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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정부입법계획](上)경제분야

    정부는 감사원에 계좌추적권을 부여하고 감사원장의 정년을 현행 65세에서70세로 연장하는 감사원법 개정을 재추진하는 등 올해 모두 172건의 정부입법안을 처리키로 했다.법제처는 30일 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99년 정부입법 계획’ 보고를 통해 올해안에 제정안(이하제) 23건,개정안 147건,폐지안 2건(이하 폐)등을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표된 정부 입법계획 내용을 경제,일반행정 및 외교안보,사회문화 등으로 나눠 차례로 소개한다.경제분야의 입법계획은 다음과 같다. 증권거래법 재경부장관의 증권거래소 이사장 및 증권예탁원 사장 승인제도와 예탁원이 아닌 자는 예탁업무 등을 영위할 수 없도록 하던 제도를 폐지함선물거래법 재경부장관의 선물거래소 이사장 승인제도를 폐지함.상호신용금고법 상호신용금고가 비업무용부동산을 소유하지 못하도록 하던 제도를폐지함.신용협동조합법 신용협동조합이 부동산을 소유하는 것을 제한하던제도를 폐지.증권투자신탁업법 여신전문금융업법 국유재산법 기부채납재산의전대를 허용하고 신탁제도를 활성화하며 주택개발지구내 국유지 매각조건을 완화.기금관리기본법 세금체계의 간소화에 따른 세법 및 특별회계법 등의 조정에 관한 임시조치법 부당이득세를 폐지하고 전화세를 부가가치세에 통합함.관세자유지역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제) 중소기업은행법 담배사업법 제조담배도매업 관련업무와 소매인 지정업무를 지방자치단체로 이양함.외국인투자촉진법 예산회계법 조세특례제한법 부가가치세법 주세법 소주·위스키 등 증류주간 세율격차를 축소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주세율체계를 합리적으로 개편함.관세법 기술이전 촉진법(제) 기술개발촉진법 국가신기술인정제도(KT마크)와 국산신기술제품 신고제도를 통합함.농업협동조합 중앙회장 선거방식을 선거인단에 의한 선출방식으로 하고 부회장에게 소관업무에 대한 대표권 등을 부여함.축산업협동조합법 농업협동조합 합병촉진법 산림법 석회석이 포함된 광석을 석재로 사용 또는 판매하고자 하는 경우 산림법에 의해 채석허가를 받도록 함. 농축산업협동조합법(제)동물보호법 애완동물의 사체 전체를 진열하는 행위를 금지.임업협동조합법 농촌진흥법 사방사업법 임업진흥촉진법농어촌정비법 전기사업법 환경친화적 산업구조로의 전화촉진법 환경경영기법의 개발·보급,환경성과 공표제도 및 제품의 환경성표시 인증제도 등을 도입.중소기업의 사업영역 보호 및 기업간 협력증진법 수출보험법 한국종합화학공업주식회사법(폐) 이 법을 폐지하고 회사를 민영화함.중소기업창업지원법 전기사업법 발전회사와 배전회사의 자유경쟁에 의한 전력직거래제도를 도입하고,배전회사는 자체적인 요금체계를 구축해 운용토록 함.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 통신판매에 있어서 10일 이내에는 무조건적인 철회권을 인정하도록 함.산업기술단지지원특례법 전력기술관리법 가스사업법(제) 가스안전관리법 계량 및 측정법 변리사법 전기통신기본법형식승인 유효기간을 폐지함.전기통신사업법 기간통신사업자의 번호안내서비스 제공을 의무화.체신예금·보험법 체신관서의 전자화폐 도입근거를 마련.우편대체법 체신보험특별회계법 사도법 사도의 설치자가 일반인 통행을 제한하거나 금지할 수 있는 요건을 명확히 함.택지개발촉진법 택지개발사업지구내 분묘이장명령제도를 폐지함.철도소운송업법 건축법 도시개발법 준농림지역 등 도시주변지역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함.교통안전공단법 화물유통촉진법 주차장법 기계식 주차장의 전문검사기관을 지정제에서 등록제로 전환.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수입성이 없는노선에 대해 공개버스노선입찰제를 도입하고 여객자동차터미널 주체를 확대. 개발제한구역관리법 측량법 임대주택법 임차인에 대해 관리비에 상응하는 관리권을 인정.토지수용법 토지조서 및 물건조서에의 피수용자 날인제도 폐지.개발이익 환수법 정상지가 상승분 산정시 당해 시·군·구의 평균지가변동률을 적용,개발부담금 납부를 지체한 주택조합 등에 대해서는 조합원에게 이를 부과.부동산중개업법 지가공시 및 토지등의 평가법 국가지리정보체계 구축 및 활용에 관한법 도시계획법 도시철도법 도시철도채권이자의 소멸시효를 연장.부산교통공단법(폐) 부산교통공단을 페지하고 업무를 부산시로 이관.대중교통육성지원법 한국공항공사법(제) 한국공항공단을 주식회사형 공사로 전환.연안어장환경관리법(제) 연안어장을 청정해역·일반 해역·환경관리해역·어업제한관리해역으로 구분·지정해 관리,환경오염이 심화된 어장에 대해 어장휴식제를 실시.항만법 수산업협동조합법 법인어촌계제도를 폐지.수산업과 어촌에 관한 기본법 저소득 수산업경영자에 대한 소득보조근거와 수산발전기금 설치근거 마련.내수면어업개발촉진법 사유수면에 대한 어업면허제도를 신고제도로 전환.해양오염방지법 정부성과관리법(제) 각 부처의 상별 목표 및 측정방법 등 성과관리체제 구축에 관한 사항을 정함.
  • 비경제부처 장관 간담회

    제2차 정부조직개편의 방향을 논의한 17일의 비경제부처 장관간담회는 전날 경제부처 장관간담회와 마찬가지로 金鍾泌국무총리의 주재로 비공개리에 열렸다. 간담회는 陳념기획예산위원장이 경영진단조정위원회의 조직개편 시안을 설명하고 각 부 장관이 해당부처의 의견을 개진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주요 논점은 ▒국정홍보 강화를 위한 공보실의 보강 혹은 문화관광부로의이전 ▒청와대 또는 총리실 소속의 중앙인사기관 설치 ▒노동부와 보건복지부의 통합 등이었다. 특히 중앙인사기구와 공보실의 소속을 둘러싸고 국민회의 및 자민련 출신기관장간에 의견이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申樂均문화부장관은 공보실의 문화부 이관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으며,吳效鎭공보실장은 현 기구를 확대해 총리실 산하에 계속 둬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공보실의 국·과장은 대부분 간담회장에 들어가 토론의 양상을 살피기도 했다. 또 李起浩노동부장관은 보건복지부의 복지정책은 노동부로 이관되는 것이효율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고,이에 대해 金慕妊보건복지부장관은 현행 틀을 유지하자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장관들 가운데 일부는 기획예산위가 정부의 3급이상 고위직 30%를 민간에 개방하는데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나 이날도 참석한 장관들은 조직개편에 대한 특별한 결론을 이끌어내지는 않았다. 간담회에는 康仁德통일·洪淳瑛외교통상·朴相千법무·千容宅국방·金杞載행정자치·金慕妊보건복지·李起浩노동·李海瓚교육·申樂均문화관광·崔在旭환경부장관,鄭海주 국무조정실장,金弘大법제처장,崔圭鶴국가보훈처장,朱光逸국민고충처리위원장,金鎭渲비상기획위원장,姜智遠청소년보호위원장,吳效鎭공보실장과 陳념기획예산위원장이 참석했다. 李度運 dawn@
  • 沈在淪 前대구고검장…면직부당 소청심사 청구

    沈在淪 전 대구고검장이 행정자치부 소청심사위원회에 면직처분이 부당하다며 소청심사를 청구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그러나 행자부 소청심사위원회측은 검사 등 검찰공무원은 소청심사대상이아니라는 입장이어서 법제처로부터 검찰공무원이 행자부 소청심사 대상이 되는지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뢰해 沈 전고검장의 청구서를 반려할 지 여부를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현행 국가공무원법에 따르면 행자부 소청심사위원회는 행정부 소속 일반직과 기능직 국가공무원,경찰 및 소방공무원,외무공무원 및 국가정보원 소속직원의 소청을 관할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 공무원시험 나이제한 완화

    내년부터 행정고시 등 공무원 임용시험을 볼 수 있는 나이제한 기준이 완화된다. 이에따라 그동안 시험이 공고되기 전까지 응시가능 여부를 제대로 알 수 없었던 일부 예비 수험생들의 수험준비에 큰 도움이 되고 응시할 수 있는 대상자 폭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 임용 및 시험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정부는 오는 19일까지 입법예고한 뒤 법제처 심사를 거쳐 내년부터 이를 시행할 방침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최종시험 예정일(면접시험일)을 기준으로 응시연령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현행 생년월일 규정이 내년부터는 이 예정일이 속한 해에 응시연령에 해당하는 모든 사람으로 확대된다. 예를 들어 응시 연령이 20세 이상 35세 이하인 7급시험이 내년 9월 30일로면접시험이 예정돼 있다고 가정할 경우,이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은 현 규정대로라면 64년 10월 1일생부터 80년 9월 30일생까지가 된다. 그러나 이번 규칙개정으로 64년 1월1일생부터 80년 12월 31일생까지 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된다. 정부는 이와함께 외무고시 제2부의 응시자격도 2002년부터 개정키로 했다. 외국에서 초등학교 이상에 해당하는 교육과정을 6년 이상 이수해야 한다는현행 규정을 2002년부터는 5년 이상 이수하되,초등학교와 대학원 과정은 최고 2년까지만 인정한다는 것이다.이는 초등학교 과정과 대학원 과정만 5∼6년을 외국에서 마칠 경우,정부가 필요로 하는 언어구사 능력과 해당 국가에대한 심층 이해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朴賢甲 eagleduo@daehanmail.com
  • 법제처 올 업무계획/법령 중복규제 없앤다

    정부는 앞으로 규제 관련 법령을 제·개정하는 과정에서 규제의 기준과 요건을 명백하게 규정,다른 법령의 규제와 유사·중복되는 경우를 없애기로 했다.이를 위해 현재 각 법령에 공통적으로 들어가 있는 제재 규정이나 인·허가제 관련 조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표준 입법모델’을 작성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국민의 실생활을 불편하게 만드는 포괄적,추상적인 규제나 공무원재량권,행정편의적 규정은 과감하게 정비하기로 했다.법제처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99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법제처는 경제회복이나 규제개혁을 위해 시급하게 시행돼야 할 법률은 제·개정 때 시행령·규칙·조례 등도 함께 준비해 법률 공포와 동시에 시행되도록 할 계획이다.또 지방자치법제개선단을 구성,지방자치법과 맞지 않는 법령이나 국가사무와 지방사무의 구분이 애매한 법령을 개선키로 했다. 행정심판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위원을 현재의 35명에서 50명으로 늘리고청구빈도가 높은 사건에 대한 유형별 사건처리 기준도 마련키로 했다.법제처는 이와 함께 법률 제·개정안이 정기국회에 집중돼 졸속 입법되는 폐해를막기 위해 예산의 뒷받침이 필요하지 않은 법률은 8월 이전에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법제처는 국민의 입법 과정 참여기회를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토지,건축 등국민생활과 관련된 주요 법률안은 일간신문 광고를 통해 입법예고 내용을 알리기로 했다.20일간의 법정 입법예고기간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반드시지켜 국민의 의견제출 기회를 보장할 방침이다.이밖에 신속,정확한 법령정보 제공을 위해 올해 공공근로사업을 통해 2만1,600건의 법령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2000년부터 국민에게 제공키로 했다. 李度運 dawn@
  • 2차 정부조직 개편 어떻게…철도·체신청 아웃소싱 먼저 한다

    정부의 집행기능 일부를 지방이나 민간에 넘기는 것은 국민에 대한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필요하다. 또한 공공부문의 ‘군살’을 덜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하다. 정부는 중앙 및 지방정부에 대한 경영진단을 통해 정부가 꼭 해야 할 일만놔두고 가급적 중앙정부 기능을 지방과 민간에 넘긴다는 방침을 밝혔다.19개부처에 있는 정책수립 기능은 빼고 집행기능은 가급적 이양한다는 것이다. 중앙정부의 집행기능 가운데 성격에 따라 책임기관화(에이전시)·공기업화·민간위탁(아웃소싱) 또는 민영화할 참이다. 중앙정부 기능의 지방이양은 주로 청(廳)단위 이하 소속기관이다.이른바 7,257개의 특별지방행정기관과 430개의 부속기관이 대상이다.특별행정기관은국세청 관세청 경찰청 검찰청 철도청 조달청 통계청 등 청단위 기관이며,부속기관은 국립현충원 국립환경연구원 등을 말한다.정부 소속기관 7,687곳의인원은 무려 24만8,000여명으로 국가공무원의 44%에 이른다.기관마다 효율성을 높여 조금씩만 줄여도 효과는 무척 클 수밖에 없다. 정부 기능은 주로 아웃소싱이나 책임운영기관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민간위탁은 정부기능 가운데 민간이 하는 게 더 효율적인 경우 경쟁입찰등을 통해 민간에 넘긴다는 것이다.67개 사업이 이에 해당하며 이미 올해 예산에 반영돼 있다. 대상사업은 서비스 공급분야가 도로보수유지 국군홍보 농산물검사 유학시험관리 국립영상제작 등 29개,시설관리 및 청사관리 분야가 국립박물관 국립중앙극장 4·19묘지 관리 등 22개,전산사업 분야가 선거관리 자동차종합관리국세청 전산망 등 16개다.▩에이전시는 정부조직에 기업형 관리방식을 도입하는 것이다.기관장은 공모절차를 거쳐 계약직으로 채용한다.대신 인사 및 예산상의 자율권을 주되 경영성과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한다. 올해부터 국립의료원과 자동차운전면허시험장에 대해 실시하고 있으며 연내20여개 사업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공기업화 내지 민영화는 사업성과 독립성이 요구되는 정부기능이 대상이다.민영화 우선 대상으로 꼽히는 사업은 철도청과 정보통신부의 체신청 등 우편사업이다.철도청은 공무원 9,478명에 지방행정기관 수만도 676개에 이른다. 체신청은 우체국 및 분국,우편집중국,우편운송국 및 분국 등 기관 수가 2,096개이며 인력만도 3만2,779명에 달한다. 법제처는 일단 국가관리기능 차원에서 현행대로 총리실 산하의 고유기능으로 남게 될 전망이다. 국가보훈처의 경우 국가유공자에 대한 국민정서상 현행 틀이 유지되리란 전망이다. 청단위 기관은 본래 목적대로 집행기능만 부여할지,기획기능까지 부여해 독립시킬지가 관건이다.특허청·통계청의 기능은 강화될 것이 확실시된다. 지방정부에 권한을 이양하는 게 유력한 기관으로는 병무청·노동사무소 등이 꼽히고 있다. 교통기능의 경우 경찰자치제와 맞물려 지자체가 갖고 있는 교통단속 기능이경찰청으로 이양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朴先和 psh@
  • 청와대-총리실 역할분담 관심

    제2차 정부조직 개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목해야 할 중요한 사안 하나가 청와대와 총리실의 관계다. 다시 말하면 현재 진행중인 정부조직 개편을 현행 대통령중심제에 맞추느냐,아니면 金大中대통령과 金鍾泌국무총리 사이에 논의가 진행중인 내각책임제를 고려하느냐 하는 문제다. 지난해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1차로 정부조직을 개편할 당시 기획예산처와중앙인사위원회를 청와대에 두는 문제가 국회에서 논란이 됐다.여야의 줄다리기 끝에 결국 기획예산처는 기획예산위와 예산청으로 분리,각각 청와대와재경부 산하에 두는 식으로 봉합했다.또 중앙인사위원회는 결국 출범하지 못했다.정부가 추진중인 2차 조직개편에서도 기획예산처와 중앙인사위의 위상에 대한 미묘한 논란이 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향후 권력구조가 내각제로 개헌이 되거나,단기적으로 우선 내각제 요소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더라도 기획예산처와 중앙인사위는총리실에 두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金총리의 한 측근은“기획예산처와 중앙인사위를 어디에 소속시키는가하는 것은 金大中대통령의 내각제 의지를 확인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부조직 개편을 추진중인 기획예산위는 “권력구조의 변경 가능성은 고려요인이 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조직개편의 핵심 관계자는 “현행 대통령제에 맞춰 정부조직 개편을 추진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내각제로 개헌이 되더라도 정부조직법을 손질하는 정도로 소속의 변경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조직 개편은 한차례로 끝나지 않고 상황 변화에 따라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대통령 직속 기구로 비서실과 경호실·감사원·국가정보원·국가안전보장회의·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여성특별위원회·중소기업특별위원회가 있다.또 총리실 산하기구로는 비서실과 국무조정실·공보실·법제처·국가보훈처·청소년보호위원회·비상기획위원회·국민고충처리위원회·행정심판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위원회 등이 있다.대통령과 총리가 일일이 관장하기에는 너무 많은 산하 기관을 어떻게 조정하는가도 검토해볼 대목이다.李度運 dawn@
  • 오늘의 인사

    ●재경부○국장급▲감사관 裵英植▲세제총괄심의관 李庸燮▲재산소비세심의 관 崔庚洙▲관세심의관 沈達燮▲국고국장 金宇錫▲금융정책국장 柳志昌▲국 제금융국장 金容德▲국제금융심의관 梁天植▲경제홍보기획단장 韓成澤▲국세 심판소 상임심판관 許魯仲▲ 〃 姜錫寅▲ 〃 韓廷基▲〃 申容周▲국방대학원 朴龍萬▲중앙공무원교육원 鄭義東▲해외직무훈련 姜正寧▲금융감독위원회 李鍾九▲기획예산위원회 鄭智澤▲예산청 朴寅哲▲국세청 尹鍾和 洪鍾哲▲관 세청 李泓魯▲통계청 朴華洙 趙誠益▲경제구조조정기획단 陳炳化▲경수로사 업기획단 文昶模▲제2건국준비위원회 吳甲元 ●법무부○3급 승진▲행정관리담당관 李慶會▲치료감호소 서무과장 蔡旺錫 ●서울시스템▲상무 金學善▲이사 朴彦奎▲감사 李永馥 ●한국능률협회▲기획조정실장 崔權碩○본부장▲국제협력 겸 KMA연수센터장 金奭顯▲경영품질 金榮一▲지방사업 崔盛文▲경영혁신 姜雄求▲경영지원 龍 鎬君▲원격교육 林仁圭▲인재경영 羅相億▲공공자치연구 李起憲▲회원사업 金洪台○팀장▲HRD 金淳然▲조직개발 申鉉億▲전략경영 李承衡▲인사조직 金 益聖▲정보화사업 徐昌洙▲유통마케팅 高錫峯▲6시그마추진 겸 제안소집단활 동 崔勉中▲품질기술지도 겸 환경기술지도 姜成學▲품질경영 黃俊善▲환경안 전 林泰承▲국제사업 金敏基▲국제협력 金炅泰▲원격교육1 元台淵▲원격교육 2 申德均▲회원봉사 黃炯奭▲사업운영 金松植▲자치경영 洪銖鍾▲행정연구 鄭堵薰▲비전전략 邊昶進▲연수운영 趙春坤▲직업전환 徐東佑▲신규사업추진 李光熙▲고충처리 鄭燦謨▲인사총무 李勝元▲재무 權寧國▲경영정보 겸 인 터넷사업 金昌勳▲출판미디어센터 李雄寧▲컨설턴트스쿨 鄭곤○지부장▲인천 鄭燦東▲경기 許朱康▲대전충청 沈乙基▲부산경남 李玖秀▲대구경북 都裕澤 ●법제처▲행정법제국장 兪炳勳▲국회사무처 파견 崔正一▲법제행정담당관 金忠義▲경제법제국 법제관 朴仁▲총무과장 文成佑▲심판총괄과장 李季弘▲ 행정관리담당관 직무대리 黃海鳳▲사회문화행정심판담당관〃 鄭義芳▲법제행 정담당관실 尹炫悳 ●대우자판○담당임원▲경영전략 姜尙允▲인사노무 鄭桂煥▲특수사업 劉泰基 ▲상용직판〃 朴漢榮▲서울강북택시 朴商雪▲서울강남〃 金光男▲경기인천〃 李永宰○본부장▲서울1 河官鳳▲서울2 車和文▲서울3 李揆星▲부산2 鄭樂初 ▲인천1 崔伯淳▲경기 洪性喜▲전남 崔邦一▲강원 鄭有成▲울산 李斗熙▲충 북 陳炳一 ●풀무원▲부사장 韓敦熙 ▲전무 柳炳勳 ●한국원자력문화재단▲기획행정실장 安浩賢▲문화진흥〃 申光烈▲미디어홍 보〃 崔乘溱▲홍보교육〃 직무대리 李鍾振 ●아산재단 서울중앙병원 ▲부장대우 경리팀장 盧湧植 ●기술신용보증기금▲전무이사 元鍾石 ●울산대▲환경연구소장 金선욱
  • 제2건국위 총점검­개혁과제 주요 내용

    ◎의식·생활·제도 개혁 ‘방향키’ 잡았다/대형예산사업·주요정책 결정·평가 시민참여 제도화/100만 일자리 창출·인권 살아있는 나라 만들기 주력 ‘제2의 건국’운동의 핵심과제는 위원회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분야별 7대 국정과제다.제2건국위는 이들 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과제별 작업단(Task Force)을 구성해 본격적인 작업을 진행해왔다. 다음은 제2건국위가 이달 말 실천계획을 최종 확정하기에 앞서 24일 밝힌 7대 분야의 21개 기획과제 추진방향 가운데 눈길을 끄는 내용들이다. ●정부혁신 대형예산사업,주요 정책결정 및 평가에 시민참여를 제도화한다. 공공부문의 경쟁을 확대하고 경영마인드를 높이기 위해 공무원 충원제도와 직급제 개편을 추진한다. ●지역갈등 극복 지역차별금지를 입법화하는 등 차별금지를 제도화한다.지역감정 선동을 처벌하는 입법을 통해 지역감정의 정치적 동원을 억제한다. ●경제살리기(100만 일자리 창출) 주요 업종·분야별로 창업을 촉진하고 고용을 창출하기 위해 규제완화 및 창업 인센티브를 발굴한다.청년 실업자의 해외취업을 지원하고,‘1실험실 1사 창업운동’‘엔젤투자운동’‘코스닥주식 갖기운동’을 전개한다. ●경쟁환경의 조성 영업범위·지역 등과 관련한 경쟁 제한적 인허가제도를 개선한다.공정위의 전문성을 높이고 역할을 강화한다. ●인권국가의 확립 인권법을 제정하고 국민인권위원회를 설치한다.구속수사요건을 엄격히 적용하고,불법감청을 억제한다. ●세계시민 교육과 문화한국 건설 외국인을 개방적으로 이해하고 협력하는 태도를 증진한다.외국인의 국내투자와 부동산 취득,국제결혼에 대한 인식을 바꾼다.‘외국인이 살고 싶은 한국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과학기술과 미디어산업의 진흥·개혁 과학기술 안보체계를 강화한다.방송등 미디어산업의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노사간 협력과 신뢰구축 노사분쟁에 공정한 법 집행으로 대응한다.종업원지주제를 발전적으로 개선하는 등 근로자 참여제도를 확충한다. ●남북간 화해환경의 조성 대북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북한의 실상 알리기’를 통해 이질감을 해소한다.북한의 국제사회 진출 여건을 조성하고 ‘한민족 네트워크 공동체’를 통한 대북 협력을 촉진한다. ◎각 부처 어떤일 하나/차관 총괄 ‘추진반 구성’ 99개 실천과제 제출/행자부­민간 인사교류 확대/노동부­노동시장의 유연화/재경부­불로소득 과세강화 정부 각 부처의 ‘제2의 건국’운동 참여는 정부부터 자기개혁을 선행하는 것이 국민생활과 밀접한 제도개혁을 추진하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이라고 위원회측은 설명한다.각 부처는 현재 차관을 총괄책임관으로 ‘추진반’을 구성하고,이미 99개 실천과제를 제2건국위에 제출해 놓았다.다음은 부처가 추진할 주요 실천과제들이다. ●입법과정에 국민참여확대 입법예고 매체를 다양화하는 등 예고방식을 개선하고,입법의견은 반영결과를 반드시 통보하고,우수한 입법의견을 낸 국민은 포상하는 제도를 신설한다.(법제처) ●공직사회의 경쟁력 강화 정부와 민간부문의 인사교류를 확대하고,고등고시제도를 바꾼다.(기획위·행자부) ●효율성·투명성을 높이는 재정개혁 총괄경상경비 및 효율성배당제도,산출예산제도 및 분산조달제도,복식부기,발생주의회계제도를 도입한다.(기획위) ●조달기능으로 수출·중소기업 지원 중소기업만 참여하는 구매제도를 확대한다.중소건설업체의 입찰규모를 확대하고 공동계약제도를 확충한다.(조달청) ●노동시장 유연화 추진 퇴직금제도와 근로시간,휴가제도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고,성과급제를 정착시키는 등 임금제도를 개선한다.(노동부) ●수출입 및 외국인 투자에 대한 관세행정 지원 서류없는 관세환급 및 수입통관체제를 구축하고,관세자유지역제도를 도입한다.(관세청) ●공평한 세정 강화 음성·불로소득과 변칙 상속·증여에 대한 과세를 강화한다.봉급생활자와 사업소득자간 세부담의 형평을 도모한다.(재경부) ●식·의약품의 국제화 식품 및 첨가물,기구 및 용기,의료용구의 기준과 규격을 국제화한다.(식의약청) ●실력이 우선되는 사회조성 학습과정과 평가인정기관의 내실화를 통해 학점은행제를 활성화한다.직업능력인정제의 도입을 추진하고,문화·예술 분야의 문하생 학력인증제를 도입한다.(교육부) ●남북기상협력의 내실화 서울·평양 사이 기상전용 통신회선과 한반도 중·북부 해역에서의 실시간 기상관측망을 구축한다.(기상청) ◎지방조직은/자치단체장 자문에 역점둔다 제2건국위의 지방조직은 중앙조직과 비슷한 형태를 갖고 있다.시·도와 시·군·구에는 별도의 추진위원회가 구성된다. 그동안 참여가 부진했던 영남지역에서도 95% 이상의 자치단체가 지방위원회의 법적근거가 되는 조례제정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각 시·도청과 시·군·구청은 부단체장을 반장으로 하는 추진반을 이미 구성해 놓은 상태다. 제2건국위측은 또 지방조직이 중앙조직의 계선조직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중앙위원회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조직이 아니라는 것이다. 제2건국위의 한 관계자는 “부정부패추방이 전국 공통의 과제라면 관광도시는 지역실정에 맞게 관광업체와 관청과의 유착을 막는 것이 최대의 과제일 수 있는 만큼 지방조직은 필요한 것”이라면서 “지방위원회는 대통령의 자문기구가 아니라 각각 당적이 다른 자치단체장의 자문기구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방위원회가 현 정부의 정치조직화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제안 어떤것 있나/“광복절 한라에서 백두까지 인간사슬 만들자”/한달새 436건 접수 ‘2002년 8월15일 광복절에 200만명이 남북한을 잇는 인간사슬을 만들어 제주도에서 백두산까지 연결하는 한민족 평화축제를 열자’‘영아 유기를 막기위해 병원에서 출산과 동시에 출생신고 업무를 자동처리하도록 하자’ 제2의 건국 범국민 추진위원회에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는 국민들의 제2건국 아이디어 일부다. 제2건국위는 국민들이 생활현장에서 느끼는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11월부터 각종 아이디어를 받고 있다.지금까지 모두 436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시민 朴대일씨는 법원 등에서 민원서류를 접수시킬 때,은행처럼 순번표를 활용하자고 제안했다.급행료 등 법원직원의 부정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여·야 국회의원 등 사회저명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가홍보 CF를 만들어 국민사기를 높이자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도 있었다.짓다가 중단된 아파트 등 대형건물의 건물주,공사책임자를 찾아 정부나 지자체가 공사를 재개토록 해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범죄예방도 도모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아파트 입구에 제2건국 상징이 있는 신문수거대를 제작,폐지도 수집하고 외화절약 및 제2건국 운동을 홍보하자는 기발한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덕수궁 안에 있는 세종대왕상을 세종로에 옮겨 ‘세종로’라는 거리이름에 맞게 하고 이순신 장군 동상 뒤에 두면 문무상징의 의미도 높일 수 있다는 제안도 있었다. 제2건국위는 접수된 아이디어를 매달 심사해 위원회에서 처리할지,각 부처에서 처리할지 여부를 결정한다.제안자에게는 2,000원짜리 전화카드가 기념품으로 주어지고 내년 초에는 우수제안자를 뽑아 대통령 표창 등을 줄 계획이다. 제안은 전화 (02)720­0209 또는 팩스 (02)3703­2969를 이용하면 된다.E­메일은 j209@reko.go.kr. ◎정치적 논란은/민·관 서로 견제하며 개혁 ‘채찍질’/‘대통령 자문’본업 명확… 추진력 얻어/활동 성격 둘러싼 정치적 공방 주춤 ‘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가 그 활동 목표와 성격을 둘러싼 정치공방 속에서도 하루하루 추진력을 얻어가고 있다.제2건국위는 최근 대통령에 대한 ‘자문기구’라고 성격 규정을 명확히 하면서 운신이 보다 자유스러워진 것 같다.또 대통령이 제2의 건국을 정치개혁과 함께 내년도 2대 국정과제로 손꼽는다는 말이 나올 만큼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활동에 힘을 얻고 있는 것이다. 제2건국위는 23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21개 개혁과제를 확정하고 내년도 중점과제 및 실천 계획을 의결했다.건국위는 우선 활동의 목표에 의식·생활개혁과 함께 그동안 논란이 되어 왔던 제도 개혁도 포함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건국위 관계자는 “자문기구는 아무런 제약없이 모든 것을 대통령에게 건의할 수 있어야 제 역할을 한다”면서 “특히 의식과 생활의 개혁이 구체화되려면 제도적 개혁이 반드시 앞서거나 뒤따라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감사원장 자문기구인 정방지대책위원회도 93년 이후 사회 전 분야의 부패 실태 조사와 개선책 제시는 물론 감사원의 조직 개편 문제까지도 건의해왔다는 것이 건국위측의 설명이다. 제2건국위가 건의할 개혁의 내용을 金대통령이 수용하느냐는 또다른 문제다.그러나 제2건국위는 갖고 있는 역량껏 국정전반의 개혁에 대한 연구와 제안을 하는 것이 자문위로서의 역할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건국위가 발표한 개혁과제에는 그동안 논란이 되어왔던 행정조직 개편,공정거래위원회 역할 조정 등 정부혁신 분야가 그대로 포함돼 있다. 공무원 충원 제도와 직급제 개편,부처·지역간 인사교류 확대,정부 기관 민영화 등의 핵심 사안을 피해나가지 않겠다는 것이다. 제2건국위는 또 야당측의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李康來 정무수석 등 청와대와 정부 인사의 참여와 지방조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모든 운동에는 중심적인 추진체가 필요하며,제2건국운동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청와대가 그 역할을 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제2건국위를 민관(民官)합동기구로 추진하는 것은 ‘중이 제 머리 못깎는’ 우리 사회의 풍토와도 연관돼 있다고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정부가 정부를,민간이 민간을 스스로 개혁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관을 개혁하려면 민의 힘이,민을 개혁하려면 관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다. 서로가 견제하면서도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특히 제2건국위가 내년도 개혁과제로 선정한 정부 혁신 과정에는 공무원들의 적지 않은 반발이 예상된다.따라서 일단 내년에는 민간의 힘을 빌어 정부 개혁을 추진한다는 것이 제2건국위 핵심의 복안인 것같다. 물론 앞으로는 제2건국위 기획단장을 민간인으로 임명하거나 민·관 공동단장·부단장제를 도입하는 등 조직개편 문제를 검토해나갈 방침이다. ◎국회통과 법안요지/해외이주 결격사유 완화·알선업 등록제로/청소년 보호범위 확대·유해행위 처벌 강화/지역예비군 대원 거주지 신고의무 없애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법안과 동의안은 다음과 같다. ●지방세법(개정) 내년 1월부터 비영업용 승용자동차의 등록세율을 채권금액의 3%에서 0.2%로 인하.그외의 자동차에 대해서는 비영업용인 경우 2%에서 0.2%로,영업용인 경우는 1%에서 0.2%로 하향 조정하고 배기량 2000㏄ 초과 비영업용 승용자동차의 자동차세를 ㏄당 220원으로 단일화.1가구 2차량에 대한 취득세·등록세의 중과세제도를 폐지. ●청소년보호법(개정) 청소년보호법에 의한 보호대상을 18세 미만에서 19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영리를 목적으로 청소년에게 신체적 접촉 또는 은밀한 부분의 노출 등 성적 접촉행위를 하게 하는 행위,청소년에게 구걸을 시키는 행위,혼숙을 하게 하는 행위 등 9개 청소년유해행위를 금지하고 처벌규정을 새로 규정. ●해외이주법(개정) 해외이주의 결격사유를 대폭 완화해 금치산자·한정치산자·정신지체인 및 전염질환자 등을 포함한 일반국민이 보다 자유롭게 해외이주를 할 수 있도록 하고 해외이주알선업의 허가제를 등록제로 전환하고 수수료 상한선 폐지. ●하도급거래공정화에 관한 법(개정) 원사업자가 발주자로부터 위탁과 관련해 결제받은 현금 비율 이상으로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을 지급토록 의무화하고어음으로 결제하는 경우엔 발주자로부터 원사업자가 교부받은 어음의 결제기간을 초과하는 어음을 교부할 수 없도록 규정. ●국군조직법(개정) 상륙작전을 주임무로 하는 해병대에 대한 지휘·감독권한을 지금까지는 육군참모총장이 행사했으나 그 권한의 일부를 해병대사령관이 행사할 수 있도록 함. ●군인사법(개정) 장관급 장교의 계급정년을 1년 이내의 기간에 한해 각 군별로 단축 또는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영관급 장교는 2년 이내의 기간에 한해 정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함. ●군무원인사법(개정) 3급 이상 군무원과 6급,7급 일반군무원의 정년을 1년씩 단축하고 4급 이하 일반군무원에 대한 정년연장제도를 폐지. ●전자서명법(제정) 공인인증기관이 인증한 전자서명은 법령이 정하는 서명 또는 기명날인으로 봄. ●향토예비군설치법(개정) 향토예비군조직 대상자의 예비군대원 신고제도와 지역예비군대원의 거주지 이동 및 병적사항 변동시 신고의무를 폐지. ●국군포로대우 등에 관한 법(제정) 국방장관은 등록된 포로로서 군인연금법에 의한 퇴역연금을 받을 권리가 없는 자에 대해 억류기간 중의 행적에 따라 등급을 정해 정착금을 지급하도록 함. ●공공차관도입계획에 대한 동의안 중소기업은행과 한국전력,한국가스공사가 일본수출입은행으로부터 도입하고자 하는 미화 23억5,000만달러에 대해 정부가 지급 보증. ●공공차관도입계획 변경에 대한 동의안 아시아개발은행 금융부문 프로그램차관 40억달러 중 이미 인출돼 당초 국회동의에 따라 한국산업은행에 전대된 30억달러를 제외하고 향후 인출될 10억달러에 대한 전대차주를 한국산업은행에서 예금보험공사 및 성업공사로 변경. ●1999년도 미국의 수출신용공여(GSM)에 따라 발생하는 국내은행의 대외채무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 미국 상품신용공사의 수출신용공여프로그램에 의해 발생하는 15억달러 이내의 대외채무에 대해 국가가 지급을 보증. ●기타 통과법안 ▲전파법 ▲낚시어선업법 ▲항만법 ▲방위산업에 관한 특별조치법 ▲한국국방연구원법 ▲전산망보급 확장과 이용촉진에 관한 법 ▲잠업법폐지법안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민간자본유치촉진법 ▲한국보건의료산업진흥원법 ▲책임운영기관의 설치 운영에 관한 법 ▲정보통신공사업법 ▲정보화촉진기본법 ▲전자서명법 ▲수산물검사법 ▲연안관리법 ▲공유수면 관리법 ▲종자산업법 ▲농수산물품질관리법 ▲외무공무원법 ▲해난심판법 ▲해양개발기본법 ▲선주상호보험조합법 ▲유류오염손해배상보장법 ▲항로표지법 ▲99년 비료계정의 한국은행 차입원리금 상환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 ▲99년도 미국의 수출신용공여(GSM)에 따라 발생하는 국내은행의 대외채무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
  • ’98 정부업무 심사 평가­정책평가 의미와 문제점

    ◎격려… 채찍… ‘학년말 성적표’ 첫 공개/2차 정부조직 개편후 개각 자료로 활용/업무·성격 다른기관 상대평가 형평 논란/검찰청 빠지고 지자체 평가부족 아쉬워 정책평가위원회가 22일 발표한 ‘98년도 정부업무 심사평가 결과’는 행정기관을 상대로 한 최초의 본격적이고 포괄적인 평가라고 할 수 있다. 정부업무 정기평가를 통해 국정의 단·중·장기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미흡한 정책을 보완한다는 것이 목적이다. 또 정부의 모든 부처가 연말에 한해 동안 수행한 정책의 공과를 낱낱이 평가받게 됨에 따라 장관 등 기관장이 앞장서 행정행위 하나하나에 좀더 성의를 기울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종필 국무총리는 이번 평가에서 지적된 사항을 조속히 개선·보완하고 내년도 업무계획에도 대책을 반드시 반영하도록 지시했다. 말하자면 평가에 구속력을 부여한 것이다. 또 이번 평가 결과는 내년 2월 제2차 정부조직개편 이후에 단행될 개각의 주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평가결과에는 각 부(部),처(處),위원회와 청(廳)의 고객만족도 순위까지 포함돼 기관간의 공개적인 상대평가가 처음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역시 첫 시도였던 만큼 평가과정에서 몇가지 문제점이 지적된다. 우선 서로 업무영역과 성격이 다른 각 기관을 일괄적으로 평가하는 데 따르는 기술적 어려움을 들 수 있다.각 부처는 위원회가 지난 8월 상반기 중간평가 결과를 발표하자 “그건 그게 아니라…”는 식의 활발한 ‘해명성 로비’를 해왔다.일부 부처는 행정규제 완화가 주요 평가항목이 되자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규제 철폐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공부문 구조조정과 대기업 사업교환 등 규모가 크고 민감한 부분은 어쩔수 없겠지만 같은 보고서 내에서도 잘잘못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다. 또 이번 평가가 37개 기관을 대상으로 했다고 하지만 사실상 17개 부를 위주로 한 것이다.이 때문에 올해 중요한 정책결정을 많이 한 기획예산위원회와 금융감독위원회 등이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제외되는 아쉬움을 남겼다.권력기관인 검찰청도 수사기관이라는 이유로 평가에서 빠졌다.또 지방자치단체 등 국민과직접 만나는 기관에 대한 평가도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이번 평가가 국민의 피부에 와닿는 평가가 됐다고는 자신있게 말할수 없을 것 같다. 위원회는 이에 따라 올해의 평가를 토대로 내년부터 평가방법을 한단계 발전시켜 ‘국정종합평가’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평가 대상을 전 중앙행정기관으로 확대하고 광역자치단체에 대한 평가도 실시할 계획이다.또 기관간의 비교평가가 가능하도록 평가를 계량화하는 방안도 연구해나가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 각 기관의 조직·인사·예산·정보 등 경영평가적 요소를 더욱 확대하고 책임경영 행정기관,정부 투자·출연기관에 대해서도 자체평가 지침을 주는 등 지원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아울러 평가결과에 따라 예산을 차등지원하는 등 상벌을 분명히 하는 방법도 검토중이다. ◎잘된 정책­미흡한 정책/잇단 사고 기빠진 국방부 “엎드려 뻗쳐”/현대자 등 불법파업 경찰력 투입 조기해결/일 문화개방 적절 대응… 피해 최소화/공기업 민영화·출연기관 통폐합 기대 못미쳐 정부는지난 6월23일 국무회의에서 새정부 임기 중의 100대 국정과 제와 910개 실천과제를 확정한 바 있다.이 가운데 올해 수행이 완료된 과제는 356개. 평가위는 그중에서 우선 공공부문의 개혁이 국민의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부처별로 자체 추진토록 한 교원,경찰,해양경찰,검사,공안직 공무원에 대한 구조조정 성과가 미흡하다는 것이다.또 공기업 민영화,출연기관 통·폐합 등 구조조정도 지연되고 있고 공직사회의 경영혁신과 부패척결 노력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 못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동해안 무장간첩 남파 및 강화도 간첩선 출현과 관련한 군의 느슨한 경계 태세와 각종 군기사고는 국방부의 미흡사례로 지적됐다.태풍 예니호 발생으로 인한 집중호우 피해를 예견할 수 있었는데도 경보시스템의 사전점검 노력을 소홀히 하고 응급복구 지원,구호품 지급 등 사후 대처를 신속·적절히 하지 못한 것은 행정자치부의 잘못이었다고 위원회는 지목했다. 반면 위원회는 법무부가 지난 7월 현대자동차,8월 만도기계,9월 금융노련의 불법파업을 공권력 투입으로 조기 해결한 것이 기업구조조정과 산업평화정착에 기여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문화관광부는 일본문화 개방에 대비해 관련 단체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 대처 방안을 마련해 우리 문화사업의 피해를 최소화한 것으로 평가위는 밝혔다.이밖에 한·미,한·일,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그동안 미뤄온 한·일 어업협정,한·중 어업협정,한·미 항공협정,한·미 자동차협정,한·미 범죄인 인도협정을 일괄적으로 타결한 공로로 외교통상부와 법무부 산업자원부 건설교통부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후한 점수를 받았다. ◎부처별 고객만족도 분석/햇볕정책·경제난 극복에 높은 점수/금강산관광 덕분 통일부 대통령표창 받아/민원 원스톱처리 병무청 ‘비리廳’ 오명 씻어/지방행정 취약 행정자치부 꼴찌 불명예 정책평가위원회가 22일 발표한 각 부처의 고객만족도 조사결과는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햇볕정책) 및 경제난 극복 관련 부처가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음을 나타내고 있다.반면에 개혁의 속도가 더딘 사회 부처가 낮은 평가를 받았다. 조사는 민원인 가운데 3,340명을 면접조사해 행정의 접근성,편리성,신속성,정확성,대응성 등 7개 분야 33개 항목을 평가한 것이다. ▷부·처·위원회◁ 민원행정 최우수 부처로 선정돼 대통령으로 부터 기관표창을 받은 통일부는 의기양양하고 있다.통일부는 금강산관광 등 남북 교류사업,이산가족 재회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외교통상부도 4위를 차지해 대북정책 부서가 대체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제부처는 해양수산부 3위,산업자원부 5위,재정경제부 6위,공정거래위 8위 등 중상위권을 차지했다.어쨌든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회생분위기로 돌린 데 대한 평가라고 할 수 있다. 부처 가운데 최하위권은 행정자치부와 노동부 법제처 법무부 교육부 등 대부분 사회 관련 부처. 행자부가 꼴찌를 기록한 것은 취약한 지방행정과 지방자치단체의 중·하위 공직자들이 점수를 떨어뜨렸기 때문인 것으로 관계자들은 평가했다. ▷청(廳)◁ 병역비리 등으로 따가운 시선을 받았던 병무청이 민원인 편익시설 확충,원스톱 민원처리시스템 구축 등의 노력으로 청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명예를 회복했다.병무청은 민원인을 친절하게 맞는 교육을 반복실시하고 있으며,경제난을 감안해 조기입영 등 입영대상자 입장에서 추진한 정책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李世中 정책평가위원장 문답/“공공부문 개혁 미흡” 李世中 정책평가위원장은 22일 ‘98 정부업무 심사평가 결과’ 보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평가 과정을 결산했다. ●올해 정부업무 수행을 총평하면. 총론적으로 보면 만족할만 하지만 각론에 들어가면 개선해야 할 점이 많았다.예를 들면,정부가 대기업간 사업교환을 종용한 것은 옳다.그러나 그에 따른 해고 등 고용조정,금융기관의 부채 처리 등 후속대책이 없었다. ●평가의 의미는. 민간에 의한 본격적인 정부업무 평가는 처음이다.과거에는 정부 내부에서만 평가를 주고 받았다.이번에는 민간인들이 참여해 본대로 평가했다.잘못을 숨기지 않고 적나라하게 모든 것을 알렸다고 자부한다. ●가장 미흡한 정책은. 각 부처 업무가 달라 획일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공공부문 개혁에서 일반국민 느끼는 수준에 못미쳤다.금융구조조정이나 5대 그룹 구조조정도 새정부출범후 10개월이 지나도록 가시적인 성과가 없었다. ●부패 척결은. 하위직 공무원의 부정부패 사례가 빈발해 효과적인 대처가 필요하다.일반 국민은 하위직 공직자와 접촉하는데 그들의 자세가 변하지 않았다. ●각 부처의 고객만족도와 정책능력이 일치하나. 이번에는 민원 행정서비스에 대한 고객만족도만 발표했다.사실 정책에 대한 만족도 지수도 측정해야 하는데 아직 그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했다.각 부처의 업무 내용과 성격이 달라 계량화하기 어렵기 때문이다.내년에는 이런것을 어떻게 어떤 기법으로 계량화할까 연구하고 있다. ●가장 훌륭하게 추진된 정책은. 경제위기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한 것이다.국가신용도를 다시 올리고 외환위기도 벗어났다.또 국내 실물경제에도 회복 요소를 제공했다.또 대북관계가 과거 어느 정권보다 활성화되고 있다.
  • 고위직 기말수당 내년에도 삭감

    ◎행자부,장·차관 30% 1∼3급은 7.5%씩/4급이하 공무원은 400% 모두 받아 당초 내년부터 모든 공무원에게 100% 전액 지급하기로 했던 기말수당이 장·차관 등 정무직의 경우 30%,3급 이상의 고위 공무들은 7.5%씩 계속해서 삭감된다. 행정자치부는 20일 IMF체제에 따라 사회 모든 분야에서 추진 중인 ‘허리띠 졸라매기’를 솔선수범한다는 차원에서 올해 한시적으로 삭감했던 기말수당을 내년에도 고위공직자에 대해서는 계속 일부 삭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올해보다는 삭감폭이 줄어든다. 행자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 수당규정 개정안을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기말수당은 공무원의 보너스 성격의 돈이다.지급액수는 기본급의 100% 수준으로 1년에 3·6·9·12월 4차례에 걸쳐 모두 400%가 나온다.보수체계가 연봉제로 바뀌는 내년에도 기본연봉에 그대로 포함된다. 안에 따르면 장·차관은 기말수당이 내년에 매기(每期) 30%씩 삭감되며 1∼3급 공무원은 7.5%씩 삭감된다. 반면 4급 이하는 97년처럼 400%를 모두 받게 된다. 올해 기말수당의 경우 실업대책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장·차관은 60%,1∼3급은 45%,4급 이하는 30%씩 삭감했었다.
  • 세종로 청사 후문은 ‘시위 명소’

    ◎교원 정년 단축 등 교육부 관련 집회가 70%/점심시간 공무원 잦은 출입/전시효과 노리기에 알맞아 새 정부 출범 이후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이 시위 명소로 등장하고 있다. 민원인들의 집회 단골장소는 청사 후문 건너편.최근에는 유명 영화배우들이 스크린쿼터 축소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여 구경꾼이 꾀기도 했다. 10평 남짓한 이곳에는 단골손님이 있다.바로 교육부 관련 민원인들.청사경비대측은 “거의 매일 번갈아가면서 시위대들이 청사후문 앞을 찾지만 70% 이상이 교육부 민원인들”이라고 귀띔한다. 올해는 이 가운데에서도 서원대 재단 비리 관련,과학고 학부모들의 특수목적고 내신제 폐지등의 시위가 가장 많았다.교사 정년 단축,입시제도 변화 등 굵직한 교육정책의 변화가 잇따르자 시위층도 학생으로부터 학부모,교사 등으로 다양해졌다. 세종로 청사에 입주해 있는 한 부처가 총리실 통일부 외교통상부 행정자치부 교육부 법제처 등이지만 민원사항이 많은 교육부에 관련 시위도 집중돼 있다. 노동부 건설교통부 등 경제부처가 몰려있는 과천청사가 거리상으로 먼 것도 시위대가 세종로 청사로 몰리는 한 요인이다. 주변에선 행정을 관할하는 총리실이 세종로 청사에 있어 과천 청사에 입주한 부처사항이 세종로로 오는 경우도 많다고 진단한다.환경운동 단체나 양심수 석방 요구 시위,체불임금,재개발 관련 시위 등이 그것이다. 청사 정문이 바로 세종로로 통해 여유공간이 없는 데 반해 후문쪽 옛동화은행건물 앞에는 수십명이 자리를 차지하기에 적당한 공간이 있다.또 공무원들이 대부분 점심시간에 후문으로 드나들어 전시효과도 노릴 수 있다. 이곳이 시위명소로 등장하면서 청사경비대도 종로경찰서에 신고된 집회일 경우 제지하는 일은 거의 없다. 공무원이나 인근 회사원들도 시위대의 구호소리에 익숙해 있다.다만 일부 공무원들은 “시위하는 것을 말릴 수는 없지만 공무원들의 근무시간에 확성기로 상소리를 하는 것은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 연혁법령 DB 구축작업 실업대책 자금 받아 추진/법제처

    법제처는 정부의 실업대책 자금 가운데 11억5,000만원을 할당받아 대한민국 연혁법령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법제처는 이번 작업을 위해 연말까지 단순인력 160명,전문인력 110명 등 270명을 고용한다고 밝혔다. 모집기간은 오는 20일까지이다. 문의는 법제처 법제정보담당관실 (02)724­1421 또는 (주)오픈 베이스 (02)636­7890으로 하면 된다.
  • 金 총리 “취지퇴색 법안 거부권 건의”

    ◎행정규제 반대세력에 ‘경고장’/일부 부처 권한축소 우려 정치권에 역로비/정부,국익 볼모 ‘舊惡정치’ 규정 강력대응 金鍾泌 총리가 14일 소속기관장회의에서 언급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건의’는 국회와 사업자·이익단체,그리고 정부 일각에 존재하는 행정규제 개혁 반대세력을 겨냥한 일종의 경고장이다. 金총리는 “규제개혁법안이 이익단체의 로비 등으로 당초 취지가 퇴색된 채 국회를 통과할 경우,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도록 법제처장 등 내각이 대통령에게 건의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무엇보다 올해 국회에 제출한 331건의 규제개혁관련법안 처리가 지연되는 상황을 우려한다. 규제개혁위원회의 심의과정에서 발표된 규제 철폐의 내용은 국민과의 약속이기도 하지만,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대외적 선언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국회가 규제관련 법안의 처리를 늦추는 것은 국익을 볼모로 잡는 전형적인 ‘구악(舊惡)정치’의 표상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金총리는 그런 국회에 대해 조속한 법안처리를 촉구한 것이다. 정부는 또 법안처리가 지연되면서 그 일부가 당초의 목적과는 다르게 변질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규제개혁법안에 가장 큰 불만을 가진 집단은 물론 기득권이나 독점권을 잃게되는 각종 사업자 단체들과 경쟁에 노출되는 업종대표 단체들이다. 그러나 정부 일부에서도 정치권에 ‘역로비’를 하는 상황이 포착되고 있다. 규제가 없어지면,자리와 권한이 없어지고,자연스럽게 행정조직이 축소되는 상황을 우려하는 것이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재경위에서 규제개혁법안의 앞뒤를 바꿔놓은 것도 있다”고 지목하기도 했다. 따라서 정부로서는 “개혁에 후퇴는 없다”는 강력한 의지를 金총리의 거부권 발언을 통해 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외환은행 증자참여 싸고 韓銀 독립성 시험대 올라

    ◎‘NO’라고 말할 수 있는 중앙은행?/금감위·재경부서 추가출자 파상공세/“법적 불가” 실무진 반발분위기 고조/‘대결’ 피하며 의지관철… 묘수찾기 고심 한국은행의 독립성이 다시 실험대에 올랐다. 외환은행 증자 참여 여부가 어떤 식으로 결정나느냐에 달렸다. 석달전 통화량 확대를 둘러싸고 재정경제부와 마찰을 빚었을 때는 ‘제목소리’를 내 ‘달라졌다’는 평을 받았던 한은이 이번에도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킬지 주목된다. ●외풍(外風)이 거세다 정부는 오래 전부터 한은의 추가 출자를 기정사실화한 뒤 파상공세를 펴 왔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지난 9월11일 한은의 증자참여를 첫 공식거론했다. 李憲宰 위원장은 지난 1일 금감위 국감에서도 “한은 등 대주주의 추가 출자로 문제를 풀어갈 것”이라고 못박기도 했다. 재경부도 한은을 다그치고 있다. 지난 5일 법제처 유권해석을 받아 주겠다던 당초 약속을 어기고 “문제없다”는 자체결정만을 통보한 뒤 여러 경로를 통해 단안을 내리라는 주문을 내고 있다. ●한은의 입장 정부 방침을 무작정따를 것 같지는 않다. 全哲煥 총재를 비롯,금융통화위원 상당수가 “한은법상 곤란하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실무진도 반발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하지만 부담이 적지않은 게 사실이다. 지난 주 재경부에 올려보낸 예산안도 신경쓰이는 대목이다. ‘올해 수준에서 동결’로 안을 짜 보냈다. 내년 공무원 인건비가 기본급 대비 10% 삭감되는 점을 감안하면 재경부의 눈치를 볼수밖에 없는 처지다. 가급적 칼자루를 쥔 쪽과의 불협화음은 피해야 하는 상황이다. ●묘책 찾기에 부심하는 한은 실무진에서는 3∼4가지 안을 마련해 금통위원들에게 전달한 상태다. 그 중에는 차제에 법적 문제를 명확히 하자는 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외환은행 폐지에 관한 법률에 ‘한은이 증자에 참여할 수 있다’는 명시적 조항만 넣으면 걸림돌이 없어진다”며 “지금 개정작업에 나서더라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 정해주 국무조정실장 “규제개혁 피부로 느끼게”

    ◎역기능 불구 순기능 크면 반발있어도 과감히 개혁/법적규제 앞으로 피하고 국민자율 규제 유도할것 鄭해주국무조정실장은 7일 내·외국인이 규제개혁의 효과를 체감할수 있도록 관련 법률개정안을 올해 정기국회 안에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鄭실장은 규제개혁을 정부조직 개편에도 반영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다음은 鄭실장과의 일문일답. ­과거의 규제개혁과 다른 점은. ▲물론 과거 정권도 규제개혁을 약속했고 또 시행해왔다.그러나 문민정부때만 보더라도 모두 4,000여건의 규제개혁을 했지만 없애는 것 만큼 규제가 신설돼 총 규제 건수는 6공(共) 때와 비슷했다.이번엔 6개월만에 절반 이상의 규제를 없앴을 뿐 아니라 ‘규제영향분석 제도’를 도입,규제신설도 철저히 통제했다. ­이번 규제개혁 과정에서 미흡했던 점과 앞으로 대책은. ▲규제개혁을 대대적으로 하다보니까 이익·시민단체의 반발을 산 사례도 많았다.하지만 역기능이 일부 돌출되더라도 순기능이 더 크다면 과감히 추진한다는 원칙을 세웠다.여러 부처와 법률이 얽히고 설킨 이른바 ‘핵심 덩어리 규제’의 경우,올해 15건이나 폐지했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것들이 있다. 수도권 문제와 항운노조의 독점적 지위,산업안전관리체제 등이 그 대표적 예다. ­규제개혁 관련 법령정비 대책은. ▲올해 정기국회 안에 법률개정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목표다.국회개정대상 법령이 무려 1,224개에 이르는 만큼 개별법으로 통과시키려면 번거롭기도 하고 시간도 많이 걸린다.산자부가 최근 규제개혁 조항만을 담은 특별법을 만들어 이 문제를 쉽게 해결했다.그래서 법제처가 규제가 많은 부처에 산자부 모델을 적극 전파하고 있다.입법절차도 간소화하고 시행규칙도 올해 안에 정비할 계획이다. ­규제신설에 대한 억제대책은. ▲앞으로는 법적 규제는 되도록 피하고 국민들이 자율적으로 규제해나가도록 유도하겠다.앞으로 사전규제는 없애는 대신 사후관리체제로 전환해나가겠다. ­규제개혁을 정부조직 개편과 어떻게 연계할 것인지. ▲규제가 없어지는 것만큼 정부 일도 줄어든다.내년 초까지 진행될 정부 경영진단팀에 규제개혁 사항을 설명,중앙정부·지자체·산하단체의 조직개편과 예산 편성에 철저히 반영하겠다.
  • 일부 부처 “대통령 지시 기억안나요”/행정지원요원 채용 무관심

    ◎감사원·외교부·과기부 등 5곳 “필요없다”/노동부·복지부·국세청 1,000명 이상 요청 ‘대졸 미취업자의 취업난도 남의 일이요,대통령 지시도 마이동풍’ 대졸 미취업자를 흡수하기 위한 정부의 행정지원요원 채용사업에 대한 일부 부처의 무관심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행정자치부가 99년에 대졸 미취업자 1만명을 채용하기 위해 최근 수요조사를 벌인 결과다. 金大中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도입되는 이 사업은 당초 ‘인턴 공무원’채용이었다.그러나 ‘인턴’이 공무원 임용을 전제한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행정지원요원으로 이름을 바꾼 것이다. 그러나 극심한 취업난이 사회불안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 속에, 그것도 대통령의 뜻에 따른 사업임에도 아예 외면하거나,사업취지를 무색케하는 소 규모의 인원을 신청한 부처가 적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행정지원요원이 필요치 않다고 답하거나,아예 회신조차 하지 않은 장관급 이상의 중앙행정기관은 업무의 특수성을 감안,국가안전기획부를 빼더라도 6곳이나 됐다.감사원과 기획예산위원회,국무조정실,외교통상부,과학기술부,산업자원부 등이다. 처·청 단위에서도 법제처와 예산청,조달청,검찰청,경찰청,중소기업청,특허청,식품의약품안전청,철도청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른바 힘꽤나 쓴다는 기관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는 것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극소수의 인원을 신청해 과연 이 제도의 취지를 제대로 인식하고 있는지를 의심케하는 기관도 적지 않았다.재정경제부는 단 1명을 신청했고,통일부와 정보통신부는 4명,국방부는 7명,건설교통부는 9명,문화관광부는 10명을 적어냈다. 반면 노동부는 고용신청 접수요원 등으로 1,844명,보건복지부는 장애인 복지요원 등으로 1,063명,국세청은 세무보조요원 등으로 1,074명을 요청했다. 기상청도 기관 규모에 비해서는 적지 않은 46명을 쓰겠다고 회신했다. 대졸 미취업자의 고용안정이라는 제도의 취지를 최대한 살리면서,현안에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생산성’에도 적지 않게 신경을 쓰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8일 “이번 수요조사 결과는 결국 이 제도에 대한 기관장의 관심 정도와 비례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면서 “대졸 미취업자가 업무에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귀찮다는 생각으로 외면하고 있다면 솔직히 실망스럽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행정지원요원에 대한 1차 수요조사 결과 중앙행정부처에서 5,001명을 신청해 지방자치단체를 합치면 목표수치인 1만명을 넘어서게 된다. 그러나 정부는 기관간 균형을 위해 2차 수요조사를 벌이고 있다.
  • 韓銀,외환은 증자 싸고 고민

    ◎재경부,“위법 아니다” 유권해석… 증자 참여 요청/한은,법적 책임 벗어도 ‘특혜’ 시비 소지는 남아 한국은행이 외환은행의 증자참여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외환은행의 최대 주주(33.6%)인 한은은 그동안 증자에 참여해 달라는 정부 등의 요청에 대해 ‘영리기업의 소유 또는 운영에 참여할 수 없다’는 한은법 103조를 근거로 불가론을 펴왔다. 全哲煥 총재도 지난달 국회에 출석해 “법률적인 문제와 다른 은행과의 형평성 문제 등이 있다”는 이유를 들며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모 간부는 “특정은행을 지원하기 위해 한은법을 개정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논리는 일순간에 뒤집어졌다. 지난 5일 “한은의 증자참여는 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재정경제부의 유권해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한은으로서는 법률 입안권을 가진 주무당국의 법해석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처지지만 불편한 심기는 숨기지 못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재경부가 평소 ‘법제처의 최종 해석을 받아주겠다’고 하다 자체 해석만으로 끝냈다”며 “증자 참여를 금지하는 명시적 규정이 없다는 등의 궁색한 논리를 댔다”고 꼬집었다. 그렇다고 한은의 증자참여 논란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재경부의 유권해석이 나온 만큼 한은은 위법여부에 대한 책임은 벗었지만 ‘특혜’ 제공시비에 휘말릴 소지가 있다. 한은 증자로 조건부승인을 받은 7개 은행 중 외환은행만 감자 등의 불이익없이 홀가분하게 정상화의 길을 걷게 되기 때문이다. 3,000억여원의 추가 출자로 통화증발이 우려되기도 한다. 더욱이 ‘손해보는 장사’가 뻔한 데도 국민 돈을 쏟아부을 경우 제기될 여론의 따가운 시선도 부담이다. 외환은행 주가는 현재 3,800원대로 액면가(5,000원)를 훨씬 밑돈다. 한은 관계자는 “형평성 문제와 중앙은행 존립의 목적,현재의 금융여건을 모두 감안해 곧 금융통화위원회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만 말했다.
  • 長銀에 경영개선 권고/韓銀,외환은행에 출자/금감위 국감서 밝혀

    국민은행과 합병절차를 밟고 있는 장기신용은행에 다음 주 중 인력감축 등 경영개선권고가 내려진다. 조건부 승인을 받은 외환은행에는 한국은행이 출자할 것으로 보인다.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답변에서 “경영실태평가(CAMEL) 결과 장기신용은행의 자산건전성이 악화돼 경영개선권고를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장기신용은행은 자산건전성 4등급,경영관리 3등급 등 종합평가에서 3등급을 받았다. 다음 달 10일까지 인력과 부실여신 감축,경비절감 등의 경영개선계획서를 금감위에 내고 연말까지 경영개선계획을 이행해야 한다. 李위원장은 또 “법제처가 한은의 외한은행 출자가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지난 5일 한은에 증자요청서를 냈으며 한은은 곧 금융통화위원회의 의결을 외환은행 출자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 규제개혁 법안 입법예고 생략/법제처

    ◎신속처리 돕게 공고기간도 단축키로/389개 법률개정안 20일까지 국회 제출 정부는 1만1,000여건에 이르는 규제의 절반을 폐지하기 위해 개정되는 관련 법률정안의 입법예고를 생략하거나 공고기간을 단축하는 등의 ‘법률개정안 처리 신속절차’를 밟기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오는 20일까지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연내에 규제를 없애기 위한 것이다. 법제처 朴世鎭 기획관은 1일 “규제개혁에 따른 법률 개정에 이어 관련 시행령을 고치려면 통상적인 개정절차로는 어렵다”며 “개정안들은 국민에게 새로운 의무를 지우지 않는 만큼 입법예고 절차를 생략하거나 일정을 3일정도로 단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朴기획관은 “입법예고기간을 단축하거나 생략해도 법적인 문제는 없으며 “규제개혁 심의과정에서 국민에게 충분히 알린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법령은 제·개정될 때 20일 동안 예고해 국민들이 이 기간 동안 이의를 제기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정부는 관련 법률개정 문안작성,부처간 협의,입법예고,차관회의,국무회의 심의 등의 절차를 신속히 거쳐 오는 20일까지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규제개혁으로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될 법률개정안은 모두 389개로 사상 최대규모인 것으로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심의관실은 집계하고 있다. 개정될 법률안은 국내의 전체 법률 900여개의 절반에 가까운 것이고,매년 평균 개정되는 법률안 130여건의 3배에 가까운 것이다. 朴기획관은 올 국회에는 엄청난 규모의 법률안이 제출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개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법률안에 대해서는 관련부처의 심의요청 없이도 규제개혁안을 토대로 이미 사전심의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법률안 개정에 곧이어 시행령을 고쳐 연말에 규제가 폐지되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시행령만 개정하면 되는 규제개혁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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