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법정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 유료
    2026-07-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451
  • “부정적 기사 안 쓸게” 3000만원 챙긴 주간지 편집장

    “부정적 기사 안 쓸게” 3000만원 챙긴 주간지 편집장

    법원 “광고료 아닌 청탁 대가” 징역10개월 건설사 대표이사로부터 수천만원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주간지 편집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김세현 판사는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주간지 편집장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주간지 편집장으로 근무하며 건설사 대표이사로부터 총 3000만원을 송금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돈을 송금받으면서 자신이 사용하는 차명 계좌인 장모 명의 계좌로 송금받아 범죄수익 등의 취득에 관한 사실을 가장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해당 건설사가 시공한 오피스텔 분양 광고 직원 B씨에게 광고 게재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건설사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를 게재할 것처럼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B씨가 “200만~300만원을 줄테니 건설사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를 쓰지 말아달라”고 청탁했고, A씨는 “턱도 없고, 우선 3000만원을 주고 분기별로 300만원씩 총 4200만원을 주면 기사화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B씨는 건설사 대표이사를 통해 A씨에게 3000만원을 전달했고, A씨는 수사가 시작되자 3000만원을 다시 건설사 대표이사에게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광고비 명목으로 돈을 받았을 뿐 배임수재 고의가 없고 불법영득 의사도 없었다. 범죄수익 등을 가장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A씨가 건설사에 질의한 부정적인 기사는 기사화되지 않았다. A씨가 편집장인 주간지의 통상 광고료에 비해 3000만원은 이례적인 고가여서 광고료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A씨가 받은 금원은 광고비 명목보다는 부정적인 기사를 게재하지 않아 달라는 부정한 청탁을 받고 대가로 받았다고 봄이 상당하다”면서 “A씨에게 배임수재 고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는 장모 계좌로 송금받아 건설사 측으로부터 지급받은 돈이 본인에게 귀속되지 않은 것 같이 외관을 형성해 가장한 것”이라며 범죄수익을 가장하고자 한 고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수사기관이 수사에 착수한 후 금품을 전부 증재자에게 반환했고, 증재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A씨로부터 3000만원을 추징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김 판사는 A씨의 통장 내역으로 볼 때 송금받은 3000만원을 그대로 반환한 것이어서 별도로 추징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동종 범행으로 누범” 지하철 슬리퍼 폭행 50대…결국 구속(종합)

    “동종 범행으로 누범” 지하철 슬리퍼 폭행 50대…결국 구속(종합)

    승객 2명이 마스크 쓰라고 하자 폭행 혐의30분간 심사받은 후 나와 “24년간 약 먹어”법원 출석해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승객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2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박원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주거가 부정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50대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A씨가 동종 범행으로 누범 기간 중인 점과 재범의 위험성 등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박원규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폭행 혐의를 받는 50대 A씨의 영장실질심사를 30분간 진행했다. 박 부장판사는 “동종 범행으로 누범(금고 이상의 처벌을 받은 사람이 집행 종료·면제된 날로부터 3년 이내에 다시 금고 이상의 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함) 기간 중인 점과 재범의 위험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오전 11시쯤 법정을 나온 A씨는 폭행하게 된 경위를 묻는 질문에 “약을 24년간 먹고 있었다”며 “피해자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한 후 경찰 차량을 타고 법원을 떠났다. 앞서 오전 10시쯤 법원에 도착했을 때도 A씨는 ‘피해자에게 하실 말씀 있느냐’는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했다. 다만 ‘마스크 써야하는 지 몰랐냐’라는 질문에는 “몰랐다”고 답했다.마스크 쓰라고 하자 승객 2명 폭행 혐의 A씨는 27일 오전 7시25쯤 지하철 2호선 당산역 인근을 지나던 열차 안에서 자신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승객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해당 승객 2명의 목을 조르기도 했고, 자신이 신고 있던 슬리퍼로 얼굴을 때리기도 했다. 우산을 집어 던지는 등 열차 안에서 난동을 부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난동을 부린 열차는 사건 당시 지연 운행 등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스크 착용 요구에 화가 나서 승객들을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하남에 지식산업센터 공급... 분양 마감 임박

    하남에 지식산업센터 공급... 분양 마감 임박

    정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규제 대책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비주거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6·17, 7·10 부동산 대책과 한국은행 기준 금리 0.5% 유지 등 영향으로 수익형부동산이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비주거 부동산으로는 대표적으로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이 꼽힌다. 특히 이들 수익형부동산은 정부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대출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이러한 장점에 힘입어 거래량도 증가 추세로 알려졌다. 지식산업센터는 비주거 부동산 중에서 기업 지원 차원 세제혜택이 있어 실수요 기업은 물론 투자수요까지 이끌어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피스텔이나 오피스와 달리 지식산업센터는 실제 입주하게 되는 기업에게 취득세 50%와 재산세 37.5%를 감면하고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혜택도 추가로 적용되는 경우가 많다. 상업시설도 마찬가지다. 공급과 청약, 대출 규제에서 자유로워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입지에 따라 주 52시간 근무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선호 현상까지 더해지면서 배후수요와 유동인구에 이르기까지 잠재 수요 확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대형 건설사 상업시설의 경우 지역 내에서 높은 상징성을 확보해 집객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 이런 가운데 송파생활권 하남 감일지구에서 첫 지식산업센터로 공급되는 ‘현대 테라타워 감일’과 함께 선보이는 ‘현대 테라타워 감일 상업시설’이 수익형부동산으로 주목 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급하는 이 지식산업센터는 하남 감일지구 자족시설용지에 조성된다. 지하 4~지상 8층, 연면적 약 5만7000여㎡ 규모로 들어선다. 감일지구 첫 지식산업센터라는 상징성과 업무 및 주거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상업시설, 운동시설 등을 갖춰 실입주 기업 수요와 투자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송파생활권을 공유하는 것이 특징으로 차를 타고 롯데월드타워가 있는 잠실과 위례신도시, 문정동까지 약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또한 SRT수서역과 2호선 신분당선, 강남역, 신분당선 판교역은 20분대에 이동 가능하다. 차별화된 특화설계도 눈여겨 볼만하다. 지식산업센터 내 메인 로비에는 입주사 방문객 미팅이 가능한 오픈라운지(1층)가 있고 썬큰정원(지하 1층), 옥상정원 등 휴게공간도 갖춰진다. 또한 입주 기업 업종 특성을 고려해 지상 2~7층은 4.5m, 8층은 5.0m의 높은 층고로 설계되었다. 주차장은 법정(212대) 대비 219% 많은 466대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지식산업센터와 함께 들어서는 상업시설은 약 300m 거리에 2200여 가구 규모 아파트가 있어 안정적인 수요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 여기에 공원과 문화복합시설, 종교시설 등이 있어 유동인구 수요 확보도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하남 감일지구 전체를 보면 약 1만4000가구 규모 아파트 배후수요와 현대 테라타워 감일 인근으로 1만9천여㎡ 규모로 조성될 오피스타운도 예정되어 있다. 1층 상업시설의 경우 최대 층고를 7m 이상으로 설계했으며 일부 호실은 테라스와 공원 녹지축과 연계되도록 설계되었다.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 모두 현대엔지니어링 고급 브랜드인 ‘현대 테라타워’ 브랜드가 적용된다. 하남 감일지구와 송파생활권 내에서 랜드마크 대형 업무시설로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로나19로 근로·자녀장려금 조기 지급…457만 가구에 4조원

    코로나19로 근로·자녀장려금 조기 지급…457만 가구에 4조원

    지난해 소득분에 대한 근로·자녀장려금이 저소득층 457만 가구에 조기 지급됐다. 국세청은 28일까지 2019년 소득분에 대한 정기 근로·자녀장려금과 반기 정산금 총 4조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근로장려금은 384만 가구에 3조 4000억원, 자녀장려금은 73만 가구에 6000억원이다. 두 장려금을 모두 받는 가구를 뺀 순수령가구 수는 404만 가구다. 국세청은 코로나19로 악화한 경제여건을 고려해 법정기한인 10월 1일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 지급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급된 반기 신청분을 포함하면 지난해 소득분 전체 수령 가구는 근로장려금 418만 가구와 자녀장려금 73만 가구를 합쳐 491만 가구다. 두 장려금을 모두 수령하는 가구를 뺀 순가구수는 총 436만가구다. 금액으로는 총 4조 9724억원으로, 2018년 소득분 지급(5조 276억원)과 비슷한 규모다. 수령 가구 유형은 1인 가구가 265만 가구(60.8%)로 가장 많고, 홑벌이가구 141만 가구(32.3%), 맞벌이가구 30만 가구(6.9%) 순이었다. 지난해 소득분 근로·자녀장려금을 가장 많이 받은 가구는 12자녀를 둔 50대 외벌이 부부로 근로장려금 105만원과 자녀장려금 840만원을 합쳐 945만원을 받았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秋 검찰 인사에 野 “몸날리면 승진”·“장관 아닌 골목대장”

    秋 검찰 인사에 野 “몸날리면 승진”·“장관 아닌 골목대장”

    야권은 28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단행한 검찰 중간간부 인사와 관련,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 미래통합당 김은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청와대 선거개입, 유재수 감찰무마, 조국 일가 비리, 라임사태 등을 수사하던 검찰들은 일제 ‘소탕’이 됐다”며 “살아있는 권력의 눈치를 보지 말라는 대통령의 말을 곧이 곧대로 들은 죄”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제 검찰 승진 요건은 당분간 ‘몸날리기’와 ‘충성 서약’ 횟수가 될 공산이 크다”며 “말 안 듣는 검사는 윤석열 검찰총장처럼 ‘주인 무는 개’ 로 규정하고 행정사무 요원격으로 취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이 검찰 인사로 청산한 것은 ‘윤석열 사단’이 아닌 대한민국 법치와 사법정의”라며 “양심에 따르면 좌천, 권력에 따르면 영전하는 해바라기 세상을 바라보는 국민들은 거북하다”고 덧붙였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통합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성명을 내고 “박석용 검사의 영전은 ‘추 장관 아들 탈영의혹 사건’ 뭉개기에 대한 보은 인사”라며 “이는 향후 탈영의혹 수사를 뭉개면 승진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준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명령에 굴종하는 사람이 승진하는 모양새가 반복되는 이번 인사로 검찰 뿐 아니라 정부 각 조직이 권력 앞 줄 세우기에만 익숙한 ‘패거리 정치 집단’으로 비춰지고 있어 안타깝다”며 “내 편이 아니면 무조건 적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로 조직을 대하고 국민 조차 가벼이 여긴다면, 추 장관은 국가 주요 행정 부처의 수장이 아닌 치기 가득한 길거리 골목대장 역할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검찰 인사가 양아치 수준”이라며 “이 나라가 기회주의자들의 땅이 됐다”고 힐난했다. 추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까지 한 두 건의 폼나는 특수사건으로 소수에게만 승진과 발탁의 기회와 영광이 집중돼 왔다면, 이제는 법률가인 검사 모두가 고른 희망 속에 자긍심과 정의를 구하는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인사를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서울고법, 위치추적 전자장치 조건부로 구속피고인 보석 허가

    서울고법, 위치추적 전자장치 조건부로 구속피고인 보석 허가

    이달 5일부터 시행된 ‘전자장치 부착 조건부보석’(전자보석)을 적용한 보석 사례가 서울고법에서 나왔다. 전자보석은 구속피고인에 손목시계형 전자장치 부착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하는 것을 말한다.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윤강열)는 28일 자신이 간변하던 피해자가 말을 듣지 않고 침대에서 내려간다는 이유로 유리병으로 상해를 입힌 혐의로 구속된 A씨에게 전자팔찌 부착을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제도 도입 이후 수원과 울산에 이어 서울에서는 처음이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범행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치열한 법정 다툼을 벌이고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의 구속기간이 만료될 예정이라는 점을 고려해 새로 도입된 전자보석을 허가하기로 결정했다. 재판부는 A씨로 하여금 주거지에서만 거주하도록 했으며, 다음달 2일까지 주거지 관할 보호관찰소에 출석해 보호관찰관의 지시에 따라 실시간 위치추척이 가능한 전자장치를 부착하도록 했다. 법무부는 앞서 불구속 재판 원칙의 실현과 미결구금 인원 감소로 인한 과밀 수용 완화를 위해 전자보석제도를 도입했다. 대상자는 기존 전자발찌와 다른 스마트워치 방식의 손목시계형 장치를 부착하게 되며 이를 손목에서 분리하면 경보가 울리는 등 강력사범이 부착하는 전자발찌와 기능적으로 유사하다. 전자보석은 당사자나 가족, 고용주 등이 청구하면 법원이 사전 조사를 거쳐 결정하게 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서울 강북구, 2020 인구주택 총 조사원 127명 모집

    서울 강북구, 2020 인구주택 총 조사원 127명 모집

    서울 강북구가 다음달 3일까지 ‘2020 인구주택총조사’에 참여하는 조사요원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인구주택총조사는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모든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5년마다 실시하는 기본 통계조사로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에 활용된다. 모집인원은 총 127명이며 분야별로 선발인원이 다르다. 총괄 관리자 1명, 조사 관리자 11명, 조사지원 담당자 3명, 현장조사원 112명이다. 태블릿 PC의 사용이 원활한 만 18세 이상의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대규모 통계조사 유경험자, 컴퓨터·통계 관련 자격증 소지자, 법정 저소득층 등을 우대한다. 지원 희망자는 구청 지하1층 종합상황실로 방문접수하거나 인구주택총조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최종 합격한 현장조사원은 사전 교육을 거쳐 오는 10월 15일부터 11월 18일까지 조사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제출서류 등 기타 자세한 문의사항은 강북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정확한 인구주택총조사를 위한 가장 중요한 첫걸음은 역량 있는 조사요원을 선발하는 것”이라며 “사명감과 책임의식이 투철한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양천, 75세 이상 어르신 부양자 있어도 생계비 지원

    서울 양천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위해 기초보장 지원금 수령 문턱을 낮췄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지난 3일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에 한해 ‘서울형 기초보장제’의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해 적용하고 있다. 부양의무자 기준 때문에 정부의 기초생활수급 자격에서 탈락한 저소득 취약계층이 생계비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서울형 기초보장제도’란 생활은 어려우나 법정 기준이 맞지 않아 정부의 기초보장제도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빈곤층에게 최소한의 생계를 보장해주는 제도다. 당초 지원금은 대상자뿐 아니라 부양의무자의 소득과 재산 등의 기준이 모두 충족해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후에는 대상자의 소득(중위소득기준 43% 이하)과 재산(1억 3500만원 이하) 기준만 충족하면 지원받게 됐다. 자녀나 손자·손녀와 함께 살고 있어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부양의무자 가구 소득이 연 1억원 이상이거나 9억원 이상의 재산이 있는 경우에는 부양의무자 기준이 기존대로 적용된다. 부양의무자 기준은 올 해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시작으로 2021년에는 만 70세 이상, 2022년에는 만 65세 이상 모든 어르신에 대해 단계적으로 폐지될 예정이다. 구는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소식지, 복지플래너, 복지관 등 지역사회 내 다양한 창구를 활용해 대상자를 발굴하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그동안 복지 사각지대의 주 원인으로 꼽혔던 부양의무자 기준이 대폭 완화되면서 더 많은 지역 주민이 서울형 기초보장제도의 혜택을 받게 됐다”면서 “위기 상황에 놓인 주민을 위한 다양한 복지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횡령·배임’ 이중근 부영 회장 징역 2년 6개월 확정

    ‘횡령·배임’ 이중근 부영 회장 징역 2년 6개월 확정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중근 부영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는 2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1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 회장은 부영그룹 최대주주 지위를 이용해 계열사 자금을 횡령하고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았다. 검찰이 이 회장에게 적용한 혐의만 12개에 달했다. 그러나 1심은 공소사실 중 횡령·배임 혐의만 인정하고 징역 5년과 벌금 1억원을 선고했다. 횡령액으로는 366억 5000만원, 배임액은 156억 9000만원이 유죄로 인정됐다. 이 회장이 계열사에 5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에 대해선 1·2심의 판단이 엇갈렸다. 1심은 유죄로 봤지만 2심은 “이 회장이 당시 사무를 지휘하는 지위에 있지 않았다”며 배임죄 성립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했다. 반면 이 회장이 아들이 운영하던 영화 제작업체에 회사 자금 45억여원을 대여해 준 혐의에 대해 1심은 무죄를 선고했으나 2심은 유죄를 인정했다. 형량은 1심보다 절반 줄어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됐다. 이 회장은 2018년 2월 구속 기소됐지만 1심 재판 중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보석으로 풀려났다. 1심은 방어권 보장을 위해 이 회장을 법정구속하지 않았지만 2심 재판부가 보석 결정을 취소하면서 이 회장은 재차 수감됐다. 이 회장이 법원의 보석 취소 결정에 불복해 재항고했으나 이날 징역형 확정으로 재항고에 대한 대법원 결정은 사실상 의미가 없어지게 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맨유 포그바, 코로나19 확진...프랑스 대표팀서 제외

    맨유 포그바, 코로나19 확진...프랑스 대표팀서 제외

    프랑스의 축구 스타 폴 포그바(27)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프랑스 축구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포그바가 몸 담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새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이 새달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 출전할 대표팀 23명 소집 명단을 발표하며 팀의 주축인 포그바를 제외했다고 AFP통신과 영국 BBC 등이 27일 보도했다. 데샹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포그바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포그바를 대체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대표팀은 다음달 6일 스웨덴, 9일 크로아티아와 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포그바 외에도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탕귀 은돔벨레도 프랑스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는데 그 역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그바의 코로나19 확진은 그가 중원을 조율하고 있는 맨유에게도 대형 악재다. 다음달 12일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는 맨유는 최근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가 그리스 휴가 도중 폭행 시비에 휘말려 현지 법정에 서는 등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물론, 14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간 포그바가 다음달 19일 맨유의 홈 개막전에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맨유 구단은 “모두가 포그바의 빠른 회복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포토] 조윤선, 속행 공판 출석

    [포토] 조윤선, 속행 공판 출석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7일 오후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0.8.27 연합뉴스
  • “성평등을 향한 지금, 여기서의 한 발”… 9월 1~7일 양성평등주간 행사 ‘풍성’

    여성가족부는 새달 1일부터 7일까지 ‘2020년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성평등을 향한 지금, 여기서의 한 발’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새달 2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제25회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열고 여성 인권 증진과 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에 정부포상을 수여한다. 여성·아동의 인권 증진을 위한 동북아여성평화회의의 공동위원장을 역임한 이선종 원불교 교무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과 이찬진 제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가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는다. 이들과 함께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산 당시 호소문을 통해 간호 인력을 충원하는 데 기여한 최석진 대구광역시간호사회 회장과 텔레그램 n번방의 실체를 밝힌 ‘추적단 불꽃’ 등 총 75명(단체 포함)이 양성평등 유공자로 선정됐다. 여가부는 올해 ‘양성평등 임금의 날’(양성평등주간 중 목요일)이 법정기념일로 제정됨에 따라 해당일인 3일 ‘성별임금격차 해소 방안 토론회’를 진행한다. 여가부와 서울신문 젠더연구소,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공공기관 성별임금격차 조사 결과를 처음 공개한다. 더불어 성별임금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중앙 및 지방정부 차원의 구체적인 정책 과제에 대해 논의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토론회 녹화 영상은 추후 여가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또 3일에는 통계청과 함께 인구, 가족, 여성폭력, 고용, 소득 등 여성의 삶을 통계로 조명하는 ‘2020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발표한다. 이어 3~4일에는 ‘성평등과 코로나19 위기’를 주제로 한 ‘2020 대한민국 성평등 포럼’을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중계한다. 코로나 사태가 전 세계 여성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노동, 돌봄, 폭력 등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보고, 코로나 사태로 변화된 일상 속에서 성평등을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이밖에 경기 고양 국립여성사전시관은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27일까지 ‘방역의 역사, 여성의 기록’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을 연다. ‘경력단절 예방의 날’을 기념하는 이야기 콘서트는 7일 서울 용산구 동자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아울러 법무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도 양성평등주간에 맞춰 양성평등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젠더 토크 콘서트, 성인지 특별 교육 등의 행사를 열 예정이다. 작년까지 7월이었던 양성평등주간이 올해부터는 9월로 변경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이 발표된 날인 9월 1일이 작년 11월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의원총회는 온라인으로, 떼밥은 혼밥으로…코로나가 바꾼 여의도

    의원총회는 온라인으로, 떼밥은 혼밥으로…코로나가 바꾼 여의도

    의원들 간 의견교환의 창구였던 의원총회를 온라인으로 하고, 정보교환의 장이었던 점심·저녁식사도 혼밥으로 바뀐다. 코로나19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국회의 모습이 새롭게 바뀌고 있다. 26일에는 국회를 취재하던 기자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변화에도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우선 큰 폭으로 변하는 것은 ‘회동’문화다. 지금껏 같은 당이든, 다른 당이든 국회에서는 회동과 총회를 통해 의견을 교류했다. 그러나 집단이 한 곳에 모이는 게 코로나19에 취약하다는 사실이 부각되면서 이를 사전에 방지하는 시스템이 만들어지고 있다. 우선 당 지도부가 화상회의실에서 각 의원실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의원총회를 개최하는 시스템이 곧 도입된다. 국회 사무처 입법정보화담당관실은 오는 9월7일을 목표로 온라인 의원총회 등을 위한 네트워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본청과 의원회관에서 운영해 온 화상회의실 시스템에 외부 접속을 연결하는 작업으로, 완료시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지침에 맞춘 각종 회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국회 사무처는 조만간 각 의원실에 웹캠과 헤드셋 등 화상회의에 필요한 장비를 지급하고, 접속 및 이용 방법을 고지할 방침이다. 이러한 내용은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과 각 정당 지도부에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일 정기국회 개회 일정을 감안해 작업 목표일을 보다 앞당겨 줄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다만 표결이 필요한 상임위원회와 본회의는 이번 작업과 무관하게 화상회의 진행이 불가능하다. 보건복지부 산하 코로나19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정부·공공기관 공무 등을 이유로 3단계 격상시에도 상임위와 본회의 실시가 가능하다고 봤지만, 현행 국회법은 온라인상 ‘원격 표결’ 효력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식사문화도 바뀌고 있다. 일상생활도 급변. 국회 보좌진, 정치인, 사무처직원, 언론인 등 할 것 없이 점심 저녁 식사를 통해 정보공유 등을 하는 게 여의도 국회의 일상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안전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자리잡았다. 술이 주를 이루는 저녁자리는 물론 점심도 꺼리는 상황이다. 특히 3인 이상 모이는 식사자리는 잡지 않는 것을 불문율처럼 여기는 의원실이 많아졌다. 한 민주당 보좌진은 “혼자 먹을 때도 많고 일단 예정된 약속은 모두 취소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XX에 털났니?” 정동원 당황…2차 성징 질문vs성희롱 논란

    “XX에 털났니?” 정동원 당황…2차 성징 질문vs성희롱 논란

    정동원에 2차 성징 질문→논란에 영상 삭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미스트 트롯’ 출신 가수 정동원(13)과 임도형(11)에 대한 성희롱 논란이 불거졌다. 27일 TV조선 측은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해당 클립 영상은 현재 삭제됐다. TV조선 ‘아내의 맛’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통해 지난 25일 방송분에서 정동원과 임도형의 변성기 검사 내용 중 2차 성징과 관련한 질문이 방송된 것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제작진은 “녹화 당시 담당 주치의는 의학적으로 변성기는 2차 성징의 하나의 증거가 되기 때문에 변성기 진료에 있어 2차 성징 관련한 질문은 변성기를 가늠할 수 있는 기본적인 질문이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수로서 한창 성장 중인 정동원과 임도형의 장래를 위해 변성기는 중요한 부분인 만큼 제작진은 이에 진정성을 부여하고자 2차 성징을 의학적으로 접근했다. 하지만 자칫 출연자에게 민감한 부분일 수 있다는 지적을 염두에 두고, 앞으로는 제작 과정에서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방송에서 정동원과 임도형이 변성기 검사를 받기 위해 이비인후과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담당 의사는 2차 성징 파악을 위해 정동원과 임도형에게 “이것저것 물어볼게. 당황하지 마. 혹시 XX에 털 났니?”라며 음모에 대해 질문했다.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남자는 11~13세, 여자는 9~11세 정도가 되면 성장 호르몬과 성호르몬이 많이 만들어지면서 급격히 키가 커지고 몸무게가 늘어나며, 여자와 남자의 몸은 서로 다르게 변화한다. 이처럼 성장하면서 신체 발달과 함께 나타나는 남자, 여자의 성적 특징을 2차 성징이라고 한다. 의사의 질문에 정동원과 임도형은 당황했지만, 솔직하게 대답했다. 이 내용은 방송을 통해 모두 공개됐고, 화면에는 ‘이차 성징 왔니?’라는 자막이 더해졌다. 방송 이후 일부 시청자들은 미성년자인 두 사람의 사생활을 노골적으로 공개한 것에 대해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성희롱이란 언급까지 했다. 시청자들은 출연진이 미성년자인 만큼 연출에 있어 더욱 신중했어야 한다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정동원 성희롱 논란→해명→방통위 심의 정동원 성희롱 관련 영상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심의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방통위 관계자는 정동원 2차 성징 상황이 방송된 것에 시청자들이 민원을 제기해 심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민원제기가 이어지고 있어 해당 내용에 대한 심의를 검토하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방송심의소위원회 안건으로 다뤄진다”며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법정 제재로 의견이 모아지고 나면 전체회의에 상정돼 문제가 된 내용에 대한 제재 수위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전 남편 ‘주요 부위’ 훼손한 60대 여성…피해자 “원망하지 않는다”

    전 남편 ‘주요 부위’ 훼손한 60대 여성…피해자 “원망하지 않는다”

    전 남편 “내가 홀대한 죗값…속죄하며 살겠다” 탄원서 이혼한 전 남편에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신체 부위 일부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여성이 법정에서 “40여년간 전 남편의 폭력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6단독 최상수 판사 심리로 27일 열린 공판에서 피고인으로 법정에서 선 A씨(69)는 “계속 (전 남편에게) 맞고 살아서 2년 전 접근금지 신청까지 했다”며 이혼 후에도 폭력에 시달려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서울 도봉구의 전 남편 B(70)씨의 집에서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흉기로 전 남편의 성기와 오른쪽 손목을 절단한 혐의(특수중상해)로 구속기소됐다. A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자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44년 전 B씨와 결혼한 A씨는 남편의 잦은 폭력을 이유로 2018년 6월 이혼을 했다. 그러나 다리 등을 수술하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자 전 남편 B씨와 다시 왕래하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전 남편 B씨는 ‘(피고인을) 원망하는 마음은 없고, 내가 그 동안 (피고인을) 홀대해 온 죗값을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 남은 시간 동안 속죄하며 살겠다’는 취지의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당시 현장에서 절단한 신체 부위가 발견됐고 B씨는 인근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았다. A씨는 이날 법정에서 진술을 하면서도 울먹이며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고, 재판이 끝난 뒤에는 눈물을 보이며 재판장을 향해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재판은 다음달 22일에 열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선거법 위반 김진규 울산남구청장 징역 10개월 확정 ‘당선무효’

    선거법 위반 김진규 울산남구청장 징역 10개월 확정 ‘당선무효’

    김진규 울산 남구청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인 징역 10개월이 확정돼 구청장직을 상실하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 구청장의 상고심에서 유죄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선출직 공무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 구청장은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선거사무원 등 4명에게 선거운동 대가로 1400만원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아왔다. 선거 공보 등에 실제 졸업하지 않은 경영대학원의 ‘총동문회 수석부회장’이라고 게재한 혐의도 받는다. 변호사로 일할 때 23회에 걸쳐 사건을 소개받아 9140만원을 수임료로 받고, 그 대가로 3055만원을 지급한 혐의도 공소사실에 포함됐다. 변호사는 사건 알선 대가로 금품 등을 제공하면 안 된다. 그는 1심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10개월, 변호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2심에서도 1심 판단이 그대로 유지됐다. 김 구청장은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김 구청장이 선거사무원에 준 돈이 법에서 금지한 선거운동과 관련한 금품이라고 판단했다. 선거 공보에 기재한 ‘경영대학원 총동문회 수석부회장’은 경력이 아닌 학력에 관한 것인 만큼 허위사실 공표라고 지적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 7월 26일 복역을 마치고 출소해 구청장 업무에 복귀한 상태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③자치분권의 핵심은 지방재정 강화 [박준희의 정담은 자치]

    ③자치분권의 핵심은 지방재정 강화 [박준희의 정담은 자치]

    올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사태로 경기침체가 이어져 골목상권과 자영업 경기가 꽁꽁 얼어붙었다. 위기의 순간에 시장에 돈을 풀어 경기활성화를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가장 먼저 제안한 것은 놀랍게도 한 지방정부의 장이었다. 국가재정 악화를 걱정해 기획재정부와 중앙정부, 청와대가 머뭇거릴 때 과감하게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한 것도 자체 예산으로는 늘 살림에 쪼들리는 지방정부들이었다. 지방정부마다 재정 사정이 천차만별이라 재정이 열악한 일부 지방정부는 정말이지 고혈을 짜냈을 것이다. 지방정부의 핵심역할은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행정이다. 행정은 살림살이, 이를 움직이는 것은 돈(재정)이다. 재정 관점에서 볼 때 지금 우리나라 실정은 국가를 움직이는 에너지가 지나치게 머리(중앙정부)에 몰려있는 대신 손발(지방정부)에는 몹시 인색하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도 경험했듯이 지방정부 없는 ‘K방역’은 불가능했다. 몸에 필요한 영양분은 머리, 손, 발 할 것 없이 골고루 공급돼야 한다. 현 정부가 목표로 상정한 중앙정부 대 지방정부의 재정비율은 2022년까지 7대 3으로 조정한 후 6대 4 수준까지 개선한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장차 6대 4 배분을 넘어 궁극적으로 5대 5까지 가야 지방정부마다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자치분권이 가능할 것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세입이 풍부한 강남구, 서초구 등을 제외한 대부분 자치구들의 예산 사정을 보면 본예산 중에 인건비, 시설운영비 등 당연히 지출이 정해져 있는 법정·의무적 경비, 복지 분야 등의 국·시비 매칭 사업비 등을 뺀 순수 가용재원은 자치분권이란 말을 꺼내기가 무색할 정도로 적다. 고정경비를 빼면 구청장이 자의적, 창의적, 차별적으로 정책을 기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 돈이 거의 없다는 말이다. 물론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긴 하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재난지원에 모든 자원을 최우선으로 쏟아 부어야 하는 올해는 더욱더 재정적 자치분권의 출구를 틀어막아 버렸다. 주변의 한 전문가에 따르면 자치분권의 남다른 발전이 국가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스위스의 비결은 연방정부와 지방정부(칸톤, 게마인데) 간 재정의 수입과 지출이 균형을 이루도록 조세(국세, 지방세)제도가 매우 섬세하게 작동하고 있는 것이 첫 번째라고 한다. 연방정부의 세입과 지방정부의 세입이 거의 대등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공공행정의 에너지는 재정이다. 지방정부가 제아무리 기막힌 정책과 제도, 창의적 서비스를 기획해도 이를 실행할 수 있는 재원이 없다면 자치분권은 공염불에 그치고 만다. 간혹 이런 실정을 자세히 모르는 지역 주민 중 1년 예산이 몇천 억이라고 하면 ‘아이고, 그 많은 돈을 다 어디다 쓰면서 우리에게는 이렇게 인색하냐’고 말하는 주민을 만나는데 수입과 지출을 일일이 설명할 수도 없고 그저 답답할 뿐이다. 지방정부의 선출직 공무원인 장들의 열정은 다음 선거를 위해서도 뜨겁지 않을 수가 없다. 이들이 각자 책임 맡은 지방정부의 독자적인 조건과 환경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토대가 절실하다. 지방산업 발전, 주민복지 향상, 살기 좋은 공동체 인프라 구축, 차세대 인재 육성 등을 놓고 지방정부가 치열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 간 조세 저울의 무게중심을 맞추는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 뉴질랜드 법원, 모스크 총기 난사 51명 살해범에 가석방 없는 종신형

    뉴질랜드 법원, 모스크 총기 난사 51명 살해범에 가석방 없는 종신형

    뉴질랜드 크라이스트 처치 고등법원이 지난해 3월 15일 두 모스크에서 잇따라 총기를 난사해 51명을 숨지게 하고 소셜미디어에 생중계한 호주 청년 브렌턴 태런트(29)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했다. 태런트는 27일 법정에서 51명을 살해하고 다른 40명을 살해할 의도가 있었음을 인정했고, 재판부의 선고를 들은 뒤에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지난 24일부터 대략 60명의 피해자나 희생자 가족과 친척들이 피해 상황을 진술했는데 피고인은 별다른 동요나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이를 지켜봤다. 재판 마지막날 여러 사람이 코란의 구절들을 인용해 낭독하거나 사랑하는 이의 사진을 보여주며 태런트가 저지른 일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설명했다. 아들이 총격에 스러진 마이순 살라마는 태런트가 “뉴질랜드를 공포에 떨게 했으며 세계를 슬픔에 빠뜨렸다”고 말했다. 알누르 모스크에서 아버지 압델파타흐 카셈을 잃은 딸 사라는 선친이 “휘황할 정도로 좋은 분”이었다며 마지막 순간에도 “아버지가 고통스러워 하는지, 놀랐는지, 아버지가 마지막 생각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아버지 손을 꼭 붙잡고 다 잘될 것이라고 말하는 일 뿐이었다. 물론 하지만 난 그러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태런트는 알누르 모스크에서 30초 동안 총기를 난사해 많은 이들을 죽거나 다치게 만든 뒤 차에 돌아가 다른 총기를 장전한 뒤 모스크에 다시 들어가 난사를 이어갔다. 그의 머리에는 웹 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모든 상황을 페이스북에 생중계했다. 그 뒤 그는 차를 몰고 근처 린우드 이슬라믹 센터로 가 바깥에 있던 둘에게 총알을 발사한 뒤 창문을 통해 난사했다. 한 남자가 달아나자 소총 하나를 집어들어 쫓아갔다. 이때 두 경찰관이 추격에 나서 체포했다. 그는 경관들에게 모두 사살하고 난 뒤 두 모스크에 불을 질러 없애려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날 재판 도중 그는 세 번째 모스크를 찾아가 난사하려 했지만 검거되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털어놓아 방청석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횡령·배임 혐의’ 이중근 부영 회장, 징역 2년 6개월 확정

    ‘횡령·배임 혐의’ 이중근 부영 회장, 징역 2년 6개월 확정

    2심 형량 절반 감형에도 법정구속구속집행정지 재항고 의미 없어져거액의 횡령, 배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중근(79) 부영 회장의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는 2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징역 2년 6개월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다만 이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재항고에 대한 결론을 내지 않았지만 징역형 확정으로 사실상 의미가 없어졌다. 이 회장은 부영그룹의 최대주주 지위를 이용해 임직원과 공모해 계열사 자금을 횡령하고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그는 개인 서적 출판 과정에서 246억원을 인출하고 아들이 운영하는 영화 제작업체에 구체적인 사업성 검토 없이 회삿돈 45억여원을 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장의 매제가 내야 할 형사사건 벌금 100억원과 종합소득세 등 19억 7000만원을 회삿돈으로 내게 한 혐의도 있다. 1심은 이 회장에게 부영 주식 관련 배임 부분에 대해 징역 2년, 나머지 유죄가 인정된 부분에 대해 징역 3년과 벌금 1억원을 선고했다. 또 이 회장의 나이, 건강 상태를 감안해 보석 신청을 허가했다. 반면 2심은 1심에서 유죄로 인정한 배임 혐의를 무죄로 판단하고 나머지 유죄 부분은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1억원을 선고했다. 형량이 절반으로 줄었지만 재판부가 보석 결정을 취소하면서 법정구속을 피하지 못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포토] 법정 향하는 정경심 교수

    [포토] 법정 향하는 정경심 교수

    ‘자녀 입시비리·사모펀드’ 관련 혐의를 받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7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0.8.27 연합뉴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