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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 힐튼, 코카인 소지 또 수감소동

    호텔 체인 ‘힐튼’ 상속녀이자 할리우드의 ‘사고뭉치’ 패리스 힐튼(29)이 이번에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코카인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풀려났다고 현지 경찰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힐튼은 이날 클라크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이튿날 오전 법정출두 서약을 한 뒤 풀려났다. 힐튼이 마약 소지 혐의로 붙잡히기는 올해로 벌써 두번째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곽노현 교육감, 체벌규정 삭제 지시

    서울시교육청이 19일 서울 지역 초·중·고교에 체벌 규정을 삭제하고 9월 말까지 체벌 대체방안이 포함된 학교생활규정을 만들라고 지시하는 공문을 보냈다. 곽노현 교육감은 시교육청에서 열린 ‘체벌 없는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 고교 교장회의’에서 직접 특강 연사로 나서 체벌금지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강연에는 서울시내 고등학교 교장 340여명이 참가했다. 곽 교육감은 특강에서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1년 뒤 서울에서 체벌이 실질적으로 사라진 평화로운 학교, 인권존중이 실현되는 학교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선언했다. 이어 “현재 체벌을 허용하는 학교가 69% 정도인 것으로 안다.”면서 “체벌 규정을 즉시 삭제하고 학교 특성에 맞는 대체방안을 담은 학생생활규정을 9월 말까지 제·개정하라.”고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특강을 듣던 교장 30여명이 “지나치게 일방적인 조치다.”, “필요한 경우에는 체벌이 허용돼야 한다.”고 항의하다가 집단 퇴장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곽 교육감은 특강에서 ▲도구를 이용한 체벌 ▲신체를 이용한 체벌 ▲반복적·지속적 신체고통을 유발하는 형태의 체벌 ▲학생끼리 체벌하도록 강요하는 행위 등을 금지해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그는 학생배심원이 직접 동료 학생을 처벌하는 학생자치법정의 사례를 예로 든 뒤, “학생·교사·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의 의견이 반영되고, 학생 스스로 상벌 규정을 만들고 준수하는 자치 입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제 학생에 대한 징계와 계도는 교장·교감·전문상담원이 전담하게 된다. 수업 중 문제를 일으키면 교실에서 쫓아내 교장실로 보내고, 반성문을 작성하게 하고, 학교장 면담을 한 뒤 개선되지 않으면 교칙에 따라 징계하겠다는 것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20년 전 사라진 ‘거대생쥐’ 재등장…마을습격 ‘공포’

    20년 전 사라진 ‘거대생쥐’ 재등장…마을습격 ‘공포’

    영국의 한 가정집에 ‘거대 생쥐’가 출몰해 소동이 일었다. 영국의 대중지 ‘더 선’은 19일 오전 (한국 시각) “웨스트 요크셔주 브래드포드의 한 마을에 일반 생쥐보다 몇 배나 더 큰 거대 생쥐들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생쥐들은 마을 가정집의 부엌, 거실 종종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점점 개체수를 늘려가고 있는 추세다. 글과 함께 실린 사진 속에는 언뜻 보기에도 60센티미터 이상이 되어 보이는 개대 생쥐가 몸을 늘어트린 채 죽어있다. 소총으로 거대 생쥐를 잡은 브랜든은 “그것들은 쥐라기 보다는 ‘렛질라’에 가까웠다”며 “번식이 얼만큼 진행된 상황인지 누가 알 수 있겠느냐”고 공포를 드러냈다. 한 전문가는 이 생쥐들이 20 여 년 전 사라진 ‘코이푸’로 추측된다며 “아직 살아남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 더 선 홈페이지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김태희 "양동근과 ‘우중키스신’, 먼저 들이대긴 처음"▶ MC몽, 병역비리서 법정분쟁까지 잇단 악재 ‘시끌’▶ ’청바지 입었을 뿐인데…’ 김민희, 패션화보계 레전드▶ ’힐튼과 연락하는’ 홍콩재벌녀 맥신 쿠, 대저택 공개 "입이 쩍…"▶ 최은주, 촬영중 고산 오르다 저체온증…"죽다 살아나"▶ 하이킥 시즌3 제작된다...방송은 2011년 예정▶ 시크릿 징거, 다이어트 성공...’노안’ 벗고 섹시 부각
  • 용인시장 대통령 업무보고 ‘나홀로 불참’

    5일 경기도 안산에서 열린 대통령 경기도 업무보고 자리에 도내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용인시장이 불참해 용인시가 불참의 경위를 해명하느라 진땀을 뺐다. 경기도와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안산 경기테크노파크에서 열린 경기도 올해 업무보고에 도내 31개 시·군 자치단체장 가운데 서정석 용인시장만 불참했다. 서 시장은 이날 낮 뒤늦게 외부인사로부터 대통령 업무보고 일정을 전해듣고 부랴부랴 사실 확인을 지시했으며, 비서실을 비롯한 의전부서 직원들도 경위를 파악하느라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용인시 관계자는 “확인 결과 도 자치행정과 직원이 비서실 여직원에게 대통령 방문과 관련해 시장님 차량번호만 묻고 방문 일정과 시간에 대해서는 다시 연락해 주기로 해놓고 연락이 없었다.”면서 “전화를 받은 여직원이 나중에 다시 전화해줄 것으로 생각하고 보고하지 않아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다. 또 다른 시 관계자는 “이날 시의회 임시회 일정밖에 없었는데 대통령 행사에 불참할 이유가 없다.”며 경기도 측을 원망했다. 용인시는 서 시장이 최근 직권남용 등 혐의로 기소돼 법정에 선 데다, 시청사가 에너지 낭비 호화청사로 지목돼 홍역을 치르고 있는 상황이어서 파장이 확산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 2일 31개 시·군 비서실에 모두 한 차례씩 같은 내용을 통보했으며 용인시장을 제외하고 모두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농성·강제퇴거·불참 여전히 한심한 국회

    국회가 올해도 내년도 예산처리 기한을 넘겼다. 7년 내리 법정시한을 준수하지 못했다. 16개 상임위원회 가운데 10개가 예비심사도 못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법정시한 전까지 열리지 못한 것은 19년 만에 처음이다. 입법을 책임진 국회에서 습관적으로 헌법이 정한 기한을 지키지 못하면서 국민들에게 준법을 요구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 예산처리 기한인 2일에도 국회는 무책임했다. 국회사무처는 국회의장실 점거 농성 중이던 민주당 천정배, 최문순, 장세환 의원을 강제 퇴거시켰다. 세 의원은 미디어법 재개정을 요구하며 의장실 점거농성을 하고 있었다. 헝가리 대통령의 김형오 국회의장 접견을 앞두고 국회사무처는 세 의원의 자진 퇴거를 요청했지만 응하지 않았다며 강제퇴거를 단행했다. 세 의원들이 의원직을 사퇴했다면서도 실제로는 국회의원처럼 국회의장실에 들어가 점거농성을 하는 것은 자연스럽지 못했다. 미디어법 재개정을 주장하려면 스스로도 법절차를 확실하게 준수해야 여론에 호소력이 있다. 그렇게 홍역을 치르고도 농성·강제 퇴거가 되풀이되는 게 한심할 뿐이다. 본회의 소동도 실망감을 더해 주었다. 민주당이 세 의원 강제퇴거 조치에 항의해 본회의에 불참했으나 한나라당은 개회를 밀어붙였다. 민주당은 민생법안 등 80여개의 안건 중 시급을 다툴 만한 것은 한 건도 없다는 이유를 댔다. 여야가 협상노력은 했지만 생산적인 국회상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런 국회의 직무유기로 서민복지 및 일자리 창출, 장애아동 재활치료 사업, 희망근로사업 등 민생 관련 예산처리가 지연됐다. 내수 진작을 위한 예산의 조기집행 차질도 불가피해졌다. 입만 열면 서민복지를 외치는 야당의 이율배반도, 여당의 정치력 부재도 우려된다. 국회는 본령을 생각하라.
  • [데스크 시각] 헌재와 민주주의를 생각한다/문소영 문화부 차장

    [데스크 시각] 헌재와 민주주의를 생각한다/문소영 문화부 차장

    이완용, 나라와 민족을 팔아먹은 매국노라는 그에 대해 4~5년간 생각이 많았다. 미술관 갤러리를 다니면서 이완용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 더 많았다. 가까이는 올 초 상업화랑에서 근대 서화전이 몇 차례 열려 이완용의 글씨가 등장하면 꼼꼼히 살펴보게 됐다. 중국 북송의 시인 소동파가 ‘서당대유가서후’에서 “무릇 글씨는 그 사람을 닮는다. 옛적에 글씨를 논하는 사람들은 작가의 평생도 아울러 논하였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이완용의 유려하고 맺히는 데 없는 글씨체와 항일독립운동의 군자금을 댔다는 김진우의 단정하고 깐깐한 글씨체, 거칠 것 없이 호방한 안중근의 글씨체를 비교해 보기도 했다. 이완용을 생각할 때 문득 머릿속으로 더듬어지는 부분이 있었다. ‘이완용은 외교권을 헌납한 을사늑약과, 국권을 고스란히 갖다바친 경술국치를 체결했을 때 나라를 팔아먹는다는 스스로의 자각이 과연 있었을까?’ 하는 것이다. 이완용은 당시 최고의 지식인이자 예술인, 고위 공무원, 노회한 정치인이었다. 일본·중국 등에서 들어오는 최신 저서를 직접 읽었을 것이고, 국제 정세에 대한 고급 정보도 이런저런 통로를 통해 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국호를 조선에서 대한제국으로 바꾼 조국의 운명이, 사실은 풍전등화라고 직감했을 것이다. 그는 메이지 유신을 통해 나라를 일신하고, 청나라와의 전쟁은 물론 서양인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뒤로 서양과 대등하게 올라선 일본과 손을 잡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하지 않았을까 싶다. 다만 그의 불행은 일본이 1945년에 그렇게 빨리 패권을 잃어버릴 줄 몰랐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2009년 11월에 광화문에서 안중근 의사의 얼굴이나, 약지를 단지한 그의 손바닥 도장 대신 이완용의 얼굴이나 글씨를 마주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런 가정과 상상도 해본다. 정치인이자 고위 공무원인 이완용의 오판을 1905년, 1910년에 막아줄 제도적 장치가 있었다면 어땠을까. 행정부의 잘못된 결정을 평가해 뒤집을 수 있는, 이를테면 의회라든지, 법적으로 효력을 다투는 사법부 말이다. 그랬더라면 이완용의 판단은 국회나 사법부를 통해 바로잡힐 수 있지 않았을까. 이완용의 처지에서 100여년 전에 절차로서의 민주주의나, 제도로서의 민주주의도 없었던 것이 안타까울 수 있겠다. 요즘 헌법재판소(헌재)를 자주 생각해본다. 헌재는 최근 미디어법과 관련해 국회 본회의에서 대리투표 등 위법행위가 있었지만, 미디어법의 국회 통과는 유효하다는 결론을 내놓았다. ‘과정이 결과보다 중요하다.’라는 민주주의적 의사 결정 방식에 대해 배우고 자라온 상식선에서 볼 때 의외의 판결이다. 대리시험을 봤지만, 합격은 유효하다, 도둑질은 위법이지만 장물취득은 유효하다, 커닝해도 좋은 성적은 유효하다, 간통을 했지만 기존 결혼은 유효하다는 식의 인터넷 유머가 나돌아다니는 까닭 또한 그렇다고 생각한다. 헌재는 1987년 학생·직장인 등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거리에서 목이 터져라 ‘호헌철폐, 직선쟁취’를 외치고, 꽃 같은 목숨을 여럿 잃어가며 만든 제6공화국 헌법으로 탄생한 기구이다. 그간 사법부가 워낙 행정부(검찰)의 시녀처럼 굴었던 탓에 사법부를 불신하며, 헌법정신을 지켜보자고 대법원 위에 옥상옥으로 만들어졌다. 헌재는 집권당의 통치행위를 옹호하고 국민의 법 감정과 법질서를 교란하는 정치적 판단을 내리라고 만들어진 기구가 아니다. 이번 미디어법 결정을 볼 때 절차로서의 민주주의를 수호하지 못하는 헌재가 존재할 이유를 통 모르겠다. 헌재는 구제받을 수 있는 제도나 수단이 없었던 이완용처럼 핑계도 없으면서 말이다. 문소영 문화부 차장 symun@seoul.co.kr
  • ‘열기구 소년’의 아버지 기소될 위기에[동영상]

    “쇼 때문에 이런 짓을 했다고 아빠가 그랬잖아요.”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여섯살 아들이 탄 것으로 의심되는 열기구가 하늘로 날아갔다고 경찰에 신고해 한바탕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아버지가 기소돼 법정에 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수사당국은 그를 기소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더욱이 주인공인 아들 팰콘 힌이 그날 밤 CNN ‘래리 킹 라이브’와 인터뷰하는 과정에 아빠를 돌아보며 “you said we did this for a show.”라고 말해 사건은 조금 엉뚱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콜로라도주 포트 콜린스를 관할하는 라리머 카운티의 짐 알더덴 보안관은 17일 밤 아버지 리처드를 두 번째로 만나 몇시간 얘기를 나눈 뒤 “우리는 경범죄 적용을 고려하고 있다.하지만 그리 심각한 혐의가 주어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알더덴 보안관은 이전에는 리처드와 마유미 부부가 의도적으로 소동을 일으킨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었다.  이들 부부가 체포된 것은 아니지만 집에 대한 수색영장이 발부돼 17일 자정 무렵 영장이 집행됐다.세 명의 조사관이 집을 찾아 여러 상자에 담긴 문서와 컴퓨터 등을 압수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알더덴 보안관은 연방항공청(FAA)과 논의하고 있다며 리처드가 연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들의 쇼 발언에 리처드는 전혀 꾸며낸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다.전에 이들 부부가 리얼리티 프로그램 ‘와이프 스와프’에 출연했던 점도 아마추어 과학도이자 발명가인 리처드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소동을 꾸며낸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키우고 있다고 방송은 짚었다.또 리처드가 집 앞에 진을 친 기자들에게 “중대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집 문 앞에 상자를 갖다놓고 질문지를 안에 넣으라고 얘기한 것도 언론의 관심을 최대한 즐긴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그 때문에 사기극 의혹도 짙어지고 있다.  줄이 풀린 열기구가 어디론가로 날아갔던 것으로 알려진 직후부터 언론은 콜로라도주 상공을 떠다니는 열기구를 추적,대대적인 수색과 항공기 노선 변경 등 수십만달러의 연방 예산을 낭비하게 만들었다.하지만 110여㎞를 날아간 기구가 땅에 내렸을 때 소년은 기구에 타고 있지 않았고 아빠로부터 꾸중을 들은 뒤 차고의 천장 아래에 3시간 숨어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부모와 세 아들들은 그날 밤과 다음날 아침에 걸쳐 셀 수 없이 많은 텔레비전 방송과 인터뷰를 했다.  CNN과의 인터뷰 뒤 두 번 더 다른 언론과 인터뷰했던 팰콘은 진짜 숨은 이유가 뭐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재차 받고 앓아 누웠다고 방송은 전했다.  한편 ‘열기구 소년’에 대한 과도한 언론의 관심 집중을 꼬집는 패러디 노래가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잇따라 올라오는 등 신드롬으로 번질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집 앞에는 이들 가족의 자작극을 단정하는 이들의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있다.이들은 “열기구 소년”이라고 이따금씩 함성을 질러대며 ‘열기구 소년을 TV 프로그램 ‘미국의 현상수배범’에 내보내자.’라고 적힌 대자보를 들고 있기도 했다.또 한 사람은 전세계 TV에 등장한 열기구 모양을 본뜬 팝콘 제조기를 갖고 와 이들 가족을 조롱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사망” 보도에 펄쩍 뛴 UFC 스타 레오폴드

    “사망” 보도에 펄쩍 뛴 UFC 스타 레오폴드

    “내가 죽지 않았다는 건 내가 안다.” 무슨 소리냐고? 종합격투기(MMA) 대회 UFC의 초창기 멤버로 활약했던 키모 레오폴도(41)가 21일 저녁(현지시간) 야후! 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밝힌 얘기다.갑작스럽게 인터넷을 통해 재빠르게 확산된 자신의 사망설을 직접 부인하고 나선 것.그는 이날 밤 늦게 캘리포니아주 샌타 애나의 오렌지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사망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태생인 레오폴드는 전날 캘리포니아주 법정으로부터 사회봉사명령 열흘과 약물치료 프로그램에 임할 것을 언도받았다.그는 지난 2월 캘리포니아주 터스틴에서 메탐페타민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었다. 사망설의 발단은 MMA TV의 게시판 ‘언더그라운드’에 그가 코스타리카에서 심장마비로 인한 합병증으로 절명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마이클 잭슨의 사망을 메이저 언론보다 발빠르게 보도해 명성을 얻은 연예 전문 TMZ 닷컴이 사망을 확인했다고 뒤이어 전했다.얼마 뒤 이 사이트에선 이 기사가 별다른 설명 없이 삭제됐지만 뉴욕 데일리 뉴스,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라스베이거스 선 등 유력 언론과 수많은 MMA 전문 웹사이트들이 순식간에 이 기사를 퍼날랐다.국내의 한 블로거도 이를 따랐다가 사과하는 해프닝을 빚었다. 레오폴도는 UFC 초창기 팬들에게 링에 나설 때 커다란 십자가를 등에 지고 배에는 ‘JESUS’란 문신을 새기고 나선 파이터로 각인돼 있다.’기독교 과격주의자’란 별칭으로 불렸다.팬들의 기억에 가장 강렬하게 자리잡은 그의 경기는 1994년 9월9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UFC-3’에서 로이스 그레이시와 치른 데뷔전이었다.2006년 은퇴하기 전까지 10승7패1무승부를 기록했다.  레오폴드는 “정말 기분 묘한데요.이런 지저분한 일이 있나 싶었는데 좋은 일이 아닌 건 분명하지요.늘 나와 관련해 쓰여진 것들에 대해 이상한 느낌이었는데 이번처럼 기묘하지는 않았다.인터넷 검색에 내 이름을 넣으니 죽음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소동 덕분에 사람들이 자신의 웹사이트(www.fightengine.com)를 많이 찾아줘 다음 대전 일정이 잡혔으면 좋겠다고 농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시청으로 돌진한 차, CCTV 영상 공개 화제

    시청으로 돌진한 차, CCTV 영상 공개 화제

    2008년 1월 7일 미국 캔사스주 위치토(Wichita) 시청으로 차를 몰고 돌진, 시청안 복도를 질주한 운전자 마커스 존슨(Marcus Johnsonㆍ33)의 재판이 확정되면서 당시 사건을 담은 CCTV 동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이 동영상에는 시청 유리문을 통과하는 차량의 모습부터 담겨있다. 차량이 통과하는 순간 유리문은 산산 조각 났고, 유리문을 통과한 차는 시청 복도를 시속 45마일의 속도로 질주했다. 질주하는 차 앞으로는 간발의 차이로 충돌을 모면한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차뒤로는 놀란 시청 경비원들이 차를 추적하는 모습을 볼 수있다. 복도를 질주한 차는 20만달러(한화 2억 5천만원)의 기물파손 피해를 냈다. 복도를 질주한 차량은 시청건물 반대편으로 나와 시청 주차장의 서쪽 벽과 충돌을 했고, 운전사는 체포됐다. 이 아찔한 소동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재판과정에서 밝혀진 이번 소동의 이유는 너무나 황당하다. 당시 운전사 존스는 위치토 시내에 있는 편의점 주차장에서 차안에 고음의 음악을 틀어 놓았고, 경찰은 음악소리를 줄일 것을 지시했다. 이후 경찰의 지시에 화가 난 존스가 차를 몰고 시청으로 돌진한 것. 존스는 법정에서 그날밤 머릿속에 이상한 목소리가 들렸다고 진술했고 그의 동생은 병원치료가 필요하다며 법정의 관대한 처분을 부탁했다. 그러나 법정은 존슨의 최종 변론을 인정하지 않았고, 시청에서의 기물 파손 및 인명 피해 가능성 그리고 체포된 후 경찰관 위협의 형법상 규정을 물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사진=CCTV동영상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hytekim@gmail.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기철의 플레이볼] ‘무소불위’ 커미셔너 제도

     프로스포츠는 보통의 상업 조직과는 다른 법률 적용이 필요하다.기존의 회사들이 똘똘 뭉쳐 새로운 회사의 참여를 막고 자기들끼리만의 이익을 보호하려 든다면 미국은 독점금지법,한국은 공정거래법의 제재 대상이 된다.그러나 프로스포츠에서는 안정된 시즌을 운영하기 위해 새로운 팀의 참가를 제한할 수밖에 없다.통일된 선수 계약,안정된 경기 일정은 스포츠 리그가 존재하고 발전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구단끼리의 독점 행위에 대해서는 1922년 미국 대법원 판결에서도 불가피성을 인정받았다.  일반 상업과 다른 특성의 또 하나는 커미셔너 제도다.선수들의 도박 행위로 인해 땅에 떨어진 이미지를 만회하려고 만든 커미셔너 제도는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강력한 통제를 가할 수 있게 고안됐다.메이저리그 규약에서 ‘야구의 최선의 이익(Best Interest of Basebal)’으로 불리는 이 조항은 커미셔너에게 황제와 같은 권한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 근거 조항이다.다음 세 가지 조건 가운데 가장 해당 범위가 넓은 것은 무얼까?  (1)야구에 대해 최선의 이익이 되지 않으면 (2)야구의 이익이 되지 않으면 (3)야구 최선의 이익에 해가 되면  (1)이 가장 범위가 넓다.야구에 이익이 되더라도 최선이 아니면 해당이 되기 때문이다.(3)의 경우는 커미셔너의 조치가 혹시 법률 소송의 대상이 되었을 경우 그 조치가 야구에 해가 된다는 사실을 증명해야만 할 수도 있다.따라서 커미셔너의 권한에 제약이 생길 염려가 있다.구단주와 커미셔너의 역학 관계에 따라 (1)도 되고 (3)이 된 때도 있지만 커미셔너는 그런 경우 자신의 재량으로 어떤 조치도 직권으로 내릴 수 있다.  이 조항이 막강한 이유는 그런 상황에 해당하는지의 판단 주체가 커미셔너 본인이라는 사실과 이 조항을 동원할 경우 야구규약이나 규칙에 정해지지 않았더라도 어떤 조치든 내릴 수 있다는 사실이다.메이저리그에서 이 조치가 동원된 최근의 예는 1976년이다.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구단주 찰리 핀리는 핵심 선수 3명을 350만달러에 트레이드하려고 했다.자유계약선수 제도의 도입에 따라 선수에 대한 권리를 상실할 우려가 있어 선수를 친 것이다.당시 커미셔너 보위 쿤은 바로 이 ‘최선의 이익’ 조항을 동원해 무효화시켰다. 핀리 구단주는 자신이 아무런 규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커미셔너의 무효 처분은 권리를 남용한 것이라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커미셔너의 손을 들어주었다.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장원삼 소동과 똑같다.다른 점이라면 커미셔너의 조치에 대해 아무런 소송 없이 모두 승복한 사실이다.야구에 대해 최선의 이익인가 아닌가의 결정이 법정을 피한 것은 다행이다.황제의 조치가 매번 법률 심사를 받는다면 더 이상 황제가 아니다.대신 황제의 조치는 훨씬 무서운 역사의 심사를 받는다.   스포츠 투 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바지 내리고… 인분 던지고… 법정 모독 심각

    바지 내리고… 인분 던지고… 법정 모독 심각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는 올해 3월 군산지법에서 재판을 받다가 소리를 지르며 바지를 내려 성기를 노출시켰다.4월 B씨는 인천지법에서 이혼재판 중에 재판부가 신변보호를 위해 아내를 먼저 집에 보내자 법원에서 키우라며 두 자녀를 법정에 버려두고 가버렸다.2006년 7월 춘천지법에서는 임대차 보증금을 놓고 다투던 사람이 판결에 불만을 품고 인분이 든 봉지를 판사를 향해 던졌다. 법정 내 사건·사고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법원이 6일 한나라당 최병국 의원에게 낸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법정 내 사건·사고는 2006년 26건이었으나 2007년 31건으로 늘었고, 올해에는 8월까지 46건에 달했다. 올해 사건·사고는 법정 소란이 19건, 법정 모독과 응급상황(실신)이 각각 11건 등이었다.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법이 각각 16건과 9건을 차지했다. 법정 소동으로 유치장 등에 구금되는 경우도 2006년 31명, 지난해 41명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3년 동안 재판부를 향해 날아간 물건도 신발, 우산, 계란에서 인분까지 다양했다. 고성이나 막말은 물론, 폭력을 휘두르는 사례도 있었다.2006년 1월 서울중앙지법에서는 방청객이 법대에 뛰어올라 판사의 멱살을 잡았고, 같은 해 12월 서울고법에서는 피고인이 의자를 들어 증인을 때리려고 했다. 자해나 자살 등 극단적인 사건도 꾸준히 일어났다. 검사의 구형에 불만을 갖고 책상에 머리를 찧거나 안경테를 부러뜨려 뺨을 긋고, 판결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자해하겠다고 칼을 입에 물고 소동을 일으킨 사례도 있었다. 대법원 관계자는 “법정 소란을 피워도 처벌이 경미하다는 인식이 만연한 것 같다.”면서 “처벌 수위를 높일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단독]법정서 못가린 ‘인생역전’

    [단독]법정서 못가린 ‘인생역전’

    복권 사상 초유의 인쇄오류 사태로 당첨된 즉석복권의 당첨금을 받을 수 있을까. 이를 두고 최근 1심 법원 판결이 엇갈려 상급심 판단이 주목된다. 지난 2006년 9월 자영업자 이모(34)씨는 경기 안양시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즉석식 인쇄복권 ‘스피또-2000’ 5장을 구입, 이 가운데 한 장이 10억원에 당첨된 것을 확인했다. 비슷한 시기에 수원에 사는 김모(32)씨도 같은 복권 35장을 사 한 장은 10억원, 한 장은 1억원에 당첨됐다. 하지만 이들의 부푼 꿈은 여지없이 깨졌다. 당첨금 지급이 거부됐기 때문이다. 이 복권을 발행했던 연합복권사업단은 “복권 인쇄과정에서 시스템의 오류로 게임데이터가 한 칸씩 밀려 4등(100만원)만 당첨될 수 있는 ‘게임4난’에서 1등(10억원)이 당첨되는 등 잘못된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발행된 2000만장 가운데 6800장에 하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판매금지·회수 소동이 빚어졌고 즉석복권 발매가 8개월 동안 중단되기도 했다. 당첨금 지급 여부에 대한 다툼은 법원으로 옮겨졌다. 이씨와 김씨가 복권사업단을 상대로 각각 소송을 낸 것. 그러나 같은 내용을 놓고 결과가 서로 달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33부(부장 김용석)는 지난달 24일 이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즉석식 복권일지라도 구매자 입장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와는 별도로 발행업자인 피고 입장에서 복권의 진위는 물론 발행 및 인쇄 과정의 하자 등을 검증하는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당첨금 지급 여부가 결정되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원지법 민사합의 8부(부장 황윤구)는 서울중앙지법의 기각 판결 이틀 전인 지난달 22일 정반대로 김씨의 손을 들어줬다. 인쇄오류로 의외의 당첨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었는데 사전에 점검하지 않는 등 인쇄오류가 피고의 책임영역에서 이뤄진 점 등을 고려하면 중대한 과실의 책임은 피고에게 있다고 판결했다. 인쇄상 오류가 있었다 해도 겉으로 보기에 흠이 없는 복권에 대해 당첨금을 지급하라는 것이었다. 앞서 지난 1월 의정부지법 민사합의 11부(부장 이종언)도 엄모(52)씨 등 3명이 함께 제기한 같은 내용의 소송에서 2명에게 1억원씩 지급하라고 선고했고, 나머지 한 명은 중재를 통해 조정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10부(부장 윤준)도 3월 임모(49)씨가 제기한 1억 1000만원짜리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 복권사업단으로서는 연달아 세 차례 진 끝에 한 차례 이긴 셈이다. 그동안 관련 소송이 개인 또는 공동으로 11건이 제기됐다.4건은 1심 판결이 나왔고,4건은 진행 중이다. 나머지는 조정이 성립됐다. 대법원 관계자는 “현재 항소가 제기돼 서울고법에 올라온 사건도 있고 아직 항소가 제기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면서 “같은 재판부에 배당될지, 따로 나뉠지 알 수 없지만 상급심에서 모든 쟁점사항을 꼼꼼하게 살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네아이라 재판소동/데브라 하멜 지음

    역사책은 흔히 딱딱한 내용이 대부분이어서 웬만한 관심사가 아니면 읽어 내려가기가 쉽지 않다. 데브라 하멜이 쓴 ‘네아이라 재판소동’(류가미 옮김, 북북서 펴냄)은 이런 역사책에 대한 선입견을 여지없이 무너뜨린다. 고대 아테네를 중심으로 한 고전학 권위자인 저자는 기원전 4세기 아테네의 늙은 창녀 네아이라의 재판 과정을 바탕으로 아테네 황금기를 완벽하게 재구성해냈다. 역사 속 법정 풍경에 ‘창녀’라는 자극적인 모티프를 끌어들여 시종 경쾌한 문체로 풀어냈다. 이야기의 주인공 네아이라는 2400여년 전 고대 아테네의 여성. 그녀의 직업은 창녀였다. 어린 시절 유곽에 노예로 팔린 네아이라는 사춘기가 되기 전부터 몸을 팔아야 했다. 스무살이 넘어 창녀로서 한계에 이르자 유곽 주인은 그녀를 팔아버린다. 이곳저곳을 떠돌던 네아이라는 자기 몸값을 치른 아테네인 스테파노스에게 정착한다. 그리고 두 남녀의 관계는 30년간 이어진다. 쉰 살이 넘은 네아이라는 어느날 뜬금없이 고발을 당한다. 그렇다고 이 책이 네아이라의 신변잡사만 늘어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이면에는 정치적 배경이 깔려 있어 당대 아테네 정치의 속내를 엿볼 수 있다. 저자는 “당시 고급 창녀들은 문화생활의 중심이면서 유력 인사들과도 교류할 수 있었던 만큼 네아이라의 재판 사건은 당대의 문화와 풍속을 파악하는 데 더없이 좋은 소재”라고 말한다. 저자는 재판사건 속에 녹아들어 있는 고대 아테네의 사법제도를 완벽하게 복원해냈다. 책은 판사도, 변호사도 없이 무작위로 뽑힌 수백, 수천명의 배심원단 투표로 결정하는 당시 법정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1만 3500원.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토요영화] 끝없는 모험

    ●끝없는 모험(EBS 세계의 명화 오후 11시) 재판이 열리고 있는 법정. 하지만 피고인들의 표정은 어둡지 않다. 그들은 범죄자로 이곳에 섰지만, 재판 도중 낙서를 즐기는 등 계속 딴짓거리에만 열중한다. 이 와중에 그들의 과거사가 플래시백으로 전개된다. 리노 마사로(리노 벤추라)와 자크(자크 브렐) 등이 무리지어 다니는 5인조 갱단은 정치적 범죄단으로 변모해야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유명가수 조니 할리 데이와 라틴 아메리카의 한 대사를 납치한다. 이후 그들은 라틴 아메리카 지역을 떠돌아다니면서 자신들을 잡으려는 무리와 숨바꼭질 같은 게임을 벌인다. 그들을 추적하는 이들은 게릴라단뿐만이 아니다. 프랑스 정부까지 가세해 더욱 복잡한 양상이 된다. 잘도 도망쳐 다니던 갱단은 결국은 게릴라단에 납치되고야 만다. 어쩌다 빠져나왔다가 또다시 잡힌 이들은 결국 법정에까지 서게 된다. 클로드 를루슈 감독은 프렌치 누아르 장르에 재치와 비틀기를 가미해 새로운 느낌의 코미디 영화 ‘끝없는 모험’(1972)을 만들어냈다. 그저 멋진 생을 꿈꾸던 갱들이 뜻밖의 걸림돌들을 맞닥뜨리면서 벌이는 소동은 우스꽝스럽고도 이채롭다. 그들의 낙천적인 면모들이 더러 황당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한바탕 시원한 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기폭제 역할을 한다. 13세 때부터 카메라를 들고 단편영화를 찍은 것으로 유명한 ‘신동’ 감독 클로드 를루슈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한국 팬들을 만나기도 했다. 1966년 영화 ‘남과 여’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사상 최연소 수상했고, 같은 작품으로 이듬해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과 각본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이른 나이에 세계의 주목을 받은 감독은 한동안 매너리즘에 빠져들기도 했으나 1995년 ‘레미제라블’,2007년 ‘역의 로망’ 등을 선보이며 변함없이 건재함을 입증해왔다.15세 이상 관람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신부(新婦)는 고둥먹고 좋아하네

    신부(新婦)는 고둥먹고 좋아하네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되도록 고생을 해도 같이하고 즐거움도 함께 나누자는 남편과 아내로서의 백년가약(佳約)-. 남남이던 남녀가 오히려 낳아준 어버이보다 더욱 가까와지는 가약을 그대로 지켜 한 평생의 운명을 같이 하지 못하고 파경을 겪는 사연도 많지만 신부가 목욕 한번 않고 물고둥만 온종일 까먹고 있어 헤어지자는 신혼 3개월만의 이혼소송이 있으니…. 청년 사업가와 재원 남이 샘낼 학사부부 거짓말같은 이 사실의 부부는 대구시 대신동에서 아버지를 사장으로 모시는 S공업사 전무 김(金)모씨(27)와 그의 아내 이(李)모여인(24). 대구 Y대학교를 졸업하고 그 사업 수완이 촉망받는 청년 실업가인 남편. 서울 S여대 가정과를 갓나온 재원이며 미모의 여인인 아내-. 유복한 문제의 이 학사 부부는 남이 보기에 이혼커녕은 깨가 쏟아질듯한데「물고둥과 목욕」때문에 법정에까지 섰으니 세상일 남의 부부속은 참으로 모를 일? 친구 결혼식서 만나 아내가 목욕을 않자 더욱 이들은 친구의 결혼식에 축하객으로 나와 서로 만난 것이 인연이 되어 반년이란 뜨거운 연애를 거쳐「골·인」한 축복받았던 사이-. 지난 10월초순 원고인 김씨가 아내의 목욕 기피증(?)과 물고둥 식법(?)에 참다못해 이혼소송을 대구지법 가사심판부에 내자 이여인도 남편이 정신적인 학대를 한다는 이유를 들어 그녀 역시 덩달아 이혼소송을 제기. 몇차례의 가사심판부 조정에서 둘이는 서로가 상대방의 이혼신청 사유를 시인하면서도 각기 자기 주장을 버릴수 없다니 되레 재판부가 당황(?)할 지경…. 비린내 못참겠다에 물고둥 먹는건 식성 김씨는 지저분한 아내의 일상생활이 혐오감을 주게할뿐 아니라 옆에만 가도 고둥의 비린내가 풍겨 가까와질 수 없는 책임이 아내에게 있다는 주장이며, 목욕을 몇달 안하는 것도 내 식성인데 이를 핑계로 아내를 이해해주지 않으려한 것은 남편이 나를 학대함이니 버릴려거든 넉넉한 재산에서 2천3백만원의 위자료를 내라는 이여인의 주장. 물고둥 하루 3되나 단골장수, 매일 배달 이혼 소동까지 나게한 물고둥이지만 밥보다 좋아 그래도 안먹을 수 없다는 이여인은 지금도 보기싫다는 김씨 집에서 하루 평균 3되나 먹어치우고 있어 단골 고둥 장수 아주머니가 날마다 배달한다고. 연애하던 처녀때부터 그녀가 고둥을 좋아하는 줄은 알았지만 방에 진저리 나는 냄새가 배어 들도록 먹을줄은 몰랐다는 김씨는 정상적인 부부 생활의 피해자가 왜 위자료를 주어야 하느냐고 한푼도 어림없다는 태도…. 아내는 분해 맞고소 위자료 받아도 손해 그러나 이여인 역시 자기의 습벽을 고치지 못할뿐,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에는 변함 없으니 위자료를 받아도 희생을 당하는 것은 자신뿐이라는 맞선 주장. (이여인의 이혼소송 맞 제기는 본의는 아니나 분한김에 냈다고) 대구지법 가사심판부는 1년에 수백건의 이혼소송을 조정해 왔어도 이런 이혼재판은 처음 당한다고 참으로 난처해 하는 표정-. [선데이서울 70년 11월 15일호 제3권 46호 통권 제 111호]
  • 돌연사 니콜 스미스 6개월된 상속녀 DNA검사 끝에 친아버지 가렸다

    ‘밀리언달러 베이비’의 친아빠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34세의 사진작가였다. 미 abc방송 등은 10일(현지시간) 지난 2월 갑자기 숨진 애나 니콜 스미스 딸의 친아버지가 최종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바하마 법원은 이날 스미스의 6개월된 아기 다니엘린의 친부(親父)가 래리 버크헤드라고 판결했다. 그동안 아이의 아빠라고 주장해 온 3명의 남성을 상대로 DNA검사 소동까지 벌인 끝에 난 결론이다. 버크헤드는 자신이 친부로 확정되자 “내가 이미 말했잖아.”라며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두 손을 치켜들고 환호했다. 한때 스미스와 만났던 그는 “장난감 가게부터 가겠다.”고 딴청을 피우다 눈물을 글썽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아버지를 가리는 재판은 스미스의 급사로 시작됐다. 다니엘린이 수백만달러를 물려받게 되자 스미스와 사귄 남성 3명이 서로 친부라고 우겨 법정 다툼을 벌인 것이다. 게다가 스미스의 일가 친척과 친구들까지 다니엘린의 보호자가 되겠다고 나서 스미스의 시신 매장은 3주일이나 지연됐다. 그녀는 지난달 2일에야 바하마의 아들 무덤 옆에 안장됐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제1·2당 양분 50:50 선거 늘어난다

    제1·2당 양분 50:50 선거 늘어난다

    ‘50대 50의 시대’가 도래했다?’. 지난 2000년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 세계 각국의 주요 선거에서 제 1당과 2당이 유권자의 지지를 대등하게 나눠 갖는 정치적 양분 상태, 정치적 교착국면이 두드러지고 있다. 유럽에서는 지난해 11월 독일 총선과 지난 4월 이탈리아 총선에서 사상 유례 없는 접전이 펼쳐진 데 이어 지난달 치러진 체코 총선에서도 좌·우파가 100석씩을 나눠가졌다. ‘좌파 바람’이 거센 라틴아메리카도 마찬가지다.2일 치러진 멕시코 대선은 예비개표 결과 우파인 펠리페 칼데론 국민행동당 후보와 좌파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민주혁명당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두 후보간 지지율 차이는 1%포인트 남짓.2월 코스타리카 대선과 지난달 페루 대선에서도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대혼전이 빚어졌다. ●2000년 미국 대선후 확산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최근 세계 곳곳에서 정치세력간 힘의 균형상태가 이어지면서 집권당의 권력행사가 제약받는 비정상적인 정치적 교착국면이 펼쳐지고 있다고 3일 보도했다. 신문이 지적한 대표적 사례는 2000년과 2004년 대통령선거에서 초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미국. 조지 부시와 앨 고어가 격돌했던 2000년 대선은 재검표 소동과 법정 공방이 이어지면서 무려 45일간 당선자 발표가 미뤄지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로마노 프로디의 좌파연합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우파연합이 맞붙은 이탈리아 하원선거에서도 불과 0.1%P차로 뒤진 베를루스코니측이 승복을 거부하면서 1주일 넘게 정치일정이 중단됐다. 독일에서는 지난해 총선에서 불과 4석차로 운명이 갈린 집권 사민당과 제1야당인 기민·기사연합이 연립정부의 주도권을 두고 2개월 넘게 줄다리기를 벌였다. 체코 역시 독일과 비슷한 상황이 1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원인 미주와 유럽,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막론하고 나타나는 정치적 양분현상의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분석들이 있지만 모든 경우를 아우르는 공통된 원인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경제적 성장동력이 고갈돼 가는 유럽에서는 ‘좌파의 보수화’와 ‘우파의 급진화’에 따른 정치적 수렴의 결과 이 같은 교착상태가 초래됐다. 반면, 라틴아메리카의 정치적 균형은 시장주의 확대의 부작용으로 계급분할이 강화된 데 따른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는 또 다르다. 이라크전쟁과 낙태·안락사·동성애를 둘러싼 논란에서 드러나듯 정치적 균열의 핵심에는 국가 정체성과 대통령의 역할, 사회적 보수주의와 관련된 관점들의 양극화가 자리잡고 있는 까닭이다. 더 타임스는 “미국에선 가치관을 둘러싸고, 유럽·중남미에선 경제적 비전을 놓고 정치적 논란이 주로 전개되고 있는 점이 차이”라고 진단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토요영화] 이혼 전문 변호사, 사랑에 빠지면?

    [토요영화] 이혼 전문 변호사, 사랑에 빠지면?

    ●사랑에 빠지는 아주 특별한 법칙(홈CGV 오후 6시) 차가울 만큼 이지적인 매력으로 관객들을 상대했던 ‘제임스 본드’ 피어스 브로스넌과 지성파 배우 줄리안 무어가 연기 변신을 했다. 이 영화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에도 어울릴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미국에서나 국내에서나 개봉 당시 크게 흥행하지는 못했고, 평단 반응도 시원치 않았다. 하지만 이들 두 배우의 또 다른 이미지를 즐기는 자체로도 제법 볼 만하다. 배경이 되는 낭만적인 아일랜드 전통축제도 멋지고, 빗속에서 나누는 키스신도 인상적이다. ‘아버지의 이름으로’(1993) 등에 나왔던 피터 호윗이 메가폰을 잡았다. 주연급은 아니지만, 원래 연기자였던 피터 호윗은 자신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로맨틱 코미디 ‘슬라이딩 도어즈’(1998)로 감독 데뷔에 성공했다. 배우 출신 감독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피너 호윗도 이 영화에서 고객 역할로 깜짝 출연한다. 법 이론에 충실한 오드리(줄리안 무어)와 경험에 따른 직감을 중요시하는 다니엘(피어스 브로스넌)은 이혼 전문 변호사다. 이들은 언제나 법정에서 마주치면 사사건건 뜨거운 설전으로 소동을 일으키곤 한다. 어느 날 아일랜드 성을 둘러싸고 이혼 소송을 제기한 스타 부부를 각각 대리하게 돼 세간의 이목을 끌게 된다. 증언을 얻기 위해 아일랜드에 간 두 사람은 처음에는 서로를 견제하기 위해 애쓰지만 서서히 상대방의 매력에 끌리게 되는데….2004년 작.90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미발간 ‘해리포터’ 도난 소동

    해리포터 6번째 시리즈 ‘해리포터와 혼혈왕자’가 다음달 16일 배포를 앞두고 도난과 총격사건에 휘말렸다. 새로 나온 책을 보관중인 창고에서 일하던 직원이 공식 배포에 앞서 책을 빼돌려 거액을 챙기려다 일을 저질렀다. 사건은 지난 3일(현지시간) 아침 런던에서 북쪽으로 80마일 떨어진 케터링에서 일어났다.37세의 남성이 타블로이드 신문 ‘선’ 기자 2명을 향해 총을 쐈다. 기자들이 훔친 책을 낚아채 떠나려 하자 총격이 가해졌다는 것인데 자세한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현장에 있던 19세의 또 다른 용의자는 모형 총을 들고 있었으며 두 명 중 1명은 해리포터 신간을 보관중이던 창고에서 일하던 사람이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앞서 용의자들은 새 책 사본을 훔쳐 ‘선’과 ‘데일리 미러’ 두 곳과 접촉, 각각 9만달러를 요구했고 이날 ‘선’ 기자들과 만났다.‘책 도둑’과 접선한 기자들은 총알이 비껴 지나가 다치지는 않았다. 기자들은 용의자들과 만나기 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현장에서 훔친 책 2권과 총을 압수했다. 해리포터 시리즈 출판사측은 용의자들이 법정에서 책 내용을 공개하지 못하도록 하는 명령을 법원으로부터 받아냈다.37세 남성은 무기 소지와 장물 취득으로,19세 남성은 절도와 모조 화기 소지죄로 기소됐다. 이번 신작은 다음달 영국과 미국에서 동시 출판을 앞두고 아마존닷컴에서 최고의 구매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앞서 작가 조앤 롤링이 해리포터가 아닌 주요 등장인물 가운데 한명이 살해된다고 예고하면서 궁금증이 더욱 증폭됐다.BBC는 살해되는 인물이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덤블도어 교장일 것으로 추측했다. 해리포터 시리즈가 인쇄되는 곳으로 추정되는 서포크 번게이 지역 주민들이 덤블도어의 죽음에 거액의 돈을 걸고 있다는 것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황장석기자의 아시아 창] 갈수록 꼬이는 印尼­호주

    인도네시아 법원이 최근 마리화나 소지 혐의로 체포된 호주인에게 징역 20년형을 선고, 호주에서 인도네시아를 비난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1일 호주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흰색 가루가 든 소포가 배달됐다. 사건 직후 존 하워드 총리가 인도네시아측에 사과 성명을 발표하고 인도네시아 정부도 양국 관계가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호주인 재판 문제로 촉발된 두 나라간 갈등은 더욱 첨예해지고 있다.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1일 오전 10시30분쯤(현지시간) 캔버라의 인도네시아 대사관으로 발신인이 불명확한 소포가 배달됐다. 소포에는 흰색 박테리아 가루와 인도네시아어로 적힌 협박 편지가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없었지만 대사관이 이틀 동안 폐쇄되고 모든 직원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호주인들은 이번 사건이 지난달 27일 호주인 미용치료사 샤펠 코비(27·여)가 인도네시아 법정에서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은 데 따른 분풀이 성격인 것으로 보고 있다. 코비는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발리 공항에서 4.1㎏의 마리화나를 소지한 혐의로 입국 심사중 체포됐다. 그는 “호주 공항에서 누군가 내 짐 속에 마리화나를 넣은 것으로 보인다.”며 결백을 주장했지만 인도네시아 재판부는 지난달 중형을 선고했다. suro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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