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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효성 부당지원’ 제재 없이 심의 종료… “사실관계 확인 어렵다”

    공정위, ‘효성 부당지원’ 제재 없이 심의 종료… “사실관계 확인 어렵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효성 및 효성중공업이 부실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했다는 혐의에 대해 제재 없이 심의를 종료했다. 공정위 내에서 조사를 담당하는 심사관은 위법한 지원이라고 봤지만, 심의를 맡고 있는 전원회의에서는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곤란하다’며 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결론내리고 효성에 과징금이나 검찰 고발 등 제재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22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5일 전원회의에서 효성 및 효성중공업의 진흥기업에 대한 부당지원 사건 심의 절차를 종료하기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사실관계 확인이 곤란해 법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심의 절차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의절차 종료’는 ‘무혐의’와는 다르다. 무혐의는 사실관계를 따졌을 때 혐의가 없을 때 내리는 결론이지만, 심의절차 종료는 사실관계 자체를 확인하기 어려워 혐의 유무 여부도 확정할 수 없을 때 내리는 결론이다. 앞서 공정위 심사관은 2020년 효성 부당지원 관련 신고를 받고 2021년 4월 현장조사를 벌이면서 본격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공정위 심사관은 2012∼2018년 효성(2018년 중공업·건설사업이 신설법인으로 이전된 후에는 효성중공업)이 워크아웃 대상기업인 계열사 진흥기업에 이익을 부당하게 몰아줬다고 판단했다. 효성은 진흥기업의 대주주로, 2011년 5월 채권단과 경영개선약정을 체결해 경영실적 달성에 대해 책임을 분담키로 했다. 이에 효성은 신용등급 하락으로 민간 프로젝트파이낸싱(PF) 건설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하기 어려운 진흥기업과 공동 수주에 나섰다. 공정위 심사관은 효성과 진흥기업이 공동 수주한 민간 PF 건설사업 27건 가운데 9건의 경우 효성이 주간사면서도 진흥기업에게 지분율 50% 이상을 배정하며 수주·시공에서 기여한 정도보다 과다한 이익을 제공했다고 봤다. 9건의 사업 매출액은 5378억원, 매출이익은 761억원이었다. 아울러 효성은 2013년 8∼12월 진행된 루마니아 태양광 발전소 설치 공사에서도 진흥기업에 중간하도급을 주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역할에 비해 과다한 이익을 몰아줬다고 판단했다. 하도급 공사금액은 약 324억원, 매출이익은 13억 5000만원 규모였다. 하지만 공정위 전원회의의 위원들은 효성이 진흥기업에 얼마나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해줬는지, 그 결과 과다한 이익이 얼마였는지를 확인하기 어려워 위법성 판단도 곤란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효성이 공동 수주 과정에서 계열사가 아닌 제삼자와 거래했다면 지분율을 어떻게 나눴을지 알 수 없어 비교가 어렵다는 것이다. 또 루마니아 태양광 발전공사에서 진흥기업이 작업 관리 등을 했기에 실질적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단정하기 곤란하다고 봤다. 공정위 전원회의가 무혐의나 심의절차 종료로 사건을 끝내는 경우는 흔치는 않지만 종종 있었다. 2020년에는 한화그룹 총수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일부는 무혐의, 일부는 심의 절차 종료를 결정했고 2021년에는 원주∼강릉 철도 공사 입찰 담합 건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 “주민 원하면, 마포소각장 전면 지하화 안 할 수도”

    “주민 원하면, 마포소각장 전면 지하화 안 할 수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마포구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장)에 대해 “지하화하면 시설에 매력 포인트를 주는 데 한계가 있다”며 “지하화 비율을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융통성 있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존 소각장과 신규 소각장의 병존 기간을 9년에서 최대한 단축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유럽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소각장 겸 열병합발전시설 ‘아마게르 바케’를 찾은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아마게르 바케는 지상 소각장 건물 상부에 스키 슬로프와 등산로 등을 둔 신개념 건축물이다. 오 시장은 “주민이 원해서 지하화하는 건데 좋은 아이디어가 있고 주민이 그게 낫다고 한다면 지상으로 올라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게르 바케에 아이 손 잡고 올라가는 아버지가 있던데 건강상 위해가 있다면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며 “50%, 80%만 지하화할 수도 있다. 100% 지하화가 유일한 해법인지는 주민과 논의해 보겠다”고 했다. 코펜하겐시는 아마게르 바케를 신축한 뒤 기존 소각장을 3개월 만에 철거했다. 오 시장은 마포 소각장 병존 기간 단축 가능성과 관련해 “몇 년이라도 줄일 길이 없는지 주민과 토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 시장과 취재진이 찾은 아마게르 바케 등산로는 콘크리트 계단, 흙과 콘크리트로 조성된 인공 등산로 등 두 가지 형태로 조성돼 있었다. 인공 등산로에는 풀과 잔디 등이 자라고 있어 실제 등산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인근 주민들도 간단한 복장으로 등산로를 걷고 있었다. 지상 85m인 건물 옥상까지 오르는 데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소각장 내부 쓰레기 하역장에서 냄새가 났지만 건물 밖에서는 맡을 수 없었다. 건물 설계를 맡았던 비아케 잉겔스 건축가는 “굴뚝에서 나오는 수증기는 공기보다 더 맑다”고 말했다. 아마게르 바케는 덴마크 왕궁에서 불과 2㎞ 거리다. 200m 떨어진 곳에는 458가구의 아파트가 있다. 이 주택의 시세는 9억~10억원 수준으로 도심과 가까워 인기가 많다. 시 관계자는 “마포 소각장도 친환경적이고 안전하게 만들어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한강 이촌한강공원에 코펜하겐의 명소인 부유식 수영장과 노을전망대 등을 갖춘 5000㎡ 규모의 ‘한강 아트피어’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을 수상레저의 거점이자 공연·전시 등의 문화·예술 명소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이르면 2025년 착공해 2026년 준공이 목표다.
  • “치매父, 서울대 재산 기부 유언은 무효” 소송냈던 장남 패소

    “치매父, 서울대 재산 기부 유언은 무효” 소송냈던 장남 패소

    대학에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내용의 부친 유언장이 ‘치매 진단’을 받고 이뤄진 것이라며 아들이 무효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6부(부장 허명산)는 아들 A씨가 서울대 법인 등을 상대로 낸 유언무효 확인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 부친은 자신이 사망한 뒤 서울 강남구 아파트와 경기 남양주·용인 일대 토지를 서울대에 기부하고, 재산 처분은 A씨 동생이 맡는다는 내용의 유언공정증서를 2014년 3월 작성했다. 2020년 부친이 사망한 뒤 A씨는 ‘부친이 2009년 알츠하이머형 치매와 뇌경색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 진단을 받아 유언공정증서 작성 당시 부친에게 유언 능력이 없다’는 취지로 2021년 유언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2010년 A씨는 동생의 재산 처분을 막기 위해 처분을 일시 금지하는 사전처분도 신청했으나 법원이 기각한 바 있다. 당시 부친은 심문기일에 참석해 “아들이 두 명 있는데 장남(A씨)은 의대 교수로 있으나 불효자로 내게 대들어 고통스럽다”며 “아들에게 준 재산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사회에 환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망인(부친)이 지속적인 심신상실 상태 또는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 처리 능력이 지속적으로 결여된 상태에 있었던 게 아니다”라면서 “(2010년 사전처분 신청 심문기일의) 망인 진술이 대체로 사실에 부합하고 자기 의사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고 판단하며 부친의 유언 능력을 인정했다. 아울러 “유언장은 민법이 정한 방식대로 작성됐고, A씨 동생이 부친 재산을 대학에 기부함으로써 얻는 이익이 없다”고 덧붙였다.
  • 美, 현대차·기아에 “도난 방지 조치를”

    美, 현대차·기아에 “도난 방지 조치를”

    미국에서 현대와 기아의 차량에 대한 도난이 급증한 가운데 미 22개 주와 워싱턴DC의 법무부 장관이 공동으로 현대차·기아에 차량 도난 방지 조치를 요구했다. 미 CBS 방송은 20일(현지시간) “뉴욕, 애리조나, 캘리포니아주 등의 법무장관 23명이 현대차와 기아에 각각 서한을 보내 차량 도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즉각적이고 적극적인 조치를 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현대차와 기아가 그간 차량 도난 증가를 막는 데 실패했고 그 결과 도난 차량을 이용한 범죄가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차량 도난 건수는 전년 대비 8배 이상 늘었고, 이들 도난 차량은 5건의 살인 사건과 265건의 교통사고에 연루됐다. 이에 따라 미네소타주는 현대차·기아의 소비자보호법 위반 여부 등의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미국의 차량 도난 규모는 지난해 8월부터 틱톡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승용차를 훔치는 범죄 놀이가 유행하면서 급증했다. 특히 도난 방지 장치인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현대차와 기아의 차량이 주요 표적이 됐다. 엔진 이모빌라이저는 자동차 키의 손잡이 등에 특수암호가 내장된 칩을 탑재해 도난을 방지한다.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판매 차량 중 2021년 11월 이전 생산분은 이 기능이 없는 차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23개 주 법무장관은 도난 방지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와 소프트웨어 지원이 불가능한 차량 소유자에게 대체 수단을 제공할 것을 권고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이미 지난 2월 도난 피해 가능성이 있는 미국 내 차량 830만대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 미국법인 측은 “업그레이드된 소프트웨어를 배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0만명 이상의 소유자에게 연락했다”며 “아울러 4만개 이상의 핸들 잠금장치도 차 소유주들에게 전달했고, 앞으로도 잠금장치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尹 “수렁에 빠진 한일 방치 안 돼”… 5700자 담화로 논란 정면 돌파

    尹 “수렁에 빠진 한일 방치 안 돼”… 5700자 담화로 논란 정면 돌파

    윤석열 대통령의 21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은 약 5700자 분량(공백 제외)으로, 발언의 상당 부분을 한일 관계에 할애했다. 평소 국무회의 모두발언은 국무위원을 대상으로 했지만, 이날 발언은 윤 대통령이 직접 담화를 통해 대국민 설득에 나선 것이나 다름없었다. 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그간의 소회를 함께 밝히며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부정적인 여론을 되돌리는 데 집중했다. “만약 우리가 현재와 과거를 서로 경쟁시킨다면 반드시 미래를 놓치게 된다”는 윈스턴 처칠의 말로 모두발언을 시작한 윤 대통령은 전임 정부에서 악화된 한일 관계를 지적하며 “출구가 없는 미로 속에 갇힌 기분이었지만 손을 놓고 마냥 지켜볼 수는 없었다”고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전임 정부를 향해 “수렁에 빠진 한일 관계를 그대로 방치했다”고 직격하며 “저마저 적대적 민족주의와 반일 감정을 자극해 국내 정치에 활용하려 한다면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임 문재인 정부가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반일 정서를 이용했다는 것으로, 윤 대통령은 야권의 ‘친일 외교 공세’를 겨냥한 듯 “우리 사회에는 배타적 민족주의와 반일을 외치면서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세력이 엄연히 존재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1·2차 세계대전 후 화해한 독일·프랑스 등 역사적 사례를 들며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강조한 윤 대통령은 1965년 국교 정상화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발언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1998년 일본 의회 연설을 인용하면서 역대 대통령들이 정권에 관계없이 한일 관계 복원에 나섰던 점을 부각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강제동원 배상 해법인 ‘제3자 변제’에 대해 “1965년 국교 정상화 당시의 합의와 2018년 대법원 판결을 동시에 충족하는 절충안”이라며 “피해자분들과 유족들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972년 중일 국교 정상화 당시 저우언라이 중국 총리가 일본에 대한 전쟁 배상 요구를 포기한 사례도 소개하며 제3자 변제 해법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는 “중국인 30여만명이 희생된 1937년 난징대학살의 기억을 잊어서가 아닐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이제는 일본을 당당하고 자신 있게 대해야 한다”며 일본과의 협력 및 선의의 경쟁을 강조했다. 그는 “이제 한일 양국 정부는 각자 자신을 돌아보면서 한일 관계의 정상화와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을 스스로 제거해 나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한국이 선제적으로 걸림돌을 제거해 나간다면 분명 일본도 호응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을 주는 백색 국가 리스트) 원상회복 합의,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정상화 조치, 한일 경제안보대화 출범 등 지난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소개한 윤 대통령은 “특히 한일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는 양국 기업이 글로벌 수주시장에 공동 진출할 기회를 활짝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각 분야의 양국 장관급 후속 회의를 신속히 개최하겠다며 반도체·바이오 등 핵심 협력 분야 대화 신설, 양자·우주·바이오 공동 연구 지원 등의 협력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 “치매 父, 서울대 재산 기부 유언은 무효” 소송냈던 장남 패소

    “치매 父, 서울대 재산 기부 유언은 무효” 소송냈던 장남 패소

    대학에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내용의 부친 유언장이 ‘치매 진단’을 받고 이뤄진 것이라며 아들이 무효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6부(부장 허명산)는 아들 A씨가 서울대 법인 등을 상대로 낸 유언무효 확인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 부친은 자신이 사망한 뒤 서울 강남구 아파트와 경기 남양주·용인 일대 토지를 서울대에 기부하고, 재산 처분은 A씨 동생이 맡는다는 내용의 유언공정증서를 2014년 3월 작성했다. 2020년 부친이 사망한 뒤 A씨는 ‘부친이 2009년 알츠하이머형 치매와 뇌경색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 진단을 받아 유언공정증서 작성 당시 부친에게 유언 능력이 없다’는 취지로 2021년 유언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2010년 A씨는 동생의 재산 처분을 막기 위해 처분을 일시 금지하는 사전처분도 신청했으나 법원이 기각한 바 있다. 당시 부친은 심문기일에 참석해 “아들이 두 명 있는데 장남(A씨)은 의대 교수로 있으나 불효자로 내게 대들어 고통스럽다”며 “아들에게 준 재산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사회에 환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망인(부친)이 지속적인 심신상실 상태 또는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 처리 능력이 지속적으로 결여된 상태에 있었던 게 아니다”라면서 “(2010년 사전처분 신청 심문기일의) 망인 진술이 대체로 사실에 부합하고 자기 의사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고 판단하며 부친의 유언 능력을 인정했다. 아울러 “유언장은 민법이 정한 방식대로 작성됐고, A씨 동생이 부친 재산을 대학에 기부함으로써 얻는 이익이 없다”고 덧붙였다.
  • 사실상 ‘대국민 담화’로 한일관계 설득 나선 尹, “대통령 책무 버릴수 없다”

    사실상 ‘대국민 담화’로 한일관계 설득 나선 尹, “대통령 책무 버릴수 없다”

    “현재·과거 다투면 미래 놓쳐”…처칠 발언 인용“반일 감정 이용은 대통령 책무 버리는 것”“당당하고 자신있게 일본을 대하자” 윤석열 대통령의 21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은 약 5700자 분량(공백 제외)으로, 발언의 상당 부분을 한일 관계에 할애했다. 평소 국무회의 모두발언은 국무위원을 대상으로 했지만, 이날 발언은 윤 대통령이 직접 담화를 통해 대국민 설득에 나선 것이나 다름없었다. 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그간의 소회를 함께 밝히며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부정적인 여론을 되돌리는 데 집중했다. “만약 우리가 현재와 과거를 서로 경쟁시킨다면 반드시 미래를 놓치게 된다”는 윈스턴 처칠의 말을 인용하며 모두발언을 시작한 윤 대통령은 전임 정부에서 악화된 한일 관계를 지적하며 “출구가 없는 미로 속에 갇힌 기분이었지만, 손을 놓고 마냥 지켜볼 수는 없었다”고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나선 배경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전임 정부를 향해 “수렁에 빠진 한일 관계를 그대로 방치했다”고 직격하며 “저마저 적대적 민족주의와 반일 감정을 자극해 국내 정치에 활용하려 한다면, 대통령으로서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전임 문재인 정부가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반일 정서를 이용했다는 것으로, 윤 대통령은 야권의 ‘친일 외교 공세’를 겨냥한 듯 “우리 사회에는 배타적 민족주의와 반일을 외치면서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세력이 엄연히 존재한다”고도 지적했다. 1·2차 세계대전 후 화해한 독일·프랑스 등 역사적 사례를 들며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강조한 윤 대통령은 1965년 국교 정상화 당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발언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1998년 일본 의회 연설을 인용하며 역대 대통령들이 정권에 관계없이 한일 관계 복원에 나섰던 점을 부각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강제동원 배상 해법인 ‘제3자 변제’에 대해 “1965년 국교 정상화 당시의 합의와 2018년 대법원 판결을 동시에 충족하는 절충안”이라며 “피해자분들과 유족들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972년 중일 국교 정상화 당시 저우언라이 중국 총리가 일본에 전쟁 배상 요구를 포기한 사례도 소개하며 제3자 변제 해법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는 “중국인 30여만명이 희생된 1937년 난징 대학살의 기억을 잊어서가 아닐 것”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이제는 일본을 당당하고 자신있게 대해야 한다”며 일본과의 협력 및 선의의 경쟁을 강조했다. 그는 “이제 한일 양국 정부는 각자 자신을 돌아보면서 한일 관계의 정상화와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을 각자 스스로 제거해 나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한국이 선제적으로 걸림돌을 제거해 나간다면 분명 일본도 호응해 올 것”이라고 했다.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을 주는 백색 국가 리스트) 원상 회복 합의,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정상화 조치, 한일 경제안보대화 출범 등 지난 한일 정상회담 결과를 소개한 윤 대통령은 “특히 한일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는 양국 기업이 글로벌 수주시장에 공동 진출할 기회를 활짝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각 분야의 양국 장관급 후속 회의를 신속히 개최하겠다며 반도체·바이오 등 핵심 협력 분야 대화 신설, 양자·우주·바이오 공동연구 지원 등 협력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도 했다.
  • 고양 캐롯? 고양 데이원? 스폰서십 종료됐지만…

    고양 캐롯? 고양 데이원? 스폰서십 종료됐지만…

    프로농구단 고양 캐롯 점퍼스를 운영하는 데이원스포츠가 캐롯손해보험과 네이밍스폰서 계약을 상호 합의 하에 조기 종료하고 구단 명칭을 ‘고양 데이원 점퍼스’로 바꾼다고 밝혔다. 하지만 KBL에서는 이사회 승인을 얻기 전까지 기존 구단명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원스포츠는 21일 “캐롯손해보험과 상호합의로 스폰서십 계약을 종료했다”며 “시즌 중 경영건전성 확보를 위한 구단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며 새 모기업과 관련된 명칭으로 리그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 새로운 도전에 함께했던 캐롯손보 임직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구단 명칭을 ‘고양 데이원 점퍼스’로 변경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KBL 규정상 구단명 변경은 이사회 승인 대상이다. 구단의 발표만으로는 명칭 변경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당장 22일 예정된 서울 SK와의 경기에서도 일단 고양 캐롯 점퍼스라는 이름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KBL 측은 “팀 명칭 변경 안건이 이사회에 안건으로 올라가 승인을 받는 게 절차”라며 “이와 관련해 데이원 측에서 아직 공문을 받은 게 없다”고 밝혔다. 고양 캐롯 점퍼스는 2021~22시즌이 끝난 뒤 고양 오리온 농구단을 인수해 재창단한 팀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을 모기업으로 하는 법인 데이원스포츠가 구단 운영을 하며 캐롯손해보험이 네이밍 스폰서를 맡았다. 계약 기간은 4년으로 알려졌으나 모기업 경영 악화의 불똥이 튀면서 데이원스포츠도 자금난에 시달렸고, 지난해 말부터 새로운 모기업을 찾아왔다. 하지만 데이원스포츠는 1~3월 농구단 급여 지급이 거푸 밀리는 등 재정난이 이어지고 있다. KBL 가입금 격인 특별회비 1차분 5억원도 지난해 10월 초에 지연납부했던 데이원스포츠는 정규리그 종료 직후인 이달 말까지 잔여 10억원을 완납해야 하지만 이를 낼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재 고양 캐롯 점퍼스는 4경기를 남기고 26승24패를 기록하며 5위에 자리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하지만, KBL은 특별회비 잔금 완납이 이뤄지지 않으면 플레이오프 출전을 불허한다고 못박았다.
  • 응급처치하다 환자 숨져도 형사책임 면책…‘착한 사마리아인’ 제도 추진

    응급처치하다 환자 숨져도 형사책임 면책…‘착한 사마리아인’ 제도 추진

    응급처치를 하다 환자가 사망하더라도 고의성이나 중과실이 없으면 형사책임을 면책해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위급한 환자를 선의로 도운 사람이 그 결과에 대한 책임까지 지지 않도록 해주는 이른바 ‘착한 사마라인’ 제도다. 보건복지부는 21일 발표한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2023~2027년)에서 “국민의 적극적인 응급구조 활동을 유도하고자 선의의 응급의료행위에 대한 면책 범위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관련법인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소관 상임위를 통과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현행법은 ‘제5조의2’에서 ‘생명이 위급한 응급환자에게 응급의료 또는 응급처치를 해 발생한 재산상 손해와 사상에 대해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경우 그 행위자는 민사책임과 상해에 대한 형사책임을 지지 않으며 사망에 대한 형사책임은 감면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조항은 도입 취지와 달리 고의나 중과실이 없는데도 도운 환자가 사망할 경우 형사책임을 져야 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박향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상해와 마찬가지로 환자 사망 시에도 형사책임을 면책받도록 하는 법이 올라가 있고, 정부 또한 그런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년 응급의료서비스 인지도 및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일반인의 10.7%가 ‘환자 상태에 따른 책임소지’ 때문에 심폐소생술을 꺼린다. 심정지 환자에게 골든타임 내 심폐소생술을 하면 생존율이 2배 이상 높아지지만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2021년 기준 28.8% 수준으로 미국(40.2%), 영국(70%) 등 해외 주요국보다 낮은 실정이다.
  • JMS 정명석 재판거부?, 증인 전원 불출석…내달 메이플과 대면

    JMS 정명석 재판거부?, 증인 전원 불출석…내달 메이플과 대면

    JMS 정명석(78) 총재 측이 스스로 신청한 증인 전원을 출석시키지 않고 재판을 지연했다. 다음달 3일 공판 때 메이플 등 성범죄 피해 여성들이 출석할 예정이어서 정 총재와 대면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는 21일 정 총재에 대한 5차 공판을 열었으나 정 총재 측이 신청한 증인이 모두 출석하지 않았다. 앞서 정 총재 측 변호인이 대거 사임하면서 재판에 변호사 2명만 나왔다. 정 총재 측 변호인은 “증인 5명을 신청했는데 재판부가 3시간 안에 모든 증인 신문을 마치라고 해 1~2명밖에 할 수 없다. 이는 피고인 방어권과 공판중심주의 취지와 맞지 않는다”며 “검찰 측 증인은 다 진술하고 피고 측 증인을 배제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적어도 15명의 증인을 신청해 실체적 진실을 찾아내는 것 뿐만이 아니라 피고인인 정 총재의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검찰은 “정 총재 측에서 신청한 증인 중 대부분이 검·경의 참고인 진술 등으로 조사가 다 됐다”며 “수사 단계에서 충분히 진술했기 때문에 재판지연을 위한 추가적 증인 신문 필요성은 없다”라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정 총재 측 증인이 모두 출석하지 않는 등 증인 신문을 거부하자 증인 모두를 신문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재판부는 이어 정 총재의 과거 행적과 조력자 등을 볼 때 도주의 우려가 있는 만큼 ‘보석’ 결정은 어렵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정 총재는 지난해 3월 홍콩 국적 메이플(28)과 호주 국적 A(30)씨 등 여성 신도 2명이 상습 준강간 혐의로 고소해 검·경 수사를 거쳐 재판에 넘겨졌다. 정 총재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이른바 충남 금산의 ‘월명동 성전’에서 이들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신도 성범죄로 징역 10년을 살고 출소한 직후부터 또다시 성범죄를 저지른 셈이다. 이들 외에도 한국인 여성 3명이 추가 고소해 충남경찰청이 수사 중이다. 정 총재 측은 “피해자들이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다”고 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있다.지난 3일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에서 메이플 등 여성 신도들이 얼굴과 신상을 공개하고 정 총재의 성범죄를 폭로해 큰 파문을 불러왔다. ‘나는 신이다’에 따르면 과거 정씨는 젊은 여성 신도들을 자신의 신부인 ‘신앙 스타’로 뽑아 관리하면서 이들을 상대로 상습적인 성범죄를 저질렀다. 파문이 크게 인 뒤 정 총재 측 변호인 14명 중 법무법인 ‘광장’ ‘윈’ 소속 등 변호인 8명이 사임했다. 재판부는 정 총재 구속 만기(다음달 27일) 전에 선고할 계획임을 못 박고 있다. 검찰도 이원석 총장이 지난 6일 대전지검장에게 “엄정한 형벌이 집행되도록 힘쓰라”는 지시와 함께 재판에 전력하는 중이다.
  • 조성현 PD “아가동산 취하로 가처분 기각될 것이란 보도 성급”

    조성현 PD “아가동산 취하로 가처분 기각될 것이란 보도 성급”

    아가동산 측이 넷플릭스를 상대로 냈던 ‘나는 신이다’의 5·6회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취하한 데 적지 않은 매체들이 해당 다큐의 해당 방송 회차를 계속 볼 수 있게 됐다는 취지로 20일 보도했다. 그런데 이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조성현 MBC PD가 21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넷플릭스를 재판에서 배제하고 MBC에 대해서만 재판을 진행해서 이겨보겠다는 계산을 한 것 같다”고 반박했다. 조 PD는 또 “정말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방관하고 있는 부분인데 MBC를 상대로 이기게 되면 넷플릭스 상대로 해서 이기는 것과 똑같은 효과가 발생된다. 이행강제금을 (하루) 1000만원씩 내야 되는데 MBC가 무한정 감당할 수 없으니까 결국에는 못 보게 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조 PD는 또 전날 한 매체가 보도한 변호사 A씨를 주의깊게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A 변호사는 1999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기독교복음선교회(JMS)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대리했고, SBS가 2001년 아가동산을 고발하는 프로그램을 방송하지 못하게 막았던 가처분 신청을 주도했던 인물이란 것이다. A 변호사는 또 2002년 사단법인 언론인권센터를 창립했는데 아가동산 교주로 알려진 김기순 씨가 후원했다고 조 PD는 주장했다. 2020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범하기 전 초대 처장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란 점도 덧붙여 소개했다. 전날 법조계에 따르면 아가동산과 교주 김기순 씨는 소송대리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범석 수석부장판사)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일부 취하서를 제출했다. 넷플릭스 서비시스 코리아는 한국에서의 구독 계약을 담당할 뿐 ‘나는 신이다’의 방영권은 넷플릭스 미국 본사에 있어 가처분 신청이 의미없다고 판단한 결과로 받아들여졌다. 같은 다큐멘터리가 다룬 JMS가 아가동산보다 먼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MBC를 상대로만 신청서를 냈던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었던 것으로 여겨졌다. 다만, 넷플릭스 본사가 향후 자사의 방송 여부를 다투기 위해 보조참가를 신청해 가처분 사건에 참여할 가능성은 있다. JMS의 가처분 사건에서도 넷플릭스 본사는 보조참가를 신청해 재판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기자를 비롯해 여러 매체들이 현실적으로 ‘나는 신이다’의 해당 분량 방영이 중단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법원이 MBC와 조성현 PD에 대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더라도 넷플릭스가 이를 이행하게 강제할 수단이 없다고 속단한 결과란 것이 조 PD의 주장이다. 한편 아가동산 가처분 심리는 오는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다.
  • 임대사업자 보증보험 가입 안하면 임차인이 계약해지

    임대사업자 보증보험 가입 안하면 임차인이 계약해지

    올해 6월부터 임대사업자가 보증보험 가입 의무가 있는데도 실제 가입하지 않으면 임차인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고 손해배상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21일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오는 22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지원 방안의 후속 조치다. 최근 전세사기 피해 사례에서는 임대사업자가 전세보증보험 가입 의무가 있음에도 가입하지 않은 경우가 다수 드러났다. 보증보험에 가입하면 보증금을 안전하게 돌려받을 수 있다고 안심시킨 뒤 실제로는 가입하지 않은 것이다. 정부는 임대사업자가 임대보증금 반환 보증 가입의무를 위반한 경우 임차인이 임대차계약을 해제·해지할 수 있도록 하고, 이로 인한 손해도 배상받을 수 있다는 조항을 표준임대차계약서에 담았다. 개정안은 6월 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또 임대보증 가입을 위한 주택가격 산정 시엔 공시가격, 실거래가, 감정평가액 순으로 적용하도록 했다. 지금까진 정확한 시세 파악이 어려운 신축 빌라 등의 주택가격을 산정할 때 감정평가액을 활용했는데, 일부 임대사업자들이 감정평가사와 결탁해 감정평가액을 부풀려 보증에 가입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제 감정평가액은 공시가격·실거래가가 없거나 주변 시세와의 현저한 격차 등으로 활용이 부적절하다고 인정하는 경우만 적용한다. 아울러 감정평가액도 한국감정평가사협회에서 추천한 감정평가법인 등이 평가한 경우만 인정한다.
  • LS이링크, 로젠택배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MOU’

    LS이링크, 로젠택배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MOU’

    LS그룹의 전기차 충전 솔루션 자회사 LS이링크가 물류 기업을 통해 충전 사업 확장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LS이링크는 LS용산타워에서 로젠택배와 ‘전기 택배차 확대 운영을 위한 충전 인프라 구축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내연기관 차량의 EV 전환 촉진 ▲물류 거점에 맞춤형 스마트 전력 인프라 구축 ▲친환경 물류 환경 조성으로 탄소중립 실현 등 상호간 협력을 통해 사업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대근 LS이링크 대표는 협약식에서 “대형 물류 및 운수 회사 특화 사업모델 확보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350여개 지역에 위치한 로젠택배 물류 거점에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통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호 로젠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전기 택배차 전환의 걸림돌이었던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부족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친환경 물류를 실현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개선 경영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로젠택배는 택배 업계 가운데 유일하게 EV펀드기금을 자체적으로 조성, 2021년 11월부터 노후 경유차를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하는 택배 기사들에게 차량 가격의 약 15% 수준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전기차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편 LS그룹은 앞으로 전기차로의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단위 충전소의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기존 충전 기술뿐만 아니라 전력 계통의 안정적∙효율적 운영을 위한 엔지니어링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LS그룹은 지난해 5월 ‘EV 충전 인프라 구축과 운영 사업 개발’을 위해 신규 법인 LS이링크를 E1과 공동 투자하여 설립하는 등 전기차 부품과 충전 사업 전반에 걸쳐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 한국예총, 한일 문화예술교류의 장 열리기 기대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회장 이범헌·이하 ‘한국예총’)가 3월 20일 ‘한일 문화예술교류의 장이 열리기를 희망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 한국예총은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이 한일 관계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하며 우리 정부가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 피해 배상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 것은 불가피한 조치로 한국예총은 이러한 정부의 결단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러한 정부의 결단에 일본도 적극 호응해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예총은 “이번 정부의 결단이 한일 양국의 문화교류 활성화에 새로운 기폭제가 되고 이를 계기로 (한국이) 세계적인 문화예술 선도국가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면서 “한일 문화예술교류의 새로운 장이 열리기를 진심으로 기대하며, 향후 한일 양국의 문화예술교류 확대에 적극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 ●한일 문화예술교류의 새로운 장이 열리기를 기대한다. 우리 정부가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 피해 배상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이어 가진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으로 한일관계에 훈풍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몇 년간 한일관계는 여러 요인으로 냉랭한 상태가 지속돼 왔다. 특히 강제 징용 배상 문제는 한일관계가 안갯속을 헤매게 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정부가 대법원의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강제 징용 피해자들에게 국내 재단을 통해 대신 배상금을 지급하겠다는 결단을 내린 것은 불가피한 조치로 보인다. 이로써 한일관계는 미래를 지향하는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됐다. 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예총’)는 이러한 정부의 결단을 지지한다. 한국과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한다. 비행기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나라이지만 심리적으로는 껄끄러움이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이는 2000년에 달하는 교류사 가운데 20세기 초 발생한 일본의 강점에 따른 아픈 역사가 자리 잡고 있어서다. 이를 전면에 내세우고서는 양국이 미래의 동반자 관계를 이어가기가 쉽지 않다. 현재 동북아를 둘러싼 국제 정세는 갈수록 엄중해지고 있다. 이는 양국이 협력해야만 대처할 수 있다. 그런 만큼 한일관계는 순망치한(脣亡齒寒)의 관계라고 할 수밖에 없다. 언제까지 아픈 역사를 앞세워 이러한 현실을 외면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런 점에서 이번 정부의 결단에 일본도 적극 호응해 오길 기대한다. 최근 코로나19가 잦아들면서 한일 간에는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MZ세대로 불리는 젊은 세대의 교류가 늘어나고 있음에 주목한다. 이러한 현상은 양국의 선린우호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1998년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수상의 ‘21세기의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이 한일 문화교류의 전환점이 되었던 것처럼 이번에 우리 정부의 결단이 한일 양국의 문화교류 활성화에 새로운 기폭제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국예총은 이번 정부의 결단을 계기로 세계적인 문화예술 선도국가로 거듭 나야할것이며. 한일 문화예술교류의 새로운 장이 열리기를 진심으로 기대하며 향후 한일 양국의 문화예술교류 확대에 적극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다. 이것이 한일관계 개선에 일조하는 것은 물론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동북아에 평화의 싹을 틔우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한국건축가협회, 한국국악협회, 대한무용협회, 한국문인협회, 한국미술협회, 한국연극협회, 한국음악협회, 한국사진작가협회,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한국영화인총연합회
  • 오세훈, “마포 자원회수시설 지하화 비율 주민 의견 따라 정할 것”

    오세훈, “마포 자원회수시설 지하화 비율 주민 의견 따라 정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마포구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장)에 대해 “지하화를 하게 되면 시설에 매력 포인트를 주기에 한계가 있다”며 “지하화 비율을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융통성 있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존 소각장과 신규 소각장의 병존 기간을 9년에서 최대한 단축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럽을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소각장 겸 열병합발전시설 ‘아마게르 바케’를 방문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아마게르 바케는 지상 소각장 건물 상부에 스키 슬로프와 등산로 등을 이식한 신개념 건축물이다. 오 시장은 “주민이 원하기 때문에 지하화하는 건데 (주민이) 양해해 준다면 아이디어를 활용할 여지가 넓어질 것 같다”며 “좋은 아이디어가 있고, 주민이 그게 낫다고 한다면 지상으로 올라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게르 바케에 아이 손 잡고 올라가는 아버지가 있던데 건강상 위해가 있다면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며 “50%, 80%만 지하화할 수도 있다. 100% 지하화가 유일한 해법인지는 주민과 논의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아마게르 바케 방식의 인공 산 조성 방안에 대해선 “우리는 지겹도록 많은 게 언덕”이라며 “전혀 다른 방향에서 아이디어가 필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코펜하겐시는 아마게르 바케를 신축한 뒤 기존 소각장을 3개월 만에 철거했다. 오 시장은 마포 소각장 병존 기간 단축 가능성과 관련해 “쓰레기 발생량을 바탕으로 계산해 9년 병존 목표 예상치를 발표했지만 병존 기간을 몇 년이라도 줄일 길이 없는지 주민과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 시장과 취재진이 찾은 아마게르 바케 등산로는 콘크리트 계단, 흙과 콘크리트로 조성된 인공 등산로 등 두 가지 형태로 조성돼 있었다. 인공 등산로에는 풀과 잔디 등이 자라고 있어 실제 등산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인근 주민들도 간단한 복장으로 등산로를 걷고 있었다. 지상 85m인 건물 옥상까지 오르는 데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소각장 내부 쓰레기 하역장에는 냄새가 났지만 건물 밖에서는 전혀 맡을 수 없었다. 건물 설계를 맡았던 비아케 잉겔스 건축가는 “굴뚝에서 나오는 수증기는 공기보다 더 맑은 성분”이라며 “직접 맞아도 될 만큼 깨끗한 성분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아마게르 바케는 덴마크 왕궁에서 불과 2㎞ 거리다. 200m 떨어진 곳에는 458가구의 아파트가 형성돼 있다. 해당 주택은 9억~10억원 수준으로 도심과 가까운 거리 덕분에 인기가 많다. 시 관계자는 “마포 소각장도 친환경적이고 안전하게 만들어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한강 이촌한강공원에 코펜하겐의 명소인 부유식 수영장과 노을전망대 등을 갖춘 5000㎡ 규모의 ‘한강 아트피어’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을 수상레저의 거점이자 공연·전시 등의 문화·예술 명소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이르면 2025년 착공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오 시장은 전날 코펜하겐의 수상레저 명소 하버배스를 방문해 “시민 여러분들이 한강변을 되도록 많이 즐길 수 있도록 춥지 않은 계절에 수영을 즐길 수 있도록 해드리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코펜하겐 처럼) 전통적인 수영장 형태가 아닌, 자연스럽게 한강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우리도 만들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 양천, 홀몸 어르신 안전·방범 ‘두 토끼 잡기’

    양천, 홀몸 어르신 안전·방범 ‘두 토끼 잡기’

    서울 양천구는 독거노인의 안전을 위해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얼굴인식이 가능한 ‘블랙박스 도어락’ 설치를 지원한다. 구는 지난 16일 사단법인 미션앤컬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인 가구와 다세대주택 비중이 높은 신월동 지역의 홀몸 어르신 50명에게 얼굴인식 블랙박스 도어락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얼굴인식 블랙박스 도어락은 기존의 얼굴인식 도어락에 24시간 현관 모니터링이 가능한 블랙박스 기능이 탑재돼 있어 어르신들이 비밀번호, 열쇠 분실 걱정 없이 편리하게 출입할 수 있다. 구는 홀몸 어르신들의 도어락 출입이력이 장기간 감지되지 않을 경우 관제센터에서 구청 복지부서로 즉시 연락해 확인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고독사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도어락에 설치된 카메라가 현관 상황을 실시간으로 촬영, 녹화해 택배 분실, 주거침입 같은 범죄 예방도 가능하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에 양천구가 선도적으로 도입한 얼굴인식 블랙박스 도어락은 이달부터 추진 중인 ‘어르신 안심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5조 4820억 덜 걷힌 세금… 세수 결손 우려

    5조 4820억 덜 걷힌 세금… 세수 결손 우려

    윤석열 정부가 출범 초기부터 대대적으로 펼친 감세 정책이 ‘세수 결손’이란 부메랑으로 되돌아올 조짐이다. 세금을 깎아 주면 투자와 소비가 늘어 다시 세수가 늘어날 것이란 정부의 기대가 경기 둔화에 막혀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 기획재정부는 유류세 인하가 종료되는 다음달 인하 조치 연장안을 발표할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현재 휘발유에 대한 유류세는 25%, 경유에 대해서는 37%의 인하율이 적용되고 있다. 정부는 빠듯한 세수 상황을 고려해 인하 조치는 연장하되 인하 폭은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유류세 인하책으로 줄어든 교통·에너지·환경세수는 전년 대비 5조 4820억원(-33.0%)에 달했다. 지난 1월에도 세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00억원(-13.0%) 줄었다. 정부의 ‘완화일변도’ 감세 정책으로 세수 상황은 점점 나빠지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세율 완화, 2주택자 중과 배제 등 부동산 세제 정상화 추진으로 올해 종부세는 전년 대비 30%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또 소득세와 법인세도 완화하는 방향으로 개편됐고 반도체 등 첨단기술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를 비롯한 대대적인 세제 완화로 정부의 세수는 앞으로 줄어들 일만 남은 상황이 됐다. 정부는 기업의 투자 활성화와 국민의 소비 진작이라는 ‘낙수효과’를 노리고 ‘감세 보따리’를 풀었지만 수출 부진과 고용 시장 악화, 고물가 상황 지속으로 앞으로 세수 확보가 더욱 불투명해졌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 오뚜기 창업주, 공익법인에 주식 기부… 대법 “선후관계 따져 과세”

    오뚜기 창업주, 공익법인에 주식 기부… 대법 “선후관계 따져 과세”

    오뚜기 창업주 고(故) 함태호 전 명예회장이 공익법인에 출연한 주식에 증여세를 부과하는 건 적법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남서울은혜교회 등이 서울 삼성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증여세 부과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2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0일 밝혔다. 함 전 회장은 2015년 11월 남서울은혜교회에 1만 7000주(지분율 0.49%), 밀알미술관에 3000주(0.09%), 밀알복지재단에 1만주(0.29%) 등 오뚜기 주식 총 3만주를 출연했다. 그 전에 함 전 회장은 오뚜기재단에 17만주(4.94%)를 이미 출연했다. 이에 교회 등은 과세 면제 기준을 넘어섰다고 보고 증여세를 자진 신고했다. 다만 밀알미술관은 대상이 아니라고 봤다. 옛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르면 공익법인이 의결권 있는 주식을 받았다면 발행 주식 총수의 5%까지만 증여세가 면제된다. 그러나 과세 당국은 밀알미술관이 과세 대상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러고는 비율 조정을 거쳐 남서울은혜교회와 밀알미술관에 각각 증여세 73억원과 13억여원을 내야 한다고 통보했다. 이에 교회와 미술관은 소송을 냈다. 1심은 함 전 회장의 출연 주식이 전체 5% 이내라고 보고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반면 2심은 세무당국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도 증여세 부과 자체는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밀알미술관에 증여세를 부과한 것은 문제 삼았다. 세무당국은 함 전 회장이 같은 날 여러 기관에 주식을 출연했다고 보고 이를 일괄 합산해 5% 넘는 부분을 과세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시간적 전후 관계를 따져야 한다고 했다. 이 경우 가장 먼저 주식을 기부받은 밀알미술관은 비과세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취지다.
  • 포스코그룹, ‘2030 부산세계박람회’ 해외 교섭·홍보에 총력

    포스코그룹, ‘2030 부산세계박람회’ 해외 교섭·홍보에 총력

    포스코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이하 부산엑스포) 민간위원회 유치위원으로,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집행위원으로 활동할 뿐 아니라 지난해 7월 부산엑스포 유치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는 등 그룹 전체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해 3월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이차전지소재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직접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를 요청한 데 이어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지난해 9월 아르헨티나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산티아고 카피에로 장관을 만나 다시 한번 부산엑스포의 지지를 당부했다. 또 지난해 5월과 6월에는 정 부회장이 각각 우즈베키스탄, 멕시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세계박람회의 부산 개최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이어 정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9~17일 부산세계박람회 민간위원회 집행위원 자격으로 한덕수 국무총리와 함께 중남미 3개국(칠레·우루과이·아르헨티나)을 방문했으며, 14일(현지시간)에는 다시 한번 아르헨티나를 찾아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쳤다. 포스코그룹은 아르헨티나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공원, 은행, 공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홍보 배너를 설치해 자국민은 물론 해외 방문객들에게도 대한민국의 부산엑스포 유치 의지를 널리 알려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 포스코그룹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멕시코, 아르헨티나, 우즈베키스탄, 칠레 등 7개국에 유치사절단을 적극 파견해 유치 지원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조승현 포스코인터내셔널 면방법인장이 한·우즈베크 수교 30주년을 맞아 우즈베키스탄 현지를 직접 방문해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했으며, 김경한 포스코 무역통상실장이 베트남 문체부 대외협력청장과 만나 유치 지원 활동을 펼쳤다. 또 포스코는 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우리나라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현재 포항·순천역 전광판과 KTX 객실 내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광고를 송출하고 있으며 포스코 복합문화공간 Park1538의 홍보관, 역사박물관, 웰컴센터 등에 홍보 자료를 비치하고 포항 스틸러스와 전남 드래곤즈 구장에도 유치 광고를 게재하는 등 자체 인프라를 활용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부산세계박람회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는 최 회장의 철학에 따라 모든 임직원뿐 아니라 그룹의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면서 “국제박람회기구의 회원국을 대상으로 내년 최종 투표일까지 조직적이고 전략적인 부산 알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세금 깎아주면 소비·투자 늘 줄 알았는데… ‘세수 결손’으로 돌아온 ‘감세 정책’

    세금 깎아주면 소비·투자 늘 줄 알았는데… ‘세수 결손’으로 돌아온 ‘감세 정책’

    윤석열 정부가 출범 초기부터 대대적으로 펼친 감세 정책이 ‘세수 결손’이란 부메랑으로 되돌아올 조짐이다. 세금을 깎아 주면 투자와 소비가 늘어 다시 세수가 늘어날 것이란 정부의 기대가 경기 둔화에 막혀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 기획재정부는 유류세 인하가 종료되는 다음달 인하 조치 연장안을 발표할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현재 휘발유에 대한 유류세는 25%, 경유에 대해서는 37%의 인하율이 적용되고 있다. 정부는 빠듯한 세수 상황을 고려해 인하 조치는 연장하되 인하 폭은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유류세 인하책으로 줄어든 교통·에너지·환경세수는 전년 대비 5조 4820억원(-33.0%)에 달했다. 지난 1월에도 세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00억원(-13.0%) 줄었다. 정부의 ‘완화일변도’ 감세 정책으로 세수 상황은 점점 나빠지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세율 완화, 2주택자 중과 배제 등 부동산 세제 정상화 추진으로 올해 종부세는 전년 대비 30%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또 소득세와 법인세도 완화하는 방향으로 개편됐고 반도체 등 첨단기술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를 비롯한 대대적인 세제 완화로 정부의 세수는 앞으로 줄어들 일만 남은 상황이 됐다. 정부는 기업의 투자 활성화와 국민의 소비 진작이라는 ‘낙수효과’를 노리고 ‘감세 보따리’를 풀었지만 수출 부진과 고용 시장 악화, 고물가 상황 지속으로 앞으로 세수 확보가 더욱 불투명해졌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정부 관계자는 “내수 활성화 대책으로 소비가 살아나고 기업 실적이 좋아지면 세수 실적도 본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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