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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하수관로 관리 의무화…위반시 최대 500만원 과태료

    지자체 하수관로 관리 의무화…위반시 최대 500만원 과태료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및 도시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하수관로 등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지방자치단체가 빗물받이 청소 등 유지관리 의무를 위반하면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환경부는 27일 지자체의 하수관로 유지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하수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이 28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공공하수도관리청(지자체)이 도시침수 예방을 위해 침수 위험이 높은 지역에 대해 하수관로 유지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유지관리계획에 따라 관로·빗물받이 등 하수관로를 주기적으로 점검·청소하도록 의무를 부여했다. 지자체가 설치 또는 관리하는 모든 하수관로는 연 1회 이상 점검하고 장마·태풍 등 기상에 따라 특별 점검도 실시해야 한다. 점검에 맞춰 빗물받이 등이 정상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청소 및 준설을 장마 전에 완료하고, 태풍 등으로 침수 우려 시 추가 실시토록 했다. 점검 및 청소 등 작업실적은 관리대장에 기록·관리하고 점검 및 조치 결과는 매년 12월 말까지 지방환경관서에 보고해야 한다. 지방환경관서장은 유지관리 이행하지 않았거나 계획 및 조치 결과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지자체에 대해 5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류연기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침수 피해가 발생했던 지역 위주의 사후 대책이 아닌 지자체가 사전에 빗물받이 등 하수도 시설을 점검·관리해야 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 집중호우로 인한 도시침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빗물이 하수도를 통해 빠져나갈 수 있도록 빗물받이에 담배꽁초 버리지 않는 등 국민들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정안은 공공하수도 기술진단전문기관의 영업정지 처분 대신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했다. 영업정지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기술진단 및 하수도 관리의 공백을 방지해 주민 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영업정지 기간에 따른 과징금은 1개월 1000만원, 3개월 2500만원, 6개월 5000만원으로 지방환경관서장이 부과한다.
  • 내신·논술도 학교 수업서만 낸다

    내신·논술도 학교 수업서만 낸다

    2025학년도 수능 교사 중심 출제진출제위원, 집필 등 영리행위 금지‘공정 점검위’ 킬러문항 핀셋 제거“사교육 카르텔 사법조치도 고려” 정부가 연 26조원에 달하는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뿐 아니라 논술·구술 같은 대학별 고사, 학교 내신(수행·지필 평가)에서도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은 출제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의 ‘사교육 경감대책’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날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사례 22개를 공개하고 ‘공정한 수능’을 실현하기 위해 이런 문항을 ‘핀셋 제거’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적정 난도와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교사 참여를 늘리기로 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교육과정 이해도가 높은 현장 교사를 중심으로 한 ‘공정수능평가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지문, 풀이법 등을 활용한 출제 전략을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2025학년도 수능부터 교사 중심으로 출제진을 구성하고 수능 문항 정보를 추가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공교육 과정에서 배우지 않는 내용은 대학별 고사에서 출제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한다. 이를 어기면 대학을 공개하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다. 수행·지필 평가 같은 내신에서도 공교육 과정 밖의 내용을 출제하지 못하도록 교차 검토와 선행학습 영향평가를 강화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한 ‘사교육 이권 카르텔’에도 대응한다. 현재까지는 출제위원 참여 경력 노출을 금지하는 수준이었다면 앞으로는 일정 기간 수능 출제 관련 강의·집필·자문 같은 영리 행위가 금지된다. 대통령실은 “사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면 그 부분도 생각할 수 있다”며 “교육부에 여러 제보가 들어오는 걸로 안다. 관계 당국에서 분석해 조치를 취할 부분은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하계U대회 사무총장, ‘해임 위기’에 법적 대응…“결격 사유 없어”

    하계U대회 사무총장, ‘해임 위기’에 법적 대응…“결격 사유 없어”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U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으로 선임된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이 해임될 위기에 처하자 법적 대응에 나섰다. 윤 원장은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모를 통해 합법적으로 선임됐고, 결격 사유가 없는 인사가 해촉되는 건 부당하다”면서 ‘하계U대회 조직위 창립총회 재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23일 대전지방법원에 냈다고 밝혔다. 그는 “조직위는 독립적인 재단법인으로 운영해야 하는데, 특정 단체가 일상 업무에 개입하고 있다”고 대한체육회를 비판했다. 충청권 4개 시도로 구성된 유치위원회는 지난 3월 24일 창립총회에서 상근 부위원장에 이창섭 전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사무총장에 윤 원장을 선임했다. 그러나 대한체육회는 ‘체육회와 협의하여 대회 조직위를 구성한다’는 개최 협약서의 조항을 어겼다고 반발하면서 업무상 편의를 위한 부위원장과 사무총장직의 일원화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윤 원장이 강력히 반발하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부위원장·사무총장 2인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대한체육회에 전달했다.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조직위 구성 기한이 두 차례 연장된 상태다. 결국 문체부와 충청권 4개 시도, 대한체육회는 부위원장과 사무총장에 동일인을 선임하는 내용으로 29일 조직위 창립총회를 다시 열기로 합의했다. 이에 해임될 위기에 처한 윤 원장이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윤 원장은 대한체육회를 향해 “조직위 운영보다 대회에 참가할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에 집중하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창립총회 재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총회 효력정지 가처분 등 추가 법적 대응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황의조 영상 3000원” SNS 2차 가해… 팬미팅 결국 취소

    “황의조 영상 3000원” SNS 2차 가해… 팬미팅 결국 취소

    황의조 언급 사생활 폭로 SNS 글·영상 논란소속사 “물의 죄송…사실무근 루머 법적대응” 국가대표 축구선수 황의조(30·서울)의 사생활 논란에 소속사 UJ스포츠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소셜미디어(SNS)에는 관련 영상을 사고판다는 글이 공유되는 등 2차 가해가 지속되고 있다. 사생활 논란 여파에 26일 예정됐던 팬미팅은 취소됐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는 ‘황의조 영상’ 관련 트윗이 7100여개 올라오는 등 SNS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SNS에는 “황의조 영상 공유해달라”, “황의조 영상 3000원에 판다” 등 불법적으로 취득·유출된 사생활 관련 영상을 거래하는 내용의 게시물도 다수 올라오고 있다. 일부 계정들은 영상 일부를 캡처해 ‘샘플’ 형식으로 보여주며 거래를 유도하고 있다. 이 같은 거래가 실제로 이뤄져 영상이 확산할 경우, 영상 속 등장인물들에 대한 2차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다. 앞서 전날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황의조의 실명과 함께 그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과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이후 이 영상과 게시글은 삭제됐으나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UJ스포츠는 공식 입장을 내고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는 한편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전했다. UJ스포츠는 “선수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과 보고 계신 많은 분들께 공인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황의조 선수의 사생활과 관련해 근거 없는 내용의 루머, 성적인 비방이 유포된 것을 확인했다”며 “직후부터 사실무근의 루머를 생성·확산한 유포 행위자에 대한 수사 의뢰를 진행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UJ스포츠는 또 “현재 SNS를 통해 업로드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히며 불법으로 취득한 선수의 사생활을 유포하고 확산시킨 점, 이로 인해 선수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강력히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소속사 측의 이 같은 대응 방침 발표 이후에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사실무근인데 사생활 유포?”, “피해 여성들 편에는 누가 서줄까” 등 황의조를 조롱하는 2차 가해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황의조가 모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이날 열기로 했던 팬미팅은 전격 취소됐다. 주최 측은 팬미팅 참가자들에게도 팬미팅 취소를 문자 메시지로 공지했다. 팬미팅이 추후 다시 개최될지는 불투명하다.
  • “10분이면 충분” 마약 주문 동영상 공유한 칠레 의원 뭇매 [여기는 남미]

    “10분이면 충분” 마약 주문 동영상 공유한 칠레 의원 뭇매 [여기는 남미]

    너무 쉽게 마약을 구할 수 있다고 고발한 칠레의 한 국회의원이 비난을 받고 있다. 손쉽게 마약을 구하는 팁을 공개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이유에서다. 칠레 하원의원 히메나 오산돈(여)은 “딜리버리(배달)로 마약을 구하는 게 얼마나 쉬운지 직접 보여드리겠다”며 최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동영상 1편을 공유했다. 오산돈 의원은 한 데이팅 앱(애플리케이션)으로 마약 딜러(판매자)와 접촉했다. 딜러는 “케타를 원하느냐 아니면 투시를 원하느냐”고 물으며 “케타는 정말 순도 높은 최고의 상품이 있다”고 말했다. 케타는 케타민을, 투시는 ‘분홍빛 코카인’으로도 불리는 합성마약을 의미하는 은어다. 의원이 케타를 원한다고 하자 딜러는 배달을 받을 주소를 달라고 하고는 “바로 출발하겠다. 현찰만 받는다”고 말한다. 오산돈 의원은 “ATM(현금지급기)에서 돈을 인출해야 하니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영상은 한 남자가 의원이 알려준 장소로 마약을 배달해주고 돈을 받아가는 장면으로 끝난다. 오산돈 의원은 “데이팅 앱으로 마약을 주문하는 데 딱 10분이 걸렸다”며 “주문을 하면 마약을 집까지 배달된다”고 고발했다. 이어 그는 “영상에서 본 것처럼 마약을 구하는 건 이렇게 쉽다. 내무부는 이에 대해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산돈 의원의 영상은 마약을 얼마나 구하기 쉬운지 보여주고 당국에 대응을 요구한다는 게 기본 취지였지만 온라인에선 적지 않은 비난이 쏟아졌다. 마약을 구하는 방법을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줘 오히려 ‘마약 구매 설명서’ 역할을 하게 됐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네티즌들은 “저렇게 하는구나. 자세한 설명 고맙다” “데이팅 앱으로 마약 구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냐. 생각이 너무 짧았다” 등 그의 영상을 비난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과거 칠레에 마약을 공급하던 조직은 주로 외국의 마약카르텔이었지만 이젠 칠레의 토종 조직들까지 활개치고 있다”며 “마약을 구하기도 쉽고 중독도 늘어나 이젠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2019년부터 칠레에선 데이팅 앱을 통한 마약 거래가 부쩍 늘고 있다. 일단의 칠레 국회의원들은 마약거래에 특히 많이 사용되는 특정 앱의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고 했지만 내무부는 법적 근거가 없다며 거부했다. 현지 언론은 “온라인의 특성상 특정 앱을 금지하는 건 쉽지 않고 마약 딜러들은 아이디를 바꿔가며 활동하고 있어 단속에도 어려움이 많다”고 보도했다. 
  • 좋은 담장이 좋은 이웃 만들어… ‘동북아 국경委’ 설치, 오염 갈등 논하자[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좋은 담장이 좋은 이웃 만들어… ‘동북아 국경委’ 설치, 오염 갈등 논하자[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독일이 통일되기 전 동독은 대기오염도가 유럽에서 최악이었을 정도로 환경 파괴가 심각했다. 화학 공장에서 내보낸 오염수가 인근 하천과 강으로 흘러들었다. 세계 3위의 우라늄 광석 생산국이었던 동독의 대기와 지하수는 방사선에 노출되었다. 동독은 난방 연료로 주로 갈탄을 사용했는데 이 과정에서 아무런 여과 장치 없이 유해 물질이 대량 배출되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동독 지역에서 방류되는 막대한 폐수가 서독 국경지대의 공유 하천과 바다로 유입되면서 동독과 서독의 갈등과 혼란을 불러일으켰다는 사실이다. 서독과 동독 두 나라는 국경지대 환경을 보호하고자 포괄적 논의를 진행했고, 1973년에 ‘국경위원회’가 설치되어 이 조직에서 공유 하천 보호와 수자원 분야 협력, 초국경적 재해 방지 업무를 맡게 되었다. 독일이 통일될 때까지 18년간 존속했던 국경위원회는 해마다 정기적으로 동서독의 여러 도시에서 회의를 열었다. 동서독의 관련 중앙부처 및 접경지역 경계를 맞댄 4개 주가 참여한 이 위원회는 불편한 두 이웃이 협력해서 국경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한 사례이다. 환경 오염 등 국경 이슈에서 접경지역 지방자치단체는 심리적 불안에 더해 경제적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는 1차 피해자이자 당사자였다. 그래서 지자체가 국경위원회 설립을 적극 추진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동서독 갈등 관리의 초석 동서독 국경위원회는 화재, 홍수, 빙해, 산사태, 병충해, 전염병, 환경 오염, 방사선 누출 사고 등으로 상대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초국경적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국경정보교환소’를 통해 상대방에게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기로 합의하였다. 국경 지대에서 일어나는 재난은 단독으로 해결하기가 불가능하다는 현실적 판단 아래 두 나라가 재난에 공동 대처하기로 한 것이다. 두 나라는 국경 지대를 공동 관리하며 지속가능성 전략을 추진했고, 이렇게 국경은 점차 공존과 상호의존의 장소로 변모하였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동서독 국경위원회는 양측 영토 내에서 발생한 문제가 이웃 국가에까지 영향을 줄 때 공동으로 대응했다는 사실이다. 또한 상대방 국가에 환경 오염의 책임을 묻고 배상을 요구하기에 앞서 국경을 상생의 공간으로 이해하고 국경을 뛰어넘는 협력으로 문제 해결을 모색했다는 것이다. 호우와 같은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로 이웃의 논둑이 넘치거나 허물어져 자신의 논도 피해가 우려되면, 사법적 대응으로 시간을 허비하기보다 일단 서로 힘을 모아 터진 논둑을 다지는 것이 도리가 아니겠는가.●갈등의 씨앗에서 공존의 시작으로 유럽의 석탄과 철은 산업화의 원동력이자 전쟁의 원인이기도 했다. 전략물자인 철과 석탄의 주요 산지들은 독일·프랑스·벨기에의 국경 지대에 밀집되어 있다. 전 세계적으로 5000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기록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이제 전쟁을 억제하려면 석탄과 광산 지대를 감시하고 통제해야 한다는 인식이 대두되었다. 전후 절망적 상황에 놓인 유럽이 국가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평화와 공영의 길로 나아가는 해결책으로 석탄·철강산업을 통합해서 관리하는 초국가주의적 모델이 제시되었다. 이는 유럽에서 생산되는 석탄과 철을 하나의 조직이 공동 관리하자는 안으로, 프랑스·서독·이탈리아·베네룩스 3국(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이 즉시 가입하면서 1951년 유럽석탄철강공동체(ECSC, European Coal and Steel Community)가 탄생했다. 오랫동안 전쟁의 목적이자 수단이었던 석탄과 철강을 초국가적·범유럽적으로 통제하여 자원에 대한 국가 간 갈등을 화해와 협력으로 승화한 것이다. 2002년까지 존속하면서 자원 협력에 새로운 상생의 길을 마련한 유럽석탄철강공동체는 지금의 유럽연합(European Union)으로 확장되었다. 이는 곧 경제통합이 정치와 안보의 통합을 끌어냈고 지역 내 군사적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에 이바지했음을 의미한다. 새로운 유형의 초국가적 에너지 협력 기구였던 유럽석탄철강공동체는 회원국에서 이양받은 기능을 융합하여 회원국 공동의 이익을 위해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했다. 유럽석탄철강공동체의 최고 공동의사결정기구로서 아홉 명으로 구성된 고등관리청은 회원국 정부로부터 독립적인 지위를 가지며, 자율성을 바탕으로 공동체 전체의 이익을 도모했다. 초국적 형태의 이 기관은 회원국들에 대한 감시와 제재로 석탄과 철이라는 공동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했다. 이는 서유럽의 국경 지대에 산재한 자원을 공동으로 관리하려는 국경정책의 일환이었다. 동시에 분쟁 대상이었던 국경 지대를 공동의 자산으로 생각하고 상생의 길을 모색한 자구책이었다●팬데믹 앞에서 힘없이 무너진 국경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 주변수역은 대부분 그 폭이 400해리 미만으로 국가가 경제적 목적을 위해 배타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배타적경제수역(EEZ)이 중첩되어 주변국과 경계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다. 그만큼 국가들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 이웃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바로 우리 문제가 될 정도이다. 동북아 지역은 세계에서 원전 밀집도가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 서해안과 직접 마주 보고 있는 중국 동북부 해안에서도 중국 원자력발전소들이 작동 중이라 후쿠시마처럼 예상치 못한 자연재해로 사고가 나면 국내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코로나19라는 팬데믹 앞에서 우리는 국경이 호우에 쉽게 무너지는 논둑과 같음을 실감했다. 환경 재난으로 국경은 ‘방어벽’이 아니라 초국가적 위협에 이웃 국가들이 함께 맞서야 하는 접경이자 협력의 공간이라는 것이 명확해졌다. 그래서 ‘인류를 구원할 것은 협력이다’라는 영국의 지식인 버트런드 러셀의 말에 더욱 수긍이 간다. 호혜성에 바탕을 둔 이러한 집합행동은 타인과 협력하는 것이 자신에게도 유리함을 전제로 한다. 팬데믹 시대의 마스크 착용이 타인을 위한 배려이자 동시에 자신의 건강을 보호한 것과 같은 이치이다. ●‘국경을 공공재 활용’ 인식 전환 필요 인간과 국가가 설정한 경계를 아랑곳하지 않고 넘나드는 팬데믹이 증명하듯 국경을 넘어서는 재난 앞에 너와 나를 따질 수 없다. 정부·접경지역 지방자치단체·국경전문가·국제기구가 협력해서 유연한 국경정책을 모색해야 한다. 국경은 옆집 사람들이 서로 등을 맞댄 담장과 같아서 호혜적 협력이 필요하다. 국경 지역을 공동자원 혹은 공공재로 활용하는 인식의 전환이 절실한 시점이다. 한국 정부도 일본·중국·북한·러시아 등과 국경 협력의 물꼬를 트는 유연한 정책을 모색해야 한다. 이를 위해 상시 협의기구인 ‘동북아시아 국경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 현재 한일 관계를 고려할 때, 한국과 일본 양자가 참여하는 상설위원회인 ‘한일 국경위원회’ 설립을 우선 추진하여 동아시아 지역 안정과 협력 강화를 위한 국경 대화가 필수적이다. 국경 지대의 자원을 공동 관리한 최초의 성공작인 유럽석탄철강공동체의 사례를 준용하여 검토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국경 교육’의 미래 가치 인식해야 장기적으로는 이웃 나라들과의 공존과 연대를 꾀할 수 있는 ‘국경 교육’의 미래 가치를 인식하고 국경전문가 육성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야 한다. 학생들은 학교 현장에서 국경의 상호 교류 역사를 이해하고, 해양·대기·토양 오염이 언제든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옮겨가는 삼투현상이 일어나는 장소로 국경의 중요성을 깨달아야 한다. 경계 사유(border thinking)는 지점에 서서 이편과 저편을 평등한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이는 양자택일을 강요하지 않을뿐더러 상충하는 가치들을 너그럽게 포용하는 마음을 일으킨다. 그리고 미래는 인류가 함께할 때만 지속 가능하다는 사실을 일깨운다. 중앙대 교수·작가
  • 황의조 매니지먼트사 “불법적인 사생활 유포, 법적 대응”

    황의조 매니지먼트사 “불법적인 사생활 유포, 법적 대응”

    사생활 유출로 논란이 된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31·서울) 측이 불법적으로 취득한 선수의 사생활 유포와 관련해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의조의 매니지먼트사인 UJ 스포츠는 25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논란이 된 사태에 대해 사과의 뜻과 함께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전했다. UJ 스포츠는 “선수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과 보고 계신 많은 분들에게 공인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동시에 매니지먼트사는 불법적인 영상 유포에 대해서는 법적인 대응도 예고했다. UJ 스포츠는 “금일 황의조 선수의 사생활과 관련해 근거 없는 내용의 루머, 성적인 비방이 유포된 것을 확인했다”며 “직후부터 사실무근의 루머를 생성·확산한 유포 행위자에 대한 수사 의뢰를 진행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업로드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히며, 불법으로 취득한 선수의 사생활을 유포하고 확산시킨 점, 이로 인해 선수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강력히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매니지먼트사는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및 사생활 유출로 선수에게 피해를 입힌 점에 대해 대단히 규탄하는 바이며 무분별한 루머 확산에 대해서도 함께 강력히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황의조의 실명과 함께 그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과 영상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이후 이 영상과 게시글은 삭제됐으나 논란은 확산됐다.
  • 잘 나가던 피프티피프티 ‘안타까운 소식’

    잘 나가던 피프티피프티 ‘안타까운 소식’

    그룹 피프티 피프티소속사 어트랙트는 23일 “멤버 아란의 수술로 휴식기를 갖고 있는 중이나, 외부 세력이 멤버들에게 접근해 감언이설로 계약 위반을 종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피프티피프티는 멤버 아란이 지난달 2일 의학적 증상이 나타나 수술했고,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활동을 쉬고 있다. 어트랙트 측은 “1개월 이상, 길면 2개월 정도의 회복기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진단에 따라 아티스트들의 활동을 중단하고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다른 멤버들에게도 휴식기를 주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부 세력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이 기간 당사는 종래의 시스템을 대폭 확대하고 개선하여 아티스트들을 더욱 충실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라며 “그런데 당사가 이렇게 열심히 준비하는 사이에,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접근하여 당사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외부 세력이 확인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소속사 측은 “이 외부 세력은 당사에 대한 중상모략의 비난과 자신들에 대한 감언이설의 미화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들이 잘못된 판단을 하도록 한다”라며 “(소속사와 한) 전속계약을 무시하고 자신들과 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하는 불법적 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당사는 냉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하며 이 외부 세력과 어떠한 타협도 없이 끝까지 싸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피프티피프티는 국내 걸그룹 최초로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 13주 연속 진입에 성공했다. 이는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그룹 블랙핑크의 ‘Kiss and Makeup’(12주 연속 진입)을 넘어선 기록이다.
  • “이승기 정산 끝났다”던 후크, 법정서 돌연 “9억원 돌려줘”

    “이승기 정산 끝났다”던 후크, 법정서 돌연 “9억원 돌려줘”

    가수 겸 배우 이승기(36)와의 채무 관계를 모두 정산한 것을 법적으로 인정받겠다며 소송을 제기한 후크 엔터테인먼트(후크)가 법정에서 “이승기로부터 9억원 상당의 광고 수수료를 돌려받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후크 측 대리인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0부(부장 이세라) 심리로 열린 음반·음원·광고 수익 정산금 관련 소송 첫 변론기일에 이같이 주장했다. 애초 이번 재판은 후크가 이승기에게 자체 계산한 정산금 약 54억원을 지급한 후 “더는 채무가 없음을 확인받겠다”라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후크는 이날 재판에서 “광고 수익을 너무 많이 정산해줬다”면서 이승기로부터 9억원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입장을 바꿨다. 반면 이승기 측은 후크가 30억원을 더 지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승기의 대리인은 재판이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후크 측에서 엊그제 청구 취지를 바꿨다”면서 “우리는 광고 대행 수수료가 10%에서 7%로 낮아졌는데 사측에서 이를 숨기고 계속 10%를 공제한 채 수익을 분배해온 만큼 더 받을 정산금이 있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후크 측은 이날 언론 대응을 일절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지난해 11월 18년간 몸담은 후크로부터 데뷔 이후 음원 사용료를 한 푼도 정산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계약 내용을 따져 묻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후크는 2021년 이승기와 채권·채무 관계를 정산한 것으로 합의했다고 반박했지만, 이승기 측은 당시 합의가 음원 수익이 아닌 부동산 투자금에 관한 것이었다고 재반박하며 진실 공방이 벌어졌다. 이에 후크는 자체 계산한 정산금을 이승기에게 보낸 후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승기는 이에 “일방적으로 ‘미지급금’ 지급이라는 명목으로 사건을 매듭지으려 한다”면서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며 맞붙었다. 이승기는 2022년 12월 권진영 후크 대표 등 임원 4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업무상 횡령·사기)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 “한반도 핵전쟁? 실존 위협…북한 핵탄두 170기 이상 목표할 것”

    “한반도 핵전쟁? 실존 위협…북한 핵탄두 170기 이상 목표할 것”

    북한이 핵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핵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는 군 출신 전문가의 제언이 나왔다. 이 전문가는 또 북한이 남한의 주요 시설을 타격하고 미국의 대남 지원을 차단하기 위해 170기 이상의 핵탄두를 보유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철균 글로벌국방연구포럼 안보전략센터장은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열린 국방정책 세미나에서 “핵전쟁 가능성은 실존하는 위협”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센터장은 국방부 군비통제검증단장을 지낸 전문가다. 박 센터장은 “최근 북한에서 보여주고 있는 핵탄두를 비롯한 투발 수단, 핵 무력 정책 기조 등을 봤을 때 핵전쟁 가능성은 실존하는 위협”이라며, 이에 대비한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센터장은 구체적으로 북한이 남한의 주요 공항·항만·군사시설을 타격하고 미국의 대남 지원을 차단하기 위해 170기 이상의 핵탄두를 필요로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북한은 한반도 전구 내에 전개되는 미 항공모함, 양륙 항만 및 양륙 공항, 한국 내 공군 비행장 등을 구체적인 타격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절대적 열세에 있는 항공 및 미 증원 전력 무력화를 위해 ‘전술핵’을 우선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원하는 만큼의 핵탄두를 확보하는 데는 향후 10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박 센터장은 내다봤다. 스웨덴 싱크탱크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지난 12일(현지시간) 공개한 2023년도 연감에 따르면 올 1월 기준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는 30기로, 전년 대비 5기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4월 핵협의그룹(NCG) 설립에 합의한 것에 대해서는 확장억제의 실행력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박 센터장은 평가했다. 그는 “한미 국방부는 현재 확장억제의 한미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북한 핵·미사일, 역내 미 핵전력 배치·운용 현황 등 핵 관련 정보공유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한미가 ‘맞춤형억제전략’을 올해 안으로 새롭게 개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2월에는 북한의 핵 사용 시나리오를 상정한 8번째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을 시행했다”며 “현재까지 8회 실시한 내용은 모두 확정억제 정책을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도 미국의 확장억제를 일방적으로 제공받는 나라가 아닌, 미국과 공동으로 핵 관련 전략기획을 논의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한 전문가 양성도 관심을 가져야 할 과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예를 들어 “워싱턴선언에 명시된 대로 핵 억제 적용에 대한 연합 교육과 훈련을 재개해야 할 것”이라며 군 교육기관과 대학, 연구소에서 관련 전문가를 더 많이 양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외교적 노력도 주문했다. 박 센터장은 “우리의 과도한 억제력 강화와 그에 수반된 신호로 북한이 생존에 대한 희망을 잃거나, 북한이 동맹의 신호를 오인하거나, 북한의 국내 정치적 상황 등을 벗어나고자 북한이 무리한 행동을 할 수 있다”며 “우리의 억제가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확장억제의 실행력 강화가 곧 대화의 단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억제 실패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북한과의 신뢰 구축과 대화 노력을 포함한 포괄적인 정무적 노력도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확장억제’란 미국이 적대국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해 핵능력과 재래식전력, 미사일방어능력 등 억제력을 미 본토 방위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제공하는 개념을 말한다. “北·中 위협 맞서 오커스에 한일 참가하고 NCG도 확대해야” 최완규 육군사관학교 군사사학과 교수는 특별히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간 안보협력 강화를 역설했다. 최 교수는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의 변화와 전망’ 주제 토론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한미일 3국 간 안보협력의 실효성을 보장하기 위해선 추가적인 정책 검토가 필요하다”며 “중국의 현상 변경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소다자(小多者) 안보협의체에 참가하는 게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현재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인·태 지역에서 오커스와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등의 협의체를 주도하고 있다. 최 교수는 “한국은 일본이 이미 참가하고 있는 쿼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오커스에도 한일이 공동 참가해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 기술을 공여 받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북한의 핵능력 고도화에 대한 억제 효과를 거두기 위해 한미 간 NCG에 일본 등이 추가로 참가해 확장억제 태세를 보다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또 “한미동맹을 더 강화하기 위해 우린 이승만·박정희 대통령이 줄기차게 시도했던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대한 자동개입 조항 삽입과 같은 동맹 강화 노력을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이 유사시 한국 방어를 위해 헌법적인 절차에 따라 필요한 승인을 다 거치지 않고도 즉각적으로 미군이 참전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교수는 “주한미군 존재 자체가 ‘인계철선’ 역할을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미군기지의 경기도 평택 이전으로 확실하지 않게 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국회 국방위원장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세미나 축사에서 “우리가 힘이 부족하면 채워야 한다”며 “그래서 일본과 가까워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이날 세미나 축사에서 “한미동맹 자체가 우리의 외교·안보 전략자산”이라며 “이런 한미동맹을 발전시키고 확장억제의 내용을 구체화시키는 한편,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독자적 억제력도 강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 [반박자료]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교육감 시정연설 내용수정 합의 주장은 거짓”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21일자 한겨레신문 기사에 대한 서울시의회 이승복 대변인의 반박자료를 통해 ‘교육감의 시정연설 내용 조정은 양당이 합의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반박자료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반박자료 전문 서울시의회 이승복 대변인은 21일자 한겨레신문 기사에 대한 반박자료를 통해 ‘교육감의 시정연설 내용 조정은 양당이 합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하 시의회 민주당)은 교육감의 시정연설 중단사태와 관련, 시정연설의 내용에 대해 사전에 관여하는 것은 교섭단체의 권한이 아니며 따라서 시정연설의 내용과는 무관하게 예산안 심사 관련 ‘서울시의회 회의규칙’ 미준수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것임을 일관되게 밝혀왔다. 21일 교육감의 시정연설 재개를 위한 제319회 서울시의회정례회 제5차 본회의 일정에 합의한 것 역시, 서울시의회 의장의 ‘조건없는 시정연설’ 결단에 대한 수용이며 전제조건으로서의 내용수정에 대한 어떤 합의도 없었다. 지난 12일 제1차 본회의 당시 무기한 정회와 자동산회의 책임은 시의회 민주당의 요구에도 회의를 속개하지 않은 서울시의회 의장에 있다. 시의회 민주당은 의장의 갑작스러운 ‘교육감 시정연설 불허 방침’을 접하고, 상황파악과 소속의원 논의를 위해 2시 37분경 정회에 합의했다. 이후 ‘서울시의회 회의규칙’ 제65조가 예산안 처리 절차로서 정하고 있는 시정연설의 이행과 이를 위한 본회의 속개를 요청하며 본회의장을 지켰으나, 의장은 시정연설 원고의 수정을 요구하며 정회상태로 자정을 넘겨 자동산회 되었다. 시정연설 없이 예산안을 심사하는 것은 ‘서울시의회 회의규칙’에 명백히 위반되는 것이며, 이를 시의회 민주당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왜곡하는 이승복 대변인의 주장은 사회적 합의이자 기준으로서의 법과 절차를 무시하는 초법적 발상이다. 이후 ‘서울시의회 회의규칙’ 제65조는 ‘의회에 예산안이 제출된 경우 의장은 시장과 교육감으로부터 예산안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상임위원회에 회부해야 한다’고 분명히 명시하고 있다. ‘지방자치법’ 제98조는 ‘지방의회는 지방의회의원이 이 법이나 자치법규에 위배되는 행위를 하면 윤리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의결로써 징계할 수 있다’고 적시함으로써, 의원의 자치법규 준수 의무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의무조항이든 아니든 절차적 민주주의로서의 의회운영에 대한 합의이자 기준인 ‘서울시의회 회의규칙’을 위반했다는 것은 재고의 여지 없는 사실이다. 2020년과 2016년 일부 추경에서의 시정연설 미이행 사례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합리적이고 시급한 사유가 있었다는 점에서 시정연설의 내용을 문제 삼아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이번 사태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2020년 제4차 추경은 당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집행부가 긴급히 추경예산안을 마련했고, 의장단과 교섭단체 합의에 따라 절차 생략 후 진행했으며 2016년 시정연설이 생략된 추경은 누리과정 관련 추경(제265회 임시회)으로, 누리과정으로 인한 의무경비 마련을 위해 하루(2016.2.5)에 교육위, 예결위, 본회의가 모두 진행된 특수한 상황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교육감 시정연설 재개와 관련, 내용수정에 합의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지방자치법규 준수의무를 부정하여 입법기관으로서 시의회 위상을 스스로 떨어뜨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이승복 의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 엘리엇 “1억850만달러 배상 승복해라”…정부, 판정문 분석 중 일각 “구상 청구해야”

    엘리엇 “1억850만달러 배상 승복해라”…정부, 판정문 분석 중 일각 “구상 청구해야”

    정부가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에 최소 1300억원 이상을 지급하라는 중재 판정문을 받아 분석에 들어간 가운데 향후 불복 절차에 나설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공동불법행위 책임이 있는 관계자들에게 민사상 구상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엘리엇은 21일 “이번 중재 판정을 통해 정부 관료와 재벌 간의 유착관계로 인해 소수 주주가 손실을 보았다는 사실이 재차 확인됐다”며 전날 중재판정부의 약 미화 1억 850만 달러 손해배상 판정을 ‘성공적 결과’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결과에 승복하고 배상 명령을 이행하기를 바란다”며 “판정에 불복해 근거 없는 법적 절차를 계속 밟아나가는 것은 추가 소송 비용과 이자를 발생시켜 대한민국 국민의 부담만 가중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판정문 분석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향후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결정문을 상세히 분석하고 있고 그 이후에 어떤 추가적 조치를 할지를 숙고한 다음 책임 있는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전문가들은 쉽지 않은 사건에서 꽤 적은 금액만 인용된 건 맞지만, 국민 혈세로 거액을 배상해야 하는 점에서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가가 기업 인수합병에 개입하면 상상할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준 판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계 사모펀드 메이슨도 삼성 합병 과정에 정부의 개입으로 인해 2억 달러의 손해가 발생했다면서 국가-투자자 간 소송(ISDS)을 제기한 상황이란 점에서 이번 판정에 대한 대응은 다른 사건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부는 판정문 정정 또는 취소 소송 가능성을 우선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 국제중재 전문 변호사는 “본 건은 영국이 중재 중이니까 법무부가 영국 법원에 취소 신청할지를 검토할 것”이라며 “판정 취소 사유가 있는지 판정문을 분석해봐야 한다”고 짚었다.반면 취소 소송 등의 실익이 없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에 소송으로 지연 이자를 늘리는 대신에 2015년 삼성 합병 과정에 개입한 박근혜 정부와 삼성 관련자 등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송기호 변호사는 “한 장관은 중재 판정 취소소송 제기를 검토하겠지만 실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사적 이익을 취한 것으로 판정문에 드러난 사실을 조사하고, 해당 집단에 구상권 행사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한국은행 “십원빵 법적 대응 안해 … 디자인 변경 논의”

    한국은행 “십원빵 법적 대응 안해 … 디자인 변경 논의”

    화폐 도안을 무단 사용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경주 십원빵에 대해 한국은행은 “소송 등 법적 대응 계획은 없다”고 선그었다. 한은은 21일 설명자료를 내고 “십원빵 제조업체의 경우 지역 관광상품 판매사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적법한 범위로 디자인 변경 방안을 협의 중”이라면서 “이에 따라 현재로서는 소송 등 법적 대응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화폐도안의 건전한 사용을 위해 ‘화폐도안 이용기준’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 기준에 따라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한은의 별도 승인절차 없이 화폐도안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한은은 영리목적으로 화폐도안을 사용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는데, 이는 화폐 위변조 심리를 조장하고 화폐의 품위 및 신뢰성을 저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화폐도안 이용기준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고 화폐도안을 무단 이용하는 사례에 대해 해당 기준을 안내하는 등 적극 대응해왔다”면서 “대부분 업체들은 영업내용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조폐공사가 내부 법률 검토를 거쳐 경주의 명물로 자리잡은 십원빵이 한은의 화폐 도안 저작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결론내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 경주 ‘십원빵’, 10원 도안 그대로 못써…“화폐 신뢰성 저하”

    경주 ‘십원빵’, 10원 도안 그대로 못써…“화폐 신뢰성 저하”

    최근 화폐 도안 무단 사용으로 논란이 된 경주 ‘십원빵’의 디자인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은행(한은)에 따르면 한은은 최근 십원빵 제조 업체들과 도안 사용 중지를 두고 협의 중이다. 십원빵은 1966년부터 발행된 다보탑이 새겨진 10원 동전을 본뜬 빵으로, 경주 명물로 자리 잡은 이후 최근 몇 년 동안 수도권에서도 매장을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였던 2021년 9월 십원빵 가게를 방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국은행권 및 주화의 도안 이용 기준’에 따르면 화폐 도안은 한은의 허가 없이 영리 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다. 한은의 승인을 받는다고 해도 도안 이용 기간은 6개월이다. 한은은 “영리 목적의 무분별한 화폐 도안 오남용이 사회적으로 확산될 경우 위변조 심리 조장, 화폐의 품위 및 신뢰성 저하 등으로 국가의 근간인 화폐유통시스템이 교란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기업 등이 이 같은 이용기준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하고 화폐 도안을 사용한 경우엔 기준을 안내하는 등 적극 대응해왔으며 십원빵 업체들과도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십원빵의 경우 지역 관광상품으로 자리를 잡은 만큼 판매사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적법한 범위로 디자인을 변경하는 쪽으로 협의 중이다. 한은은 “현재로서는 소송 등 법적 대응 계획은 없다”면서 “대부분의 업체들은 영업내용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도치 않게 이용기준을 위반한 업체에 대해 필요한 사항을 안내하고 국민들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화폐 도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바다 3분의2 ‘공해’ 보전 국제협정 탄생

    모든 나라가 함께 이용하지만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아 생태계 보전 노력의 사각지대에 놓인 국제 공동해상(공해)에서 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국제조약이 처음으로 탄생했다. 19일(현지시간) 유엔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서 열린 정부 간 회의에서 ‘국가관할권 이원지역의 해양생물다양성’(BBNJ)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협정문을 채택했다. 전 세계 바다 표면적의 3분의2를 차지하는 국제 공해의 환경과 해양생물다양성 보호를 꾀하는 다자조약이다. 15년간의 노력 끝에 지난 3월 각국이 협정안을 도출한 데 이어 구체적인 문안에 합의해 법적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협정에 따라 각국은 공해와 심해저에 해양보호구역(MPA) 등 보존·보호구역을 설치해 공해상 생물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관리한다. 공해와 심해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활동에 대해 환경영향평가를 하고, 기후변화와 해양 산성화의 누적 영향을 평가하는 최초의 국제법 체계를 구축한다. 또 공해와 심해저에서 모은 해양 유전자원과 이 유전자원에서 얻은 디지털염기서열정보(DSI)에 대한 이용 내역을 공유하고, 상업적 이용으로 발생하는 이익을 공유하기 위한 체계도 수립한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역사적 성취”라고 평가하면서 “국경을 뛰어넘어 우리 지구를 겨냥한 위협에 대응함으로써 이러한 위협에는 국제적 행동이 필요하며 각국이 공익을 위해 뭉칠 수 있음을 보여 주자”고 강조했다. 이번 협정은 오는 9월부터 60개국 이상이 서명하면 정식으로 발효된다. 한국은 일본, 유럽연합(EU), 인도, 멕시코, 칠레 등 50여개국과 함께 BBNJ를 위한 고위급 연합체에 참여해 이 협정을 지지하고 있다.
  • 尹 “프랑스, 진정한 우방”… 마크롱 “북핵 위기 대응, 한국 지지”

    尹 “프랑스, 진정한 우방”… 마크롱 “북핵 위기 대응, 한국 지지”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프랑스는 6·25 전쟁으로 대한민국의 자유가 위기에 놓여 있을 때 달려와 준 진정한 우방국”이라면서 양국의 긴밀한 동반자 관계를 첨단기술, 미래 전략산업 등의 분야로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경제협력, 안정적 공급망 구축, 우크라이나 지원, 인도태평양전략, 대북 문제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프랑스 엘리제궁에서 진행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의 공동언론발표에서 “프랑스의 도움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영화 ‘기생충’을 만든 나라가 됐고, 파리의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케이팝의 나라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언론 발표 후 두 정상은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발표에서 “한·프랑스 양국 간의 협력은 첨단기술과 미래 전략산업 분야로 확장돼 나가야 한다”면서 “정상회담을 통해 저와 마크롱 대통령은 실질적 경제협력을 증진하고,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주, 항공 등 미래 전략 분야의 협력도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께서 유럽의 어느 지도자들보다도 우크라이나 지원에 앞장서 오셨다”면서 “대한민국은 프랑스를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재건을 위한 지원을 적극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인태전략에 관해서는 “대한민국은 글로벌 책임 국가로서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유럽에서 인도태평양전략을 선도하는 프랑스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대북 문제에 대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전 세계 평화에 대한 도전”이라고 했다. 그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불법적 도발에 대해 대한민국은 차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와 긴밀히 협력해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국제법을 위한 공동 약속에 의거해 북핵 위기에 결연히 대처하기 위해 프랑스가 한국을 지지할 것임을 기대하셔도 될 것”이라면서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꿀벌바이러스연구회’,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경북도의회 ‘꿀벌바이러스연구회’,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 ‘꿀벌바이러스연구회’(대표 박순범 의원)는 20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경북지역 꿀벌바이러스병 발생 현황 조사 및 대응 방안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중간보고회에서 연구 책임을 맡고 있는 안동대학교 길의준 교수는 15개 시·군, 22개 농가 60개 봉군에서 꿀벌시료를 확보해 서열 분석을 추진하고 있다며 남은 연구 기간 해외의 연구와 피해 대응에 관한 정책사례를 조사해 경북도의 양봉농가 상황에 맞는 대응 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구회의 대표인 박순범 의원은 “경북도는 전국 유일의 양봉산업 특구인 칠곡군을 포함해 전국 최대 양봉지역으로 꿀벌 바이러스에 선제 대응이 필요한 때”라며 “연구 완료 후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꿀벌 바이러스에 대응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수립과 대안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부터 연구가 추진된 이번 연구용역은 경북지역 꿀벌 감소의 원인을 분석하고 바이러스성 질병 발생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와 정책적·입법적 대안 제시를 위해 안동대학교 길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아 오는 8월 중 완료할 예정이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전기차 화재 진화 신기술 도입 및 전기차 충전소 안전 촉구

    김형재 서울시의원, 전기차 화재 진화 신기술 도입 및 전기차 충전소 안전 촉구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19일 제319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관 서울소방재난본부 업무보고에서 전기차 화재에 대한 현행 진화 방법의 비효율성을 지적하고, 진화 장비의 신기술 개발과 연구를 촉구했다. 이날 서울 소방재난본부 황기석 본부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해 질식소화덮개 121개, 소화수조 10개, 전용 관창(차량하부 배터리 직접 주수) 27개를 2023년 연말까지 구매하여 현장에서 활용하겠다는 내용 등이 포함된 추경안을 제출했다.김 의원은 질의를 통해 전기차 화재 시 진화 방법인 ‘전기차 화재 소화수조’ 등 현행 대응 장비의 비효율성과 한계를 지적하며, 더 발전적인 대안을 모색할 필요성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국립소방연구원, 서울기술연구원 등과 협력해 신기술을 발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전기차 충전소에서의 화재 대응 장비 부재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현재 일반 주유소에는 의무적으로 소화기가 설치돼 있는 반면, 전기차 충전소에는 소화기나 진화 장비가 구비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충전소에서의 화재 대응을 위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소화기와 기타 진화 장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개정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소방산업 전시장에서 포말식 형태의 전기차 소화기가 개발된 사례를 확인했는데, 이런 장비를 연구하고 검증하는 등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김 의원의 제안에 대해 “전기차 충전소에서 화재 대응을 위한 진화 장비를 설치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며 또한 “개발된 전기차 소화기는 형식 승인을 받는 대로 바로 도입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 몬테네그로 법원 권도형에 징역 4개월형, 항소 포기하면 연내 송환

    몬테네그로 법원 권도형에 징역 4개월형, 항소 포기하면 연내 송환

    몬테네그로 법원이 19일(현지시간)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인 권도형(32) 테라폼랩스 공동 대표와 측근 한모 씨의 위조 여권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나란히 징역 4개월형을 선고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권 대표와 한씨의 범죄인 인도 절차가 시작된 것에 발맞춰 1심 판결이 내려졌다.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의 이바나 베치치 판사는 이날 두 피고인에게 똑같은 양형읃 선고했다. 권 대표는 “나만 처벌해달라”며 측근에 대한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했지만 베치치 판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지금까지 구금된 기간이 형량에 산입되며, 두 사람은 판결에 항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테라·루나 폭락이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해 4월 한국을 떠난 권 대표는 도피 행각 11개월째인 올해 3월 23일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코스타리카 위조 여권을 갖고 출국하려다 체포돼 현지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기존 구금 기간을 포함할 때 잔여 형기는 한 달 가량이다. 몬테네그로 현지법에 따르면 위조 여권 혐의가 유죄로 확정되면 최소 3개월에서 최고 5년의 징역형이 선고된다. 재판부가 최소형에 가까운 판결을 내린 데다 권 대표 등의 최근 공판 태도를 볼 때 항소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권 대표 등은 지난달 11일 첫 공판 때, 코스타리카 정부를 통해 공식적으로 여권 자료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지난 16일 두 번째 공판 때는 코스타리카 여권의 진위 확인 요청을 취하했다. 시간을 끌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포기한 셈이다. 한씨는 몬테네그로의 열악한 수감 환경에 지친 듯 “인터폴에서 이미 위조 여권이라는 게 확인이 됐다면 이 재판을 빨리 끝내고 싶다”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권 대표의 현지 법률 대리인인 고란 로디치 변호사는 판결 후 취재진과 만나 항소 여부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는 “판결문을 받은 뒤 의뢰인들과 상의할 것”이라며 “의뢰인들의 구체적인 상황과 이들에 대해 범죄인 인도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고려해 항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상급 법원인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범죄인 인도 절차에 필요한 신병 확보를 위해 지난 15일 이들의 구금 기간을 6개월 연장했다. 구금 기간이 6개월이어서 이르면 연내 권 대표 등의 인도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 주목할만한 것은 권 대표 등이 체포된 3월 23일부터 지난 8일까지 사건을 대리했던 브란코 안젤리치 변호사가 의뢰인들이 송환국에서 열릴 재판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점이다. 안젤리치 변호사는 지난달 13일 현지 일간 ’비예스티‘와 인터뷰를 통해 “의뢰인들은 다른 나라 법정에서 자신들의 결백을 증명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의뢰인들은 해당 절차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권 대표 등이 범죄인 인도를 신청한 한국과 미국 중 어느 국가로 송환되든 충분히 법리상 다퉈볼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 송환 절차에 맞서지 않고 순순히 응할 가능성도 있다. 권 대표는 지난해 ’테라·루나‘ 폭락 전부터 스위스 은행 계좌를 통해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여러 차례 돈을 보내 일찌감치 법적 대응을 준비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권 대표가 미국에서 연방검사 출신의 대형 로펌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고용한 사실도 확인했다. 물론 현 상황에선 어떤 것도 예단하기 어렵다. 권 대표가 태도를 바꿔 위조 여권 사건에 대해 항소해 사건을 대법원까지 끌고 갈 수도 있고, 범죄인 인도 재판 결과에 대해서도 불복해 소송으로 맞설 가능성도 있다. 권 대표는 또 몬테네그로 거물 정치인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다는 의혹도 받고 있어 현지에서 추가 기소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새로운 재판이 진행돼 송환은 더욱 지연될 수 있다. 로디치 변호사는 권 대표 등의 송환 여부와 한국과 미국 중 어느 국가로 송환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답변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 당정 발표에도 여야 오염수 공방…민주, 장외투쟁 이어 1일 1질문

    당정 발표에도 여야 오염수 공방…민주, 장외투쟁 이어 1일 1질문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장외투쟁과 여론전에 이어 정부의 일일브리핑에 대응하는 ‘1일 1질문’을 하겠다고 나섰다. 정부는 커지는 우려에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는 오염수 방류와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긋고 해양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겠다는 등의 대책을 내놨지만 야권의 반발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반박’과 ‘재반박’ 공방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소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19일 국회에서 1일 1질문 브리핑을 열고 “우리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가 ‘안전’하다고 인정하게 되면, 국제통상법에 따라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를 주장하던 우리의 논리는 현저히 약화될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동의하면서 세계무역기구(WTO)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 유지할 수 있는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송기호 민주당 후쿠시마 오염수 원내대책단 부단장은 “일본의 오염수 방출에 동의하게 되면 수산물 수입 금지 국제법적 근거는 뚫릴 것이며 결국 일본에게 ‘봐달라’고 하는 길밖에 남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지난 16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을 통해 “수입 금지는 오염수 방류와는 전혀 다른 문제”라며 “후쿠시마산 수산물의 수입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한 반박이다. 민주당은 정부가 지난 15일 시작한 일일브리핑에 대응해 이날부터 1일 1질문 브리핑을 시작했다. 정부의 일일브리핑을 두고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 걱정을 해소하기보다는 오히려 (오염수) 해양 투기를 정당화하는 방향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전날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해양·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는 등 대책을 내놨다. 해양 방사능 조사 지점을 현재 92개에서 200개로 확대하고, 최대 3개월 간격으로 실시해 온 세슘과 삼중수소 농도 분석 주기도 격주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해양 방사능 조사를 2배로 확대해서 오염을 확인한들 방류될 핵 폐수를 다시 주워담을 수 있나”라며 “핵 폐수 방출이 괴담인지 아닌지 검증하고 국민을 안심시킬 책임은 정부·여당에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안전성 보장이 되지 않는다면 우리 정부부터 앞장서 방류에 반대할 것”이라며 “정부를 믿고 따라와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비판에는 ‘괴담론’으로 대응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15년 전 광우병 괴담 당시 과학과 국제관례를 무시하고 가짜뉴스로 국민을 속여 재미를 봤던 민주당이 그 달콤한 마약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아직도 계속 마약을 판매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국민의 불안이 있는 한,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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