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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개혁법 새달 국회 꼭 처리”/김 대통령 강조

    김영삼대통령은 28일 정무1장관실의 새해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정치개혁 관련법안들이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정책협의 과정에서 당정간 이견이 실제이상으로 외부에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물밑에서 사전에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을 밟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다수결의 투표결과에 승복하는 의회민주주의 원칙의 정립 ▲국회개회기간의 행정마비 개선대책을 마련하는 등으로 생산적인 국회상을 세우도록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법제처의 업무를 보고받고 국민에게 불편을 주는 명확하지 않은 법령들을 잘 정비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 5월1일 근로자의 날로 확정/당정,노동절 명칭은 안쓰기로

    정부와 민자당은 25일 올해부터 5월1일을 근로자의 날로 정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상오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법무·노동부,총무·법제처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당정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당정은 처음에는 근로자의 날을 노동절로 명칭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현행법에 3·1절등 4대 경축일에 한해 「절」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고 일부 계층에서 반발하고 있는 점등을 감안해 이름은 그대로 두기로 했다. 민자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이와 관련,『법으로는 근로자의 날이라는 명칭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으나 노동계에선 노동절이라는 명칭을 자유롭게 사용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은 다음달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근로자의 날 제정에 관한 법 개정안을 의원입법으로 제출,통과시킬 방침이다.
  • 중앙소청심사위원 강빈씨/법제처 법제조정실장 백남진씨

    정부는 17일 중앙소청심사위원(1급)에 강빈 총무처인사국장을,법제처 법제조정실장(〃)에 백남진 법제처제1국장을 각각 승진발령했다.
  • 낙동강오염 대책 못세워 “착잡”(국무회의:13일)

    ◎“미봉책 안된다” 근본대책 마련 지시/이 총리/“국회통과법 시행령 조속 제정” 보고/법제처 13일 열린 올해 두번째 국무회의의 분위기는 여느때보다 무거웠다.낙동강 식수오염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데도 정부 차원에서 당장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것이 모두 안타깝다는 표정들이었다. ○…회의는 상오 8시에 시작해 25분만에 끝났다.안건이 적었던 이유도 있었지만 9시부터 청와대에서 노동부 업무보고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또 이회창총리가 『낙동강 오염문제는 미봉책을 논의할 것이 아니라 근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함으로써 보다 심도있는 논의는 관계장관회의와 다음번 국무회의로 미뤄졌다. 이날 회의에서 안건이 처리된 뒤 서청원정무1장관은 『부산·경남지역의 식수오염 사태는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건』이라면서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정부는 집중적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국무회의에서 논의하자』고 제안. 이에 이총리는 『낙동강 오염문제와 관련해 어제 현장에 갔다왔다』면서 『이번 사태는 한번 발생한 문제로만 대응해서는 안된다』고 대증치료가 아닌 종합대책의 마련을 강조. 이총리는 『근본적으로 수자원관리,환경감시체제,소관업무 중첩문제등을 대상으로 종합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금명간 내무·법무·건설부와 환경처등 관계부처 장관이 회의를 갖고 종합대책을 만들어 국무회의에 보고하도록 하라』고 지시. 이총리는 특히 3년전 대구지방 식수오염사태와 유사한 사건이 다시 발생한 것을 의식한 듯 『이번에도 정부가 일을 잘못 처리하면 정부에 대한 신뢰가 결정적으로 금이 가게 된다』고 주의를 환기. ○…회의가 끝난뒤 오린환공보처장관은 『이총리의 심기가 상당히 불편한 것 같았다』고 전하고 『낙동강 오염상태가 이렇게까지 되도록 방치한데다 당장 화끈한 대책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피력.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낙동강 오염문제는 이총리 내각에 주어진 첫번째 시련』이라면서 『이총리는 이번 사태가 처음 알려질 때부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관계부처에 1차 구두지침을 내린 뒤 지난 11일에는 공문으로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고 소개. 이 관계자는 『부처별 대책이 14일까지는 만들어질 것이므로 그 직후 식수오염에 대한 범정부차원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관계장관회의가 소집될 것』이라고 예고. 관계자는 이어 우선적으로는 환경오염감시및 상수·하수관리기관 사이의 유기적 협조체제를 강화해 낙동강 식수오염문제를 해결한 뒤 장기적으로는 한강과 영산강을 포함,3대 강 유역의 식수원을 전면 재점검하고 관리기구도 정비하는 문제에 정부 예산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설명.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낙동강 문제말고도 대통령령의 정비및 「한국방문의 해」추진방안도 간단하게 거론. 황길수법제처장은 『지난해 정기국회를 통과한 1백57개 법 가운데 아직 대통령령이 만들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신속히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보고.이총리는 『모법이 나온 뒤 시행령이 늦어지면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하니 곧 바로 시행령을 만들라』고 말하고 『생활개혁 추진도 부처별로 관계자들을 독려해 꼭 실천되도록 하라』고 지시. 〔처리안건〕 ◇대통령령안=▲교원자격검정령(개) ▲노동부와 그 소속기관직제(개) ▲서울특별시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지방자치단체의 기구와 정원에 관한 규정(개)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등 직제(개)
  • 박송규 법제처차장(신임 차관급 프로필)

    ◎활달한 성품에 정치감각도 겸비 법제처관리답지 않게 활달하고 정치적인 감각을 갖추었다는 평.지난해 민자당 전문위원회장으로 있으면서 동료들과 함께 김영삼대통령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는 정치력을 발휘하기도 했다.국장시절부터 대학에 출강하고 있는 살아있는 법학사전.부인 김성자씨(54)와 3남. 등록재산 11억7천5백만원. ▲충북 청주(57) ▲서울대 법대 ▲법학박사 ▲법제처 법령보급과장▲법제처 법제관 ▲민자당 법사전문위원 ▲법제처 법제조정실장
  • 차관·시도지사 등 25명 인사

    정부는 27일 경제기획원차관에 한리헌공정거래위원장을 임명하는등 6개부처의 차관과 차관급 8명,청장 2명,정부산하단체장 1명등 모두 17명에 이르는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대구직할시장에 조해령내무부기획관리실장을 승진발령하는 등 8개 시·도지사의 인사도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 내무부차관에는 이효계국무총리비서실장,국방부차관에는 정준호국방대학원교수,문화체육부차관에는 김도현민주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사무차장이 임명됐다. 노동부차관에는 강봉균노동부대외경제조정실장,공보처차관에는 이경재전청와대공보수석비서관이 기용됐다. 차관급인 법제처차장에는 박송규법제처법제조정실장이,국가보훈처차장에는 김시복청와대정무비서관,정무2장관보좌관에는 김영순민자당여성국장이 발령됐다. 이와 함께 관세청장에 김용진재무부세제실장,농촌진흥청장에는 김광희농림수산부제1차관보,국무총리비서실장에는 이흥주총리행정조정실제1행정조정관이 임명됐다. 정부는 공정거래위원장에 오세민경제기획원기획관리실장,중앙공무원교육원장에는 윤한도경남지사,민주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 사무차장에는 남정판국무총리정무비서관,감사원 사무총장에는 신동진감사원사무차장,토지개발공사사장에는 김영태경제기획원차관을 임명했다. 이날 대구직할시장에는 조해령내무부기획관리실장,강원도지사에는 이상용전건설부차관,충남지사에는 박태권문화체육부차관,전남지사에는 구용상전광주시장이 임명됐다. 공석중인 경북지사에는 우명규서울시부시장,경남지사에는 김혁규대통령사정비서관,제주지사에는 신구범농림수산부기획관리실장,서울시 부시장에는 이원택서울시상수도본부장이 발령됐다. 이번 인사로 최인기내무·이수휴국방·김훈기노동부차관과 김세신법제처차장,김정숙정무2보좌관,김경태관세청장,이판석농촌진흥청장,박해준중앙공무원교육원장,이의익대구시장,함종한강원·이동우충남·이균범전남·우근민제주지사등이 각각 공직을 떠났다. 황영하 총무처장관은 이날 『이번 인사는 정부의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업무의 전문성을 확보,실무능력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단행됐다』고 밝히고 『특히 행정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 박윤흔 환경처(신임각료 면모)

    ◎환경분쟁 조정위원으로 활동 장관 지난 61년 법제처 서기로 관계에 입문,88년 법제처차장으로 물러날 때까지 줄곧 법제처에서만 근무한 정통 관료.법제처를 떠난뒤 경희대교수(행정법)로 재직하며 한국환경법학회 회장과 환경처산하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으로 활동했다. 법제처 법제관 재직시절인 73년 저술한 「행정법 강의」는 대학교재의 베스트셀러에 올라 한때 인세수입이 상당했다고. 업무스타일은 꼼꼼한 편이지만 대인관계는 원만하다.조용하고 원만한 성격으로 경제와 환경을 조화시켜야 하는 업무처리에 있어 경제논리에 밀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부인 손현남씨(57)와 1남3녀.취미는 등산.
  • 부총리 정재석(경제) 이영덕씨(통일)/14개부처장관 경질

    ◎내무 최형우/국방 이병대/교육 김숙희/농림수산 김양배/건설 김우석/보사 서상목/노동 남재희/교통 오명/총무처 황영우/환경처 박윤흔/정무1 서청원/보훈처 이충길 김영삼대통령은 21일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에 정재석교통부장관,부총리겸 통일원장관에 이영덕명지대교수를 임명하는등 14개부처에 대한 대폭적인 개각을 단행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개각에서 내무장관에 민자당의 최형우의원,국방장관에 이병대국가보훈처장,교육부장관에 김숙희이화여대교수,농림수산부장관에 김양배청와대행정수석을 임명했다. 건설부장관에는 김우석토지개발공사사장,보사부장관은 서상목민자당정책조정2실장,노동부장관 남재희전민자당의원,교통장관엔 오명한국야구위원회총재(전대전엑스포조직위원장)가 기용됐다. 또 총무처장관엔 황영하감사원사무총장,환경처장관 박윤흔전법제처차장,정무제1장관 서청원민자당의원,국가보훈처장엔 이충길국가보훈처차장이 임명됐다.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은 이날 하오 2시 청와대에서 개각 명단을 발표,『이번의 전면적인 내각 개편은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타결로 새로운 세계경제질서가 출범하고 각국이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하는 매우 중대한 시점에서 국가와 국민적 생존전략으로 본격적인 개혁을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국력을 집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대변인은 『새 내각은 이 시대의 과제인 국제화·개방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노사안정과 사회안정을 기해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농축산물 개방시대를 맞아 농촌을 살리기 위한 범정부적 노력을 기울이는데 좋은 팀워크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이어 『내각 인선에서는 개혁의지와 청렴도,업무추진력을 포함한 개개인의 능력이 크게 참작됐다』고 설명했다. 총 24개 부처 가운데 절반이상이 바뀐 이번 개각을 통해 김대통령은 집권 2기에 맞춰 심기일전의 각오로 국정운영의 면모를 일신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평가된다. 개각에서 한승주외무 홍재형재무 김두희법무 이민섭문화체육 김철수상공 윤동윤체신 김시중과기처 오린환공보처 권영자정무제2장관과 황길수법제처장등 10개부처 장관들은 유임됐다. 김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신임 각료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 집권중핵기 이끌「총력내각」구축/김대통령「12·21대폭개각」의 함축

    ◎민주계 전면포진은 개혁가속 의미/국가경쟁력 강화등 개방시대 대응/계파·전역초월기용… 95년 지자제선거도 고려 21일 발표된 새내각의 진용은 「총력내각」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민주계가 대거 전면배치될 것이라던 예상에 비해 계파와 시대를 따지지 않고 가용 가능한 인적자원을 모두 기용한 인상을 주고 있다.김영삼대통령이 언급한대로 『세계의 혁명적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또 앞으로 새내각이 국정을 운영할 기간이 YS(김대통령의 애칭)정권의 중핵기에 해당한다는 점을 고려한,총력체제라고 할수 있다.사람의 성분을 따지지 않고 일을 중심으로 내각을 짠 셈이다. 김대통령도 이날 발표문에서 『국가와 국민적 생존전략으로 본격 개혁을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국력을 집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인선기준이 일이었음을 밝힌 것이다. 이런 탓으로 이날 개각내용에서 일관된 인적성향을 발견하기는 어렵다.그보다는 경제팀·사회팀·외교안보팀으로 세분해 서로 다른 색깔을 내고 있다. 경제팀은 국제화에 대비하면서 업무추진력 위주로 편성됐다.추진력이 강하고 기획원에서 뼈가 굵은 정재석교통장관을 사령탑에 앉힌 것이 우선 그렇다.재무·상공자원장관의 유임,오명 엑스포위원장의 교통기용에서도 이런 흐름이 읽혀진다.농림수산부장관에 김양배청와대행정수석을 임명한 것은 그의 강한 추진력을 사면서 농정을 직접 챙기겠다는 대통령의 시사가 포함돼 있다. 사회팀은 역시 개혁의지가 주인선기준이었던 것으로 보인다.측근인 최형우의원의 내무장관 배치,대통령후보 경선 때 「YS대세론」을 외쳤던 남재희전의원의 노동장관 기용등은 대통령의 개혁의지를 내각에 전파하라는 뜻이라 할수 있다.강력한 추진력으로 이총리를 보좌하라는 의미도 함께 느껴진다.황영하 감사원사무총장의 총무처장관기용은 이총리의 개혁이 제한 없이 비상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 준 조치로 풀이된다. 외교안보팀의 개편에서는 통일정책의 일관성과 팀웍이 강조됐다.이영덕전적십자회담대표의 통일부총리 기용과 한완상전부총리의 퇴진은 상징적이다.진보적 통일관으로 나머지 외교안보팀과 잦은 마찰을 일으켰던 한부총리의 자리에 평남출신이면서 보수적 통일관을 가진 이부총리를 기용함으로써 전체 팀컬러가 매우 보수화됐다고 해야할 것 같다.신임 이부총리가 적십자회담 때 뛰어난 회담전략으로 북측을 어렵게 했던 점을 고려하면,남북관계에서 통일원의 위상은 크게 강화될 것에 틀림없다. 남재희·오명·박윤흔장관의 기용으로 새정부의 「5·6공 기피증」은 어느 정도 해소된듯 한 인상이다. 오장관은 「5공」의 각료를,박장관은 5공의 법제처차장을 지냈다.남장관은 민정당의 정책위의장 출신이다.서상목보사도 따지고 보면 「5·6공」에서 입지한 인물이다.이런 현상은 「5·6공」 인물을 거의 쓰지 않았던 첫 조각 때의 분위기와는 크게 다르다. 고김동영장관과 함께 「좌동영 우형우」로 불렸던 최전사무총장의 내각포진등은 앞으로의 개혁작업이 내각 중심으로 진행될 것임을 시사한다.내각의 위상이 한결 강화되고,청와대의 별도 지시없이 내각의 자체 프로그램에 의해 개혁작업이 진행될 전망인 것이다.올 한해 스스로 진두에서 지휘했던 개혁작업의 지휘봉을 이총리 중심의 내각에 넘기고,자신은 경제회생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전념하겠다는 김대통령의 뜻이 포함돼 있는 것 같다.특히 김대통령은 분신이라고 할 최내무말고도 비서실장 출신인 김우석건설까지 내각에 포진시킴으로써 이회창내각 안에 친정이 가능한 소내각을 안전장치로 구성해 둔 셈이다. 새내각은 최소한 95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때까지 국정운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이 기간은 김대통령이 선거에 신경 쓰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새내각의 역할과 성적에 따라 YS정권의 성적표가 매겨지는 기간에 해당한다.때문에 새 내각의 과제는 어느 내각보다 크고 무겁다. 우선은 올해 발아한 개혁작업을 중단 없이 지속해야 한다.뿐만 아니라 이를 국민속에 뿌리 내리게 해야한다. 95년에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있음을 고려한다면 내년 한햇동안 개혁을 뿌리 내리지 못하게 되면 그동안의 개혁작업도 수포로 돌아 갈 가능성이 크다. 보다 중요한 것은 95년에 출범하는 우루과이라운드(UR)체제에 대한 대비작업이 새내각에 맡겨져 있다는 점일 것이다.새내각이 UR체제에 대비할 기간은 꼭 1년뿐이고 이기간 동안에 국가경쟁력을 무한경쟁시대에 살아 남을 수 있는 수준으로 키워 놓아야한다.김대통령이 개혁을 내각에 맡기고 직접 국가경쟁력 강화작업을 지휘할 것으로 보는 것도 이같은 상황의 화급성 때문이다. 새내각은 여기에 갑작스런 통일에까지 대비해야하는 임무도 맡고 있다.북한 핵문제가 어떤 형태로든 해결되고 나면 남북한 관계는 커다란 전환이 불가피해진다.이는 새내각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대통령은 우루과이라운드 타결등과 관련,우리가 선진국에 진입하느냐 마느냐가 2∼3년안에 판가름 날 것이라고 말해왔다.보다 정확히 말하면 새내각의 국정운영기간중에 선진국진입 가능여부가 판가름 난다.새내각의 어깨는 무겁다.
  • 정부부처 여직원모임 자선모금행사 잇따라

    ◎연말맞아 바자·일일찻집 열어/법제처 선두로 기획원·총무처 등 가세/물자절약·불우이웃돕기 “일거양득” 연말을 맞아 각 정부부처의 여직원들이 중심이 된 자선바자회,일일찻집이 활발하게 열리고 있다. 법제처 여직원들이 지난 3일 불우 이웃돕기 일일찻집을 연 것을 시작으로 경제기획원·내무부·통일원 여직원 모임도 잇따라 자선모금행사를 가질 것을 계획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냉해에다 쌀개방파동까지 겹쳐 시름에 젖어있는 농촌지역 복지시설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 때여서 여직원들은 모금활동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총무처 소속 3백3명의 여직원으로 구성된 「총아회」가 주최한 「소년소녀 가장돕기 성금조성을 위한 바자회」 8일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1층 로비에서 있은 총아회의 바자회에는 공무원뿐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참여,성황을 이루었다. 총아회는 이번 바자회를 위해 총무처의 과장이상 직원은 의무적으로 1건씩 물품을 기증하도록 했고 하위직이나 다른 부처에서도 물품이 답지했다는것이다.기증해온 물품을 보면 일반 생활용품·도서류·기념품·식품등이 주종을 이루는 가운데 자신의 집안 가보 복사본등 특색있는 것도 많았다. 판매방법은 구입희망자들에게 구입희망가격을 제시하도록 한뒤 최고금액제시자에게 파는 공개경쟁방식을 택했다. 또 S백화점의 매장을 바자회장내에 개설,시가보다 35%할인판매를 실시하고 수익금의 1할을 총아회가 기부받아 양로원·고아원등에 성금으로 보내기로 했다. 총아회 회원인 오례환씨(공보관실근무)는 『이번 바자회는 일상생활에서 개인적으로 필요없거나 여분이 있는 생활용품을 기증받아 필요한 직원들이 저가로 구입,활용케함으로써 물자절약을 실천함과 동시에 판매대금은 불우이웃돕기성금으로 기부하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 쌀개방 관련 「소신발언」 자제(국무회의:2일)

    ◎“정부제안법률 43%가 국회통과” 보고/공무원들 장병위문금 38억목표 달성 2일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외자도입법개정공포안등 37개의 많은 안건이 처리됐으나 심의사항이 적어 1시간여만에 간단히 끝났다. 최대현안인 쌀시장개방 문제와 관련해서는 수입불가방침을 재확인하는 황인성국무총리의 원론적인 입장표명만이 있었다.국정전반을 논의하는 국가최고회의지만 어느 장관도 소신있게 속내는 털어놓지 않았다.지금과 같은 미묘한 시점에서 굳이 「뇌관」을 건드리는 발언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조심스러움이 회의장에 가득했다.「입바른 소리」를 잘하기로 유명한 H장관 역시 이날만은 조용했다. ○문화사업치중 지적 ○…한완상통일부총리는 「서울정도6백년 기념사업」에 대한 이원종서울시장의 보고를 들은 뒤 『지나치게 문화사업에 치중하고 있다』고 지적. 『국무위원의 자격으로 얘기하겠다』고 입을 뗀 한부총리는 『서울이 6백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고 하나 교통난과 공해의 도시로 외국에 더 알려져 있다』면서 『역사성과 문화를 강조하는 사업도 좋지만 긴 역사에 걸맞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며 보완을 촉구. 이에대해 이시장은 『시예산의 46%를 교통분야에 투입하는 등 시민생활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제,『교통문제등은 시의 기본업무이기에 정도6백년사업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하고 『쾌적한 도시이미지를 되살리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 ○봉급 0.7% 공제 ○…한편 이날 국무회의실에는 평소와 달리 TV와 VTR,과자상자등이 전시돼 눈길.이는 연말 국군장병들에게 전달될 정부위문품 표본들로 이와관련,이병대보훈처장은 『전 공무원들의 봉급에서 0·7%씩 공제해 모금한 장병위문금이 현재 목표액인 38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히고 세부적인 위문계획안을 총리에게 보고. ○12월 개혁점검의 달 ○…황길수법제처장은 정기국회 법안처리상황과 관련해 『정부제안 1백69건 가운데 74건이 처리됐다』고 밝히고 나머지 법안들도 상임위 심의가 진행중에 있어 통과에 별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라고 보고. 황총리는 『정부가 국회에 상정한 법안들은 모두 개혁을 제도화하고 국민생활을 보다 편하게 하기 위한 것들』이라면서 『자칫 내년도 임시국회로 처리가 연기되면 뜻하지 않은 사정이 생겨 법안이 수정될 수도 있는 만큼 각 부처장관들은 회기안에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 황총리는 또 『모든 장·차관들이 정기국회답변과 추곡수매안·쌀시장개방문제등 당면현안들을 처리하느라 노고가 큰 줄 알고 있다』고 위로한 뒤 『그러나 12월은 지난 1년동안의 정책을 총평가하고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계획을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달』이라면서 『심도있는 평가분석을 통해 내년에는 보다 개혁적인 정책들을 추진할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 ▲자동차운수사업법개정안
  • “민생법안 정기국회 통과에 만전”/황 총리(국무회의:4일)

    ◎“겨울철 매연줄이기” 다각적 방안 제시/“성실 답변으로 국회질문 잘 끝나” 자평 3일로 국회 본회의 답변을 끝낸 황인성국무총리는 4일 아침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라는 짤막한 인사말을 국무위원들에게 건네며 국무회의를 열었다. ○대부분위원 성실 『일부 국회의원들의 지적이 없지 않았지만 각 국무위원들이 비교적 성실한 자세로 답변에 임해 이번 대정부질의가 순조롭게 끝났다』는 것이 당정관계를 맡고 있는 김덕용정무1장관의 후평. 중구난방식으로 쏟아지는 발언을 정리하기 위해 이날 각의에서는 계란형 탁자를 따라 황총리의 오른쪽부터 국무위원들의 발언이 진행됐다. 건설부의 수도권정비계획법개정안등 법률개정안 3건과 시행령 2건,일반안건 6건등 11건의 의안이 상정돼 비교적 빡빡하지 않은 회의였다. ○…황산성 환경처장관은 『겨울철을 맞아 연료소비증가로 서울등 대도시의 대기오염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매연단속계획안을 총리에게 제출. 황장관은 다음달 13일부터 20일까지를 자동차매연단속기간으로 정해 전국 시도경찰청 2백개반 1천4백명의 단속요원을 동원,일제 단속을 벌이겠다고 보고.아울러 일반가정의 매연도 줄이기 위해 다음달 15일부터 연말까지 보일러 점검활동을 벌이겠다고 부언. 이원종 서울시장은 『서울의 경우 각 가정에서 나오는 매연이 전체의 45%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가정의 매연을 줄일수 있도록 노력하는 의식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 이에대해 황장관은 『매연을 줄이기 위해서는 시민단체의 운동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정부와 별도로 시민운동단체들이 매연줄이기 운동에 앞장 설 것으로 알고 있다』고 피력. ○환경처분발 주문 그러나 오인환 공보처장관은 국민의식개혁운동과 병행해 보다 제도적인 매연방지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역설하며 환경처의 적극적인 자세를 당부. ○…김덕용 정무1장관과 황길수 법제처장은 『4일 현재까지 1백50건의 법안이 정기국회에 제출됐다』고 밝히고 정기국회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는 나머지 7건의 법률안에 대해서도 부처협의를 서둘러 달라고 관계부처에 요청. 이에 황총리는 『정기국회에 제출할 법률안들은 개혁 또는 민생과 관련된 중요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상정안이 정부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국무위원들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 황총리는 『법안상정이 늦어질 경우 국회상임위에서 졸속처리될 우려도 있다』면서 『다음주 국무회의때까지 나머지 법안을 모두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되 이견이 있을 경우엔 다음 국회로 상정을 미루도록 하라』고 지시. ○…황총리는 이어 『새정부출범 9개월을 맞아 「전교조」및 「한·약분쟁」등 지난 정권의 많은 난제들이 해결돼 나가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앞으로도 노사분규와 과격폭력시위에 따른 법질서확립문제와 쓰레기줄이기등 기초질서확립문제등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각 국무위원들이 「정면대결의 자세」로 문제해결에 앞장 설 것을 당부 ▷의결안건◁ ◇법률안 ▲체육시설설치이용법개정안 ▲공업배치및 공장설리법개정안 ▲수도권정비계획법개정안 ◇대통령령안 ▲교육법시행령개정안 ▲국민연금법시행령개정안
  • “슬롯머신 폐지 미룰수 없다” 의견일치(국무회의:27일)

    ◎내국인 잦은 출입등 허가취지 안맞아 27일 상오 열린 제51회 국무회의는 슬롯머신업 폐지를 골자로 한 사행행위규제법의 통과여부가 주목을 끈 회의였다.이 법은 지난주 국무회의에서 일부 참석자가 신중한 심의를 요구,보류됐었으나 이날 회의에 재상정,아무 이의없이 처리됐다. ○…이해구내무부장관은 이날 사행행위규제법을 재상정하면서 『외국의 예를 봐도 미국은 네바다등 3개주만 슬롯머신업을 허용하고 캐나다,브라질 등은 있었다가 폐지했다』면서 『게다가 원래 관광객을 대상으로 허가했으나 내국인이 주로 출입하는등 허가취지에 맞지 않는 일이 잦아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 이에 지난주에는 이의를 표시했던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등도 아무런 문제제기를 않아 슬롯머신업폐지안은 간단히 통과. 황인성국무총리는 『이번 안건은 지난주 국무회의에서 일부 국무위원들이 「지금 당장 문제가 있다고 폐지했다가 이 다음에 다시 되살리려하는 경우가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는 의견이 있어 좀더 신중을 기하자는 뜻에서 오늘재론토록한 것』이라면서 『내무부에서 소상한 실태와 상황설명이 있었고 모든 국무위원들이 이의가 없어 원안대로 의결하겠다』고 선포. ○…이날 부의된 12개 법률안,4개 대통령안중에서 체육시설 설치·이용법안과 공업배치및 공장설립법안은 처리를 보류. 체육시설 설치·이용법은 이경식부총리가 『좀더 상의할 것이 있으니 한주만 처리를 연기해달라』고 문화체육부에 요청했고 공업배치및 공장설립법안은 내주 건설부가 제출할 예정인 수도권정비법안과 함께 연계처리키로 결정. 최창윤총무처장관이 제안한 행정규제및 민원사무기본법안에 대해서는 황길수법제처장이 『법안내용중 비밀보장부분은 공무원법이나 형법에 이미 있는 내용이므로 선언적 조항으로 손질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개진,최총무처장관이 그를 수용한뒤 통과. ○…이어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이 「93 나무가꾸기주간행사계획」을 보고했고 송정숙보사부장관이 올 중추절 불우이웃 위문결과를 설명. 허농림수산부장관은 『다음달 1일부터 1주일간을 나무가꾸기주간으로 설정,범국민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보고.송보사부장관은 『이번 중추절 불우이웃돕기는 정부기관,출연기관,사회단체등의 참여실적이 활발하였던 반면 민간및 기업의 자율적 참여는 실명제와 경기침체등으로 다소 저조했다』고 평가. 황총리는 『각 부처는 정기국회에서 처리해야될 법안을 10월말까지 내야한다는 점을 감안,시간에 늦지않게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 ○…정례국무회의는 목요일에 개최되나 이번주는 목요일인 28일에 국회대정부질문이 예정되어 있어 일정을 하루 앞당긴 것이다. 이날도 상오 10시부터 이기택민주당대표의 국회 대표연설이 있어 황총리를 비롯한 전 국무위원이 참석해야하는 관계로 국무회의 말미에 있어온 대한뉴스상영도 생략한채 9시10분께 서둘러 회의를 종료. ▷통과안건◁ ◇법률안 ▲사행행위등 규제법(개) ▲군무원인사법(개) ▲군사시설보호법(개) ▲저작권법(개) ▲국민체육진흥법(개) ▲산림법(개) ▲농지개량조합법(제) ▲중소기업협동조합법(개) ▲건설업법(개) ▲행정규제및 민원사무기본법(제) ◇대통령령안 ▲법인 아닌 사단,재단및 외국인의 부동산등기용 등록번호부여절차에 관한 규정(개) ▲석유사업법시행령(개) ▲산업입지및 개발에 관한 법률시행령(개) ▲철도소운송법시행령(개)
  • “부동산실명제 도입 검토”/기획원차관보/부처협의 거쳐 구체안 마련

    ◎토지대장·등기 전산화 앞당겨 정부는 금융실명제에 이어 부동산 실명제 실시를 적극 검토하기로 하고 조만간 법조계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관계부처 협의에 들어갈 방침이다.그러나 부동산 실명제가 실시되더라도 법개정 절차와 계약관행 개선등을 위해서는 많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고 ▲관인계약서 정착 ▲부동산등기 전산화 ▲부동산등기의 법적인 실효성 확보 등을 통해 명의신탁·가등기 등을 이용한 부동산 차명거래를 방지해 나가기로 했다. 경제기획원 김태연차관보는 20일 『부동산 실명제 도입은 법률관행상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투기의 근본적 예방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법무부,건설부,법제처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획원 관계자는 『부동산 실명제의 법제화는 기존 계약자유의 원칙과 사법질서를 근본적으로 개편해야 하는 문제가 뒤따른다』고 지적하고 『먼저 토지대장과 등기내용의 전산화를 앞당기고 관인계약서 사용을 정착시켜 부동산 실명제 도입전이라도 사실상 도입의효과가 나도록 행정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정부는 21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이경식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 간담회를 갖고 신경제 5개년 계획상의 4·4분기 추진사항을 중점 점검한다.이날 간담회에서는 노사,물가,수출,투자,외자조달,금리자유화 및 통화관리 등에 관해 각 부처가 4·4분기중 할일을 포괄적으로 점검하며 이중 수출촉진 대책은 다음달 4일 김영삼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리는 국제화 전략회의에 보고된다. 상공자원부는 외화자금 공급 확대,외화 대출기간 연장등의 수출촉진 방안을 마련,청와대 국제화전략 회의에 보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 침통한 분위기속 부안참사 논의(국무회의:14)

    ◎희생자에 묵념… “우리부터 조의금 거두자”/임금동결 공무원상대로 일괄갹출은 안하는게 바람직/주무장관 이 교통,어두운 표정으로 침묵 14일 상오 열린 제48회 국무회의는 부안앞바다 여객선침몰사건탓에 시종 무겁고 침통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고 이원종공보처차관이 전했다. 사고 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이날 회의에서는 희생자 유족지원방안등 사고수습대책이 주로 논의되었다. ○…권영해국방장관의 사고현장상황보고에 이어 최창윤총무처장관은 『현재로서 희생자에 대한 보상은 1인당 3천5백만원의 보험금뿐』이라면서 『그러나 국가차원의 보상은 어려워 사회 각계 각층의 자발적 협조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피력.최총무처장관은 『우선 국무위원들이 조의금 명목으로 3천만원을 모금하자』고 제안. 이에 이해구내무장관이 『천재지변에는 국가보상이 당연하나 인재에 대해서는 국가보상을 한 적이 없다』면서 『전국에서의 자발적 성금을 전북지역에 마련된 모금함으로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며 국무위원모금도 전북사고대책본부에 전달하자』고 동조.이내무장관은 『해운업계가 모금을 통해 지원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사고가 참혹하고 동정이 가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괄 성금보다는 조의금성격을 명확히 해 차후 오해가 없도록 해야한다』고 피력. 이어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성금을 걷는 문제도 논의됐으나 『임금동결로 고통분담을 하고 있는 공무원을 대상으로한 일괄 성금모금은 바람직하지 않다』(김덕용정무1장관·이해구내무장관등)는 견해가 우세해 일괄 성금모금은 않기로 결정. 최창윤총무처장관은 『이번 희생자 가운데는 공직자도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각 부처에서 나름대로 신경을 써달라』고 주문. ○…황인성국무총리는 『선박침몰사고와 같은 대형사고가 난 것은 전적으로 내각의 대표인 나의 책임』이라면서 『국민앞에 죄송스런 마음을 금할수 없다』고 토로. 황총리는 전행정부서는 유사한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시설들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에 즉시 돌입하도록 누차 당부.이날 회의도중 여객선침몰사고 주무부처장인 이계익교통장관은 어두운 표정으로 일체 말이 없었다고 한 참석자가 전언. ○…이에 앞선 안건처리에서 보사부가 제안한 가정의례법개정안에 몇몇 국무위원이 이의를 제기.황길수법제처장,이원종서울시장등은 『예식장·장의사 요금을 자율화하면 너무 오를 수가 있다』고 우려를 표명해 요금이 심하게 인상되면 정부가 조정권을 가지는 내용을 법시행령에 삽입하기로 결론. 김덕용정무1장관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켜야 되는 법안은 이달말까지 준비를 끝내달라』고 요청. 홍재형재무장관은 『실명제 1단계가 순조롭게 마무리되어 다행이며 실명제의 긍정적 효과가 국정전반에 확산되도록 각 부처가 협조해 달라』면서 『남아 있는 차명계좌는 96년 종합과세실시전까지 점진적으로 실명화될 것』이라고 전망. ▷통과안건◁ ◇법률안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제)▲ 국유재산법(개)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개) ▲사관학교설치법(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개) ▲고압가스안전관리법(개) ▲오존층보호를 위한 특정물질의 제조규제등에 관한 법률(개) ▲의료법(개) ▲가정의례에 관한 법률(개) ▲고용정책기본법(제) ▲종합유선방송법(개) ◇대통령령안 ▲증권에 의한 세입납부에 관한 법률시행령(개) ▲근로기준법시행령(개)
  • 총리 행정심판위원에 김봉환변호사 등 위촉

    법제처는 28일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회의 위촉위원 5명중 이달말로 2년 임기가 끝나는 이재후 최병륜변호사와 김동희교수(서울대)등 3명을 재위촉하고 공석중인 위원 1명에 김봉환변호사를 위촉했다.
  • 2번째 금연각의 흡연자 1명도 없어(국무회의:28일)

    ◎“추석연휴 교통사고 최대한 줄여야”/황 총리/“9월 한달동안 총포류 1만정 신고”/이 내무 추석연휴로 이틀앞당겨 28일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연휴기간동안 교통사고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는 황인성총리의 당부가 강조됐다. 과거 정기국회때마다 나타났던 각부처의 이기주의적 행태를 근절하라는 지시도 눈길을 끌었다.국회에 상정된 소관법률의 제·개정,수정등을 위해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로비활동을 벌이던 모습을 지양하라는 것이다. 한편 회의석상에서 재떨이를 없앤 뒤 두번째로 열린 이날 각의에서는 담배를 피우는 국무위원이 1명도 없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지방세법 개정과 관련해 국내 항공사의 항공기 구입에 대한 취득세와 등록세 면제여부를 놓고 이날 회의에 앞서 내무부와 교통부가 힘겨루기를 했다는 후문. 당초 교통부에서는 면제를 주장했던데 반해 내무부에서는 항공산업육성에 관한 종합대책수립이 선행돼야 한다고 맞선 것.결국 지난주 산업발전심의회의 검토를 거쳐 과세면제로 낙찰. 이와관련해 황총리는 『지난 80년대에정부의 관심부족으로 우리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이 대체로 약화됐다』고 전제,『서비스산업육성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라』고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에게 당부. ○…김덕용정무1장관은 『정기국회기간중 정부제출법안 1백81건과 의원입법 20여건,계류법안 25건등 2백30여건의 법안이 처리될 예정』이라고 보고.김장관은 『국정감사와 예산심의때문에 이 많은 법안이 모두 처리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각 부처에서는 반드시 이번 회기안에 처리해야 하는 법안을 정해 이들 법안이 우선적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 황길수법제처장은 『국회심의과정에서 법안이 수정되는 경우 사전에 제안부처가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국회의 협조를 간곡히 요청. 황총리는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법안은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의 재가를 거친 것』이라고 전제,『자기부처의 당초계획만을 염두에 두고 국회심의과정에서 법안수정을 위해 섭외활동을 벌이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 ○…한편 이해구내무부장관은 총포류자진신고기간인 9월 한달동안 총포류 1만1백30정·화약 5백60개·실탄 60만4천개·포탄 1천7백개·가스분사기 1만1천개·전자충격기 4백30개가 각각 신고됐다고 보고. ▲예산회계법개정안 ▲기금관리기본법개정안 ▲지방세법개정안 ▲조달기금법개정안 ▲공공자금관리기금법제정안 ▲교육법개정안 ▲교육공무원법개정안 ▲조수보호및 수렵법개정안 ▲도로등 교통시설특별회계법제정안 ▲특정다목적댐법개정안 ▲산업재해보상보험특별회계법개정안 ▲기능대학법개정안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개정안 ▲환경개선특별회계법제정안
  • 약사법안 입법절차 착수/경실련중재안 반영키로

    보사부는 25일 약사회가 약국휴업을 철회함에 따라 송정숙장관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약사법개정안의 입법절차에 착수했다. 보사부는 이 회의에서 지난 24일 현재 10일간의 입법예고 기한이 끝난 정부의 약사법개정안을 토대로 각계에서 제출한 의견서에 대한 검토작업을 펼쳤다. 보사부는 다음주 초까지 의견서 검토를 끝낸뒤 당정협의와 경제장차관회의,법제처 심의,국무회의,대통령재가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달 중순쯤 국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입법예고한 개정안의 기본골격을 유지하되 경실련등이 보내온 의견을 적극 수용한다는 원칙 아래 그동안 쟁점이 돼온 한방의약분업의 실시시기 명시와 한약사제도 설치 문제를 논의했다. 보사부는 한방의약분업과 관련해 한의사회와 약사회가 「3년내 실시」를 내용으로 하는 경실련의 중재안에 일시 합의했던 점을 중시,이를 개정안에 반영키로 했다. 그러나 한약사제도에 대해서는 한의사회와 약사회의 의견차가 크고 한약사를 새로 도입할 경우 경제성등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키로 했다.
  • “약국휴업은 집단이기의 표본/법조치 총동원 강력대처”

    ◎김 대통령/정부의 인내한계 넘어섰다/주동자 구속수사/관계장관 대책회의/검찰등 진상조사 착수/국공립병원·보건소 비상근무 김영삼대통령은 24일 한·약분쟁으로 야기된 전국 약국휴업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법이 허용하는 가능한 방법과 조치를 총동원해 강력히 대처하라』고 내각에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10시50분 황인성총리를 청와대로 긴급히 불러 『국민건강을 볼모로 한 이번 사태야 말로 집단이기주의의 극치』라고 지적하고 『정부로서도 인내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이제 정부인내의 한계를 넘어섰다』고 말했다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정부는 그동안 한·약분쟁이 대화를 통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해 왔으나 약사측이 국민건강을 볼모로 휴업사태에 돌입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야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약국휴업사태는 집단이기주의의 표본이자 한국병중의 한국병』이라면서 『지난 21일 국회 국정연설에서 한·약분쟁사태와 관련해 자제를 요청했음에도 집단이기주의가 분출된데 대해 온 국민이 결코 용납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김대통령은 지난 대선당시 강력한 정부를 대국민공약으로 내세운바 있다』면서 『과거정권들이 노조등 각종 이익단체들의 집단이기주의 분출에 손을 대지 못하고 방치한 것이 이같은 사태를 야기한 주요 원인이었던만큼 국민건강을 볼모로한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강력한 정부를 보여줘야 한다는게 김대통령의 소신』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이번 사태와 관련,법을 어긴 주동자의 경우 형사처벌등 사법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국민의 의료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민방위 인력은 물론 군의료인력,약국을 개설치 않은 약사와 가정주부의 자원봉사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업방해 강력 처벌 정부는 약사법개정을 둘러싼 최근의 약국집단휴업사태가 국민 건강권을 볼모로 한 집단이기주의적 행동이라고 규정,주동자를 색출·처벌키로 하는등 국가기강확립차원에서 강력 대응키로 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24일부터 검찰과 보사부,공정거래위원회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약국휴업에 대한 진상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최근 벌어지고 있는 약국휴업사태가 일부 청년약사들의 선동에 의한 것으로 판단,주동자들을 색출해 엄단하기로 했다.또 휴업에 반대하는 약국의 영업을 방해하거나 감시·협박하고 제약회사와 도매상등에 약품공급을 중단하도록 압력을 넣는 행위도 아울러 처벌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 상오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약국휴업에 따른 관계장관대책회의를 열어 약사들의 집단이기주의적 행동을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아래 이같이 방침을 정했다. 정부대변인인 오린환공보처장관은 『정부는 최근의 약국휴업사태가 이 사회의 대표적인 집단이기주의적 행동으로 개혁작업에 결정적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번 사태를 국가기강을 확립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아래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같은 강경조치와 함께약사들의 자율적인 문제해결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약사들이 휴업방침을 자진 철회할 수 있도록 보사부와 약사회대표간의 협의를 계속 벌여 나가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약국휴업사태가 장기화할 경우에 대비해 이날 전국 국·공립병원과 보건소에 대해 무기한 비상근무에 들어가도록 지시했다. 이와함께 일반 병원과 의원에 대해서도 평일진료시간을 하오 7시까지에서 하오 10시까지로 연장하도록 대한의사회에 요청하고 슈퍼와 농협등에서도 필수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해구내무·김두희법무·송정숙보사·오인환공보처장관,황길수법제처장과 이천수교육부차관,한이헌공정거래위원장이 참석했다.
  • “추석 물가안정·민생치안 만전”/황 총리(국무회의:16일)

    ◎“광주전국체전 관계부처 협조” 당부/이 내무 16일 국무회의에서는 재무부의 상품권법개정안등 경제규제완화에 대한 주요법률안들이 대거 의결됐다.정기국회가 개회됨에 따라 1백80여건의 개혁법안을 회기안에 처리하기 위한 정부의 행보도 빨라져 이날 각의에서는 평소보다 2배이상 많은 24건의 법령개정안이 통과됐다. 이날 각의에서는 김도언 신임검찰총장에 대한 정부인사발령안이 회의시작 1분만에 이견없이 통과됐다. ○…황인성총리는 물가안정과 치안질서 확립등 일일이 항목을 꼽아가며 추석을 앞두고 사회기강이 해이해 지지 않도록 정부가 지도단속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 황총리는 『아직도 일부 기업인들은 추석을 앞두고 그동안의 관행을 의식해 「공무원들에게 떡값이라도 줘야 되는게 아니냐」며 고민하고 있다』면서 공직자들의 금품수수행위를 철저히 단속해 이번 추석이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라고 국무위원들에게 당부.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법률개정안이 경제부처로부터 대거 상정되자 정부법안을 총괄 심의하는 법제처의 황길수처장은 『규제완화만이 능사는 아니다』며 견제역할을 자임. 황처장은 업체끼리의 가격담합행위등을 예로 들며 『정부가 각종 규제를 풀어 민간 자율에 맡기는 것은 민주주의정신에 비추어 바람직하지만 일반국민의 권익을 침해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는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 이와 관련해 유치원·노인정·어린이놀이터등 공동주택의 건설규제를 다소 완화하는 내용으로 건설부가 제출한 주택건설기준규정 개정안도 다소 논란. 『공동주택을 건설하려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규제완화로 볼 수 있으나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는 불편을 줄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이에 대해 황총리가 이원종서울시장에게 의견을 요청했던 것. 이에대해 이시장은 『저공해공장인 데도 규제에 묶여 택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지역이 많다』며 『주택보급을 늘리는 차원에서도 규제완화조치는 의미가 있다』고 답변. ○…다음달 11일부터 광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과 관련해 이해구내무부장관은 『대전엑스포에 눌려전혀 국민들의 관심밖』이라며 한숨. 3월 광주를 방문한 김영삼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번 체전을 영·호남인을 비롯한 온 국민의 화합을 다지는 계기로 만들기 위해 준비작업을 벌여온 이장관은 『대회일이 불과 20여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도 전혀 국민홍보가 안돼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한 뒤 공보처등 관계부처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 ▲여권법개정안 ▲증권거래법개정안 ▲증권투자신탁업법개정안 ▲공인회계사법개정안 ▲자본시장육성법개정안 ▲상품권법개정안 ▲주식회사외부감사법개정안 ▲단기금융업법개정안 ▲출입국관리법개정안 ▲징발재산정리특별조치법개정안 ▲방어해면법개정안 ▲특수교육진흥법개정안 ▲농약관리법개정안 ▲사료관리법개정안 ▲철도법개정안 ▲국유철도재산활용법개정안 ▲관광진흥법개정안 ▲협동연구개발촉진법개정안 ▲수질환경보전법개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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