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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꽂이]

    그림을 보는 즐거움(이윤옥 지음, 학고재 펴냄) 문학평론가의 눈으로 바라본 화가와 그들의 작품에 관한 책. 문학과 미술사조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중견화가 서용선, 정종미, 박성태, 서용, 김선두 등 작가 5명의 예술관과 인생을 소개한다. 304쪽. 2만 3000원. 여행, 인생을 유혹하다(이석연 지음, 까만양 펴냄) 전 법제처장 이석연 변호사의 지구촌 역사문화탐사기. 안달루시아의 흥망성쇠를 찾아 떠난 스페인 여정, 풍요와 비극의 역사를 간직한 미얀마 여행, 가족과 함께한 북유럽 인문탐사기행 등이 실렸다. 360쪽. 1만 5000원. 왕과 나(이덕일 지음, 역사의 아침 펴냄) 역사학자 이덕일이 쓴 권력의 2인자, 왕을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 김유신부터 홍국영까지 킹메이커들의 삶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면서 시대의 변화를 이끈 11가지 핵심 코드를 짚는다. 376쪽. 1만 6000원. 에코 크리에이터 디자인(김대호 지음, 아이엠북 펴냄) 먹을 수 있는 커피 잔 ‘쿠키 컵’, 물에 녹는 쇼핑백 ‘클레버 리틀 쇼퍼’, 휴지 낭비를 줄이는 화장지 ‘스퀘어드 토일릿 페이퍼’ 등 인류와 지구의 아름다운 조화를 꿈꾸는 착한 디자인 혁명을 소개한다. 268쪽. 1만 4000원. 창조적 지성(브루스 누스바움 지음, 김규태 옮김, 21세기북스 펴냄) 디자인 혁신으로 유명한 브루스 누스바움 파슨스 디자인스쿨 교수가 문화의 필수 요소로 거론되는 창조성의 실체를 분석했다. 지식 발굴, 틀짜기, 즐기기, 만들기, 중심 잡기 등 창조적 지성의 다섯 가지 능력을 소개한다. 464쪽. 2만 5000원. 국제유대인,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헨리 포드 지음, 김현영 옮김, 리버크레스트 펴냄) 포드 자동차 회사의 창립자 헨리 포드가 1922년 출간한 책으로, 자신이 소유한 주간지에 2년간 연재한 유대인에 대한 글들을 묶었다. 반유대주의를 선동하는 그의 글들은 아돌프 히틀러가 애독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800쪽. 4만 2000원. 연백(함동선 지음, 작가세계 펴냄) 원로시인인 함동선(73) 중앙대 명예교수의 신작 시집. 황해도 연백군에서 제목을 따온 표제시를 비롯해 연작시 ‘백두대간’ 등 생태주의적 역사의식이 담긴 시 50여편이 수록됐다.122쪽. 9000원. 처음 읽는 프랑스 현대철학(철학아카데미 지음, 동녘 펴냄) 사르트르, 레비나스, 바르트부터 라캉, 알튀세, 데리다, 들뢰즈까지 12명의 프랑스 철학자들을 국내 상황에 맞춰 꼼꼼하고 체계적으로 소개한 철학 입문서. 대안철학 학교인 철학아카데미가 지난해 주최한 프랑스 현대철학 강의 내용을 정리해 엮었다. 416쪽. 1만 8000원. 달나라 소년(이언 브라운 지음, 전미영 옮김, 부키 펴냄) 캐나다 일간지 글로브 앤드 메일의 기자이자 논픽션 작가인 저자는 희귀성 유전병을 안고 태어난 아들 워커를 키우는 외롭고 고단한 여정에서 인간의 존재 이유와 근원적 가치를 묻는다. 2010년 캐나다 3대 문학상을 석권했다. 376쪽. 1만 4800원. 앙드레 씨의 마음 미술관(크리스토프 앙드레 지음, 이세진 옮김, 김영사 펴냄) 렘브란트, 모네, 홀바인 등 화가들이 그린 명화를 보면서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배우는 명상서이자 심리치료서. 프랑스의 정신과 전문의이자 심리치료사인 저자는 26점의 명화를 통해 불교식 명상과 심리 치유 방법을 소개한다. 344쪽. 1만 5000원. 공자전(바오펑산 지음, 이연도 옮김, 나무의철학 펴냄) 중국의 공자 연구가 바오펑산(鮑鵬山) 상하이 카이팡대 교수의 공자 연구서. 공자의 생애와 사상은 물론 인격 등 공자의 인간적인 면모를 실증적, 입체적으로 들여다본다. 400쪽. 1만 8000원.
  • 감사원 고위직 민간기업 취업 첫 제동

    정부가 차관급인 감사원 고위공직자의 퇴직 후 취업을 처음으로 제한했다. 11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최근 열린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감사원 전직 감사위원(차관급) A·B씨에 대한 민간기업 사외이사 취업을 업무 관련성이 있다는 이유로 승인하지 않았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4급 이상 공직자의 경우 퇴직일로부터 2년간은 퇴직 전 5년 동안 소속했던 부서의 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법무법인이나 회계법인 등 사기업에 취업할 수 없고, 공직자윤리위의 승인을 받을 때에는 취업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A씨는 현대로템의 사외이사로 내정됐다가 공직자윤리위의 이번 결정으로 취업하지 못했다. 공직자윤리위는 A씨가 재직 동안 국방부와 철도공사 등을 감사한 전례가 있었고, 이들 기관은 현대로템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감사를 진행했기 때문에 업무 관련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B씨는 현대상선 사외이사로 갔다가 공직자윤리위의 결정 이후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B씨는 재직 기간에 국토부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고, 국토부가 현대상선 등에 대한 감사를 한 적이 있어서 업무 관련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감사원 출신 고위공직자가 취업이 제한된 사례는 처음이다. “공직자윤리위는 감사위원이 직접 감사하지 않은 ‘간접 감사’라도 업무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봤다”는 게 안행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감사원이 현대상선이나 현대로템을 직접 감사하지는 않았지만, 공직자윤리위는 감사원의 직접 감사 대상인 국토부, 국방부 등과 취업 예정업체가 업무 관련성이 크기 때문에 이들 업체도 간접 감사 영향권에 있다고 본 것”이라고 말했다. 업무 관련성을 포괄적인 개념으로 본 것이다. 이에 대해 감사원 내부에서는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자윤리위는 지난 4월 말 이재원 전 법제처장의 법무법인 율촌 취업을 불허하기도 했다. 4년 전인 2009년 서울고검 형사부장 재직 시절 율촌이 소송 대리한 사건을 결재한 사례가 있다는 게 이유였다. 최근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취업 규제 강화 움직임이 일면서 공직자윤리위의 심사도 더욱 까다로워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고시열전] ⑤ 행시 25회 합격자들

    [고시열전] ⑤ 행시 25회 합격자들

    박근혜정부에서 가장 주목받는 행정고시 기수가 바로 25회다. 지난 정부에서 부처 1급 자리에 포진했던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차관급으로 발탁됐다. 이미 차관급이었던 일부는 장관 반열에 올랐다. 새 정부에서 25회 대표 주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다. 윤 장관은 청와대 지식경제비서관과 지식경제부 1차관을 거쳐 산업부 장관에 임명됐다. 동기 가운데 두 번째 장관 발탁이다. 장관 선두 주자는 이명박 정부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낸 이채필 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이다. 공적업무를 수행하는 민간기구이기는 하지만 장관급 예우를 받는 금융감독원 수장에 오른 최수현 원장도 동기다. 25회 출신 중 새 정부에서 차관급에 임명된 이는 김영민 특허청장, 모철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이경옥 안전행정부 2차관, 제정부 법제처장,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 한진현 산업부 2차관 등 6명이다. 이중 김 청장, 이 차관, 제 처장, 한 차관은 소속 부처 1급 자리에 있다가 차관급에 합류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거져 예술의 전당 사장이었던 모 수석은 수평이동했고, 추 차관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에서 자리를 옮겼다. 박재영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정부에서 임명돼 현직을 지키고 있다. 지금까지 차관급 공직을 지낸 이는 전 곽영진 문체부 1차관, 김찬 전 문화재청장, 김동선 중소기업연구원장(전 중소기업청장), 김용환 전 문체부 2차관, 김차동 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상임위원, 목영만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 박철곤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전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박현출 전 농촌진흥청장, 안현호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전 지경부 1차관), 엄종식 전 통일부 차관, 오정규 전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 이기권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전 고용노동부 차관), 조석 전 지식경제부 2차관 등이다. 모두 24명이 차관급 공직에 올랐다. 1981년 치러진 시험 합격자는 총 128명이다. 22회 250명, 23회 248명, 24회 187명인 점을 감안하면 숫자가 거의 반 토막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선전하고 있는 셈이다. 25회 출신으로 국무총리실 정책분석평가실장을 지낸 신정수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은 “줄어든 숫자에 비해 우수 재원이 많은 기수라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앞으로도 중용되는 동기가 계속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처엔 아직도 25회 상당수가 국·실장급으로 포진해 있다. 강형진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 구자현 조달청 차장, 문명수 전북도 중국사무소장, 문재도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 박종성 조세심판원장, 박항식 국립중앙과학관장, 서정규 2014인천아시경기대회조직위원회 제1사무차장, 양복완 전남도 기조실장, 우진영 해외문화홍보원장, 유상수 세종시 행정부시장, 이상익 인천시의회 사무처장, 이중흔 전남도 부교육감, 장옥주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 정효성 서울시 기조실장, 최대용 국가브랜드위원회 사업지원단장, 최병록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최종구 금감원 수석 부원장, 한철수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등이 그들이다. 공직과 연계되어 국제기구에 진출해 활동하는 이들도 있다. 유엔 산하 지식재산기구(WIPO)의 첫 고위직에 진출한 김종안 WIPO 국제상표진흥국장, 아시아개발은행 예산위원장에 임명돼 화제가 된 기재부 출신의 윤여권씨, 세계은행 대리이사로서 한국의 입장을 대변해온 조인강 전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등이다. 공기업이나 금융기관, 연구기관 기관장으로 임명돼 근무하고 있는 이들도 꽤 많다. 지경부 출신의 김경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서울시 교통본부장을 지낸 김기춘 서울시도시철도공사 사장, 곽인섭 해양환경관리공단 이사장, 김동선 중소기업연구원장, 김순종 한국공정거래조정원장, 김윤배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 이사장, 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 박철곤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박종록 울산항만공사 사장, 서종대 주택금융공사 사장, 이기주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이채필 한국장애인재단 이사장, 장익성 한국잡월드 이사장, 정철균 한국고용정보원장, 최형규 한국축산물품질평가원장, 이걸우 한국연구재단 사무총장 등이다. 이채필 이사장을 빼면 대부분 지난 정부에서 임명됐다. 조만간 정부의 공공기관장 교체작업이 본격화하면 이들 중 임기가 얼마남지 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일부는 바뀔 것으로 보인다. 25회 출신 중 정치로 진로를 바꿔 뜻을 이룬 사람은 아직 적은 편이다. 2002년부터 내리 세번 연임에 성공해 재직 중인 박맹우 울산시장, 경북 영덕 부군수를 거쳐 2010년 민선 단체장의 꿈을 이룬 임광원 울진군수가 주인공이다. 현직 국회의원은 없고, 임영호 전 대전시 동구청장이 18대 국회의원(자유선진당)을 지냈다. 학계에서는 여성가족부 기조실장 출신의 정봉협 한국폴리텍 학장, 고용부 차관을 지낸 이기권 한국기술교육대 총장이 활동하고 있다. 임창용 전문기자 sdragon@seoul.co.kr
  • [고시열전] ④ 187명 합격자 낸 행시 24회

    [고시열전] ④ 187명 합격자 낸 행시 24회

    지난 정부에 이어 새 정부에서까지 위용을 뽐내는 대표적인 행정고시 기수가 바로 24회다. 이명박 정부에서 실세로 꼽혔던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저축은행 관련 비리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이 24회 출신이다. 이 기수는 이미 부처 장관급 5명, 차관급 이상 공직자 40여명을 배출했다. 24회의 대표 주자는 지난 정부까지 임 전 실장과 정 의원이었다. 임 전 실장은 3선 국회의원 경력에다 고용노동부 장관, 여의도연구소장 등 정·관계에서 화려한 스펙을 쌓았다. 정 의원은 대통령과 가까운 실세 의원으로서 17·18·19대 의원, 한나라당 최고위원 및 여의도연구소장을 지냈으나 나락에 떨어져 있다. 국무총리실장을 거쳐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임채민씨, 기획재정부 1차관을 거쳐 국무총리실장을 지낸 임종룡씨, 역시 기재부 1차관 및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낸 김동수씨도 동기로서 지난 정부의 장관급 인사다. 이들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동기가 신제윤 금융위원장이다. 새 정부에선 동기 중 유일하게 장관급에 발탁됐다. 행시 수석을 차지했던 신 위원장은 금융위 부위원장과 기재부 1차관을 지내는 등 경제관료로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새 정부에서 지금까지 차관급에 발탁된 24회 출신은 박찬우 안전행정부 1차관, 백운찬 관세청장, 민형종 조달청장이다. 이들 외에 김병철 감사원 감사위원, 김상범 서울시 행정1 부시장, 김화동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상임위원, 성용락 감사원 감사위원, 홍정기 감사원 감사위원 등은 지난 정부에서 발탁된 현직 차관급 인사다. 이 밖에 차관급을 지낸 인사로는 강호인 전 조달청장, 김세호 전 건설교통부 차관, 김석민 전 국무총리실 사무차장, 김영학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전 지경부 2차관), 김정관 전 지경부 2차관, 김태석 한국외대 초빙교수(전 여가부 차관), 김헌수 김앤장 고문(전 중앙노동위 상임위원), 김희국 새누리당 의원(전 국토부 2차관), 문정호 전 환경부 차관, 박남춘 민주통합당 의원(전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 서필언 전 행안부 1차관, 엄현택 한국안전학회장(전 노사정위원회 상임위원), 우기종 경제협력개발기구 통계위원회 부의장(전 통계청장), 육동한 전 총리실 국무차장, 윤영선 삼정KPMG 부회장(전 관세청장), 이병진 전 총리실 사무차장, 이삼걸 전 행안부 2차관, 이상길 전 농식품부 1차관, 이우룡 한국과학기술대 고용노동연수원장(전 중앙노동위 상임위원), 이현동 전 국세청장, 정선태 법무법인 양헌 대표변호사(전 법제처장), 정창영 코레일 사장(전 감사원 사무총장), 조정호 전 중앙노동위 상임위원, 최규연 저축은행중앙회장(전 조달청장),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최원영 통합의료진흥원 이사장(전 보건복지부 차관) 등이 있다. 실·국장급으로 남아 있는 이는 김경식 청와대 국토교통해양비서관, 김도열 인천공항세관장, 김정민 세종시지원단장, 김희범 주애틀랜타총영사관 총영사, 박경국 안행부 국가기록원장, 박경배 전 사회통합위 사회통합지원단장, 안영호 공정거래위 상임위원, 윤성균 수원시 1부시장, 이병록 광주광역시 부시장, 이영활 부산시 부시장, 이정관 서울 강서구 부구청장, 장광수 전 행안부 정보화전략실장, 정용준 광주광역시의회 사무처장, 정헌율 권익위 상임위원 등이다. 국회에 진출한 이는 5명이다. 정두언·김희국(새누리당), 박남춘(민주통합당) 의원이 현직에 있고, 임태희(새누리당), 최철국(민주) 전 의원은 원외다. 자치단체장으로는 고윤환 경북 문경시장, 김종식 전남 완도군수, 송하진 전북 전주시장, 여인국 경기 과천시장이 재직 중이다. 이 중 김종식 군수와 여인국 시장은 3연임에 성공한 장수 단체장이다. 상당수는 이미 공직을 거쳐 공공기관이나 로펌, 금융기관 등에 둥지를 틀었다. 고경석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권영수 서울모터쇼 조직위원장, 김광재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김범석 더커자산운용 대표, 김창룡 한국표준협회장, 남궁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박용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박헌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사무총장, 백강수 법무법인 하나로 대표변호사, 송영건 한국도자재단 대표, 신문주 한국정책분석평가협회장, 신영철 근로복지재단 이사장, 엄현택 한국안전학회장, 이근영 법무법인 세종 고문, 이성한 국제금융센터 원장, 이우룡 고용노동연수원장, 이원태 수협은행장, 이인수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이진환 김앤장 변호사, 임종순 한국컨설팅산업협회장,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장정우 서울메트로 사장, 정선태 법무법인 양헌 대표변호사, 정창영 코레일 사장, 주우식 KDB금융그룹 수석부사장, 진석규 신협중앙회 신용·공제사업 대표, 최규연 저축은행중앙회장, 최원영 통합의료진흥원 이사장, 홍준석 대한LPG협회장 등이다. 1980년 치러진 행시 24회는 187명의 합격자를 냈다. 이 중 벌써 40여명, 즉 4.5명당 1명이 차관급 이상에 올랐다. 선배 기수인 22, 23회 보다 전체 합격자 수가 적음에도 고위직 진출자는 더 많다. 아직 연령층이 50대 중후반에 불과해 장· 차관 발탁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창용 전문기자 sdragon@seoul.co.kr
  • [고시열전] ③ 행시 23회 합격자들

    [고시열전] ③ 행시 23회 합격자들

    이명박 정부 이후 박근혜 정부까지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고 있는 행정고시 기수가 23회다. 1979년 248명이 합격해 역대 기수 중 250명의 합격자를 낸 22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지금까지 장관급 이상 공직을 받은 사람이 6명이다. 새 정부에서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를 비롯해 장관급과 차관급 중간에 위치한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까지 3명이다. 유 장관은 이미 지난 정부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내 장관직만 두 번째다. 민선 시장과 3선 국회의원 경력까지 더해 동기 중에서 스펙이 가장 화려하다. 지난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국정기획수석과 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박재완 성균관대 교수와 비교된다. 두 사람은 2010년 8월 동기 가운데 가장 먼저 장관이 됐다. 정 처장은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 이후 2년여의 공백을 딛고 다시 중용됐다. 정 처장은 2011년 6월 구제역 사태 등으로 유정복 당시 장관과 함께 물러났다가 재기한 공통점이 있다. 지난 정부에선 박 교수와 함께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성균관대 석좌교수)이 장관급 공직에 올랐다. 이들을 포함해 차관급 이상이 40여명에 육박한다.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조원동 경제수석 등 2명이 청와대에 포진해 있고 이용걸 방위사업청장과 김남석 안행부 우즈베키스탄 정보통신기술(ICT)위원회 부위원장도 현직에 있다. 이들은 박근혜 정부에서 장관 후보로 꼽힌다. 이 청장은 기획재정부 2차관과 국방부 차관에 이어 차관급만 세 번째다. 경제부처에서 차관을 지내고 국회에 입성한 류성걸 새누리당 의원(전 기획재정부 2차관),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및 예술의전당 사장을 지낸 김장실 새누리당 의원도 장관 후보로 항상 거론된다. 이 밖에 권영규 국민생활체육회 사무총장(전 서울시 부시장),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 김교식 이주배경청소년지원센터 이사장(전 여성가족부 차관), 김명식 전 청와대 인사기획관, 김호원 전 특허청장, 남일호 김포대 총장(전 감사원 감사위원), 박양우 중앙대 교수(전 문화관광부 차관), 박영일 이화여대 교수(전 과학기술부 차관), 손인옥 법무법인 화우 고문(전 공정거래위 부위원장), 오영호 코트라 사장(전 산업자원부 1차관), 윤영선 삼정KPMG그룹 부회장(전 관세청장), 이석연 변호사(전 법제처장), 이수원 서울대 사무국장(전 특허청장), 이재균 전 새누리당 의원(전 국토해양부 2차관), 이종배 충주시장(전 행정안전부 2차관), 장기원 국제대 총장(전 유네스코대표부 대사), 정남준 전 행안부 2차관, 정창수 전 국토해양부 1차관, 조윤명 전 특임장관실 차관, 주영섭 전 관세청장, 하복동 전 감사원 감사위원, 하영재 전 산림청장, 한만희 전 국토부 1차관, 황준기 경기관광공사 사장(전 여가부 차관) 등도 차관급 공직을 지냈다. 공직을 거쳐 국회 입성에 성공한 사람도 8명에 달한다. 고승덕 변호사(18대 한나라당 의원), 김동완·김장실·박성효·유성걸 새누리당 의원, 박재완 교수(17대 한나라당 의원), 유정복 장관, 이재균 전 새누리당 의원이다. 고승덕 변호사는 23회 전체 수석을 차지했고 13회 외무고시 20회 사법시험에도 합격한 고시 3관왕이다. 민선 단체장에 오른 이들도 적지 않다. 박성중 전 서울 서초구청장, 박성효 의원(전 대전시장), 박완수 경남 창원시장, 유정복 장관(전 경기 김포시장), 이종배 충북 충주시장, 임병헌 대구 남구청장, 정영석 부산 동구청장, 진익철 서울 서초구청장, 최병국 전 경북 경산시장, 최영조 경북 경산시장이 단체장에 당선됐다. 진익철 구청장과 박성중 전 구청장은 서울 서초구에서, 최영조 시장과 최병국 전 시장은 경북 경산에서 동기끼리 맞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아직 부처 실·국장급에 있는 사람도 꽤 된다. 김광우 국방부 기조실장, 김상식 국민권익위 기조실장, 김연수 대구시 행정부시장, 김종해 부산시 행정부시장, 김형선 제주도 행정부지사, 김형양 부산시의회 사무처장, 김화진 제주도 부교육감, 박성권 소청심사위 상임위원, 박성일 전북도 부지사, 이기만 인천지방조달청장, 이문희 제주대 사무국장, 이수원 서울대 사무국장 겸 재정전략실장, 이종원 교원소청심사위원장, 이태훈 대구 달서구 부구청장, 전찬환 강원대 사무국장, 정완성 주호주대사관 총영사, 정환식 부산지방병무청장, 채형규 행심위 상임위원 등이 현직에 있다. 이수원 서울대 사무국장은 정무직(차관급)인 특허청장을 지낸 뒤 1급 상당인 사무국장 공모에 응해 일하는 상당히 드문 케이스다. 공직 퇴임 후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곳은 공기업 등 공공기관과 학계다. 임창용 전문기자 sdragon@seoul.co.kr
  • [고시열전] ① ‘고시 엘리트’로 채운 고위공직

    [고시열전] ① ‘고시 엘리트’로 채운 고위공직

    박근혜 정부에서 지금까지 새로 임명된 고위 공직자 중 고시 출신들을 빼낸다면 몇 사람이나 남을까. 서울신문이 새 정부의 조직도를 기초로 해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국무총리와 17부 3처 17청, 2원 5실 6위원회의 장·차관급 공직자를 모두 합치면 93명(경찰청장 등 차관급 예우를 받는 특정직 3명 포함)이다. 그중 새 정부 들어 임명된 공직자는 83명이고, 그 가운데 52명이 행정·기술·외무고시 또는 사법시험 합격자다. 장·차관급 공직자중 약 63%에 달한다. 비고시 출신은 37%에 불과하고, 그나마 고시 출신에 비해 영향력이 떨어지는 자리에 앉은 이들이 많다. 이 정도면 대한민국 정부는 ‘고시 출신 엘리트들의 정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새로 임명된 장·차관급 이상 공직자 중 모든 고시를 통틀어 최고 선배는 허태열(행시 8회) 청와대 비서실장이고 막내는 김석균(행시 37회) 해양경찰청장이다. 행시 8회 시험이 1970년, 37회 시험이 1993년 치러졌으니 23년의 차이가 난다. 허 실장은 내무부 사무관으로 출발해 충북도지사를 지낸 뒤 2000년 진로를 정치로 틀어 국회의원에 세 차례 당선됐다. 참여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한덕수 무역협회장, 이명박 정부에서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낸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등이 행시 8회 출신이다. 고시를 거친 52명 중 행시 출신이 36명으로 압도적으로 많다. 기술고시 6명, 사법시험 6명, 외무고시 4명 순이다. 이번 인선에서 기수별로 장·차관 배출 숫자가 가장 많은 기수는 행시 25회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모철민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 이경옥 안전행정부 2차관, 추경호 재정부 1차관, 한진현 산업부 2차관,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김영민 특허청장, 제정부 법제처장 등 8명이 박근혜 초대 내각에 둥지를 틀었다. 행시 26회 출신이 7명으로 뒤를 이었다. 장관급인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을 선두로 해 김남식 통일부 차관, 조현재 문체부 1차관, 김재홍 산업부 1차관, 정연만 환경부 차관, 이석준 기획재정부 2차관, 이양호 농촌진흥청장 등이다. 행시 23회 출신도 5명에 달한다. 유정복 안행부 장관,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유민봉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조원동 경제수석, 이용걸 방위사업청장이 그들이다. 행시 24회 출신은 4명이다. 장관급인 신제윤 금융위원장, 박찬우 안행부 1차관, 백운찬 관세청장, 민형종 조달청장 등 4명이 포진해 있다. 이어 행시 27회와 28회는 처음으로 각각 3명씩의 차관급 공직자를 배출했다. 김덕중 국세청장, 박기풍 국토교통부 1차관, 이영찬 보건복지부 차관이 27회, 정현옥 고용노동부 차관, 이복실 여성가족부 차관, 홍윤식 국조실 1차장이 28회 출신이다. 행시 27~30회 출신들은 실력파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선발인원이 이전의 약 절반 수준인 100명으로 줄어 타 기수보다 훨씬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합격했기 때문이다. 행시 22회는 장관 2명을 배출한 유일한 기수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그들이다. 행시 8회(허태열 실장), 14회(현오석 경제 부총리), 29회(이호영 국무총리 비서실장), 37회(김석균 청장)는 1명씩을 배출했다. 기술고시에선 1명의 장관과 5명의 차관을 배출했다. 윤성규(13회) 환경부 장관, 이상목(13회)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윤종록(15회) 미래부 2차관, 여형구(16회) 국토부 2차관, 여인홍(19회) 농림축산부 차관, 손재학(21회) 해양수산부 차관이 있다. 사법시험 출신은 사법부와 검찰쪽으로 대부분 진출하는 특성 때문에 이번 인선에서 6명에 그쳤다. 정홍원(14회) 국무총리를 선두로 해 황교안(23회) 법무부 장관, 채동욱(24회) 검찰총장, 진영(17회) 복지부 장관, 조윤선(33회) 여성가족부 장관, 곽상도(25회) 민정수석 등이다. 외무고시 출신은 윤병세(10회) 외교부 장관, 주철기(6회) 외교안보수석, 조태열(13회) 외교부 2차관, 김규현(14회) 외교부 1차관 등 4명이다. 임창용 전문기자 sdragon@seoul.co.kr
  • 새 정부 장·차관급 83명 중 52명 고시 출신

    새 정부 장·차관급 83명 중 52명 고시 출신

    박근혜 정부를 떠받칠 고위직 인선이 거의 마무리됐다. 역대 어느 정부보다 잡음과 내홍이 심했던 이번 인선의 두드러진 특징은 관료 의존도가 높다는 점이다. 특히 장차관급 고위직에 임명된 공무원 출신 대부분은 행정·기술·외무고시, 사법시험 등 특정 시험을 통해 공직에 입문한 사람들이다. 서울신문이 새 정부의 기구도를 토대로 집계한 결과 17부 3처 17청의 기관장과 각 부 차관,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새로 임명된 차관급 이상 공직자 83명 중 52명(약 63%)이 고시를 거친 공무원 출신이었다. 국무총리와 17개부 장관 등 18명 중 11명, 차관 27명 중 22명, 청와대 3실장 9수석 중 6명이 고시 출신이다. 이들 외에 검찰총장, 법제처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도 고시를 거쳤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역대 다른 정부의 관료 의존도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명박 정부와 참여정부에서도 차관급 이상 고위직의 절반 이상을 고시 출신 공무원들이 차지했다. 고시 출신 관료의 고위직 독점은 정부 기관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장차관이나 각 부처 실국장들이 현직에서 퇴임하면 상당수가 주요 공기업 등 공공기관 수장이나 임원 자리로 옮겨 앉는다. 현재 한국전력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10대 공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5명이 고시를 거친 공무원 출신이다. 고시 출신 공무원들은 정부가 최대 주주이거나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요 금융그룹 수장과 은행장 자리에도 적잖이 진출해 있다. 이들은 정부 부처와 공기업, 주요 금융기관의 최고 핵심 요직을 사실상 독점하면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이런 현상이 국가 발전에 긍정적인지 아니면 부정적인지 논란을 떠나 이들이 대한민국의 최고 파워 엘리트 그룹인 것은 현실이다. 임창용 전문기자 sdragon@seoul.co.kr
  • 제정부 법제처장

    제정부(57) 법제처장은법제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법령 심사 및 해석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차분하면서도 빠른 상황 판단에 기획능력도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실무에 강하고 꼼꼼하면서도 조직 내외에서 신망이 두텁다. 1983년 법제처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법제처 경제법제국장, 행정법제국장, 법령해석정보국장, 기획조정관을 거쳐 2011년 법제처 차장이 됐다. 부인 권정은(53)씨와 2남.
  • 미래부장관 최문기·공정위원장 한만수

    미래부장관 최문기·공정위원장 한만수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김종훈 전 벨연구소 사장의 사퇴로 공석이었던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최문기(왼쪽·62) 카이스트 경영과학과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한만수(오른쪽·55)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각각 지명했다. 최·한 후보자는 지난 대선 당시 박 대통령의 싱크탱크였던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이다. 박 대통령은 법제처장에는 제정부(57) 법제처 차장을 내정하고 국가보훈처장에는 박승춘(66) 현 처장을 유임시켰다. 새 정부에서 처로 승격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첫 사령탑에는 정승(55) 한국말산업중앙회장을 내정했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인선 배경에 대해 “전문성을 중시했으며 박근혜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사들이 발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부장관은 정부조직법이 개정되는 대로, 공정위원장은 서류가 준비되는 다음 주 초쯤에 각각 (국회에)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한국통신학회 부회장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비상임이사 등을 지냈으며 미래연에서는 과학기술방송통신 분야 정책 개발을 담당했다. 한 후보자는 사법시험 22회 출신으로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와 한양대 법대 교수 등을 역임했고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의 정부개혁 추진단 위원을 지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사고·재난에 국민들 걱정…행안부가 종합대책 마련해 달라”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첫 국무회의에서 “새 정부 출범 초기에 각종 사고와 재난이 발생하고 있어 국민들의 걱정이 크다”면서 “안전관리에서 더 중요한 것은 예방과 선제적 대응으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안전과 관련해 행정안전부가 ‘컨트롤 타워’가 돼 종합 안전대책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윤창중 대변인은 이날 국무회의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이 마무리 발언에서 14개 부처에 일일이 당부와 지시 사항을 전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박 대통령과 정홍원 국무총리, 13명의 신임 장관, 신제윤 기획재정부 차관, 이용걸 국방부 차관, 박원순 서울시장, 김동연 국무총리실장, 이재원 법제처장 등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박 대통령에게 “첫 국무회의고, 축하도 드릴 겸 왔다”며 인사를 건넸고 박 대통령은 “감사하다”고 답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13명의 신임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장관 부부와 오찬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게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을 통한 사법부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기 바라며 아울러 새 정부 출범 초기 사회 4대악 척결 대책도 철저하게 세워서 집행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지식경제부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중소기업 중심 경제가 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의 손톱 밑 가시 제거에 적극 노력하고, 우리 경제의 미래가 걸린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도 꼼꼼하게 잘 챙겨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 서승환 국토해양부 장관에게는 “시급한 문제인 주택시장, 택시지원법, KTX 경쟁 도입 등 현안은 당장 챙겨주기 바란다”고 강조했으며, 서남수 교육부 장관에게는 “소득연계 맞춤형 반값등록금 정책을 잘 챙기고 정부가 바뀔 때마다 교육정책 혼선으로 학생과 학부모 고통이 컸던 만큼 차근차근 변화시켜 나갈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새 정부가 출범한 지 보름 만에 오늘에야 첫 국무회의를 열게 됐다”며 정치권의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지연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그는 “북한이 연일 전쟁을 위협하고 있는 위기 상황인데, 지금 안보 컨트롤 타워라고 할 수 있는 국가안보실장과 국방장관이 공백이고, 국정원도 마비 상태”라면서 “경제의 컨트롤 타워인 경제부총리도 안 계셔 정말 안타깝고, 국민들에게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탈세와의 전쟁’을 통해 증세 없이 복지 공약의 재원을 마련할 것임을 내비췄다. 그는 “복지공약 실천 재원을 놓고 ‘예산 부족으로 어렵다’, ‘증세를 해야 한다’ 등 많은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재원 확보를 위해선 지하경제 양성화를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탈세를 뿌리뽑아야 하며, 개인 투자자들을 절망으로 몰아넣고 막대한 부당이익을 챙기는 각종 주가조작에 대해 상법 위반사항과 자금의 출처, 투자수익금의 출구, 투자 경위 등을 철저히 밝혀서 제도화하고 투명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근혜 정부는 매주 화요일 오전 정기 국무회의를 열기로 했으며, 박 대통령과 정 총리가 교대로 국무회의를 주재할 계획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택시법 부작용 우려” 반대 기류 반영한 듯

    “택시법 부작용 우려” 반대 기류 반영한 듯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대중교통 육성 및 이용촉진법 개정안’(택시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의지를 나타낸 건 국무위원 대부분이 부작용을 우려하며 반대 목소리를 낸 기류를 반영하고 있다. 주무 장관인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해외에도 사례가 없다”며 여객선, 전세버스 등 다른 기타 교통수단과의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며 난색을 표시했다. 지자체 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컸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우 법이 통과될 경우 지방자치단체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택시법이 공포되면 택시업계는 대중교통 수단에만 제공됐던 유가보조금을 지급받고 부가가치세·취득세를 감면받는 등 1조 9000억원대의 지원을 받는다. 그러나 수송분담률이 9%에 불과한 택시업계에 버스(31%), 지하철·기차(23%)와 함께 막대한 혈세가 투입된다는 점에서 비판적 시각이 적지 않았다. 이재원 법제처장은 “대중교통의 정의가 다른 법과 혼돈이 있을 수 있어 재의 요구 요건은 갖추고 있다”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날 국무회의는 사실상 지난 1일 택시법을 통과시킨 정치권에 대한 우회적인 성토장이 됐다. 한편 이 대통령이 처음으로 세종청사 국무회의를 주재한 것도 화제가 됐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 건설이 시작될 때부터 정부 기관 이전까지 단 한 차례도 세종시를 찾지 않았다.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의 국무회의도 6·25 전쟁 등 비상 상황을 제외하고는 역대 첫 기록이다. 이날 회의는 서울에서 이동하는 장관들의 편의를 위해 평소보다 두 시간 늦은 오전 10시에 열렸다. 이 대통령은 “경제위기라는 굉장히 중요한 시기에 세종시로 정부 부처가 이주하고 있어 근무환경이 불편하며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며 “중요 부처의 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국력 낭비고 국민에게 죄송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러 역사적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세종시가 이른 시일 안에 근무하기 좋은 환경이 되고 정상화되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이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건 서울과 세종시로 행정 기능이 이원화되면서 정부 업무의 비효율성 현황 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정부 기관 이전이 순차적으로 이뤄졌지만 장관들이 실제로 거의 머물지 않는 데다 출퇴근 여건과 주거 및 치안, 교육 문제 등 인프라 불만이 커지며 세종시 공무원 홀대론까지 불거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을 고수하면서 청사 건축이 지연된 데서 이유를 찾고 있다. 이 대통령은 2010년 6월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에서 부결되자 강한 어조로 유감을 표시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커버스토리-대한민국 대통령의 모든 것] 대통령 연봉·퇴직 후 대우

    [커버스토리-대한민국 대통령의 모든 것] 대통령 연봉·퇴직 후 대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일하면 연봉을 얼마나 받을까. 대통령은 100만명에 이르는 공무원 가운데 최고위직으로, 당연히 연봉도 가장 많다. 올 1월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12 공무원 보수 및 수당 규정 개정안’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의 연봉은 1억 8641만 9000원이다. 대통령의 연봉은 세계 정상들과 비교하면 11위권이다. 1위는 싱가포르 리셴룽 총리의 170만 달러(약 19억 3000만원)다. 우리나라 국무총리의 연봉은 1억 4452만원, 감사원장 1억 933만 7000원, 장관급 1억 627만 3000원, 법제처장·국가보훈처장·통상교섭본부장·청와대 정책실장 1억 474만원, 차관급 1억 320만 9000원 등이다. 대통령의 연봉은 지난해보다 733만원(4.09%) 올랐다. 월급으로 계산하면 한 달에 1553만원이다. 각종 수당이나 보조비, 상여금 등은 포함하지 않은 액수다. 대통령의 올해 월급은 갓 군대 생활을 시작한 이등병 월급(8만 1500원)의 190배가 넘는다. 대통령의 연봉은 매달 320만원이 지급되는 직급보조비와 13만원의 급식비를 합치면 2억 2637만원으로 늘어난다. 이렇게 되면 매달 실수령액은 1886만원에 이른다. 대통령의 월급은 매달 10일 개인통장으로 입금된다. 월급 외에도 대통령은 연간 130억원에 달하는 업무추진비를 사용한다. 5년간 650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금액이다. 이 돈은 주로 정책조정 및 현안 관련 간담회비, 각계 각층에 보내는 경·조사비와 기념품비에 쓰인다. 대통령에서 물러나도 혜택은 적지 않다. ‘전직’(前職)이라는 수식어만 앞에 붙을 뿐 생활은 대통령 못지않다. 연금을 받고 경호 서비스도 제공된다.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전직 대통령 중에서는 유일하게 김영삼 전 대통령만 연금을 받는다. 그는 매달 연금 1088만원과 교통·통신비 명목의 1700여만원을 합해 모두 2788만원을 받는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는 전직 대통령 배우자로서 연금을 받는다. 이들이 받는 연금은 매달 801만원 정도다. 전직 대통령들은 경호·경비 외에 사무실, 기념사업 지원, 본인과 가족에 대한 병원 치료비의 혜택을 받고 비서관도 둘 수 있다. 하지만 헌법상 재직 중 탄핵 결정을 받아 퇴임하거나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 형사처분을 회피할 목적으로 외국으로 떠나 있거나, 한국 국적을 상실한 경우는 연금을 받지 못한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 대통령은 1997년 12·12사건으로 대법원에서 각각 무기징역, 징역 17년형이 확정돼 경호·경비 이외의 예우는 받지 못한다. 전직 대통령의 경호는 경호처가 최대 10년까지 맡으며 그 이후는 경찰로 임무가 넘어간다. 경호 주체가 바뀔 뿐 사실상 ‘종신경호’를 받는 셈이다.
  • [저자와 차 한 잔] 독서 예찬론 ‘책, 인생을 사로잡다’ 펴낸 이석연 前 법제처장

    [저자와 차 한 잔] 독서 예찬론 ‘책, 인생을 사로잡다’ 펴낸 이석연 前 법제처장

    “나는 아웃사이더다. 공직자, 시민운동가, 법조인, 그리고 생활인으로서 항상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간다’는 모험과 도전 정신으로 임했지만 책속의 지혜와 함께했기에 큰 틀에서 벗어난 적이 없었다.” 지난 2010년 8월 법제처장에서 물러난 뒤 본업인 변호사로 돌아간 이석연(58) 전 법제처장. 그동안 헌법과 형법 등 딱딱한 법 관련 책들을 주로 써왔던 그가 젊은 세대에게 책읽기의 즐거움과 방법론을 나눠주는 ‘책, 인생을 사로잡다’(까만양 펴냄)를 펴냈다. 의외였다. 책을 쓴 계기와 근황 등을 듣기 위해 서울 서초동 사무실을 찾은 지난 14일 공교롭게도 특별검사가 내곡동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현직 고검 부장검사의 비리 사건을 놓고 검찰(특임검사)과 경찰의 ‘이중수사 논란’으로 시끄러워 자연스럽게 특검에 대한 생각부터 물었다. “그동안 의도적으로 정치와 거리를 뒀는데….”라며 말을 아꼈다. 정부에 있을 때 쓴소리를 해온 것으로 유명해 재차 묻자 검·경 수사권 조정이나 특별검사의 한계 논란은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라며 조심스레 운을 뗐다. “검찰은 무엇보다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확보해야 한다. 검찰이 처음부터 수사를 잘했으면 특검이 왜 필요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검찰은 임명권자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어야 하고, 직무집행은 헌법에 따라서 하면 된다.”며 원칙을 강조했다. “특검이나 특임검사를 따지기 전에 시대 변화에 맞춰 전체적으로 큰 틀에서 수사구조를 다시 조명할 필요는 있다.”면서 “사회적 현안에 대한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책 이야기나 하자.”며 말꼬리를 돌렸다. 독서경영이다, 독서법이다 하는 식의 책이 봇물을 이루는 상황에서 비슷한 유형의 책을 하나 더 내놓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다소 도발적인 질문에 수십년 독서습관에서 나온 노하우가 오롯이 담긴 “이 책은 다르다.”는 답이 돌아왔다. 이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중 한국이 높은 교육열과는 반비례해 ‘독서문맹국’이라는 보고서를 본 적이 있다. 책을 읽지 않는 분위기가 걱정이 돼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 주위 권고로 책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독서도 기술이라면서 유목(노마드) 독서법을 소개했다. “모든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읽을 필요는 없다. 요점만 파악하며 건너뛰고 겹쳐 읽고, 다시 보고, 밑줄 치면서 읽을 필요가 있다.”면서 10가지 독서법을 풀어놓았다. “우리 사회는 혼자 떨어져 있거나 밥을 먹으면 무슨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가끔씩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매일 적어도 1시간씩 책을 읽으라고 권했다. 이 전 처장은 책에서 ‘사기’와 ‘파우스트’, ‘지조론’‘낭만적인 고고학 산책’,‘ 진리의 말씀 법구경’, ‘손자병법’, ‘예언자’ 등 자신에게 영향을 준 책 10권을 소개했다. 그 중에서 유성룡이 쓴 ‘징비록’은 대학생과 공무원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로 꼽았다. 요즘도 매일 사마천의 ‘사기’는 한 구절 또는 한 단원씩 읽고, 1주일에 책 2~3권은 읽는다고 했다. 감명깊게 읽은 책의 구절은 물론 영화 대사, 연설 등은 그때그때 ‘독서노트’ 에 14년째 써오고 있다. 대선 후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 있느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미국의 퓰리처상 수상 작가인 도리스 컨스 굿윈이 쓴 링컨의 포용 리더십을 다룬 ‘권력의 조건’을 들었다. 여기에 ‘징비록’과 ‘사기’도 보탰다. 그는 ‘책, 인생을 사로잡다.’는 시작이라며 앞으로 쓰고 싶은 책들이 많다고 했다. “수도이전법, 제대 군인에 가산점을 주는 법 등 그동안 위헌 결정을 받아낸 주요 공익소송들의 의미를 정리한 대담집을 구상 중이다. 또 ‘사마천, 한국사회를 말한다’라는 제목으로 사기에 나타난 인간사회 단면들을 짚어보는 책도 쓰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술술 풀어놓았다. “책 읽는 능력이 국력”이라고 확신하는 이 전 처장은 지난 5월 김을호 국민독서문화진흥회 회장,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소설가 김홍신, 영화배우 안성기, 축구감독 홍명보과 함께 출범시킨 ‘책권하는사회운동본부’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 나갈 생각이다. 김균미 문화부장 kmkim@seoul.co.kr
  • [서울광장] 임기말 대통령 제대로 보좌 받고 있나/최광숙 논설위원

    [서울광장] 임기말 대통령 제대로 보좌 받고 있나/최광숙 논설위원

    관가가 어수선하다. 정권 말에는 어느 부처나 마찬가지지만 법제처 분위기는 더 흉흉하다고 한다. 법제처가 술렁대는 이유는 최근 단행된 법제처장 인사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8일 정선태 법제처장 후임으로 검찰 출신의 이재원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임명했다. 지난해 6월 부산저축은행 사태 때 정 전 차장의 연루설이 흘러나왔을 때는 꿈쩍도 하지 않다가 정권 말기에 임기 7개월짜리 처장 인사를 굳이 단행한 속사정은 무엇일까. 이번 법제처장 인사는 법무부 정기인사와 맞물려 실시돼 법무부 인사의 숨통을 터주기 위해 이뤄진 것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일으켰다. 법제처 공무원들 사이에서 “우리가 법무부 산하기관이냐.”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법제처장 인사와 관련, 관가에서는 ‘권재진 법무부장관의 작품’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권 장관이 팔을 걷어붙이고 검찰 출신 인사 챙기기를 세게 밀어붙였다는 얘기다. 게다가 청와대에서 최종 인사 스크린을 하는 정진영 민정수석이 권 장관의 고교·대학 후배이다 보니 더 설득력을 얻는 분위기다. 사실 이번 법제처장은 내부 승진을 하는 것이 옳았다고 판단된다.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만 해도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법제처장 자리에 내부 승진 인사를 하는 전통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인사로 이 정부는 법제처장을 모두 외부 인사로 채웠다. 어디 법제처장뿐인가. 도덕성과 자질 시비를 불러 일으킨 대법관과 인권위원장 등의 인사를 놓고도 뒷말이 많다. 인사와 관련해 최종 책임자는 누가 뭐래도 대통령이다. 대통령이 무한 책임을 질 수밖에 없는 것이 바로 인사다. 하지만 인사는 대통령 혼자 하는 게 아니다. 대통령의 책임을 덜자는 게 아니라, 대통령 비서실장·수석·장관 등 대통령 보좌진들의 책임은 없는지 따져보자는 것이다. 검찰 출신 김병화 대법관 후보가 자신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는 상태에서 후보 사퇴를 한 초유의 사태도 결국 그를 추천한 권 장관의 책임론으로 이어지고 있지 않은가. 위장전입, 세금 탈루, 제일저축은행 수사무마 의혹 등 갖가지 의혹을 제대로 검증 못 한 정 수석도 같이 도마에 오를 수밖에 없다. 이 정부는 정권 초부터 인사 난맥상을 보여왔다. 초반에는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등 실세들이 인사를 농단하더니, 이제는 정치인 뺨치게 정치력을 발휘하는 ‘정치관료’ 손으로 인사권이 넘어간 듯하다. 모두가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핵심 참모진들이 제 역할을 못해서 일어난 일이다. 과거에도 대통령의 레임덕이 시작되면 인사에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관료들이 자신들이 미는 인사들을 ‘막차’에 태우려고 안간힘을 썼다. 얼마 전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인선 파행도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동향인 부산·경남 출신의 금융위 인사를 밀면서 빚어졌다고 한다. 그러니 임기말 인사 파행의 일정 부분은 일부 관료들의 사적 이해관계가 얽혀 일어난 일이다. 상황이 이러니 대통령이 인사를 하는 데 최선의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인사 검증 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겠느냐는 회의적인 시선이 많다. 정권 말일수록 공직사회가 흔들리지 않게 국정 운영에 매진하려면 대통령은 제대로 된 보좌를 받아야 한다. 독도 문제 등 민감한 현안과 연관된 일본과 군사보호협정을 밀실에서 추진해 물의를 빚은 것도 관계 장관 및 청와대 참모진이 대통령을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탓이다. 여당은 물론 야당에도 협조를 구할 중요한 사안인데도 뒤로 조용히 처리하려고 한 것은 외교·안보 라인뿐 아니라 정무라인까지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 가뜩이나 뒤숭숭한 공직사회가 잘못된 인사 등으로 분위기가 흐트러지도록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 그러려면 대통령은 무엇보다 마지막까지 사심 없이 일하려는 참모진의 보좌가 필요하다. 그런 참모진을 곁에 두고 일을 맡기는 것은 물론 온전히 대통령의 몫이다. bori@seoul.co.kr
  • [부고]

    ●홍동윤(전 서울신문 독자서비스국 판매관리부장)씨 부친상 22일 김포 우리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31)985-1743 ●이건택(자영업)왕근(〃)근봉(〃)기보(〃)씨 부친상 최병채(자영업)조성련(〃)김형균(전 광주지방국세청장)이석연(전 법제처장)정재선(치과의사)씨 장인상 22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30분 (062)250-4455 ●김충범(한화그룹 비서실장)충호(칠레 거주)성숙(한국교육과정평가원 본부장)씨 모친상 정환교(정환교피부과 원장)최공필(한국금융연구원 상임자문위원)씨 장모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410-6912 ●강상규(마이애셋자산운용 대표이사)씨 장인상 2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30분 (02)2227-7587 ●백호선(HS합동관세사무소 관세사)씨 부인상 수철(재오관세사무소 과장)승철(삼성전자 책임연구원)씨 모친상 황정우(연합뉴스 국제뉴스부 차장)씨 장모상 2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2227-7560 ●김정근(MBC 아나운서)씨 부친상 22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923-4442
  • 아산나눔·청계재단 이사회 출연자 지인 위주 구성… 공익없는 ‘그들만의 잔치’

    국내 공익재단의 ‘얼굴’ 격인 이사회가 설립 취지대로 구성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성보다 출연자와의 친밀도 등을 위주로 구성하다 보니 ‘컨트롤타워’로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그러나 재단들은 “출연자의 철학을 잘 이해하는 인사로 이사회를 구성한 것”이라고 반론한다. 서울신문의 ‘50대 공익재단 현황 분석’ 결과 국내 주요 재단 중 상당수는 출연자의 지인이나 사회적 지명도를 고려해 재단 이사진을 꾸린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7위(자산규모 기준)인 아산나눔재단은 2000억원을 출연한 정몽준 의원(새누리당)의 인맥이 이사진에 상당수 포진됐다. 정 의원이 이사장인 울산대의 정진홍 석좌교수가 이사장을 맡은 것을 비롯해 최길선 전 현대중공업 대표, 이석연 전 법제처장(전 대한축구협회 고문변호사) 등이 이사진을 이루고 있다. 모두 정 의원과 직접적 인연이 있는 인사다. 또 현대중공업 기업 광고에 출연했던 배우 안성기씨도 이사진에 이름을 올렸다. 이명박 대통령이 331억원을 출연한 청계재단(자산 503억원) 역시 대통령과 친분 있는 인사로 이사진을 꾸렸다. ▲송정호 전 법무장관(대통령과 고려대 동기)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장(현정권 초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이상주 변호사(대통령 큰사위) ▲박미석 숙명여대 교수(현정권 초대 사회정책수석) 등이다. 기업이 출연, 설립한 공익재단 역시 비슷한 이사회 구조를 보였다. 농협중앙회가 세운 농협재단의 이사회는 대부분 지역 농협 조합장 위주로 구성됐다. 재단 문제 전문가인 하승수 변호사는 “기업만큼 비영리단체의 지배구조도 중요하며 이를 위해 이사진의 독립성과 투명성이 보장돼야 한다.”면서 “그러나 우리 공익재단들은 설립자와 친한 인사들 위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최주원 미국 재단센터 부소장도 “재단에서 이사가 가장 중요하다. 미국에서는 재단에 잘못이 있어 소송을 당하면 이사까지 모두 소송에 걸린다.”면서 이사진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반면 일선 재단들은 설립 의도를 잘 이해한 인사로 이사진을 구성하는 것이 재단의 올바른 운영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아산나눔재단의 한 관계자는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재단이 설립된 만큼) 창업주의 철학 등을 잘 이해하고 있는 분이 이사진에 있어야 초기 운영 방향을 잡아줄 수 있다고 본다. 또 전문성을 갖춘 이사도 포진해 있다.”면서 “이사들이 누구의 눈치를 보며 행동할 만한 위치에 있는 분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해 별도의 자문조직도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농협재단도 “(지역농협 조합장들이) 재단 활동의 근간이 되는 농업이나 농촌을 대표할 만한 인사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행 공익법인법상 출연자와 특수관계인(친족 및 고용관계에 있는 사람)은 이사 현원의 5분의1을 넘지 못하도록 돼 있을 뿐 다른 제한은 없다. 유대근·조희선기자 dynamic@seoul.co.kr
  • 법제처장 이재원 내정

    법제처장 이재원 내정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신임 법제처장에 이재원(54)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내정했다. 광주 출신인 이 신임 법제처장은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사시 24회(사법연수원 14회)로 법조계에 입문했다. 이종현 춘추관장은 브리핑에서 “이 신임 법제처장은 꼼꼼한 일 처리와 학구적인 성격에 검사장을 세 번 역임한 풍부한 경험으로 후반부 법제처의 산적한 과제를 잘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지검 울산지청 검사 ▲대전지검 특수부장 ▲대검 강력과장 ▲대검 중수3과장 ▲서울지검 공안2부장 ▲대구지검 1차장검사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광주고검 차장검사 ▲전주지검장 ▲의정부지검장 ▲서울동부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검찰의 꽃’ 검사장 인사 이르면 12일 단행… 주요 포인트는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11일 검찰과 법무부 등에 따르면 검찰 고위간부 인사가 이르면 12일~13일 실시된다. 한 관계자는 “일선 지검장 두 자리를 비워 놓기가 어려워 이번 주중 인사가 실시될 것”이라면서 “승진 폭이 좁아 전체 인사 역시 소폭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사찰 관련 김진모 승진 주목 현재 총 55자리인 검사장급 이상 보직 가운데 공석은 다섯 자리다. 김병화 대법관 후보자가 맡았던 인천지검장, 지난 8일 별세한 이경재 검사장이 재직했던 대구지검장, 그리고 대검 공판송무부장, 서울고검 송무부장, 광주고검 차장 자리가 비어 있다. 여기에 검사장급 인사 중 1명이 용퇴하거나 법제처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에서 ‘검찰의 꽃’인 검사장 승진자가 최대 6명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빈자리를 채울 검사장 승진 대상은 지난해 8월 일부 승진한 사법연수원 18기와 처음 검사장을 배출하게 될 19기로, 구체적으로는 18기에서 2명, 19기에서 4명이 검사장에 승진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18기에서는 이명재(충남·고대) 법무부 인권국장과 오광수(전북·성균관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표(인천·서울대), 김영준(전북·서울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도 거론된다. 19기에서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을 지낸 김진모(충북·서울대) 서울고검 검사의 승진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민주통합당 등 야권은 김 검사가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 사건과 관련돼 있다는 점을 들어 이번 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총장은 반대하고, 장관은 승진시키려 한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면서 “청와대에서 함께 고생했기 때문에 권재진 장관이 꼭 챙기려 한다.”고 귀띔했다. ●서울중앙지검장 등 빅4 유임될 듯 김 검사 외에 19기에서는 공상훈(대구·서울대) 성남지청장, 이창재(서울·서울대) 안산지청장, 김강욱(경북·서울대) 안양지청장, 우병우(경북·서울대) 부천지청장, 봉욱(서울·서울대) 부산동부지청장, 조은석(전남·고려대) 순천지청장, 윤갑근(충북·성균관대) 서울중앙지검 3차장 등이 승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대구·경북(TK) 출신이 상대적으로 많아 이들 간 경쟁도 치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어 서울중앙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대검 중앙수사부장, 대검 공안부장 등 ‘빅4’는 유임 가능성이 높다. 고검장급도 수평적인 자리 이동만 예상된다. 부장검사급 이하 검사 인사는 다음 주 단행될 예정이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부고] 김종건 前법제처장 별세

    김종건 전 법제처장이 15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77세. 전북 익산 출신으로 1958년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한 뒤 광주지검 검사, 대전지검 부장검사, 법무부 교정국장, 수원지검 검사장 등을 거쳐 청와대 사정수석비서관, 제14대 법제처장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아들 정태(국제통상투자자문 대표)·헌태(전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지태(외환은행 차장)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18일 오전 8시. (02)3410-6915.
  • 한국의 정보공개법 베트남에 수출

    정보공개법 등 한국의 앞선 법제 공개 시스템이 베트남에 수출된다. 폭넓은 개혁개방을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 정부는 국내 정보 접근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한국의 정보공개법에 대한 사례와 관련 경험 등을 배우기 위해 29일 대표단을 파견한다. 7일 법제처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두옹 티 탄 마이 법무부 고위고문 겸 정보접근법 연구팀 팀장 등 베트남 방문단을 한국에 파견한다. 이들은 베트남의 정보 접근에 관한 법을 제정공포하고 개인 및 단체의 정보에 대한 접근 권리를 법제화하기 위해 한국의 정보접근법을 학습하러 온다. 이들 대표단은 오는 29일 법제처를 방문해 정선태 법제처장 등과 만나 한국 정보공개법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국의 관련 법제 정보 자료를 수집해 갈 계획이다. 이어 대표단은 정보공개제도의 집행 방법을 비롯해 교육정보 공개법, 의료복지 관련 정보공개 제도 등에 대해 법제처, 행안부, 보건복지부 등의 법제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듣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31일에는 법무부와 대법원을 각각 방문, 형사사법 온라인 시스템과 대법원 전산정보센터를 참관하고 도입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법제처 관계자는 “베트남 관계자들은 한국의 앞선 법제 공개 방법과 디지털 온라인 공개 시스템의 도입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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