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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금전 아니다”… 2심도 이자제한 적용 제외

    “비트코인 금전 아니다”… 2심도 이자제한 적용 제외

    가상자산(암호화폐)은 법에서 규정한 ‘금전’이 아니므로 대부업법과 이자제한법에 따른 이자율 상한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법원이 재차 판단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7-2부(부장 차문호·오영준·홍동기)는 가상자산 핀테크 업체 A사가 B사를 상대로 낸 가상자산 청구 소송 2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A사는 2020년 10월 B사에 비트코인 30개를 6개월간 빌려주고 매월 이자를 받는 대여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변제 기한이 지났는데도 B사가 빌려 간 비트코인을 돌려주지 않자 A사는 소송을 냈다. B사는 A사가 이자제한법과 대부업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최초 계약 때 이들이 합의한 이자는 월 5%로, 이를 연이율로 환산하면 60%에 달해 법정 최고이율(연 24%)을 훌쩍 넘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1심과 마찬가지로 2심 재판부는 B사가 A사에 빌려 간 비트코인 30개와 이자율에 따라 계산한 비트코인을 인도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계약의 대상은 금전이 아닌 비트코인이므로 최고이자율을 제한하는 이자제한법과 대부업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B사는 2심에서 해당 계약이 상법상 법정 이율을 초과했다는 주장도 내놨다. 그러나 재판부는 “A·B사가 합의한 이자가 법령에 위반된다고 볼 만한 사정이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면서 B사가 비트코인을 갚을 수 없으면 변론 종결 시점에 시가에 해당하는 돈을 A사에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이날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3400여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 스토킹범죄도 반의사불벌죄 폐지…국회 법사위 소위 통과

    스토킹범죄도 반의사불벌죄 폐지…국회 법사위 소위 통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9일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고 스토킹 범죄에 대해서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더라도 처벌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의결했다. 스토킹범죄 처벌법 일부 개정안에는 스토킹 범죄에 대한 반의사불벌죄를 폐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스토킹 행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하고, 스토킹행위 유형에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개인정보나 위치정보는 제공·배포·게시하는 내용이 추가됐다. 피해자의 신변을 보호하는 긴급응급조치나 잠정조치의 보호대상을 스토킹행위 상대방, 피해자의 동거인, 가족까지 확대하는 내용도 추가됐다. 지난해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을 계기로 스토킹범죄 처벌법의 ‘반의사불벌’ 조항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시절 대선 공약 중 하나다. 성폭력 범죄 피해자에 대한 보호조치를 강화하는 성폭력범죄처벌 특례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변호사가 없는 미성년자 피해자에 대한 국선변호사 선정, 성폭력범죄 전담조사제 강화, 수사와 재판절차에서 보호조치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미성년자의 진술이 녹화된 영상녹화물은 피고인 등에게 반대신문 기회가 보장된 경우 등에 한해 증거로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앞서 헌법재판소가 피의자의 반대 신문을 보장하지 않고 미성년자 피해자의 영상 녹화 진술을 법정에서 증거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성폭력처벌법을 위헌이라 결정한 데에 따른 조치다. 범죄자의 30일 이내의 얼굴을 촬영하는 ‘머그샷’ 도입을 하는 법안은 위원들의 논의 끝에 결론에 내리지 못하고 다음 회의로 넘어갔다. 이날 소위에서 의결된 법률안은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거쳐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6조원대 입찰 담합’ 현대제철 법정 최고액 벌금 ‘2억’ 선고

    ‘6조원대 입찰 담합’ 현대제철 법정 최고액 벌금 ‘2억’ 선고

    철근 공공입찰 과정에서 6조원대 규모의 담합을 한 혐의로 나란히 재판에 넘겨진 국내 7대 제강사들이 모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최경서)는 19일 7개 제강사 중 시장점유율 1위인 현대제철의 독점규제및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법정 최고액 벌금인 2억원을 선고했다. 함께 담합을 주도한 2위 동국제강은 벌금 1억 5000만원, 나머지 제강사들은 각 벌금 1억원을 선고받았다. 함께 기소된 전·현직 임직원 22명에 대해서도 공소사실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해 가담 정도 등에 따라 징역형과 징역형 집행유예, 벌금형 등을 선고했다. 이 중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현대제철의 전 영업본부장(전무급) 2명은 이날 각각 징역 8개월, 6개월에 벌금 2000만원과 1000만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국내 철강업계 시장점유율 99%(생산량 기준)에 달하는 7대 제강사는 2012~2018년 조달청이 실시하는 연간 철근 공공입찰에서 조직적으로 미리 가격과 물량 등을 정해 총 6조 8442억원 규모로 담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강사들은 재판 과정에서 회사 차원의 법 위반 사실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낙찰 가능 단가의 상한선인 예정가격을 높이기 위해 조달청에 민간 부문 철근의 실거래 가격보다 높은 기준가격을 적용한 자료를 제출하기로 합의했고, 이로써 입찰 담합 기간 공공 철근 낙찰단가가 상승해 국고 손실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또 “회사별로 고위급 임원의 지시와 묵인 아래 담당 임직원들의 구체적인 실행 지시로 장기간 조직적으로 (범행이) 이뤄졌다”며 임원급 피고인의 책임을 무겁게 봤다. 재판부는 조달청이 철강사들이 제출한 자료를 충분히 확인하지 않는 등 행정편의적으로 입찰을 운영한 탓에 담합이 오래 지속됐다고 꼬집기도 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11개 철근 제조사가 6년 간 입찰 담합행위를 한 정황을 포착해 총 256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 중 7대 제강사 법인과 전·현직 임직원 등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 “내연관계 들킬까봐 구조 안해” 국토연 전 부원장…무죄→8년, 최종심은?

    “내연관계 들킬까봐 구조 안해” 국토연 전 부원장…무죄→8년, 최종심은?

    자기 집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진 내연녀를 구호하지 않아 숨지게 한 국토연구원 전 부원장의 최종 판결이 열흘 후에 나온다. 1심 무죄에서 항소심 징역 8년으로 뒤집힌 사건이어서 대법원 판결에 관심이 쏠린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살인 혐의로 항소심에서 법정 구속된 A(60)씨의 상고심 판결 선고 기일을 오는 29일로 정했다. A씨는 2019년 8월 16일 오후 11시 20분쯤 세종시 자신의 집(아파트)에서 의식을 잃은 내연 관계 직원 B씨를 3시간 후에 밖으로 데리고 나온 뒤 다시 4시간 넘게 차량에 태운 채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를 뒤늦게 병원 응급실에 데려갔으나, B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A씨 집과 병원은 차로 10분 거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둘이 ‘내연 관계’였다고 밝혔다. A씨는 사건이 터지자 국토연 부원장직을 그만뒀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충북 청주의 한 모텔에서 투신했다가 중상을 입기도 했다.검찰은 “A씨가 마땅히 해야 할 구호 조처를 제대로 하지 않아 B씨가 숨졌기 때문에 부작위에 의한 살인이 인정된다”고 주장했으나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B씨가 집 안에서 구토한 뒤 의식을 잃고 코를 골았다는 A씨의 진술로 미뤄 잠든 것이라고 생각하고 상태가 위중하다는 판단을 못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의식 잃은 B씨를 제대로 구호 조처하지 행동은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사망과의 인과관계를 인정할 증거는 부족하다”고 이같이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사실 오인’을 이유로 항소했고, A씨 측은 항소심에서 “B씨가 잠을 자는 줄 알았다. B씨와 내연 관계는 아니었고 숙소에서는 일상적인 대화만 나눴다”며 살인 고의성 및 둘의 관계를 부인했다. 하지만 항소심은 “B씨가 의식을 잃었을 때 119에 신고해 응급실로 옮겼더라면 살 수 있었음에도 그대로 방치해 사망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는 내연 관계가 발각될 것이 두려워 은폐하려고까지 했다”며 “A씨는 직원(B씨)이 쓰러진 것을 우연히 발견한 것처럼 위장하려고 곧바로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국토연구원 주차장에 들러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사진을 찍고, 쓰러진 지 7시간여 만에야 병원으로 간 점 등으로 볼 때 미필적 살해의 고의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선고 직후 A씨를 법정 구속했고, A씨는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 수감중 위증 입맞춘 간 큰 마약사범…한 통의 편지로 발각

    수감중 위증 입맞춘 간 큰 마약사범…한 통의 편지로 발각

    마약사범들이 구치소에서 편지를 주고 받고 입을 맞춘 후 수사 기관에서 한 진술을 법정에서 번복했다가 적발돼 위증죄로 처벌받게 됐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3부(부장 용태호)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 등 마약 사범 4명에게 위증 혐의도 적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A씨 등은 지난해 10월쯤 필로폰 판매 및 알선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들은 수사 기관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해당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게 되자 혐의를 부인하는 등 입장을 번복했다. 검찰은 A씨 등의 진술이 같은 시점에 바뀐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이들의 구치소를 압수수색한 결과 나머지 공범들에게 위증을 요구한 B씨의 편지를 발견했다. 편지에는 “수사 기관에서 한 자백 진술은 증거가 되지 못하고 법정 증언이 가장 중요하다”며 “내가 진술을 번복할 테니 증언을 일치시켜달라”는 내용이 적시됐다. 편지 발신자인 B씨는 별건의 강도 상해죄로 수사를 받던 중 마약 혐의까지 발각되자 선처받기 위해 A씨 등 다른 공범 3명을 제보했으나, 정작 자신도 구속돼 재판에 넘겨지자 위증을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마약 유통 범죄는 속성상 범행이 은밀하게 진행돼 공범들이 짜고 허위 진술할 경우 공소 유지 과정에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구치소 편지 확인 등을 토대로 범행을 밝혀냈고 피고인들의 마약 범죄에 대한 유죄 선고를 끌어냈다”고 말했다. 한편 A씨 등 2명은 마약 혐의로 최근 1심에서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B씨 등 나머지 2명에 대한 마약 혐의 재판은 아직 진행 중이다. 이들 4명의 위증 혐의 재판도 진행되고 있다.
  • “이거 전자담배야” 10대 마약중독 노린 일당…‘최대 사형’ 혐의

    “이거 전자담배야” 10대 마약중독 노린 일당…‘최대 사형’ 혐의

    청소년들에게 합성 대마를 전자담배인 것처럼 속여 제공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들에게 최대 사형 선고가 가능한 ‘영리목적 미성년자 마약제공’ 혐의를 적용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는 ‘마약류관리법상 영리 목적 미성년자 마약 제공’ 혐의로 합성 대마 유통 총책 A(21)씨와 중간 관리자 B(19)군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 또 합성 대마 제공 대상을 모집한 15~18세 청소년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검찰이 적용한 ‘마약류관리법상 영리 목적 미성년자 마약 제공’ 혐의의 법정 형량은 사형·무기 또는 징역 10년 이상이다. A씨 등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올해 3월~4월 마약 판매상으로부터 합성 대마를 매수한 뒤 고등학생 6명에게 이를 전자담배인 것처럼 속여 제공해 피우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흡연을 거부하면 휴대전화를 빼앗아 협박하고 강제로 합성 대마를 흡연하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 일당은 수사 기관 조사에서 “합성 대마에 중독시켜 향후 계속 마약류를 구매하게 해 이윤을 남길 목적으로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일당에 속아서 합성대마를 흡연한 피해 청소년들에 대한 치료비 및 심리상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A씨 일당은 ‘모든 유통은 텔레그램으로 한다’, ‘마약류 복용자 혹은 복용할 것으로 판단되는 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인들을 필히 손님으로 끌어낼 수 있도록 하고, 술자리를 만들어 권유하거나 담배와 비슷하게 만들어 복용을 유도한다’는 등의 조직적인 마약 유통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도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부터 검찰과 경찰이 협력해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 수원지역 수사 실무협의체를 꾸려 범행 전모를 밝혀냈다”며 “청소년 대상 마약 범죄를 철저히 수사해 엄단하겠다”고 전했다.
  • “전자담배 피워봐”…합성대마 속여 판매한 일당 구속기소

    “전자담배 피워봐”…합성대마 속여 판매한 일당 구속기소

    미성년자에게 합성 대마를 전자담배로 속여 판매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19일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유통 총책 A(21)씨와 중간관리자 B(19)씨를 구속기소하고, 모집책 C씨(18) 등 3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를 제외한 나머지 일당은 모두 고등학생이었다. 총책 A씨 등은 조직적으로 합성대마 유통계획을 세우고 용인지역 또래 청소년들에게 합성대마를 전자담배인 것처럼 속인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지난 3월 30일 마약판매상으로부터 합성대마 30ml를 500만원에 매수했다. 이어 고등학생들과 공모해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5일까지 미성년자 6명에게 합성대마를 전자담배인양 속여 피우게 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모집책이던 C군에게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은닉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검찰은 해당 하드디스크를 확보해 포렌식을 통해 대마 유통계획서를 확보했다. 이어 전자담배기기를 정밀 감정해 합성대마 성분을 밝혀내고, 계좌거래내역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를 토대로 이들이 청소년들을 마약에 중독시켜 계속 판매해 수익을 내려고 한 ‘영리목적의 범행’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미성년자 마약제공’으로 검찰에 넘겼지만 검찰은 법정형이 가장 중한 ‘영리목적 미성년자 마약제공’을 적용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 청소년들에게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연계해 치료비와 심리상담을 지원받도록 할 것”이라면서 “청소년을 마약범죄로부터 보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中공안 ‘축구 국대’ 손준호 정식 구속

    中공안 ‘축구 국대’ 손준호 정식 구속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산둥 타이산 소속)가 중국 경찰에 정식 구속됐다. 수 개월 내 형사 재판을 받을 전망으로 조기 석방은 힘들어졌다. 중국 현지 소식통은 18일 “손 선수를 ‘형사 구류’ 상태로 수사해 온 랴오닝성 공안 당국이 지난 17일로 기한이 만료되자 인민검찰원에서 그에 대한 구속안을 비준받았다”며 “공안은 (구속 비준을 받으면) 보통 2개월가량 보강 수사를 벌인 뒤 (형사 재판에) 기소하는 절차를 밟는다. 손씨의 유·무죄가 법정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간 손 선수는 형사 구류 상태로 조사를 받았다. 일종의 ‘임시 구속’이다. 공안은 최장 37일까지 피의자를 형사 구류 상태로 조사할 수 있는데, 손 선수의 구류 기한은 지난 17일까지였다. 중국 공안이 손 선수를 구속 수사하기로 한 것은 범죄를 입증할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판단해 사법 처리 수순에 들어갔음을 뜻한다. 중국은 일본, 러시아 등과 함께 형사재판 유죄율이 99%가 넘어 일단 기소되면 무죄 판결을 받기가 매우 어렵다. 랴오닝성 선양 주재 총영사관은 “손 선수의 변호인이 수사 관련 상황을 돕고 있다”며 “총영사관은 영사 조력에 집중하면서 현지 공안에 신속·공정한 수사와 인권 침해 방지를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中, 축구 국대 손준호 구속수사 전환…사법처리 수순

    中, 축구 국대 손준호 구속수사 전환…사법처리 수순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산둥 타이산 소속)가 중국 경찰에 정식 구속됐다. 수 개월 내 형사 재판을 받을 전망으로 조기 석방은 힘들어졌다. 중국 현지 소식통은 18일 “손 선수를 ‘형사 구류’ 상태로 수사해온 랴오닝성 공안 당국이 지난 17일로 기한이 만료되자 인민검찰원에서 그에 대한 구속안을 비준받았다”며 “공안은 (구속 비준을 받으면) 보통 2개월가량 보강 수사를 벌인 뒤 (형사 재판에) 기소하는 절차를 밟는다. 손씨의 유·무죄가 법정에서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간 손 선수는 형사 구류 상태로 조사를 받았다. 일종의 ‘임시 구속’이다. 공안은 최장 37일까지 피의자를 형사 구류 상태로 조사할 수 있는데, 손 선수의 구류 기한은 지난 17일까지였다. 중국 공안이 손 선수를 구속 수사하기로 한 것은 범죄를 입증할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판단해 사법 처리 수순에 들어갔음을 뜻한다. 중국은 일본, 러시아 등과 함께 형사재판 유죄율이 99%가 넘어 일단 기소되면 무죄 판결을 받기가 매우 어렵다. 랴오닝성 선양 주재 총영사관은 “손 선수의 변호인이 수사 관련 상황을 돕고 있다”며 “총영사관은 영사 조력에 집중하면서 현지 공안에 신속·공정한 수사와 인권 침해 방지를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리그 포항스틸러스와 전북현대를 거쳐 2021년 산둥으로 이적한 손 선수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에도 선발돼 한국의 16강 진출에 일조했다. 올해 초 타이산 팀의 하오웨이 감독과 선수들이 승부 조작 혐의로 대거 조사받자 지난달 12일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일시 귀국하려다 중국 공안에 붙잡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같은 달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한국인 한 명(손준호)이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랴오닝 공안기관에 형사 구류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는 공무원이 아닌 사람이 자신의 직무상 편리를 이용해 타인의 재물을 불법 수수할 때 적용된다. 스포츠 선수가 경기와 관련해 승부 조작 관련 청탁을 받고 금품을 받았다면 이 죄목이 적용될 수 있다. 손 선수의 중국인 에이전트도 같은 혐의로 형사 구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날 중화망에 따르면 그의 현지 에이전트인 저우카이쉬안은 지난 6일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 위반 혐의로 공안에 체포돼 구치소에 갇혔다. 매체는 “그의 형사 구류는 이번 사건의 중요한 진전”이라며 타이산의 승부 조작 의혹과 관련, 그가 모종의 역할을 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 中 공안,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구속 수사

    中 공안,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구속 수사

    중국 공안이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산둥 타이산)에 대한 수사를 구속 수사로 전환했다고 현지 공안 사정에 밝은 소식통이 18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손준호를 수사해온 공안 당국이 인민검찰원으로부터 그에 대한 구속 비준을 받았다”며 “형사 구류 기한이 17일로 만료된 손준호에 대해 구속 수사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는 “구속 비준이 나면 공안은 통상 2개월가량 보강 수사한 뒤 기소하는 절차를 밟는다”며 “다만 중대 사안인 경우 기소까지 수개월이 걸리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구속 수사로 전환한 것은 공안이 손준호에 대해 정식으로 사법 처리 절차에 나섰음을 의미한다”며 “손준호의 유·무죄는 법정에서 가려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형사소송법과 관련 규칙에 따르면 인민검찰원이 구속을 비준하면 혐의자는 구속 상태에서 기소돼 재판받게 되며, 구속 시점부터 첫 재판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중국에서 성범죄 혐의로 구속 기소 된 K팝 그룹 엑소 전 멤버 크리스의 경우 2021년 8월 정식 구속된 지 약 10개월 만인 작년 6월 첫 재판을 받았다. 손준호는 지난달 12일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하려다 연행돼 형사 구류 상태에서 비(非)국가공작인원(비공무원) 수뢰 혐의로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아왔다.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는 민간인이 자신의 직무와 관련해 타인으로부터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된다. 스포츠 선수의 경우 경기와 관련해 부정한 요청을 받고 금품을 받은 경우 이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공안은 피의자의 혐의가 ‘중대 범죄’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자체 권한으로 최장 37일까지 형사 구류 상태에서 조사할 수 있다. 손준호의 형사 구류 조사 기한은 전날인 지난 17일까지였다. 현지 매체들은 중국 축구계에 부는 사정 태풍 속에 손준호가 속한 타이산 팀의 하오웨이 감독과 선수들이 승부 조작 등의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는 점에 주목해 손준호에 대한 공안 조사도 이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랴오닝성 선양 주재 총영사관은 “수사 관련 사항은 손 선수의 변호인이 조력하고 있으며 총영사관은 관여하지 않고 있다”며 “개인 신상과 관련된 사안에 관해 확인해 줄 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손준호의 중국 현지 에이전트도 최근 손준호와 같은 혐의로 형사 구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 “中 공안, 축구대표 손준호 구속수사 전환…사법처리 수순” (종합)

    “中 공안, 축구대표 손준호 구속수사 전환…사법처리 수순” (종합)

    중국 공안이 형사 구류(임시 구속) 기한이 만료된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산둥 타이산)에 대해 구속(체포) 수사로 전환했다고 현지 공안 사정에 밝은 소식통이 18일 연합뉴스에 밝혔다. 이 소식통은 “손준호를 수사해온 공안 당국이 인민검찰원으로부터 그에 대한 구속 비준을 받았다”며 “형사 구류 기한이 17일로 만료된 손준호에 대해 구속 수사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는 “구속 비준이 나면 공안은 통상 2개월가량 보강 수사한 뒤 기소하는 절차를 밟는다”며 “다만 중대 사안인 경우 기소까지 수개월이 걸리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구속 수사로 전환한 것은 공안이 손준호에 대해 정식으로 사법 처리 수순에 나섰음을 의미한다”며 “손준호의 유·무죄는 법정에서 가려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형사소송법과 관련 규칙에 따르면 인민검찰원이 구속을 비준하면 혐의자는 구속 상태에서 기소돼 재판받게 되며, 구속 시점부터 첫 재판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중국에서 성범죄 혐의로 구속 기소 된 K팝 그룹 엑소 전 멤버 크리스의 경우 2021년 8월 정식 구속된 지 약 10개월 만인 작년 6월 첫 재판을 받았다. 손준호는 지난달 12일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하려다 연행돼 형사 구류 상태에서 비(非)국가공작인원(비공무원) 수뢰 혐의로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의 조사를 받아왔다. 중국의 형사 구류는 공안 당국의 결정·관리 하의 ‘임시 구속’을 의미한다. 공안은 피의자의 혐의가 ‘중대 범죄’에 해당한다고 판단되면 자체 권한으로 최장 37일까지 형사 구류 상태에서 조사할 수 있다. 손준호의 형사 구류 조사 기한은 전날인 지난 17일까지였다. 그가 이때까지 무혐의로 풀려나지 않으면서 구속 수사 전환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비국가공작인원 수뢰죄는 민간인이 자신의 직무와 관련해 타인으로부터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된다. 스포츠 선수의 경우 경기와 관련해 부정한 요청을 받고 금품을 받은 경우 이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현지 매체들은 중국 축구계에 부는 사정 태풍 속에 손준호가 속한 타이산의 하오웨이 감독과 선수들이 승부 조작 등의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는 점에 주목해 손준호에 대한 공안 조사도 이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랴오닝성 선양 주재 총영사관은 “수사 관련 사항은 손 선수의 변호인이 조력하고 있으며 총영사관은 관여하지 않고 있다”며 “개인 신상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확인해 줄 게 없다”고 말했다. 총영사관은 “영사 조력에 집중하면서 현지 공안에 신속·공정한 수사와 부당한 인권 침해 방지를 요청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5일 손준호를 대표팀에 발탁하며 “어려운 시기에 우리가 함께 하며 100% 서포트하고 있다는 점을 전달하고 싶다”고 응원했다. 축구협회도 지난 1일 전한진 경영본부장과 변호사를 중국에 급파해 현장 상황 파악과 손준호 지원에 나섰으나, 이들은 별다른 소득 없이 지난 5일 귀국했다.
  • 故문빈 악성루머에 유족 고통…소속사 입장 밝혔다

    故문빈 악성루머에 유족 고통…소속사 입장 밝혔다

    소속사 판타지오가 故문빈과 관련한 악성루머에 법정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16일 판타지오 측은 그룹 아스트로(ASTRO) 공식 팬카페에 “최근 도가 지나친 심각한 수준의 악성 게시물을 수차례 인지했다”며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다고 판단해 법적 조치를 이미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해 강력한 법정 대응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앞으로의 진행 과정에서 어떠한 선처도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2016년 아스트로로 데뷔한 문빈은 지난 4월 19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향년 25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일부 팬들은 고인의 갑작스러운 사망을 두고 여러 의혹을 제기했고, 이 과정에서 무분별한 루머가 생산됐다. 결국 지난 13일 문빈의 어머니는 소속사를 통해 “엄마 입장에서 보기 힘들다”며 “가십거리로 누군가에게 제 아들이 회자되지 않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내부 고발의 원조 엘스버그 [메멘토 모리]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내부 고발의 원조 엘스버그 [메멘토 모리]

    미국이 베트남 전쟁 발발에 깊숙이 개입했고 참전을 본격화하기 위해 ’통킹만 사건‘을 조작했다는 내용의 ‘펜타곤 페이퍼’를 폭로한 대니얼 엘즈버그가 16일(현지시간) 92세를 일기로 세상을 등졌다. 1970년대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사나이로 불리며 온갖 어려움을 겪은 내부제보자의 시초 같은 인물이 우리 곁을 떠났다.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가족들은 성명을 통해 엘즈버그가 캘리포니아주 켄싱턴의 자택에서 고통 없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월 췌장암 진단을 받아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로 3∼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적이 있다. 엘즈버그는 미국 정부가 베트남전 개입을 위해 무력 충돌을 조작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국방부 극비문서 ‘미합중국-베트남 관계, 1945~1967년‘을 언론에 흘렸다. 7000쪽 분량의 펜타곤 페이퍼는 린든 존슨 행정부 말기 국방부와 민간 외교 전문가들이 작성한 것으로, 베트남전 관련 정책 결정·수행 과정에 미국 정부가 사실을 은폐하고 의회와 국민들을 오도해 전쟁을 확대해온 과정을 담았다. 국방부 소속 군사분석 전문가로 펜타곤 페이퍼 작성에 참여했던 엘즈버그는 NYT와 워싱턴포스트(WP)에 이 문서를 공개했고, 그 내용은 1971년 일련의 폭로 보도로 이어져 반전 여론에 불을 지폈다. 이 문서는 특히 미국이 베트남전에 직접 참전하는 계기가 된 통킹만 사건 일부가 미군에 의해 조작됐다는 사실을 드러냈다.미국은 1964년 8월 2일 미군 구축함 매덕스호가 통킹만 일대에서 북베트남군 어뢰정으로부터 공격받았고, 이틀 뒤인 4일 공해상에서 2차 공격을 받았다고 밝히고, 이를 빌미로 북베트남에 대한 폭격과 지상군 투입을 결정했다. 그런데 NYT는 1971년 펜타곤 페이퍼를 인용해 당시 2차 공격이 베트남전 본격 개입을 위해 조작된 것이라고 보도해 파문을 일으켰다. 펜타곤 페이퍼 유출은 공개와 보도되는 과정의 적법 여부를 둘러싼 법정 분쟁으로 이어져 미국의 언론 자유를 크게 신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폭로로 타격을 받은 당시 리처드 닉슨 행정부는 문서 내용의 추가 공개를 막기 위해 보도금지 명령을 내리고 NYT를 간첩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언론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1조에 근거해 신문사의 손을 들어줬다. 이런 이유로 엘즈버그는 닉슨 행정부가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로 분류하기도 했다. 그는 스파이 행위와 음모, 정부재산 도용 등 혐의로 기소돼 1973년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서 재판을 받았다. 하지만 재판부는 불법 도청이 있었고 엘즈버그 담당 정신과 의사 사무실에 누군가 침입했으며, 닉슨 대통령의 고위 보좌관이 자신에게 연방수사국(FBI) 국장 자리를 제안하는 등 다방면으로 불법적인 압력을 행사했다며 사건을 기각했다. 엘즈버그는 1931년 4월 7일 시카고에서 태어나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외곽에서 어린 시절을 났다. 하버드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도 공부했다. 1954년 해병대에 입대한 그는 1958년부터는 랜드 연구소에서 핵전쟁 관련 게임이론 등을 연구했고 1964년까지 로버트 맥나마라 당시 국방장관의 고문으로도 일했다.이듬해 민간 평화 프로그램 평가를 위해 베트남에 일년 반을 머물렀는데 현지의 냉담한 여론, 막대한 민간인 사망자 수, 죄수 고문, 파괴된 마을 등 베트남전의 현실을 목격했다. 엘즈버그는 맥나마라 장관에게 베트남전 전망이 암울하며 미국의 철수와 북베트남 승리로 끝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올렸지만 상부에 전달되지 않았다. 그는 1967년 펜타곤 페이퍼 작성에 참여하고 랜드 연구소로 돌아왔으나 좌절과 환멸을 느끼고 반전 운동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랜드 연구소도 그만둔 뒤 1969년 몰래 복사한 펜타콘 페이퍼를 들고 베트남에서 만난 NYT 기자 닐 시핸을 찾아갔고 역사적인 폭로 보도로 이어졌다.지난해 WP가 입수한 이메일에 따르면 엘즈버그는 “1969년 펜타곤 페이퍼를 복사했을 때 나는 여생을 감옥에서 보낼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그것이 베트남전의 종전을 앞당길 수 있다면, 비록 그럴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더라도, 기꺼이 받아들일 운명이었다”고 돌아봤다. 베트남전이 끝난 뒤에는 반전 운동가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해왔고 핵무기와 핵전쟁 관련 연구도 계속했다. 미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내부 고발자로 통하는 그는 이라크·아프가니스탄 관련 미군 기밀을 폭로한 브래들리 매닝(첼시 매닝으로 개명)과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 정보 수집과 사찰을 알린 에드워드 스노든 등 ‘후배’들을 옹호하기도 했다. 스노든이 70만쪽 분량의 문서들을 유출한 것을 보고 자신의 방식을 따라 한 것처럼 느껴진다고 술회하기도 했다. 정치 잡지 폴리티코는 지난 4일 고인과의 인터뷰를 실었는데 기자는 미국 정부를 조금 더 정직하게 만들지 못했다며 내부 고발이 가치있었다고 지금도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의 답은 유언처럼 들린다. “매우 궁극적인 재앙에 직면하고 있다. 우리는 크름(크림)이나 대만이나 바흐무트에서 세상을 날려버릴 위기에 처해 있다. 문명과 80억, 90억명의 생존이란 관점에서 보면 모든 것이 경각에 달했을 때, 조그만 효과라도 낳을 조그만 기회라도 있으면 가치있을 수 있지 않을까? 답은 물론, 심지어 의무라고 말할 수도 있다.”
  • 권도형 “위조 여권인 줄 알았으면 자살행위 했겠나” 오는 19일 선고

    권도형 “위조 여권인 줄 알았으면 자살행위 했겠나” 오는 19일 선고

    “위조 여권이라고 생각했다면 이걸 갖고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출국하려고 했겠는가. 자살행위나 다름없다.” 몬테네그로 공항에서 코스타리카 위조 여권을 사용하려다 붙잡힌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16일(현지시간) 문제의 여권이 위조 여권인 줄 몰랐다고 법정에서 주장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재판장인 이바나 베치치 판사는 검찰과 피고인 측의 최후 변론을 들은 뒤 오는 19일 오후 2시 판결을 내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권 대표는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에서 열린 위조여권 사건 재판 최후 진술을 통해 “친구의 추천으로 싱가포르에 있는 에이전시를 통해 모든 서류를 작성한 뒤 코스타리카 여권을 받았다”며 “벨기에 여권은 다른 에이전시를 통해서 받았다”고 밝혔다.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고 법정에 들어온 그는 “해당 에이전시를 통해 그라나다 여권을 신청할 때는 거절당했고, 코스타리카 여권의 신청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의심할 이유가 없었다”며 “신뢰할 만한 친구가 추천해준 에이전시였기에 신뢰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스타리카 여권으로 전 세계를 여행했다. 만약 위조 여권이라고 의심했으면 여러 나라를 여행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몬테네그로 국경을 통과했을 때도 문제가 없었다. 그런 이유로 여권의 진위에 대해서는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다른 나라에 경제적으로 투자를 많이 하는 사람은 ‘경제 여권’을 받을 수 있다면서 아랍에미리트(UAE), 포르투갈 등에 그런 제도가 있으며 몬테네그로에서도 25만 유로(약 3억 5000만원)만 내면 몇 개월 뒤에 여권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일을 도맡아 하는 에이전시가 세계 여러 곳에 존재한다며 여권이 위조됐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도 했다. 이어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전세기를 이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지만, 만약 코스타리카 여권이 위조 여권이라고 생각했다면 이걸 가지고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출국하려고 했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그건 자살행위나 다름없다”고 항변했다. 권 대표는 베치치 판사가 해당 에이전시의 명칭을 묻자 “중국말로 돼 있었는데,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다. 권 대표가 포드고리차 공항에서 출국하려 했을 때 제출한 코스타리카 여권에는 실명과 진짜 생년월일이 적혀 있었지만 그가 소지한 벨기에 여권에는 가명과 가짜 생년월일이 기재돼 있었다. 베치치 판사가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자 권 대표는 “에이전시에 문의해보니 벨기에 당국의 실수 때문에 잘못 기재된 것이라고 들었다”며 “언젠가는 쓸모가 있겠다 싶어서 갖고 있었다. 지금까지 벨기에 여권은 사용하지 않았고, 코스타리카 여권만 사용했다”고 말했다. 권 대표의 새 법률 대리인인 고란 로디치 변호사는 “의뢰인들과 대화해보니 적법한 여권이라고 믿었고, 위조 여권이라고는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며 “이렇게 사람들이 그렇게 허술하게, 부적합하게 일을 처리했겠느냐”고 변호했다. 권 대표는 함께 붙잡힌 측근 한모 씨에 대한 선처도 호소했다. 권 대표는 “그는 죄가 없다”며 “위조 여권으로 처벌을 받게 되면 나만 받게 해달라”고 말했다. 한씨 역시 “나는 권씨를 철저히 믿었고, 에이전시가 적법하게 처리할 것으로 믿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들은 재판이 길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코스타리카·벨기에 여권에 대한 재조사 신청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하리스 샤보티치 검사는 “적법한 기관에서 발행한 여권이 아니다”며 “벨기에 여권은 이름도 다르고 생년월일도 다르다. 나쁜 의도로 여권을 만든 게 분명하다. 적법하게 처벌해달라”고 요구했다. 권 대표는 한씨와 함께 지난 3월 23일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코스타리카 위조 여권을 갖고 UAE 두바이행 전세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돼 공문서 위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데이원 주장 김강선 “선수단 차원의 법적 대응 검토 중”

    데이원 주장 김강선 “선수단 차원의 법적 대응 검토 중”

    프로농구 고양 데이원의 주장 김강선이 밀린 급여를 받기 위한 선수단 차원의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데이원은 16일 KBL로부터 제명됐다. 프로농구 회원사가 제명된 것은 1997년 프로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고양 오리온 프로농구단을 인수한 데이원은 KBL 가입비 지연 납부, 선수단 급여 체불 등 재정난을 겪다가 결국 이날 KBL 회원 자격을 잃었다. KBL의 제명 발표 이후 주장 김강선을 비롯한 데이원 선수들은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KBL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회의 도중 기자들과 만난 김강선은 법정 소송 계획을 묻는 말에 “구체적인 생각은 못 했지만, 오늘 KBL에 와서 변호사님도 도와주신다고 들었기 때문에 법적 대응은 해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논의해야 할 부분”이라고 답했다. KBL은 이날 6월 1일 이후 연봉을 우선 지급하고,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의 상황을 고려해 긴급 생활자금을 빌려주기로 했다. 김강선은 “저도 가족이 있고, 다른 선수들 역시 결혼을 준비하거나 월세를 사는 경우도 있어서 2월부터 돈이 안 들어오니 힘들다”며 “운동하기 위해 해야 할 부분은 거의 다 저희 돈으로 했다고 보시면 된다”고 최근 어려웠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팀을 빨리 찾고, 월급을 빨리 받는 것, 그리고 좋은 환경에서 운동하는 것이 선수들의 가장 큰 바람”이라고 말했다.KBL은 남자 프로농구단 유치에 관심이 있는 부산시와 함께 이 팀을 인수할 기업을 물색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작업이 여의찮을 경우 7월 하순에 데이원 선수 18명을 대상으로 드래프트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 경우 구단은 9개로 줄고, 데이원 소속 선수는 9개 팀으로 뿔뿔이 흩어져야 한다. 다만 KBL 선수 표준계약서에 따르면 3개월간 급여가 지급되지 않으면 기존 계약이 해지되는 것으로 나와 있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주장하는 선수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김강선은 이 부분에 대해 “FA를 원하는 선수도 있고, 새 팀에 다 같이 가는 것이 목적인 선수도 있다”며 “지금 얘기로는 우리가 FA로 풀리는 것이 아니라고 들었는데, 확실한 것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10월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팀이 해체되는 상황을 맞은 김강선은 “지금 (홈구장인) 고양체육관을 쓸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KBL에서도 선수들이 운동하는 데 도움을 주신다고 했는데, 조금 더 구체적인 부분을 알아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북한 상대로 손배소송 낸 정부...돈 받을 수 있을까[외통(外統) 비하인드]

    북한 상대로 손배소송 낸 정부...돈 받을 수 있을까[외통(外統) 비하인드]

    3년 전인 2020년 6월 16일, 북한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습니다. 4·27 판문점선언의 결실로 만들어진 남북 간 교섭 공간이 채 2년도 지나지 않아 폭파된 겁니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예고한 것을 사흘 만에 이행한 터라 충격은 더 컸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 한동안 재개됐었던 남북 간 통신선 연결도 지난 4월 이후 중단되는 등 경색 국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통일부가 지난 15일 국내에서 북한을 상대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손해를 배상받겠다며 소송을 제기한 배경입니다. 이번 소송은 정부가 북한을 상대로 국내에서 법적 소송을 제기한 첫 사례입니다. 정부는 북한이 남측 시설을 철거하는 금강산 관광지구나 무단으로 가동하는 개성공단에도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지만 이번엔 민법상 손해배상청구권의 소멸시효가 3년인 점을 고려해 법적 조치에 나섰습니다.문제는 정부가 법정에서 승소한다고 하더라도 실제 배상을 받을 수 있을지입니다. 공시송달 방식으로 소송이 개시되더라도 북한이 응하지 않으면 정부가 승소할 수 있지만 배상금 집행 방법이 마땅치 않은 상황입니다. 정부는 시설비용과 감가상각을 고려해 모두 447억원을 청구했습니다. 국내 법원이 지난 2020년 국군 포로에 대해 북한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유사한 사례가 있지만 이 역시 실제 손해배상금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원고 측은 국내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이 북한에 지급할 저작권료에 대한 추심절차를 밟겠다고 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 재판은 경문협이 배상금을 지급할 지위는 아니라고 판단해 원고 패소로 판결했고, 원고 측은 항소에 법적 다툼을 이어가는 상황입니다. 반면 해외에선 북한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하고 배상금도 확보한 사례가 있습니다. 북한에 억류됐다가 2017년 사망한 미국인 오토 웜비어 유족의 경우입니다. 유족들은 미국 법원에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5억달러 배상 인정 판결을 받고 미국 정부가 압류한 북한 선박의 매각 대금이나 동결자금 등으로 배상금 일부를 받았습니다. 다만 법적 체계가 다른 국내에선 적용하기는 힘든 방식입니다.정부는 실제 배상금 확보 차원보다는 국민 재산권 우선 원칙을 강조한다는 의미가 더 크다고 강조합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16일 CBS라디오에서 “손해배상 채권이 소멸하지 않도록 확보하고 언젠가 집행하겠다는 것은 북한의 불법행위에 대해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는 면에서 매우 의미 있다”며 개성공단의 무단 가동과 금강산 시설철거에 대해서도 여러 법적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나는 살고 싶다’ 전단지 붙인 러 활동가 감옥서 사망… “전기 고문 당한듯”

    ‘나는 살고 싶다’ 전단지 붙인 러 활동가 감옥서 사망… “전기 고문 당한듯”

    러시아인 반전 활동가 아나톨리 베레지코프(40)가 수감된 지 한 달 만에 감옥에서 전기 충격을 받았다는 의혹을 남긴 채 숨졌다. 러시아 당국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발표했지만 그의 변호사는 그의 몸에서 고문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다 수감된 반전 활동가 중 사망한 첫 사례로 보인다. 모스크바타임스는 15일(현지시간) 베레지코프의 변호인 이리나 가크가 전날 러시아 인권감시단체 ‘OVD-Info’를 통해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관련 영상에서 베레지코프의 시신이 석방예정일을 불과 하루 앞둔 14일 영안실로 옮겨졌고, 그의 시신에서 전기 충격기 자국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러시아 병사들에게 총을 버리고 투항할 것을 촉구하는 ‘나는 살고 싶다’ 반전운동과 관련한 포스터를 지난달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서 남쪽으로 약 60km 떨어진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주의 주도 로스토프나도누의 도시 곳곳에 전단지를 붙인 혐의로 체포된 뒤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였다. 뉴욕타임스(NYT)는 “베레지코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한 혐의로 수감된 러시아인 가운데 처음으로 사망한 인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로스토프나도누 경찰은 현지 언론매체에 ‘수감 중이던 베레지코프가 전날 숨진 채 발견됐다’면서 그가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처럼 묘사했다고 덧붙였다. NYT는 베레지코프가 수감 기간 고문과 폭행, 협박에 시달린 정황이 있다고 전했다. 가크 변호사는 “베레지코프가 사망 전 협박받고 있고 목숨을 잃을까 두렵다고 털어놨고, 숨지기 하루 전에는 늑골이 부러졌다면서 몸에 난 상처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러시아 야권 활동가인 타탸나 스포리셰바도 며칠 전 법정에서 만난 베레지코프가 위협과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하며 “그들이 나를 죽일까 봐 무섭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OVD-info에 따르면 러시아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개시된 작년 2월 이후 2만명 가까운 시민이 반전시위에 참여한 혐의로 체포됐다. 대다수는 곧 석방됐으나, 600명가량은 기소돼 재판에 회부됐다. OVD-info 소속 변호사 다샤 코롤렌코는 기소된 시민들 가운데 37명이 고문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연구활동 제도 개선 연구’ 최초 제안

    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연구활동 제도 개선 연구’ 최초 제안

    서울시의회 심미경 의원(국민의힘·동대문2)은 지난 14일 ‘서울시의회 의원의 연구 활동 제도 실효성 제고 방안’ 연구용역(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지난 2022년부터 서울시의회 의원 정책개발 연구용역 심의위원장으로 선출되어 의원연구단체에서 제안하는 연구용역 심의를 맡고 있다. 이번 연구용역은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서울혁신포럼’을 통해 심 의원을 비롯한 최호정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규남 의원, 김혜영 의원, 김혜지 의원, 이효원 의원이 제안했으며, 경쟁입찰을 통해 수행업체로 선정된 한국행정학회 배귀희 교수(숭실대학교)가 책임연구원을 맡아 5개월간 과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는 의원의 정책 역량 강화 및 입법활동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연구활동 제도를 두고 있으나, 해당 제도들이 각각 별도의 규정에 근거해 개별적으로 운영되다 보니, 연구활동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의원들의 낮은 활용도 및 유사 중복연구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심 의원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각각의 연구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하고, 서울시의회 연구용역의 두 축인 의원 정책개발 연구용역과 입법정책 연구용역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착수보고회에는 책임연구원이 직접 연구방법 및 기대효과 등을 보고 후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과제를 제안한 심 의원을 비롯해 김혜영 의원, 이효원 의원과, 연구용역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정지웅 의원, 허훈 의원, 구미경 의원, 심익섭 동국대 명예교수, 한지영 박사 등 15명이 참석했다. 끝으로 심 의원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모든 의원님이 연구 활동 제도를 실효성 있게 활용해 의정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섬의 날’ 홍보대사 류승룡 등 위촉

    행정안전부는 제4회 ‘섬의 날’ 홍보대사로 배우 류승룡, 가수 하현우와 강혜연, 유튜버 리랑과 정브르를 위촉했다고 15일 밝혔다. 매년 8월 8일인 ‘섬의 날’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올해 ‘섬의 날’ 행사는 8월 8일부터 11일까지 울릉도에서 진행된다. 육지와 연결되지 않은 섬에서의 첫 번째 ‘섬의 날’ 행사이자 경북 울릉군 역사상 처음 개최되는 국가 행사다. 울릉군 홍보대사이기도 한 국카스텐의 보컬 하현우와 제주도 출신 강혜연은 이번 ‘섬의 날’ 행사에서 공연하고, 류승룡은 홍보 영상에 출연한다. 유튜버 리랑은 울릉도에서 캠핑하고 느낀 점을 담은 영상을 촬영하고, 정브르는 울릉도의 생태계 체험 영상을 제작할 예정이다.
  • 혁신위원장 김은경 교수, 민주 전면 쇄신 가능할까

    혁신위원장 김은경 교수, 민주 전면 쇄신 가능할까

    더불어민주당이 혁신기구를 이끌 수장으로 김은경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지난 5일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천안함 자폭’ 발언 논란 등으로 임명 당일 사퇴한 지 열흘 만이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5일 김 교수 임명을 의결한 최고위원회 결과 브리핑에서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이지만 원칙주의자적인 성격의 인물”이라며 “향후 (혁신기구의) 명칭·과제·역할·구성은 혁신기구에서 논의할 예정이고, 그 결과를 지도부에서 전격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가 혁신기구 역할과 인적 구성에 이른바 ‘가이드라인’을 주지 않고 김 교수에게 모든 것을 결정하는 전권을 준다는 취지다. 보험법 전문가인 김 교수는 문재인 정부에서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위원장)을 지냈다. 당시 첫 여성 부원장 기록을 세웠다. 문재인 대표 시절인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당)의 당무감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다만 권 수석대변인은 “정치권에 오래 몸담지 않았기 때문에 가진 참신성 등이 선임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첫 혁신기구 위원장 인선에 실패한 민주당은 김 교수를 최종 임명하기까지 신중을 기해 왔다. 의원들 개별 접촉을 통해 후보자 추천을 받았고, 정치색이 옅은 학자 출신 인사 위주로 최종 후보를 추린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까지 유력 후보 명단에 오른 정근식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 대표가 경기지사이던 시절 경기연구원 이사를 지낸 데다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 발기인으로 참여한 이력이 문제가 됐다고 한다. 김 교수의 ‘강남 2주택 보유’가 마지막 걸림돌이었으나, 권 수석대변인은 “남편과의 사별로 아파트를 물려받은 점 등을 고려해 문제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또 김 교수가 자녀와 함께 법정 상속 지분에 따라 나눠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일단 민주당 지도부가 혁신기구에 ‘쇄신 전권’을 부여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실질적인 ‘전권 혁신위’ 구현 여부에 대해서는 전망이 갈린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공천룰과 공천관리위원장 인선 등 첨예한 사안을 어디까지 다룰 수 있을지도 변수다. 또 당무 경험이나 정치력이 검증되지 않은 김 교수의 당 장악력도 미지수다. 친명(친이재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혁신의 방향이나 내용, 범위와 관련해서는 새로 구성되는 혁신위원장과 혁신위원들이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혁신위에 전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혁신의 대상 및 혁신위의 역할에 대해 계파 간 이견이 커 당내 잡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비명계에서는 ‘재창당’ 수준의 혁신이 있어야 한다며 지난 체제에 대한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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