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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日의 위안부 소송 포기에 “미래 지향적 협력 할 것”

    정부, 日의 위안부 소송 포기에 “미래 지향적 협력 할 것”

    일본이 위안부 관련 손해배상청구 소송 판결에서 상고를 포기한 것에 대해 정부는 “한일 양국이 미래 지향적 협력을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9일 “우리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해 나가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당국자는 “정부는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국가의 합의로서로서 존중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식은 역대 정부에 걸쳐 일관되게 견지된 바 있다”고 했다. 지난 23일 서울고등법원은 이용수 할머니와 고 곽예남·김복동 할머니 유족 등 16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배소 2심에서 “1심 판결을 취소하고 원고의 청구 금액을 전부 인정한다”고 판결했다. 일본 정부는 상고 기한인 이날 0시까지 상고장을 내지 않아 항소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일본 정부는 주권 국가가 다른 나라 법정에 서지 않는다는 국제관습법상의 ‘국가면제’ 원칙에 따라 그간 국내에서 진행된 위안부 관련 소송에 무대응으로 일관해 왔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지난 8일 해당 판결에 대해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한국 측에 적절한 조치를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싶다”고 했다.
  • “좀 자라”… 생후 4개월 아기 머리 짓누른 베이비시터

    “좀 자라”… 생후 4개월 아기 머리 짓누른 베이비시터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생후 4개월 된 아기를 학대한 아기 돌보미가 법원에서 집행유예 선고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김정기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수강과 2년간의 아동 관련기관 취업제한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자신이 돌보던 생후 4개월 B군의 기저귀를 갈며 팔과 다리를 세게 잡아당기고 바닥에 머리를 부딪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군이 잠들지 않자 바닥에 던지듯 엎드리게 한 뒤 머리를 여러 차례 세게 누른 혐의도 있다. A씨는 법정에서 ‘운동을 시키기 위해 그렇게 한 것이다’, ‘피해 아동 부모가 지나치게 예민한 것 같다’ 등의 주장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있기는 하나 진정으로 반성하는 태도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생후 4개월에 불과한 피해 아동을 상대로 신체적 학대를 해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 아동의 부모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 ‘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진술거부…묵비권 깰 검찰 카드 있을까[로:맨스]

    ‘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진술거부…묵비권 깰 검찰 카드 있을까[로:맨스]

    법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일입니다. 법원과 검찰청 곳곳에는 삶의 애환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복잡한 사건의 뒷이야기부터 어렵고 생소하게 느껴지는 법 해석까지, 법(law)과 사람들(human)의 이야기(story)를 서울신문 법조팀 기자들이 생생하게 전합니다. 검찰이 지난 8일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소환하면서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 수사가 2라운드에 돌입했습니다. 다만 송 전 대표는 이날 검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검찰 조사가 순조롭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이 과연 송 전 대표의 침묵을 깰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지난 8일 밤늦게까지 송 전 대표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했습니다. 검찰이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을 수사한 지 8개월 만입니다. 검찰은 이날 송 전 대표에게 돈봉투 살포를 지시 또는 인지했는지 등 각종 의혹을 강도 높게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확보한 인적·물적 증거를 토대로 200장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 전 대표 “검사 앞에서 해명해야 실효성 없어” 다만 송 전 대표는 이날 검찰 출석 전 취재진과 만나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며 검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송 전 대표는 “검사 앞에 가서 아무리 억울한 점을 해명해 봐야 실효성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송 전 대표가 그동안 검찰에 빨리 자신을 소환해달라고 촉구해왔던 것과 달라진 태도입니다. 송 전 대표는 이에 대해 “제가 검찰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말은 한 번도 한 적이 없고 빨리 이 사건을 종결하라는 것이었다”면서 검찰이 기소하면 법정에서 혐의 유무를 다투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은 송 전 대표 경선 캠프 관계자들이 2021년 3∼5월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현역 의원과 지역본부장·지역상황실장에게 총 9400만원의 현금을 돈봉투에 담아 건넸다는 의혹입니다. 돈봉투 전달자로 지난 8월 구속기속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을 비롯해 이성만 무소속 의원,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등 캠프 사람들이 돈 돈봉투를 살포하는 과정에서 캠프 총책임자였던 송 전 대표가 깊숙이 개입했다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 송 전 대표는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을 조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돈봉투 사건으로 앞서 재판에 넘겨진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박용수 전 보좌관, 윤 의원 등은 모두 범행의 상당부분을 인정한 상황입니다. 검찰,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송 전 대표 “기각시킬 자신 있다” 결국 핵심은 송 전 대표가 자신의 당대표 당선을 위해 측근들이 벌인 범행을 주도했거나 인지하고 있었는지 여부입니다. 검찰이 이번 소환 조사에서 송 전 대표에게 이를 증명할 증거를 제시했을지 주목됩니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해 송 전 대표 신병 확보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일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를 염두에 두고 “검찰이 청구하면 저는 기각시킬 자신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돈봉투 수수의원에 대한 조사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송 전 대표 조사가 어느 정도 마쳐지면 수수 의원 소환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일 민주당 소속 임종성·허종식 의원에 대해 돈 봉투 수수 혐의로 압수수색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 윤 의원 등의 재판 법정에서는 돈 봉투가 살포된 의혹을 받는 회의체에 한 번이라도 참석한 것으로 보이는 민주당 의원 21명의 실명을 공개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다만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야권 의원들을 향한 수사를 확대하는 모양새는 검찰에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 충남도 “당진항을 베이밸리 중심축으로”…2조8000억 규모 항만 개발 요청

    충남도 “당진항을 베이밸리 중심축으로”…2조8000억 규모 항만 개발 요청

    도,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17개 사업 반영’ 요청 충남도는 5개 시군 4개 항만에 2조 8779억여 원(잠정) 규모의 17개 개발 사업 개발을 해양수산부에 항만기본계획 반영을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항만기본계획은 항만의 효율적인 개발·관리·운영을 위해 10년마다 수립하는 항만 분야의 최상위 법정 계획이다. 해수부는 현재 전국 31개 항만을 대상으로 2025년 말까지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다. 도는 지난 8월부터 전문가 자문회의와 시군 등으로부터 수요 조사를 실시해 당진항 등 4개 항만에서 17개 사업을 발굴했다. 주요 사업은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과 연계한 ‘당진항 물류개선’ △당진항 수소(암모니아) 부두 신설 △잡화부두 신규 개발 △양곡부두 신규 개발 △항만배후단지 조성 △신평 친수시설 조성 △아산항(무역항) 개발 △항만구역 지명 변경(항만경계선 지명 중 성구미리→가곡리)이다. 장항항은 계류시설 및 기능시설 확충, 보령항은 항만 경계 내 항로폭 확대 사업을 발굴했다. 노태현 도 해양수산국장은 “당진항을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중심축으로 개발할 예정”이라며 “도내 항만을 중부권 핵심물류항만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수원시 시민배심법정, 8년 만에 다시 열린다

    수원시 시민배심법정, 8년 만에 다시 열린다

    수원시 ‘시민배심법정’이 8년 만에 다시 열린다. 수원시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30분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모의법정(연암관 601호)에서 ‘제4회 시민배심법정’을 개정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민배심법정은 수원시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 회장 등 30여명이 공동주택 흡연으로 인한 입주민 간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찾기 위해 ‘공동주택 흡연갈등 해법 모색’ 안건을 시민배심법정에 신청하면서 열리게 됐다. 시민배심법정에는 판정관(최선호 변호사), 부판정관(김영운 변호사), 시민배심원(10~20명), 이해당사자(2명), 양측 변호인(2명), 참고인, 시민,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 추천으로 모집한 현직 변호사가 양측 변호를 맡아 법정 당일 변론을 한다. 아주대학교 학생 14명으로 구성된 변호인 지원단이 자료 수집, 관련 인터뷰를 하는 등 양측 변호사의 변론 지원을 한다. 공개모집 등으로 선정한 제6기 시민예비배심원 140여명 중 무작위 추첨으로 시민배심원 후보자 40명을 선정했다. 법정 당일 오전 9시 30분부터 추첨 등 선정 절차를 진행해 10~20여명의 시민배심원을 선정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서로 다른 주장과 전문가·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오가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 시민의 상식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최종 평결의 내용을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시민이 공감하는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가 2011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수원시 시민배심법정’은 이해관계가 없는 시민이 배심원으로 참여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제도다. 시민배심법정이 열리면 시민예비배심원단 중에서 10~20명을 추첨해 시민배심원으로 선정하게 된다. 시민배심원은 시민배심법정에서 숙의를 통한 의사결정에 참여한다.
  • 용산구 청소년공부방, 스터디 카페로 재탄생

    용산구 청소년공부방, 스터디 카페로 재탄생

    서울 용산구가 오는 15일 청소년공부방 2곳을 스터디 카페로 전환해 정식 재개관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은 청파(청파로49길 6, 4층)·한강(한강대로38길 28, 3층) 청소년공부방이다.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낡은 청소년공부방을 재단장했다. 특히 설계 단계부터 지역 내 청소년 의견을 반영했다. 2021년 청소년실태조사 용역부터 드러난 청소년들의 욕구를 고려해 다양한 학습 공간으로 공부방을 꾸렸다. 지난 2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임시운영 기간에는 무료로 운영해 개선점 등에 관한 청소년들의 이용 후기를 수집한다. 청파·한강 청소년공부방 모두 ▲지문인식 출입 시스템 ▲개별 집중석 ▲그룹 책상 ▲휠체어 배려석 ▲스터디룸 ▲휴게공간 ▲개인사물함 등을 갖췄다. 청파 청소년공부방에 43석, 한강 청소년공부방에 67석을 마련했다. 좀 더 넓은 한강 공부방에는 창가 좌석과 높은 책상 좌석을 비치해 좌석 선택 폭을 넓혔다. 스마트시스템을 활용한 안전성 확보에도 힘썼다. 청소년이 출입 시 알림 기능으로 부모에게 출입여부를 전달한다. 전담 인력이 수시로 시설 점검도 실시한다. 휠체어 배려석에는 비상벨을 설치해 필요시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게 했다. 이용요금은 청소년 500원~2000원, 성인 1000~5000원으로 시간권, 일일권을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1개월 정기권은 청소년 5만원, 성인 12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취약계층(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가정위탁보호아동 등) 청소년은 이용료가 면제된다. 청소년공부방은 주6일(월요일, 법정공휴일 휴무)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청소년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구가 운영하는 다른 청소년공부방들도 스터디 카페로 리모델링해 지역 청소년들의 창의적이고 긍정적인 성장을 힘껏 돕겠다”고 전했다.
  • ‘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검찰 출석…“표적수사, 맞서 싸우겠다”

    ‘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검찰 출석…“표적수사, 맞서 싸우겠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대표가 8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면서 “검찰은 정치적 기획수사를 해오고 있다”면서 “돈 봉투 관련해 저에 대한 증거조작이 제대로 안 되니 저의 주변 사람 100여 명을 압수수색, 소환해 별건수사에 올인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송 전 대표는 검찰을 과거 육군 내 비밀 사조직인 ‘하나회’에 빗대며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로 인기를 끌어 정권을 잡은 윤석열 검찰 하나회가 권력을 잡으니 하이에나처럼 살아있는 권력의 하수인이 돼 죽은 고기를 찾아다닌다. 야당과 비판 언론에 대한 표적수사, 인간사냥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증거조작, 별건수사, 온갖 회유로 정치화된 특수부 검사와 맞서 싸우겠다”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며 묵비권 행사를 예고했다. 송 전 대표는 “진술거부권은 헌법이 부여한 권리”라며 “검사가 내 말을 듣지 않고 오히려 계속 나를 얽어매려고 기획 수사를 하는데 내가 가서 말할 이유가, 필요성이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돈봉투 자금을 조달한 ‘스폰서’로 지목된 사업가가 “송 전 대표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았다”라고 법정에서 증언한 것에 대한 취재진의 질의에 송 전 대표는 “상식적으로, 당선돼서 선대위 해단식 하는데 제가 하는 말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이지 ‘유감입니다’하고 다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인허가 로비 대가로 뇌물을 받았단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몰랐던 사실”이라며 “돈 4000만원에 저의 직무적 양심을 팔아먹을 정도로 정치활동을 해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2021년 5월 민주당 당대표 경선캠프를 운영하면서 자신의 당선을 위해 동료 의원과 캠프 관계자에게 9400만원가량이 든 돈봉투를 뿌린 혐의(정당법 위반)를 받는다.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을 조달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2020년 1월∼2021년 8월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이 운영하는 기업 등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총 3억 500만원을 먹사연 계좌를 통해 받은 것으로 본다. 이 중 4000만원은 송 전 대표가 박 전 회장으로부터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소각처리시설 신·증설 추진과 관련해 인허가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는 취지의 부정한 청탁과 함께 받은 뇌물이라는 게 검찰 시각이다.
  • ‘돈봉투 의혹’ 송영길 검찰 출석 …“4000만원에 양심 팔겠나”

    ‘돈봉투 의혹’ 송영길 검찰 출석 …“4000만원에 양심 팔겠나”

    ‘민주당 돈봉투 의혹’ 수사 8개월만‘기획 수사’ 주장하며 묵비권 행사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받는 송영길(60) 전 대표가 8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지난 4월 돈봉투 수사가 시작된 지 약 8개월 만이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25분 검찰청사에 도착했다.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다. 그는 포토라인에서 20분간 미리 준비해온 5쪽 분량의 입장문을 읽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며 검찰이 자신에 대해 ‘정치적 기획수사’를 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송 전 대표는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로 인기를 끌어 정권을 잡은 윤석열 ‘검찰 하나회’가 권력을 잡으니 하이에나처럼 살아있는 권력의 하수인이 돼 죽은 고기를 찾아다닌다”며 “야당과 비판 언론에 대한 표적수사, 인간사냥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당 내부 잔치인 2년 전 전당대회 일을 가지고 특수부 검사가 인지 수사해 현역 국회의원(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을 구속시킨 것은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라며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말한 대로 한 사람을 찍어놓고 주변 사람을 1년 열두 달 계속 뒤지는 수사는 정치보복 수사”라고 비판했다. 혐의도 강하게 부인했다. 돈봉투 자금을 조달한 ‘스폰서’로 지목된 사업가가 “송 전 대표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았다”고 법정에서 증언한 것에 대해 “상식적으로, 당선돼서 선대위 해단식 하는데 제가 하는 말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이지 ‘유감입니다’하고 다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인허가 로비 대가로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전혀 몰랐던 사실”이라며 “돈 4000만원에 저의 직무적 양심을 팔아먹을 정도로 정치활동을 해 오지 않았다”고 답했다. 송 전 대표는 “윤석열 정권과 일부 특수부 검사의 행태는 더 이상 공익의 대표자로 볼 수 없게 한다. 검사의 객관 의무를 포기했다”며 “검찰이 100여회 압수수색으로 꾸며낸 증거를 법정에 제출하면 법정에서 다투겠다”고 말했다. “나를 소환하라”던 송영길 묵비권 행사“헌법 보장 권리…조사 협조한다고는 안했다”“검사에 해명해야 소용없다…법정서 다툴 것” 검찰에 빨리 자신을 소환해달라고 촉구했음에도 묵비권을 행사하는 이유에 대해선 “제가 검찰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말은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빨리 이 사건을 종결하라는 것이었다”며 “주위 사람을 그만 괴롭히고 종결해서 기소하면 법정에서 (혐의 유무를) 다툴 것 아니냐”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헌법이 진술 거부권을 보장한다”며 “헌법이 부여한 권리를 행사하겠다는데 그게 비난받을 일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사법의 주도권을 검사에게 넘겨서는 안 된다”며 “판사 중심의 재판을 해야지, 검사가 꾸민 조서대로 따라가는 것은 전근대적”이라고 주장했다. 자신의 증거인멸 의혹에 대한 질문에는 ‘고발사주 의혹’으로 재판 중인 손준성 검사를 거론하며 “검사는 다 하지 않나”, “그런 검사들이 일반 국민에 증거인멸했다고 윽박지르는 것은 말이 안 된다”라고 송 전 대표는 말했다. 송 전 대표는 또 윤석열 정부의 검찰을 ‘하나회’에 빗대면서 “공정과 상식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맹비난했다. 송 전 대표는 “대통령과 부인과 장모와 처남, 법무부 장관과 처남, 이정섭 검사와 처남 등 범죄 혐의는 검찰이 갑자기 대통령 가족 로펌 변호사가 돼 증거를 인멸하고, 경찰의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하고 은폐하고 축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하는데 심판이 아예 한쪽 편 선수로 뛰어서 11:12의 경기를 하면 관중들에게 그 심판은 맞아 죽을 것”이라며 “선거를 앞두고 가장 공정하게 국가를 관리하여야 할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이 아예 국민의힘 대변인이 돼 야당을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며 “일부 특수부 검찰이 고려 무신정권 사노비처럼 대통령 일가의 비리를 방어하는 경호부대 노릇을 자처하고 있다”, “사적인 폭력, 청부용역폭력과 다를 바 없다” 등 높은 수위의 발언도 쏟아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앞에는 송 전 대표의 지지자와 송 전 대표를 비판하는 시민들이 모여 고성을 지른 탓에 송 전 대표가 발언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 검찰, 질문지 200쪽 준비…구속영장 청구 검토할 듯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총 20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해 돈봉투 살포 의혹과 불법 정치자금 조달 의혹에 대해 확인할 예정이다. 조사는 서민석·윤석환 부부장검사가 한다. 송 전 대표는 기본적인 인적사항만 답하고 묵비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별도의 답변서도 준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에는 검찰 출신 법률사무소 한비 김양수(29기) 변호사가 입회한다. 조사는 조서 열람까지 포함해 이날 안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검찰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5월 송 전 대표 당선을 위해 현역 의원들에게 300만원씩 든 돈봉투 20개를 포함해 총 9400만원이 당내에 살포된 것으로 보고 있다. 무소속 윤관석·이성만 의원,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박용수 전 보좌관 등 캠프 사람들이 돈봉투를 마련해 뿌렸고, 캠프 총책임자인 송 전 대표가 이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다. 송 전 대표는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을 조달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2020년 1월∼2021년 8월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이 운영하는 기업 등에서 불법 정치자금 총 3억 500만원을 먹사연 계좌를 통해 받은 것으로 본다. 이 가운데 4000만원은 송 전 대표가 박 전 회장으로부터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소각처리시설 신·증설 추진과 관련해 인허가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는 취지의 부정 청탁과 함께 받은 뇌물이라는 것이 검찰 시각이다. 송 전 대표에 대한 조사는 지난 4월 12일 검찰이 윤관석·이성만 의원을 압수수색하며 돈봉투 수사를 본격화한 지 약 8개월 만에 이뤄졌다. 지난해 12월부터 프랑스 파리경영대학원(ESCP)에서 방문연구교수 자격으로 머물던 송 전 대표는 수사가 시작되자 올해 4월 일정을 앞당겨 귀국했다. 이후 5∼6월 검찰에 셀프 출석을 시도했지만, 검찰 거부로 무산됐다. 검찰은 이날 조사를 마친 뒤 혐의에 대한 송 전 대표 입장, 조사 태도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 ‘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검찰 출석…“정치적 기획수사”

    ‘민주당 돈봉투 의혹’ 송영길 검찰 출석…“정치적 기획수사”

    첫 피의자 조사…뇌물·정치자금법 위반 등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60) 전 대표가 8일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25분쯤 검찰청사에 도착했다. 그는 포토라인에서 “검찰이 정치적 기획수사를 해오고 있다”며 “저에 대한 증거 조작이 제대로 안 되니 제 주변 사람 100여명을 압수수색·소환해 별건 수사에 올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진술거부권 행사는 헌법에 보장된 권리”라며 비난받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송 전 대표는 “검찰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한 적이 없다. 나를 빨리 소환해달라는 것은 주위 사람 그만 괴롭히고 혐의 있으면 기소해라, 법정에서 다투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돈 4000만원에 직무적 양심을 팔 만큼 정치 활동을 하지 않았다”며 “몰랐던 일이고 문제가 있으면 법정에서 다투겠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5월 송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현역 국회의원, 지역본부장, 지역상황실장 등에게 총 9400만원이 당내에 뿌려진 과정에 송 전 대표가 개입한 것으로 의심한다. 2020년 1월∼2021년 8월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이 운영하는 기업 등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총 3억 500만원을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 계좌를 통해 받았다는 의혹도 있다. 검찰은 이 중 4000만원이 송 전 대표가 박 전 회장으로부터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소각 처리시설 신·증설 추진과 관련해 인허가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는 취지의 부정한 청탁과 함께 받은 뇌물이라고 본다.
  • 구로,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서 161명 표창

    구로,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서 161명 표창

    서울 구로구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지난 5일 구로구민회관에서 열린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에서 161명의 유공자와 유공단체에 표창장과 감사패 등을 수여했다. 특히 1만 시간 이상 봉사활동에 나선 한 주민은 ‘봉사히어로’라는 훈장과 표창장을 받았다. 5000시간 이상 활동한 봉사자에게는 인증패를 수여했다. 각각 3000시간, 2000시간, 1000시간 이상 봉사활동에 나선 주민 106명에게는 금·은·동메달이 전달됐다. 또 구는 개인봉사자 30명과 모범 자원봉사단체 대표자 7명 등에게는 표창장을, 후원자 7명에게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해성 마술사의 축하 마술 공연과 함께 시작한 기념행사는 올 한 해 자원봉사 활동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12월 5일 자원봉사의 날은 자원봉사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에 힘써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내년에도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베풀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11일부터 임시국회… 20일 본회의 ‘예산안 D데이’

    11일부터 임시국회… 20일 본회의 ‘예산안 D데이’

    여야가 12월 임시국회를 오는 11일부터 소집하고 내년도 예산안과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20일과 28일에 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예산안 처리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법정처리시한(12월 2일)은 물론 정기국회도 넘기게 됐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해 20일에는 내년도 예산안을, 28일에는 민생 법안을 처리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홍 원내대표는 “20일에 합의가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민주당의 자체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여야 원내대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로 구성된 ‘여야 예산안 2+2 협의체’도 이날 오후 처음으로 만났다. 여야는 예산안 주요 쟁점인 연구개발(R&D) 예산의 증액과 관련해 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8일 본회의 처리를 예고했던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을 조사하기 위한 특별검사(특검) 도입 법안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법안 등 속칭 ‘쌍특검법’을 20일 혹은 28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특검 법안은 22일까지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을 경우 이후 열리는 본회의에 자동 상정된다. 민주당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22일이 자동 상정 시점이어서 28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오송 지하차도 참사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계획안도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 文정부, 공무원 표류 알고도 방치… 피살 뒤엔 “수색 중” 언론 플레이

    文정부, 공무원 표류 알고도 방치… 피살 뒤엔 “수색 중” 언론 플레이

    문재인 정부가 2020년 발생한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직후 상황을 방치했고 이후엔 관련 사실을 은폐·왜곡했다는 감사원의 최종 감사 결과가 7일 발표됐다.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과 해양경찰청, 통일부, 국방부, 국가정보원 등 관계 기관들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 사망 전에는 손을 놓고 있었고, 북한의 피살·시신 소각 후에는 사건을 덮으며 ‘자진 월북’으로 몰아갔다고 감사원은 결론 내렸다. 감사원은 이 사건과 관련해 장성 2명과 통일부 국장 등 현직 7명에겐 문책성 징계를, 1명에게는 주의를 각각 요구했다.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경청장 등 퇴직자 5명에게는 기록을 남겨 공직 재취업 때 불이익을 받도록 인사자료 통보 조치를 했다. 서해어업관리단 소속이던 이씨는 2020년 9월 21일 새벽 서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다음날 오후 3시 30분쯤 북한 선박에 의해 발견됐다. 북한이 이씨를 구조하지 않고 방치해 이씨는 약 38시간 동안 바다에 표류했다. 이 사이 안보실은 오후 5시 18분쯤 북한 해역에서 이씨가 발견됐다는 사실을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보고받았는데, 이를 통일부 등에 알리지 않고 ‘최초 상황평가회의’도 하지 않았다. 당시 서훈 국가안보실장 등은 오후 7시 30분 전에 퇴근했다. 국방부는 이씨의 신변 안전 보장을 촉구하는 대북 전통문을 발송하지 않았고 해경도 추가 정보 파악 및 국방부 협조 요청을 하지 않았다.통일부 담당 국장은 오후 6시쯤 관련 정황을 파악했지만 장차관 보고, 대북 통지 등의 조치를 하지 않고 오후 10시 넘어 퇴근했다. 합참은 통일부 주관 상황이라 군에서 대응할 게 없다고 국방부에 보고하고 가능한 조치들을 검토하지 않았다. 결국 이씨는 22일 오후 9시 40분에서 10시 50분 사이 북한군에 의해 피살·소각됐다. 안보실은 23일 오전 1시 관계장관회의에서 ‘보안 유지’ 지침을 내렸다. 자료를 삭제하라는 국방부 지시로 합참은 새벽에 담당자를 불러 군사정보체계(MIMS)에 탑재된 군 첩보 보고서 60건을 삭제했고, 이후에도 관련 비밀자료 123건을 삭제했다. 국방부는 이씨가 아직 실종 상태인 것처럼 기자들에게 알리고 대북 전통문까지 보냈다. 해경은 이씨의 피살 정보를 두 차례나 받고도 언론의 의혹 제기를 피하기 위해 수색구조 활동을 계속했다. 통일부는 사건 최초 인지 시점을 7시간 뒤로 고쳐 국회에 보고했다. 해경은 중간수사 결과 발표 때 당시 이씨가 슬리퍼를 벗어 뒀고 혼자만 구명조끼를 착용했다며 이씨의 자진 월북 가능성을 거론했는데 실제로는 슬리퍼가 이씨의 것인지, 이씨가 구명조끼를 착용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국방부, 국정원 등은 월북 여부가 명확하지 않다고 판단하면서도 월북 판단을 기초로 한 안보실의 대응 지침을 따랐다. 이씨의 도박·이혼 등 부정적인 사생활도 부당하게 공개했다. 감사원은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 조치를 강조하면서도 서훈 전 안보실장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이미 재판을 받고 있고 공직에 재취업할 가능성이 낮다며 인사자료 통보 대상에선 제외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10월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서 전 안보실장과 박 전 국정원장, 서 전 장관, 김 전 청장 등 20명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고 현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국가 기관의 방치, 보고 누락·삭제, 각종 증거에 대한 분석 결과 왜곡, 증거의 취사선택, 조직적 은폐 시도 등 정권의 주도하에 치밀하게 조작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날의 사건을 은폐하려던 관련 책임자들은 반드시 엄중한 죗값을 치러야만 한다”며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편향된 감사 결과라며 반발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총선 때마다 자행했던 ‘북풍 몰이’”라며 “어떤 사실관계 변화도 없이 어떻게든 전임 정부 인사들을 법정에 세우겠다는 윤석열 정권의 의지와 이를 충실히 수행하는 감사원”이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 윤건영 의원은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대통령 부인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으로 궁지에 몰리니 다시 감사원이 등장했다”고 비난했다.
  • 임시국회 11일 소집…20일 본회의서 예산안 처리

    민주당, ‘쌍특검법’ 28일 본회의 처리 전망 여야가 12월 임시국회를 11일부터 소집하고 내년도 예산안과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20일과 28일에 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예산안 처리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법정처리 시한(12월 2일)은 물론 정기국회도 넘기게 됐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하고 20일에는 내년도 예산안을, 28일에는 민생 법안을 처리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홍 원내대표는 “20일에 합의가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민주당의 자체 예산안을) 처리하겠다”고도 했다. 여야 원내대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로 구성된 ‘여야 예산안 2+2 협의체’도 이날 오후 처음으로 만났다. 여야는 예산안 주요 쟁점인 연구개발(R&D) 예산의 증액과 관련해 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8일 본회의 처리를 예고했던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을 조사하기 위한 특별검사(특검) 도입 법안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법안 등 속칭 ‘쌍특검법’을 20일 혹은 28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전망이다. 지난 4월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특검법안은 22일까지 본회의에 상정되지 않을 경우 이후 열리는 본회의에 자동 상정된다. 민주당 원내 지도부 관계자는 “22일이 자동 상정 시점이어서 28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오송 지하차도 참사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계획안도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 ‘아동 성매매’ 독일인에게 거액 받고 출국시킨 태국 경찰 [여기는 동남아]

    ‘아동 성매매’ 독일인에게 거액 받고 출국시킨 태국 경찰 [여기는 동남아]

    태국 파타야에서 아동 성매매를 저지른 독일 남성이 현지 고위 경찰관에게 100만 바트(약 3750만원)의 뇌물을 주고 독일로 도주했다. 독일인 성범죄자의 출국을 도운 태국 경찰 고위 간부 두 명은 형사 처벌을 앞두고 있다. 이번 사건은 최근 독일의 도이치웰(DW) 다큐멘터리 유튜브 채널이 ‘태국의 섹스 관광’을 보도하면서 드러났다. 방송은 지난 2022년 9월 독일 국적의 남성 A(55)의 아동 성범죄와 관련된 사건을 다뤘다. 태국 현지 매체인 카오소드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지난 2022년 9월 11일 파타야의 한 나이트클럽을 급습해 클럽 소유주인 영국 남성(60)과 그의 태국인 아내(42)를 아동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했다. 이곳에서 어린 여성을 소개받아 성관계를 한 A는 파타야의 한 호텔 방에서 체포됐다. A는 “보석금으로 70만 바트(약 2625만원)를 지불했고, 독일행 비행기를 타기 7일 전 현지 경찰에 100만 바트(약 3750만원)를 줬다”고 털어놨다. 다큐멘터리 방송에서 A는 “클럽에서 소개받은 미성년자를 호텔 방으로 데려가 성관계를 가졌다”고 자백했다. 이어 “태국 현지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을 것이 두려워 외국으로 도피해야 했다”면서 “현지에서 모든 혐의를 태국어로 제시했다”고 말했다. 방송 이후 태국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6일 경찰청 부청장은 “파타야에서 아동 성범죄 혐의로 기소된 독일 남성을 출국시킨 경찰 고위 간부 2명이 징계와 형사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A에게 사업상의 이유로 출국을 허가해 파타야 법정 출두 명령을 이행하지 못하게 했다. 한편 타냐왓 카몰웡왓 전진당 의원은 "태국 언론은 파타야에 매춘부가 없다고 주장하는데, 이번 다큐멘터리는 파타야의 성노동자에 대한 사실적인 정보를 제시했다"면서 “성매매가 불법인 만큼 뇌물을 요구하는 허점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성노동을 합법화하는 것이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포토] 법정 향하는 박정훈 전 수사단장

    [포토] 법정 향하는 박정훈 전 수사단장

    7일 오전 올 여름 집중호우 피해자 수색 중 순직한 고 채 모 상병 사건 조사를 담당했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 대한 군사법원재판 첫 공판이 열렸다. 중앙지역군사법원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박정훈 대령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공판 출석 박 전 수사단장은 군사법원 앞에서 “오늘은 고 채 상병의 순직 141일째 되는 날이지만, 사망 원인 밝히는 경찰 수사는 요원하고, 수사 외압을 규명하는 공수처 수사 역시 더디기만 해 참으로 안타깝고 답답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박 전 수사단장은 지난 7월 31일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으로부터 장관 귀국 시까지 채 상병 관련 조사 기록을 경찰에 넘기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음에도 이를 따르지 않고 경찰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보고받는 자리에서 혐의자에 사단장을 포함해야 하는지 질문하지 않았지만 이를 사실처럼 언론에 밝혀 상관인 장관의 명예훼손을 한 혐의 또한 받고 있다. 사진은 집중호우 피해자 수색 중 순직한 고(故) 채모 상병 사고 초동조사를 담당했던 박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7일 용산구 국방부 소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예비역 동기들의 응원을 받으며 출석하고 있다.
  • ‘그때 살걸…라고 할 때 살걸’ 비트코인 6000만원 “한국이 랠리 주도”

    ‘그때 살걸…라고 할 때 살걸’ 비트코인 6000만원 “한국이 랠리 주도”

    무서운 줄 모르고 연일 치솟는 비트코인이 6일 6000만원을 돌파했다. 여러 상승 요인이 분석되는 가운데 한국이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부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6000만원을 돌파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불과 2주 전 5000만원 선을 회복했다는 소식이 나오기가 무섭게 상승세가 이어지더니 최근 연속으로 5%씩 뛰며 하루 만에 연고점을 또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2021년 11월 7만 달러에 육박했다가 지난해 ‘테라·루나 사태’와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 FTX의 파산 사태로 1만 6000달러대까지 폭락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연초 대비 160% 정도 가격이 상승했다. 미국에서 이르면 내년 초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될 거란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ETF는 인덱스펀드를 거래소에 상장해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도록 만든 상품으로 비트코인을 실제 보유하지 않아도 가상자산 거래소나 제도권 거래소에서 상시 매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미국 CNBC는 이날 “비트코인 현물 ETF가 처음으로 승인될 수 있다는 낙관론이 상승 주요 동력”이라며 “자산운용사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만나 ETF 승인 신청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이를 수용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낙관론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SEC가 검토 중인 현물 비트코인 ETF 10여개 중 내년 1월 10일까지 한 개 이상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인플레이션이 진정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나고 내년부터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비관론 속에도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비트코인 상승에 원화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거래된 비트코인의 법정화폐 가운데 원화 비중은 42.8%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9월부터 현재까지 원화의 시장 점유율은 약 41%로 달러의 점유율 약 40%를 앞선다. 비트코인은 9월부터 오르기 시작해 지난달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는데 비트코인 상승에 한국 트레이더들이 크게 기여했다고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가상자산 관련 종목 주가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오후 3시 기준 갤럭시아머니트리, 서울옥션, 케이옥션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 검찰, 13년 전 친형 살해 고백 ‘낙동강 움막 살인’ 범인에 징역 20년 구형

    검찰, 13년 전 친형 살해 고백 ‘낙동강 움막 살인’ 범인에 징역 20년 구형

    부산 낙동강 변에 움막을 지어 살던 친형을 살해하고 13년 만에 자수한 동생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6일 부산지법 형사5부(장기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씨의 살인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20년을 구형하고, 20년간 위치추적 부착 명령을 청구했다. A씨는 2010년 8월 살던 부산 강서구 낙동강 한 움막에서 친형 B씨와 다투다 둔기로 머리를 때려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에게 움막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사하라고 권유했지만, 거절당하자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발생 당시에 움막이 외딴곳에 있는 탓에 목격자가 없었고, CCTV 영상도 확보하지 못해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8월 A씨가 죄책감 때문에 견딜 수 없었다며 경찰에 자수하면서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법정에서 A씨의 변호인은 “죄책감에 못 이겨 자수했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미리 계획한 게 아니라 우발적인 범행이었던 점을 참작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많이 뉘우치고 있다”고 짧게 말했다.
  • 압구정 롤스로이스男, 피해자 사망 후 첫 재판서 ‘여유’…혐의 변경

    압구정 롤스로이스男, 피해자 사망 후 첫 재판서 ‘여유’…혐의 변경

    피해자, 뇌사 상태 115일 만에 숨져법원 “피해자 사망해 공소장 변경 허가”20일 피고인 신문…재판 절차 종결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교통사고 피해자 사망 이후 처음으로 법정에 선 가해자 신모(27)씨에게서는 반성하거나 위축된 기색을 찾아보기는 힘들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신씨의 재판을 열었다. 짧은 머리에 쑥색 수의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선 신씨는 꼿꼿한 자세로 피고인석까지 걸어가 착석했다. 위축되기보단 당당한 모습에 가까웠고, 표정 역시 밝은 편이었다. 신씨는 피고인석에 앉은 뒤 방청석을 살피는 여유도 보였다. 그러나 재판이 시작된 뒤에는 줄곧 고개를 숙이고 땅만 내려다봤다.재판부는 이날 신씨에게 적용된 혐의를 특가법상 도주치상에서 도주치사로, 위험운전치상에서 위험운전치사로 바꾸는 취지의 공소장 변경을 허가했다. 재판부는 “안타깝게도 피해자가 사망해 적용 법조를 변경한다”며 “(신씨가 피해자에게) 24주 이상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혀 11월 25일 새벽 5시 3분쯤 경북대병원에서 장기부전으로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내용도 추가한다”고 밝혔다. 신씨는 8월 2일 오후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4번 출구 인근 도로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 20대 여성을 다치게 해놓고 구호 조치도 없이 도주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그는 범행 당일 인근 성형외과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을 두차례 투여받고, 정상적인 운전이 어려운 상태에서 차를 몬 것으로 조사됐다. 뇌사 상태로 병원에 입원한 피해자는 사건 발생 후 약 넉 달 만인 지난달 25일 끝내 사망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범행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에 대한 비공개 증인 신문이 이뤄졌다. 재판부는 오는 20일 피고인 신문을 진행하고 재판절차를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튜브 ‘카라큘라 범죄연구소’ 측은 지난 2일 “압구정 롤스로이스 마약 운전자가 대형 로펌 3곳과 8명의 변호사를 포함한 초호화 변호인단을 선임했다”고 주장했다. 또 신씨 변호인 8명 중에는 전직 부장판사 출신과 검찰 고위 간부 출신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 또 어긴 예산안 법정시한… 세종 부처 공무원 ‘골탕’[관가 블로그]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결국 법정시한인 2일을 넘겼다. 오매불망 국회 예산안 처리를 기다리던 공무원들의 속도 타들어 가고 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시작된 지난달 14일부터 기획재정부 등 부처 예산 관련 공무원들이 ‘5분 대기조’처럼 국회에서 대기하고 있지만 탄핵 정국에 이어 쌍특검 논란까지 여야 대치가 이어지면서 예산안은 뒷전이 된 상황이어서다. 중앙부처 과장급 공무원 A씨는 지난 8월부터 전 부처 동원령이 떨어졌던 잼버리 사태 등을 겪으며 휴가를 하루도 가지 못했다. 공무원은 연차수당 개념인 연가보상비로 1년에 지급받을 수 있는 일수가 한정돼 있어 올해 안에 남은 연가를 털어야 하지만 12월에도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며 휴가 계획이 어그러졌다. A씨는 5일 “당장 직속 상사부터 휴가를 쓰지 못하니 직원들도 눈치를 보고 있다”며 “예산안이 정기국회 내에 끝날 것 같지 않아 12월 휴가는 포기해야 할 것 같은데, 연가보상비를 인정해 주는 게 5~6일이라 나머지 못 쓴 연가는 돈도 못 받고 날릴 것 같다”고 토로했다. 예산안 처리 전까지 세종에서 올라온 중앙 부처 공무원들이 국회 인근에서 기약 없는 서울살이를 해야 한다는 점을 악용한 숙박업소들의 ‘바가지요금’은 또 다른 부담이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출장 공무원의 서울 숙박비 지원 상한액은 10만원이다. 그러나 서울 여의도 인근의 숙박업소 중 3성급 호텔을 기준으로 10만원을 훌쩍 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기획재정부 과장급 공무원 B씨는 “올해부터 출장비 지원액이 10만원으로 오르면서 국회 인근 숙박업소들의 평균 숙박료도 10만원 선으로 오른 느낌”이라며 “지금도 그렇게 좋지 않은 모텔이 10만원까지 부르는 경우가 허다한데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더 오를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각 부처의 예산 담당 부서가 아니더라도 연내 예산이 확정돼야 12월 중 사업계획을 마련할 수 있는데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1월 중에도 정상적으로 집행을 못 하는 경우가 빈번해졌다. 국회선진화법이 2014년 통과된 이후 국회가 법정 시한을 지킨 때는 2014년과 2020년뿐이다.
  • “사건 브로커 성씨에게 ‘수사 무마해달라’ 돈 수억 줬다”

    “수사를 무마해 주겠다”는 ‘사건 브로커’ 성모씨(62)에게 인사비와 청탁비 명목으로 수차례에 걸쳐 수십억원을 전달했다는 금품 공여자와의 증언이 나왔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용신 부장판사는 5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성씨와 브로커 전모씨(63)에 대한 세번째 공판을 열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8월부터 2021년 8월까지 가상자산(코인) 투자사기 피의자인 탁모씨(44)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의 대가로 고급차량과 현금 등 18억5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함께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탁씨는 이날 증언에서 “2020년 12월9일 광주의 한 술집에서 성씨가 ‘경찰고위 간부 등과 식사를 하는 자리가 있다’며 현금 1억원을 가져오라고 했다”며 “코인을 현금으로 바꾼 돈 중 1억원을 들고 술집에 가 전달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이어 “그 자리에는 당시 경무관(현재 치안감 퇴직자)과 검찰 6급 수사관, 지역 국회의원 비서관 등이 있었다”고도 말했다. 그는 또 “성씨는 ‘경찰 고위직들에게 돈을 줘야하는데 찔끔찔끔 주니까 일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목돈을 주면 알아서 해준다’고 말했다”며 “성씨가 고위직들에게 인사를 하려면 현금과 골프회원권이 필요하다고 해 같은달 2차례에 걸쳐 현금 각각 5억원 등 총 10억원을 줬다”고 주장했다. 탁씨는 “성씨가 서울 쪽 사건을 기소중지 시켜줘 신뢰가 갔다”며 “광주 광산경찰서에 제기된 사기 사건 수사에서도 관련 수사 자료를 다 봤고, 성씨가 자랑하는 경찰 인맥들에게 돈을 주면 사건이 해결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탁씨는 이밖에도 2021년부터 3500만원, 2000만원, 4000만원 등을 여러차례에 걸쳐 성씨에게 전달했다고 증언했다. 탁씨의 동생도 “(성씨로부터) 경찰 고위직에게 올해 6월 사건 무마 명목으로 1억원을 줬다고 들었다”고도 말했다. 탁씨와 그의 동생은 “여러차례에 걸쳐 돈을 줘 모든 거래가 기억나진 않는다”면서 “가지고 있는 현금 전달 사진, 녹취내역, 성씨에게 준 돈을 마련한 코인 현금화 내역 등을 모두 검찰에 증거로 제출했다”고 말했다. 탁씨는 지난해 8월 사건브로커 성씨를 검찰에 고발한 이유에 대해 “그렇게 돈을 많이 줬는데도 사건 처리가 제대로 안됐다”며 “나중엔 돈이 모두 떨어져 변호사비를 낼 돈도 남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증거조사 및 증언 신빙성 검증 등을 위해 한차례 더 기일을 열어 결심공판을 진행키로 했다. 성씨와 전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내년 1월11일 오후 2시30분에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 검찰은 탁씨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토대로 압수수색 등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으며 현재까지 광주지검 목포지청 수사관, 서울경찰청 수사부장을 역임한 전 경무관, 전남경찰청 퇴직 경감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수사 무마 의혹·인사 청탁 등의 의혹을 받는 전현직 경찰관들에 대한 수사, 그리고 성씨와 성씨 가족 등이 운영하는 업체 7곳의 일선 지자체 부당 관급공사 계약 의혹 수사 등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최근 현직 경찰관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된 바 있다. 한편, 성씨는 20여년 전부터 쌓아올린 검찰·경찰 간부들과의 인맥을 내세워 각종 각종 사건무마 및 인사청탁에서 브로커 역할을 해왔다. 성씨는 1990년대 광주 동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밴드마스터로 일하며 맺은 경찰·검찰들과의 인연을 무기삼아 이권에 개입하기 시작했으며, 광주·전남지역 유력 인사들로 구성된 여러 개의 ‘골프 모임’을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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