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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주요 권역 및 지역별 오피스 시장의 성장 흐름

    서울 주요 권역 및 지역별 오피스 시장의 성장 흐름

    서울 오피스 시장은 3대 권역(CBD, GBD, YBD)으로 성장해왔다. 그러나 최근 기타 권역 내 활발한 임차 사례가 포착되면서 주요 역 이외의 지역들도 부각됨에 따라 오피스 시장의 성장 흐름은 서울의 전통적인 오피스 권역인 3대 권역(CBD, GBD, YBD)에서 서울 기타권역으로 확장,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서울 기타 권역의 확장과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젠스타메이트 (대표 이명근, 이창욱) 리서치는 3가지로 분석하고 있다. 먼저 이미 개발된 3대 권역에서 벗어나 서울기타권역 중심으로 진행된 각종 개발사업 및 인프라 (교통망, 문화시설, 호텔 등) 조성사업에 따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지역 균형 발전을 목표로 진행된 개발, 정비사업은 서브 마켓 성장의 기반이 되었고, 실제로 최근 충분한 인프라가 갖춰지며 개발이 추진된 마곡 지역의 경우 오피스 공급이 빠르게 진행되어 향후 판교 지역과 유사한 재고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는 GBD 및 판교 지역의 과열 양상으로 나타난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 GBD의 경우, 2021년 1분기 기준 명목NOC 평균은 높은 가운데 6% 대의 안정적인 공실률(센터필드 공급 전 5%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판교 지역 역시 3.8% 공실률을 기록하며 주요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은 제로에 가까운 수준이다. 세 번째 요인으로는 주요 권역에서 신규 공급이 위축되며 오피스 시장의 공실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동시에 넓은 면적을 사옥으로 쓰려는 수요 증가 현상을 꼽을 수 있다. 전통적인 3대 권역을 고집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료를 지불하면서 넓은 업무 면적과 편리한 교통을 취할 수 있는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곡, 성수, 용산 등 일부 지역의 경우 향후 독립된 오피스 권역으로 성장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마곡의 경우 우수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R&D 특화 업무클러스터로서의 발돋움을 시작하였다. 2005년 마곡도시개발사업 구상 이후 2009년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 마곡은 R&D 업무지구라는 명확한 지역 정체성과 서울 중심 권역 및 공항과의 접근이 용이한 교통망(공항철도, 9호선, 5호선), R&D 지원시설 등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독립된 오피스 권역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MICE 복합단지(르웨스트) 및 CP4구역(원웨스트)이 2024년 동시에 공급이 이루어진다면 대형 업무 및 상업시설과 함께 컨벤션센터, 호텔 등이 조성되어 기 준공된 R&D 센터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이며, 2024년 오피스 재고량은 100만 평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성수는 준공업지역이었던 과거의 모습을 벗고, 복합단지의 개발과 스타트업 중심의 임차 수요를 기반으로 오피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과거 지식산업센터 위주의 공급 영향으로 이를 제외하고 추정한 성수의 2024년 오피스 재고 예상치는 12만 평 수준으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지연되던 성수전략정비구역 사업이 성수IT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 지구단위계획 지정을 첨단 산업 유치와 업무시설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자유로운 이미지의 업무지구로 지역의 성격을 굳혀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쏘카, 퓨처플레이(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디타워), 무신사(스파크플러스) 등 2030 젊은 인재들의 니즈를 반영하여 자유롭고 독창적인 기업 분위기를 추구하는 업계 중심으로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용산의 업무시설 공급량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용산 트라팰리스 업무시설 및 초대형 업무시설인 아모레퍼시픽 사옥의 준공으로 탄력을 받아 2019년 용산트레이드센터 그리고 2020년 용산 센트럴파크 헤링턴스퀘어 업무시설의 공급으로 이어져, 30만 평을 돌파하였다. 용산은 교통의 편리성으로 인하여 업무, 주거, 리테일 및 호텔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섹터가 발전하고 있으며, 업무시설의 경우 입지의 탁월함으로 인하여 콜센터부터 회계법인, 대기업 계열사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임차인이 선호하는 지역이다. 업무시설 이외에도 용산 미군기지의 이전으로 인한 용산공원 및 공원 주변의 복합시설 개발이 예정되어 있으며, 용문동 기존 전파연구원 부지를 이지스자산운용이 매입하여 아파트, 청년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다. 이에 따른 주거 인프라의 향상 및 복합 개발의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7년 만에 둘로 쪼개지는 SKT… 5대1 주식 액면분할도

    SK텔레콤이 6대 4의 비율로 분리해 두 개의 회사로 재탄생한다. 현재 주식 1주를 다섯 개로 나누는 액면분할도 동시에 이뤄진다. SK텔레콤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존속회사와 신설회사의 분할비율을 0.6073625대 0.3926375로 나누는 인적분할(기존 회사 주주들의 지분율대로 신설 법인 주식을 분배하는 방식)을 결의했다. 1984년 설립된 이후 37년 만에 회사를 둘로 나누는 큰 변화를 겪는 것이다. 오는 10월 12일 임시주주총회에서도 이러한 인적분할 방안이 문제없이 통과되면 11월 1일에 실제 분할을 진행하게 된다. 존속회사는 SK텔레콤이라는 기존의 이름을 계속 사용하고, 신설회사는 임시주총에 앞서 새로운 회사명을 공개할 방침이다. 신설회사에는 SK하이닉스, 11번가, 원스토어, ADT캡스, 웨이브 등 16개사가 계열사로 편입되고 존속회사인 SK텔레콤에는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등이 자리하게 된다. 이번 기업 분리를 통해 신설회사는 반도체 및 혁신사업 분야에서 인수합병(M&A)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존속회사는 통신 위주의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신설회사는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가, 존속회사는 유영상 SK텔레콤 이동통신 사업대표가 이끄는 방안이 유력하다. 현재 액면가 500원인 SK텔레콤 보통주를 100원짜리 5주로 쪼개는 액면분할도 함께 진행된다. 2000년에 주식을 10대 1 비율인 29만 4000원으로 액면분할했는데 21년 만에 다시 쪼개기에 나섰다. 7206만 143주던 SK텔레콤 주식은 3억 6030만 715주로 늘어난다. 액면분할이 이뤄지면 소액주주들의 진입장벽이 낮아져 주식 거래가 촉진될 거란 기대감 덕에 SK텔레콤의 주가는 이날 한때 33만 95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만약 현재 SK텔레콤 주주가 20주를 가지고 있다면 이것이 액면분할에 의해 100주로 늘어나고 다시 기업 분할비율로 나눠서 존속회사 주식 60주, 신설회사 주식 39주를 보유하게 된다. 1주 미만의 주식은 계산해 현금으로 지급받는다. 오는 11월 29일 존속회사와 신설회사가 각각 변경상장과 재상장을 진행하게 되면 인적분할과 액면분할의 효과가 실제 유가 증권시장에 반영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현직 법원장 “강제징용, 국제법상 불법 따지는 건 난센스”

    현직 법원장 “강제징용, 국제법상 불법 따지는 건 난센스”

    현직 법원장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권을 인정하지 않은 최근 1심 법원 판결에 대해 “불법행위가 성립하는지 여부는 당연히 국내법에 따라야 한다”고 비판했다. 대법원의 판례를 뒤집는 판결을 내놓으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법관 사회 내부에서까지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온 것이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8일 김병수 부산지법 동부지원 서기는 전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부장 김양호)가 일본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전범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각하’한 것과 관련해 “식민지배가 불법이 아니라는 건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이에 황병하(59·사법연수원 15기) 광주고등법원장은 이튿날 800자 분량의 댓글을 통해 해당 판결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남겼다. 황 원장은 “국제법은 모든 국가를 동등한 것으로 간주해 그들 사이의 관계를 규정한다”면서 “국제법 교과서를 아무리 뒤져 봐도 강대국이 약소국을 힘으로 식민지화하는 방법을 다루는 내용은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식민지배 등이) 국제법상 불법인지 여부를 따지는 건 난센스”라면서 “이는 국내법에 따라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누구든 강제로 데려다 일을 시키고 정당한 대가를 주지 않은 행위를 하면 국내법이건 국제법이건 ‘법질서에 위반’된다는 점에 의문을 품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해당 사건 재판부는 “식민지배와 강제징용의 불법성을 인정한 대법원 판결은 국내법적 해석에 불과하다. 국제법을 위반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일축했다. 판결 이후 재판장을 탄핵하라는 국민 청원은 게시 사흘 만에 27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는 등 비판 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親中 홍콩‘을 떠나는 글로벌 기업들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親中 홍콩‘을 떠나는 글로벌 기업들

    홍콩 ‘엑소더스’(대탈출) 행렬이 현실화하고 있다. 홍콩에 ‘중국 정부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정치적 혼란이 가중되면서 ‘아시아 비즈니스 허브’로 자리매김했던 홍콩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는 바람에 글로벌 기업과 외국 인력들은 떠나가고 자유를 갈구하는 홍콩인들도 이민자 대열에 가담하고 있는 모양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과 가깝고 경제 자유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홍콩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외국 인력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지난 6일 보도했다. 홍콩 내부의 정치적 혼란과 중국 본토의 영향력 확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등의 대형 악재가 얽히고설키며 큰 타격을 받은 글로벌 기업이나 외국 인력들이 홍콩을 떠나 경쟁 도시 싱가포르 등으로 이전하고, 중국에서 사업 기회를 엿보는 외국 기업들은 ‘중국 경제 허브’인 상하이로 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WSJ는 “홍콩은 여전히 매력적인 금융시장이긴 하지만 일부 기업에는 홍콩이 더 이상 지역본부 역할을 할 만큼 글로벌하지 않고, 중국 본토에서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상하이만큼 접근성이 좋은 도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기업들의 홍콩 외면은 무엇보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그동안 중국 본토와 가까우면서도 규제가 적고 달러화 거래도 편한 데다 법인세율도 낮은 장점을 갖춘 홍콩을 선호했다. 2019년 말 기준으로 홍콩에 지역 거점을 둔 글로벌 기업은 1541개에 이른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중국 당국이 홍콩 내 반중(反中) 행위를 처벌하는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제정하는 등 홍콩의 자치권을 사문화하는 바람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프레드릭 골랍 홍콩 주재 유럽상공회의소 회장은 “외국 기업들이 처음으로 홍콩에 남아 있어야 하는지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홍콩 정부에 따르면 2019년 이후 홍콩 지역본부나 사무실을 이전한 글로벌 기업은 수십 개에 이른다. 실제로 지난 1월 팀버랜드, 노스페이스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의 VF코퍼레이션은 올해초 25년 동안 유지해왔던 홍콩사무소를 폐쇄한다고 밝혔다.일본 비디오게임 제조업체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는 홍콩에 상주하던 지역 경영진을 싱가포르로 옮겼다.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는 홍콩 주류부문 직원 일부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 배치하기로 했고, 프랑스 화장품 업체 로레알도 홍콩 근무 직원을 싱가포르 지사 등으로 발령을 냈다.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사업 확장 계획을 접고 있다. 한국 네이버는 홍콩에서 운영하던 사용자 데이터 백업 서버를 싱가포르로 옮겼고,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과 페이스북은 홍콩과 미국 간 해저 케이블 연결 계획을 취소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어느 때보다도 많은 외국인들이 홍콩을 빠져 나갔다. 750만명에 이르던 홍콩 인구는 지난해에만 4만 6500명 감소했다. 국제 임원 정착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시안타이거스홍콩에 따르면 2019년부터 홍콩으로 이주하려는 최고경영자(CEO)들은 50% 줄어든 반면 홍콩을 떠나려는 사람들은 30% 증가했다. 롭 치프먼 아시안타이거스홍콩 CEO는 “홍콩에는 3년 계획으로 왔다가 가정을 꾸리고 사업을 하며 30년 간 지내는 사람이 많았는데, 이 사람들조차 ‘지금이 떠날 때인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종합부동산서비스업체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도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은 15년 만에 가장 높고, 공실 중 80% 이상은 글로벌 기업의 이전에 따른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홍콩에서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달 홍콩 주재 미국 상공회의소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325명 중 42%는 홍콩보안법과 홍콩의 미래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이유로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일본 최대 온라인중개업을 운영하는 SBI 홀딩스의 기타오 요시타카 회장은 홍콩보안법을 언급하며 “사업 환경이 중국 본토와 별 차이가 없다면 임대료가 비싼 홍콩에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홍콩의 친중국화와 정치적 불안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으면서 홍콩인들도 자유를 찾아 떠나고 있다. 지난해에만 4만 6500명의 홍콩인과 외국인들이 홍콩보안법을 피해 도시를 떠났다.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1월말부터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기 전 자국 해외시민 여권을 소지한 홍콩인들의 이민 문턱을 확 낮추면서 4월 초까지 두 달 남짓 동안 3만 5000건이 넘는 신청이 몰렸다. 영국 정부가 홍콩에서 홍콩보안법을 시행한 데 따른 조치로 1월 31일부터 해외영국시민(BNO) 여권을 가진 홍콩인들이 영국 시민권을 한층 더 쉽게 취득하도록 돕고 있기 때문이다. BNO여권은 홍콩이 영국령이던 시절 영국 의존형 시민 여권(BDTC)를 대체할 목적으로 발행됐으나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면서 발행이 중단됐다. 현재 홍콩의 중국 반환 전인 1997년 6월 30일 이전 출생자만 소지가 가능하다. 기존에 영국에 최대 6개월까지만 체류할 수 있던 BNO여권 소지자를 5년 동안 영국에 거주할 수 있게 하고 이후 1년이 지나면 시민권도 취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힘입어 앞으로 5년 동안 홍콩 전체 인구의 4%인 30만명이 영국으로 터전을 옮길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정부가 4월 홍콩 민주화운동가 네이선 로(羅冠聰)의 망명을 정식 허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네이선 로는 ‘우산혁명’으로 불리는 2014년 홍콩 민주화운동을 조슈아 웡 등과 함께 이끌었던 인물이다. 영국은 이와함께 홍콩 이민자들을 돕는 예산 지원책도 마련했다. 영국 정부는 이들의 거처 마련을 위해 4300만 파운드 (약 664억 5000만원)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로버트 젠릭 영국 지역사회부 장관은 “영국 해외시민과 가족들이 영국에 도착하자마자 최상의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그들이 집과 학교, 기회 그리고 번영을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에 당황한 홍콩이 정부 관리가 개인의 입출국에 관여할 수 있는 이민법 개정안을 통과시키자 중국에 반대하는 홍콩 시민들의 출국을 막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이민법 개정안은 홍콩 입경처(출입국관리소)장이 홍콩을 들어오고 나가는 승객과 승무원, 항공기 등을 통제할 수 있으며 필요에 의해 금지할 수도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홍콩 내 야권과 법조계는 이민법 개정안이 홍콩 내 반체제 인사들을 관리하기 위해 남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해당 개정안을 반대했다. 개정된 이민법은 오는 8월부터 적용된다.반면 글로벌 기업들이 떠난 자리를 중국 본토에서 이주해온 회사들이 대체할 것이라고 시각이 있다. 홍콩보안법 시행 전인 2019년 6월에서 2020년 6월까지 1년 동안 중국 본토 기업들은 홍콩에 63개의 새로운 지역 본사와 사무실을 열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홍콩 최대 교역국인 미국 기업들은 홍콩에서 45개의 본사와 사무실을 폐쇄해 대조적이다. 전체 본사의 6%에 해당한다. 인베스트HK의 필립스는 “홍콩의 임대료 하락은 홍콩의 새로운 매력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은 금융 서비스 산업적 측면에서 여전히 매력적인 지역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현대적인 금융 시장과 통화 유동성, 중국 본토와의 밀접한 연결 등의 요인으로 홍콩은 중국 본토에 자금을 조달하는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것이다. 영국계 대형은행인 HSBC도 지난 2월 홍콩에 기반을 둔 아시아 사업에 60억 달러(약 6조 7000억원)를 투자할 것이며, 그중 홍콩은 단연코 가장 수익성이 높은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지역특화형 ‘순천형 모링가차’ 개발 위한 업무 협약 체결

    지역특화형 ‘순천형 모링가차’ 개발 위한 업무 협약 체결

    녹차와 모링가 차가 힘을 합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는 10일 농업회사법인 (유)휴휴산방에서 생산하는 녹차잎 등을 활용해 ㈜굿참과 공동으로 순천형 모링가차를 개발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유)휴휴산방은 순천시 외서면 쌍율리에 소재하고 있다. 22년 된 야생녹차(10㏊) 재배 및 전통발효식품을 제조하는 회사다. 특히 이 농장의 녹차는 수하 식재된 특징이 있어서 차 맛이 독특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농업회사법인 ㈜굿참은 지난 2017년 순천 산림특화작물로 선정돼 시민들의 관심 속에 발전하고 있는 모링가를 재배하고 있다. 순천 모링가 제품화의 선두주자 순천만모링가협동조합과 상생유통하기 위해 지난 4월 설립됐다. (사)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는 이같은 지역특화형 제품 개발의 장점에 착안, 순천형 모링가차 연구를 통해 지역사회 소득증대와 건강 증진에 이바지 되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자 손을 잡았다. (사)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는 한·중·일 차문화 교류 행사와 학술 세미나 등 다수의 국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순천만 국가정원 내 명원정에서 차 문화 보급을 하고 있다. 장미향 (사)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 이사장은 ‘차의 원류를 찾아서’를 출간하는 등 현대 제다와 전통 제다의 접목을 통해 차 문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신춘호 ㈜굿참 대표는 “지역특화사업 기관들과의 협약을 통해 새로운 농가소득의 창출이 기대된다”며 “미래지향적 차 시장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우리의 무대를 지켜주세요’ 11팀, 음원·음반 낸다

    ‘우리의 무대를 지켜주세요’ 11팀, 음원·음반 낸다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소규모 공연장들을 살리기 위한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saveourstages) 프로젝트가 음원을 발매한다. 10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단법인 코드에 따르면 지난 3월 무대에 올랐던 아티스트들이 음원 및 라이브 뮤직비디오를 제작한다. 참여 아티스트는 크라잉넛, 딕펑스, 해리빅버튼, 솔루션스, 블루파프리카, 오칠, 워킹애프터유, 애니멀다이버스, 잠비나이, 두억시니, 로큰롤라디오 등 관객이 선정한 11개 팀이다. 아티스트들은 원테이크로 연주를 녹음 및 촬영해 오는 8월말 음원 및 앨범을 내고 라이브 뮤직비디오도 공개할 예정이다. 코드 측은 “라이브 음악의 가치를 알리며 코로나로 침체되어 있는 라이브 음악계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한다”며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우리의무대를지켜주세요’ 프로젝트는 지난 3월 8일부터 14일까지 홍대 지역 공연장 5곳에서 공연을 진행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온라인 생중계했다. 수익은 공연장 대관료 등 업계 생태계 유지를 위해 사용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37년 만에 둘로 쪼개지는 SKT…5대1 액면분할도 한다

    37년 만에 둘로 쪼개지는 SKT…5대1 액면분할도 한다

    SK텔레콤이 6대 4의 비율로 분리해 두 개의 회사로 재탄생한다. 현재 주식 1주를 다섯 개로 나누는 액면분할도 동시에 이뤄진다. SK텔레콤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존속회사와 신설회사의 분할비율을 0.6073625대 0.3926375로 나누는 인적분할(기존 회사 주주들의 지분율대로 신설 법인 주식을 분배하는 방식)을 결의했다. 1984년 설립된 이후 37년 만에 회사를 둘로 나누는 큰 변화를 겪는 것이다. 오는 10월 12일 임시주주총회에서도 이러한 인적분할 방안이 문제없이 통과되면 11월 1일에 실제 분할을 진행하게 된다. 존속회사는 SK텔레콤이라는 기존의 이름을 계속 사용하고, 신설회사는 임시주총에 앞서 새로운 회사명을 공개할 방침이다. 신설회사에는 SK하이닉스, 11번가, 원스토어, ADT캡스, 웨이브 등 16개사가 계열사로 편입되고 존속회사인 SK텔레콤에는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등이 자리하게 된다. 이번 기업 분리를 통해 신설회사는 반도체 및 혁신사업 분야에서 인수합병(M&A)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존속회사는 통신 위주의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신설회사는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가, 존속회사는 유영상 SK텔레콤 이동통신 사업대표가 이끄는 방안이 유력하다.현재 액면가 500원인 SK텔레콤 보통주를 100원짜리 5주로 쪼개는 액면분할도 함께 진행된다. 2000년에 주식을 10대 1 비율인 29만 4000원으로 액면분할했는데 21년 만에 다시 쪼개기에 나섰다. 7206만 143주던 SK텔레콤 주식은 3억 6030만 715주로 늘어난다. 액면분할이 이뤄지면 소액주주들의 진입장벽이 낮아져 주식 거래가 촉진될 거란 기대감 덕에 SK텔레콤의 주가는 이날 한때 33만 95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만약 현재 SK텔레콤 주주가 20주를 가지고 있다면 이것이 액면분할에 의해 100주로 늘어나고 다시 기업 분할비율로 나눠서 존속회사 주식 60주, 신설회사 주식 39주를 보유하게 된다. 1주 미만의 주식은 계산해 현금으로 지급받는다. 오는 11월 29일 존속회사와 신설회사가 각각 변경상장과 재상장을 진행하게 되면 인적분할과 액면분할의 효과가 실제 유가 증권시장에 반영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정치자금법 위반‘ 합천군수 1심 벌금 200만원 당선 무효형

    ‘정치자금법 위반‘ 합천군수 1심 벌금 200만원 당선 무효형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문준희(62) 경남 합천군수가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았다.창원지방법원 거창지원 형사합의1부(부장 신종환)는 10일 제1호 법정에서 열린 문 군수의 정치자금법 위반 선고공판에서 벌금 200만원과 추징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문 군수가 건설업자에게 빌린 돈이라고 주장하지만, 차용 의미를 객관적으로 따지면 차용보다는 기부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당시 중학교 선후배 사이인 건설업자가 미리 연락하지 않고 문 군수를 찾아갔으며 금액을 말하지 않은 것은 물론 이자 약정이나 차용증 등에 대한 아무 이야기도 없었다는 점 등은 차용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문 군수는 정치자금의 적정한 제공을 보장하고, 수입과 지출내역을 공개해 투명성을 확보하며 정치자금과 관련한 부정을 방지하는 정치자금법 목적을 심각하게 훼손했을 뿐 아니라 빌린 돈이라며 반성하지 않아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문 군수는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건설업자로부터 두차례에 걸쳐 1500만원을 빌린 뒤 500만원을 더한 2000만원을 갚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벌금 500만원과 추징금 1000만원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현행법상 후보자가 지인 등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빌린 뒤 적정한 이자까지 더해 갚으면 불법은 아니지만 빌린 돈의 성격이 개인 소유가 아닌 법인 혹은 단체와 관련된 자금이면 위법이다. 정치자금법 제 31조에는 ‘국내·외의 법인 또는 단체와 관련된 자금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직위를 상실하거나 당선 무효가 된다. 문 군수는 “항소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거창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나우뉴스] 청년들이 돌아왔다…1유로 주택 팔던 伊 지방도시 근황

    [나우뉴스] 청년들이 돌아왔다…1유로 주택 팔던 伊 지방도시 근황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 1유로 주택을 팔던 이탈리아의 지방도시 캄마라타가 간만에 활짝 웃고 있다. 떠났던 청년들이 돌아오면서 도시에 활력이 넘치기 시작한 때문이다. 인구 6000명의 작은 도시 캄마라타가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건 지난 2019년. 이제는 유럽 타국으로도 확산하고 있는 1유로 주택 판매를 시작하면서였다. 빈집을 단돈 1유로(약 1350원)에 내놓자 세계의 이목은 캄마라타에 쏠렸다. 하지만 2020년 3월 서방국가로는 처음으로 이탈리아가 코로나19 봉쇄령을 발동하면서 캄마라타에 대한 관심은 빠르게 식어갔다. 시 관계자는 “집을 보러 오는 외부인들의 발걸음이 뚝 끊기더라”라며 “한동안 도시 전체에 적막이 흘렀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고 봉쇄가 풀리면서 캄마라타는 기적적으로 부활(?)했다. 특히 청년들의 역할이 컸다. 유학이나 취업 등을 위해 외지로 나갔던 캄마라타 태생 밀레니엄 세대가 하나둘 고향으로 돌아오기 시작한 데다 연고가 없는 청년들까지 몰리기 시작한 것이다. 캄마라타 당국은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재택근무가 가능해지는 등 청년들이 지방에서 경제적 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 된 게 결정적인 이유였다”고 분석한다. 물론 이런 청년들을 끌어당긴 건 저렴한 주택가격이다. 당국자는 “청년들이 캄마라타를 선택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결국 저렴한 주택가격”이라며 “1유로로 주택을 장만할 수 있다는 건 청년들에게 큰 매력이 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청년들이 몰리자 캄마라타는 아예 청년들을 위한 사단법인 형태의 모임까지 만들어 지원에 나섰다. 청년들로 구성된 ‘스트리트투’(StreetTo) 가 바로 그것이다.스트리트투에는 외지에서 캄마타라로 들어간 청년 15명이 활동 중이다. 구성원 대부분은 전문인이다. 캄마라타를 널리 알리고 1유로 주택 구입 방법을 등을 안내하는 게 사단법인 스트리트투의 주요 임무다. 런던에서 일하다 캄마라타에 정착한 건축사 마르티나 지라셀로(여, 29)는 “주택 문의가 폭증하는 걸 보고 청년들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단체”라며 “주택 구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안내와 자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라셀로는 “유럽은 물론 미국, 남미, 심지어 중국에서도 문의가 빗발친다”며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전 세계에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캄마라타의 시장 지우세프 마지아판은 “돌아온 청년들에게선 단순히 ‘캄마라타를 버리지 말자’가 아니라 보다 살기 좋은 곳을 만들어보자는 열정이 느껴진다”며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제주 제2공항 예정지 불법 개발행위 무더기 적발

    제주 제2공항 예정지 불법 개발행위 무더기 적발

    제주 제2공항 건설 예정지와 주변 지역에서 지가 상승을 노린 불법 개발행위가 무더기 적발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지난 4월 22일부터 5월 31일까지 40일간 특별수사반을 편성해 제2공항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과 인근 부동산에 대한 수사를 벌인 결과 11곳 29필지에 대한 불법 개발행위를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9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농업회사법인 대표 정모(58) 씨는 지가 상승을 목적으로 산림을 훼손한 혐의(산지관리법 위반)로 구속영장이 신청했다. 정씨는 2019년 7월 제2공항 예정지로부터 7㎞ 떨어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1만550㎡를 매입한 뒤 산림 경사면 입목을 제거하고, 수직 절벽 암석 1만여t을 절토해 1907㎡를 훼손한 뒤 농경지로 만들고, 인접한 공유지 임야 3726㎡를 훼손하고, 타인 소유 임야 349㎡를 진입로로 조성하는 등 5982㎡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2011년부터 최근까지 세화리 임야 등 12필지 4만㎡를 허가받지 않고 상습 훼손해 농지를 조성한 혐의도 있다. 불법 개발행위로 20억여원에 매입한 토지가 97억여원으로 올라 77억여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고 자치경찰은 설명했다. 과거 부동산 중개업자였던 손모(80) 씨는 건축행위가 제한된 상대보전지역에 근린생활시설을 건축하려 한 혐의(제주특별법 위반)를 받는다. 손씨는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상대보전지역에 휴게음식점을 지을 목적으로 건축설계도면을 건축사무소에 의뢰한 뒤 올해 1월경 경사면을 대규모 절토해 차량 진입로를 확보하고 평탄 작업하는 등 3817㎡를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런 불법 행위 전후 해당 토지 실거래가는 8억7000만원에서 52억3000여만원으로 크게 올랐다. 홍모(57) 씨는 산림기술자 강모(68) 씨와 공모해 투기 목적으로 산지를 불법 개발한 혐의(산지관리법 위반)를 받는다.이들은 2014년 홍씨가 증여받은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임야 중 일부의 입목을 제거하고 경사면을 절토해 진입로를 개설하는 등 불법 개발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훼손 전후 실거래가는 6억7000만원에서 22억4000만원으로 올랐다고 자치경찰은 전했다. 지가 상승을 유도한 투기행위 7건, 공유지를 자신의 재산처럼 무단 점용한 사례 5건도 각각 확인돼 관련 부서에 조치토록 했다. 고창경 제주자치경찰단장은 “특별수사 기간을 더 연장해 부동산 투기 또는 유착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드론 수색, 항공사진 대조, 첩보 수집, 현장 수사 등 다양한 수사기법을 활용해 도 전역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을 해소하는 면밀한 조사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가상데이터룸 시장, 2027년까지 41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

    코로나19로 비대면 업무와 재택근무가 증가함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 랜섬웨어, 해킹 등의 사이버 공격이 크게 늘어나면서 보안관련 리스크도 높아졌다. 이에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보안이 강화된 클라우드 솔루션 가상데이터룸(VDR)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가상데이터룸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강화된 보안환경을 제공하는 기술 솔루션이다. 시공간의 제약 없이 인터넷에 연결된 장치에서 안전하게 데이터를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글로벌 리서치 컨설팅 기업 ‘그랜드 뷰 리서치’는 글로벌 가상데이터룸 시장 규모가 2020년부터 2027년까지 14.7%의 연평균복합성장률(CAGR)을 기록하며 41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보였다. 그랜드 뷰 리서치는 이번 결과를 발표하며 “클라우드 기반 가상데이터룸 솔루션은 접근성 및 인프라 비용과 관련된 이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러 투자 회사 및 기타 금융 기관에서 강력하고 안전한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발 초기에는 미국의 금융기관, 법무법인 등에서 M&A, 실사 프로세스 업무에 주로 활용되었다. 실사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수행하며 전체 거래과정의 관리 및 효율을 향상시키는 역할도 하여 M&A 관련 솔루션으로 빠르게 정착하였다. 이처럼 효율성 및 보안성이 뛰어난 장점을 인정받아 기술집약 산업, 바이오/제약, 소부장 기업 등에서 기술자료검토 등에 활용되기 시작했으며 최근 산업분야를 막론하고 도입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해외 시장에서는 가상데이터룸 제공 업체 iDeals, Intralinks, Merrill 등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리걸테크㈜가 유일하게 ‘리걸테크VDR’을 개발 및 운영하며 주목받고 있다. 리걸테크VDR은 2019년 11월 론칭한 가상데이터룸 솔루션으로, 2차 인증, IP 접근제한, 워터마크, 화면 캡처 등 다양하고 강도 높은 보안기능을 제공한다. 다국적 기업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다국어를 지원하며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전담 기술지원팀을 운영하고 있어 해외사용자들도 신속한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사용이 어려운 기관, 기업을 위한 온프레미스 버전도 제공하고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여 향후 모바일 버전도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리걸테크㈜ 관계자는 “리걸테크VDR은 외산 프로그램 대비 우수한 보안, 빠른 업로드 및 다운로드 속도와 실시간 유지보수 대응으로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걸테크㈜는 독자 개발한 빅데이터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개발한 지능형 법률 검색서비스와 특허검색서비스를 국내와 일본에 무료 서비스하고 있으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8년 일본에서 200만 불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일본 특허검색 서비스에 적용된 AI 상표 이미지 검색이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모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BS, ‘그알 청탁’ 주장 유튜버 고발…‘선처 요청’ 1천건 넘어

    SBS, ‘그알 청탁’ 주장 유튜버 고발…‘선처 요청’ 1천건 넘어

    친구 측 법률대리 “선처 요청 연락 1000여건 접수” 고 손정민씨 사건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가 ‘손씨의 친구 A씨 측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방송을 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유튜버를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SBS는 이날 유튜버 ‘직끔TV’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발했다. 이 유튜버가 청탁 대상으로 지목했던 SBS의 정모 부장기자도 같은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직끔TV는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에 올린 1분 48초 분량의 영상에서 A씨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정병원 대표변호사가 SBS의 정모 부장기자에게 청탁해 그알에서 A씨 측에 우호적인 내용이 방송되도록 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가상의 대화가 오가는 형식으로 구성된 영상은 정 변호사와 정 기자의 실명과 사진을 모자이크 처리 없이 서로를 ‘내 동생’, ‘형님’이라고 부른 것처럼 꾸몄고, 이들의 이름이 비슷한 점을 들어 친형제 사이로 추정된다는 내용도 담았다. 이에 정 변호사는 ‘정 기자와 일면식이 없는 사이’라고 반박하며 지난 1일 서초경찰서에 명예훼손 등 혐의로 직끔TV를 고소했다. 이 유튜버는 고소당한 뒤 ‘개소리TV’로 채널 이름을 바꾸고 문제의 영상과 비슷한 취지로 주장하는 영상을 다시 올렸다. 이후에도 ‘쫄지마’ 등의 제목을 달고 손씨 사건을 다루는 영상을 지속해서 업로드하고 있다. A씨 측에 대한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기로 한 원앤파트너스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까지 ‘선처 요청 연락’ 1000여건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청년들이 돌아왔다…1유로 주택 팔던 伊 지방도시 근황

    청년들이 돌아왔다…1유로 주택 팔던 伊 지방도시 근황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 1유로 주택을 팔던 이탈리아의 지방도시 캄마라타가 간만에 활짝 웃고 있다. 떠났던 청년들이 돌아오면서 도시에 활력이 넘치기 시작한 때문이다. 인구 6000명의 작은 도시 캄마라타가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건 지난 2019년. 이제는 유럽 타국으로도 확산하고 있는 1유로 주택 판매를 시작하면서였다. 빈집을 단돈 1유로(약 1350원)에 내놓자 세계의 이목은 캄마라타에 쏠렸다. 하지만 2020년 3월 서방국가로는 처음으로 이탈리아가 코로나19 봉쇄령을 발동하면서 캄마라타에 대한 관심은 빠르게 식어갔다. 시 관계자는 "집을 보러 오는 외부인들의 발걸음이 뚝 끊기더라"라며 "한동안 도시 전체에 적막이 흘렀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고 봉쇄가 풀리면서 캄마라타는 기적적으로 부활(?)했다. 특히 청년들의 역할이 컸다. 유학이나 취업 등을 위해 외지로 나갔던 캄마라타 태생 밀레니엄 세대가 하나둘 고향으로 돌아오기 시작한 데다 연고가 없는 청년들까지 몰리기 시작한 것이다.캄마라타 당국은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재택근무가 가능해지는 등 청년들이 지방에서 경제적 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 된 게 결정적인 이유였다"고 분석한다. 물론 이런 청년들을 끌어당긴 건 저렴한 주택가격이다. 당국자는 "청년들이 캄마라타를 선택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결국 저렴한 주택가격"이라며 "1유로로 주택을 장만할 수 있다는 건 청년들에게 큰 매력이 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청년들이 몰리자 캄마라타는 아예 청년들을 위한 사단법인 형태의 모임까지 만들어 지원에 나섰다. 청년들로 구성된 '스트리트투'(StreetTo) 가 바로 그것이다. 스트리트투에는 외지에서 캄마타라로 들어간 청년 15명이 활동 중이다. 구성원 대부분은 전문인이다. 캄마라타를 널리 알리고 1유로 주택 구입 방법을 등을 안내하는 게 사단법인 스트리트투의 주요 임무다. 런던에서 일하다 캄마라타에 정착한 건축사 마르티나 지라셀로(여, 29)는 "주택 문의가 폭증하는 걸 보고 청년들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단체"라며 "주택 구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안내와 자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라셀로는 "유럽은 물론 미국, 남미, 심지어 중국에서도 문의가 빗발친다"며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전 세계에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캄마라타의 시장 지우세프 마지아판은 "돌아온 청년들에게선 단순히 '캄마라타를 버리지 말자'가 아니라 보다 살기 좋은 곳을 만들어보자는 열정이 느껴진다"며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카카오 사회공헌 재단 출범… ‘5조 기부’ 시동

    김범수(55)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재산 절반 기부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사회공헌 재단이 공식 출범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는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설립 인가를 받고 지난 1일 설립됐다. 보유주식 평가액만 10조원이 넘는 김 의장은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하고 그 첫걸음으로 지난 4월 카카오 주식을 일부 매각해 재단 설립을 위한 현금 5000억원을 마련했다. 이 재단은 설립 목적을 ‘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혁신가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성실하게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지원해 소셜임팩트(혁신 변화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지속적으로 확산)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을 통한 사회 문제 해결 등에 집중할 전망이다. 브라이언임팩트의 이사진은 유명 작곡가 주영훈(52)씨의 아내인 방송인 이윤미(40)씨 등 김 의장과 인연이 있었던 이들로 채워졌다. 이씨는 과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김 의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는 등 친분관계를 드러낸 적이 있다. 이사진에 이름을 올린 김정호(54) 베어베터 대표는 삼성SDS와 NHN에서 김 의장과 함께했다. 네이버 창립 멤버이기도 한 그는 2000년에 김 의장이 이끌던 한게임과 네이버가 합병할 때 중간 다리 역할을 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혜신(58) 박사는 과거 김 의장과 함께 ‘직장인 마음건강 캠페인’을 벌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가상자산사업자 위장계좌·타인 명의 ‘벌집계좌’ 전수조사

    금융위원회는 가상자산사업자(암호화폐 거래소)의 위장 계좌나 타인 명의 집금계좌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실명 인증 계좌를 보유한 4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를 제외한 나머지 중소형 거래소들은 ‘벌집계좌’(거래소 명의 법인계좌 하나로 투자자들 입금)로 영업 중이다. 금융위는 9일 가상자산사업자 현안을 논의하는 검사수탁 기관 협의회를 열어 이런 방침을 정했다. 검사 수탁기관은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 관세청, 우정사업본부, 제주도, 금융감독원, 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새마을금고 중앙회 등 11곳이다. 금융위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이달부터 9월까지 매월 전체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가상자산사업자의 위장 계좌, 타인 명의 집금계좌를 조사해 파악된 정보를 검사 수탁기관, 금융회사와 매월 공유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오는 9월 24일까지 실명확인 입출금 계좌를 발급받아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의무화하자 타인 명의 계좌나 위장 제휴업체 계좌를 활용하는 등 숨어드는 경향이 있다”며 전수조사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래소 명의가 아닌 위장 계열사나 제휴 법무법인 명의로 집금계좌를 운영 ▲제휴업체(상품권서비스업 등)에서 판매하는 전자상품권만으로 가상자산을 거래하도록 해 사실상 제휴업체 계좌를 집금계좌로 운영 ▲은행과 달리 모니터링이 약한 상호금융 등 소규모 금융회사 계좌를 집금계좌로 운영 등의 유형을 적시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가상자산사업자 집금계좌와 영업계좌에 대한 금융사의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금법 신고 기한 만료일까지만 한시적으로 영업하면서 고객 예치금을 빼돌리고 사업을 폐쇄하는 위험이 증가했다는 판단에서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상자산사업자 집금계좌에서 타인 계좌나 개인 계좌로 예치금 등 거액이 이체되는 등 의심스러운 거래가 있으면 금융사는 지체 없이 의심 거래로 FIU에 보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베이조스·머스크 ‘소득세 0원’…대출·기부 뒤 숨은 美억만장자

    베이조스·머스크 ‘소득세 0원’…대출·기부 뒤 숨은 美억만장자

    중산층 소득세 14%인데 부호는 3.4%임금 대신 세율 낮은 주식 차익 선택주식담보대출·기부금으로 조세 회피백악관 “불법 공개… 유출 경위 조사”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2011년 소득세를 얼마나 냈을까. 코로나19 이후 테슬라 주가가 급등해 쾌재를 불렀던 일론 머스크 CEO의 2018년 소득세는 얼마일까. 답은 모두 ‘0원’이다. 각종 공제와 이들의 대출액을 고려, 미국 국세청(IRS)은 당시 ‘슈퍼리치’들의 연방 소득세를 면제해 줬다. 미국의 비영리 탐사보도 매체 프로퍼블리카는 8일(현지시간) IRS 자료를 입수, 2014~2018년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25명의 소득세 감면 현황을 폭로했다. 5년 동안 25명이 늘린 자산은 총 4010억 달러(약 447조원)에 달했고, 같은 기간 이들이 납부한 소득세 총액은 136억 달러(약 15조원)였다. 불린 자산의 3.4%만 소득세로 낸 셈이다. 평소 부유세 신설을 주장하며 납세 의무를 강조하던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이 기간 수익 243억 달러의 0.1%에 불과한 2370만 달러를, 대선에도 도전했던 언론 재벌 마이클 블룸버그는 225억 달러를 벌어 1.30%인 2억 9200만 달러를 소득세로 냈을 뿐이다. 미국의 최고 소득세율 37%는 부부 합산 연소득이 62만 8300달러(약 7억원)만 넘어도 적용된다. 보통 연소득이 7만 달러(약 7800만원) 정도인 미국 중산층 가구라도 최근 소득세 실효세율은 14%로 파악됐다. 즉 슈퍼리치들에게 평균 실효세율 3.4%의 낮은 소득세를 적용하느라 부족해진 세수를 ‘유리지갑’ 중산층들이 부담해 왔던 것이다. 세금 납부 뒤 손에 남은 자산을 따지면 불공정은 더 극명하게 드러난다. 교외에 집을 가진 40대 미국 중산층 가족의 경우 2014~2018년 6만 2000달러(약 6915만원)의 소득세를 납부했다. 생활비를 충당하고 세금까지 낸 뒤 저축, 집값 상승 등을 통해 이들이 5년 동안 늘릴 수 있었던 자산은 6만 5000달러(약 7250만원)쯤이다. 슈퍼리치들이 늘린 자산의 96.6%를 자신의 사금고에 남긴 반면 중산층 가구는 어렵게 모은 자산의 절반을 소득세로 내고 48.8%만 수중에 남긴 셈이다. ‘수익 있는 곳에 세금 있다’는 명징한 징세 원칙은 1920년 연방 대법원의 판결 이후 무너졌다고 한다. 1918년까지만 해도 미국의 상위 1% 부자들이 전체 소득세 징수분의 80%를 납부, 세금을 통한 재분배가 작동됐다. 그러나 1920년 ‘주식, 채권, 부동산 관련 수입은 매각해서 수익이 발생하는 시점에 과세한다’는 판례가 성립됐고, 이후 보유한 주식 가치가 급등해도 팔지만 않으면 슈퍼리치들은 소득세 징수를 피할 수 있었다. 또 갑부들은 지분을 파는 대신 주식담보대출을 받아 현금을 조달하고 거액을 기부하거나 신사업에 투자해 평판을 관리하는데, 이 대출금이나 기부금을 활용해 소득세 공제를 적극적으로 받았다. 감면 제도를 활용한 결과 2011년 베이조스의 ‘소득세 0원’ 기록이 만들어진 것이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구글의 래리 페이지 등 유명 CEO들이 선택했던 ‘1달러 월급’ 역시 알고 보면 훌륭한 소득세 회피 수단이었다. 이들은 최고세율 37% 구간을 적용받는 임금 소득 대신 세율이 낮은 배당금과 주식·채권 투자 차익을 선택했다. ‘부자 증세’와 ‘법인세 인상’을 추구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지만, 프로퍼블리카의 폭로엔 부담을 드러냈다. 이 매체가 소득세 불공정을 해소할 해법으로 “개인 납세 데이터 공시”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당장 보도 이후 백악관, 재무부, 국세청 등은 “납세 자료와 같은 개인 기밀 정보 유출은 불법”이라며 언론 매체로의 자료 유출 경위를 엄정 조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러나 프로퍼블리카는 “최고세율이 어떻든 억만장자들은 세금을 적게 낸다”면서 “이들의 납세 실적을 공시하는 것만큼 불공정한 현실 파악에 효과적인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은평, 명예도로명 사용 5년간 연장 은평구는 이달로 사용 기간이 만료되는 명예도로명 사용을 5년간 연장하기로 했다. 명예도로명은 지역 문화와 특징을 대표하고 주민 자긍심 고취를 위해 부여되는 도로명 별칭이다. 구 명예도로명은 총 3개로 ▲정지용 시인이 마지막까지 작품을 가장 많이 집필한 녹번로3가길 24를 ‘정지용길’로 ▲한국 분단문학의 대표 작가 이호철 선생이 거주하며 집필했던 불광로14길 3을 ‘이호철길’로 ▲백초월 스님이 독립운동에 사용하고 숨겨둔 것으로 추정되는 태극기와 자료가 발견된 진관사 진입구간을 ‘백초월길’로 선정, 2016년 6월 23일 부여했다. 성동, 사회적 경제기업 무이자 융자 성동구가 이번달부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사회적 경제기업 400여개를 대상으로 1년간 무이자 융자를 지원한다. 융자 지원대상은 (예비)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400여개다. 대출한도는 기업당 최대 1억원이다. 구는 사회적경제조직의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1540만원의 이차보전금을 편성해 기존 2%의 상환이자를 한시적으로 지원, 기업에 1년간 무이자 융자한다. 금천, 청년친화헌정대상 3연속 ‘우수’ 금천구가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미래에서 주관하는 2021년 청년친화헌정대상에서 3년 연속 청년친화 우수 기초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이 상은 청년들을 위한 정책과 입법, 소통 등 청년 친화적 환경조성에 기여한 국회의원과 기관에 주는 상이다. 전문가와 청년 선정위원 100여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청년친화지수를 평가해 시상한다. 구는 청년활동공간 ‘청춘삘딩’ 운영, 청년창업지원을 위한 (가칭)금천청년꿈터 조성, 청년미래기금 설치 및 기금 조성, 청년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자치기반 확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진, 음식물쓰레기 용기 세척 작업 광진구가 여름철을 맞아 지역 내 맛의거리에 설치된 음식물쓰레기 전용 수거용기를 대상으로 세척사업을 한다. 이달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음식물 수거용기를 세척하고 관리에 나선다. 관리대상은 건대맛의거리, 미가로, 능마루맛의거리, 양꼬치거리 등 4개 거리에 설치된 음식물 수거용기 총 620여개이다. 세척은 고온 스팀분사를 활용해 소독·세척과 동시에 악취를 제거하게 되며, 음식물 수거일자를 고려해 건대맛의거리는 월·금요일, 미가로와 능마루맛의거리, 양꼬치거리는 화·목요일에 주 2회씩 실시될 예정이다.
  • 양육비 안 주면 재산 즉시 조회할 수 있다

    소득·재산이 있는데도 ‘돈이 없어 양육비를 못 주겠다’고 버티는 전 배우자로부터 양육비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여성가족부는 9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한부모가족 미성년자녀 양육비 이행 지원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양육비 채무자가 동의하지 않아도 채무자의 소득·재산을 즉시 조회해 바로 압류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육비 채무자가 부동산 명의이전, 예금인출, 소액재산을 처분하는 식으로 재산을 은닉하지 못하도록 ‘무(無)동의, 즉시 재산조회’ 절차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관련법인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현재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법안심사소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양육비 채무 불이행자에 대한 감치명령 소송기간도 현행 3개월에서 30일로 단축한다. 감치명령을 받고도 양육비를 주지 않으면 다음달부터 명단 공개, 운전면허 정지, 출국금지를 당하게 된다. 또 정당한 사유 없이 1년 이내에 양육비를 주지 않으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감치명령은 법원이 보낸 명령서를 받고 나서부터 시행되는데, 양육비 채무자가 명령서를 받지 않으려고 위장전입하는 일을 막고자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위장전입 사실조사도 시행하기로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재산 절반 기부”…김범수 ‘5조원’ 재단, 이사진에 배우 이윤미도(종합)

    “재산 절반 기부”…김범수 ‘5조원’ 재단, 이사진에 배우 이윤미도(종합)

    ‘재산 절반을 기부하겠다’고 공언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이사회 의장)의 사회환원을 위한 재단이 공식 출범했다. 재단 이사직에는 작곡가 주영훈의 아내 영화배우 이윤미 씨 등이 이름을 올렸다. 9일 김 의장이 이끄는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는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재단 설립을 허가받고 홈페이지를 열었다. 브라이언은 김 의장의 영어 별칭이다. 브라이언재단은 “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혁신가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성실하게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지원한다”며 “소셜 임팩트를 달성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립 목적을 전했다. 소셜 임팩트는 변화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뜻한다. 재단은 앞으로 미래사회를 위한 연구, 혁신가와 혁신사업 발굴,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 인재양성 등을 사업 활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배우 이윤미,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 등 이사직에 이름 올려 브라이언임팩트의 이사진은 김 의장을 포함해 5명으로, 모두 김 의장과 연을 맺은 인물들로 알려져 있다.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의 김정호 대표, 비영리재단 아쇼카한국의 이혜영 대표, 작곡가 주영훈 씨의 아내 배우 이윤미 씨,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정혜신 박사 등이다. 김 대표는 삼성SDS와 NHN에서 김 의장과 함께 일했다. 네이버 창립 멤버 중 한 명으로, 카카오 투자를 진행하기도 했다. 아쇼카한국은 김 의장이 카카오 주식 총 8만주를 기부한 곳이기도 하다. 이윤미 씨는 앞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 의장과 찍은 사진을 올리는 등 친분을 밝힌 바 있다. 정 박사는 과거 김 의장과 ‘직장인 마음건강 캠페인’을 벌였다. 김 의장은 지난 2012년 정 박사가 세운 심리치유기업 ‘마인드프리즘’ 지분 70.5%를 인수했다가 양도했다. 한편 앞서 김 의장은 ‘재산 절반 이상 기부’를 약속하고, 카카오 크루(구성원)에게 보낸 사내 메시지에서 “카카오가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을 찾고 지원해나갈 생각”이라고 전한 바 있다. 지난 3월엔 자발적 기부운동인 ‘더기빙플레지’를 통해 공식적으로 기부 서약을 마쳤다. 김 의장 측이 보유한 카카오 지분 가치는 10조원을 넘는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4월 김 의장과 카카오 2대 주주인 계열사 케이큐브홀딩스는 브라이언임팩트 설립을 위해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5000억원 상당의 현금을 마련했다. 김 의장은 지난 2월 사내 간담회에서 기부 계획과 관련해 “내가 추구하는 방식은 프로젝트”라며 “1년이면 1년으로 단위를 정해 몇천억 원을 쓰는 구조로 가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송영만 경기도의원, 하천문화연구회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송영만 경기도의원, 하천문화연구회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송영만(더불어민주당·오산1) 의원은 9일 도시환경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남부 하천 수질개선과 자연성 회복을 위한 협의체 운영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도시환경위원회 송영만 의원(연구회 회장), 건설교통위원회 오진택·김종배·김직란 의원, 경제노동위원회 박관열 의원, 기획재정위원회 김중식 의원, 농정해양위원회 백승기 의원, 안전행정위원회 서현옥ㆍ양운석 의원과 도 수질정책과장ㆍ하천과 하천관리팀장, 외부자문위원으로 오산천살리기지역협의회 지상훈 집행위원장, 경기남부하천유역네트워크 오두호 대표가 참석하고,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사단법인 하천연구소에서 용역계획을 보고했다. 하천문화연구회 회장인 송영만 의원은 “경기남부 하천에 유해화학물질이 포함된 방류수로 인해 지역주민 간 마찰 발생 및 수질오염과 자연성 훼손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지난 3월 19일 ‘경기남부 맑은 하천만들기’ 민·관 협력 공동선언식을 계기로 협의체 구성과 운영방안을 연구할 필요성에 따라 이번 연구용역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착수보고를 마친 뒤 참석 의원들은 운영 협의체 구성 시 실제로 활동하는 환경단체·연구단체들을 발굴해 그들의 목소리를 담고, 실질적인 활동이 가능한 단체·협회를 발굴해 협의체가 구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줄 것을 요청했다. 도 수질정책과장은 “현재 협의체 구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다만 어떠한 방식으로 구성할지에 대한 고민 중”이라며 “협의체 운영방안 마련을 위해 도에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영만 의원은 “협의체 기능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 모색이 필요하며, 연구수행결과를 활용해 조례 제·개정을 통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수 있도록 나서겠다”며 “연구용역이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착수보고 발표자인 김진홍 책임연구원(중앙대 명예교수)은 “오늘 나온 의견들을 최대한 반영하고 다음 중간보고회에는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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