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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C ‘바이든-날리면’ 보도 과징금 3000만원 확정

    MBC ‘바이든-날리면’ 보도 과징금 3000만원 확정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 불거진 MBC의 ‘자막 논란’ 보도에 대해 과징금 30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방심위는 15일 오후 3시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날 회의에는 이정옥 위원을 뺀 전원이 참석했다. 자막 논란은 윤 대통령이 2022년 9월 미국 방문 시 했던 발언을 MBC가 “(미국)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달면서 불거졌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안 해주고 날리면은”이라고 말했으며 미 의회가 아닌 우리 국회를 언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안건은 한동안 보류되다가 외교부와 MBC간 소송의 1심 결과가 나오면서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논의가 재개됐다. 법원은 1심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이 음성 감정에서도 확인되지 않을 정도로 명확하지 않아 MBC의 보도가 허위라고 판결했다. 이날 회의에서 여권 추천 류희림 위원장과 황성욱 상임위원, 김우석·허연회 위원은 과징금 3000만원 부과 의견을 냈으며 야권 추천 김유진·윤성옥 위원은 퇴장해 의결에 불참했다. 김유진 위원은 “정치심의라는 여론의 거센 비난에도 과징금 액수를 정하기에 이르렀다”면서 “정당성을 인정받지 못할 것이며 정치심의로 방심위 신뢰를 추락시킨 분들은 어떤 식으로든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발언했다. 윤성옥 위원도 “과징금은 경제적 탄압이고 오늘 결정은 방송사 재허가에 반영되기에 인허가 제도를 통해 언론을 탄압하는 것”이라며 “대통령 관련 사항은 설령 후에 오보로 밝혀져도 언론이 다룰 수 있다. 방심위가 대통령 입장이 돼서 일방의 편을 들어 언론사를 제재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류희림 위원장은 “언론 탄압, 정치 심의란 말을 했는데 관계자 의견진술, 소위, 전체 회의를 거쳤고 사실과 다른 내용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보도한 데 대해 심의 규정에 따라 내리는 결정”이라며 “굉장히 유감”이라고 반박했다. 방심위는 또한 MBC ‘자막 논란’ 보도를 다루며 진행자가 “이게 ‘날리면’으로 들리나?”라고 언급하고 “본인이 한 말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대통령에게 띄운다”며 ‘난 그런 거 몰라요’라는 가사의 노래를 들려준 TBS FM ‘김어준의 뉴스공장’(폐지)에 대해서는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의 북핵 대응 발언을 다루면서 진행자가 “핵핵거리는 한반도” 등이라고 언급하고 ‘자막 논란’과 관련해서도 “입이 최소한 열한 개 이상이신 것 같아요” 등이라고 한 TBS FM ‘신장식의 신장개업’(폐지)에 대해서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로 적용돼 중징계로 인식된다.
  • 수업료 두 배 넘게 올랐는데… 포스코 출연금, 385억에서 3년째 0원

    수업료 두 배 넘게 올랐는데… 포스코 출연금, 385억에서 3년째 0원

    포스코가 3년째 포스코교육재단에 교육기금을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재단이 운영하는 학교의 재정이 열악해지면서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가중하고 지역 교육의 질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포스코와 교육재단에 따르면 포스코의 교육재단 출연금은 2012년 385억원이었지만 2020년과 2021년 120억원, 70억원으로 줄인데 이어 2022년부터는 아예 출연을 하지 않고 있다. 2012년 분기당 27만원이던 포항제철고 수업료는 올해 70만원으로 올랐다. 포스코교육재단이 운영하는 학교는 포항에 6곳, 광양과 인천에 각각 5곳, 1곳이다. 학교 운영은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등 대부분 학부모가 부담한다. 포항제철고의 경우 올해 학교 전체 수입 129억원 중 100억원이 학부모가 학교에 내는 돈이다. 나머지 예산 29억원 중 경북도교육청이 지원하는 예산이 19억원이고, 교육 재단이 학교에 지원하는 예산은 10억원에 불과하다. 특히 이중 5억원은 법인이 반드시 부담해야 하는 법정부담금이다. 결국 한해에 포스코가 이 학교에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금액은 5억원 뿐이다. 일각에선 29년전 포스코가 회장 명의로 교육재단에 한 출연 약속을 어겼다는 지적이 나온다. 포스코는 지난 1995년 교육재단 측에 학교의 인건비 등 운영비에 결함이 생기지 않도록 출연하겠다는 각서를 썼다. 당시 포항종합제철(주) 법인도장이 찍힌 이 각서는 도교육청에도 보관돼 있다. 포스코가 교육재단에 출연을 중단한 것과 관련 박희정 포항시의원은 “지역 인재 양성에 힘써야 할 포스코가 일말의 책임까지 저버렸다”며 “지역의 경쟁력인 교육에 투자를 아껴서는 안된다. 장인화 회장은 최정우 전 회장의 잘못된 결정을 되돌려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 측은 “포스코 직원 자녀 비율이 감소해 당초 지원 취지가 약화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교육재단은 포스코의 꾸준한 출연에 따른 재원 축적 등으로 재정자립도를 높여와 출연 필요성이 줄었다”고 밝혔다.
  • “너 죽고 나 죽자”…子 징역형 구형하자 난동피운 50대

    “너 죽고 나 죽자”…子 징역형 구형하자 난동피운 50대

    검사가 아들에게 징역형을 구형하자 물건을 집어 던지는 등 재판장에서 난동을 피운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15일 서울북부지법 형사3단독(부장 박석근)은 특수공무집행방해·특수법정소동 혐의로 기소된 곽모(56)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곽씨는 지난해 8월 특수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들에게 검사가 징역 2년을 구형하자 “말이 되냐. 죽여버리겠다. 너 죽고 나 죽자”며 소란을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곽씨는 이 과정에서 검사에게 우산을 집어던졌다. 재판부는 “검사의 직무집행을 방해했고 엄숙해야 할 법정이 소란스러워져 재판이 중단되기까지 했던 점에 비춰 보면 죄책이 무겁다”고 했다.
  • “수영 멈췄다가 발로 뒷사람 차면 과실”[법정 에스코트]

    “수영 멈췄다가 발로 뒷사람 차면 과실”[법정 에스코트]

    2019년 어느 주말 서울 동대문구의 한 스포츠센터 수영장 초급 레인에서 수영하던 A씨는 뒤따라오던 다른 수강생 B씨의 왼쪽 가슴을 발로 한 대 차고 말았습니다. 수영 초보였던 A씨는 앞서가던 수강생이 벽에 붙어 멈춰 선 것을 확인하고 충돌을 피하기 위해 잠시 멈춰 섰습니다. B씨는 그런 A씨를 피해 추월하려고 계속 수영을 했는데 이를 보지 못한 A씨가 다시 출발하려 발을 올린 순간 사고가 벌어진 것입니다. B씨는 갈비뼈 근처에 타박상을 입고 한의원에서 통증 치료를 받았습니다. 재판에 넘겨진 A씨는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B씨보다 앞서 수영하고 있던 내게 후방까지 살펴야 할 주의 의무는 없다”며 “B씨의 통상적이지 않은 추월 방식까지 감안하면서 수영할 의무 또한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B씨가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었던 점을 들어 상해를 입힌 것으로 볼 수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사건을 심리한 서울북부지법 홍주현 판사는 A씨의 형사책임(과실치상 혐의)을 인정하며 벌금 3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다른 선수와 신체 접촉을 할 수밖에 없는 축구나 농구 등과는 수영의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재판부는 “수영은 같은 레인에 있는 다른 사람을 피해 수영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스포츠여서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타인이 부상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벽면에 붙어 쉬던 다른 사람이 있었더라도 이를 피해서 수영하지 않고 멈춰 선 것은 그 자체로 안전 주의 의무 위반”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어 “스포츠 특성상 당연히 예상되는 정도의 경미한 규칙 위반으로 다친 것이라면 주의 의무 위반 책임을 물을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A씨가 레인 한가운데에 멈췄다가 갑자기 다시 수영을 시작한 것은 B씨로선 쉽게 예상할 수 없었기 때문에 과실이 맞다”고 봤습니다. 아울러 가슴을 다친 B씨가 흉부외과 등에서 치료를 받진 않았더라도 신체가 전혀 훼손되지 않았다고 할 수 없는 만큼 과실치상죄에 규정된 ‘상해’에 해당한다고 판시했습니다.
  • 민주당 압승 밑바탕엔… 이해찬 전략·김부겸 통합 빛났다

    민주당 압승 밑바탕엔… 이해찬 전략·김부겸 통합 빛났다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에서 175석으로 압승을 거둔 배경으로 ‘정권 심판’이라는 거대한 민심에 올라탄 것 외에도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의 활약이 적지 않았다는 평가가 당내에서 나온다. 당 대표를 지낸 이 위원장은 ‘전략통’으로, 국무총리를 지낸 김 위원장은 ‘통합형’으로 조화를 이뤘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14일 “이 위원장이 끊임없이 당의 기강을 잡고 후보들에게 겸손하고 진중하게 유세를 펼칠 것을 당부했다”며 “선거에서 져 본 적 없는 이 전 대표의 전략적 조언이 빛을 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4일 양문석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에 대해 신속하게 중간 검사 결과를 발표하자 민주당이 “노골적 관권선거”라며 맞공세에 나서며 지지층을 결집한 것도 이 위원장의 생각이었다고 한다. 다만 이 위원장은 자신의 지역구였던 세종 민생현장을 방문하고 조정식·추미애·양승조·이연희·이광재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것 외에 외부 유세는 삼갔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본인의 건강 문제도 있어 주로 지휘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김 위원장은 현장 유세에 적극 나섰다. 그간 ‘이재명 민주당’에 쓴소리하던 김 위원장은 지난달 12일 선대위에 합류한 것 자체로 당내 화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위원장은 특히 ‘비명횡사’ 공천 파동으로 계파 갈등이 심화하자 공천에서 배제된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통화하며 화합에 앞장섰다. 세종갑 이영선 후보의 부동산 갭투기 의혹 때는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공천 취소를 결정했다”고 발표하며 내부 단속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향후 정치 행보를 고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 측 인사는 “민주당이 민생을 책임질 수 있는 대안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며 당권 도전 가능성을 열어 놨다. 다만 총선 승리 이후 이 대표 체제가 더욱 공고해져 당권 경쟁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221억 빼돌린 오타니 전 통역사 보석 석방… ‘접촉금지’ 조건

    221억 빼돌린 오타니 전 통역사 보석 석방… ‘접촉금지’ 조건

    불법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자신이 통역을 맡아 왔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인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돈에 손을 댔던 미즈하라 잇페이(39)가 보석으로 석방됐다. 미즈하라가 오타니에게 사과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일본 언론이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등 일본 전역이 공분했다. 14일 일본 언론 등을 종합하면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즈하라의 보석을 허용하면서 미즈하라가 어떤 형태로든 이 사건의 피해자(오타니)나 증인과 접촉하지 말 것과 도박 중독 치료를 받으라고 명령했다. 미즈하라의 보석금은 2만 5000달러(약 3500만원)로 실제 돈을 내진 않았고 만약 미즈하라가 보석 조건을 위반하면 이 돈을 내야 한다. 미 캘리포니아 연방 검찰은 미즈하라가 자신의 스포츠 도박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1600만 달러(221억 6000만원) 이상을 몰래 빼돌려 도박업자에게 송금한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 연결된 연락처 정보를 자신의 것으로 바꿔 놓는 등 은행과 오타니가 알아채지 못하게 하기도 했다. 미즈하라는 다음달 9일 법정에 다시 출두할 예정이다. 미즈하라의 변호인 측은 성명을 내고 “미즈하라가 오타니와 다저스 구단 MLB, 오타니의 가족에게 사과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오타니를 국민 야구선수로 아끼는 일본 네티즌들은 “얼굴도 두껍다”라며 미즈하라를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요미우리신문 기사 댓글에 “미즈하라가 해야 할 일은 오타니와 인연을 끊고 돈을 갚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 이순신 장군이 中갑옷 입고 “승리는 나의 것”…英 도박 게임 논란

    이순신 장군이 中갑옷 입고 “승리는 나의 것”…英 도박 게임 논란

    호국 영웅 충무공 이순신(1545∼1598) 장군을 소재로 한 외국산 슬롯머신 게임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게임은 국내 사설 도박 사이트 등지에서 버젓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게임사 ‘프라그마틱 플레이’는 지난해 9월 온라인 슬롯머신 게임 이순신(Yi Sun Shin)을 출시했다. 홈페이지에는 ‘이순신’의 데모 버전 게임이 누구나 플레이할 수 있도록 공개돼 있다. 이 게임을 실행하면 중국풍 갑옷을 입은 장군의 모습과 함께 거북선, 활, 방패연, 대포 등이 그려진 문양이 등장한다. 베팅 금액을 설정하고 버튼을 누르면 릴(슬롯머신의 세로줄)이 돌아간다. 게임머니를 따면 “이순신이 돌아왔다”, “오늘을 기다렸습니다”, “승리는 나의 것이다” 같은 어색한 한국어 대사가 흘러나온다. ‘이순신’ 슬롯머신 게임 제작사 ‘프라그마틱 플레이’는 영국 도박 위원회(UGC)의 라이선스를 받은 카지노 게임 전문 제작사다. 영국은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카지노나 스포츠 베팅 영업이 합법이다. 문제는 명백히 도박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게임이 온라인 카지노 영업이 전면 불법인 국내에서도 버젓이 홍보·유통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 도박 사이트 홍보 계정은 문제의 게임을 오히려 ‘애국 슬롯’이라면서 홍보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유튜브 내 도박, 음란물, 불법 식·의약품 등 정보 등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심의를 거쳐 불법정보 삭제, 접속 차단 등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해외 게임사에서 제작한 도박 게임에 대한민국 영웅인 이순신 장군이 등장하는 것은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서 “향후 게임사 측에 항의해 이순신 장군을 뺄 수 있도록 조처하겠다”고 말했다.
  • 민주당 압승 밑바탕엔…이해찬 전략·김부겸 통합 빛났다

    민주당 압승 밑바탕엔…이해찬 전략·김부겸 통합 빛났다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에서 175석의 압승을 거둔 배경으로 ‘정권 심판’이라는 거대한 민심에 올라탄 것 외에도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의 활약이 적지 않았다는 평가가 당내에서 나온다. 당 대표를 역임한 이 위원장은 ‘전략통’으로, 국무총리를 역임한 김 위원장은 ‘통합형’으로 조화를 이뤘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14일 “이 위원장이 끊임없이 당의 기강을 잡고 후보들에게 겸손하고 진중하게 유세를 펼칠 것을 당부했다”며 “선거에서 져 본 적 없는 이 전 대표의 전략적 조언이 빛을 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4일 양문석 후보의 편법 대출 의혹에 대해 신속하게 중간 검사 결과를 발표하자 민주당이 “노골적 관권선거”라며 맞공세에 나서며 지지층을 결집한 것도 이 위원장의 생각이었다고 한다. 다만 이 위원장은 자신의 지역구였던 세종 민생현장을 방문하고 조정식·추미애·양승조·이연희·이광재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것 외에 외부 유세는 삼갔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본인의 건강 문제도 있어, 주로 지휘하고 조언하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김 위원장은 현장 유세에 적극 나섰다. 그간 ‘이재명 민주당’에 쓴소리하던 김 위원장은 지난달 12일 선대위에 합류한 것 자체로 당내 화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위원장은 특히 ‘비명횡사’ 공천 파동으로 계파 갈등이 심화하자 공천에서 배제된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통화하며 화합에 앞장섰다. 세종갑 이영선 후보의 부동산 갭투기 의혹 때는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공천 취소를 결정했다”고 발표하며 내부 단속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향후 정치 행보를 고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 측 인사는 “민주당이 민생을 책임질 수 있는 대안 정당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며 당권 도전 가능성을 열어놨다. 다만 총선 승리 이후 이 대표 체제가 더욱 공고해져 당권 경쟁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수영 중 뒷사람 발로 차 벌금...법원 “다른 사람 피할 것 전제하는 스포츠, 책임 있어”[법정 에스코트]

    수영 중 뒷사람 발로 차 벌금...법원 “다른 사람 피할 것 전제하는 스포츠, 책임 있어”[법정 에스코트]

    초급 레인 수영 중 흉부 타박상...벌금 30만원법원 “멈춰선 것, 주의 의무 위반” 주요 인물이나 중대 범죄 사건에 가려진 ‘생활 밀착형’ 판결을 소개하는 코너 ‘법정 에스코트’입니다. 혼자서는 다가가기 어려운 법정으로 안전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법률 지식은 물론 갈등 해소 과정을 생생하게 전합니다.지난 2019년 어느 주말 서울 동대문구의 한 스포츠센터 수영장 초급 레인에서 수영하던 A씨는 뒤따라 오던 다른 수강생 B씨의 왼쪽 가슴을 발로 한 대 차고 말았습니다. 수영 초보였던 A씨는 앞서 가던 수강생이 벽에 붙어 멈춰 선 것을 확인하고 충돌을 피하기 위해 잠시 멈춰섰습니다. B씨는 그런 A씨를 피해 추월하려고 계속 수영을 했는데, 이를 보지 못한 A씨가 다시 출발하려 발을 올린 순간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B씨는 갈비뼈 근처에 타박상을 입고 한의원에서 통증 치료를 받았습니다. 재판에 넘겨진 A씨는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B씨보다 앞서 수영하고 있던 내가 후방까지 살펴야 할 주의 의무가 없다”며 “B씨의 통상적이지 않은 추월 방식까지 감안하면서 수영할 의무 또한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B씨가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었던 점을 들어 상해를 입혔다고 볼 수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사건을 심리한 서울북부지법 홍주현 판사는 A씨의 형사책임(과실치상 혐의)을 인정하며 벌금 3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다른 선수와 신체 접촉을 할 수밖에 없는 축구나 농구 등과 수영은 성격이 다르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재판부는 “수영은 같은 레일에 있는 다른 사람을 피해 수영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스포츠여서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타인이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벽면에 붙어 쉬던 다른 사람이 있었더라도 이를 피해서 수영하지 않고 멈춰 선 것은 그 자체로 안전 주의 의무 위반”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어 “스포츠 특성상 당연히 예상되는 정도의 경미한 규칙 위반으로 다친 것이라면 주의 의무 위반 책임을 물을 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A씨가 레인 한가운데에 멈췄다가 갑자기 다시 수영을 시작한 것은 B씨로선 쉽게 예상할 수 없었기 때문에 과실이 맞다”고 봤습니다. 아울러 가슴을 다친 B씨가 흉부외과 등에서 치료를 받진 않았더라도 신체가 전혀 훼손되지 않았다고 할 수 없는 만큼, 과실치상죄에 규정된 ‘상해’에 해당한다고 판시했습니다.
  • 임금 제 때 안준 사장 징역 6개월 실형

    임금 제 때 안준 사장 징역 6개월 실형

    2년 동안 직원 20여명에게 임금 3000여만원을 제때 주지 않은 50대 사장이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 문종철 판사는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가구 설치 업체 사장 A(50)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3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인천에서 가구 설치 업체를 운영하면서 직원 27명의 임금 3000여만원을 제때 주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합의 없이 퇴직일로부터 14일 안에 밀린 임금을 주지 않으면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문 판사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으나 같은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여러 건 있었다”며 “원청업체로부터 공사대금을 받고도 임금을 체불했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실형을 선고했지만 피해 복구를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는다.
  • 아동 음란물 소지로 도망친 전 미군, 러시아군 자원 입대

    아동 음란물 소지로 도망친 전 미군, 러시아군 자원 입대

    아동 음란물 소지 혐의로 재판 중 도망친 미 공군의 퇴역 군인이 러시아로 도망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가 러시아군에 입대하는 영상까지 공개됐다. 지난 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미 공군 퇴역 군인이자 매사추세츠주 홀리오크 시의원까지 지낸 윌머 푸엘로-모타(28)가 수배 중 러시아군에 입대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친러시아 채널이 지난주 공개한 영상을 보면 푸엘로-모타가 시베리아에 있는 군 입대센터에서 문서에 서명하는 모습이나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지지하는 발언 등이 담겨있다. 푸엘로-모타는 미 공군 출신으로 지난 2015년에는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됐으며 이후 매사추세츠 주방위군 소속으로 근무했다. 그러나 푸엘로-모타는 지난 2020년 17세 소녀의 누드 사진을 촬영하고 이를 휴대전화에 보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유죄를 인정하는 조건으로 징역 18개월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지난 1월 초 로드아일랜드주 법정에 출석하지 않고 갑자기 출국했다.푸엘로-모타의 변호사인 존 M. 시실린은 “재판을 하루 앞두고 푸엘로-모타에게 전화가 와 ‘러시아군에 입대했다’고 말해 처음에는 농담하는 줄 알았다”면서 “그는 정치가로서의 경력을 원했으나 이 사건으로 인생을 망쳤다고 생각했다. 성범죄자로 등록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러시아군에 입대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푸엘로-모타는 지난 2월 러시아군이 점령한 아우디이우카에서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문가들은 특히 그가 러시아군의 전쟁 당위성을 세계에 선전하는 역할을 하게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대해 로드아일랜드 검찰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주정부가 해당 영상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없지만 사실이라면 이는 우리의 관할권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밝혔다.
  • 공수처, 김기현 동생 ‘봐주기 의혹’ 검사들 무혐의 불기소

    공수처, 김기현 동생 ‘봐주기 의혹’ 검사들 무혐의 불기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동생 ‘봐주기 수사 의혹’으로 고발된 전 울산지검 검사들을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 공수처 수사2부(부장 송창진)는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된 송인택 전 울산지검장과 황의수 전 울산지검 차장검사, 배문기 전 울산지검 형사4부장 등 5명을 지난 4일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수처는 “관련 수사 기록과 피의자 등의 진술 내용, 관련 사건 판결문 등을 검토한 결과 고발된 전현직 검사들이 해당 사건을 수사하면서 직권을 남용하거나 직무를 유기해 경찰 수사를 방해했다는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공수처는 당시 울산지검 수사 대상이었던 김 의원 동생의 변호사법 위반 등 일부 혐의는 이미 공소시효가 지난 점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울산지검이 2019년 경찰이 신청한 김 의원 형제 압수수색 영장을 반려하는 등 수사를 방해하고 오히려 당시 울산경찰청장으로 수사 책임자였던 황운하 현 조국혁신당 당선인을 수사 대상으로 삼았다며 공수처에 고발했다. 당시 경찰은 김 의원의 동생 등 측근 비리를 수사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으나 검찰은 사실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불기소 처분했다. 공수처는 이 사건 공소시효가 이달 8일로 끝나는 점을 고려해 사세행과 유사한 취지의 고소·고발 4건을 일괄적으로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 “금지약물 몰랐다”던 송승준·김사율 2심도 ‘위증’ 유죄

    “금지약물 몰랐다”던 송승준·김사율 2심도 ‘위증’ 유죄

    금지약물을 구매했지만, 법정에서 금지약물인 줄 몰랐다고 위증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프로야구 선수 송승준, 김사율 씨가 2심에서도 유죄 판결을 받았다. 부산지법 형사항소 3-2부(부장 이소연)는 12일 위증 혐의로 기소된 송씨 등 2명에게 1심과 같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자신들에게 금지약물을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를 받던 전직 프로야구 선수 A씨, 헬스 트레이너 B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 B씨는 송씨 등에게 1600만원을 받고 의약품인 성장호르몬 주사제를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송씨등은 이 재판에서 “(약물이)성장호르몬인지 몰랐고, 줄기세포 영양제라고 들었다”고 증언했다. 약사법에 의약품 매수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어 송씨 등은 기소되지 않았다. 그러나 A, B씨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이 통화 녹음 파일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송씨와 김씨가 금지약물인 것을 알고 구매했다는 단서를 발견하고 이들을 위증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송씨 등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A씨는 “B씨로부터 약물이 성장호르몬이며, 맞은 지 8~12시간이 지나면 소변으로 검출되지 않아 도핑 검사를 받아도 안전하다고 듣고 송씨에게도 같은 내용으로 설명했다”고 증언했다. A씨는 또 “송씨와 김씨가 ‘진짜 괜찮은 거냐, 도핑에 나오지 않느냐’고 물었다”면서 이들이 위증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위증은 사법절차에서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중대한 범죄이고 송씨와 김씨는 범행을 부인해 엄벌할 필요가 있다. 다만 허위 증언이 약사법 위반 사건 재판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초범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제국의 위안부’ 박유하 교수, 파기환송심 무죄

    ‘제국의 위안부’ 박유하 교수, 파기환송심 무죄

    저서 ‘제국의 위안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유하(67) 세종대학교 명예교수가 파기환송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 김재호)는 12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 교수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환송 전 2심에서 유죄로 인정한 표현은 학문적 의견으로 평가하는 것이 타당하다”라며 “이를 명예훼손 사실적시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2013년 출간한 저서 ‘제국의 위안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 ‘일본군과 동지적 관계’ 등으로 기술해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2015년 12월 기소됐다. 이 저서에는 ‘위안부란 근본적으로 매춘의 틀 안에 있던 여성들’이라거나 ‘일본군과 함께 행동하며 전쟁을 수행’ 등 표현이 담겼다. 1심 재판부는 박 교수에게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 재판부는 명예훼손 혐의를 유죄로 보고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당시 2심 재판부는 문제가 된 저서 기술 부분 중 사실 적시 여부를 원심보다 넓게 인정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2심 재판부의 판단을 다시 뒤집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2심 재판부가 유죄로 인정한 표현들은 학문적 주장이나 의견의 표명으로 평가하는 게 타당하다는 취지였다. 박 교수는 이날 선고 직후 “고발당한 후 9년 10개월이 지났고, 그간 법정 안에서뿐 아니라 밖에서도 재판이 진행됐다. 마음을 다해 도와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책 속 ‘자발적 매춘’이라는 표현이 가장 문제가 됐는데, 이는 일본에서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많고 그런 생각을 하는 이들을 비판하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 남성 사망 후 ‘냉동 배아’로 출산해 상속 요구한 뻔뻔한 불륜녀 [여기는 중국]

    남성 사망 후 ‘냉동 배아’로 출산해 상속 요구한 뻔뻔한 불륜녀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한 불륜녀가 남성이 사망한 뒤 냉동 배아로 임신, 출산하고 본처에게 재산 상속을 요구했다.11일 중국 현지 언론 홍성신문(红星新闻)을 비롯한 다수의 중국 언론에서 이번 사건을 다뤘다. 남성 원(温)씨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갑자기 원 씨와 불륜 관계였던 링(泠)씨가 원 씨 본처와 그의 아들을 상대로 재산 분할 소송을 제기했다. 자신이 원 씨의 아들을 출산했으니 원 씨의 사망 보험금, 부동산, 회사 지분 등의 유산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 알고 보니 이 여성은 원 씨 사망 직후 냉동 배아를 이식해 아들을 출산했다. 여성은 아이의 아빠는 원 씨라고 주장했고, 재산 분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광동 칭웬칭청(清远箐城)법원은 “원 씨 사망 후 유가족 동의 없이 인공 수정이나 배아를 이식한 행위는 공공질서를 위배되는 것으로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다”라고 판단했다. 게다가 현재까지 제출한 증거로는 이번 이식 수술이 원 씨 생전에 합의가 된 사안인지 확인하기 어려운 것도 근거로 들었다. 재판 결과가 알려지자 ‘냉동 배아’의 상속권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아직까지 냉동 배아에 대한 상속권에 대해서 중국에서는 법률적으로 규정되어 있지 않다. 상하이 룽리텐원(融力天闻)로펌은 “현재까지 중국 민법전에는 태아에 대한 상속권만 규정되어 있고 냉동 배아 관련 법안은 없다”고 설명했다. 배아와 태아 자체가 법률상 의미가 다르기 때문. 냉동 배아는 생명의 ‘조기 단계’로 생장 발육 상황에 따른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어 아직까지 하나의 인격체로 받아들여지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전에도 냉동배아와 관련한 소송 판결이 있었다. 남편이 지병으로 사망 후 부인이 냉동배아로 출산을 한 뒤 상속권을 주장한 케이스다. 그러나 시댁에서 이를 거부했고 법정 소송까지 가게 되었다. 당시 광저우 바이윈(白云)법원에서는 “배아와 태아는 법적 의미가 달라 태아에게는 유산 상속권이 있지만 배아까지 적용되지 않는다”라고 결론지었다. 누리꾼들은 “태어난 아이가 너무 불쌍하다”, “그래도 태어났는데 절반이라도 줘라”, “뻔뻔하게 유산 상속이라니…그동안 받았던 경제적인 지원을 본처에게 돌려줘야 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 순천대 학군단 부지 ‘지역민 쉼터’로 탈바꿈

    순천대 학군단 부지 ‘지역민 쉼터’로 탈바꿈

    순천대 옛 학군단 부지가 지역민들을 위한 쉼터로 탈바꿈한다. 12일 국립순천대학교에 따르면 ‘2024년도 생활권역 실외정원 조성 사업’에 선정돼 연말까지 학군단 이전 부지에 주민을 위한 ‘공동체 공유정원’을 조성한다. ‘생활권역 실외정원 조성 사업‘은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정원관리원이 추진한다. 녹색생활공간을 확충하고 국·공유지의 활용도를 높이고자 생활권 주변의 공공·다중이용시설을 활용해 생활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립순천대는 대학 캠퍼스 외곽에 자리한 학군단 이전부지(국유지)에 총사업비 5억원(전액 국비)을 투입해 생활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립순천대 ‘공동체 공유정원’은 학생, 주민이 함께 활용하는 교육·치유·실습·모델정원으로 꾸며진다. 시민 참여와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유지 관리에는 정원전문가 양성교육 수료생과 ‘순천시 정원관리사 양성 프로그램’ 등도 활용할 계획이다. 최정민 조경학과 교수는 “부지 인근은 최근 국가하천으로 지정된 동천과 5개 법정동이 인접해 있을 뿐 아니라 최근 완성된 ‘공유 캠퍼스 둘레길’이 이어져 있다”며 “3만 6000명 이상의 주민 생활권을 연결하는 등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장소자산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병운 국립순천대 총장은 “대학의 유휴용지를 활용한 공유정원 조성은 대학과 지역을 연결하는 ‘벽 허물기’의 또 다른 상징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대학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점자블록 설치율 50%에 불과…장애인 편의시설 적중률 공공부문이 낮아

    점자블록 설치율 50%에 불과…장애인 편의시설 적중률 공공부문이 낮아

    공원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이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보건복지부 주최로 열린 제1회 편의 증진의 날 행사에서 발표한 2023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은 직전 조사인 2018년(80.2%)과 비교해 9%포인트 오른 89.2%에 달했다.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은 첫 조사가 이뤄진 1998년(47.4%)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시도별 설치율은 처음으로 조사 대상에 포함된 세종(93.7%)이 가장 높았고 서울(92.1%), 경기(91.2%) 순이었다. 시설별로는 관광휴게시설(94.9%)이 가장 높았고, 공원(78.7%)이 가장 낮았다. 각 시설이 장애인의 편의성 증진을 위해 제대로 설치됐는지를 따지는 ‘적정 설치율’은 2018년 74.8%에서 지난해 79.2%로 상승했다. 시설 주체별로는 민간(79.8%)이 공공(73.5%)보다 높았다. 신축 건축물에 대한 편의시설 사전적합성 확인 제도 강화 등이 요인으로 분석됐다. 편의시설 종류를 세분화면서 유도·안내설비(96.8%), 주 출입구 접근로(96.4%), 승강기(96.3%)의 설치율은 높았으나 점자블록(50.98%), 매표소·판매기·음료대(66.6%) 설치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복지부는 조사 결과를 편의시설 의무 설치 대상 확대 및 제6차 편의 증진 국가종합 5개년 계획(2025~2029)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황승현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신체적·심리적·사회적 제약이 있는 사람들이 물리적 환경 제약없이 적극적으로 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편의시설에 대한 국민 관심을 키우고자 매년 4월 10일을 지정한 편의 증진의 날은 지난해 제정됐다. 법정기념일로서 첫 행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과 겹쳐 이날 열리게 됐다.
  • 애리조나, 160년 된 낙태금지법 부활… 美 대선 쟁점 되나

    미국 대선 핵심 경합주로 꼽히는 애리조나주 대법원이 160년 전 제정된 낙태금지법을 부활시켰다. 11월 대선의 주요 쟁점인 낙태 이슈에 대해 지난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 걸음 물러선 태도를 보였는데, 뜻하지 않은 변수가 터져 나온 모양새다. 애리조나주 대법원은 9일 산모 생명이 위태로운 경우를 제외하고 임신 전 시기에 낙태를 전면 금지하는 과거의 주법을 다시 시행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낙태 제공자에게 2~5년의 징역형을 내린 법은 1864년 제정됐지만 사문화되면서 임신 15주까지 낙태를 허용해 왔다. 하지만 보수 우위 연방대법원이 낙태권을 보장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자 이 법을 둘러싼 법정 다툼이 시작됐다. 이번 소송은 공화당 소속 전직 법무장관이 제기했다. 찬성 의견을 낸 존 로페즈 판사는 “선택적 낙태에 대한 권리를 승인한 적이 없다”고 판시했다. 2주간 유예기간을 뒀지만 그 이후에는 낙태 금지를 막을 수단이 현실적으로 사라졌다. 민주당은 강력 반발하면서도 대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는 분위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이 잔인한 법은 여성이 투표권을 확보하기도 전에 제정됐다”며 “비극적 강간, 근친상간 사건이 발생한 때도 여성을 보호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여성의 선택권을 지지하는 대다수 미국인 편에 서서 계속 싸우겠다”고 했다. 애리조나는 이번 대선에서 조지아, 네바다, 위스콘신 등과 함께 대표적인 경합주로 꼽힌다. 올 초까지 트럼프가 오차범위 밖 우세를 유지했다가 최근 바이든의 추격으로 박빙 구도로 바뀌면서 민주·공화 양당이 사력을 다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여성 표심을 구애하기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도 “(낙태법안은) 각 주가 투표나 입법에 의해 결정할 것”이라며 낙태 금지를 주장하는 공화당의 기조와 거리두기를 했는데 난감한 상황이 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인 대부분은 낙태권 폐지에 반대하고 있다”며 “낙태 문제가 지지 후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커졌다”고 전했다.
  • ‘전관예우’ 변호사 광고 기승에도… 변협 징계는 ‘0건’

    “판사의 ‘마음’은 판사 출신 변호사가 가장 잘 압니다.” 10일 한 포털 사이트에서 ‘부장판사 출신’이라고 광고하는 한 변호사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니 “여러분의 형사사건을 확실하게 해결해 드리겠다”며 이런 내용의 소개글이 떴다. 판사 경력이 있는 만큼 현직 판사들이 선호하는 법리를 잘 알고 있어 유리한 판결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취지다. 포털 사이트에 ‘전관예우’만 검색해 봐도 ‘2023년 퇴직 부장판사 출신’ ‘전관예우 태스크포스(TF) 구성’ ‘부장검사, 판사 출신 직접 소송’ 등을 내세운 변호사 광고가 수두룩하다. 최근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의 배우자로 서울 서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이었던 이종근 변호사의 ‘거액 수임’이 논란이 된 가운데 온라인에는 이처럼 전관예우를 앞세운 변호사 광고가 우후죽순이다. 특히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전관예우를 내세운 광고를 금하고 있지만 이 규정 위반으로 징계를 확정한 사례는 현재까지 전무한 것으로 서울신문 취재 결과 확인됐다. 전관예우 광고에 대한 징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데다 처벌하더라도 수백만원 수준의 과태료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변호사법 제23조 제2항은 ‘변호사가 소비자에게 부당한 기대를 갖도록 하는 내용의 광고를 해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학력과 경력을 표시할 수는 있지만 ‘전직 판검사 출신’이라는 점을 부각해 고객을 끌어들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변호사 법정 단체인 변협은 이에 근거해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을 정하고 위반 시 과태료 등의 징계를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변협에서 광고 규정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사례는 ‘0’건이다. 변협에서는 징계를 내렸는데 당사자가 이의를 제기해 법무부 징계위원회가 심사 중인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협은 내부 인력 부족 등으로 수많은 광고를 일일이 조사하기 어렵다고 하소연한다. 그러나 일각에선 “변협이 ‘제 식구 감싸기’로 전관예우 광고 규제에 소극적이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최근 들어 전관예우나 과장 광고 등에 대한 신고가 늘면서 변협도 대응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변협 관계자는 “광고 규정 위반 건으로 10건 정도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상태”라면서 “앞으로는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변협에서 징계를 내려도 이의신청을 제기해 시간을 끌면서 광고를 계속하는 편법 행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통상 변호사는 변협에서 징계를 받으면 법무부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고 법무부 징계위원회가 3개월 내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되는데 그사이 문제가 된 문구만 살짝 바꿔 광고를 지속한다는 것이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징계를 받아도 과태료 500만원 정도이니 광고하는 게 남는 장사라는 인식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광고 규정 위반 때 정직이나 제명 등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 [영상] 한동훈·김건희 법정에 세우겠다는 조국...22대 국회서 ‘태풍’ 일으키나

    [영상] 한동훈·김건희 법정에 세우겠다는 조국...22대 국회서 ‘태풍’ 일으키나

    ‘조국혁신당 돌풍’ 비례 12석 이상 예상조국 “개원 즉시 한동훈 특검법 발의하겠다”‘범야권 200석’ 시 “하반기에 김건희 법정에 설 것” 조국혁신당의 돌풍이 현실화됐다. 조국혁신당은 현재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비례대표로만 12석 이상 달성이 유력하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내던 전략이 주효한 것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0일 지상파 방송3사의 제22대 총선 출구조사 발표 직후 “개원 즉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저와 조국혁신당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약속드렸던 것을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실천에 옮기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구조사에 따르면 조국혁신당은 방송3사(KBS·MBC·SBS)에서 모두 12~14석을 차지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더불어민주당과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183~197석(SBS 기준)과 조국혁신당의 의석을 합산하면 범야권은 195~211석을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두 정당을 합해 전체 의석의 3분의 2인 200석을 확보하면 대통령 탄핵부터 개헌, 국회의원 제명까지 막강한 힘을 갖게 된다. 대통령 거부권에 막힌 법안들도 200석이면 재의결할 수도 있다. 다만,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와 달리 국민의힘이 한강벨트와 부산 경남에서 선전하며 100석을 웃도는 개표 결과가 나오고 있어 개표 마지막까지 여권의 ‘개헌저지선’과 ‘거부권 마지노선’인 101석 이상 확보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이날 조국혁신당 개표상황실에선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조 대표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 마이크를 잡고 “윤석열 대통령은 이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간 수많은 실정과 비리에 대해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대표는 “개원 즉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 대표가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한 대상은 한 위원장뿐만이 아니다. 4·10 총선 하루 전인 9일 조 대표는 부산을 찾아 김건희 여사를 직격했던 바 있다. 9일 조 대표는 부산시청 광장에서 “범야권 200석이 확보되고 ‘김건희 특검법’이 통과된다면 하반기에 김건희 씨가 법정에 서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특검법 실현’의 의지를 내보였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은) 김건희 특검법을 날렸고, 이태원 특검법과 노란봉투법을 날렸다”며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헌법적 권한을 오남용한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 현황에 따르면 11일 오전 1시 10분 기준 전국 비례대표 개표가 27.40% 진행된 가운데 조국혁신당은 23.30%를 기록해 12석 달성이 가능한 상황이다. 양당 체제 균열을 목표로 나선 ‘제3지대’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지역구 1석을 제외하고는 비례대표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가운데, 조국혁신당은 이번 총선으로 원외로 밀려나는 녹색정의당을 제치고 제3당을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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