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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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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또 전직 대통령의 법정 출석 지켜본 착잡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제 수인번호 503번을 달고 수갑을 찬 채 서울중앙지법에 출두하는 모습을 지켜본 많은 국민은 착잡한 심정이었을 것이다. 어쨌든 국민의 선택을 받아 일국의 대통령을 지낸 사람이 초췌한 모습으로 법정에 선 것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비극이자 국민의 큰 불행임을 부인할 수 없다. 전직 대통령이 재판정에 선 것은 1996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10일 헌법재판소로부터 탄핵당한 지 75일, 구속 기소된 지 36일 만에 정식 재판에 나왔다. 21년 전 전·노 전 대통령이 법정에 설 때만 해도 그런 불행이 마지막이길 믿고 바랐건만 또다시 같은 일이 되풀이됨으로써 국민은 마음에 적잖은 상처를 입었다. 그나마 대통령의 국정파탄 책임이 얼마나 엄중한지, 법 앞에 만인은 얼마나 평등한지를 재삼 확인시켜 준 것이 소득이라면 소득일 것이다. 어제 열린 박 전 대통령의 뇌물수수 혐의 첫 정식 재판은 검찰과 변호인 측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다 3시간 만에 끝났다. 공소 사실을 놓고 양측의 견해차가 워낙 커 최종 판결이 나오기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앞서 전·노 전직 대통령도 그랬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 등 피고인들은 사사로운 이익을 취득하기 위해 적법 절차를 무시하고 국민 주권주의와 법치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밝혔다. 이어 철저히 증거에 입각한 공정한 수사가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의 주장을 반박하며 최순실씨와 공모 등 18가지 범죄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입증 대신 추론과 상상만 갖고 기소했다는 논리다. 이번 재판의 중대성에 비춰 볼 때 양측 간의 치열한 법리 다툼은 불가피할 것이다. 그렇더라도 실체를 은폐하거나 진실을 호도하려는 기도는 용납해선 안 된다. 서로 다툴 건 다퉈야겠지만, 비록 뒤늦었더라도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한다. 재판부는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법원이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뇌물 사건을 합쳐 재판을 같이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은 중복 증인 심리에 따른 시간 허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선택이다. 국민은 전직 대통령이 수갑을 차고 법정에 서는 모습을 보며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절망과 수치감을 맛봤다. 그것은 국격을 훼손하는 일이자 국민의 자존심을 깔아뭉개는 일이었다. 이런 불행은 결코 되풀이돼선 안 된다. 박 전 대통령은 우선 법과 국민 앞에 대한민국을 국정파탄으로 몰고 간 것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고 깨끗하게 진실을 털어놓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문재인 정부는 이번 재판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권력 남용 방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다져야 할 것이다. 이번 재판은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는 대신 대한민국에 법치주의를 꼭 바로 세우는 계기가 돼야 한다.
  • [박근혜 첫 재판] 朴, 플라스틱 핀으로 ‘셀프 올림머리’… 직업 묻자 “무직입니다”

    [박근혜 첫 재판] 朴, 플라스틱 핀으로 ‘셀프 올림머리’… 직업 묻자 “무직입니다”

    “박근혜 피고인, 직업이 무엇입니까.” “무직입니다.”●옛 주소 “강남구 삼성동”으로 답변 23일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 417호 형사대법정에서 열린 박근혜(65·구속 기소) 전 대통령의 첫 정식재판은 판사의 인정신문으로 시작됐다. 주소지를 묻는 질문에 박 전 대통령은 얼마 전 이사한 서초구 내곡동이 아닌 “강남구 삼성동”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전직 대통령으로는 세 번째로 형사재판을 받게 된 것에 회한을 느낀 듯 박 전 대통령의 목소리엔 내내 힘이 없었다. 3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재판에서 박 전 대통령은 시종일관 정면을 응시하며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자신의 오른쪽에 앉은 유영하 변호사와 간간이 대화를 나눌 때에만 미세하게 몸을 기울였다. 자신의 입장을 묻는 판사의 질문에도 “변호인 입장과 같습니다”,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짧은 답변만을 내놓았다. 반면 박 전 대통령과 이경재 변호사를 사이에 두고 앉은 최순실(61·구속 기소)씨는 인정신문 도중 울먹이는가 하면, “재판정에 박 전 대통령을 나오시게 한 제가 죄인”이라고 말하는 등 감정을 드러내 대조를 이뤘다. 최씨는 또 수사 검사의 실명을 거론해 가며 “뇌물죄로 몰고 가는 것은 무리한 행위다. 검사에게 받은 압박은 재판에서 밝히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건강 이상설과 달리 재판 무리 없는 듯 박 전 대통령은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 신분이라 수의 대신 남색 정장을 입고 법정에 섰다. 이날로 53일째가 된 수감 생활의 어려움을 말해 주듯 얼굴은 부쩍 수척해져 있었다. 다만 구치소 수감 후 제기된 건강 이상설과는 달리 재판을 받는 데는 큰 무리가 없어 보였다. 박 전 대통령의 왼쪽 가슴에는 수인번호 ‘503’이 쓰인 동그란 배지가 달려 구속된 피고인 신분임을 알렸다. 배지의 수인번호 위에 붉은 글씨로 적힌 ‘나대블츠’라는 낱말이 이목을 끌었다. 구치소 측은 수용 중이나 이동할 때 공범들과 격리를 쉽게 하기 위한 ‘공범 부호’라고 밝혔다. 서울구치소 내 박 전 대통령 공범들은 모두 ‘나대블츠’라는 표시를 달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플라스틱 집게핀을 이용해 머리를 고정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월 31일 구속영장 발부 직후에는 올림머리를 풀었으나 이날은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직접 머리를 손질한 것으로 보인다. 구치소에서 금속으로 된 실핀은 사용할 수 없지만, 플라스틱 핀이나 머리끈은 반입할 수 있다. 전직 대통령의 재판인 만큼 법정 내 분위기도 평소와는 달랐다. 특히 이날 재판에 앞서 박 전 대통령이 법정에 등장하자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뿐 아니라 최씨 측 변호인단도 일제히 일어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반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측 백창훈 변호사와 맞은편에 앉은 검찰 특별수사본부 소속 검사들은 제자리에 앉아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을 지켜봤다. 국정농단 사태 후 처음으로 박 전 대통령을 마주한 최씨도 법정에 들어서면서 가볍게 목례를 했으나, 박 전 대통령은 최씨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다. 10분 휴정 시간에도 최씨가 피고인 통로로 빠져나간 뒤 박 전 대통령이 이동해 두 사람이 접촉하는 모습은 목격되지 않았다. 피고인 측 관계자로 방청석에 앉은 김규현 전 외교안보수석, 배성례 전 홍보수석, 허원제 전 정무수석 등 박근혜 정부 인사들도 휴정 때 피고인 출입구 쪽으로 다가갔으나 따로 인사를 나누지는 않았다. 재판에 참석한 이들이 박 전 대통령을 가리키는 표현도 모두 제각각이었다. 재판장인 김세윤 부장판사는 ‘박근혜 피고인’으로 줄곧 부른 반면, 검사들은 ‘박근혜 피고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번갈아 사용했다. 박 전 대통령 측 유 변호사의 경우 ‘피고인 대통령 박근혜’와 ‘대통령’이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했다. 오후 1시쯤 첫 재판을 마친 박 전 대통령은 1시 14분 호송차를 타고 다시 구치소로 향했다. 오전에 구치소를 떠나 법원에 올 때처럼 교도관을 제외하고는 박 전 대통령만 차에 탑승했고, 별도의 교통신호 통제도 없었다. 한편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등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 100여명은 이날 재판이 시작되기 전부터 서울중앙지법 앞에 모여 태극기를 들고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외쳤다. 전날 박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집회에서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정광용 박사모 회장도 이날 집회에 참석했다. 집회 중간 연단에 오른 정 회장은 “최선을 다해 영장심사에 대응하겠지만 제가 구속이 되더라도 박 전 대통령 있는 옆으로 가는 것이니 위로가 된다”며 “차라리 내가 들어가는 대신 박 전 대통령이 석방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동생 박근령 방청권 없어 발 돌려 박 전 대통령의 동생 박근령(63)씨도 이날 법원을 찾았다가 방청권이 없어 발길을 돌렸다. 박씨는 “박 전 대통령의 민낯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며 “대통령 재임 기간에는 수사 대상이 아니라고 보장돼 있는데 엮여서 여기까지 오신 것을 보면 당사자의 마음을 내가 다 헤아릴 수 없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법정서 혐의 부인한 ‘피고인 박근혜’

    법정서 혐의 부인한 ‘피고인 박근혜’

    구속기소 후 36일 만에 법정에 최순실 “검찰이 무리하게 엮어” 재판부 ‘朴·崔 사건’ 병합 심리박근혜(65) 전 대통령이 23일 법대(法臺)에 섰다. 지난해 9월 불거진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으로 592억원의 뇌물수수 등 18가지 혐의를 받는 피고인 신분으로 법의 심판으로 이어지는 여정에 들어섰다. 지난 3월 10일 헌법재판소로부터 탄핵당한 지 75일, 4월 17일 구속 기소된 지 36일 만이다. 재판부는 신속한 진행을 위해 박 전 대통령 재판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기소한 최순실(61)씨 사건 재판을 병합하고, 일주일에 세 차례 이상 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과 그의 ‘40년 지기’ 최씨,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62) 롯데 회장의 첫 정식 재판을 열었다. 전직 대통령이 피고인으로 법정에 선 것은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박 전 대통령은 평소처럼 올림머리 형태를 유지한 채 통상의 피고인이 입는 수의 대신 남색 정장 차림으로 나왔다. 박 전 대통령과 최씨는 지난해 9월 최씨가 독일로 출국한 이후 8개월 만에 이날 같은 자리에 섰지만 서로의 처지를 감안한 듯 눈인사조차 나누지 않았다. 3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이 사건은 박 전 대통령이 최씨에게 국가 기밀을 전달해 국정에 개입하게 하는 한편 권력을 남용해 개인이나 기업의 이권에 개입해 사익을 추구하고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지원을 배제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과 최씨 등은 사사로운 이익 취득을 위해 적법 절차를 무시하고 국민주권주의와 법치주의를 훼손했고 재벌과 유착해 위법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에 박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이 제기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과 뇌물수수 혐의에는 동기가 없다”며 “최씨와의 공모 관계에 대한 설명도 없고 증거 관계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롯데 등에 대한 뇌물 요구나 블랙리스트 지시 등의 혐의도 박 전 대통령이 지시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박 전 대통령 역시 재판부가 “피고인도 공소사실을 부인하느냐”고 묻자 “변호인 입장과 같다”고 답했다. 최씨도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한 사실이 없고 검찰이 무리하게 엮었다”고 주장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法臺 앞에 선 박근혜 전 대통령...“혐의 모두 부인”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23일 법대(法臺)에 섰다. 지난해 9월 불거진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으로 592억원의 뇌물수수 등 18가지 혐의를 받는 피고인 신분으로 법의 심판으로 이어지는 여정에 들어섰다. 지난 3월 10일 헌법재판소로부터 탄핵당한 지 75일, 4월 17일 구속 기소된 지 36일 만이다. 재판부는 신속한 진행을 위해 박 전 대통령 재판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기소한 최순실(61)씨 사건 재판을 병합하고, 일주일에 세 차례 이상 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과 그의 ‘40년 지기’ 최씨,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62) 롯데 회장의 첫 정식 재판을 열었다. 전직 대통령이 피고인으로 법정에 선 것은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박 전 대통령은 평소처럼 올림머리 형태를 유지한 채 통상의 피고인이 입는 수의 대신 남색 정장 차림으로 나왔다. 박 전 대통령과 최씨는 지난해 9월 최씨가 독일로 출국한 이후 8개월 만에 이날 같은 자리에 섰지만 서로의 처지를 감안한 듯 눈인사조차 나누지 않았다. 3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이 사건은 박 전 대통령이 최씨에게 국가 기밀을 전달해 국정에 개입하게 하는 한편 권력을 남용해 개인이나 기업의 이권에 개입해 사익을 추구하고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지원을 배제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과 최씨 등은 사사로운 이익 취득을 위해 적법 절차를 무시하고 국민주권주의와 법치주의를 훼손했고 재벌과 유착해 위법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에 박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이 제기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과 뇌물수수 혐의에는 동기가 없다”며 “최씨와의 공모 관계에 대한 설명도 없고 증거 관계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롯데 등에 대한 뇌물 요구나 블랙리스트 지시 등의 혐의도 박 전 대통령이 지시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박 전 대통령 역시 재판부가 “피고인도 공소사실을 부인하느냐”고 묻자 “변호인 입장과 같다”고 답했다. 최씨도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한 사실이 없고 검찰이 무리하게 엮었다”고 주장했다. 재판에는 검찰에서 박 전 대통령을 직접 수사한 이원석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과 한웅재 형사8부장 등 8명이 출석했다.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유영하·이상철·채명성 변호사 등 6명이 나왔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1회 재판] 속기록 (7·끝)

    재판부=그 다음으로 신동빈 피고인 심리 계획 말하겠습니다. 변론 분리해서 추정한다고 했는데 신 피고인에 대해서 최서원 피고인의 직권남용 사건 공판기록이 증거로 제출돼서 서증조사 해야할 듯합니다. 전화상으로는 신 피고인이 이번주 출석할 수 없다고 했는데 목요일에 함께 하려고 했는데, 신 피고인은 어려운가요. 신동빈 롯데 회장 측 변호인=변호인도 어려워 제출한 기록 중 저희와 관련 없는 부분이 많은 상태에서 같이 하는 게 관련 없는 증거 조사를 하게 되는 결과가 나와?. 거의 대부분이 관계가 없더라고 서증조사 다시 이뤄지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재판부=이번주 수요일과 목요일은 어렵다는 거죠. 첫번째 대안은 목요일 박근혜 피고인만 출석해서, 공판 조서 중 장시호 사건이 있는데 이부분만 서류 증거 조사를 하는 것 어떠한가요. 검찰 의견은 어떻습니까. 검찰=가능합니다. 재판부=가능한가요. 일단 장시호 사건 공판조서와 증언 녹취록 추가 증거로 제출된 것을 서류증거 조사하는 방안이 있을 듯 합니다. 박근혜 피고인 측은 어떤가요. 박근혜 전 대통령 측 변호인=상의를 해보겠습니다. 재판부=이번주에 한번 더 재판을 해야하는데 신 피고인이 출석 어렵다고 하니 공판 조서와 증언 녹취록 중에, 박 피고인과 관련이 있을 듯 한 장시호 사건 증거조사 하는 방안을 의논드리는 겁니다.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저희들은 이번 기일 피해서 다음에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목요일 서증 조사는 촉박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재판부=다음주에 재판을 월요일 화요일 말고 두번 더 잡아 하는 건 어떻습니까. 유영하 변호사(박 전 대통령 측)=목·금요일까지 하는 건 어렵습니다. 검사님께서는 10월부터 이 사건 수사 하는 것이고 저희는 5월에야 10만쪽 보는 건데 사실상 불가능해서 8만쪽에 한정해서 말씀드린 겁니다. 기록 검토해서 증인신문 조서 만들 시간이 없습니다. 재판부=오늘 지정 안하고 다음주로 돌린다는 겁니다. 주어진 시간은 똑같지 않나 싶습니다. 유영하 변호사=서증조사는 최대한 빨리 마치고 일괄해서 의견 말씀드린다고 했는데 때에 따라서 의견 드리려고 합니다. 다만 재판장 말한 5월 29일·30일은 기존 특검 진행 재판에 병합되는 걸 같이 하는 것으로 받아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증인신문 진행 순서를 봤는데, 병합 결정해 주시면 의견은 다시 드리겠지만 일주일에 나흘은 물리적으로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재판부=4일은 어렵다고 했는데 증거기록이 많아 불가피할 수도 있어. 당분간은 가능하면 시간을 드릴 수 있도록 짜보겠습니다. 검찰=기일 관련 신 피고인에 대해서 증거 제출 되지 않았던 것을 변호인이 송부 촉탁 신청했고 저희들은 추가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그 부분은 증거로 판단하지 않았던 부분이니 철회하면 서증조사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저희도 봐서 증거로 제출할 게 있으면 추가로 제출하겠습니다. 재판부=그럼 해결이 됐습니다. 검찰에서 신 피고는 최서원 직권남용 사건과 장시호 사건 공판 기록 전부 철회한다는 거죠. 이번주 목요일 박근혜 피고인 출석해서 서증 조사하면 될듯 합니다. 병합 관련 말씀드리겠습니다. 박 피고인 변호인 주장한, 병합 하는 것 부적절하다는 주장에 대해서 재판부가 합의한 결론입니다. 먼저 특검과 일반 사건의 병합이 가능한지에 대한 검토입니다. 소추권자가 특검이든 검찰이든 적법하게 구공판해 기소된 걸 병합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종전 사례 보더라도 특검이 기소한 사건에 일반 사건을 병합하거나 일반 기소 사건에 특검이 병합한 사례가 여러건 있었습니다. 병합해서 증인신문 할때 증인 진술이 효력이 있는지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입니다. 병합된 경우 하나의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필연적으로 증인신문 등 증거 조사 결과는 병합된 피고인 모두에 증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피고인들에 대해 종국에 증거가 되는 것은 소송관계인 질문 내용이 아니라 증인의 법정 진술이 내용이 되는 점, 박근혜·최순실 공소사실 일치하는 점을 고려하면 특검이 신문한 결과는 박근혜 피고인에 대해서도 당연히 효력을 미칩니다. 현실적으로도 공소사실 완전히 일치하는 두 피고의 경우 똑같은 증인의 진술 이중으로 들어야 하는 관계로 이중으로 절차 진행될 수 있습니다. 한꺼번에 증인신문하면서 각각 별도로 신문할 때 생길 수 있는 증인 진술 모순점 발생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박근혜 피고인 변호인은 최순실 피고인에 대해서 먼저 기소된 삼성 직권남용 사건에서 이중 기소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서원 삼성 직권남용이 상상적 경합으로 보는지 실체적 경합인지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검찰은 이 두 죄가 실체적 경합으로 봐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법원 판례는 두 죄를 상상적 경합으로 판단한 사례도 있습니다. 검찰 주장과 같이 실체적 경합으로 볼 경우 사실 관계가 동일하게 인정될 수 없으므로 이중기소로 볼 수는 없습니다. 상상적 경합으로 보면 이중 기소 여지가 있지만 대법원 판례에서 보듯 추가 기소하는 취지로 중복해 기소한 게 아님이 분명한 경우 공소장 변경으로 이뤄진 것으로 봐 전부에 대해 실체 판단해야하고 공소기각할 필요가 없다고 판시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재판부에서 상상적 경합으로 본다면 먼저 제출된 공소장을 추가 변경하는 것이라고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두 죄를 상상적으로 본다고 해도 이중기소로 보아서 공소기각 판단을 할 것은 아닙니다. 박근혜 피고인은 방어권 불이익이 있으므로 병합이 부적절하다고 주장하는데, 병합 이전에 증거 조사 결과는 박 피고인에 대해서 효력이 없어 이후 증거 조사 결과만 효과가 있으므로 방어권 행사에 지장이 없습니다. 최순실 사건 심리 초기에 있기 때문에 심증 형성한 것도 없어서 재판이 불공정하게 진행될 염려도 없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 측 변호인의 염려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재판부는 박 피고인에 대해서 아무런 예단이나 편견 없이 오직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공정하게 재판 진행할 것입니다. 박 피고인 주장과 입증 내용까지 충분히 심리하려고 공범관계 기소된 피고인들 선고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박근혜·최서원 피고인 병합이 불가피합니다. 재판부의 병합판단은 판결 선고할 때 판결 이유 부분에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판결 불복하면 항소하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 다툴 수 있습니다. 박 피고인 변호인에게 변론 준비를 시간 주기 위해서 오늘 오후부터 하지는 않겠습니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하겠습니다. 병합 결정은 이번주 목요일 박근혜 피고인 서증조사를 마친 뒤 법정 외에서 병합 결정문을 작성해 보내드리겠습니다. 유영하 변호사=재판부의 병합 결정에 대해 본 변호인은 굉장히 유감스럽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추가로 의견 드리면 병합 결정으로 오는 29일부터 증인신문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병합해 증인신문을 할 경우 계획서는 다시한번 검찰과 변호인단 협의가 있어야 합니다. 재판부=네 물론입니다. 유영하 변호사=그리고 18가지 협의중 삼성부터 진행한다고 하셨는데, 삼성부분은 정유라 지원·동계영재스포츠센터, 미르·케이스포츠재단 이렇게 3가지 입니다. 특검이 제출한 거 보면 증인신문이 왔다갔다 해 쟁점 파악하기 위해서는 정유라-삼성 지원 문제는 증인 집중 심리하고 그 다음 영재센터, 미르·케이스포츠 하고, 그 뒤에 삼성물산 합병 순환 출자 금융지주 문제, 바이오로직스 문제, 메르스 문제, 아젠다 별로 묶어 진행하면 신문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재판부=어제 해당 사건 재판이 진행됐습니다. 최 피고인이 일부 증거 번의 동의해서 새로 증인 신문계획 짜기로 했습니다. 특검, 검찰 공소유지 해야 하니 4자가 협의를 해서 소환 가능한 쪽이 어느 쪽인지 알아봐달라고 했습니다. 잘 짜여질 수 있도록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유영하 변호사=25일 서증, 29일·30일 증인 조사하는 데 29일은 기존 예정된 신문으로 하면 됩니까. 재판부=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유영하 변호사=이날 증인신문인데 이를 검토해서, 신문 조서에 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증인 숫자를 조정해줬으면 합니다. 재판부=최순실 피고인 변호인이 선정해서 주시기로 했으니 협의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박근혜·최서원 피고인 변호인은 증거 양이 방대해 주 4회 재판 불가피할 수도 있습니다. 재판부가 걱정되는 것은 변호인이 접견 시간이 부족할 것 같다는 겁니다. 형 집행 및 수용자 처우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 보면 소송 내용 복잡성에 따라서 교도소장이 접견 시간 이외에도 접견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방어권 행사 지장될 수 있으니 검찰에서 요청을 하면 되는건지, 재판부에서 공식적으로 요청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방어권 보장을 위해서 접견에서 가능할 수 있도록 재판부에서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최 피고인은 월·화요일 삼성 관련 재판 받는데 피고인 접견 부족해서 계속 증거 인부를 변경하고 있습니다. 남부 구치소가 너무 멀어서 접견 시간이 어렵다고 해서 그때 출석하신 검사에게 검토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혹시 가능한지 검토해주시기 바랍니다. 이게 불가능하면 접견시간 외에 접견하도록 교도소 측에 요청하는 방안을 고려해보세요. 그리고 최서원 직권남용 사건 공판기록 증거로 제출됐지만 최 피고인은 서증 조사 때 안나와도 되죠? 최순실 측 변호인=네 재판부=목요일에는 박 피고인만 출석해서 최서원 직권남용 사건 공판 기록에 대해서 서증 조사 진행하겠습니다. 최순실 피고인과 신 피고인에 대한 다음 기일은 추정 하고, 박 피고인만 5월 25일 오전 10시에 이 법정에서 서증 조사 진행하겠습니다. 추가 절차 진행 말씀 있습니까. 유영하 변호사=한가지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5월 25일 서증조사 하는데 검찰에서 계획표를 작성해서 주셨으면 합니다. 재판장이 이 사건 방대하고 변호인 증거 동의 여부에 따라 증인 숫자가 많아 주 4회 재판 불가피 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히고인 접견 시간도 중요하지만 그러나 방대한 수사기록 파악하는 게 더 첩경이라고 보기 때문에 최소한 두달은 변호인이 기록 볼 수 있도록 주 3회 재판을 부탁하니다. 한웅재 검사=재판 진행 관련해서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삼성 뇌물 사건 피티 한다고 하니 저희도 피티 준비를 하고 있고, 날짜 협의를 해서 같은 날짜에 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재판장이 박 피고인의 접견 문제까지 배려하면서 말씀해주셨는데요. 형집행법 시행령에 따르면 구치소장 허가하면 주말 접견이 가능합니다. 재판부 명의로 구치소장에 요청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희도 재판부의 뜻을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세번째로 저희가 문형표·홍완선 사건, 김기춘 사건, 각각 재판부에 문서 송부 촉탁을 했는데 기록이 아직(오직 않았습니다) 재판부=증인 녹취록이죠? 빨리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하겠습니다. 거의 다 준비 됐다고 합니다. 더 할 말 있습니까. 오늘 재판 이것으로 마칩니다. 박근혜 피고인은 5월 25일 오전 10시에 다시 나와 주세요.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1회 재판] 속기록 (6)

    한웅재 검사=한웅재 검사입니다. 변호인께서 어떤 사안에 대해서 이미 언론에 오픈되어 있는데 나누어서 기소한 건 공소권 남용 아니냐고 했는데, 정치적 지형에 따라 수사가 변화무쌍하게 따라갔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 사건 수사는 이원석 검사가 말한 것처럼 작년 10월부터 검찰 수사가 진행됐습니다. (박영수) 특검이 출범해서 수사기록 일체, 뇌물 사건도 마찬가지로 인계를 하고 특검이 종료하고 롯데·SK 다시 인계 받아서 법과 원칙에 따라서 다시 수사했습니다. 국회 감정 혐의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고발이 다시 새로 들어와서 한 겁니다. 이를 두고 한번에 기소할 수 있었는데 나누어서 한 것으로 공소권 남용이라는 것은 무리한 말씀입니다. 이 사건 수사는 올해 4월까지 증거를 엄밀하게 판단한 겁니다. 법정에서 이 사건 심리와 관계없는 촛불 시위, 정치 지형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번 준비기일에서 검찰과 특검 사건 병합 부적합하다고 해서 검토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용호 게이트, 디도스 특검 살펴보니 특검, 검찰이 함께 공소유지하고 판결문에도 특검 특검보 검사 성명이 있습니다. 특검 부속 사건이 검찰 인계돼서 검찰이 기소한 전례도 있습니다. 이번 특검법 살펴봤는데 법은 파견검사의 권한과 지위 권한에 대해 별도 권한 두지 않지 않고 형사 소송법 검사에 준하도록 했습니다. 결국 검찰 소송 행위와 특검 소송 행위의 법률상 효력을 나눠서 볼 필요가 없다는게 검찰 의견입니다. 재판 진행 관련 공소사실이 다수입니다. 이 사건 피고인 변호인들이 부인하고, 쟁점도 다양합니다. 검찰은 재판부가 가능하다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기일 지정해서 재판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월요일·화요일은 삼성 뇌물이 진행될 것 같고, 그외 기일은 다른 재판에서 이뤄진 공판 조서 녹취록 서증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후에는 재판부와 변호인이 즉시 협의를 해서 SK 뇌물 사건 진행이 바람직하고, 롯데 뇌물 사건 그 뒤에 블릭리스트, 재단 사건이 진행돼야 합니다. 이경재 변호사(최순실 측)=제가 몇가지 부분에 대해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첫번째는 이원석 검사가 말한 최서원 피고인에 관한 것입니다. 최서원이 기초적 사실관계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고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기초사실 관계 다 이야기 했습니다. 두번째는 언론기사를 가지고 수사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언론기사는 왜 증거로 넣은 겁니까. 세번째는 검찰은 법과 이성에 따라 철저히 수사했다고 하는데 법정에서는 그런 말이 필요한게 아닙니다. 양 재단 사건 재판이 27차에 걸쳐서 있었는데 현재까지 검찰이 국정농단 기폭제인 태블릿PC 현물을 제시한 적이 없고, 현물 제시 안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으로 이야기 할 수 있습니까.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가 진실을 이야기 할 수 있는 증인을 신청했는데 6개월 중 1명만 나왔습니다. 이런 상황인데 검찰이 말로만 정의, 객관적 증거로 하지 말고 행동으로 이야기해야 합니다. 한웅재 검사가 촛불 운운하는데 촛불이 성역입니까? 이 사건은 정치 사건입니다. 정치 고려 없이 진상 파악할 수 없습니다. 변호인으로 하여금 촛불 관련 변론 제한해달라는 이런 이야기는 헌법 위배되는 발상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김수현·류상영 녹음테이프 있는거 알았습니까 재판부=이 사건과 관련이 없습니다. 이경재 변호사=고영태가 이 사건 폭로 전에 검사와 논의한다는 내용이 분명히 나와 있습니다. 재판부=이 사건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태블릿은 재판부가 채택 안한거고 다른 증인이 안 나오는 것은 소재 파악 안되서 그런 겁니다. 이경재 변호사=저희들이 잘 알압니다. 류상영이 나와서 어떤 추궁을 받았는지 유영하 변호사(박 전 대통령 측)=저희는 처음부터 모두진술에서 공소장 이외는 말 안했습니다. 이 재판이 정치재판으로 흐를까 저어되어서 말 안한 겁니다. 검찰 측에서 공판기일을 일주일 내내 잡아달라고 했는데 부당합니다. 이 기록이 10만쪽이 넘어요. 물리적으로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2016년 10월부터 검찰은 기록 파악했는데, 피고인을 상대로 매일 재판을 하는 거 부당합니다. 지난번 공판준비기일에서 말했지만 병합결정하면 따로 변호인단에 말씀 드리겠습니다. 매일 매주 일주일 내내 재판 진행 요청은 거부하겠습니다. 두번째로 검사가 증거와 법과 원칙 따라서 수사했다는데 저도 믿고 싶습니다. 저도 한때 검찰에 몸담았던 사람으로 정의의 마지막 보루가 검찰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그러나 한번 스스로 되돌아봐야 합니다. 처음에 미르재단 고소고발 됐을 때 검찰이 어떤 태도를 취했는지. 마지막으로 증거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증거 관련 전문 진술이 굉장히 많습니다. 누구누구 진술이 이런데, 미르·케이스포츠 관련 여러 기업체 관계자 불렀습니다. 마지막에 묻는 대답은 이겁니다. 이걸 들어주지 않으면 한국서 기업하기 어렵지요. 유도 신문도 많아 진술만 가지고 입증은 어렵습니다. 물적 객관적 진술로 변호인들과 실체적 진실 가리는 것이 역사적 의의에 부합합니다. 재판부=인정여부 답변 했습니다. 조금 빨리 진행하겠습니다. 의문 있으면 말씀드리겠습니다. 검찰은 공판준비절차에서 증거를 제출했습니다. 박 피고인의 변호인은 삼성·SK·롯데 관련 공소사실과 증거에 대해 인부한다고 했는데 어느정도 진행됐습니까 유영하 변호사=4책은 인부할 수 있습니다. 재판부=제출 해 주세요. 4책 중 별지 외에는 모두 부동의한다는 취지입니까. 4책의 진술조서가 굉장히 많은데?. 유영하 변호사=저희가 파악하기엔 153명인데 진술관련 모두 부동의했습니다. 앞으로 재판 진행과정에서 번의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동의해서 재판 진행 차질 없도록 하겠습니다. 재판부=네 번의 동의할 부분은 의논을 해서 최대한 빨리 해주셔야 구체적인 증인신문 계획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유영하 변호사=보류한 부분도 빨리 말하겠습니다. 재판부=알겠습니다. 의견서 제출하신대로 동의한 증거에 대해서는 증거로 채택한다고 결정해두도록 하겠습니다. 최서원 피고인 변호인은 준비절차하고 5월 22일 의견서 제출했는데 인부 모두 마쳐주셨습니다. 몇가지 말씀드릴게 있습니다. 증거기록 1권에 1855, 1856번은 ‘해당무’라고 기재돼 있는데 박근혜 피고인 주민등록, 범죄경력 조회인데 동의해도 되지 않겠습니까증거능력이 있어서 동의하시면 될 듯합니다. 1권 2425번 기록 검토해서 인부를 해주세요. 인부서 제출해줬는데 178쪽이 아예 한쪽이 빠졌있습니다. 복사 과정에서 빠진듯, 178쪽이 빠져있으니 제출 부탁합니다. 신동빈 피고인는 추가 증거 검토하고 첫 공판에 인부서를 제출한다고 했는데 5월 22일 의견서 제출했습니다. 목록대로 증거 목록을 정리하겠습니다. 추가 제출 증거는 조속히 제출해주세요. 김유진 변호사(신동빈 회장 측)=한가지 보충해서 말하겠습니다. 기록 말씀드렸고 별책 기록 추가 증거 제출한 거는 의견 말씀 못드렸습니다. 별책 기록은 당초 검찰에서 증거 제출한 기록은 아니었고 문서 송부 촉탁 등사 하려는 거 추가 제출 형식으로 제출 한 것입니다. 검토하니 신동빈 회장 공소사실과 관련이 없는 부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검찰에서 이미 신 회장과 관련된 최서원 피고인의 직권남용 재판 공판 조서 등을 본책 기록으로 제출 했습니다. 신 회장 관련 조서를 증거로 제출해서 별책은 증거로서 필요한 것은 아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재판부=검찰측 의견은 어떻습니까. 고영욱 검사=신 회장이 처음 증거에는 빠져있었는데 재판부에서 추가 검토를 요청했습니다. 별책에 대해서 검토한 결과 피고인 박근혜·최순실에 대해 제출된 별책에 신동빈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제출한 겁니다. 재판부=유지하시는 겁니까. 고영욱 검사=네. 신 회장 측 변호인=내용을 보니 관계가 없었습니다. 다시한번 검토를 부탁드립니다. 무관한 부분이 많은데 참여한다는 게 적절치 않은 것 같아서 말씀 드립니다. 차은택(광고감독) 기록도 있고. 재판부=검찰에서 검토를 해주시고, 공판 절차 진행 내용과 이의 여부를 확인하겠습니다. 5월 2일과 16일 두차례에 걸쳐서 준비절차를 진행했습니다. 공소사실 내용과 인정여부 확인했는데 변호인들은 공소사실 인정여부를 진술했습니다. 이어서 검찰 측이 증거를 신청했고최씨만 증거 인부를 했습니다. 변경 이의 할 점 없습니까. 그러면 정리할 사항만 정리하고 재판 마치겠습니다. 빨리 말씀드리겠습니다. 검찰에서 송부 촉탁한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 이재용(삼성 부회장) 사건 문서가 5월 22일자로 도착했습니다. 검찰에서 필요하면 증거로 제시하겠습니다. 박근혜 피고인 변호인께서 준비절차에서 피고인 신문조서는 동의하되 제 3자 진술 인용해 의견 묻는 부분, 확인되지 않는 자료 토대로 물어보는 부분은 부동의한다고 했습니다. 지금 통상적으로 피의자 신문조서는 적법성 임의성, 진정성립 인정하는지 아닌지를 답변해 진정성립인지 임의성 부인인지 다시 의견서 제출해주길 바랍니다. 검찰에서 5월 10일자로 추가 증거 목록 제출했습니다. 고영태 알선수재 사건에서 최씨가 제출한 정호성(전 청와대 비서관) 피의자신문조서 1,2회 및 정호성에 대한 진술조서 입니다. 박근혜 피고인과 신 회장에 대해선 5월 16일 공판준비기일에 이미 제출했습니다. 그날 출석 안했던 최서원에 대해서만 제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5월 22일 최서원이 동의하고 입증 취지만 부인하겠다고 해 기재 내용 대로 증거 목록 정리하겠습니다. 신동빈 변호인이 5월 16일 준비기일에서 2017년 3월 20일 이후 공판기록이 제출이 안됐다고 추가 증거 신청했습니다. 그중 일부는 장시호 등 사건의 공판 조서 증언 녹취록 등입니다. 이 부분은 최씨, 신 회장에 대해서 제출하는 취지입니까? 검찰=네 재판부 = 최씨는 장시호랑 공범이어서 병합하면 중복될 수도 있고 장시호 사건 경우 신동빈과는 전혀 공소사실이 다릅니다. 검찰=일단 같이 제출하고 철회한거 있으면 정리하겠습니다. 재판부=일단 같이 제출하신다고요. 그리고 추가 증거 중에 최서원의 직권남용 사건 3월 20날 이후 공판 조서 등인에 피고인 모두 제출했습니까. 검찰=네 재판부=변호인에게 추가 제출된 증거 최서원의 직권남용 사건과 장시호씨 사건 관련 증거의견 말해주세요. 최순실 피고인은 수사 보고 제외하고는 모두 동의하고 입증취지 부인한다고 했죠? 박근혜 피고인 변호인은요? 박 전 대통령 측=아직 못봤습니다. 재판부=신동빈 피고인 변호인은? 신 회장 측 변호인=피고인과 관련 없어서 검토 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재판부=당연히 증거능력이 있는 증거라서 검찰에서 정리한다고 하니 기다려보시기를 바랍니다. 박 피고인 측 변호인 의견 진술을 어떻게 할지 어떻게 할지 이야기 했는데 신 피고인 측은 의견 진술 어떻게 할 예정입니까. 신 회장 측 변호인=저희는 진행되는데 따라서?. 재판부=검토해서 말씀해주시기를 바랍니다. 5월 17일 증거목록 다시 제출했습니다. 쪽수 편철 순서 등을 정정하는 내용인데 정정 내용 대로 증거 목록 정정하겠습니다. 검찰에서 5월 22자로 수정이라고 해서 다시 서면을 제출했습니다. 그건 최서원에 대한 일부 증거 신청을 철회한다는 내용입니다. 이유는 직권남용 사건 증거기록과 동일한다는 취지였습니다. 그 내용대로 정리하겠습니다. 그리고 5월 18일 검찰에서 의견서 제출했습니다. 직권남용과 뇌물이 양립 가능한지, 죄수 부분입니다. 주된 취지는 직권남용 뇌물 각각 성립이 대법원 판단이고 실체적 경합 관계이며, 상상적 경합이라고 하더라도 추가 보충한다는 취지이므로 공소기각 해서는 안된다는 취지였습니다. 검찰에서 진술하시고, 박 피고인 측 변호인단은 어느정도 피티 걸립니까. 유영하 변호사=삼성 한정하면 1시간~2시간 반정도 소요할 듯합니다. 준비기일에 말씀드린 5월 29일은 어려워 보입니다. 재판부= 5월 16일 준비기일에 말한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 통화내역은 봤습니까. 검찰에 신청은 했습니까. 저희가 문서 송부 촉탁을, 필요하면 검찰에서 열람 복사 신청하면 나머지에서 해주기로 했습니다. 5월 16일에 박 피고인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수첩 원문 보고 싶다고 했는데요. 유영하 변호사=이거 관련 문서 송부 촉탁 서면으로 제출했습니다. 재판부=안 전 수석 수첩은? 유영하 변호사=다녀왔습니다. 재판부=5월 16일 준비기일에 박 피고인 변호인은 삼성·SK·롯데 뇌물수수 순으로 심리하는 게 좋겠다고 했고, 신 피고인은 직권남용 먼저하자고 했는데 이에 대해 의견서 제출했는데 진술해주세요. 재판부에서는 최서원 직권남용 재판 서증조사 하면 주요 증거가 현출될 것 같아 뒤에 롯데 뇌물 심리를 해도 무방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SK를 먼저하자고 해서 직권남용 사건 서류증거 조사 마친 뒤에는 SK 하고 이후 롯데 하는 것이 어떤가 생각합니다. 다른 의견 있으면 이야기 해주세요. 박 피고가 5월 18일자로 문서 송부 촉탁했는데 내용은 검찰의 디지털포렌식 결과 받아보고 싶다고했습니다. 검찰과 특검이 대상입니다. 검찰은 문서 송부 촉탁이 아니라 검찰에 열람복사 신청을 해야합니다. 어느 증거 관련된 포렌식 자료인지 특정을 해서 신청을 해야 열람 복사를 해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검 부분은 촉탁하기 전에 검찰에서 가지고 있는지 확인한 다음에 검찰에 가지고 있지 않은 자료에 한해서 송부 촉탁 신청을 주세요. 그 부분 특정해서 다시 송부 촉탁 신청을 해주세요. 유영하 변호사=특검 부분은 재판장 말씀대로 먼저 확인하는 게 맞지만 저희가 검찰에서 어느 자료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야하는데 알지 못해서 그런 겁니다. 재판부=특정을 해서 설명하시면 검찰에서 해주실 듯합니다. 다른 사건 재판에서도 해준 적이 있습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박근혜 첫 정식재판 종료…박근혜·최순실, 18개 혐의 전면 부인(종합)

    박근혜 첫 정식재판 종료…박근혜·최순실, 18개 혐의 전면 부인(종합)

    23일 오전 10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자신의 첫 정식 재판에 출석했다. 이날 재판은 오후 1시쯤이 돼서 끝났다.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재판에 출석하며 구치소에서 구입한 큰 집게핀으로 ‘트레이드 마크’인 올림머리를 했으나 재임 시절보다는 다소 초췌한 모습을 보였다. 얼굴 인상은 약간 부은 듯한 느낌도 줬다. 구속 수감 후 53일 만에 외부에 모습을 드러낸 박 전 대통령이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에 도착해 호송차에서 내릴 때 앞모습은 올림머리를 하던 예전과 거의 같았다. 뒷모습도 머리 형태는 비슷했지만 큰 집게핀이 꽂혀 있는 것이 달랐다.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구입한 검은색 집게핀으로 머리를 틀어올려 약식으로 올림머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옆에는 검은색으로 된 큰 똑딱이 핀이 3개 꽂혀 있었다. 구치소에서는 금속 재질로 된 실핀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눈에 띄게 큰 핀을 꽂은 것으로 보인다. 머리 모양은 평소 보이던 것과 비슷하게 단장했지만, 이날 박 전 대통령은 법정에서 초췌한 모습을 보였다. 눈가가 약간 부은 듯한 얼굴이었고, 긴장한 듯 시종 굳은 표정을 유지했다. 옷차림은 재임 당시 공식 석상에 나설 때와 크게 다를 바 없는 남색 재킷과 정장 바지 차림이었지만, 재판 내내 기운이 없는 기색으로 재판장 쪽을 향했으며 한두 차례 한숨을 내쉬거나 목이 타는 듯 물을 들이켰다. 이 밖에도 머리카락 군데군데 새치가 보이고 화장기가 없어 단장을 하지 못하는 미결 수용자의 신분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박 전 대통령은 “박근혜 피고인, 직업이 어떻게 됩니까”라는 김 부장판사의 질문에 일어서서 “무직입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주소를 묻는 말엔 “강남구 삼성동…”, 생년월일이 1952년 2월 2일이 맞느냐는 말엔 “그렇다”고 했다. 이는 재판 시작 전 신원을 확인하는 ‘인정신문’ 절차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에게 국민참여재판 의사가 있는지도 물었으나 그는 일어서서 마이크를 잡고 “원하지 않습니다”고 답한 뒤 다시 착석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검찰이 언론기사 등 불충분한 증거로 뇌물죄를 적용했다고 주장했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 뇌물죄에 대한) 상당수 증거가 대부분 언론기사로 돼 있다. 언제부터 대한민국 검찰이 언론기사를 형사사건 증거로 제출했는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돈 봉투 만찬 사건으로 법무부와 대검찰청이 (특수본 검사들을) 감찰하고 있다”며 “이 사건의 논리를 검찰에 적용하면 사건 당사자들에 대해 ‘부정처사 후 수뢰죄’로 얼마든지 기소 가능하다는 게 본 변호인의 의견”이라고 했다. 최순실씨 측 이경재 변호사도 “최씨 등을 고발한 시민단체는 제가 뉴스를 보니 얼마 전에 일어난 검찰 돈 봉투 사건을 ‘뇌물수수·공여’ 혐의로 고발했다”며 “이 자리에도 특수본 부장검사가 두 명이 있다”고 거들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재판에서 삼성 등 대기업에서 592억원의 뇌물을 받거나 요구·약속한 혐의 등 검찰의 공소사실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박 전 대통령도 직접 “변호인과 입장이 같다”며 18개 혐의를 전부 부인했다.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및 대기업 출연금을 받았다는 뇌물수수 혐의 동기가 없으며 ▲최순실과 언제 어디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했는지 공모관계에 대한 설명이 없으며 ▲형사사건으로서 증거관계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유 변호사는 “검찰 공소장엔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어떻게 공모해서 삼성에서 돈을 받았는지 설명이 빠져 있다”며 검찰 주장을 반박했다. 검찰이 최씨와 박 전 대통령을 ‘경제 공동체’로 보고 최씨가 뇌물을 받은 것까지 박 전 대통령에게 혐의를 적용했으면서 구체적인 모의 과정, 범행 과정에 대한 설명은 빠졌다는 주장이다. 박 전 대통령과 나란히 피고인석에 선 최순실씨는 “40여년 지켜본 박 전 대통령을 재판정에 나오게 한 제가 죄인”이라고 울먹이며 통탄했다. 최씨는 “박 전 대통령이 뇌물이나 이런 범죄를 했다고 보지 않는다. 검찰이 몰고 가는 형태라고 생각한다”며 “이 재판이 정말 진정으로 박 전 대통령의 허물을 벗겨주고, 나라를 위해 살아온 대통령으로 남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삼성은 저나 박 전 대통령이 한 게 아니고 박원오(전 대한승마협회 전무)란 사람이 한 일이고, 삼성 말이나 차도 다 삼성 소유”라며 “삼성 합병과 뇌물로 엮어 가는 건 무리한 행위”라고 검찰을 비판했다. 법원은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사건 재판을 병합 심리로 함께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재판부는 “특검이 기소해 진행 중인 최씨 재판과 병합하겠다”며 “기소한 주체가 일반 검사건 특별검사건 합쳐서 심리할 법률적인 근거가 충분하고 과거에도 특검과 검찰이 각각 기소한 사건을 하나로 병합한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실적인 면을 봐도 공소사실이 완전히 일치하는 박 전 대통령과 최씨를 따로 심리하면 중복되는 증인을 소환해서 이중으로 들어야 하고, 불필요하게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 박근혜 전 대통령 1차공판 속기록 (1)

    [전문] 박근혜 전 대통령 1차공판 속기록 (1)

    23일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 1차 공판의 주요 내용을 속기록으로 전한다.재판부=(10시 정각 입정) 지금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형사부 재판 시작하겠습니다. 2017고합364호 박근혜 최서원 신동빈 뇌물 사건 입니다. 피고인 출석을 했는데 조금 1~2분 정도 늦어지는 것 같습니다 입정하는 대로 재판을 진행하겠습니다. 피고인들 모두 나와서 자리에 앉기를 바랍니다 . 재판부= 언론기관이 촬영 신청을 했습니다. 국민 알권리 고려해서 최소한의 법정 촬영을 허가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재판부=(4분 후)이제 충분히 촬영이 된 것 같습니다. 재판부=대기한 뒤에 재판 진행하겠습니다. 2017고합364호 박근혜 최서원 신동빈 뇌물 사건입니다. 제1회 공판기일입니다. 검찰 측으로부터 공소사실 내용이 무엇인지 사실관계와 죄명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정여부 듣는 모두 절차 진행하겠습니다. 이후 증거 인정여부 이야기 할 예정입니다. 방청객께 당부드립니다. 국민적 관심이 많은 중요한 사건입니다. 피고인의 방어권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실체적 진실을 발견하기 위해 공정히 재판을 진행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방청객이 소란 행위를 하면 퇴정할 수 있고 과태료를 부과받거나 감치도 처해질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본격 재판 진행하겠습니다. 소송관계인 마이크 이용에 각별히 신경써주시고. 전부 녹음하겠습니다. 녹음되기 때문에 발언하시기 전에 본인의 이름을 말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인정 신문 진행하겠습니다. 피고인들 자리에서 일어날까요.(모두 기립) 피고인들 재판부에 하고 싶은 이야기있으면 언제든 할 수 있습니다. 박근혜 피고인 직업이 무엇입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이하 박 전 대통령)=무직입니다. 재판부=주소지는? 박 전 대통령=삼성동 삼성동 6번지입니다…. 재판부=본적도 같습니까. 박 전 대통령=네. 재판부=생년월일이 1952년 2월이 맞습니까. 박 전 대통령=네. 재판부=최서원씨, 임대업이라고 했죠? 최순실씨=네. 재판부=주소지는? 최씨=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 재판부=본적은 강원 정선이라고 했죠? 최씨=네. 재판부=신동빈씨 직업은? 신동빈 롯데 회장(이하 신 회장)=롯데 그룹 회장입니다. 재판부= 본적이 용산구 청파동 1가인데, 맞습니까. 신 회장=네. 재판부=주소 변경되면 주소 변경 신고서 제출해야 합니다. 소재 파악 안되면 출석 없이 재판 진행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자리에 앉기를 바랍니다. 소송 관계인 말씀 부탁드립니다. ============================================================== 검사 : 이원석 한웅재 고형곤 전준철 김민형 김종우 최임열 손찬오 등 8명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 : 이상철 유영하 채명성 이동찬 이상철 도태우 김상률 최씨 측 변호인 : 이경재 오태희 권영광 최광휴 신 회장 측 변호인 : 백창훈 김유진 신우진 장종철 =========================================================== 재판부= 국민참여재판(국참) 의사 있는지 확인하겠습니다. 대상 사건에 해당하는데 준비기일에서 원하지 않는다고 의사를 밝혔습니다. 본인 의사를 확인합니다. 먼저 박근혜 피고인으로부터 국민참여재판을 원하십니까? 박 전 대통령=(일어나서)원하지 않습니다. 최씨= 원하지 않습니다. 재판부= 피고인 모두 원하지 않는다고 답변했습니다. 모두 절차 진행하겠습니다. 공소사실에 적용된 법조 죄명 설명하고 피고인 변호인들이 답변하는 절차입니다. 이원석 검사=재판부 노고에 감사하다 기소유지 진술과 관련해서 개요 경과 의의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 사건은 대통령이 오랫동안 개인적인 친분관계를 맺은 최서원과 공모해 공직자가 아닌 최씨에게 각종 비밀을 전달해 국정에 개입토록 하는 한편 개인의 이권에 개입하고 기업들로부터 뇌물을 받아 사익을 추구하고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정부 지원에서 배제한 사안입니다. 헌법은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선언합니다. 대통령은 헌법적 가치를 지켜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대통령은 사사로운 이득을 취득하기 위해 적법절차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국정농단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 11월 20일 안종범 최서원 정호성을 공무상 비밀 누설죄로 기소하고, 일부 기업들 뇌물 관련 수사자료 특검에 인계해 1차 수사를 마쳤습니다. 특검에서 3개월간 수사 통해 최서원이 국정운영에 깊이 관여하고 뇌물로 추가 기소하는 한편 삼성 그룹 이재용 부회장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문화계 인사 지원을 배제하는 등의 행위를 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2017년 3월 특검 수사 이어받은 검찰은 박근혜가 최서원과 공모해서 재벌과 유착한 사실 규명했고 롯데, SK 뇌물 혐의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역사적 중요성 절감하고 형사소송법 등 제반 법령이 정한 것을 고려해서 실체적 진실만 규명하려고 법리를 적용했습니다. 10월부터 시작된 증거를 분석하고 증거법을 엄격하게 적용해 피고인에게 공소사실과 같은 위법행위 있다고 판단했고, 피고인들을 뇌물, 직권남용, 뇌물공여죄로 기소했습니다. 전직 대통령께서 구속돼 법정에 서는 모습은 불행한 역사의 한 장면입니다. 한편으로 사법 절차가 이뤄져 법치주의 확립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향후 검찰은 실체가 명명백백히 밝혀지고 처벌이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소송 지휘 따라 공정하고 신속한 재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피고인들의 절차적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계속>▶[전문] 박근혜 전 대통령 1차공판 속기록 (2)▶[전문] 박근혜 전 대통령 1차공판 속기록 (3)▶[전문] 박근혜 전 대통령 1차공판 속기록 (4)▶[전문] 박근혜 전 대통령 1회 재판 속기록<5-끝>
  • 박근혜, 큰 집게핀으로 손수 올림머리…세월호 때와 비교해보니

    박근혜, 큰 집게핀으로 손수 올림머리…세월호 때와 비교해보니

    박근혜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재판에 출석하며 구치소에서 구입한 큰 집게핀으로 올림머리를 했다.구속 수감후 53일만에 외부에 모습을 드러낸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에 도착해 호송차에 내릴 때 앞모습은 올림머리를 하던 예전과 거의 같았다. 뒷모습도 머리 형태는 비슷했지만 큰 집게핀이 꽂혀있는 것이 달랐다.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구입한 검은색 집게핀으로 머리를 틀어올려 약식으로 올림머리를 한 것으로 보인다. 옆에는 검은색으로 된 큰 똑딱이 핀이 3개 꽂혀 있었다. 법무부 교정본부 홈페이지에 공개된 서울구치소의 수용자 구매물품 가격표를 보면 기본적인 음식물이나 생필품 등 외에 여성 수용자는 머리를 정리할 수 있는 용품을 별도로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엔 집게핀과 머리핀도 포함돼있어 박 전 대통령은 구치소에서 영치금으로 핀들을 구매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구치소에서 ‘집게핀’의 가격은 1천660원, ‘머리핀’은 390원이었다. 이 밖에 머리끈은 330원, 머리띠는 830원에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치소에서는 금속 재질로 된 실핀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눈에 띄게 큰 핀을 꽂은 것으로 보인다.뒤로 잔머리가 삐져 나온 모습도 보이지만 도구가 마땅치 않은 상황을 감안하면 꽤 손질이 잘 된 편이다. 박 전 대통령 올림머리는 세월호 사건 등과 관련해 주요 관심사이기도 하다.세월호 사건 발생 당일 박 전 대통령이 올림머리를 한 데 걸린 시간이나 오후에 다시 손질을 한 배경 등이 ‘세월호 7시간 행적’과 연결되며 이슈가 됐다. 박 전 대통령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날 아침에도 평소처럼 삼성동 집에서 올림머리를 하고 출발했다. 이후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구치소로 가기 전 머리를 풀었다. 금속 실핀은 구치소에 가져갈 수 없기 때문. 박 전 대통령의 미용을 담당해 온 정송주 원장과 정매주 자매는 탄핵 이후에도 마지막날까지 아침마다 방문해 박 전 대통령의 머리손질을 도왔다. 이날 법정에서 박 전 대통령과 함께 피고인석에 앉은 ‘비선 실세’ 최순실(61)씨도 박 전 대통령이 옆 머리를 정리한 것과 같은 머리핀을 이용해 머리를 한 가닥으로 묶고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법정들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서울포토] 법정들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뇌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법정에 출석하는 모습

    박근혜 전 대통령 법정에 출석하는 모습

    박근혜전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구치감으로 향하고 있다. 2017. 05. 23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박근혜 1심 선고 10월쯤…원칙상 일주일 3~4회 법정 서야

    박근혜 1심 선고 10월쯤…원칙상 일주일 3~4회 법정 서야

    박근혜 전 대통령이 23일 첫 재판으로 검찰과의 본격적 법정 다툼을 시작했다. 1심 선고는 형사소송법에 따라 오는 10월쯤 나올 전망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이날 박 전 대통령 사건의 정식 재판을 열어 공소사실에 대한 당사자들의 입장을 확인한다. 본격적 사건 심리는 25일부터 시작된다. 형사소송법상 구속 기간은 2개월로, 심급마다 2개월 단위로 2번에 걸쳐 갱신 가능하다. 즉 1심 최대 구속 시간은 6개월까지다. 기소 전 체포·구금 기간은 포함되지 않는다. 6개월이라는 한정된 시간에 박 전 대통령의 혐의 사실이 방대한 만큼 재판부는 심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만일 박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가 기소 후 6개월 안에 나오지 않으면 원칙상 박 대통령을 석방한 뒤 재판을 진행해야 한다. 박 전 대통령은 4월 17일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10월 중순까지는 선고를 내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재판부는 앞으로 월·화요일은 박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뇌물 사건을 병합해 함께 증인신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공소사실과 증인들이 같은 만큼 ‘이중 심리’를 피하려는 복안이다. 애초 이날 오후에도 최씨의 뇌물 사건과 박 전 대통령 사건을 병합해 곧바로 증인신문을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정된 증인들이 불출석 신고서를 내는 바람에 재판이 열리지 못하게 됐다. 재판부는 또 수·목요일 중 최소 하루 이상은 지난해 검찰 특별수사본부 1기가 기소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모금 등 직권남용·강요 사건의 서류증거 조사를 할 계획이다. 피고인은 정식 재판에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 따라서 박 전 대통령은 일주일에 3∼4회가량 법정에 나와야 한다. 다만 그의 건강이 썩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변동 가능성은 있다. 재판에서는 핵심 혐의인 뇌물죄 성립을 두고 검찰과 변호인 측의 사활을 건 공방이 예상된다.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공모 관계, 최씨 등이 받은 돈의 대가성과 부정 청탁 여부 등이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피고인 박근혜 출석…사복 차림에 올림머리 ‘야윈 모습’

    [속보] 피고인 박근혜 출석…사복 차림에 올림머리 ‘야윈 모습’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53일 만에 외부에 모습을 드러냈다. 포승줄을 하지 않았으나 수갑을 차고, 수의가 아닌 파란 정장을 입고, 플라스틱 핀을 이용해 트레이드마크인 올림머리를 하고 나타났다. 조금은 야윈 모습이었다. 왼쪽 가슴에는 503이라는 수형자 번호가 달린 뱃지를 달고 있었다.박 전 대통령은 재판 당일인 23일 오전 8시37분쯤 호송차를 타고 서울구치소를 출발해 오전 9시10분쯤 호송차량에서 내려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갔다. 박 전 대통령 공판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다. 박 전 대통령은 지하 1층을 통해 곧장 재판이 열리는 417호 형사대법정 대기실로 이동한다. 수인번호 503번 번호표를 단 박 전 대통령은 오늘 법정에서 국정농단의 주범이자 ‘40년 지기’인 최순실과도 대면하게 된다. 최순실은 박 전 대통령과의 법정 대면을 피하기 위해 분리해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박 전 대통령은 법원 지하 1층에 별도로 마련된 곳에서 구치소 쪽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정 선 박 前대통령, 오늘 언론 공개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근혜(65)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23일 시작된다.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와 함께 피고인석에 나란히 앉은 모습이 언론에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23일 오전 10시 박 전 대통령과 최씨,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첫 공판을 서울 서초구 종합법원청사 대법정에서 진행한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말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지 53일 만에 외부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정식 재판에는 피고인이 의무적으로 출석해야 한다. ‘40년 지기’ 최씨도 국정농단 실체가 드러난 뒤 처음으로 박 전 대통령과 법정에서 조우한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 재판에 대해 언론의 사진 촬영을 허용했다. 다만 재판부는 수갑을 푼 모습을 공판이 시작하기 직전까지만 촬영을 할 수 있다고 제한했다. 1996년 12·12사태와 비자금 사건으로 기소된 전두환, 노태우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도 재판부가 촬영을 허가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수의가 아닌 사복차림으로 법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구치소 수용 상태라는 점에서 평소의 올림머리는 하지 못할 전망이다. 이날 재판은 박 전 대통령 신원 확인에 이어 검찰의 공소사실 진술과 변호인의 반론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재판에서 박 전 대통령 측은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대통령 측은 그동안 최씨가 삼성에서 뒷돈을 받은 사실을 몰랐고 경영권 승계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삼성으로부터 받은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내일 첫 재판…최순실과 법정에 나란히

    박근혜 전 대통령 내일 첫 재판…최순실과 법정에 나란히

    박근혜(65·구속 기소) 전 대통령이 23일 ‘40년 지기’ 최순실씨와 나란히 법정에 선다. 전직 대통령이 피고인석에 앉는 것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박 전 대통령과 최씨,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첫 정식재판을 23일 오전 10시 서울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연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수의 대신 사복 차림으로 법정에 설 것으로 보인다. 구치소 수용 상태라는 점에서 평소 ‘트레이드 마크’였던 올림머리는 하지 못할 전망이다. 재판부는 먼저 박 전 대통령의 신원을 확인하는 ‘인정신문’을 진행한다. 기소된 사람과 법정에 출석한 사람이 같은 인물인지 확인하는 절차다. 박 전 대통령은 재판장의 질문에 따라 이름과 생년월일, 직업, 본적, 거주지를 밝혀야 한다. 여기서 자신의 직업을 ‘전직 대통령’이라고 말할 수도, ‘무직’이라고 할 수도 있다. 이후 검찰이 18개 혐의 요지를 설명하고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들의 입장을 확인하는 모두(冒頭) 절차가 진행된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준비절차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는 뜻을 밝힌 만큼 이날도 같은 주장을 펼칠 전망이다. 재판부는 이날 박 전 대통령의 사건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기소한 최씨의 뇌물 사건 병합 여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前대통령 내일 법정에

    탄핵된 대통령이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서는 ‘역사적 재판’이 23일 시작된다. 삼성·롯데 등 대기업으로부터 수백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이번 주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박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첫 공판을 23일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대법정에서 진행한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구속 이후 53일 만에 처음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공판에는 피고인 출석이 의무 사항이다. 박 전 대통령의 ‘40년 지기’ 최씨도 피고인석에 나란히 앉게 된다. 국정 농단의 실체가 드러난 이후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첫 공판은 재판부의 박 전 대통령 신원 확인에 이어 검찰의 공소사실 설명, 변호인 측의 입장 표명 순으로 진행된다. 앞서 박 전 대통령 측은 “삼성 관련 뇌물 수수, 롯데 관련 제3자 뇌물 수수, SK 관련 제3자 뇌물 요구,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 관련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강요 혐의를 모두 부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전 대통령 재판은 매주 2~3회씩 진행될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의 첫 공판일은 공교롭게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일과 일치한다. 박 전 대통령의 오후 공판이 진행되는 시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는 노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이 열릴 예정이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스웨덴 검찰, 성폭행 혐의 위키리크스 설립자 어산지 수사 중단

    스웨덴 검찰, 성폭행 혐의 위키리크스 설립자 어산지 수사 중단

     스웨덴 검찰이 18일(현지시간) 위키리크스 설립자인 줄리언 어산지(46)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고 수배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호주 출신인 어산지는 스웨덴에서 성폭행 혐의로 지난 2011년 체포 영장이 발부되자 지난 2012년 6월 영국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피신해 생활하고 있다. 이라크 전쟁 관련 자료 및 미 국무부의 외교 기밀 문건 수십만 건을 공개해 파문을 일으켰던 어산지는 “스웨덴에 송환되면 미국으로 넘겨져 간첩 혐의로 사형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송환을 거부, 런던에 있는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망명 생활을 해왔다.  스웨덴 검찰이 성폭행 혐의 수사를 중단하고 유럽체포영장(EAW)을 철회함에 따라 어산지가 스웨덴에 송환될 위기는 면하게 됐다.  스웨덴 검찰청은 발표문에서 마리안느 니 검찰국장이 지난 2010년 시작한 어산지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조사를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니 국장은 스톡홀름 지방법원에 제출한 자료에서 “팩트 확인이라는 차원에서 수사를 계속할 수 있는 모든 전망이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가 없는 상태에서 어산지에 대한 수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놓고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어산지는 지난 11월 런던에 있는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스웨덴 검찰이 준비한 질문을 가지고 에콰도르 검찰에 의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영국 경찰은 어산지가 에콰도르 대사관을 나올 경우 체포될 것이라고 밝혔다.  런던경찰청 대변인은 “어산지가 2012년 6월 29일 법정에 출두하지 않아 런던 웨스트민스터 형사법원이 어산지 체포영장을 발부했다”면서 “런던경찰청은 그가 에콰도르 대사관을 나오면 이 체포영장을 집행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영국 법원이 법정 출석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이유로 발부한 다른 체포영장이 있기 때문에 그를 체포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어산지는 이날 트위터에 스웨덴 사법당국을 “용서하지 않는다”는 심경을 밝혔다.  그는 “기소 없이 7년을 구금돼 있었다. 그동안 내 아이들이 자랐고 내 명예는 훼손됐다. 용서하거나 잊지 않는다”고 적었다.  위키리크스는 트위터에 “이제 초점은 영국에 있다”면서 “영국이 미국의 송환 요구서를 이미 받았는지 확인도 부인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기욤 롱 에콰도르 외무장관은 트위터 성명에서 “에콰도르는 2012년 아산지에게 망명을 허용한 이래 스웨덴 사법당국에 모든 협력을 다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며 “이제 영국이 (에콰도르로 가는) 안전한 길을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어산지에 대한 다른 3건의 성폭행 혐의는 스웨덴 법의 시효 만료로 2014년 기각됐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허위사실 공표’ 김진태, 국민참여재판 시작…법원 앞서 실랑이도

    ‘허위사실 공표’ 김진태, 국민참여재판 시작…법원 앞서 실랑이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김진태(춘천) 의원의 국민참여재판이 18일 시작됐다. 춘천지법 제2형사부(부장 이다우)는 이날 오전 9시 30분 101호 법정에서 배심원 선정 절차를 시작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 사건 국민참여재판을 열었다.비공개로 진행된 배심원 선정 절차에서는 배심원 후보자 67명 중 7명의 배심원과 3명의 예비 배심원을 선정했다. 이날 오전 11시쯤 법정에 출석한 김 의원은 “예전에 남(의뢰인)을 위해 드나들던 법정을 오늘은 제 일로 인해 들어가게 돼 쑥스럽고 어색하다”며 “담담히 재판에 임하고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재판의 쟁점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이하 실천본부)가 발표하지 않은 국회의원 개인별 공약이행률을 김 의원 측이 문자메시지로 공표한 것인지, 문자메시지 내용이 허위 인지, 허위인 경우 고의가 있었는지 등이다. 이에 검찰은 공소사실 진술에서 “‘실천본부 공약이행평가 71.4%로 강원도 3위’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선거구민 9만 2158명에게 발송, 허위사실 공표한 혐의가 이번 사건의 핵심”이라며 “문자메시지 내용이 허위인지에 대한 인식도 미필적으로나마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 측 변호인도 모두 진술에서 “실천본부가 공약이행률을 따로 발표하지 않았으나 이를 평가한 것은 사실”이라며 “실천본부 홈페이지 게시글과 지역 언론에도 보도된 내용이어서 허위라 하더라도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변호인은 “비록 유죄가 인정되더라도 이번 사건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 발송된 문자메시지가 논란이 된 것”이라며 “허위사실 공표의 형량은 본선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지만 당내 경선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규정한 점을 인식해 달라”고 맞섰다. 이날 오후에는 서류 증거 조사, 증인 신문, 피고인 신문, 검사 의견진술, 피고인과 변호인의 최종 의견진술, 배심원 평의(평결), 판결 선고 등의 절차가 이어진다. 김 의원 측의 신청으로 이뤄진 국민참여재판에는 모두 4명의 증인이 출석한다. 배심원 유·무죄 평결과 양형 의견은 법적인 구속력은 없지만, 재판부는 이를 선고에 참작한다. 첫날 결론이 나지 않으면 국민참여재판은 이튿날인 오는 19일까지 이어진다. 김 의원은 제20대 총선 당내 경선 기간 개시일인 지난해 3월 12일 선거구민 9만 2158명에게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이행평가 71.4%로 강원도 3위’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은 지난해 10월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됐으나 춘천시 선관위가 불복해 재정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의 공소 제기 결정으로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에 앞서 춘천지법 정문에서는 1인 시위에 나선 한 시민과 보수단체 회원으로 추정되는 태극기를 든 시민들 간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한 시민이 ‘김진태의 허위사실 유포 선거법 위반 혐의 일벌백계 하라!’는 현수막을 설치하자 태극기를 든 시민들이 현수막 앞을 가로막으면서 20여분간 말다툼이 이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 前대통령 측 “최순실과 재판 분리해 달라”

    朴·崔·신동빈 23일 법정 출석 박근혜(65) 전 대통령 측이 다음주 본격적인 재판 진행을 앞두고 비선 실세 최순실(61)씨 뇌물 사건과 함께 재판을 진행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박 전 대통령 측 이상철 변호사는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신동빈 롯데 회장에 대한 2회 준비재판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재판부는 구속 기한 안에 심리를 끝내기 위해 최씨의 뇌물 사건 재판 때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이 기소한 박 전 대통령의 사건 공소유지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할 수 없다는 논리를 들어 병합을 반대했다. 이 변호사는 “특검은 검찰이 기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민간인 신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 측은 이미 진행되는 재판 도중에 박 전 대통령의 심리가 병합되는 것도 실질적 방어권 행사에 제약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같은 증거라도 증거 채택의 동의 여부를 결정하는 증거인부나 반대신문 절차에서 피고인마다 고유의 방어권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과 최씨가 함께 재판을 받는 것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두 사건의 증인은 대부분 겹치므로 병합하지 않으면 증인을 중복 소환하는 문제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판부는 “과거 특검이 기소한 사건과 검찰이 기소한 사건을 병합해 판결한 전례가 있다”며 “변호인 측이 제기한 문제를 고려해 병합 여부를 다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공판이 시작되면 주 3회씩 재판이 이어질 예정이다. 월요일과 화요일은 예정된 증인신문이, 다른 요일엔 관련 사건의 공판 기록 등 서류증거 조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박 전 대통령 측은 “박 전 대통령의 건강상 주 4회 재판은 도저히 안 될 것 같다”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오는 23일 오전 첫 본재판을 연다.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신동빈 회장 등 피고인 모두가 법정에 출석한다. 재판부는 이날 오후 임대기 제일기획 대표의 증인신문을 할 예정이다. 25일은 서류증거조사가 진행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박근혜, ‘비선진료’ 재판 증인 채택…출석 여부 관심

    박근혜, ‘비선진료’ 재판 증인 채택…출석 여부 관심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영선 청와대 경호관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경호관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부(김선일 부장판사)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신청을 받아들여 이달 19일 박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신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이 증인 신분으로 법정에 출석하면, 구속 후 처음으로 국민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이 자신 재판에 앞서 이 경호관의 재판에 실제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본인 재판 준비나 건강 상태 등을 이유로 들어 불출석 신고서를 내거나 기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박 전 대통령은 이달 16일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과 23일 첫 공판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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