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법적 분쟁
    2026-04-28
    검색기록 지우기
  • 선발 호투
    2026-04-28
    검색기록 지우기
  • 타선 부진
    2026-04-28
    검색기록 지우기
  • 수출 호조
    2026-04-28
    검색기록 지우기
  • 영양 성분
    2026-04-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50
  • 방송 중 사람 때린 ‘조폭 유튜버’

    방송 중 사람 때린 ‘조폭 유튜버’

    1인 방송 선정적 소재로 사회 물의 반복 전문가 “파급효과 강해 사후 규제 필요”일부 인터넷 개인 방송 창작자들이 재생수를 끌어 올리기 위해 온갖 무리수를 쓰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폭행이나 아동학대처럼 범죄의 소지가 있는 행동까지 거리낌 없이 하고 있어 인터넷 개인 방송에 대한 규제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유튜브 방송 진행 중 출연자를 폭행한 혐의로 부산의 한 폭력조직 행동대원 A(36)씨를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20일 새벽 1시 30분 부산 동구 길가에서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출연자가 건방지게 군다는 이유로 욕설과 폭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유튜브 채널은 조직 폭력배가 다른 조직 폭력배에게 시비를 거는 콘셉트로 진행돼 왔다. 1인 방송 창작자들이 폭력을 소재로 쓰거나 방송을 선정적으로 만드는 등 도를 넘은 일은 몇 년 새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인터넷 방송 BJ ‘감스트’ 등이 특정 여성 인터넷 방송인을 보면서 성적 행위를 해봤냐는 내용의 발언을 해 구설에 올랐고, 지난 3월에는 한 진행자가 “수류탄을 주웠다”고 경찰에 허위신고를 했다가 경찰관 등 50여명이 출동하기도 했다. 최근 월 40억원대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진 어린이 유튜버 C양의 채널에서도 2017년 미성년자인 C양이 돈을 훔치도록 연출하거나 출산을 연기하게 하는 내용이 문제가 돼, 운영자들이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되기도 했다. 인터넷 개인 방송이 범죄 행위까지 소재로 쓸 만큼 변질됐지만, 방송내용을 규제·처벌할 방법은 없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현행법상 방송에 포함되지 않아 방송 심의에 관한 규정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 이에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6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사업자에게 규제 원칙을 적용하는 내용의 방송법 전부개정안(통합방송법)을 대표 발의했다. OTT를 방송법상 ‘온라인 동영상 제공 사업자’로 분류하겠다는 것이다.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유튜브를 비롯한 온라인 동영상 제공 사업자는 방송 내용 중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방송분쟁조정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시정명령 및 제재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방송이 큰 파급 효과를 가진 만큼 강한 사후규제를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박종민 경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사후 규제로 가되, 문제가 생겼을 때 엄격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불법적, 선정적 영상이 올라올 경우 플랫폼 사업자도 처벌을 받게 하고 독일 등 유럽처럼 강하게 벌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단독]강다니엘, 데뷔 앨범 첫날 28만장 기염...아이돌 출신 최다 기록 세울까

    [단독]강다니엘, 데뷔 앨범 첫날 28만장 기염...아이돌 출신 최다 기록 세울까

    강다니엘의 솔로 데뷔 앨범이 발매 하루만에 28만장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터차트에 따르면 강다니엘의 첫번째 미니 앨범 ‘color on me’(컬러 온 미)는 오프라인 발매 첫날인 29일 오후 5시 기준 28만장이 팔렸다. 이는 웬만한 아이돌 그룹도 세우기 어려운 기록이다. 그의 데뷔 앨범은 이미 선주문 45만장을 기록한 상태로 아이돌 출신 솔로 가수 최다 앨범 판매량을 기록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대 아이돌 출신 솔로 가수 최다 초동 앨범 판매량은 그룹 엑소 출신 백현의 솔로 데뷔 앨범 ‘시티 라이츠’로 총 38만장을 기록했다. 지난 7월 10일 발매된 이 앨범은 발매 첫날 26만 7175장이 팔렸다. 초동 판매는 앨범 발매 후 7일간의 음반 판매량으로 아이돌 앨범 판매 성적의 주요 지표로 분류된다. 또한 강다니엘이 자신이 활동했던 그룹 워너원의 최고 앨범 판매량 기록을 경신할 것인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워너원의 최다 앨범 판매량은 지난해 11월 해체 전 마지막으로 발매했던 첫 정규 앨범 ‘파워 오브 데스티니’로 초동 판매량은 43만 8000장이었다.한편 강다니엘은 지난 25일 솔로 데뷔 앨범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워너원 해산 직후 곧바로 솔로 활동이 예상됐던 그는 전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을 겪으며 워너원 멤버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팬들과 만났다. 데뷔 이후 국내 음악 방송에서 모습을 볼 수는 없었지만, 국내외 K팝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의 앨범은 지난 26일 오후 7시 기준 아이튠즈 케이팝 앨범 차트에서 미국, 캐나다,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20개국에서 정상의 자리에 올랐으며 아이튠즈 종합 카테고리 앨범 차트에서도 15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몽환적인 신스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타이틀곡 ‘뭐해’에서 그는 저음의 랩이 아닌 가벼운 멜로디의 보컬을 선보였다. 인트로를 제외한 앨범의 전곡에 작사로 참여한 강다니엘은 “팬들에게 한번도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수록곡 ‘아이 호프’는 팬들이 해주는 말씀과 제가 바라는 것을 종합해서 쓴 트랙”이라고 설명했다. 더 자세한 소식은 서울신문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에서 만나보세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금감원, 생보업계 1위 삼성생명 종합검사 시작…“사전자료 요구”

    금감원, 생보업계 1위 삼성생명 종합검사 시작…“사전자료 요구”

    금융감독원이 생명보험 업계 1위 삼성생명에 대한 종합검사 절차에 들어갔다. 금감원 종합검사는 사전자료 요구, 사전 검사, 본 검사 순으로 진행되는데 최근 금감원이 삼성생명에 사전자료를 요구했다. 26일 금감원 관계자는 “삼성생명에 종합검사 전 자료 요구를 했다”면서 “다만 사전 검사와 본 검사에 들어가는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한화생명에 이어 생명보험사 중 두 번째로 종합검사를 받게 됐다. 업계에서는 일반적으로 금감원이 사전 검사 한 달 전에 자료를 요구하는 점과 여름휴가 기간 및 추석 연휴(9월 12~15일)를 감안하면 다음달 중 사전 검사를 한 뒤에 10월쯤 본 검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검사 기간은 한화생명 종합검사와 비슷하게 사전 검사는 2주, 본 검사는 4주가량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당초 삼성생명은 금감원이 4년 만에 부활시킨 종합검사의 첫 타깃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생보업계 1위인 데다가 즉시연금 미지급 사태로 금감원과 사실상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어서다. 앞서 금감원은 2017년 11월 삼성생명이 한 가입자에게 최저보증이율에 못 미치는 연금액과 만기보험금 지급재원을 돌려주라고 결정했고 삼성생명이 이를 수용했다. 이후 금감원은 약 5만 5000명에 이르는 모든 가입자에게도 일괄 적용하라고 권고했지만 삼성생명이 이를 거부하면서 법정 다툼으로 이어졌다. 소송을 제기한 즉시연금 가입자들은 삼성생명이 연금을 덜 줬다는 입장이다. 삼성생명이 ‘만기보험금 지급재원을 공제하고 연금 월액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약관에 명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만기보험금 지급재원이란 초기 사업비와 위험보험료 공제액을 만기 때 메워서 주려고 매월 연금에서 떼어두는 돈이다. 반면 삼성생명은 약관의 보험금지급기준표에 ‘연금계약 적립액은 산출방법서에 정한 바에 따른다’고 돼 있고, 산출방법서에서도 만기보험금 지급재원을 공제하는 것으로 돼 있어서 약관에 명시한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한다. 현재 금감원은 즉시연금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소송 지원을 하고 있다. 당초 금감원은 현재 진행되는 법적 분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은 종합검사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분쟁이 발생한 부분 외의 일반적인 현황 등은 필요한 경우 살펴볼 수 있다. 삼성생명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분 구조와도 연결돼 있어 금감원이 이번 종합검사에서 지배구조 관련 부분도 들여다 볼 것으로 전망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강다니엘, 솔로 데뷔곡 ‘뭐해’ 첫 무대… “기다려준 팬들 위한 앨범”

    강다니엘, 솔로 데뷔곡 ‘뭐해’ 첫 무대… “기다려준 팬들 위한 앨범”

    그룹 워너원의 ‘국민 센터’에서 솔로 가수로 거듭난 강다니엘(23)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강다니엘은 25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연 솔로 데뷔 앨범 ‘컬러 온 미’(color on me) 발매 쇼케이스에서 “오래 기다린 팬들에게 미안했다”고 말했다. 강다니엘은 전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와의 법적분쟁이 완벽히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앨범을 낸 이유에 대해 “활동이 독자적으로 가능하다는 법적 판단을 듣고 오래 기다려준 팬들에게 미안해 활동을 결심하게 됐다”고 답했다.올해 초부터 이어온 LM과의 분쟁은 지난 5월 법원이 강다니엘이 낸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인용 결정하면서 강다니엘의 독자 활동으로 이어지게 됐다. 다만 LM 측이 항고장을 제출해 법적분쟁이 완전히 마무리되진 않았다. 그런 탓에 솔로 앨범을 냈지만 방송 활동 계획은 아직 불투명하다. 강다니엘은 “앨범 준비 기간이 짧았다보니 매니지먼트가 방송사와 협의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조만간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다니엘은 솔로 데뷔 앨범 타이틀곡 ‘뭐해’ 무대를 처음 선보였다. 그는 “큰 무대를 나 혼자 채우다보니 멤버들의 빈자리가 많이 생각났다”며 “워너원이 정말 멋있고 완벽했던 팀이라는 생각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 목소리와 내 스타일, 내 퍼포먼스로만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인 것 같다”며 “앞으로 점점 더 무대를 채워나갈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앨범 제목을 ‘컬러 온 미’로 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수록곡 ‘컬러’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내 색깔로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다니엘은 인트로를 제외한 수로곡 4곡 모두의 작사에 참여하며 자신의 색깔을 최대한 녹였다. 솔로 가수로서의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저를 생각했을 때 ‘희망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와 내 무대를 통해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며 밝게 웃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3자에 권리 양도한 소속사 갑질 탓인가…갑자기 벼락스타 된 연예인의 이탈일까

    3자에 권리 양도한 소속사 갑질 탓인가…갑자기 벼락스타 된 연예인의 이탈일까

    워너원 출신 멤버들과 각 소속사의 전속계약 분쟁이 잇따라 불거졌다. 강다니엘(왼쪽·23)이 전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와 몇 달째 법정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최근 대만 출신 라이관린(오른쪽·18)이 큐브엔터테인먼트에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연예인을 소유물로 보는 소속사의 불법적인 매니지먼트 권한인 ‘3자 양도’가 사태의 본질이라는 주장과 ‘벼락 스타’가 된 소속 연예인의 이탈이 문제라는 시각이 엇갈린다. ●라이관린 “동의없이 中측에 권한 양도” 라이관린과 큐브의 갈등은 라이관린 측이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 내용증명을 보낸 것이 알려지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큐브는 “당사와 라이관린 사이에 어떠한 전속계약 해지 사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하자 라이관린 측은 ‘독점 매니지먼트 권한의 3자 양도 문제‘를 들고 나왔다. 큐브가 중국 매니지먼트사에 라이관린의 중국 활동 관리권을 넘기면서 전속계약금의 수십 배에 이르는 돈을 받았지만, 당사자에게 이를 설명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지난 23일 양측은 각각 입장문을 내고 상대방 책임을 지적하며 여론전을 펼쳤다. 큐브 측은 “모든 일정과 계약은 라이관린 측의 동의를 받아 진행했다”고 해명하면서 “라이관린이 중국에서 급속도로 성공을 거두자 그와 직접 계약을 맺어 과실을 독차지하려는 세력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라이관린 측은 “큐브 측에 제3자에 대한 권리양도와 관련된 계약서를 보내줄 것을 요청했으나 직접 와서 확인하라는 취지의 대답을 받았다”면서 “직접 날인해 동의한 계약서라면 거절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맞받았다. ●솔로 데뷔 강다니엘도 3월부터 법정다툼 지난 3월부터 시작된 강다니엘의 LM 상대 전속계약 해지소송도 핵심은 ‘3자 양도’ 부분이다. 강다니엘 측은 “LM이 강다니엘의 동의 없이 전속계약상 각종 권리를 제3자에게 유상 양도하는 내용의 공동사업계약을 체결했고, 그 대가로 강다니엘 전속계약금의 수십 배에 달하는 계약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강다니엘의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전부 인용 결정했다. 강다니엘은 독자적인 연예활동 길이 열렸지만, LM 측이 항고 의사를 밝히면서 법적 다툼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소속사와 아티스트 사이 계약은 건별로 모두 달라 뭉뚱그려 한쪽의 일방적인 책임을 판단하긴 이르다. 다만 이들의 팬을 포함한 대중의 여론은 연예인에게 우호적인 편이다. 특히 법원이 강다니엘의 손을 들어주면서 연예기획사들의 여전한 ‘갑질’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과거 ‘노예계약’ 논란 때에 비하면 계약이 많이 개선된 측면이 있지만, 소속사가 연예인을 소유물처럼 대하는 관행은 확실하게 종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가요계 “계약 문제 걸면 소속사만 책임” 반면 가요계 내부에서는 볼멘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강다니엘 건의 법원 결정 후 한국매니지먼트연합이 강다니엘 소속사로 간 매니저의 회원 자격 박탈 여부를 논의하는 등 보이콧 움직임을 보였다. 한 업계 관계는 “요즘 전속계약이 연예인에게 불리하지 않지만, 연예인이 마음에 안 드는 걸 걸고 넘어지면 증빙 책임은 모두 소속사에 있다”고 하소연했다. 한류와 매니지먼트 시스템 등 시장 변화의 부작용이라는 분석도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국내 유명 기획사 소속 연습생이라는 것만으로도 중국 등에서 몸값이 뛴다. 부모들이 위약금이 얼만지 먼저 묻고 계약하기도 한다”며 “조금만 인지도가 생기면 이탈하는 연예인 때문에 애를 먹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이어 “‘프로듀스 101’ 등 단기간에 슈퍼스타가 되는 채널이 생기면서 기획사의 사업적인 역할이 축소됨에 따라 회사와 아티스트 간 각자의 기여도에 대한 입장 차가 생기면서 다툼으로 번진다”고 설명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유정훈의 간 맞추기] 세속의 빛

    [유정훈의 간 맞추기] 세속의 빛

    전문 분야는 아닌데 어쩌다 교회 관련 법적 분쟁에 몇 번 관여했다. 재판을 진행하다 보니 흥미로운 점이 눈에 띄었다. 교회의 부조리에 문제를 제기하는 쪽은 상대방이 성서의 가르침에서 멀어져 교회의 본질을 훼손했다는 얘기를 거듭하고, 방어하는 편에서는 자신의 종교 활동과 사회봉사가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애써 강조한다. 내가 소송대리인만 아니면 이렇게 얘기해 주고 싶었다. “잠깐, 여기는 예배당이 아니라 법정이고, 지금 우리는 누가 예수의 가르침을 제대로 따르는지가 아니라 법적 책임을 가리고 있다구요.” 종교단체에서 일어나는 여러 문제가 많은 이들에게 실망을 주지만, 따지고 보면 종교에 특유한 사건은 별로 없지 싶다. 창업자의 제왕적 권력, 세습, 위계에 의한 성폭력, 재정 비리, 부당해고, 사람 사는 곳이면 어디든 있는 일이다. 종교가 가지는 폐쇄성이나 중독성 때문에 문제 해결이 어려워지는 측면이 있긴 하지만 말이다. 종교단체가 사회적 지탄을 받는 이슈들은 신앙이나 교리 문제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이걸 신앙 혹은 종교의 본질이라는 관점으로 풀려고 하면 안 되더라는 것이다. 문제를 일으키는 종교단체에 대해 본질에서 벗어나 타락했다고 규탄하는 것은 정확한 지적이 아닐 수 있다. 지금 종교단체가 비판을 받는 부분들은, 성서에 나온 표현을 빌리자면, 대부분 카이사르의 것이지 하느님의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 국면에서 “종교가 이래서는 안 되지 않습니까?”라는 것은 애초부터 적절한 질문이 아니다. 질문이 틀린데 답이 맞을 길은 없다. 대부분의 종교단체 문제는 세속의 적절한 개입이 있어야 해결된다. 어두움이 빛을 이기지 못한다는 진리는 여기에도 적용된다. 종교는 거룩을 지향하지만, 역설적으로 종교가 가진 어두움은 ‘세속의 빛’이 비출 때 사라지게 마련이다. 2016년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스포트라이트’에 나온 사건을 떠올려 본다. 사제 성폭력으로 인해 고통받던 피해자를 구원한 것은 종교가 아니라 언론이었다. 특출한 영웅이 아니라, 언론이 원래 그러해야 하는 것처럼 집요하고 지루하게 사실을 확인해서 기사를 써낸 기자들 말이다. 또한 종교단체 내부적으로 사제 성폭력에 대해 어떠한 조치를 하든, 세속의 수사와 재판을 통해 죄를 밝혀내는 것을 막아서도 안 되고 죄인이 마땅히 받아야 할 벌을 면할 수도 없는 일이다. 종교는 초월적 가치를 지향한다며 세속사회와 거리를 두고 싶어 한다. 하지만 종교단체는 저 높은 하늘이 아니라 이 땅에 발을 디딘 현실적 존재다. 예외와 면제를 외칠 것이 아니라, 사회 구성원으로 같은 눈높이에서 좋은 이웃이 될 일이다. 세속에도 빛과 어두움이 공존하는 것처럼 종교 안에도 어두움과 빛이 있다. 세속의 어두움이 욕망을 향해 절제 없이 달릴 때 종교는 거룩함의 빛으로 제동을 걸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세속에서 온 것이라 할지라도 빛 앞에 스스로를 비추어 초월을 빙자한 어두움을 털어내는 것이 참된 종교의 모습일 것이다.
  • 인류의 달 도착 50년… 달 소유권은 어떻게 되나

    인류의 달 도착 50년… 달 소유권은 어떻게 되나

    달 표면 지적도 팔던 호프...과연 봉이 김선달일까달 희귀자원 채굴 가능성...‘선점자 우위’ 적용되나1967년 합의된 OST...우주, 어떤 국가도 못 가져OST, 강제성 없어....인간의 우주 탐욕 감당 못해지구촌 물들인 ‘핏빛’ 제국주의, 달에도 적용되나1980년대로 돌아가면, 전직 복화술자이자 자동차 외판원인 데니스 호프는 이혼 소송 중이며, 실직 상태로 입에 겨우 풀칠하고 있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그는 돈을 벌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를 고민하면서 운전하다 차창을 통해 달을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저곳에 상당한 부동산이 있군.” 달 표면의 땅을 파는 것은 봉이 김선달의 대동강물 팔기와 같은 것일까. 인간이 달에 갔다가 되돌아오는 시대가 되면서 지구에는 극히 희귀한 광물을 달에서 채굴하고, 지구로 가져오는 것이 상상이 아니라 임박한 현실이 되는 시대로 가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아르테미스 계획으로 2024년까지 남녀 우주인 두명을 달 남극에 두는 새로운 영역에 들어간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르테미스 계획은 달에 인류의 지속적인 존재 가능성과 함께 화성에 인간을 보내는 우주 여행의 첫 걸음으로 여겨진다고 포브스가 평했다. 인도는 22일(현지시간) 자국 첫 달 탐사선 찬드라얀 2호를 발사했다. 달 남극을 탐사하는 것이지만 헬륨3의 매장과 채굴, 지구로의 운반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다. 헬륨3은 t당 50억달러에 이르는 초고가 희귀 광물이다.달을 본 호프는 대학 도서관을 찾아가 검색한 끝에 1967년 ‘외기권 조약(OST)’을 찾아냈다. 그 조약은 미국을 포함한 십여개국이 서명한 것으로, 지구를 제외하고 달을 포함한 우주 천체의 처리와 관련한 기본적인 법률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호프는 이 조약에서 허점을 찾아냈다고 생각했다. 조약은 어떤 국가도 달에 대한 주권을 주장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개인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71세가 된 호프는 유엔에 달 뿐만 아니라 태양계의 다른 행성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는 편지를 보냈다. 그로부터 수년 후에 달과 다른 천체의 지적도 상의 땅을 팔면서 돈을 만졌다. 그가 여태까지 달을 팔아 챙긴 수익은 1200만달러(141억원 상당)로 추정된다고 폴리티코가 전했다. 달의 1에이커(1224평 남짓) 가격은 24.99달러(약 2만 5000원)다. 이를 대입하면 명왕성 전체 가격은 25만달러다. 가격은 좋지만 가보기가 쉽지 않은 거래다. 그가 운영하는 루나엠비시닷컴에 따르면 조지 H.W 부시, 지미 카터,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675명이 달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여러분은 캘리포니아주 리오 비스타에 사는 한 남성이, 대다수 전문가는 동의하지 않지만 달을 소유하고 있다는 그 생각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지 모르겠다. 이 남성의 돈키호테와 같은 이런 행보는 지구라면 발생하지 않았을 것같은 부동산 문제와 관련된 법률 공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외교 전문기자 나할 투시가 폴리티코에서 말했다. 달 표면의 채굴에서부터 과학적 연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노리는 기업과 국가, 개인들이 늘어날수록 소유권을 둘러싼 논쟁이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된다.우주법 전문가들은 호프가 주장하는 법률 허점은 논쟁적이고, 유엔은 그의 소유권 주장을 인정한 적이 없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호프는 당황하지 않고 “나는 유엔의 허락을 요청한 것이 아니라 단지 내가 하고 있는 것을 알렸을 뿐”이라고 말했다.우주의 지배와 관련된 주요 법률 구조가 컴퓨터가 버스 크기만하던 52년 전의 냉전시대에 협상으로 탄생했다. 오늘날, 우주는 합법적인 상업 표적이 되었고, 강제성이 없는 외기권 조약이 이런 탐욕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늘어가고 있다. 미국의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기 2년 전에 서명된 1967년의 이 조약은 한 국가가 비록 국기를 꽂았다할지라도 우주 영토를 “소유”할 가능성을 배제하는 이상적인 문서이다. 또 지구 국가는 달과 다른 천체를 단지 평화적인 목적으로만 이용할 수 있고, 우주에 군사기지 설치와 대량파괴 무기의 배치를 금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2200여자로 구성된 상대적으로 단순한 이 조약은 인간과 기업, 국가들이 우주에서 어떻게 “운영”할 수 있을지에 관한 문제에는 해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1960년대 이 조약에 서명한 외교관들이 상상이라고만 생각했을 이슈인 우주에서 물에서부터 가스와 광물과 같은 자원의 탐색과 획득에 관한 문제들을 포함하고 있다. 어떤 국가가 주도하고, 어떤 국가는 따를 것인가?, 어떤 종류의 군사적 장비와 활동이 허용될 것인가?, 누가 규칙을 정하고, 분쟁은 누가 조정할 것인가? 조금 더 나간다면, 만약 우리가 외계인과 조우하게 되고, 그 외계인들이 그 나름대로 소유권 개념과 관습이 있다면?.인류가 달에 갔다가 되돌올 시기가 점점 더 임박함에 따라 우주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문제들에 시급성이 있으며, 몇몇은 그 조약을 확장하거나 완전히 재검토하는 것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간단하게 아무도 닿지 않은 곳에 처음 도착하는 사람이 다가올 수십년, 수세대, 수백년간 독점하는 규칙인 ‘선점자 우위’의 원칙에 있다는 해답에도 우려가 스며있다. 그러면 우주여행을 상업적으로 시작하겠다는 제프 베조스와 같은 억만장자가 우주에서의 천문학적 자원을 독점하게 될 우려가 높다. 지난해 여름 일본 우주선 하야부사2호는 3년반가량의 여정 끝에 류규라는 소행성에 도착했다. 행성 표면의 파편들을 채집해 지구로 가져오기 위해 작은 구멍에 폭발을 일으켰다. 나사도 벤뉴라는 소행성의 샘플을 2023년 지구로 가져오기 위해 비슷한 우주비행을 수행하고 있다. 이 두 개의 우주 비행은 영국의 애스토리이드 마이닝이라는 기업이 세심하게 관찰하고 있다. 2015년 미국의 ‘상업적 우주발사 경쟁력법(CSLSA)’ 덕분에 어떤 기업이든 그들이 목적으로 하는 천체에 도달하면 그들이 발견한 광물로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게 허용했다. 2015년의 이 법은 달과 우주에 경제적 개발을 노리는 미국 민간 기업들에게 법률적 보증을 제공하는 큰 선물이 되었다. 룩셈부르크 역시 유사한 법률을 통과시켰다. 이는 우주 작업에서 법률적 보증을 추구하는 많은 유럽 기업에게 선물이 되었다. 그러나 성공의 열쇠는 적어도 서방의 시각에서는 “소유는 법률의 9할”이라는 말과 매우 일치한다. 광물을 처음 갖는 자가 원하는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데니스 호프는 그 자신은 소유권을 주장하지만 달을 소유하지 못했다. 그러나 호프나 그가 보낸 기계가 먼저 도착해 달을 탐사한다면 그 자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이런 견해에 대한 반대도 많다. 과거 역사를 돌이켜보면 스페인, 포르투갈,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등이 비(非)유럽인의 땅을 유럽인의 습관대로 소유권을 주장하면서 거대한 식민제국을 건설했다. 제국주의가 난무한 지구촌은 16세기부터 선혈이 낭자한 그 모습이 우주에서도 되풀이될까. 깃발을 꽂으면 된다는 서구 중심의 태도는 많은 나라에서 받아들여졌지만 우주는 이보다 훨씬 더 복잡한 문제가 많다. 미국이 50주년 행사를 요란스럽게 해도, 버즈 올드린(89)이 달에 꽂은 성조기 옆에 서 있는 사진이 전세계에 방송되어도 달이 미국이나 나사 소유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OST 규정 대로 이런 주장을 펴는 가장 대표적인 나라가 러시아다. 그러나 OST가 달이나 다른 천체에서 개인 기업의 상업적 약탈 활동과 지배권 주장을 규제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은 여전하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공정위, LH ‘신도시 토지공급 차질’ 제재 착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김포 한강신도시 택지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계약 내용을 이행하지 않고 피해 보상도 하지 않은 사례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LH는 “공정위가 한 차례 무혐의로 종결한 사안에 대해 재차 문제 제기에 나섰다”며 법적 대응에 나설 뜻을 밝혔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LH가 김포 한강신도시 택지를 공급하면서 토지 사용 허가와 그에 맞는 제반 작업을 허술하게 해 분양받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줬다고 보고 심사보고서를 상정했다. 공정위는 LH의 의견을 받은 후 위원회를 열어 사안을 본격 심의할 예정이다. 사건의 발단은 2008년 이주자 택지를 분양받은 한 민원인이 토지 사용 가능 시기로 약속한 2012년 12월까지 기반시설이 조성되지 않았다며 잔금 납부를 미루고 민원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이와 관련해 공정위는 사업이 불가피하게 연기됐을 경우 LH가 토지 사용 가능 시기를 재검토하고 잔금일을 사용 가능 시기 이후로 조정하는 등 후속 대책을 제시해야 했지만, LH가 대책을 내놓지 않은 것을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일종의 ‘갑질’로 판단했다. LH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LH 관계자는 “상하수도나 전기시설을 짓는 데 필요한 제반 시설은 이미 갖추고 있었다”며 “따라서 잔금 납부일을 미루거나 별도의 대책을 세울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토지 사용 가능 시기를 둘러싼 분쟁은 택지개발에서 자주 등장하는 민원인 만큼 이번 사건의 결론에 따라 LH 사업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공정위의 LH 재수사가 최근 정부의 공공기관 불공정거래 개선 움직임과도 연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정경제 성과보고 회의에서 올해부터 공공기관의 ‘갑질’ 관행을 바로잡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열린세상]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과 살맛 나는 직장 만들기/박영기 한국공인노무사회장

    [열린세상]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과 살맛 나는 직장 만들기/박영기 한국공인노무사회장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지난 16일부터 시행됐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 후 산업 현장에서는 환영과 우려의 상반된 목소리가 섞여 나오고 있다. 기업과 사업주 입장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을 판단하는 기준이 다소 주관적이어서 허위 신고와 남용을 우려하는 반면 노동조합과 직원 입장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직장 내 괴롭힘을 법률로 금지한 점과 직장 내 괴롭힘으로 인한 질병을 산재로 인정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 사회 직장 안에서 도대체 어떤 일들이 벌어졌기에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하는 법이 입법되고 시행된 걸까? 땅콩회항 사건으로 불거졌던 대한항공 오너 일가의 직원들에 대한 갑질, 직원의 뺨을 때리고 무릎 꿇려 사과를 강요하거나 짧은 시간에 보이차 20잔을 마시게 한 전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엽기적인 괴롭힘, 운전기사에 대한 폭언 논란으로 국민적 공분을 샀던 종근당 회장의 갑질과 괴롭힘, 종합병원 간호사들 사이에서 발생한 직장 괴롭힘의 하나인 ‘태움’문화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직장 갑질과 괴롭힘이 결국 국회에서 잠자고 있던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을 깨운 것이다. 한국노동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66.3%가,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에서는 직장인의 73.3%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직장 내 괴롭힘의 문제는 일부 기업에서 발생하는 임직원의 문제가 아니라 일하는 우리 사회 직장인 상당수가 겪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 것이다. 근로기준법상 직장 내 괴롭힘은 “사용자 또는 근로자가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하여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라고 규정하고 있다. 괴롭힘을 가하는 행위자는 근로기준법상 사용자뿐만 아니라 같은 근로자도 행위자가 될 수 있다. 파견법에 따른 사용사업주 소속 근로자와 파견 근로자 관계에서도 행위자가 나올 수 있다.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등 근무 형태를 불문하고 근로자라면 피해자로 인정될 수 있다. 사용자는 근로자에게 배려의무가 있다고 우리나라 법원은 인정한다. 배려의무란 근로자의 인격권 보호와 쾌적한 근로환경 제공 의무를 말하는데 사용자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고 배려해야 하는 법적 근거가 된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은 근로자에 대한 배려의무를 법제화한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은 사용자의 자율적이고 능동적 대응을 중요하게 여긴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은 근로기준법에 벌칙 조항을 둠으로써 괴롭힘 금지를 강제하는 방식을 취하지 않는다. 직장 내 괴롭힘 문제의 해결은 사업장별 상황에 맞춰 취업규칙으로 정하고 그에 따라 자율적으로 해결하도록 하고 있다. 직장 내 괴롭힘 행위자에 대한 직접적인 처벌 규정을 두지 않은 것과 직장 내 괴롭힘 사건에 대해 사용자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더라도 별도의 제재 규정을 두고 있지 않은 이유다. 직장 괴롭힘 문제에 기업과 사업주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명백하다. 직장 내 괴롭힘은 피해자의 생명과 건강에 피해를 주고 기업에도 법적·사회적·경제적 손실을 발생시킨다. 국가인권위원회 조사 결과 이직 경험자의 48.1%가 이직 사유로 직장 괴롭힘을 꼽았다. 직장 내 괴롭힘은 직원의 이직 및 업무능력 저하의 직접적인 요인이 돼 기업의 생산성을 떨어뜨린다. 피해자의 업무 저하에 따른 근로시간 손실분, 대체인력, 괴롭힘 조사 비용 등을 추산한 결과 괴롭힘 1건에 대한 기업 손실비용이 1550만원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대한항공, 한국미래기술, 종근당 등 직장 내 괴롭힘이 문제가 된 사업장은 기업 이미지 하락에 따른 손해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선 근로기준법 등 노동법 위반 책임과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 등 법률적 분쟁 비용도 발생할 수 있다. 올해 개최된 국제노동기구(ILO) 100주년 총회에서는 제190호 협약으로 ‘직장에서의 폭력 및 괴롭힘 방지 협약’을 채택했다. 협약뿐만 아니라 ‘직장에서의 폭력 및 괴롭힘 방지’ 권고안과 결의안까지 채택했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이미 국제사회에서도 기준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 ‘멕시코서 숨진 채 발견’ 김사무엘 아버지, 외상발견

    ‘멕시코서 숨진 채 발견’ 김사무엘 아버지, 외상발견

    가수 김사무엘의 부친이 멕시코에서 사망했다는 보도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해외 매체들에 의해 보도되고 있다. 미국 매체 ABC News를 포함해 야후 엔터테인먼트 등은 김사무엘의 아버지인 호세 아레돈도(Jose Arredondo)가 지난 8일 멕시코 휴양도시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아레돈도의 시신에 외상의 흔적이 발견돼 살해된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 중이다. 호세 아레돈도는 미국 베이커스필드, 델라노, 태프트 등에 자동차 대리점 ‘패밀리모터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부동산 중개소도 운영하고 있다. 사무엘은 한국인 어머니와 스페인계 미국인 호세 아레돈도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린 시절 부친의 자동차 대리점 광고에 출연하기도 했다. 2011년 유튜브에 게재된 해당 광고에서 사무엘은 귀여운 외모로 시선을 끌었다. 김사무엘의 소속사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상황에 대해 “확인할 길이 없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무엘은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음악적 활동을 이어왔으나 현재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분쟁 중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오바마 행정부 출신 美 교수, “일 경제보복 해결, 트럼프가 나서야”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촉발된 한일 통상 갈등에 대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정부 출신의 아시아 전문가가 미국의 적극적인 중재를 촉구했다. 오바마 정부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을 지낸 에번 메데이로스 조지타운대 교수는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미국의 핵심 우방인 일본과 한국 사이가 아주 멀어졌다”면서 “이같은 갈등은 미국의 동맹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지역 번영과 글로벌 공급망도 위협한다”고 진단했다. 메데이로스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오늘 한일 정상에게 전화를 걸어 분쟁 행위를 멈추고 대화를 시작하도록 권고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3가지 이유를 들었다. 우선 그는 미국의 동북아시아 전략을 위해서는 동맹의 화합이 필수적이라며 “북한과 중국이 제기하는 지역 안보 문제는 미국과 동맹국들이 단결을 유지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진핑 체제에서 중국이 아시아 전역에, 특히 해상 영토 문제에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하려는 상황을 우려했다. 미국의 동맹국 간 갈등이 중국의 이런 공격적인 모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논리다. 마지막으로 그는 “일본의 이번 행동이 외교적 보복을 위해 법적 근거가 의심스러운 일방적인 제재를 하는 것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메데이로스 교수는 “미국은 행동할 수 있고 행동해야 한다, 하지만 신중하게 해야 한다”면서 “미국은 양측이 귀를 기울일 유일한 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에게 가능한 한 빨리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도록 지시하고 “필요하다면 다음 기회에 한일 정상들을 만나도록 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한일 관계가 악화했던 2014년에 한일 정상과 만났던 전례를 예로 들며 “지금이 미 정부가 리더십을 보여줄 좋은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사설] 세계적 보물 훈민정음 상주본, 국민 품에 돌려놓아야

    국보급 문화재인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국가가 강제로 회수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그제 확정됐다. 이로써 문화재청이 상주본을 소장한 배익기씨 집 등에 대한 강제집행이 가능해졌다. 배씨는 문화재청의 강제집행을 막아 달라며 소송을 냈었다. 상주본은 2008년 배씨가 집수리를 하다 발견했다고 해서 세상에 공개됐으나, 경북 상주의 골동품상 조모씨가 “내 가게에서 훔쳐 간 것”이라며 소송을 내고 법원이 조씨 손을 들어 주면서 11년간 갈등을 빚었다. 문제는 상주본이 공개되고, 소유권 분쟁이 일자 배씨가 상주본을 감췄다는 데 있다. 조씨는 2012년 실물을 확보하지 못한 상주본의 소유권을 국가에 넘기고 사망했다.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세계적 유산인 훈민정음 해례본은 한문 해설서로 간송미술관의 간송본(국보 제70호)과 상주본 딱 2권만이 존재한다. 상주본에는 한글 발음에 대해 붓으로 글씨를 써 놓고 공부한 흔적이 있으며, 간송본에는 없는 ‘오성제자고’(五聲制字攷·다섯 음으로 만든 글자에 대한 고찰)라는 표지가 있어 간송본을 뛰어넘는 귀중한 문화재로 평가된다. 이미 대법원 판결과 원소유자의 기증에 의해 국가 소유가 확정돼 있는 문화재를 한 개인의 어처구니없는 소유권 주장으로 행방조차 모르고 있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배씨는 1조원짜리 상주본을 받아 가려면 1000억원은 내놓으라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 문화재청은 판결 취지를 배씨에게 설명하고, 안전한 회수를 위해 강제집행 대신 배씨 설득을 우선할 계획이라고 한다. 일설에 따르면 배씨가 30장짜리 상주본을 3개로 나눠 보관하고 있다지만 믿을 수 없다. 전문성을 요하는 고서적의 보관이 제대로 되고 있을 리 만무하다. 그간의 과정을 보면 배씨의 선의를 기대하기 어렵다. 문화재청은 법적 절차를 마쳤으니 공권력을 동원해서라도 상주본이 더 훼손되기 전에 국민 품에 돌려놓아야 한다.
  • ‘탐험’하는 미국, 아직도 끝나지 않은 원주민과의 갈등

    ‘탐험’하는 미국, 아직도 끝나지 않은 원주민과의 갈등

    미국 하와이주에서 가장 높은 산인 마우나 케아(해발 4214m) 정상에 지름 30m의 망원경(TMT) 설치 공사 착수가 임박한 가운데 하와이 원주민들과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마우나 케아는 원주민들이 신들의 거처로서 신성한 장소로 여기지만 하늘의 비밀을 풀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천문대가 설치돼 있다.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는 14일(현지시간) 짧은 기자회견에서 “(거대 망원경 설치에 반대하는) 시위자들이 적법하게 행동하는 한 시위의 권리를 존중했다”고 말한 것으로 AP가 보도했다. 이게 주지사는 주민 수백 명이 공사 현장 근처에서 밤샘한 것에 주목하고 “일단 공사가 시작되면 우리의 최우선 순위는 모두의 안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사장 근로자와 트럭 기사는 망원경 설치 현장에 방해받지 않고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우나 케아 정상에 이르는 도로는 건설장비를 운반하는 트럭이 지나갈 때까지 폐쇄된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측 장소인 하와이 최정상에 설치하는 거대 망원경이 우주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특히 빅뱅 직후 ‘첫빛’의 성질과 우주 진화에서 첫빛의 효과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수년간의 법적 분쟁과 시위로 지연된 이 프로젝트는 하와이 원주민을 조상으로 둔 영화 ‘아쿠아맨’ 배우 제이슨 모모아와 같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들은 망원경 설치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망원경 설치 장소는 하와이 원주민들이 신의 거처이자 예배와 기도의 장소로 여기는 곳이다. 원주민들은 체포되는 것을 불사하고 개발 중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나경원 “정경두 해임해야…방탄국회땐 추경 협조 못 해”

    나경원 “정경두 해임해야…방탄국회땐 추경 협조 못 해”

    자유한국당이 15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19일 하루만 본회의를 열어 해임건의안 표결을 하지 않은 채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법안만 처리하려 한다면 추경안 처리에 협조할 수 없다고 압박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본회의 일정과 추경 처리 전망과 관련해 “(이틀간 본회의를 개의하지 않으면) 사실상 추경 협조는 어렵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제출한 뒤 표결에 부치려면 이틀이 필요하며, 여야 협상에서 본회의는 사실상 이틀로 내정됐었다”며 “그런데 이제 와서 여당은 본회의를 하루밖에 하지 못하겠다고 한다. 이는 정 장관을 위해 사실상 ‘방탄 국회’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의석수가 절대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에 해임건의안을 본회의에서 표결할 때 통과를 자신한다는 말씀은 안 드린다”며 “하지만 여당은 국회의 표심이 보이는 것조차도 두려워하고 있다. 국회 본연의 책무를 방기한 채 청와대의 눈치만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도 기자회견에서 “국방에 큰 구멍이 생겨 국민들이 불안해할 경우 국방부 장관이 말로만 사과할 게 아니다.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을 교체해야 하는 것”이라며 “국민 앞에 책임지는 것은 인사 조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어 “당초 여야가 본회의를 이틀간 열기로 합의했었는데, 여당이 대통령에게는 직언도 못 하고 무능한 국방부 장관을 보호하기 위해 야당 앞에서는 말을 뒤집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북한 목선 삼척항 입항 사건, 해군 제2함대 허위자백 사건 등을 언급하면서 “국방부 장관이 져야 할 책임에 대해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설명하고 정 장관 거취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고 거듭 촉구했다. 그러면서 “북한 선박 입항 사건은 이제 ‘목선 게이트’ 수준으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삼척항 방파제를 교묘히 ‘삼척항 인근’으로 왜곡한 대국민 사기 브리핑을 대통령은 모른척하지 마시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정 장관 해임건의안에 영향으로 경제원탁회의 일정 협의도 중단됐다고 밝혔다. 그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가 내일(15일)로 잡히면서 경제원탁회의는 16일쯤 열기로 사실상 합의했었는데 최종합의를 앞두고 해임건의안 문제로 모든 것이 중단됐다”며 “경제원탁회의의 일정과 방법, 회의 형식 등은 우리 당 김광림 의원과 민주당 김진표 의원 사이에서 상당한 논의 진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아울러 일본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명목으로 여당이 제시한 ‘3000억원 추가 추경안’에 대해서는 “정부가 주장하는 내용을 들여다보니 기술개발, WTO 분쟁 대응 등이 들어가 있었다. 이것이 지금 분초를 다투며 뛰어다니는 기업인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상상해보라”라며 “정부의 추경안이라는 게 미봉책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여당은 추경을 빌미로 야당을 압박하는 데만 급한 모습”이라며 “정작 예결위 전체회의에 국무장관이 출석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추경 내용 역시 총선용 맹탕 추경”이라고 주장했다. 국회선진화법 위반 등으로 야당 의원들이 경찰 소환 조사를 받는 데 대해서는 “국회의장은 조사하지 않고 우리 당 의원들만 부르니 야당 탄압이라고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국회선진화법을 위반한 것이 없다. 문제의 시발은 문 의장과 김관영 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의 불법 사보임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일 먼저 여당이 불법으로 빠루(노루발못뽑이의 속칭)와 해머를 동원한 것인데 수사의 순서도 틀렸다”며 “청와대의 지시를 받은 경찰이 야당 탄압을 계속 할 것으로 보고, 경찰의 소환 통보에 우리 당이 응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대해서는 “윤 후보자가 여러 논란에 대해 법적 책임은 면할 수 있을지언정 이미 도덕적 흠결은 드러났다고 본다”며 “검찰총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기에 매우 부적절하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설] 유엔사 활동에 ‘비참전국‘ 日의 참여 허용할 수 없다

    유엔군사령부가 한반도 유사시 전력을 지원받을 국가에 일본 등을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사령부가 어제 발간한 ‘주한미군 2019 전략 다이제스트’란 제목의 공식 발간물에는 유엔사가 유사시 일본과 전력 지원 협력을 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 발간물에는 “유엔사는 위기시 필요한 일본과의 지원 및 전력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적혀있다. 주한미군사령부가 매년 발간하는 ‘전략 다이제스트’에 ‘유엔사와 일본의 지원 및 전력 협력’이란 문구가 들어간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미국은 지난 5월에도 유엔사에 독일군 연락장교 파견을 추진했다가 이 사실이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 한·독 실무협의 과정에서 밝혀진 뒤 한국 측이 반대하자 이를 중단했다. 현재 유엔사는 한미를 포함해 영국·프랑스·캐나다 등 18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일본과 독일은 빠져 있다. 유엔사 활동에 일본의 참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한반도 강점 등 과거사에 대한 반성 없이 논란을 일으켜 온 일본이 최근에는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 판결 등을 이유로 경제보복을 가하고 있어 더욱 그렇다. 다행히 국방부가 어제 서둘러 나서 “일본은 6·25전쟁 참전국이 아니기 때문에 전력 제공국으로 활동할 수 없다”고 선을 그은 것은 잘한 일이다. 아베 신조 총리는 집권 자민당 총재 연임 관련 규정을 바꿔 가면서까지 자신의 임기 중 일본을 ‘전쟁 가능 국가’로 만들기 위한 평화헌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2015년 4월에는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아드라인) 개정안에 합의하면서 일본 자위대의 군사력을 전 세계로 확장하는 길도 터놨다.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 출병과 관련한 자국 내부의 법적 제약을 없앤 상황에서 유엔사 회원국 참여는 일본 자위대가 유엔기를 들고 한반도에 출병하는 길을 보장하게 된다. 일본 자위대가 유사시 한반도에 투입되는 일을 한국인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 미국은 유엔사를 재편해 동아시아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와 같은 다국적 군사협력체를 띄우려고 하고 있다. 한반도 유사시 회원국 중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의 전력이 일본에 있는 유엔사 후방기지로 집결하는 만큼 일본의 유엔사 회원국 가입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럴 경우 동북아는 북한,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의 첨예한 대립과 국제적 분쟁의 최일선에 놓이게 된다. 한반도 평화체제뿐만 아니라 동북아 전체가 냉전 시대로 회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본의 유엔사 참여는 어떤 일이 있어도 허용해서는 안 된다.
  • 강다니엘, 독자 활동 이상 無… LM 측 이의신청 법원서 기각

    강다니엘, 독자 활동 이상 無… LM 측 이의신청 법원서 기각

    가수 강다니엘(23)이 전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를 벗어나 독자적인 연예 활동을 할 수 있다고 법원이 재확인했다. 11일 강다니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율촌 염용표 변호사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제51민사부는 LM 측이 지난 5월 13일자로 제기한 가처분 이의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염 변호사는 “재판부가 5월 10일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전부 인용 결정’을 그대로 인가하는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강다니엘은 올해 초 LM의 전속계약 위반으로 계약을 지속하기 힘들다고 판단해 법적 다툼에 들어갔다. 강다니엘의 가처분 신청에 대해 재판부는 LM과의 전속 계약 효력을 정지하고, 강다니엘은 LM과 상관없이 연예 활동이 가능하다는 결정을 내렸다. LM이 가처분 이의신청을 제기했으나 이날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다. 이 같은 법원 결정에 대해 LM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위는 입장문을 내고 “가처분 인가 결정에 불복하며 항고를 통해 상급심의 판단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항고심에서 LM이 강다니엘과의 전속 계약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는 점과 본 분쟁이 LM의 전속계약 위반으로 인한 것이 아니었다는 점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다니엘은 지난 5월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자 1인 기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이달 말을 목표로 솔로 데뷔를 준비 중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무역전쟁 와중에 남중국해에서 맞짱 뜨는 美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무역전쟁 와중에 남중국해에서 맞짱 뜨는 美中

    미국과 중국이 ‘사생결단’식 무역전쟁을 벌이는 와중에 남중국해에서도 정면 충돌하고 있다. 중국이 남중국해 분쟁해역에서 대함(對艦) 탄도미사일(ASBM) 발사시험을 실시하자 미국이 “도발 행위를 삼가라”며 촉구하며 맞대응에 나서는 바람에 남중국해에 긴장감이 팽팽해지고 있는 것이다. 영국 BBC, 미 CNN,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明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지난달 말 군사훈련 중이던 남중국해의 스프래틀리제도(중국명 南沙群島, 필리핀명 칼라얀군도) 부근 인공 구조물에서 여러 발의 ASBM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히며 이를 “충격적”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ASBM은 군함이나 항공모함을 격침하기 위해 개발된 탄도미사일이다. 고고도에서 거의 수직으로 내리꽂아 목표물을 파괴하도록 설계됐다. 이 때문에 수평비행을 하는 초음속 미사일을 막는 데 초점이 맞춰진 일반 방공체계로는 ASBM을 방어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미사일을 개발해 실전 배치한 국가는 중국이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발사한 ASBM은 ‘항공모함 킬러’로 알려진 ‘둥펑(東風)-21D’(DF-21D)로 추정되며 중국이 미국이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하고 있는 남중국해 분쟁해역 내에서 ASBM 발사 시험을 한 것은 처음이라고 SCMP는 전했다. 육상에서 발사되는 둥펑-21D는 사거리가 1500㎞인 중거리 미사일이다. 이 때문에 중국이 ASBM 발사 시험을 한 것은 미국과의 무역협상 재개에 맞춰 대미(對美) 협상력을 끌어올리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SCMP는 4일 “중국은 미국과의 다음 라운드의 무역협상에 앞서 남중국해에서 대함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함으로써 군사적 근육을 풀고, 협상력을 끌어올렸다”고 지적했다. 군사전문가 니러슝(倪樂雄) 상하이정법학원 국제정치학과 교수는 “당신이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으려 할 때, 보다 많은 카드를 손에 쥐려 할 것”이라면서 “이것(ASBM 시험 발사)은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전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무역 및 기술 전쟁에 따른 경제적 압박뿐만 아니라 대만과 홍콩 문제로 인한 정치적 압박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北京)에서 활동하는 군사전문가 저우천밍(周晨鳴)도 “중국은 대함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가 예정된 것이며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지만, 미 국방부의 성명 발표는 미국 또한 (중국의 ASBM 발사에 대해) 압박을 받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만큼 데이브 이스트번 미 국방부 대변인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ASBM 시험 발사가 남중국해를 군사화하지 않겠다는 약속에 반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도 3일 “미국뿐만 아니라 지역 국가들이 군사기지화를 포함해 분쟁지역에서 이뤄지는 공격적이고 일방적인 행위를 우려해왔다”며 “중국은 군사기지화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명백히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이어 “항행의 자유는 보호돼야 할 중요한 권리”라며 “우리는 그러한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중국은 “(남중국해 문제에) 미국은 관여하지 말라”고 강도 높게 맞섰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샤오위안밍(邵元明)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부참모장은 앞서 1일 싱가포르 샹그릴라호텔에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의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천명한 바 있다. 이는 아시아안보회의에 참석한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이 ‘인도·태평양 전략’(미국 주도의 대중국 봉쇄정책)을 설명하면서 대만에 대한 지원과 함꼐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를 언급한 데 따른 반발 차원으로 해석된다. 샤오 부참모장은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선 “중국은 남중국해 섬과 인근 해역에 대한 확실한 주권을 가지고 있으며 역사적 및 법적 근거가 충분하다”면서 “남중국해에서 미국의 군사 행동은 역내 평화와 안정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물론 중국 정부는 남중국해에서 ASBM 발사 시험이 이뤄졌다는 미 언론 보도에 대해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다. 다만 중국에서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싼사(三沙)해사국은 지난달 29일 0시를 기해 파라셀군도(중국명 西沙群島)와 스프래틀리군도 사이 2만 2200㎢(동서 202㎞, 남북 110㎞) 해역을 항행금지 구역으로 지정했다. 항행금지 기간은 이날부터 3일 자정까지 5일 간 군사훈련이 실시될 것이라고 해사국은 밝혔다. 홍콩 면적의 20배가 넘는 해역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훈련이 벌어질지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싼사해사국의 전격적인 발표가 나온 것은 일본 오사카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 날이었다. 더군다나 이례적인 것은 이번 항행금지 구역이 중국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위해 남태평양에 항행금지 구역을 설정했던 1980년 이후 중국이 설정한 항행금지 구역 중 본토에서 가장 먼 해역이라는 점이다. 중국은 그동안 남중국해에서 군사훈련을 해왔지만 항행금지 구역은 광둥(廣東)성이나 하이난(海南)성 앞바다 등 근해를 벗어나지 않았다. 이런 만큼 이번 군사훈련을 두고 “미국과 일본을 정조준한 것”이라고 대만 연합보(聯合報)가 분석했다. 남중국해에선 앞서 지난달 13일 미일 해군이 합동 훈련을 했고, 26일엔 일본 해상보안청과 해상자위대가 이 해역에서 처음으로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미일은 일방적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며 군사기지화를 가속화해온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인도·태평양 전략’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명보는 “미중 무역 전쟁 휴전 직후 벌어지는 이번 군사훈련이 남중국해에서 미중 간 거친 힘겨루기를 촉발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남중국해는 인도양과 태평양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 지역의 연간 해상물동량(금액 규모)은 3조 4000억 달러(약 3983조원)에 이르며 석유와 천연가스 등 부존자원도 풍부하다. 지리적으로 보면 남중국해는 중국과 동남아 국가들에 둘러싸인 거대한 바다다. 해역 면적만 한반도의 13.6배인 300만㎢나 된다. 주변 국가는 중국을 비롯해 필리핀·말레이시아·브루나이·베트남 등 5개국이다. 남중국해에는 크게 동서남북 4개의 군도가 있는데 북쪽부터 프라타스군도(중국명 東沙群島), 파라셀군도, 메이클즈필드뱅크(중국명 中沙群島), 스프래틀리군도 등이다. 이 중에서 프라타스군도와 메이클즈필드뱅크는 중국이 사실상 지배하고 있는 데다 암초뿐이어서 분쟁이 심하지 않다. 문제는 상대적으로 남쪽에 있는 파라셀군도와 스프래틀리군도에서 영유권 분쟁이 심하다. 파라셀군도는 중국과 베트남이, 스프래틀리군도는 중국과 필리핀·말레이시아·브루나이 등이 각각 일부 섬들을 점령하고 대치하고 있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은 치열하지만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니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제국주의 시대가 끝난 후 독립한 각국은 경계가 애매모호한 바다를 한 뼘이라도 더 차지하려고 각축을 벌였다. 남중국해 쟁탈전이 본격화한 것은 1968년 이 지역에 대규모 원유와 천연가스가 묻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부터다. 어족자원도 풍부한 어장이기도 하다. 중국은 그런 남중국해의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이른바 ‘남해9단선’(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계선)을 설정했다. 남중국해 전체 면적의 90%를 차지한다. 필리핀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주변국의 강력한 반발에도 중국은 남중국해 인공섬에 군사시설을 건설하고 이 해역을 실질적으로 점유하고 있다. 미국은 이에 맞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쳐왔다. 이런 정황을 고려하면 중국의 ASBM 발사 시험은 항행의 자유 작전에 참여한 미국 등 서방국가 해군에 대한 위협이나 견제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김무성 “위안부 합의 뒤집어서 일본과 어려워졌다”

    김무성 “위안부 합의 뒤집어서 일본과 어려워졌다”

    일본 정부가 한국의 반도체 산업에 타격을 주기 위해 수출규제 조치를 한 것과 관련,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은 현 정부가 지난 정부의 위안부 합의를 뒤집은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무성 의원은 3일 “어려운 합의를 도출해냈는데 정권 바뀌었다고 같은 대한민국 정부가 이것을 뒤집어서 지금 이렇게 한일간의 국교가 굉장히 어려워졌다”라고 말했다. 김무성 의원이 두둔한 합의는 2015년 12월 28일 발표된 이후 실제 피해 당사자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들이 ‘합의 무효’를 줄곧 요구했던 사안이다. 그럼에도 김 의원은 “박근혜 정권에서 굉장히 어려운 과정을 거쳐 일본 정부 예산을 투입할 수 있는 합의를 도출해 냈는데 정권이 바뀌었다고 같은 대한민국 정부가 이를 뒤집는, 외교적으로도 큰 문제를 일으켰다”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위안부 합의 당시에도 여당 대표로서 “그동안의 어떤 합의보다 잘된 합의라고 본다. 일본 정부에서 돈을 낸다고 했기 때문에 이건 법적 책임을 진다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해 1월 “피해 당사자인 할머니들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은 합의는 진정한 해결이 될 수 없다”라며 합의 결과물인 화해치유재단을 해산하고 일본 정부로부터 받은 10억 엔(한화 107억 원) 반환하겠다고 밝혔다. 강경화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는 불합리하고 상식에 반하는 보복 조치”라고 비판했다. 강 장관은 “사전에 아무런 통보 없이 이런 조치가 발표된 데 대해 굉장히 유감스럽고 앞으로가 우려된다는 것을 외교 채널을 통해 강력하게 항의했다”며 “일본이 여러 분쟁 절차를 밟아가면서 최소한의 예의를 안 지킨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본은 이번 조치로 국제적 신뢰를 손상했고, 양국 간 오랫동안 지속해 온 산업 관계가 훼손됐다”며 “전 세계 교역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략상 우리 대응조치를 밝힐 순 없지만 일본 수출규제로 피해를 입는 다른 나라들과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H.O.T. 측 “분쟁 상표 사용 않을 것..콘서트 개최 방해 시 강경 대응”

    H.O.T. 측 “분쟁 상표 사용 않을 것..콘서트 개최 방해 시 강경 대응”

    H.O.T 상표권자 김경욱 대표가 9월 열리는 H.O.T. 콘서트 공연금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H.O.T. 공연 기획사 측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2일 공연 기획사 솔트 이노베이션 측은 “2019년 9월 예정돼 있는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 콘서트에서도 K씨가 상표권자라고 주장해 분쟁이 있는 상표는 일체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K씨가 ‘High-five Of Teenagers’에 대해 권리를 행사할 수 있으려면 ‘High-five Of Teenagers’에 대해 상표등록을 받아야만 한다. 그런데 K씨가 ‘High-five Of Teenagers’에 대해 진행한 상표등록출원이 그룹 멤버들의 인격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특허청으로부터 등록거절 됐다”며 “이런 상황을 고려해 공연 주최사,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 그리고 콘서트를 준비하는 전 스태프는 법적인 상표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외부자문을 받아 철저히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씨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빌미로 하여 콘서트 개최를 방해한다면 당사도 이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솔트 이노베이션 측 공식입장 전문. 지난 2018년 10월 13-14일,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이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17년 만에 2018 Forever High-five Of Teenagers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당시, 그룹명으로 콘서트를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상표권자임을 주장하는 K씨와의 법적인 다툼을 방지하고자 콘서트명을 라는 타이틀로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2019년 9월에 예정되어 있는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 콘서트에서도 K씨가 상표권자라고 주장하여 분쟁이 있는 상표는 일체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하는 바 입니다.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 콘서트의 타이틀인 ‘High-five Of Teenagers’에 대하여 K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로고, 팀 명칭뿐만 아니라 콘서트 공식 명칭인 ‘High-five Of Teenagers’라는 이름까지도 현재 소송중인 단계라고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의견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해당 인터뷰에 따르면 마치 ‘High-five Of Teenagers’를 사용하는 것이 K씨 상표권을 침해하고 있는 것으로 언급하여 당사가 K씨의 상표권을 침해한 채로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처럼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K씨가 ‘High-five Of Teenagers’에 대하여 권리를 행사할 수 있으려면, ‘High-five Of Teenagers’에 대하여 상표등록을 받아야만 합니다. 그런데, K씨가 ‘High-five Of Teenagers’에 대하여 진행한 상표등록출원이 그룹 멤버들의 인격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특허청으로부터 등록거절 되었습니다. 특히 특허청은 “K씨가 ‘High-five Of Teenagers’를 등록 받고자 한다면, 멤버들 개개인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K씨는 마치 멤버들을 상대로 ‘High-five Of Teenagers’를 사용하지 못하게 할 권리가 있는 것처럼 주장 하고 있는 상황인바, 당사로서는 K씨의 저의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2018년 ‘High-five Of Teenagers’라는 이름으로 타이틀을 확정하자 콘서트 직전인 2018년 9월 18일자로 상표출원을 진행하였습니다. K씨의 상표출원날짜를 봤을 때 저희는 이 의도가 의심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여 공연 주최사,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 그리고 콘서트를 준비하는 전 스텝은 법적인 상표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외부자문을 받아 철저히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씨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빌미로 하여 콘서트 개최를 방해한다면 당사도 이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의 콘서트로 팬들과 만날 날을 고대하며 한층 더 완성도 높은 콘서트를 준비하여 여러분들을 찾아 뵐 것을 약속 드립니다. 주식회사 솔트이노베이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강다니엘 솔로 데뷔 7월 말로 확정

    강다니엘 솔로 데뷔 7월 말로 확정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이 7월 말 솔로로 데뷔한다.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27일 “강다니엘이 최근 미니 앨범 수록곡 녹음을 마무리하고 솔로 데뷔 시점을 7월 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강다니엘은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녹음실을 배경으로 ‘끝’이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컴백을 예고했다. 강디니엘은 또 ‘다시 시작’이란 문구를 붙인 안무연습실 사진을 공개해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강다니엘의 솔로 데뷔 앨범에는 작곡팀 디바인채널의 대표 프로듀서인 임광욱이 메인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임광욱을 필두로 한 디바인채널은 래퍼 닙시 허슬 등 해외 뮤지션과 방탄소년단, 엑소, 트와이스, 태연, 동방신기, 빅스 등 한류 대표 아이돌의 히트곡에 참여해왔다. 강다니엘은 조만간 타이틀곡을 확정하고 안무 및 프로모션 준비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월 워너원 활동을 마친 뒤 솔로 활동을 계획해왔지만 전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와의 법적 분쟁 등 갈등으로 데뷔가 미뤄져왔다. 강다니엘은 최근 1인 기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솔로 데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