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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직자 윤리법에 따라 새로 재산등록을 해야할 14대의원 1백48명 가운데 법정시한내 등록을 마친 사람이 37명,25%에 불과했다는 사실은 정말 실망스럽다.국회의원들마저 자기들이 제정한 법을 지키지 않는다면 무슨 낯으로 국민들에게 법을 지키라고 요구할수 있단 말인가.최근 초선의원 12명이 깨끗한 정치를 구현하겠다면서 다짐한 자정노력이 14대 국회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면 이번의 저조한 등록률,특히 초선의원 64%가 재산공개를 기피했다는 사실은 새 국회도 『별수 없구나』라는 탄식을 자아내게 한다.◆미의원들이 작년에 신고한 재산명세서를 보면 토머스 폴리 하원의장은 연설 사례금으로 3만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증권매매로 짭짤한 재미를 봐 5만∼10만달러를 번 것으로 돼있다.또 폴 사이먼 상원의원은 2백2달러에 상당하는 오페라 관람권 2장과 1백달러도 안되는 식품샘플과 차량용구 등을 선물로 받았다고 성실 신고했다.미국은 모든 공직자의 등록재산 내역을 공개하고 있어 이처럼 의원들의 재산취득및 증식과정,그리고 선물수수내역 등을 일반국민들도 소상히 알수 있다.◆우리나라는 부패추방을 위해 지난 83년부터 국회의원및 3급이상 고위 공무원등을 상대로 재산등록을 실시하고 있으나 공직자 윤리법상 등록내역은 공개할수 없도록 돼있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공직자들의 재산등록서류는 밀봉된채 총무처장관실 캐비닛에 보관되기 때문에 등록내용은 물론이거니와 성실신고 여부를 국민들은 알 길이 없다.◆재산변동내용도 매년 신고하도록 돼있으나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비공개성 때문에 『변동사항 없음』이라는 몇마디로 때워버리기 일쑤인 것으로 알려졌다.국회의원들이 형식적인 재산등록도 기피하는 판국에 재산공개까지 기대하는 것이 과욕일지 모르나 국민들이 공직사회에 요구하는 윤리관이 날로 엄격해지고 있다는 것을 공직자들은 명심해야 한다.
  • 국회,국민이 지켜보고 있다(사설)

    14대 국회 개원을 위한 제1백57회 임시국회가 29일 열린다.민자당 의원들의 요구에 따라 26일 소집공고가 됐고 민주·국민 등 야당도 이날 개별등원키로 함에 따라 14대 국회는 법정시한을 꽉 채운 마지막날에 간신히 열리게 된 것이다.일단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많은 국민들은 개원 첫날 이후의 국회를 걱정스런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지방자치단체장 선거문제의 선결을 내세우는 야당의 강공으로 개원 국회가 원구성조차 마치지 못한채 공전 또는 파행운영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야당측은 국회의장단만 선출하고 선결조건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상임위 구성에 필요한 명단제출을 거부하는 등 투쟁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상태이다. 만약 일이 이렇게 전개된다면 국회의 역할과 권위를 높여나가야 할 정치권이 스스로의 의무를 망각한채 정략에만 급급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단체장선거 시기문제와 연계시켜 끌대로 끌어오다 회기 한달만에,그것도 법정시일에 쫓겨 열리게 된 개원국회를 원구성조차 하지 않은채 또 다시 공전시킨다면 이는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 할 수밖에 없다. 여야의 입장에 따라 다를 수 있는 정치적 이해를 국민 다수의 이해보다 우선시키는 일은 국민의 지탄을 받을 것이다.대통령선거를 앞둔 소모적 정쟁으로 국민이 멍들어서는 안된다.오히려 국회가 제기능을 다하도록 체제를 갖추고 그곳에서 국민의 바라는 바를 제대로 파악하고 채워주도록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합리적 대선전략이 아닌가 한다. 국회는 정상운항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우선 그 토대부터 갖추어야 한다.의장단의 구성은 물론 17개 상임위의 체제도 국회법 절차에 따라 하루속히 갖춰져야 할 것이다.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복잡다기한 현대사회에서 국회는 모든 상황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그러려면 당연히 일할 수 있는 체제부터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보다 자연스럽고 합리적인 국회운영은 원구성을 마치고 한걸음 더 나아가 국정 현안을 밀도있게 다루는 것이다.현재 증시·유가인상 등 경제현안에서부터 북한 핵문제 등 남북관계·민생치안 등 국민들이 가려움을 느끼는 문제들이많다.국회도 이런 문제들의 개선과 해결에 능동적으로 나서야 마땅하다.또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와 환경에 따라 꼭 필요하거나 고쳐야 할 법률이 적지않다.이미 6개월이상 국회가 쉬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이제 정치권은 다시 한번 국민을 생각하고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한다.정국을 주도할 1차적 책임이 여당에 있는 만큼 민자당은 보다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고 성공시켜야 할 것이다.노태우대통령이 이미 김영삼대표에게 『인내심을 갖고 야당과의 타협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던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해본다. 야당은 단체장 선거문제를 국회운영과 연계시키는 구태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국회운영과 병행하여 원내외에서 정치력을 발휘하는 방법이 보다 합리적이 아닌가.더 이상 국회를 마비시켜서는 안된다.
  • 개원국회/벽두부터 “단체장 난기류”/여·야의 원내전략과 전망

    ◎「민생」 앞세워 정상운영 유도/민자/파상적 대여공세/민주/제3당위상 강화 중점/국민 14대 개원국회가 법정시한인 오는 29일 여야의 독자등원 형식으로 일단 문을 연다. 그러나 자치단체장선거 관철을 위해 1개월여 동안이나 국회개원 자체를 원천봉쇄했던 야당,특히 민주당측이 개원후에도 원내외에서 파상적인 대여공세를 펼 태세여서 상당한 파란이 예상되고 있다. ▷민자당◁ 민자당은 우여곡절 끝에 14대 국회가 개원된다 하더라도 지방자치단체장선거와 관련한 야당측의 대여공세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자당측은 가능한 한 원만한 국회운영을 위해 상임위원장단 배분,대통령선거법개정(또는 대선특별법 제정)등 야당측에 양보할 것은 양보하되 단체장선거 연기문제에 관한 한 단호한 입장이다.즉 야당측의 단체장선거 연내실시 요구에 밀려 이미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95년 상반기내 실시라는 정부안의 골격을 바꿀 수 없다는 대전제를 깔고 있는 것이다. 민자당측은 야당,특히 민주당측이 단체장선거 문제에 대여공세를 집중시키기 위해 의장단 선출에만 응하고 ▲상임위원장 선출 ▲상임위 구성 ▲의사일정 합의 등을 거부하면서 사사건건 여당의 에러를 유도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민자당으로서는 이같은 야당측의 정략에 말려들지 않기 위해서 민주당 등이 끝내 실력저지로 맞설 경우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강행처리」하는 무리수는 두지 않겠다는 생각이다.이는 대선을 앞두고 단체장선거 문제와 관련해 야당측에 더 이상 공세의 빌미를 주지 않기 위해서 「날치기 시비」를 불러 일으키면서까지 표대결을 강행하기보다는 야당측이 지방자치법개정안 처리를 원천봉쇄,결과적으로 여권이 법을 어기도록 유도하고 있는 점을 부각시키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다만 민자당수뇌부는 95년 상반기내 단체장선거 실시를 골자로 한 정부측의 지방자치법 개정안의 골격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내무·법사위등 관련 상임위에서 야당측과 절충을 시도해본다는 전략이다. 이 경우 민자당측은 국민당의 정주영대표가 제의한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위한 대통령선거법개정문제 등을 전향적으로 검토한다는 입장이다.또한 민자당수뇌부는 단체장선거시기를 대통령령으로 정해 차기 대통령에게 선거시기를 위임하는 내부적인 협상카드를 갖고 있어 국민당의 태도여하에 따라 민자·국민 양당의 사안별 정책제휴가 이뤄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이는 현재로선 단체장선거 대선동시실시를 마지노선으로 삼고 원내외 병행투쟁을 내세우고 있는 민주당에게는 최악의 시나리오인 셈이다. 민자당은 상임위명단제출 거부등 민주당측의 「개원후 국회운영 보이콧」전술이 그리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즉 시간이 흐를수록 민생을 외면한다는 여론이 비등할 경우 그동안 온건이미지 구축을 위한 「얼굴화장」에 주력해온 김대중대표가 무한정 국회공전전술을 계속할 수 없으리라는 관측이다.다시말해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산업기술교육육성법등 각종 민생입법처리를 위해 하루빨리 상임위및 본회의를 가동해야한다고 여론에 호소할 경우 민주당측도 무작정 거부할 수 없으리라고 보는 것이다. 다만 야당측의 참여를 앞당기기 위한 방안으로 민자당측은 17개상임위원장중 행정·경과·교청·보사·동자·노동등 6∼7개 상임위원장직을 양보한다는 내부방침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국민당◁ ○…민주당은 일단 등원하면 지자제장 선거관철을 위해 가용한 모든 준법투쟁을 파상적으로 펼쳐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 경우 공격의 강도는 여론과 국민당과의 공조지속여부를 보아가며 조절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현재로선 이날 국민당과 합의한대로 단체장선거문제에 진전이 없으면 상임위 구성을 함께 거부키로 하는 등 국회공전도 불사할 방침이다.즉 의장단선출에는 응하되 소속의원의 상임위명단제출을 거부,상임위 구성을 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정부가 제출한 단체장선거연기안에 대한 심의를 막아보겠다는 것이다. 이 경우 산적한 민생문제를 외면한다는 당내외의 따가운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당차원에서 각종 「조사특위」를 가동시켜 나가는 문제도 검토중이다.지난 23일 의원 10명씩을 대거 포진시킨 「정권말기의혹사업에 대한 조사대책위원회」 「한·일회담진상규명위원회」도 이같은 맥락에서 이해해 볼 수 있다.민주당은 이와함께 효과적인 대여투쟁을 강화하기 위해 국회 회기중 각종 옥·내외 집회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단체장선거연기의 부당성을 소속 의원들의 귀향 활동을 통해 집중 홍보하되 그 방안의 하나로 시민걷기대회·시민불복종운동을 고려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국민당은 원구성·지자제관철문제에 있어 민주당과 계속 공조체제를 유지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다. 그러나 국민당의 본심은 정국운영에 있어서의 입지부각,제3당으로서의 위상 강화에 있기 때문에 야권의 공조는 사안별 공조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민주당 역시 국민당이 현재 대통령선거법 등의 개정에 역점을 두는 등 어느때라도 일탈할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고 내심 큰 기대를 하지 않을 눈치이다.
  • 14대국회 29일 개원/28일은 휴일… 「연기시한」해석 일치/여야

    ◎민자,국회소집요구서 26일 제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문제로 개원이 지체되어온 제14대 국회는 여야가 별도의 소집요구서를 제출한후 각각 등원하는 형식으로 오는 29일 상오 소집될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당초 24일 국회소집요구서를 제출한뒤 27일 개원국회를 소집할 예정이었으나 민주·국민 양당이 민자당과 별도로 29일 개원국회소집을 추진함에 따라 야당과 보조를 맞추기위해 29일 20일정도의 회기로 국회를 소집키로 방침을 바꿨다. 민자당은 23일 상오 김영삼대표 주재로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여야합의개원을 추진하되 불가능할 경우 여야의원들이 별도로 등원하는 개원국회소집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에앞서 여야총무들은 22일 접촉을 갖고 국회법상 개원국회소집시한은 28일(일요일)이나 민주·국민당이 민법상 「기간의 말일이 공휴일에 해당한 때는 기간은 그 익일로 만료한다」는 규정을 원용,국회소집법정시한을 29일로 해석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이에 따라 국회소집요구서 제출을 26일까지 늦춰 3당공동 또는 민자·국민당 공동으로 국회를 소집키위해 최대한 야당과 협상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민주·국민 양당은 24일 상오 총무접촉을 갖고 연내단체장 선거관철을 위한 야권공조방안 및 등원문제를 협의한 뒤 25일쯤 양당대표회담을 통해 공동명의의 국회소집요구서를 제출,민자당과 관계없이 공조등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민주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현재 대표회담에서 양당 공동명의의 국회소집요구서를 제출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야당 공조등원」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민주당은 이에앞서 이날 하오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14대국회 등원문제를 논의,24일 임시최고위원회의에 위임키로 결의했다. 이에따라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개원 법정시한내 등원키로 당론을 정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또 「단체장선거 연내 실시를 모든 것을 걸고 관철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등원을 하더라도 원내투쟁을 벌여나가기로 하고 이를위해 의원선서·의장단구성 등은 응하지만 상임위구성 등은거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 여·야 따로 등원… 정상운영 불투명/개원국회 어떤 모양 될까

    ◎대선법개정등 야요구 유언대응/민자/「원정시비」 피하려 “일단 등원뒤 투쟁”/민주/2야공조속 「캐스팅 보트」부각 노력/국민 14대개원국회가 진통 끝에 법정시한내인 오는 27일쯤 열릴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22일 확대당직자회의에서 27일 개원을 목표로 24일 단독국회소집공고를 낸다는 내부방침을 정했으며 국민당도 이날 정주영대표의 기자회견을 통해 등원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또 민주당도 23일 최고위원회의·의원총회 등에서 자치단체장선거연기에 대한 「합법적인 투쟁」을 선언한뒤 등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야권 특히 민주당은 등원을 하더라도 광의적인 원구성,즉 의장단선출만 마친뒤 상임위구성 건부터 적극적인 대여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여 14대국회는 초반부터 난항을 겪을 것으로 관측된다. ▷민자당◁ 여당단독국회소집에 의한 독자등원이라는 내부방침을 정한 민자당은 14대국회의 법정시한내 개원및 여야의원 모두의 개회식 참석에 대해 매우 낙관하는 표정. 특히 민주당이 개원과 관련,강수를 두고 있지만 『등원의 극적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한 수순』이라는게 민자당의 판단. 그렇더라도 민자당은 일단 여야합의개원을 목표로 남은기간동안 총무접촉등 각급 레벨의 믿화를 시도,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 민자당은 이와관련,등원을 천명한 국민당의 태도변화에 주목하고 있으며 정주영대표가 김영삼대표와의 회담을 제의하자 내심 반기는 분위기가 역력.까닭에 민자당은 개원국회의 모양새를 위해 최소한 국민당의 협조하에 합의소집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양면전략」을 구사. 민자당은 이와함께 대야유화책의 하나로 불가피하게 단독국회소집공고를 내더라도 민주당의총(23일)이후인 24일쯤 하는 것은 물론 개원국회에서 야당측이 상임위원장단 선출거부등 강경투쟁으로 나와도 맞대응을 자제하겠다는 복안을 마련. 민자당은 이에따라 회기에 대해서도 당초 「희망사항」인 20일을 고집하지않고 신축적으로 대처키로 했으며 대통령선거법개정등 선거법 보완에 관해서도 야당측 주장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입장. 민자당은 특히 이날 노태우대통령이 청와대수석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자치단체장선거 연기에 대한 유감의 뜻을 표시 했으므로 야권도 더 이상 공세를 취할 명분이 적어졌다고 분석. ▷민주당◁ 등원 문제에 대해 아직까지 명확한 태도 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상태이나 독자등원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모습이다.등원 법정시한이 다가오면서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등원후 투쟁방법에 대한 논의와 지난주와 달리 등원에 무척 유화적인 당내기류 등이 이를 뒷받침. 이렇게 볼때 23일 의원총회와 김대중·이기택 두대표의 회동등을 통해 당론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나 등원 쪽으로 정해지리라는게 대체적인 분석. 민주당 지도부의 내부적인 시한내 등원방침이 감지된 것은 지난 18일 하오 의원회관에서 있은 두 대표의 단독회동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면서부터.이 자리에서 김대표는 『국회 법정등원 시한을 안지키면 또 다른 위법논쟁에 말려 여론의 비난을 자초할 염려가 크다』며 완강히 등원거부 입장을 표명해온 이대표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다 공조를 기대해온 국민당이 22일 정주영대표의 기자회견 형식으로 「등원 모양갖추기」에 나선 것도 커다란 현실적 압박으로 작용. 따라서 23,24일 최고위원회의·의원총회 등에서 막판 대여공세를 취한뒤 임시 최고위원회의나 김대표의 기자회견 형식으로 독자등원을 발표할 가능성이 현재로선 가장 높은 편.합의가능성은 거의 없지만,만약 국민당의 정대표가 제의한 여야 대표회담이 성사될 경우에는 예측할 수 없는 선택의 가능성이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기도. 그러나 민주당의 등원은 투쟁의 장소만을 바꾼다는 전략이기 때문에 국회가 당장 정상가동 될것 같지는 않다.의원선서나 의장단 구성만 한뒤 상임위 구성이나 법안 심사등은 거부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 ▷국민당◁ 법정시한내 등원이라는 확고한 내부방침에도 불구,그동안 단체장선거문제등과 관련해 민주당측과 전략적 공조를 취해왔으나 한편으로는 『언제 민주당으로부터 배반당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팽배했던 게 사실. 따라서 정주영대표가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포괄의제를 다룰 3당대표연쇄회담을 제의하며 『개원을 앞두고 분위기조성을 위해 적극 활동할 것』이라고 표명한 것은 민주당측에 개원문제의 선수를 빼앗기지 않겠다는 의사표명인 동시에 「조정역」으로서의 국민당존재를 부각시키기 위한 계산이란 분석. 국민당은 당초 이날 정대표회견을 통해 「단체장선거를 신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민주당측에 적극적으로 선수를 칠 생각이었으나 이 경우 무원칙하다는 비판을 살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2야공조를 거듭 촉구,확인하는 선으로 후퇴. 『뜻을 같이 하는 민주당과 국민당대표가 먼저 만나 개원·단체장선거문제를 절충해야 한다』는 정대표 말대로 우선 민주당측 진의를 확인한 뒤 구체적인 행보를 결정하겠다는 전략.
  • 국회 27일께 개원될듯/여야 모두 법정시한 준수 밝혀

    ◎3당총무,「개원시한 29일」 원칙적 합의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문제로 지연되어온 14대국회 개원이 여야 모두 일단 법정개원시한(28일)을 지키기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주말인 27일쯤 이뤄질 전망이다. 민자당은 22일 김영삼대표 주재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여야개원협상결과에 관계없이 법정시한내 국회를 열어야 한다는 기존방침을 재확인했고 민주당도 23일 의원총회와 김대중·이기택 두 대표의 회동등을 거쳐 당지도부가 일단 법정시한을 지키기로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당도 이날 정주영대표가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에서의 공명성만 보장된다면 단체장선거 시기에 신축성을 보일 수 있다며 적극적 개원입장을 피력했다.민주당측은 등원후 단체장선거와 관련한 대여공세를 계속하기 위해 합의개원에는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개원형식은 3당 독자등원 또는 민자·국민 부분합의 등원후 민주당이 독자등원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태 민자당원내총무는 이와관련,『민주당은 23일 의총에서 당의 입장을 결정할것으로 보이나 여야합의개원은 쉽지 않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여야3당총무간에 국회개원시한을 29일로 한다는데 원칙적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져 협상진전에 따라선 29일 합의개원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일단 이번 개원국회회기중 야당측과 협상,지방자치법개정안을 처리한다는 입장이나 민주당등 야당측이 끝내 물리적으로 의사진행을 방해하는 등 실력저지로 맞설 경우 차기임시국회로 처리시기를 이월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국정은 국회에서 논하라(사설)

    국회는 하루라도 빨리 열려야 한다.원구성을 하고 산적한 국정을 보살펴야한다.삼권분립의 민주체제가 제대로 돌아가려면 현재 쉬고있는 국회가 진용을 갖추고 제기능을 할 수 있어야 된다.국회의 진로를 막고있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시기문제도 국회를 열어 법적으로 조정해야 마땅하다.여러가지 점에서 국회의 빠른 개원은 다수국민의 여망이며 의회주의의 기본이라 하겠다. 이같은 당위성에도 불구하고 제14대국회는 임기가 시작된지 24일이나 지난,또 개원법정시한인 28일을 1주일도 남기지 않은 현재 여야가 손잡고 정상적으로 열릴것이라는 아무런 징조조차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정치권은 국민들이 생각하는 바를 잘 살펴 정략보다는 정도에 따라 국회를 정상화시켜야 할 것이다. 현재 국회개원의 걸림돌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시기문제이다.이문제의 선해결을 주장하며 국회의 문을 사실상 막고있는 것은 민주당등 야당이다.사실 단체장선거문제가 정치권의 주요관심사임에는 틀림없으나 국회의 개원은 그보다 더한 국민적 관심사라 할 수 있다.민주당은 이미 이 문제를 놓고 헌법소원까지 청구해놓았으니 더이상 국회와 연계시키지 말고 「즉각등원」으로 당론을 모을것을 촉구한다. 국회를 열어 논의할 수 있는 단체장선거문제를 사리에 맞지않게 국회개원과 연계하는 것은 본말이 뒤바뀐 것이라는 비판을 면키 어렵다.이것은 단체장선거를 지방자치의 발전이라는 면보다는 대권전략의 하나로 이용하기 때문에 나오는 결과라 할수있다. 정치문제를 정치력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사법기관을 정치소용돌이에 끌어들이는 헌법소원이나 대통령에 대한 공세등은 상대에 대한 공격을 극대화하여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대권전략으로 이해될 수밖에 없다.사실 노대통령은 연두회견에서 경제·사회적 여건때문에 1년에 4차나 선거를 치를수 없다며 단체장선거연기를 제시했을 때 이미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그리고 이 제안은 많은 국민들의 심정적 동의를 받았음은 직후의 각종여론조사를 보나 그후 국회의원총선에서 커다란 이슈로 제기되지 못한것등의 예에서 증명되었다.김대중민주당대표가 단체장선거자체보다는 이를 하지않음으로써 대선에서 행정선거가 우려된다고 주장했으나 이것도 민도를 얕본 얘기라는 반론에 부딪쳐있다. 대권은 대권이고 국회는 국회다.아직도 6개월이나 남은 대통령선거 운동으로 국회가 사실상 존재하지 않고 국정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이는 국민을 무시하는 발상이다.대권전략차원에서 흥정하는 것도 국민들이 보기에는 달갑지않을 것인데 입법부가 스스로 위법사태까지 초래해서야 말이 되겠는가. 정치권은 국회를 중심으로 정국을 주도해야 한다.정치력을 발휘하여 늦어도 법정시일내에 개원된 국회에서 시급한 국정사안들이 시기를 잃지않고 다뤄지는 모습을 다시한번 기대해본다.
  • 여,“28일이전 개원”재확인/야와 협상안될땐 단독등원/회기 3주로

    ◎지자제법안등 현안처리 방침 민자당은 20일 야당측과 14대국회 합의개원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되 민주당과 개원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법정시한인 28일 이전에 민자당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열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민자당은 내주초까지 막후접촉을 통해 민주당측에 「선등원 후지방자치단체장선거논의」방안 수용을 촉구하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때는 23∼24일께 민자당소속의원및 일부 무소속의원들만으로 국회소집요구서를 제출한다는 내부방침을 마련해 놓고있다. 김용태원내총무는 이날 이와관련,『법정시한일까지 개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되 야당이 법을 안지킨다면 민자당만이라도 법을 지키는 차원에서 국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민자당은 국회를 열 경우 회기를 3주일로 잡아 의장단선출 등 원구성과 함께 지방자치법개정안등 현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 버려야할 정치구태(대선정국:18)

    ◎「카멜레온식 언행」은 정치불신만 심화/「등원시사」뒤 돌변은 정국혼란 초래/「고지선점」위한 당략차원의 변신 지양해야 14대국회 개원 시한을 불과 일주일 남겨놓은 상황에서 민주당은 아직도 등원 입장정리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이 등원 방침을 쉽사리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은 개원과 지방자치단체장선거문제에 대한 당내의 강경론과 온건론이 맞서 있기 때문이다. 강경론자들은 단체장 선거가 없는한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가 불가능한 만큼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관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반면 95년 단체장선거실시에 대한 정부·여당의 입장이 확고해 연내 단체장선거 관철 가능성이 희박한 만큼 대여 흠집내기의 공세 정도로 수위를 조절해야 한다는게 온건론자들의 입장이다. 때문에 민주당의 등원 입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한다.어떤때는 등원할 듯하면서도 하룻밤이 지나면 등원하지 않는쪽의 강경노선으로 돌변해 있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지난 17일 『등원은 법정시한인 오는 28일까지만 하면 된다』면서 『우리 당이 등원하지 않겠다고 말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물론 김대표가 등원할 것이라고 분명히 말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를 놓고 정치권은 민주당의 28일 이전 등원 시사라고 풀이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그러나 김대표는 다음날인 18일 『분명한 것은 개원전 지자제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는 당의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점』이라며 『수단과 방법을 어떻게 택하든 법대로 단체장선거를 실시해야 하며 반드시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19일의 간부회의는 단체장선거 실시를 촉구하면서 이것이 해결되지 않는 한 총무회담을 비롯,일체의 대여협상을 중단키로 했다.이 자리에서 이부영최고위원은 『대선을 연기하더라도 단체장선거를 연기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으며 조세형최고위원은 『무조건 단체장선거를 실시하는 것이 최우선과제』라고 말했다. 게다가 김대표가 사견임을 전제,민주주의 발전과 국민정서를 고려해 대통령등에 대한 탄핵소추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말한 부분에 김정길최고위원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이에따라 김대표는 당론이 결정되면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표는 20일 『오는 23일의 의원총회에서는 소속의원의 발언이 더 강해질 것 같다』며 『개원을 서두르지는 않겠다』고 말했다.자신의 의지는 아니지만 당론으로 결정되면 따르겠다는 것이다. 대표최고위원은 당의 최고책임자로서 공동으로 당을 대표하고 최고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합의하여 당무를 처리한다고 당헌 제13조는 규정하고 있다.또 김대표는 대통령후보이다.따라서 그의 말 한마디와 행동 하나하나가 정국의 흐름을 가름할수 있다.그만큼 김대표의 언동에는 무게가 실려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김대표가 탄핵소추방침 철회나 개원시사발언을 정당의 의사결정과정을 이유로 번복한 것은 정국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국민의 정치불신을 가중시킬 수밖에 없다는게 정치권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김대표는 대권전략상 자신의 온건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뉴DJ이미지 확보작업을 펴고 있다.그것은 전혀 새로운 모습이 아니라 그동안 왜곡되어온 본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더이상 「만들어진 DJ상」이 아니라 「스스로 만든 DJ상」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여론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것이 야당의 생리이다.그러나 김대표가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지나치게 여론의 향배를 살피면서 개원을 늦추고 있는 것은 정치 지도자답지 않게 여론에 편승하려는 자세라고 정치권은 지적하고 있다. 민주주의의 꽃은 의회정치와 지방자치제 두가지라고들 한다.민주당도 이같은 점을 들어 단체장선거실시로 지자제를 완결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러면서도 민주당은 민생·경제난 등 현안의 국정을 의회 단상에서 논하기보다는 개원을 늦춘채 단체장선거만 「고집」하고 있다. 단체장선거를 고리로 한 민주당의 대여 정치공세는 정부·여당의 지자제법 위반에 집중되어 있다.그러나 과정상의 문제소지는 있을지 몰라도 정부는 단체장선거 공고법정시한(12일)이전인 지난 5일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만큼 그것을 심의·처리하지 못하고 결국 법을 지키지 못한 책임은 국회에 있다고 정부관계자들을 지적한다. 또 민주당의 단체장선거로 인한 대여공세는 대권가도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앞으로 6개월이나 남은 대선까지의 기간에 선거분위기를 조기과열시키는 측면도 없지 않다. 정치지도자가 단순히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발언함으로써 국민 혼란을 가중시키고 정치를 더 큰 불신의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경우를 많이 보아 왔다. 이제 선거분위기의 조기과열이나 정국의 혼란보다는 민생문제 등 현안 과제들이 국회에서 다루어지기를 대다수 국민들은 원하고 있다.
  • 민주 강경선회 배경과 민자의 대응(진단)

    ◎“여권 흠집내기”… 야의 계산된 「강수」/등원여론에 맞불… 실리극대화 전략/민주/“헌소대상 될수 없다”… 독자개원 준비/민자/중립 사법기관 정치소용돌이 휘말릴 우려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연기문제와 맞물려 교착상태를 빚고있는 여야개원협상은 20일 민주당이 단체장선거연기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함으로써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민자당은 야당의 이같은 공세에 대해 개원협상에 최선을 다하되 불가피할 경우 법정시한인 28일까지는 독자적으로 국회를 열기로 준비하고 있으며 민주당도 실리와 명분사이를 오가며 대여공세의 강도를 조절하고 있다. ○…민주당이 선단체장선거보장등 대여강경자세를 계속 고수하고 있는 것은 개원시한이 다가오면서 정치권의 이슈가 지자제에서 개원쪽으로이동하자 예상되는 비난여론의 화살을 미리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있다. 즉 단체장선거에 집착하면서 등원문제를 등한시한다는 여론에 대해 강경자세로 맞대응을 함으로써 일련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뒷받침하려는 의도이다. 따라서 여당측에 계속 정치적부담을 가하고 타협안이 나온다면 더 많은실리를 얻기 위한 포석으로 보아도 무방하다.민주당내의 대체적인 분위기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연기문제가 적어도 대선까지 정부·여당을 괴롭힐 수있는 더없는「호재」라고 생각하고 있다. 민주당이 이날 헌법소원을 제기하고 여당과의 모든 공식·비공식접촉불응,대통령의 사과요구등 강경전략으로 선회한 것은 여당이 만에 하나 단독국회를 열더라도 여론때문에 단독강행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에 기초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만일 단독으로 국회를 꾸려 나간다해도 여당은 계속 힘겨운 짐을 안게되고도덕성에 상처를 입게돼 야당으로서는 이같은 분위기를 대선까지 몰고갈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는 판단이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현재로서 물밑대화등 일체의 비공식접촉이 전혀 없다고 보기 힘들기 때문에 등원까지 앞으로 남은 일주일여동안 막판실리를 극대화하기위한 김대중대표 특유의 전략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의 이같은 강경자세는 김대표의온건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뉴DJ플랜전략과 정면으로 상충되는 것이어서 개원을 앞둔 민주당내 의견수렴에는 많은우여곡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민주당측이 자치단체장선거연기와 관련한 헌법소원을 제기하고 법정 기한내 개원에도 응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는등 강경자세로 선회한데 대해 『대선을 겨냥한 정치공세』라고 일축하고 있다. 민자당은 특히 민주당의 헌법소원제출은 한마디로 소원의 대상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당연히 「각하」되어야 한다고 반박한다. 헌법재판소의 판례에 따르면 헌법소원의 대상은 ▲헌법에서 기본권보장을 위하여 법령에 명시적 위임을 하였음에도 이를 이행하지 아니한 경우▲헌법해석상 특정인에게 구체적 기본권이 생겨 이를 보장하기 위한 국가의 행위의무및 보호의무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권력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등 두가지에 한정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부의 자치단체장선거실시의무는 지방자치법 부칙규정에 규정되어 있을뿐 헌법에서 명시적 위임을 하고 있는 사항이 아니므로 법이상 명백히 헌법소원의대상이 안된다는게 민자당측 주장이다. 민자당은 오히려 대통령의 국민복리증진의무(헌법 69조)를 고려할때 국민경제현실등 여러 국가적 상황을 무시한채 대통령이 단체장선거를 강행하는 것이 더 문제가 있다는 적극적 주장도 개진하고 있다. 박희태대변인은 이와 관련,『민주당이 요건미비에도 불구하고 헌법소원을 제출한 것은 법적 구제를 받으려는 목적보다는 단체장선거시한을 넘긴 것을 부각시키고 헌법위반이라는 차원까지 끌고가 우리 당에 정치적 손상을 입히려는 고도의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박대변인은 『이같은 정치적 분쟁이 있을때마다 이를 사법기관으로 갖고 가는 것은 중립적 기관을 정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민자당은 야당의 강경공세가 법정기한인 28일이내에 독자등원을 하기위한 명분축적용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으면서도 끝내 개원에 응해오지 않는다면 독자 개원도 불사하는등 야당에 끌려다니는 인상은 주지않겠다는 확고한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 국회 내주 개원될듯/여,「단체장선거」시기 대야절충 시사

    ◎민주당선 “지자제­개원 연계 않겠다” 그동안 쟁점이 되어온 단체장선거에 대해 여야가 다소의 융통성을 보임에 따라 국회개원협상이 전기를 맞으면서 법정시한인 28일이내에 개원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야는 19일부터 총무회담을 비롯,각급 수준의 막후접촉을 통해 개원협상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민자당은 단체장선거를 95년으로 연기해야한다는 당론을 정했으나 18일 합의개원을 전제로 그 실시시기를 조정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야당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태총무는 이날 『야당이 국회에 등원하면 단체장선거시기를 비롯한 여야의 쟁점을 타협할 수 있다』며 절충안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영삼대표도 19일 하오 노태우대통령과의 주례회동을 통해 단체장선거시기조정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여당은 이와관련,단체장선거실시시기를 대통령령에 위임하거나 93년 또는 94년에 실시하는 안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14대 국회개원전에 지자제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는 입장에 전혀 변화가 없으며 노대통령은 실정법을 지키지 않은데 대해 사과하고 해명해야한다』면서도 『등원시한까지는 아직 10일이나 남았으므로 다음주중 당내의견을 수렴,당의 최종 입장을 정하겠다』고 말해 단체장선거와 개원문제를 반드시 연계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대표는 또 『여야대표회담은 단체장선거실시약속이 전제되어야 할수 있는것이지만 민자당이 공식 제의할경우 당에서 논의해 결정하겠다』며 협상에 응할 뜻을 분명히 했다.
  • 「법정시한 9일」 앞둔 여야의 동향(진단)

    ◎「28일이전 개원」 가닥 잡혀간다/여,정국 주도하려 선거시기 신축성/「대선법」에 「공명」 강화안도 제시방침/민주도 「온건DJ」 부각위해 「법지키기」 선회 지방자치 단체장 선거연기 공방전으로 표류해온 14대국회가 늦어도 내주초에는 정상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건없는 개원 후 민생·경제문제와 단체장 선거시기를 절충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국회 법정개원시한을 앞두고 야당측도 단체장선거와 등원문제를 분리하는 전술로 선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민자당은 현재 단체장선거 연내실시를 목표로 개원자체를 보이콧하고 있는 민주·국민 양당이 14대국회 법정개원시한인 28일 이전에 등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회개원과 관련한 야당측의 태도변화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은 『민주당측이 정부측에서 단체장선거 공고시한을 어겼다는 이유로 헌법소원을 제기하려는 마당에 국회법에 정해져 있는 개원시한을 스스로 어기겠느냐』고 김영구사무총장이 반문한데서 감지된다. 다시말해 등원거부에 대한 여론의 「외압」이 극대화되기 이전에 단체장선거 공고시한을 넘긴 여권과의 차별성을 최대한 부각시키기 위해서 국회법을 지킨다는 명분을 내세워 스스로 등원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는 것이다. 민자당측으로서는 김대중 민주당대표가 17일 『내가 언제 등원하지 않는다고 했느냐』는 발언을 놓고 민주당측이 단체장선거·개원 연계전략을 수정,등원후 단체장선거실시 공방전을 장기화하는 방향으로 전술을 바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즉 여권에 대한 「흠집내기」는 계속하되 대선을 앞두고 김대중대표의 온건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고도의 정치적 계산을 깔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는 셈이다. 민자당은 민주당등 야당측의 이같은 속셈을 「판독」했지만 국정운영의 책임을 진 집권당으로서 가능한한 야당측을 자극하지 않고 합의개원을 도출하는데 일차적인 목표를 두고 있다.민자당측이 단체장선거 연기의 당위성에 대한 대국민홍보전을 강화하면서도 단체장선거시기에 대해서는 다소간 유연성을 시사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민자당은 또 국회 내무위 소위구성후 여야협상과정에서 단체장선거시기를 대통령령으로 위임해 차기 대통령에게 선택권을 주는 절충안을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민자당측은 이와함께 야당측 정치공세의 예봉을 꺾는 차원에서 대통령선거법 개정등을 통해 공명선거를 위한 제도적 장치강화 방안을 타협안으로 제시할 공산이 크다고 정가에서는 분석한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우리는 등원하지 않겠다고 한적이 없다』며 『법정시한인 오는 28일까지만 등원하면 법을 지키는 셈』이라고 말해 다음주중 등원가능성에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이같은 김대표의 등원가능 방향선회는 지방자치단체장선거 관철에만 매달려 14대 국회 개원을 늦출 경우 오는 28일이 지나면 개원문제가 더 큰 쟁점으로 부각돼 여론이 오히려 민주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게다가 강경 일변도로 치달을 경우 대권전략상 온건한 이미지 구축작업도 희석될수밖에 없다는 점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이는 김대표가 17일 외신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통령 탄핵소추 방침철회의사를 밝힌데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또한 국민당이 등원쪽으로 기울어 야권의 공조체제가 불안한 상태에서 민주당 입장만 주장할수 없다는 한계도 있다. 김대표가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단체장선거 관철을 위해 어떤 수단과 방법을 채택하든 법대로 연내 실시되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그 수단과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아직 장외투쟁등은 자제하고 있다』고 말한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김대표의 한 측근은 지적했다.즉 다음주초 의총등을 거치는 과정에서 등원을 하지 않고 새로운 전술을 채택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김대표가 그동안 정부가 법을 어긴데 대해 설명회 공청회 헌법재판소 제소등으로 철저히 준법투쟁으로 일관해온 점을 감안하면 「등원후 투쟁」을 택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김대표는 4자회담에 대해 『단체장선거 보장없이 응할지에 대해 당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해 퇴로를 열어놓고 있다.
  • 민자,단독개원 검토/28일 시한 엄수… 야와 협상은 계속

    민자당은 17일 야당과의 국회개원협상과 관련,정상적인 등원을 위해 계속해서 인내심을 갖고 노력해 나가되 야당이 끝까지 등원을 거부할 경우 단독으로 국회를 소집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영구사무총장은 이날 『야당과는 인내와 끈기를 갖고 협상해 나가겠지만 법정시한인 28일은 분명히 지킬 것』이라고 말해 이같은 방침을 시사했다. 박희태대변인도 『오늘 당4역회의에서는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소집해야 한다는 일부의 주장이 있다는데 유의하고 이를 신중히 검토했다』고 강조했다.민자당은 이와함께 민주당측이 지방자치단체장선거 공고시한을 위배했다는 이유로 정부·여당을 헌법재판소에 제소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야당측이 개원시한을 위반할 경우 당대표를 헌법재판소에 맞제소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여,「국회열기」 본격 시동/민자,단독개원 불사 방침 안팎(진단)

    ◎“분리선거의 당위성 적극 홍보” 여론 압력/막후협상 일체 배제… 야 공세 정면대응 민자당이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시기를 둘러싼 야당과의 14대국회 개원협상에서 그동안 보여온 소극적인 대응자세에서 탈피,적극적으로 정국을 주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민자당은 이날 당4역회의와 당무회의를 잇따라 열어 야당이 계속 개원에 응하지 않을 경우 단독개원도 불사한다는 내부입장을 정리하는 한편 가락동 정치연수원에서 기간 당직자들을 소집,자치단체장 선거연기와 관련한 홍보대책을 전달했다. ○…이날 당무회의에서 김영삼대표는 『야당이 대통령선거를 의식,특정사안을 볼모로 개원을 늦추고 있어 국회가 책임을 못하고 있다』면서 『14대 국회를 열어 처리해야할 현안이 많기 때문에 원구성은 법규정대로 이달 28일까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 김대표는 또 『우리당의 선거연기 입장에는 어떠한 당리당략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야당측이 국민의 여론과 경제실정을 외면하고 자치단체장 선거를 정치공세의 도구로만 이용한다면 국민의 비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 ○…민자당은 야당이 자치단체장선거 연내실시와 개원문제를 연계시켜 법정시한인 28일까지 끝내 등원을 거부할 경우 개원을 바라는 국민여론을 등에 업고 단독개원도 불사,본격적으로 정국주도권을 잡아나간다는 방침. 이와 관련,박희태대변인은 이날 당4역회의가 끝난뒤 『야당이 법을 어긴다고 해서 우리마저 법을 어긴다든가 국민에 대한 의무를 회피해서는 안된다는 점에 당4역의 의견이 일치됐으며 단독개원이라도 해야한다는 당내압력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고 당내분위기를 설명. 박대변인은 이어 정가 일각에서 떠도는 개원협상카드 제시설에 대해 『국회의 문을 여는데 무슨 조건이 있을 수 있느냐』며 야당의 무조건 등원을 촉구. 이에 따라 민자당은 최대한 대야협상에 주력하되 민주당이 끝내 불응할 경우 법정시한내에 개원,국회의장 및 부의장등 의장단을 선출한뒤 지방자치단체장선거법을 단독 처리하는 방안을 고려. 박대변인은 또 『합법적 공식기구인 국회를 놔두고 막후에서 협상하려는 야당의 자세는 국회를 경시하는 자세이며 이같은 국회 밖의 정치는 국회가 필요없다는 말과 무엇이 다르냐』고 밝혀 막후협상을 통해 야당에 양보안을 제시할 가능성도 일축. ○…민자당은 이날 하오 가락동 중앙정치교육원에서 전국 각 지구당의 조직부장과 홍보위원장등 기간당직자 5백여명을 소집,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연기에 따른 홍보지침을 전달. 이날 모임에는 강용식제1정책조정실장과 정시채 당지자제특위위원장이 연사로 나와 자치단체장선거 연기의 당위성과 그에 대한 홍보논리및 전파요령을 설명. 강실장은 『정부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시한인 6월30일을 넘긴다면 분명히 위법이겠지만 이미 올해 1월 선거연기방침을 공식적으로 발표했고 법률개정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해둔 상태』라면서 『이에따른 후속조치는 국회에서 마무리해야하는데 야당이 국회문을 틀어막고 「정치적 부도」를 유도하고 있다』고 비난. 강실장은 『정부·여당이 단체장선거를 연기하는 것은 다가오는 대통령선거에서 행정선거를 자행하려는 의도』라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국민정서와 국가의 수준을 무시한 논리』라고 일축했다. 강실장은 『정당출신의 후보가 자치단체장이 되면 오히려 정치의 영향을 받기 쉽다』면서 『대통령과 시장 도지사 군수 읍·면장을 한꺼번에 뽑자는 주장은 행정의 공백을 초래해 사회를 혼란시키자는 논리 밖에 안된다』고 공박. 강실장은 『만일 정부가 다음달이라도 선거를 치르자고 나오면 선거를 해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벌떼같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야당의 주장은 결국 당리당략에서 나온 것이지 국가를 위하는 마음이나 지방자치제도의 정착을 바라는데서 나온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 정위원장은 자치단체장선거의 연기여부를 국민투표로 결정하자는 야당측의 주장에 대해 『단체장선거 연기의 주된 이유가 과다한 선거집중인데 이를 다시 국민투표로 결정하자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말하고 『외교 국방 통일등 국가안위에 관한 중요정책의 결정에 관하여 실시하도록 되어있는 국민투표를 자치단체장선거 연기문제로 실시하는 것은부적절하다』고 지적. 정위원장은 또 올해 광역단체장 선거를 우선 실시하고 내년이후에 기초단체장 선거를 하자는 일부의 「분리실시론」에 대해서도 『그럴경우 내년이후 매년 반복된 선거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라면서 『시·도지사 선거를 시장·군수 선거보다 먼저 실시하는 것은 과거 우리의 예나 외국의 사례에 비추어 볼때 불합리하며 자치의 기본원리에도 어긋난다』고 주장.
  • 국회 28일이전 개원총력/“야서 협조않으면 단독등원도 불사”/당정

    ◎대야협상·「단체장」 홍보 강화/국민당선 긍정적… 민주도 절충기미 민자당은 15일 국회법상 개원법정시한인 오는 28일까지 무조건 개원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을 정하고 대야협상및 국회개원에 따른 대국민홍보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이날상오 삼청동 안가에서 김영구사무총장등 당4역과 이동호내무·손주환공보처장관,정해창청와대비서실장·김중권정무수석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고 28일까지 국회가 개원될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경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날 회의는 또 국회개원의 필요성과 자치단체장선거연기의 불가피성을 각 지구당별로 집중 홍보해나가는 한편 민주당에 비해 대여공세강도가 다소 약한 국민당의 협조를 얻어 국회를 개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당정은 그러나 야당과의 협조가 끝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회법을 지키기 위해서는 여당단독으로라도 국회를 소집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통령후보는 이와관련,이날 상오 당사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를 통해 『당직자들은 인내심을 갖고 야당과의 대화에 임하기 바란다』고 대야협상에 의한 정국운영을 간곡히 당부했다. 민자당은 이를 위해 상임위원장 배분을 협상카드로 국민당측과 막후실무절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당은 자치단체장선거연기에 대한 정부·여당의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으나 개원법정시한을 지켜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무소속의원동지회도 15일 모임에서 국회는 꼭 개원시켜야 한다는 견해를 표명함으로써 개원문제에 있어서는 「민주당의 고립화」현상이 예상된다. 특히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15일 『14대 국회개원은 오는 28일까지 하면 된다』고 말해 늦어도 다음 주중 개원에 응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김대표는 이날 상오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최 대통령후보 초청토론회에 참석,이같이 밝히고 『개원을 안하겠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문제는 대통령이 법과 약속을 지키지 않는데 있다』고 말해 개원협상 불응이 정치공세의 일환이라는 여론을 의식하고 있음을뒷받침했다. 민자당은 또 3역회담이나 총무회담이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경우 협상타개를 위해 여야대표회담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개원실마리 찾기”… 부산한 여야/당3역회의 등 접촉 언저리

    ◎여,“의정공백 줄이자” 고위회담 추진/여론 의식한 민주,등원모양새 갖추기 고심/국민당의 「법 준수」앞세운 독자행보도 관심 지방자치단체장선거를 둘러싼 여야공방이 계속 평행선을 달리면서 국회 개원협상이 뚜렷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여야는 그동안 수차례 총무회담에 이어 15일 당3역회담을 가졌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이에 민자당은 대표회담등 고위 채널의 대화를 추진중이나 성사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그러나 국회를 개원해야된다는 여론이 높아가는데다 국민당은 이미 법정시한인 28일까지는 개원에 응할 뜻을 밝히고 있고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도 15일 『국회개원은 28일까지 하면 된다』는 발언을 한데다 「무소속의원동지회」측도 일단 국회는 열려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함으로써 개원문제는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하오 국회귀빈식당에서 열린 여야 당3역회담은 단체장선거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민자당측 입장과 연내 실시를 요구하는 민주·국민당측 주장이 맞서 결론없이 산회. 민주·국민당은 단체장선거에있어 공조체제를 지속하고 있어 당분간 야당의 대여공세가 계속될 전망. 그러나 국민당은 국회 개원이 28일까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회법을 어기게 된다면서 개원문제에 있어서는 민자당과 공조체제를 갖출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며 민자당은 민주·국민당간의 차별화를 극대화시킨다는 대야전략을 수립. 이와 관련,김용태 민자당 원내총무는 『민주·국민 양당은 단체장선거에 대해 실리적 공조체제를 취하고 있으나 탄핵소추 발의와 국회 개원등의 문제에 있어서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개원문제에 대한 민주·국민 양당의 입장차에 기대를 표시. 국민당이 등원결정을 내려준다면 단독개원에 대한 부담도 덜수 있고 민주당에도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게 민자당측의 판단. 민자당은 이와 함께 난항을 거듭하는 개원협상타개를 위해 여야 대표회담개최가 바람직하다는 인식아래 야당측의 입장을 타진중. 국민당도 대표회담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민주당이 단체장선거에 대한 여당의 선양보및 노태우대통령을 포함한 4자회담을 주장하고 있어 성사여부는 불투명. ○…단체장선거 연내실시와 국회개원 연계전략을 펴는 야당측의 공세에 맞대응을 자제해오던 김영삼대통령후보는 15일 당직자들에게 자치단체장 선거연기의 불가피성을 적극 홍보하도록 지시하는 등 정면대응을 시작. 김후보는 이날 확대당직자회의를 주재하면서 『노태우대통령이 연초에 연기를 발표했을 때 이미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야당도 그같은 여론을 의식,총선 때 이슈화하지 않았다』고 상기시킨 뒤 『단체장선거를 명분으로 개원을 거부하는 것은 당리당략』이라며 민주당등 야당측을 공박. 김후보는 이어 『국회의원은 있으되 국회가 없는 의정공백이 계속되고 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제,『앞으로 단체장선거연기의 불가피성을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야당과 TV토론회를 갖는 것도 적극 검토해 보라』고 지시. ○…이에 앞서 민자당은 이날 상오 삼청동 안가에서 고위당정회의를 열고 조속한 14대국회 개원을 위해 야당측을 최대한 설득하되 민주당측이 끝내 불응할 경우 법정 개원시한인 28일 이전에 단독 또는 국민당과 공동으로 국회개원이 불가피하다는데 당정간의 입장을 조율. 그러나 당4역과 이동호내무장관,정해창대통령비서실장,김중권정무수석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야당측이 등원을 요구하는 국민여론에 밀려 28일 이전에 탄핵소추 발의 등을 명분삼아 국회로 복귀할 것이라는 정세분석도 대두됐다는 후문. 회의를 마친뒤 한 참석자는 『총선전까지만 해도 현재의 경제·사회적 어려움을 감안,단체장선거 연기가 불가피하다는 국민적 지지여론이 확산돼 야당측은 총선에서 단체장선거문제를 거론조차 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개원협상 초반부터 시간을 끌게 아니라 국민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공법으로 맞서야 한다』면서 야당과의 TV토론등 정면대응을 역설. 한편 박희태대변인은 민주당측이 자치단체장선거와 관련,장외공세를 펴고 있는 것을 겨냥,『야당이 광고정치에 매달리더니 이제는 야외정치에 정신을 쏟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제는 국회법에 정해져 있는 실내정치로 돌아와야 할 것』이라고 일침.
  • 오늘 여야3역회담/주말쯤 개원여부 윤곽잡힐듯

    여야는 15일 3당3역회담을 열어 국회개원협상타개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나 여당측의 「선등원,후협상」과 야당측의 「선단체장선거실시보장,후등원」입장에 변화가 없어 접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이자리에서 단체장선거연내실시가 가져올 경제·사회적 폐해를 거듭 강조하며 의장단 구성을 위한 단기국회소집및 여야대통령후보간 회담등을 제의할 계획이다.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이와관련,『민주당측이 막후접촉에서 3당 후보이외에 노태우대통령까지 참석하는 4자회담을 제의해 왔으나 우리로서는 그렇게까지 격을 높이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민주·국민당은 이에대해 노대통령이 참석하는 4자회담개최문제를 포함해 여당측 태도에 전혀 변화가 없을 경우 당분간 개원협상을 중단하는 문제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자당은 야당측이 단체장선거와 연계해 계속해서 등원을 거부할 경우 이번 주말쯤 단독국회소집여부에 대해 단안을 내릴 계획이며 국민당도 개원국회 법정시한인 오는 28일 이전에 등원하는 것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이번 주말이면 국회개원여부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도 16일 대구 대전 청주등 4개 도시에서 강연회를 열어 국민들을 상대로 연내 단체장선거실시의 필요성을 알리는등 계속해서 홍보·선전전을 편뒤 여론의 향배를 보아가며 이번 주말쯤 국회등원과 관련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 대화채널 총동원/개원돌파구 찾기/여당의 전략과 야의 대응(진단)

    ◎여론 앞세워 등원 유도/민자/대선전략·대국민전략서 갈등/민주/“당내분 추스리기” 기회로 활용/국민 여야는 8일 하오 두번째 공식총무회담을 갖고 14대국회 개원문제를 논의했으나 자치단체장선거시기문제에 대한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정치공세보다는 국회개원을 통해 민생문제해결을 원하는 국민들의 요구가 높아짐에따라 앞으로 몇차례의 여야공식회담과 막후협상을 거쳐 내주초쯤이면 개원시기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선등원 후협상」이 14대국회 개원에 임하는 민자당의 기본입장이다. 이같은 입장은 현재의 어려운 경제·사회적 여건에 비추어 자치단체장선거를 95년으로 연기키로 한 당정의 방침에 대해 다수 국민이 지지를 보내고 있다는 판단에 기초하고 있다. 민자당측은 야당측의 지방자치단체장선거 연내실시 그 자체는 물론 단체장선거와 국회개원 연계 전략이 국민적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여권은 일단 야당측이 이같은 국민여론을 의식,무한정 국회등원을 거부하지는 못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민자당측은 야당측이 현행 지방자치법상 단체장선거공고일인 12일까지 버텨 정부가 법을 어기는 상황을 유도하는 등 여권에 최대한 흠집을 낸 뒤 어느 시점에서 스스로 명분을 찾아 등원의 단안을 내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즉 대선을 앞두고 온건 이미지를 「포장」하기를 바라는 김대중대표와 민주당은 물론 등원이 늦어질수록 소속의원들의 동요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는 국민당측이 장외공세를 계속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그러나 국정운영의 책임을 진집권여당으로서 국회 「표류」기간이 길어지고 있는데 대해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것도 사실이다.민자당측이 우선 국회의 공백을 막기 위해 하루회기의 단기국회를 소집,국회의장단을 선출해 원구성부터 해놓자는 절충안을 낸 것도 등원분위기조성을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할 수 있다. 민자당은 일단 공식 총무회담과 막후 접촉을 병행,개원협상의 돌파구를 연다는 복안이다.이 경우 막후협상에서는 상임위원장직 배문문제가 협상타결의 주요 관건이 될 전망이다.민자당은 책임정치의 구현이라는 측면에서 상임위원장을 원내제1당인 집권당이 모두 차지해야한다는 입장을 내세워왔으나 막후협상에서 야당측이 단체장선거시기에 신축성을 보일 경우에 한해 6∼7석을 야당측에 할애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국민당◁ 지방자치단체장선거 공고 법정시한인 12일이 가까와 올수록 이 문제에 대한 「선해결 후개원」을 더욱 소리높여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개원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여야·야야 총무회담은 계속하고있다.이는 단체장 선거실시 문제에 대한 민주·국민 양당의 당내입장과 대국민 전략이 미묘한 갈등에 처해 있다는 반증이다. 우선 민주당의 경우 지난 3·24총선이후 중도적인 색채의 부드러운 정책정당을 지향하고 있다.과거 투쟁 중심적인 모습에서 탈피,「대안있는 정당」「협상과 타협의 정당」이라는 인식을 심기에 진력하고 있는 것이다. 국민당도 이부분에 대해서는 강도의 차이는 있으나 민주당과 별차이가 없다. 먼저 교섭단체로의 경험이 전혀없는 국민당으로서는 계속된 총무접촉을 통해 경험을 축적하면서 이질적인 당내요소를 화학적으로 통합하려는 의도를 갖고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여기에 총선전부터 의문시되어온 야성을 국민에게 보여주려는 계산도 담겨있다. 이처럼 다소의 입장차이가 있긴하나 총무회담에 임하는 양당의 공통분모는 야권공조를 위한 조율의 기회와 여당전력을 알아보는 탐색전의 성격이 짙다는 점이다.
  • 명분 앞세워 「대선카드」 활용/DJ,단체장선거 왜 집착하나

    ◎달리는 선거자금 확보위해 “밀어붙이기”/“국회공전땐 덤터기” 극적타협 될지도 민주당의 김대중대표가 지방자치단체장선거 실시보장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통령선거 조기과열 방지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회담을 갖자는 김영삼 민자당대표의 제의에 선단체장선거 실시보장을 들고 나온 것이 그것이다.또 30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14대국회 개원협상의 전제조건으로도 단체장선거실시를 요구하고 있다. 김대표는 최근들어 장식용 손수건을 양복 윗주머니에 꼽고 다니며 연설할때도 강조할 대목에 이르러 주먹을 꽉 쥐거나 흔드는 것을 자제한다.때로는 가벼운 화장을 하기도 한다.대선전략상 강경하고 투쟁적인 인상을 씻고 부드럽고 온건한 이미지를 창출해 낸다는 김대표진영의 「뉴DJ플랜」의 일환이다. 그런데도 김대표는 지방자치단체장선거실시 보장에 대해서는 강경할 정도로 단호한 입장을 보인다. 김대표가 단체장선거에 「집착」하는 첫번째 이유는 대국민 명분쌓기와 함께 대선에서의 대여공격의 호재이기 때문이다. 민주당도 선거집중에 따른 경제파탄우려라는 정부·여당의 연기논리에는 어느정도 같은 입장이다.그러나 현실적으로 법정시한인 6월까지 단체장 선거가 실시되지 못하더라도 정부의 선거공약이자 여야합의사항일뿐 아니라 대국민약속인만큼 대선전 또는 대선과 동시에 실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대해 정부·여당은 95년이전 절대불가의 입장을 보이고 있어 김대표측은 대선에서 공격의 강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김대표측은 단체장선거가 실시되어야 대선에서 승리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선거공영제가 확립되어야 한다.정부·여당은 행정력과 금력을 총동원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김대표는 말했다.즉 단체장 선거가 공명선거를 담보할수 있다는 것이다. 대중적 기반이 있는 민자당의 김영삼 대통령후보가 이제는 집권당 후보로 나선만큼 지난 13대때보다 더 어려운 상대라는게 민주당측의 기본인식이다. 그러나 민주당측의 단체장선거 실시주장의 이면에는 단체장선거를 실시할 경우 전국을 동·서로 구분,광주·전남북·서울·인천·대전·충남북등 최소한 서쪽의 절반은 차지할 수 있다는 지역적 발상을 깔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와함께 정가 관측통들은 김대표가 단체장선거관철로 대선자금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총선전까지 김대표와 함께 일했던 한 고위정치인은 『대선에는 약 1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 김대표에게는 그 절반이 채 안되는 자금이 확보돼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따라서 김대표가 단체장 선거 시한을 대선전 또는 대선과 동시로 주장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즉 단체장선거후보 공천과정에서는 20억∼30억원대의 전국구 국회의원 공천헌금 이상이 「헌납」될수 있다고 이 관계자는 풀이하고 있다. 민주당은 개원협상등 대여협상에서 『법을 지켜야 한다』며 지방자치법 준수,즉 단체장선거실시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단체장선거문제로 14대 개원국회가 열리지 않거나 공전될 경우 그 책임은 오히려 민주당에 집중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이와관련,이 철의원은 『단체장선거는 확실히 보장되어야 한다』며 『그러나 이로인해 민주당이 덤터기를 뒤집어쓸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개원협상이나 여야후보회담 등을 통해 단체장선거에 대한 타협의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하지만 단체장선거가 대선에 미치는 영향이 큰만큼 그 가능성은 희박하다는게 일반적 관측이다. 김대표의 단체장선거에 대한 의지가 강한만큼 정부·여당의 95년이후 실시입장도 확고해 앞으로 대권가도에서 단체장선거실시를 둘러싼 여야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 출자위반 6개재벌에 과징금 18억/공정거래위

    ◎대림·동아건설·삼미등에 부과/「한도초과」 해소 시한 넘겨/4개그룹엔 경고/합병등 통한 조속정리 명령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5년간의 법정기한내에 출자한도초과액과 상호출자를 해소하지 못한 대림·동아건설·삼미·범양상선·화승·대한해운 등 6개 대규모 기업 집단에 대해 1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거래위는 지난 87년 대규모기업집단이 지정되면서 시작된 60개 대규모기업집단의 출자한도(순자산액의 40%)초과금액의 해소시한이 지난달말로 만료됨에 따라 이들 재벌의 출자한도초과해소실적을 점검한 결과 10개그룹 15개사가 1백91억원을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려통상 등 4개 그룹,4개사는 법정시한을 넘겼으나 지난 20일까지 16억원을 추가로 해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는 이에따라 상호출자를 해소하지 못한 대한해운그룹(위반금액 6억원)을 포함,6개그룹 12개사에 위반금액(1백81억5천3백만원)의 10%에 해당하는 과징금 18억1천5백30만원을 부과하는 한편 해당그룹에 대해 주식매각이나 합병을 통해미해소금액을 해소토록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와함께 초과출자분을 해소했지만 법정기한을 넘긴 동광제약(고려통상그룹)과 유진전장(갑을)·대성탄좌개발(대성산업)·천일정기화물자동차(조양상선)등 4개사에 대해서는 경고조치했다. 공정거래위는 지난 87년부터 시행돼온 대규모기업집단의 출자규제제도와 관련,지난 20일 현재 지정당시 60개 기업집단의 출자한도초과금액 1조7천4백76억원 가운데 99%인 1조7천3백1억원이 해소됐다』며 『나머지 미해소금액에 대해서는 이번의 과징금부과와 주식매각명령이외에 초과출자분이 해소될 때까지 2∼3개월단위로 과징금을 계속 부과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과징금 조치를 받은 회사는 대림자동차(대림그룹)를 비롯,▲공영토건(동아건설)▲삼미금속(삼미그룹)▲범양상선▲화승·화승산업·화승통상(화승그룹)▲해성총업·해외선박·한국선무·동양선박·오리온여행사(대한해운)등이다. 그룹별 출자한도초과 미해소실적은 화승그룹이 3개사 95억9천8백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대림(41억1천1백만원),범양상선(29억3천만원),대한해운(8억5천7백만원),대성산업(5억원)의 순이었으며 상호출자를 해소하지 못한 그룹은 대한해운(상호출자 큰금액 4억원,작은금액 2억원)이었다. ◎고려통상등 4사,기한만료후 해결/제재받은 그룹 기업확장 어려울듯(해설) 재벌의 문어발식 기업확장을 막기 위해 지난 87년 대규모 기업집단지정제도가 도입된뒤 출자한도 초과분을 해소하지 않은 6개 그룹에 대해 과징금 부과라는 첫 제재조치가 내려졌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 달리 60개 대규모 기업집단 가운데 51개 그룹이 지정당시 출자한도 초과금액의 99%를 해소함으로써 상호출자 금지와 타회사 출자제한을 골자로 하고 있는 대규모 기업집단지정제도가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의 조사결과 고려통상의 동광제약 등 4개그룹 4개사가 시한만료 뒤에도 초과출자분을 해소하는 「성의」를 보였고 나머지 미해소 기업들도 법정관리나 기업합병예정 등 기업 나름대로의 「사연」이 있어 초과출자분을 제때에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번에 과징금 제재를 받은 대림그룹의 대림자동차공업이나 삼미그룹의 삼미금속은 오는 6월과 10월에 각각 대림오토바이·대명목재공업과 합병예정으로 초과출자분이 자동해소되게 돼있고 동아건설의 공영토건과 범양상선은 법정관리에 들어갔거나 신청중이어서 지분매각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이들 대규모 기업집단의 초과출자해소분 1조7천억원 가운데 32%인 5천5백억원이 해당그룹의 자산증가에 따른 자연해소분이긴 하나 앞으로 이들 기업집단이 계열기업에 신규출자하거나 신설법인을 설립할 경우 기존 타회사출자분을 매각처분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재벌의 출자제한제도는 해당그룹이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에서 제외되지 않는 한 해당그룹들의 기업확장에 지속적으로 제동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는 지난 87년부터 총자산 4천억원이상인 대규모 기업집단에 대해 계열기업간 상호출자를 금지하고 순자산의 40%를 초과해 타회사에 출자하지 못하도록 규제해오고 있다.그러나 그동안 경제규모의 성장추세에 맞추어 올 연말쯤에는기업집단 지정기준을 5천억∼6천억원으로 상향조정할 계획이어서 기준조정에 따른 일부 기업집단의 「지정해제」도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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