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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기명 공수처준비단장, 하나銀 사외이사 사퇴

    남기명 공수처준비단장, 하나銀 사외이사 사퇴

    남기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립준비단장이 하나은행 사외이사직을 맡지 않기로 했다. 남 단장은 취임한 지 한 달도 안 됐지만 하나은행 사외이사로 선임돼 공정성 문제가 제기됐다. 법제처장 출신인 남 단장은 현재 공무원 신분이 아니라 겸직 제한에는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개혁’의 상징인 공수처 설립 단장이 시중은행 사외 이사를 겸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남 단장은 10일 첫 자문위원회가 열린 뒤 “단장의 업무는 공수처 조직·인력의 구성 및 청사 마련 등 공수처의 설립 준비를 위한 것으로 은행 업무와 아무런 관련이 없을 뿐 아니라 법률적으로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남 단장은 다만 “공수처 설립 준비단장이라는 자리의 무거움을 크게 느끼며, 책무를 흔들림 없이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해 단장 외의 어떠한 공·사의 직도 맡지 않겠다”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어 “공수처가 고위공직자의 범죄를 척결하고 국가의 투명성과 공직사회의 신뢰성을 높여 달라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해 잘 출범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달 말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남 단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남 단장은 오는 19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남기명 공수처 준비단장, 하나은행 사외이사 맡지 않기로

    남기명 공수처 준비단장, 하나은행 사외이사 맡지 않기로

    전날 “사외이사, 법률상 제한없다” 해명비판여론 계속되자 하루 만에 입장 선회남기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립준비단장이 논란이 된 하나은행 사외이사직을 맡지 않기로 했다. 공수처 설립준비단은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남 단장이 자리의 무거움을 크게 느끼면서 단장으로서의 책무를 흔들림 없이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해 재직 중에는 단장 외의 어떤 공·사의 직도 맡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남 단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공수처가 고위공직자의 범죄를 척결하고 국가의 투명성과 공직사회의 신뢰성을 높여 달라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해 잘 출범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수처 설립준비단은 전날 입장자료에서 “(하나은행의) 사외이사 영입은 남 단장이 단장으로 위촉되기 전부터 진행돼온 것으로, 후속 절차가 이뤄지는 것에 불과하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준비단장 업무는 조직·인력구성 등 공수처 설립 준비를 위한 것으로 은행에 대한 감독·제재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며 “준비단장은 비상근 명예직으로 사외이사 겸직에 법률상 제한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정부 권력기관 개혁에 관여하는 인물이 시중은행 사외이사를 맡는 데 대해 언론 등에서 비판이 계속되자 결국 사외이사직을 맡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행정고시 18회로 공직에 입문한 남 단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법제처장을 지낸 바 있다. 이후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했다. 지난달 국무총리 소속 공수처설립준비단장을 맡고 있다. 앞서 LG화학 사외이사(2010~2017년)를 맡기도 했다. 한편 공수처 설립준비단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자문위원들을 위촉하고 1차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공수처 설립 준비 현황이 보고됐고 관련한 논의가 이뤄졌다. 공수처 조직과 시스템 설계, 관련 법령 정비 등 설립 준비와 관련한 각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문위원회는 대법원과 법무부, 경찰청, 대한변호사협회, 학계 등 각계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됐다. 홍동기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 심우정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이규문 경찰청 수사국장, 염용표 대한변협 부회장이 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윤동호 국민대 법대 교수, 최운식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 변호사, 유한범 한국투명성기구 사무총장, 김계홍 한국법제연구원 원장, 임병수 전 법제처 차장 등도 위원으로 활동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남기명 공수처단장 하나은행 사외이사 사퇴

    남기명 공수처단장 하나은행 사외이사 사퇴

    남기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립준비단장이 하나은행 사외이사직을 맡지 않기로 했다. 남 단장은 취임한 지 한달도 안됐지만 하나은행 사외이사로 선임돼 공정성 문제가 제기됐다. 법제처장 출신인 남 단장은 현재 공무원 신분이 아니라 겸직 제한에는 걸리진 않는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개혁’의 상징인 공수처 설립 단장이 시중은행 사외 이사를 겸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남 단장은 10일 첫 자문위원회가 열린 뒤 보도자료를 내고 “단장의 업무는 공수처 조직·인력의 구성 및 청사 마련 등 공수처의 설립준비를 위한 것으로 은행 업무와 아무런 관련이 없을 뿐 아니라 법률적으로도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남 단장은 하지만 “공수처 설립 준비단장이라는 자리의 무거움을 크게 느끼며, 책무를 흔들림없이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해 단장 외의 어떠한 공·사의 직도 맡지 않겠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어 “공수처가 고위공직자의 범죄를 척결하고 국가의 투명성과 공직사회의 신뢰성을 높여달라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여 잘 출범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하나은행은 지난달 말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남 단장을 신규 사외 이사로 추천했다. 남 단장은 오는 19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검찰개혁 핵심 공수처 준비단장이 고액연봉 은행 사외이사직 맡아

    검찰개혁 핵심 공수처 준비단장이 고액연봉 은행 사외이사직 맡아

    하나은행이 지난 5일 남기명 국무총리실 산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립준비단장을 신임 사외이사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낳고 있다. 남 단장은 오는 19일 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 예정이다. 하나은행의 사외이사 5명 가운데 고영일, 김남수, 황덕남 사외이사의 임기가 오는 31일 만료된다. 은행 측은 신임 사외외사로 남 공수처 설립준비단장과 유재훈 전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을 추천했다. 남 단장은 1952년 충북 영동 출생으로 행정고시 1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주로 법제처에서 공직 생활을 했으며 참여정부 말기인 2007년 4월부터 2008년 2월까지 법제처장(장관급)을 지냈다. 이 때문에 ‘친노(친노무현) 인사’로 분류된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임했던 남 단장은 지난달 초 총리실 산하 공수처 설립준비단이 꾸려지면서 단장직을 맡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유 전 사장 역시 경제 관료 출신으로 행시 26회로 금융감독위원회 시절 국제협력과장과 은행감독과장을 지냈다. 2008년 금융위원회 대변인, 2009년 기획재정부 국고국장으로 일했다.하나은행의 사외이사는 민간 4명, 관료 출신 1명에서 민간 3명, 관료 3명으로 바뀌게 된다. 남 단장의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 하나은행 측은 “법제처장을 지낸 법률 전문가의 전문성을 고려한 것일 뿐 다른 배경은 없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관료 출신 사외이사를 대거 영입하면서 관치 금융에 맞설 바람막이 병풍을 기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특히 남 단장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개혁정책인 공수처 설립준비단장으로서 고액의 연봉이 지급되는 시중은행의 사외이사직까지 챙겼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하나은행 사외이사의 연봉은 약 5880만원으로 4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적극행정 법적 근거 마련…‘행정기본법’ 제정안 입법예고

    법제처는 6일 공무원의 적극행정의 법적 근거로 행정 일반에 적용되는 원칙과 기준 등을 담은 행정기본법 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법제처에 따르면 제정안은 총 4개 장과 51개 조문으로 구성됐으며 법에 명문화되지 않았던 행정 원칙을 명시해 행정법 집행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적극행정의 법적 근거를 마련해 적극행정이 법률상 의무임을 선언하고, 행정 전 분야에 활발하게 적용되도록 필요한 여건 조성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또 행정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국민의 법적지위 안정을 위해 영업소 폐쇄 등과 같은 제재 처분은 그 처분이 가능한 기간(제척기간)을 5년으로 제한하는 등 처분의 효력 등도 명문화됐다. 법제처는 일부 개별법에 도입된 ‘처분에 대한 이의신청’ 제도를 확대하기 위해 처분에 이의가 있는 당사자가 행정청에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마련해 쟁송보다 간단한 불복절차로 국민 권익을 보호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김형연 법제처장은 “행정기본법 제정을 통해 자의적·소극적 법 집행을 줄여 행정에 대한 국민 신뢰를 증진하고 규제 혁신에도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법제처는 5월까지 공청회를 통해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올해 상반기에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법제처 출신 ‘친문 쌍두마차’ 12년 만에 요직

    법제처 출신 ‘친문 쌍두마차’ 12년 만에 요직

    김기표 권익위 부위원장, 고교·대학 동창 2007~08년 나란히 법제처장·차장 근무요즘 관가에서 법제처 출신 ‘올드보이’들의 귀환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남기명(67)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립준비단장과 김기표(66)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입니다. 2007~2008년 남 단장은 법제처장으로, 김 부위원장은 그 밑에서 법제처 차장으로 일했지요. 나란히 장·차관을 하던 두 사람이 공교롭게도 최근 다시 요직을 맡아 복귀하니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지요. 더구나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이 있다 보니 더욱 그렇지요. 정세균 국무총리는 최근 공수처 설립준비단장에 남 전 처장을 위촉했습니다. 충북 영동 출신의 남 단장은 대전고·충남대 법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그는 노무현 정부 시절 법제처장에 임명됐지요. 문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실장을 할 때입니다. 그는 2007년 9월 노 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고려인 중앙아시아 정주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남 단장은 특히 2007년 법제처장 시절 노 전 대통령이 ‘원 포인트 개헌’ 카드를 내놓았을 때 법제 실무 준비를 뒤에서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당시 5년 단임제인 대통령제를 4년 연임제로 바꿔 대선과 총선을 동시에 치르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당시 문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실장이었으니 개헌 문제를 놓고 남 단장과 접촉이 많았을 것이라는 것이 법제처 인사들의 전언입니다. 정치적 중립성이 필요한 공수처 설립 준비를 ‘친문 인사’에게 맡긴 것은 문제가 있다는 뒷말이 나온 것도 문 대통령과의 이런 인연 때문이지요. 김 부위원장은 지난달 권익위 부위원장(차관급)으로 임명됐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부산 경남고,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대에서 법학 석사를, 그리고 경희대에서 법학 박사를 받았습니다. 문 대통령과 경남고를 같이 다니고 경희대에서 법학 박사를 취득해 고교 동기, 대학 동문이지요. 중앙 부처의 한 인사는 “법제처 출신 인사들이 퇴직 이후 공직으로 다시 돌아오는 경우는 드문데, 상당히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남기명 공수처 준비단장 “공정한 나라 만들어 달라는 국민 요구에 부응”

    남기명 공수처 준비단장 “공정한 나라 만들어 달라는 국민 요구에 부응”

    정세균(왼쪽) 국무총리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준비단장 위촉식에서 법제처장 출신인 남기명 준비단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정 총리는 오는 7월 공수처 출범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고, 남 준비단장은 “공수처 설립으로 공직사회의 특혜와 비리를 근절하고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준비단은 법무부, 행정안전부, 법제처 등 관계부처로부터 단원 20여명을 파견받아 공수처 출범에 필요한 조직·인사·예산, 후속 법령 정비, 청사 마련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정 총리와 남 준비단장 뒤로 추미애(왼쪽 두 번째) 법무부 장관, 진영(왼쪽 세 번째) 행안부 장관 등이 서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남기명 공수처 준비단장 “공정한 나라 만들어 달라는 국민 요구에 부응”

    남기명 공수처 준비단장 “공정한 나라 만들어 달라는 국민 요구에 부응”

    정세균(왼쪽) 국무총리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준비단장 위촉식에서 법제처장 출신인 남기명 준비단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정 총리는 오는 7월 공수처 출범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고, 남 준비단장은 “공수처 설립으로 공직사회의 특혜와 비리를 근절하고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국민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준비단은 법무부, 행정안전부, 법제처 등 관계부처로부터 단원 20여명을 파견받아 공수처 출범에 필요한 조직·인사·예산, 후속 법령 정비, 청사 마련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정 총리와 남 준비단장 뒤로 추미애(왼쪽 두 번째) 법무부 장관, 진영(왼쪽 세 번째) 행안부 장관 등이 서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서울포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준비단장 위촉식

    [서울포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준비단장 위촉식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준비단장 위촉식 남기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립 준비단장(전 법제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 2.10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정세균 총리, 남기명 공수처 설립준비단장 위촉

    정세균 총리, 남기명 공수처 설립준비단장 위촉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립준비단 단장으로 남기명 전 법제처장을 위촉했다. 준비단은 오는 7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에 필요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립되는 국무총리 소속 기구다. 충북 영동 출신의 남 준비단장은 행정고시 18회로 법제처장을 거쳐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임한 바 있다. 남 준비단장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출범할 때까지 준비단의 사무를 총괄하게 된다. 총리실은 “남 준비단장이 공직 경험은 물론 법제행정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높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립을 위한 후속 법령과 각종 규정 정비에 전문가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국회 등 관계기관과의 원활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준비단을 잘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법제처, 지방자치단체 조례 알기 쉽게 바꾼다

    ‘계리의 원칙’ 등 지방자치 법규에는 일반인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들이 적지 않다. 법제처는 이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회계처리의 원칙’으로 바꾸도록 했다. 법제처는 올해 자치법규에 대한 주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알기 쉬운 조례 만들기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243개 지방자치단체와 17개 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그중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교육청, 진천군의회 등 총 44개의 기관을 올해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법제처는 우선 자치법규 속의 외국어, 낯선 한자어, 일본식 용어 등 어렵거나 부적절한 용어를 주민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비해 주민 중심의 지방자치를 실현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종전 자치법규에 ‘일터 멘토 관리’라는 용어를 ‘진로상담자의 관리’로 바꿨다. 이어 자치법규 규정 중 주민이 스스로 해석하기 어려운 모호한 문장과 입법기술적으로 부적절한 체계를 정비해 주민에게 조례의 입법 의도를 제대로 알리고 정책을 쉽게 설명할 수 있도록 자치입법의 품질을 제고할 방침이다. 종전 자치법규의 ‘투자유치를 자문 받다’를 ‘투자유치에 관하여 자문하다’로 정비했다. 법제처는 나아가 지자체에서 자치법규 입안 시 주민이 이해하기 쉬운 자치법규를 만들기 위해 스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알기 쉬운 자치법규 만들기 정비기준’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형연 법제처장은 “법제처는 알기 쉬운 조례 만들기를 지원함으로써 정부혁신과 주민을 위한 정책의 효과가 빠르게 체감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개헌 저지’ 꺼낸 한국당… ‘황교안 빅텐트’는 삐걱

    ‘개헌 저지’ 꺼낸 한국당… ‘황교안 빅텐트’는 삐걱

    현역 여론조사 외부기관에 의뢰 방침 黃 “공관위, 공정하게 심사 진행할 것” 김문수 “좌클릭 반대, 신당 창당한다”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7일 ‘청와대 낙하산 부대’ 등의 국회 진입을 저지해 ‘사회주의식 개헌’을 막겠다는 총선 공천 최우선 목표를 내놨다. 공천 단계에서부터 정권과 대립각을 세워 지지층을 결집한다는 전략이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청와대 출신을 ‘낙하산 부대’, 86세대를 ‘586 얼치기 운동권’이라 칭하며 “이들이 21대 국회에서 틀림없이 사회주의식 헌법 개정을 할 것”이라며 “(총선에서) 개헌 저지선(101석)을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관위가 적절한 인물을 엄중히 선발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청와대 출신이나 86세대 인물을 공천하는 곳에 ‘맞춤형 자객’을 보내겠다는 뜻이다. 공관위는 이날 현역 의원에 대한 여론조사 실시를 의결했다. 김 위원장은 “여의도연구원에서만 하면 반발이 있지 않겠나. 누가 봐도 공정하게 할 것”이라며 복수 외부 기관 등에 의뢰 방침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지난해 총선기획단이 마련한 입시·채용·병역·국적 4대 비리 연루자 원천 배제 기준에 대해선 “더 엄격하게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해체를 요구한 김세연 의원의 합류, 이석연(전 법제처장) 부위원장의 “황교안 대표는 손을 떼라” 발언 등으로 공관위에 대한 일부 지지층의 불만이 감지되자 이를 진화하는 발언도 내놨다. 김 위원장은 “황 대표와 공관위는 업무적으로 명확히 분리돼 있지만 ‘원팀’으로 함께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도 촉구하며 지지층을 달랬다. 황 대표도 페이스북에 “공관위원들의 의견이 다 같을 수 없고, 독점할 수도 없는 구조이기에 토론하면서 공정한 심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한편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이날 한국당의 보수통합 논의 및 공관위원 선임에 불만을 표하며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와 함께 신당 창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황 대표의 ‘빅텐트’ 구상에도 차질이 생겼다. 김 전 지사는 페이스북에 “‘유승민당’과 통합하려고 한국당을 해체하고 태극기를 버리고 좌 클릭 신당을 창당하는 데 반대한다”고 썼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김형오 심사 착수… 한국당 ‘이기는 공천’ 기대와 우려

    김형오 심사 착수… 한국당 ‘이기는 공천’ 기대와 우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을 필두로 한 자유한국당 공관위가 본격적인 공천 심사에 착수했다. 대대적인 ‘공천 물갈이’가 예상되는 가운데 당 안팎에서는 ‘이기는 공천’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다. 공관위는 23일 첫 회의를 개최해 후보자 공모 일정을 의결했다. 황교안 대표는 공관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변화와 쇄신에서 우리 당이 앞서가야 한다. 절체절명의 사명감으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형오 위원장은 “어떤 잡음과 외부 압력에도 결코 굴하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공관위원 명단이 공개되자 최고위원들 사이에서 ‘놀랍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한다. 특히 지난해 11월 당 해체를 주장하며 불출마 선언을 한 김세연 의원이 이목을 끌었다. 한 친박근혜계 의원은 “우리 보고 ‘좀비’라고 했던 김 의원이 공관위원이 된 건 다소 생뚱맞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공관위는 공천 작업에서 당 지도부 간섭, 물갈이에 따른 내부 반발 및 계파 갈등 등 잡음을 해소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황 대표로부터 ‘전권’을 넘겨받은 김 위원장은 대구·경북(TK) 지역 의원을 50% 이상 교체하겠다고 밝혀 이 지역 의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날 부위원장으로 임명된 이석연 전 법제처장은 “공천 업무에 관해선 황 대표를 포함한 당에서는 손을 떼 달라”고 말했다. 새로운보수당 등과의 통합 과정도 변수다. 혁신통합추진위원회를 통해 통합신당 창당에 성공할 경우 공천에 완전 국민경선제나 국민배심원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거론된다. 공관위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후보 공모 신청을 받는다. 한편 한국당은 7호 영입 인재로 ‘이미지 전략가’ 허은아(48) 한국이미지전략연구소장을 발표했다. ‘부모 찬스’ 없이 20대에 친구 회사 책상 한 칸을 빌려 사업을 시작해 성공한 여성 사업가라는 점이 강조됐다. 허 소장은 “한국당은 ‘쇼통’과 같은 인위적인 이미지 변화가 아니라 보수의 정체성과 본질을 바탕으로 변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세연, 공관위 합류… 김형오 “저 찾아오면 엄청난 불이익”

    김세연, 공관위 합류… 김형오 “저 찾아오면 엄청난 불이익”

    한국 공관위 구성… 외부 6인은 불출마 오늘 첫 회의 열고 본격 공천 작업 착수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자유한국당을 향해 “존재 자체가 민폐”라는 고강도 쓴소리를 했던 김세연 의원이 한국당 공천 심사위원으로 합류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공천 칼바람’을 예고한 가운데 김 의원까지 합류하면서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22일 국회에서 김 의원 등 8명의 공관위원을 발표하고 위원회 구성을 끝냈다. 공관위에는 당연직인 박완수 사무총장과 외부위원인 이석연 전 법제처장, 이인실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최대석 이화여대 대외부총장, 조희진 법무법인 담박 대표변호사, 엄미정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최연우 휴먼에이드포스트 부사장 등이 들어갔다. 외부위원 6명은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다. 김 위원장은 김 의원 인선 배경에 대해 “본인이 불출마하며 보여 준 고뇌의 결단, 개혁적 마인드, 이 당이 잘되길 바라는 단심(丹心)이 더 굵고 강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으로 영입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통화에서 “불출마 회견에서 제안했던 해법과는 다른 차원의 일을 맡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고심이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오늘 이후 저나 제 주변에 찾아오는 분들은 엄청난 불이익을 당할 것”이라고 강도 높은 경고를 날렸다. 공천 심사 당사자는 물론 지도부 등의 입김을 완전히 배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최근 황교안 대표와 만난 뒤 “사랑하는 사람한테도 칼날이 갈 수 있다”며 혁신 공천을 예고했다. 김 위원장은 공관위원 8명도 직접 접촉해 영입했다. 공관위는 23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착수한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동정] 김형연 법제처장, 설 앞두고 대전 아동양육시설 방문

    △ 김형연 법제처장은 설 명절을 앞둔 22일 대전광역시 서구에 있는 아동양육시설인 후생학원을 방문했다. 김 처장은 직원들과 함께 이곳에서 청소 봉사활동을 하고, 시설 관계자들에게 후원금과 물품을 전달했다.
  • ‘양승태 의혹 폭로’ 이수진 부장판사 총선 직행

    ‘양승태 의혹 폭로’ 이수진 부장판사 총선 직행

    오는 4월 총선 출마 의지를 내비친 이수진(51·사법연수원 31기·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수원지법 부장판사의 사표가 수리됐다. 현직 법관이 사실상 총선에 직행하게 돼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는 비판이 커질 전망이다. 6일 법원 등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31일 이 부장판사가 낸 사표를 사흘 만인 지난 3일 수리했다. 퇴직 날짜는 7일이다. 통상 법관이 사표를 제출하면 정기인사 시즌에 맞춰 처리한다. 하지만 대법원은 이 부장판사의 사표 처리가 2월 정기인사 때까지 미뤄질 경우 재판 중립에 대한 국민 신뢰가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에 신속히 사표 수리를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 이 부장판사는 더불어민주당의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최근 인터뷰에서 지역구 출마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법원 안팎에서 현직 법관의 총선 직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이 부장판사는 “(선거를 통해)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면서 임명직과 선출직은 다르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5월 인천지법 부장판사를 사직한 다음날 청와대 법무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긴 김형연 법제처장과는 다른 잣대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대법원은 앞서 김 처장의 행보와 관련해 “법관 퇴직 후 짧은 기간 내 청와대 비서관으로 임명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이 부장판사는 1998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서울고법, 서울중앙지법 판사를 거쳐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대법원 연구관으로 일할 당시 언론에 “강제징용 사건 판결이 지연된 의혹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양승태 의혹’ 폭로 이수진 판사 선거출마 사표수리

    ‘양승태 의혹’ 폭로 이수진 판사 선거출마 사표수리

    대법원이 올해 총선 출마 뜻을 밝힌 이수진(52·사법연수원 31기) 수원지법 부장판사(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의 사표를 수리했다. 대법원은 지난달 31일 제출된 이 부장판사의 사표를 받아들여 오는 7일자로 의원면직 처분하기로 했다. 지난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내부 공고가 게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이 부장판사가 총선 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만큼 최대한 빠르게 사표를 수리했다는 게 대법원 입장이다. 현직 법관인 이 부장판사의 총선 출마로 재판 중립성에 대한 국민 신뢰가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법조계 안팎에서 제기된 것을 감안한 조치로 분석된다. 이 부장판사는 더불어민주당의 인재 영입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부장판사는 사법부의 정치적 독립성 훼손 지적에 대해서는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청와대 임명직으로 직행했던 과거 선배들의 사례와 전혀 다르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현직 부장판사를 사직한 다음 날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법무비서관으로, 이후 법제처장으로 임명된 김형연 법제처장의 행보와 관련해 “법관 퇴직 후 짧은 기간 내 대통령비서실에 임용되는 건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이 부장판사는 인천지법·서울고법·서울중앙지법 판사를 거쳐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역임했다. 이어 대전지법·대전가정법원 부장판사를 지낸 뒤 현재 수원지법 부장판사 및 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재직했다.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6∼2017년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대법원 민사심층연구조에서 연구관으로 일할 당시 강제징용 사건 판결이 지연된 의혹이 있다고 언론에 폭로한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법제처, 지자체 89곳에 입법컨설팅…안동·익산은 첫 실시

    법제처는 올해 서울 강북구 등 기초지방자치단체 89곳에 대해 자치법규 입법컨설팅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자치법규 입법컨설팅은 기초지자체가 입안한 조례 제정·개정안을 대상으로 상위 법령과의 관계, 위임 범위의 부합 여부 등에 대한 법리적·법제적 의견을 제공해 자치법규가 내용의 적법성과 형식의 완결성을 갖추도록 지원제도다. 2015년부터 운영된 제도로 그동안 한정된 기관에만 입법컨설팅을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컨설팅을 희망하는 모든 기초 지차체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특히 경북 안동시, 전북 익산시 등 23곳은 처음으로 입법컨설팅을 받는다. 컨설팅을 희망한 지자체의 경우 지난 2017년 30곳에서 2018년 50곳, 지난해 60곳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법제처는 그동안 새로 제정하거나 전부개정하려는 조례안에 대해서만 입법컨설팅을 지원하던 것을, 앞으로는 일부개정하는 조례안까지로 대폭 확대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입법컨설팅 제도를 더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형연 법제처장은 “지자체가 고품질 자치법규를 마련하도록 입법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자치분권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2020년 대통령 연봉 2억 3천만원…내년 인상분 반납

    2020년 대통령 연봉 2억 3천만원…내년 인상분 반납

    내년 인상분 반납하고 올해 인상분 적용총리 1억 8천만원·부총리 1억 4천만원 등 2020년도 대통령 연봉이 2억 3091만 4000원으로 정해졌다. 인사혁신처는 내년도 공무원 보수 인상률 등을 정한 ‘공무원 보수규정’과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2020년 공무원 보수는 2019년 대비 2.8%(총보수 기준) 인상한다. 그러나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대통령을 비롯한 정무직과 고위공무원단, 2급 상당 이상의 공무원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원 인상분을 반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 등의 내년도 연봉은 2019년 공무원 보수 인상분(1.8%) 반납으로 적용을 미뤘던 금액만 인상된다. 올해 대통령 연봉은 명목상으로 2억 3091만 4000원이었지만 인상분을 반납해 실제로는 2억 2629만 7000원만 받았던 만큼 내년에는 올해 반납분(461만 7000원)을 반영해 2억 3091만 4000원(2.04% 인상)을 적용받게 된다. 국무총리도 내년 인상분 2.8%는 반납하되 올해 연봉 반납분을 적용받아 올해보다 357만 9000원 오른 1억 7901만 5000원을 받게 된다. 부총리 및 감사원장은 1억 3543만 5000원, 장관 및 장관급 1억 3164만원, 인사혁신처장·법제처장·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차관급 기관장 1억 2974만원, 차관 및 차관급 1억 2784만 5000원 등의 연봉을 받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임동호 “울산 불출마 조건으로 靑서 과분한 자리 제안받아”

    임동호 “울산 불출마 조건으로 靑서 과분한 자리 제안받아”

    당시 민정수석 조국… 백원우·박형철 근무 사실일 땐 ‘송철호 밀어주기’ 비판 커질 듯 파장 커지자 “제안받은 것 아니다” 번복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 울산시장 후보로 나서지 않는 조건으로 청와대 민정수석실 고위 인사로부터 “과분한 자리”를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30년 지기 친구인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당선을 위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더욱 짙어진 셈이다. 임 전 최고위원은 18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017년 말 민정수석실 관계자가 전화를 걸어 울산시장 후보를 뽑는 당내 경선에 나가지 않는 대신 고위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치 관련 논의는 정무수석실에서 하는데 민정(수석실)에서 연락이 왔다”며 “행정관이 아닌 비서관급 이상 고위 인사의 전화였다”고 주장했다. 임 전 최고위원이 제안받은 고위직은 한국동서발전 사장과 일본 오사카 총영사 등으로 전해졌다. 당시 민정수석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었고, 그 아래 백원우 민정비서관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김종호 공직기강비서관(현 감사원 사무총장), 김형연 법무비서관(현 법제처장) 등 4명의 비서관이 있었다. 임 전 최고위원은 당시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공천을 놓고 송 시장과 경쟁한 라이벌이었다. 청와대의 고위직 제안을 뿌리친 임 전 최고위원은 울산시장 출마 의사를 고집했지만 민주당은 선거를 두 달 앞두고 내부 경선 없이 송 시장을 단독 후보로 공천했다. 임 전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당헌과 당규를 위반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었다. 임 전 최고위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청와대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측근 비리 수사를 하명했다는 의혹과 함께 송 시장을 밀기 위해 치밀한 사전 작업을 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인터뷰 파장이 커지자 임 전 최고위원은 입장문을 내고 “불출마를 조건으로 청와대로부터 높은 자리를 제안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을 바꿨다. 그는 “당시 부산, 울산, 경남 선거가 어려운데 자리 제안이 오면 받고 다음 총선을 준비하는 것이 어떻냐는 몇몇 친구 의견은 있었지만, 최고위원을 지낸 시당위원장이 선거를 앞두고 자기 살길을 찾는 것은 내 생각과 안 맞는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밀했다. 임 전 최고위원은 또 지난 10일 검찰 조사에서 “검찰이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수첩을 얘기하면서 자리를 제안받았느냐는 질문을 했지만 분명히 아니라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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