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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뚱뚱하다’며 러닝머신 강요해 6살 아들 숨지게 한 아빠 ‘징역 25년형’

    ‘뚱뚱하다’며 러닝머신 강요해 6살 아들 숨지게 한 아빠 ‘징역 25년형’

    ‘뚱뚱하다’는 이유로 6살 어린 아들을 억지로 러닝머신에 뛰게해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한 비정한 아빠에게 법의 심판이 내려졌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이날 뉴저지주 법원이 코리 미치올로(6)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아빠 크리스토퍼 그레고르(31)에게 징역 25년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법원은 그레고르에게 중과실치사 혐의로 20년형, 아동학대 혐의로 5년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그레고르는 징역형을 선고받으면서도 자신은 아들을 죽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3년 여 전인 지난 2021년 4월 2일로 당시 코리는 뉴저지주 스태포드 타운십의 한 병원에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며 이송됐다. 그러나 병원 도착 1시간 만에 코리는 심한 발작 증세를 보이다 결국 세상을 떠났다. 특히 아빠 그레고르는 아들이 숨지기 27분 전 이미 병원을 떠나버린 상황이었기 때문에 코리는 나홀로 쓸쓸히 눈을 감았다. 이후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그레고르를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했으나 이후 부검을 통해 코리의 사인이 외상으로 인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2022년 3월 살인죄가 추가돼 기소됐다.이 사건은 가정에서 은밀히 벌어지는 아동학대의 특성과 복잡한 사인을 놓고 긴 법정공방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피트니스센터에 설치된 CCTV에 그레고르가 아들을 학대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촬영되면서 사건의 진실 일부가 드러났다. 코리가 숨지기 13일 전 촬영된 해당 영상을 보면 아빠가 지켜보는 앞에서 코리가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러닝머신을 뛰고있는데, 결국 이를 이기지 못하고 밀려 넘어진다. 이 상황에서도 그레고르는 아들을 다그쳐 다시 러닝머신을 뛰게하는데 이 과정이 무려 6번이나 반복된다. 여기에 코리의 엄마인 브레아나 미치올로의 증언도 결정적이었다. 코리가 숨지기 오래 전 부터 그레고르와 따로 살며 양육권을 놓고 다퉈온 미치올로는 사건 당시 아들의 몸에 난 멍을 보고 사건의 진상을 파악했다. 특히 미치올로는 아들이 아빠에게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18개월 간 100차례에 걸쳐 신고했지만 당국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재판에 출석한 미치올로는 “그는 자신이 저지른 행동에 대해 전혀 뉘우치지 않는다”면서 가장 가혹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판사에게 호소했다. 그러나 그레고르는 이날 재판에서 “나는 아들을 다치게 하지 않았으며 죽음을 초래한 일은 전혀하지 않았다”면서 “다만 아들을 일찍 병원에 데려오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항변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레고르 측은 이번 판결에 대해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 창원지검, 국내 강제 송환 ‘파타야 살인’ 공범 구속기소

    창원지검, 국내 강제 송환 ‘파타야 살인’ 공범 구속기소

    태국 파타야에서 지난 5월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일당 중 1명이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창원지검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전담 수사팀(팀장 강호준 형사2부장)은 2일 강도살인, 시체은닉, 시체손괴, 컴퓨터 등 사용 사기, 공갈미수 혐의로 A 씨(20대)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3일 파타야에서 한국인 공범 20대 B씨, 30대 C씨와 함께 한국인 D씨를 납치,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혐의가 인정될 경우 법정형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이다. 일당은 태국 한 클럽에서 약물과 술에 취한 D씨를 납치하고, D씨가 정신을 차리고 저항하자 마구 때려 숨지게 했다. 시신은 훼손 후 드럼통에 담아 저수지에 유기했다. D씨 가족에게 연락해 몸값으로 300만 밧(약 1억 1200만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A씨는 범행 후인 지난 5월 9일 캄보디아로 도주했지만, 캄보디아 경찰 주재관과 현지 경찰의 공조로 지난 14일 프놈펜에서 붙잡혔다. 이후 지난달 10일 국내 송환이 결정돼 경남경찰청에서 수사받았으며, 이틀 뒤 구속됐다. 검찰은 A씨의 휴대전화 분석, 계좌 추적 등을 통해 공범 간 역할과 가담 정도를 확인했으며, 이미 재판에 넘겨진 B씨의 혐의도 보다 명확하게 규명했다고 밝혔다. 일당 3명 중 B씨는 전북 정읍에서 체포돼 현재 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으며, 두 차례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C씨는 여전히 도피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추적 중인 공범 검거와 수사에 만전을 기하고, 공판 과정도 전담 수사팀이 직접 공소를 수행해 가담자 전원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티몬·위메프 대표 “진심 사죄… 회생·ARS로 기회주시길”

    티몬·위메프 대표 “진심 사죄… 회생·ARS로 기회주시길”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야기한 티몬·위메프(티메프)의 대표이사들이 2일 회생절차 개시와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법원 심문에 출석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이사는 이날 오후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안병욱 법원장·부장 김호춘·양민호) 심리로 열린 비공개 심문기일에 출석했다. 류 대표는 “티몬을 믿고 구매해주신 고객분들과 판매자분들께 진심으로 피해를 입힌 점에 대해서 사죄드린다”며 “법원 심문에 최대한 성실하게 답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투명하게 회생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ARS 프로그램을 통해 저희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피해 복구와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팀원의 대표로서 최선을 다해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회생을 통해 법정 대리인이나 법원에서 관리가 들어가면 자금 등 부분이 투명하게 경영되고 에스크로를 도입해 판매자분들의 정산금도 온전하게 보호가 될 예정”이라며 “투명한 자금 및 경영 운영 상황을 공유드리고 계속 노력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류 대표는 “회사의 계속기업 가치가 3000억원인가 4000억원 정도 많았다”고 밝혔다. ‘티몬의 인수합병이나 외부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가’를 묻는 말엔 “(모기업 큐텐) 그룹 차원의 누력도 있겠지만 독자적인 생존을 팀원 대표로서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인수합병이나 투자 유치도 당연히 염두에 두고 소통하고 있고 노력 중에 있다”고 답했다. 인수합병이나 매각 대상 업체를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다면서도 “한두 군데 정도와 얘기 중이다”라고 전했다. 류 대표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게 맞다. 죄송하다는 말로 끝나는 게 아니고 정말 피해가 복구되고 그분들이 일상으로 돌아가 다시 사업과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죽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출석한 류화현 위메프 대표도 “피해를 본 소비자와 셀러, 스트레스를 받는 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기업회생이나 ARS가 꼭 받아들여져야 지금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모두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류화현 대표는 위메프의 계속기업 가치가 800억원, 청산가치는 300억~4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두 대표는 법원에 제출한 구체적인 채권단 수와 피해액(채권액)에 대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며 답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날 심문에서 두 회사의 회생 신청 이유, 부채 현황, 자금 조달 계획 등을 묻는다. 아울러 회생과 함께 신청한 ARS 프로그램과 관련한 심문도 한다. ARS가 받아들여지면 두 회사와 채권자는 서로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변제방안 등을 법원의 지원 아래 협의할 기회를 갖게 된다.
  • 울산시의회 의장단 자리싸움에 역대 최장 ‘파행’

    울산시의회 의장단 자리싸움에 역대 최장 ‘파행’

    울산시의회가 의장단 선출을 놓고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의원들 간의 자리다툼으로 의회 기능 상실 우려까지 낳고 있다. 울산시의회는 제8대 후반기 의장 선거로 내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운영위원장 선출과 원 구성을 위한 임시회까지 거듭 연기하면서 후반기 임기 시작 한 달이 넘도록 개원조차 못하고 있다. 이 사태로 울산시의회는 역대 최장 파행을 기록하고 있다. 3일 울산시의회에 따르면 운영위원장 선출과 의원 상임위 배정 등 원 구성을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가 오는 5일에서 9일로 다시 연기됐다. 의회는 애초 후반기 임기 첫날인 지난달 1일에 임시회를 개회하려 했다. 그러나 전체 22명 중 20명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의장 선거를 놓고 법정 다툼까지 벌이면서 개원용 임시회는 지난달 12일, 22일, 5일에서 다시 9일로 네 번째 연기됐다. 시의회는 운영위원장 자리 조율을 완료하지 못해 9일 임시회 개회도 불투명하다. 이성룡 의장은 오는 5일 임시회 개회를 앞두고 운영위원장 선출을 위한 사전 조율을 위해 지난달 26일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등 확대 의장단 회의를 소집했으나 아무도 참석하지 않아 무산됐다. 여기에다 시의회는 ‘선거일 7일 전 운영위원장 후보 모집 공고해야 한다’라는 의회 선거 규정을 맞추지 못해 예외 조항인 ‘긴급 사안’을 적용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시의회가 파행을 거듭하면서 오는 8월 28일로 예정된 울산시 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차질까지 우려된다. 국민의힘 내부 의원들 간의 집안 싸움으로 파행이 길어지자 시의회의 정상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국민의힘 의원들 간 파벌싸움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의회가 됐다”며 “의회 역사에 수치로 남을 파벌 다툼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울산시민연대도 “민생현안 점검과 조례안 심의 등이 중단되면서 시민에게 직접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보통 시민’ 심상정 “이재명 체포 찬성이 검찰과 딜? 참을 수 없는 모독”

    ‘보통 시민’ 심상정 “이재명 체포 찬성이 검찰과 딜? 참을 수 없는 모독”

    가짜뉴스 유포에… “평생 처음 고소장 접수” 정의당 간판이었던 심상정 전 의원이 가짜뉴스를 퍼뜨린 일부 유튜브와 언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심 전 의원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근 저에 관해 일부 유튜브와 언론이 터무니없는 비방을 유포하는 일이 있었다”며 “이와 관련해 오늘 제 평생 처음으로 명예훼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3정당 진보 정치인으로 살면서 수많은 마타도어와 악의적인 댓글공작을 겪었지만, 그것도 선출직 정치인의 숙명이라고 생각했기에 대응을 자제했다”며 “그러나 이제 저는 정치인으로서의 삶을 내려놓고 보통 시민의 자리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심 전 의원은 “이번 허위사실 유포는 저와 제 가족들의 명예훼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25년 진보정당의 역사를 모독하고, 좋은 정치를 위해 평생 헌신해 온 당원들과 시민들을 모욕하며, 고양 시민의 자존감에도 큰 상처를 주는 행위”라며 “그래서 더 이상 침묵하지 않으려고 한다. 해당 매체들과 관련자들에 대해 일련의 법적 대응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심 전 의원은 “일부 유튜브와 매체에서 유포해 온 (가짜뉴스) 핵심 내용은 ‘심상정이 지역구 민원의 댓가로 불법정치자금을 받았고, 검찰이 이를 봐준 대가로 정의당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찬성투표가 이뤄졌으며, 측근 자녀의 특혜채용 비리도 있었다는 것’”이라며 “이에 더해 ‘윤석열 대통령과 친분이 있어 대선 단일화를 거부했다’는 근거 없는 비방도 계속 덧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 전 의원은 이 같은 가짜뉴스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정의당의 체포동의안 찬성 방침이 검찰의 조종에 의해 이뤄졌다는 주장은 악의적인 음모론”이라며 “25년 진보정당의 역사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은 정의당의 오랜 당론이었고 정의당은 그 원칙을 일관되게 지키고자 했을 뿐”이라고 부연했다. 측근 아들 특혜채용 비리 건에 대해선 “이미 5년 전 경찰 수사로 무혐의 종결된 바 있다”고 했고,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선 “윤 대통령과는 대선후보 때 처음 대면했다. 그동안 저와 윤 대통령과의 친분 운운하는 주장들은 조작된 허위사실”이라고 말했다.
  • ‘범죄와의 전쟁’ 엘살바도르 사법부, 갱단 조직원에 ‘징역 1420년’ 선고 [여기는 남미]

    ‘범죄와의 전쟁’ 엘살바도르 사법부, 갱단 조직원에 ‘징역 1420년’ 선고 [여기는 남미]

    범죄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남미 엘살바도르에서 사법부의 징역형 철퇴가 갈수록 강력해지고 있다.기소된 갱단 조직원 피고 48명이 무더기로 법정에선 재판에서 엘살바도르 사법부가 기록적인 징역형을 연이어 선고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은 피고는 전원 갱단 MS-13 소속이었다. MS-13은 엘살바도르 전국을 무대 삼아 온갖 악행을 저지른 최악의 갱단 조직이다. MS-13 조직원들은 2018~2019년 저지른 범죄 혐의로 기소돼 법정에 섰다. 기록적인 역대급 최장 징역형은 앙헬 곤살레스에게 선고됐다. 살인 7건, 협박 및 금품갈취 37건, 살인모의 25건 등의 혐의로 기소된 그에게 재판부는 징역 1420년을 선고했다. 현지 언론은 “엘살바도르 정부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2022년 3월 이후 지금까지 사법부가 갱단 조직원에 선고한 징역형 중 최장 기록”이라고 전했다. 그와 함께 법의 심판대에 선 갱단 피고들에게도 재판부는 중형을 선고했다. 살인, 테러단체 결성, 협박 및 금품 갈취 등의 혐의로 기소된 또 다른 갱단조직원 우고 보니야에겐 징역 764년, 동일한 죄명으로 법정에 나온 갱단조직원 카를로스 디아스에겐 징역 567년이 선고됐다. 현지 언론은 피고 48명 중 징역 148년을 선고받은 피고의 사례를 들어 “예전 같으면 100년이 넘는 징역이 선고됐다는 게 큰 뉴스거리가 됐겠지만 이번에 선고된 최장 징역 1420년의 1/10도 되지 않는다”면서 “엘살바도르 사법부가 내리는 처벌이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중형을 선고받은 48명 MS-13 갱단 조직원은 수도 산살바도르에서 약 135km 떨어진 지방도시 산미겔에서 악행을 일삼았다. 상인과 운송업자 등 주민들은 돈을 내놓지 않으면 살해하겠다는 협박에 시달렸다. 검찰은 “체포된 동료 갱단조직원을 위해 변호사를 고용해야 한다면서 1만 달러(약 1370만원)를 요구하는 등 피고들이 선량한 주민들에게 돈을 요구하는 건 일상이었다”면서 돈을 주지 않으면 살해하겠다는 협박에 주민들은 공포에 질려 돈을 건네곤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2년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엘살바도르는 지금까지 갱단조직원 8만 5000여 명을 잡아들였다. 이 가운데 7000여 명은 증거불충분으로 석방돼 지금은 7만8000여 명이 교도소에서 수감돼 있다. 엘살바도르는 재판 대기가 길어지자 형사소송법을 개정해 갱단 조직원들을 집단으로 법정에 세우고 있다.
  • 일본도 살해범 구속…“나 심신미약 아냐, 멀쩡”

    일본도 살해범 구속…“나 심신미약 아냐, 멀쩡”

    한밤중 아파트 단지에서 일본도를 휘둘러 이웃 주민을 살해한 백모(37)씨가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 이순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일 살인 혐의를 받는 백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구속 심사를 받기 위해 이날 오전 9시 49분쯤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백씨는 ‘피해자에게 죄송한 마음이 없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범행 이유에 대해선 “피해자가 미행한다고 생각해서 범행했다”고 답했고, 마약 검사를 거부한 것은 “비밀 스파이 때문”이라는 다소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했다. 백씨는 아울러 평소 도검을 소지하고 다니진 않았으며, 직장에서 불화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 아니라고 말한 뒤 법정으로 들어갔다. 약 1시간의 심사를 마치고 난 뒤인 11시 29분쯤 법정을 나오면서는 ‘일본도를 구매한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중국 스파이를 처단하기 위해 샀다”고 답했다. 이어 “나는 심신미약이 아니다”며 “멀쩡한 정신으로 (범행을) 했다”고 말했다.백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1시 27분쯤 서울 은평구 한 아파트 인근에서 날 길이 75㎝의 일본도를 휘둘러 같은 아파트 주민 김모(43)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백씨는 잠시 담배를 피우러 나왔던 피해자의 어깨 등을 벴으며 김씨가 근처에 있던 아파트 관리사무실 쪽으로 가 신고를 요청한 이후에도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백씨는 범행 후 현장을 빠져나와 집으로 달아났으나 범행 1시간여 뒤 경찰에 체포됐다. 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송 도중 숨졌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피해자 김씨의 사인이 ‘전신 다발성 자절창에 의한 사망’으로 보인다는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 전신 다발성 자철상이란 온몸이 흉기에 찔리고 베인 상처를 뜻한다. 백씨는 경찰 조사에서 “산책하는 과정에서 피해자와 마주친 적은 있으나 개인적 친분은 없다. 그가 지속적으로 나를 미행하는 스파이라고 생각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 ‘9·11 테러’ 21년 만에 재판 마무리 되나…‘설계자’ 모하메드 사형 면하는 대신 美와 유죄 합의

    ‘9·11 테러’ 21년 만에 재판 마무리 되나…‘설계자’ 모하메드 사형 면하는 대신 美와 유죄 합의

    지난 2001년 미국 뉴욕의 세계무역센터와 워싱턴 인근 국방부에 여객기를 충돌시킨 9·11 테러를 모의한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 등 3명이 사형 선고를 면하는 대신 종신형을 선고받는 조건에 미국 정부와 합의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연방 검찰은 이 거래가 특히 뉴욕시와 펜타곤,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으로 사망한 약 3000명의 가족을 위해 사건이 어느 정도 “최종적 종결을 이루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2003년 체포된 피고인 칼리드 샤이크 모하메드, 왈리드 빈 아타쉬, 무스타파 알 호사위는 관타나모에서 27개월 동안 검찰과의 협상을 통해 합의에 도달했고, 이날 전쟁 법원을 감독하는 국방부 고위 관리의 승인을 받았다. 이들은 2003년부터 미국에 구금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 사건은 비밀 감옥에서 진행된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불법 고문이 증거로서의 효력이 있는지 여부에 대한 쟁점에 초점을 맞춘 10년 이상의 재판 전 사전 심리 절차를 거쳤다. 이 거래에 대한 소식은 2001년 9월 11일의 공격 희생자 가족들에게 이들에 대한 기소를 담당한 군사법원 수석검사가 보낸 편지를 통해 전해졌다. 국방부 산하 군사법원 내 군사위원회 수석 검사인 아론 C 루 준장과 그의 팀 변호사 3명이 서명한 서한에서 “사형이 가능한 형사처벌 대신, 이 세 피고인은 공소장에 기재된 2976명의 살인을 포함한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이르면 다음 주에 공개 법정에서 탄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탄원으로 12~18개월의 재판이 예상되나, 군 판사가 정부 사건의 핵심 증인의 자백을 기각할 가능성도 피할 수 있게 되었다. 재판장인 매튜 맥콜 대령은 이번 주에 증언을 청취했으며, 올해 말에는 이 문제와 기타 주요 재판 전 쟁점을 결정하기 위한 추가 심리가 예정되어 있다. 미국에서 교육을 받은 엔지니어이자 자칭 지하디스트인 모하메드(59)는 비행기를 납치해 건물에 충돌시키려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그가 1996년 오사마 빈 라덴에게 계획을 제시했고, 이후 일부 납치범들을 훈련시키고 지휘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그와 55세의 호사위는 2003년 3월 파키스탄에서 함께 체포되어 2006년 9월 관타나모 미 해군 기지 CIA 비밀 감옥으로 이송돼 최종 재판을 받을 때까지 수감돼 있었다. 그때까지 심문관들은 이들을 수년 동안 통신이 두절된 채 구금하고 모하메드 씨에게 183회의 물고문을 가하는 등 고문을 가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는데, 이는 이들을 재판에 넘기기 위한 수년간의 노력을 무위로 돌리는 행위였다. 40대 중반의 빈 아타쉬는 납치범 중 일부를 훈련시키고 모하메드와 빈 라덴이 그에게 맡긴 임무를 수행한 또 다른 부역자로 묘사됐다. 세 사람은 여전히 일종의 약식 재판을 받게 되지만 이는 2025년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기소된 군사위원회에서 판사가 기소를 받아들이더라도, 공격 피해자의 증언을 포함한 증거를 듣고 선고를 내리려면 군사 배심원단이 구성되어야 한다. 그 시점까지 판사는 일반적으로 선고 절차에서 어떤 증거를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소송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 합의는9·11 테러 희생자 가족 사이에서 분노와 안도감을 불러 일으켰다. 일부 가족들은 사건이 해결되지 않고 피고인들이 유죄 판결 없이 미국 구치소에서 사망할까 봐 두려워했다. 사형을 원하는 다른 가족들은 나중에 판결이 뒤집힐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사건을 재판에 넘기도록 정부를 압박했다. 뉴욕경찰이었던 남편 조셉 비지아노와 소방관 처남 존이 모두 세계무역센터(WTC) 테러 사고로 숨진 캐슬린 비지아노는 판결 결과에 대해 “대부분 화가 났다”고 NYT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저는 정말 사형을 원했다”며 “그들은 3,000명의 미국인을 죽였고 9·11 테러 이후에도 사람들이 암으로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감자들이 언젠가 석방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들이 감옥에 남아 있으면 정부가 평생 그들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무역센터 붕괴로 아버지 리처드 모건을 여읜 글렌 모건은 “원하는 사형 선고를 제쳐두고 최악의 상황에서 최선의 결정을 내린 검찰을 존경한다”며 “그렇게함으로써 그들은 시간을 이겨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함으로써 그들은 법치를 적용하고 제 아버지와 그의 동료들의 비참한 살인자들에게 유죄를 선고했다”고 덧붙였다. 루 검사는 서한에서 9·11 테러 혐의를 받는 3명의 피고인들과의 거래의 일환으로 “주범들이 2001년 9월 11일 공격을 수행한 역할과 자세한 이유에 관한 피해자 가족의 질문에 답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 野 “김 여사 봐주기 수사”… 이번엔 검사 탄핵 청문회 연다

    野 “김 여사 봐주기 수사”… 이번엔 검사 탄핵 청문회 연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3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사건 조사 청문회를 오는 14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 이어 이번에도 김건희 여사와 이원석 검찰총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또 민주당의 당론 법안인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과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이 이날 야당 단독으로 법사위 문턱을 넘어 1일 본회의에 상정된다. 법사위는 이날 김 차장검사의 탄핵소추안을 상정하고 ‘탄핵소추사건 조사계획서 및 청문회 증인 출석요구의 건’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해 거수 표결에 응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김 차장검사가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 별건 수사를 하고 피의사실을 공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김 여사가 연루된 코바나컨텐츠 대기업 협찬 의혹,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저가 매수 사건 등을 김 차장검사가 수사할 당시 ‘봐주기’를 했다고 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에서 최서원(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에게 법정에서 허위 증언을 하도록 교사했다는 의혹도 있다. 법사위는 이와 관련해 김 여사와 이 총장을 비롯해 장씨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20명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 민주당은 지난 2일 이 전 대표 관련 사건을 수사한 검사 등 4명(박상용·엄희준·강백신·김영철)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는데, 김 차장검사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탄핵 조사 청문회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소속 유상범 법사위 간사는 “중대한 헌법·법률 위반을 근거로 탄핵한다고 하면서 (조사 계획서에) 첨부한 증거 및 조사상 참고 자료가 단 4개의 언론보도”라고 지적했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특정 정치인을 수사했다는 이유로 탄핵이라는 절차를 진행한다면 검사들에게는 상당한 정치적 압박이 될 것”이라며 “형사사법 시스템에 상당히 큰 위험을 초래한다”고 했다. 또 여당은 법사위 2소위원회에서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과 노란봉투법을 추가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여당 의원들은 법사위원장석으로 나가 항의했고 정청래 위원장이 “퇴거 명령을 하겠다”고 하자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무슨 퇴거 명령이냐, 지가 뭔데”라고 말하면서 소란이 일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1일 본회의를 열고 이 법안들과 대법관 후보자 2명(노경필·박영재) 임명동의안을 상정한다. 여당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설 방침이다.
  • ‘2인 체제 의결’ 위법성 1차 쟁점… 중대 탄핵 사안 아니라고 볼 수도

    ‘2인 체제 의결’ 위법성 1차 쟁점… 중대 탄핵 사안 아니라고 볼 수도

    재적위원 숫자 명시 여부가 관건일각 “다양한 의견수렴 취지 반해” 더불어민주당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추진키로 하고 이 위원장은 사퇴하지 않고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아 보겠다며 대립하면서 ‘공’이 헌재로 넘어가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 정원 5명인 방통위 상임위원 중 자신을 포함한 2명만으로 위원회 안건을 의결한 ‘2인 체제 의결’이 위법인지 여부가 탄핵 심판의 1차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위법 판단을 내리더라도 이 위원장을 탄핵할 만큼 중대한 사안이 아니라고 볼 가능성도 제기된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법은 위원회 회의가 재적 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재적 위원이 얼마 이상이어야 하는지 법으로 명확하게 명시하고 있지 않다. 최윤철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방통위 내부 규정에 ‘재적 위원이 몇 명 이상 돼야 한다’ 또는 ‘재적 위원이 몇 명 이상 임명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얼마나 명확하게 명시하고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선 ‘2인 체제 의결’이 합의제 행정기구인 방통위의 설립 취지에 반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노희범 에이치비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방통위법이 방통위 상임위원을 5명으로 정한 것은 여러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토론해 합의하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정 정원의 과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인 체제는 사실상 위원회가 제대로 기능할 수 없는 경우”라며 “2인 체제 의결은 입법 취지에 어긋나 위법하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2인 체제 의결’이 이 위원장의 탄핵 사유는 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헌법에 따르면 공무원이 탄핵 대상이 되려면 직무 집행과 관련한 위헌 또는 위법 정황이 있어야 한다”며 “2인 체제가 이 위원장이 홀로 만든 체제이자 그의 위법행위라고 간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헌재가 ‘2인 체제 의결’이 위법하다고 보고 이 위원장을 탄핵하더라도 ‘2인 체제’에서 의결한 안건이 자동 무효되는 것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안건별로 다시 법원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노 변호사는 “탄핵은 공무원을 파면하는 데 그치는 것이지 해당 공무원의 위법한 행위를 소급적으로 무효로 하는지 판단하는 것은 아니다”고 내다봤다.
  • ‘유동성 위기’ 한국건설, 회생절차 개시

    ‘유동성 위기’ 한국건설, 회생절차 개시

    부동산 경기 침체 등에 따른 유동성 위기에 휩싸여 법정관리를 신청한 한국건설에 대한 회생절차가 개시됐다. 광주지법 제1파산부(조영범 부장판사)는 31일 광주·전남지역 중견 건설사인 한국건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광주지법이 지난 4월29일 법인 회생(법정관리) 신청을 접수받은 지 약 3개월 만이다. 재판부는 “한국건설이 현재 사업 방식으로는 채무 변제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파산할 수 있어 회생 개시 원인이 있다”는 취지로 회생 결정 사유를 밝혔다. 법원은 정승용 한국건설 대표이사 등 2명을 법정관리인으로 지정했다. 이날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회생채권자, 회생담보권자, 주주 목록을 제출받은 뒤 22일부터 9월 4일까지 회생채권, 회생담보권, 주식을 신고받는다. 법원은 회생채권과 회생담보권 조사를 거쳐 한국건설이 오는 11월 5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면 최종적으로 회생계획안 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건설은 1984년 설립된 종합건설업체다. 지난해 시공 능력 평가 99위(2883억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부터 공사 현장 4곳에서 중도금 대출이자 체납에 따른 보증 사고가 잇따라 공정이 중단되는 등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 ‘한국아델리움’이라는 브랜드로 광주·전남에서 사업을 해 온 한국건설은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정부의 워크아웃 대상 기업에 지정되기도 했다. 광주와 전남지역 지자체와 금융기관 등 채권자는 2409명으로 회사보증채무는 37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건설 외에도 광주·전남지역 중견건설업체 남양건설이 8년 만에 또 기업회생을 신청, 현재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 “벨루가 방류 약속 지켜야”…‘롯데월드 수족관 시위’ 단체 대표 기소

    “벨루가 방류 약속 지켜야”…‘롯데월드 수족관 시위’ 단체 대표 기소

    벨루가(흰고래) 전시를 중단하라는 현수막을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수조에 붙이고 시위를 벌인 시민단체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부장 송영인)는 폭력행위처벌법상 재물손괴와 업무방해 혐의로 해양환경단체인 핫핑크돌핀스의 황현진 공동대표를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황 공동대표는 2022년 12월 16일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 아쿠아리움에서 벨루가 전시 수조에 ‘벨루가 전시 즉각 중단하라’는 문구의 현수막을 접착제로 붙이고 구호를 외치는 등의 시위를 약 20분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시위에 참여한 10대 청소년 등 나머지 활동가 7명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앞서 롯데월드 측의 고소를 접수한 경찰은 지난해 10월 활동가 8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롯데월드는 “수조 외벽이 훼손돼 7억원 상당의 재물손괴를 입고 생물의 불안정한 반응과 관람객 이용 피해가 발생했다”며 고소했으나 이후 이들에 대한 처벌 불원 의사를 밝히고 ‘시위에 따른 피해 금액도 알 수 없다’고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달 검찰시민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전날 대표에 대해선 기소를 결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 측의 처벌 불원 의사, 피의자들의 연령, 동종범죄 전력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2014년 개장 당시 러시아에서 벨루가 3마리를 들여왔으나 수컷 벨루가 2마리가 2016년, 2019년에 각각 폐사했다. 이후 2019년 10월쯤 암컷 ‘벨라’를 자연 방류하기로 결정했으나 아직 이뤄지지 않아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환경단체들은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롯데 측에 책임이 있다며 반발했다. 정규석 녹색연합 사무처장은 “롯데 측이 전향적인 자세로 환경단체 등과 대화했다면 상황이 이렇게 되진 않았을 것”이라며 “접착 스프레이를 뿌리고 현수막을 붙인 행위가 7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혔다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조약골 핫핑크돌핀스 공동대표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기업의 잘못을 지적한 행동까지 처벌한다면 표현의 자유가 위축될 것”이라며 “법정에서 무죄를 다투겠다”고 밝혔다.
  • ‘경감 승진 1000만원’ 인사비리 전·현직 경찰 등 무더기 기소

    ‘경감 승진 1000만원’ 인사비리 전·현직 경찰 등 무더기 기소

    승진 청탁 등을 대가로 수 천 만원의 금품을 주고 받은 전직 치안감 등 전·현직 경찰관들이 무더기로 법정에 서게됐다.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박철 부장검사)는 제3자뇌물취득, 뇌물수수,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전직 치안감 A(61)씨와 전직 총경 B(56)씨, 현직 경감 C(57)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제3자 뇌물교부 등의 혐의로 전직 경감 D(62)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 밖에도 증거 인멸 혐의로 휴대전화 판매업자 E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경북경찰청장 등을 지낸 A씨는 퇴직 이후인 2021년부터 2022년 12월까지 경감 승진을 앞둔 C씨 등 현직 경찰관 3명의 승진 인사를 청탁 받고 지방경찰청장 등 인사권자에게 전달한다는 명목으로 D씨를 통해 총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의 아들 순경 채용을 청탁한 D씨로부터 400만원을 받기도 했다. B씨는 2020년 대구 지역 한 경찰서장으로 근무하면서 C씨에게 승진을 대가로 105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D씨 등은 경찰관 승진 청탁을 대가로 금품을 제공한 혐의다. 이 중 D씨는 A씨와 같은 경찰서에서 근무하며 인연을 맺은 뒤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는 D씨를 통해 승진을 앞두고 있던 경찰관들에게 금품을 받았다. E씨는 B씨와 C씨의 부탁을 받고 휴대전화를 확보하지 못하도록 증거인멸에 가담한 혐의다. 검찰은 지난해 7월 경찰이 불구속 송치한 B·C씨의 사건을 수사하던 중 또 다른 인사비리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이어왔다. 수사 결과 경찰대학 출신인 A씨는 자신의 후배들이 지방경찰청장 등 주요 보직에 근무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인사청탁을 위해 자주 연락을 주고 받으며 인맥을 관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경찰관 인사 청탁 명목 뇌물 비리와 관련된 남은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경찰관 인사 청탁 명목 뇌물 비리와 관련된 남은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1만 4000km 날아왔는데 6초 만에 탈락…키리바시 ‘소녀 선수’의 사연

    1만 4000km 날아왔는데 6초 만에 탈락…키리바시 ‘소녀 선수’의 사연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1만 4000㎞를 날아왔지만 6초 만에 귀국행 짐을 싸게 된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의 15세 소녀가 화제가 되고 있다.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오세아니아의 섬나라 키리바시의 유도 선수 네라 티브와는 지난 29일 29일 파리에서 열린 유도 여자 57㎏급 1회전(32강전)에서 다리야 빌로디드(우크라이나) 선수에게 한판으로 졌다. 공식 기록지에는 경기 시간이 단 6초였다. 2008년 10월생인 티브와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최연소 유도 선수였다. 키리바시는 호주 북동쪽에 위치한 인구 13만명의 작은 섬나라다. 그런데 티브와가 키리바시에서 프랑스 파리까지 무려 1만4000㎞를 날아와 대회에 참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티브와는 키리바시에서 프랑스 파리까지 오는 직항편이 없어서 항공기 환승을 해가며 하루 이상이 걸려 올림픽 선수촌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티브와는 6초 만에 탈락했지만 이번 대회 개회식에서 키리바시 선수단 기수를 맡아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올림픽 참가에 의의를 둔 선수들은 또 있었다. 난민 대표팀의 이란 출신 마틴 발시니는 수영 남자 접영 200m에 출전했으나 2분00초73으로 예선 탈락했다. 출전 선수 28명 가운데 27위였다. 그는 “다른 사람들, 특히 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라며 올림픽에 참가한 이유를 밝혔다. 2022년 영국으로 망명 절차를 밟는 7개월 동안 전혀 훈련하지 못했다고 한다. 반면 인근 네덜란드는 올림픽 입상 가능성이 없는 선수는 출전 자격을 갖췄더라도 올림픽에 파견하지 않겠다고 해 자국 선수와 법정 소송을 벌이기도 했다. 실제로 남자 골프 선수 요스트 라위턴과 다리우스 판드리엘은 국제골프연맹(IGF)이 정한 세계 랭킹 60위 이내에 들어 출전 자격을 얻었음에도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는 두 선수가 메달을 딸 가능성이 희박하다면서 대표팀에서 제외했다. 이에 라위턴은 소송을 통해 이겼지만 파리 올림픽조직위가 이들을 제외한 채 출전 명단을 확정하는 바람에 출전이 무산됐다.
  • 양천, 김포와 2호선 ‘신정지선 연장’ 시동

    양천, 김포와 2호선 ‘신정지선 연장’ 시동

    서울 양천구는 경기 김포시와 ‘서울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까치산역~김포) 및 신정차량기지 이전’ 관련 사전타당성조사를 공동으로 한다고 30일 밝혔다. 양천구는 서울 2호선 신정지선 종점부인 까치산역에서 약 2.4㎞ 노선을 연장한 ‘신월사거리역 신설’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김포까지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전타당성조사에서는 ▲최적 연장노선 대안 검토 ▲신정차량기지 이전 대상 후보지 검토 ▲사업 타당성 분석 및 추진전략 수립 등이 이뤄지게 된다. 용역비는 양천구와 김포시가 공동 부담하고, 용역 기간은 내년 3월까지다. 양천구는 이번 용역을 통해 수요는 극대화하고 비용은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분석해 최적의 노선을 도출할 계획이다. 특히 본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BC)은 신정차량기지를 이전하고 기존 부지의 개발이익을 반영할 경우에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신정차량기지 이전에 대한 사항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용역 결과가 향후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등 법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 “법정 갇히게 생겼다” 토로… 종부세 완화·금투세 유예 입장 유지

    이재명 “법정 갇히게 생겼다” 토로… 종부세 완화·금투세 유예 입장 유지

    “지금이 내 인생 가장 힘든 시기세금, 개인 제재 수단 돼선 안 돼”김두관 “우리 당 李 중심 일극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30일 3차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재판받으러 매주 여러 차례 법원에 출석하는 것을 빗대 “법정에 갇히게 생겼다.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라고 토로했다. 또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등 소위 ‘우클릭’ 발언을 재확인하며 세금이 제재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JTBC에서 진행된 ‘민주당 3차 당대표 후보 TV토론회’에서 가장 힘든 인생의 순간으로 자신의 재판 출석 사진을 제시하며 “과거 독재정권에선 정치적 상대를 감옥에 보내거나 심지어 죽이거나 그게 여의찮을 때는 가택연금이라고 집에 가두기도 했다”면서 “있지도 않은 사건을 만들어 재판에 많은 시간을 빼앗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현재 대장동·백현동·성남FC·위례신도시 등 뇌물·배임, 공직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쌍방울 대북송금 제3자 뇌물수수 의혹 등 4개의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대통령 임기 축소’를 포함한 개헌에 대해 “중요한 과제이고 반드시 해야 할 일이지만 과연 논의가 실질적으로 가능할까 회의적”이라며 “탄핵 관련 현안이 쌓여 있고 민생 현안도 너무 많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종부세 완화와 금투세 유예를 철회하겠느냐는 김두관 후보의 질문에 “국민에게 고통을 줘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세금이 개인에 대한 제재 수단이 되면 저항이 격화된다”고 답했다. 이어 “정책이란 언제나 양면성이 있다. 여기에 교조적으로 매달려 국민한테 고통을 줘선 안 된다”고 했다. 연금개혁에 대해서는 “지금 하지 않으면 기회가 없다. 내년으로 넘어가면 또 선거 직전이라 매우 어렵게 된다”며 “(정부·여당에서) 구조개혁을 동시에 하자는 건 안 하자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다음달 1일 국회 본회의 상정을 검토하는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에 대해선 “정부·여당도 생각을 달리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역당(지구당)의 부활에 대해서는 “연임에 성공하면 지구당 부활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 현역에 비해 도전자들이 너무 불리하다”고 했다. ‘친명’(친이재명) 원외 세력까지 염두에 둔 공약으로 보인다. 지구당 부활에는 김두관·김지수 후보도 동의했다. 김두관 후보는 ‘민주당은 일극체제다’라는 ○×질문에 ○를 들고는 “최고위원 후보 8명이 경선을 하는데 듣기 민망스러운 ‘이재명 엄호’ 발언이 많이 나온다”며 “비틀어 보면 이재명 중심의 일극화가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 [사설] ‘티메프’ 철저히 수사하고 피해구제 서둘러야

    [사설] ‘티메프’ 철저히 수사하고 피해구제 서둘러야

    티몬·위메프가 그제 기업회생(법정관리)을 신청함에 따라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이다. 기업회생은 빚을 갚지 못해 파산 위기에 처한 기업이 채무상환을 일정 기간 유예받은 뒤 법원 지휘를 받아 기업을 살리는 절차다. 서울회생법원은 어제 티몬·위메프의 자산과 채권을 동결시켰다. 미정산 자금이 1조원도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티몬·위메프 자산 가치가 추락하면서 판매자들의 줄도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은 모기업 큐텐의 무리한 사업 확장과 판매대금 ‘돌려막기’다. 큐텐은 대규모 적자에도 국내외 전자상거래 업체 5곳을 인수하며 몸집을 불렸다. 핵심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 사업 규모를 키워 미국 나스닥에 상장시키기 위해서였다.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통상 구매 확정 다음날 결제대금을 정산하는데 티몬·위메프는 최대 두 달 뒤에 지급했다. 소비자와 판매자 간 거래대금을 자기 돈처럼 썼다. 실제 구영배 큐텐 대표는 어제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인수자금 일부를 티몬·위메프에서 빌렸다가 갚았다고 말했다. 티몬·위메프의 재무를 큐텐테크놀로지가 전담하는 것도 의심쩍은 부분이다. 정부는 그제 중소기업·소상공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5600억원의 유동성 지원을 담은 대책을 발표했다. 입점업체의 줄도산과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한 고육책이지만 민간 기업의 도덕적 해이가 낳은 사태에 혈세가 투입된다는 점에서 책임을 엄히 물어야 할 일이다. 철저한 수사가 시급하다. 판매자들에게 돌려줘야 할 자금을 다른 용도에 썼다면 횡령·배임, 판매대금을 제때 주기 어려운 줄 알고도 입점업체들과의 계약을 유지하고 물건을 팔았다면 사기 혐의가 의심된다. 금융당국은 대주주와 경영진을 대상으로 구상권 청구와 철저한 자금 추적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 검찰과 경찰은 철저한 수사로 대주주와 경영진의 불법을 제대로 밝혀내야 한다.
  • 9명 사망 ‘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구속…사고 약 한 달만

    9명 사망 ‘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구속…사고 약 한 달만

    9명의 사망자를 낸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의 가해 운전자 차모(68)씨가 30일 구속됐다. 사고 약 한 달 만이다. 김석범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진행 후 “도망 염려가 있다”며 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교통사고 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를 받는 차씨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연신 “죄송하다”고 말했다. 차씨는 법정에 들어서면서 “돌아가신 분들과 유족들께 대단히 죄송하다”고 했다. 그는 재차 “돌아가신 분과 유족들께 너무너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하는 근거가 무엇인가’ 등 취재진 질문에도 연신 “죄송하다”고 답했다. 갈비뼈 골절로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아온 차씨는 오른쪽 다리를 절며 법정으로 향했다. 휠체어나 목발을 이용하지는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쯤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나오다 가속하며 역주행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차씨 부부를 포함해 7명이 다쳤다. 경찰은 지난 24일 범죄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차씨는 운전자 과실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크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와는 달리 경찰 조사에서 줄곧 차량 결함으로 인한 사고라고 주장해왔다.
  • 이재명 “지금이 내 인생 가장 힘든 시기…법정에 갇히게 생겼다”

    이재명 “지금이 내 인생 가장 힘든 시기…법정에 갇히게 생겼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지금이 인생에서 제일 힘든 시기”라며 “법정에 갇히게 생겼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30일 JTBC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 관련 코너 중 이같이 밝혔다.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면서 찍힌 사진을 ‘최고 시련 인생샷’으로 제시한 이 후보는 “제가 험하게 어려운 환경 살았다. 개인 시련도 많았고 죽을 고비도 여러 차례 넘겼다”면서 “근데 지금이 제게 제일 힘든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독재 정권들은 정치적 상대방을 감옥에 보내거나 심지어 죽이거나 했는데 그게 여의찮으면 가택연금을 하기도 했다”며 “지금 제가 법정 갇히게 생겼다”고 했다. 이 후보는 “있지도 않은 사건을 만들며 재판에 많은 시간을 빼앗기고 있다”면서 “그래도 제게 주어진 숙명이라 생각하고, 국민과 당원들과 함께 시련을 넘어서겠다”고 덧붙였다. 김두관 후보는 2008년 18대 총선 당시 연설 모습이 담긴 사진을 꼽았다. 김 후보는 “경남에서 4번 선거 떨어졌는데 2008년만큼은 이기고 싶단 생각에서 눈물로 당선을 호소하는 장면”이라면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경남에서 정치를 한 건 정치 발전 가로막는 지역주의 극복이 과제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김지수 후보는 자신의 중국 베이징대 유학 시절 사진을 보여주면서 “ 중국 학생들에 중국어로 한국전쟁에 대해 강연해달라고 해서 치열하게 7일간 밤새워 공부하던 시절”이라면서 “이후 한반도 평화 번영이란 꿈을 갖고 미국으로 갔다”고 말했다.
  • 이재명 “법정에 갇히게 생겼다”…종부세 완화·금투세 유예는 견지

    이재명 “법정에 갇히게 생겼다”…종부세 완화·금투세 유예는 견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30일 3차 당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법정에 갇히게 생겼다.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라고 토로했다. 또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등 소위 ‘우클릭’ 발언을 재확인하며 세금이 제재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JTBC에서 진행한 ‘민주당 3차 당대표 후보 TV토론회’에서 가장 힘든 인생의 순간으로 자신의 재판 출석 사진을 제시하며 “과거 독재정권에선 정치적 상대를 감옥에 보내거나 심지어 죽이거나, 그게 여의치 않을 때는 가택연금이라고 집에 가두기도 했다”며 “있지도 않은 사건을 만들어서 재판에 많은 시간을 빼앗기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현재 대장동·백현동·성남FC·위례신도시 등 뇌물·배임, 공직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쌍방울 대북송금 제3자 뇌물 수수 의혹 등 4개의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대통령 임기 축소’를 포함한 개헌에 대해 “중요한 과제이고, 반드시 해야 할 일이지만 과연 논의가 실질적으로 가능할까 회의적”이라며 “탄핵 관련 현안이 쌓여있고, 민생 현안도 너무 많다”고 설명했다. 또 이 후보는 종부세 완화 및 금투세 유예를 철회하겠냐는 김두관 후보의 질문에 “국민에게 고통을 줘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세금이 개인에 대한 제재 수단이 되면 저항이 격화된다”고 답했다. 이어 “정책이란 언제나 양면성이 있다. 이걸 교조적으로 매달려서 국민한테 고통을 줘선 안 된다”고 했다. 연금개혁에 대해서는 “지금 하지 않으면 기회가 없다. 내년이 넘어가면 또 선거 직전이라 매우 어렵게 된다”며 “(정부·여당에서) 구조개혁을 동시에 하자는 건 안 하자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1일 국회 본회의 상정을 검토하는 ‘전국민 25~35만원 지원법’에 대해서는 “이번 지원금 지급 법안도 일정액까지는 균등하게, 그 이상은 소득에 따라 차별적으로 지급할 수 있다. 정부·여당도 생각을 달리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역당(지구당)의 부활에 대해서는 “연임에 성공하면 지구당 부활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 현역에 비해 도전자들이 너무 불리하다”고 했다. ‘친명’(친이재명) 원외 세력까지 염두에 둔 공약으로 보인다. 지구당 부활에는 김두관·김지수 후보도 동의했다. 이 후보는 ‘OX 질문’에서 ‘강성 팬덤이 다양성을 해치느냐’는 질문에 O도 X도 선택하지 않았다. 그는 “강성 팬덤은 열성 당원들을 지칭하기도 한다. 그중 일부가 과격한 행동을 하거나 과도한 주장을 한다면 문제이지만 열정적 당원들의 열정적 활동을 문제 삼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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