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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도 대통령 연봉 1억 4468만 8000원

    내년도 대통령과 국무총리,장관급 등 정무직 공무원들의 연봉도 공무원 보수 인상률과 마찬가지로 5.5% 오른다. 이에 따라 내년도 대통령 연봉은 1억 4468만 8000원으로 올해 1억 3638만 7000원보다 830만 1000원 인상된다. 국무총리 연봉은 1억 1235만 8000원으로 올해 1억 588만 5000원보다 647만3000원 올라 대통령과 함께 1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다. 또 ▲감사원장과 부총리는 8498만 5000원 ▲장관 및 장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7908만 8000원 ▲법제처장,국정홍보처장,국가보훈처장,통상교섭본부장은 7499만 4000원을 각각 받는다. 차관 및 차관급에 준하는 공무원은 올해보다 408만 5000원 오른 7102만원을 받는다. 정무직이지만 연봉제를 적용받지 않는 직위중에서는 군 대장은 395만원,중장은 361만 7000원을 받고,경찰청장(치안총감)은 361만 7000원을 받는다. 성과급 연봉제가 적용되는 1∼3급 공무원의 상한액과 하한액은 4187만 8000∼7003만 6000원으로 정해졌다. 일반 계약직 공무원의 경우 1급에 해당하는 1호는 상한액없이 하한액 5133만 5000원이며,9급에 해당하는 9호는 2047만 8000∼3622만 4000원의 범위에서 연봉계약이 이뤄진다. 조현석기자
  • 인수위 설치령 문안 관련 논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2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설치령’을 의결하는 과정에서 정부 인수·인계와 관련,“국정운영의연속성이냐,영속성이냐.”를 놓고 한바탕 논란이 일었다고 신중식(申仲植)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발단은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장관이 “대통령직을 인수하도록 함으로써국정운영의 ‘영속성’…”이라며 설치령의 제안 이유를 설명하자 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가 ‘영속성’이란 표현을 문제삼으면서 비롯됐다. 전 부총리는 이어 “‘영속성’이란 표현은 적합하지 않다.따라서 ‘연속성’으로 고치는 게 맞다.”며 박찬주(朴燦柱) 법제처장에게 유권해석을 요청했다.이에 박 처장이 “특별한 의견은 없다.”고 유보적 태도를 취하자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가 지난 97년 인수위 설치령 제안설명 표현의 확인을 요청했고,박 처장은 “97년에는 영속성으로 돼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자 이상주(李相周) 교육부총리가 나서 “현 정부와 다음 정부의 연결측면에서 ‘연속성’이 옳은 표현이다.”는 의견을 개진하고,김 총리도 “영속성이란 표현보다는 연속성이 낫겠다.”고 주문,즉석에서 인수위 설치령의제안설명 표현을 ‘영속성’에서 ‘연속성’으로 정정했다. 최광숙기자 bori@
  • 행정대집행법 개정 추진

    행정기관의 불법건축물 강제철거와 원상복구 명령 등을 규정한 ‘행정 대집행(代執行)법’이 법집행의 실효성을 높이고 부당한 대집행으로부터 국민들이 신속한 권리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개정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국민의 재산권행사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권력적 행정행위인 행정대집행이 그동안 행정환경 변화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현실과 괴리된 법안 개정을 추진중이라고 25일 밝혔다. 행자부는 이를 위해 행정대집행법 개정법률안의 입법예고를 하는 한편,다음달 13일까지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법제처 심의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초 공포할 예정이다. 개정안에는 의무이행 강제시스템의 정비를 통해 대집행 책임자가 의무자에게 지나친 재산상의 손실을 초래하지 않도록 주의의무를 부과하는 한편 대집행 실행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대집행 실행서의 사용 및 반납 등 관리절차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다. 특히 위법·부당한 대집행에 대해 신속한 권리구제를 도모하기 위해 행정심판청구와는 별도로 관할 행정기관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고,이의 신청을 받은 행정기관은 10일 이내에 이를 결정해 통보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대집행후에 남은 ‘잔존물건’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근거조항을 만들어 소유자와의 분쟁소지를 없애는 한편 상대방이 권리를 포기하는 경우에 이를 폐기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상대방이 행정대집행 관련서류의 수령을 거부할 경우에 인근주민 2명이입회·서명을 받도록 하던 것을 폐지하고,일반적인 송달관련 입법례에 따라송달할 수 있도록 송달 및 공시송달 절차를 신설키로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행정대집행법이 지난 1954년 제정된 뒤 그동안 실제적으로 한번도 개정되지 않아 현실과 큰 괴리감이 있었다.”면서 “법률안에 대한 의견이 있는 기관이나 단체 또는 개인은 행자부 법무담당관실(02-3703-4342)로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수습사무관 특허·국세청 선호

    특허청,법제처,국세청 등 청단위 국가기관이 인기 부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통적으로 선호도가 높았던 행정자치부와 재정경제부 역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24일 지난해 행정고시와 기술고시에 합격한 수습사무관들을 상대로 희망 부서를 배치한 결과 특허청과 법제처,국세청 등 청단위에 대한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나는 등 부처 선호도가 다양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허청의 경우 행시 기술직렬 가운데 기계·전기·화공직 수석합격자 3명이 특허청을 선택했다.특히 여성 사무관들은 법제처를 선호했다. 청단위 국가기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은 승진이 빠르고,업무가 전문적인 데다,퇴직 이후 변리사나 세무사 등으로 전업을 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상당수 수습사무관들은 아직도 행정자치부와 재정경제부,산업자원부,건설교통부,정보통신부 등을 선호했다.지난 1년동안 신임 관리자교육(연수교육)에서 1등을 차지한 지윤경(24·여)씨와 2,3위를 한 김정예(28·여)·안보홍(24·여)씨는 모두 행정자치부를 지원했다.또 행시 일반행정분야 수석합격자는 산업자원부를,재경분야 수석합격자는 재정경제부를 선택했다. 이와함께 기술분야 수석 합격자 가운데 토목직 수석합격자는 건설교통부,건축직은 과학기술부,전산·통신직 수석합격자는 정보통신부를 택했다. 지윤경씨는 이에 대해 “일반행정분야의 경우 다양한 업무를 접할 수 있는행자부와 부서규모가 크고,역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산자부와 건교부 등이인기가 많다.”면서 “과거에는 인기있는 부처를 선택했다면 요즘은 개인의선호도에 따라 다양한 부처를 선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수습을 마친 사무관들은 오는 25일부터 중앙부처에 배치돼 근무에 들어간다. 한편 정부 부처 선호도는 90년대 초반까지 경제기획원이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94년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가 재정경제부로 통합된 이후부터는 재정경제부가 경제기획원의 인기를 대신하고 있다. 또 지난 82년 직렬별 구분모집이 실시됨에 따라 일반행정직 신규사무관들은 총무처를 선호하다 지난 98년 총무처와내무부가 행정자치부로 통합되면서행정자치부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회적 분위기나 명칭변경도 부처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남·북 화해무드가 조성되던 90년대에는 통일부,여성합격자와 문화정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2000년대에는 문화관광부의 선호도가 높아졌다.지난 94년체신부에서 명칭을 변경한 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의 발달로 그 인기가 수직 상승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
  • 권역응급의료기관 전문의 24시간 상주

    앞으로 정부가 지정한 16개 권역응급의료기관에는 응급의학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20일 이같은 내용의 응급의료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이 최근 규제개혁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오는 12월 중순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응급의료기관의 인력 및 시설규정도 강화된다.권역응급 의료기관과 함께 전국 107개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에 설치돼 있는 지역응급의료센터에는 전문의가 상주해야 한다. 또 외과·흉부외과·정형외과·신경외과·산부인과·마취과 등의 전문의도 30분 이내에 달려올 수 있도록 연락체제를 갖춰야 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선진국의 경우 응급처치 단계에서 사망하는 비율이 10∼20%에 불과한 반면 우리나라는 50%를 넘는다.”면서 “응급의료체제를 잘 갖춰 적절한 조치와 수술을 하면 환자의 소생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복지부는 또 권역응급의료센터에는 CT촬영실과 중환자실,입원실을 설치토록 했다. 노주석기자 joo@
  • 주택조합 추가모집 허용, ‘주택촉진법’ 개정안 의결

    내년부터 주택조합 설립인가를 받은 뒤라도 조합원 결원이 생기면 1회에 한해 추가로 조합원을 모집할 수 있게 된다. 규제개혁위원회는 지난 6일 경제1분과위원회를 열고 건설교통부가 마련한 주택건설촉진법 시행령 개정안을 이같이 수정,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주촉법 시행령개정안은 법제처 심의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결원이 생긴 주택조합은 조합설립 3개월 안에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조합원 추가모집 신청을 할 수 있다.다만 추가모집은 조합설립 인가당시 건립예정 가구수 이내에서 1회만 허용키로 했다.추가 모집할 때 조합원 자격은 조합설립 인가를 받을 당시를 기준으로 조합원 자격이 있는 사람으로 한정토록 했다. 규개위는 건교부가 300가구 이상 조합아파트는 시공사가 조합업무를 대행토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의 부지에 여러 개의 연합주택조합을 설립하는 방안은 당초 방침대로 내년부터 금지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국가적 난제에 설익은 대책 되풀이 국민불신만 키운 정부개혁

    “교육,의약분업,국민연금 등 국가적인 난제를 해결하는데 성급하고 피상적인 대책만 되풀이하다 국민의 불신만 받고 있다.” 현직 고위 공무원이 정부개혁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신강순(申康淳·5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사는 8일 출간된 ‘한국정부개혁 10대 과제’란 저서에서 “정부가 올바른 정책관리체제를 갖추려면 기본인프라를 하루빨리 국제표준,즉 관행과 상식에 맞게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가장 시급한 개혁대상은 공무원 인사부문”이라고 지적했다. 신 공사는 서울대 법학과와 미국 하버드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17회에 합격해 총무처 인사기획과장,기획예산처 행정개혁단장 등을 거쳐현재 OECD대표부 공사로,공공행정위원회(PUMA) 부의장을 맡고 있다.신 공사가 제시한 10대 개혁과제를 간추린다. ◆가장 시급한 인사개혁 상·하위직을 막론하고 1년도 못가서 담당직무를 바꾸는 인사행정이 보편화되고 있는데 이는 갈수록 복잡다양화하는 직무내용과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기대 수준에 정면으로 배치되며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이다. 중앙부처 국장급 이상 정책관리직 인사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연공서열주의,온정주의적 풍토,공평위주의 인사정책,부처 할거주의에 기인한 순환보직제 등의 병폐를 해결하려면 직위별로 공개모집제를 실시하고,공개모집하지 않는 인사이동에 대해서는 전문성을 최대한 고려해야 한다. 상위직(국장급에서 차관보급) 인사의 경우 고위공무원단을 도입해 가장 적격자를 임용하는 등 특별관리해야 한다. ◆정부조직 운영도 국제관례에 맞게 행정부 내에 심판·통제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게 함으로써 정부운영 전반에 대한 감시·견제가 이뤄지고,나아가 미래의 정책방향이 제시되는 게 중요하다. 현재는 감사원의 회계감사와 직무감찰을 제외하고는 건전한 심판·통제기능이 거의 작동되지 않고 있어 많은 정책적 오류가 사전에 예방되지 않고 있다. 감사원을 중심으로 행정내부의 통제기능을 확충,정예화하고 법제처의 행정심판기능도 활성화해 모든 정책결정이 사전에 점검되도록 해야 한다. ◆공기업·산하기관 혁신 공기업과 산하기관은 인력과 예산규모에 있어 중앙정부 못지않게 중요하며 국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그럼에도 그동안 개혁 압력에 그다지 노출되지 않아 경영이 매우 방만하다는 지적을 받았다.기능과 임무에 대한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민영화의 경우 일정을 무리하게 맞추기보다 당초 계획내용을 일관성있게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 ◆지방자치 행정도 개혁해야 지방자치행정과 관련,기초자치단체와 광역자치단체의 두 단계를 인정한 것은 국제적 추세에 비춰 관할 인구나 면적이 지나치게 작고 중복된 감이 있다.두 단계 모두 기관장을 직선하고 민선의회와 대립하는 방식은 국제적으로 유례가 드물다.지방행정의 견제·감시기능도 설치하지 않아 법에 어긋나고 부당한 행정의 사전예방이 불가능한 점도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책/ 대한민국 헌법을 알자, “법은 어렵다?”편견 깨기

    일상 깊숙이에서 함께 호흡하면서도 존재감을 느끼지 못하고 흘려넘기는 것들이 세상에는 많다.국민의 기본권과 의무를 명문화한 헌법도 그렇다.정종섭(헌법학) 서울대 법대 교수가 쓴 ‘대한민국 헌법을 읽자!’(일빛 펴냄)는 율사나 법학도의 전유물쯤으로 여겨져온 헌법에 새삼 일상적인 존재 의미를 부여하는 책이다. 우선 책에는,‘법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자 공들인 흔적이 역력하다.딱딱한 헌법 조문들을 풀이하되 분위기 반전을 위해 70여장의 작품 사진을 곁들였다.‘아프리카 사진전’으로 잘 알려진 사진작가 김중만씨의 사진들은 차라리 낭만적이다. 국내 거주 외국인들도 배려했다.우리 헌법에 관심 있는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양면 중 왼쪽에는 영어로 표기했다. 이쯤해서 문제 하나.대한민국 헌법 제1조 1항의 조문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정답을 아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책을 쉬우면서도 성의 있게 꾸민 점이 두드러진다. 제1조 2항.‘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오른쪽 페이지에 한글 조문이 명기되면 왼쪽 페이지에는 나란히 영어 조문이 실린다.너무나 익숙해 잘 아는 것처럼 흘려넘겨온 법률용어에도 해설이 덧붙는다.‘국민주권-국민이 헌법을 제정·개정하고,헌법에 의해 국가가 만들어진다.국민이 헌법에 앞서고,헌법이 국가에 앞선다.국민이 주인이고 모든 것의 원천이다.’는 식이다. 현행 헌법이 ‘총강’(제1장)에서부터 ‘국민의 권리와 의무’‘국회’‘정부’‘법원’‘헌법재판소’‘선거관리’‘지방자치’‘경제’‘헌법개정’(제10장)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는 사실도 독자에겐 낯설다. 헌법은 국가 구성원들의 삶의 방식을 결정짓는 가장 기본적인 약속이다.지은이는 “우리 삶에서 어떤 경우라도 헌법에 위배되는 국가 작용이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헌법을 철저히 알아야 한다.”고 출간 의도를 밝혔다. 헌법 개정의 역사 및 배경 등도 해제를 통해 쉽게 설명했다.책 속의 영문헌법은 법제처와 한국법제연구원이 발간한 ‘Economic Laws’에 실린 것을 기본으로 했다.1만원. 황수정기자 sjh@
  • 개발중인 의약품 암환자 투약 허용, 개정 약사법 시행

    암 등 심각하게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에 걸린 환자에게 연구개발중인 의약품을 투약하는 것을 허용하는 내용의 개정 약사법 시행규칙이 5일부터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올 초부터 개정작업을 해온 약사법 시행규칙이 법제처의 법안심의를 거쳐 이날 공포됐다고 밝혔다. 개정 시행규칙은 또 임상시험용 의약품 품목허가제도를 폐지,생산시설을 갖추지 못한 기관도 임상시험계획서만으로 신약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이와 함께 의료용구 인허가 절차를 일괄심사 방식으로 바꿔 5∼6개월 걸리던 인허가 소요기간을 2개월로 단축했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벤처기업들이 신약개발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행시 수석 김민정씨

    행정자치부는 1일 제46회 행정고시 최종 합격자 257명과 제8회 지방고시 최종합격자 26명의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전체 1만 1명이 지원해 40대1의 경쟁률을 보인 행정고시에서는 국제통상직의 김민정(33·여·서울대 외교학과 졸)씨가 2차시험 평균득점 66.50점을 얻어 수석합격했다. 최고령과 최연소 합격자는 법무행정직의 권대일(36·고려대 영어교육과 졸)씨와 재경직의 최치연(21·서울대 경영학과 3년)씨가 각각 차지했다. 서울 등 16개 시·도에서 445명이 지원해 17대1의 경쟁률을 보인 지방고시에선 평균 59.00점을 얻은 강원지역의 김상영(31·경기대 행정학과 졸)씨가 수석을 차지했다. 한편 행정고시에서는 작곡가 지망생인 구혜리(26·서울대 작곡과 졸)씨가 일반행정직에 합격했다.또 올해 제18회 입법고시에 수석합격해 국회사무처에 근무중인 강연호(22·고려대 경영학과 재학)씨도 합격해 눈길을 끌었다. 또 법제처장을 지낸 박주환 변호사의 아들인 박재훈(26·고려대 경제학과졸)씨와 현재 창원지검에 재직중인 예상균 검사의 부인 최지은(27·여·이화여대 영문과 졸)씨가 각각 부자(父子)·부부(夫婦) 고시합격의 영예를 차지했다. 행정고시 및 지방고시의 최종합격자 명단은 행자부 홈페이지(www.mogaha.go.kr/gosi)와 정부중앙청사 게시판,음성자동정보전화(060-700-190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세훈기자
  • 지자체 금고 출연금받기 여전

    행정자치부와 금융감독원의 협조요청에도 불구하고 자치단체들이 금고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해당 금융기관들로부터 거액의 출연금을 계속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오는 12월부터 2004년 11월 말까지 2년간 전북도 금고로 선정된 전북은행은 도의 정기예금에 우대금리 적용과 함께 37억원의 출연금을 내기로 하고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북은행과 함께 도금고를 유치하기 위해 경합을 벌였던 농협전북본부도 금고로 선정될 경우 전북은행과 비슷한 금액을 출연하겠다는 제안서를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금융기관은 자치단체에 내는 출연금을 손비처리하기 때문에 경영에 부담이 되며 금감원의 은행감독 규정을 위배한 것이 돼 제재를 받게 된다. 전북은행은 2년 전에도 35억원을 전북도에 내고 도금고를 따냈지만 이 돈이 단체장의 주머니 돈처럼 행사경비 등으로 사용돼 말썽을 빚기도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치단체의 금고 유치를 위해 금융기관들이 과당경쟁을 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출연금 제공을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 관계자도 “지난 5월 서울시가 자치단체 금고선정 대가로 받은 출연금이 기부금품 모집금지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법제처에 질의한 결과 반대급부가 있을 경우 이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회신을 받았기 때문에 전북은행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입법계획·국정현안 점검, 오늘 총리주재 장관회의

    정부는 25일 오전 정부 중앙청사에서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의 입법계획 및 국정현안을 점검하기 위한 주무 장관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에선 분야별 국정과제 마무리 계획,양대 노총 파업 관련 대책,정부의 입법추진 마무리 방안 등과 함께 임기말 공직기강 확립과 공명선거 실천 대책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재경·교육·통일·행자·노동관과 국무조정실장,국정홍보처장,법제처장,청와대 정책기획수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최광숙기자
  • 한·칠레 FTA 타결 의미/ ‘블록경제’ 新질서 대열에

    24일 3년간의 산고(産苦) 끝에 칠레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됨에 따라 한국은 바야흐로 세계경제질서의 대세인 FTA체제 안으로 들어갔다.지난 99년 9월 양국 정상의 합의로 시작된 한·칠레 FTA 논의는 우리가 추진해 나갈 FTA의 시범 케이스란 점에서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향후 일본·멕시코·싱가포르·아세안(ASEAN)과의 FTA 협상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향후 FTA 추진의 디딤돌 칠레가 우리의 첫 FTA 체결 대상이 된 이유는 경제규모가 중간 정도이고,우리와 지구 정반대 편에 있어 농산물 자유화의 파급효과가 적다는 점에서다.협상 결과 비교열위 상품인 농산물을 보호하기 위해 비교우위 상품인 공산품에서의 이득을 극대화하지 못했다는 점과 경제적 효과가 기대에 못미칠 것이란 주장도 없지 않다.그러나 정부는 경제적 실익보다는 협상기술 습득을 통한 여타 국가와의 FTA 논의를 가속화하는 전기를 마련한 데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윈·윈으로 타결 한국은 공산품에서,칠레는 농산물에서 조금씩 양보했다.우리의 수출전략품은 공산품이고,칠레의 수출 전략품은 농산물.칠레는 쌀·사과·배를 양허 예외품목으로 인정해 주는 대신 세탁기·냉장고를 예외품목으로,일부 공산품에 대해 최장 13년까지 관세자유화 유예기간을 인정받았다. 한국무역협회 정재화 FTA 연구팀장은 “공산품의 경우 즉시 무관세화 품목이 60∼70% 전후,늦어도 5년내 90% 이상이 무관세화되는 게 일반적인 전례”라며 “이에 비춰한·칠레 FTA는 공산품 유예기간이 다소 긴 편”이라고 평가했다. ◆타결에 이르기까지 지지부진하던 협상은 지난 7월 칠레측이 농산물에 대한 유연한 입장을 담은 양허안을 우리측에 전달하면서부터 급진전됐다.한달 뒤 1년8개월 만의 실무접촉이 재개됐고 양측은 조기타결을 목표로 실무접촉을 계속해 왔다. 한국은 WTO내 유일한 FTA 미체결국이고 향후 엄청난 경제적 시련에 봉착할 수도 있어 현정부 임기내 결판을 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특히 중국과 일본이 FTA 체결에 적극 나서면서 자칫 동북아 경제 주도권을 상실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했고 칠레측도 아시아권의 교두보를 마련한 뒤 다른 국가와 FTA협상을 서둘러야 하는 사정이 일치됐다. 양국은 6차협상 시한인 지난 21일 막판에 돌출된 금융시장 개방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여 협상이 결렬될 위기까지 몰리기도 했으나 협상기간을 24일까지 늘려 최종 입장을 조율한 결과 전격적으로 합의점을 찾게 됐다. 김수정기자 crystal@ ■산업별 영향 분석/ 공산품 중남미 수출 교두보, 포도등 과수농가 직접 피해 ‘한국산 자동차와 칠레산 포도를 맞바꿨다.’ 3년 만에 극적인 타결을 본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은 국내 산업에도 직접적인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공산품 분야에서는 중남미 수출 교두보를 처음 확보하는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자동차와 휴대폰,컴퓨터 등은 무관세 혜택을 받는 실익을 챙겼다.적자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칠레와의 교역도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은 칠레와 FTA 체결시 수출은 연 3000만달러,수입은 1000만달러 증가해 20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한국과 비슷한 산업구조를 가진 멕시코도 칠레와 FTA를 체결한 뒤 대 칠레수출이 92년 1억 8000만달러에서 96년에는 9억 3000만달러로 급증했다. 대 칠레 수출 1위 품목인 한국산 자동차의 입지가 특히 넓어졌다.칠레는 수입물품에 대해 단일관세를 적용,매년 1%포인트씩 관세를 낮춰 올해는 7%,2003년에는 6%를 물리는데 한국산 자동차는 무관세 혜택으로 가격경쟁력이 커졌다.이미 칠레와 무관세 협정을 맺은 아르헨티나·브라질뿐 아니라 곧 FTA를 맺게 될 미국과도 우리나라는 같은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미국·브라질에 이어 칠레시장 점유율 17%로 3위인 국산 휴대폰도 무관세혜택과 칠레의 정보통신 분야가 계속 성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농업분야에서는 값싼 칠레산 과일이 대거 국내에 쏟아져 들어올 경우 과수농가의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농림부는 피해보전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농민단체의 집단반발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국내 시장규모가 가장 큰 사과와 배가 관세자유화 대상에서 빠졌지만 칠레산 포도만 해도 국내 과수농가에 직접적인 피해를 끼칠 것으로 분석된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국내 과수농가의 소득감소는 2004년 30억원으로 시작,2010년에는 45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칠레산 수입포도는 1㎏ 가격이 3000원대로 1만원대인 국내 비닐하우스 재배 포도보다 훨씬 싸다.이번 협상에서 칠레산 포도에 적용하는 관세(46%)를 10년간 비수기(11∼4월)에는 10분의1씩(4.6%포인트) 낮추기로 했기 때문에 1년에 80원씩,10년 후에는 800원 정도 떨어진 1㎏에 2200원선까지 가격이 낮아진다.가격 경쟁력에서 한참 밀릴 수밖에 없다. 복숭아·키위·자두 등의 관세도 단계적으로 철폐돼 들어오면 국내산 다른 과일의 수요가 줄어드는 간접적인 피해가 예상된다. 농림부는 과수농가의 피해를 보전하기 위해 폐업을 하는 과수농가에 보상을 해주거나 쌀정책에 도입됐던 ‘소득보전직불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농림부 안종운(安鍾云) 차관은 “급격한 수입확대로 큰 피해가 발생할 경우 농산물 분야에서는 세이프가드를 발동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 ■FTA란 - 관세철폐등 완전 자유무역 국가간 협정 ◆FTA ‘Free Trade Agreement’의 약자.국가간 상품이동을 자유화시키는 협정이다. 협정체결국간 무역에서 실질적으로 모든 교역품목에 대해 관세 및 기타 제한적인 무역조치,즉 무역장벽을 없애 자유롭게 거래하는 형태의 경제통합이다.본질적으로 관세철폐 등 각종 교역·비교역 장벽을 없애고 완전한 자유무역을 하자는 국가간 협정이다. ◆한·칠레 FTA 발효절차 정부 당국자는 내년 상반기중 발효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농민표를 의식한 정치권의 행보에 따라 유동적이다.원래 양측 수석대표가 모여 가서명해야 하나,이번에는 모든 합의내용을 담은 콤팩트디스크(CD)를 교환하는 방식을 택했다. 영문본과 국문본으로 된 조약문안을 최종점검한 뒤 법제처 심사,국무회의 심의를 거친 뒤 대통령 재가를 받아 국회 비준동의를 거쳐야 한다.
  • 국무회의 법안처리 ‘분주’

    국무회의에 상정되는 정부 입법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정기국회 회기 내 제출을 목표로 추진하다 보니 당초 일주일에 한차례 열리던 국무회의가 최근에는 두차례나 열리기도 한다.또한 국무회의에 상정되는 안건의 수가 많아지고 있다.때문에 국무회의 전에 법안을 심의하는 차관회의가 바쁘기는 마찬가지다. 17일 법제처에 따르면 정부 부처들이 이번 정기국회 처리를 목표로 추진해온 법안은 대략 100여건.그러나 지난 8일 현재 국회에 제출된 법안은 62건에 불과해 나머지 40여건이 차관회의,국무회의 의결을 대기하고 있는 셈이다. 17일 김석수(金碩洙) 총리 주재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43회 국무회의에는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과 생명공학육성법 개정안등 법률안 8건과 대통령안 5건,일반안건 7건 등 모두 20건이 처리됐다. 앞서 15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열린 42회 국무회의에서는 주 5일 근무제와 관련된 근로기준법 개정안,공무원조합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등 굵직굵직한 법안 17건이 일사천리로 통과됐다.당시 상정된 법안들이 국민생활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심대한 데도 불구하고 총리를 비롯해 국무위원들이 국회 대정부 질문의 답변에 나서야 하는 만큼 서둘러 회의를 끝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중요한 법안들이 시간에 쫓겨 졸속으로 처리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 관계자는 “입법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는 사례가 많아 매년 9,10월이면 정기국회에 제출하기 위해 국무회의에 상정되는 법안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정기국회에 꼭 통과시켜야 할 법률도 있지만,가능한 한 정기국회에 제출은 하겠다는 정부의 입법의지 차원에서 서두르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공무원 인감확인 안한다

    정부가 현행 인감증명제도를 공무원의 인감대조 책임을 없애는 쪽으로 개정하려는 데 대해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11일 전국 어디서나 인감을 발급받을 수 있는 인감전산화 작업에 따라 현행 인감의 직접증명 방식을 간접증명 방식으로 바꾸는 등 인감증명법 개정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개정안은 이달 중 법제처의 법안 심의,차관회의와 국무회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쯤 시행할 방침이다. 인감 간접증명 방식은 행정기관에 신고된 인감을 단순히 복사만 해주는 것으로 공무원은 복사본이 신고된 인감과 같다는 것을 증명하면 된다.신청인은 인감증명을 발급받을 때 실제 인감을 갖고 가지 않아도 된다.행정기관이 거래에 사용되는 인감이 신고된 것과 같은지 여부를 판단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으로,공무원의 인감 동일 확인의무가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인감증명으로 확인되는 각종 거래시 인감증명서의 인감과 상대방이 제출하는 인감이 같은지 여부는 거래 당사자들이 가려야 한다. 정부가 이처럼 행정기관의 인감확인 의무를 배제하는 쪽으로 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은 최근 인감관련 사기사건에 대해 담당 공무원들에게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잇따른 데 따른 고육책으로,공무원의 책임회피라는 비판도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행자부 관계자는 “인감제도를 장기적으로는 폐지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간접증명 방식으로라도 제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기고] 입법자료 체계적 관리 필요하다

    김석수 국무총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석달가량 이어져온 국정혼란이 진정되고 있다. 그러나 총리서리 임명에 대한 위헌론과 합헌론의 공방은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는 불씨를 안고 있다. 총리서리제도에 대한 법적 공방은 주로 이 제도를 헌정관행에 의해 성립되어 헌법과 정부조직법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관습헌법으로 이해하는 입장과,총리임명 절차에 관한 헌법 제86조를 문언 그대로 해석해 국회의 사전동의를 얻지 않은 총리서리제도는 위헌이라고 보는 입장간의 견해 차이에서 기인한다. 헌법규정에 관해 이렇게 다른 견해들이 제시될 수 있는 이유는 어디에 있나? 앞으로 입법의 과제는 어떻게 하면 해석상 논란을 최소화할 것인가 하는 문제다. 법령의 해석상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입법에 관련된 자료를 충실하게 작성하고,이를 체계적으로 정리,관리하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사정은 어떠한가? 총리서리제도의 위헌 시비가 처음 제기되었을 때의 일이다. 총리임명 제도의 헌법상 변천과정을 살펴본 결과제헌헌법에서는 대통령이 일단 총리를 임명하고 사후에 국회의 승인을 얻도록 했다. 1962년 헌법 개정시에는 국회의 동의나 승인없이 대통령이 바로 총리를 임명하도록 하였으며,72년 헌법개정에 이르러 비로소 현행 헌법과 같이 대통령이 국회의 동의를 얻어 총리를 임명하도록 바뀐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72년 헌법개정 시에 총리임명절차를 지금과 같이 바꾼 이유는 무엇인가? 이유를 알기 위해 법제처가 발간하는 법령연혁집과 국회속기록 등에서 관련 자료를 찾았지만 마땅한 자료를 찾기 어려웠다. 나라의 근본법인 헌법에 관한 입법자료의 수준이 이 정도이니 법률이나 대통령령 이하 하위법령의 경우는 더 말할 필요가 없겠다. 그나마 법률의 경우 국회 상임위원회의 심사보고서가 작성되고 있어 사정이 좀 나은 편이기는 하다.하지만 이 역시 소관 상임위원회에 따라 상당한 질적 차이가 있고,또한 법률의 중요한 내용이 실질적으로 결정되는 소위원회의 경우 아예 속기록을 작성하지 않고 있다. 대통령령과 총리령 및 부령의 경우에는 법제처가 그 최종 심사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나,17명의 법제관이 1년에 법률,대통령령,총리령,부령 등 약 1500여건을 심사해야 하고,그밖에 각 부처가 자체적으로 발령하는 훈령,예규까지 검토해야 하는 상황에서 입법자료의 체계적 정리라는 것은 처음부터 기대하기 어렵다. 입법자료를 충실하게 작성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되면 법령의 해석을 둘러싼 사회적 비용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 총리서리제도를 둘러싼 최근의 논란과 그로 인해 우리가 겪었던 정치,사회적 혼란을 생각해 보라. 그뿐만 아니라 입법과정에서 누가 무슨 이유로 어떤 의견을 내놓았는가 하는 것이 낱낱이 기록되고 공개된다면,이는 궁극적으로 입법의 민주화와 공정화에도 기여하게 된다.이같은 의미에서 입법자료의 체계화는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실명제와도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입법자료 체계화에 대한 범정부적 관심과 이해가 필요한 때이다. 박찬주 법제처장
  • 법령 한글화 어디까지 왔나/ 권위적·축약어 사용지양

    정부는 새로 제정되거나 개정되는 법률안을 중심으로 추진하던 한글화 작업을 앞으로는 현행 법률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법제처 관계자는 8일 “일반 행정법률을 우선 대상으로 삼아 한글화를 시행하고,민·형사법 등 기본법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으로 한글화를 추진하는 등 법률 한글화 전면 실시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제처는 이를 위해 올해 안에 각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법률 한글화를 위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보고하기로 했다.또 현재 5명으로 구성된 ‘법률한글화추진위원회’를 8명으로 확대,판·검사 및 국립국어연구원 연구관을 추가로 위촉하기로 했다. ◆법률 한글화 추진대상 정부입법 계획에 반영된 법률중 제정되거나 전문 개정되는 법률,부분 개정되는 법률의 경우 조(條)가 신설·전문 개정되는 때 해당 조에 대해 한글전용을 하도록 해왔다. 법률 한글화에는 단순한 한자의 한글화를 넘어 법문의 용어 및 문장 표현전체를 알기 쉬운 우리 말로 순화하도록 표현하는 것도 포함돼 있다.특히 시대변화에 뒤떨어진 구태의연한 용어,권위적·비민주적 용어 및 일본식 용어,축약어 및 전문어의 사용도 지양하도록 했다. ◆추진 현황 2000년도에 금융지주회사법 등 39건,지난해에 인적자원개발기본법 등 23건의 법률 한글화 심의를 마무리했다. 올들어서는 9월 현재 국고금관리법 등 18건의 한글화 대상 법률안에 대해 심의를 마무리한 상태다. 최광숙기자 bori@
  • 빠르면 새달부터 아파트 청약제도 변화 실수요자 투기과열지구 노려볼만

    ‘1순위가 하루 아침에 2순위로’ 이르면 다음달부터 아파트 청약제도가 달라지면서 청약 1순위자가 2순위자로 전락하는 사례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9·4대책을 통해 투기과열지구를 지정하고 이 곳들에 한해 재당첨 금지나 유주택자의 1순위 자격 박탈 등 각종 규제를 가하기 때문이다. 법제처나 규제개혁위원회를 거쳐야 하므로 시행 시기가 다소 늦어질 수 있지만 건설교통부는 이달중 주택공급규칙을 고쳐 11월4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10차 서울 동시분양분부터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제도가 크게 바뀌는 만큼 청약전략이나 투자전략도 달라져야 한다.또 분양권 전매가 제한됨에 따라 투자방식도 바꿔야 한다. ●순위구분 어떻게? 1순위는 기존 청약통장 1순위자 중 무주택자로 최근 5년 이내 당첨 사실이 없는 경우다. 그러나 1순위자 간에도 순위차가 있다.전용면적 25.7평까지 우선 청약자격이 주어지는 무주택 1순위자가 ‘영순위’다. 2순위는 청약통장 가입 6개월∼2년 미만자와 기존 청약통장 1순위자 가운데 5년이내에 당첨 사실이 있는 사람과 1가구다주택자가 해당된다. 3순위자는 1,2순위에서 제외되는 사람이다.법에는 없지만 3순위에서도 미분양분이 나와 이를 공급할 경우 4순위 분양이라고 한다.이 경우 재당첨에 해당되지 않는다. ●실수요는 투기과열지구 아파트를 실수요자는 투기과열지구내 유망 아파트를 적극 청약해 볼만하다. 투기과열지구는 다른 지역보다 입지여건이 좋아 유망아파트가 많고 수요자도 많다.그만큼 가격상승 여지가 크다는 뜻이다. 특히 무주택 우선순위 대상자들은 더욱 그렇다.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는 미계약분에 대해 사전예약을 하는 것도 요령이다.일종의 4순위자 청약으로 재당첨에 해당되지 않는다.이 경우 초기에는 프리미엄이 붙지 않지만 분양권 전매가 허용되는 시점에는 프리미엄이 붙을 수 있다. ●수도권 청약전략은 1순위자였다가 갑자기 2순위자로 밀린 통장보유자들은 수도권 유망지역의 분양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이런 지역으로는 경기도 하남·용인·수원·파주·인천 등이 꼽힌다. ●통장해지는 금물청약제도 변경으로 1순위 자격이 까다로와졌다고 해서 청약통장을 함부로 해약해서는 안된다. 과거에도 청약통장을 해약했다가 손해를 본 사람들이 많다.1순위에서 배제됐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1순위 청약이 가능할 뿐 아니라 청약제도가 언제 어떻게 바뀔지 알 수 없다. 만약 1000만원짜리나 1500만원짜리 대형 아파트 통장 가입자들은 지금 청약할만한 아파트가 많지 않다고 섣불리 통장을 전환하면 안된다. 앞으로 새로 들어서는 노른자위 신도시나 택지지구는 서울 강남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큰 평형을 많이 지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조건 기다리는 것도 능사가 아니다.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아파트 분양가가 계속 오르고,분양 방식이 선분양에서 후분양으로 이전되는 추세여서 청약통장의 가치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면서 “좋은 물량이 나오면 일단 청약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정부산하기관 관리법 난항

    정부 산하기관의 방만한 운영을 막기 위해 기획예산처가 추진해온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 제정이 관련 부처들의 반발로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기획예산처는 100여개 정부산하기관에 대해 매년 경영실적을 평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안을 마련,법제처의 심사를 거쳐 지난 5일 차관회의에 제출했으나 법적용 제외대상 선정기준을 둘러싼 논란으로 보류됐다고 8일 밝혔다. 예산처는 관련부처들과 개별 협의를 거쳐 10일 차관회의에 다시 올릴 예정이다. ◆법안의 주요 내용 기획예산처가 마련한 법안은 마사회,국민체육진흥공단 등 500여개의 산하기관 가운데 ▲일정금액 이상의 출연금을 받는 기관▲정부가 최대 주주인 기관▲정부보조금이 기관 총수입의 50%이상인 기관▲위탁수입이 기관 총수입의 50% 이상인 기관이 적용대상이다. 기준에 따르면 법 적용을 받을 산하기관은 100개 내외가 된다.이들 산하기관장은 매년 경영목표,예산 및 사업계획,경영실적,재무제표 등을 주무부처장에게 제출해야 한다.주무부처장은 경영 실적보고서를 토대로 경영실적을 평가하고 결과에 따라 인사·예산 상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왜 반대하나? 당초 기획예산처는 대상이되는 정부 산하기관 모두를 직접 종합관리할 계획이었으나 관련 부처들의 반발에 부딪혀 경영평가권 등 주요 권한을 주무부처 장관에게 넘겨주는 것으로 법안을 수정,입법예고했다. 이처럼 경영평가권이 주무부처로 넘어간다 해도 각 부처는 산하기관을 예전처럼 자유롭게 관리하기는 어려워진다.기획예산처 장관을 위원장으로 한 ‘정부산하기관운영위원회’의 눈치를 봐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 부처는 저마다 관할 산하기관들을 법적용 제외대상에 포함시킬 것을 강력히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예 입법논의 자체를 없던 일로 하자는 논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경제부처 관계자는 “각각 성격이 다른 산하기관에 일률적인 잣대를 적용,평가하고 관리하려는 것은 잘못”이라면서 “각 부처에서 알아서 잘 관리하고 있는데 기획예산처가 불필요한 제도를 만들어 시어머니 노릇을 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기획예산처 입장 기획예산처는 정부산하기관의 방만한 경영을 막아보겠다는 취지에서 법 제정을 추진해 왔다. 김경섭(金敬燮) 정부개혁실장은 “산하기관은 직·간접으로 국민의 세금이 투입되지만,종합적인 관리체계가 갖춰지지 않아 방만한 경영실태가 자주 지적되고 있다.”면서 “214개 주요 산하기관에 대해 경영혁신계획 이행실적을 점검하고 있으나 법적인 뒷받침이 없어 어려움이 크다.”고 강조했다. 임해종(林海鍾) 행정1팀장은 “10일 차관회의에서 통과되지 못할 경우 올해안에 법 제정이 어렵기 때문에 최대한 의견을 수렴,해결책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주5일근무 연내입법 어렵다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5일 열릴 차관회의에 상정되지 않아 연내 정부 입법에 차질이 우려된다.노동부는 4일 오전 “당초 5일 차관회의를 열고 근로기준법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회의를 10일로 연기했다.”며 “이에 따라 국무회의 의결도 8일에서 15일로 늦춰졌다.”고 밝혔다. 노동부 관계자는 “다음주 중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어 규제개혁위원회의‘시행시기 재조정’ 권고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업자원부,재정경제부 등 경제부처가 조기시행에 미온적이어서 관계부처 장관회의에서 주5일 근무제 시행시기가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 관계자는 “규개위의 권고내용을 송부받은 뒤 법제처 심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차관회의,국무회의 등 입법일정이 지연되고 있다.”며 “일정이 연기된 것일 뿐 정부입법 포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동계 안팎에서는 올 정기국회 일정이 11월8일까지인 점을 감안,개정안이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통과하더라도 국회 제출이늦어질 수밖에 없어 정기국회 회기내 입법은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규제개혁위원회는 지난 2일 본회의에서 “주5일 근무제 추진에는 동의하되 시행시기는 우리나라의 산업여건 성숙 등에 따라 재조정할 것”을 권고하고,업종별·규모별 시행시기를 당초 내년 7월1일부터 1년 단위로 연차적으로 시행하는 안을 2년 단위로 조정하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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