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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령 1백6건 공포

    정부는 구랍 31일부터 5일까지 지방세법 중 개정법률 등 모두 1백6건의 법령(법률 44건,대통령령 51건,부령 11건)을 공포했다고 5일 법제처가 밝혔다. 공포된 주요 법령은 다음과 같다. ▲지적법중 개정법률 ▲소득세법중 개정법률 ▲신용카드업법 중 개정법률 ▲호적법중 개정법률 ▲지방세법시행령중 개정령 ▲소득세법시행령중 개정령 ▲산림법시행령중 개정령 ▲의료보험법시행령중 개정령 ▲지방세법시행 규칙 중 개정령 ▲농어촌발전 특별조치법 시행규칙
  • 새 내각 명단

    ◎신은 신임 유는 유임 연령·본적 학력·경력순 ●총리 이재봉 신 54 경북 서울대 정치과졸·미 뉴욕대정치학박사·미 암스트롱대·서울대 교수·대통령정치특보·비서실장 ●기획원 이승윤 유 59 인천 서울대 문리대졸·서강대 경상대학장 ·재무장관·10 13대 의원 ●통일원 최호중 신 60 서울 서울대 정치과졸·외무부 기획관리실장·상공차관·주사우디 대사·외무장관 ●외무 이상옥 신 56 경북 안동 서울대 정치과졸·외무부 기획관리실장·차관·주 제네바 대사· ●내무 안응모 유 60 황해 벽성 단국대졸·치안본부장·청와대정무2수석비서관·조달청장·안기부1차장 ●재무 정영의 유 53 경남 하동 서울대 물리대졸·행정박·재무부차관·산은 총재·증권감독원장 ●법무 이종남 유 54 서울 고대 법대졸·대검 중앙수사부장·서울지검 검사장·법무부 차관·검찰총장 ●국방 이종구 유 55 대구 육사 14기·한양대 행정대학원졸·수방 ·보안사령관·2군사령관·육참총장 ●교육 윤형섭 신 57 서울 연대 정외과졸·연대 교수·교육개혁심의위원·대한교련 회장·교총회장 ●문화 이어령 유 56 충남 아산 서울대 문리대졸·문박·서울신문·조선일보 문학사상사 주간·이대 교수 ●체육 박철언 신 48 대구 서울대 법대졸·서울지검 검사·대통령정무·법률비서관·13대 의원·정무1장관 ●농수산 조경식 유 54 경남 밀양 서울대 상대졸·경제기획원 예산실장·농수산부 제2차관보·교통부 차관 ●상공 이봉서 신 54 서울 미 펜실베이니아대졸·동자부 기획관리실장·대통령경제비서관·동자부 장관 ●동자 이희일 유 59 함남 함흥 고려대졸·외무부 경제차관보·농림수산부 장관·13대 의원·공화당 종합기획실장 ●건설 이상희 유 58 경북 성주 고대법대졸·내무부기획관리실장·경북지사·내무부 장관·토개공 사장 ●보사 김정수 유 53 경남 함안 부산대 약대졸·약사회 부회장·11·12·13대 의원·민주당 사무총장 ●노동 최병렬 신 52 경남 산청 서울대 법대졸·조선일보 편집국장·대통령정무수석·문공장관·공보처 장관 ●교통 임인택 신 50 전남 무안 서울대 법대졸·상공부 중소기업국장·상공부 2차관보·공진청장·상공부 차관 ●체신 송언종 신 53 전남 고흥 서울대 법대졸·내무부 행정과장·광주시장·내무부 차관·전남지사 ●총무처 이연택 유 54 전북 고창 동국대 법학과졸·국무총리비서실행정심의관·청와대행정수석비서관 ●과기처 김진현 유 54 경기 안성 서울대 문리대졸·동아일보 편집부 국장·논설위원실장·상무·과기처 자문위원 ●환경처 허남훈 유 53 경기 평택 서울대 법대졸·동자부 기획관리실장·대통령경제비서관·공진청장·상공차관 ●공보처 최창윤 신 51 평북 선천 육사 18기·서울대 문리대·문공부 차관·13대 의원·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정무1 김동영 유 54 경남 거창 동국대 법정대졸·9·10·12·13대 의원·민주당 부총재·민자당 총무 ●정무2 이계순 유 63 대구 서울대 사범대졸·서울대 사범대 교수·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 ●법제처 최상엽 유 53 경북 영일 서울대 법대졸·사법연수원 부원장·대검 공안부장·대검 차장 ●보훈처 민경배 신 54 강원 홍천 육사 14기·국방대학원·사단장·군단장·육군교육사령관·2군사령관
  • 새 총리에 노재봉씨/10부 장관 경질·청와대비서진 개편

    ◎부총리 통일원 최호중씨/외무 이상옥/교육 윤형섭/체육 박철언/상공 이봉서/노동 최병렬/교통 임인택/체신 송언종/공보 최창윤/보훈 민경배/비상기획 정진태/서울시장 박세직/청와대 비서진/비서실장 정해창/정치특보 최영철/정무수석 손주환/민정수석 이상연/사정수석 김영일/의전수석 이병기/오늘 차관급 후속 인사 노태우 대통령의 27일 국무총리서리에 노재봉 대통령비서실장을 임명하고 10개 부서 장관과 서울시장,비상기획위원회 위원장 및 청와대비서진을 개편하는 등 대폭적인 개각을 단행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새해부터 부총리로 격상될 통일원 장관에 최호중 외무부 장관,외무부 장관에 이상옥 주제네바 대사,교육부 장관에 윤형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체육청소년부 장관에 박철언 민자당 의원(전국구)을 각각 임명했다. 노 대통령은 또 상공부 장관에 이봉서 전 동자부 장관,노동부 장관에 최병렬 공보처 장관,교통부 장관에 임인택 상공부 차관,체신부 장관에 송언종 전 전남지사,공보처 장관에 최창윤 대통령정무수석비서곤,보훈처장에 민경배 전 2군사령관을 각각 임명했다. 서울시장에는 박세직 전 안기부장이,비상기획위원장에는 정진태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임명됐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청와대비서진을 개편,대통령비서실장에 정해창 전 법무부 장관,정치담당특보에 최영철 노동부 장관,정무수석비서관에 손주환 민자당 의원(전국구),민정수석비서관에 이상연 보훈처장,의전수석비서관에 이병기 의전비서관을 각각 임명했다. 청와대비서실 개편에서는 민정비서실이 민정과 사정비서실로 분리돼 김영일 민정수석비서관은 사정수석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정치담당특보는 유임된 이홍구 특보를 포함,2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개각에서 이승윤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안응모 내무,정영의 재무,이종남 법무,이종구 국방,이어령 문화,조경식 농림수산,이희일 동자,이상희 건설,김정수 보사,이연택 총무처,김진현 과기처,허남훈 환경처,김동영 정무제1,이계순 정무제2장관과,최상엽 법제처장은 유임됐다. 또 총리 물망에 올랐던 서동권 안기부장도 유임됐다. 정부는 이번 개각에 이어28일 차관·시도지사 등 차관급 후속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정 청와대대변인은 『노 대통령의 이번 내각개편은 국내외적인 상황에 적극 대처하고 국정을 더욱 효율적이고 강력하게 이끌기 위해 이루어졌다』고 설명하고 『강영연훈 총리는 그 동안 국정분위기 쇄신을 위해 노 대통령에게 사임의 뜻을 표명해왔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곧 노재봉 총리서리의 임명동의를 국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해창 대통령비서실장(대구·53세)=▲서울대 법대졸 ▲고시10회 사법·행정과 합격 ▲서울지검 부장검사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지검장 ▲법무부 차관 ▲대검 차장 ▲법무부 장관 ◇박세직 서울시장(경북 칠곡·57세)=▲육사 12기 ▲서울대 영문과졸 ▲수경사령관 ▲안기부 2차장 ▲총무처 장관 ▲체육부 장관 ▲서울올림픽조직위 위원장 ▲안기부장 ◇정진태 비상기획위원장 (충남 예산·56세)=▲육사 13기 ▲사단장 ▲군단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대장예편 ◇최영철 대통령정치특보(전남 목포·55세)=▲서울대 정치학과졸 ▲동아일보 정치부장 ▲무임소장관 정무조정실장 ▲9·10·11·12대 국회의원 ▲국회부의장 ▲체신부 장관 ▲노동부 장관 ◇손주환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경남 김해·51세)=▲고려대 법대졸 ▲기자협회장 ▲중앙일보 편집국장대리·이사 ▲13대 의원 ▲민정당 기조실장 ◇이상연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경북 성주·54세)=▲경북대졸 ▲보안사 감찰실장 ▲서울시 부시장 ▲대구시장 ▲안기부 1차장 ▲국가보훈처장 ◇김영일 대통령사정수석비서관(경남 김해·48세)=▲서울대 법대졸 사법고시 8회 합격 ▲부산·서울지검 검사 ▲대통령사정비서관(서울지검 특수2부장·제3차장)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 ◇이병기 대통령의전수석비서관(충남 홍성·43세)=▲서울대 외교학과졸 ▲외무고시 합력 ▲정무장관비서관 ▲민정당 대표위원보좌역 ▲대통령의전비서관
  • 8개 법령 공포/정부,지난주

    정부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여권법시행령 중 개정령 등 모두 8개의 법령을 공포했다고 22일 법제처가 밝혔다. 이밖의 공포된 법령은 ▲대한민국 정부와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 연방정부간의 무역협정 ▲행정권한의 위임 및 위탁에 관한 규정 중개정령 ▲개방대학 설치운영규정 중개정령 ▲학교급식시행령 중개정령 ▲농수산통계사무소 줄장소 명칭·위치 및 관할구역에 관한 규칙 중개정령 ▲국립농산물검사소 지소 출장소의 명칭·위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규칙 중개정령 ▲식품위생법시행규칙 중개정령 등이다.
  • 5개 개정법령 공포

    정부는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국가배상법시행령 중개정령 ▲농업재해대책법시행령 중개정령 ▲국민은행법시행령 중개정령 ▲국토통일원 소관 비영리법인의 설립 및 감독에 관한 규칙개정령 ▲농지임대차관리법 시행규칙 등 5건의 법령을 공포했다고 8일 법제처가 밝혔다.
  • “헌재 판결 검찰 로비설 사실인가”/1일(국감중계)

    ◎연초농가에 양담배 판매수익 지원을/이근안 검거 수사비 사용내역 밝혀라/대졸 미취업자에 전산교육,직장알선 검토/지하상가 상인에 진폐증 무료검진 실시 방침 서울시 ▷내무위◁ 내무부와 치안본부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민생치안 부재에 대한 당국의 무성의와 지방자치선거를 앞둔 내무부의 준비상황 및 선심행정 여부를 집중추궁. 최봉구 의원(평민)은 『잠적한지 2년이 지난 지금까지 고문경관인 이근안을 검거치 않는 것은 고의인가 아니면 경찰의 수사능력부족 때문인가』라고 묻고 『동료경찰관이 이씨 가족을 방문,위로금까지 전달하고 있다는데 사실인지 밝히라』고 요구한 뒤 이씨에 대한 수사비 1천3백48만원의 집행내역 제출을 요청. 김충조 의원(평민)은 『경찰이 유급 정보원을 활용해 정보수집에 몰두하고 있는 것은 장기집권 16년 만에 비극적 종말을 맞은 유신말기의 정보경쟁을 연상케 한다』면서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불법적인 수사관행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내무부 훈령에 명시한 것은 현 정권의 도덕성을 의심케 한다』고 공격. 김제태 의원(민자)은 『현재 우리나라의 히로뽕 밀조기술자만도 약 2백∼3백명 정도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면서 『마약관련 업무가 검찰의 단속수사와 보사부 단속,마약류 관리 등 2원체제로 되어있어 외국과 같이 단속관련 업무를 통합할 중앙통제부가 필요하다』며 장관의 견해를 밝혀 줄 것을 주문. 홍희표 의원(민자)은 『최근 폭력조직이 전국에서 활개치면서 정치인들과의 배후관계 의혹을 자아내고 국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는데 전국에 분포돼 있는 조직폭력배의 현황과 검거실적을 밝히라』고 요구. 안응모 내무장관은 답변을 통해 『10·13특별선언 이후 강·절도,조직폭력배 93개파 5백31명 중 총 9만9천3백65명을 검거해 그중 4천1백33명을 구속하고 9만5천2백32명은 불구속,즉심 등으로 조치했다』고 설명하고 『민생침해 5대 주요범죄 발생 및 검거율이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발생은 13.7% 감소하고 검거율은 15%가 증가되는 등 범죄분위기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국방위◁ 병무청 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유승국 병무청장의 답변내용 및 자세를 놓고 호통을 치며 한동안 실랑이. 정웅 의원(평민)은 병역특례제도의 형평문제를 들고 나와 『병무청은 「군대도 안갔다온 사람들에게 어떻게 자라나는 세대의 교육을 맡기느냐」는 식의 논리로 국교교사들에겐 병역특례를 적용치 않으면서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는 특례자를 1백명씩이나 배정했다』며 『그렇다면 군대생활도 안해본 사람이 어떻게 한국의 혼을 연구해 정신문화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는 말이냐』고 추궁. 이에 유 청장이 잠시 머뭇거리며 『정문연은 특정연구기관육성법에 따라 지정된 연구기관이기 때문』이라고 대답하자 민자당 의원들조차도 유 청장의 논리가 다소 궁색하다고 느꼈던지 『개선한다고 하세요』라고 충고. 정 의원은 『교육개발원에도 특례를 주고 있는데 군대생활도 안한 사람들이 교육개발은 어떻게 하느냐』고 재차 추궁하자 유 청장은 『잘못된 것 같다. 다시 검토해 보고하겠다』고 답변해 일단락. 또 유준상 의원(평민)은 수원지방 병무청 직원 1명의 승진인사가 정실에 치우친게 아니냐는 자신의 추궁에 유 청장이 『나는 그 직원을 한번 만난 적도 없다』며 부인으로 일관하자 『그런 원론적인 얘기를 들으려고 국감을 하는 것이 아니다. 그 문제 때문에 수원병무청의 여론이 어떤지나 아느냐』고 질타한 뒤 『무조건 발뺌하자는 식의 답변서를 써주는 참모들이 더 문제』라고 호통. 한편 유 청장은 『범죄와의 전쟁도 선포된 마당에 2년 이상 실형을 받으면 병역이 면제되는 현행제도를 개선,전과자도 순화차원에서 군에 보내는게 어떠냐』는 권노갑 의원(평민)의 제의에 『강군육성 등의 측면을 고려할 때 어렵다』고 답변. ▷재무위◁ 담배인삼공사와 조폐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수입담배의 불법 판촉활동 규제방안,잎담배 수매문제 및 경작농가지원대책,조폐공사의 수의계약 시정방안 등을 따졌다. 김덕룡(민자) 임춘원 유인학 강금식 의원(이상 평민) 등은 『수입담배의 불법·불공정행위는 올들어 지난 10월까지만 해도 4천1백66건이나 적발되는 등 조금도 감소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은데 이는 당국의 대처방안이 미온적이고 형식적이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추궁. 김덕룡 의원은 『외국담배회사들의 적극적이고 집요한 판매전략에 비해 담배인삼공사는 과거 독과점시대의 구태를 벗어나지 못해 소매상인들에게 팔리지 않는 담배를 잘 팔리는 담배에 끼워주어 불만을 사는가 하면 광고전략도 기껏 애국심에나 호소하는 안일함을 보이고 있다』고 책망. 조부영 의원(민자)은 『잎담배 수매가를 추곡가 인상과 연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외제담배판매 수익금을 담배재배 농가에 생활지원금으로 활용할 용의는 없는가라고 질의. 김봉욱 의원(평민)은 『조폐공사가 노동운동 탄압에 앞장서고 있는 풍산금속과 90% 이상의 수의 계약을 계속 맺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홍두표 담배인삼공사 사장은 잎담배 수매가 문제와 관련,『추곡수매가와 동등한 선에서 책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 ▷노동위◁ 노동부 산하 한국노동연구소·한국직업훈련관리공단·한국산업안전공단 등에 대한 감사에서는 국감현장에 처음 나온 평민당 김대중 총재가 노사관계에 대한 대책과 대졸출신자들의 취업확대방안을 질의. 노동연구소 감사에서 김 총재는 『최근 경제실패의 원인이 노동자의 비협력에도 있다』고 전제한 뒤 『노사관계에 자발적인 협력체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생산성과 품질저하로 수출이 안 되고 있는데 후기산업사회에서 노사관계의 자발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대책이 무엇인가』고 물었다. 이에 손창희 원장이 『우리나라와 근로여건이 비슷한 아시아 지역국가에 대해 사례별 연구를 한 뒤 내년에 종합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넘어가자 이상수,홍기훈 의원(이상 평민)은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않고 동문서답식으로 회피하려 한다』며 김 총재를 지원. 김 총재는 또 직업훈련관리공단의 이찬혁 이사장에게 『얼마전 TV를 통해 어떤 기업가로부터 「대졸실업자 해소방법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날로 늘어나는 대졸출신 실업자들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추궁. 이에 대해 정동우 노동부 차관은 『과기처·체신부·문교부 등과 합동으로 컴퓨터·정보처리 등 첨단과학분야에 대졸 출신자들을 6∼12개월씩 단기 집중교육으로 훈련시켜일자리를 마련해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답변. ▷교체위◁ 국회에서 진행된 체신부 및 한국전기통신공사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우루과이라운드통신 협상대책과 한미통신회담 합의문의 문제점 ▲우정행정의 낙후성 극복문제 ▲유선방송시설 낙찰의혹 등을 골고루 지적. 특히 야당 의원들은 전파관리법상 방송국 개설허가 업무의 주무부서인 체신부가 태영의 민방 허가신청을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이곳에서도 「태영공방」이 한차례 전개. 조찬형 의원(평민)은 민방 설립허가와 관련,『방송국 개설 때 주파수결정은 시설자의 허가신청서를 받은 뒤 체신부가 공보처와 협의를 거쳐 결정해야 함에도 불구,신청서도 받기전에 채널6을 배정한 이유는 무엇이냐』고 따지고 『이같은 사실로도 민방 사전내락설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청와대·안기부 등이 92·93년 양대 선거를 앞두고 「관제민방」을 창설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계속 추궁. 이상하 의원(민자)도 『통신시장이 개방될 경우 IBM 등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는 외국의 거대사업자들이 대거 국내에 진출함으로써 초보단계에 있는 우리 사업자들이 외국회사에 종속될 우려가 있다』며 정부측의 시급한 보완대책 마련을 촉구. 이 의원은 이와 함께 『국가기관의 통신요금 체납액이 육군본부 1백72억원,주한외국공관 1백20억원,치안본부 85억원 등 4백44억원에 이르고 있다』면서 『일반 가입자의 경우 체납이 늦어지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자동통화 정지를 시키면서 이들 기관의 체납을 용인하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추궁. ▷보사위◁ 서울시 감사에서 박영숙 의원(평민)은 『서울시가 지난 4월 시내 26개소의 지하상가 대기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잠실·영등포역·청계·강남 등 4개 지하상가의 먼지오염도가 기준치(3백㎍/㎣)의 2배를 훨씬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이 지역 상인들을 대상으로 『진폐증 검진을 실시할 용의는 없느냐』고 질의. 또 김한규 의원(민자)은 『서울의 강우산도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기준치보다 무려 13배나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특히 대기중에 발암성이 강한 디벤조피전·디벤즈안트라센 등이 섞여 있다』고 지적,『산성비를 맞을 경우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라』고 추궁. 이철용 의원(평민)은 『상수도 사업본부의 조사결과 물탱크가 설치된 서울시내 아파트의 24%가 인체에 치명적인 카드뮴·수은·비소 등이 들어있는 방청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대한 규제 및 관리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 송두호 의원(민자)은 『지옥철이라고 불릴 정도로 포화상태에 이른 서울지하철내에 마련된 장애인 및 노인 등을 위한 「노약자보호석」이 유명무실하다』며 『「노약자 전용객차」를 지정,운용하라』고 요구. 고건 서울시장은 답변을 통해 『날로 악화되고 있는 지하상가의 대기오염을 막기 위해 오염기준설정 및 벌칙 등을 법제화해 주도록 환경처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지하상가에서 일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무료 진폐증검진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법사위◁ 법제처·헌법재판소·군사법원·감사원 등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위헌심판을 둘러싼 헌법재판소와 대법원간의 마찰 ▲헌법재판소의 결정선고전 사전누설파문 등에서부터 이문옥 전 감사관사건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추궁. 특히 이날 감사에서는 헌법재판소의 결정내용 사전누설과 관련한 변정수 헌법재판관에 대한 증인채택여부를 둘러싸고 여야가 입씨름을 벌인데다 지난 6월 임시국회에서의 법안 변칙처리와 관련,「날치기」 시비를 재연하는 등 감정대결 양상. 오탄 의원(평민)은 『헌법재판소의 판결도 나오기 전에 그 결과가 사전에 누출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법무사법 시행규칙에 대한 위헌결정도 대법원이 결과를 미리 알고 로비했다는 설이 있었고 사회보호법 제5조 제1항 필요적 감호제도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도 검찰의 로비로 연기되는 등 납득할 수 없는 사례가 있었다』고 주장. 유수호 의원(민자)은 『법무사법 시행규칙에 대한 위헌심판과 관련,선고전에 사전 누락한 것은 명백한 법률위반일 뿐 아니라 헌법을 수호해야할 헌법재판관이 공정한 재판청구권을 침해해 헌법 위반한 것은 탄핵사유에 해당한다』며 변정수 주심재판관에 대한 증인채택을 요구하는 한편 일주일 후 증인조사를 벌이자고 전격 제의. 이에 대해 조승형 의원(평민)은 『헌법재판관과 재판연구관 가운데 일부가 법원과 검찰에서 파견이나 지명받은 관계로 결정내용이 사전에 유출돼 헌법재판소측에 연기를 요청하는 로비까지 있었다』면서 『엉뚱한 주심재판관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되므로 진실을 밝히자는 차원에서 유 의원의 동의에 제청한다』고 「동상이몽」격 맞장구. 이에 김중권 위원장이 나서 『증인채택여부는 증언감정법상 적어도 7일전에 의결해 당사자에 통보해야 한다』고 전제,『여야 총무간 합의에 따라 3일 국감 일정을 마치도록 돼 있어 증인채택은 물리적으로 불가』라고 난색을 표시. 변정일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은 『헌재가 명령·규칙에 대한 위헌심사권이 없다는 것은 잘못된 견해』라고 밝히고 『법무사법 시행규칙과 관련,대법원에서 사전에 알고 로비했다고 보지는 않으며 고의로 사전누설했다고도 보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 방위병제도 폐지 검토/정부,국감 답변/병역특례도 단계적 축소

    ◎“우정연서 우편물 검열 의혹”/민생치안­인권침해등 추궁 국회는 1일 운영·외무통일·문공위를 제외한 14개 상임위별로 감사원·내무·동자·노동·체신부 등 중앙부처와 산하단체에 대한 6일째 국정감사를 계속,민생치안부재·공안당국의 인권침해 문제·병무행정 부조리 등을 중점추궁했다. 국방위의 병무청에 대한 감사에서 유승국 병무청장은 『방위병제도의 여러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이 제도의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같은 맥락에서 현재 실시되고 있는 각종 병역특례제도도 단계적으로 축소,오는 96년부터는 완전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유 청장은 『방위병제도는 자가 출퇴근에 따른 군기강의 해이를 가져오고 각종 병무부조리의 온상이 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면서 『현재 12만 여 명인 방위병 중 3분의1만 현역으로 대체할 경우 각급 부대의 병력수요를 충당할 수 있으므로 방위병제도를 폐지,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답변했다. 동자위의 한전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전기요금 인상여부 및 인상근거 ▲한국중공업이 발전설비를 독점 공급하는 데 따른 문제점 등을 따졌다. 안병화 한전 사장은 전기요금 인상여부에 대해 『페르시아만사태에 따른 발전용 유류가 상승으로 7∼8%의 인상요인이 생긴 데다 새로운 발전소 건설을 위해 매년 2조∼3조원의 자금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10% 정도의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발생한 상황』이라면서 『현재 한전 자체적으로 인상률과 시기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정위의 서울시경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범죄와의 전쟁」의 구체적 실현방안 ▲경찰의 총기사용에 따른 안전대책 ▲시국치안에 치중한 예산평성 ▲최루탄 사용량의 급증 ▲실적위주의 단속 ▲인권침해 문제 등을 집중추궁했다. 김원환 시경국장은 답변을 통해 『최근에 화염병 제조시 시너에 페인트를 혼합,사용하는 등 시위방법이 더욱 극렬한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안전진압의 차원에서 최루탄을 다소 많이 사용해왔다』고 말하고 『그러나 내년부터는 시위숫자가 1천명 이상일 때 관할서장의직접지휘 아래 다탄두를 사용토록 하는 등 최루탄 사용을 최대한 억제토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교체위의 체신부 감사에서 조찬형·정상용 의원(이상 평민)은 『민방 지배주주로 선정된 태영에 대한 온갖 의혹이 제기됐으나 정부측 해명이 전반적으로 미흡해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면서 『전파관리법상 방송국개설허가권자인 체신부는 태영의 민방허가신청을 거부할 용의는 없느냐』고 물었다. 정 의원은 『우정에 필요한 조사연구와 개발을 위해 설치된 우정연구소는 우편물의 검열업무를 전담하고 있고 안기부 등 정보기관의 지시를 받고 있다』면서 『본래의 설치목적을 이탈,국민의 기본권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이 연구소는 폐지돼야 하며 과도적 절차로 우선 내년부터 인원 및 예산을 절반으로 줄이라』고 주장했다. 이우재 체신부 장관은 답변에서 『남북한의 서신교환과 전화통화 등 보다 적극적인 남북교류가 이뤄질 것에 대비,남북 통신교류에 관한 협정체결을 준비중이며 통신교류시행에 대비한 제반대책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80년 언론통폐합조치와 관련,소송중인 동양방송(TBC)이 승소할 경우 별도의 TV채널을 제공할 것이냐는 질의에 대해 『현재 민방에 배정된 채널 6을 제외한 여유채널이 없는 상태』라고 말해 통폐합조치로 소멸된 방송이 승소하더라도 별도의 채널을 증설할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 내무위의 내무부와 치안본부 감사에서 최낙도·김충조 의원(이상 평민) 김일윤 의원(민자) 등은 『10·13 범죄와의 전쟁선포 이후 오히려 강도·강간·살인 등 강력 흉악범죄가 엄청나게 증가해 국민들은 극도의 불안에 떨고 있다』면서 『이는 형식적인 실적 올리기에만 급급,오히려 방범활동을 소홀히했기 때문이 아니냐』고 추궁했다. 법사위의 법제처·헌법재판소·군사법원·감사원에 대한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헌법재판소의 법무사법 시행규칙 위헌심판과 관련한 선고내용 사전유출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해 변정수 헌법재판소 주심재판관에 대한 증인채택 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였으나 양당 간사회의 끝에 유수호 의원(민자)의 증인채택 동의안을 철회키로 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김영준 감사원장은 답변에서 새 민방 지배주주인 태영에 대한 특별감사 실시여부를 묻는 질문에 『내년 3∼4월로 예정된 공보처에 대한 정기감사시 공보처의 민방선정 관여여부에 잘못된 점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88년부터 올해 초순까지 감사결과를 살펴본 결과 태영의 경우 수의계약 사실에는 별 문제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히고 『단지 과다설계 및 부실시공 등의 하자 14건을 발견,모두 18억4천6백여 만 원 상당을 시정조치한 바 있다』고 말했다.
  • 막오른 고시13회 검찰총장시대/각의,신임 정구영 총장 인준의 함축

    ◎정치적 중립·독립성 확보가 과제/한영석 서울고검장등 6명이 치열한 경합/소신갖고 업무 추진하게 동기생 퇴진할 듯 정구영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29일 국무회의에서 오는 12월5일 임기만료되는 김기춘 검찰총장의 후임 총장으로 의결됨으로써 검찰에서는 고시13회 총장시대가 열리게 됐다. 고시13회는 8회와 함께 고시사상 가장 많은 1백10명의 합격자를 배출할 만큼 인재들이 많아 일찍부터 「태풍의 눈」으로 주목돼 왔다. 이에 따라 12회인 김총장의 후임을 고르는 과정에서 정수석은 물론 한영석 서울고검장,서정신 대검차장,허은도 법무연수원장,김동철 부산고검장,최상엽 법제처장 등 13회 출신의 고검장급 이상 후보 6명 모두가 검찰총장의 재목으로는 조금도 손색이 없는 능력과 경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무척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학연과 지연 등을 이용,정치권과 실력자 등을 상대로 로비활동을 벌여 검찰내부의 분열상으로 비쳐지기도 했다. 경남 하동출신의 정차기총장은 법무부 검찰국장,부산·서울 지검장,광주고검장 등 화려한 경력이 말해주듯 출중한 업무추진력과 누구에게나 호감을 주는 인품을 갖추고 있어 검찰 안팎에서 가장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차기총장으로서는 그러나 임기제 총장으로서는 두번째 총장으로 준사법기관인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보다 공고히 해야 한다는 무거운 사명을 지니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제6공화국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는 판단아래 검찰총장의 임기제를 채택했기 때문이다. 임기제 첫 총장인 김총장시대가 이같은 검찰의 중립성확보를 위한 개막기였다면 차기 정총장시대는 이를 다지고 완성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주어지는 것이다. 이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검찰내부의 분위기쇄신이 절실히 요구되며 승진·전보 등 인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게 일반론이다. 13회 총장시대가 열렸지만 고시13회는 고등검사장외에 검사장과 고등검찰관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있어 인사문제가 검찰의 분위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검사장급 이하는큰 문제가 안된다 하더라도 고등검사장급들도 대부분 아직도 왕성하게 일할 수 있는 50대 초반들이어서 일본처럼 동기생중 1명이 검찰총장에 발탁되면 나머지 동기생들이 자진 퇴진하는 풍토가 마련되지 않은 터이고 보면 함부로 퇴진을 종용할 수 없는 실정이다. 그러나 검찰내부에서는 임기제 총장제도가 정착단계에 들어선만큼 선정과정에서 치열한 경선을 벌이다 밀린 동기들은 새 총장이 소신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용퇴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고등검사장급이 갈 수 있는 자리는 대검차장과 서울·부산·대구·광주 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 및 법무부차관 등 7자리에 불과한데 현재 14회의 김두희 법무부차관과 김경회 대구고검장을 제외한 5자리를 모두 13회가 차지하고 있어 이들 가운데 일부라도 용퇴하지 않는한 검찰에 새 바람을 불어 일으킬 수 있는 인사이동은 극히 어려운 처지이다. 13회의 인사요인이 생기지 않을 경우 91년 7월31일로 검사장 계급 정년(8년)이 임박한 고시15회의 선두주자인 박종철 서울지검장과 김유후 부산지검장,황길수 법무부 법무실장을 비롯,13회의 김형표 대검감찰부장 등이 앉은 자리에서 물러나야할 판이다. 결국 이들중 1∼2명이라도 용퇴하는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정차기총장이 주도하는 인사는 내년 봄쯤으로 미뤄지고 그 규모가 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총장으로 취임하자마자 무리한 인사를 단행했다가 오히려 긁어 부스럼을 만들기 보다는 동기생들에게 용퇴할 시간적 여유를 주어 지난 88년 3월 이래 정체돼 있는 검사장급을 포함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함으로써 확고한 정총장체제를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정차기총장은 이같은 인사를 통해 내부 분위기의 쇄신을 꾀할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청와대에서 곧바로 자리를 옮겼다는 부담을 어떻게 이겨내고 보다 중립적이며 정의로운 검찰권의 행사를 통해 신뢰받는 검찰상을 확립하는데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 하는 문제는 아직 미지수라고 밖에 할 수 없다. 탁월한 업무수행능력과 함께 원만한 인간관계를 갖추고 있는 정차기총장이기 때문에 이같은 어려움을 반드시 극복하고 새로운 검찰상을확립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 그를 아끼는 주변의 평가이긴 하지만. 따라서 정차기총장으로서는 지금까지 걸어온 경력을 십분활용,보다 폭넓고 도량있는 자세로 인사를 관리하되 엄정한 검찰상을 구현하기 위한 모든 지혜와 용기를 다 동원해 국가검찰의 권위를 세워야 할 것이다. 이같은 일에는 상당수 동기생의 용퇴 및 후배들의 철저한 보필과 우리 사회의 이해가 뒤따라야 함은 물론이다.
  • 창간 45돌 각계 8백여명 참석 축하/프레스센터서 기념리셉션

    ◎강총리·김영삼 대표·김대중 총재등 발길/신우식 사장,“언론의 도덕성 재확립 다짐” 기념사 서울신문사는 22일 창간 45주년을 맞아 하오 6시30분부터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기념축하연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준규 국회의장,강영훈 국무총리,민자당의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과 김종필·박태준 최고위원,평민당의 김대중 총재를 비롯,정계·관계·재계·문화계 등 각계인사 8백여 명이 참석해 서울신문의 앞날을 축하해주었다. ▷행정부◁ 강 총리를 비롯,이승윤 부총리,최호중 외무,안응모 내무,정영의 재무,이종남 법무,정원식 문교,이어령 문화,정동성 체육,조경식 농림수산,박필수 상공,이희일 동자,김창식 교통,이연택 총무처,김진현 과기처,홍성철 통일원,허남훈 환경처,최병렬 공보처,김동영 정무1장관과 최상엽 법제처장,이상연 보훈처장,유종하 외무차관,김두희 법무차관,김용균 체육차관,이동우 농림수산차관,장상현 교통차관,송한호 통일원 차관,윤기병 정무2장관보좌관,김기춘 검찰총장,서영택 국세청장,임동원 외교안보연구원장,이진 총리비서실장,김한곤 농림수산부 기획실장,조봉균 공보처 공보정책실장,이현구 총리공보비서관,송태호 총리정무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 노재봉 대통령비서실장,김종인 경제수석,최창윤 정무수석,정구영 민정수석,이수정 공보수석비서관과 김학준 정책조사보좌관 등이 참석했고 현경대 평통 사무총장도 축하해주었다. ▷정계◁ 김윤환 민자당 총무,최각규〃 정책위의장,김영배 평민당 총무,조세형〃 정책위의장,박희태 민자당 대변인,김태식 평민당 대변인,장석화 민주당 대변인,그리고 국회의 정창화 농수산위원장,이민섭 문공위원장,김원기 문체위원장,박정수 외무통일위원장 등이,민자당에서 황병태 서정화 정시봉 김중위 박용만 박종률 오유방 전용원 최운지 김봉조 이도선 심명보 이상회 안영기 강성모 한승수 김동주 김진재 지연태 양경자 최재욱 신경식 강보성 김현욱 심완구 이종찬 이한동 신상식 김용환 김길홍 이웅희 이해구 김용채 권해옥 박철언 이자헌 남재희 이긍규 정종택 유기준 의원과 평민당에서 채영석 박석무 조홍규 이철용 박실 조순승 김덕규 의원,민주당에서 김광일 의원 등이 참석. 이 밖에 이철승·박영록·염길정·고병현·임덕규·정재호·이영희씨 등 전직의원들과 박범진 민자당 양천갑 위원장과 조순환씨,구창림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도 참석. ▷경제계◁ 김건 한국은행 총재 이용우 은행감독원장 박상은 보험감독원장 이형구 산업은행 총재 김영석 조흥은행장 이상근 한미은행장 황창기 외환은행장 전영수 주택은행장 홍재성 수출입은행장 이광수 서울신탁은행장 이상철 국민은행장 박성상 산업연구원장 문희화 생산성본부 회장 구본호 한국개발원장 등과 박성용 금호그룹 회장 강성진 증권업협회장 고병우 증권거래소 이사장 김용원 대우전자 사장 강석진 GE한국지사장 김인호 전주제지 사장 정세영 현대그룹 회장 최시호 선경그룹 전무 권태명 동아출판사 대표 하건영 럭키그룹 상무 이헌조 금성사 사장 이윤재 피죤대표 등이 참석. ▷언론계◁ 서기원 KBS 사장 이규행 한국경제신문 사장 곽정환 세계일보 사장 김병관 동아일보 사장 심상기 경향신문 사장 장재국 한국일보 사장 조용중 연합통신 사장 김동익 중앙일보 대표이사 신동호 스포츠조선 사장 조두흠 일간스포츠 사장 김영수 민주일보 사장 은종일 연합통신전무 김영일·갈천문 연합통신 상무 김대중 조선일보 주필 안병훈〃 상무 권오기 동아일보 부사장 송효빈 한국일보 논설위원 김중배 동아일보 편집국장 안병찬 시사저널 편집국장 등이 참석했다. 언론유관단체에서는 강원용 방송위원회 위원장 송용식 프레스센터 이사장 정희택 언론중재위원회 위원장 한동원 언론연구원장 남웅종 방송광고공사 사장 등이 자리를 같이했다. ▷학계◁ 조완규 서울대 총장 이강혁 외국어대 총장 박영석 국사편찬위원장 이유복 연세의료원장 원우현 고려대 교수 송복 연세대 교수 유재천·최창섭 서강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문화예술계◁ 시인 정한모 구상씨,김동호 영화진흥공사 사장 강대선 영화업협동조합 이사장 영화배우 신성일 장미희,패션디자이너 앙드레 김씨 등이 참석했다. ○상오엔 창간기념식 한편 이날 상오 서울신문사는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5백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간 4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신우식 서울신문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광복되던 해에 창간된 서울신문이 역경을 이겨내고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은 전체 사원들이 땀흘리며 노력한 결과』라고 밝히고 『앞으로 언론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모든 도덕성을 바탕으로 힘을 합쳐 영광되고 보람있는 신문을 만들자』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자와 우수 지사·지국·보급소장 등 2백18명이 표창을 받았다.
  • 「새질서 새생활운동」 재정지원 강화

    ◎풍속영업단속법 등 12건 개정/폭력배ㆍ교통사범 단속 뒷받침/강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 정부는 「10ㆍ13특별선언」에서 밝힌 새질서ㆍ새생활 실천을 효율적으로 추진키 위해 폭력배 소탕ㆍ교통질서 확립ㆍ유흥업소 단속을 3대 핵심과제로 선정,연말까지 전 행정력을 동원해 각종 관련 부조리 사범을 척결키로 했다. 정부는 6일 정부종합청사에서 강영훈 국무총리 주재로 내무ㆍ법무ㆍ국방ㆍ문교ㆍ문화ㆍ체육ㆍ보사ㆍ총무처ㆍ공보처ㆍ정무1장관ㆍ법제처장ㆍ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ㆍ13특별선언」에 관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3대 과제의 추진점검을 위해 매주 차관급 대책회의와 시ㆍ도지사 중심의 지역대책협의회를 정례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후속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키 위해 풍속영업 단속에 관한 법률 등 12건의 관련법률을 개정 또는 제정,이번 정기국회 회기내에 처리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과소비 추방 등 민간단체의 자율적 실천과제가 국민 개개인의 생활규범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민간주도 국민운동에대한 정부의 행정 및 재정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올 연말까지 6대도시 유흥업소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중앙부처단속반 운영을 강화,대중음식점의 카페 표시 및 선정적 불법간판을 강력 제거하고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개정,심야영업행위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3차 심야영업 위반시 영업허가를 취소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안응모 내무장관은 『범죄에 사용되기 쉬운 도난차량 및 흉기소지자의 전국 일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기소중지자의 은신용의처 및 우범지역에 대한 단속활동을 파상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하고 『하교시 학생의 안전귀가 보호를 위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학교주변불량배 소탕에 가용경찰력을 집중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종남 법무장관은 『흉악범 특별수용을 위한 초중구금교도소를 조기 신설토록 추진하되 우선적으로 각 교정시설에 엄정독거실ㆍ일반독거실을 증설하는 한편,조직폭력ㆍ가정파괴 등의 흉악범은 가석방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면서 『중요수배자의 TV방영으로 사전에 은신처를 차단해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정원식 문교장관은 『학교보건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절대정화구역을 현행 50m 이내에서 1백m 이내로 확대하고 규제대상 업소에 만화가게ㆍ전자유기장ㆍ안마시술소를 추가,신설을 금지하겠다』고 말했다.
  • 「환경영향평가」 대폭 확대/환경처,시행령

    ◎골재채취등 68개사업 대상/개발초안 공람… 주민과 협의 의무화 앞으로 도시재개발사업이나 아파트지구개발,유원지개발 등의 사업을 실시할 때에는 계획수립단계에서부터 주변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반드시 환경처와 사전협의해야 한다. 환경처는 18일 지금까지 11개분야 44개사업에 걸쳐 시행되어온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을 20개분야 68개사업으로 늘리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새로 추가된 사업분야는 ▲토석채취ㆍ골재채취 등 하천의 이용 및 개발분야 ▲가스관 매설,송유관 매설 등 에너지개발분야 ▲온천지구개발,자연공원 조성 등 관광단지의 개발분야 ▲스키장 및 경륜장ㆍ체육시설중 관광단지개발 등 체육시설의 설치분야 ▲산업폐기물 매립장 등 폐기물처리사업분야 등이다. 법제처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모법인 환경정책기본법과 함께 내년 2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시행령안에 따르면 앞으로 중앙행정기관이나 특별시 등 관계행정기관이 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법령의 제정 및 개정,행정계획의 수립 또는 사업을 집행할 때에는 사전에 환경처와 협의해야 한다. 또 해당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각종 개발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지역주민에게 20일이상 공람토록 하고 주민은 공람후 15일이내에 의견을 제시토록 했다.
  • 병영생활 민주화… “제2의 창군”/복무규율 개정안 마련의 의미

    ◎구타ㆍ폭언금지… 병사인권 최대 보장/정치개입 규제강화로 중립성 확보/42년간의 관행 개선하려는 실천의지가 관건 국군이 창군 42년만에 일본 제국주의 군대의 군기중심에서 벗어나 「민주화 군대」「국민의 군대」로 탈바꿈하게 된다. 국방부는 오는 10월1일 국군조직법 개정안에 따른 새로운 통제형 합참의장제도를 출범시키면서 「군인복무규율」과 「국군병영 생활규정」 등 군관계 법령 76개를 개정,군을 민주주의 원칙에 입각한 합리적인 조직으로 개편해 나가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키로 했다. 국방부가 제2의 창군정신으로 88년 8월18일 이후 2년간에 걸쳐 변호사ㆍ교수ㆍ학자 등 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만든 군복무규율 개정안은 아직도 군내부에 있는 구 일본군대의 악습과 폐단을 근절하고 병사 개개인의 인권과 기본권을 최대한으로 보장,군의 주인인 사병중심의 생활규범을 담고 있다. 상관의 명령을 「직무상 명령」으로 한정시키고 부하의 복종에 대한 규범도 『절대로 복종해야 한다』는 현행규범에서 「절대로」를 삭제하고 「원인이나 이유를 물을 수 없다」는 문구도 삭제,지난 61년 『불법한 명령은 복종할 의무가 없다』는 대법원 판례의 정신을 살렸다. 명령과 복종에 대한 규정은 80년 광주사태 당시 발포명령을 내린 지휘관이 누구였으며 무기를 휴대하지 않은 민간인에게 사격을 한 것을 과연 정당한 자위권의 행사로 보아야 할 것인가를 놓고 첨예한 논란을 벌였던 문제인 만큼 군부로서도 앞으로 군이 시위진압을 위해 출동할 경우 책임소재를 명확하게 해둘 필요가 절실해진 부분이다. 국방부는 지난 2월7일 국방부장관과 3군참모총장의 군무회의에서 상정한 군인복무규율개정안 시안에서 「무기사용제한 규정」을 넣으려고 했다가 이 조항을 군인복무규율보다 상위인 계엄법에 규정키로 결정했었다. 법조인 대학교수 정훈ㆍ인사관계 현역장성과 예비역장성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군규율개정 연구위원회는 『계엄령하에서 치안유지를 위해 출동한 군인에게 몇가지 예외적인 상황에서 총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국민의 신체 및 생명을 위협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제한하는중대한 행위이기 때문에 헌법규정에 따라 반드시 법률로 규정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해 법률로 정하기로 했다. 군의 무기사용제한 조항을 설치하는 것은 군인의 총기사용을 제한,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측면도 있으나 한편으로는 법과 질서유지를 위해 출동한 군인의 정당한 무기사용행위를 법적으로 보장받게 하겠다는 군보호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국방관계 대통령령중 무기사용범위를 규정하고 있는 것은ㆍ헌병무기사용령이 사용령(대통령령 제4746호) 제3조와 위수령(〃 제4949호) 제15조,군인복무규율(〃 제4923호) 제3조 제123조 초병 근무수칙에 명시되어 있다. 헌병 무기사용령과 위수령ㆍ군인복무규율 등의 무기사용범위는 생명ㆍ신체 또는 재산을 방위함에 있어 그 정황이 급박할 때와 여러 사람이 떼지어 폭행을 할 때 자위권의 발동으로 무기사용권을 규정하고 있다. 군인의 정치행위 금지에 관한 규정은 현행 복무규율에 『선거권을 행사하는 것 이외에는 정치에 관여해서는 안된다』고 막연히 규정한 조항에 구체적인 금지조항을 추가했다. 즉 ▲정당 및 정치단체 가입 ▲특정정당 및 정치단체 지지 혹은 반대 ▲공식선거에서 특정정당이나 후보자를 당선 혹은 낙선시키는 행위 ▲투표에서 찬성이나 반대를 강요하는 행위 등이다. 이는 과거 군에서 장병들을 상대로 특정정당을 유리하게 하는 교육을 실시하거나 선거에 개입하는 폐단이 있었던 만큼 앞으로는 이같은 정치개입을 절대로 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다. 대통령령으로 돼있는 복무규율등은 법제처에 회부되어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늦어도 오는 10월1일부터는 시행될 전망이나 실제 병영생활과 장병들의 사고까지 바뀌는데는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다. 건군이후 42년간 유지돼온 군내의 비합리적인 사고와 관행ㆍ요소들이 한꺼번에 개선될 수는 없기 때문에 실제 병영생활에서 변화가 일어나기까지는 3∼4년이 더 걸릴 것이라는 것이 군관계자들의 전망이다.
  • 군 치안유지 출동때 무기사용 엄격규제/국방부 개정안

    ◎계엄법에 명시키로/명령은 「직무지시」에 한정/새달 시행 정당지지ㆍ반대 강요 금지 국방부는 계엄령이나 위수령의 발동으로 군인이 치안질서 유지를 위해 출동했을 경우 무기사용을 법률에 의해 엄격히 규제키로 했다. 또 군인에 대한 명령도 「직무상 지시」로만 한정해 직무와 무관한 명령이나 범법행위를 저지르게 하는 부당한 명령은 불법으로 간주,명령을 내린 지휘관을 처벌하며 군인들에게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 또는 반대하도록 강요하는 정치행위도 할 수 없도록 명문화했다. 국방부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군인복무규율개정안(대통령령ㆍ총6장43조)과 국군병영생활규정안(국방부 훈령ㆍ총12장1백7조)을 확정,10일 법제처에 넘기고 계엄법ㆍ계엄법시행령 등 군관계 법령도 개정키로 했다. 군인복무규율등은 국무회의 의결을 거치는 대로 오는 10월1일 새 합참본부 출범과 함께 시행되며 계엄법등은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계엄법에 신설될 무기사용제한규정은 계엄령 위수령에 따라 군이 질서유지임무를 받고 출동했을 때라도 「무고한 사람이희생될 우려가 있을 때는 무기사용을 금한다」는 내용으로 돼 있다. 그러나 ▲지휘관의 명령이 있을 경우 ▲자위상 부득이한 경우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는 직무수행이 불가능할 경우 ▲여러 사람이 집단으로 폭행해 올 경우 등에는 제한적으로 무기사용을 가능토록 했다. 무기사용이 허용되는 경우에도 사용하기 전 적절한 경고조치를 취하고 인명피해를 줄이며 무고한 사람이 희생되지 않도록 하고 사용후에는 그 상황 및 사유를 지체없이 보고토록 하고 있다. 군인복무규율개정안은 병영생활에 자율의 폭을 확대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기본권을 존중해서 민주적 군대를 만들며 구타나 폭언,가혹행위 등 사적 제재조치를 금지하며 이런 비민주적 행위가 발생했을 때는 지휘관이 그 책임을 지도록 했다.
  • 재무부 직제 확대개편/세제국,「실」로 격상… 3과 신설

    ◎체육부엔 「청소년정책실」 신설/집배원 1천4백명 곧 증원 정부는 28일 세제 기능확대를 위해 재무부 세제국을 세제실로 확대 개편하고 3개과(세제조사과·법인세제과·부가세과)를 신설하는 한편 청소년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체육부에 청소년정책조정실을 신설키로 했다. 이와함께 우편물량 증가에 따라 올 11월까지 집배원 1천4백6명을 증원하고 법제처에 새로 공보관을 두기로 했다. 총무처는 이를 내용으로 한 4개 부처 직제개정안을 오는 30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그러나 공무원의 정원을 가급적 늘리지 않는다는 방침에 따라 재무부의 경우 신규 소요인력 25명(관리관 1명,이사관 2명 포함)을 전원 자체 인원수내에서 상계,충원키로 했으며 체육부와 법제처도 부이사관급 이상은 같은 원칙을 적용키로 했다.
  • 광주보상지원위/민간인 6명 위촉/오늘 첫 회의

    정부는 28일 광주보상지원위원회의 민간인 위원 6명을 위촉,강영훈국무총리를 포함해 관계부처 장관등 모두 14명으로 광주보상지원위원회를 구성하고 29일 상견례를 겸한 첫 보상지원위원회 회의를 연다. 보상지원위원회는 강총리,부총리·내무·법무·보사·노동·정무1장관 및 법제처장 등 당연직 위원 8명과 민간인으로는 ▲김두현 전대한변협회장 ▲김상하대한상의회장 ▲김경오 여성단체협의회장 ▲유상근 명지대총장 ▲조두흠 한국신문편집인협회장 ▲김준곤 한국대학생선교회총재 등 6명으로 구성됐다.
  • “대통령제로”ㆍ“내각제로”학계 논쟁가열/「권력구조개편」토론 본격화

    ◎운영의 묘 살려 정치안정 이룩해야/남북 분단상황 효율적으로 대처하게 존속을 대통령제/민주화ㆍ지역균형 발전위해 바람직/입법ㆍ행정부 원활히 협조토록 도입 서둘러야 내각제 학계가 정계의 개헌논의와 다름없는 「헌법상의 권력구조」에 대한 논쟁을 가열시키고 있어 논쟁의 향방과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징치권이 개헌문제를 연말시한부이긴 하나 수면밑으로 밀어넣고 있는 상태에서 나온 이같은 학계의 움직임을 두고 여야는 입장에 따라 각기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민자당,특히 민정계는 학계를 통한 개헌공론화가 가장 바람직한 개헌논의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모습. 그러나 평민당은 결론이 「내각제 개헌 불가」가 아닌한 도움될게 없다는 반응을 보여 대조적이다. ○…현재까지 개헌문제를 다룬 학계의 학술대회는 2개이나 앞으로 계속해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정치학회(회장 김상준 서강대교수)는 지난 20일 목포에서 가진 「산업사회와 한국정치의 과제」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에서 처음으로 대통령중심제와 내각제에 대한 찬반토론을 전개해 눈길을 끌었었다. 이어 한일법학회(회장 구병삭 고려대 교수)도 25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1회 국제학술대회 주제를 「의원내각제와 대통령제의 이론과 현실」로 설정,양제도의 장단점과 개헌가능성을 정면으로 다루었다. 특히 한일법학회의 학술대회는 국내의 유수한 헌법관계 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학자 6명이 주제발표를 통해 내각제를 본격적으로 다룸으로써 이 대회가 학계와 정가에 미칠 파급효과가 주목되고 있다. 두 학술대회에서 나타난 개헌문제에 대한 학계의 반응은 「찬반이 호각지세를 이루는 형국」이라는 평. 대통령중심제를 주장하는 쪽은 개헌보다 운영의 묘를 살려야 하며 정치문화적으로 내각제를 도입하기에는 이르다는 논리를 강조했다. 이에 비해 내각제 지지학자들은 대통령중심제로 정치안정을 이룰 수 없다는 헌정경험을 인용,성공률이 높은 내각제 도입을 고려해볼만하다는 입장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정치학회에서 개헌과 관련해 벌인 토론은 김호진 고려대교수가 주제발표를 맡은 「90년대의 한국정치제도」. 김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오늘날 우리나라의 정치ㆍ경제적 당면과제가 민주화의 착실한 진척과 소득분배의 개선,지역간 산업간의 균형발전임을 감안할 때 내각책임제가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그러나 6ㆍ29선언으로 대통령직선제를 받아들인 뒤 또다시 내각제로 바꾼다는 것은 민의에 대한 배반이 되기 쉽다』고 개헌반대를 표명. 이어 벌어진 토론에는 3명의 정치학자가 참여해 2명의 교수가 내각제 도입 찬성을,1명의 교수가 내각제 개헌 반대토론을 벌여 주제발표자까지를 합칠 경우 개헌찬성과 반대는 정확히 2대2로 나타난 셈이다. 최한수교수(건국대)와 노동일교수(경북대)는 내각제 지지 입장을 표명. 이들은 『대통령책임제는 구조적으로 제로 섬 게임이기 때문에 정치투쟁의 극단화를 가져오고 그것 자체가 정치불안의 원인이 된다』고 지적,내각제 개헌이 바람직하다는 논리를 전개. 이들은 특히 『정치연합형태로 권력을 분점하게 되는 내각제가 정당간ㆍ지역간 갈등이 큰 우리나라의 정치문화에 맞다』고 주장해적극적 도입론을 전개. 이에 비해 대통령중심제 유지를 주장한 김광수교수(전남대)는 『고도의 정치기술과 정치문화를 필요로 하는 내각제 도입은 우리의 성숙하지 못한 여건상 아직 이르다』고 주장하고 대통령중심제 운영의 묘를 살려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자고 강조. ○…25일 진행된 한일 법학회 학술대회에서는 서주실교수(부산대)가 「한국의 의원내각제의 이론과 경험」이라는 주제로 우리 현실상황에서 내각제 실시의 타당성 여부를 진단,『이제 우리는 더이상 「특정 정부형태=장기집권 음모」라는 정치적 선전에서 벗어나 진정한 정치민주화를 도모할 수 있는 제도를 모색할 때』라고 전제하고 『1인 지향의 권위주의적 정치풍토를 바꾸어 언제나 국민의 눈을 돌리게 하는 정치의 바탕을 일구기 위해서는 입법ㆍ행정의 공화ㆍ협조관계를 갖는 의원내각제가 보다 바람직하다』며 내각제 채택의 필요성을 조심스럽게 제시. 서교수 주제발표에 대한 토론에 나선 박윤흔교수(경희대ㆍ전 법제처차장)는 『내각제가 보다 선진의 민주적 정부형태라는 데는 이의가 없으나 대통령제는 다소 기술이 없는 사람도 다룰 수 있는 제도이지만 내각제는 정교한 기술이 있은 집단이 운용할 수 있는 제도라고 평가. 박교수는 현재의 상황에서 내각제 개헌의 추진여부는 ▲헌법개정에 대한 국민의 인식 ▲우리정당의 수준 ▲관료중심의 행정부 위상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뒤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빈번한 헌법개정에 대해 국민들이 염증을 느끼고 있고 현재 보수정당 일색인 우리 정당이 복잡다양한 기술을 요구하는 내각제를 운용해 나갈 수 있을지 우려되는 점이 적지 않다』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 이에 육종수교수(대구대)는 『민주정치의 기본토양인 지자제가 활성화되지 않은 마당에 권력구조 개편문제를 논의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현행 헌법의 기능적인 측면을 보완하는 방안이 보다 설득력을 지닐 것이라고 주장.
  • 27일 고위당정회의/경제·중동사태 논의

    정부와 민자당은 오는 27일 하오 국무위원 식당에서 강영훈총리와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 등이 참석하는 고위당정회의를 열어 최근의 경제동향및 대응방향,내년도 예산안및 금년도 추경안 등에 관해 논의한다. 회의에는 정부측에서 강총리와 이승윤부총리를 비롯,최호중외무·안응모내무·정영의재무·이종남법무·김윤환정무1장관과 최상엽법제처장·최창윤청와대정무수석·김종인경제수석비서관 등이,당측에서 김영삼대표,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과 박준병사무총장,김용환정책위의장,김진재총재비서실장,박희태대변인 등이 참석한다.
  • 광주보상법 시행령안

    ◇보상위원회 구성·운영 ▲중앙보상지원위원회=국무총리(위원장) 기획원·내무·법무·보사·노동·정무1장관,법제처장(이상 당연직) 총리가 위촉하는 민간인 7인(위촉직) ▲광주보상심의위원회=광주시장(위원장) 전남대총장,전남지사,시교육감,광주지검장,광주지방노동청장,심사분과위원장,등급판정분과위원장(이상 당연직) 총리가 위촉하는 민간인 7인(위촉직) ◇보상금등의 산정 기준 ▲월급여증명서 제출이 불가능한 자에게는 평균임금을 적용하며 평균임금은 건설노임단가통계,노동부간행 직종별 임금실태 조사보고서통계에 의함. ▲사망자 본인의 생활비를 부양가족의 수에 따라 공제율을 차등적용하되 공제율은 국가배상법·산업재해보상보험법상의 공제율을 원용,부양가족이 없는 경우 40%,1인의 경우 35%,2인 30%,3인이상은 25%로 함. ▲취업가능기간,신체장해등급,노동력상실률은 국가배상법등 타법률의 규정과 균형을 유지,취업가능기간은 51∼60세는 1∼5년간 연장하는 국가배상법의 방식을 적용하고 신체장해등급은 광주시가 현재까지 판정기준으로적용해 온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의 기준을 채택하며 노동력상실률은 국가배상법상의 기준을 원용토록 함. ▲향후 치료비는 지정병원등에서 발급하는 치료비 추정서에 의해 산정하되 발급기관의 범위는 국립종합병원등 보상심의위원회에서 지정하는 병원으로 하며 발급기피,추정불능시는 보상심의위원회에서 유사사례를 참작하여 결정함. ▲개호비는 국가유공자와 균형을 유지,월 19만2천원에 평균여명기간을 곱하여 산정함. ▲생활지원금의 지급기준은 보상지원위원회에서 결정토록 함. ◇보상절차 ▲지급신청은 법시행일로부터 30일 이내로 하며 동순위 재산상속인이 2명이상인 유족은 유족대표자를 선정해 신청하고 이민·입원 등으로 직접 신청·수령이 어려운 경우에는 관련기관장이 확인하는 수령위임장을 제출토록 함. ▲지급결정은 지급신청을 받은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함. ▲지급통지는 지급여부 결정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신청인에게 송달 ▲재심의 신청은 결정서를 송달받은 날로 부터 30일 이내로 함 ▲동의및 지급청구는 광주시장에게 제출토록하되 시효기간은 보상결정서가 송달된 날로부터 1년 이내로 하며 지급시기는 지급청구를 받은 날로 부터 15일 이내로 함. ◇기타 지원금 ▲광주민주화운동에 적극 참가한 사실이 원인이 되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업무에 종사할 수 없었던 것으로 관련 공부에 의해 인정되는 자로서 보상심의위원회에서 정하는 생활수준에 미달한 자는 기타 지원금지원대상으로 하되 사망자·행불자·상이자로서 보상금 지급결정을 받은 자는 기타 지원금지급대상에서 제외함. ▲지급기준은 보상지원위원회에서 결정함 ◇지급신청에 관한 사항의 공고 ▲공고자는 광주시장으로 하며 관보및 2개이상의 일간지에 공고토록 하고 공고사항은 보상대상·신청인의 자격·접수기관·신청기간·구비서류 등으로 함. ◇위로금 미지급자에 대한 조치(부칙) ▲5·18당시 성금으로 위로금을 지급했을 때 미지급자에 대해서는 보상심의위원회가 당시 지급액을 추가 지원할 수 있는 근거규정을 둠.
  • 법제연구원장 이세훈씨

    정부는 28일 법제처 산하 한국법제연구원장에 이세훈 법제처 법제조정실장을 임명했다.
  • 3년이상 임대차 서면계약 의무화/새달부터,새 농지관리법 시행

    오는 8월부터 농지매매증명을 부정 발급받을 경우 2백만원이하의 벌금을 물게되며 부재지주가 소유 농지를 농민에게 임대할 경우에는 서면으로 3년이상의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읍ㆍ면에 신고해야 한다. 농림수산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농지임대차관리법 시행령(안)을 마련,법제처 심의에 넘겼으며 차관회의와 국무회의의결을 거쳐 대통령재가가 나는대로 공포하여 8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 시행령에 따르면 부재지주가 농지를 농민에게 임대할 경우 서면으로 3년이상의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고추ㆍ담배 등 연작이 불가능한 작목을 심는 농지의 경우에는 임대인과 임차인간의 협의에 따라 1∼2년간의 임대차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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