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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조 베껴 50억” vs “응원한다더니”… 강릉 커피콩빵 다툼

    “원조 베껴 50억” vs “응원한다더니”… 강릉 커피콩빵 다툼

    강원 강릉의 명물로 자리 잡은 커피콩 모양의 빵을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졌다. 강릉 커피콩빵 대표가 ‘진짜 원조’를 주장하자, 강릉당 커피콩빵 대표가 독창성을 강조하며 특허 등록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강릉 커피콩빵 대표 A씨는 지난 11일 자영업자들이 모인 네이버 온라인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안녕하세요. 원조 강릉 커피콩빵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자신의 가게가 “2014년 특허출원을 했고 디자인등록증과 상표등록증까지 모두 갖춘 진짜 원조 브랜드”라고 소개했다. A씨에 따르면 문제가 생긴 건 몇 년 전 그의 가게에서 3개월간 근무한 직원 B씨가 퇴사한 후 똑같은 상표로 자기 법인을 차리면서부터였다. B씨는 레시피 등의 기술을 훔쳐 교묘하게 조금씩 바꿔 사업을 시작했고, 이후 B씨는 자신의 가게가 원조라고 홍보하며 연매출 50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큰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반면 진짜 원조인 A씨의 가게는 연매출 5억원이 채 되지 않는다고 한다. A씨는 “이제는 정작 지나가는 사람들은 저희가 다 짝퉁인 줄로만 안다. 정말 죽고 싶다는 말이 먼저 튀어나오는 나날”이라며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하다. 더 이상 다른 누구도 저희 빵을 훔쳐 가지 못하게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지난 4월 말 부정경쟁행위로 법적 대응에 들어간 사실을 밝히면서 “우리가 고소한 걸 알 텐데도 (B씨가) 오히려 더 강하게 자기들이 원조라고 말하고 다닌다더라”고 말했다.이에 강릉당 커피콩빵 대표 B씨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악의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자 글을 적는다”고 반박했다. B씨는 “저는 직원으로 3개월 근무한 적이 없다”며 “15개월간 가맹점주로써 중앙시장점에서 장사를 하다가 코로나 터진 해인 2020년 5월 본사에서 운영하는 교동점이 매출 감소를 이유로 부당하게 중앙시장점을 폐점하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같은 해 6월 본사를 직접 찾아가 폐점을 하면 생계가 어렵다고 간곡히 부탁드렸으나 거절하셨고 이에 독립해서 저희만의 브랜드로 하겠다는 허락도 받았다”며 “개발한 빵 모양도 보여드렸다.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개인적으로 톡도 보내주셨다”고 덧붙였다. B씨는 그러면서 “(강릉 커피콩빵 측 주장대로면) 경주 경주빵도 최초 개발한 빵만 팔아야 하고 천안 호두과자도 최초 만든 곳 외에는 팔지 말아야 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한편 강릉 지역에는 현재 커피빵, 커피콩빵 등 이름으로 판매되는 10개 이상의 제품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콩 모양 빵을 둘러싼 원조와 독창성 논쟁에 온라인상에서는 한쪽을 응원하거나 비난하는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맞서고 있다.
  • 현대차 해외서 번 돈 8조원, 국내 전기차에 쏟아붓는다

    현대차 해외서 번 돈 8조원, 국내 전기차에 쏟아붓는다

    법인세 ‘이중과세’ 부담 줄어해외법인 본사 배당액 늘려울산 공장 신설 등 재원 활용 현대자동차그룹이 해외 사업장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대거 국내로 들여온다. 최근 착공한 기아 전기차 전용공장을 비롯해 국내 전동화분야 투자에 활용할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현대차그룹은 12일 해외 법인의 올해 본사 배당액을 지난해 대비 4.6배 늘리고 이를 통해 국내로 59억 달러(7조 8000억원, 최근 2개월 평균환율 1324원 기준)를 들여온다고 밝혔다. 회사별로는 기아가 33억 달러로 가장 많고 현대차가 21억 달러, 현대모비스가 2억 달러다. 79%가 상반기에, 나머지도 올해 안에 국내로 유입될 예정이다. 기업이 해외에 둔 자회사가 거둔 소득을 자국으로 들여오는 것을 ‘자본 리쇼어링’이라고 한다. 현대차그룹의 자본 리쇼어링은 지난 2020년 1억 달러에서 2021년 6억 달러, 2022년에도 13억 달러에 그쳤었다. 그러다 올해 대폭 늘어난 것은 정부가 국내 투자활성화 취지로 법인세법을 개편한 영향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국내에 본사를 둔 기업의 해외 법인이 거둔 이익을 본사로 배당할 때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도록 법을 바꿨다. 원래는 해외와 국내에서 모두 과세한 뒤 외국 납부세액을 일정한 한도 내에서만 공제해 줬다. 그동안 ‘이중과세’라는 지적이 나왔던 이유다. 이에 기업들은 해외에서 번 돈을 국내로 들여오지 않고 그 나라에서 유보금으로 쌓아두는 걸 선호했다. 현대차그룹도 “(법 개정으로) 세부담 경감과 함께 납세 편의성도 높아져 국내로의 배당이 용이해졌다”고 설명했다. 재계에서는 현대차그룹 외 다른 기업의 자본 리쇼어링도 늘어나는 추세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렇게 확보한 자금을 국내에 벌여놓은 전기차 관련 투자를 위해 쓸 방침이다. 현대차의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 기아 오토랜드 화성(신설), 기아 오토랜드 광명(라인 전환) 등이 대표적이다. 생산 외에도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및 라인업 확대, 핵심 부품 및 선행기술 개발, 연구시설 구축 등 연구개발(R&D) 분야에 활용된다. 법 개정 외에 현대차그룹이 국내 배당을 늘릴 수 있었던 이유는 지난 2년간 호실적을 거둬서다.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완화 등으로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각각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 본사 배당을 늘린 해외 법인으로는 현대차 미국·인도법인과 체코생산법인, 기아 미국·슬로바키아·유럽법인 등이 있다.
  • “인재 양성·선진적 시스템 도입…산업현장 안전문화 선도할 것” [로컬人 포커스]

    “인재 양성·선진적 시스템 도입…산업현장 안전문화 선도할 것” [로컬人 포커스]

    재해 예방 전문지도·교육 실시종합컨설팅 기관으로 거듭날 것 “우수한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선진적인 안전시스템을 도입해 안전문화를 선도하는 안전종합컨설팅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3월 취임한 전연수 한국전기공사협회 안전기술원 이사장의 포부다. 그는 전력 관련 회사를 설립해 운영하다가 전기공사협회에서 전남도회 회장과 중앙회 이사를 지냈다. 전기공사와 안전 관련 전문가여서 관련 업계의 기대를 받고 있다. 전기공사협 안전기술원은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문화를 정착하는 기관이다. 올해 초 도전과 성장을 의미하는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를 선포했고 지난달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근로자 안전보건교육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서울신문이 12일 전 이사장을 인터뷰했다. -취임한 지 석 달 됐다. 소회는. “2020년 안전전문기관으로 새롭게 출범한 전기공사협 안전기술원의 제2대 이사장직을 맡게 돼 무한한 영광이다. 안전이 기업 경쟁력이 되는 패러다임 전환기에 안전기술원이 든든하게 역할을 다함으로써 전기공사업계 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안전기술원이 하는 일은. “안전기술원은 1996년 발족한 한국전기공사협회 재해예방기술원의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승계해 2020년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고용부가 지정한 재해예방 전문지도기관, 안전보건교육기관이다. 전국에 6개 사업소가 있다. 100여명의 안전전문 인력이 매년 4만여건의 재해예방기술지도와 2000여건의 한전 배전공사 안전컨설팅을 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 확인사업과 전기자동차 충전설비 안전점검 업무를 수행해 정부의 에너지정책과 산업현장의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경영관이나 이사장으로서 포부는. “안전기술원은 고품질 안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전 분야 사업 다각화를 통해 안전문화를 선도하는 안전종합컨설팅 기관으로 발전해야 한다. 또한 국민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안전캠페인을 펼치고 안전 환경 개선사업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수한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선진안전시스템을 도입해 시공 현장의 자율안전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안전기술원 임직원들은 맡은 바 임무를 다할 것이다.”
  •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배모씨 구형 연기…“공소장 변경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전 경기도청 5급 별정직 공무원 배모 씨에 대한 검찰 구형이 연기됐다. 공소장에 김혜경씨가 거론되는 대목이 마치 배모씨와 공범인 것처럼 읽힌다는 이유에서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황인성)는 12일 배씨에 대한 공판에서 검찰에 “공소장을 변경해달라”며 이날 예정된 결심 공판 일정을 오는 19일로 일주일 미뤘다. 재판부가 문제 삼은 공소장 내용은 배씨의 기부행위 금지 범죄사실 중 ‘다OO(김혜경)은 2021년 8월 2일 정오경 서울 모 식당에서 더불어민주당 관련 인사 3명을 만나 시가 합계 7만8천(인당 2만6천원) 상당의 중식 정식을 제공하며 나OO(이재명)에 대해 지지를 부탁했다’는 부분이다. 재판부는 “검찰이 김혜경씨를 공범으로 공소사실을 적은 것은 아닌 것 같은데, 뉘앙스는 그를 공범으로 전제한 듯 읽힌다”며 “‘피고인이 기부행위 했다’는 식으로 주어를 바꿔 공소사실을 명확히 해달라”고 했다. 배씨는 기부행위 위반 혐의 외에 2021년 1월 김혜경 씨의 ‘법카 유용’ 및 ‘불법 의전’ 의혹이 제기되자 “후보 가족을 위해 사적 용무를 처리한 사실이 없다”고 공직선거법상 허위 발언한 혐의도 받는다. 그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팀을 통해 “(법카 사용은) 누구도 시키지 않은 일”이라는 등의 내용으로 사과문을 배포했으나, 검찰은 이 같은 배씨의 주장이 모두 허위인 것으로 보고 있다. 배씨는 2018년 7월부터 2021년 9월까지 김씨의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거나 타인 명의로 불법 처방전을 발급받아 김씨에게 전달한 혐의(업무상 배임)도 받고 있으나, 이 부분은 검찰이 아직 수사 중이다. 지금까지 파악된 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150여건이며 금액으로는 2천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선거법 공소시효(9월 9일)를 고려해 지난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만 먼저 결론 내고 배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김혜경씨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에 대한 수사도 여전히 진행 중이며 배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 장애학생 뺨 때리곤 “자해했다”…“과거 징계받은 교사”

    장애학생 뺨 때리곤 “자해했다”…“과거 징계받은 교사”

    특수학교 교사가 장애 초등학생 뺨을 때렸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교사는 피해 아동 학부모에게 ‘아이가 자해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서울 은평구에 있는 특수학교인 은평대영학교 교사 A씨를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가중처벌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9일 이 학교에 다니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서울지부 등은 이날 오전 은평대영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는 학부모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사건을 은폐·축소하려는 태도를 보였다”면서 “사건 발생 후 피해 아동을 교사와 분리하지 않았고 가해 교사는 처음에 아이가 자해했다고 거짓말했다”고 주장했다. 단체와 학교 측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9일 저학년 학생의 얼굴 부위를 두 차례 때렸다. 피해 학부모가 아이의 뺨이 부어오른 이유를 묻자 A씨는 “문제 행동이 있어 말리는 도중 스스로 자해했다”고 답했다. 학부모에게 상담 내용을 들은 교장은 같은 달 11일 A씨와 목격자를 개별 면담해 서면 진술서를 요청했고 15일 A씨로부터 ‘학생의 얼굴 부위를 두 차례 때렸다’는 진술을 들었다. 다음 날인 16일에는 익명의 신고도 들어왔지만 피해 아동의 학부모는 같은 달 18일에야 해당 사실을 들을 수 있었다. 단체들은 A씨가 4년 전에도 학생을 때리고 신발을 던져 1개월 정직과 2개월 감봉 징계 처분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당 학교에서는 2014년에도 교사가 자는 학생을 깨우겠다는 이유로 라이터로 학생 귀를 지지는 일이 있었다”면서 “반복되는 폭행을 강력히 처벌하고 확실한 대책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은평대영학교는 입장문을 내고 “장애 학생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다녀야 할 학교에서 안타까운 일이 생겨 부끄럽고 참담한 마음”이라면서 “피의사실공표, 개인정보보호 등 절차상 문제로 우왕좌왕했다. 학교와 법인의 미숙함으로 인한 것이지 축소나 은폐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사과헀다. 그러면서 가해 교사를 엄중히 처벌하고 피해 학생과 가족을 보호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A씨는 지난달 22일부터 직무배제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주 안에 해당 학교에 대해 특별장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특수학교 교장단 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한다. 사립 학교이기 때문에 교원 징계 권한이 교육청에는 없으나 특별장학 결과 불합리한 시스템이 발견된다면 시정 권고를 할 수 있다.
  • 장애 초등생 뺨 빼린 특수학교 교사…경찰, ‘아동학대 혐의’ 수사

    특수학교 교사가 장애 초등학생 뺨을 때렸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시교육청도 특별장학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12일 서울 은평구에 있는 특수학교인 은평대영학교 교사 A씨를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가중처벌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9일 이 학교에 다니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서울지부 등은 이날 은평대영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는 학부모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사건을 은폐·축소하려는 태도를 보였다”며 “사건 발생 후 피해 아동을 교사와 분리하지 않았고 가해 교사는 처음에 아이가 자해했다고 거짓말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학교는 사건 발생 이후 한달 가까이 징계위원회를 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 교사는 4년 전에도 학생을 때리고 신발을 던져 1개월 정직과 2개월 감봉 징계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은평대영학교는 가해 교사를 엄중히 처벌하고 피해 학생과 가족에 대한 보호조치를 하겠다며 사과했다. 학교는 입장문에서 “장애 학생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다녀야 할 학교에서 안타까운 일이 생겨 부끄럽고 참담한 마음”이라며 “피의사실공표, 개인정보보호 등 절차상 문제로 우왕좌왕했다. 학교와 법인의 미숙함으로 인한 것이지, 축소나 은폐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특수학교 교장단 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하고 이번 주 중 특별장학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립학교의 경우 교원 징계 권한이 교육청에 없지만 특별장학 결과 불합리한 시스템이 발견되면 시정 권고를 할 수 있다.
  • “예감이 어쩐지”… 기출문제 ‘복붙’ 중간고사 출제 제주 교사 2명 경징계?

    “예감이 어쩐지”… 기출문제 ‘복붙’ 중간고사 출제 제주 교사 2명 경징계?

    제주도교육청은 중간고사 시험에 기출문제를 ‘복붙’(ctrl+c, ctrl+v) 출제한 도내 모 중학교 교사들에 대한 징계를 학교법인에 요구했다고 12일 밝혔다. 교육청은 앞서 제주시 A중학교 중간고사 수학 시험에 기출문제가 출제됐다는 민원에 대해 지난달 10∼31일 사안 조사를 벌여 이같이 결정했다. 조사 결과 지난달 3일 실시된 A중학교 1학기 중간고사 2·3학년 수학 교과 시험에서 2학년은 26문항 중 7문항, 3학년은 26문항 중 13문항이 기출문제로 확인됐다. B교사는 자신이 출제를 맡은 13문항을 모두 기출문제로 냈고, C교사는 자신이 출제를 맡은 18문항 중 7문항을 기출문제로 낸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청 학업성적관리 시행 지침에 따르면 시판되는 참고서의 문제나 이전에 출제된 문제를 그대로 출제해선 안 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기출문제 공유 사이트에 올라온 문제와 비교해보니 객관식 보기 번호까지 그대로 나오는 등 기출문제들이 다수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이와 함께 지난 2021∼2022년 수학 시험 문제도 검토해봤으나 기출문제가 적게는 1문항에서 많게는 3문항 정도 확인돼 문제를 삼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교육청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출문제를 시험에 낸 교사 2명에 대해 학교법인 측에 최대 감봉까지 가능한 경징계를 요구하기로 했다. 또한 해당 학교(기관)에 대해 주의 처분하고 A중학교 학업성적관리위원회 위원장인 교장에 대해서는 교육감이 직접 경고 조치하고, 부위원장인 교감에 대해서도 학교법인에 경고를 요구하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처분 기준상 기출문제 재출제에 대해 최대로 요구할 수 있는 수위가 경징계”라며 “사립학교여서 징계 수위는 학교법인 이사회에서 결정하게 되며, 요구보다 낮은 징계가 결정되면 재심의를 요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학생의 문제 제기로 기출문제가 출제된 사실을 파악한 A중학교는 지난달 15∼16일 수학 교과 재시험을 치렀다. 특히 이들 기출문제를 그대로 베껴 출제한 해당 교사들은 학생들을 차별하고 인권 침해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기도 했다. 한 교사는 수학문제를 못 풀면 인근 학교를 빗대며 “특수학교 출신이냐”라며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감사가 진행 중이며 조만간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며 “문제가 클 경우 공립학교는 교육청에서 직접 조사를 할 수 있지만, 사립학교는 권한이 없어 학교재단에서 조사·징계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과거에 있었던 일이라고 교사가 해명힌 것과 관련해서는 “사건이라는게 모두 과거에 일어난 일이 아닌가요” 되물으며 “늦어도 이달 내에 인권침해 감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력 시사했다. 한편 이와 관련 해당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는 “예감이 어쩐지 이렇게 넘어갈 것 같더라”면서 “아이들 설문조사 링크로 받았던데 받는 형식 자체가 아이들 참여가 저조할 수 밖에 없는 방식이었다”고 말했다.
  • 나주·신안, 홍어 식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추진

    나주·신안, 홍어 식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추진

    나주시와 신안군이 ‘홍어식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공동 추진을 위해 12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병태 나주시장과 박우량 신안군수를 비롯해 흑산도 및 영산포 주민들까지 참석해 홍어 식문화의 인류무형유산 등재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나주시와 신안군은 홍어 식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공동 추진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과 국가무형문화재(공동체 종목) 지정을 위한 자료 공유와 등재 관련 학술연구 및 관련 사업의 공동 추진을 수행하기로 했다. 세계자연유산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신안의 우수한 자연환경 속에서 서식한 홍어는 정약전의 ‘자산어보’와 홍어 장수 문순득의 표류기록에서도 확인될 정도로 고유성과 역사성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확산된 홍어 식문화는 나주와 신안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문화이며 계승해야 할 문화자원으로 꼽히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홍어 식문화는 전라도를 상징하며 지역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문화자원과 소울푸드가 되고 있다.”며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된 홍어 식문화의 고유성과 역사성, 문화적 가치를 후세에게 물려주기 위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공동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흑산도의 홍어잡이는 전통어법인 외줄낚시와 주낙을 계승한 ‘걸낙’ 방식으로 어획하고 있으며 흑산권역에서 2022년 기준 420톤이 출하됐다.
  • 국내 전기차 투자 위해…현대차그룹, 해외법인 자본 59억불 ‘리쇼어링’

    국내 전기차 투자 위해…현대차그룹, 해외법인 자본 59억불 ‘리쇼어링’

    현대자동차그룹이 해외 사업장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대거 국내로 들여온다. 최근 착공한 기아 전기차 전용 공장을 비롯해 국내 전동화 분야 투자에 활용할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현대차그룹은 12일 해외 법인의 올해 본사 배당액을 지난해 대비 4.6배 늘리고 이를 통해 국내로 59억 달러(7조 8000억원, 최근 2개월 평균환율 1324원 기준)를 들여온다고 밝혔다. 회사별로는 기아가 33억 달러로 가장 많고 현대차가 21억 달러, 현대모비스가 2억 달러다. 79%가 상반기에, 나머지도 올해 안에 국내로 유입될 예정이다. 기업이 해외에 둔 자회사가 거둔 소득을 자국으로 들여오는 것을 ‘자본 리쇼어링’이라고 한다. 현대차그룹의 자본 리쇼어링은 2020년 1억 달러에서 2021년 6억 달러, 2022년에도 13억 달러에 그쳤었다. 그러다 올해 대폭 늘어난 것은 정부가 국내 투자 활성화 취지로 법인세법을 개편한 영향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국내에 본사를 둔 기업의 해외 법인이 거둔 이익을 본사로 배당할 때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도록 법을 바꿨다. 원래는 해외와 국내에서 모두 과세한 뒤 외국 납부 세액을 일정한 한도 내에서만 공제해줬다. 그동안 ‘이중과세’라는 지적이 나왔던 이유다. 이에 기업들은 해외에서 번 돈을 국내로 들여오지 않고 그 나라에서 유보금으로 쌓아두는 걸 선호했다. 현대차그룹도 “(법 개정으로) 세 부담 경감과 함께 납세 편의성도 높아져 국내로의 배당이 용이해졌다”고 했다. 재계에서는 현대차그룹 외 다른 기업의 자본 리쇼어링도 늘어나는 추세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렇게 확보한 자금을 국내에 벌여놓은 전기차 관련 투자를 위해 쓸 방침이다. 현대차의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 기아 오토랜드 화성(신설), 기아 오토랜드 광명(라인 전환) 등이 대표적이다. 생산 외에도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및 라인업 확대, 핵심 부품 및 선행기술 개발, 연구시설 구축 등 연구개발(R&D) 분야에도 활용된다. 법 개정 외에도 현대차그룹이 국내 배당을 늘릴 수 있던 것은 지난 2년간 호실적을 거둬서다.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완화 등으로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각각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 본사 배당을 늘린 해외 법인으로는 현대차 미국·인도법인과 체코생산법인, 기아 미국·슬로바키아·유럽 법인 등이 있다.
  • “천안 사직동 재개발 결사반대”…조합원 반발

    “천안 사직동 재개발 결사반대”…조합원 반발

    비대위 “감정평가 잘못 산정, 생계와 생활 터전 강탈위기” 충남 천안 사직동 재개발 정비사업 추진과 관련해 지주와 상인들이 토지와 건축물에 대한 감정평가와 개발 후 조합원 아파트 분양가가 잘못 산정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생계와 생활 터전이 강탈당할 위기라며 천안시 등에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150여명의 조합원 중 7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힌 ‘사직동 재개발조합원 비상대책위원회’ 10여명은 12일 천안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원의 50∼70%가 감정평가에 이의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곳의 천안지역 감정평가법인이 천안역에서 가깝고 천안에서 제일 큰 중앙시장과 인접해 있는 상업지구의 평당 보상가를 인근 재개발 지역보다 훨씬 낮게 270~500만원 초반으로 제시하고 조합원 아파트 분양가를 1100만원으로 책정했다”고 주장했다.이어 “862가구의 공동주택 등 총 1000가구가 들어선다고 하지만, 60평의 땅과 주택을 주고 2억 3000여만원을 더 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공정한 평가를 위해 천안지역 외 평가사를 통한 감정평가 재조사와 조합원 분양가 재조정을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조합원들은 “자기 땅에 주인도 모르는 신탁의 근저당이 잡혀있는 이런 재개발사업이 두렵고 무섭다”라며 “조합원들의 생계와 생활 터전을 강탈하지 말도록 천안시 등이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관리처분 계획 총회 전 조합원에게 충분한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조합에 조치를 요청했으며, 부정이 발견될 경우 필요한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시 동남구 사직동 55번지 일원 2만6522㎡에 추진 중인 ‘사직구역 재개발정비사업’ 2015년 9월 조합설립인가와 2022년 12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최근 분양신청 접수 중이다.
  • 강원도 산하기관 통폐합…26→22개

    강원도 산하기관 통폐합…26→22개

    강원도가 출자·출연기관 통폐합을 통한 조직 슬림화에 나섰다. 도는 출연기관인 강원문화재단과 도립극단의 통합 법인이 최근 출범했다고 12일 밝혔다. 두 기관의 통합은 강원문화재단이 도립극단을 흡수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강원문화재단은 도립극단과의 통합에 따라 2본부 3실 1위원회에서 2본부 4실 1위원회로 바뀌었고, 정원은 50명에서 55명으로 조정됐다. 도립극단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해산 결의안을 의결했고, 직원 5명은 모두 고용 승계됐다. 백창석 도 문화관광국장은 “두 기관의 통합은 강원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다”며 “통합을 계기로 문화예술 생태계를 더욱 다채롭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도일자리재단은 도경제진흥원으로 연말까지 흡수 통합된다. 도일자리재단은 도경제진흥원 내 실단위 1개 부서로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출자기관 중에서는 강원심층수와 강원수출이 9월까지 민영화한다. 민영화는 도가 출자금을 회수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도가 출자한 금액은 강원심층수 40억원, 강원수출 4억5000만원이다. 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예산 절감과 경영 효율화를 위해 출자·출연기관 통폐합을 추진해왔다. 도 관계자는 “현재 계획된 통폐합이 완료되면 출자출연기관 수는 26개에서 22개로 줄어든다”며 “연말까지 통폐합 작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 태국발 50㎏ 마약 밀수…알고 보니 조폭이 자금줄

    태국발 50㎏ 마약 밀수…알고 보니 조폭이 자금줄

    태국에서 165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50㎏을 밀수한 사건과 관련해 부산지역 조직폭력단체 두목이 마약 구매 자금을 대고 국내 유통을 담당하려 했던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부산지검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부산지역 한 조직폭력단체 두목 A(55)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부산지검이 적발한 태국발 필로폰 밀수 사건에 관여해 필로폰 구매 자금을 제공하고, 국내 유통을 담당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태국에서 165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인 필로폰 50㎏, 시가 1657억원 상당을 화물 운반용 받침대(팔레트)에 숨겨 부산항으로 몰래 들여온 혐의로 총책 B(63)씨 등 5명 검거해 재판에 넘겼다. 이번 마약 밀수는 검찰이 담배 밀수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대구 한 빌라에서 필로폰 봉지 397개를 숨긴 팔레트를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마약 50㎏은 국내 유통 전 전량 압수됐다. 이는 국내 필로핀 밀수 적발 사례 중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압수량이다. 그동안 검찰은 화물 수하인, 선사 사무실, 관세법인, 물류회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37회 진행해 필로폰 유입 경로를 확인했다. 또 피의자들의 휴대전화 포렌식과 마약의 성분, 순도, 색상 등 특성을 분석해 생산지와 생산방법을 확인하는 ‘마약지문감정’을 통해 구매자금 제공자로 A씨를 특정했다. 검찰은 해외 체류하던 A씨의 항공권 예약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지난달 24일 귀국한 A씨를 검거했다. 검찰 관계자는 “대검 마약과, 국제협력담당관실, 국가정보원, 해외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태국에서 활동 중인 공범들을 계속 수사 중이다.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되도록 철저하게 공소유지하겠다”고 밝혔다.
  • 전연수 한국전기공사협회 안전기술원 이사장

    전연수 한국전기공사협회 안전기술원 이사장

    “우수한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선진적인 안전시스템을 도입해 안전문화를 선도하는 안전종합컨설팅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3월 취임한 한국전기공사협회 안전기술원 전연수 이사장의 포부다. 그는 전력 관련 회사를 설립해 운영하다 전기공사협회에서 전남도회 회장과 중앙회 이사를 지냈다. 전기공사와 안전에 관해서는 손금을 보듯 잘 아는 전문가여서 관련 업계의 기대를 받고 있다. 전기공사협 안전기술원은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문화를 정착하는 기관으로 본원이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있다. 올해 초 도전과 성장을 의미하는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 기업 브랜딩)를 선포했고 지난 5월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근로자 안전보건교육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서울신문이 전 이사장과 인터뷰했다. - 취임한지 석 달 됐다. 소회는. “우선 2020년 안전전문기관으로 새롭게 출범한 한국전기공사협회 안전기술원 제2대 이사장직을 맡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한편으론 전기공사 시공현장의 재해예방과 업계 안전문화 확산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안전이 기업경쟁력이 되는 패러다임의 전환기에 안전기술원이 든든하게 역할을 다함으로써 전기공사업계의 발전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안전기술원이 하는 일은. “안전기술원은 1996년 발족한 한국전기공사협회 재해예방기술원의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승계해 2020년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재해예방 전문지도기관, 안전보건교육기관이다. 전국에 6개 사업소가 있다. 100여명의 안전전문 인력이 매년 4만여 건의 재해예방기술지도와 2000여건의 한전 배전공사 안전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설비 설치 확인사업과 전기자동차 충전설비 안전점검 업무를 수행해 정부의 에너지정책과 산업현장의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5월 고용노동부로부터 근로자 안전보건교육기관으로 승인받았다. 전문성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 통신, 소방 업계를 대표하는 종합컨설팅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 새로 선포한 CI 의미는. “올해 초 제2의 도약을 준비하며 선포한 CI는 안전기술원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의미한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고 산업안전 제도가 강화돼 사회적으로 안전이 확산되는 시기다. 정부가 지원하는 소규모 민간위탁사업에 참여하고 근로자 안전보건교육을 늘려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안전기술원 운영의 효율성을 키우고 안전 관련 기술시장을 선도해 안전전문기관의 역할과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 경영관이나 안전기술원 이사장으로서 포부는. “안전기술원은 고품질 안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전 분야 사업다각화를 통해 안전문화를 선도하는 안전종합컨설팅 기관으로 발전해야 한다. 또한 국민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안전캠페인을 펼치고 안전 환경 개선사업 등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우수한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선진안전시스템을 도입해 시공현장의 자율안전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는데 안전기술원 임직원들은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이다” 전연수 이사장은 조선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8년 원광전력 주식회사를 설립해 운영하며 전기산업진흥촉진대회 대통령상 표창,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 석탑산업 훈장 을 수상했다. 전기공사공제조합 장학회 이사, 전기공사협회 전남도회 회장과 중앙회 이사를 지냈다.
  • 교육위, 학폭 예방 ‘정순신 방지법’ 통과

    교육위, 학폭 예방 ‘정순신 방지법’ 통과

    학교폭력 예방법인 이른바 ‘정순신 방지법’이 12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통과됐다. 여야는 이날 오전 교육위 전체회의를 열고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폭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 35개를 통합·조정한 대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피해학생에게 행정심판 청구와 행정소송 제기 사실을 안내하도록 하고 행정심판위원회와 법원이 집행정지를 결정하려는 경우 피해학생 측의 의견을 의무적으로 청취하도록 규정했다.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돼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가 지연될 경우 피해학생에게 분리요청권을 부여해, 2차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 학폭예방법에 사이버폭력을 학폭에 포함하고 사이버폭력의 정의를 신설하며 정의에서 정보통신기기를 정보통신망으로 변경해 의미를 보다 명확히 했다. 국가가 사이버폭력 피해학생에게 촬영물 등의 삭제를 지원하고, 삭제 지원에 드는 비용은 가해학생 측에게 상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피해학생 보호와 학폭 예방에 관한 제도 정비 전반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앞서 정순신 변호사는 2월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지만,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임명 하루 만에 사의했다. 사회적으로 비난이 거세지자 국회에서 다양한 내용의 학폭예방법이 발의됐다.
  • 서울경제진흥원·호반그룹, 혁신 스타트업 발굴 나선다

    서울경제진흥원·호반그룹, 혁신 스타트업 발굴 나선다

    호반그룹은 12일 서울경제진흥원·창업진흥원과 공동 주최·주관하는 ‘2023 호반 혁신기술공모전’ 참여기업을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수상기업에게 최대 3억7000만원의 상금 및 사업화 자금이 지원되는 이번 공모전은 수요 분야별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호반그룹과의 협업 기회를 제공하여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이다. 호반그룹은 최종 선정된 수상기업들에게는 상금 및 사업화지원금과 호반그룹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지원 ▲PoC 및 테스트베드 지원 ▲투자 및 TIPS프로그램 연계 ▲판로개척 및 네트워킹 지원을 제공한다. 서울경제진흥원도 최종 선정된 공모전 수상기업에게 ▲사업화 지원(PoC·Pilot·BMT 등) ▲서울창업허브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존’ 공간지원 ▲글로벌 진출 지원(현지법인설립·JV·지분인수 등)같은 맞춤형 후속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모전의 주제는 ▲스마트시티(OSC공법·건설자동화·친환경자재·층간소음저감·안전관리 등) ▲산업융합(IoT·고객관리·큐레이팅· 콜드체인·이커머스·빅데이터·메타버스 등) ▲공통·기타(AI·재생에너지·인프라·설비-생산성 관리·디지털트윈·스마트팩토리·로보틱스) 등 크게 3가지다. 상금 등 지원규모가 확대된 올해 공모전은 서류 검토와 대면 심사 등을 통해 모두 8개사를 수상 기업으로 선정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2023 호반혁신기술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와 서울경제진흥원 스타트업플러스에서 7월 5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서울경제진흥원 김종우 창업본부장은 “다양한 분야의 기술기반 스타트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호반건설 이노베이션팀 관계자도 “앞으로도 호반그룹은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의 상생 협력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희호 여사 4주기 추도식… 야권 인사 집결

    이희호 여사 4주기 추도식… 야권 인사 집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이자 1세대 여성운동가인 이희호 여사의 4주기 추도식에 야권 인사들이 집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성운동과 민주화운동을 이끌었던 지도자 이희호 여사의 유훈을 받들어 국민 모두가 존엄하고 동등한 대접을 받는 사회, 민주주의와 평화가 굳건한 대한민국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 여사 4주기인 전날 이 같은 내용의 서면 브리핑을 발표했다. 고인은 ‘국민들이 서로 화합해 행복한 삶을 살길 바란다. 하늘나라에서 국민을 위해, 민족의 평화 통일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한 대변인은 “이 여사는 영부인이기 전에 온전히 한 분의 지도자였다”며 “호주제 폐지와 여성부 설립, 남녀차별금지법 제정 등에 그(이희호 여사)의 역할은 절대적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와 사단법인 김대중·이희호기념사업회, 사랑의친구들이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이 여사 추도식에는 고인의 삼남인 김홍걸 무소속 의원을 비롯한 유가족과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위원장인 이재정 의원 등이 참여했다. 문희상·정세균 전 국회의장, 김상희 전 국회부의장, 이종찬 광복회장,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등도 자리했다.
  • “보상금 못 줘” 배째라 내부 규정…KB손보, 나 홀로 보험분쟁 급증

    “보상금 못 줘” 배째라 내부 규정…KB손보, 나 홀로 보험분쟁 급증

    KB손해보험이 국내 5대 손해보험사(손보사) 가운데 유독 보험금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11일 손해보험협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손보의 보상(보험금) 민원은 지난해 4분기 1516건에서 올해 1분기 1663건으로 9.7% 증가했다. 손보사의 보유계약 10만건당 환산 민원 건수 역시 같은 기간 9.4건에서 10.17건으로 8.19% 늘었다.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등 나머지 빅4의 보상 민원 건수는 일제히 하락했지만 KB손보만 나 홀로 증가한 것이다. 장기적으로 볼 때도 나머지 빅4는 민원이 계속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 KB손보만 유독 나 홀로 민원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KB손보의 지난해 총 환산 민원 건수는 23.8건으로 2021년(19.7건) 대비 2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삼성, DB, 현대의 환산 민원 건수는 줄었고, 메리츠는 변동이 없었던 것과 대조된다. 현장 보험설계사들은 KB손보의 ‘독특한 내부 방침’을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한 법인보험대리점(GA) 설계사 A씨는 “조금 애매한 보상은 설계사와 보험사 간에 협의해서 처리하는데 KB손보는 약 2년 전쯤 도입한 내부 방침을 내세우며 협상 자체를 안 하고 보험금 지급도 거부하는 식이다. 회사는 ‘당국(금융감독원)에 민원할 테면 하라’는 식으로 나온다”고 말했다. 예컨대 A씨의 고객은 2년 전 주방에서 칼을 쓰다가 손을 크게 다쳐 수술을 했다. 이 고객은 KB손보를 포함해 3개 손보사 상품에 가입돼 있었다. KB손보를 제외한 두 곳은 보험금을 각 100여만원씩 지급했으나 KB손보만 내부 방침을 이유로 지급을 거부했다. KB손보사가 이 같은 운영 방침을 고집하는 것은 탄생 배경과 관련이 있다는 시각이다. KB손보는 2015년 KB금융지주가 LIG손보를 인수하면서 출범했는데 보험업 경험이 없던 만큼 출범 초 다툼의 여지가 있는 보상금도 가급적 지급하는 쪽으로 처리하면서 손해율이 악화됐고 이에 따라 뒤늦게 보상금 지급 내부 기준을 강화했다는 것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오히려 지급 기준을 너무 엄격하게 적용해 고객 민원이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KB손보는 지난 4월 22일 김철영 전 금감원 보험소비자보호국장을 신임 감사총괄로 선임하기도 했다. 설계사 B씨는 “일반 고객이 금감원 민원을 한다든지, 보험사를 상대로 소송을 하는 게 쉽지 않아 보험사에서 ‘배째라’ 식으로 나오면 방법이 없다. 그래서 요즘 설계사들 사이에는 KB손보 상품을 잘 취급하지 않으려는 경향도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KB손보가 보험금 지급을 상당히 엄격하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급해야 할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것을 그냥 두고 넘어갈 수 없다”고 말했다.
  • “먹을 권리” “반려동물 가구 1300만”…‘개 식용 금지’ 논쟁 다시 불 붙었다

    “먹을 권리” “반려동물 가구 1300만”…‘개 식용 금지’ 논쟁 다시 불 붙었다

    복날을 앞두고 개 식용 금지 논쟁이 다시 불거졌다. 서울시의회에 최근 ‘개·고양이 식용 금지에 관한 조례안’이 발의되면서다.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 시의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해당 조례안은 개고기를 취급하는 업체에 최대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다만 과태료 부과까지는 1년간의 시행 유예기간을 뒀다. 또 서울시 차원에서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를 운영하고, 도축·유통·식용업체의 폐업 신고 및 업종 전환 등을 지원하도록 했다. 해당 조례를 대표발의한 김지향(국민의힘·영등포4) 시의원은 “최근 중국, 대만, 베트남 등은 개·고양이 등의 식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는 추세”라며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고 동물복지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개 식용 금지를 둘러싼 논쟁은 수년 전부터 이어져왔다. 서울시의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조례입법 예고글에도 500여건의 의견이 달렸다. 조례안을 찬성하는 쪽은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1300만 가구인 시대에 개 식용은 국민적 공감대를 얻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반면 조례안을 반대하는 의견으로는 “한국 고유의 식문화다”, “왜 먹을 권리를 빼앗느냐” 등이 제시됐다. 육견업계 종사자들은 “조례안이 생존권을 위협한다”며 “식용견과 애완견을 구분해 생각해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현행법은 개고기의 판매·조리를 허용하고 있지는 않다. 가축의 도살, 유통, 가공과 관련된 법인 ‘축산물위생관리법’은 개와 고양이를 가축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식품위생법상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고시에서 식용 가능한 식품 원료를 명시하는데, 개고기는 대상이 아니다. 그럼에도 관습적으로 개고기 섭취가 이뤄졌기 때문에 이를 단속하거나 금지하는 것이 어려웠다.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개와 고양이를 식용으로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발의, 현재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개 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을 마련해 이르면 이달 안으로 발의할 예정이다.
  • 月300만원에도 서빙할 사람 없어… 영세식당 “불법체류자 구해요”[산업현장 발목 잡는 비자제도③]

    月300만원에도 서빙할 사람 없어… 영세식당 “불법체류자 구해요”[산업현장 발목 잡는 비자제도③]

    “여기 누가 상 좀 치워 주세요.” 주말 점심장사로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한 경기 고양의 고기구이집. 손님이 떠난 지 한참 지났는데도 정리가 안 된 테이블을 가리키며 홀 서빙팀장이 소리쳤지만, 상을 정리할 짬을 낼 직원이 없었다. 에어컨을 틀어 시원한 실내에서도 반찬을 담은 카트를 끌고 서빙로봇을 피해 다니며 손님을 응대하는 직원들의 이마에선 땀이 흘렀다. 1000석인 이 식당에선 평일 25~27명, 주말에는 40명의 서빙 직원이 필요했다. 그러나 최근에 늘 그렇듯 이날도 대체인력을 충분히 찾지 못해 직원들마다 뜀박질하듯 일을 하고 있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동반했던 코로나19 방역이 약 3년 만에 끝났지만 외식업계는 호황을 맞기는커녕 구인난에 비명을 지르고 있다. ‘58년 개띠’가 65세에 접어든 올해 식당에서 일하던 50~60대 직원들의 은퇴는 본격화됐고, 젊은 한국인들은 ‘고된 감정노동’인 외식업 취업을 꺼린다. 외식업을 지탱해 온 또 다른 축인 중국동포도 급감했다. 본국 귀환, 재외동포(F4) 비자로의 전환이 맞물리며 2014~2019년 22만~28만명을 유지하던 구소련·중국 재외동포의 방문취업(H2) 비자 체류인원은 지난해 8월 현재 11만 1000명으로 줄었다. 서비스업으로 분류되는 외식업에 취업이 허용된 비자는 H2 비자와 F4 비자 외에 유학(D2) 비자, 특정활동(E7) 비자 정도이다. 이 중 D2 비자로는 주당 20~30시간 조건으로 외식업에 종사할 수 있다. 내국인력은 기피하고 외국인 노동자에겐 문호가 막힌 결과는 외식산업 분야에서의 고용 미스매치 심화라는 결과로 드러나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월 제조, 물류·운송, 보건·복지, 농업, 해외건설과 함께 음식점업을 ‘6개 빈일자리 업종’으로 규정했다. 외식산업에서의 ‘노동시장 미스매치’를 공인한 셈이다. 그때 나온 주요 대책 중 가장 활발하게 추진되는 게 서빙로봇, 조리로봇 활용 지원이다. 실내외 서빙로봇과 조리로봇을 지난해 110대에서 2025년 500대까지 늘리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덕분에 요즘 식당에서 서빙로봇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서빙 로봇은 노동 강도 낮추는 수준” 그러나 외식업계의 전반적인 반응은 회의적이다. 원혜영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총괄이사는 11일 “로봇수술이 개발되고 의료로봇이 나온다고 해서 의사를 로봇으로 대체할 수는 없다”면서 “서빙로봇이든 조리로봇이든 사람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일축했다. 외식업 종사자의 노동 강도를 낮추고 안전을 높이는 데 로봇이 이용될 뿐 즉흥적으로 대처해야 할 상황이 많이 생기는 식당일을 로봇이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원 총괄이사는 “그나마 서빙로봇이 매장을 다니고 있으면, 구직자들이 이곳의 노동강도가 덜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로봇은 실제로 외식노동자들의 노동 강도를 낮추는 데는 효과가 없다”고 덧붙였다. ●“식당일하던 中동포, 양꼬치집 차려” 로봇이라는 ‘미래 기술’에 걸었던 기대가 꺾이며, 시급 1만 5000원(월 313만원)에도 사람을 구할 수 없는 지금의 인력난을 방치했다간 외식산업 전체가 고사할 것이란 위기감이 퍼지고 있다. 한국말이 안 통하는 동남아 외국인 노동자에게라도 외식업 일자리를 개방해야 한다는 주장은 이런 위기감 속에서 나왔다. 서울 영등포구 한식 체인점의 점장은 “외식업이 과거에는 취업하기 좋고 편한 일자리였지만, 최근에는 다른 업종의 급여도 다 올랐다”면서 “식당마다 사람을 못 구해 난리인데 동남아 외국인을 제조업에서만 고용할 수 있고, 외식업에서는 고용할 수 없는 것은 모순이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서울 서초구의 유명 고깃집 임원인 A씨 역시 “우리 매장에는 오래 일한 직원이 많아 매장 직원 중 중국동포 비중이 60%”라면서 “요즘에는 외식업에서 중국동포를 많이 고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H2 비자가 도입된 2007년 전후부터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체류하며 직업을 구할 수 있었던 중국동포들은 상당 기간 국내에서 모은 자산을 바탕으로 식당의 종업원으로 일하는 대신 양꼬치집을 비롯해 스스로 사업체를 차리는 분위기라고 A씨는 전했다. ●“불법인 줄 알면서 관광비자 고용” 고용난이 외식업계 인건비를 전반적으로 높이는 요인이 되면서 영세 자영업자들이 먼저 한계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정부의 전국 사업체 조사에서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비중은 2019년 14.4%에서 지난해 16.0%로 1.6% 포인트 늘었다. 손님이 없어서 장사가 안되는 상황이 아니라 인건비 부담에 직원을 줄이고, 직원이 없어 예약을 덜 받는 장면이 연출되는 셈이다. 영세한 식당에서는 여행·관광비자로 오는 외국인을 불법 고용해 단속당하는 사례도 있다. 자영업자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아프니까 사장이다’엔 “외국인 직원 쓰시는 이유가 무엇인가요”라거나 “불법체류 외국인 고용 관련 문의 드린다”는 글이 올라온다. 서울 종로구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B씨는 “망할 순 없으니까 불법인 줄 알면서도 관광비자로 오는 외국인을 쓰라는 유혹에 마음이 흔들리는 자영업자들이 있다”면서 “이 지경에도 정부는 내국인 일자리 보호를 위해 절대 외국인 노동자를 투입할 수 없다고 하는데, 정부가 한 번 식당에서 일할 내국인을 찾아봐 주고 그런 얘기를 하면 좋겠다”며 헛웃음을 지었다. ●유학생들 최대 주40시간 근무 요청 외식업 취업을 허용하는 비자 자격 개편에 관한 정부 논의에서 진전이 없는 건 아니다. 식품산업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부터 F4·D2·E7 비자의 규제를 완화할 것을 건의, 올해 일부 반영됐다. F4 비자는 그동안 14개 시군에 한해 시범 선정한 인구감소 지역에서만 허용되다가 지난달부터 전면 허용됐다. 또 D2 비자 규제 완화로 유학생들이 식당에서 일할 수 있는 시간이 학사의 경우 주중 20시간에서 35시간으로, 석·박사의 경우 주중 30시간에서 40시간으로 늘려달라고 법무부에 요청한 상태다. 법무부는 내부 지침을 개정해 학업성적 우수자(직전 학기 성적 ‘A’ 이상) 등에 대해 근로시간 5시간을 추가로 허용하기로 했다. 이럴 경우 학사를 밟는 유학생은 주중 20시간에서 25시간으로 근무시간이 늘어난다. 그러나 보다 대규모 인력을 충원할 수단으로 주목받는 E9 비자 규제에 대한 논의는 지지부진하다. 고용부와 법무부는 식당 일자리는 여전히 50~60대 내국인의 일자리이며 E9 비자를 활용해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업 취업이 가능해질 경우 외국인 노동자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이유로 관련 규제 완화에 신중한 입장이다.
  • 중국에 기술 빼돌리고 호의호식…해외 기술유출 2배 급증

    중국에 기술 빼돌리고 호의호식…해외 기술유출 2배 급증

    올해 3월 국내 한 기업의 중국 법인에서 근무하던 한국 국적의 A씨는 중국의 한 정보통신 기업으로 이직하면서 회사의 영업비밀을 몰래 빼낸 혐의로 검거돼 검찰에 송치됐다. A씨는 이 대가로 중국에서의 생활비와 자녀 교육비, 주택비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한 연구소에서 의료용 로봇을 개발하던 중국 국적의 B씨는 몰래 빼돌린 개발자료로 연구계획서를 작성한 뒤 중국에 넘긴 혐의로 검거돼 지난 5월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최근 넉 달간 산업기술 유출 등 경제안보 위해범죄를 단속한 결과 35건을 적발하고 77명을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국가핵심기술을 포함한 산업기술 유출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지난 2월 1일부터 5월까지 국수본 직속 안보수사대와 18개 시도경찰청 산업기술보호수사팀 전원을 투입해 특별단속에 나섰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사건 대부분(27건·77.1%)이 국내 기업 간 기술 유출 사건이었지만 중국 등 해외로의 기술 유출 사건도 8건(22.9%)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특별단속에선 해외 기술 유출 사건이 4건이었는데 1년 만에 2배로 증가한 셈이다. 범죄 유형별로는 영업비밀 유출 사건이 26건(74.3%)으로 가장 많았고 업무상 배임이 5건(14.3%), 산업기술 유출이 3건(8.6%)이었다. 또 적발된 35건 중 29건(82.9%)이 상대적으로 보안이 약한 중소기업 피해 사건이었고 대기업 사건은 6건(17.1%)이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산업기술 유출이 의심되면 경찰청 홈페이지에 개설된 ‘산업기술유출 신고센터’에 신고하거나 경찰 산업기술보호수사팀을 방문해 상담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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