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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리위상 강화 싸고 양론

    ◎‘우대’ 담긴 개편안에 “청와대도 줄이는데…” ‘2인자’라는 허명속에 대독총리·의전총리라는 자괴감이 없지않던 총리실이 새정부에서 명실상부한 권부로 등장 할 것인가. 일단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후보 시절 이미 총리실의 강화를 공약한데다,현재 당선자 진영이 검토하고 있는 행정구조개편을 위한 각종 시안도 총리실을 크게 ‘우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당선자 진영의 한편에서는 총리실의 위상을 강화하는 작업이 구체화 될수록 ‘그렇게 쉽지않을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7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된 현정부의 조직개편안은 총리실에 재정경제원에서 분리된 예산실을 비롯,법제처와 공보처,경우에 따라 정부 인사를 총괄하는 총무처 기능까지 흡수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노른자위‘는 모두 차지하는 셈이다. 또 이 안을 만든 사람들이 당선자 진영의 조직개편작업에 다시 참여하고 있는 만큼 당선자 진영의 조직개편위가 택할 수 있는 새로운 개편안 역시 이 범위에서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에서는 그러나 현재 검토되고 있는 안들에 대해 ‘행정적’으로는 완성도가 높다는 것을 인정하지만,‘정치적’인 고려가 되어있지 않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새정부 출범과 함께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공동정부를 구성하고,99년말까지 내각제개헌을 한다는 ‘합의서’를 상기시킨다. 게다가 김당선자가 비서실을 대폭 축소하는 등 청와대의 무게를 덜어내려는 상황에서 ‘김종필 총리’에 힘을 몰아줄 리 있겠느냐고 반문하고 있다.
  • 정부 구조조정위 개편안/총리실 기능 강화 제2권부로

    ◎총무·공보·법제처 흡수… 예산편성권도 보유/부총리제도 폐지… 재경원은 재경부로 축소 정부구조조정심의위원회(위원장 박동서)가 6일 마련한 중앙행정기구 개편안은 총리실의권한강화로 집약된다. 통일 및 경제부총리 제도를 폐지하는데다 총무처,공보처,법제처 등이 총리실에 흡수되거나 산하에 들어와 총리실을 명실상부한 ‘제2의 권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폐지될 부처는 모두 5∼7개 정도가 될 전망이다. 총리실 산하에 설치되는 ‘중앙인사위원회’는 중앙부처 공무원에 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업무를 담당한다.인사위의 인사위원 5명은 국회 동의를 거쳐 4년 임기로 임명돼 신분보장을 받는다.또 공무원 보수·후생 등의 총무처 업무를 관장한다. 여기다 재경원이 갖고 있던 예산편성권이 총리실 산하의 기획예산처(차관급)로 옮겨와 공정거래위,비상기획위,금융감독위,중앙인사위를 산하에 거느리게 된 총리실의 기능은 대폭 강화된다.재경원은 재경부로 축소돼 금융정책과 국고 및 세제업무 등을 맡게된다. 총무처와 함께 ‘처’단위의독립부서 기능이 총리실로 이관된다.공보처의 국정 홍보 기능은 총리실의 ‘공보실(1급)’로 흡수되고 방송의 인·허가는 정보통신부로,해외공보관은 외무부 또는 문화체육부로 흡수된다. 구조조정심의위는 그러나 내무부·통상산업부·과학기술처 등에 대해서는 최종 결론을 짓지 못하고 복수안을 마련했다.내무부는 조달청과 총무처의 일부 기능을 합쳐 ‘행정관리부’로 통합하는 방안과 ‘자치부’(장관급)로 개칭하는 등의 2가지 방안이 복수 추천됐다. 통상전담부서도 통상산업부와 외무부의 통상조직을 통합한 통상대표부 설치안과 외무부 내에 차관급의 대외통상본부를 설치하는 두가지 방안이 있다.과학기술처는 교육부로 통합하거나 과학기술부로 격상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심의회는 또 기초자치조직인 읍·면·동을 없애 주민의 복지를 담당하는 ‘복지센터’로 개편해 공무원을 감축효과를 가져오도록 하는 지방행정조직개편안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방행정개편을 취임후 이뤄지는 방안이 유력하다.
  • 반발… 수정… 4차례 우여곡절/법안 통과되기까지

    ◎1차­한은 금통위 하부기관으로 격하/2차­물가책임제 완화·한은지위 원상회복/3차­금통위의결 재경원 재의요구권 부활/4차­금감위 재경원 산하로·한은명칭 유지 금융개혁법안은 그동안 4차례의 우여곡절을 겪었다.지난 6월13일 강경식 부총리와 김인호 청와대 경제수석 이경식 한국은행 총재의 심야 3자회동에서 전격 합의한 골격안이 첫번째고 7월10일 강부총리가 수정발표한 것이 두번째다.이후 8월11일 심우영 총무처 장관과 송종의 법제처장이 함께 참석한 5자회동에서 다시 고쳐졌고 지난 13일 국회 재경위 법안심사 소위원회에서 표결로 확정된 최종안이 마지막 완성품이다.그러나 금융감독기관의 통합이라는 대명제는 한번도 바뀌지 않았다. 3자회동에서 합의된 1차 내용은 6월16일 강부총리가 발표했다.금융감독기관 통합을 비롯해 한은 총재에 대한 물가책임제와 한은의 금통위 하부기관으로의 지위격하 등 재경원의 일방적인 의지가 반영됐다.그러나 다음날부터 한은과 3개감독기관이 거리로 나서며 반발했고 이총재는 한은 내부에서 배신자로 낙인찍혔다. 6월19일 신한국당과의 당정협의와 같은달 30일 경제원로회의를 거치면서 법안은 한은의 자존심을 살리는 쪽으로 바뀌었다.7월10일 2차 수정발표에서 강부총리는 물가책임제를 선언적 의미로 톤을 낮췄고 한은 지위도 금통위 산하가 아닌 한국중앙은행의 집행부로 원상회복시켰다. 3개 감독기관의 반발은 여전했으나 법제처 심의에 부쳐져 법안의 개정작업은 착실히 진행되는 듯했다.그러나 이번에는 법제처에서 제동을 걸었다.금통위 의결사항에 대한 재경원의 재의요구권이 삭제된 것과 관련 통화신용정책은 행정권이기 때문에 정부와의 연결고리가 필요하다며 위헌소지를 주장했다. 이에 따라 8월11일 5자회동을 가졌고 재의 심의권은 부활됐다.한은의 위치도 중앙은행의 집행부에서 집행기관으로 다시 바뀌었다.이같은 3차 수정안은 9월초 국회에 제출됐고 그동안 대선정국에 떠밀려 뒷전에 있다 지난주 법안심의를 벌이면서 관심을 받았다.지난 11일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반대로 무산위기에 놓였으나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12일 “표결로 처리할 경우막는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그러나 13일 국회 재경위 법안심사 소위에서 금융감독위원회를 재경원 산하로 두고 한국중앙은행을 한국은행으로 바꾸는 쪽으로 최종 정리가 됐다.
  • 행쇄위·행정연·상의 심포지엄 주제발표 요지

    행정규제기본법의 다음달 초 시행을 앞두고 행정쇄신위원회(위원장 박동서)와 한국행정연구원,대한상공회의소는 11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규제혁파,새로운 전략과 과제’라는 주제로 공동 심포지움을 개최했다.이날 심포지움에는 고건 국무총리와 박동서 위원장,김상하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정문화 행정연구원장,심우영 총무처 장관,송종의 법제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병균 나산실업 회장,유승민 KDI 연구위원,이계민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이형만 전경련 이사,최경선 경기도 정무부지사 등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주제발표에 나선 안문석 고려대 교수의 ‘행정규제기본법의 내용과 의의’ 및 최병선 서울대 교수의 ‘새로운 규제개혁 추진전략과 과제’의 내용요약은 다음과 같다. ◎행정규제 기본법 내용·의의­안문석 고려대 교수/규제개혁안 공정성 보장이 관건 문민정부출범 이후 불합리한 각종 행정규제가 혁파돼 왔다.신설규제의 범람을 막기 위해 행정규제 및 민원사무기본법이 제정됐다.그러나 그동안의 규제행정은 기존제도의 틀안에서 이뤄졌기 때문에 한계를 가질수 밖에 없었다.앞으로 규제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려면 제도적·행정적체제가 마련돼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라 행정규제기본법이 제정된 것이다.행정규제기본법이 제 기능을 하려면 다음의 조건들이 충족돼야 할 것이다.첫째 법 시행 직후 발족될 규제개혁위원회의 위원들은 다양한 인물들로 구성돼야 한다.규제개혁행정의 성공은 위원회가 건전한 상식에 따라 공정한 심의를 하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규제개혁에 성공한 대부분의 나라들이 배심원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앵글로 색슨국가라는 점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둘째로 규제개혁기본법의 핵심인 규제영향평가제도의 성공여부는 비용편익분석에 달려있다.비용분석을 위해서는 경제학,행정학,정책학,회계학 등의 광범위한 전문적 지식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사무국을 상설화한 것이다.사무국직원들의 전문화를 위해 융통성있는 인사가 필요하다. 위원회에 대한 최고결정권자의 관심이 있어야 한다.위원회의 심의과정이 공개돼야 하고 모든 과정을 기록으로남겨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장해야 한다.감사기구의 긴밀한 협조와 감사제도의 개혁이 있어야 한다.국무총리와 민간인의 공동위원장 제도가 실효를 얻으려면 민간인 위원장 중심으로 위원회가 운영돼야 한다.그리고 규제개혁을 통한 국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행정가가 공정한 심판관 또는 조정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자질을 향상시켜야 한다. ◎새 규제개혁 추진 전략·과제­최병선 서울대 교수/정부 능동성·민간 자율성 결합을 우리나라에서 규제개혁이 부진한 가장 근본적 원인은 목표와 필요성·정당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지지의 부족과 정치행정적 리더쉽의 빈곤을 꼽을수 있다.규제개혁의 목표를 기업활동의 부담을 경감하고 애로를 해소하는데 두지 말고,시대변화에 부응해 정부와 민간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공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정부의 역할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민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정부는 종래의 권위적이고 관료적이며 통제지향적인 경제사회 운영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하고 민간은 자율적으로 시장원리를 쫓아야 한다.문제해결을 정부에 미루는 타성에서 벗어나야 한다. 행정규제기본법의 효과적인 시행을 위해서는 상설기구로 구성하기 어려운 규제개혁위원회에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위원회의 권한을 위임해야 한다.아니면 총리직속의 장관급 위원회를 설치하고 법에서 정한 위원회는 현재의 규제개혁추진회의로 전환해 부처간 이견을 조정하는 기능을 맡으면 될 것이다.사무기구는 총리실 직속기구로 규제개혁에 대한 열정과 전문성을 가진 관료들이 모여 안정감과 소속감을 갖고 일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특히 인사상의 불이익은 물론 규제개혁관련 기구에 근무한 경력이 고위관료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는 인식이 있도록 해야 한다. 규제만연을 초래하는 근본원인이 행정조직의 거대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행정에 대한 수요가 많은데 있다.따라서 행정조직을 감축한다고 해도 수요를 조절하지 못하면 규제감축은 어려워진다.규제의 지방분권화는 피할수 없는 대세이다.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간의 규제개혁을 위한 경쟁을 자극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 법제정 부처의견 청취 의무화/정부

    ◎입법예고절차 안거친 법령은 반려 앞으로 정부의 입법절차가 대폭 강화된다. 정부는 9일 졸속입법을 막고 법의 빈번한 수정을 막기 위해 모든 법률은 원칙적으로 입법예고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제업무 운영규정개정안’을 마련,발표했다.그동안은 민생관련 법률을 포함한 법령만 입법예고돼 왔다. 정부는 개정안에서 법령안을 제정할 때 관계부처의 의견청취를 의무화,10일 이상의 의견회신기간을 두도록 했다. 정부는 이같은 관계부처의 협의 또는 입법예고절차를 거치지 않는 법령에 대해서는 법제처장이 이를 반려하도록 했으며 긴급한 법령인 때에는 사전검토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한해에 150여건인 입법계획을 모아 매년 3월쯤 관보를 통해 고시하고 입법일정을 바꿀 때는 사전에 알리도록 했다.
  • 퇴임각료 등 22명에 김 대통령,훈장수여

    김영삼 대통령은 7일 낮 지난해 11월 이후 퇴임한 국무위원과 장관급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31명과 오찬을 함께 했다.이들중 22명에게는 청조근정훈장이 수여됐다.한승수 전 경제부총리 등 각료를 두번 지내 이미 훈장을 받은 인사는 수여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대통령은 오찬자리에서 “그동안 노고가 많았다.앞으로도 계속해서 문민정부의 이념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다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청조근정훈장 수상자=이수성 전 총리,강운태 전 내무·안병영 전 교육·김영수 전 문체·정시채 전 농림·안광구 전 통산·손학규 전 보건복지·추경석전건교·신상우 전 해양수산·김한규 전 총무처·김용진 전 과기처·신경식 전 정무1·김윤덕 전 정무2장관,김기석 전 법제처장,황창평·오정소 전 국가보훈처장,박익순 전 비상기획위원회위원장,김기수 전 검찰총장,한영성 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위원장,김광일 전 청와대비서실장,이원종·강인섭 전 정무수석.
  • 행정심판위원 16명 위촉

    고건 국무총리는 6일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행정심판위원회(위원장 송종의 법제처장) 위원 16명을 새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학계(5명) ▲김철용 건국대 교수 ▲강희갑 명지대 법대학장 ▲홍정선 이화여 대교수 ▲이윤성 서울대 교수 ▲성낙인 영남대 교수 ◇변호사(7명) ▲김학세 ▲노승행 ▲이보환 ▲이진강 ▲이건웅 ▲서정우 ▲황산성 ◇공직자(4명) ▲강신욱 법무부 법무실장 ▲김흥래 내무부 기획관리실장 ▲김용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구홍일 경찰청차장
  • 재경원/무덥고 답답한 긴 여름/기아·한은법 개정·인사문제 3중고

    ◎기아­정치권 개입에 못마땅한 기색/한은법­연속 수정사태로 모양새 구겨/인사­개각·차관인사서 ‘영전’ 없어 재정경제원이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기아사태와 ‘한국은행법 개정’에다 인사문제로 고민만 늘고 있다. 강경식 부총리 겸 재경원장관은 “기아문제는 경제논리로 풀어야 한다”며 “기아자동차를 직접 지원할 수 있는 수단도 없다”고 말했지만 정치권의 개입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강만수 재경원차관도 “이회창 신한국당 대표가 14일 기아자동차를 방문해 말한 것이 그동안 정부입장과 다르지 않다”면서 정치권 개입을 반기지 않는 기색이다. 한은법 개정도 연속 수정사태로 매끄럽지 않게 진행되고 있다.강부총리는 이경식 한은 총재,김인호 청와대 경제수석,박성용 금융개혁위원회 위원장의 ‘4자회담’을 거쳐 지난 6월 16일 정부의 첫번째 안을 발표했다.하지만 강부총리는 지난 11일 이총재,김수석,심우영 총무처장관,송종의 법제처장과의 ‘5자회담’을 거쳐 대통령이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의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한 수정안을 또다시 발표했다.대통령이 통화신용정책에 책임지지 않도록 재경원이 1차 수정한 지난달 10일의 안에 위헌소지가 있다는 법제처 지적에 따른 것이다.재경원과 법제처가 ‘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인사문제도 심각해 재경원 관리들의 불만이 높다.통상 재경원 차관은 개각때 장관으로 갔지만 이달초에 있었던 개각에서는 예외였다.후속 차관인사에서도 재경원 출신 1급들이 승진하질 못했다.이에 앞서 강경식 부총리는 지난 6월 한보사태로 물러나기로 됐던 장명선 외환은행장의 후임에 신명호 주택은행장을 추천했었다.재경원 출신을 주택은행으로 보낼수 있는 기회였지만 ‘낙하산’인사에 대한 부담때문에 포기해야 했다.‘공기업 민영화에 관한 특례법’으로 담배인삼공사 사장을 공채하기로 한 것도 재경원으로선 불운이다. 고위직만 답답한 게 아니다.당초 부이사관급 과장중 4∼5명을 지방자치단체에 보내 그 만큼 승진시키려 했지만 무산된 상태.강경식 부총리가 외부에 있는 국장급이 원하면 가도록 했기 때문이다.또 경제기획원과 재무부 통합후 해외연수에나섰던 과장급 20여명이 이달말에 대부분 복귀한다.그러나 그들이 갈만한 자리는 별로 없다.조직이 확대된 공정위에 국장급 2명과 과장급 3명이 나가는 것에 그나마 위안을 느껴야 할 판이다.올여름 재경원의 체감온도는 이래저래 높다.
  • 전국50곳에 사이버기자 신고센터/관계부처 대책회의

    ◎추석·대선 앞두고 전담수사반 활동 강화 정부는 14일 남정판 공보처차관 주재로 내무·노동부,공보·법제처,대검찰청,경찰청,국세청 등 관계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사이비언론 대책회의를 열었다. 추석연휴와 15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앞두고 사이비언론의 발호를 원천 봉쇄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중앙과 지방 검찰청과 경찰청에 설치된 ‘사이비언론 수사전담반’의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특히 수도권에서는 연말까지 특별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각 부처의 보고내용을 소개한다. ▲공보처=지역별 사이비언론 동향파악을 위해 각 지방의 행정기관과 주요 사업체를 대상으로 서면조사를 정례화한다.각 지방에서도 자치단체·검찰·경찰관계자들로 지방단위 사이비언론대책기구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내무부=시·도 공보관실,지방 검찰청,언론중재위원회 등 전국 50개기관에 설치되어 있는 ‘사이비기자 신고센터’에 대한 안내와 홍보를 강화한다. ▲대검찰청·경찰청=사이비언론사범은 지난 94년 40명을 붙잡아 32명을 구속한데 이어 95년에는 76명 적발에 49명 구속,지난해는 158명 적발에 100명을 구속하는 등 갈수록 늘어나는 양상이다.올해도 이미 73명을 적발해 41명을 구속시켰다.앞으로 사이비 언론 문제가 특히 심각한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과 환경 교통 건축 등 취약분야에 대하여는 검찰과 경찰이 합동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 법논리 사라진 금융개혁/백문일 경제부 기자(오늘의 눈)

    지난 6월 13일 강경식 경제부총리는 자택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었다.“중앙은행과 금융감독 개편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더이상의 만남은 없을 것이다”.이날 밤 ‘4자회동’에서 이 문제에 전격 합의한 뒤 자신감 넘치는 말이었다.그리고 3일 뒤인 16일 보란듯이 기자회견을 갖고 금통위와 한은을 분리하는 내용의 정부안을 발표했다. 한국은행이 거세게 반발해도 법논리,즉 무자본 특수법인에게 행정권을 넘겨줄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줄곧 견지했다.법체계도 모르는 사람들이라며 한은의 반발을 한마디로 일축했다.그러더니 7월7일 강부총리 김인호 경제수석 이경식 한은총재 박성용 금개위 위원장이 다시 만났다.결론은 180도 바뀌어 공법인인 한은에게도 행정권을 줄 수 있다는 것이었다.역시 3일 뒤인 10일 이같은 수정안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강부총리는 법제처에서 위헌 논란이 있을지 모르나 이 문제로 ‘4자회동’은 더이상 없을 것이라고 했다.한달전의 말과 똑같았다.위헌 소지가 있으나 한은이 해결할 것이라고 방관자적 자세를 취했다. 그로부터한달 뒤인 11일 강부총리는 다시 5자회동을 가졌다.박금개위원장 대신 심우영 총무처장관과 송종의 법제처장이 참석했지만 4자회동의 연장선상에 있다.이번에는 금통위 결정에 대한 재경원의 재의 요구를 금통위가 아닌 대통령이 최종 결정토록 했다.다소 미흡하지만 행정권의 최종책임은 공법인인 아닌 정부에 있다는 처음 논리로 되돌아 갔다. 왜 이렇게 뒤죽박죽이 됐을까.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밀실회동’의 산물때문이라는 지적이다.중앙은행 중립 및 금융감독체계 개편은 몇사람이 만나 떡 주무르듯이 결정할 사항이 아니다.몇몇이 모여서 논의했기에 ‘적당한 타협과 절충’이 가능했고 반발할 때마다 다시 만나 고치면 된다는 발상이 문제였던 것이다. 재경원이나 법제처가 그토록 내세우던 법논리는 어디로 갔나.제도개선은 주변 여건을 감안하면서 진행되어야 한다는 재경원 고위 관계자의 푸념섞인 변명이 우리 정부의 현주소를 보는 듯하다.
  • 대통령에 금통위 결의 거부권/한은법 개정안 확정

    ◎국회 요구땐 한은총재 출석답변 정부는 통화신용정책과 관련,금융통화위원회가 재정경제원의 재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대통령이 최종 결정권을 갖도록 하는 내용의 한국은행법 개정안을 최종 확정,14일 차관회의에 올리기로 했다.〈관련기사 10면〉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 이경식 한국은행총재 김인호 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 심우영 총무처장관 송종의법제처장 등 5명은 11일 상오 서울 롯데호텔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이날 회동은 법제처가 행정부의 수반인 대통령이 통화신용정책에 책임을 지지 않도록한 지난달 10일 재경원의 한은법 개정안은 위헌 소지가 있다고 지적한데 따라 한은법 재수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정부는 그러나 법제처가 제시한 재경원의 한은 정관변경 승인권을 비롯해 금통위 회의소집권 및 의안제안권은 중앙은행의 독립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다만 국회나 관련 상임위원회가 특별히 요구하는 경우 한은 총재가 국회에 출석·답변하도록 해 정부정책과의 연결고리를강화했다. 금통위 위원의 신분과 관련,국가 공무원의 신분을 갖도록 한 규정을 삭제하는 대신 형법이나 기타 법률의 벌칙을 적용할 때 공무원으로 간주키로 합의했다.따라서 임금지급은 공무원 규정을 따르지 않아도 된다. 이와 함께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을 당초안대로 장관급으로 하되 중앙행정기관으로 하기는 곤란하다는 총무처의 의견에 따라 금감위 위원장은 국무위원 신분을 갖지 않도록 합의했다.정부는 다음주 국무회의에서 한은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 이회창 후보 선출­인맥과 조직

    ◎정·관·학·언론계 브레인 두루 포진/공직·KS 8인방­이흥규·황영하씨 등 레이스 전부터 활동/국회·위원장그룹­김윤환 고문·강재섭 의원 등이 주축 이뤄/공보팀·청하회­이세중 전 변협회장·고흥길 특보 등 활약 이회창 후보는 ‘인복’을 타고 났다.그만큼 그의 주변에는 유능하고 다양한 인재들이 포진해있다.‘이회창사단’은 이후보가 경기고(49회)와 서울법대(11회),사법고시(8회),대법관,중앙선관위장,감사원장,국무총리,당 대표를 거치면서 다진 인맥과 조직이 주축을 이룬다.이들은 이번 경선과정에서 이회창후보 경선대책위라는 울타리 속에서 각자의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보가 공직시절 인연을 맺은 측근인사 그룹은 이흥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황영하 전 총무처장관,안동일 변호사,유경현 전 평통사무총장,방석현 서울대 교수가 핵심멤버다.이들을 포함해 황우여 의원과 진경탁 특보,진영 변호사 등 ‘8인방’은 대선캠프가 차려지기 전부터 이대표의 종로구 수송동 이마빌딩 변호사 사무실에 모여 주례회의를 가졌다. ‘이회창사단’의 살림을 책임진 황 전 장관은 이후보가 문민정부 초기 감사원장에 발탁되었을때 감사원 사무총장으로 함께 근무했다.4·19혁명 참여자들의 모임인 ‘4월회’ 결성을 주도한 안변호사는 지난 90년 경기고 출신 법조인 모임인 ‘경기법조회’의 초대 총무를 맡아 이후보를 고문으로 추대했다.조직 실무를 담당한 유 전 총장은 10대부터 전남 순천에서 내리 3선을 했으며 6공초기 민정당 대변인을 지냈다.이가운데 황 전 장관과 안변호사,유 전 총장은 박찬종 후보와 경기고 54회 동기로 ‘경기고­서울법대(KS)라인’의 핵이다.경선대책위의 홍보­기획업무를 담당한 이 전 실장은 71년 국무총리실에서 공무원생활을 시작,24년간 국무총리실에서 근무한 관료출신으로 삼성전자 고문을 지냈다. 정책팀은 ‘KS라인’인 진영 변호사가 이끌었다.진변호사는 지난 95년 30,40대 변호사들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창립 인사다.박세훈·한종기 박사가 경제­정치분야를 나눠 맡았고 연설문은 김동선 전 시사저널 편집장과 파리 10대학에서 경제학 박사를 얻은 ‘21세기 교육문화연구소’ 허경회 소장 등이 주로 작성했다. 지난해 7월19일 구성된 ‘국회의원 이회창후원회’도 주요 인맥이다.최초 발기인 18명 가운데 전직 장·차관 출신만도 9명이다.후원회장인 정재석 전 경제부총리를 비롯,김두희 전 법무장관,윤동윤 전 체신장관,김시중 전 과기처장관,황영하 전 총무처장관,이충길 전 보훈처장,황길수 전 법제처장,유경현 전 평통사무총장,이흥주 전 총리비서실장 등이 그들이다. 그러나 경선과정의 ‘주역’들은 역시 150명에 육박하는 원내외 위원장들이다.특히 김윤환 고문과 강재섭 의원은 ‘TK(대구경북지역)’의 판세를 이후보쪽으로 기울게 함으로써 대세몰이를 도운 주요 공신으로 꼽힌다. 선대위 상황실장이었던 윤원중 의원도 특유의 상황판단 능력을 발휘했다. 특히 이후보의 원내 인맥들은 조만간 단행될 당직개편에서 전면에 나설수 있을지 관심사다.그러나 지금으로서는 연말 대선을 앞둔 이후보가 당내 화합 차원에서 다른 후보측 인사들을 대거 중용할 가능성이 높다. 공보팀은 주로 기자 출신들이 맡았다.중앙일보 편집국장 출신 고흥길특보를 중심으로 연합통신과 세계일보 출신인 구범회 윤창중씨 등이 선대위 부대변인으로 활약했다.전 한겨레신문 정치부 차장인 이병효 보좌관은 의원회관을 중심으로 지지운동을 벌였고 당료출신의 장다사로씨는 이대표의 ‘그림자’ 역할을 수행했다. 경기고 동기 23명이 만든 청하회도 후원그룹이다.오성환 전 대법관·이세중 전 대한변협회장·배도 효성그룹고문 등이 대표적 인사들이다.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새미준)’은 이후보를 지지하는 자발적 시민단체로 꼽히고 있다.
  • 임시국회 처리 예정 78개 정부법안

    ◎‘7개 증명 통합’ 주민카드제 도입/도시계획 결정 권한 시·도에 위임/생태계 파괴 외래생물 수입 규제/지방교육분쟁조정위 시·도 설치/소프트웨어 개발촉진 자금 조성/민간전문가 공직 임용범위 확대 정부는 1일 개회한 제184회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경제 및 민생법안 등 63건을 이미 제출했으며 행정심판법 등 15건을 곧 제출할 예정이다.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중앙은행법 등 40여개 법안을 통폐합한 금융개혁관련법안 15건을 이번 국회에 아울러 제출할 계획이다.기제출 법안 및 금융개혁법안을 제외한 제출예정 법안 등 78건의 내용을 소관부처별로 소개한다.〈서동철기자〉 ▷국회제출법안(63건)◁ ◇재정경제원(10건) △한국주택은행법(폐지)=한국주택은행을 상법과 은행법의 적용을 받는 일반상업은행으로 전환한다.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개)=한국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을 정부투자기관에서 제외하고,정부투자기관 이사장제도를 폐지한다. △여신전문금융업법(제정)=신용카드·시설대여업·할부금융업 및 신기술사업금융업은 수신기능없이 여신업무만 취급하는 유사한 성격의 금융업으로 단일법을 제정하여 하나의 회사를 설립하여 유사금융업을 종합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한다. △조세감면규제법(개)=벤처기업의 창업투자재원의 원활한 조달과 창업비용의 절감을 도모하기 위한 세제지원제도를 도입하고,자기자본조달을 통하여 중소기업이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도록 세제지원을 강화한다.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민간자본유치 촉진에 관한 법률(개)=민자유치대상사업의 범위를 확대하고,사업시행자의 원활한 재원조달을 위한 사회간접자본채권의 발행근거를 신설하며,민자유치사업을 민간부문에서도 제안할 수 있게 한다. △금융기관의 부실자산 등의 효율적 처리에 관한 법률(개)=여신거래기업으로서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이 자구노력을 실행하는 때 소유부동산 및 계열기업 등의 매각을 지원하여 금융기관의 재무구조개선과 경쟁력강화에 기여한다.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개)=신용정보업의 허가요건을 완화하여 신용정보업자 사이의 경쟁을 촉진하고,채권추심전문회사의 설립을 허용한다. △공기업의 경영구조개선 및 민영화에 관한 법률(제)=대규모 공기업의 민영화를 추진함에 있어서 정부의 규제를 축소하고 전문경영인에 의한 책임경영제도를 도입하여 경영의 효율성을 높인다.한국담배인삼공사·한국가스공사·한국전기통신공사 및 한국중공업을 이 법의 적용대상으로 한다. △한국담배인삼공사법(폐)=공기업의 경영구조 개선 및 민영화에 관한 법률의 적용대상이 됨에 따라 이 법을 폐지한다. △보험업법(개)=보험회사의 주주자격제한 등 보험행정규제를 폐지 또는 완화하는 동시에 최저자본금을 상향조정하는 등 신설될 보험회사의 부실화를 방지한다. ◇통상산업부(9건) △의장법(개)=유행성이 강한 의장은 기초적인 사항만 심사하여 의장등록토록 하는 의장무심사등록제도를 도입하는 등 의장권의 보호를 강화한다. △상표법(개)=연합상표제도를 폐지하고,입체적 형상으로 된 상표도 상표등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상표권에 관한 국제적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해외자원개발사업법(개)=해외자원개발사업기금을 폐지하고,해외자원개발 장기계획을 수립한다. △대한광업진흥공사법(개)=자본금을 늘리고 사업범위에 심해해저광물자원개발사업 등을 추가한다. △신기술·지식집약형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제)=해당기업에 금융·인력·기술·입지 등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완화한다. △산업표준화법(개)=한국산업규격(KS)을 민간주도로 개편한다. △에너지이용합리화법(개)=에너지소비량이 많은 기기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에너지공급자의 투자를 강화한다. △전기통신사업법(개) △한국가스공사법(개)=공기업의 경영구조개선 및 민영화에 관한 법률의 적용대상으로 하되 당분간은 최소한의 정부감독을 받도록 한다. ◇건설교통부(4건) △한국도로공사법=법정자본금의 증액이 불가피하므로 자본금을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늘인다. △대한주택공사법(개)=법정자본금을 4조원에서 8조원으로 늘이고,사채발행규모를 자본금과 적립금을 합한 금액의 2배이내에서 4배이내로 확대한다. △토지관리 및 지역균형개발특별회계법(개)=자금을 융자할 수 있는 지역균형개발사업을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사업으로 한정하던 것을 정부투자기관이 시행할 때도 특별회계 자금을 융자할 수 있도록 한다. △도시계획법(개)=도시계획결정권한을 시·도에 넘긴다. ◇정보통신부(6건) △전파법(개)=외국인 등이 소유하고 있는 주식이 총 주식의 49%(2000년 12월31일까지는 33%)를 넘지않는 법인 또는 단체에 무선국개설을 허용한다. △통신개발연구원법(개)=연구사업의 범위를 확대하고 명칭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으로 변경한다. △소프트웨어개발촉진법(개)=민간기업의 참여확대를 통하여 적정한 공제자금을 조성하기 위하여 소프트웨어공제조합을 설립한다. △우편법(개)=고객보호를 위해 손해배상액을 현실화한다. △전기통신사업법(개)=통신사업참여에 관한 외국인 등의 지분제한을 완화한다. △한국전기통신공사법(폐)=공기업의 경영구조 개선 및 민영화에 관한 법률의 적용대상이 됨에 따라 이 법을 폐지한다. ◇해양수산부(4건) △선박직원법(개)=해기사면허 관리를 강화하여 선장 등의 해기능력을 향상시키고,자동화선박에서 선장의 직무를 대행하는 사람의 자격을 항해전문의 1등항해사로 제한한다. △한국어업기술훈련소법(개)=선원교육훈련기관이 어선의 선원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업기술훈련소와 상선을 대상으로 하는 사단법인 한국해기연수원으로 이원화되어 있던 것을 한국해양수산연수원으로 통합한다. △선박안전법(개)=어선법의 적용을 받던 어선을 선박안전법의 적용대상에 포함시킨다. △국제선박등록법(제)=국제선박등록제도를 도입하여 등록된 국제선박에 대해서는 외국인선원의 승선범위를 확대하고 조세를 감면한다. ◇농림부(3건) ▲잠업법(개)=잠업진흥기금을 폐지한다. ▲한국진도견보호육성법(개)=진도개 사육실태를 조사하고,시범사육장을 지정·운영케 한다. ▲조수보호 및 수렵에 관한 법률(개)=수렵면허제도와 조수보호구역관리제도를 개선하고 멸종위기인 야생조수의 밀렵행위에 대한 벌칙을 강화한다. ◇노동부(1건) ▲근로자의 생활향상과 고용안정지원에 관한 법률(제)=근로자의 주거비·교육비·의료비 등의 부담을 덜어주고고용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한다. ◇내무부(4건) ▲주민등록법(개)=주민등록증을 정보화시대에 대비할 수 있는 주민카드로 바꾸면서 운전면허 등 7개 기능을 이 카드에 수록하도록 한다. ▲인감증명법(개)=인감을 주민카드에 수록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컴퓨터를 이용하여 인감에 관한 사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지방공무원법(개)=민간전문가의 공직파견제를 도입하고 전문직 임용범위를 확대한다. ▲지방세법(개)=지방세의 부과·징수에 과세행정상의 절차적 요소까지를 명확히 규정한다. ◇법무부(2건) ▲각급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개정)=포항지원의 개원시기를 조정하고,울산지원의 소재지와 관할구역을 바꾼다.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개)=관세법 개정으로 관세범처벌제도가 바뀌고 법정형이 대폭 하향조정됨에 따라 관련규정을 정비한다. ◇국방부(3건) ▲해군기지법(개)=국방부장관 또는 관할부대장이 해군기지구역 안에서의 어업면허 등에 관한 협의업무를 관계행정기관장에게 위탁할 수 있도록 한다. ▲고엽제휴유의증(의증)환자지원 등에 관한 법률(개)=버거병과 전립선암을 고엽제후유증의 범위에 추가한다. ▲군용항공기지법(개)=지원항공작전기지보호구역의 범위를 축소한다. ▲국방과학연구소법(개)=연구소의 보호를 위해 군경계병력의 지원이 제도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한다. ◇교육부(5건) ▲한국교육과정평가원법(제)=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설립한다. ▲사립학교법(개)=외국인이 일정한 재산을 출연한 학교법인은 이사정원의 3분의 2까지 외국인으로 할 수 있도록 한다. ▲교육기본법(제)=교육에 관한 국민의 권리·의무 및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을 정하고,교육제도와 그 운영에 관한 기본적 사항을 규정한다. ▲초·중등교육법(제)=학교평가의 실시를 통한 학교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학습부진아동에 대한 탄력적 운영 등을 정한다. ▲고등교육법(제)=대학자체학력평가의 실시근거를 마련하고,산업계와의 연계를 강화하며,학점인정의 확대와 수업방식의 다양화 등을 정한다. ◇환경부(6건) ▲상수원수질개선특별조치법(제)=상수원보호구역과 특별대책지역을 통합,4단계로 구분·관리하고 자치단체별 오염부하량 할당제를 도입한다. ▲수도법(개)=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10년 마다 전국수도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수질환경보전법(개)=오염물질을 반드시 자가측정토록 하던 것을 권장사항으로 전환한다. ▲대기환경보전법(개)=사업자가 자발적으로 대기오염 저감정책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폐기물의 국가간 이동 및 그 처리에 관한 법률(개)=국가간 이동통제대상 폐기물에 다자간 협정 등의 규정에 의한 폐기물을 포함시킨다. ▲폐기물처리시설설치촉진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개)=폐기물처리시설 입지를 선정할 때 전문연구기관에 타당성조사를 의뢰하던 것을 입지선정위원회가 바로 선정토록 한다. ◇보건복지부(2건) ▲한국한의학연구소법(개)=연구소가 수행하는 연구사업에 한약재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관한 연구와 한의·약관련 산업의 육성·발전에 관한 연구를 추가한다. ▲의료보호법(개)=의료보호증을 주민카드로 대체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 ◇총무처(4건) ▲국가공무원법(개)=민간전문가의 공직파견제를 도입하고,전문직공무원의 임용범위를 확대한다. ▲행정규제기본법(제)=규제영향분석제도를 도입하고,범정부차원에서 일원화된 민간중심의 규제개혁 상설 전담기구를 설치하는 법적·제도적 틀을 마련한다. ▲민원사무처리에 관한 법률(제)=행정환경과 봉사행정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늘어나고 있어 민원사무처리에 관한 별도의 법률을 제정한다. ▲행정절차법의 시행에 따른 공인회계사법 등의 정비에 관한 법률(제)=행정절차법과 개별 법률에 중복되어 있는 관련규정을 정비한다. ▷국무회의 통과5건◁ ◇재정경제원(2건) ▲중소기업은행법(개)=정부투자기관에서 제외함에 따라 임원 및 예산·결산제도에 관한 규정을 정비한다. ▲한국산업은행법(개)=〃 ◇법제처(1건) ▲행정심판법(개)=행정심판청구의 근거가 되는 명령·처분 등이 위법한지 여부를 심사하도록 한다. ◇건설교통부(1건) ▲자동차운수사업법(개)=신규등록제한을 폐지하는 등 진입규제를 완화한다. ◇환경부(1건) ▲자연환경보전법(개)=생태계를 파괴하는 외래 동·식물의 수입을 규제한다. ▷법제처 심사중 10건◁ ◇재정경제원(2건)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제)=실명으로 전환한 자금은 하여는 만30세 미만 자 명의로 전환하는 경우만 국세청에 통보하고,이미 실명전환되어 국세청에 통보된 금융자산에 대해서도 만30세 미만 자 명의로 실명전환되어 있는 것과 다른 과세자료에 의해 탈세혐의가 드러난 것을 제외하고는 자금출처조사를 면제한다. ▲자금세탁방지법(제)=금융거래를 이용한 뇌물·불법정치자금·조직범죄등과 관련된 자금의 세탁행위(불법 자금의 성질·소재·출처 또는 귀속관게를 은닉 또는 가장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정보통신부(1건) ▲전기통신공사업법(개) ◇노동부(2건) ▲기능대학법(개) ▲외국인근로자고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제)=외국인 고용희망 사업주에 고용허가제를 도입한다. ◇해양수산부(3건) ▲어항법(개)=민자유치 촉진을 위해 민간인도 어항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한국컨테이너부두관리공단법(개)=공단의 명칭을바꾸고 기능을 재정립한다. ▲선원법(개)=항해당직자의 근로시간을 주 56시간에서 44시간으로 단축한다. ◇교육부(1건) ▲교육분쟁조정 등에 관한 특별법(제)=교육부에 교육분쟁조정위원회를 시·도에 지방교육분쟁조정위원회를 둔다. ◇농림부(1건) ▲축산물위생처리법(개)=수축에 강제로 물을 먹이는 행위 이에 수육에 물을 주입하는 행위를 규제한다.
  • 경제개혁법안 처리 “산넘어 산”

    ◎금융개편·자금세탁 방지법 등 첨예대립 지속/임시국회 상정 일정 빠듯… 절차생략 불가피 중앙은행제도 및 금융감독체계 개편을 핵으로 하는 금융개혁 관련 법안 등 경제개혁 관련 법안의 입법화 과정이 산 넘어 산이다.관련기관 간의 첨예한 의견대립으로 이달 임시국회에서 순조롭게 처리되기 어려운 형국이다. 재정경제원은 금융개혁 관련 법안에 대한 정부 방침을 이번 주에 확정한 뒤 다음주중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그렇게 해도 일정상 입법예고,경제장·차관회의,일반차관회의,법제처 및 국무회의 심의절차 중에서 상당부분은 뛰어넘어야할 다급한 상황이다. 그러나 5일 현재 은행감독원을 한국은행으로부터 완전 분리하는 문제,금융감독위원회의 총리 소속 여부 등 금융개혁 쟁점 사안에 대해 청와대와 재경원 및 한국은행간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강경식 부총리와 김인호 청와대 경제수석 및 이경식 한은총재 등이 지난 4일 회동했으나 원점을 맴돌았을 뿐이다.특히 이 총재는 스위스에서 열리는 국제결제은행(BIS)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5일 출국,오는 11일에 귀국할 예정이어서 이날 모이은 구색갖추기 수준에 그친 셈이다. 재경원 관계자는 『관계기관간 협의하는 것이지 합의란 있을수 없다.이 총재가 귀국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는 『관계부처간 협의절차가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면 된다.최종 책임은 부총리가 지기 때문에 임시국회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정부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제3의 한은파동」으로 이어질 것 같기도 한 상황이다. 금융실명제 보완 차원에서 제정을 추진 중인 자금세탁방지법도 마친가지다.이 법 역시 이달 임시국회에 제출될 경제개혁 법안의 대표격이지만 아직 당정협의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일정액 이상의 고액현금거래 내역을 금융기관이 5년 이상 보관토록 하고 검찰·국세청 등이 업무상 필요시 열람할 수 있게 하는 조항을 받아들이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경제활동을 위축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대고 있다.특히 이 법 시행령에서 정하게 될 「고액」의 수준에 대한 당정간 입장에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미합의 상황에서 임시국회에 법안을 제출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고 총리 “대통령 공약사업 각별한 관심을”(국무회의:3일)

    ◎“전자주민증 판독기 정확성 문제는 없나” 3일 열린 정례국무회의에서 고건 국무총리는 대통령선거 공약사업의 철저한 이행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고총리는 특히 경제부처 장관들에게 『내년도 예산에 공약관련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자주민카드로 주민등록증을 대체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주민등록법 개정안을 놓고 의견교환이 있었다. 김윤덕 정무2장관은 새로운 주민카드에 주민등록증과 주민등록등·초본,인감,운전면허증,의료보험증,국민연금증서,지문 등 7가지를 수록한다는 강운태 내무부장관의 제안설명에 『이 카드에 장기기증상황을 추가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신상우 해양수산부장관은 이에 『장기기증운동본부 본부장을 해서 아는데 운동본부에서 만든 작은 스티커를 주민카드에 붙이는 것으로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때 장기기증의사를 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종의 법제처장은 『이 법안 자체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지만 인감증명에 사용한다는 인감판독기 얼마나 정확한가가 문제가 될 것』이라면서 『인감은 오래쓰면 마모되고 인주를 찍는 방법에 따라 찍히는 모양이 다른데 만약 진짜 인감을 기계가 아니라고 판독하면 곤란한 것 아니냐』고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의결안건◁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개정) △한국주택은행법(폐지) △주민등록법(개) △인감증명법(개) △지방세법(개) △군용항공기지법(개) △국방과학연구소법(개) △한국진도견보호육성법(개) △해외자원개발사업법(개) △수질환경보전법(개) △대기환경보전법(개) △폐기물의 국가간 이동 및 그 처리에 관한 법률(개) △토지관리 및 지역균형개발특별회계법(개) △한국어업기술훈련소법(개) △국가공무원법(개) △지방공무원법(개) △고엽제 후유의증환자 지원 등에 관한 법률(개) △대외경제협력기금법 시행령(개) △화재로 인한 재해보상과 보험가입에 관한 법률 〃(개) △통계위원회규정(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법 〃(개) △재해구호 및 재해복구비용 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개)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규정(개)△기술대학설립·운영규정안 등.
  • 4대 공기업 직무감사 특별사유때만/정부

    ◎투자기관 사장 자격요건 규정방침 철회 정부는 올 하반기부터 전문경영인 체제가 도입되는 담배인삼공사,가스공사,한국통신,한국중공업 등 4대 대규모 공기업의 경우 감사원의 회계감사만 실시하고 직무감사 대상에서는 원칙적으로 제외시키기로 했다.재정경제원 서승일 국고국장은 27일 『6월 임시국회에 낼 공기업 경영구조개선 및 민영화에 관한 법률안과 관련한 감사원과의 협의에서 4개 공기업감사문제에 대해 이같이 합의했다』며 『다만 직무감사의 경우 대형사고 등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 한해 사후에 실시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정부투자기관 사장의 자격요건으로 「경영·경제에 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자중에서 선임한다」는 규정을 별도로 두기로 했던 당초 방침을 철회했다.대통령이 기관장을 직접 임명하는 경우 해당 기관장에 대한 별도의 자격요건을 규정하는 입법례가 없다는 법제처 지적에 따른 것이다.
  • 현대 창립 50돌/제2창업 “시동”

    ◎연매출 80조원·계열사 50개·임직원 20만/2세 경영체제 완료… 미래산업 본격 진출 현대그룹이 오는 25일로 창립 50주년을 맞는다.1947년 설립된 현대건설의 전신 현대토건에서 출발한 현대그룹은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 하며 성장을 거듭해 연간 매출 80조원,50개 계열사,임직원 20만명의 세계적인 대그룹으로 도약했다.창업주 정주영 명예회장이 설립한 현대토건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 공사를 도맡아 따내면서 급성장,62년부터 국내 1위 자리를 고수하며 그룹의 기반을 닦았다.65년에는 태국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수주,국내 최초로 해외로 진출했으며 67년 현대자동차 설립,72년 현대중공업 설립,75년 중동 건설시장 진출,83년 현대전자 설립 등을 거치면서 현대는 자동차·건설·중공업·조선 등 국가 기간산업을 이끌어왔다. 관절염으로 보행이 약간 불편할 뿐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82세의 정명예회장은 창업자로서 창립 50주년을 지켜보는 드문 경사를 맞았다. 특히 정명예회장의 동생인 인영씨는 한라그룹을,순영씨는 성우그룹을,상영씨는 금강그룹을 독자 운영하고 세영씨는 현대자동차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등 기업가 가족을 이뤘다.또 지난해 정몽구 회장이 그룹회장에 취임하고 5남 몽헌씨가 그룹부회장을,7남 몽윤씨는 현대할부금융회장을 맡는 등 현대는 본격 2세 경영체제를 갖추었다.정회장체제의 현대는 제철·금융·우주항공산업 등 미래산업 진출을 중점 목표로 제2의 창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23일 하오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념리셉션에는 고건 총리,이수성·이홍구 신한국당 고문,송태호 문화체육부·송종의 법제처장,조순 서울시장,김상하 대한상의회장,홍인기 증권거래소이사장,홍일식 고려대총장,작가 박경리씨 등 각계 인사 2천400여명이 참석,경사를 축하했다.정명예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피폐했던 이 땅위에 국가기간산업을 일으키며 한국의 산업경제의 발전과 함께 해왔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리셉션에는 잭 웰치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 회장과 에드윈 폴리 미 헤리티지재단 총재,도요타 쇼이치로 일본 경단련회장 등 세계 각국 명사들의 축하 영상 메세지가 방영됐다.
  • 재경원 「금감위 총리산하 설치」 수용 배경

    ◎“밥그룻 싸움보다 개편취지 살리자”/검사·감독업무 한은이관 등은 반대… 불씨 남아 금융 감독체계 개편논쟁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재정경제원이 19일 총리실 소속의 금융감독위원회 설치를 수용하는 대신 한국은행의 검사.감독기능 완전배제를 조건으로 내건데 대해 한은은 「일을 하지 말자는 저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재경원의 짐짓 진전된 입장표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치국면이다. 재경원은 자신들의 입장 급선회에 대해 금융감독체계 개편작업의 본래 취지에 보다 충실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하고 있다.강경식 부총리가 강조해온대로 금융감독체계 개편작업의 출발선은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 한보사태 등과 같은 대형 금융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데 있다는 것이다.금융감독위원회를 어디다 둘 것인지 여부는 금융감독의 효율성을 높이는 측면과는 무관하다고 입장을 합리화하고 있다. 재경원은 그러나 금융감독위원회(금개위)의 총리 소속 신설을 수용하는 대신 금개위 건의안 및 한은의 「다른생각」에 쐐기를 박고 나섰다.은행감독원의 일부 검사·감독업무를 한은에 떼어주고,금융통화운영위원회(금통위)를 한은 내부기구로 두는 것은 절대 받아들일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는 것이다. 재경원은 한은이 검사·감독기능을 일부 보유할 경우 감독업무가 중복돼 효율이 떨어진다고 우려한다.아울러 검사·감독업무는 정부의 공권력에 해당된다점을 재경원은 강조하고 있다. 금통위를 한은 내부기구로 둬야 한다는 금개위 건의안에 대해서도 재경원은 그럴 경우 헌법(제66조)에 위배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재경원 정의동 공보관은 브리핑을 통해 『통화신용정책은 헌법이 정부조직법에 위임한 금통위에서 최종 결정하게 돼 있다』며 『금통위를 한은 내부기구로 두는 것은 공적법인인 한은에 공권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반면 한은은 위헌시비까지 들고 나오고 감독·검사기능을 한은에서 완전히 떼어내겠다는 재경원 입장에 『판을 깨기 위한 것』이라며 수용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한은 김영대 이사는 『위헌론을 제기하는 것은 중앙은행 자체를 부인하는 것』이라며 『은행의 건전성을 감독하고 유지하려면 한은이 은행을 검사하고 감독하는게 당연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승일 비서실장도 『한은법 개정작업이 쟁점이 됐던 95년에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결과 위헌이 아니라는 해석이 내려졌었다』며 재경원에 불쾌한 심기를 표출했다. 한은은 금융감독원이 총리 소속으로 신설되는 것을 재경원이 계속 반대할 경우 여론이 악화될 것을 의식,재경원이 금통위문제 등 위헌시비를 들고 나오는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
  • “진실규명 커녕 더 헷갈린다”/김현철 청문회­각계 반응

    ◎“그 질문에 그 답변” 실망… 청문회 왜 하나 김현철씨가 국회 청문회에서 증언한 25일 국민들의 눈과 귀는 하루종일 TV에 쏠렸다.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의 아들이 청문회에 출석한데다 그동안 제기됐던 각종 의혹의 진상이 조금이나마 드러날지도 모른다는 기대 때문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실망스럽고 착잡하기만 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반응이다.핵심 질문에 대해 『모른다』『아니다』는 말로 일관한 현철씨의 답변 태도도 문제지만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각종 소문에 대한 확인 수준에 머문 의원들의 준비 소홀도 문제였다는 지적이다. 또한 수사중인 사건에 대해 국회가 청문회를 여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청문회 무용론」도 적지 않았다. 이 날 철도역·고속버스터미널·공항 등의 대형 TV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현철씨의 「입」을 주시했다.음식점과 다방·술집 등 업소들은 손님들을 위해 TV 생중계를 온종일 틀어주었다.몇사람만 모여도 화제는 단연 청문회였다. 공무원 조성균(33·법제처)씨는 『지금까지 관심있게 청문회 중계를 지켜 보았으나 사실 규명이 미흡해 오히려 헷갈릴뿐 뭐가 뭔지 모르겠다』면서 『처음에는 많은 기대를 했으나 지금은 왜 청문회를 구성했는지 실망했다』고 말했다. 전국연합 이창복 상임의장은 『김씨가 국가 기밀을 정기적으로 보고받고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부인한 만큼 모든 의혹은 검찰 수사에서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회사원 김광렬씨(35·서울 강서구 내발산동)는 『여당의원들은 각종 의혹을 밝히기보다는 현철씨에게 해명 기회를 주는데 급급했고 야당의원들도 자료를 갖고 논리적으로 신문하기보다는 설득이나 훈계 위주로 일관했다』고 꼬집었다. 김혜옥양(22·서울여대 전산과 4년)은 『대통령이 이미 사과한 만큼 현철씨는 잘못을 솔직히 고백하고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고 말했다. PC통신에도 「김현철 청문회」에 대한 의견이 쇄도했다. 하이텔 이용자 김성필씨(30105ksp)는 『단지 시중에 나도는 의혹만 물어보고 핵심을 찌르는 증거자료를 제시하지 못한 이런 청문회에서는 기대할게 없으니 차라리 특별검사제를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정하성씨(ha885)는 『눈물을 흘린다고 해서 땅으로 곤두박질친 우리나라의 명예가 다시 솟구치지 않고,국민들의 배신감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썼다.
  • 규제개혁추진회의 「규제개혁방안」 요지

    ◎법 근거없는 규제 연말 실효/규제 신설·강화땐 반드시 관보에 예고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23일 열린 규제개혁추진회의 제1차 회의는 규제개혁추진방안에 대한 정부측의 보고에 이어 위원들의 의견을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이날 보고된 주요 규제개혁방안을 요약한다. ▷규제개혁추진회의 운영계획◁ ▲규제총량조사와 단계적 규제일몰제 추진=법제처가 법률에 근거가 없는 규제와 모법의 정신에 어긋나는 규제를 점검하여 각 부처에 통보한다.각 부처는 이에 따라 규제개혁실천계획을 6월말까지 수립하여 보고한다.모법에 근거가 없는 규제와 법제처에 보고되지 않은 규제는 올해말로 효력이 상실된다. ▷경제규제개혁 추진방안◁ ▲진입규제 폐지=특정산업의 지원이나 과당경쟁방지를 위한 진입규제를 폐지한다.다만 중소기업 보호를 위한 시책은 본래목적이 달성되도록 개선한다. ▲사업활동규제 폐지=가격·사업지역·판매량·판매방법 관련규제를 원칙적으로 폐지한다.다만 진입장벽,개방미흡 등으로 유효경쟁이 안되고 있는 분야는 경쟁여건을 먼저 조성한다.사업자의 활동을 제약하고 각종 준조세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각종 협회·단체제도를 정비한다. ▲5∼6월중 우선추진과제=수도권에 환경영향이 적은 벤처기업이나 첨단산업이 입지를 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규제개혁법률 제정◁ ▲행정규제의 기본원칙 명문화=규제의 법적 근거는 최소한 대통령령 이상으로 해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치도록 한다. ▲사전규제심사제도의 도입=규제를 신설하거나 강화할 때는 반드시 관보에 규제예고를 하고 규제영향평가를 의무화한다. ▲규제개혁과 정부조직 관리의 연계=규제개혁이 실질적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규제를 심사할 때 조직과 인력심사를 병행,규제기능이 폐지·완화되면 관련조직이나 인력을 동시에 감축하거나 재배치한다. ▲중립적인 규제개혁 상설전담기구의 설치·운영=범정부 차원의 규제개혁을 총괄하고,기존의 규제와 신설되는 규제를 심사토록 하기 위하여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 소속 아래 민간위원을 주축으로 하는 상설전담기구를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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