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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철도 무임손실 보전을”… 5만명 청원 법제화될까

    5만여명이 서명한 ‘도시철도 무임손실 국비 보전 법제화 촉구 청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올랐다. 20여년 동안 발의와 폐기를 반복한 도시철도 무임손실 국비 보전 법안이 22대 국회에서는 통과될지 주목된다. 14일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해당 청원은 지난달 27일 국회 청원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해 국토교통위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 회부가 최종 결정됐다. 이에 따라 현재 계류 중인 도시철도법 일부개정안과 병합 심사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국민동의청원 5만 2186명을 달성하며 상임위 회부 요건을 충족한 지 5개월 만이다.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은 40년이 넘은 무임수송 정책의 손실을 운영기관이 부담하는 것은 부당하며 코레일(한국철도공사)처럼 국가가 국비로 보전해야 한다며 관련 법제화를 촉구하고 있다. 법정 무임승차가 도입된 1984년 전국 65세 이상 노인 비율은 4.1%에 불과했으나 2025년 21.2%를 기록했고 2050년 40.1%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1조 4875억원으로, 이 중 무임 손실이 7754억원(52.1%)이다. 2040년에는 1조 402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계된다.부산이 전국에서 무임승객 비율이 34.9%로 가장 높다. 무임손실액은 운수 수입의 67.1% 수준인 1854억원으로, 지난해 당기순손실 2143억원의 86.5%를 차지한다. 최근 3년 동안 기본운임을 두 차례 인상했으나 운임 현실화율은 29.6%에 불과하다. 반면 코레일의 경우 2005년 철도산업발전기본법 개정으로 무임손실에 대한 국비 지원 근거를 마련했고, 이후 2016 ~2024년 전체 무임손실의 약 74.3%인 1조 6634억원을 지원받았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무임수송 제도의 불균형한 구조를 해결하기 위한 출발점은 국가가 책임의 주체임을 법에 명시하는 것”이라며 “도시철도 운영 기관 노사가 연대하고 국민이 서명하고 국토교통부가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이제 남은 것은 국회의 답”이라고 말했다.
  • “與 중도 확장 가늠자… 조국과 단일화 안 해”[6·3선거 재보선 후보 인터뷰]

    “與 중도 확장 가늠자… 조국과 단일화 안 해”[6·3선거 재보선 후보 인터뷰]

    주민 편의시설·공공기관 늘릴 것혁신당, 민주당 방향과 맞지 않아 6·3 국회의원 재선거 경기 평택을에 출사표를 던진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4일 “중도실용주의를 지향하는 민주당이 선거에서 운동장을 얼마나 더 넓게 쓸지 확인하는 가늠자라는 사명감으로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합류한 김 후보는 이날 평택시 팽성읍 평궁사거리에서 출근길 인사 일정을 마친 뒤 진행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중도 확장 정책이 유효하게 작용하는지 결정짓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푸른색 선거 운동복 차림의 김 후보는 출근길 시민들을 향해 연신 엄지를 치켜세우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차에서 내려 악수를 청하거나 경적을 울리며 응원을 보내는 시민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그는 평택의 ‘질적 성장’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평택에서 10년간 변호사로 활동한 김 후보는 “10년 전 대략 40만명 수준이던 평택 인구가 지금은 70만명인데 머지않아 100만명을 넘길 것”이라며 “양적으론 급격히 팽창하는데 시민들의 삶을 뒷받침할 질적 향상은 매우 더디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부족한 편의시설이나 공공기관 인프라가 태부족”이라며 “이런 부분을 빠르게 채워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5명의 출마자가 후보 등록을 마친 평택을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연대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돼 왔다. 김 후보는 “선거를 치르다 보니 진보당과의 정책적 공존은 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조국 혁신당 후보에 대해선 “민주당이나 이재명 정부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맞지 않는다”며 “선거전을 거듭할수록 진영 논리와 이념의 틀에 갇힌 혁신당과의 단일화나 선거 연대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상대 후보들의 공세가 거세지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1위 후보의 숙명”이라면서도 “유권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아전인수격 비방은 대한민국 정치의 수준이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서라도 자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최근 후원금 모금 엿새 만에 법정 한도액을 채웠다고 전했다. 그는 “후원자의 98%는 소액 후원자”라며 “기초생활수급자인데 지지한다면서 1만원을 입금해 주신 분도 기억에 남는다”고 소개했다.
  • 러시아女, 한국 아이돌에 푹 빠졌다가 ‘불법음란물 제작’ 혐의…강제노역형

    러시아女, 한국 아이돌에 푹 빠졌다가 ‘불법음란물 제작’ 혐의…강제노역형

    한국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를 소재로 동성 간 로맨스를 다룬 팬픽션을 쓴 러시아 여성이 불법 음란물 제작 혐의로 강제노역형을 선고받았다. 12일(현지시간) THEM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법원은 사진작가 알렉산드라 쿠지크에게 18개월 강제노역형을 선고했다. 쿠지크는 노역 기간 임금의 10%를 국가에 납부해야 한다. 문제가 된 소설은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을 등장인물로 설정한 동성애 팬픽션으로 알려졌다. 쿠지크는 해당 글을 상업적으로 판매하거나 출판하려 한 것이 아니라 텔레그램에 게시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사건은 약 1년 전 한 여성이 딸의 전자기기에서 쿠지크의 팬픽션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경찰은 쿠지크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노트북과 스마트폰, 아이패드, 서적 등을 압수했다. 신고자는 해당 내용을 캡처해 러시아 통신·정보기술·매스컴 감독청인 로스콤나드조르에도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쿠지크는 당초 최대 징역 4년형을 선고받을 가능성도 있었으나,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글을 통해 수익을 얻지 않았다는 점이 참작돼 18개월 강제노역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최근 성소수자 관련 콘텐츠와 표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2023년 성소수자 선전 금지법을 확대 적용하고, 성소수자 운동을 ‘극단주의’로 규정했다. 문화 콘텐츠 검열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러시아 법원은 자국 내 대형 만화 사이트에 대해 “국가 안보에 대한 문화적 위협”이라며 거액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 日에서 되찾으려 했던… 이 길 밟지 못하고 의병장은 떠났다[서울 로드]

    日에서 되찾으려 했던… 이 길 밟지 못하고 의병장은 떠났다[서울 로드]

    ‘서대문형무소 1호 사형수’ 왕산 허위서울 탈환 꿈꿨던 길, 의병장 호 붙여 왕이 제 올리고 직접 밭 갈던 선농단‘케데헌’에 관광 명소 된 약령시장 고종시절부터 교통허브인 청량리 수많은 차량·사람으로 활력 넘치는 투박한 풍경에 다양한 의미 담긴 곳 “이천만 동포에게 허위 같은 기상이 있었더라면 오늘 같은 굴욕을 받지 않았을 것이다. 고관이란 제 몸만 알고 나라는 모르는 법이지만, 허위는 그렇지 않았다. 제일의 충신이라 할 것이다.” 1910년 뤼순 법정에서 선 안중근 의사는 구한말 의병대장 왕산(旺山) 허위(1855~1908)를 이렇게 평가했다. 허위는 1895년 을미사변이 일어나자 붓 대신 무기를 들었다가 고종의 뜻에 따라 해산했다. 40대 중반 뒤늦게 관직에 나선 그는 성균관 박사·중추원 의관·평리원 수반판사(대법원장) 등 요직을 맡았지만, 일제에 맞서다가 구금된 뒤 낙향했다. 1907년 고종이 퇴위당하고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되자 다시 의병에 합류했다. 전국 의병을 하나로 모은 13도 창의군을 이끌고 동대문 밖 30리까지 진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내란 혐의로 교수형을 선고받고 이듬해 서대문형무소 1호로 순국했다. 허위가 안타깝게 멈춰 섰던 그 길은 신설동역에서 시작해 제기동, 청량리를 지나 시조사삼거리까지 이어지는 3.17㎞ 길이의 왕산로가 됐다. 1962년 정부에서 최고 서훈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하면서다. 일제의 박해를 피해 전 세계로 뿔뿔이 흩어졌던 후손 중 손자인 허 블라디슬라브(키르기스스탄)는 지난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동대문구 초청으로 방한해 “허위의 손자로 불리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왕산로는 본래 왁자지껄했다. 1969년 신설동역 로터리에 고가차도가 지어지면서 발길이 끊기기도 했지만, 2007년 고가가 철거되면서 다시 활력을 되찾았다. 길을 따라 제기동에 이르면 선농단(先農壇)이 있다. 태조 이래 조선 임금들은 춘분과 추분에 풍년을 기원했고, 가뭄이 심하면 기우제를 지냈다. 제를 올린 뒤 왕이 직접 밭을 갈아 농사의 중함을 알리는 친경(親耕) 행사를 했다. 설렁탕의 기원이 선농단 제례 후 왕이 백성과 나누던 국밥에서 유래했다는 얘기도 있다. 선농단을 지나 동쪽으로 가면 분위기는 바뀐다. 쌉싸름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는 서울 약령시장은 국내 한약 물량의 70%가 유통되는 한방의 메카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데몬헌터스’의 글로벌 흥행 이후 작품에 나온 서울한방진흥센터를 찾는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이 부쩍 늘었다. 청량리에 가까워질수록 거리는 활기를 더한다. 한국전쟁 이후 경기 북부와 강원도의 농산물, 임산물이 청량리역으로 들어오면서 자연스럽게 경동시장이 형성됐다. 서울 전통시장 중 최대 규모인 이곳은 오랜 세월 서민들의 주방이자 생계의 버팀목이었다. 서울약령시와 경동시장은 원래 하나였지만, 약령시가 특화 시장으로 분리됐다. ‘전차가 왔다. 사람들은 내리고 또 탔다. 구보는 잠깐 멍하니 그곳에 서 있었다. 그러나 자기와 더불어 그곳에 있던 온갖 사람들이 모두 저 차에 오른다 보았을 때, 그는 저 혼자 그곳에 남아 있는 것에, 외로움과 애닯음을 맛본다. 구보는, 움직이는 전차에 뛰어올랐다’(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1930년대 모던한 서울을 묘사한 박태원의 소설처럼 전차는 왕산로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1899년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도쿄 시내보다 4년 앞서 경성에서 전차 운행이 시작됐다. 근대 교통수단 도입 목적은 물론, 고종의 홍릉(명성황후 묘) 참배 편의를 위해서였다. 돈의문(서대문)에서 출발한 전차는 종로와 흥인지문(동대문)을 거쳐 청량리, 홍릉까지 다녔다. 1960년대 전차 운행이 중단되고 선로가 철거된 길에는 자동차가, 땅 밑에는 1호선이 달린다. 왕산로 중심에 있는 청량리역은 여전히 동북권 교통 허브다. 버스환승센터와 4개 지하철 노선(1호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경춘선), KTX가 교차하는 이곳에 이르면 풍경이 극적으로 변한다. 시장 골목 옆 65층 주거단지가 하늘을 뚫을 듯 솟아 있다. 낡고 음습했던 청량리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길의 끝자락에 ‘떡전교’라는 옛 지명이 남아 있다. 전농동에서 청량리로 넘어가던 다리 주변에 떡집이 많아 생긴 이름이다. 함경도나 강원도에서 한양으로 오던 길손이 떡으로 허기를 달래며 옷매무새를 고쳤다.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이 길에서 힘을 얻었다. 시조사삼거리를 끝으로 회기, 이문, 전농동 대학가로 이어진다.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가 밀집해 청년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왕산로는 말끔한 도심의 대로는 아니다. 하루종일 차량이 넘쳐나고 시장통은 복잡하며 골목은 투박하다. 켜켜이 쌓인 기억을 품고 수많은 이들이 들고나는 도시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 고령화에 무임손실도 눈덩이…전국 도시철도 기관들 “국비 보전 법제화만이 답”

    고령화에 무임손실도 눈덩이…전국 도시철도 기관들 “국비 보전 법제화만이 답”

    노인들이 교통카드를 찍을 때 도시철도 요금은 0원. 1984년부터 국가가 시행한 법정 무임승차 제도 덕분이다.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가 혜택을 받는다. 그런데 이 ‘0원’의 청구서는 40년째 국가가 아닌 도시철도 운영기관에만 돌아온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달 27일 열린 국회 청원심사소위원회에 ‘도시철도 무임손실 국비 보전 법제화 촉구 청원’이 안건으로 올라,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 회부가 최종 결정됐다고 00000일 밝혔다. 22대 국회에서 계류 중인 도시철도법 일부개정법률안과 병합 심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24일 국민동의청원 5만2186명을 달성하며 상임위 회부 요건을 충족한 지 5개월 만의 성과다. ■ 숫자로 보는 착한 적자, 도시철도에 닥친 재정 위기 무임수송제도가 도입된 1984년, 전국 65세 이상 노인 비율은 4.1%에 불과했다. 2025년에는 21.2%로 급증했고 2050년에는 40.1%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제도는 그대로인데 감당해야 할 무게만 다섯 배 늘었다. 가장 심각한 곳은 부산이다. 2021년 10월, 부산은 전국 특·광역시 중 가장 먼저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현재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5.5%에 달한다. 지난해 부산도시철도 전체 승객 중 무임승객 비율은 34.9%로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부산·서울·대구·인천·광주·대전) 중 가장 높다. 그중 88.6%가 만 65세 노인이다. 무임손실액은 운수수입의 67.1% 수준인 1854억원으로, 지난해 당기순손실 2143억원의 86.5%를 차지한다. 여기에 2022년 4월 이후 총 7회에 걸쳐 인상된 전기요금이 급증하며 재정 압박은 한층 가중됐다. 심각한 재정난에 부산교통공사가 손을 놓고 있던 것은 아니다. 전동차에 고효율 주행시스템을 도입하고 환기실에 고효율 인버터를 설치해 2025년 전력 사용량을 절감했다. 고강도 긴축 재정으로 비용 205억원도 추가로 아꼈다. 2023년 10월과 2024년 5월 기본운임을 150원씩 두 차례 인상했지만, 운임 현실화율은 여전히 29.6%에 불과하다. 요금 인상만으로 구조적 적자를 해소하기에 분명한 한계가 있다. ■ 코레일은 받는데 도시철도는 왜 못 받나 핵심 모순은 형평성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005년 철도산업발전기본법 개정으로 무임손실에 대한 국비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이후 2016~2024년 전체 무임손실의 약 74.3%에 해당하는 1조 6634억원을 국비로 지원받았다. 반면,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은 동일한 법정 무임승차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국비 지원 근거가 어디에도 없다. 같은 복지를 제공하고 같은 손실을 입는데 법 조항 하나 차이로 운명이 갈린다. 서울 신도림역에서 코레일 1호선 개찰구를 통과하면 국비 보전이 되지만, 같은 역 서울교통공사 2호선 개찰구를 통과하면 국비 보전이 없다. 같은 역, 같은 어르신, 다른 청구서다. 65세 이상 국민이라면 거주지, 소득, 시간대와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방정부는 이를 거부할 권한도 조정할 권한도 없다. 무임수송제도는 명백한 국가 사무다. 운영기관은 무임수송제도에 긍정적이다. 어르신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해 여가 생활과 경제활동을 활성화하고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연간 2362억원의 사회경제적 편익이 국가에 귀속된다고 추정된다. 한편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2025년 당기순손실은 1조4875억원이다. 이 중 무임손실이 7754억원으로 52.1%를 차지한다. 2040년에는 1조402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계된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이렇게 비용은 운영기관이 지면서 편익은 국가가 가져가는 불균형한 구조”라며 “해결의 출발점은 국가가 무임수송제도 책임의 주체임을 법에 명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도시철도 무임손실 국비 보전 법제화, 국토위 법안소위 ‘본무대’ 오른다 도시철도 무임손실 국비 보전 법안은 20여년 동안 반복적으로 발의됐다가 전부 폐기됐다. 22대 국회에도 현재 5건의 관련 법안이 계류 중이다. 4월 27일 청원심사소위의 결정으로 곧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도시철도 공익서비스 국비 부담 신설 조항을 담은 도시철도법안과 병합 심사가 이뤄진다. 관련 법안이 처음으로 제대로 된 심사 테이블에 오를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도 4월 30일 도시철도 운영기관과 소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도시철도 공공 서비스 의무(PSO) 관련 어려움을 해소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입법부가 움직이는 동시에 행정부도 관심과 해결 의지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오는 5월 30일에는 제22대 국회 후반기가 출범한다. 6개 운영기관은 전반기 내 처리를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후반기 상임위가 구성되는 5~6월 이후에도 새 위원들을 대상으로 입법 논의가 이어지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현재 도시철도 운영기관은 무임수송제도 현황과 재정 영향, 사회적 가치, 국내외 사례 비교 분석과 더불어 지속 가능한 정책 대안을 개발하는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연구용역 결과는 관련 법안 개정의 논거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어 9~11월 국회 예산심의 시기에는 정부 예산 반영을 촉구하고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공론화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도시철도 운영기관 노사가 연대하고 국민이 서명하고 국토교통부가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이제 남은 것은 국회의 답”이라고 강조했다.
  • 가정 버린 父 “모든 재산 애인에게”… 유언 공개에 자녀 ‘충격’

    가정 버린 父 “모든 재산 애인에게”… 유언 공개에 자녀 ‘충격’

    가정을 버린 아버지가 자식이 아닌 내연녀에게 유산을 상속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아버지 유산 문제로 고민하는 장남 A씨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A씨 아버지는 한 직장에 오래 다니지 못하고 일용직 일을 전전했고, 여윳돈이 생기면 도박에 빠져 살았다. 그러다 보니 가족 생계는 A씨의 어머니 몫이었다. 모친은 새벽부터 동네 식당에서 일하며 A씨 형제를 키웠다. 부친의 술주정과 폭력을 견디지 못한 어머니는 결국 A씨 형제를 데리고 아버지와 갈라섰다. 사실혼 관계였던 두 사람은 별다른 법적 절차 없이 각자 삶을 살아왔고, 그 뒤 아버지가 새 여성을 만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시간이 흘러 A씨는 고향을 찾았다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뒤늦게 들었다. 이어 아버지의 모든 재산이 유언에 따라 그 여성에게 넘어간 것도 알았다. 이에 A씨는 “시골 토지 여러 필지까지 이미 그 여성에게 넘어간 상태”라며 “아버지 유언이 실제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저와 동생은 아무 유산도 받을 수 없는 거냐”고 물었다. 이와 관련, 임형창 변호사(법무법인 신세계로)는 “유언은 자필증서·녹음·공정증서·비밀증서·구수증서 등 민법상 인정된 5가지 방식으로 해야만 효력이 있다”며 “서명과 날인, 증인 참여 등 필수 요건도 갖춰야 한다. A씨는 법원에 유언 검인을 신청해 유언이 적법한 형식과 절차를 지켰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유언이 유효하더라도 자녀들은 유류분 반환 청구를 할 수 있다. 유류분은 법이 보장하는 최소한의 상속 몫”이라며 “해당 여성의 법정 상속분은 7분의 3, A씨와 동생은 각각 7분의 2”라고 했다.
  • 李대통령 “고리대는 망국 징조… 금융, 공적 책임 다해야”

    李대통령 “고리대는 망국 징조… 금융, 공적 책임 다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고리대, 도박은 망국 징조”라며 “금융은 민간 영업 형태지만 국가 발권력과 독과점적 인허가에 기반한 준공공사업이니 공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경찰청이 지난해 11월부터 4월까지 불법 사금융을 특별 단속한 결과 총 1553명을 검거했다는 자료를 게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법정 이자 초과 대출은 무효, 이자율(명목 불문) 60% 이상이면 원금도 무효”라며 “갚을 필요 없고 그렇게 빌려준 업자는 형사처벌까지 된다. 무허가 대부업도 처벌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민금융, 포용금융을 신속하게 그리고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국무회의에서도 민간 배드뱅크인 상록수가 정부의 서민 빚 탕감 정책에 참여하지 않고 연체 채권을 집요하게 추심하고 있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금융의 공적 책임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금융기관들은 정부의 발권력을 이용해 영업하는 측면도 있고, 면허나 인가제도를 통해 혜택을 보는 측면이 있지 않은가”라며 “그러면 공적 규제나 공적 부담도 해야지, 혜택은 누리면서 부담은 끝까지 하나도 안 하겠다는 태도는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 개인정보 2만 7000건 유출한 보람상조…과징금 5억 5000만

    개인정보 2만 7000건 유출한 보람상조…과징금 5억 5000만

    상조회사 보람상조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법규 위반 혐의로 보람상조개발 등 보람상조 7개 사업자에 대해 과징금 5억 4250만원과 과태료 1140만원을 부과했다고 14일 밝혔다. 7개 사업자는 보람상조개발(주), 보람상조리더스(주), 보람상조라이프(주), 보람상조피플(주), 보람상조애니콜(주), 보람상조실로암(주), 보람상조플러스(주)다. 해커는 보람상조 홈페이지 취약점을 이용해 지난 2024년 5월 데이터베이스에서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름, 이메일 등 개인정보 2만 7882건을 빼갔다. 조사 결과 보람상조개발은 다른 6개 계열사로부터 온라인 고객 상담 등 고객관계관리(CRM)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면서 홈페이지를 통해 수집된 개인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접근제어 등 안전성 확보 조치는 소홀히했다. 해커는 웹 애플리케이션상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악의적인 SQL 구문을 입력하는 ‘에스큐엘 인젝션(SQL Injection)’ 공격을 해 개인정보를 탈취했다. 개인정보위는 보람상조개발이 유출 사실 인지 후 법정 기한이 지나 뒤늦게 관계당국에 신고했으며, 보유 기간이 지난 개인정보를 파기하지 않은 사실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계열회사 등 다수 기업이 관련된 복잡한 개인정보 처리 환경에서 개인정보 처리가 불투명하게 운영될 경우 보안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마감 후] 과로는 정의가 아니다

    [마감 후] 과로는 정의가 아니다

    프랑스의 문학가 오노레 드 발자크는 문학적 발자취만큼이나 지독한 ‘일 중독자’로 이름이 높았다. 사흘마다 잉크병이 하나씩 바닥나고, 펜이 열 개씩 닳아 없어질 정도로 글을 쓰고 또 썼다. 커피를 연료 삼아 버틴 그는 하루 평균 50잔, 평생 약 5만잔의 커피를 몸에 들이부었다. 마시던 커피가 다 떨어지자 원두를 갈지도 않고 생으로 씹어 먹어 가며 버티기까지 했단다. 수명과 맞바꾼 창작욕은 결국 51세의 나이에 대문호의 심장을 멈추게 했다. 과로가 재해의 영역에 들어온 건 현대에 이르러서다. 국내에선 1990년대 들어서야 뇌심혈관 질환의 업무상 질병 인정 기준에 ‘과부하’란 개념이 처음 포함됐다. 이후 과로는 노동계의 오랜 숙적이 됐다. 지난해에만 과로로 사망한 사람이 400명이 넘었고, 최근엔 새벽배송 노동자들의 과로 문제가 화두가 되는 등 과로와의 투쟁은 현재진행형이다. 서초동에도 과로의 그림자는 역사가 깊다. 사법정책연구원이 2024년 전국 각급 법원의 법관 9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21%는 주 60시간 이상 근무하고, 65%는 주말에도 일한다고 답했다. 주 5회 야근하는 비율도 11.9%에 달했다. 52.2%는 ‘번아웃’을 경험했다고 한다. 근래엔 과로의 정도가 더 심해지고 있다. 3대 특검이 기소한 사건들이 몰리면서다. 여당이 “법원에서 의도적으로 재판을 지연한다”며 관련법에 명시한 ‘특검 사건 신속 처리’ 규정은 민생 사건 도미노 적체라는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했다. 내란 척결과 정의 구현의 외침은 과로를 ‘미덕’으로 몰아붙인다. 내란 재판 1심을 맡았던 한 재판부는 법원 휴정기에 휴정한다는 이유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우두머리 사건 항소심 시작이 늦어진다는 비판이 커지자 법원은 이례적으로 간담회를 열고 사태 진화에 나서는 일도 벌어졌다. 최근 사망한 김건희 여사 사건 항소심 담당 법관이 업무량 가중으로 어려움을 호소했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서울고법은 업무 부담 경감과 재판제도 개선을 논의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앞으로도 ‘과로 척결’은 요원할 것이란 체념이 만연해 있다. 초과 업무 없인 돌아갈 수 없는 구조, 과로가 근면의 징표가 되는 사회 전반의 분위기는 그대로인 까닭이다. 최근 만난 한 부장판사는 “내후년 대법관 증원이 시작되면 중견 법관들이 대거 재판연구관으로 이동해야 해 일선 법원의 과부하는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는 법원의 오랜 경구다. 송사에 휘말린 당사자에겐 일각이 여삼추일 것이다. 내란 극복은 정치적 입장 차를 떠나 우리 사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다. 하지만 누군가의 생명력을 연료 삼아 실현되는 정의는 과연 정의로운가. 무엇보다 구성원의 탈진은 결과적으로 절차의 지연을 부추길 뿐이다. 그저 날짜를 세며 으름장을 놓는 방식으론 정의를 앞당길 수 없다. 과로는 더이상 동력이 아니어야 한다. 김희리 사회1부 기자
  • 법정 구속된 30대 피의자, 인천지법 대기실서 자해

    법정 구속된 30대 피의자, 인천지법 대기실서 자해

    준강제추행미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30대 남성 피고인이 대기실에서 자해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13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3분쯤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30대 남성 A씨가 소지하고 있던 접이식 칼로 자신의 목 부위를 자해했다. 신고를 받고 소방 당국이 출동했을 때 A씨는 바닥에 누워 교도관들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이날 준강제추행미수 혐의로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A씨는 청사 건물 내부로 들어오기 전 출입문에서 보안 검색을 받았으나 법원 측은 흉기를 발견하지 못했다.
  •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출범…“유권자 분노 모아 공소취소 특검 저지”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출범…“유권자 분노 모아 공소취소 특검 저지”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가 13일 출범했다. 중앙선대위는 민주당이 주도하는 ‘공소취소 특검법’ 논란을 집중 공격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국민무시 심판 공소취소 저지 국민선대위’ 출범식과 첫 회의를 열었다. 장동혁 대표는 “권력 잡은 범죄자가 자기 손으로 범죄를 지우는 순간, 대한민국 삼권분립과 법치는 그날로 종지부를 찍게 된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자유민주주의와 현장질서를 지키는 최후의 결전”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공소취소 특검을 막는 것이 최후의 저지선, 이재명 재판 재개가 헌정질서 회복의 출발선”이라며 “정권의 헌정 질서 파괴 실태를 낱낱이 알리고 유권자의 분노를 모아 이재명 독재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했다. 이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마지막 결정타는 결국 보유세 인상과 장기특별보유공제 폐지”라며 “국민은 살집을 잃고 온 나라가 부동산 지옥이 될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주장한 ‘국민배당제’에 대해서는 “삼성전자 하이닉스의 돈을 뺏는 일로 시작해서 결국 열심히 일하는 모든 국민의 재산을 약탈할 것”이라고 공격했다. 장 대표는 “지금은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할 때”라며 단일대오를 요청했다. 이어 “당의 갈등과 분열이야말로 이 대통령과 민주당이 가장 바라는 일일 것”이라며 “손에 작은 차이는 잠시 내려놓고 국민의힘으로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출범식에 참여한 송언석 원내대표는 “헌법정신을 완전히 개무시하는 사람들, 이번에 확실하게 심판해달라”고, 정점식 정책위의장도 “국민의힘이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은 사죄드린다. 다만 이재명 정권 폭주를 막을 조그마한 힘이나마 달라”고 촉구했다. 선대위 산하 ‘공소취소 특검법 저지 위원회’의 장을 맡은 주진우 의원은 “이 대통령의 공소 취소를 용납하실 국민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선봉장이 돼서 여러분들과 함께 힘을 합쳐서 막겠다”고 공격했다. 행사에는 장 대표와 함께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이윤진 건국대 건강고령사회연구원 교수, 최지예 주식회사 지예수 이사도 참석해 대여 투쟁에 말을 보탰다. 심 교수는 “이재명 정부가 들어오고 48주인데 서울 집값이 8% 올랐다. 박근혜 정부 내내 오른 게 7.8%”이라며 “(정부가) 부동산 수요 대책만 하는데 더 희귀하고 기발한 정책이 안 나오게 애써보겠다”고 했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 후보자 공천장 수여식도 함께 열렸다. 부산 북구갑에 출마한 박민식 후보는 “결사항전의 자세로 낙동강 방어선을 반드시 탈환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달성에 출마한 이진숙 후보는 “이 대통령은 마치 왕이라도 된듯 ‘짐이 곧 국가’라고 선언했다”며 “자유 민주주의 반드시 달성군에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 대표는 선대위 발대식을 마치고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방문했다. 이날 충북 청주 흥덕구 복대동에 있는 김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장 대표는 “대통령부터 범죄자가 되더니 파란 옷 입은 후보들 여기 저기 범죄자들이 나서서 선거 치르겠다고 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깜도 안 되는 사람이 파란 옷 입고 와서 충북을 책임진다고 한다. 대한민국에 범죄자들이 판치고 있다”며 대여 투쟁으로 김 후보를 지원했다. 같은 시각 송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하남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용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 ‘준강제추행미수’ 실형 선고에 법정서 자해한 30대男…“몸 안에 접이식 칼 숨긴 듯”

    ‘준강제추행미수’ 실형 선고에 법정서 자해한 30대男…“몸 안에 접이식 칼 숨긴 듯”

    인천지방법원에서 30대 남성이 준강제추행미수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받자 자해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13일 오후 2시 23분쯤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서 30대 남성 A씨가 목 부위를 자해했다. 119 신고를 받고 소방 당국이 출동했을 때 A씨는 바닥에 누워 교도관들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이송 당시 의식이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그는 이날 준강제추행미수 혐의로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자 가지고 있던 접이식 칼로 자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재판을 받기 전 법원으로 들어올 때 엑스레이(X-RAY) 검색을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지나가자 경고음이 울렸고, 소지품을 꺼내 재차 검색했으나 접이식 칼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발견할 수 없는 몸 부분에 숨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이나영, 실제로 보면 더 ‘뼈말라’?…보정 없는 B컷 공개

    이나영, 실제로 보면 더 ‘뼈말라’?…보정 없는 B컷 공개

    배우 이나영의 화보 비하인드 컷이 공개돼 화제다. 그는 보정 과정을 거치지 않은 화보 비하인드 컷에서 마른 몸과 동안 외모로 실물을 체감하게 했다. 최근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Vogue Korea)’ 5월호를 통해 공개된 이번 화보는 명품 브랜드 샤넬과 함께 진행됐다. 초여름의 산뜻한 분위기 속에서 이나영은 특유의 고유한 우아함과 샤넬 N°5 파인 주얼리의 현대적인 미학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화제가 된 것은 정식 화보와 함께 공개된 비하인드 컷이다. 이나영의 소속사 ‘이든나인’은 최근 공식 인스타그램에 “B컷”이라는 짤막한 멘트와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이나영은 ‘뼈말라’(뼈가 보일 정도로 마른 몸)라고 불릴 만큼 마른 체형을 보여주고 있다. 가녀린 팔과 도드라진 쇄골 라인, 그리고 작은 얼굴이 강조된 9등신 비율은 보정 전임에도 불구하고 완벽에 가까운 모습이다. 그는 최근 유튜브 채널 ‘일일칠-117’의 ‘필릭스의 냉터뷰’에 출연해 다이어트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어떻게 이렇게 다 드시는데 살이 안 찌냐”는 필릭스의 질문에 이나영은 “살은 찐다. 스타일링을 항상 날씬해 보이게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맨날 운동 쌤한테 혼난다”며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많이 안 먹는다더라”고 먹성을 인증했다. 이나영조차도 PT를 하면서 혼난다는 사실에 필릭스는 놀라워했고 그는 “그래서 어떨 때는 운동하러 갈 때 혼날까 봐 살 빼고 갈 때도 있다. 가면 혼나니까 미리 다이어트를 하고 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나영은 1998년 CF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아는 여자’,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비롯해 드라마 ‘아일랜드’,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지난 3월 종영한 드라마 ‘아너 : 그녀들의 법정’에서 열연했다.
  • “안녕? 나 16살이야” 고교생 위장한 美 28세女…교장 ‘SNS 추적’에 딱 걸려

    “안녕? 나 16살이야” 고교생 위장한 美 28세女…교장 ‘SNS 추적’에 딱 걸려

    미국의 28세 여성이 고등학생으로 위장해 뉴욕의 한 고등학교에 등록했다가 2주 만에 덜미를 잡혔다. 교장이 페이스북에서 찾아낸 프로필 사진이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 이 여성은 현재 신원 도용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7일(현지시간) USA투데이와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 경찰은 지난달 27일 뉴욕 브롱크스 소재 공립 고등학교인 ‘웨스트체스터 스퀘어 아카데미’로부터 신원 도용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학교 측은 신원 미상의 여성이 학교에 무단으로 침입해 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28세 여성 케이시 클라센을 체포했다. 클라센은 지난달 13일 ‘샤마라 라샤드’라는 가명을 사용해 이 학교에 ‘학생’으로 등록했다. 당시 그는 자신이 오하이오 출신의 16세 여학생으로 언니와 함께 뉴욕으로 이사 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학교 관계자들은 클라센의 신원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마르케스 리치 교장은 페이스북을 검색한 끝에 클라센의 실제 프로필을 찾아냈다. 해당 프로필에는 실제 생년월일과 과거 캔자스 거주 기록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결국 클라센은 교장이 제시한 프로필 스크린샷을 직접 보고서야 자신의 정체를 인정했다. 그는 시 정부로부터 공공 지원금을 받기 위해 친구가 시키는 대로 사기극을 꾸몄다며 책임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클라센은 신원 도용과 불법 침입 혐의로 기소돼 오는 6월 법정 출석을 앞두고 있으나, 본인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뉴욕시 교육청은 성명을 통해 “입학 사기는 뉴욕시 공립학교의 기본 가치를 훼손하는 심각한 범죄”라며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자에게 엄중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미국 대학가에서 기승을 부리는 ‘유령 학생 사기’와 유사한 양상을 띠고 있다. 가짜 신분으로 지역 전문대학에 등록해 학자금 지원금만 챙겨 달아나는 수법이다. 미국 교육부는 지난해 이러한 사기 수법으로 인해 발생한 손실액이 1억 5000만 달러(약 224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 “나체 촬영하고 신체부위에 담뱃불 가혹행위” 지적장애인 집단폭행 10대들 ‘실형’

    “나체 촬영하고 신체부위에 담뱃불 가혹행위” 지적장애인 집단폭행 10대들 ‘실형’

    10대 남녀 7명 1심서 전원 실형가장 먼저 폭행한 2명은 법정구속‘피해 회복’ 위해 나머지 구속 안돼 지적장애인 남성을 집단폭행·추행하고 나체 촬영도 한 10대들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 이정희)는 13일 성폭력처벌법 위반(강간 등 상해) 혐의를 받는 이모(19)군과 최모(19)군 등 10대 남성 5명, 10대 여성 2명에게 징역 단기 2년 6개월~5년을 선고했다. 피고인 모두에게 각각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나체 상태로 추행당하는 피해자를 촬영한 휴대전화 1대는 몰수됐다. 이 사건 피고인들은 지난해 11월 3급 지적장애를 가진 20대 남성 A씨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불러낸 뒤 숲속으로 유인해 옷을 벗게 하고 나체 상태로 손으로 뺨을 때리고 무릎으로 얼굴을 걷어차는 등 집단 구타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피우다 만 담배꽁초를 A씨에게 던지고, 팔을 지지는가 하면 라이터 불로 민감한 부위의 털을 태우는 등 가혹행위를 하기도 했다. 또 폭행 뒤 자신들의 옷이 더러워졌으니 손해배상금으로 450만원을 가져오라고 협박하기도 했다. 돈을 가져오지 않으면 자전거와 휴대전화를 돌려주지 않고 집에 보내지 않겠다며 A씨를 압박했으나, 실제 금원을 취득하지는 못해 미수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3도 화상을 입는 등 6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A씨가 피고인 중 한 명인 B(15)양에게 보낸 메시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일부 피고인은 ‘적극적으로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여러 사정을 고려했을 때 시간이나 장소적 협동 관계가 인정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범행의 중대성과 피해의 정도, 피고인들의 태도와 피해 회복 노력 정도를 고려하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들이 범행 당시 10대의 어린 나이로 올바른 가치관이나 도덕관념이 완전히 형성되기 전이었던 점과 우발적으로 벌어진 범행이었던 점을 유리한 양형 조건으로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피고인들 모두에게 실형이 선고됐지만, 피해자의 피해 회복에 노력할 시간을 주기 위해 이군과 최군을 제외한 다른 피고인들은 법정 구속되지 않았다. 이 사건에서 가장 먼저 폭행을 시작한 이군과 최군은 이전에 다른 범죄로 여러 차례 소년 보호 사건으로 송치된 바 있다.
  • [포토] 조정기일 출석하는 노소영 관장

    [포토] 조정기일 출석하는 노소영 관장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에 따른 재산 분할 파기환송심 조정 절차에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13일 오전 서울고법 가사1부(부장 이상주) 심리로 열린 조정 기일에 노 관장은 대리인단과 함께 출석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법원을 찾은 노 관장은 “SK 주가 상승분이 재산 분할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침묵을 지킨 채 법정으로 향했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이날 현장에 출석하지 않았으며, 대리인단이 대신 참석했다. 이날 조정에서는 분할 대상이 되는 재산의 범위와 이에 대한 노 관장의 기여도 등을 두고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 김부겸 “안전한 물 확보 최우선…서대구 악취 문제도 해결”

    김부겸 “안전한 물 확보 최우선…서대구 악취 문제도 해결”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는 13일 취수원 이전 문제와 관련해 “대구 시민이 사용할 만큼 충분한 수량의 깨끗한 물 확보가 어려울 경우 구미 해평취수장 이전 방안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대구 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인 악취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달서구 두류동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반복되는 수질 사고의 불안을 끊어내고 낙동강 수질 개선과 안전한 원수 확보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 문산 취수장 중심으로 복류수와 강변여과수를 통해 하루 60만t 규모의 원수를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 과정에서 대구시는 별도의 검증단 구성을 통해 수량, 수질, 안전성을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복류수, 강변여과수만으로 충분한 취수가 어려울 경우 해평취수장 이전 방안을 검토하겠다. 대구시가 감당할 몫이 있다면 감당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가뭄이 와도, 사고가 나도 끊기지 않는 물 공급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정부 협의를 통해 낙동강 본류 개선에 나서겠다”며 “수질 개선을 위한 고도 처리 기술을 도입해 물 속 유해 물질을 제거하겠다”고 덧붙였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내년 8월 완료를 목표로 ‘낙동강 유역 안전한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사업(상류)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지난달 들어갔다. 앞서 기후부는 복류수를 주 취수원으로 활용하고 강변여과수를 보조 수원으로 쓰는 취수원 다변화 방안을 내놓은 상태다. 타당성 조사는 이 방식이 기술적, 경제적으로 타당한지를 검증하는 차원에서 이뤄진다. 김 후보는 대구 서부권 악취 문제 해결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방천리 매립장, 염색산단, 서대구 하폐수 처리장 악취를 통합 개선해서 서대구의 생활 환경을 바꾸겠다”며 “올해부터 수도권에서는 이미 실시 중인 생활폐기물 직매립 중단을 대구에서는 법정 기한인 2030년보다 2년 앞당긴 2028년까지 완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재활용 가능한 자원의 선별 처리를 강화하고 소각재 전용 매립 체계로 전환해서 방천리 매립장의 악취 원인을 원천 차단하겠다”며 “악취 측정망을 대폭 확대하고 관리 기준을 주민 체감 수준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매립가스 침출수 관리까지 공정 전반을 개선하고 염색 산단의 노후화한 폐수 처리시설 개선도 병행하겠다는 게 김 후보의 설명이다. 이 밖에도 김 후보는 “서구 상리동에 있는 음식물 처리 시설을 바이오가스 기반의 청정수소 생산 기지로 전환해 환경 보호와 에너지 생산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며 “서대구 역세권 개발과 연계한 수질 악취 개선을 통해 서대구를 대구의 새로운 미래 성장 거점으로 확실히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날 죽일 것 같다”…美 간호사 죽음, 전 남친 녹음기엔 7시간 참변 [핫이슈]

    “날 죽일 것 같다”…美 간호사 죽음, 전 남친 녹음기엔 7시간 참변 [핫이슈]

    미국에서 40대 간호사가 전 남자친구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숨지기 전 경찰에 “그가 나를 죽일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을 남겼지만 끝내 참변을 피하지 못했다. 12일(현지시간) 피플 등에 따르면 일리노이주 샴버그 경찰은 43세 여성 캐서린 토빅을 살해한 혐의로 전 남자친구 케빈 모티키(56)를 체포했다. 검찰은 그를 1급 살인과 가중 성폭행 혐의로 기소했다. 피플은 모티키가 가중 성폭행 3건 혐의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오후 9시 20분쯤 샴버그의 한 주택으로 출동했다. 토빅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복지 확인에 나선 것이다. 경찰은 강제로 집 안에 들어간 뒤 토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모티키는 주택 차고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그가 토빅을 상대로 한 가정폭력 사건으로 이미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 10년 교제 뒤 결별…새 연애 시작하자 집착 검찰에 따르면 토빅과 모티키는 10년 동안 교제했다. 두 사람은 올해 초 결별했고 토빅은 이후 다른 남성과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카고 폭스 계열 방송 폭스32는 법원 문서를 인용해 토빅이 12세 아들과 함께 해당 주택에 살고 있었다고 전했다. 검찰은 토빅이 다른 남성을 만나기 시작한 뒤 폭력이 격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모티키의 주머니에서 녹음 장치를 발견했다. CBS뉴스와 WGN9에 따르면 이 장치에는 지난달 30일 오전 2시부터 오전 9시 24분쯤까지 7시간 넘는 음성이 담겨 있었다. 검찰은 녹음 속에서 두 사람이 다투는 소리와 토빅이 모티키에게 멈추라고 호소하는 음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모티키는 토빅에게 다른 남성을 만났는지 추궁했다. 토빅은 이를 부인하며 자신을 해치지 말라고 애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녹음에 토빅이 폭행당하고 결박된 뒤 살해되는 정황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법원 문서에는 토빅이 도망치려 했지만 덕트테이프로 움직임이 제한됐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 “그가 날 죽일 것 같다”…막지 못한 사전 경고 이번 사건이 더 큰 충격을 준 것은 피해자가 이미 위험을 호소했다는 점이다. 토빅은 사망 전 경찰에 영상 진술을 남기며 모티키가 자신을 죽일까 두렵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월 12일 모티키를 상대로 중범죄 고소장을 제출했다. 사망 며칠 전에도 그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뒤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WGN9은 법원 기록을 인용해 모티키가 지난 3월 토빅을 목 조르고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흉기 위협과 극단적 선택 언급 정황도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토빅은 당시 이웃집으로 도망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티키에게는 과거 여러 차례 보호명령이 내려진 전력도 있었다. WGN9에 따르면 그는 2013년, 2017년, 2021년에도 보호명령 대상이 됐다. 사건 당시에는 토빅 관련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었지만 경찰은 그를 찾지 못한 상태였다. 폭스32는 법원 문서를 인용해 체포영장이 지난 3월 16일 발부됐다고 전했다. 수사당국은 녹음 자료를 근거로 모티키가 같은 달 22일쯤부터 다시 토빅의 집에 머문 것으로 보고 있다. ◆ 12세 아들 남긴 간호사…동료들 “그는 소중한 사람이었다” 토빅은 20년 넘게 위장관계 간호사로 일했다. 일리노이주의 한 의료 스파에서도 등록 간호사로 근무했다. 그는 12세 아들을 둔 어머니이기도 했다. 토빅이 일했던 의료 스파 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는 따뜻함과 에너지, 진심 어린 배려를 가져온 사람이었다”며 “그는 소중한 사람이었고 우리 기억 속에 남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법원은 모티키에게 보석 없는 구금 명령을 내렸다. 그는 이달 말 다시 법정에 설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미국에서 벌어진 비극이지만 구조는 낯설지 않다. 결별 이후 집착이 폭력으로 번지고 피해자가 신고한 뒤 더 큰 위험에 노출되는 흐름은 한국에서도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문제다. 피해자는 생전에 두려움을 호소했고 가해자는 이미 체포영장과 보호명령 전력을 안고 있었다. 그러나 위험 신호는 참변을 막지 못했다. 비극은 갑자기 벌어진 것이 아니라 여러 차례 예고돼 있었다.
  • “10만원 빌려주고 4171% 이자 챙겨”… 서민 피 빨아먹는 불법 대부업 여전

    “10만원 빌려주고 4171% 이자 챙겨”… 서민 피 빨아먹는 불법 대부업 여전

    법정 이자율(20%) 한도를 초과해 이자를 수취하는 불법 대부업(불법 사금융)이 근절되지 않자 이재명 대통령이 “악덕 사채업자”라며 엄중 수사를 당부했다. 실제 불법 대부업으로 기소된 10명 중 7명이 집행유예에 그치는 등 ‘솜방망이 처벌’ 탓에 근절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12일 국무회의에서 “50만원을 대출해 주고 9일 만에 상품권으로 받더라는 기사도 있던데, 명백하게 이자제한법 위반 아니냐”며 “실제 빌린 돈의 연간 60% 이상을 붙여서 뭔가를 받는다고 하면, 원금을 안 갚아도 된다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법률적으로 안 갚아도 된다”고 답변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4년 불법 사금융으로 구속한 인원은 79명으로 10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검거 인원은 2218명으로 2020년 이후 4년 만에 2000명대를 넘어섰으며 검거 건수도 1001건을 기록했다. 반면 사법연감에 따르면 2024년 대부업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진 인원 378명 중 280명(74.1%)이 집행유예 혹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실형을 선고받은 인원은 81명(21.4%)에 그쳤다. 대구에서 불법 사금융을 운영하던 A씨는 인터넷 대출 광고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 B씨에게 18만원을 빌려주면서 선이자 명목으로 8만원을 공제했다. 실제 피해자가 받은 돈은 10만원이었지만, 선이자 등 명목으로 피해자가 A씨에게 준 돈의 이자율을 환산하면 연 4171.4%에 달했다. 인천에서도 급전이 필요한 피해자에게 100만원을 빌려주면서 선이자 등 24만원을 공제하고, 1일 3만원씩 44회에 걸쳐 상환하도록 한 사례도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각각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불법 사금융에 가담한 사람들도 적발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처벌은 약한 수준이다. 대구에서는 광고용 명함을 제작·판매하던 C씨가 불법 대부업체의 광고 명함을 제작했다는 이유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C씨는 ‘불법 사금융 업체인지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대부업자가 ‘대부업 등록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다는 소문을 듣고 의뢰했다’고 진술한 부분을 근거로 유죄판결했다. 이사백 법무법인 새별 변호사는 “업체들이 지인에게 연락하거나 망신을 주기 때문에 대부분 신고를 꺼린다”며 “불법 업체들이 텔레그램 등을 통해 드러나지 않게 활동하는 점도 추적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 노원 불암산 더불어숲 체험장이 바꾸는 청소년 문화

    노원 불암산 더불어숲 체험장이 바꾸는 청소년 문화

    서울 노원구의 청소년 맞춤형 숲 체험 공간 ‘불암산 더불어숲 체험장’이 자연 속에서 청소년이 성장하는 체험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노원구는 ‘더불어숲’에서 다양한 야외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2017년 개장한 불암산 더불어숲 체험장은 서울 유일의 55m 짚라인을 비롯해 다양한 신체활동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구는 인근 충숙공원과 연결되는 순환산책로를 정비하고 숲 체험 본연의 기능 강화를 위한 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플라잉폭스(짚라인) ▲암흑미로(터널메이즈) ▲레이저 서바이벌게임 ▲지상 7m 높이의 네트플레이 등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새롭게 추가된 대형 네트플레이에서는 숲속에서 자유롭게 뛰고 오르며 신체활동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있다. 서바이벌게임은 전문가와 청소년 의견을 반영해 기존 페인트볼 방식 대신 레이저 태그 방식을 도입했다. 지난해 더불어숲의 이용 인원은 9027명으로 집계됐다. 그중 청소년이 89.9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더불어숲은 화요일~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무다. 노원구는 청소년들의 신체활동 공간을 마련하고 건전한 여가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년 노해근린공원에 청소년 체육 테마공원을 마련했다. 날씨와 상관 없이 이색적인 실내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복합체험시설 ‘점프’도 상반기 내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청소년들의 즐겁고 안전한 신체활동 공간 마련을 위한 구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2024년 노해근린공원을 리모델링해 X-게임장을 갖춘 청소년 체육 테마공원이 탄생했다. 올해는 날씨 관계없이 실내에서 이색적인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복합체험시설 “점프” 개장도 준비 중이다. 연면적 8612㎡로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레포츠 체험시설인 점프에는 인도어카트, 인공암벽등반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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