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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정부 첫 「을지연습」에 만전”/황 총리(국무회의:10일)

    ◎소도시 공직자 도보출퇴근 추진/이 교통 10일 열린 제28회 국무회의는 안건처리및 부처 업무보고를 놓고 각 국무위원간 이견이 없어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순탄하게 진행됐다. 그러나 회의말미 황인성국무총리가 부처간 사전 정책협조강화와 정부조직개편추진에 따른 공직자동요방지를 역설할때는 긴장감이 감돌았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이날 상오 8시 개회된 회의에서는 부의안건인 대통령안 5건,일반 안건 5건을 40여분만에 일사천리로 의결.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오늘 상정된 안건은 비교적 쟁점이 적은 사안』이라면서 『하지만 안건 처리가 이처럼 쉽게 이뤄진데는 차관회의에서의 사전심의가 충분했던 탓』이라고 설명했다.국무회의토론이 활성화되니 차관회의참석자는 물론 각 부처가 국무회의회부 안건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풍토가 생겨나고 있다는 것. ○…안건처리에 이어 비상기획위원회로부터 을지연습계획을 보고받은 황총리는 『새 정부들어 처음하는 비상훈련으로 경험이 없는 장관도 많을테니 사전에 철저히 숙지,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 ○…부처별 중점 개혁과제및 자율사정추진상황보고에서 이계익교통부장관은 택시제도개선,자가용이용억제등 획기적 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하겠다고 보고. 이교통부장관의 보고가 있자 이해구내무부장관은 『최근 부녀자들은 무서워서 택시를 못탄다고 한다』며 『자가용이용을 줄이려면 마음놓고 택시를 탈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피력.이장관은 또 『우선 인구 10만명이하의 도시에서는 공직자가 자전거나 도보로 출퇴근하도록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소개. 이교통부장관도 『내무부와 협조해 원가에 못미치고 있는 택시요금체계개선등 다각적 교통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화답. 황길수법제처장은 『개혁입법의 정기국회처리를 위해 각 부처간 협의일정을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황총리는 부처별 보고가 끝난뒤 『부처간 협의가 미진한 상태에서 부처별로 당정협의를 한뒤 정책이 발표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앞으로는 부처간 사전 협의를 거친뒤 당정협의를 갖도록하고 여의치않아 당정협의를 먼저할 경우에는 관련 부처와 논의한후 최종 발표를 하라』고 지시. 문민시대에 걸맞는 정부조직을 추구해나가는데 부처별 이해가 첨예하게 나타나는 사태를 피하자는 것이 황총리의 이날 강조점. ◇대통령령안 ▲담배사업법시행령(개) ▲교원자격검정령(개) ▲수산업법시행령(개) ▲수산자원보호령(개) ▲해운산업육성법시행령(개)
  • “과격시위 우려” 한목소리

    ◎“민생치안에 정부 적극적 대처”/황 총리/“소비중심 경기부양 지양해야”/황 총장 김종필대표등 민자당지도부와 황인성총리를 비롯한 정부각료들은 8일상오 정부종합청사에서 새정부출범이후 두번째로 고위당정회의를 열고 개혁완수를 위한 당정간의 조율작업을 벌였다. 2시간20여분동안 계속된 이날회의는 시종 진지한 분위기속에 국정전반을 농의했으며 정부측보고에 이어 자유토론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회의에서 당정수뇌들은 최근의 과격시위와 관련,이구동성으로 우려섞인 언급을 자주 해 같은 「농도」의 인식을 보여줬으며 개혁정책추신에 대해서는 당정협조의 필요성을 공감한 것으로 읽혀진다.또 남북문제는 신중한 대처가 필요충분조건이라는데도 당정일치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황총리와 김대표의 인사말에 이은 정부측보고에서 황길수법제처장은 총2백55건의 법과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2백38건을 처리하겠다고 보고.이해구내무장관은 『학생들의 과격시요로 민자당전남당사가 피해를 당했고 서울시내교통이 일시마비현상을 빚은 것을 사과한다』고 말문을 연뒤 『법절차에 따른 남북문제논의나 합법적인 시위는 허용하겠으나 법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는 절대 허용치않을 방침』이라고 강조.장관은 『적법절차를 무시한 대북접촉과 통신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할 생각』이라며 『국극적으로 국민들이 안심할수있는 「체감치안」수준을 확보한다는 목표아래 민생치안해결에 중점을 두겠다』고 역설.한완상통일원장관겸 부총리는 5·20대북제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핵문제해결을 위한 최소한의 극정적인 변화가 있어야만 특사교환문제를 논의한다는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보고. 정부측보고를 들은 김종호정책위의장은 몇가지사항을 정부측에 당부겸 주문.김의장은 실경제5개년계획과 관련,『과학시술과 교육분야에 대한 예산보강이 절실하다』며 『특히 일부 주처가 기업전반에 불안을 야기시키는 시책을 펼 경우 반드시 당과 사전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긴밀한 당정협조를 주장.김의장은 또 개혁입법추진에 관해서도 『정부의 전문성과 당의 민의수렴결과를 합쳐 철저한 개혁작업을 추진하고 특히 정부입법계획에 대한 당정협의는 7월중순까지 마무리돼야 할 것』이라고 언급. ○…자유토론시간에서 첫발언에 나선 황명수총장은 과격시위에서부터 신경제5개년계획·통일원및 내무·고육부현안등 국정전반에 관해 의견을 제시. 황총장은 『과격시위는 정부의 개혁정책으로 치안당국이 치안상태를 과신하거나 자만감을 갖고있어 일어난 것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고 『최근 시위로 경찰관 2백22명이 부상을 당했는데도 제대로 보도되지않아 국민들은 모르고있다』고 정부가 균형보도에 힘써줄 것을 당부.그는 경제운용과 관련,민간소비중심의 경기부양은 지양해야한다고 밝힌뒤 북한 핵문제에 대해 『NPT탈퇴에 따른 여러가지 시나리오가 있을 수 있는데 정부는 지금 만반의 대비책을 갖고 대응하고 있느냐』고 유비무환을 강조. 김대표는 짤막하게 사무처 요원들의 전출문제에 언급,『정부가 좀더 성의있는 취업노력을 해줄 것』읠 당부. 이같은 의견제시에 한부총리는 『정부는 평화적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있다』며 『대북관계에 대해 당이걱정하는 여러문제들을 신중히 참작해 정책을 펴나가도록 하겠다』고 답변.이해구장관은 『폭력과 불법행위를 저지르는 단체에 대해선 특별한 관심을 갖고 관리해나가겠다』고 거듭 의지를 피력하고 『오늘하오 시도지사연구교육장에 참석,그들과 하룻밤을 함께 지내며 지역당정을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언급. 마지막 발언자인 황총리는 사무처요원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뒤 『민생치안과 관련,염려하는 소리들이 있으나 정부의 입장은 「철저한 대처」』라고 거듭 강조.황총리는 사전 충분한 당정협의주문에 대해서도 충실한 이행을 약속.
  • 255개법령 제정·개정… 개혁 뒷받침

    ◎고위당정정책회의 분야별 보고내용/대출금리 올연말까지 자유화/학교주변 유해업소 카드 관리/미­북 3차회담 주시… 신축 대응/선거법 등 손질… 맑은 정부 구현 정부와 민자당은 8일 정부종합청사 19층 회의실에서 고위 당정정책조정회의를 가졌다.이날 고위 당정회의는 새정부 출범이후 두번째로 열린 것으로 신경제5개년 계획,과격시위 및 민생치안대책,최근 남북대화 추진상황,개혁입법추진계획등이 논의됐다.다음은 이날 회의에서 해당부처가 보고한 주요 내용. ▷경제계획◁ GNP성장률은 올해 1·4분기중 3.3%로 지난해 4·4분기보다 다소 높아졌으나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은 확신하기 어렵다. 산업생산이 아직 부진한 가운데 자동차·철강·기계류등의 수출이 7.1%증가했으며 5월들어 수출신용장 내도액이 13.8% 늘어나 수출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또 지난달 1일부터 접수하고 있는 중소기업 구조개선자금에 대해 모두 3천1백70여건 2조2천여억원에 달하는 신청이 들어오는 등 업계의 호응이 높아 중소기업의 투자증가가 기대된다. ○중기투자증대 기대정부는 20여개 기본생필품가격을 1%로 안정시키는 것을 비롯,올해 물가를 4∼5% 수준에서 안정시키도록 노력하겠다. 금융개혁·세제개혁·기술 및 기능인력 양성제도의 개편등을 통해 경제 개혁을 이룩하겠다. 우선 올해 말까지 정책자금을 뺀 모든 대출금리와 2년 이상 장기수신금리를 완전 자유화하고 정책금융을 단계적으로 축소해 나가겠다. 은행의 경우 동일인 주식소유 한도 8%를 단계적으로 낮춰 나가겠다. 앞으로 5년동안 근로소득세 과세자 비율을 50%이상으로 유지,소득세 공제 수혜자를 늘리지 않겠지만 법인세율은 조세감면 축소를 통한 세수 증대효과를 보아가면서 단계적으로 하향조정해 나가겠다. 이와함께 조세감면 규제제도를 올해 안에 제로 베이스에서 전면 재검토해 전반적으로 축소하겠다. 신경제 5개년 계획과 관련,재정개혁·경제의식개혁·남북경제교류협력·토지제도 개선·노사관계 재정립·신농정 추진 방안등을 이번 주안에 마무리해 오는 22일까지는 본 계획을 확정짓겠다. ▷민생치안◁ 문민시대를 맞아 집회·시위가 지난 5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 줄어든 1천5백여건에 불과하고 참가자도 13% 감소한 68만7천명으로 나타났으나 지난달 29일 한총련 출범식 시위 같은 과격시위도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유인물의 경우 반정부 유인물은 90%에서 48%로 줄어든 반면 좌경 및 반미 유인물은 10%에서 48%로 늘어났다. 정부는 정보활동을 강화해 급진운동권을 철저히 분석하고 국가보안법·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등 실정법 위반자에 대해서는 철저히 색출해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민생치안과 관련해서는 올해들어 지난 5월까지 주요 5대범죄가 모두 11만3천여건이 발생,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 늘어났으나 이는 범죄검거율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반정부 유인물 줄어 범죄양상은 범인성 환경의 증가,가치관의 전도등으로 흉포화·집단화·기동화·광역화돼 살인범과 차랑이용범죄 및 연소자 범죄가 늘어나고 대여성·어린이 범죄가 빈발하고 있다. 정부는 인력과 장비등 모든 경찰역량은 민생치안에 투입,체감치안수준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수준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일선경찰서와 지파출소의 인력운용권을 지방경찰청과 경찰서장에 위임하는 총정원제를 도입,범죄예방 체제에 탄력성을 부여하며 경찰행정차량에도 무전기를 장착,112순찰차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겠다. 수사경찰의 자질향상을 위해 학사수사요원을 채용하고 전 수사요원의 직무교육을 내실화한다. 특히 행락철을 맞아 폭력배와 서민갈취범을 집중 소탕하고 기소중지자와 형의 시효만료직전 수배자를 추적 검거하겠다. 또 유흥업소 밀집지역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사치성 호화업소는 강력히 단속하며 학교주변의 유해업소는 카드화해 관리하는등 건전한 면학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남북대화◁ 정부는 북한의 핵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진정한 화해와 협력이 이뤄질 수 없는 만큼 국제사회의 공조체제가 긴요하다는 판단하에 미·일·중·러등 국제사회와의 협조아래 대북설득에 노력하고 남북간 접촉을 통해 북한 핵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했으나 북한은 정상회담 개최문제와 남북간 현안문제 타결을 위한 최고당국자의 뜻을 전달하는 특사교환을 고집,핵문제 해결을 지연시키는 한편 국제적 공조체제를 약화시키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북 호응가능성 적어 따라서 실무대표접촉에서 핵문제 해결의 돌파구 마련 문제와 특사교환 문제를 함께 협의하자는 우리측 제의에 북한이 호응해 올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측은 NPT를 탈퇴하더라도 「한반도 비핵화공동선언에 의한 핵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며 이 과정에 IAEA도 참여시킬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북한의 태도는 한 미 양국의 핵문제 해결에 관한 목표와는 근본적으로 상치되기 때문에 핵문제 해결의 전망은 밝지 못하며 10일쯤 열릴 예정인 북한과 미국간 3차회담이 핵문제 협상에 분수령이 될 것이다. ▷개혁입법◁ 깨끗한 정부·경제활성화·사회기강확립·국민복지향상을 위해 2백55건의 법령을 제·개정할 방침이다. 이를 정책의 완급에 따라 3단계로 나눠 올해 2백38건을,내년까지 14건을,95년까지 3건을 각각 처리하겠다. 깨끗한 정부를 구현하기위해 각종 선거법과 정치자금관련법을 개정하고 행정정보공개법의 제정,자동차관리법·주민등록법·도로교통법·고물영업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노동관계법도 정비 경제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의 개정,해운산업육성법·도소매업진흥법등 각종 육성법의 내실화,과학기술혁신특별조치법·정부산업육성특별법등 제정,근로기준법·노동조합법등 노동관계법의 전반적 정비를 해 나갈 방침이다. 퇴폐·과소비를 억제하기 위해 향락산업 중과세를 위한 관련세법을 개정하고 변태영업등 척결을 위한 공중위생법을 개정할 예정이다. 이밖에 법제처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법령정비위원회와 법령정비실무작업반을 설치해 현행 법률·대통령령등 3천2백여건의 법령을 대상으로 일제 정비 작업을 벌여 오는 7월10일까지 정비계획을 확정하겠다.
  • 불법시위 강력대응/자의적 대북접촉·통신연락도 엄단/고위당정회의

    정부와 민자당은 8일 정부종합청사에서 황인성국무총리와 김종필민자당대표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고위당정회의를 갖고 남북한관계,신경제5개년계획,민생치안대책,개혁입법추진등 국정현안에 관한 입장을 조정했다.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남북대화 추진현황 보고」를 통해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선언을 철회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안전협정을 이행하는등 핵문제해결에 최소한의 긍정적인 태도변화라도 보여야 특사교환문제의 협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부총리는 『미국과 북한의 3차접촉이 핵문제협상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북한은 그들의 최우선 정책목표를 체제유지에 두고 핵문제를 이를위한 협상카드로 이용하고 있는 만큼 북한의 태도변화가 없는한 핵문제해결의 전망은 밝지 못하다』고 말했다. ◎“불법시위 강력대응”/고위단정회의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금년 하반기중 정책자금을 제외한 모든 대출금리와 2년이상 장기수신금리를완전 자유화하고 금융채·통화채 및 국공채 발행금리를 금년중 조기 실세화시켜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이부총리는 물가안정대책과 관련,『금년 하반기중 농산물의 작황과 수급관리를 철저히 해 나감으로써 당초 목표대로 4∼5%수준에서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특히 20개 기본생필품 가격은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1%수준에서 안정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해구내무부장관은 『앞으로 적법절차를 무시하고 북한에 동조하여 대북접촉과 통신행위를 자행할 때는 엄단하겠으며 특히 보안법 집시법등 실정법 위반자와 범법사태 주모자들은 철저히 색출하여 엄정한 사법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길수법제처장은 『건전한 사회풍토의 조성을 위해 사행행위등에 대한 규제법및 관련세법을 개정,투기등 불로소득 요인을 제거하고 향락산업에 대한 중과세를 위한 관련세법을 개정해 퇴폐,과소비의 소지를 제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법제처장은 개혁입법 추진대상으로 ▲깨끗한 정부 31건 ▲경제 활성화 1백22건 ▲사회기강 확립 15건 ▲국민복지향상 87건등을 제시하고 이 가운데 정책의 우선순위에 따라 ▲93년말까지 2백38건 ▲94년말까지 14건 ▲97년말까지 3건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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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이상용(59·국토개발연구원장)송기성(63·강원봉제대표)유인균(53·현대정공부사장)양건주(54·중앙상무위원)이용훈(49·춘천시의회의원)김창묵(55·춘천서부시장협동조합이사장)이수복(62·국제실업회장)김진협(59·지구당부위원장)박건주(70·농업)추진규(52·목사)백태렬(48·범우건설전무)김윤태(61·인쇄업)이상수(62·향토문화연구소장)박승한(65·농업)황환도(56·광무건설대표)김영린(32·도지부 선전부장) ▲서울성동을=심의석(56·중앙상무위원)이성전(55·성동구의회부의장)이창식(48·동영PVC상사명예회장)전기동(38·외교정책연구원연구위원) ▲서대문을=안성혁(52·중앙상무위원)김병호(45·중앙상무위부의장)곽동안(58·국정홍보위원)김순애(44·서울시의회의원)성명제(54·지구당부위원장)조선원(57·국제노동연구원원장)김흥기(34·청룡체육관장) ▲강남갑=김웅길(54·아시아종합기계대표) ▲대구동갑=이민헌(49·경북도지부사무처장)허상령(53·세림이동통신사장)권령식(54·성지주택회장)이종대(50·한국물산대표)윤상웅(45·지구당부위원장)안유호(53·부광트레이딩대표)윤창한(51·승민산업지사장) ▲대구동을=김종한(57·대구시지부사무처장)안태전(42·연수국장)김의행(51·대동산업대표)하성문(60·대덕물산대표)서희수(36·치과의사)김용하(55·주유소대표)곽봉환(53·대온건설회장)정성욱(43·건한대표이사) ▲안양을=김일주(60·농민문화원장)신영순(57·병원장)문광식(56·중앙상무위원)김남술(60·원광대교수)최광일(50·대성상사대표)최영용(66·건설기술자) ▲대천 보령=김경두(45·정책국장)신홍식(62·도지부후원회장)윤상배(45·중앙상무위원)안갑원(53·삼성화학대표) ▲익산=김종건(58·전법제처장)문병양(59·보배사장)손홍기(57·지구당부위원장) ▲동광양 광양=김광영(55·광주대교수)김현옥(49·대성학원이사장)정병훈(44·기독만민신보사장)김형주(52·문민정치연구소장) ▲승주=조충훈(39·평통상임위원)조봉훈(40·광주시의회의원)한리춘(49·자동차정비공업사대표)위찬호(62·간호학원연합회회장)양중승(56·당지도위원) ▲울진=김중권(53·전의원)강창웅(48·변호사)오준석(66·전의원)황지성(55·중앙상무위원)최순렬(54·전신민주공화당지구당위원장)김명하(47·동화엔지니어링대표) ▲의령 함안=조홍래(53·농진공사장)장권현(53·중앙상무위원)전상호(58·한성여대교수)강진석(41·경원대교수)배종대(56·영우저널발행인)허만성(56·지구당부위원장)배종달(41·여론뉴스발행인)박영술(31·개인사업)
  • 낙점 기다리는 민자 13개 사고지구당 조직책

    ◎소수실세 민주계 「약진폭」 최대관심/보선 앞둔 춘천 16대1로 최고경쟁률 기록/서대문을 김재기씨 포기… 남녀 3파전 압축 지난 5일 접수 마감된 민자당 13개 사고지구당의 새 조직책으로 어떤 인사가 낙점될지에 당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조직책 임명은 우선 15대 총선 공천의 방향과 기준을 점쳐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특히 당내 실세이면서도 여전히 소수 그룹인 민주계가 어느 정도 약진할 것인지가 관심의 대상이다. ○비공개 신청도 2명 공모에는 모두 79명이 공개신청,6대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민자당의 인기도가 상승일로에 있음을 수치상으로 나타냈으며 비공개신청도 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지도부는 개혁시대에 걸맞는 참신한 인사를 임명한다는 대원칙아래 현지여론수집및 실태조사등을 거쳐 「꼭 필요한」인물을 선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신청자중에는 전혀 중앙무대에 알려지지않은 정치「신인」들도 많아 「얼굴알리기」차원이라는 지적이 높다.때문에 민자당은 조직책선정에 있어 반드시 신청자에 국한하지 않고 합당한 인물이 있을 경우 외부영입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 우선 서울은 성동을·서대문을·강남갑등 3곳으로 이중 강남갑은 김웅길전중앙위경제과학분과위원장이 유일하게 신청,눈길을 끈다.김씨는 전임위원장인 황병태주중대사의 「대리인」격으로 여권핵심부에서는 이미 그를 내정됐다는 소문이 파다한 실정.그러나 이에대한 당내반발이 점증하는 분위기를 감안,서상목제1정조실장이 황명수총장에게 비공개신청서를 접수,지도부의 「교통정리」를 기다리고있다. ○외부영입 가능성도 4명이 신청,비교적 조용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성동을은 심의석전위원장이 돋보이나 외부영입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상태. 서대문을은 「사실상 확정」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던 고 김재광전국회부의장의 실제인 김재기전외환은행장이 신청을 포기,관심지역으로 부상했다.이 틈을 비집고 안성혁전위원장이 권토중래하고있으며 한성학원이사장인 김병호중앙상무위부위원장이 강력히 도전하고있다.여기에 국졸로 시의원에 당선돼 유명세를 탔던 김순애씨가 목표를 상향조정,여성역할론을 부르짖으며 가세. 대구의 동갑과 동을,두곳도 경쟁이 치열한 지역으로 꼽힌다.우선 동갑은 당초 선정이 유력시되던 김현규전의원이 신청을 하지 않고 대신 이민헌전경북도지부사무처장·허상령전중소기업중앙회부회장·이종대한국물산대표이사등이 신청,「키재기」를 벌이고있다.동을은 YS를 30여년 따라다닌 김종한대구시지부사무처장이 대구출신의원들의 심정적 지원속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가운데 안태전연수국장·정성욱한민통회장등이 추격전을 벌이고있다. ○승주도 치열한 접전 안양을은 김일주전위원장과 신영순전의원이 다른 신청자에 비해 지명도에서 앞서 있으나 이곳에 눈독을 들이고있는 김정숙정무2장관보좌관의 비공개신청여부가 최대관심거리. 대천·보령은 민주계 당료인 김경두당정책국장과 신홍식충남도지부후원회장의 2파전으로 압축된 상태. 춘천은 조만간 치러질 보궐선거후보를 겸하는 특수성으로 인해 16대의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산술적으로는 최대격전지로 꼽힌다.그러나 신청자면면을보면 이상용전도지사와 송기성강원도지부후원회장등 두명정도만 눈에 띄어 싱겁게 끝나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조남조산림청장이 공직으로 옮긴 익산은 김종건전법제처장을 비롯,문병양전의원·손홍기씨등이 한치 양보없는 3파전을 전개중.조청장은 지구당부위원장인 손씨를 은근히 지원하고 있으나 객관적인 평가에서 김전처장이 앞선다는게 중론. ○재입성 여부에 관심 승주는 조충훈 전JC회장과 조봉훈광주시의원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데 특히 조의원은 민주당적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돼 이채롭다. 동광양·광양은 4명이 신청했으나 김광영광주대교수가 지도부의 후한 평점을 받고있다는 후문. 6명이 신청한 울진은 김중권전청와대정무수석의 재입성여부가 많은이들의 관심을 끈다. 이지역 이학원의원(무소속)의 영입이 무산되는등 지도부의 신임을 점차 얻어가는 김전수석이 선두주자임에는 틀림없으나 민주산악회대구시지부수석부회장인 강창웅변호사의 강력한 대시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 의령·함안은 이곳에서 3선을 기록한 조홍래농어촌진흥공사사장과 장권현변호사가 각축을 벌이고 있으나 민주계인 조사장이 한발 앞서있다는 관측이 지배적.
  • 경찰·법제처간부 5명 슬롯머신업자에 수뢰/돈준 양경선씨 구속

    슬롯머신업자 양경선씨(44)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청 수사2과(과장 조창래총경)는 28일 양씨가 자신의 인천 갤럭시호텔오락실과 서울 마포 서교호텔 오락실을 잘봐달라는 명목으로 배경순마포서장(55)등 경찰관2명과 법제처 유병훈부이사관(43)등 공무원3명에게뇌물을 준 사실을 밝혀내고 양씨를 뇌물공여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조사결과 양씨는 지난 83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서울 마포서교호텔오락실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마포서 배총경에게 2차례에 걸쳐 2백만원을 건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양씨는 또 인천 갤럭시 호텔 오락실과 관련,같은 명목으로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장 임환빈총경(56)에게도 1백만원을 건네준 혐의이다. 경찰은 또한 양씨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1월까지 서울경찰청이 법제처에 자신의 서교 오락실 허가경신에 대한 질의를 보낸데 대해 유리하게 법해석을 해달라며 법제처 제1국 유부이사관과 권수철서기관(39)김대희사무관(35)등 3명에게 3차례에 걸쳐 1백16만원상당의 향응을 제공하고2차례에 걸쳐 4백50만원을 건네준 사실도 밝혀냈다.조사결과 서울경찰청은 준주거지역내에 위치한 서교호텔오락실의 법적경신요건에 대해 2차례 질의한 바 있으나 법제처가 이를 거부하자 양씨는전서울지검 박덕희계장(구속중)을 통해 법제처 공무원들을 소개받아 뇌물을 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와관련,달아난 양씨의 운전사 김형달씨(39)가 뇌물전달과정등을 자세히 기록해둔 차량운행 일지를 검찰로부터넘겨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H경무관의 경우 양씨로부터 3차례 걸쳐 뇌물공세를 받고 1백만원을 받았고 J경무관은 수표3장(액수미상)을 받은 혐의를 잡고 조사중이다. 경찰은 그러나 인천지방 경찰청장 김상대경무관의 경우는 양씨로부터 2백만원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이를 경리계에 접수시킨뒤 관내 파출소장회의때 주민들에게 나눠줄 손목시계를 주문하고 전경위로행사에 음료수지원대금등으로 사용,착복한 사실은 없다고 밝히고 사법처리대신 감찰과에서 징계조치키로 했다.
  • “새 입시제 수정땐 혼란”… 통과 호소/오 교육(국무회의 20일)

    ◎광주보상 신청기간 6월∼7월로 개정 제24회 국무회의는 20일 상오8시부터 정부종합청사 19층 회의실에서 황인성총리주재로 2시간30여분동안 열렸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1건의 법률안과 3건의 대통령령안,3건의 일반안건이 심의 의결됐다. 이날 교육부가 내놓은 교육법 시행령은 국무위원들이 국무회의 사상 단일안건에 대해서는 가장 긴 1시간25분동안 난상토론을 벌여 회의 시간이 평소보다 1시간이상 길어지는 등 진통을 겪은 끝에 「행정적으로 보완한다」는 조건하에 가까스로 통과됐다. ○…교육부가 내놓은 시행령은 내신성적을 40%이상 반영하되 수학능력시험과 본고사의 반영비율은 대학 자율로 정하도록 돼 있어 심한 경우 내신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할 수도 있도록 돼 있다. 이에 대해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이해구내무,이인제노동장관,황길수법제처장등이 『내신성적반영비율이 높아질 경우 비평준화 지역의 학생들이 큰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지적. 또 교육부가 본고사를 가급적 실시하지 않도록 유도했는데 만일 수학능력시험결과를 반영하지 않는 대학들이 나올 경우 국가가 시험을 치르기 위해 들이는 막대한 예산 문제와 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한 학생들의 고생은 차치하고 수험생들의 혼란이 극심할 것이라는 지적이 속출. ○…이와함께 국무위원들은 전기대입시험에 합격한 수험생이 후기시험에 지원할 경우 전·후기 합격을 모두 취소하도록 한 것은 너무 가혹하다는 문제를 제기.국무위원들은 「전기시험합격여부를 모르는 채 후기시험에 지원할 수 있으므로 지원사실만으로 합격을 취소하기보다는 시험을 치르는 경우에만 합격을 취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쪽에 의견을 모았다. ○…이에 대해 오병문교육부장관은 『새 입시제도가 3년전에 공표된 것인데 이제와서 보류 또는 수정될 경우 엄청난 혼란이 올 것』이라며 통과를 호소 황총리가 행정적 보완을 조건으로 일단 통과시켰다. 이와 관련 국무회의뒤 회의결과를 브리핑한 정부대변인 오린환장관은 『고교교육정상화나 「인간다운 인간」을 위한 교육등 교육의 본질적 내용은 이야기하지 못하고 빨리 확정해야 한다는 이유로단편적인 문제들만 토론한 끝에 쫓기듯 결정해 안타깝다』며 『앞으로 본질적인 논의가 계속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촌평. ○…회의는 또 광주민주화운동관련자 보상등에 관한 법률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개정안은 광주민주화운동에 참가,생업에 종사할 수 없었던 사람의 범위를 제한한 규정을 삭제하고 「법 시행일로부터 30일이내」로 돼 있던 보상 신청기간을 「올해 6월1일부터 7월31일까지」로 개정했다. ◇법률안 ▲산업재해보상보험업무 및 심사에 관한 법(개) ◇대통령령안 ▲광주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등에 관한 법률시행령(개) ▲수입인지에 관한 법률시행령(개) ▲교육법시행령(개) ◇일반안건 ▲영예수여안 2건 ▲정부인사발령안 1건
  • 광주과기원 독립체제로/독자적 연구소 설립가능/과기처 입법예고

    오는 95년 3월 문을 열 예정인 광주과학기술원(가칭)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분원형태가 아닌 독립체제로 설립된다. 과기처는 27일 광주과학기술원을 별도 독립형태로 설립하는 내용의 「광주과학기술원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 이에따라 광주과학기술원은 학교설립학사운영및 학위수여 등에 관한 일반규정외에 기업이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내 연구소를 설립,기부할수 있는 것은 물론,산학연협력체제를 강화할수 있게 됐다. 과기처는 이 법안을 오는 5월말까지 광범위한 의견수렴을 통해 재조정한 뒤 6월 경제 장·차관회의및 법제처 심의 등을 거쳐 7월중 임시국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 개혁 줄달음… 정부행보 빨라졌다/행정개선 실무위 등 제도보완 착수

    ◎정무1장관실선 「물갈이」 장기계획설 개혁을 뒷받침하는 행정부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정책을 입안하거나 방침을 설명할 때 좌고우면하던 과거와 달리 요즘 정부관계자들의 말은 딱딱 떨어진다. ○부패척결 정착 ○…황인성국무총리는 22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개혁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추세로 자리잡았다』며 『이것으로 끝나서는 안되고 제도화를 통해 부정부패의 척결을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3일 행정쇄신실무위원회 1차회의에서 황총리는 신속히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22일부터는 국무회의에서 각 부처는 중점개혁과제에 대한 추진상황을 보고토록 했다.오는 6월말 까지는 거의 모든 부처가 개혁 추진과제를 보고하게 돼 있다. ○…황총리는 이날 논란이 되고 있던 재산재공개에 대해서는 새 법에 따라 재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딱 부러지게 답변했다. ○법령정비 추진 ○…법제처의 발걸음도 바쁘다.황길수처장은 22일 올해 『새정부에 부응하는 법령정비를 추진하겠다』면서 기본 방침으로 경제활성화 및 개혁정책관련법률안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법제처는 다음달 황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법령정비위원회를 구성、5년동안의 법률개폐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거래질서 확립 ○…경제기획원은 민간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정경쟁협의회를 이달 초부터 운영하고 있다.지난 6·8일 잇따라 회의를 열고 30대 기업집단에 대한 상호채무보증제한제도의 시행등 경제력 집중완화시책과 유통업계의 불공정거래행위 근절방안을 협의했다.앞으로 하도급 거래질서 확립방안도 협의한다고 한다. ○…개혁실세로 일컬어지고 있는 김덕용장관의 정무1장관실은 진작 개혁프로그램을 마련,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내용은 ▲올해 재산 재공개를 실시하고 ▲1년동안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고 그 뒤에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한다 ▲3년뒤에 있을 국회의원선거 공천시 대폭 물갈이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사문화 일소 ○…이처럼 행정부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는 한편 지금까지 나온 많은 대책들이 과거 정부하에서도 늘 나오던 것들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노루뼈 우리듯 하는 메뉴들이라는 것이다.또 「사회기강확립」등의 말에는 아직도 문민시대에 걸맞지 않게 군사문화적 냄새가 짙게 배어 있어 이러한 요소들의 제거도 서둘러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 행정쇄신 실무위/위원 20명을 위촉

    황인성국무총리는 23일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의 활동을 지원할 실무위원 20명을 위촉했다. 실무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김시형총리행정조정실장 ▲위원=남현욱 세종대교수 방석현 서울대교수 안문석 고려대교수 원제무 서울시립대교수 정용덕 성균관대교수 최병선 서울대교수(이상 학계) 이흥주 총리행조실1조정관 이기호〃2〃 박영훈〃4〃 오세민 경제기획원기획관리실장 임경호 내무부차관보 원진식 총무처기획관리실장 정수부 법제처법제관 정진용 정무2장관실정무실장 김기옥 중앙공무원교육원교수(이상 공무원)김일섭 삼일회계법인대표 신대균 경실련상임집행위원 정강환 한국전자공업진흥회감사 정만영세무사
  • 공직자윤리법 이번국회 꼭 처리/김 대통령/당일각의 지연움직임 일축

    ◎재산재공개 내년 1월에/“개혁 이대로 밀고 나가야/국민도 목표달성 자신감”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되고 이 법에 따라 대상공직자들의 재산 재공개도 실시된다. 김영삼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김종필 민자당대표와 주례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에 의원입법으로 반드시 통과시켜 시행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의 이같은 지시는 민자당 일각에서 공직자윤리법 처리를 지연시키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에 쐐기를 박는 것으로 윤리법개정이후 국회의원을 포함한 공직자들의 재산재공개 여부와 연관돼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민자당의 한 핵심당직자는 이날 『당일각에서 공직자윤리법 처리를 지연시키려는 태도를 보이는 것을 김대통령은 개혁추진에 반하는 수구세력의 행동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어떤 일이 있어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공직자윤리법을 입법하겠다는 것이 김대통령의 뜻』이라고 밝혔다. 이 당직자는 이어 『공직자윤리법 개정후 재산 재공개 시기와 범위는 법에 규정되겠지만 자의로 공개한 것과는 별개로 법에 따라 엄정하게 다시 재산을 공개해야 한다는 것이 여권핵심부의 판단』이라고 말해 윤리법개정후 공직자재산 재공개 절차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산재공개로 민자당의원 10여명 정도가 의원직을 사퇴하거나 사법처리를 받게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그러나 김대통령은 그 후유증과 당이 입게될 상처를 감내할 각오가 돼있다』고 밝혔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재산재공개실시 시기와 관련,『경과규정을 둬 내년 1월초쯤 해당공직자의 재산이 재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인성국무총리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임시국회에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개정된 법률에 따라 대상자는 재산을 재공개해야할 것』이라며 『다만 구체적인 절차는 국회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황총리는 새정부가 들어선 다음 이뤄진 재산공개는 법적인 뒷받침이 없는 일종의 「양심선언」이었다고 말한뒤 『새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인 개혁정책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으며 국민들도 이대로 밀고나가면 개혁의 목표를 확실히 달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있다』고 강조했다. 민자당은 이날 공직자윤리법 개정에 따른 재산등록및 공개문제와 관련,국회는 국회사무처,행정부는 총무처와 내무부(내무공무원),사법부는 법원행정처등 해당기관별로 이를 관리토록 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 정치관계법심의특위 제1분과위는 이날 국회에서 4차회의를 열어 등록및 공개재산의 처리문제를 논의,삼권분립의 원칙에 따라 해당기관별로 별도의 기구를 구성,자체 심의 관리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위는 이에따라 이날 회의에 대법원 선관위 헌법재판소 법제처관계자들을 출석시켜 공직자윤리법개정과 관련한 이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 “행정규제 4백30건 상반기 개선”/이 부총리(국무회의 22일)

    ◎돌발사고 막게 감독활동 강화를”/황 총리/경제·개혁관련 법률안 우선처리/황 법제처 제20회 국무회의는 22일 상오8시부터 정부종합청사 19층 회의실에서 1시간20분동안 열렸다. 이날 회의에 앞서 황총리는 최근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과 관련,『분야별로 담당자들이 지켜야 할 수칙을 안지켜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모든 국무위원은 사고요소를 사전점검하는등 예방활동과 감독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 이날 회의에서는 「고리원순선생 국립묘지안장안」등 2개의 안건만 처리하고 임시국회를 앞둔 정부의 대책과 경제기획원의 개혁과제 추진상황보고등에 많은 시간이 할애됐다. ○“정부입장 알리도록” ○…황총리는 임시국회 개원과 관련,『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정책이 국민에게 잘 알려질 수 있도록 이번 임시국회가 정부의 입장을 떳떳이 알리는 장이 되게 해달라』고 당부. 김덕용정무1장관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가능하면 개혁관련 법률들이 많이 다뤄질 수 있도록 각 부처가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각부처 자율성 제고”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새 정부 출범후 민간업계의 의견수렴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공정경쟁협의회」에서 앞으로 하도급 거래질서 확립방안등 관련시책 협의를 위해 운영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보고하는 등 기획원의 중점개혁과제 추진상황을 설명. 이부총리는 이밖에 『경제행정규제완화위원회가 1차로 선정한 개선과제 6백70건 가운데 상반기안에 4백30건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국무회의는 경제기획원을 시발로 오는 29일 통일원·외무부,5월6일 내무부·재무부·법무부순으로 부처별 중점개혁과제 추진상황을 보고받을 예정. ○“입시부정 물의 죄송” ○…오병문교육부장관은 안건의결이 끝난 뒤 『지난 16일 사과담화문이 나간 뒤에도 정답유출사건이 터지는 등 입시부정물의가 계속돼 죄송하다』며 『교육평가원을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1백58개안을 보고 ○…황길수법체처장은 『새 정부의 공약이행과 개혁정책을 최대한 지원하기 위해 각부처에서 제·개정하고자 하는 법률안을 전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뒤 『올해 국회계류중인 법률안 24개 및 제출할 예정인 1백58개안』을 보고. 황처장은 또 『경제활성화 및 개혁정책관련법률안을 우선 처리하고 입법예고를 철저히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법제처가 밝힌 제출예정법률안에는 교육훈련불참자 처벌방법 개선등의 내용을 담은 민방위기본법개정안,조세감면대상과 수준을 축소하는 조세감면규제법 개정안등이 포함. ◇일반안건 ▲고리원순선생 국립묘지안장안 ▲법률문화향상 유공자등에 대한 영예수여.
  • 상속·증여 등 부동산세법 개정/개혁관련법률 대폭 정비 추진

    정부는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의지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경제활성화및 개혁정책 관련법률을 우선적으로 정비키로 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민자당과의 협의를 거쳐 부동산 과다보유에 대해 재산·상속·증여세를 강화하는 각종 세법개정과 안기부의 정치도청을 금하는 통신비밀보호법제정등 개혁관련 법률부터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2일 황길수법제처장주재로 각부처·청 법무담당관회의를 열어 이같은 금년도 정부입법 추진방침을 정하고 금년중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종합유선방송법개정안등 24건의 법률안 외에 1백58건의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특히 국민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주는 법령과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와 직결되는 법령을 정비하고 국민편의를 도모하는 제도를 확대키 위해 각부처 기획관리실장과 전문가등으로 구성되는 「법령정비위원회」를 설치·운영,95년까지 완급에 따라 법령을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 국민생활 관련 법령/입법예고 철저 이행

    황인성국무총리는 22일 제20회 국무회의에서 임시국회 개원과 관련,『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혁정책이 국민에게 잘 알려질 수 있도록 이번 임시국회가 정부의 입장을 떳떳이 알리는 장이 되게 하라』고 당부했다. 황길수법제처장은 『새 정부의 개혁의지를 제도화할 법령정비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겠다』며 『경제활성화 및 개혁정책관련법률안을 우선 처리하고 입법예고를 철저히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국민 90%가 지지 개혁은 중단없다”/김 대통령

    ◎일부의 완화론에 쐐기/월말께 「사정작업」 재평가/새달부터는 제도화 추진/경제계 비리척결 중점 정부는 김영삼대통령의 임기말까지 지속적인 개혁작업을 추진키 위한 「개혁의 제도화작업」에 착수했다. 정부는 검찰·감사원등 정부 사정기관을 총동원해 진행하고 있는 과거비리색출작업에 대한 결과와 그동안의 개혁결과를 다음달 중순쯤 중간평가한뒤 이를 토대로 각분야별로 개혁의 구체적 방향을 제시할 방침이다. 김대통령은 이와관련,21일 인천시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일부에서 경제회생을 위해 개혁을 그만 덮어두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나 국민의 90%가 개혁을 지지하고 있는만큼 결코 중단이나 머뭇거림없이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개혁의 제도화를 위해 다음달 황길수 법제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법령정비위원회를 구성,향후5년간의 법률개폐작업을 추진키로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22일 각부처 법무담당관회의를 열고 부처별 법률개폐의 방향을 논의,다음달 구성되는 법령정비위원회에 보고한다. 법령정비위원회는 황처장을 비롯,김세신법제처차장과 각 부처의 기획관리실장 및 변호사·교수등 30여명으로 구성되며 개혁입법과 관계되는 각 부처의 입장을 취합,조정하고 법령개폐에 대한 실무작업을 맡게 된다. 개혁의 제도화에는 ▲공직자재산공개에서 드러난 문제점 해소 ▲금융계 사정에서 나타난 불합리한 인사제도의 합리화 ▲대학운영정상화 ▲경제계비리척결 방안등이 우선 논의될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고위사정당국자는 이날 『사회 전분야에 대한 사정작업을 이달말쯤 일단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다음달 초순부터 후속조치를 밟아가면서 미진하다고 판단되는 분야에 대해서만 추가 사정활동을 벌이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이당국자는 『지금까지의 사정활동은 과거를 파헤치기위한 것이 아니라 개혁의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기위해 취해졌다』고 말하고 『5월초나 중순쯤 사정의 결과를 분석하고 후속개혁의 방향을 논의하는 개혁중간점검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정부의 개혁일정에 따라 검찰은 전·현 고위공직자에대한 내사작업을 토대로 보궐선거가 끝나는 금주말부터 비리가 적발된 공직자에대한 사법처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경원대입시비리부정과 대학입시정답 사전유출사건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중심으로 교육개혁의 기본방향을 마련,곧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민자,공직자윤리법안 확정

    ◎1급이상 공개·4급이상 등록/등록재산 반드시 실사/5급이하도 일정근무연한 초과땐 등록/허위신고땐 사법처리 의뢰/대상은 정부투자기관 감사까지 확대 민자당은 재산공개대상을 1급이상 공무원으로,재산등록은 4급이상 공무원으로 하고 등록된 재산에 대해서는 반드시 실사를 거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한 공직자윤리법을 잠정확정했다. 민자당은 또 5급이하 공무원이라 하더라도 근무연한이 일정기간을 넘어선 사람에 대해서는 재산등록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19일 정치관계법심의특위 제1분과 3차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잠정 확정하고 대법원 총무처 법제처등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거친뒤 최종 당안을 확정,이달말 열리는 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특위는 재산공개 친족범위와 관련,본인과 배우자 부양자녀로 한정하고 공개방법은 행정부의 경우 관보,국회는 공보에 기재하기로 했다.그러나 군과 사법부에 대해서는 별도의 공개방법을 강구키로 했다. 특위는 재산공개대상을 정부투자기관장과 부기관장,감사로까지 확대하고 각종 공직후보에 출마하는 후보자들도 재산내역을 선거공보에 기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등록및 공개재산의 실사는 의원의 경우 국회윤리위원회가 맡도록 하고 공무원은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세무·금융·법률 전문가로 구성된 실사위원회를 설치해 담당토록 하는 한편 허위신고및 부당취득등의 사유가 드러날 경우 사법당국에 통보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처벌규정으로는 공직자는 재임용을,국회의원은 피선거권을 일정기간 제한하고 벌금형도 신설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재산등록과 공개시기는 등록대상자는 취임후 1개월 안에,공개대상자는 등록후 1개월부터 하기로 하고 부동산은 반드시 재산별로 통일된 가액을 명기하도록 했다. 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등록대상범위를 6급이상 공무원까지 확대할 경우 군인·군무원을 제외하고도 20만명을 넘게돼 실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대상범위확대는 단계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대책위」 사령탑 이원종 공보처차관

    ◎“한국병치유 차원 사이비언론 척결”/“개혁드라이브에 언론도 예외될수 없다/일요일휴간은 언론사 자율로 결정할일” 『사회 전체가 개혁되가는 상황에서 언론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공보처와 내무부 노동부 법제처 대검 경찰청 국세청등이 참여한 범정부 차원의 기구로 출범한 사이비언론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은 이원종 공보처차관은『한국병을 치유하는 차원에서 사이비언론을 반드시 뿌리뽑겠다』고 단호한 의지를 나타냈다. ­사이비언론문제에 범정부적인 대책을 마련하게 된 배경은 무엇입니까.현행법만으로도 제재수단은 얼마든지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물론 그동안 검찰과 경찰에서 꾸준한 단속과 수사활동을 전개해 많은 성과를 거두었고 공보처에서도 나름대로 사이비기자 근절을 위해 국민계도와 행정지도를 해왔습니다.그러나 최근 사이비언론에 의한 폐해가 광범위해지고 이에 따른 국민의 원성도 점점 커지고 있는 실정입니다.특히 지방에서는 행정관청,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조그만 다방등 개인영업자까지 그 폐해를 호소하는등 국민의 원성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따라서 사이비언론의 생성원인과 대책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대책을 마련할시점이라고 봅니다.대통령께서도 사이비기자의 횡포를 지적하고 폐해를 막도록 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대책위는 어떻게 운영해나갈 계획입니까. ▲공보처는 곧 사이비기자에 대한 전국적인 실태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결과가 나오는데로 대책위를 다시 소집,구체적인 제재방향을 협의하고 각 부처별로 대책을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월간지 「옵저버」를 발행해온 민주당의 이동근의원이 검찰에 구속된 것도 사이비언론대책의 하나입니까. ▲그것과는 별개의 문제입니다.그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사전에 알지 못했습니다.의원직무와 관련된 것이 아닌가 봐집니다. ­일부에서는 범정부적인 사이비언론대책이 과거와 같이 언론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악용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언론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한다는 것이 대통령의 언론관이라는 사실은 이미 다 알려져 있습니다.언론의 자유를 침해한다기보다는 오히려 건전언론의활동영역을 넓혀주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봅니다.특히 사이비언론 척결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돼 있고 언노련이나 기자헙회등 언론관련 단체들도 정부의 사이비언론대책에 근본적으로 뜻을 같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영삼대통령이 신문이 일요일에도 발행되는데 대한 불합리한 점을 지적한 적이 있는데. ▲그것은 일단 대통령이 사견을 말씀하신 걸로 보입니다.그 문제는 언론사 내 노사간의 문제가 아닙니까. ­김대통령은 신문의 증면으로 인한 문제점도 지적했는데. ▲자원이 낭비되는 측면은 있습니다.결국은 신문사간의 무한과당경쟁에서 나오는 문제인데 언론이 신중하게 판단해서 일요일에는 하루를 쉬는 것이 좋지않은가하는 것이 대통령의 생각으로 보입니다.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언론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문제지요.
  • 「언론 독버섯」 척결 국세청도 동원/사이비추방 어떻게 추진하나

    ◎발행인의 법적 결격사유도 대폭 확대/탄압 오해없게 국민신고 근거로 처리 정부가 12일 발표한 사이비언론 근절대책은 6·29선언이후 언론기관의 급격한 양적팽창과 함께 사회문제로 대두된 사이비언론의 비리와 부조리를 범정부차원에서 척결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사이비언론 척결의 실무작업을 담당할 「사이비언론대책위원회」의 구성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이번주초 공보처차관을 위원장으로 구성되는 대책위에는 공보처와 내무부·대검·경찰청등은 물론 노동부·법제처와 국세청까지 포함되어 있다. 즉 사이비언론대책이 주로 공보처의 실태조사와 고발에 이은 검찰의 수사라는 단선적인 차원을 벗어나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대처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이다. 현재 공보처에 등록된 정기간행물은 일간신문 1백13종을 포함,모두 7천66종에 이르고 있다. 87년 6·29선언이후 정기간행물법이 제정되기 직전의 2천2백36종보다 3배가 넘는 팽창을 한 셈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 2년이상 발행이 중단된 간행물이 1천4백59종,불규칙발행이 2백69종,등록만 하고 창간조차 하지않은 간행물이 4백29종으로 전체의 36%인 2천1백57종이 비정상적으로 발간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비정상적인 간행물을 정비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간행물을 발간하지 않으면서도 언론사 행세를 하는 사이비언론사가 생긴다는 것이 공보처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사이비언론의 근절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정기간행물법의 개정문제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개정의 핵심은 미창간및 발행중단 간행물에 대한 등록말소의 근거마련과 언론사 발행인에 대한 자격요건 강화다. 일정한 시설요건만 갖추면 공보처에 간행물 등록을 마치고 언론사를 설립,신문·잡지등을 발간할 수 있는 현행 규정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또 현행법은 언론인에 대한 법적인 결격사유가 국가보안법및 형법상의 내란·외환죄등 반국가사범에 대해서만 제한하고 있어 등록된 언론사의 발행인 가운데 사기 횡령 강간등 파렴치범 전과자가 1백90명,경제사범등이 3백96명이나 포함되어 있는 실정이다.정부는 이러한 문제점도 보완하기 위해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한국기자협회등 언론관련기구및 경실련등 사회단체등과 충분한 협의를 거친뒤 법개정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정부의 이러한 방침에 대해 과거 정권에서의 경우처럼 사이비언론을 단속한다는 빌미로 정부가 언론을 통제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언노련은 이날 『사이비언론이 근절돼야 한다는데는 근본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정부가 언론사를 규제한다는 것은 원천적으로 바람직하지 않고 사이비라는 의미에 대해 정부의 입장이 분명히 정리돼야 할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도 사이비언론 근절대책이 언론통제의 수단으로 악용될지도 모른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고 있다. 오린환장관은 이에대해 『정부의 이번 조치가 과거정권의 「언론통제정책」과는 분명히 다르다』고 강조하고 『정부가 언론과 국민사이에서 스스로 배제되겠다고 밝혔듯이 국민의 신고를 근거삼아 처리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불필요한 법령 정비/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2일 『정부는 과거 비상국무회의에서와 같이 비정상적인 조치로 만들어졌거나 국민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주는 법령은 문민시대에 걸맞게 과감히 정비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상오 청와대에서 황길수법제처장으로부터 금년도 업무보고를 받은 뒤 『새정부의 개혁정책이 국정전반에 튼튼히 뿌리내릴수 있도록 제도적기틀마련에 진력해주기 바란다』고 말하고 입법예고제도를 더욱 활성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이병대보훈처장으로부터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나라의 근본을 바로 세우고 신한국을 창조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식 개혁』이라고 전제,『호국충정의 정신이 국민공동체 의식의 바탕이 되도록 민족정기와 애국심을 고취하는데 주력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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