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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홍근 “국힘 합의 마쳐놓고 깽판…이중적 모습” 맹비난

    박홍근 “국힘 합의 마쳐놓고 깽판…이중적 모습” 맹비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7일 국민의힘이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법안의 국회 법제사법위 통과 과정에서 극렬 반발한 데 대해 “합의를 마쳐놓고 소위 깽판을 쳤다”며 맹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에서 전날 민주당이 법사위 법안소위와 안건조정위, 전체회의를 차례로 거쳐 ‘검수완박’ 법안을 통과시킨 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쪽(국민의힘)이 안건조정위를 신청했고, 안건조정위 전에 ‘의장 합의사항 범주를 벗어난 것 아니냐’는 국민의힘 문제 제기에 따라 권성동 원내대표와 그쪽 법사위 간사, 우리 쪽도 저를 포함해 (양측이) 만나 사전에 안건조정위 들어가기 전에 문구 하나하나까지 서로 문제 될만한 것을 다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전 조율했기에 그 범주 안에서 진행되는 것에 대해 토론은 할 수 있지만 그렇게 (국민의힘이) 물리적으로 원천봉쇄할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다”면서 “너무나 이중적인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다시금 “의장 중재 범위 안에서 처리하는 절차를 밟으니까 들어와서는 안조위 신청해놓고 사전에 문안을 하나하나 다 조율해 내부적으로 합의를 마쳐놓고, 다시 또 회의가 진행되니 나와서 법사위원도 아닌 모든 의원들을 데려와 소위 ‘깽판’을 치는 모습을 어떻게 국민이 평가하겠느냐”고 질타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국회의장 중재안에 합의했던 국민의힘의 이러한 입장 변화에 대해 “이를 계속 문제 삼으면 지방선거에 도움 될 뿐 아니라, 인사청문회 정국에서 자기네로서는 여러 문제점이 있는 후보자들을 묻히게 할 수 있게 국회를 대결 국면으로 만들면서 정치적 셈법에는 남는(유리한) 상황으로 가게 하려는 저의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통화를 언급하며 “정치적 셈법을 노리는 세력과 특권을 지키려는 세력의 결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시작으로 내주 본격화하는 윤석열 내각 인사청문회와 관련 “심각한 분들이 8명 정도 된다고 본다”면서 “각각 후보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춰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예고했다.
  • 한동훈 “검수완박 침묵은 양심 문제”… 법원행정처 “재판 무효 우려”

    한동훈 “검수완박 침묵은 양심 문제”… 법원행정처 “재판 무효 우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 “범죄대응 시스템이 붕괴돼 국민이 피해 볼 것이 분명한 개헌 수준의 입법”이라고 비판했다.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과 친여 검사로 분류된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 마저도 법안에 대한 소신발언을 하는 등 법원과 검찰에서 연일 국회를 향해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는 형국이다. 한 후보자는 이날 “현장을 책임지게 될 장관 후보자가 몸 사리고 침묵하는 것은 직업윤리와 양심의 문제”라면서 검수완박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발언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한 후보자의 검수완박 저지 발언에 대해 “굉장히 위험한 표현”, “편하게 국민을 들먹이면 안 된다”고 정면 비판한 것을 맞받아친 것이다. 한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지난 13일 “법안이 통과되면 국민이 크게 고통받게 될 것이기 때문에 법안 처리 시도가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 후보자는 최근 검수완박 재논의 주장을 내놓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도 통화하며 관련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이자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로 불렸던 한 후보자가 연일 여권을 향해 각을 세우는 셈이다. 김 차장도 검수완박과 관련해 “우리나라 법에서 생소한 규정”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날 공개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김 차장은 전날 법안심사 제1소위에 출석해 수사 검사를 기소·공판 과정에서 배제하도록 한 것에 대해 “만약 이를 위반하면 공판 효력이 어떻게 되는 것인지 걱정”이라며 “다 무효가 되는 것이냐”고 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이상하다. 이게 왜 합의문에 들어갔을까 궁금했다”고 덧붙였다. 이 지검장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정성·중립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검찰의 본질적 기능을 폐지하는 쪽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는 “검찰이라는 축이 미흡하면 더 보완해야 하는데 오히려 이를 약화하면 사법 정의는 흔들리게 된다”면서 “절박함에 이런 자리를 급하게 마련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검찰 안팎에선 평소 수사 공정성과 관련해 대외적으로 소통을 외면하던 검찰이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야 부랴부랴 국민을 찾는 것은 뒤늦은 처사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서울중앙지검의 한 검사는 “이제 와 이러는 것이 우리도 민망하다”면서 “그래도 할 수 있는 것이 여론전뿐이라 이렇게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檢 “반부패부 축소, 삼권분립 위반”… OECD도 “걱정”

    檢 “반부패부 축소, 삼권분립 위반”… OECD도 “걱정”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한 검찰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반부패 수사 부서의 축소를 명시한 중재안을 두고 ‘삼권분립 위반’이란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수사 부서 축소는 입법 사안이 아닌데도 국회가 월권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검찰청법 개정안 3항에는 검찰의 직접 수사 총량을 줄이기 위해 현재 5개인 반부패강력부를 3개로 감축하고 소속 검사 수도 ‘일정 수준’으로 제한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검찰의 직접 수사 역량을 단계적으로 줄이기 위한 조치다. 문제는 현행법상 세부적인 지검 내 부서 규모는 대통령령으로 규정돼 있다는 점이다. 검찰청법 24조는 ‘지방검찰청과 지청에 사무를 분장하기 위해 부를 둘 수 있다’며 부서 설치의 근거만 명시하고 있다. 대신 대통령령인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에는 대검찰청과 일선 지검에 설치할 수 있는 부서를 규정하고 있고 이에 따라 현재 전국에 5개 반부패부가 운영 중이다. 반부패부를 몇 개를 둘지는 대통령 권한인 셈이다. 이에 검찰 내에서는 특수통 검사를 중심으로 반발 기류가 감지된다. 수도권의 한 검찰 간부는 “수사 수요가 적은 것도 아닌데 이유도 불분명한 상황에서 부서를 줄이겠다는 것은 특별수사가 두렵다는 얘기밖에 안 된다”며 “행정부 소속인 검찰의 업무 분장까지 입법부가 개입하는 것은 삼권분립 위반”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논란을 의식한 듯 전날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에서도 당초 중재안에 담겼던 반부패부 숫자 조정은 별도의 부대의견으로만 첨부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정안에 넣는 대신에 구속력이 없는 입법부의 의견으로 남겨 두겠다는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의 반부패기구인 뇌물방지작업반(WGB)도 지난 22일 ‘검수완박’ 입법으로 한국의 부패·뇌물범죄 수사 역량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법무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뇌물방지작업반 드라고 코스 의장은 “중재안이 통과될 경우 부패 범죄를 비롯해 모든 범죄에 대한 검찰의 수사 권한을 규정하는 법 조항이 일괄 삭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재안이 한국의 반부패와 해외 뇌물범죄 수사 및 기소 역량을 오히려 약화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안을 5월 10일 이전에 통과시키고자 하는 움직임에도 우려를 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野 집단 반발에도… 與, 법안소위→안건조정위→전체회의 ‘일사천리’

    野 집단 반발에도… 與, 법안소위→안건조정위→전체회의 ‘일사천리’

    더불어민주당이 27일 국민의힘의 반발 속에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불리는 검찰개혁법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단독 처리했다. 앞서 ‘박병석 중재안’ 합의를 사실상 파기한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중재안에도 없던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완전 박탈했다고 반발했으나 법안소위, 안건조정위, 전체회의까지 제동을 걸지 못했다. 여야는 26일 오전 10시 30분 박 의장 주재로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0분 간 회동해 합의를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여야는 전날에 이어 오후 2시 법사위 법안소위 심사를 재개했다. 민주당은 오후 7시 10분쯤 법안소위에서 국민의힘이 퇴장한 가운데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단독 의결했다. 국민의힘 반발에 소위가 한 차례 정회를 거쳐 속개된 지 1시간 40분 만이다. 앞서 국민의힘은 공직자와 선거범죄까지 4대 범죄에 대한 검찰 수사권을 존치하고 방위사업과 대형참사 수사권만 경찰에 넘기는 재협상을 요구했으나 민주당이 거부했다. 법안소위에서는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두고 충돌이 벌어졌다. 민주당은 경찰이 송치한 사건 등에 대해서도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일부 인정하는 규정을 두면서도 수사 범위는 ‘동일한 범죄사실’로 한정했다. 법안소위 단독 처리 후 민주당은 오후 9시 20분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었다. 국민의힘은 법사위 회의장 안팎에서 ‘국민독박 죄인대박 검수완박 반대한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항의했다. 다만 20대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때와 달리 회의장 진입을 막거나 회의진행을 방해하지는 않았고,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도 회의에 참석했다. 국민의힘의 요구에 따라 오후 11시 30분이 넘어 안건조정위가 열렸으나 민주당을 탈당한 민형배 무소속 의원이 야당 몫으로 법안에 찬성하며 8분 만에 의결됐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단으로 반발했고, 회의장 출입을 막은 국회 관계자들과 기자들이 뒤엉켜 법사위 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됐다.자정이 넘어 열린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거세게 반발하자 민주당 소속 박광온 법사위원장은 기립 표결로 법안을 처리, 6분 만에 일사천리로 마무리했다. 법사위 종료 후 국민의힘 의원들은 ‘원천무효’라며 구호를 외쳤다.권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등 국회법이 정한 모든 절차와 수단을 사용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정의당이 선거범죄를 올 연말까지 수사할 수 있도록 제안한 내용을 민주당이 받으면서 정의당이 민주당과 손잡고 검찰개혁법안을 처리할 가능성이 커졌다. 필리버스터 종결 및 법안 찬반 표결에서 정의당의 협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단독 처리로 법사위 단계까지 입법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공은 박 의장에게 넘어갔다. 이날 오전 민주당은 의장에게 27일 본회의를 소집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박 의장은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더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여야는 각각 박 의장을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의장께서도 좌고우면하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했다. 반면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법사위 회의장 앞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의 입법독주를 막을 사람은 이제 박 의장과 문 대통령 두 분 뿐”이라며 “박 의장은 여야 합의 없이 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달라”고 요구했다. 의석수 열세로 사실상 저지 수단이 없는 국민의힘은 박 의장과 함께 문 대통령에 대한 압박 수위도 끌어올렸다. 윤 당선인 측도 이날 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직접 거론하며 책임론을 키웠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인수위에서 기자들과 만나 “형사사법 체계를 흔들어 놓는 것을 졸속으로 문 대통령 임기 말에 해야 하는 건지, 이것이 과연 국민의 뜻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며 “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與 “한동훈 전화 한 통에 국민의힘 돌변”

    與 “한동훈 전화 한 통에 국민의힘 돌변”

    더불어민주당이 26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합의 파기의 원인을 제공한 ‘소통령’이라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정조준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다음달 4일에 연다.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한 후보자 전화 지시 한 통화로 이렇게 공당의 입장이 돌변할 수 있는 것인지 정말 의문이 아닐 수 없다”며 강한 불만을 표했다. 이어 “한 후보자의 힘이 정말 크구나, 소통령이라더니 국민의힘을 지배할 정도의 권력을 가지고 있구나 하는 걸 느끼게 해 준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도 이날 당 의원총회에서 “한 후보자의 전화 한 통에 통합정치를 원하는 국민의 기대를 순식간에 휴지조각으로 만들어 버렸다”면서 “검사 출신 장관 후보자가 국민이 직접 선거로 뽑는 110명 의원의 합의를 뒤집는 검찰공화국의 실상을 직접 목격한 것”이라고 맹폭했다. 민주당은 원내에서도 ‘입법부의 권한’과 ‘협치’ 등을 강조하면서 ‘윤심’으로 얼룩진 국민의힘의 합의안 거부에 맞섰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소통령 한 후보는 국회 최종 합의안을 부정했다. 임명되기도 전에 ‘왕장관’이라도 된 듯 입법부를 조롱하는 언동은 공정과 상식을 정면으로 무너뜨린다”고 비난했다.
  • 검수완박법 법사위 통과… 민주 “오늘 끝낸다”

    검수완박법 법사위 통과… 민주 “오늘 끝낸다”

    더불어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단독으로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형사사법 시스템이 붕괴됐다”며 ‘원천 무효’를 주장했다. 민주당은 26일 오후 7시 10분쯤 법안심사 소위에서 국민의힘이 퇴장한 가운데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단독 의결했다. 이어 법사위 전체회의가 열리자 국민의힘은 안건조정위 구성을 신청했고, 곧바로 안건조정위가 열려 법안이 가결됐다. 자정이 넘어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도 민주당 단독 기립 표결로 법안이 의결됐다. 민주당은 27일 본회의를 열어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작전에 따라서 민주당이 원하는 대로 진행됐다”고 비판했다. 유상범 의원은 “민주당이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에 따라 법안을 논의한다고 해서 참여했는데, 민주당이 제출한 법안은 합의문 정신에 위반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주혜 의원도“대한민국은 권력자가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고, 피해 국민이 검찰에 더는 하소연할 수 없는 나라가 돼 버렸다”고 했다. 민주당이 이날 통과시킨 법안은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바탕으로 정의당의 제안을 일부 반영했다. 검찰의 수사권은 부패범죄와 경제범죄 2개 분야만 남기고 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범죄는 삭제했다. 다만 선거범죄는 6·1 지방선거의 공소시효가 종료되는 올해 말까지 수사할 수 있다. 경찰공무원 범죄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소속 공무원 범죄도 수사할 수 있다. 경찰이 송치한 사건의 보완수사도 일부 가능하다. 공포 4개월 후 시행한다. 국민의힘은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없앤 것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검찰청법 4조 1항에 보완수사권에 대해 ‘당해 사건의 단일성과 동일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 한하여’라고 돼 있는 부분이 문제라는 것이다. 유 의원은 “검사의 직접 수사권은 줄이고 보완수사권은 완전히 박탈했다”고 했다.  
  • 검수완박법, 법사위 통과…민주, ‘8분만에’ 단독처리

    검수완박법, 법사위 통과…민주, ‘8분만에’ 단독처리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법사위는 27일 오전 0시 11분 검찰 수사·기소 분리법안(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잇달아 의결했다. 국민의힘 위원들이 극렬히 반대하는 가운데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단독 기립표결에 따른 법안 통과였다. 검수완박법은 이제 본회의 표결만 앞두게 됐다. 민주당은 박병석 국회의장의 협조를 얻어 이르면 이날 본회의를 열어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법사위 전체회의 때 법안 심사 지연을 목적으로 안건조정위원회를 신청했다. 그러나 수적 우위를 점한 민주당은 안건조정위 개의 8분 만에 사실상 단독 처리하고 법안을 전체회의에 다시 상정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집단 반발, 회의장 안팎에서 몸싸움이 일어나면서 법사위 회의장은 일대 아수라장이 됐다.
  • 檢안팎 “반부패수사부 축소는 삼권분립 위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한 검찰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반부패 수사부서의 축소를 명시한 중재안을 두고 ‘삼권분립 위반’이란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수사부서 축소는 입법 사안이 아닌데도 국회가 월권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검찰청법 개정안 3항에는 검찰의 직접 수사 총량을 줄이기 위해 현재 5개인 반부패강력부를 3개로 감축하고 소속 검사 수도 ‘일정 수준‘으로 제한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검찰의 직접 수사 역량을 단계적으로 줄이기 위한 조치다.  문제는 현행법상 세부적인 지검 내 부서 규모는 대통령령으로 규정돼 있다는 점이다. 검찰청법 24조는 ‘지방검찰청과 지청에 사무를 분장하기 위해 부를 둘 수 있다’며 부서 설치의 근거만 명시하고 있다.   대신 대통령령인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에는 대검찰청과 일선 지검에 설치할 수 있는 부서를 규정하고 있고 이에 따라 현재 전국에 5개 반부패부가 운영 중이다. 반부패부를 몇 개를 둘지는 대통령 권한인 셈이다.  이에 검찰 내에서는 특수통 검사를 중심으로 반발 기류가 감지된다. 수도권의 한 검찰 간부는 “수사 수요가 적은 것도 아닌데 이유도 불분명한 상황에 부서를 줄이겠다는 것은 특별수사가 두렵다는 얘기밖에 안 된다”며 “행정부 소속인 검찰의 업무 분장까지 입법부가 개입하는 것은 삼권분립 위반”이라고 꼬집었다.  이 같은 논란을 의식한 듯 전날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에서도 당초 중재안에 담겼던 반부패부 숫자 조정은 별도의 부대의견으로만 첨부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정안에 넣는 대신에 구속력이 없는 입법부의 의견으로 남겨두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소위에 참석한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과 강성국 법무부 차관, 진교훈 경찰청 차장 등은 모두 이를 “법률로 만드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의견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번 검경수사권 조정 당시에 검찰 특수부 축소 조치는 당정청 합의로 진행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의 반부패기구인 ‘뇌물방지작업반’(WGB)도 최근 ‘검수완박’ 입법으로 한국의 부패·뇌물범죄 수사 역량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법무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구체화된 ‘검수완박’…尹정부 시행령 우회 가능성 ‘원천차단’

    구체화된 ‘검수완박’…尹정부 시행령 우회 가능성 ‘원천차단’

    2대범죄 ‘부패·경제범죄 중’ 결정尹정부 시행령 우회 가능성 ‘원천차단’국힘, 의총서 ‘검수완박법’ 저지 규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합의안 파기를 이유로 이들 법안을 이날 국회 법사위 소위에서 단독 처리한 데 이어 곧바로 전체회의까지 소집하는 등 속도전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여당의 강행 처리에 격렬하게 항의하면서 안건조정위원회 소집으로 일단 제동을 걸었다. 이날 의결한 개정안은 지난 22일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로 도달한 합의안을 기초로 법사위의 조정의견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국민의힘은 재협상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이를 합의 파기로 규정하고는 약간의 수정을 거쳐 처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정의당의 제안을 일부 받아들였다. 민주당의 수정을 거쳐 소위를 통과한 검찰청법 개정안은 우선 검사의 직무 중 직접 수사가 가능한 범죄의 종류를 ‘부패·경제범죄’ 두 가지로 엄격히 제한했다. 특히 애초 법사위 조정의견의 ‘부패범죄, 경제범죄 등’이 아니라 ‘부패범죄, 경제범죄 중’ 수사 범죄를 정하도록 규정했다. 추후 윤석열 정부가 시행령을 통해서라도 우회적으로 수사 범위를 추가할 여지를 완전히 차단한 것으로 풀이된다.민주당은 부패·경제범죄 수사와 관련해서는 검찰총장이 일선 검찰청의 직접 수사 부서 및 소속 검사·수사관 등 현황을 분기마다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는 규정도 넣었다. 여야 합의안 중 검찰의 직접 수사 총량을 줄이기 위해 현재 5개인 반부패강력수사부를 3개로 줄이기로 한 내용의 이행 여부를 국회가 감시하기 위한 조항이라는 것이 민주당의 설명이다. 이를 법률로 강제할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민주당은 합의안을 통해 경찰로 떼어내기로 한 4개 범죄(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중 선거범죄의 경우 올해 12월 31일까지는 검찰에 남겨두기로 했다. 이는 애초 합의안에는 없던 정의당의 제안을 수용한 것이다. 검찰의 선거범죄 수사권을 없애는 것이 ‘정치권 방탄용’ 아니냐는 의심을 불식하기 위해 6·1 지방선거 공소시효(6개월)가 끝나는 올 연말까지 선거범죄 수사권을 검찰에 존치하자는 취지다. 향후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종결 및 법안 찬반 표결에서 정의당의 협조를 얻기 위한 포석으로도 풀이된다. 경찰 송치사건 등에 대한 ‘검찰 보완수사’ 인정 민주당은 경찰이 송치한 사건 등에 대해서도 검찰의 보완수사권을 일부 인정하는 규정도 뒀다. 이는 검찰과 국민의힘의 주장을 어느 정도 반영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다만 동시에 수사 범위는 ‘동일한 범죄사실’로 한정해 별건 수사를 원천봉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형사소송법 개정안에도 “수사 중인 사건의 범죄혐의를 밝히기 위한 목적으로 합리적인 근거 없이 별개의 사건을 부당하게 수사해서는 안 되고, 다른 사건으로 확보한 증거나 자료로 관련 없는 사건의 자백이나 진술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이 삽입됐다. 별건 수사를 금지한다는 선언적 의미를 담은 조항이다.수사·기소 검사의 분리와 관련해서는 “검사는 자신이 수사 개시한 범죄에 대한 공소의 제기에 관여할 수 없다”는 규정을 신설했다. 애초 법사위는 조정안을 통해 수사한 검사가 해당 사건의 ‘공소의 제기 및 그 유지에 필요한 직무’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항을 제안했지만, 공소의 유지와 관련한 표현은 삭제했다. 이는 “자칫 형사재판이 진행되는 도중 수사 검사가 참여하면 재판이 무효가 될 수 있다”는 법원행정처의 우려를 받아들인 것이다. 쟁점 중 하나이던 이의신청권자의 경우 ‘고소인 등’으로 넓게 정의한 기존 형사소송법 규정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법사위 조정의견은 이를 ‘고소인’으로 좁혔지만, 이 경우 피해자나 그 법률대리인 등에게서 이의신청권을 빼앗게 된다는 우려를 반영했다. 조정안 부대의견은 “검찰의 직접 수사권과 기소권은 분리하는 방향으로 한다. 검찰의 직접 수사권은 한시적이며, 검찰 외 다른 수사기관의 범죄 대응 역량이 일정 수준에 이르러 중수청이 출범하면 검찰의 직접 수사권은 폐지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를 두고 사개특위 구성 후 1년 6개월 이내에 중수청을 출범시켜 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떼어내겠다는 민주당의 입장과 어긋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 [속보]민주당 단독 의결…‘검수완박’ 법사위 소위 통과

    [속보]민주당 단독 의결…‘검수완박’ 법사위 소위 통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검찰의 수사·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을 담은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제1소위원회에서 단독 처리했다. 국민의힘이 퇴장한 가운데 검수완박 법안을 처리한 민주당은 이날 오후 9시쯤 법사위 전체회의를 열고 관련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오는 27일 본회의 소집을 요청한 상태다. 검수완박 법안이 올해 시행되면 현재 검찰의 직접 수사 범위인 ‘6대 범죄’ 중 공직자 범죄, 선거 범죄, 방위사업 범죄, 대형 참사 범죄는 삭제된다. 나머지 ‘부패’, ‘경제’ 범죄에 대해서만 검찰 수사가 가능해진다. 중대범죄수사청이 설치되면 부패·경제 범죄에 대한 검찰 수사권도 이관돼 폐지된다.검수완박법 강행 처리…안철수 “국민 납득 못해”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정치인 스스로 검찰 수사를 받지 않는 법안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국민들께서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며 검수완박 법안 처리에 강력 반발했다. 앞서 안 위원장은 지난 24일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우리나라 사법 체계의 가장 중요한 근간에 대한 부분이기 때문에 좀 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이를 통해) 제대로 균형과 견제를 할 수 있는 검경수사권 조정 방안을 마련하는 게 합리적이고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권력기관 개혁에 중요한 부분이 견제와 균형 아니겠나”라며 “만약에 검찰의 많은 권한을 경찰로 보내게 되면 그럼 경찰에 대한 견제와 균형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하는 문제가 남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치인들 스스로 정치인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받지 않는 것이야말로 이해상충이 아니겠나”고 반문했다. 이어 “만약 이 법이 통과되면 이행 과정에서 범죄자들이 숨 쉴 틈을 줘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입을까봐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인천 계양구 계양산전통시장을 찾아 “대통령의 첫째 임무는 헌법을 제대로 준수하고 헌법 가치를 잘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우회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 ‘반부패수사부 축소’ 규정한 검수완박 중재안…檢 안팎선 “삼권분립 위반” 비판

    ‘반부패수사부 축소’ 규정한 검수완박 중재안…檢 안팎선 “삼권분립 위반” 비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한 검찰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반부패 수사부서의 축소를 명시한 중재안을 두고 ‘삼권분립 위반’이란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수사부서 축소는 입법 사안이 아닌데도 국회가 월권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인 검찰청법 개정안 3항에는 검찰의 직접 수사 총량을 줄이기 위해 현재 5개인 반부패강력부를 3개로 감축하고 소속 검사 수도 ‘일정 수준‘으로 제한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검찰의 직접 수사 역량을 단계적으로 줄이기 위한 조치다. 문제는 현행법상 세부적인 지검 내 부서 규모는 대통령령으로 규정돼 있다는 점이다. 검찰청법 24조는 ‘지방검찰청과 지청에 사무를 분장하기 위해 부를 둘 수 있다’며 부서 설치의 근거만 명시하고 있다. 대신 대통령령인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에는 대검찰청과 일선 지검에 설치할 수 있는 부서를 규정하고 있고 이에 따라 현재 전국에 5개 반부패수사부가 운영 중이다. 반부패수사부를 몇 개를 둘지는 대통령 권한인 셈이다. 이에 검찰 내에서는 특수통 검사들을 중심으로 반발 기류가 감지된다. 수도권의 한 검찰 간부는 “수사 수요가 작은 것도 아닌데 이유도 불분명한 상황에서 부서를 줄이겠다는 것은 특별수사가 두렵다는 얘기밖에 안 된다”며 “행정부 소속인 검찰의 업무 분장까지 입법부가 개입하는 것은 삼권분립 위반”이라고 꼬집었다. 이 같은 논란을 의식한 듯 전날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에서도 당초 중재안에 담겼던 반부패수사부 규모 조정은 별도의 부대의견으로만 첨부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정안 조항으로 넣는 대신 구속력이 없는 입법부의 의견으로 남겨두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소위에 참석한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과 강성국 법무부 차관, 진교훈 경찰청 차장 등은 모두 이를 “법률로 만드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의견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번 검경수사권 조정 당시 검찰 특수부 축소 조치는 당정청의 합의로 진행됐다.
  • 검수완박에 쏟아지는 우려…한동훈 “침묵은 양심 문제”, 김형두 “굉장히 이상“

    검수완박에 쏟아지는 우려…한동훈 “침묵은 양심 문제”, 김형두 “굉장히 이상“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해 “범죄대응시스템이 붕괴돼 국민이 피해볼 것이 분명한 개헌 수준의 입법”이라고 비판했다.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과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도 법안에 대한 소신발언을 하면서 법원과 검찰과 연일 국회를 향해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는 형국이다. 한 후보자는 이날 “현장을 책임지게 될 장관 후보자가 몸 사리고 침묵하는 것은 직업윤리와 양심의 문제”라면서 검수완박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이 발언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한 후보자의 검수완박 저지 발언에 대해 “굉장히 위험한 표현”, “편하게 국민을 들먹이면 안 된다”고 정면 비판한 것을 맞받아친 것이다. 한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지난 13일 “법안이 통과되면 국민이 크게 고통받게 될 것이기 때문에 법안 처리 시도가 반드시 저지돼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 후보자는 최근 검수완박 재논의 주장을 내놓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도 통화하며 관련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이자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로 불렸던 한 후보자가 연일 여권을 향해 각을 세우는 셈이다.김 차장도 검수완박과 관련해 “우리나라 법에서 생소한 규정”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날 공개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김 차장은 전날 법안심사 제1소위에 출석해 수사 검사를 기소·공판 과정에서 배제하도록 한 것에 대해 “만약 이를 위반하면 공판 효력이 어떻게 되는 것인지 걱정”이라며 “다 무효가 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이상하다. 이게 왜 합의문에 들어갔을까 궁금했다”고 덧붙였다. 이 지검장도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정성·중립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고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검찰의 본질적 기능을 폐지하는 쪽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그는 “검찰이라는 축이 미흡하면 더 보완해야 하는데 오히려 이를 약화하면 사법 정의는 흔들리게 된다”면서 “절박함에 이런 자리를 급하게 마련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검찰 안팎에선 평소 수사 공정성과 관련해 대외적으로 소통을 외면하던 검찰이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야 부랴부랴 국민을 찾는 것은 뒤늦은 처사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서울중앙지검의 한 검사는 “이제와 이러는 것이 우리도 민망하다”면서 “그래도 할 수 있는 것이 여론전뿐이라 이렇게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박주민 서울시장 경선 후보 사퇴…송영길 “심심한 위로”

    박주민 서울시장 경선 후보 사퇴…송영길 “심심한 위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송영길 전 대표는 26일 박주민 의원이 서울시장 경선 후보 사퇴를 선언한 데 대해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박 의원의 개혁적 도전 정신과 불안에 맞서겠다는 서울에 대한 비전을 제대로 이루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송 전 대표는 “국민의힘이 국회의장 중재안을 파기만 하지 않았다면, 경선에서 서울시정에 대한 비전을 함께 토론하고 경쟁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쉬운 마음”이라고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로,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 법안이 상정된 법사위 법안1소위 위원장을 맡은 박 의원은 법사위 일정으로 인해 전날(25일) 예정됐던 서울시장 경선 후보 토론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에 박 의원은 이날 SNS에 “아무리 발버둥 쳐도 도저히 선거를 치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다”면서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김진애 전 의원도 SNS에 “결단의 고뇌를 읽었다. 법사위 리더로서 당장 검찰선진화법 통과뿐 아니라 그 후속 작업을 계속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검찰공화국 폐해를 막는 데 큰 역할 하실 것을 믿는다”고 박 의원의 사퇴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 민주 경기지사 후보에 ‘明心’ 김동연… ‘尹心’ 김은혜와 격돌

    민주 경기지사 후보에 ‘明心’ 김동연… ‘尹心’ 김은혜와 격돌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5일 더불어민주당의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김 전 부총리는 ‘대장동 저격수’로 불리는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과 맞붙는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김 전 부총리가 경기지사 본경선에서 50.67%를 얻어 결선 투표 없이 후보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민주당 선관위는 지난 22일부터 나흘간 김 전 부총리, 안민석·조정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대상으로 경기지사 후보 경선(권리당원 50%·일반국민 50%)을 진행했다. 이로써 경기지사 자리를 놓고 ‘명심’(이재명 상임고문의 의중) 후보와 ‘윤심’(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의중) 후보의 격돌이 벌어지게 됐다. 김 전 부총리는 후보 확정 후 페이스북에 “저를 후보로 택한 것은 경기지사 선거를 반드시 이기라는 경기도민과 당원 동지들의 절박하고 준엄한 명령이라고 믿는다”며 “경기도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 반드시 승리해 도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로는 허태정 현 시장이, 충남지사 후보로는 양승조 현 지사가 확정됐다. 세종시장 후보는 이춘희 현 시장과 조상호 전 세종시 부시장이 다음달 1일까지 결선 투표를 치른다. 민주당은 이광재 의원이 지난 21일 강원지사 출마 의사를 밝히며 당에 요구한 사항을 모두 수용하며 지원하기로 했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강원도를 위한 민주당 5대 비전 발표회’에서 강원특별자치도법을 5월 안에 통과시키고 수도권과 강원도를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밤 송영길 전 대표,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 간에 잡혀 있던 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 TV토론회는 취소됐다. 박 의원이 검찰개혁법안을 논의하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장을 맡아 밤샘 심사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한편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이날 비공개회의를 열고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윤상현 의원을 임명했다. 4선인 윤 의원은 인천 동구·미추홀을을 지역구로 둔 당내 중진이다. 윤 의원과 함께 활동할 공관위원은 추후 임명될 예정이다.
  • 김인철, 딸 강남 8학군 위해 ‘위장 출생신고’ 의혹

    김인철, 딸 강남 8학군 위해 ‘위장 출생신고’ 의혹

    새 정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청문 정국이 안갯속에 휩싸였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일정조차 잡히지 않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김 후보자가 ‘강남 8학군’에 진학시키려는 목적으로 딸의 주민등록 생일을 바꿨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딸이 1990년 2월 26일에 태어났다고 출생신고를 했다가 1995년 서울지방법원 동부지원에서 1990년 4월 6일생으로 생년월일 정정 허가를 받았다. 처음 출생신고대로라면 김 후보자의 딸은 ‘빠른 연생’으로 1996년 입학해야 했으나 정정 이후 1997년으로 입학이 미뤄졌다. 김 후보자가 1997년 1월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서 강남구 대치동으로 이사한 시기와 겹쳐 자녀 진학을 위해 위장전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서동용 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자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시절인 2020년 1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사용한 법인카드 내역 49건 중 31건(63%)이 부정 사용 또는 방역수칙 위반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권인숙 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자가 한국외대 총장 재직 당시 2014년부터 2022년까지의 총 47회 출입국 중 평일에 출장 외 15회 목적 미상의 출입국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외국인 교원이 명백한 사유 없이 재임용을 거부당했다고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을 제기한 사실도 전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권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서 채택의 건을 상정하지 않고 여야 간사 간 일정과 자료 제출 등을 놓고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권 후보자는 주중대사 시절 가족이 운영한 법인이 중국 커피 사업 계약을 해지하는 과정에서 200억원가량을 대가로 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권 후보자 측은 “법적 조치를 곧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5월 4일 개최하기로 여야 간사 간에 합의했다.
  • 尹 반대 메시지 꺼내자 野 재협상 공식화… 검수완박 원점으로

    尹 반대 메시지 꺼내자 野 재협상 공식화… 검수완박 원점으로

    與비대위 “28·29일 본회의 처리”당내 강경파 “원안 강행” 힘실어野는 ‘文, 거부권 행사’ 압박할 듯오늘 오후 1시 재개, 중재안 심사국민의힘이 25일 여야가 합의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을 재논의해야 한다고 결론지으며 관련 논의가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갔다. 국민의힘의 재협상 주장에 더불어민주당이 당장 이번 주 본회의를 열어 단독 통과를 불사하겠다는 입장으로 맞받아치며 정국은 다시 격랑에 휩싸였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의 전날 ‘검수완박 재검토’ 선언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사실상 입법에 제동을 거는 메시지를 내놓으며 당 지도부 차원에서 이날 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한 재협상 추진을 공식화했다. 표면적으로는 이 대표가 ‘총대’를 메고 권성동 원내대표가 주도한 검수완박 중재안을 백지화한 것이지만, 내부적으론 윤 당선인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검수완박과 관련한 헌법 가치 수호를 강조한 윤 당선인의 이날 메시지는 ‘국회의 일’이라며 ‘직접 참전’을 꺼려 왔던 기존 입장에서 선회해 더욱 적극적으로 검수완박 반대편에 선 것으로 해석됐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검찰 출신인 윤 당선인이 검수완박 문제에 더욱 강한 목소리를 내리라는 것은 예정된 수순이 아니었겠느냐”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약속을 파기했다며 법안의 단독 처리를 벼르고 나섰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은 여야가 합의한 대로 금주 법사위에서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조문 작업을 끝내고 28일 또는 29일에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인근에서 만나 여야가 합의한 ‘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지만 양측의 입장 차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KBS라디오에서 “국민의힘 권 원내대표도 몹시 조금 곤혹스러운 상황이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박병석 국회의장도 자신의 중재안이 파기된 만큼 여당의 법안 단독 처리에 힘을 싣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내비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박 의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저희는 국회에서 차질 없이 의사 절차를 밟는 게 옳다고 했고, 의장께서도 거기에 대해 공감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약속 파기에 분노한 강경파 ‘처럼회’ 의원들은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권을 모두 삭제하는 원안을 처리하자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박 의장을 항의 방문한 뒤 민주당 원안을 상정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승원 의원은 “국민의힘이 먼저 중재안 합의를 깬 만큼 의장 중재안을 수용한 민주당의 원안대로 검찰정상화법 입법을 진행해야 한다”며 “국회의장은 입법기관의 수장으로서 국회의 위상을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민주당은 박 의장 중재안대로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장 중재안대로 민주당은 갈 예정”이라며 “6대 범죄를 완전히 들어내자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지만, 당 지도부와 전반적인 중론은 합의안을 지키는 것이 국민들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일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는 여야 모두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후 9시 26분쯤부터 중재안을 놓고 논의를 시작했다가 자정 즈음 산회했다. 회의에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면서 절반 정도만 심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안소위는 26일 오후 1시에 다시 열릴 예정이다. 법사위에서 조율을 못한 채 민주당이 법안 단독 처리에 나설 경우 국민의힘과 윤 당선인은 막판 여론전과 함께 다음달 3일 마지막 국무회의를 앞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요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 尹 “검수완박 더 고민”… 文 “중재안 잘됐다”

    尹 “검수완박 더 고민”… 文 “중재안 잘됐다”

    국민의힘 최고위 재논의 확정文대통령 “한 걸음씩 양보해야”민주당 “파기땐 즉시 단독처리”법사위, 중재안 심야 심사 진행여야가 이미 합의했던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에 대해 국민의힘이 25일 ‘재논의’로 입장을 바꾸면서 정국이 또다시 얼어붙는 모양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박병석 중재안’에 대한 지지의 뜻을 밝힌 반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법안의 재검토에 무게를 실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박 의장 중재로 이뤄진 양당 합의가 잘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조금씩 불만스럽더라도 한 걸음씩 양보하면서 합의할 수 있다면 의회 민주주의에도 맞고, 협치의 기반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박병석안에 대한 여야 합의 처리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수사·기소권 분리가 바람직하다는 것이 제 입장이고 정부도 노력해 왔지만,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하더라도 추진 방법·과정에서 국민 공감과 지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검찰이 집단 반발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다소 불만스럽더라도 후속 과정에서 얼마든지 보완될 수 있는 만큼 검찰이 더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이 박 의장의 중재안을 강행 처리할 시 거부권을 행사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반면 윤 당선인은 “정치권 전체가 헌법 가치 수호와 국민 삶을 지키는 정답이 무엇인가 깊이 고민하고 중지를 모아 주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고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국민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 거대 여당이 입법 독주를 강행하지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도 “윤 당선인은 ‘검수완박은 부패완판이며 헌법 정신을 위배하는 것’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합의안에 대한 일부 재논의 방침을 확정한 뒤 박 의장을 비공개 면담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민으로부터 오해를 받고 있는 선거·공직자 범죄에 대해 추가적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며 “박 의장은 ‘원내대표끼리 논의해 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반면 민주당은 최종 합의 파기 시 중재안을 단독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이 합의를 파기하는 즉시 검찰개혁 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한술 더 떠 강경파들은 검수완박 원안(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등 6대 범죄의 수사권 이관)을 입법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여야는 이날 밤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를 열어 중재안에 대한 심사에 돌입했으나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3시간 만에 산회했다.
  • 한동훈 직격한 文 “편하게 국민 들먹이면 안돼, 검찰 무소불위는 상식”(종합)

    한동훈 직격한 文 “편하게 국민 들먹이면 안돼, 검찰 무소불위는 상식”(종합)

    ‘검수완박 저지’ 한동훈 발언 비판“반드시 저지라니 굉장히 부적절”“특정인들이 정의 독점할 수 없어”“검찰 정치화, ‘내편 감싸기’ 기소율 0.1%”“尹당선 아이러니…임기 안 지킨 건 잘못”조국 수사엔 “의도 있다 볼 수도…마음 아파”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오른팔로 불렸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을 저지해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 “반드시 저지하겠다는 식의 표현을 쓰는 것은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이 대통령으로 당선된 데 대해 “다른 당 후보가 돼서 대통령 당선된 건 참 아이러니한 일”이라면서 “검찰총장의 임기가 보장돼 있고 임기를 지키는 건 대단히 중요인데 중도에 간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그러나 결국 국민이 (윤 당선인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의 수사에 대해 “의도가 있다고 볼 수도 있다”며 조 전 장관에 대해 여전히 ‘마음의 빚’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 사람(조국)과 가족들이 겪은 고통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검수완박 속도조절론에 “과거 얘기 지금 끌어들이면 안돼” 문 대통령은 25일 JTBC에서 방송된 손석희 전 앵커와의 대담 프로그램에서 “굉장히 위험한 표현”이라며 이렇게 직격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손 전 앵커가 ‘(한 후보자는) 국민 피해를 막겠다는 명분을 얘기한다’고 하자 “편하게 국민을 들먹이면 안된다”면서 “국민을 얘기하려면 정말 많은 고민이 있어야 한다. 대한민국의 정의를 특정한 사람들이 독점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검찰의 기소권과 수사권 분리에 대해서는 “그렇게 가야 할 방향이며, 이 부분을 민주당이 더 완성해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이 과거 검수완박에 대해 ‘속도조절론’을 주문한 것을 거론하자 “과거에 했던 얘기를 지금 국면에 끌어들여 (얘기하면 안된다)”면서 국회 논의가 어떻게 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이번 대담은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이 나오기 이전인 지난 14∼15일에 녹화됐다.“검찰은 때때로 무소불위, 이는 상식”“검찰의 정치화가 문제…역사서 봐왔다” 검찰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경찰의 잘못에 대해서는 검찰의 보완수사를 통해 바로잡을 기회가 있었는데, 검찰은 때때로 무소불위 아니었나. 이는 대한민국에서 상식”이라고 했다. 이어 “검찰의 정치화가 문제다. 검찰을 정치적으로 간섭하지 않는다고 해서 검찰이 탈정치화 되느냐. 그렇지 않다는 걸 역사에서 봐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범죄를) 덮고 기소하지 않으면 처벌할 길이 없다”면서 “심지어 검찰 자신의 잘못은 누구나 알 정도의 ‘내 편 감싸기’를 해서 기소율이 0.1%밖에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검찰이 잘못할 경우 검찰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있어야 한다”면서 “검찰이 정치적으로 독립할수록 무소불위의 권력이 되기 쉬운데 민주적 통제 방안을 고민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손 전 앵커가 ‘(문제는 민주당이) 이렇게 갑자기 강력 드라이브를 거는 것이 맞느냐는 것이다’라고 묻자 “그에 대해서는 의견을 말하지 않겠다. 이는 국회의 현안에 개입하는 발언이기 때문”이라고만 답했다.“조국 수사 의도 있다 볼수도”“조국 장관 가족고통 마음 아파” 문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검찰총장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수사한 것에 대해 “수사의 시점이나 방식을 보면 공교로운 부분이 많다”면서 “어떤 목적이나 의도가 포함됐다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의 총장 시절 수사에 정치적 의도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뜻으로 해석되는 발언이다. 문 대통령은 “단정하지 않겠다. 당시 (조 전 장관) 수사를 주도한 게 윤 당선인인데, 차기 대통령에 대해 제가 섣불리 (수사 이유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조 전 장관이 겪은 고통에 대해 아프다면서 “그 분들이 잘못한 게 있어 벌을 받더라도 결국 우리 정부에서 민정수석이 되고 법무장관으로 발탁되는 바람에 그런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다. 안타까운 마음이 없을 수 없다”고 말했다.“신망 높은 尹 검찰개혁 반대 안 해조국과 협력할 수 있을 거라 생각”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에게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라고 한 것은 진심이었나’라는 질문에 “그렇게 해야 정권이 긴장한다. 역대 우리 정부처럼 대통령 주변 친인척이나 특수관계자가 정권을 농단하거나 부당한 특혜를 줬다가 (문제가 되지 않은 정부가 있었나)” 라고 반문했다. ‘살아있는 권력 수사가 왜 검찰개혁을 주도한 당시 조 전 장관이었는지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나’라는 질문에는 “그에 대해서는 평가하지 않겠다고 말씀 드렸잖나”라고 재차 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윤 당선인을 검찰총장에 발탁한 이유에 대해 “여러 반대를 무릅쓰고 제가 (강행)했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사실”이라면서 “강골검사로서 신망이 높았고, 검찰개혁에 반대하지 않아 조 전 장관과 검찰개혁에 있어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총장을 했던 분이 야당 후보가 돼 대통령에 당선됐으니 이상한 모양새가 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다른 당 후보가 돼서 대통령 당선된 건 참 아이러니한 일”이라면서 “그 분의 발탁이 문제였는지, 그 분을 우리 편으로 잘 했어야 됐나 모르겠다”고 했다.“尹, 중도에 간 건 바람직 안 해” 문 대통령은 윤 당선인이 야당 대선후보가 된 것은 민주당이 자처한 일 아니냐는 지적에는 “통합의 정치를 하고 인사도 통합적으로 하라고 하면서, 우리 정부에서 몸담은 사람이 상대당으로 가는 게 안되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도 “검찰총장의 임기가 보장돼 있고 임기를 지키는 건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중도에 간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선거 운동 기간 윤 당선인의 이른바 ‘적폐수사’ 발언에 문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일부 보도에는 “저는 격노를 잘 안한다”면서도 “선거 개입 공격에 말리지 않기 위해 언급을 안하려 했지만 (윤 당선인의) 그 발언은 조금 위험하다고 생각해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이 민정수석실을 없애기로 한 것에는 “(민정수석실을) 얼마나 잘 운용하느냐가 문제다. 모든 제도에는 연유가 있는 것인데, 걱정이 된다”면서도 “(윤 당선인이) 나름대로 복안이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다음 달 4일 한동훈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잠정 합의했다.
  • [속보] 민주, 국회 법사위 소집…검수완박 중재안 처리 강행

    [속보] 민주, 국회 법사위 소집…검수완박 중재안 처리 강행

    “중재안 중심으로 논의될 것…국회의장 요청”민주 강경파 “국힘도 어겼으니 원안대로”국힘 “국민우려”…검수완박 중재안 재검토더불어민주당이 25일 저녁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를 열고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에 대한 조문 심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 법사위 법안심사제1소위 위원장인 박주민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후 7시 30분에 소위를 소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소위 안건은 10건인데 여야가 합의한 의장 중재안이 있어 10건 다 심사하기보다는 조정안 중심으로 심사하게 될 것 같다”면서 “현재 의장 입장은 중재된 대로 해달라는 것이다. 중재안 중심으로 논의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준석 “검수완박 국민 우려 매우 커”“시한 정해 강행 말고 공청회 하자” 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검수완박에 대해 “국민 우려와 헌법 수호”를 언급한 데 이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해 모순된 점들이 있다며 최고위원회의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점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수완박 중재안과 관련해 “부패한 공직자에 대한 수사나 선거 관련 수사권을 검찰에게서 박탈하는 것에 대해 국민의 우려가 매우 크다. 국회는 더 신중하게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난 22일 합의한 검수완박 중재안에 이 대표가 반대 의견을 표하며 제동을 건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형사사법체계의 근간을 뒤흔드는 제도를 이렇게 밀어붙이기에 적절한 시기인지 민주당에게 되물을 수밖에 없다”면서 “국민이 바라는 입법을 하기 위해서는 시한을 정해놓고 상대를 강박하는 상태에서 협상하도록 진행하는 방식보다는 최대한 많은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논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입법공청회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또 주무장관 지명자인 한동훈 법무장관 후보자의 생각이 입법부와 다르다면, 적용 단계에서부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 등에서 이 문제를 더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민주 강경파, 원안 통과 재차 주장 그러자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중재안 처리 재논의에 반발해 여야 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상식 밖의 행동이라며 격양됐다. 지도부는 일단 법사위 소위를 열고 법안 통과 절차에 착수하되 민주당 원안이 아닌 박병석 국회의장이 중재한 합의안을 존중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최소한 민주당은 여야 합의를 존중한다는 이미지를 부각하며 일종의 ‘여론전’으로 검수완박 법안 통과의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그러나 중재안에 불만을 품고 있던 일부 강경파 의원들이 이번 사태를 고리로 민주당 역시 중재안을 지킬 필요가 없다며 6개 수사권을 즉시 이관하는 ‘원안 통과’의 필요성을 재차 주창하고 나서면서 당 내부에서도 강온 노선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중재안은 최장 1년 6개월 뒤에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완전 분리하도록 하고 있다.   지도부는 일단 중재안에 힘을 실으며 재차 선을 긋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강경파의 목소리가 커지면 강 대 강 대치 정국 속 민주당이 원안 처리라는 초강수를 둘 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 檢 “검수완박, 검찰 입장 반영돼야”

    檢 “검수완박, 검찰 입장 반영돼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여야가 합의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에 대해 ‘재검토’ 필요성을 언급하자 검찰 내에서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수도권의 한 부장검사는 “이 대표가 갑자기 제동을 걸 줄은 몰랐다”며 “사실상 그대로 처리되는 수순이었는데 어떤 물밑 논의가 있었는지 파악하긴 어렵지만 25일 최고위원회 논의를 계기로 어떻게 대안을 마련할지 더 논의했으면 싶다”고 말했다. 검찰의 한 간부도 “검찰의 입장이 반영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검찰 내에선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검수완박에 대한 첫 입장을 밝힌 만큼 ‘변수’가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앞서 여야가 중재안 처리에 합의하자 일선 검사들은 윤 당선인에 대한 ‘배신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야 원내대표가 이미 합의한 만큼 정치권 내부 공방만 격해지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없지 않다. 검찰 내에서는 김오수 검찰총장이 중재안에 사실상 동의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일고 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중재안이 나오기 전날인 21일 김 총장과 면담한 만큼 사전에 내용을 알고 여기 동의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박영진 의정부지검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게시판을 통해 “그간 외쳤던 ‘검수완박’ 법안의 위헌성은 거짓말입니까”라며 “국회의 상황을 알았습니까? 몰랐습니까”라고 김 총장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김 총장은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재안 마련 과정 등에 대한 해명에 나선다. 총장과 고검장 집단 사의 표명에 이어 검사장 이상 검찰 간부가 모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강경론도 여전하다. 대검찰청도 여론전 및 국회 설득을 이어 간다. 대검은 각 부서의 의견을 취합해 대응자료를 만든 뒤 법무부를 거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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