ◇논설위원실△논설위원 박홍환 황수정◇편집국△부국장 진경호△사회부장 김태균△국제부장 이기철△문화부장 이순녀◇온라인뉴스국△부국장 겸 온라인뉴스부장 임창용◇사업단△부단장 겸 투자개발부장 김철홍◇제작국△윤전부장 김장옥△기술관리부장 김창원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 노수현 ■법제처 ◇고위공무원 승진△경제법제국 법제심의관 남창국◇부이사관 승진△경제법제국 법제관 최영찬 ■농촌진흥청 ◇과장급 승진△농촌지원국 재해대응과장 박동구◇과장급 전보△농촌지원국 기술보급과장 김성일 ■한국광해관리공단 ◇실장급 <실장>△계약관리 현정석△사업기획 강철준△토양산림 최상욱△석연탄지원 이진국△투자관리 이낙운△지역진흥 안종만<단·소장>△글로벌협력사업단 백승권△광해기술연구소 심연식<지사장>△강원 김봉섭△영남 김대기◇팀장급 <팀장>△글로벌협력 최승진△글로벌사업 김태혁△지반안정기술 백승한△분석 황진래<강원지사>△광해사업팀장 김정필△운영팀장 임대식<충청지사>△광해사업팀장 박성빈△석탄지역진흥팀장 강유천<영남지사>△광해사업팀장 임영철◇파트장 <파트장>△대외협력 강희종△정보관리 김정아△총무 강대문△법무 정종희△사후관리 강창영△석탄지원 노순규△연탄지원 홍인기△투자관리 오상혁△지역개발 고도인△지역사업 박창원<호남지사>△광해사업파트장 오세강 ■한국감정원 ◇임원 승진 <상무이사>△수탁사업본부장 변성렬◇보임 <실장>△홍보 박형국△경영지원 박행규△감사 조주현<지사장>△서울강남 최승문△경기안산 임명수△인천 임윤승△경기의정부 유은철 ■서울메트로 △고객사업본부장 이승범◇처장△안전조사 김상길△경영관리 이권수△인사 조동수△노사협력 오재강△정보관리 권지원△영업 서정식◇원·소장△도시철도연구원 윤여경△근무환경연구소 손채호△인재개발원 장상덕△수서차량사업소 추돈호 ■서울도시철도공사 ◇상임이사△기술본부장 최정균 ■한국일보 △논설위원 한창만 ■아주경제 △편집국 뉴미디어부 부국장(문화관광체육부 부장 겸임) 김기만 ■아시아투데이 ◇승진△광고마케팅국장(온라인마케팅국장 겸임·상무이사) 정진선 ■MBC ◇공익법인 MBC꿈나무축구재단△이사장 박성희△이사 한상필 최성금 ■트러스톤자산운용 ◇이사△헤지펀드운용본부장 이무영 ■새마을금고중앙회 ◇본부장 <승진>△금융기획부 이재일△여신금융부 노경호△인천지역본부 신준섭△강원지역본부 장은봉<직무대행>△전산정보부 정순배△금융소비자보호실 안희선△공제마케팅부 김형수△대구지역본부 이현△광주전남지역본부 김동욱△제주지역본부 이상배<전보>△정보보호부 김문호△대전충남지역본부 임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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