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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명수 “국가기관 스스로 권력 통제해야”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는 25일 정부서울청사 대강당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박상기 법무부 장관, 문무일 검찰총장, 김현 대한변협 회장, 이성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김외숙 법제처장 등 법조 분야 주요 기관장과 법조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5회 법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법의 날은 법의 존엄성을 되새기고 준법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 정부는 1964년부터 해마다 기념행사를 열어왔다. 박 장관은 이날 기념사에서 “정의로운 사회는 법의 지배가 바로 섰을 때 가능하다”며 “정의와 인권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정의가 회복되고 법의 지배가 이뤄지는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법원장도 “‘법의 지배’가 통용되지 않는 특권층이 존재한다는 국민의 불신은 사회를 깊이 병들게 할 것”이라면서 “사법부는 투명한 절차와 공정한 결과로 국민이 수긍하고 감동하는 좋은 재판을 통해 국가기관의 자의적인 권력행사를 통제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복잡하고 다양한 법적 분쟁을 해결함으로써 계층 간·세대 간 갈등을 치유하고 통합하는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념식에서는 법질서 확립에 기여한 유공자 13명에 대한 정부 포상도 이뤄졌다.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이석태 변호사가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대책 마련, 유가족 지원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등급 훈장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또 신유철 서울서부지검장, 박균성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상 황조근정훈장), 박태열 서울중앙지방법무사회 법무사(동백장), 정준현 단국대 법대 교수, 조종태 대검찰청 검찰개혁추진단장 등이 유공자로 뽑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게기→규정·가료→치료… 일본식 법령 용어 고친다

    ‘게기’, ‘가료’ 등 현행 법령에서 무분별하게 쓰이던 일본식 한자어가 쉬운 말로 바뀐다. 법제처는 어색하거나 일상생활에서 잘 쓰이지 않는 어려운 일본식 용어를 정비하는 내용을 담은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 규정 등 21개 대통령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정비대상 중 가장 자주 쓰인 표현은 ‘게기’(揭記)다. ‘기록하여 내어 붙이거나 걸어 두어서 여러 사람이 보게 하다’라는 뜻으로 일본식 한자어다. 이를 비교적 널리 쓰이는 말인 ‘규정’으로 고쳤다. ‘사립학교 시행령’에 쓰인 ‘가료’(加療) 역시 일본식 표현으로 ‘치료’로 순화했다. ‘유료도로관리권 등록령’에 쓰인 ‘주말하여야 한다’라는 정체불명의 용어도 이번 정비대상에 포함됐다. ‘붉은색(朱)으로 바른다(抹)’는 뜻으로 붉게 칠해서 글자를 지운다는 의미다. ‘지득한’이라는 표현도 ‘알게 된’으로 순화했다. 비교적 알려지긴 했지만, 일본식 한자어에 해당했던 표현도 정비대상에 포함됐다. ‘갑상선’은 사실 일본식 표현이고, 대한의사협회는 이를 ‘갑상샘’으로 고쳤다.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 규정’에는 예전 그대로 갑상선으로 쓰고 있었으나 이번에 갑상샘으로 바뀐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인사]

    ■법제처 ◇서기관 승진△기획조정관실 혁신행정인사담당관실 최종훈 ■국방기술품질원 ◇보직 임명△감사실장 책임연구원 정완오△경영지원부장 책임관리원 유기춘△획득연구부장 책임연구원 김성근△분석평가부장 책임연구원 정태윤△기술정보부장 책임연구원 김세일△전력지원체계연구센터장 책임연구원 김호진△탄약센터장 책임연구원 김윤희△함정센터장 책임연구원 장중진△기동화력센터장 수석연구원 송석봉△항공센터장 책임연구원 남용석△신뢰성시험센터장 책임연구원 임희준 ■연합뉴스 △통일언론연구소 설립추진단장 정일용△기획조정실장 이성한△기획조정실 부실장 정천기△마케팅본부장 이유△마케팅본부 고문 김선한△논설위원실장 현경숙△논설주간 전성옥△논설위원 김은주 문병훈 성기홍△콘텐츠평가실장(고충처리인 겸임) 추왕훈△콘텐츠평가실 고문 류일형△콘텐츠평가위원 김용윤 박상현△감사팀장 송병승△한민족센터본부장 지일우△한민족센터 고문 이희용△정보사업국장 송정호△DB 출판국장 이창호△경영지원국장 김동욱△미디어기술국장 이상우△디지털융합본부장 최재석△디지털융합본부 부본부장 최재영△편집국 정치에디터 겸 팩트체크팀장 권정상△경제에디터 권영석△사회에디터 임상수△국제에디터 김계환△외국어에디터 양태삼△융합에디터 유경수△국제경제부 고문 윤동영△미주총국장 내정 김현준△유럽총국장 내정 김민철△경기취재본부장 고승일 ■연합뉴스TV △보도국장 이성섭△시청자센터장(고충처리인 겸임) 겸 경영기획실 부실장 이정내△보도국 부국장 추승호 ■한화생명 △미래VisionTF팀장 황승준△디지털혁신실장 엄성민△CPC전략실장 나채범△개인지원팀장 장인순△GFP사업부장 강재준
  • 기초연금 노인 169만명 통신비 하반기 최대 월 1만 1000원↓

    하반기부터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 169만명이 최대 월 1만 1000원씩 이동통신요금을 감면받는다. 감면 총액은 연간 187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과 고시안이 시행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재산이 하위 70%에 해당하는 이들은 기초연금뿐만 아니라 이동통신요금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올해 기초연금 수급 소득인정액 기준은 노인 단독가구의 경우 131만원, 부부 가구의 경우 209만 6000원으로, 소득이 그 이하이면 혜택을 받는다.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은 13일에 규제개혁위원회의 규제심사를 참석 위원 전원 합의로 통과했으며, 앞으로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 국무회의 등을 거쳐 공포·시행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말 시행된 저소득층 요금감면 제도가 136만명에게 적용돼 연간 2561억원의 감면 효과를 내는 등 전체 취약계층 요금 감면 효과가 연 443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기초연금 수급자에 대한 구체적인 감면 수준은 향후 ‘보편적 역무 손실보전금 산정 방법 등에 관한 기준’ 고시 개정을 통해 결정된다”며 “월 1만 1000원 한도에서 무료 이용자 발생 등의 문제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박주민 ‘100분 토론’ 나경원 주장에 “개헌안 읽어보지도 않고”

    박주민 ‘100분 토론’ 나경원 주장에 “개헌안 읽어보지도 않고”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11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한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의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박주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 개헌안 토지 공개념 부분에 ‘법률에 따른다’는 문구가 있음을 강조하며 “자유한국당 의원님들이 대통령님의 개헌안에 대해 사회주의 헌법이라고 하는 것은 개헌안을 읽어보지도 않고서 하시는 말씀이냐”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화제가 되었던 토지공개념 관련 조문 보시면 첫 번째 사진(아래)의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가 있는 것과 두 번째 사진(아래)의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서 받은 것 모두 ‘법률로써’라는 문구가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영수 교수님은 ‘법률로써 제한한다는 내용이 없기에 위험하다’ 라는 취지로 이야기하셨고, 나경원 의원님은 개헌안에 “법률로써”가 없다고 아시는 상태에서 토지공개념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하셨다며 “그렇다면 혹시 자유한국당 의원님들이 대통령님의 개헌안에 대해 사회주의 헌법이라고 하는 것은 개헌안을 읽어보지도 않고서 하시는 말씀?!”이라고 적었다. 앞서 전날 방송한 MBC ‘100분 토론’에서 유시민 작가, 박주민 의원,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나경원 의원 등은 대통령 개헌안 토지 공개념 부분에 ‘법률에 따른다’는 문구가 포함됐는지 여부 등을 두고 토론했다. 나경원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률로써’라는 문구가 없다가 추가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대통령 개헌안이 얼마나 졸속으로 만들어졌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면서 “토지공개념을 담은 대통령 개헌안 제128조 제2항. 청와대가 3월 21일 발표하고 3월 22일 법제처에 심사요청한 안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등록된 국회 제출안을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이 ‘법률로써’ 문구가 없다가 추가된 것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기계로봇과장 김상모△FTA무역종합지원센터 파견 김정화△에너지안전과장 이희원 ■인사혁신처 ◇과장급 전보△인사조직과장 손무조△기획조정관실 법무감사혁신담당관 장선정△인사혁신국 인사혁신기획과장 김성훈△인사관리국 성과급여과장 지윤경△인사관리국 인재개발과장 신현미△윤리복무국 재산심사과장 임병근 ■법제처 ◇서기관 승진△기획조정관실 혁신행정인사담당관실 조연경△법제정책국 법령정비과 김태형△법제지원국 법제지원총괄과 오청미△법제지원국 자치법제지원과 박상균◇서기관 전보△법제정책국 법제조정총괄법제관실 조지은△법령해석국 행정법령해석과 이영진△법제지원국 법제교육과 양혜원◇서기관 파견△정책기획위원회 유태동 ■경기도 △연정협력국장 손수익△가평부군수 강현도△교육정책과장 이순늠△보육정책과장 김태현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조정실장 강동수
  • 화성시, KT와 ‘스마트 안전도시’ 구축…드론 순찰 등 추진

    화성시, KT와 ‘스마트 안전도시’ 구축…드론 순찰 등 추진

    경기 화성시는 9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KT와 ‘스마트 안전도시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화성시는 KT가 보유중인 드론 관제 솔루션을 활용해 CCTV가 없는 지역을 드론으로 순찰하는 범죄예방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야간에도 드론 비행이 자유로운 법적인 토대가 마련되면 야간에 귀가하는 여성들의 요청 시 드론으로 집까지 에스코트하는 단계로까지 안전도시 구축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비행금지구역에서 드론 비행이 가능한 긴급상황을 소방·산림 분야에서 교통·안전점검 분야로 확대하고, 야간 특별비행승인의 경우 검토 기간을 단축하는 내용의 항공안전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국토교통부가 입법예고한 상태다. 개정안은 관계기관 협의,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등을 거쳐 8월 공포·시행될 예정이다.이날 협약식에는 채인석 화성시장과 안상근 KT수도권강남고객본부장이 참석했다. 화성시는 비산먼지 예방을 위해 공사현장을 드론으로 순찰하는 등 환경·치안분야에 드론을 활용하는 ‘스마트 안전도시 구축사업’을 추진중이다. 채 시장은 “기술 개발 및 제도 개선 등 다각적인 업무 교류로 사람을 위한 스마트 안전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어버이날’ 공휴일, 문 대통령의 공약 지켜질 수 있을까

    ‘어버이날’ 공휴일, 문 대통령의 공약 지켜질 수 있을까

    5월 8일 어버이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의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 공약이 지켜질지에 관심이 쏠린다.올해는 5월 5일 어린이날이 토요일이어서 다음 월요일인 5월 7일이 대체공휴일이다. 이에 따라 5월 8일이 공휴일로 지정되면 5일(토)부터 8일(화)까지 ‘나흘 황금연휴’가 만들어진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인 지난해 5월 7일 “해마다 가장 많은 국민이 5월의 가장 중요한 날로 어버이날을 꼽는다. 하지만 쉬지 못하는 직장인들에게 어버이날은 죄송한 날이 되고 있다”며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앞서 2012년 12월 18대 대선 후보 시절에도 노인복지 분야 공약으로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른 공휴일은 국경일 중에서는 3.1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다. 또 1월 1일과 부처님오신날(음력 4월 8일), 5월 5일(어린이날), 6월 6일(현충일), 12월 25일(기독탄신일), 선거일, 설연휴(설과 전날·다음날), 추석연휴(추석과 전날·다음날), 그리고 일요일까지 공휴일이다. 박근혜 정부가 도입한 ‘대체공휴일제’는 설연휴와 추석연휴가 다른 공휴일과 겹치거나 어린이날이 토요일 또는 다른 공휴일과 겹치면 공휴일 다음 첫 번째 비공휴일을 공휴일로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작년 4월 30일 석가탄신일에 “내년에는 부처님오신날로 인사드리겠다”고 한 약속은 이미 지켰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10일 국무회의에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중 ‘석가탄신일’의 명칭을 ‘부처님오신날’로 개정했다.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려면 역시나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 대통령령이라서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국무회의에서 의결하고 관보에 게재하면 바로 시행된다. 하지만 주무 부처인 인사혁신처는 9일 “현재까지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아무런 지시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규정을 개정하려면 입법예고를 통해 국민 의사를 수렴하고,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를 거쳐 국무회의에 상정해야 한다. 어버이날을 한 달 남겨둔 현시점에 신속히 절차를 밟아야 올해부터 적용할 수 있다. 통상 입법예고 기간은 40일이지만, 신속히 진행할 필요가 있으면 법제처장과 협의해 입법예고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달 8일 이상 근로 건설일용노동자 국민연금 직장가입자된다

    한달 8일 이상 근로 건설일용노동자 국민연금 직장가입자된다

    한 달에 8일 이상 근무하는 건설일용노동자도 연금보험료를 사용자와 절반씩 나누어 부담하는 직장가입자가 된다. 또 이혼 후 분할연금 산정 시 실질적으로 혼인관계가 존재하지 않았던 기간에 대한 정의도 강화된다.6일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민연금법 시행령,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다음달 16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이후 규제·법제처심사, 국무회의 심의 등을 거쳐 6월에 개정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건설일용노동자의 노후소득보장을 강화하고자 종전 월 20일 이상이었던 건설일용노동자의 국민연금 사업장 가입 기준을 월 8일 이상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신규 가입이 약 40만명 증가할 것으로 복지부는 내다보고 있다. 복지부는 시행령 개정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영세사업장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사회보험료 사후 정산 요율도 기존 2.49%에서 4.5%로 인상하는 등의 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사업장 가입신고는 사용주에 그 의무가 있기 때문에 근로자가 이를 신고할 필요는 없다. 더불어 지난해 분할연금 산정 시 별거·가출 등의 사유로 실질적인 혼인관계가 존재하지 않았던 기간을 제외하도록 국민연금법이 개정됨에 따라 당사자 간 합의, 법원판결에 따라 혼인기간에서 제외된 기간, 주민등록상 거주불명 등록기간, 실종확인 기간 등을 제외하고 분할연금을 산정토록 했다. 해당 기준은 오는 6월 20일 이후부터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전까지 분할연금을 받고있는 수급자에겐 해당 사항이 없다. 지난해 기준 노령연금수급자의 0.7%가 분할연금을 수급 받고 있으며 연간 신규 신청자 수는 5000여명이다. 시행령에는 유족연금과 부양가족연금 등의 생계유지 인정기준 일부 개선안도 담겼다. 최근 판례에 따라 왕래없이 떨어져 살던 25세 미만 자녀에게 가족관계 확인만으로 유족연금을 지급한다. 수급자 사망에 따라 발생한 미지급 급여를 받을 수 있는 형제·자매 인정기준도 완화하며, 부모에 대한 부양가족연금도 주민등록상 동거로 개선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청와대 “손명순·이희호 경호 차별 아니다” 해명

    청와대 “손명순·이희호 경호 차별 아니다” 해명

    전직 대통령 미망인에 대한 경호 문제가 논란이 된 가운데 청와대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96) 여사와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90) 여사의 경호 업무에 차별은 없다고 밝혔다.앞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등은 손 여사는 경찰의 경호를 받고, 이 여사는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를 받는 것은 차별이라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6일 기자들과 만나 “손 여사는 안 해드리고, 이 여사는 해드린다는 표현이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손 여사의 경호는 2010년 개정 전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김영삼 대통령이퇴임한 지 7년이 지난 2005년 2월 대통령 경호실에서 경찰로 이관됐다. 당시 대통령 경호법에는 ‘본인의 의사에 반하지 아니하는 경우에 한하여 퇴임 후 7년 이내의 전직 대통령과 그의 배우자 및 자녀’를 경호대상으로 포함했다. 이후 2010년과 2013년 두 차례 개정을 거쳐 경호 기간은 ‘퇴임 후 10년, 요청이 있을 경우 추가 5년까지’로 늘어났다. 경호처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 내외는 2005년 경호업무가 경찰로 이관될 당시 ‘경호실에서 경호를 계속 맡아달라’는 요청이 없었고, 경호실에서 전직 대통령 경호를 맡아야 한다는 의견도 없었다”고 말했다. 경호처는 경찰이 손 여사의 경호를 맡은 지 13년이 지난 만큼 경호 기관을 변경할 경우 ‘경호의 연속성’이 침해되고, 경호 대상자에게도 오히려 불편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경호처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현행 대통령 경호법 4조 1항 6호의 ‘그 밖에 처장이 경호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국내외 요인(要人)을 경호대상으로 정할 수 있다’는 조항을 적용해 경호처가 이 여사의 경호를 계속 맡을 수 있는지에 대한 유권해석을 법제처에 요청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법제처 해석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지는 않다”며 “손명순 여사의 경우 경호가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이 나오면 경호처가 손 여사 측과 함께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靑, 법 개정 전까지 이희호 여사 경호”

    文대통령 “靑, 법 개정 전까지 이희호 여사 경호”

    문재인 대통령은 5일 대통령 경호처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계속 경호하는 문제와 관련, “국회에서 관련 법 개정이 이뤄지기 전까지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 제4조 1항 6호에 따라 이 여사를 경호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정치권 일각에서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 기간이 만료된 이 여사 경호를 경찰로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대통령경호법상 퇴임한 대통령과 그 배우자는 퇴임 후 10년간 경호처의 경호를 받을 수 있다. 이후 필요 시 1회에 한해 경호 기간을 5년 연장할 수 있다. 이 규정에 따라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이 2003년 퇴임한 후 15년간 경호처의 경호를 받았다. 지난 2월 24일 경호기간이 만료됐지만 지금도 이 여사 경호는 경호처가 맡고 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경호법 제4조 제1항 제6호는 ‘경호처장이 경호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국내외 요인(要人)’은 경호처가 경호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면서 “이 조항을 검토한 결과 경호처가 이 여사를 계속 경호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경호처에 “이 조항의 의미에 대해 해석 논란이 있다면 법제처에 정식으로 문의해 유권해석을 받기를 바란다”고 지시했고, 이에 경호처는 이날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 여사 경호 연장과 관련된 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데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김진태 “손명순(YS 부인) 여사도 경찰이 경호한다”

    김진태 “손명순(YS 부인) 여사도 경찰이 경호한다”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5일 문재인 대통령이 경호 관련 법률이 국회에서 개정될 때까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에 대한 경호를 계속하도록 청와대 경호처에 지시하고 법제처에 유권 해석을 받도록 한 것과 관련해 “지금 정부는 법 해석도 다 대통령이 직접 하나보다”고 비판했다.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 경호처에서 웬일로 순순히 이희호 여사 경호를 경찰로 이관하나 했더니 문재인 대통령이 제동을 걸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현행법상 이희호 여사를 15년 이상 경호할 수 없음은 명백하다”며 “지금도 계속 청와대 경호처에서 경호할 수 있다면 법을 개정할 필요가 뭐가 있겠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경호법 4조1항 6호에 따라 경호 처장이 필요한 경우에 할 수 있다고 우기는데 그건 법문상 전직 대통령의 배우자에게는 적용할 수 없고 손명순 여사도 당연히 경찰 경호를 받고 있다”며 “나중에 망신당하지 말고 순순히 받아들이는 게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법제처에 유권 해석을 받는다고 저러니 안쓰러울 뿐”이라며 “만에 하나 법제처에서 대통령 의중에 맞춘 ‘코드 해석’을 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 그런 상황이 오면 법원에 대통령 경호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이희호 여사 靑 경호처가 계속 경호하라”

    文대통령, “이희호 여사 靑 경호처가 계속 경호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5일 대통령 경호처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계속 경호하는 문제와 관련, “국회에서 관련 법 개정이 이뤄지기 전까지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 제4조 1항 6호에 따라 이 여사를 경호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치권 일각에서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 기간이 만료된 이 여사 경호를 경찰로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전했다. 대통령경호법상 퇴임한 대통령과 그 배우자는 퇴임 후 10년간 경호처의 경호를 받을 수 있다. 이후 필요 시 1회에 한해 경호 기간을 5년 연장할 수 있다. 이 규정에 따라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이 2003년 퇴임한 후 15년간 경호처의 경호를 받았다. 지난 2월 24일 경호기간이 만료됐지만 지금도 이 여사 경호는 경호처가 맡고 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경호법 제4조 제1항 제6호는 ‘경호처장이 경호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국내외 요인(要人)’은 경호처가 경호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면서 “이 조항을 검토한 결과 경호처가 이 여사를 계속 경호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경호처에 “이 조항의 의미에 대해 해석 논란이 있다면 법제처에 정식으로 문의해 유권해석을 받길 바란다”고 지시했고, 이에 경호처는 이날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요청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법제처 유권해석과 관련, “법제처에서 현행법 조항에 따라 이 여사 경호가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경호처가 그대로 경호를 맡으면 되고, 법제처에서 불가하다고 유권해석을 내리면 법 개정 결과를 봐야 한다”며 “법 개정마저 이뤄지지 않으면 경찰로 넘겨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여사 경호 연장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데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국회 운영위 소위원회가 지난 2월 22일 전직 대통령과 부인에 대한 청와대 경호처의 경호 기간을 추가로 5년 늘리는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음에도 국회 법사위에서 심의·의결하지 않아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한 데 대해 심대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경호처가 이 여사 경호 업무 경찰 인계 작업을 시작했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경호처에 경위를 파악하고서 김 대변인을 불러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 이날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대통령 경호처가 이 여사 경호와 관련해 4월 2일부로 경찰에 인수인계를 시작했으며 한 달 내 이관을 마치겠다는 답변을 보내왔다”고 언론에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처음부터 청와대는 이 여사 경호 업무를 대통령 경호처가 계속 맡게 할 생각이었다”며 “혼선이 빚어진 것 같은데, 경호처가 대통령의 뜻을 잘못 파악했던 것 같다. 무엇인가 잘못 보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김 대변인에게 지시를 내리는 자리에 주영훈 경호처장은 배석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의 지시는 경호처에 대한 질타의 의미로도 읽힌다. 핵심관계자는 이 여사 경호 문제에 대통령이 직접 관여한 배경에 대해 “이 여사 경호를 맡은 분들은 이 여사가 청와대에 있을 때부터 쭉 같이 있던 분들이라 거의 가족처럼 가깝게 지내는 사이”라며 “이 여사의 정서적·심리적 안정감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은 거의 돌아가실 때까지 경호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그래서 경호 기간을 5년이라도 더 늘리자는 취지에서 법 개정안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문 대통령 “이희호 여사 경호 청와대가 할 수 있다”

    문 대통령 “이희호 여사 경호 청와대가 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경호업무와 관련해 “청와대 경호처가 경호를 맡을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5일 문 대통령이 이 여사를 둘러싼 경호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국회 운영위원회 소위원회는 지난 2월 22일 전직 대통령과 부인에 대한 청와대 경호처의 경호기간을 추가로 5년 늘리는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며 “그런데도 국회 법제사법위에서 심의·의결되지 않아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한 것에 대해 심대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또 “정치권 일각에서 이 여사에 대한 경호 업무를 경찰로 이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 제4조(경호대상) 제1항 제6호는 ‘그밖에 처장이 경호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국내외 요인’에 대해서는 청와대 경호처가 경호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법 개정의 진행 상황과 이 여사의 신변 안전이 갖는 중대한 의미를 감안하면 청와대 경호처는 국회 법 개정이 이뤄지기 전까지 동 조항에 따라 이 여사를 경호할 수 있다고 본다”며 “경호처는 동 조항의 의미에 대해 해석 논란이 있다면 법제처에 정식으로 문의해 유권해석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경호처가 이 여사 경호를 그만해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현행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은 전직 대통령과 배우자에 대해 대통령 경호처가 ‘퇴임 후 10년, 추가 5년’ 경호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이 법에 따라 이 여사는 그동안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를 받아왔다. 그러나 김 의원은 지난 2일 “현행법에 따라 이 여사에 대한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는 지난 2월 24일 경호 기간이 종료됐다”며 청와대 경호를 즉시 중단하고 관련 업무를 경찰에 넘길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또 “대통령 경호처가 이 여사 경호와 관련해 4월 2일부로 경찰에 인수인계를 시작했으며 한 달 내 이관을 마치겠다는 답변을 보내왔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경호처의 의견이 김 의원 측에 잘못 전달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경호처가 김 의원에게 보낸 입장은 대통령의 뜻과 생각을 잘못 파악하고 보낸 듯하다”면서 “2일부터 하고 있다는 경찰 이관작업도 중지되고 대변인의 발표 후에 경호처는 법제처에 관련법의 유권해석을 바로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여사 경호 문제가 논란이 되자 김 대변인을 따로 불러 입장 발표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이 여사에 대한 경호는 이 여사가 청와대에 있을 때부터 가족처럼 가깝게 지내온 분들이 하고 있는 만큼 이 여사의 정서적·심리적 안전까지 감안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외국 같은 경우에는 (관계자가) 돌아가실 때까지 쭉 경호하는 게 일반적 상황”이라며 “그래서 이번에 경호기간을 다만 5년이라도 늘리자고 개정안을 낸 것”이라고 덧붙였다.▶[관련기사] 김진태 “손명순(YS 부인) 여사도 경찰이 경호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공지원 민간 임대 시세 70~85% 공급

    청년·신혼부부에게 시세의 70~85% 수준의 공공지원 민간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내용의 ‘민간 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4일 밝혔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기업형 민간임대주택인 ‘뉴스테이’에 공공성을 강화한 제도다. 개정안은 공공지원 민간 임대주택의 최초 임대료를 주변 임대시세를 기준으로 일반공급 대상자는 95% 이하, 신혼부부와 청년 등 특별공급 대상자는 85% 이하로 규정했다. 그동안 임대 사업자가 민간 임대주택의 최초 임대료를 자율적으로 정해 시세보다 높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개정안에는 또 민간 임대주택을 무주택 가구 구성원에게 우선 공급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20% 이하(2017년 4인 가구 기준 701만 6280원)인 주거 지원 대상자에게 총가구 수의 20% 이상을 특별공급 형태로 배정한다. 특히 월평균 소득의 100% 이하에 1순위, 110% 이하에 2순위, 120% 이하에 3순위 자격을 주는 등 소득에 따라 우선순위를 달리했다. 또 공정하게 임차인을 선정하도록 30호 이상 최초로 공급하는 경우 공개 모집 방식으로 임차인을 모집하도록 했다. 민간임대주택 특별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은 관계 기관 협의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7월에 공포 시행될 예정이다. 백승호 국토부 민간임대정책과장은 “생애 주기별 맞춤 대상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범위에서 임대료 체계를 손질하고 무주택 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정치 스캔들로 번지는 ‘전주 女목사 봉침사건’

    정치 스캔들로 번지는 ‘전주 女목사 봉침사건’

    “복지시설 요건 허위임을 알고도 시·도 승인… 예산 지원 더 늘려” 유력 남성 정치인의 특정 부위에 봉침을 놔 주는 대가로 혈세를 지원받았다는 의혹을 사는 이른바 ‘전주 여자 목사 봉침사건’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 스캔들로 번지고 있다.이 사건을 사회 문제로 대두시킨 공지영 작가는 3일 전북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16년 4월 김승수 전주시장을 만나 봉침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이모(43·여·목사)씨가 설립한 사회복지시설의 문제점을 지적했으나 시설 승인 취소를 하기는커녕 오히려 예산 지원을 늘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주시는 복지시설의 요건이 허위임을 알고도 1년 반 동안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예산을 계속 지원한 것으로 드러난 만큼 김 시장은 이 같은 의혹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힐 의무가 있다”며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이 사건은 2012년 이씨가 대표자로 장애인 시설을 개설하면서 시작됐다. 사회복지사업법은 장애인 법인단체 대표 자격을 경력 3년 이상인 자로 규정하고 있으나 당시 이씨는 경력이 전무한 상태였다. 이씨가 제출한 경력 서류는 모두 허위였으나 전북도와 전주시는 시설 승인을 내줬다. 이에 전주 지역 시민단체들이 2013년부터 가짜 서류에 의한 시설 승인이라며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반면 전주시는 설립 첫해부터 혈세를 지원했다. 김 시장 취임 이후에는 지원액이 급증했다. 2012년 7065만원, 2013년 6295만원을 지원했지만 2014년 1억원, 2016년 1억 3100만원 등으로 늘었다. 2017년에는 이씨가 사법처리됐음에도 8200만원을 지원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공 작가와 도내 시민단체들이 보조금 지급 중단과 시설폐쇄를 공식적으로 제기했다. 검찰도 수사를 벌여 지난해 6월 이씨를 사기·기부금품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해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씨는 의료인 면허 없이 직원 2명의 몸에 봉침을 놓은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입양한 신생아 2명의 얼굴에 5차례 봉침을 놓고 도심 대로 한복판에서 아이를 안고 눕는 등 학대를 한 혐의도 적용됐다. 하지만 검찰 수사에서도 유명 정치인과 재력가들이 봉침을 맞았다는 소문은 확인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전북지역에서는 봉침을 맞은 거물급 정치인들이 약점을 잡혀 이씨가 운영하는 시설의 뒤를 봐주고 있다는 미확인 소문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봉침을 맞았다는 전·현직 국회의원의 실명도 공공연하게 거론된다. 민주평화당도 권력형 사회복지 비리 진상조사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검찰의 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등 정치이슈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주시는 문제의 사회복지시설을 시가 비호하고 있다는 발언을 한 공 작가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전주시는 “사회복지시설 폐쇄와 관련해 법제처 질의 등 절차를 거치느라 일정이 늦춰졌을뿐 비호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공 작가는 “한 장애인센터가 모금한 수억원의 자금을 좇다 보니 전주까지 오게 됐다. 그 중심에 문제의 시설이 있었고 설립 요건이 허위임을 알게 됐다”면서 “전주시와 해당 시설의 유착관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 “봉침 사건은 정치인들이 끼고, 행정이 개입하고, 정부 예산과 시민의 성금이 동원되고, 이씨는 사회적으로 불우한 사람을 돕는 것처럼 포장돼 우상화된 문제의 종합선물세트”라고 주장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한반도 ‘국지적 가뭄’ 일상화… 내년부터 상습지역 국비지원

    한반도 ‘국지적 가뭄’ 일상화… 내년부터 상습지역 국비지원

    행정안전부는 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적 가뭄이 일상화될 것으로 보고 내년부터 ‘상습가뭄재해지구’에 국비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가뭄이 심한 지방자치단체에 재해예방사업을 지원해 지하수댐과 저수지, 해수담수화사업, 터널형 물 저장시설, 사방댐(흙이나 돌 등의 이동을 막는 댐), 관개수로 등 다양한 가뭄예방 사업을 추진하도록 돕는 것이 골자다.행안부는 이를 위해 기존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6개 유형에 ‘상습가뭄재해지구’를 추가하는 ‘자연재해대책법 시행령’ 일부개정법령안을 이달 공포한다. 기존 법령상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는 침수위험과 붕괴위험, 유실위험, 취약방재시설, 고립위험, 해일위험지구 등에 국한돼 있었다. 하지만 2006년 이후 연간 강우량이 평년 대비 30∼70% 수준에 머물러 가뭄 피해가 커지면서 상습가뭄재해지구를 더해 국가가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영농기에 발생한 가뭄은 장마가 시작되면 해소되지만 관정 개발이나 저수지 준설 등 단기 대책에 치중해 가뭄 피해는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자연재해대책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고 현재 법제처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법령이 공포되면 시·군·구청장은 물론 행안부에서도 가뭄 재해가 상습적으로 발생하거나 발생 우려가 있는 지역을 상습가뭄재해지구로 지정 권고할 수 있게 된다. 필요에 따라서는 시·군·구청장이 수시로 지정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는 시·군·구청장이 가뭄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워 시행하게 했지만 앞으로는 5년 단위로 정비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지자체에 안정적으로 국비를 지원해 지하수댐, 빗물 저류시설 등 항구적인 재해예방 사업을 펼 수 있도록 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인사]

    ■법제처 ◇서기관 승진△기획조정관실 법제정보담당관실 손은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지역본부장 진종성△지역본부 부산센터장 김현규△연구장비개발본부 스핀공학물리연구팀장 이계행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승진△선임연구위원 김태훈 이상민 전형진△책임행정원 강명환△책임전문원 한근수 ■강릉원주대 △과학기술대학장 권기태△입학본부장 홍영희
  • 공인인증서 폐지 올해 안에 현실화

    공인인증서 폐지 올해 안에 현실화

    공인인증서 폐지가 올해 안에 현실화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인인증서 제도를 폐지하는 내용을 포함한 ‘전자서명법 전부개정안’을 마련해 30일부터 입법예고하고 40일간 일반 국민과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29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법이 개정되고 공포 6개월 후부터 시행된다. 과기정통부는 공포부터 시행까지의 기간 중 하위 법령을 정비할 예정이다. 국회 내에서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를 반대하는 목소리는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법안을 논의하는 것은 국회 권한이므로 정부가 시행 시기나 통과 전망을 얘기할 수는 없다”면서도 “다만 법안 마련 과정에서 폭넓은 의견을 수렴했고, 공인인증서 폐지에 대한 여론이 호의적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기존 공인인증서 제도 및 관련 규제를 대폭 폐지하고, 민간 전문기관을 통한 전자서명인증업무 평가제를 도입해 다양한 전자서명 기술·서비스가 시장에서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자서명산업 발전과 국민들에게 다양하고 편리한 전자서명수단을 제공하는 등 인터넷 이용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전자서명법 개정안은 공인·사설인증서 사이의 구분을 폐지하고 전자서명으로 통합해 차별을 없애고 동등한 법적효력을 부여한다. 법령의 규정이나 당사자 간 약정에 따른 전자서명은 서명, 서명날인 또는 기명날인으로서의 효력을 부여하고, 그 외의 전자서명도 전자적이라는 이유만으로 서명으로서의 법적 효력이 부인되지 않도록 해 전자서명의 법적 효력을 명확히 했다. 개정안은 또 전자서명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이용자의 합리적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전자서명인증업무 평가제’를 도입한다. 과기정통부장관은 전자서명에 관해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기준 등을 고려해 전자서명인증업무 운영기준을 마련해 고시할 수 있으며, 전자서명인증사업자는 평가기관의 평가와 인정기관의 확인을 거쳐 해당 전자서명인증업무가 운영기준을 준수한다는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현행 제도와 같은 수준의 가입자·이용자 보호장치를 유지토록 했다.이에 따라 증명서를 발급받은 전자서명인증사업자는 요금, 이용범위 등 포함된 업무준칙을 작성·게시하고 성실히 준수해야 한다. 또 업무를 중단하거나 폐지하는 경우에도 가입자에게 해당사실과 보호조치를 사전에 함께 통보해야 한다. 개정안에는 다양한 전자서명수단 이용 활성화를 위한 조항이 포함됐다. 불가피하게 개별법령에서 특정 전자서명수단을 사용하도록 제한할 경우, 법률이나 대통령령 등 상위법령에 근거를 두도록 했다. 기존 공인인증서는 ‘공인인증’으로서의 특권적 지위는 박탈되지만, 여러 인증수단 중 하나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개정안이 시행되면 공인인증서로 획일화된 전자서명시장에 기술·서비스 경쟁을 촉진하고, 다양하고 편리한 전자서명수단을 국민에게 제공하는 등 인터넷 이용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개정안은 입법예고와 의견 수렴에 이어 규제 심사,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개정안 전문은 과기정통부 홈페이지(www.msit.go.kr/업무안내/법령정보/입법·행정 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의견이 있는 기관, 단체 또는 개인은 5월 9일까지 통합입법예고센터를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1999년 전자서명법으로 도입된 현행 공인인증서 제도는 과도한 정부 규제로 인해 전자서명의 기술·서비스 발전과 시장경쟁을 저해하고, 공인인증서 중심의 시장 독점을 초래, 국민의 전자서명 수단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비판을 계속 받아왔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작년 9월부터 관계부처 협의, 전문가 토론회, 이해 관계자 의견 수렴을 통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 올해 1월 22일 규제혁신토론회에서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 방침을 발표했다. 이어 2월 초 시민단체, 법률전문가, 인증기관 등이 참여한 4차 산업혁명위원회 규제·제도혁신 해커톤과 법률전문가·이해관계자 검토회의 등을 거쳐 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멀어지는 중진들, 떨어지는 지지율… 괴로운 洪

    멀어지는 중진들, 떨어지는 지지율… 괴로운 洪

    4선 이상 20명 중 참석자 4명뿐 김병준, 서울시장 출마 고사할 듯 6·13 지방선거를 앞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낙점한 후보가 줄줄이 출마 고사를 선언하고 있는 데다 지지율도 신통치 않다. 당내 중진 의원 간의 갈등도 수습이 요원해 보인다.홍 대표는 26일 중진과의 갈등을 수습하고자 확대원내대책회의에 참석했다. 홍 대표는 회의 참석 대상은 아니었지만 중진 의원과의 소통 강화 차원에서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 대상은 원내 지도부를 비롯해 4선 이상 중진의원 20여명이었다. 그러나 회의에 참석한 4선 이상 중진의원은 김무성, 강길부, 김재경, 조경태 의원 등 4명에 불과했다. 중진들은 이 같은 홍 대표의 갈등 수습 방안에 대해 최고중진회의를 열지 않으려는 ‘꼼수’라고 판단했다. 한국당은 관례적으로 매주 수요일 최고위원, 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왔다. 하지만 홍 대표는 취임 후 지난 7개월간 한 번도 최고중진회의를 열지 않았다. 한 중진의원은 “우리는 당 대표 주재의 ‘최고위원, 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요구한 것”이라며 “(홍 대표를) 좀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주영·나경원·정우택·유기준 의원 등 당 4선 이상 중진의원 4명은 최근 간담회를 열고 홍 대표에게 민주적 당 운영과 지지율 제고 방안 모색, 인재 영입, 진중한 언행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29일 다시 만나 추가 논의를 하기로 하면서 갈등의 불씨를 남겼다. 한국당의 마지막 ‘서울시장 카드’로 거론된 김병준 전 국민대 교수도 이날 “너무 늦었다”며 서울시장 출마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국당 관계자는 “홍 대표가 ‘김병준 카드’마저 놓친다면 홍 대표 리더십을 향한 당내 불만이 결국 어떤 ‘액션’으로 터져 나올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앞서 홍 대표가 영입에 의욕을 보였던 홍정욱 전 의원, 이석연 전 법제처장 등은 연달아 출마를 고사했다. 김 전 교수는 “내가 정치를 하려면 명분이 필요하고 그 명분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이제 그런 설명을 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다만 김 전 교수는 불출마를 못박지는 않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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