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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대 교수 캠퍼스 “야간순찰”

    ◎자원봉사 「면학 선도단」 첫 결성착수/고성방가 불청객 불응땐 법적대응 연세대 교수들이 한밤중에 교내순찰을 돈다.여름방학기간인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말까지 달포가량 계속한다. 캠퍼스내 성문란행위·음주소란·폭력사태 등을 막기 위해서다.외부인 및 차량의 통행이 잦아지면서 학업환경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이 됐기 때문이다.심야의 캠퍼스는 이미 우범지대화하고 있다는 자체진단이다. 연세대는 4일 교수·교직원·학생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교육환경선도단」을 결성키로 했다.오는 10일까지 신청서를 받아 중순쯤부터 활동에 들어간다. 대학생 스스로 자경단이나 규찰단을 만들어 캠퍼스 정화활동을 펼친 적은 종종 있었다.하지만 교수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비슷한 사정으로 골머리를 앓는 다른 대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선도단은 하루 2개조로 활동한다.조장은 각 대학 교학과장이 맡고 위원은 교수,주임급 이상 교직원,학생,경비용역회사 직원 각 1명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된다.하오 8시부터 12시까지 교내를 순찰한다. 일단 다음달말까지 한시적으로 활동하지만 효과가 좋으면 기간을 연장하거나 상시체제로 운용할 계획이다. 장건수 교무처장(53·수학과)은 『당분간은 계도차원에서 면학분위기조성에 협조해달라고 부탁하겠지만 불응하면 강력하게 대응,내쫓든지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상연 기자〉
  • “「한약 시험」 사전유출 가능성”/경실련

    ◎한약재 감별문제관련 수사 촉구/약사회,“증거 못대면 법적 대응”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제 2회 한약조제시험의 실기과목인 한약재 감별에 출제된 한약재가 사전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며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또 이번 시험의 출제 책임자인 국립보건원장 등이 출제장을 무단이탈했을 뿐만 아니라 출제위원이 휴대폰으로 외부와 통화했으며 출제자격이 없는 보건복지부 사무관이 출제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경실련 유재현 사무총장은 1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5월 19일 치러진 제2차 한약조제시험 직전에 한약재감별 실기문제로 출제될 한약재 종류가 유출됐다』며 『시험에 나온 익모초,음양곽,백계자 등 30종의 한약재는 17∼18일 이틀간 전국약사회지부 사무실에 일제히 전시됐다』고 주장했다.유총장은 당시 전시된 30가지 약재 가운데 27종이 실제 시험문제로 출제된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감사원이 지난 5월26일부터 6월3일까지 첩보제공자,출제관계자,한약재 구매담당자 및 한약재 판매상을 대상으로 탐문 등의 방법으로 사전유출 가능성을 정밀조사했으나 「뜬 소문」으로 결론지었다』면서 『출제관계자들의 출제장 이탈도 한약재 구매,시험장 점검 등 불가피한 임무수행을 위한 것이었으며 출제장 관리책임자인 보건고시과장의 사전승인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한의사협회는 경실련의 주장에 대해 한약조제시험의 완전무효를 요구하는 성명을 내고 총체적 부실관리의 책임을 물어 김양배 보건복지부장관을 구속수사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확인되지 않은 것을 부풀려 발표하는 꼴』이라며 『확실한 증거가 없을 때에는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박준석 기자〉
  • 여야 부정선거 공방 치열

    ◎여­“유언비어 일뿐”… 법적대응 결정/야­홍준표 의원 등 겨냥 집중 공격 국민회의 자민련 민주당등 야 3당의 「부정선거 백서」 발표를 계기로 야권과 신한국당 사이에 부정선거의혹 공방이 뜨겁다.특히 야 3당 대변인은 17일 이례적으로 공동성명까지 내 신한국당 홍준표의원을 부정선거의혹의 타겟으로 공격했다.이들은 『검찰은 홍의원을 즉각 법에 의해 엄단하라』고 촉구하면서 『이는 전체 선거부정의 빙산의 일각』이라고 주장,선거부정에 대한 여야 쟁점으로 몰고갈 기세를 보였다. 신한국당은 이에 발끈,18일 의총에서 홍의원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사격을 폈다.나아가 야권의 두 총재와 발간명의자인 김영배·한영수 의원과 민주당 장경우 전 의원등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고발하기로 결정했다.정면대응을 선언한 것이다. 강삼재 사무총장도 『야 3당의 부정선거 백서는 이미 혐의없음으로 판명난 유언비어를 총망라한 것』이라고 평가절하한뒤 『법적대응은 물론 그동안 일선지구당에서 취합해 놓은 야당의 불법·부정사례를 모아 맞대응할 것』이라고 공세적인 태도를 취했다.당내 법률자문위의 검토를 거쳐 관련 야권인사들을 고발조치하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터무니없는 정치공세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천명인 셈이다. 의총에서는 또 백서에 거론된 홍의원과 이신범 의원등이 신상발언에 나서 『흠집내기』로 규정,『배포중지 요구와 가처분신청과 같은 법적절차를 밟자』며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맹형규의원등 일부의원들은 이들을 지지하는 엄호발언을 자처,야권의 공세에 맞선 당의 단합된 모습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같은 홍의원을 타겟으로 한 여야간 선거부정백서 공방은 여야의 당내 기류와 정국추이를 감안할 때,갈수록 증폭될 공산이 크다.자칫 법정공방으로 까지 나아갈 가능성마저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 여기에 야권의 부정백서 발간에 참여한 자민련 이건개 의원을 구속시킨 홍의원과의 개인적 악연까지 겹쳐있어 그 방향을 가늠하기가 쉽지않은 상황이다.〈양승현 기자〉
  • 이대교수들 화났다/「난동」 고대생 성토… 대책 촉구

    ◎교수대상 서명운동… “강경대응” 고려대생들의 이른바 「5·29 이화여대축제 난동사건」의 파문이 학교차원으로 확산되고 있다. 고려대는 12일 난동관련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하도록 하는 수준에서 징계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이화여대는 고려대 홍일식총장의 공개사과와 「엄중 의법처리」 등을 강도높게 요구했다. 사건은 지난달 29일 하오 이화여대 개교 1백10주년기념 대동제때 일어났다.폐막식행사인 줄다리기경기에 고려대생 5백여명이 기차행렬로 막무가내로 밀고 들어와 한 이대생이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는 등 사고를 낸 것. 고려대관계자는 『징계의 정도는 교수회의에서 결정되겠지만 관련학생들을 이화여대에 보내 사과한뒤 청소 등 봉사활동을 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이화여대교수들은 「범이화인 학원폭력근절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전체교수들을 상대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착수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교수들은 이날 성명에서 『이번 난동은 도저히 대학생의 행동이라고 생각할 수 없는반지성적·반이성적 폭력행위』라고 비난했다.고려대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당국에 고발하는 등 법적대응도 불사할 태세여서 파문은 쉽사리 가라앉기 어려울 전망이다.〈김태균·박용현 기자〉
  • 유통기한 말썽 수입비스켓/해태,전량 수거키로

    해태상사는 미국 나비스코사에서 수입,판매중인 비스킷의 유통기한이 부당연장됐다는 이유로 「소비자를 위한 시민의 모임」이 해태그룹 제품의 불매운동을 전개하겠다는 것과 관련해 문제가 된 제품의 수입판매를 일단중지하고 현재 유통중인 제품은 전량 수거하겠다고 8일 밝혔다. 해태상사는 『그간 나비스코 제품은 나비스코사가 해태상사에 보내온 공문 및 매뉴얼 등에 의하면 유통기한이 1년으로 돼 있었기 문제가 없을 것으로판단,유통판매해왔다』면서 앞으로 시민의 모임의 주장대로 유통기한이 6개월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면 확실한 진상을규명하는 것과 함께 나비스코측에 대한 피해보상청구 등의 법적대응을 벌이겠다고 덧붙였다. 시민의 모임은 최근 해태상사가 나비스코의 「리츠크래커」를 수입,판매하면서 나비스코가 정한 유통기한에 1백80일을 더해 1년으로 연장해 판매해왔다면서 해태그룹의 제품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 선거사범 수사 본격화… 정치권 긴장

    ◎“불똥 어디까지 튈까” 여야 대책 부심/“엄정한 법집행 일뿐… 일단 지켜보자”­신한국/“편파수사” 주장… 야권공조 적극 모색­3야 선거사범 처리와 관련해 김화남당선자(경북 의성,자민련 탈당)가 구속된 데 이어 추가구속자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야는 긴장감 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특히 야권은 검찰의 선거사범 수사를 「편파수사」 및 「원내 과반수 확보를 위한 공작」이라고 주장,여야 간의 정치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신한국◁ 엄정한 법집행을 원칙으로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물론 야당의 정치적 고려 주장에 대해서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특히 금품수수와 관련된 행위는 지위와 소속,정당을 불문하고 『법대로 처리해야 한다』는 것이 신한국당의 생각이다. 김윤환 대표위원은 『수사는 검찰이 알아서 하는 것』이라면서 『여당 소속이라도 금품살포나 매표행위에 해당하는 당선자는 처벌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손학규 대변인도 『선거부정,특히 금품수수에 대한 엄정한 처리는 통합선거법 개정의 가장 중요한 취지이자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이며 무엇보다 국민의 간절한 여망』이라고 강조했다. 김화남당선자를 회유해 영입하려 했으나 잘 되지 않자 사법처리했다는 자민련의 주장에 대해 손학규 대변인은 『정부당국의 법집행 및 공명선거 의지를 무시하는 인식』이라고 반박했다. 현재 총선과 관련돼 검찰에 소환됐거나 소환대상인 당선자는 모두 27명이며 이중 신한국당이 14명이다.신한국당은 검찰이 금품살포 혐의를 두는 노기태(창녕)·김호일당선자(마산 합포) 두사람을 우려의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강삼재 사무총장은 『우리 당 소속이라고 해서 죄있는 사람이 유야무야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여당 당선자의 사법처리도 가능함을 시사했다. ▷야권◁ 야3당은 김화남당선자의 구속으로 본격적인 「선거 사정」이 시작됐다고 판단,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특히 입건된 당선자가 가장 많은 자민련은 「야당파괴」로 몰아붙이며 제2의 김당선자가 나오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웠다. 국민회의는 야권공조를 통해 검찰수사의 공정성을 촉구해 나가되 검찰 수사자체보다는 신한국당의 과반수 확보작업에 무게를 싣는 인상이다.비교적 신한국당이나 자민련에 비해 수사대상에서 비켜서 있다고 보기 때문이며 대신 신한국당의 금품살포 행위를 부각시키려 한다. 이기문(인천 계양·강화갑)·이길재당선자(광주 북을)등이 검찰의 수사를 받았지만 별문제 없으며 추가로도 입건될 당선자는 없다는 주장이다. 자민련은 검찰 수사를 「의도적인 자민련 파괴공작」으로 규정하며 야권공조를 통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특히 김당선자의 탈당이 자민련 「옥죄기」에서 비롯됐다는 인식하에 정부·여당의 부도덕성을 집중 부각시키기로 했다.내주초 예정된 야당총재회담에서 이 문제를 집중 거론할 방침이다. 현재 검찰의 조사대상에 오른 당선자는 이인구(대전 대덕) 김칠환(대전동갑) 이재선(대전서을) 이원범(대전서갑) 조종석(충남 예산) 김고성(충남 연기) 김현욱(충남 당진) 변웅전씨(서산 태안)등 8명.이중 금품살포 혐의로 입건된 조종석·김고성·이재선씨의 경우 사법처리될 가능성도있다고 보고 법적대응에 부심하고 있다. 민주당은 수사대상이 거의 없어 다소 여유있는 모습이지만 선거법 위반으로 입건된 이규택 대변인이 탈당하자 공식적으론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그러나 재선거가 치러질 경우,깨끗한 당 이미지를 앞세워 한 석이라도 건질 수 있다는 기대를 갖기도 했다.〈김경홍·백문일 기자〉
  • 「청문회 개최」등 야공조 모색/국민회의·자민련 총무회담서 가닥

    ◎당선자 동요막고 추가탈당 저지에 “효과”/개원협상 공동대처… 실무회담도 열기로 야권공조가 급진전되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29일 양당 총무회담을 열고 김대중·김종필 총재회담 개최를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또 15대 개원즉시 「부정선거청문회」와 「대선·총선자금청문회」를 열기로 하는 등 이례적으로 「단합된 모습」을 과시했다.민주당도 비슷한 입장이어서 양당에 적극 협조할 것으로 보인다. 야권이 신속하게 공동전선구축에 나선 것은 자민련을 탈당한 김화남당선자의 구속이 확정되면서 「위기감」이 높아지는 데다 여당의 「과반수확보작전」이 구체적인 효과를 보기 때문이다.신한국당의 무차별적인 영입작전에 대한 야당 당선자의 동요를 막고,추가탈당을 필사적으로 저지하기 위해 「확고한 공조체제」가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야권공조의 수위와 방향은 일단 29일 국민회의 박상천·자민련 이정무총무회담에서 가닥을 잡은 것 같다.이들은 『정부여당은 선거부정편파수사를 통한 온갖 협박을 자행하고 있다』며 『반민주적이고 반의회적인 공작정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도 높은 대여공격에 나섰다.정부여당이 선거사정을 통한 야당 당선자에 대한 입당압력을 중지하지 않을 경우 양당이 부정선거청문회 개최 등을 개원협상과 연계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3당은 또 빠르면 30일 각당의 율사출신 당선자를 중심으로 실무회담을 개최키로 했다.이들은 3당 부정선거대책위원장회의에서 합의한 ▲공동법적대응 ▲부정선거백서발간 ▲청문회개최 등의 실무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또 3당은 공동으로 장외투쟁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여당의 과반수확보공세에 강경대응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야권 3당의 파상적인 야권공조투쟁은 일단 6월 개원까지 이어지면서 정국은 급속도로 냉각될 것으로 전망된다.여당도 안정적인 정국운영을 위해 과반수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무소속 등의 영입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야권은 관측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국주도권 탈환이라는 절박감에도 불구,야권공조가 개원후 지속적인 틀을 유지하긴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공조의 의제가 「선거부정」과「여당의 과반수확보저지」라는 분명한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또 야권공조의 최고사령탑인 야당총재들이 결국 대선가도에 들어설 경우 「제 갈길」의 경쟁관계로 돌아설 것이 확실하다.따라서 개원협상과 개원후 첫 임시국회에서 야권공조는 「생존의 수단」으로 효과를 발휘하겠지만 그후는 각기 이해관계에 맞추는 수준이 될 전망이다.〈오일만 기자〉
  • “「공천사기」 JP는 은퇴해야”/이필선씨 회견

    【대전=최용규 기자】 자민련 이필선 부총재와 박완규 당무위원은 8일 대전 새서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종필 총재는 합당 및 지역구·전국구 국회의원 후보공천 사기행각의 책임을 지고 정계에서 은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부총재는 성명을 통해 『지난달 29일 김총재에게 지역구와 전국구 후보 공천때 헌금수수설을 밝힐 것을 요구했으나 답변이 없다』며 ▲합당무효 법적대응 ▲의원내각제 철회 ▲충청을 볼모로 한 지역주의 중단 등 6개항을 요구했다. 또 『검찰조사에서 모든 것을 밝힌 이상 헌금수수설은 조만간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며 『헌금의혹 제기 이후 일부 전국구 후보 대상자들로부터 「김모 부총재가 전화를 걸어 다른 사람은 10억∼20억원씩 내는데 뭐 하느냐고 말했다」는 제보를 수차례 받았다』고 주장했다.
  • 조홍규 의원 발언 파문/“DJ 안찍는 김영삼××들 있다” 극언

    ◎신한국 대국민사과 강력 요구 국민회의 조홍규 의원이 지난 25일 광주에서 「김영삼××」라는 표현을 써가며 지역감정을 선동한 데 대해 신한국당측이 명예훼손등 법적대응과 함께 김대중 총재와 조의원의 대국민사과를 요구하고 나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신한국당 광주시지부측에 따르면 조의원은 지난 25일 광주시민회관에서 열린 국민회의 광주시지부 결성식에서 『광주시민 1백20만명 중 김대중선생님을 찍지 않는 12만명의 김영삼××들이 있다』고 발언했다는 것이다. 신한국당 김철 대변인은 27일 성명을 내고 『극단적 지역감정 선동 발언과 국가원수의 이름 뒤에 붙여진 극히 비속한 표현에 대해 김대중 총재의 책임있는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광주시지부(위원장 김용호)는 성명에서 『전라도 사람들이 DJ를 지지하지 않으면 범법이라고 저지른 것인양 몰아붙이고 있다』며 『당원과 광주시민에 대한 명예훼손등 법적대응과 함께 별도의 대책을 논의하는 등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박대출 기자〉
  • 국민회의 공천후유증 증폭

    ◎유준상 의원­“당에서 20억원 요구” 주장/권노갑 의원­“음해 술책”… 법적대응 비쳐/신한국·민주당선 “공천장사 드러났다” 비난 국민회의 공천후유증이 정가의 뜨거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공천에서 탈락한 유준상의원(보성·화순)이 『공천때 요구한 돈을 내지않아 탈락했다』는 주장이 도화선이다.13일 다른 당에서는 기다렸다는 듯이 대변인 논평 등을 통해 『국민회의의 공천장사』라며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유의원은 공천자발표를 앞두고 지난달 29일 새벽 권노갑 지도위원의 평창동 자택을 찾았다고 말했다.권위원의 승용차를 타고 당사로 오던 도중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 앞에서 권위원이 운전기사등을 내리게 한뒤 『총재의 체면도 있고…한 두장 정도만 내지』라는 요구를 했다고 주장했다.두장은 2억원이 아니고 20억원이었다는 게 유의원측의 설명이다. 유의원은 이미 창당자금·당비·후원회비등으로 3억원을 낸 상태여서 『5억원정도를 먼저 내겠다』고 약속하고 헤어졌으나,그 뒤 사정이 여의치않아 돈을 마련하지 못해 끝내 공천에탈락했다고 강변했다. 물론 권위원은 이에 발끈했다.『국민회의를 음해하려는 술책』이라고 일축하고 『유의원이 인간적으로 불쌍하고 안됐다』며 안타까워 했다.권위원은 『유의원이 어떤 사람인지 천하가 다아는데 (내가) 돈을 요구했겠느냐』고 반문하고 『만일 사실이었다면 지난 3일 공천탈락뒤 가진 기자회견에서나 또는 「뱀소동」전에 밝혔을 것』이라며 조작으로 치부했다. 권위원은 『지난 1월 의원부인회 모임에서 유의원의 부인이 우리 집사람 핸드백에 화장품이라며 1백만원을 준 일이 있으나 바로 돌려보낸 적이 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그러면서 같이 당을 한 사람으로 당분간 기다려본 뒤 법적대응을 강구할 뜻을 내비쳤다. 이날 급작스레 드러난 권위원과 유의원 사이의 「한냉전선」은 일단 이 선에서 정지했다.그러나 유의원은 『공천을 주지도 않을 사람에게 후원회비등을 받은 것은 사기』라며 반환요구를 위한 소송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신한국당의 허세욱 부대변인은 『특별당비니 후원회비니 하며 그간 떠돌던 국민회의 공천장사가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라고 비난했고,민주당의 천호선 선대위부대변인도 『국민회의의 이같은 관행이 정치를 썩게하고 선거판을 혼탁하게 하는 주범』이라며 공세를 취하고 나섰다.이에 맞서 국민회의 유종필 부대변인은 『정당후원회의 후원금을 공천장사 운운하는 것은 정치자금법 1장1절이나 읽어보고 하는 말인지 모르겠다』고 반격했다. 그러나 유의원 주장의 사실여부를 떠나 국민회의 공천후유증은 엉뚱한 방향으로 튈 공산이 적지 않다.특히 공천헌금 공방과 맞물려 낙천한 전남 장흥·영암의 유인학 의원,전북 김제 최락도 의원과 부안등지의 공천탈락자들이 무소속 출마를 노리며 조직을 인계하지 않는 등 곳곳에서 「반란」기미가 엿보이기 때문이다.
  • 사립대 「교수 전출동의서」 싸고 논란

    ◎직업 선택의 자유 막는 족쇄… 폐지 마땅­교수/업무공백·우수교수 확보 위해 불가피­대학 사립대학 총장이 내주는 교수전출 동의서가 교수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제 때 떼주지 않아,원하는 대학으로 옮기지 못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전출동의서는 교수의 갑작스런 자리바꿈으로 생기는 「업무공백」을 막기 위해 사립대학 사이에 오래 전부터 내려오는 관행이다.동의서가 없는 다른 대학의 교수는 채용하지 않는다.우수한 교수를 다른 대학에 빼앗기지 않겠다는 취지이다. 그러나 교수들은 이를 직업 선택의 자유를 제한하는 「족쇄」라고 비난한다.불법이며,당연히 폐지돼야 한다는 주장이다.전국 사립대학 교수협의회 연합회 등 일부 교수 단체들은 법적대응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얼마 전 전출동의서를 둘러싼 대학과 교수 사이의 마찰을 원만하게 해결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각 사립대학에 보냈다. 서울지역 A대학 교수협의회의 관계자는 『한 동료 교수는 다른 대학의 경력교수로 채용이 확정됐음에도 총장이 전출동의서를 써주지 않아 발령이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A대학에 몸담았던 한 교수는 지난 해 2학기 때 한 학기 강의를 더 해 주는 조건으로 겨우 전출동의서를 받았다. 서울의 B대학도 임용이 확정된 모 지방대학 교수가 전출동의서를 받지 못해 발령을 못 내고 있다.교육부에 보고해야 할 시한인 3월1일 전까지 동의서를 받지 못하면 채용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면접으로 이번 주에 임용예정자를 가릴 예정인 경희대는 전출동의서를 받지 못할 경우 차점자를 채용할 방침이다.이미 교수임용을 거의 끝난 연세대도 전출동의서를 첨부하지 않는 교수는 임용대상에서 뺐다.
  • 중기·태평양/차 안테나 특허 분쟁

    ◎삼원금속 “먼저 실용신안 등록… 법적대응”/태평양 “특허내용 다르다… 대화로 해결” 중소기업과 태평양그룹 계열사가 차량용 안테나의 제조기술을 둘러싸고 특허시비를 벌이고 있다. 경남 김해시의 안테나 전문생산업체인 삼원금속공업은 8일 태평양그룹 계열사인 태평양시스템(주)이 자사의 「자동차용 안테나」(클러치없는 타입)의 제조 특허기술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이 회사는 쌍용자동차에 안테나를 공급중인 태평양시스템이 지난해 3월 공문을 발송,제조기술을 침해했다면서 법적 대응을 검토중이라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홍종석삼원공업이사는 『삼원은 지난 84년 안테나를 국산화해 93년 1월7일 실용신안 등록을 마쳤다』면서 『93년 6월21일 특허권을 받은 태평양측의 주장은 협박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 태평양시스템 유대익부장은 『공문을 발송당시 삼원의 실용신안권 등록여부를 몰랐다』면서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해명했다.
  • 집단민원 “암초”에 전력기반 위기/영광원전 건설허가 취소 파장

    ◎“실익 없고 땅값만 하락” 주민 거센 반대/건설 예정지 경제 유인책 마련 등 시급 전남 영광군의 영광 원전 5·6호기 건축허가 취소의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군이 건축허가를 번복한 것은 법적으로 하자가 있어서가 아니라 집단민원 때문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이번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지 못할 경우 가뜩이나 어려운 원전 입지 확보가 불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정부가 법적대응과 함께 상급기관인 전남도의 직권에 의한 처분취소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영광 5·6호기 원전은 각각 발전용량이 1백만㎾인 대형 전원사업으로 5호기는 2001년,6호기는 2002년에 완공 예정으로 있다.우리나라의 수력발전은 이미 한계에 이르러 원전과 화력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통상산업부의 장기전력수급계획에 따르면 2010년까지 1백22기의 발전소를 건설,5천7백만㎾의 전력을 생산하는 것으로 돼 있다.이 가운데 원자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율은 16%인 9백20만㎾나 된다.또 지난해 발전량의 27%를 원전에 의존하고있다.원전건설이 불가능해질 경우 제한송전 등의 극단적인 조치가 불가피해지게 되는 것이다. 원자력 발전소는 입지가 그리 많지 않다.원전은 지각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희박한 암반지역으로 인구밀집지역에서 5㎞이상 떨어져야 하고 풍부한 냉각수 확보가 가능한 곳에만 지을 수 있다.또 안보차원에서 미사일의 직격탄을 피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기준에 맞춰 원전부지로 고시된 곳은 경북 전남 강원도 등 9곳이 있다.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기가 어려운 요인은 크게 안전성과 경제성 두가지로 나뉜다.이 가운데 가장 큰 장애요인은 방사능 유출,온배수 처리 등 안전성보다는 원자력 발전소건설이 주민들에게 별다른 실익을 주지 않는 경제적인 측면 때문이다.발전소를 건설해봐야 고용창출 효과는 얼마되지 않고 지가하락 등 현지주민들은 손해를 보게 돼 반대를 하는 것이다. 이번 사태로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은 지방자치라는 복병을 만나 운신의 폭이 더욱 좁아지게 됐다. 선거에 의해 선출된 민선단체장은 집단민원에 굴복할수 밖에 없게 돼 있다.군이 공문을 통해 『주민 및 환경단체 회원들의 시위와 농성 등 집단민원으로 군정을 수행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건설허가를 취소한다』고 말한 것이 이를 말해준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력수급계획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기위해 처분취소를 위한 다양한 대응외에 원전 건설 입지지역에 대한 경제적 유인효과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현재도 전원개발법 등에 의해 여러가지 지원책이 마련돼 있지만 별도의 재원을 염출,획기적인 처방책을 제시해야 원전을 건설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그러나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대형 기간사업에 대한 업무협조 등 광역행정조정장치가 마련돼야 제2·제3의 영광군사태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많다.
  • 「12·12전 최 전대통령 조사」 자료 내용

    ◎“김재규에 「계엄」 알려줘 내란방조” 추궁/“시해범 체포지시 왜 안했나” 압박­신군부/약점잡혀 정 총장 연행 재가→하야­최씨 최규하 전대통령이 12·12사건이 일어나기 12일전인 79년12월1일 신군부측에 의해 내란방조혐의로 처음 조사받았다는 사실은 최근 최전대통령의 「진술거부」와 관련,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6월과 8월 2차례 검찰에서 소환조사를 받은 이학봉 전의원의 피의자 신문조서내용은 전두환 보안사령관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측의 정권탈취음모가 이때부터 이미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었음을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기록으로 평가된다. 현직 대통령에 대한 사상 유례가 없는 피의자조사는 그 이후의 12·12 정승화 육참총장연행 재가강요,80년 4월14일 전보안사령관의 중앙정보부장 겸직발령 실현 등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12·12사건의 실체와 그 성격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다. 검찰은 전씨를 비롯한 핵심측근들의 내란죄 성립을 지난해 파악하고도 군사반란죄부분만 혐의를 인정한뒤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문조서에서 신군부측은 최전대통령에게 시해범 김재규 체포를 지시하는 등 조치를 취하지 않고 오히려 다음 날 새벽 4시부로 계엄이 선포된다는 사실을 김재규에게 알려 주는 등 내란을 방조한데 대한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따진 것으로 기록돼 있다. 따라서 결정적인 약점을 잡힌 최전대통령이 이후 12월12일 정승화 육참총장의 연행재가와 5·17비상계엄확대 등 신군부측의 계속된 강압적 요구에 이끌려다니다 결국 하야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지금까지 신군부측이 최전대통령을 피의자신분으로 조사한 사실이 공개된 적은 한번도 없었다.검찰의 12·12 및 5·18사건발표에도 아예 언급되지 않았다. 그러나 12·12사건 재수사가 막바지에 이른 지난 14일 민주당 강창성의원이 『최전대통령은 80년3월12일 전 당시보안사령관·이 당시보안사대공처장겸 합수부 수사1국장에 의해 대통령집무실에서 박대통령시해사건의 방조혐의로 4시간동안 조사받았다』고 폭로했으나 근거를 대지는 못했다. 따라서 최전대통령의 조사를 직접 담당한 이학봉전의원에 대한 피의자신문조서의 공개로 강의원이 주장한 것보다 무려 석달전에 신군부가 최전대통령을 직접조사한 사실이 증명된 것이다. 그렇다면 검찰이 이같은 사실을 지난해 12·12사건조사당시 밝혀 놓고도 공개하지 않고 은폐한 이유는 무엇일까. 여기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추측이 엇갈린다.우선 당시 「조사의 한계」를 안고 있던 검찰이 이 사건을 불기소처분하기 위해서는 신군부측의 내란죄 입증에 결정적인 증거가 되는 최대통령조사사실을 숨길 필요가 있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같은 질문을 이학봉·장세동·유학성·허삼수·허화평씨 등 전씨의 핵심측근 5명에게 모두 던졌으나 이씨만 구체적으로 답변했을뿐 나머지 4명은 『모른다』고 잡아뗀 것으로 피의자신문조서에는 기록돼 있다. ◎최규하 전대통령 성명서 요지 친애하는 국민여려분.작금의 상황으로 말미암아 부득이 국민앞에 본인의 입장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게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88년 국회광주특위 이래 지난 7월 검찰에서의 12·12와 5·18고소·고발에 이르기까지 국회와 검찰에서는 본인에 대한 증인 또는 참고인 조사를 요구하였으며 본인은 그때마다 당국요구에 그대로 따르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해온 바 있습니다.보도를 통해 다 아시겠지만 이를 다시 요약하면 『대통령 재임중의 공적인 행위,즉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책무에 따라 처리된 국정행위에 대해 일일이 조사를 받아야 한다면 국정은 소신대로 처리할 수 없으며 조사를 받는다는 것은 전례를 남기는 것이고 또 그러한 전례는 앞으로 세월이 흐름에 따라 정치적으로 이용될 소지마저 없지 않아 이러한 전례는 앞으로 수많이 탄생할 대통령들의 직무수행에 두고 두고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 예상되는 바 전직대통령으로서는 후임 대통령들에게 바람직하지 못한 전례를 남겨 부담을 줄 수 없다는 점과 비록 일시적 비난의 화살을 받는 한이 있더라도 국가의 정통성과 계속성을 유지함과 아울러 대통령직의 독립성을 지키는 것이 전직 대통령으로서 택해야 할 최소한의 덕목』이라고 생각하여 왔고 지금도 그 소신과원칙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이와 같은 소신 때문에 본인이 검찰에 직접 진술은 하지 않았으나 진실규명의 협조차원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진상이 알려지도록 노력한 바 있습니다.12·12사건 조사에 있어서도 그날 밤을 같이 지새며 공관접견실에서 사태에 대처한 국무총리와 재임시 보좌하던 분들이 이미 참고인 자격으로 대통령에 관한 사항까지 소상히 진술하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5·17사태의 조사 경우에도 그동안 검찰은 본건과 관련하여 80년 당시 국무총리·관계장관·측근보좌관·각군 사령관·관계 공무원 및 기타 장병들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참고인들의 진술을 청취하여 당시 상황이 파악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10·26사건이라는 우리 역사상 유례없는 국가적 비극과 비상사태에서부터 1980년 여름에 이르는 격동기는 첨예한 남북간 군사적 대치상황 속에서의 안보문제의 심각성 뿐만 아니라 제2차 석유파동의 엄습에 의한 경제적 난국,극심한 사회혼란 등 참으로 예측불허의 국가적 위기였으며 본인과 정부는 이 일련의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나름대로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였습니다. ◎검찰 2차방문 조사 시도 안팎/최씨 평소 생각 전달한 듯/최씨측근 전언/“금품수수설엔 진노” ○…서울 서교동 최규하씨의 사저에는 이날 하오 3시 28분쯤 김상희부장과 이문호검사 등 수사팀 3명이 도착,대기중이던 최흥순비서실장 등의 안내로 최씨를 2차 방문. 김부장과 이검사는 질문자료가 담긴 파란색 봉투를 들고 차에서 내려 미리 기다리고 있던 최비서실장과 악수를 나눈 뒤 『오랜만입니다』라고 짧게 인사말을 건네고 부속실로 직행. ○…최비서실장은 『최씨가 전두환씨로부터 1백75억원을 받았다는 민주당 강창성의원의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검찰수사가 끝나면 밝혀질 것인데 왜 미리 지레 짐작등을 하느냐』고 반문. 한 측근은 『이기창 변호사와 평소 친분관계가 있던 강의원이 서교동측에 아무런 통보도 없이 금품수수설을 제기해 어르신이 몹시 분노했다』면서 『명예훼손혐의로 소송을 제기키로 하는 등 법적대응을 신중히 검토한 것으로 안다』고 전언. ○…검찰수사팀이 2차 방문한지 1시간여만인 이날 4시30분쯤 최비서실장과 이검사가 최씨 집을 나와 검찰수사가 끝난 것이 아니냐는 분위기가 팽배.그러나 검찰조사가 이루어졌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최비서실장이 『아니야』라고 답해 검찰수사가 순조롭지 못함을 간접 시사. ○…최전대통령에 대한 2차 방문조사를 마친 검찰수사팀은 하오 4시50분쯤 최씨 집을 나서면서 『수사가 잘 됐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최씨는 검찰의 수사에 응했다.다만 질문내용에 대해서는 종전 입장과 같이 국민과 국익을 위해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면서 답변을 회피. 최씨 측근들은 기자들과의 전화통화에서 『최 전대통령이 검찰의 2차방문 조사에서는 나름대로 평소생각을 전달한 것 같다』고 전언,1차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조사가 진행됐음을 시사.
  • 「통일대비 법적대응방안」 법제연구원 세미나

    ◎“「통일 헌법」에 혼합경제체제 도입 바림직” 「남북통일에 대비한 법적 대응방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14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한국법제연구원이 마련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헌법과 민사법·형사법·경제법·사법제도로 나뉘어 각 분야에서의 통일 대응방안이 논의됐다.이 가운데 장명봉 국민대교수의 헌법분야,김상균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심의관의 사법제도분야 주제발표를 요약한다. ◎자유민주주의 바탕 정치 다원주의 취해야/장명준 국민대교수 남북이 자유민주주의와 사회주의에 기초한 헌법질서로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통일헌법의 합의점을 도출하기란 어렵다.그럼에도 통일국가의 미래상을 자유와 평등이 조화되는 민주복지국가로 설정하면 다음과 같은 기본질서를 세워볼 수 있다. 먼저 정치적 통합을 위해서는 자유민주주의를 근간으로 하되,형식적 자유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직적인 평등과 복지의 실현을 도모해야 한다.그것은 정치적 다원주의에 의해서만 달성될 수 있다.그러나 이는 북한의 조선노동당 1당 지배체제와 수령의 1인 지배체제와는 양립할 수 없다.이점에서 공산당 1당독재에서 탈피,복수정당제에 입각한 의회민주주의를 택한 사회주의국가들의 변혁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경제적 통합을 위해서는 시장경제질서를 기초로 하고 사회주의경제체제의 장점을 가미한 혼합경제체제를 취하여야 한다.오늘날 자본주의경제체제는 계획경제의 원리를 도입하여 활용하고,사회주의경제체제는 시장원리를 수용함으로써 양체제간의 수렴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이와 관련해 북한이 최근 경제부문에서 개방의 길을 모색하고 있는 것은 남북의 경제통합과 관련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이런 면에서 통일헌법상 경제적 기본질서는 시장과 계획이 조화되는,즉 소유의 측면에서 국가소유·공동소유·사적소유등이 공존하는 일종의 혼합경제체제를 이루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회·문화적 통합을 위해서는 서로는 통일국가가 남북의 이질적 체제의 결합임을 고려하여 전체주의를 배격하고,다원적 의회민주주의를 기반으로 다양성이 보장되는 가운데 선의의 경쟁을 통한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어야 한다.아울러통일헌법은 남북주민이 통일국가의 가치체계와 문화체계,생활양식에 있어서 이질성을 극복하여 일체감을 이루도록 해야한다. ◎김상균 법원행정치 심의관 통일의 형태가 어떠하든지간에 통일후 사법제도의 모습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와 법치주의의 원칙에 입각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국민의 기본적 인권의 존중과 이에 대한 사법적 보장,권력분립의 확립,위헌법률심사제,포괄적 위임입법의 금지,행정의 합법률성과 사법적 통제 등의 원칙은 통일사법제도를 구축함에 있어 양보할 수 없는 기본원리가 되어야 한다.그 연장선상에서 법관의 신분보장,심급제도와 영장주의의 확립,검사권한의 합리적 축소,국가로 부터 독립되고 경제적으로 존속가능한 변호사제도의 확립,비정규적 사법조직의 철폐,법조인력의 통일선발·통일양성제도의 확립,부동산등기제도의 구축 등 여러가지방안이 논의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독일통일과 사법통합의 경험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의 사법제도 역시 완벽한 제도는 아니므로 북한의 사법제도 중에서도 인민참심원제도,재판절차에의 국민참여,형 집행절차에의 법원관여,변호사업무의 공익성 강조 등 통일한국의 정치·사회·문화적 기반여하에 따라서 도입을 검토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이런 기본원리 아래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먼저 서로에 대한 심도있는 실증적 연구와 교류의 확대와 법제의 정비,우리 사법제도의 개혁이 필수적이다. 이제 예상가능한 모든 통일상황과 사법통합과정을 염두에 두고 북한의 법률과 사법제도,통일전후의 사법조직체계와 그 운영에 대한 조사·연구,실천적 방안의 모색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북한과의 교역·투자 등의 협력사업이 활발해지면 그와 관련한 제반분쟁이 증가할 것이므로 사법제도적 측면에서 그러한 분쟁을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그와 아울러 우리의 법률과 사법제도의 모습을 뒤돌아 보고 국민을 위한 것으로 개혁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 월스트리트저널 「떡값」 오보 정정 보도

    ◎“한국 관리들 「돈 안받기」 잘 지킨다”/“과거의 명절풍습 추측보도한건 유감”/문민정부 개혁 평가 기획물 함께 실어 『한국의 각료들은 재벌들로 부터 「떡값」을 받는다』고 보도했던 미국의 「월 스트리트 저널」신문이 우리정부의 강경대처 움직임에 밀려 27일자에 정정기사를 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 신문을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키로 했던 당초 방침을 거두어 들이기로 했다. 주무부서인 공보처의 유세준 차관은 이날 이같은 사실을 발표하며 『해외 유수 언론이 한국문제에 대한 오보로 정정기사를 실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월 스트리트 저널이 「정정 및 부연」란에 실은 기사의 내용은 이렇다. 『한국정부 대변인의 서한에 따르면 김영삼 대통령은 국민에게 약속한대로 기업인들로 부터 한푼도 받지않고 있으며 각료 전원도 김대통령의 확고한 결의를 충실히 준수해 오고 있다. 일전에 본보는 명절때 떡값을 주고받는 한국사회의 전통으로 미루어 볼때 기업체는 올해 각료들과 관리들에게 금품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보도했다.동 기사는 한국각료들과 관리들이 실제로 그러한 떡값을 받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본보의 의도는 그러한 것이 아니었으며 그런 추측을 자아낸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면서 같은 날짜 1면 오른쪽 머리에 「한국에서 영웅으로 떠오른 민주주의」라는 제목으로 이례적인 대형 박스기사를 김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실었다.작성자는 지난 21일자에 문제기사를 썼던 한국특파원 스티브 글랜이다.그는 이 기사에서 『한국인들은 노태우전대통령의 비자금이 폭로될 수 있도록 주요개혁을 한 것은 30년만의 첫 민선지도자인 김대통령이라고 공을 돌리고 있다』고 한주일전의 오보를 만회하려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그는 이어 『정치가와 재계지도자들이 줄줄이 검찰의 준엄한 신문을 받게되자 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는 새로운 정치세대에게 활기를 더해주고 있다』고 문민정부 개혁의 결과를 평가했다. 이 두 건의 기사는 윌 스트리트 저널이 우리정부에 내민 「패키지 타협안」인 셈이다.유차관은 이에 대해 『정정·사과의 뜻으로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혔다.법적대응은 오보임을 밝히기 위한 것인만큼 그에 상응하는 「실리」를 얻은 마당에 고소방침을 철회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지 않느냐는 설명이었다.
  • 민노총 공식 출범/초대위원장에 권영길씨

    정부가 불법노동단체로 규정한 「전국 민주노동조합 총연맹」(민노총)이 11일 창립대회를 갖고 정식 출범했다. 대의원 3백여명을 포함한 1천여명의 노동자들은 이날 상오 10시 연세대 대강당에서 민노총 창립 대의원대회를 갖고 집행부를 선출,공식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집행부 선출에서 초대위원장으로 권영길(수배중) 전 언론노동조합 연맹 위원장이,부위원장에는 양규헌(수배중) 전노협 위원장등 9명이,사무총장에는 권용목 민노준 공동대표가 뽑혔다. 이들은 이날 창립선언문에서 『자본과 권력의 탄압에 맞서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동조합의 전국중앙조직을 결성했다』고 취지를 밝히고 ▲노동 기본권 쟁취 ▲산업별 노동조합 건설 ▲노동조건 개선및 남녀평등 실현 ▲노동자의 정치세력화 등을 강령으로 채택했다. 이들은 앞으로 합법성 확보의 일환으로 노동부가 설립신고서를 반려하면 소송제기등 법적대응과 함께 국제 노동기구에 제소하고 국제자유노련에 가입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 「고름우유」 논쟁 파스퇴르·유가공협 고발 검토

    ◎공정위 “공정거래법 위반… 언론에 공표방침”/양측,상호비방광고 중지 합의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이른바 「고름우유」 논쟁은 결국 법의 심판대에 올려질 전망이다. 정부는 유가공업계의 「고름우유」 논쟁을 국민들에게 심대한 불안감을 조성하는 사안으로 규정,다양한 대응책을 모색 중이다.이미 저질러진 행위인 만큼 법에 의해 엄중 처리함과 아울러 상호 비방광고를 더 이상 하지 말도록 파스퇴르유업 및 한국유가공협회를 설득하는 작업을 펴고 있다. 이번 사안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입장은 단호하다.공정위는 파스퇴르유업 및 한국유가공협회 모두에 대해 최소한 법 위반사실을 언론에 공표토록 하고 사정에 따라서는 검찰에 고발조치하는 등 강력히 제재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정위는 이미 보건복지부의 조사 내용 만으로도 「고름우유」 논쟁이 공정거래법에 위반된다는 결론은 내렸다.보건복지부가 시판중인 우유제품을 검사한 결과 유방염에 걸린 젖소의 원유로 우유를 제조했을 경우 항생물질이 검출되어야 함에도 전혀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그러나 보건복지부의 조사 결과와는 별도로 위법성에 해당하는 증거자료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두 업체에 충분한 소명기회도 주겠다는 입장이다. 공정위 허선 광고경품 과장은 6일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유가공업계의 상호 비방광고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혹시 두 업계가 화해한다해도 이와 상관없이 둘다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이라고 밝혔다.공정위는 이같은 강경입장을 이날 청와대에서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오는 14일쯤 위원회를 열어 「고름우유」 논쟁에 대한 최종 처리 방침을 확정할 계획이다.공정거래법상 취할 수 있는 조치의 강도는 비방광고를 중단하라는 시정명령,언론에의 법 위반사실 공표,비방광고 기간 중 매출액의 최고 2%에 해당하는 과징금 부과,검찰에의 고발 등의 순으로 높다. 고발할 경우 법인 및 대표자에게 각각 최고 1억5천만원까지의 벌금을 물리거나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공정위는 법적대응과는 별도로 국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원유 및 우유제품에대한 관련부처의 위생점검 결과를 금주 내 발표토록 할 계획이다. 농림수산부도 이날 안덕수 축산국장 주재로 최명재 파스퇴르유업 회장과 김영진 유가공협회 회장,남양유업 등 유가공협회 회원사 대표 등 9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고름우유」 논쟁을 더 이상 확산하지 말도록 촉구했다.유가공 업계들은 이를 받아들여 상호 비방광고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협의에서 이번에 논쟁이 된 혐오스런 용어는 앞으로 더이상 광고에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또 유업계가 힘을 합쳐 질좋은 우유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최근 우유광고 분쟁으로 소비자에게 혐오감을 준 점을 한국유가공협회와 파스퇴르유업이 공동으로 일간지에 사과 광고하기로 합의했다.
  • 노 전 대통령,거듭 용서구해/연희동 이모저모

    ◎“죽을때까지 이 나라서 살겠다”/꽃동네 오 신부 등 만나 심경 피력/정구영·한영석씨와 대책 숙의도 ○…충북 음성군에서 행려병자및 부랑아 재활촌 「꽃마을」을 운영하는 오웅진(52)신부가 윤시몬 수녀와 함께 30일 상오 11시30분 연희동 노태우 전대통령 집을 방문. 노씨부부와 2시간가량 점심을 함께 하고 나온 오신부는 『노씨부부가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에게 사죄한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고 전하면서 『그러나 어떤 일이 있더라도 죽을때까지 이 나라에서 국민들과 더불어 살겠다며 국민들의 용서를 구했다』고 말했다. 오신부는 또 『노씨부부가 마음을 비운채 국민들의 처분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더라』며 『노씨부부의 건강은 비교적 양호했다』고 전언. 오신부는 이날 방문배경에 대해 『노씨가 대통령 재임시절 꽃마을 후원자였던 인연으로 위로하러 찾아왔다』고 밝히며 『허물이 있더라도 우리가 뽑은 대통령의 잘못이므로 사랑으로 감쌌으면 한다』고 노씨를 두둔. ○…앞서 상오 9시20분쯤 박영훈 비서실장은 검찰에 소명서를 제출하기위해 노씨집을 출발. 빈손차림으로 별채 대문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박실장은 조금뒤 따로 차고문을 통해 집안에 있던 다른 사람으로부터 소명자료가 든 손가방을 건네 받는 등 검찰에 출두하기에 앞서 소명서 내용이 알려지지 않게 하려고 무척 신경쓰는 모습. ○…이날 하오에는 정구영 전민정수석과 한영석 전사정수석 등 6공 당시 청와대팀 인사들이 노씨집을 잇따라 방문해 함께 대책을 숙의. 이들은 각각 검찰총장과 법제처장관을 지낸 율사들로서 특히 정 전수석은 비자금 사건과 관련,노씨측 변호사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비자금 소명자료 제출 이후의 법적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
  • 민자 “연희동과 적정거리 둘 상황”/이현우씨 진술 정치권 반향

    ◎노 전 대통령 보고받고 침통­연희동/“4천억의 고구마줄기” 주장­야권 전직대통령의 비자금 의혹과 관련,이현우 전청와대 경호실장이 22일 검찰에서 『통치자금으로 사용하다 남은 돈』이라고 밝힘에 따라 정치권은 비자금 태풍에 휩싸이고 있다.야당들은 노태우전대통령을 공격,여권전체로 파문을 확산시키는 작전에 나섰다.또 23일 국회 본회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부터 총공세를 벌일 태세다. 민자당은 곤혹스런 표정을 보이면서도 기왕 불거져 나온 사건인 만큼 정공법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판단,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자당◁ ○…이현우씨가 「6공 통치자금」임을 시인,수사가 급진전되자 이번 기회에 모든 의혹을 해소하고 나가자는 원칙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순방외교중인 김영삼 대통령도 철저하게 조사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이를 뒷받침했다. 그러나 이처럼 엄청난 규모의 자금에 대해 구체적인 수사대상및 범위를 정한다는 게 쉽지 않아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특히 야당측이전면 수사를 요구하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데다 연희동측이 정면 반발하는 상황도 걱정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연희동과 적정선에서 거리를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으나 「적정선」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손학규 대변인은 『정부는 한점의 의혹없이 사실을 규명해 비자금 의혹시비를 이번 기회에 완전 종결지을 수 있도록 철저하게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손대변인은 『우리당은 확고한 의지를 갖고 이번에 문제된 비자금 의혹을 규명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희동◁ ○…노전대통령측은 이현우씨가 검찰에 출두한 직후 『노전대통령이 지난 20일 하오 이전실장으로부터 문제의 3백억원이 통치자금이었다는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발표했다. 20일은 박계동 의원이 국회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비자금문제를 폭로한 바로 다음날이다.연희동측은 전날까지 박의원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대응까지 검토하겠다는 등 강경한 분위기였으나 20일에는 갑자기 톤을 낮췄었다.그때까지 노전대통령은 문제의 돈이 통치자금이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것이 연희동측의 설명이다. 박영훈 비서실장은 『노전대통령이 20일 하오 연희동 자택을 찾아 온 이전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매우 침통한 표정으로 검찰에 자진 출두해 모든 것을 밝히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연희동측은 더이상의 언급을 피하는 등 곤혹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통치자금 문제에 대해 노전대통령이 직접 해명할 것이냐는 물음에 대해서도 『현재로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밤 서동권 전안기부장,정해창 전청와대비서실장,김유후 전청와대사정수석등 율사출신 6공인사들이 잇따라 노전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을 방문,대책을 논의했다. ▷야권◁ ○…이번 사안을 「고구마 줄기」에 비유,이현우씨의 시인에 이어 앞으로도 비자금의 구체적인 규모가 계속 터져나올 것으로 주장하며 정치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물론 그 목표는 4천억원이다. 호남을 방문중인 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는 이날 『비자금 의혹을 청산해야만 정국인 안정될 것』이라며 『당에서도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본격 추궁에 나서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김총재는 『그동안 말로만 듣던 비자금의 실체가 드러났다』면서 『앞으로 중대한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총재는 이와함께 『박계동 의원의 폭로외에 서석재 전 총무처장관의 비자금 발언,김원길 의원이 밝힌 동방유량 및 선경그룹회장의 비자금 관리설,함승희 변호사가 폭로한 내용 등 모든 의혹에 대한 전면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정대철 부총재도 『과거 정권담당자의 도덕성에 치명타가 됐다』며 『우리 정치의 비극』이라고 단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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