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법정구속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한국마사회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자유한국당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 HDC그룹
    2025-12-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58
  • “넷플릭스 계정 공유합니다” 대학가 푼돈 뜯은 20대 구속

    “넷플릭스 계정 공유합니다” 대학가 푼돈 뜯은 20대 구속

    넷플릭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계정을 공유한다고 속여 또래 대학생들한테서 구독료를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2단독 윤찬영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권모(25)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A씨를 법정에서 구속했다. 또한 재판부는 피해자들에게 1만 7000원~28만원을 배상하도록 명령했다. A씨는 2022년 9월 대학교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넷플릭스 계정을 1년간 공유한다’는 글을 올린 후 피해자들로부터 총 139만원을 뜯어냈다. 같은 해 7월부터는 다른 학교 에브리타임에 ‘웨이브 계정을 판매한다’며 약 20명한테서 총 180만원을 받아낸 혐의도 있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약 400만원을 편취하고 사기 중고 거래로 320만원을 송금받기도 했다. 그의 범행에 130명의 피해자가 발생했고 피해 금액은 약 1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기프티콘을 판매한다며 유사한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피해 금액은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선량한 다수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범행을 반복적으로 저질렀다”며 “일부 피해자들에게 피해 금액이 변제됐지만 수사·재판이 진행되자 마지못해 이뤄진 면이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특히 피고인이 선행 사건으로 재판이 진행 중임에도 나머지 범행을 계속 저지른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포토] ‘항의 받는’ 가습기살균제 애경 전 대표

    [포토] ‘항의 받는’ 가습기살균제 애경 전 대표

    유해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안용찬 애경산업 전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2심 선고를 마친 뒤 법정을 나서는 도중 가습기 살균제 피해 관계자로부터 항의를 받고 있다. 서울고법 형사5부(서승렬 안승훈 최문수 부장판사)는 11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홍지호 전 SK케미칼 대표와 안 대표에게 각각 금고 4년형을 선고했다. 다만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 박순자 전 국회의원 징역형 선고…‘공천대가 금품수수’ 혐의

    박순자 전 국회의원 징역형 선고…‘공천대가 금품수수’ 혐의

    경기 안산지역 시의원 공천권을 빌미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순자 전 국회의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안효승)는 10일 공직선거법 위반(정당의 후보자 추천 관련 금품수수 금지)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 6월을 선고하고 추징금 3000만원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그동안 재판에 임한 태도,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 없음 등을 고려해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는 당시 국민의힘 안산시 당협위원장으로서 공직선거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할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음에도 금품을 요구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받았다”면서 “또 금액이 적지 않고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혐의는 무죄가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박 전 의원은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재 국민의힘 소속인 안산시의원 2명 등 4명으로부터 시의원 공천을 대가로 각각 수천만원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22년 11월 30일 구속기소 됐으나, 지난해 5월 보석이 받아들여지면서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았다. 한편 박 전 의원에게 수천만원을 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시의원 2명에게는 징역 8월 및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이 각각 선고됐다.
  • 만취 70대 여성 성추행·촬영 이웃주민들 ‘실형’

    만취 70대 여성 성추행·촬영 이웃주민들 ‘실형’

    함께 술을 마시던 70대 여성을 성추행하고, 휴대전화로 촬영한 이웃들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제1-2형사부(부장 박원근)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70대 여성 B씨에게 징역 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법정구속했다. 항소심 재판부가 이들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던 원심을 깨고 실형을 선고하면서 법정 구속했다. 이들은 2021년 9월 저녁 동네 주민인 70대 여성 C씨와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셨다. 당시 C씨가 만취해 바닥에 눕자, A씨는 C씨 옷 일부를 벗겨 신체를 만지고, B씨는 이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했다. B씨는 또 다른 동네 주민에게 C씨가 성적으로 문란하다는 거짓 소문을 내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A씨와 B씨가 과거 벌금형을 받은 것 외에 전과가 없고 나이가 많은 점을 고려해 A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B씨에겐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원심의 형이 너무 가볍다며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무엇보다 피해자가 고통을 호소하는 점에 주목해 검사 항소를 받아들였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느꼈을 성적 수치심이 매우 컸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으며, 피고인 A씨는 피해 보상을 위해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 ‘병역 기피’ 선처해줬더니 재차 입영 거부한 20대 철창행

    ‘병역 기피’ 선처해줬더니 재차 입영 거부한 20대 철창행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20대 남성이 재차 병역을 기피해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항소1-1부(부장판사 염기창 엄기표 이준규)는 최근 병역법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고 항소한 A(29)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1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대하라는 경인지방병무청장 명의의 현역입영통지서를 받고도 소집일로부터 3일이 경과한 날까지 정당한 사유 없이 응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또 이런 일을 해서 부끄럽고 죄송하다”, “머리를 밀며 입대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기회를 준다면 이와 같은 잘못된 행동을 하지 않고 입대 후 성실히 훈련에 임하겠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는 앞서 지난해 10월 같은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가 향후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다짐한 점 등이 참작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의 선처를 받았음에도 또다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자동구속되자 A씨는 돌연 “동성애적 성정체성을 지닌 사람으로 개인의 인격과 생명에 대한 절대적 존중이라는 평화주의 신념에 근거해 양심적 병역거부를 했다”고 주장하며 항소를 제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전 집행유예 판결을 선고받았을 때와 원심에 이르기까지 항소이유와 같은 주장을 하지 않고 공소사실을 인정했다가 1심에서 법정구속을 당하자 동성애자임을 내세우고 양심적 병역거부를 주장하고 있다”며 “그 근거로 피고인의 진술서와 가족, 지인들의 탄원서를 냈으나 피고인의 태도와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진술서와 탄원서만으로는 주장을 선뜻 믿을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의 성정체성에 관한 주장과 주관적 신념이 인정된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안보 상황과 병역의무의 충실한 이행을 통한 국가안보 확립 등 우리나라가 처한 제반 사정을 살펴보면 이를 종교적 이유에 의한 양심적 병역거부와 같은 정당한 사유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 식료품 훔친 50대, 보안요원 폭행으로 ‘실형에 법정구속’

    식료품 훔친 50대, 보안요원 폭행으로 ‘실형에 법정구속’

    대형마트에서 9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훔쳐 달아나다 쫓아온 보안요원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가장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강도상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씨(58)에 대해 징역 3년 6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A씨는 지난 3월 19일 오후 8시쯤 천안의 한 대형마트에서 9만 3000원 상당의 물건을 훔쳐 달아났다. 당시 A씨의 가방에는 딸기·회·초밥 등이 있었다. A씨는 500m가량 도망가다 쫓아온 보안요원을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 A씨는 절도보다 형량이 높은 강도상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절도 범행이 발각되자 체포를 면할 목적으로 피해자를 폭행해 죄질이 나쁘다”라며 “동종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에도 다시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도 크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 물품은 모두 반환됐고, 합의한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건강 상태가 좋지 않고 배우자와 자녀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재개발 사업자 선정 대가로 돈 받은 추진위원장 ‘법정구속’…징역 5년, 1억여원 추징

    재개발 사업자 선정 대가로 돈 받은 추진위원장 ‘법정구속’…징역 5년, 1억여원 추징

    사업자 선정을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충남 천안지역의 한 주택재개발사업 추진위원장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18일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으로 불구속기소 된 A씨(68)에 대해 징역 5년, 벌금 1억 5000만 원을 선고했다. 또 뇌물로 인정된 1억 3028만 원을 추징했다. A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함께 기소된 B씨에 대해서는 징역 2년을 선고하고 3년간 형 집행을 유예했다. 천안의 한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추진위원장이던 A씨는 지난 2020년, 정비 사업 설계사업자로 지정시켜주겠다며 B씨로부터 15차례에 걸쳐 1억 3128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운영 경비를 위해 돈을 빌렸을 뿐 대가로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설계자 선정 절차는 주민총회를 거치더라도 오랫동안 추진위원회를 이끈 A씨가 조합원들에게 특정 업체 선정에 사실상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다”며 “B씨는 A씨의 영향력 행사에 기대, 돈을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A씨가 운영경비를 위해 빌렸다면 반환을 시도했겠지만, 차용증을 작성하거나 담보제공 변제 계획 등을 논의한 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수수 금품은 대부분 추진위원회의 운영 경비를 위해 사용해 개인적인 이들을 취한 것은 없어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사장이 직원에 재떨이 던지고 욕설… 징역 2년 선고

    사장이 직원에 재떨이 던지고 욕설… 징역 2년 선고

    회의 도중 직원에게 욕설하며 재떨이를 던진 중소기업 대표에게 징역 2년이 선고됐다. 당시 해당 직원은 재떨이를 맞아 이마에 피가 나는 상황에서도 바닥에 흩어진 담뱃재를 쓸어 담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홍성지원 형사1단독 김보현 판사는 지난 15일 특수상해와 모욕,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성 모 중소기업 대표 A(51)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A씨는 지난 4월 13일 홍성군 광천읍 자신의 회사 사무실에서 회의하던 도중 테이블 위에 있던 유리로 된 재떨이를 40대 직원 B씨를 향해 던지고 다른 직원들 앞에서 욕설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A씨의 재떨이에 맞아 이마가 찢어지는 등 전치 2주의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봉합 수술을 받았다. 또한 A씨는 같은 달 18일 회사 단체 채팅방에서 B씨를 지칭하며 ‘미친 것들이 있으니 (방을) 다시 만드세요’라는 메시지를 전송해 B씨를 대놓고 모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저녁에는 B씨에게 돈을 줄 테니 사직서를 제출하라는 메시지를 보내 사직을 강요했고 B씨가 응하지 않자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고를 의결했다. 이에 대해 충남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8월 31일 부당해고 판정을 내렸다. 김 판사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순간적으로 범행을 했더라도 사람이라면 다친 모습을 보고 응당 미안하다고 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대표이사로서의 지위를 과신하며 한 번도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고 피해자는 피를 흘리면서도 바닥에 흩어진 담뱃재를 쓸어 담는 등 권력관계를 여실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피해자의 인격과 자존감을 무너뜨렸고 유리한 양형을 받기 위해 피해자의 동료인 회사 직원들에게 선처 탄원서를 제출하게 해 피해자가 돌아갈 수 없게 만들었다”면서 “우리 사회의 갑질 문화 근절을 위해 엄벌이 내려져야 한다”고 밝혔다. B씨는 A씨가 낸 형사공탁금 2000만원 수령을 거부했다. A씨는 실형이 선고되자 “여직원에게 병원에 데려가라고 했다. 업무상 과실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 게 얼마인데 사과 안 했다고 그러느냐”며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 이재명 측, ‘측근 김용’ 실형에 “납득 어려워…부정자금 1원도 없어”

    이재명 측, ‘측근 김용’ 실형에 “납득 어려워…부정자금 1원도 없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은 30일 이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검찰의 짜깁기 수사와 기소로 납득하기 어려운 판결이 나왔다”고 반발했다. 이 대표 측은 언론 공지에서 “일주일 만에 20억원이 넘는 후원금이 모일 정도로 경선자금 조달 여력이 넘치는 상황에서 경선자금 확보를 위해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은 믿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부정 자금은 1원도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전 부원장의 유죄 판결과 법정구속에 대해 질문 받고 “아직 재판이 끝난 게 아니어서 좀 더 지켜보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재판부가 불법 정치자금 수수를 인정했다’, ‘김 전 부원장과 민간업자 사이 유착 관계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등의 질문엔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는 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용 전 부원장에게 징역 5년과 벌금 7000만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6억 7000만원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김 전 부원장이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 6억원, 뇌물 7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판단했다. 함께 기소된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는 징역 8개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정민용 변호사는 무죄를 각각 선고받았다. 이번 판결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법원의 첫 판단이다. 유동규 전 본부장이 번복한 진술이 상당 부분 유죄 증거로 사용됐다는 점에서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재판과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이재명 불법 대선자금 의혹’ 김용 징역 5년...정치자금법 위반 대부분 유죄 인정

    ‘이재명 불법 대선자금 의혹’ 김용 징역 5년...정치자금법 위반 대부분 유죄 인정

    ‘대장동 의혹’ 관련 사건 첫 법원 판단법원 “사회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행위”남욱 변호사 징역 8개월...법정 구속은 면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불법 선거자금과 뇌물을 받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장동 의혹’ 관련 사건 중 법원이 처음 내린 판결로, 상당한 액수에 대해 유죄 판단이 나오면서 향후 이 대표에 대한 재판이나 수사 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는 30일 정치자금법 위반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부원장에게 징역 5년과 벌금 7000만원을 선고하고 6억 70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또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구속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4일 보석 허가로 석방된 김 전 부원장은 210일만에 다시 수감됐다. 재판부는 “지방의회 의원인 김 전 부원장과 지자체 개발 사업을 관장하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민간업자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하며 밀접하게 유착한 사건”이라며 “사회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한 행위로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질타했다. 김 전 부원장은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전후인 2021년 4∼8월 유 전 본부장, 정민용 변호사와 공모해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부터 4차례에 걸쳐 대선자금 명목으로 8억 47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이 중 6억 7000만원에 대한 수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불법 정치자금을 마련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남 변호사에게도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없다고 보고 법정구속하진 않았다. 재판부는 유 전 본부장과 정 변호사에 대해선 불법 자금을 수수한 공범으로 볼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 ‘이재명 측근’ 김용, ‘불법자금 수수’ 징역 5년(종합)

    ‘이재명 측근’ 김용, ‘불법자금 수수’ 징역 5년(종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장동 일당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다시 구속수감 됐다. 이른바 ‘대장동 의혹’ 관련 사건 중 처음 나온 1심 판결로, 상당한 액수에 대해 유죄 판단이 나오면서 이 대표 등의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는 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용 전 부원장에게 징역 5년과 벌금 7000만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6억 7000만원을 명령했다. 김용 전 부원장은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전후인 2021년 4~8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정민용 변호사와 공모해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로부터 4차례에 걸쳐 대선자금 명목으로 8억 47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중 6억원은 김용 전 부원장에게 전달됐으며, 나머지 2억 4700만원은 유동규 전 본부장이 김용 전 부원장에게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이렇게 전달되지 못한 부분은 무죄로 판단했다.또 김용 전 부원장은 2013년 2월~2014년 4월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공사 설립,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편의 제공 대가로 유동규 전 본부장으로부터 4차례에 걸쳐 뇌물 1억 9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이 중 2013년 4월에 받은 7000만원만 뇌물로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 돈은 유동규 전 본부장이 2013년 4월쯤 남 변호사로부터 돈이 담긴 쇼핑백을 받아 김 전 부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재판부는 이에 대한 유동규 전 본부장 등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자연스럽다는 점을 판단 근거로 들었다. 2014년 4월 오간 1억원은 검찰의 공소사실처럼 제공된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공사 설립 등과 관련한 대가성과 직무 관련성이 존재한다고 보기 어려워 뇌물죄로 처벌할 수는 없다고 봤다. 2013년 설·추석 무렵 전달했다는 나머지 2000만원은 유동규 전 본부장의 진술이 불명확해 신빙성이 낮다고 보고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김용 전 부원장의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구속했다. 지난 5월 4일 재판부의 보석 허가로 석방된 지 210일 만이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지방의회 의원 김용과 개발사업을 관장하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실세 유동규가 민간업자 사이에서 장기간에 걸쳐 인허가를 매개로 금품 수수를 통해 밀착해 유착한 일련의 부패 범죄”라면서 “뿌리 깊은 부패의 고리는 지방자치 민주주의를 우롱하고 주민의 이익과 지방행정의 공공성을 심각히 훼손하는 병폐”라고 규정했다. 또 “유동규·김만배 등 민간업자들의 관여로 인해 공정하게 진행되어야 할 공공개발에 있어 지방의회 다수당의 이의가 있음에도 비정상적 정치적 개입을 통해 공사가 설립됐다”면서 “이후 공사가 민간업자들의 이권 개입의 통로가 되었으며, 지역주민과 공공에 돌아갔어야 할 개발이익의 상당 부분이 민간업자들에게 귀속되는 결과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김용과 유동규 등은 민간업자들과의 유착관계를 (이재명 대표 재선) 시장 선거일 직전 상대 후보 측에 관한 부정적인 보도가 이뤄지는 데 이용하는 등 정치적으로도 활용했다”고 질타했다. 재판부는 유동규 전 본부장과 정민용 변호사는 무죄, 남욱 변호사에게는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남욱 변호사는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유동규 전 본부장과 정민용 변호사는 돈이 전달되는 과정에 남 변호사와 공모한 혐의로 각각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다만 이들이 이번 사건과 무관하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유동규와 정민용은 정치자금 부정 ‘수수’의 공범으로 볼 수 없어 현재 공소사실에 따라 유죄 판결을 할 수 없다”면서 “법리적 이유로 무죄를 선고한 것으로, 불법적 정치자금 전달에 관여한 것은 명백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항소심 재판에 성실히 임하라”고 당부했다. 남욱 변호사에 대해선 “이권 개입을 위한 저의로 상당히 많은 액수의 불법 정치자금을 마련했고, 6억원을 김용에게 부정 기부했다”면서도 “다만 자백하며 반성하는 점, 조성된 전액이 기부된 것이 아닌 점을 참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재판 내내 김용 전 부원장 측은 유동규 전 본부장이 수사와 재판에 이르는 동안 진술을 번복한 점 등을 지적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일부 부정확한 진술이 있으나 범행의 주요 부분은 비교적 일관된 진술을 하고 있어 신빙성이 낮지 않다”면서 “추가 조사 중 선처를 요구하며 진술을 다르게 할 동기나 의도가 있었고, 이런 부분이 입장 변화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본다. 신변 변화의 경위가 납득되지 못할 것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이번 판결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법원의 첫 판단이다. 유동규 전 본부장이 번복한 진술이 상당 부분 유죄 증거로 사용됐다는 점에서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재판과 수사를 받는 이재명 대표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 ‘이재명 측근’ 김용, 징역 5년 법정구속…유동규는 무죄

    ‘이재명 측근’ 김용, 징역 5년 법정구속…유동규는 무죄

    대장동 민간업자들에게서 10억원이 넘는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1심에서 일부 유죄가 인정돼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조병구)는 30일 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용 전 부원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벌금 7000만원 및 추징금 6억 7000만원을 명령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부원장은 당내 대선 예비경선 전후인 지난해 4∼8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등과 공모해 민간업자 남욱씨로부터 4차례에 걸쳐 대선자금 명목으로 8억 47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 가운데 6억원은 김용 전 부원장에게 전달됐으며, 나머지 2억 4700만원은 유동규 전 본부장이 김용 전 부원장에게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13년 2월∼2014년 4월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공사 설립,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편의 제공 대가로 유동규 전 본부장으로부터 4차례에 걸쳐 총 1억 9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지방의회 의원 김용과 개발사업을 관장하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실세 유동규가 민간업자 사이에서 장기간에 걸쳐 인허가를 매개로 금품 수수를 통해 밀착해 유착한 일련의 부패 범죄”라며 “개발이익의 상당 부분이 민간업자에게 귀속되는 결과가 발생해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김용 전 부원장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보석을 취소하고 법정구속했다.재판부는 김용 전 부원장이 불법정치자금 6억원, 뇌물 7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판단했다. 뇌물 혐의액 중 1억원도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봤지만, 직무 관련성에 대한 증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죄 판단했다. 검찰은 지난 9월 결심공판에서 김용 전 부원장에게 징역 12년 및 벌금 3억 8000만원과 추징금 7억 9000만원을 구형했다.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함께 기소된 남욱씨는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다만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공범인 유동규 전 본부장과 정민용 변호사에게는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유씨와 정씨는 법리적 이유로 무죄를 선고한 것으로 관여 행위를 인정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재판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법원의 첫 판단으로, 유·무죄에 따라 이재명 대표의 향후 재판·수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관심을 모았다.
  • ‘선거개입’ 송철호·황운하 각 징역 3년 실형…백원우·박형철·송병기도 유죄

    ‘선거개입’ 송철호·황운하 각 징역 3년 실형…백원우·박형철·송병기도 유죄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기소된 송철호 전 울산시장과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부장 김미경 허경무 김정곤)는 29일 선고공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 전 시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이른바 ‘하명 수사’에 나선 혐의로 기소된 황 의원에게도 총 3년이 선고됐다. 공직선거법 분리 선고 규정에 따라 선거법 위반 혐의에는 징역 2년 6개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는 6개월이 선고됐다.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에게도 총 징역 3년이 선고됐다. 하명 수사에 개입한 혐의를 받은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에게는 징역 2년,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실형을 선고받은 송 전 시장과 황 의원, 송 전 부시장과 백 전 비서관은 “증거인멸이나 도망 우려는 없다고 봐 법정구속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재판부는 “경찰 조직과 대통령 비서실의 공적기능을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사적으로 이용해 투표권 행사에 영향을 미치려 한 선거개입 행위는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엄중한 처벌로 다시는 이런 일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공익사유가 매우 크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송 전 시장과 송 전 부시장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비위를 황 의원에게 전달해 수사를 청탁한 점이 인정된다”며 “송 전 부시장은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송 전 시장은 그 정보를 황 의원에게 전달했고, 황 의원은 김 전 시장의 측근 수사를 진행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재판부는 “송 전 시장과 황 의원, 백 전 비서관, 박 전 비서관은 순차 공모해 차기 시장에 출마 예정인 김 전 시장의 측근을 수사하게 함으로써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전부 유죄로 판단했다. 송 전 시장 경쟁자에 대한 경선 포기 권유 혐의를 받은 한 의원에게는 “입증할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산업재해모(母)병원 사업과 관련한 비위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이 혐의에 연루된 이진석 전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장환석 전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은 2018년 지방선거 전 청와대가 문 전 대통령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송 전 시장의 당선을 돕기 위해 조직적으로 개입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다.
  • “선생 자질 없어” 교사 목 조른 학부모…‘징역 1년’에 모두 항소

    “선생 자질 없어” 교사 목 조른 학부모…‘징역 1년’에 모두 항소

    초등학교 교실에 난입해 수업 중인 교사의 목을 졸랐다가 실형을 선고받은 30대 학부모가 1심판결에 불복하자 검찰도 맞서 항소했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상해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등 혐의로 기소한 30대 여성 A씨에게 최근 징역 1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지난 10월 24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 23일 선고공판을 열고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A씨는 법정에서 구속된 지 하루 만에 변호인을 통해 법원에 먼저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아들이 학교폭력으로 신고되자 수업 중인 교실에 찾아가 어린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교사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며 “이는 심각한 교권 침해 행위로 사안이 중대해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면서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하는 등 2차 가해를 했다”며 “피해 복구를 위한 노력과 반성을 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1심 형량은 낮다”고 항소 이유를 덧붙였다. A씨는 지난 2021년 11월 18일 오후 1시 30분쯤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가 수업 중인 교사 B(30대·여)씨의 목을 조르고 팔을 강제로 끌어당기며 욕설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아들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심의위원회에 회부된다는 통보를 받자 일행 2명과 함께 학교에 찾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에게 “교사 자질도 없다”라거나 “경찰에도 신고하고 교육청과 교육부 장관한테도 얘기할 거다” 등의 발언을 했다. A씨는 당시 교실에 있던 초등생 10여명에게도 “일진 놀이하는 애가 누구냐”며 소리를 질러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는다. 이후 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 1월 교권보호위원회를 열고, A씨가 교육 활동을 침해한 것으로 판단해 경찰에 고발했다. A씨도 B씨를 폭행 및 아동학대 혐의로 맞고소했지만, 경찰은 B씨를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B씨는 재판부에 제출한 엄벌 탄원서를 통해 “사건 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배뇨 장애 등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호소했다. 검찰과 A씨 모두 항소함에 따라 2심 재판은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 “너희 아빠가 성폭행한 거야”…세자매 세뇌해 父 고소시킨 장로

    “너희 아빠가 성폭행한 거야”…세자매 세뇌해 父 고소시킨 장로

    교회 신도인 세 자매에게 ‘거짓 기억’을 주입해 이들이 친부를 성폭행 혐의로 허위 고소하도록 유도한 교회 장로이자 검찰 수사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김길호 판사는 16일 무고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A씨의 부인이자 교회 권사인 B씨는 징역 4년, 집사인 C씨는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역시나 법정구속됐다. 이들은 자매 관계인 여신도 3명에게 “친부로부터 4~5세 때부터 지속해 성폭행당했다”는 가짜 기억을 믿게 한 뒤 2019년 8월 친부를 성폭행 혐의로 허위 고소하게 한 혐의로 2021년 7월 불구속 기소됐다. 비슷한 시기 또 다른 여신도를 “삼촌으로부터 성폭행당했다”고 세뇌해 삼촌을 허위 고소하게 한 혐의도 있다. 무고 대상으로 삼은 피해자들은 교회에 대해 ‘이단 의혹’을 제기한 사람들이었다. A씨는 ‘하나님의 은혜로 환상을 볼 수 있다’거나 ‘귀신을 쫓고 병을 낫게 하는 능력이 있다’고 과시하는 등 교회 안에서 선지자 행세를 하며 신도들 위에 군림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 “피해자들 삶과 가정의 평안 망가뜨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종교적 권위를 이용해 20~30대 교인을 상대로 수개월간 일상적 고민을 고백하도록 하고 통제·유도·압박해 허위 고소 사실을 만들어 피무고자들의 삶과 가정의 평안을 송두리째 망가뜨렸다”며 “피무고자들을 세 딸과 조카를 성적 도구로 사용한 극악무도한 사람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들이 암시와 유도, 집요한 질문을 통해 원하는 답을 듣는 과정을 반복하며 허구의 기억을 주입한 점을 인정할 수 있다”며 “무고는 미필적 고의로도 범의를 인정할 수 있으며 피고인들은 성폭행 피해가 허위임을 충분히 알고 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고 내용은 유아 때부터 지속적으로 성폭행 당했다는 것인데, 형법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최고 무기징역으로 규정돼 있는 중범죄”라며 “그런데도 피고인들은 범행을 부인하고 용납하기 어려운 변명을 해 반성의 여지를 전혀 찾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피해자 중 일부는 출국금지와 수사로 인한 경제적 손해가 상당한 등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검찰청은 선고 결과가 보도된 뒤 “본 건은 경찰에서 혐의없음으로 송치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서 보완 수사해 2021년 7월 불구속 기소한 사안”이라며 “해당 수사관은 직위해제 후 중징계가 청구됐고, 중앙징계위원회에서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 ‘잔고증명 위조’ 尹대통령 장모 징역 1년 실형 확정

    ‘잔고증명 위조’ 尹대통령 장모 징역 1년 실형 확정

    부동산 투자 과정에서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6)씨가 징역 1년을 확정받았다. 지난 7월 2심에서 법정구속된 최씨는 수감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6일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최씨는 경기 성남시 도촌동의 땅을 사는 과정에서 2013년 4월부터 10월까지 4차례에 걸쳐 총 349억원가량이 저축은행에 예치된 것처럼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됐다. 최씨는 공범 안모씨가 “높은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부동산 관련 정보를 취득하기 위해선 자금력이 있음을 보여줘야 한다. 가짜라도 좋으니 잔고증명서를 발행해주면 부동산 정보를 얻어 오겠다”고 제안하자 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2013년 10월 도촌동 부동산을 매수하면서 안씨의 사위 명의를 빌려 계약하고 등기한 혐의도 받았다. 최씨는 재판 과정에서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는 시인했지만 고의가 아니었다고 주장했고 다른 혐의는 부인했다. 1·2심 법원은 그러나 최씨의 혐의를 전부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최씨는 지난 9월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게 해달라며 보석을 청구했으나 대법원은 이날 이 청구도 기각했다.
  • 10대 성희롱 후 ‘민증’ 까 폭로보복한 박진성 시인…법정구속되자 상고

    10대 성희롱 후 ‘민증’ 까 폭로보복한 박진성 시인…법정구속되자 상고

    자신의 성희롱을 폭로한 10대 소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시인 박진성(43)씨가 항소심에서 법정구속되자 상고했다. 15일 대전지법에 따르면 박씨가 전날 변호인을 통해 형사항소4부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대전지법 형사항소4부(재판장 구창모)는 지난 8일 박씨의 항소심을 열고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박씨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구속은 면했었다. 박씨는 2015년 9월 말 인터넷으로 시를 강습하다 알게 된 A(당시 17세)양에게 이듬해 10월까지 “애인 안 받아주면 자살할꺼” “내가 성폭행해도 안 버린다고 약속해” 등의 메시지를 보내고 ‘애인하자’고 요구하는 등 여러 차례 성적 수치심을 주는 메시지를 보냈다. A양은 2016년 10월 ‘문단 미투(Me Too)’ 운동 중에 이 내용을 폭로했다. 이후 박씨는 2019년 3월 29일부터 11월 26일까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무고는 중대 범죄’ ‘허위로 누군가를 성폭력범으로 만드는 일이 없길 바란다’ 등의 표현과 함께 11차례 허위 내용의 글을 올렸고, A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했다. 그는 또 자기 SNS에 A씨의 주민등록증을 게시하고 실명을 공개하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A씨의 실명을 포함한 인적 사항을 공개하는 등 피해자에게 심각한 피해를 일으켰으나 박씨가 관련 민사사건의 항소를 취하한 점을 고려했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박씨가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다 공소가 제기된 뒤에야 트위터를 폐쇄하고 선플 달기 운동을 하는 등 반성했다고 주장하지만 A씨에 대한 터무니없는 인신공격을 막으려는 행동을 한 적이 없고 고통에 공감하려는 노력도 보이지 않는다”며 “A씨는 지금까지도 박씨의 행위로 극도의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엄벌을 탄원하는 점을 고려하면 1심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밝히고 법정구속했다. A씨 변호인은 “온라인 명예훼손죄는 벌금형이나 최대 집행유예에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항소심 재판부가 실형으로 중하게 판단함으로써 이같은 행태에 깊이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집에 김일성 사진 걸고 北찬양…60대, 법정구속

    집에 김일성 사진 걸고 北찬양…60대, 법정구속

    수년간 소셜미디어(SNS)에 북한 정권을 찬양하는 글을 올린 6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부는 14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년에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강원 원주시 자택에서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김정은 국무위원장님’, ‘조선 무기 앞에 누구든 속수무책’, ‘평화적 통일보다 조선의 주도로 하루 속히 통일되도록 힘써달라’ 등 100건이 넘는 글을 온라인에 게시했다. A씨가 올린 글에는 북한 체제의 정통성과 우월성을 선전하면서 김일성 삼부자와 선군정치를 찬양하고, 주한미군 철수, 한미 군사훈련 반대, 대한민국의 정통성 부정 등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김일성 초대 북한 최고지도자의 사진과 함께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를 주체의 태양으로 영원히 높이 받들어 모시리’라는 문구가 적힌 제작 의뢰한 액자를 집에 걸어두기도 했다. A씨는 지난 2012년 통합진보당(2014년 12월 19일 해산)에 가입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국가보안법 자체가 위헌이라며 위헌법률심판제정신청을 했으나 1심은 “국가보안법은 반국가단체 등에 의한 사회적 혼란을 방지하고 그들에 의한 국가전복 시도를 차단함으로써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생존·자유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그 목적의 정당성이 인정된다”며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기각하고 A씨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판결에 불복한 A씨와 검찰은 모두 항소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의 형은 적정하다”며 이를 기각했다.
  • “애인하자” 폭로한 10대 명예훼손한 박진성 시인…법정구속 “지금도 고통”

    “애인하자” 폭로한 10대 명예훼손한 박진성 시인…법정구속 “지금도 고통”

    10대에게 ‘애인하자’고 요구했다 폭로당하자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시인 박진성(43)씨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대전지법 형사항소4부(재판장 구창모)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씨의 항소심을 열고 박씨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박씨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었다. 박씨는 2015년 9월 말 인터넷 시 강습을 하다 알게 된 A(당시 17세)양에게 이듬해 10월까지 “애인 안 받아주면 자살할꺼” 등의 메시지를 보내고 ‘애인하자’고 요구하는 등 여러 차례 성적 수치심을 주는 메시지를 보냈다. A양은 이듬해 10월 ‘문단 미투(Me Too)’ 운동 중에 이 내용을 폭로했다. 이후 박씨는 2019년 3월 29일부터 11월 26일까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무고는 중대 범죄’ ‘허위로 누군가를 성폭력범으로 만드는 일이 없길 바란다’ 등의 표현과 함께 11차례 허위 내용의 글을 올렸고, A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당했다. 박씨는 또 자기 SNS에 A씨의 주민등록증을 게시하고 실명을 공개하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A씨의 실명을 포함한 인적 사항을 공개하는 등 피해자에게 심각한 피해를 일으켰으나 박씨가 관련 민사사건의 항소를 취하한 점을 고려했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박씨가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다 공소가 제기된 뒤에야 트위터를 폐쇄하고 선플 달기 운동을 하는 등 반성했다고 주장하지만 A씨에 대한 터무니없는 인신공격을 막으려는 행동을 한 적이 없고, 고통에 공감하려는 노력도 보이지 않는다”며 “A씨가 지금까지도 박씨의 행위로 극도의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1심 형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판시했다.
  • ‘가짜 미투’라던 박진성 시인 법정 구속…징역 1년 8개월

    ‘가짜 미투’라던 박진성 시인 법정 구속…징역 1년 8개월

    시인 박진성(45)씨가 성희롱 피해를 입었다고 폭로한 여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법정구속됐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 형사항소4부(부장 구창모)는 전날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씨에 대해 징역 1년 8개월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박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은 형량이 가볍다고 봤다. 박씨는 2019년 3월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씨가 가짜 미투를 했다’고 주장하며 11차례 거짓으로 글을 올려 김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씨는 김씨의 주민등록증 사진을 올리며 나이와 실명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씨가 2016년 10월 박씨로부터 성희롱 피해를 트위터에 고백하면서 문단 내 미투가 촉발됐다. 앞서 지난해 1심 재판부는 박씨가 김씨에게 성희롱 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인정하면서 “박씨가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거짓을 게시해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도 “박씨가 관련 민사사건의 항소를 취하하고 판결에서 지급하도록 한 금액을 공탁하는 등 박씨가 범행을 시인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심 재판부와 달리 항소심 재판부는 “형사 합의는 피해자의 용서를 전제로 한다”면서 “민사사건의 항소 취하도 선고에 임박하여 이뤄졌다”고 말했다. 박씨가 선고에 반발하자 재판부가 이를 제지하는 등 소란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재판부는 ‘피해자가 법정에 출석했는지’를 묻고는 직접 위로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김씨 측 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는 “그동안 피해자가 용서하지 않은 가해자를 법원이 용서하고 선처하지 말아달라 간곡하게 호소해왔다”면서 “‘가해자는 감옥으로 피해자는 일상으로’라는 당연하고 간곡한 외침이 종지부를 찍은 유의미한 판결이 나왔다”고 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