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법정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로니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재난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부모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분노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364
  • 직장동료와 불륜 들키자…“성폭행당했다” 허위고소한 20대

    직장동료와 불륜 들키자…“성폭행당했다” 허위고소한 20대

    불륜 상대방의 배우자로부터 민사소송을 당하자 교제 사실을 부인하고 ‘성폭행을 당한 것’이라며 허위 고소를 한 20대 여성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남신향 판사는 무고 혐의로 기소된 A(29)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7월 기혼자인 직장 동료 B씨와 교제하던 중 B씨의 아내가 불륜 사실을 알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자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했다. 검찰은 A씨가 불륜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무고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하지만 재판부는 성관계 전후로 A씨와 B씨가 서로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의 내용과 만남 횟수, 장소 등을 근거로 두 사람의 성관계가 합의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판단했다. 두 사람은 여러 차례 함께 호텔에 투숙한 기록이 확인됐고, 커플링을 맞춘 것으로도 조사됐다. 또 A씨가 B씨를 고소한 시기가 B씨의 부인으로부터 피소당한 이후인 점 등을 비춰봤을 때도 혐의가 인정된다고 봤다. B씨 배우자는 A씨를 상대로 2018년 1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소장을 받은 A씨는 같은해 3월 B씨를 준강간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B씨는 직장에서 해임처분을 받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는데도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면서 아무런 반성도 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A씨는 법정에서도 “성관계는 합의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B씨가 술에 취한 자신이 강제로 성폭행한 것”이라며 주장했다. 다만 A씨가 한 차례의 벌금형 외에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없고, B씨가 관련 사건으로 구속되거나 처벌받지는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밝혔다.
  • 윤석열·손준성, ‘고발사주 의혹’ 입건...공수처 “증거확보 시급”(종합)

    윤석열·손준성, ‘고발사주 의혹’ 입건...공수처 “증거확보 시급”(종합)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한 것으로 확인되며 향후 공수처 수사 방향에 이목이 쏠린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부장 최석규)는 해당 의혹 고발 건과 관련해 전날 윤 전 총장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을 입건하고 ‘공제 13호’ 사건번호를 부여했다. 공수처가 윤 전 총장과 손 인권보호관에게 적용한 혐의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공무상 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등 4가지다. 개인정보보호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공수처가 수사할 수 있는 대상은 아니지만 나머지 혐의의 관련 범죄로 판단해 함께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전날 손 인권보호관과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법원에 청구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집행했다. 공수처는 손 인권보호관의 서울 자택과 대구고검에 있는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PC 등을 확보했다. 아울러 김 의원의 자택과 차량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으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은 의원들의 제지로 아직 압수수색을 완료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공수처는 “의원실을 찾아온 일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김 의원 등의 제지로 합법적이고도 정당한 수사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엄연한 불법 행위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압수수색 협조를 요청하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김 의원은 참고인 신분으로 입건되지는 않은 상태다. 앞서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가 해당 의혹을 보도하자 지난 6일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이 의혹에 연루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손 인권보호관,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 권순정 부산지검 서부지청장(전 대검 대변인) 등 4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공수처는 고발장 접수 이틀 만에 김한메 사세행 대표를 불러 고발인조사를 진행했고, 나흘 만에 강제수사에 나서는 등 신속하게 증거수집에 나섰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입건이 빠른 것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 “국민적 관심이 높고 사건의 중요성 때문에 신속하게 (수사) 해야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며 “증거 확보가 시급했고 (시간이 지나면 증거) 훼손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다른 사건보다 우선해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물증이 확보돼 윤 전 총장 등을 입건한 거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물증을) 찾아가기 위해 압수수색을 한 게 아니겠냐”며 “죄가 있냐 없냐는 그 다음 문제”라고 답했다. 현재 공수처는 손 인권보호관과 김 의원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는 압수한 휴대폰과 PC 등의 포렌식을 통해 손 인권보호관이 해당 고발장을 직접 작성했는지 여부, 윤 전 총장이 고발장 작성을 지시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규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공수처는 해당 의혹 이외에도 윤 전 총장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감찰·수사 무마 의혹 등도 수사 중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사건 처리 시점과 관련해 “시점을 정해놓고 하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빨리 하겠다”고 밝혔다.
  • 박옥분 경기도의원, 사립 유치원 급식실 운영 애로사항 청취

    박옥분 경기도의원, 사립 유치원 급식실 운영 애로사항 청취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2)은 지난 7일 사립유치원 원장 및 관계자, 경기도교육청 학교급식과 공무원 등이 배석한 가운데 사립 유치원 급식실 운영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정담회를 가졌다. ‘학교급식법’ 개정으로 유치원이 법 적용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유치원도 학교에 준하는 시설과 인력을 갖추도록 의무화됐다. 이에 사립유치원이 처한 현실적 어려움이 논의 주제였다. 유치원 원장들은 “영양사, 조리사 채용 등 인력문제 뿐만 아니라 구조적으로 시설을 갖출 수 없는 곳도 있어 현재 기준으로는 직영 급식실 운영이 너무 어렵다”고 호소했다. 또 “유치원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원아들을 위해 법정일수보다 더 많이 수업하고 있으나, 지원금은 실제 수업일보다 적게 지원받고 있다”며 “예산의 추가지원과 현장에 맞는 정산 기준이 제시돼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박옥분 의원은 “사립유치원에 대한 현장 컨설팅 강화 등을 통해 사립유치원이 정책에서 배제되거나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경기도교육청과 협의해 나가겠다”며 “법 제정 취지는 학교급식의 안정성 확보에 있는 만큼 법 개정 취지를 살리면서도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해 갈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이 정책의 동반자로써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 영리병원 운명은? 정치권은 폐지,제주도는 제한 허용

    제주 영리병원 운명은? 정치권은 폐지,제주도는 제한 허용

    제주 영리병원을 어찌할꼬? 의료공공성 훼손 논란 등을 빚어온 제주 영리병원에 대해 정치권이 제도 자체를 폐지하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반면 제주도는 ‘외국인 전용 의료기관’ 형태로 제한적으로 유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여서 논란이 예상된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성곤 의원(서귀포시)은 지난 7일 외국 의료기관 개설에 대한 특례를 삭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제주특별법에 규정된 의료기관 개설에 관한 특례를 아예 폐지하는 것으로 도지사의 허가를 받아 외국인이 설립한 의료기관 개설 조항 폐지,외국의료기관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배제 조항 폐지,외국인 전용약국 개설 조항 폐지,외국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의료인의 원격의료 특례 폐지 등을 담고 있다. 위 의원은 “장기간의 찬·반 논란 등 사회적 갈등이 컸던 제주 영리병원 설립 조항을 아예 폐지하고 지역차원의 공공의료 확충방안에 대한 제도개선에 나서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반면 도는 외국인전용 의료기관으로 한정해 영리병원 제도를 존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도는 제주지역 개설할 수 있는 영리병원의 종류를 ‘외국인 전용 의료기관’으로 명확히 명시하는 방안을 특별자치도 8단계 제도개선 과제에 포함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존 제주특별법에 허용된 영리병원 특례를 유지하되 진료 대상을 외국인으로만 한정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쯤 정부 입법 형태로 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특별자치에 따라 어렵게 인정 받은 영리병원 특례를 살리면서 미비한 것을 보완해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앞으로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이해를 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추진된 녹지국제병원 개원 허가 취소 처분에 대한 제주도와 사업자 측 법정 공방이 대법원까지 가게 됐다. 도는 중국 녹지그룹의 자회사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이하 녹지제주) 측이 제기한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 취소처분 취소소송’에 대한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지난 7일 대법원에 상고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1심 재판부는 제주도의 손을 들어줬지만, 2심 재판부는 지난달 18일 선고 공판에서 녹지제주 측이 기한 내 병원을 열지 못한 정당한 사유가 있었다고 보고 1심과 판단을 달리했다. 도는 1심 승소 후 공공의료에 미치는 영향이 큰 사건인 만큼 향후 제기될 수 있는 국제분쟁에 대비해 법무부 산하 정부법무공단을 항소심 소송대리인으로 선임해 대응해왔다. 도는 정부법무공단과 외부 법무법인을 통해 항소심 판결 내용을 검토한 결과 1심과 항소심의 판단이 엇갈린 점, 의료법 해석에 관한 법률적 해석 여지가 있는 점 등이 대법원 판단을 받아야 할 사안이라고 결론 내렸다. 도는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내려지면 보건복지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녹지그룹 등과 4자 협의체를 구성해 전반적인 헬스케어타운 운영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 “의사면허 없는 문신 시술 범죄화는 기본권 침해” 곧 인권위 진정

    “의사면허 없는 문신 시술 범죄화는 기본권 침해” 곧 인권위 진정

    타투이스트(문신사)들이 의료면허 없이 하는 문신(타투) 시술은 불법이라는 약 30년 전 대법원 판례 때문에 형사처벌을 받는 등 기본권을 침해당하고 있다면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하기로 했다. 타투이스트들의 노동조합인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타투유니온지회의 김도윤 지회장은 10일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법 앞에서 취재진에게 “1992년 대법원 판례로 타투이스트들이 직업 수행의 자유와 예술의 자유 등 기본권을 침해받고 있다”면서 “타투할 자유와 권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법률원 등과 함께 오는 13일 오전 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회장은 “(법원과 수사기관이 의료면허 없는 문신 시술 행위를 불법 의료행위로 보고 처벌하는 것은) 국제노동기구(ILO) 제111호 협약 위반이라는 취지로 ILO에 제소하는 방안도 준비·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가 1998년 12월 비준한 ILO 제111호 협약은 회원국으로 하여금 고용 및 직업에 있어서의 차별을 철폐하기 위해 기회 및 대우의 균등을 촉진하는 국가정책을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 앞서 서울북부지법 형사8단독 김영호 판사 심리로 김 지회장이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사건 공판이 열렸다. 타투이스트인 김 지회장은 지난해 12월 초 자신이 운영하는 문신가게(타투샵)에서 고객에게 문신을 시술해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현행 의료법 제27조 제1항은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으며, 의료인도 면허된 것 이외의 의료행위를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의료행위’란 의학적 전문지식을 기초로 하는 경험과 기능으로 진찰, 검안, 처방, 투약 또는 외과적 수술 등을 시행해 질병 예방 또는 치료를 하는 행위와 그밖에 의료인이 행하지 않으면 보건위생상 위해가 생길 우려가 있는 행위를 가리킨다. 하지만 현행 의료법은 무엇이 의료행위에 해당하는지 자세하게 정의하고 있지 않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1992년 문신 시술 행위에 대해 “진피(표피 아래 두꺼운 세포층)에 색소가 주입될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한 사람에게 사용한 문신용 침을 다른 사람에게도 사용하면 이로 인해 각종 질병이 전염될 우려가 있다”면서 의료법이 규율하는 의료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 판례가 약 30년 가까이 유지되면서 지금까지 의료인이 아닌 사람의 문신 시술 행위는 불법 의료행위로 간주돼 형사처벌되고 있다. 그러나 김 지회장은 문신 시술이 의료법상의 의료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김 지회장의 변호를 맡고 있는 곽예람 법무법인 오월 변호사는 의견서를 통해 “김 지회장이 문신 시술을 받는 사람에게 한 서화문신은 예술적·미학적 의의를 지닌 행위”라며 “서화문신 시술은 의료행위의 전제로서 인정돼야 하는 질병 및 상해의 치료 및 예방적 목적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적으로 문신 시술을 의료행위로 규율하는 국가는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현재 의과대학에서 문신 시술을 가르치고 있지 않는 등 의학계에서 미학적 목적의 문신 시술을 포용하고 있지도 않은 이상 의료적 목적과 무관한 문신 시술을 의료행위로 해석하는 것은 죄형법정주의에 위반하는 것”이라고 변론했다. 앞서 김 지회장은 과거 대법원이 의료면허 없이 하는 문신 시술을 불법으로 판단한 근거가 되는 의료법 제27조 제1항이 법률의 명확성의 원칙에 반하는 위헌적인 법 규정이라면서 재판부에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김 지회장의 변호인에게 제청 신청 취지를 다시 정리해달라면서 오는 17일 속행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 [포토] ‘아이콘’ 출신 비아이, 마약 투여 혐의 공판 출석

    [포토] ‘아이콘’ 출신 비아이, 마약 투여 혐의 공판 출석

    마약을 투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이돌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가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며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1.9.10 공동취재사진
  • ‘심석희 성폭행 혐의‘ 조재범 2심서 징역 13년…형량 가중

    ‘심석희 성폭행 혐의‘ 조재범 2심서 징역 13년…형량 가중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를 상대로 3년여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2심에서 형량이 늘어난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윤성식 부장판사)는 10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씨에게 징역 10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3년형 선고했다. 또 20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7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3년에 걸쳐 강간과 추행 등 모두 27회에 걸친 성범죄를 저질러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피해자는 믿고 의지해야 할 지도자로부터 범행을 당해 상당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피고인은 계속 범행을 부인하다가 항소심 법정에 이르러 피해자와 합의 하에 성관계를 했다고 새로운 주장을 했으나, 피고인의 주장은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고가 끝난 뒤 피해자 변호인인 임상혁 변호사는 ”(피해자와 합의 하에 성관계 했다는) 피고인 측의 주장은 별 가치가 없는 주장이다.재판부에서도 이에 대해 확인을 해준 셈“이라며 양형에 관해서는 ”1심에 비해 형량이 높아진 점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조씨는 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 8월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직전인 2017년 12월까지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국체육대학 빙상장 등 7곳에서 30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씨의 범죄사실 중 심 선수가 고등학생이던 2016년 이전의 혐의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수사단계에서부터 계속 혐의를 부인해 온 조씨는 2심에서부터 ”(피해자와) 합의하고 성관계를 맺은 적이 있다“며 부인 취지를 변경했다.
  • [포토] 법정 향한 조국…지지자들은 세차 삼매경

    [포토] 법정 향한 조국…지지자들은 세차 삼매경

    ‘자녀 입시비리·감찰무마’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했다. 지지자들이 조 전 장관이 타고 온 차를 닦아주고 있다. 2021.9.10 연합뉴스
  • [포토] 재판 출석하는 조국 ‘법정으로’

    [포토] 재판 출석하는 조국 ‘법정으로’

    ‘자녀 입시비리·감찰무마’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9.10 연합뉴스
  • ‘고발사주 의혹’ 김웅·손준성 압수수색...공수처 수사 본격 착수

    ‘고발사주 의혹’ 김웅·손준성 압수수색...공수처 수사 본격 착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발사주 의혹’에 연루된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손준성 검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 최석규)는 10일 오전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의 사무실과 자택,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3층에 위치한 김웅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의 실체 규명을 위해 손 인권보호관 등 관련자를 입건하고 이날 수사에 착수했다”면서 “현재 수사 대상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터넷매체 뉴스버스는 지난 2일 손 인권보호관이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지난해 4월 김 의원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 범여권 인사에 관한 고발장 등을 전달했다는 일명 ‘고발사주 의혹’을 보도했다. 해당 의혹에 대한 진실공방이 가열되자 지난 6일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이 의혹에 연루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손 인권보호관,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 권순정 부산지검 서부지청장(전 대검 대변인) 등 4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공수처는 고발장 접수 이틀만에 김한메 사세행 대표를 불러 고발인조사를 진행했고, 나흘만에 강제수사에 나서는 등 신속하게 증거수집에 나섰다. 한편 해당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 감찰부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대검은 고발사주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 A씨가 제출한 공익신고서와 관련자료, 제보자의 휴대전화도 분석 중이다. 이에 공수처는 대검찰청에 A씨의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를 요청할 예정이다. 대검은 “공수처 수사와 중첩되지 않는 범위에서 절차대로 진상 조사를 진행할 계획으로 향후 공수처의 요청이 있으면 최대한 수사에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윤정희 딸 백진희 “치매 어머니 프랑스 방치? 가장 이상적인 환경”

    윤정희 딸 백진희 “치매 어머니 프랑스 방치? 가장 이상적인 환경”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딸 백진희씨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어머니인 배우 윤정희를 방치했다는 방송에 대해 “허위 사실”이라며 반박했다. 백진희씨는 프랑스 현지시각으로 지난 6일 프랑스 사회복지협회 AST의 법정 대리인 로즈마르 베르텔롯, 파리고등법원 변호사 줄리 데 라수스 생제니예스와 공동으로 낸 입장문을 피아니스트 백건우씨의 소속사 빈체로를 통해 발표했다. 백씨는 입장문에서 “현재 윤정희에 대한 허위사실이 지속적으로 유포되고 있다”며 “윤정희는 지금 프랑스의 사회복지협회인 AST와 딸의 따뜻한 돌봄 아래 프랑스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프랑스의 후견 판사는 가족 모두의 입장을 고려해 그의 유일한 자녀인 딸이 제안한 방식이 윤정희를 위한 가장 이상적인 환경이라고 판결했다”고 설명했다. 파리고등법원은 하급법원의 결정에 전적으로 동의했고, 이에 AST와 윤정희의 딸을 법정 공동후견인으로 지정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일부에서는 윤정희가 요양병원으로 거처를 옮기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지만 누군가의 엄마이자 아내, 그리고 배우로 특별한 삶을 살아온 윤정희에게 매우 안타까운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백건우는 인간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며 “많은 분들께서 윤정희를 사랑하시는 만큼 그녀를 존중하고, 또 그녀의 마음 속 평화도 존중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고 전했다. 백건우의 소속사인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권리 침해에 해당하는 악의적인 행위들에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MBC ‘PD수첩’은 지난 7일 방송에서 배우 윤정희가 피아니스트 남편 백건우와 후견인인 딸로부터 방치된 상태라고 주장하며 성년후견인 제도의 이면을 들여다봤다.
  • 독일 축구스타 제롬 보아텡 3년 전 여친 때려 25억원 물어내야

    독일 축구스타 제롬 보아텡 3년 전 여친 때려 25억원 물어내야

    독일이 2014년 월드컵을 우승했을 때 멤버이고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뛰었던 축구선수 제롬 보아텡(33, 올랭피크 리옹)이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법원에서 지난 2018년 옛 여자친구를 때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180만 유로(약 25억원)를 물어내라는 명령을 받았다. 보아텡과의 사이에 쌍둥이 딸을 둔 셰린이란 여성인데 3년 전 7월 카리브해에서 휴가 중 말다툼을 벌이다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램프와 휴대용 아이스박스를 던지기도 해 셰린은 한때 호흡이 안될 정도로 다쳤다. 물론 그의 법정 증언은 완전 달랐다. 주먹을 휘둘러 다친 것은 입술 정도이고, 밀치긴 했지만 셰린이 제풀에 넘어진 것이며, 테이블 너머로 베개를 던졌을 뿐이고, 램프는 굴러 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검찰의 손을 들어줬다. 독일의 가정폭력 법률에 따르면 보아텡이 벌금형을 받아들이지 않았더라면 징역 5년형에 처해질 수 있었다. 보아텡은 이날 오전 짙은 남색 정장을 입고 경호원에 둘러싸인 채 법정에 나타났다. 목격자 네 명도 진술을 하기 위해 법정에 섰다. 당초 이날 재판은 지난해 12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목격자 한 명이 나타나지 않는 바람에 미뤄졌다. 유럽 언론들은 한때 세계적인 명성을 날렸던 ‘바이에른 레전드’ 보아텡의 추락을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1988년생인 보아텡은 이달 초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올랭피크 리옹에 입단했다. 한 살 위 이복형 케빈 프린스 보아텡은 헤르타 BSC 소속이며 가나 대표팀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해 둘은 형제 축구선수로 유명하다. 제롬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22차례(챔피언스리그 2회, 분데스리가 9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독일 대표로도 2014년 브라질월드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가 여자친구 문제로 구설에 오른 것이 처음도 아니었다. 지난 2월 보아텡의 또 다른 연인이었던 모델 카샤 렌하르트(25)가 베를린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극단을 선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보아텡은 클럽월드컵 원정 경기를 앞두고 카타르에서 훈련 중이었다. 독일 언론들은 보아텡이 사건 전 렌하르트와의 관계를 끝냈다고 보도했다.
  • 김용균·태완이·구하라·민식이… 법 이름이 된 ‘약자의 이름’

    김용균·태완이·구하라·민식이… 법 이름이 된 ‘약자의 이름’

    김용균, 태완이, 구하라, 민식이, 임세원, 사랑이, 김관홍. 이 익숙한 일곱 이름의 공통점은 자신의 이름을 법에 내주었다는 점이다. 한국사회의 각종 문제와 모순을 드러낸 개인들은 법의 이름이 되어 같은 희생을 반복하지 않게 돕거나 세상을 변화시켰다. ‘이름이 법이 될 때’는 법안의 이름으로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그 법을 하나씩 살펴본다. 기자 출신 변호사인 저자는 평일엔 법정을, 주말에는 유가족을 취재해 각 사건의 개요와 법안 논의 및 통과 과정, 법조문을 짚었다. 유족은 물론 사건을 알리고 법 통과를 위해 노력한 시민들과 관련된 사람들의 인터뷰도 실었다. 태안화력발전소 현장운전원이었던 김용균의 사망은 산업안전보건법을 30년 만에 고쳐 ‘김용균법’을 탄생시켰다. 여섯 살 태완이는 황산 테러를 당해 사망한 뒤, 살인죄에 대한 공소시효를 없어지게 했다. 교통사고로 숨진 아홉 살 민식이는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에 대한 어른들의 무지를 일깨웠다. 민법에서도 화두를 던진 경우가 많다. 가수 구하라는 자식에 대한 부양의무를 하지 않은 부모가 상속 자격이 있는가를 질문했고, 현재 관련법이 국회에 제출되어 있다. 미혼부 혼자 출생신고를 하지 못하는 현실은 ‘사랑이’를 통해 알려졌다. 일곱 이름은 사회의 불의를 드러냈지만, 제도화와 법 통과 과정이 늘 합리적이지는 않았다. 정치 논리로 법안이 무뎌진 결과 ‘김용균법’에는 김용균이 없었다. 입법기관의 신중하지 못한 논의도 아이러니를 낳았다. 태완이는 ‘태완이법’을 적용받지 못했고, ‘민식이법’은 졸속으로 심사됐다는 비판을 받았다. 저자는 사람 이름을 딴 법안이 공감대 형성에 빨라 상대적으로 쉽게 법개정이 될 수 있지만, 여론의 압박으로 국회가 심사에 소홀하거나 관련된 이들의 사생활이 지나치게 파헤쳐질 수 있는 부작용을 지적한다. 더불어 법이 된 이름들에 아이를 포함한 약자들이 유독 많다는 점은 남아 있는 사람들의 책임을 다시 상기시킨다.
  • “헌정질서 수호 위한 정당행위” 故이소선씨 명예회복 첫걸음

    “헌정질서 수호 위한 정당행위” 故이소선씨 명예회복 첫걸음

    불법집회 혐의 군법회의서 징역 1년전태일 열사 동생 “전두환 사죄해야”재판부, 새달 14일 속행공판 예고“전두환 신군부가 전국에 지명수배를 내렸어요. 한 달 가까이 몸을 피한 어머니가 결국 붙잡혀 형무소에 수감되셨어요. 오라에 묶인 채 총검을 든 군인들 사이를 지나던 어머니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9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법 402호 법정. 방청석 맨 앞줄에 앉아 있던 전태삼(71)씨가 힘겹게 말을 이어 갔다. 전씨는 ‘한국 노동운동의 어머니’라 불리는 이소선(1929~2011)씨의 둘째 아들이다. 전씨는 “재판을 통해 어머니의 명예가 회복되길 바란다”며 “전두환씨는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씨가 1980년 계엄 당국의 허가 없이 집회를 열었다는 이유로 군법회의에 회부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건에 대한 재심이 이날 처음 열렸다. 고인이 군법회의에서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확정된 지 41년 만의 일이다. 재판은 서울북부지법 형사5단독 홍순욱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됐다. 전태일(1948~1970) 열사의 어머니이기도 한 이씨는 1980년 5월 4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도서관에서 500여명의 학생들이 개최한 시국 성토 농성에 참석해 청계피복노조 결성 경위와 노동자들의 비참한 생활상 등에 대해 연설했다. 5일 뒤에는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회관에서 조합원 600여명과 함께 “노동 3권을 보장하라”, “동일방직 해고 근로자 복직시켜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1979년 12·12 군사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신군부는 1980년 12월 6일 이씨를 계엄포고령 위반 혐의로 수도경비사령부 계엄보통군법회의에 넘겨 처벌했다. 지난 4월 재심을 청구한 검찰은 이날 법정에서 “피고인(이씨)의 행위는 12·12 군사반란과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을 전후해 발생한 헌정질서 파괴 범행을 저지하거나 반대한 행위로 평가할 수 있으므로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정당행위”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당시 계엄포고가 위헌이고 위법해 무효이므로 그 계엄포고에 따라 처벌된 범죄는 범죄로 성립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대법원 판례가 있어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14일 속행공판을 진행하기로 했다. 과거 전국연합노동조합 청계피복지부(청계피복노조) 조합원 출신의 사람들도 이날 재판을 방청했다. 청계피복노조는 이씨가 1970년 11월 27일 결성했다. 청계피복노조 조합원 출신의 이숙희(68)씨는 “잘못된 일이 바로잡혀 가는 과정을 계속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 [속보] ‘올림픽 중계 물의’ MBC에 권고 처분…“감점 없다, 후속조치 고려”

    [속보] ‘올림픽 중계 물의’ MBC에 권고 처분…“감점 없다, 후속조치 고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도쿄올림픽 중계방송에서 일부 국가를 소개할 때 부적절한 사진을 사용해 물의를 빚은 MBC에 대해 9일 법적 제재인 감점 요인에 해당하지 않는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방심위는 MBC의 후속 조치를 고려했다며 다수결로 결론을 내렸다. 야당 측 위원은 항의하며 퇴장했다. 방통심의위는 이날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어 올림픽 중계 자막과 그래픽 논란에 대해 제작진 의견진술을 들은 뒤 MBC에 권고를 의결했다. 행정지도인 권고는 법정제재와 달리 방송사 재허가 심사의 감점 요인이 되지 않는다. MBC는 앞서 7월 23일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방송에서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입장할 때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 ‘체르노빌 원전 사고’ 사진을 띄워 물의를 빚었다. 엘살바도르를 소개할 때는 해당 국가의 상징물이라고 보기 어려운 비트코인 사진을, 아이티 선수단을 언급할 때는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이라는 부정적 내용을 자막에 표기했다. 시청자 비판이 쏟아지자 MBC는 중계 당일 사과문을 냈고, 이후 7월 26일 박성제 사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으로 사과했다. 이어 2020 도쿄올림픽 방송사고 조직위원회를 꾸려 잘못된 이미지와 자막이 사용된 경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방송심의소위원회는 MBC의 이러한 사과와 자체 조사, 징계 등의 조치를 고려해 권고 의견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권고 의견을 낸 여당 추천 위원(이광복·정민영·윤성옥)들과 달리 중징계에 해당하는 경고 의견을 낸 야당 추천 이상휘 위원은 “지상파로서 국민의 전파를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게 사용할 책무가 엄중하다”고 주장했다. 다수결로 권고 결정이 나자 이 위원은 이에 항의해 퇴장했다. MBC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 중계 당시에도 참가국을 비하하고 사실과 다른 설명을 해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다. 당시 방심위는 MBC에 법정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
  • 업비트 이어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 두 번째 사업자 신고

    업비트 이어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 두 번째 사업자 신고

    코빗도 조만간 사업자 신고 예정업비트 지난달 사업자 신고 마쳐빗썸이 업비트에 이어 두 번째로 가상화폐(코인) 거래소로는 사업자 신고를 마쳤다. 조만간 코빗도 사업자 신고에 나설 예정이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9일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가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사업자 신고를 신청했다고 공지했다. 빗썸은 “금융당국의 원활한 검토를 위해 주어진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빗썸은 전날 NH농협은행과의 실명 입출금 계정(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 빗썸과 함께 농협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연장한 코인원과 신한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 확인서를 받은 코빗도 조만간 사업자 신고에 나설 전망이다. 업비트는 이들에 앞서 지난달 20일 사업자 신고를 마쳤다.비트코인·이더리움 10% 이상 급락 한편 전날 국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10% 넘게 급락하는 등 가상화폐가 거의 대부분 하락세를 탔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0분 기준 1비트코인은 5410만 1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10.03%나 하락했다. 개당 603만 8000원이나 떨어진 값이다.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한때 5288만 9000원까지 내려 하락 폭이 700만원을 넘기도 했다. 이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등락 폭이 10%를 넘은 것은 올해 7월 26일(+12.07%) 이후 약 한 달 보름 만이다. 하락 폭만 따지면 6월 8일(-11.63%) 이후 처음이다. 가상화폐는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마다 가격이 다소 다르다. 이들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만 해도 한때 6100만원을 넘었다. 올해 5월 15일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중미 국가 엘살바도르가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한 첫날을 하루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다가 다음날 곧바로 급등 폭을 반납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규모가 두 번째로 큰 이더리움도 10% 넘게 급락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하락세는 이날도 계속 이어졌다.
  • 이성배 서울시의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및 공동위원회 운영 시정 요구

    이성배 서울시의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및 공동위원회 운영 시정 요구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이성배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7일 개최된 제302회 임시회 도시계획국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특정 위원들의 낮은 출석률, 충분한 사전검토 없는 회의운영으로 인해 심의 지연이 빈번하게 발생한 점을 지적하며 서울시에 시정을 요구했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서울시 전체의 법정도시계획, 정비계획 등 각종 도시관리계획의 결정 및 변경 등을 심의·자문하는 위원회로 서울시 도시계획에 관련된 주요 계획 및 사업들은 두 위원회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이 의원은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 결과는 시민들의 재산권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만큼 정확하고 신속한 심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라며, “하지만 지난 4년간 도시계획위원회 총 안건 258건 중 2회 이상 상정된 건이 82건, 처리기간이 6개월 이상인 건이 45건이었으며, 도시건축위원회의 경우 총 안건 159건 중 2회 이상 상정된 건이 51건이다”라며, 재상정되는 안건이 많고 처리기간도 너무 오래 걸리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렇게 심의가 지연되는 이유는 바로 위원들의 낮은 참석률과 사전검토 부족으로 인한 불명확한 쟁점설정과 불필요한 질의와 논의 때문이다”라며, “서울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금년 1월 사전검토의무제를 도입했지만 특정 위원들의 불성실한 사전검토와 회의 당일 사전검토와 전혀 다른 의견을 개진함으로써 회의에 혼선을 주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의견을 내는 것은 위원들이지만 심의결과를 책임지는 것은 서울시 공무원들인 만큼 서울시는 출석률이 낮은 위원, 사전검토에 불성실하거나 심의에 혼선을 주는 위원들에 대해 주의를 주는 등 조치를 취해야한다”라며, “도시계획위원회와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지연으로 인한 시민들의 재산권 침해를 방지하고, 서울시가 시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해당 사항들에 대해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백건우·백진희 측 “‘윤정희 방치 주장’은 허위사실…사생활 존중해 달라”(전문)

    백건우·백진희 측 “‘윤정희 방치 주장’은 허위사실…사생활 존중해 달라”(전문)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윤정희를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딸이 방치하고 있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된 가운데 딸 백진희씨가 “허위사실”이라고 강력 부인하며 입장을 냈다. 윤정희의 공동 후견인인 딸 백씨와 프랑스 사회복지협회 AST의 법정 대리인 로즈마르 베르텔롯, 파리고등법원 변호사 줄리 데 라수스 생제니예스는 9일 입장문을 내고 제기된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윤정희의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백씨 등은 “현재 윤정희에 대한 허위사실이 지속적으로 유포되고, 악의를 품은 사람들과 자극적인 헤드라인을 추구하는 언론으로부터 비롯된 거짓된 루머들로 인해 윤정희는 안정을 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윤정희가 12년간 알츠하이머 투병 중으로 AST와 딸의 돌봄 아래 생활하고 있다며 “프랑스 후견 판사는 가족 모두의 입장을 고려한 뒤 그의 유일한 자녀인 딸이 제안한 방식이 윤정희를 위한 가장 이상적인 환경이라고 판결했다”면서 “딸과 가까이 사는 집에서 머물며 그곳에서 필요한 치료를 받고 안정되고 조용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부는 윤정희를 요양병원으로 옮기는 게 낫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누군가의 엄마이자 아내, 그리고 배우로 특별한 삶을 살아온 윤정희에게 매우 안타까운 일이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백씨 등은 “유감스럽게도 지난 몇 주 동안 윤정희에 대한 악의적인 루머가 계속 유포되고 있고 타블로이드 신문에서는 기자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윤정희가 사는 프랑스 거주지까지 침범해 그녀의 일상생활을 감시하고 있다”면서 “간병인들과 가족, 그리고 지나가는 행인들까지 괴롭히며 화제가 될 만한 기사를 만들기 위해 타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알츠하이머라는 질병은 무엇보다 환자가 평안과 안식을 취하고 매일 따뜻한 돌봄 아래 생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현재 77세의 윤정희는 존경받는 삶을 살고 있지만, 이 질병으로 인해 현실과는 단절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여전히 자신의 지난 여행들, 영화들, 그리고 관객들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로서의 윤정희의 삶에 대해 애틋한 기억을 갖고 있다”는 설명도 덧댔다. 백씨 등은 “윤정희는 알츠하이머 전문가들에 의해 보살핌을 받고 있고, 백건우와 딸은 평화롭게 보살핌 받을 수 있는 안전한 가족 환경 아래 그녀가 살아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씨 등은 특히 “언론은 현재진행형인 (형제들과의 법적 분쟁) 일에 대해 방해하는 행위를 피하고 관련된 모든 당사자들의 사생활과 존엄성이 존중되도록 이끌어야 한다. 알츠하이머를 앓는 분들을 괴롭히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MBC ‘PD수첩’에서 ‘사라진 배우, 성년후견의 두 얼굴’이라는 제목의 방송을 통해 윤정희 방치 논란을 재점화한 데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이어 “윤정희의 사적인 생활에 대한 노출은 용납될 수 없으며 위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건우 역시 “많은 분들께서 윤정희를 사랑하시는 만큼 그녀를 존중하고 또 그녀의 마음 속 평화도 존중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입장문에 의견을 보탰다. 백건우의 소속사인 공연기획사 빈체로는 이 같은 입장문을 전달하며 “백건우와 가족과 관련한 거짓 정보들로 그의 가족은 물론이고 그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추가 설명을 더했다. 빈체로 측은 지난해 11월 17일 프랑스 파리고등법원이 판결문을 통해 “후견인은 피후견인의 사생활 및 초상권을 보호할 의무가 있으며 이에 관한 후견의 결정은 친인척 및 제3자에게도 구속력을 가진다”고 밝혔고, 형제들의 면접교섭권에 대해서도 “(윤정희의) 형제자매들이 그녀와 통화하거나 직접 방문해 그녀가 배우라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영화 촬영에 대해 이야기하며 피성년후견인의 심적 불안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명시했다는 점을 공개했다. 빈체로 측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바탕으로 작성된 악의적인 게시글의 무분별한 유포 및 루머 재생산, 추측성 보도 등 아티스트와 가족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는 모든 행위를 더 이상 삼가주시고,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권리 침해에 해당하는 악의적인 행위들에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국민에게 사랑받았던 배우 윤정희가 마지막까지 소녀같은 미소를 가진 대배우 윤정희로 기억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는 당부를 덧붙였다. 다음은 백진희씨 등 윤정희의 공동 후견인이 낸 입장문의 전문. 현재 윤정희에 대한 허위사실이 지속적으로 유포되고 있습니다. 악의를 품은 사람들과 자극적인 헤드라인을 추구하는 언론으로부터 비롯된 거짓된 루머들로 인해 윤정희는 안정을 취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미 밝혀진 바와 같이, 윤정희는 12년이라는 시간 동안 알츠하이머 투병 중이며, 지금은 프랑스에서 프랑스의 사회복지협회인 Association Sociale Et Tutelaire Association(이하 AST)과 딸의 따뜻한 돌봄 아래 생활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후견 판사는 가족 모두의 입장을 고려한 후 그의 유일한 자녀인 딸이 제안한 방식이 윤정희를 위한 가장 이상적인 환경이라고 판결했습니다. 이는 딸과 가까이 사는 집에서 머물며 그 곳에서 필요한 치료를 받고, 안정되고 조용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는 것입니다. 파리고등법원은 하급법원의 결정에 전적으로 동의했으며, 이에, AST와 윤정희의 딸을 법정 공동후견인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일부는 그녀가 요양병원으로 거처를 옮기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누군가의 엄마이자 아내, 그리고 배우로 특별한 삶을 살아온 윤정희에게 매우 안타까운 일이 될 것입니다 유감스럽게도 지난 몇 주 동안 윤정희에 대한 악의적인 루머가 계속해서 유포되고 있으며, 타블로이드 신문에서는 기자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윤정희가 사는 프랑스 거주지까지 침범하여 그녀의 일상 생활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간병인들과 가족, 그리고 지나가는 행인들까지 괴롭히며 화제가 될 만한 기사를 만들기 위해 타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있습니다.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알츠하이머라는 질병은 무엇보다도 환자가 평안과 안식을 취하고 매일 따뜻한 돌봄 아래 생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현재 77세의 윤정희는 존경받는 삶을 살고 있지만, 이 질병으로 인해 현실과는 단절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여전히 자신의 지난 여행들, 영화들, 그리고 관객들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로서의 윤정희의 삶에 대해 애틋한 기억을 갖고 있습니다. 병세가 시작되고 첫 10년 동안 배우자 백건우는 첫 10년 동안 배우자 백건우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활동을 하는 동안에도 윤정희를 지키기 위해 인간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윤정희는 그녀의 병이 점차 진행됨에 따라 필요한 모든 것들을 마련해준 딸의 보살핌 아래에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윤정희는 현재 알츠하이머 전문가들에 의해 보살핌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배우자와 딸은 평화롭게 보살핌 받을 수 있는 안전한 가족 환경 아래 그녀가 살아갈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남편이라는 존재보다 더 자연스러운 것은 없습니다. 그리고 윤정희의 남편인 백건우의 모범적인 헌신은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한 가족의 아내와 어머니를 돌보고 있는 외동딸의 삶, 그것은 분명히 사적인 영역에 남아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이 가족을 향한 거짓말과 명예훼손을 통해 그들의 합법성에 계속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사법제도는 윤정희를 잘 보호해왔습니다. 프랑스 법원의 판결에 동의하지 않은 그녀의 친척 중 일부는 이 건을 한국의 법원으로 가져갔으며, 현재 이와 관련된 법적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본건을 편견없이 공정하게 조사할 한국의 사법제도를 신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적인 언론 윤리는 현재진행형인 이러한 일에 대해 방해하는 행위를 피하고, 또한 관련된 모든 당사자들의 사생활과 존엄성이 존중될 수 있도록 언론인들을 이끌어야 합니다. 그리고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분들을 괴롭히는 행동을 삼가야 합니다. 프랑스에서는 윤정희를 위험에 빠뜨려온 심각한 행위들이 사생활 침해와 괴롭힘이라는 범죄로 신고되기도 했습니다. 공동후견인과 윤정희의 배우자는 언론이 윤정희에 대한 일련의 이야기를 방송할 만큼 가장 기본적인 윤리에 무관심하다는 것을 깨닫고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방송의 예고편만 보아도 반복적인 비방 발언과 함께 윤정희에 대한 심각한 권리 침해가 포함되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윤정희의 사적인 생활(자택 위치, 자택 사진, 의료 문서 또는 사법 문서 등)에 대한 노출은 용납될 수 없으며 위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법적으로 기소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윤정희의 공동후견인인 딸 백진희와 AST, 그리고 이 발표문을 지지하고 있는 윤정희의 남편 백건우는 많은 분들께서 윤정희를 사랑하시는 만큼 그녀를 존중하고, 또 그녀의 마음 속 평화도 존중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립니다. 2021년 9월 6일 A.S.T Assosication 법정 대리인 로즈마리 베르텔롯 파리고등법원 변호사 줄리 데 라수스 생제니예스 백진희
  • [보따리]즉시연금 판결로 본 보험금을 둘러싼 소송전

    [보따리]즉시연금 판결로 본 보험금을 둘러싼 소송전

    10회 : 내 보험금 안 주는 보험사 우리가 낸 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고 사건을 조작하거나 사고를 과장해 타내려 하는 일이 흔합니다. 때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의 목숨까지 해치는 끔찍한 일도 벌어지죠. 한편으로는 약관이나 구조가 너무 복잡해 보험료만 잔뜩 내고는 정작 필요할 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들도 벌어집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지난 7월 2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 이관용)는 삼성생명 즉시연금 가입자 57명이 삼성생명을 상대로 낸 미지급 연금액 청구소송에서 원고 전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이 ‘보험금이 적게 지급됐다’며 보험사를 상대로 소송을 낸 가입자들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재판부, “보험사 일부 금액 공제, 설명·명시 의무 다하지 않아” 재판부는 당시 판결문에서 “원고들에게 일부 금액을 떼어 놓는다는 점을 특정해 설명하고 명시해야 설명·명시 의무를 다했다고 볼 수 없다”며 “그런 내용이 약관에도 없고, 상품 판매 과정에서도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연금계약 적립액은 산출방법서에 정한 바에 따라 계산한다’는 표현이 들어 있다. 산출방법서에 연금월액 계산식이 들어 있으니 약관에 해당 내용이 편입된 것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는 삼성생명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즉시연금은 가입자가 보험료를 한꺼번에 낸 뒤 매달 연금 형식으로 보험금을 받는 상품이다. 소송을 낸 이들은 즉시연금 중에서도 일정 기간 연금(이자)을 받다가 만기가 되면 처음에 낸 보험료(원금)를 돌려받는 상속만기형 가입자들이다. 삼성생명은 공제 사업비를 메우려고 가입자들에게 지급하는 연금에서 일정액을 뗐다. 이에 가입자들은 “약관에 공제 내용이 포함돼 있지 않다. 보험금이 적게 지급됐다”며 2017년 금융당국에 민원을 냈다. 1심 판결까지 2년 법정공방…대법원 판결까지 또 기다려야민원을 접수한 금융감독원은 2018년 보험사에 “가입자들에게 추가로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권고했다. 금감원이 당시 파악한 즉시연금 미지급 규모는 가입자 16만명, 보험금 8000억∼1조원이다. 삼성생명 미지급액이 4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화생명(850억원), 교보생명(700억원) 순이었다. 보험사들은 금감원 권고를 따르지 않았고, 가입자들은 ‘못 받은 보험금을 달라’며 보험사를 상대로 소송까지 하게 됐다. 2년이 넘게 법정 공방이 이어졌고, 가입자들은 지난해 11월 미래에셋생명을 상대로 1심에서 승소했다. 이어 동양생명, 교보생명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도 법원은 가입자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7월 삼성생명까지 재판에서 졌다. 하지만 보험사들은 모두 재판 결과에 불복해 항소한 상황이다. 보험 가입자들이 실제로 보험금을 돌려받으려면 대법원 판결까지 내려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입자들은 1심까지 2년을 기다려 승소판결을 받았지만, 대법원 판결까지 다시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보험사 상대로 소송제기 쉽지 않아, “구조적 문제 개선해야” 이처럼 보험사가 보험금을 적게 지급하거나 지급사유가 아니라며 보험금 지급 자체를 거부하면 소비자들은 금융당국에 민원을 제기하거나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 하지만 소비자가 개인적으로 보험사를 상대로 소송까지 거는 일은 쉽지 않다. 소송준비부터 실제 판결까지 지난한 과정을 견뎌야 하는데다 소송 비용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즉시연금 등 대부분의 보험금 지급 관련 소송이 금융소비자단체나 시민단체 등이 가입자를 모아 공동소송으로 진행되는 이유기도 하다. 지난 7일 열린 한국보험학회 정책세미나에서는 보험금 지급을 둘러싼 소송에서 소비자가 이겨도 제대로 된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창희 국민대 명예교수는 ‘즉시연금 피해자의 일괄구제제도 연구’를 주제로 한 발표문에서 “즉시연금 사건은 보험회사의 수용 거부로 최근에야 1심 판결이 내려지고, 대법원 확정판결이 내려지기까지 아직 멀다. 수많은 가입자는 승소 확정판결이 내려지더라도 3년 이상 지난 보험금 청구권은 상실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비자 일괄 구제를 위한 방안으로 집단분쟁조정제도 활용, 보험사에 조정 수용 의무를 부여하는 편면적 구속력 도입,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의 독립성 강화 등을 제안했다.
  • ‘보석 석방’ 윤석열 장모 측 “재판부 명령 성실히 이행할 것”

    ‘보석 석방’ 윤석열 장모 측 “재판부 명령 성실히 이행할 것”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로 1심에서 법정 구속된 후 보석으로 풀려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씨 측이 9일 재판 준비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최씨의 법률대리인인 손경식 변호사 등은 이날 “재판부가 오늘 최씨에 대한 보석을 허가했다”며 “재판부가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 및 고령으로 인한 건강상 문제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장기화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변호사 등은 “재판부는 수사와 원심 재판에서 제대로 조사·심리가 이뤄지지 않은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심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며 “재판부가 명령한 주장 정리·입증 보완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5부(윤강열 박재영 김상철 부장판사)는 이날 최씨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다. 최씨는 지난 7월 2일 1심 선고 공판에서 법정 구속된 이후 2개월여 만에 풀려난 것. 최씨는 의료인이 아닌데도 2013년 2월 불법으로 요양병원을 개설하고 병원을 운영하면서 2015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22억9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최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앞서 재판부는 최씨의 보석청구를 허가하면서 증거를 인멸하지 않고 법원의 허가 없이 출국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보증금 3억원을 납입하도록 했다. 또 주거를 일정지역으로 제한하고 주거지를 변경할 경우 법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수사과정에서 진술한 참고인이나 증인을 변론과 관련한 사항으로 접촉해서도 안 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