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법정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중독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사망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학벌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9,589
  •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 상임위 변경 법적 대응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 상임위 변경 법적 대응

    전남 여수시의회 의원들의 상임위원회 변경 논란이 법정 공방으로 번질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의회 송하진(무소속) 의원은 18일 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6일 제 25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사·보임 의결을 규탄하고 취소 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 등 모든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번 사·보임 과정은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됐으며 지역구 의원 배치와 상임위 결정의 일관성을 무시한 결정”이라며 “다수당의 독점적 지위를 남용해 무소속 의원의 권리를 박탈한 것은 월권이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허무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기존에 여수갑 선거구 의원 5명, 을 선거구 의원 4명으로 구성된 해양도시건설위원회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맡아왔다”며 “민주당 다수가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묘도 기회 발전 특구 내 양식장 조성 사업 등 민감한 현안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뒤 (상임위 변경) 사·보임이 단행됐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사·보임 의결 철회와 의장의 공개 사과 및 책임 있는 조치, 지방자치법과 의회 규칙에 따른 사·보임 절차 명문화, 무소속 의원의 독립적 의정활동 보장을 강력히 요구했다. 여수시의회는 지난 16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일부 의원들의 상임위 변경(사보임) 안건을 의결했다.
  • 제12대 경북도의회, 전국 최초 조례 잇단 제정... 지방의회 입법 선도

    제12대 경북도의회, 전국 최초 조례 잇단 제정... 지방의회 입법 선도

    경북도의회가 제12대 도의회 출범 이후(2022년 7월~현재) 의원이 발의해 전국 최초로 제정한 조례가 총 4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11대 의회에 비해 29건 증가한 수치로,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한 도민 밀착형 조례 발굴과 입법 주도권 강화라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제12대 경북도의회는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현장 중심의 정책 실현을 위해 ‘현장 중심의 입법 활동’에 집중해 왔다. 특히 기초 지자체를 아우르는 실효성 있는 조례 제정과 함께 전국 최초 조례 제정을 통한 입법 리더십 확보를 주요 전략으로 삼았다. 이번에 집계된 40건의 전국 최초 조례는 경제, 복지, 문화, 농수산, 건설, 교육 등 도민 생활과 직결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제정된 것으로, 경북도의회가 단순한 의결 기관을 넘어 정책 주도 기관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최초 조례가 제11대에 비해 증가할 수 있었던 것은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의원 정수의 절반을 채용 가능한 정책지원관 제도 신설과, 현장 의정활동을 통한 의원의 정책 의회를 구현하고자 노력한 것으로 보며, 앞으로도 더 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최초 조례 40건은 의원들이 직접 발의한 조례안으로 단순한 명문화에 그치지 않고 도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수단으로 기능하고 있다. 또한 조례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2024년도부터는 ‘만화로 보는 조례’에 일부 수록해 정책이해도를 높이고 관련된 정보를 도민들이 체감하고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이 같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 하는 입법, 현장과 연결된 실천적 조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입법정책토론회를 수시로 개최해 도민 의견을 반영하는 절차를 강화하고, 동시에 정책 수용성과 현장 성과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지방의회 입법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최병준 부의장(의장직무대리)은 “제12대 의회는 ‘도민의 삶을 바꾸는 조례’를 만들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일하는 의회, 전국을 선도하는 의회로서 최선을 다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민생과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도민과 함께 호흡하며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부부싸움 하다 아내 총으로 쏜 美 판사, 징역 35년

    부부싸움 하다 아내 총으로 쏜 美 판사, 징역 35년

    미국에서 부부싸움을 하다 부인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판사가 징역 35년형을 선고받았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법원은 2급 살인 혐의 등으로 유죄 평결을 받은 제프리 퍼거슨(74) 전 판사에게 중형을 선고했다. 퍼거슨의 최대 형량은 40년형이었지만 전과가 없고 피해자 가족들이 선처를 호소했다는 이유로 5년이 감형됐다. 오렌지카운티 법원 판사였던 퍼거슨은 2023년 자택에서 함께 TV를 시청하던 부인에게 권총을 발사했다. 재판에서 퍼거슨은 권총 발사가 사고였다고 주장했다. 발목에 소지하고 있던 권총을 꺼내 테이블 위에 내려놓으려다 손에서 미끄러졌고 그 과정에서 총이 발사됐다는 것이다. 사망한 부인의 오빠 등 일부 가족들도 판사에게 선처를 요구했다. 지난해 3월에 열린 첫 재판에서는 배심원단이 평결에 도달하지 못해 재판 무효가 선언됐다. 하지만 이번 재판에서 검찰은 퍼거슨의 주장을 반박하는 증거를 법정에 제출해 유죄평결을 끌어냈다. 검찰에 따르면 퍼거슨은 사건 직후 법원 직원들에게 문자로 “나도 모르게 그랬다. 아내를 쐈고 구금될 것이기 때문에 내일 법원에 못 나간다”고 했다. 그는 구금 중 경찰과의 대화에서 “아들뿐 아니라 모두가 나를 미워할 것이다. 난 유죄 평결을 받아야 한다”며 오열하는 동영상도 추가로 공개됐다.
  • 베를린 당국, 평화의 소녀상 내달 7일까지 철거 명령

    베를린 당국, 평화의 소녀상 내달 7일까지 철거 명령

    독일 베를린 행정당국이 재독 시민단체와 법정 다툼 중인 평화의 소녀상을 내달 7일(현지시간)까지 철거하라고 재차 명령했다. 지난 16일 코리아협의회에 따르면 베를린 미테구청은 최근 10월 7일까지 소녀상을 철거하지 않으면 과태료 3000 유로(약 490만원)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의 철거명령서를 코리아협의회에 보냈다. 코리아협의회는 2020년 9월 미테구청의 허가를 받아 공공부지에 소녀상을 세웠다. 그러나 미테구청은 지난해부터 임시 예술작품 설치기간인 2년을 넘겼다며 철거를 요구해 왔다. 당국은 지난해 9월에도 철거를 명령했으나 코리아협의회의 가처분 신청으로 효력이 정지됐다. 법원은 지난 4월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이달 28일까지 존치를 허용했다. 미테구청은 당시 재판에서 동상 설치가 일본 외교정책의 이익에 영향을 준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동상을 처음 허가할 당시 이미 예견된 일”이라며 “구체적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 한 외교정책의 이익이 예술의 자유보다 우선한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했다. 미테구청과 코리아협의회는 그동안 소녀상 이전을 협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미테구청은 지난 7월 티어가르텐 세입자 협동조합이 소유 용지를 제공하기로 했다며 보도자료까지 냈다. 그러나 코리아협의회는 조합이 연대 차원에서 제안한 임시대책이었을 뿐 조합 역시 소녀상 이전을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코리아협의회는 소녀상을 사유지로 이전할 경우 집회·시위에 제약이 있고 소녀상의 정치적·예술적 효과도 떨어진다며 존치를 요구했다. 이들은 “시민사회도 소녀상이 공공장소에 영구히 남아야 한다는 뜻을 밝혀 왔다”며 “이번 철거명령에도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고 밝혔다.
  • [속보] 박삼구 前금호 회장 대폭 감형… 1심 징역 10년→2심 집유

    [속보] 박삼구 前금호 회장 대폭 감형… 1심 징역 10년→2심 집유

    계열사 부당 지원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김종호·이상주·이원석)는 18일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특경법상 횡령, 배임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박 전 회장은 경영권 회복을 위해 자신이 주식 100%를 보유한 특수목적법인(SPC) 금호기업(현 금호고속)을 만들어 그룹의 지주사이자 아시아나항공 모회사인 금호산업 지분을 인수하려 한 혐의 등으로 2021년 5월 구속기소 됐다. 구체적으로 2015년 12월 금호터미널 등 계열사 4곳의 자금 3300억원을 인출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보유한 금호산업 주식 인수 대금에 쓴 혐의(횡령), 2016년 4월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고 있던 금호터미널 주식 100%를 금호기업에 2700억 원에 저가 매각한 혐의(특경법상 배임) 등이다. 1심이 대부분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한 것과 달리 2심은 처벌 수위가 높은 특경법상 횡령과 배임 혐의에 대해 무죄로 판단했다. 2022년 8월 1심은 박 전 회장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박 전 회장은 이듬해 1월 2심 재판 과정에서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아왔다. 검찰은 지난 7월 2심 결심 공판에서 박 전 회장에게 1심 형량과 같은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 “페미니즘 아닌 여자가 있나”…美 거주 100만 유튜버 ‘소신 발언’ 왜

    “페미니즘 아닌 여자가 있나”…美 거주 100만 유튜버 ‘소신 발언’ 왜

    미국에서 생활하며 일상 브이로그, 미국 내 이슈 등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는 100만 유튜버의 “페미니즘이 아닌 여성이 있나”라는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1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썸머썸머’의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12일 ‘블레이크라이블리 vs 아니라던 저스틴발도니 감독의 법정싸움 업데이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썸머썸머는 드라마 ‘가십걸’로 얼굴을 알린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그가 출연한 영화 ‘우리가 끝이야’의 감독 겸 공동 주연 배우 저스틴 발도니 간의 법정싸움을 소개했다. 논란의 발언은 한 구독자의 질문에서 시작됐다. 썸머썸머의 설명을 듣던 한 구독자는 “우리나라는 페미니즘을 지지한다고 말하면 그쪽에 불리해지는 분위기인데 (미국 할리우드는 아니라서) 신기하다”고 물었다. 그러자 썸머썸머는 “왜 우리나라는 페미니즘을 지지한다고 말하면 불리해지냐. 여성 인권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이면 왜 불리해지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페미니즘이 아닌 여자가 있냐. 나는 잘 몰라서, 공부를 안 해서 내가 모르는 건가”라며 “모든 여성들은 다 자신들의 여성 인권을 지지하지 않아요? 당연히”라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여자면 당연히 여성 인권에 관심 있는 게 맞다”, “한국이 유독 페미니즘에 불편해한다”, “남자도 남성 인권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되지 않나”, “맞는 말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페미니즘에 부정적인 누리꾼들을 중심으로 “생각이 단순하다” 등 지적이 이어지며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썸머썸머는 현재 해당 영상의 댓글을 막은 상태다. 이후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댓글 창이 난리 나서 충격받고 급히 닫았다. 내가 한 말이 너무 당연한 말이라 이렇게까지 논란이 된 일인가 지금도 너무 어리둥절하다”며 “댓글 창을 닫은 건 댓글로 여러분들(구독자)끼리 싸우길 원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를 향한 악성 댓글도 있었지만 그들은 무얼 해도 그만”이라면서도 “하지만 여러분들끼리 내 영상 때문에 분열되고 과열되는 걸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미국 뉴욕에서 거주 중이며, 미국인 남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씨줄날줄] 민주당의 이자 계산법

    [씨줄날줄] 민주당의 이자 계산법

    2007년 이자제한법이 제정됐을 때 법정 최고금리는 연 40%였다. 이후 몇 번의 개정을 거쳐 현재 20%까지 낮아졌다. 가장 최근의 인하는 2021년의 4% 포인트 인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관련 국무회의에서 “고신용자는 낮은 이율, 저신용자는 높은 이율을 적용받는 것은 구조적 모순”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런 인식은 지금도 그대로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지난 1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저신용·저소득 서민일수록 높은 금리를 부담하고, 고신용·고소득 계층은 낮은 금리를 누린다”며 ‘금융구조의 역설’을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지난 9일 “어려운 사람 대출(이자)이 더 비싸다”고 했다. 이자는 돈을 빌려준 값이다. 물가가 올라 빌려준 돈의 가치가 줄어들거나 아예 못 돌려받을 수 있는 위험 등이 고려된다. 그래서 국가신용등급에 따라 국채 금리가 다르고, 기업의 규모와 활동 경력에 따라 회사채 금리가 다르다. 개인도 신용점수와 자산 규모에 따라 대출금리에 차이가 난다. 해서 주거래은행 설정, 연체 방지, 체크카드 사용 등 신용점수를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이 금융교육의 단골 주제다. 민주당은 최고이자율을 15%로 내리는 법안도 발의했다. 취약계층의 금융 부담에 대한 ‘뜨거운 선의’가 ‘차가운 현실’과 만나면 상황이 거꾸로 갈 수도 있다. 2021년 법정 최고금리 인하 당시 금융위원회와 법무부는 3만 9000명이 불법사금융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불법사금융 피해 신고 건수도 2022년 1만 350건에서 지난해 1만 4786건으로 42.6% 늘었다. 같은 기간 동안 저신용자들의 자금 창구로 쓰이는 등록대부업자는 22.2%, 이용자 수는 28.4% 줄었다. 대부업은 수신 기능이 없어 낮아진 금리로는 영업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금융 포용성은 중요하다. 그렇다고 금융구조를 뒤집으면 교각살우가 될 수 있다. 금융 이자가 아닌 다른 형태의 ‘사회적 이자’를 고민해 보길 권한다.
  • LG전자 희망퇴직 전체 사업부로 확대

    LG전자가 전체 사업부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만 50세 이상이거나 수년 간 성과가 낮은 직원을 대상으로 자율적인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희망퇴직자에게는 법정 퇴직금과 함께 정년까지 남은 기간에 따라 최대 3년 치 연봉에 해당하는 위로금, 최대 2년 치의 자녀 학자금 등을 지급한다. 희망퇴직 대상은 TV 사업을 담당하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솔루션(MS)사업본부와 생활가전(HS), 전장(VS), 에코솔루션(ES) 등 전체 사업본부다. 앞서 MS사업본부에서 먼저 희망퇴직을 실시한 LG전자는 3분기 실적 부진 우려가 계속되자 전사 차원으로 확대해 인력 효율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가 전 사업부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지난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인력 선순환 차원”이라며 “타 사업부에도 MS사업본부와 동일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내부 의견이 있어 다른 사업부의 희망자에게도 신청 기회를 안내하는 수준에서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가전 기업들이 중저가 제품을 공급하며 점유율을 늘리면서 글로벌 TV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위기감은 커지고 있다. LG전자의 MS사업본부는 지난 2분기 19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1분기 세계 TV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19.2%, 중국의 TCL 13.7%, 하이센스가 11.9%, LG전자 10.7% 순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 역시 TV 사업을 담당하는 비주얼디스플레이(VD)사업부를 대상으로 경영진단에 착수하고, 부장급 이상이 대상이었던 희망퇴직 제도를 확대하는 등 인력 효율화에 나선 상태다.
  • “커크 죽음 기뻐한 외국인 추방” 경고 날린 美국무

    “커크 죽음 기뻐한 외국인 추방” 경고 날린 美국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우파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의 죽음에 기뻐하는 외국인들을 추방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엑스(X)에 올린 글에서 “미국은 우리 동료 시민의 죽음을 축하하는 외국인들을 맞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비자 취소가 진행되고 있다. 당신이 비자를 받아 여기에 와서 정치적 인물의 공개 암살에 환호하고 있다면 추방될 준비를 해라. 당신은 이 나라에서 환영받지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루비오 장관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우리는 미국으로 와서 정치적 인물의 살해, 처형, 암살을 축하하는 사람들에게 비자를 줘서는 안 된다”면서 “그들이 이미 여기에 있다면 우리는 그들의 비자를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 검찰은 커크 암살 혐의로 체포된 용의자 타일러 로빈슨에 대해 사형을 구형하기로 했다. 제프 그레이 유타 카운티 검사는 이날 로빈슨을 가중살인, 총기 발사 중범죄, 증인 회유 및 사법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그레이 검사는 “찰리 커크 살해는 미국의 비극”이라고 말했다. 수감 중인 로빈슨은 이날 법원에 화상으로 출석했다. 법정 모니터 화면에 잡힌 로빈슨은 자살 방지를 위한 특수 의복을 착용한 모습이었다.
  • ‘주 4.5일제’ 입법 시동… 李정부 ‘노동시간 단축’ 본궤도

    ‘주 4.5일제’ 입법 시동… 李정부 ‘노동시간 단축’ 본궤도

    법제처, 뒷받침 법안 연내 국회 제출기업 稅혜택·인건비 지원 등 담길 듯 정부가 주 4.5일제를 제도화하기 위한 법안을 올해 안에 국회에 제출한다. 근로자의 실제 노동시간을 줄이고 이를 실천하는 기업에 세제·재정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주 4.5일제’ 입법화가 본격 궤도에 오른 셈이다. 법제처는 17일 이런 내용의 ‘123개 국정과제 입법 계획 수립과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전날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가 확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연말까지 법률안 110건을 국회에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을 정비한다는 목표다. 가장 눈길을 끄는 법안은 ‘실노동시간 단축 지원법’(가칭)이다. 노동시간 단축을 도입한 기업에 세액공제 등 혜택을 주고 근로시간 단축으로 추가 고용이 발생할 경우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를 마련하는 게 요지다. 법제처는 “의원 입법 형태로 연내 국회에 제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고용노동부도 올해 안에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을 확정한다. 다음달 출범하는 노사정 대화 기구에서 노동시간 단축 방안을 본격 논의할 예정이다. ▲중앙·지방정부의 주 4.5일제 시범사업 ▲포괄임금제 원칙적 금지 ▲근로기준법 개정 ▲노사 자율 확산 ▲노동시간 적용 제외 및 특례업종 개선 등 세부 과제와 추진 시점 등이 담길 전망이다. 포괄임금제는 연장·야간·휴일 근로 수당 등을 임금에 미리 포함해 지급하는 방식으로, 장시간 노동과 ‘공짜 야근’의 주범으로 지목돼 왔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때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인 노동시간을 대폭 줄여 근무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지난해 한국의 연간 근로시간은 1859시간으로, OECD 평균(1717시간)보다 142시간 길다. 정부는 2030년까지 한국의 노동시간을 OECD 평균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대표적 방안이 바로 주 4.5일제다. 법정 근로시간을 주 52시간에서 48시간으로 줄여 금요일 오후를 휴식과 재충전 시간으로 보장하는 방식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주 4일제’ 실험이 시작됐다. 아랍에미리트(UAE)는 2022년 연방정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주 4.5일제를 전면 도입했고 같은 해 벨기에는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처음으로 주 4일제를 시행했다. 아이슬란드는 2015년 공공 부문에 임금 삭감 없는 주 4일제를 시범 도입해 근로자의 만족도와 생산성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국내에서는 세브란스병원이 2023년부터 교대제 간호사를 대상으로 주 4일제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다. 그 결과 저연차 간호사 퇴사율이 크게 낮아지고 직장 만족도가 높아졌다는 성과가 보고됐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주 4.5일제 도입을 요구하며 오는 26일부터 총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2002년 주 5일제 도입에 은행 노사가 앞장섰던 것처럼 이번에도 주 4.5일제를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업들은 가뜩이나 한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추가 부담을 우려한다. 근로시간이 줄면 추가 고용이나 수당 지급이 불가피해 대기업·공공기관 외에는 도입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섣부른 4.5일제 도입으로 국가 경쟁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2023년 기준 51.1달러로 미국(83.6달러), 독일(83.3달러) 등 선진국에 비해 낮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노동생산성이 낮은 상황에서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것은 자칫 기업 경쟁력을 저하하고 양극화를 심화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근로시간 단축 논의에 앞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보다 유연한 근로시간제도 개선 같은 노력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주 4.5일제를 도입한다면 반드시 주휴수당을 폐지해야 한다”며 “앞으로 사회적 합의 과정에서 이를 주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휴수당이 만들어진 지 70년이 넘었다. 당시에는 일요일에도 일을 시키는 사람이 많아 하루라도 쉬게 하자는 취지였지만 지금은 4.5일을 논의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만취 외국인 성폭행’ NCT 출신 태일…2심서 징역 7년 구형 “범행 중대”

    ‘만취 외국인 성폭행’ NCT 출신 태일…2심서 징역 7년 구형 “범행 중대”

    성범죄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아이돌그룹 NCT 출신 태일(31·본명 문태일)에게 검찰이 2심에서도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1-3부(판사 박영주 박재우 정문경)는 17일 성폭력처벌법상 특수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태일과 공범 이모씨, 홍모씨의 결심 공판을 열었다. 태일 등은 지난 7월 1심에서 각각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검찰과 이들은 모두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를 제기했다. 이날 검찰은 세 사람에게 각각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범행이 중대하고 죄질이 불량하다”며 “피해자가 합의했다고 해도 사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 1심이 지나치게 관대하다”고 밝혔다. 이날 수의 차림으로 법정에 나온 태일은 “피해자분이 입게 된 상처는 어떤 말이나 행동으로도 온전히 회복시킬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제 무책임하고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겨드린 점에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밝혔다. 태일 측 변호인은 “(공동 주거지로 이동할 때) 술을 더 마시고자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을 뿐 범행하고자 계획했던 것은 아니다”며 “2023년경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일상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후유증이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또한 “수사기관에 자수할 무렵 소속 그룹에서 탈퇴하고 회사와 전속계약도 해지했다”며 “구속 이전에는 자신과 부친의 생계를 위해 식당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향후 우리 사회의 건전한 구성원이 되고자 노력했고 현재 구치소에서 잘못을 뉘우치며 자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7일 오후 2시 30분 이들의 선고기일을 열 예정이다. 태일은 친구인 이씨, 홍씨와 함께 지난해 6월 13일 오전 4시쯤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이씨 주거지에서 만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던 중국 국적 여성 관광객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특수준강간 혐의는 흉기 등 위험한 물건을 지닌 채, 또는 2명 이상이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 상태인 상대를 간음·추행한 경우 성립한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들은 범행 당일 오전 2시 33분쯤 이태원의 한 주점에서 A씨와 우연히 만나 술을 마시던 중 A씨가 만취하자, A씨를 택시에 태워 이씨의 주거지로 이동시킨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당시 소속사였던 SM엔터테인먼트는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지난해 10월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 [사설] 野 법사위 간사도 거대 여당 뜻대로… 너무한 것 아닌가

    [사설] 野 법사위 간사도 거대 여당 뜻대로… 너무한 것 아닌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어제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의 야당 간사 선임 안건을 표결에 부쳐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부결했다. 상임위 간사는 각 당의 자율 영역이었던 만큼 과반 의석으로 강제 철회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표결에 앞서 여야는 나 의원의 간사 선임 여부를 두고 극심한 충돌을 빚었다. 민주당은 2019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나 의원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터에 법사위 간사를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공격했다. 나 의원이 불법 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을 구치소에서 면회하는 등 사실상 내란 옹호 행보를 했다고 문제 삼기도 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간사 선임을 빌미로 내란몰이를 하고 상임위마저 독단적으로 운영한다며 반격했다. 결국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민주당 법사위원들의 요청대로 무기명투표를 밀어붙였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참했다. 하다 하다 상임위 간사를 놓고 여야가 이런 대치를 하는가 싶다. 상임위 간사 선임은 각 당의 추천을 존중해 별다른 이의 없이 호선으로 처리하는 것이 관례였다. 이번처럼 여당이 야당의 간사 선임을 위해 무기명투표를 진행한 것은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까지 나서 “나경원이 있을 곳은 법사위가 아닌 법정”이라고 꼬집자 나 의원은 “구형받았다고 그만두라는 논리라면 이재명 대통령도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듣기 민망한 언사들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여야 감정의 골은 더 깊어지고만 있다. 이러고서 무슨 협치를 하겠는가. 무엇보다 거대 여당이 매사를 다수 의석의 완력으로 관철하려는 태도는 우려스럽기만 하다. 의석수가 많다고 야당과의 타협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만 하겠다면 국회에 여러 정당이 있어야 할 이유가 없어진다. 다수결을 앞세운 승자독식주의로 비친다. 정책 논의로 대결해도 모자랄 판이다. 이런 한심한 드잡이는 더 보여 주지 말길 바란다.
  • 한 달째 출근 막힌 독립기념관장 “법적 대응 검토”

    한 달째 출근 막힌 독립기념관장 “법적 대응 검토”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광복절 기념사로 인한 혼란이 한 달째 이어지는 가운데 김 관장 측은 광복회 회원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국가보훈부가 특정감사 실시 계획을 밝히며 사퇴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법정 공방까지 벌어지면 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독립기념관은 이달 초 한 법률사무소에 관장실 불법 점거 및 집회와 관련한 법률 자문을 했다. 광복회 회원 등 10여명은 김 관장이 “광복을 세계사적 관점에서 보면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했던 발언을 문제 삼아 지난달 20일부터 독립기념관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며 김 관장에게 항의하고 있다. 독립기념관 측은 자진 퇴거 요청(명령) 후 강제 퇴거 조치 및 손해배상 청구 등을 적용할 수 있는지 문의했다. 이에 해당 법률사무소는 건조물침입죄, 퇴거불응죄, 업무방해죄등을 적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전날 보훈부는 김 관장에 대한 특정감사 계획을 밝혔다. 감사원 감사와 별개로 자체 감사를 통해 김 관장의 독립기념관 사유화 논란과 예산 집행·복무 등에 관한 사실관계를 파악함으로써 해임 절차를 밟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김용만, 이정문, 이재관 민주당 의원이 독립기념관을 찾아 해당 사실을 전하며 농성 해제를 권유했으나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해임장을 가져와야 농성을 풀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이들은 내부 회의를 열어 이르면 17일까지 농성 지속 또는 해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 “왜 자꾸 자기 엉덩이 만지지?”…中남성, 항문에 ‘이것’ 있었다

    “왜 자꾸 자기 엉덩이 만지지?”…中남성, 항문에 ‘이것’ 있었다

    중국에서 항문에 대마 성분 전자담배를 숨긴 채 입국하려던 남성이 붙잡혔다. 14일 홍성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광둥성 선전시 선전만 해관(세관) 직원들은 최근 세관 신고를 하지 않고 입국 검사 구역에 들어온 한 남성을 발견해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과정에서 이 남성은 수시로 자신의 엉덩이를 감싸쥐는 행동을 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세관 당국은 몸 수색을 실시했고, 이 남성의 항문 속에서는 전자담배 1개가 발견됐다. 해당 전자담배에는 갈색의 액상이 들어 있었으며, 총 중량은 12.86g이었다. 이후 선전 세관 밀수조사국 사법감정센터의 감정 결과 해당 액상에서는 대마의 주요 환각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이 검출됐다. 현재 이 사건은 세관 밀수 전담 부서로 이관돼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중국 세관은 “대마는 2013년 개정된 마약류 품목 목록에 포함돼 있으며, 중국에서 엄격히 관리되는 마약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마약 밀수, 운반, 제조, 판매는 모두 중범죄로 다뤄진다. 소량이라도 징역형, 구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으며 대량에 해당될 경우에는 무기징역 또는 사형까지 선고가 가능하다. 외국인 역시 동일하게 적용돼 체포 후 기소되면 중국 법정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가발에, 바나나에…날로 기발해지는 마약 운반한편 마약을 숨겨 밀수하는 방법은 날로 발전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콜롬비아에서 가발 속에 마약을 숨기고 비행기에 탑승하려던 40대 남성이 검거됐다. 검색대에서 이상을 감지한 경찰은 남성의 가발을 잘라냈고, 가발 밑에서 캡슐 19개에 나눠 담긴 코카인 약 220g을 발견했다. 이는 400여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경찰은 시가 약 1만 유로(1500만원)어치라고 밝혔다. 또한 마약을 바나나 같은 과일에 넣거나 아예 통조림으로 제작해 운반하다가 적발된 사례도 있다. 경찰은 “마약을 숨기는 수법이 정교해지고 전문 설비까지 갖추는 등 기술도 발전하고 있어 잡아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노하우를 축적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게 최선의 대응책”이라고 전했다.
  • 네타냐후, 법정서도 전쟁 선언…가자시티 불바다 되나

    네타냐후, 법정서도 전쟁 선언…가자시티 불바다 되나

    이스라엘이 가자시티 지상전에 돌입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재판 도중에도 작전 개시 사실을 직접 확인하며 긴박한 상황을 강조했다. 네타냐후 “집중 작전 시작”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16일(현지시간) 부패 혐의 재판에 출석해 “가자시티에서 집중적인 작전이 시작됐다”며 증언 의무 면제를 요청했다. 그는 법원에 “중요한 일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IDF)도 “가자시티 내 하마스 기반 시설 파괴를 시작했다”며 본격적인 지상 공세 착수를 확인했다. 아비차이 아드라이 IDF 아랍어 대변인은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가자시티는 위험한 교전 지역으로 머무르는 것은 목숨을 위협한다”며 즉각 대피를 촉구했다. 35만 명 이상 대피…밤새 폭격 이어져 가자시티에는 약 100만 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가운데 35만 명 이상이 이미 다른 지역으로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팔레스타인 언론은 이스라엘군이 전날 밤 대규모 공습을 단행한 뒤 탱크까지 투입했다고 전하며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SNS에는 집을 잃은 주민들이 거리에서 밤을 지새우는 영상이 공유됐다. 군 소식통은 “밤사이 수천 명이 추가로 탈출했다”며 “지상전이 진행될수록 피란민 행렬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비군 6만 명 소집·인도주의 구역 마련이스라엘은 이미 지난달 안보내각에서 가자시티 장악 계획을 확정하고 예비군 6만 명을 추가 소집했다. 동시에 가자지구 남부에는 피란민을 위한 인도주의 구역을 마련하며 공세를 준비해왔다. 이스라엘군은 “민간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정된 남부 구역으로 이동하라”며 거듭 경고했다. 이번 지상전 돌입은 장기간 예고됐던 가자시티 공략이 본격화됐음을 의미한다.
  • “320만 메가시티로 성장”…대구시, 2040 도시계획기본계획 발표

    “320만 메가시티로 성장”…대구시, 2040 도시계획기본계획 발표

    대구시가 2040년까지 인구 320만명의 메가시티로 성장시키겠다는 미래 도시 공간 구조 청사진과 발전 전략을 담은 도시기본계획을 발표했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2040 대구도시기본계획’은 시민 공청회와 대구시의회 의견청취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초 확정될 예정이다. 도시기본계획은 도시 공간 정책에 대한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향후 20년 동안 도시가 지향해야 할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이는 미래 가용토지 확보와 도시관리계획 등의 지침이 된다. 대구시는 군위군 편입과 대구경북(TK)신공항 건설, 군부대 후적지 개발 등에 맞춰 2040년 대구의 미래상을 ‘세계·미래·세대를 잇는 초연결도시’로 제시했다. ▲세계를 연결하는 관문도시 ▲미래를 연결하는 활력도시 ▲세대를 연결하는 매력도시라는 3대 목표도 설정했다. 10개 중심지로 나눠진 현재 도시 공간구조도 확대한다. 동대구, 수성, 성서, 안심 등 기존 10개 중심지에 서군위와 동군위를 추가해 10+2 중심지 체계로 개편하기로 했다. 서군위는 글로벌 허브 역할을, 동군위는 자연문화 레저거점으로 조성한다. 이와 함께 관문도시 조성을 위해 TK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허브’를 조성하고 글로벌 산업 전초기지를 구축한다. 또 동대구역·서대구역 중심의 ‘광역허브’를 조성해 신공항 철도와 달빛철도 등을 연계하는 초광역 철도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도심항공교통(UAM)과 자율주행 등 신교통이 주축이 되는 ‘미래 모빌리티 허브’도 조성키로 했다. 산업혁신을 위한 공간 개편도 추진한다. 군공항(K2) 이전 터, 수성 알파시티 등 산업거점 간 연결을 통해 인공지능전환(AX) 가속화와 재생에너지 대전환을 도모할 계획이다. 규제프리존을 조성하고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뉴(NEW) 경제벨트’도 구축할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현재 대구는 미래 공간혁신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는 만큼, 구체적인 목표와 전략을 통해 미래를 선도적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며 “이번 계획을 통해 대구 핵심사업의 추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훠궈 냄비에 소변본 中 10대, 결국…“부모가 4억원 물어내라” 판결

    훠궈 냄비에 소변본 中 10대, 결국…“부모가 4억원 물어내라” 판결

    중국 상하이의 한 훠궈 전문점에서 17세 청소년 2명이 냄비에 소변을 본 사건으로 부모들이 4억원이 넘는 거액의 손해배상금을 물게 됐다. 이번 판결은 자녀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부모의 감독 책임을 강조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15일(현지시간) BBC, 더 스탠다드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황푸구 법원은 지난 12일 탕 씨와 우 씨 등 17세 청소년 2명의 부모에게 훠궈 전문점 하이디라오에 220만 위안(약 4억 27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구체적인 배상 항목은 영업 손실과 평판 피해 200만 위안(약 3억 8800만원), 조리기구 손상 및 청소 비용 13만 위안(약 2500만원), 법무 비용 7만 위안(약 1400만원) 등이다. 재판부는 탕 씨와 우 씨의 부모들이 미성년 자녀에 대한 보호 감독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청소년 2명과 이들의 부모 등 피고 총 6명에게 지정 언론매체에 공개 사과문을 게재하도록 했다. 사건은 지난 3월 상하이 와이탄 지역 하이디라오 매장에서 벌어졌다. 청소년 2명이 훠궈 냄비에 소변을 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면서 사회적 공분이 일었다. 이들은 사건 발생 직후 경찰에 행정구류 처분을 받았다. 오염된 음식을 실제로 섭취한 고객이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하이디라오는 사건 발생 직후 해당 매장의 모든 조리기구와 식기를 새것으로 교체했다. 아울러 사건 발생 이후 13일간 이 매장을 방문한 모든 손님에게 식사비 전액을 돌려주고 추가로 10배 보상금을 지급했다. 이에 따라 하이디라오 측은 브랜드 인지도 손상과 영업 차질로 최대 2000만 위안(약 38억 80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며 법정 다툼을 벌여왔다.
  •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경제노동위원회 협업, ‘자동차정비교육 활성화’ 모색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경제노동위원회 협업, ‘자동차정비교육 활성화’ 모색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와 경제노동위원회가 상임위 간 협업을 통해 경기도 내 자동차정비 전문교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건설교통위원회 허원 위원장과 경제노동위원회 김선영ㆍ이용호 부위원장은 15일 오후 건설교통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자동차정비 교육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담회에는 자동차정비교육 관련기관인 경기도일자리재단과 경기도기술학교, 경기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실적인 문제와 대안을 함께 논의했다. 경노위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양 상임위가 힘을 모은 만큼 생산적 논의를 통해 정비조합과 기술학교 모두 윈윈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경노위 이용호 부위원장(국민의힘)은 “자동차산업의 급속한 변화에 따른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맞춤형 교육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경기도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김동경 이사장은 “자동차종합검사 법정의무 교육장이 경북김천 1곳에 불과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경기도기술학교와의 공동교육 운영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제안했다. 경기도일자리재단 이진희 융합인재본부장은 “도 내 정비인력에 대한 법정 교육을 비롯해 신기술 교육, 친환경자동차 등의 변화에 따른 사업주 교육 등 다양한 전문 교육을 제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위 허원 위원장(국민의힘,이천2)은 “기술학교와 정비조합과의 협력은 급변하는 자동차산업 환경에 대처하고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도의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조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도 가맹 분쟁조정 성립률 94%, 전국 ‘최고’···처리일 36일

    경기도 가맹 분쟁조정 성립률 94%, 전국 ‘최고’···처리일 36일

    경기도 ‘가까이, 빠르게, 현장 맞춤형으로’ 가맹 분쟁조정 경기도가 올 상반기 가맹사업거래 분쟁조정에서 조정 절차를 통해 합의에 이른 비율이 94%로, 5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열린 ‘2025년 상반기 공정거래위원회-지방자치단체 간 성과 공유 간담회’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는 올 상반기 가맹점주와 본사 간 분쟁조정 사건으로 접수된 61건 중 59건을 처리했다. 그 중 45건을 성립시켜 약 94%의 성립률[(조정성립/(조정성립+불성립)×100]로, 5년 연속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또 2022년부터 연간 100건 이상의 사건을 처리함으로써 전국 최고의 조정 역량을 입증했다. 그 결과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도 소재 가맹점주 및 본사들이 이전에는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소재한 서울까지 가서 분쟁조정을 받아야 했지만, 현재는 보다 가까운 도청에서 신속하고 빠르게 분쟁을 해결하고 있다. 경기도는 분쟁 당사자에 대한 법 위반 행위 판단 또는 제재보다는 ‘거래 관계 회복과 상생’에 중점을 두면서 상반기 기준 약 36일 만에(법정 처리 기한 60일, 최장 90일) 약 94%의 성립률(전국 평균 약 78%)을 기록하는 등 지역 현장 가까이에서, 빠르게 분쟁을 해결해 왔다. 서봉자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분쟁조정은 하루하루 시급한 생계형 문제가 대부분인 가맹점주와 본사 사정에 맞춰 신속하게 운영되며, 지역 소상공인이 무료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분쟁 당사자 간 최선의 합의점을 찾아 원만하게 조정성립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정청래 “법사위 말고 법정 가라”…나경원 “李부터 내려와라”

    정청래 “법사위 말고 법정 가라”…나경원 “李부터 내려와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19년 국회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 충돌 사건으로 징역 2년이 구형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법사위는 스스로 나가라”고 직격했다. 정청래 대표는 1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나경원이 있을 곳은 법사위가 아닌 법정”이라며 “오래 끌었다. 이해충돌이니 법사위는 스스로 나가라”고 했다. 이어 “무슨 염치로 법사위에 있느냐”며 “퇴장”이라고도 썼다. 앞서 검찰은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과 관련해 나 의원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여야는 2019년 4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법안과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둘러싸고 국회에서 물리적 충돌을 벌인 직후 서로를 고소·고발했고, 다수 의원이 기소돼 재판을 받아왔다. 국민의힘은 최근 나 의원을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로 지명했지만, 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이 안건 상정을 거부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여야 원내대표 합의 과정에서 일단 봉합되는 듯했지만 민주당 지지층 반발로 하루 만에 합의가 무산됐다. 나경원 의원은 정청래 대표의 사퇴 요구에 맞서 “그 논리라면 유죄 취지 판결을 받은 이재명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2019년 민주당이 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강행 처리해 의회민주주의를 후퇴시켰다”며 “터무니없는 얘기 말고 대통령 재판을 헌법과 법에 따라 다시 받게 하는 것이 민주당의 책무”라고 주장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역시 “정 대표가 대통령에게 지금 내려오라고 주장한 것과 다를 바 없다”고 거들었다. 나경원 의원은 이른바 ‘빠루 논란’에 대해서도 “문틈으로 들어온 도구를 압수했을 뿐인데 민주당이 저를 ‘나빠루’라 명명하며 폭력 정당 이미지를 씌웠다”고 반발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