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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규 경기도의원, 동학농민혁명 정신 계승 위한 조례 제정 추진

    김동규 경기도의원, 동학농민혁명 정신 계승 위한 조례 제정 추진

    경기도의회 김동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1)은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그 정신을 계승ㆍ발전시키기 위해 「경기도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에 관한 조례안」을 준비하고 있다. 동학농민혁명은 1894년 봉건제도의 모순을 개혁하고,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국권을 수호하기 위해 일어난 역사적 사건이다. 혁명 참여자들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은 한국 근대사의 민주ㆍ평등 이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민족정기를 북돋우는 중요한 유산으로 평가된다. 이번 조례안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 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9조제7항를 근거로, 경기도 차원의 기념사업을 제도화하고, 관련 유적과 자료를 체계적으로 보존ㆍ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김동규 의원은 “동학농민혁명은 우리 민족이 근대사의 격랑 속에서 주체적으로 일어나 평등과 민주주의를 외친 역사적 투쟁이었다”며 “경기도가 앞장서 혁명 정신을 계승하고, 참여자와 유족의 명예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기념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김 의원은 도내 관련 유적지 현황과 타 지자체 지원사업 사례 등을 검토하며 정책 마련에 힘쓰고 있으며, 다음 달 입법정책토론회를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넓혀갈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도민과 함께 역사적 교훈을 나누고, 미래 세대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제도적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전자영 경기도의원, 학교놀이터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 위한 토론회 개최

    전자영 경기도의원, 학교놀이터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 위한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전자영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4)은 지난 8일(월) 경기도의회 중회의실에서 『경기도교육청 학교놀이터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입법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노후화된 학교놀이터 개선과 제도적 지원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편해문 놀이터 디자이너, 갈곡초등학교 유연숙 교장, 학생자치회장 권예하 학생, 학생자치부회장 김민 학생, 수원효동초등학교 이철규 교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현장에서 필요한 정책과 방안을 제시했다. 좌장을 맡은 전자영 의원은 “학교놀이터는 단순한 놀이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의 상상력, 창의성, 사회성을 키우는 교육의 장”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가 조례 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편해문 놀이터 디자이너이자는 “현재 학교 놀이터는 놀이기구 중심의 구조화된 공간에 머물러 있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제약하고 있다”며, 아이가 스스로 놀이를 설계하고 주도할 수 있는 ‘자유로운 놀이 환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화려한 기구가 아니라 여유로운 시간과 공간”이라고 덧붙이며, 놀이 정책이 성인 중심에서 아이 중심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연숙 교장은 놀이터 구조의 획일성과 학교 책임 부담 문제를 지적하며 예산 지원과 필수사업 전환 필요성을 제시했다. 권예하 학생은 기존 놀이터의 불편함을 전하며, 학생 의견이 반영된 상상형 놀이터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김민 학생은 학생 참여형 설계 과정의 특별한 의미를 강조했고, 이철규 교장은 시설 확충보다 아이들의 자유와 참여 보장이 우선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토론회는 학생, 교사, 전문가가 함께 문제를 짚고 해법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으로 진행됐으며, 조례 제정의 필요성과 방향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전자영 의원은 “오늘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실효성 있는 조례안을 마련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진정한 놀이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단순한 정책 논의를 넘어, 아이들의 목소리와 현장의 고민을 정책으로 연결하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됐다. 전자영 의원의 이러한 노력이 앞으로 조례 제정과 정책 반영으로 이어져 학교 현장의 변화를 만들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2025년 학교놀이터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시흥 신일초, 남양주 화봉초, 용인 갈곡초, 수원 효동초, 이천 대월초, 고양 가좌초, 용인 산양초, 파주 운광초, 안산 성안초, 성남 서현초가 지난 4월 18일 공모를 통해 선정돼 학교별로 3억 원의 사업예산이 지원이 된 바 있다.
  • 이영봉 경기도의원, “대봉그린아파트 화재 피해자 소송비용 면제·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신축” 강력 촉구

    이영봉 경기도의원, “대봉그린아파트 화재 피해자 소송비용 면제·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신축” 강력 촉구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2)은 9월 9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화재 피해자 소송비용 면제와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신축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2015년 대봉그린아파트 화재로 5명이 희생되고 125명이 부상했으며, 224세대 주민이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었다”며 “피해자들은 지난 10년간 법정에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왔지만 단 한 푼의 배상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1·2심 재판부는 경기도의 책임을 인정했지만, 올해 2월 대법원은 도어클로저 점검 의무가 없다는 이유로 책임을 부정했다”며 “경기도가 피해자에게 소송비용까지 청구하는 것은 억울한 피해자들에게 또 다른 짐을 지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충청북도가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사건에서 피해자 소송비용을 면제한 사례를 언급하며, “경기도는 법적 최소한의 태도를 넘어 도민의 인권과 공공 책임을 기준으로 피해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북부 창업 생태계의 핵심 거점인 의정부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 신축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 의원은 “1973년에 준공된 현 건물은 노후화와 구조적 한계로 입주 기업들의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경기도가 추진 중인 단순 리모델링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경기북부의 창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전면 재건축이나 새로운 창업혁신공간 조성이 필요하다”며 “의정부는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북부의 중심 도시로, 판교가 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성과를 거둔 것처럼 의정부에도 혁신 거점을 마련해야 균형 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경기도는 피해자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정의로운 보상으로, 청년과 기업에게는 미래를 열어갈 혁신의 터전을 제공해야 한다”며 “도의회와 도정이 함께 도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실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 “25년 미스터리 깨지나”…판사 폭행 벽화에 뱅크시 정체 드러날까

    “25년 미스터리 깨지나”…판사 폭행 벽화에 뱅크시 정체 드러날까

    영국 대표 거리예술가 뱅크시가 런던 왕립법원 외벽에 남긴 신작이 논란을 불렀다. 판사가 시위대를 공격하는 장면을 담은 벽화가 공개되자 당국은 곧바로 가려버렸고 경찰은 ‘범죄적 훼손’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예술과 범법 사이에서 촉발된 이번 역풍은 법정으로 이어질 경우 25년 넘게 베일에 싸인 정체 공개로 번질 수 있다. 판사와 시위대 충돌 장면작품에는 법복과 가발을 착용한 판사가 쓰러진 시위대를 향해 법봉을 내리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위대는 붉은 페인트가 튄 피켓을 들고 있다. 벽화는 법원 단지 내 퀸스 빌딩 외벽에서 발견됐으며 당국은 즉시 검은 비닐과 철제 가림막으로 덮고 철거 방침을 밝혔다. 경찰 “수사 계속”런던경찰청은 8일(현지시간) “훼손 신고를 접수해 조사 중이며 수사가 계속된다”고 밝혔다. 영국 법은 5000파운드(약 880만 원) 이상 피해에 최대 징역 10년, 2500파운드(약 440만 원) 이하 피해에 최대 3개월 징역이나 벌금을 규정한다. 팔레스타인 집회 직후 등장 벽화는 팔레스타인액션 지지 집회 직후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은 이 집회에서 890명을 체포했다. 반(反)테러법으로 단체가 금지된 직후였고 영국 최대 규모 대량 체포였다. 시민단체 ‘디펜드 아워 주리’는 “작품이 시민 자유 억압을 고발한다”며 “저항을 더 강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권 반응 엇갈려해리엇 하먼 영국 상원의원은 이날 BBC에 “법원은 의회의 법을 해석할 뿐 판사가 시위 억압을 주도했다는 해석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반면 미술계에서는 “권력이 시위대를 억압하는 이미지를 직설적으로 드러낸 풍자”라고 평가했다. 정체 드러날까 뱅크시는 사건 직후 인스타그램에 “런던 왕립법원”이라는 설명과 함께 사진을 올리며 진위를 확인했다. 이번 사건이 재판으로 이어지면 오랜 미스터리가 풀릴 가능성이 있다. 걸작과 범법 사이 뱅크시는 그동안 정치·사회 문제를 풍자한 작품으로 세계적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2018년 소더비 경매장에서 스스로 파괴된 ‘풍선과 소녀’는 ‘사랑은 쓰레기통에’로 불리며 2021년 1850만 파운드(약 2600억 원)에 낙찰됐다. 뱅크시는 누구인가 뱅크시는 1990년대 후반 브리스틀 거리에서 등장한 그라피티 예술가다. 스텐실 기법으로 정부 정책, 전쟁, 자본주의, 인권 문제를 비판해 명성을 얻었다. 정체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으며 로빈 건닝햄이나 로버트 델 나자가 후보로 거론된다. 그의 작품은 수십억 원대에 거래되며 현대 미술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 “판사가 폭행?” 뱅크시 신작, 英 뒤흔든 역풍…정체 드러날까

    “판사가 폭행?” 뱅크시 신작, 英 뒤흔든 역풍…정체 드러날까

    영국 대표 거리예술가 뱅크시가 런던 왕립법원 외벽에 남긴 신작이 논란을 불렀다. 판사가 시위대를 공격하는 장면을 담은 벽화가 공개되자 당국은 곧바로 가려버렸고 경찰은 ‘범죄적 훼손’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예술과 범법 사이에서 촉발된 이번 역풍은 법정으로 이어질 경우 25년 넘게 베일에 싸인 정체 공개로 번질 수 있다. 판사와 시위대 충돌 장면작품에는 법복과 가발을 착용한 판사가 쓰러진 시위대를 향해 법봉을 내리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위대는 붉은 페인트가 튄 피켓을 들고 있다. 벽화는 법원 단지 내 퀸스 빌딩 외벽에서 발견됐으며 당국은 즉시 검은 비닐과 철제 가림막으로 덮고 철거 방침을 밝혔다. 경찰 “수사 계속”런던경찰청은 8일(현지시간) “훼손 신고를 접수해 조사 중이며 수사가 계속된다”고 밝혔다. 영국 법은 5000파운드(약 880만 원) 이상 피해에 최대 징역 10년, 2500파운드(약 440만 원) 이하 피해에 최대 3개월 징역이나 벌금을 규정한다. 팔레스타인 집회 직후 등장 벽화는 팔레스타인액션 지지 집회 직후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은 이 집회에서 890명을 체포했다. 반(反)테러법으로 단체가 금지된 직후였고 영국 최대 규모 대량 체포였다. 시민단체 ‘디펜드 아워 주리’는 “작품이 시민 자유 억압을 고발한다”며 “저항을 더 강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권 반응 엇갈려해리엇 하먼 영국 상원의원은 이날 BBC에 “법원은 의회의 법을 해석할 뿐 판사가 시위 억압을 주도했다는 해석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반면 미술계에서는 “권력이 시위대를 억압하는 이미지를 직설적으로 드러낸 풍자”라고 평가했다. 정체 드러날까 뱅크시는 사건 직후 인스타그램에 “런던 왕립법원”이라는 설명과 함께 사진을 올리며 진위를 확인했다. 이번 사건이 재판으로 이어지면 오랜 미스터리가 풀릴 가능성이 있다. 걸작과 범법 사이 뱅크시는 그동안 정치·사회 문제를 풍자한 작품으로 세계적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2018년 소더비 경매장에서 스스로 파괴된 ‘풍선과 소녀’는 ‘사랑은 쓰레기통에’로 불리며 2021년 1850만 파운드(약 2600억 원)에 낙찰됐다. 뱅크시는 누구인가 뱅크시는 1990년대 후반 브리스틀 거리에서 등장한 그라피티 예술가다. 스텐실 기법으로 정부 정책, 전쟁, 자본주의, 인권 문제를 비판해 명성을 얻었다. 정체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으며 로빈 건닝햄이나 로버트 델 나자가 후보로 거론된다. 그의 작품은 수십억 원대에 거래되며 현대 미술 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 마취하면 못 깨어나는 환자들…佛 의사, 무려 30명 독살 혐의 재판

    마취하면 못 깨어나는 환자들…佛 의사, 무려 30명 독살 혐의 재판

    무려 30명의 환자를 독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프랑스 의사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전직 마취과 의사인 프레데릭 페시어(53)의 살인 혐의에 대한 재판이 프랑스 동부에서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베상송 지역에서 마취과 의사로 일한 그는 4~89세 사이 어린이와 성인 환자 30명을 고의 독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 중 12명은 사망했다. 페시어와 관련된 충격적인 혐의는 2017년 처음 제기됐다. 당시 36세의 환자가 척추 수술 도중 심장마비를 일으켰는데, 이후 조사에서 치명적인 양의 칼륨이 발견됐다. 이후 조사에서 그는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으나 이 사건 이후 현지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올랐으며 살인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속속 드러났다. 이에 대해 검찰은 페시어가 다른 마취과 의사들과 갈등 관계에 있었으며 자신의 실력을 뽐내기 위해 다른 마취과 의사의 정맥 주사제를 오염시켜 일부러 응급상황을 만든 뒤 직접 환자를 소생시켰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페시어는 수술실에서 심장마비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언제나 가장 가까이에 있었고, 아무도 칼륨이나 국소마취제 과다 투약을 의심하지 않을 때조차 신속히 문제점과 필요한 조치를 진단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페시어 변호인 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법정에서 무죄를 입증할 자신이 있다고 반박했다. 보도에 따르면 재판은 3개월 이상 걸릴 예정으로 만약 유죄가 입증되면 종신형에 처할 전망이다.
  • 마취하면 못 깨어나는 환자들…佛 의사, 무려 30명 독살 혐의 재판 [월드피플+]

    마취하면 못 깨어나는 환자들…佛 의사, 무려 30명 독살 혐의 재판 [월드피플+]

    무려 30명의 환자를 독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프랑스 의사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전직 마취과 의사인 프레데릭 페시어(53)의 살인 혐의에 대한 재판이 프랑스 동부에서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베상송 지역에서 마취과 의사로 일한 그는 4~89세 사이 어린이와 성인 환자 30명을 고의 독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이 중 12명은 사망했다. 페시어와 관련된 충격적인 혐의는 2017년 처음 제기됐다. 당시 36세의 환자가 척추 수술 도중 심장마비를 일으켰는데, 이후 조사에서 치명적인 양의 칼륨이 발견됐다. 이후 조사에서 그는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났으나 이 사건 이후 현지 경찰의 수사 대상에 올랐으며 살인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속속 드러났다. 이에 대해 검찰은 페시어가 다른 마취과 의사들과 갈등 관계에 있었으며 자신의 실력을 뽐내기 위해 다른 마취과 의사의 정맥 주사제를 오염시켜 일부러 응급상황을 만든 뒤 직접 환자를 소생시켰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페시어는 수술실에서 심장마비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언제나 가장 가까이에 있었고, 아무도 칼륨이나 국소마취제 과다 투약을 의심하지 않을 때조차 신속히 문제점과 필요한 조치를 진단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페시어 변호인 측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며 법정에서 무죄를 입증할 자신이 있다고 반박했다. 보도에 따르면 재판은 3개월 이상 걸릴 예정으로 만약 유죄가 입증되면 종신형에 처할 전망이다.
  • 시진핑, 브릭스 정상회의서 ‘反트럼프’ 전선 구축 주도…“구매력 기준 中 경제 규모 이미 美 2~3배”

    시진핑, 브릭스 정상회의서 ‘反트럼프’ 전선 구축 주도…“구매력 기준 中 경제 규모 이미 美 2~3배”

    북한, 김정은 중국 방문 기록 첫 공개…중·러·북 밀착 과시 [대만 연합보] 조선중앙텔레비전(KCTV)은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 기록 영상(약 50분)을 방영하며, 그가 9월 1일부터 5일까지 중국 ‘9·3 군사 퍼레이드’에 참석했던 상세한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김 위원장이 주중 북한 대사관에 도착한 모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여러 차례 교류하는 독점 영상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최근 군사 퍼레이드를 계기로 강화된 북한과 중국, 러시아 간의 유대 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북한이 자국 지도자의 해외 일정을 이처럼 자세하게 기록해 공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시진핑, 브릭스 정상회의서 ‘반 트럼프’ 전선 구축 주도 [홍콩 명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9월 8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초청으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습니다. 브라질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이에 대한 다자주의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었습니다. 브릭스 국가들이 미국의 ‘무역 보호주의’에 맞서 공동 전선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러시아-중국-이란-북한으로 이어지는 반미 진영의 결속이 강화되는 시점에서, 브릭스 차원의 경제적 협력이 어떤 형태로 구체화될지 주목됩니다. 中, 일본 참의원에 제재…표현의 자유 논란 확산 [중국 환구망·일본 산케이신문] 중국은 일본의 이시다 히라토 참의원(일본명 이시히라)에 대해 재산 동결 및 입국 금지 등 제재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그가 과거 중국 국적자였음에도 일본으로 귀화한 뒤 반중 발언과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으로 중국의 주권과 내정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라고 강조하며 중국의 제재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히고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번 사안은 중국이 자국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타국 의원에게 직접 제재를 가하는 초유의 사례로, 국제사회에서 표현의 자유와 주권 침해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中 수출 둔화 본격화…새 시장 모색 가속화 [미국 블룸버그통신] 중국의 8월 수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4.4%로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예상치였던 5.5%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특히 대미 수출은 33% 감소해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동남아시아(ASEAN)에 대한 수출은 23%, 아프리카 26% 증가하는 등 미국과 유럽 시장의 부진을 새로운 신흥 시장으로 만회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무역 압박이 가시적인 효과를 내고 있는 동시에, 중국이 미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무역 다변화를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구매력 기준 中 경제 규모 이미 미국의 2~3배” [홍콩 아시아 타임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국방 및 경제 전략 전문가들은 미국 언론과 정책 입안자들이 중국의 경제 규모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명목 국내총생산(GDP)로 비교할 것이 아니라, 구매력 평가(PPP) 기준으로 보면 중국 경제가 이미 미국의 2~3배에 달한다고 분석합니다. 또 무기 생산 등 전쟁에 더 적합한 러시아 경제의 유연성을 언급하며, ‘스컬 차트’라는 용어를 사용해 중국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고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의 대중국 정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중·러·북 동맹 강화, 나토 군수 산업에 ‘위협’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 중국, 북한이 새로운 전략적 동맹을 맺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나토(NATO) 국가들의 군수 산업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국가가 군사 기술과 노하우를 교환하고 협력하는 것은 나토의 군사적 우위에 ‘취약한 창’을 만들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를 받는 이들 국가가 군사적 연대를 강화함으로써 서방 진영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중·러, ‘파워 오브 시베리아 2’로 에너지 동맹 강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중국과 러시아를 잇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인 ‘파워 오브 시베리아 2’가 완공되면, 이는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무역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분석가들은 육로를 통한 가스 공급이 “더 저렴하고 안전하다”고 평가하며, 이로 인해 중국이 글로벌 에너지 가격 변동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파이프라인이 완전히 가동되면 중국의 천연가스 수입량 중 최대 절반이 러시아에서 공급될 수 있으며, 이는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인 미국에게는 장기적인 골칫거리가 될 전망입니다. 한·일 국방장관 회담…동북아 안보 위기 속 협력 모색 [영국 로이터통신] 한국과 일본 국방장관이 서울에서 회담을 개최했습니다. 이는 일본 국방장관이 10년 만에 한국을 공식 방문한 것으로, 최근 북한의 무력시위와 중·러·북 간의 밀착으로 동북아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양국은 안보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일본과 한국 방문 가능성 열어둬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트럼프 대통령은 가을에 일본과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마도,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답하며 방문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이는 앞서 CNN이 보도했던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참석과 연계될 수 있어, 향후 트럼프의 동북아시아 외교 행보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중국, 동북아 ‘비 올 날’ 대비…한반도 안보 고민 깊어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FT는 중국이 북핵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갈등이 격화될 것에 대비해 ‘비 올 날’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북한과의 관계를 다시 강화하고 있지만,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입장”을 고수한다고 밝히며 북·러 군사 동맹과는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FT는 한국이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과거의 태도를 버리고 ‘일방적 외교’를 선택했으나, 그 한계가 분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사우디, 100억 달러 규모 석유화학 합작사 설립 [중국 차이신] 중국 국영 에너지 기업 시노펙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가 푸젠성에 98억 달러(약 13조 5240억 원) 규모의 정유·석유화학 단지를 건설하기 위한 합작사를 설립했습니다. 이는 양국 간의 에너지 협력이 단순한 원유 거래를 넘어 산업 기반을 공유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대규모 투자는 중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사우디는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는 ‘윈-윈’ 전략으로 평가됩니다. 중국 통화 정책,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 모색 [중국 제일재경] 중국이 ‘15차 5개년 계획’을 앞두고 통화 정책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령화와 저금리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통화 정책의 역주기 조절 기조는 유지하되, 금융 운영 체제와 메커니즘을 전면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높은 수준의 법정 준비율은 여전히 인하 여지가 있어, 이를 통해 ‘통화 완화’를 ‘신용 완화’로 전환하여 자금을 핵심 산업과 취약 계층으로 효과적으로 유도하는 질적 성장을 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로봇 산업 투자 열기, 거품 논란 속 ‘양산 경쟁’으로 전환 [중국 신화망] 올해 중국 로봇 산업에 전례 없는 자본이 유입되며 투자 열풍이 불고 있지만, 동시에 가치 평가 거품과 상업화 구현의 어려움이라는 위험에도 직면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로봇 산업이 ‘기술 과시’에서 ‘대량 생산 및 상용화’ 경쟁으로 전환될 것이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실질적인 대규모 적용 여부가 기업 생존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AI 이용한 中 선거 개입 위협 경고 [미국 뉴욕타임스] 미국 민주당 의원들은 중국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정보 전쟁을 통해 미국 선거에 간섭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중국 기업이 개발한 AI 기술이 영향력 공작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는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미국 정보기관의 예산 삭감이 이러한 위협에 대한 방어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이는 미·중 간의 경쟁이 사이버 및 정보 영역으로도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란, 석유 수출 92% 중국에 의존…시장 다변화 촉구 [프랑스 RFI] 이란의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자국 석유 수출의 약 92%가 중국에 집중되어 있는 것에 우려를 표명하며 수출 시장을 다변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는 서방의 제재를 받는 이란이 중국이라는 단일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되면서 발생한 문제로, 향후 이란의 에너지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시진핑, 브릭스 정상회의서 ‘反트럼프’ 전선 구축 주도…“구매력 기준 中 경제 규모 이미 美 2~3배” [한눈에 보는 중국]

    시진핑, 브릭스 정상회의서 ‘反트럼프’ 전선 구축 주도…“구매력 기준 中 경제 규모 이미 美 2~3배” [한눈에 보는 중국]

    북한, 김정은 중국 방문 기록 첫 공개…중·러·북 밀착 과시 [대만 연합보] 조선중앙텔레비전(KCTV)은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 기록 영상(약 50분)을 방영하며, 그가 9월 1일부터 5일까지 중국 ‘9·3 군사 퍼레이드’에 참석했던 상세한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김 위원장이 주중 북한 대사관에 도착한 모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여러 차례 교류하는 독점 영상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최근 군사 퍼레이드를 계기로 강화된 북한과 중국, 러시아 간의 유대 관계를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북한이 자국 지도자의 해외 일정을 이처럼 자세하게 기록해 공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시진핑, 브릭스 정상회의서 ‘반 트럼프’ 전선 구축 주도 [홍콩 명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9월 8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초청으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습니다. 브라질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이에 대한 다자주의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었습니다. 브릭스 국가들이 미국의 ‘무역 보호주의’에 맞서 공동 전선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러시아-중국-이란-북한으로 이어지는 반미 진영의 결속이 강화되는 시점에서, 브릭스 차원의 경제적 협력이 어떤 형태로 구체화될지 주목됩니다. 中, 일본 참의원에 제재…표현의 자유 논란 확산 [중국 환구망·일본 산케이신문] 중국은 일본의 이시다 히라토 참의원(일본명 이시히라)에 대해 재산 동결 및 입국 금지 등 제재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그가 과거 중국 국적자였음에도 일본으로 귀화한 뒤 반중 발언과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으로 중국의 주권과 내정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표현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라고 강조하며 중국의 제재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히고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번 사안은 중국이 자국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타국 의원에게 직접 제재를 가하는 초유의 사례로, 국제사회에서 표현의 자유와 주권 침해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中 수출 둔화 본격화…새 시장 모색 가속화 [미국 블룸버그통신] 중국의 8월 수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4.4%로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예상치였던 5.5%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특히 대미 수출은 33% 감소해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동남아시아(ASEAN)에 대한 수출은 23%, 아프리카 26% 증가하는 등 미국과 유럽 시장의 부진을 새로운 신흥 시장으로 만회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무역 압박이 가시적인 효과를 내고 있는 동시에, 중국이 미국 경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무역 다변화를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구매력 기준 中 경제 규모 이미 미국의 2~3배” [홍콩 아시아 타임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국방 및 경제 전략 전문가들은 미국 언론과 정책 입안자들이 중국의 경제 규모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명목 국내총생산(GDP)로 비교할 것이 아니라, 구매력 평가(PPP) 기준으로 보면 중국 경제가 이미 미국의 2~3배에 달한다고 분석합니다. 또 무기 생산 등 전쟁에 더 적합한 러시아 경제의 유연성을 언급하며, ‘스컬 차트’라는 용어를 사용해 중국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보다 훨씬 빠르고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의 대중국 정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중·러·북 동맹 강화, 나토 군수 산업에 ‘위협’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 중국, 북한이 새로운 전략적 동맹을 맺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나토(NATO) 국가들의 군수 산업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국가가 군사 기술과 노하우를 교환하고 협력하는 것은 나토의 군사적 우위에 ‘취약한 창’을 만들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의 제재를 받는 이들 국가가 군사적 연대를 강화함으로써 서방 진영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중·러, ‘파워 오브 시베리아 2’로 에너지 동맹 강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중국과 러시아를 잇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인 ‘파워 오브 시베리아 2’가 완공되면, 이는 전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무역에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분석가들은 육로를 통한 가스 공급이 “더 저렴하고 안전하다”고 평가하며, 이로 인해 중국이 글로벌 에너지 가격 변동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파이프라인이 완전히 가동되면 중국의 천연가스 수입량 중 최대 절반이 러시아에서 공급될 수 있으며, 이는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인 미국에게는 장기적인 골칫거리가 될 전망입니다. 한·일 국방장관 회담…동북아 안보 위기 속 협력 모색 [영국 로이터통신] 한국과 일본 국방장관이 서울에서 회담을 개최했습니다. 이는 일본 국방장관이 10년 만에 한국을 공식 방문한 것으로, 최근 북한의 무력시위와 중·러·북 간의 밀착으로 동북아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루어졌습니다. 양국은 안보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일본과 한국 방문 가능성 열어둬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트럼프 대통령은 가을에 일본과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마도,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답하며 방문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이는 앞서 CNN이 보도했던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참석과 연계될 수 있어, 향후 트럼프의 동북아시아 외교 행보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중국, 동북아 ‘비 올 날’ 대비…한반도 안보 고민 깊어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FT는 중국이 북핵 문제를 둘러싸고 미국과 갈등이 격화될 것에 대비해 ‘비 올 날’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북한과의 관계를 다시 강화하고 있지만,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입장”을 고수한다고 밝히며 북·러 군사 동맹과는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FT는 한국이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과거의 태도를 버리고 ‘일방적 외교’를 선택했으나, 그 한계가 분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사우디, 100억 달러 규모 석유화학 합작사 설립 [중국 차이신] 중국 국영 에너지 기업 시노펙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가 푸젠성에 98억 달러(약 13조 5240억 원) 규모의 정유·석유화학 단지를 건설하기 위한 합작사를 설립했습니다. 이는 양국 간의 에너지 협력이 단순한 원유 거래를 넘어 산업 기반을 공유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대규모 투자는 중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사우디는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는 ‘윈-윈’ 전략으로 평가됩니다. 중국 통화 정책,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 모색 [중국 제일재경] 중국이 ‘15차 5개년 계획’을 앞두고 통화 정책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령화와 저금리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통화 정책의 역주기 조절 기조는 유지하되, 금융 운영 체제와 메커니즘을 전면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높은 수준의 법정 준비율은 여전히 인하 여지가 있어, 이를 통해 ‘통화 완화’를 ‘신용 완화’로 전환하여 자금을 핵심 산업과 취약 계층으로 효과적으로 유도하는 질적 성장을 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로봇 산업 투자 열기, 거품 논란 속 ‘양산 경쟁’으로 전환 [중국 신화망] 올해 중국 로봇 산업에 전례 없는 자본이 유입되며 투자 열풍이 불고 있지만, 동시에 가치 평가 거품과 상업화 구현의 어려움이라는 위험에도 직면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로봇 산업이 ‘기술 과시’에서 ‘대량 생산 및 상용화’ 경쟁으로 전환될 것이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실질적인 대규모 적용 여부가 기업 생존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AI 이용한 中 선거 개입 위협 경고 [미국 뉴욕타임스] 미국 민주당 의원들은 중국이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정보 전쟁을 통해 미국 선거에 간섭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중국 기업이 개발한 AI 기술이 영향력 공작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는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미국 정보기관의 예산 삭감이 이러한 위협에 대한 방어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이는 미·중 간의 경쟁이 사이버 및 정보 영역으로도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란, 석유 수출 92% 중국에 의존…시장 다변화 촉구 [프랑스 RFI] 이란의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자국 석유 수출의 약 92%가 중국에 집중되어 있는 것에 우려를 표명하며 수출 시장을 다변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는 서방의 제재를 받는 이란이 중국이라는 단일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되면서 발생한 문제로, 향후 이란의 에너지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상사한테 ‘멍청이’ 욕하고 해고됐는데…오히려 5600만원 받은 사연

    상사한테 ‘멍청이’ 욕하고 해고됐는데…오히려 5600만원 받은 사연

    영국에서 한 여성 직원이 상사를 ‘멍청이’라고 부른 뒤 즉시 해고됐지만, 법원이 부당해고라고 판결하며 5000만원이 넘는 배상금을 받게 됐다. 법원은 욕설이 부적절하지만 즉시 해고할 정도로 심각한 잘못은 아니라고 봤다. 5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사무실 관리자로 일하던 케리 허버트가 상사 부부를 ‘멍청이’라고 부른 뒤 해고됐지만, 법원에서 승소해 거의 3만 파운드(약 5600만원)의 배상금을 받게 됐다. 허버트는 2018년 10월부터 노샘프턴에 있는 건축 회사 메인그룹서비스에서 연봉 4만 파운드로 근무해왔다. 2022년 5월, 그는 상사 토마스 스와넬의 책상에서 자신의 고용 비용에 관한 서류를 발견하고 해고될까 봐 불안해했다. 이후 상사가 그의 업무 성과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허버트는 울음을 터뜨리며 이렇게 말했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이미 몇 년 전에 그만뒀을 거예요. 당신들 두 멍청이 때문에만 계속 다닌 거라고요.” 그러자 스와넬은 “나와 내 아내를 멍청이라고 부르지 마라. 그만둬라. 짐 싸서 꺼져”라고 소리쳤다. 허버트가 정말로 해고하는 것이냐고 묻자, 그는 “그렇다, 이제 꺼져”라고 답했다. 허버트는 이후 회사를 상대로 부당해고 소송을 냈다. 케임브리지에서 열린 법정에서는 그의 계약 조건상 ‘도발적이고 모욕적인 언어 사용’은 해고 사유가 될 수 있지만, 사전 경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위협적이고 협박하는 언어’ 같은 더 심각한 위반만이 즉시 해고를 정당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그가 업무 성과 부진으로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소니아 보이즈 고용법원 판사는 “모든 상황을 고려했을 때 그런 행동만으로는 해고의 충분한 사유로 보기 어렵다”고 판결했다. 판사는 허버트가 ‘멍청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즉시 해고됐으며, 회사가 적절한 징계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고 봤다. 상사를 ‘멍청이’라고 부른 것만으로는 해고가 정당화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보이즈 판사는 “허버트의 발언은 부적절하고 유감스럽지만, 즉시 해고를 정당화하지는 않는다”며 “이는 일회성 사건이었고, 맥락을 고려할 때 계약을 파기할 정도로 심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회사에 허버트에게 보상금 1만 5042파운드(약 2800만원)와 법정 비용 1만 4087파운드(약 2600만원) 등 총 약 3만 파운드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 “주민과 예술이 함께 숨 쉬는 영등포” [현장 행정]

    “주민과 예술이 함께 숨 쉬는 영등포” [현장 행정]

    차이 존중, 조화 이루는 가치 담아37개 문화도시와 비전·성과 공유“지역 특색 살려 다양성 꽃피우길” “주민 곁에서 누리는 문화가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힘입니다.” 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지난 5일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2025 전국 문화도시 박람회’ 홍보관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서울의 유일한 법정 문화도시이자 전국 문화도시협의회 의장 도시인 영등포구가 전국 37개 문화도시와 함께 비전과 성과 등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문화도시는 지역 고유의 문화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를 말한다.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다. 올해 박람회 주제는 ‘다름으로 가꾸어 가는 뜰’이다. 서로 다른 지역의 삶과 문화가 모여 하나의 정원을 이루듯, 차이를 존중하며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도시의 가치를 담았다. 최 구청장은 “대한민국 곳곳이 저마다 특색을 살려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문화도시 홍보관에 들어서자 각 도시가 준비한 체험 부스가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충북 충주시는 헤드폰을 쓰고 몰입형 사운드를 체험하는 공간을 꾸몄다. 경남 통영시가 선보인 ‘통영마블’ 게임은 아이들과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인기였다. 최 구청장은 37개 부스를 꼼꼼하게 둘러보며 체험 행사에 참여하고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영등포구는 ‘다채로운 문화 생산 도시’를 주제로 홍보관을 마련했다. 생활예술 전시와 공연, 주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이 지닌 문화적 힘을 보여줬다. 최 구청장은 “지난 2002년 월드컵 당시 서울시에서 담당 사무관으로 일하며 문화예술이 도시 활력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는지 체감했다”며 “영등포를 주민과 예술이 함께 숨 쉬는 대표 문화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선 문화도시 박람회의 공식 개막식이 열렸다. 김영수 문체부 제1차관과 안병구 밀양시장, 정광렬 지역문화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37개 문화도시는 권역별로 차례대로 입장하며 각 도시의 이름을 알렸다. 최 구청장은 환영사를 통해 “문화는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미래를 여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다. 이번 박람회는 그 문화의 힘을 확인하는 소중한 나눔의 장”이라며 “우리 구는 앞으로 전국의 문화도시와 지혜를 모아 더욱 풍요로운 미래를 준비하겠다. 차이를 존중하고 다양성을 꽃피우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 핏덩이 거뒀는데…양어머니 살해한 15살 중학생 “친아들들과 비교해”(종합)

    핏덩이 거뒀는데…양어머니 살해한 15살 중학생 “친아들들과 비교해”(종합)

    자신을 아기 때부터 15년 동안 키워준 양어머니를 살해한 중학생이 국민참여재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 김송현)는 8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모(15)군에게 징역 장기 12년에 단기 7년을 선고했다. 김군은 지난 1월 29일 오후 6시 30분쯤 전남 진도군 임회면의 주거지 안방에서 양어머니 A(64)씨를 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와 김군은 법적으로 모자(母子) 관계가 아니어서 존속살인죄가 아닌 일반 살인죄가 적용됐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김군은 2010년 9월 1일쯤 A씨 집 근처 골목에서 사과상자에 담겨 버려진 채 발견됐다. 3형제를 키우던 A씨는 김군을 데려와 입양 절차 없이 친자식처럼 길렀고, 김군은 자신이 거리에 유기된 아이였다는 사실을 초등학교 4학년 무렵 알게 됐다. 평소 A씨와 김군은 외출 문제, 생활 태도 등을 놓고 갈등을 겪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일 A씨가 자신의 친아들들과 비교하며 “형들은 게으르지 않은데 너는 왜 그러느냐. 그럴 거면 친어머니에게 가라”며 김군을 두 차례 때리자, 김군이 격분해 범행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김군 측은 범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모자 관계로서 애정은 있었지만 A씨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다”며 학대 피해를 주장했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공판에서 검사는 “동정심을 사서 범행을 정당화하려 한다”며 소년범에게 허용된 살인죄의 법정 최고형인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김군은 최후진술에서 “죽어가는 핏덩이를 거두어 살려주신 은인에게 천인공노할 죄를 지었다. 키워준 은혜도 모르고 배은망덕한 아들이 맞다”면서도 “사는 게 두렵지만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기회를 달라.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 부디 선처와 자비를 베풀어 달라”며 울먹였다. 배심원 9명은 만장일치 유죄로 평결했으나, 양형에 있어서는 징역 장기 15년에 단기 7년 또는 장기 5년에 단기 3년 등 다양한 의견을 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유족들로부터 용서 받지 못한 점, 범행이 우발적으로 저질러진 점, 피고인이 초범이고 소년범인 점, 피해자와의 관계, 배심원들의 의견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판시했다.
  • “유죄냐”에 고개만 젓고…뉴질랜드 ‘가방 속 시신’ 한국계 여성 재판 시작

    “유죄냐”에 고개만 젓고…뉴질랜드 ‘가방 속 시신’ 한국계 여성 재판 시작

    두 자녀를 살해하고 여행 가방에 시신을 숨긴 혐의로 기소된 한국계 여성이 뉴질랜드 법정에 섰다. 세상을 충격에 빠뜨린 ‘가방 속 시신 사건’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BBC방송과 AP·AFP통신은 8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 고등법원에서 이모(44)씨가 첫 공판에 출석했다고 보도했다. 이씨는 살인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스스로 변론에 나섰다. “혐의 인정 못 한다” 침묵으로 대응 이씨는 법원이 “유죄냐, 무죄냐”라고 묻자 말을 하지 않고 고개만 저었다. 법원은 이씨가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간주하고 공판을 이어갔다. 이씨는 직접 자신을 변호하겠다고 밝혔고 재판부는 로레인 스미스·크리스 윌킨슨-스미스 변호사를 대기 변호인으로 배치했다. 제프리 베닝 판사는 배심원단(남성 6명·여성 6명)에게 “피고인이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는지도 판단해야 한다”며 “사실과 증거에만 근거해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건의 발단과 체포 과정 검찰은 이씨가 2018년 6월 23일부터 7월 27일 사이에 당시 8세 딸과 6세 아들을 살해했다고 주장한다. 범행 후 이씨는 아이들의 시신을 여행 가방에 유기하고 한국으로 출국해 이름을 바꾸며 잠적했다. 2022년 8월 오클랜드 사우스 파파토에토에의 한 가족이 버려진 창고 물품을 경매에서 낙찰받았고 그 안에 있던 두 개의 가방에서 아이들의 유해를 발견했다. 뉴질랜드 경찰은 사건을 살인사건으로 규정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같은 해 9월 한국 경찰이 울산에서 이씨를 붙잡았다. 인터폴이 적색수배를 내린 상태였다. 뉴질랜드 당국은 11월 이씨를 송환해 구속했다. 재판 쟁점과 전망이씨는 2023년에도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원래 지난해에 재판이 예정됐지만 연기됐고 이번 재판은 약 4주간 진행된다. 검찰은 40명의 증인을 불러 범행 정황을 입증할 계획이다. 현지 언론 라디오 뉴질랜드(RNZ)는 이씨가 당시 복용하던 수면제가 사망 원인 규명에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수사팀은 다른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 베닝 판사는 배심원단에 “이번 사건은 뉴질랜드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며 “감정에 치우치지 말고 증거와 법리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유죄냐” 묻자 고개만 저은 한국계 여성…뉴질랜드 ‘가방 속 시신’ 재판 개시

    “유죄냐” 묻자 고개만 저은 한국계 여성…뉴질랜드 ‘가방 속 시신’ 재판 개시

    두 자녀를 살해하고 여행 가방에 시신을 숨긴 혐의로 기소된 한국계 여성이 뉴질랜드 법정에 섰다. 세상을 충격에 빠뜨린 ‘가방 속 시신 사건’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BBC방송과 AP·AFP통신은 8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 고등법원에서 이모(44)씨가 첫 공판에 출석했다고 보도했다. 이씨는 살인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스스로 변론에 나섰다. “혐의 인정 못 한다” 침묵으로 대응 이씨는 법원이 “유죄냐, 무죄냐”라고 묻자 말을 하지 않고 고개만 저었다. 법원은 이씨가 무죄를 주장한 것으로 간주하고 공판을 이어갔다. 이씨는 직접 자신을 변호하겠다고 밝혔고 재판부는 로레인 스미스·크리스 윌킨슨-스미스 변호사를 대기 변호인으로 배치했다. 제프리 베닝 판사는 배심원단(남성 6명·여성 6명)에게 “피고인이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는지도 판단해야 한다”며 “사실과 증거에만 근거해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건의 발단과 체포 과정 검찰은 이씨가 2018년 6월 23일부터 7월 27일 사이에 당시 8세 딸과 6세 아들을 살해했다고 주장한다. 범행 후 이씨는 아이들의 시신을 여행 가방에 유기하고 한국으로 출국해 이름을 바꾸며 잠적했다. 2022년 8월 오클랜드 사우스 파파토에토에의 한 가족이 버려진 창고 물품을 경매에서 낙찰받았고 그 안에 있던 두 개의 가방에서 아이들의 유해를 발견했다. 뉴질랜드 경찰은 사건을 살인사건으로 규정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같은 해 9월 한국 경찰이 울산에서 이씨를 붙잡았다. 인터폴이 적색수배를 내린 상태였다. 뉴질랜드 당국은 11월 이씨를 송환해 구속했다. 재판 쟁점과 전망이씨는 2023년에도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원래 지난해에 재판이 예정됐지만 연기됐고 이번 재판은 약 4주간 진행된다. 검찰은 40명의 증인을 불러 범행 정황을 입증할 계획이다. 현지 언론 라디오 뉴질랜드(RNZ)는 이씨가 당시 복용하던 수면제가 사망 원인 규명에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수사팀은 다른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 베닝 판사는 배심원단에 “이번 사건은 뉴질랜드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며 “감정에 치우치지 말고 증거와 법리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북도의회, 경주에서 2025년 의원연수회 개최

    경북도의회, 경주에서 2025년 의원연수회 개최

    경북도의회(부의장 최병준)는 제357회 임시회를 마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경주 힐튼호텔에서 전체 의원을 대상으로 ‘2025년 경북도의회 의원연수회’를 개최했다. 2025년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되는 ‘제32차 APEC 정상회의’의 준비 상황을 꼼꼼히 챙겨보고 적극 지원하기 위해 행사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시작하는 이번 연수회는 다양한 주제의 특강을 통해 의원들의 의정활동 역량을 강화하고, 경북도와 경북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경북도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연수회 첫 번째 특강에서는 지방의원의 청렴도를 높이고 지방의회의 주민에 대한 책임성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안영진 강사가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반부패청렴법과 제도 등의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두 번째 강연자로 나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김미정 전문강사는 4대폭력 예방교육에서 우리 사회에서 발생하는 성희롱과 성폭력의 배경을 실제 사례를 통해 분석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공직자의 올바른 역할을 강조했다. 마지막 강연은 인기 방송인 윤형빈 강사가‘리더십’을 주제로 지방의원의 리더십을 비롯해 현대사회에 필요한 리더십에 대해 유쾌하게 소개했다. 실제 이번 경북도의회 의원연수는 전문가들의 특강시간을 늘려 매년 실시하던 화합의 행사를 없애고 의원연수의 내실화를 기하여 이번교육은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양성평등기본법’ 등에 따라 실시된 법정의무교육을 위주로 구성하여 도민들에게 공부하는 경북도의회의 모습을 보여줬다. 최병준 경북도의회 부의장은 “APEC 정상회의와 같은 대규모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경주에서 개최하는 의원연수회에 참석해 주신 모든 의원님들과 집행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라며 “특강을 통해 경북도의회 구성원 모두 공직자가 갖춰야 할 청렴인식을 정립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라며, 깨끗하고 투명한 경북을 이루는 힘의 원천은 청렴에 있다”고 말했다.
  • “9번 져도 단 한번의 승리 위해”… 재일조선인 3세의 투쟁기[월요인터뷰]

    “9번 져도 단 한번의 승리 위해”… 재일조선인 3세의 투쟁기[월요인터뷰]

    ‘외국인 배제’ 日 극우정당의 부상차별 수단으로 돈·권력 획득대중들에겐 가장 값싼 오락2013년부터 혐한 세력과 싸움삶 담은 다큐, 국제영화제 대상한국, 식민지 출신 국가들의 ‘별’약자가 불편 없어야 모두 풍요공공성 확대 ‘정치’ 역할 중요많은 시련 속 ‘민주주의’ 쟁취한국의 선택, 세계 영향 미칠 것 “산다는 건 갉아먹히는 일이었다. 그래서 싸울 수밖에 없었다.” 신숙옥(66)씨는 인터뷰 내내 ‘싸움’이라는 단어를 반복했다. 누군가를 쓰러뜨리자는 싸움은 아니었다. 소수자도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사회를 꿈꾸는 싸움. “9할은 지는 싸움”이지만 그는 “그 한 번의 승리가 시대를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도쿄에서 태어나고 자란 재일 조선인 3세. 여성이자, 가난했고, 학력도 낮았던 그는 겹겹의 마이너리티를 뚫고 지난 30년간 인재 육성 사업을 일구는 한편 강연가, 평론가, 인권운동가로 일본 사회의 차별과 혐오에 맞서 왔다. 그러나 차별과 혐오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정치가 차별을 ‘연료’로 삼는 순간 사회는 가장 약한 고리를 향해 흔들린다. 간토 대지진 당시 조선인을 색출하는 데 쓰였던 ‘주고엔 고짓센’(15엔 50전) 같은 폭력의 언어가 시대를 넘어 일본에서 다시 고개를 드는 이유다. 지난 2일 도쿄 이다바시의 한 카페에서 만난 신씨는 최근 일본 내 배외주의 담론을 “최악”이라 단언하면서도 “희망이 있든 없든 중요한 것은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싸우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근 외국인 배제를 내건 일본 ‘참정당’의 부상을 어떻게 보나. “최악이다. 완전히 선을 넘어 버렸다. 차별은 돈이 된다. 의석이 되고, 정치권력이 된다. 동시에 대중들에게는 가장 값싼 오락이다. 그러니 K팝을 좋아하면서도 조선인은 싫다고 말할 수 있는 거다. 그런데도 한류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으니 한일 관계가 좋아졌다는 식의 바보 같은 말이 나온다. 예전부터 한일의 부자들은 사이가 좋았다. 식민지 시절에도 함께 이익을 챙겼다. 문제는 그것을 넘어 진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느냐이다.” 참정당은 전후 체제를 부정하고 외국인 배제를 전면에 내건 신흥 극우 정당이다. 지난 7월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20~30대 젊은층의 지지를 업고 제도권에 들어섰다. 선거 기간 지지자들이 반대 시위자에게 ‘주고엔 고짓센’을 말해 보라고 강요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들의 부상은 일본 경제 쇠퇴와 불안의 산물이라는 해석도 있다. “그건 세계 어디서나 마찬가지다. 사회가 가난해지면 ‘차별’부터 꺼내 든다. 여성, 그다음은 소수자, 그리고 끝내는 저항할 수 없는 아이들로까지 향한다. 참정당의 ‘일본인 퍼스트’ 구호도 거기서 나온 거다. 따지고 보면 이미 충분히 일본인 퍼스트 아닌가.” 신씨의 싸움이 일본 사회에 각인된 때는 2013년이었다. 아베 신조 전 총리의 혐한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한 연설이 불씨였다. 그날 이후 극우 세력의 집요한 스토킹과 협박이 이어졌다. 결국 그는 독일로 몸을 피해야 했다. 그곳에선 인권과 차별의 역사를 공부했다. 일본으로 다시 돌아와서는 혐한 방송 DHC TV와 지난한 법정 투쟁을 벌였다. 신씨가 ‘외부 세력에게서 돈을 받고 반일 운동을 한다’는 거짓 음해가 계기였다. 최종 승소했지만 그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지난 30년간 소수 집단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 왔다. 그동안 이 사회는 나아졌는가. “시대는 이겼다가 지기도 하고, 물러났다가 다시 나아가기도 하면서 흘러간다. 다만 1990년대 다문화 공생과 국제화의 흐름에 비하면 지금은 기업도, 사람들의 사고 방식도 더 나빠진 부분이 많다. 그래도 멈추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재일 조선인이라면, 여성이라면 싸우지 않고는 얻을 게 없다. 산다는 건 곧 싸움이다.” -‘싸움’을 지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 “나는 잃을 게 없었다. 조선인이고, 여자이고, 가난했고, 학력도 없었다. 약한 상대를 괴롭히는 건 싸움이 아니다. 싸움은 강한 상대와 하는 거다. 대부분 이길 수 없는 싸움이지만, 한 번은 이길 수 있다. 그리고 그 한 번이 시대를 바꾼다고 믿는다.” -지금은 자신의 언어로 말하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생각할 시간이 없다. 시간이 없으니까 생각할 시간도 없고, 함께 생각할 사람도 만나지 못한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자기 혼자만 기분 좋은 시간을 휴대전화 안에서 완결할 수 있게 됐다. 원래 사람과 어울리는 일은 귀찮고 힘든 일이다. 싸우기도 하고, 서로 안 맞기도 한다. 한국과 일본의 다른 점인데, 일본에서는 공동체적 대화와 교류의 장면이 한국에 비해 극히 드물다.” -일본 사회에서는 자기 의견을 드러내거나 정치 이야기를 하는 일이 거의 없다는 인상을 받는다. “금기가 너무 많아서 그렇다. 한국은 많이 먹고, 많이 말하고, 자주 싸운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표면적인 이야기거나 동아리 활동 외에는 그런 장면을 전혀 못 본다. 의견을 말하는 건 곧 관계를 끊는 행위로 받아들여진다. 그래서 자기 의견을 드러내는 사람은 이 사회에서 두려운 존재가 된다.” -한국은 어떤가. “적어도 한국에는 작용과 반작용이 있다. 엉망이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밀어내는 힘도 있다. 저는 한국을 ‘식민지 출신 국가들의 별’이라고 본다. 재벌 독점, 강한 유교 문화, 군사독재의 잔재… 이런 걸 안고도 빛나는 민주주의를 쟁취해 냈다. 앞으로 한국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는 전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칠 거다.” -어떤 조국이 되길 바라나. “많은 나라들이 도움을 구하는 나라가 되었으면 한다. 얼마 전 미얀마에서 군사 쿠데타가 터졌을 때 미얀마 젊은이들이 한국 대사관 앞에서 한국어로 ‘도와달라’고 외쳤다. 그 순간 ‘아, 이거구나’ 싶었다. 이제는 ‘모범적 소수자’(model minority) 차원을 넘어 세계를 견인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다. 자원이 없는 나라가 살아남으려면 ‘인권 대국’이 되는 수밖에 없다. 그 가능성에 가장 가까이 가 있는 나라가 지금의 한국이다. 물론 다른 나라에 추월당할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인권 대국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다고 보나. “차별이야말로 생산성을 갉아먹는 가장 큰 독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관건은 이를 극복할 수 있느냐다. 한국은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싸움의 문화’를 가진 나라다. 대부분 지는 싸움이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목소리를 내 정권을 무너뜨려 왔다. 불과 50년 만에 세계사 500년을 압축해 겪어 낸 나라다. 위험하지만, 그만큼 세계를 바꿀 수 있는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그는 한국 사회가 바뀌려면 무엇보다 가치관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약자가 불편하지 않은 사회야말로 모두에게 풍요롭고 즐겁다”라는 인식이 자리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가능케 하는 요소는 결국 ‘정치’다. 다만 그는 정치를 곧바로 개인의 이익으로만 끌어오려는 한국 사회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부족한 것은 결국 ‘공공성’이라는 지적이다. 공교롭게도 인터뷰 직전 그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호루몽’이 EBS 국제다큐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영화는 DHC TV와의 법정 투쟁을 축으로 그가 겪어 온 차별과 싸움의 역사를 스크린에 옮겼다. 축하 인사를 건네자 그는 “감독이 받은 거지, 내가 받은 건 아니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한 사람의 개인으로서, 활동가로서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본질적으로 단순하다. 어른은 젊은 세대를 뒷받침해야 한다. 젊은이들의 실패를 감당해 주는 게 어른의 역할이다. 앞에서 달리는 게 아니라 뒤에서 젊은 세대를 지탱해 주는 것. 또 손주 세대를 지탱해 주는 것. 그게 죽음을 향해 가는 우리 세대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거다. 힘내 달라.” ■ 인권운동가 신숙옥씨는 1959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난 재일 조선인 3세. 젊은 시절 광고 회사에 다니고 모델로도 활동한 그는 고교 졸업 후 사회에 뛰어들어 1980년대 중반 인재 육성 회사를 세웠다. 30여년간 인재 육성 개발 사업을 이끌며 기업 교육 분야에서 입지를 다졌고 사업가이자 평론가·강연가로 여성·소수자·재일 조선인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 왔다. 저서로는 ‘차별과 일본인’ 등이 있다.
  • 두바이 여행 갔다가…英 20대 여대생, 마약 소지로 종신형 충격

    두바이 여행 갔다가…英 20대 여대생, 마약 소지로 종신형 충격

    법학도에서 종신형까지20대 영국인 법학도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마약 50g을 소지하다 적발돼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그녀는 리버풀 출신으로 현재 악명 높은 알-아위르 중앙교도소에 갇혀 있다. 이곳은 ‘중동의 앨커트래즈’로 불리며 전직 수감자들은 러시아 갱단이 교도소를 장악하고 고문과 성폭행 HIV 감염을 처벌로 사용했다고 증언했다. 미아 오브라이언(23)은 지난해 10월 두바이 자택에서 마약이 발견돼 체포됐다. 같은 아파트에 있던 친구와 그 남자친구도 함께 붙잡혔다. 재판은 7월 25일 단 하루 동안 아랍어로 진행됐고 판사는 오브라이언에게 종신형과 10만 파운드, 우리 돈 1억7000만 원가량의 벌금을 선고했다. 그녀는 무죄를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마약 50g은 개인 사용으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양이다. 일반적인 1회 복용량이 0.2~0.5g 수준이어서 최소 100회 이상 사용할 수 있고 영국 시세로 따지면 수천만 원대에 이르는 가치를 가진다. 따라서 UAE 당국은 단순 소지가 아니라 밀매 가능성을 의심해 중형을 선고한 것으로 보인다. 두바이에서 종신형은 서구식 개념과 다르다. UAE 법은 종신형을 최소 15년 이상 복역으로 규정하며 임시석방이나 특별사면이 없으면 25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오브라이언은 최소 15년에서 최대 25년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레코드는 오브라이언이 25년 형을 받았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실제 형량이라기보다 UAE에서 종신형이 통상 25년 안팎으로 집행된다는 점을 반영한 표현으로 풀이된다. ‘중동의 앨커트래즈’ 수감 환경 오브라이언은 현재 두바이 중앙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전직 수감자와 인권단체는 이곳을 ‘살아있는 지옥’이라고 부른다. 미러닷컴은 3~4명을 수용하도록 설계된 감방에 최대 20명이 갇히고 침대를 여러 명이 나눠 쓰는 사례도 있다고 보도했다. 오브라이언은 바닥 매트리스에서 여섯 명과 함께 생활하며 교도관이 부족해 도움을 청할 때마다 철문을 두드려야 한다. 그녀는 폭력을 목격했고 열악한 위생 탓에 피부 발진까지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라드바이블은 수감자들이 흰색 수감복을 입고 오전 5시·11시, 오후 5시에 식사를 받는다고 전했다. 전 리즈 유나이티드 경영자 데이비드 헤이그는 “두바이 감옥은 오직 지옥”이라며 고문과 성폭행이 상존한다고 증언했다. 무너진 꿈과 가족의 절규 오브라이언은 리버풀대에서 법학을 공부하며 변호사를 꿈꿨지만 이번 사건으로 미래가 무너졌다. 어머니 대니엘 맥케나(46)는 “딸은 마약을 한 적도 없고 팔 생각도 없었다”며 “잘못된 친구들과 어울리다 인생을 망쳤다”고 말했다. 그녀는 “딸이 통역 없이 하루 만에 종신형을 받았다”며 “5세와 7세 두 남동생을 그리워하며 울고 있다”고 전했다. 항소와 특별사면 가능성오브라이언은 항소를 준비 중이다. 가족은 라마단 이후 전통적으로 진행되는 특별사면에 희망을 걸고 있다. 하지만 아직 10만 파운드 벌금을 내지 못했다. 맥케나는 “딸이 하루빨리 영국으로 송환돼 형기를 치르길 바란다”며 “가족도 면회와 변호사 비용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금 플랫폼 고펀드미는 범죄 방어 모금을 금지하는 규정을 들어 해당 페이지를 삭제했다. 국제사회 우려휴먼라이츠워치(HRW)는 알-아위르 교도소에서 HIV 양성 수감자 치료 거부와 고문 강제 서명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UAE 당국은 이런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국제 기준에 맞는 교정 환경”이라고 반박했다. 영국 외무·영연방개발청(FCDO)은 “가족을 지원하며 현지 당국과 접촉 중”이라고 전했다. 영국 정부는 두바이 여행객에게 “마약 범죄는 흔적만으로도 수년형과 거액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고 사형까지 가능하다”고 경고한다. 만약 영국과 한국에서였다면만일 오브라이언이 영국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면 형량은 훨씬 가벼웠을 가능성이 크다. 영국 법은 코카인을 포함한 A급 약물 단순 소지를 최대 7년 형이나 무제한 벌금으로 규정하지만 초범의 경우 대부분 벌금이나 사회봉사 단기 구금에 그친다. 반면 한국은 마약류 관리법을 엄격히 적용한다. 마약 단순 소지(코카인 등)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벌금형, 투약은 10년 이하 징역까지 가능하다. 법정형만 놓고 보면 영국이 더 무겁게 규정했지만 실제 양형은 큰 차이가 없으며 한국은 재범이나 대량 소지에는 훨씬 가혹하다. 50g 이상은 개인 사용으로 보기 어려워 대부분 밀매 목적으로 간주돼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 두바이서 마약 소지로 종신형…“딸 인생 망쳐” 英 법학도 엄마 절규

    두바이서 마약 소지로 종신형…“딸 인생 망쳐” 英 법학도 엄마 절규

    법학도에서 종신형까지20대 영국인 법학도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마약 50g을 소지하다 적발돼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그녀는 리버풀 출신으로 현재 악명 높은 알-아위르 중앙교도소에 갇혀 있다. 이곳은 ‘중동의 앨커트래즈’로 불리며 전직 수감자들은 러시아 갱단이 교도소를 장악하고 고문과 성폭행 HIV 감염을 처벌로 사용했다고 증언했다. 미아 오브라이언(23)은 지난해 10월 두바이 자택에서 마약이 발견돼 체포됐다. 같은 아파트에 있던 친구와 그 남자친구도 함께 붙잡혔다. 재판은 7월 25일 단 하루 동안 아랍어로 진행됐고 판사는 오브라이언에게 종신형과 10만 파운드, 우리 돈 1억7000만 원가량의 벌금을 선고했다. 그녀는 무죄를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마약 50g은 개인 사용으로 보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양이다. 일반적인 1회 복용량이 0.2~0.5g 수준이어서 최소 100회 이상 사용할 수 있고 영국 시세로 따지면 수천만 원대에 이르는 가치를 가진다. 따라서 UAE 당국은 단순 소지가 아니라 밀매 가능성을 의심해 중형을 선고한 것으로 보인다. 두바이에서 종신형은 서구식 개념과 다르다. UAE 법은 종신형을 최소 15년 이상 복역으로 규정하며 임시석방이나 특별사면이 없으면 25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오브라이언은 최소 15년에서 최대 25년형을 선고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레코드는 오브라이언이 25년 형을 받았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실제 형량이라기보다 UAE에서 종신형이 통상 25년 안팎으로 집행된다는 점을 반영한 표현으로 풀이된다. ‘중동의 앨커트래즈’ 수감 환경 오브라이언은 현재 두바이 중앙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전직 수감자와 인권단체는 이곳을 ‘살아있는 지옥’이라고 부른다. 미러닷컴은 3~4명을 수용하도록 설계된 감방에 최대 20명이 갇히고 침대를 여러 명이 나눠 쓰는 사례도 있다고 보도했다. 오브라이언은 바닥 매트리스에서 여섯 명과 함께 생활하며 교도관이 부족해 도움을 청할 때마다 철문을 두드려야 한다. 그녀는 폭력을 목격했고 열악한 위생 탓에 피부 발진까지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라드바이블은 수감자들이 흰색 수감복을 입고 오전 5시·11시, 오후 5시에 식사를 받는다고 전했다. 전 리즈 유나이티드 경영자 데이비드 헤이그는 “두바이 감옥은 오직 지옥”이라며 고문과 성폭행이 상존한다고 증언했다. 무너진 꿈과 가족의 절규 오브라이언은 리버풀대에서 법학을 공부하며 변호사를 꿈꿨지만 이번 사건으로 미래가 무너졌다. 어머니 대니엘 맥케나(46)는 “딸은 마약을 한 적도 없고 팔 생각도 없었다”며 “잘못된 친구들과 어울리다 인생을 망쳤다”고 말했다. 그녀는 “딸이 통역 없이 하루 만에 종신형을 받았다”며 “5세와 7세 두 남동생을 그리워하며 울고 있다”고 전했다. 항소와 특별사면 가능성오브라이언은 항소를 준비 중이다. 가족은 라마단 이후 전통적으로 진행되는 특별사면에 희망을 걸고 있다. 하지만 아직 10만 파운드 벌금을 내지 못했다. 맥케나는 “딸이 하루빨리 영국으로 송환돼 형기를 치르길 바란다”며 “가족도 면회와 변호사 비용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금 플랫폼 고펀드미는 범죄 방어 모금을 금지하는 규정을 들어 해당 페이지를 삭제했다. 국제사회 우려휴먼라이츠워치(HRW)는 알-아위르 교도소에서 HIV 양성 수감자 치료 거부와 고문 강제 서명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UAE 당국은 이런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국제 기준에 맞는 교정 환경”이라고 반박했다. 영국 외무·영연방개발청(FCDO)은 “가족을 지원하며 현지 당국과 접촉 중”이라고 전했다. 영국 정부는 두바이 여행객에게 “마약 범죄는 흔적만으로도 수년형과 거액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고 사형까지 가능하다”고 경고한다. 만약 영국과 한국에서였다면만일 오브라이언이 영국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면 형량은 훨씬 가벼웠을 가능성이 크다. 영국 법은 코카인을 포함한 A급 약물 단순 소지를 최대 7년 형이나 무제한 벌금으로 규정하지만 초범의 경우 대부분 벌금이나 사회봉사 단기 구금에 그친다. 반면 한국은 마약류 관리법을 엄격히 적용한다. 마약 단순 소지(코카인 등)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벌금형, 투약은 10년 이하 징역까지 가능하다. 법정형만 놓고 보면 영국이 더 무겁게 규정했지만 실제 양형은 큰 차이가 없으며 한국은 재범이나 대량 소지에는 훨씬 가혹하다. 50g 이상은 개인 사용으로 보기 어려워 대부분 밀매 목적으로 간주돼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 2살 딸 살해 후 장모에게 ‘성관계 요청’ 문자 보낸 남편…아내는 그동안 무엇을 했나[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사건창고]

    2살 딸 살해 후 장모에게 ‘성관계 요청’ 문자 보낸 남편…아내는 그동안 무엇을 했나[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사건창고]

    2021년 6월 15일, 대전 대덕구의 한 가정집. 29세의 양 씨는 술에 취한 채 생후 20개월 된 딸의 울음소리를 듣고 격분했다. “왜 소리 지르냐. 너는 죽어야 한다”고 소리치며, 아이에게 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했다. 한 시간 동안 이어진 잔혹한 폭행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졌다. 팔다리 부러뜨리고 벽에 던져 딸 살해지적 장애 아내, 시신 은닉 남편 도와참극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양 씨는 숨진 딸의 시신을 아이스박스에 담아 20여 일 동안 집 안 화장실에 숨겼다. 이 끔찍한 범행 후, 양 씨는 아내와 함께 버젓이 술을 마시고 노래방을 다니는 등 유흥을 즐겼다. 심지어 범행 2주 후에는 딸의 근황을 묻는 장모에게 “잠자리를 함께하자. 그러면 가르쳐 주겠다”는 등의 음란 메시지를 보내는 파렴치한 행동까지 서슴지 않았다. 결국, 2021년 7월 9일, 집을 찾아온 장모의 신고로 양 씨의 범행은 세상에 드러났다. 경찰이 들이닥치자 양 씨는 담을 넘어 달아났고, 도주 과정에서 금품까지 훔치는 짓을 저질렀다. 한 모텔에 숨어 있던 그는 CCTV 분석을 통해 추격한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양 씨는 친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친딸로 알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사이코패스 테스트(PCL-R)에서 26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연쇄살인범 강호순(27점)보다 1점 낮고 ‘어금니 아빠’ 이영학(25점)보다 1점 높은 수치였다. 검찰은 재판 과정에서 양 씨가 범행 전 인터넷으로 ‘근친상간’을 검색한 기록을 제출하며 ‘화학적 거세’(성 충동 약물치료)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심 징역 30년→항소심 무기징역“짐승에게도 못 할 짓을 저질렀다”1심 재판부인 대전지법 형사12부(당시 재판장 유석철)는 2021년 12월,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운 잔혹한 범행”이라면서도, 양 씨의 성장환경과 반성의 태도를 고려해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검찰이 사형을 구형하며 항소했고, 항소심 재판부인 대전고법 형사1-1부(당시 재판장 정정미)는 “무고한 어린아이의 생명을 해친 자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원칙을 천명할 필요가 있다”며 징역 30년 형을 파기하고 무기징역과 전자발찌 부착 20년을 선고했다. 양 씨의 지적 장애가 있는 아내 A 씨 또한 이 사건의 비극적 당사자였다. 재판부는 A 씨가 “사고 수준이 미숙해 상황 판단과 대처 능력이 부족”했고, 양 씨의 만성적인 폭력과 가학적 행위로 “무기력하고 수동적인 상태”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A 씨는 재판 과정에서 “양 씨가 너무 무서웠고, 평소에도 (나와 애를) 수시로 때렸다”고 진술하며 “엄마로서 아이를 못 지켰다”고 후회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친모로서 딸이 숨진 날 유흥을 즐겼다”며 “가담 정도가 경미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던 A 씨는 항소심에서 징역 3년으로 형량이 높아졌다. 두 살 의붓아들 ‘장롱’에 던진 동거남지적 장애 엄마는 ‘처벌불원서’ 써줘2016년 6월 24일 늦은 밤, 강원 춘천의 한 주택가에서도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아기 울음소리와 함께 ‘쾅’하는 소리가 두 차례 들린 후, 2살 된 B 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B 군을 죽음에 이르게 한 범인은 친모 노 씨(당시 23세, 지적 장애)의 동거인이었던 정 씨(당시 33세)였다. 술을 마시고 귀가한 정 씨는 B 군이 기저귀에 흘린 대변을 보고 화가 치밀었다. 찬물로 아이를 씻긴 뒤 방에 눕혔으나, 아이가 울음을 멈추지 않자 정 씨는 결국 B 군에게 물리적인 큰 충격을 가하는 행동을 했다. 결국 두 번의 충격으로 머리를 크게 다친 B 군은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정 씨는 범행 전에도 B 군을 수차례 학대해왔다. 대소변을 못 가린다는 이유로 빗자루로 발바닥과 엉덩이를 때리고, 손바닥으로 얼굴을 폭행했다. 심지어 아무 이유 없이 성기를 꼬집어 찰과상을 입히기도 했다. 친모 노 씨는 아들이 폭행, 학대당하는 모습을 목격하고도 주변에 알리거나 신고하지 않았다. 심지어 아들을 병원에 데려가 치료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 등 철저히 방임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노 씨가 아동 방임 혐의로 기소되자 달아났다 붙잡혔고, B 군의 친권자로서 가해자인 정 씨에게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합의서까지 써주었다는 사실이다. 1심 법원은 살인과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정 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정 씨는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피해자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며 그의 주장을 일축했다. 또한, “훈육이었다”는 항변에 대해서도 “만 2세에 불과한 피해자를 심하게 때린 점, 별다른 이유 없이 성기를 꼬집은 점 등을 종합하면 훈육 의도를 넘어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해 학대하고 살해한 것”이라며 인정하지 않았다. 아동방임 혐의를 받은 친모 노 씨는 정 씨와 함께 선 법정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부부 중 한쪽, 특히 아내에게 지적 장애가 있으면 엄마로서 아이를 보호하기 쉽지 않아 가정 범죄에 매우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정에 대한 밀착 감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취약가정의 최일선에 있는 사회복지사가 상황을 파악해 경찰과 좀 더 긴밀하게 정보교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나 기억상실증” 전남친 아내 행세…성관계 사진 뿌린 女 ‘징역 1년’ 부부는 ‘이혼 엔딩’

    “나 기억상실증” 전남친 아내 행세…성관계 사진 뿌린 女 ‘징역 1년’ 부부는 ‘이혼 엔딩’

    동거했던 전 남자친구가 헤어진 뒤 다른 여성과 결혼하자 모바일상에서 그 여성인 척 행세해 과거 성관계 사진을 얻어내 유포한 30대 여성이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수정 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로 기소된 A(30대·여)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기관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와 전 남자친구 B씨는 결혼을 전제로 2014년부터 동거한 사이였으나, 두 사람이 헤어진 뒤 B씨는 2018년 5월 다른 여성 C씨와 혼인신고를 했다. A씨는 ‘C씨 때문에 B씨와 헤어졌다’는 생각에 앙심을 품게 됐다. A씨는 2018년 9월 B씨의 아내 C씨가 휴대전화 번호를 변경한 것을 알게 됐다. 이에 A씨는 C씨가 사용하던 예전 번호로 휴대전화를 개통해 C씨의 과거 행적을 알아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던 중 C씨의 전 남자친구 D씨는 A씨가 C씨인 줄 알고 연락을 해왔다. A씨는 교통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처럼 행동하며 D씨에게 C씨 행세를 했고, C씨의 과거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대화가 오고 가던 중 D씨는 C씨의 신체 부위를 촬영한 사진을 갖고 있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 그러자 A씨는 그 사진들을 전송해달라고 D씨에게 요청했다. 이에 D씨는 C씨와 성관계 모습 등이 담긴 사진 등 24장을 2018년 10월쯤 A씨에게 전달했다. 그리고 같은 해 12월쯤 A씨는 전 남자친구 B씨에게 그의 아내 C씨의 사진 11장을 전송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당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은 촬영물을 제공한 사람만 처벌할 수 있고 제공받은 사람은 처벌하지 않으므로 자신을 간접정범으로 처벌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기억상실증에 걸린 C씨처럼 행세한 것은 단순히 촬영물을 제공받아 소지하는 행위의 불법을 초과하는 등 형법 총칙상 공범 규정을 적용해 처벌할 수 있다며 간접정범에 의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죄가 인정된다고 봤다.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은 계획적, 지능적으로 보이고 피해자의 사생활 침해 정도가 심각하다”면서 “피해자(C씨)는 이 사건 이후 남편(B씨)과 이혼했는데, 이 사건 범행이 전적인 원인이라고 볼 수 없지만 일부 원인을 제공한 것은 사실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감안하면 범행의 죄질이 극히 나쁘고 그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 부장판사는 다만 피고인에게 어린 자녀가 있고, 도주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항소심까지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을 기회를 부여함이 상당한 점 등을 감안한다”며 실형을 선고하면서도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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