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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TN 노조·우리사주, 방통위 상대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소송

    YTN 노조·우리사주, 방통위 상대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소송

    YTN 노동조합과 우리사주조합이 13일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최대주주 변경 승인처분 취소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다. 김홍일 방통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 2인 체제의 방통위는 지난 7일 전체 회의를 통해 특수목적법인 유진이엔티(유진그룹)의 YTN 최대주주 변경 신청을 승인한 바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는 이날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방통위 상임위원 정원은 5명이지만, 현재 소속 위원은 2명뿐”이라며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처분은 위원 다섯 명의 합의를 전제로 해야 한다”라며 2인 체제의 의결을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방통위는 이날 “방통위 설치법상 2인 이상 위원의 요구가 있거나 위원장 단독으로 회의 소집이 가능하고 재적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할 수 있다”라며 “충분한 논의와 절차를 거쳐 의결했다”고 반박했다. YTN 노조와 우리사주조합은 1심 판결 선고가 날 때까지 임시로 승인 효력을 멈춰달라는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노조 측은 “승인 처분을 의결한 위원 중 한 명인 이 부위원장은 2012∼2015년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이 배임증재 혐의로 기소된 사건을 변호한 바 있어 심의·의결 공정성에 의심을 갖게 할 만한 결격 사유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진이엔티는 유관 사업 경험이 전혀 없는 자본금 1000만원의 특수목적법인에 불과해 재정적인 능력이 부족하고, 유진그룹은 지주사와 계열사가 여러 차례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 당국의 제재를 받는 등 사회적 신용이 매우 낮다”라고 강조했다. 유진기업과 동양이 출자해 설립한 유진이엔티는 지난해 10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지분 30.95%를 낙찰받았다.
  • “‘총기 불법’ 中서 총기 난사 사건 발생, 사망자 최소 3명…당국은 ‘쉬쉬’”[핫이슈]

    “‘총기 불법’ 中서 총기 난사 사건 발생, 사망자 최소 3명…당국은 ‘쉬쉬’”[핫이슈]

    총기 소지가 불법인 중국에서 충격적인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지만 당국은 언론을 통제하며 이를 쉬쉬하는 분위기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의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설 명절인 춘절 연휴였던 지난 10일 산둥성(省) 르자오시(市)의 한 농촌에서 중년 남성이 사제 총기와 흉기로 주민들을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성은 직접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총기를 이용했으며, 이후 흉기까지 사용하면서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정확한 사망자 수는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해당 남성은 사건 발생 당일 현지의 공무원 주택단지를 침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사상자 가운데는 공무원뿐만 아니라 구급대원과 경찰도 포함됐다는 보도가 나왔다.다만 엑스(옛 트위터) 계정에는 한 사용자(아이디 李老師不是你老師)가 12일 “범인은 30대 남성으로 어린 시절 삼촌에게 입양돼 키워졌으며 약간의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면서 “사망자 가운데에는 두 가족이 포함돼 있으며, 그중 한 명은 어린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또 다른 희생자는 범인의 학교 선생님이며, 범인은 개조한 사제 총을 사용했다. 의료진 한 명도 범인의 총격에 숨졌다”고 주장했다. 현지 SNS에는 무장한 군인들이 야간에 집결한 사진이 유포되고 있지만, 해당 사진의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 등의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해당 소식은 사건 발생 이튿날인 11일과 다음 날인 12일 현지 매체인 봉황망에 보도됐지만, 현재 해당 기사들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중국 대형 포털사이트 왕이에서도 관련 기사가 한 때 검색됐지만, 역시 현재는 모두 검색이 불가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RFA는 “사건이 발생한 현지 공무원과 응급구조센터 등에 전화로 문의했지만, 그쪽에서는 ‘대답하기 어렵다’거나 ‘관련 소식을 알지 못한다’라는 답만 들려줬다”고 보도했다. 한편, 중국에서 총기 난사 또는 총격 사건은 좀처럼 보기 드물다. 총기 규제가 엄격하기로 유명한 중국은 매년 미국에 15만 정의 총기를 수출하면서도 자국 내에서는 실물과 유사한 장난감 총을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인터넷 등을 통해 사제 총기 제조법 등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최근 몇 년 새 총기를 불법 제조하거나 유통하는 거대 조직이 적발되는 등 총기 위협이 커지고 있다.
  • ‘조각의 현재’ 보려면 이곳에…조각가 300여명 집결 ‘서울국제조각페스타’

    ‘조각의 현재’ 보려면 이곳에…조각가 300여명 집결 ‘서울국제조각페스타’

    “한국 조각의 현재를 증언하는 다큐의 현장이다.”(조은정 미술 평론가) 예술가의 작업실에서 처음 세상에 등장한 조각들이 대형 전시장에 도열한다. 국내외 조각가 300여명의 예술 세계를 한 자리에서 보는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4’에서다. 사단법인 한국조각가협회가 오는 15~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3층 D홀에서 여는 서울국제조각페스타는 2011년부터 매년 열려온 국내 최대 조각 축제이자 아트페어다. 2011년부터 매해 열리는 행사는 전시 주제를 정해 작가를 공모하고 심사를 거쳐 전시 기회를 주는 ‘조각 예술’에 특화된 전시회로 발전해 왔다. 이번 행사에는 140여개 부스에 300여명의 국내외 조각가들의 작품이 대거 전시된다. 대형 조각도 20여점 가량 등장한다. 국내 조각계의 다채로운 조형 언어뿐 아니라 중국 조각의 최근 흐름을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중국 주요 12개 미술대학의 우수 학생들이 참여하는 ‘중국현대조각특별전’이 열리는 데 이어, 이랜드문화재단에서는 10년간의 장학 사업을 통해 선정한 중국 조각가 3인의 작품 전시, 저명한 중국 조각가 17인의 특별전도 각각 선보인다. 김정희 ‘서울국제조각페스타 2024’ 운영위원장은 “서울국제조각페스타는 변화하는 시대에 걸맞게 조각 예술의 개념을 재정비하고 담론 형성을 위한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도 중견작가들이 기량을 발휘하며 전시를 견인하는 가운데 신진작가에 대한 지원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설 연휴 말레이 찾은 이재용 “어려워도 담대하게 투자해야”

    설 연휴 말레이 찾은 이재용 “어려워도 담대하게 투자해야”

    “어렵다고 위축되지 말고 담대하게 투자해야 합니다.”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용(56) 삼성전자 회장이 설 연휴 기간 말레이시아 스름반에 위치한 삼성SDI 배터리 공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고 현지 사업장을 둘러봤다. 배터리 업계가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미래를 보고 함께 가자는 취지에서 올해 첫 해외 출장지로 배터리 공장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에 도착한 뒤 헬기를 타고 스름반 삼성SDI 생산법인으로 이동해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후 최윤호 삼성SDI 사장 등 경영진과 함께 배터리 1공장에 이어 내년 완공 예정인 2공장 건설 현장을 둘러봤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단기 실적에 일희일비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이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과감한 도전으로 변화를 주도하자”,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주문하면서도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이들의 애로사항도 경청했다. 이 회장은 1심 재판 다음날인 6일 전세기를 타고 아랍에미리트(UAE)로 갔다가 비공개 일정을 소화하고 말레이시아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방문한 스름반 공장은 삼성SDI의 최초 해외 법인으로 초반에는 브라운관을 만들다가 2012년부터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다. 2022년부터 1조 7000억원을 투자해 2공장을 짓고 있으며, 올해부터 ‘프라이맥스(PRiMX) 21700’ 원형 배터리를 양산할 예정이다. 지름 21㎜, 높이 70㎜ 규격의 프라이맥스 21700 원형 배터리는 전기차, 전동공구 등 여러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이 회장은 이튿날인 10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로 이동해 삼성의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인 갤럭시S24 등 전략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직접 살폈다. 이곳에는 삼성전자와 말레이시아 유통기업 센헹이 2022년 함께 만든 동남아 최대 매장이 있다. 쿠알라룸푸르에서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등 삼성 관계사 주재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직원들에게 새해 덕담을 한 뒤 일일이 기념사진도 찍었다. 전날 귀국한 이 회장의 국내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검찰이 지난 8일 1심 재판부의 무죄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사법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예전에 비해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펼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 관악 “1인 가구 복지사업 단체 모십니다”

    관악 “1인 가구 복지사업 단체 모십니다”

    서울 관악구가 지역 인구의 61%를 차지하는 1인 가구를 위한 복지 사업에 참여할 단체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1인 가구의 다양한 정책 수요를 반영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비영리 법인, 비영리 민간 단체, 사회복지법인이면 참여할 수 있다. 기존 사업과 겹치지 않고 관악구 1인 가구의 특색과 욕구를 반영한 사업을 찾아서 제안하면 된다. 선정된 사업은 최대 1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접수 기간은 오는 14일까지이며 신청서를 작성해 관악구청 복지정책과 1인가구지원팀으로 내면 된다. 공모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9일 선정 단체를 발표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해에도 1인 가구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총 4개 사업을 진행했다. 가정 간편식을 만들어 1인 가구 주민에게 전달하는 ‘청룡요리 도르리’를 비롯해 고시원에 거주하는 1인 가구 주민에게 건강 검진과 심리 검사 등을 제공하는 ‘쓰리고’ 등이다. 구 관계자는 “홀로 지내는 데 익숙한 주민들이 다양한 외부 활동에 참여하면서 삶의 활력을 찾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며 “올해도 소통의 장을 마련해 1인 가구가 사회 구성원으로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의협은 노조 아닌 ‘직능단체’…파업 시 적법성 인정 어려워

    의협은 노조 아닌 ‘직능단체’…파업 시 적법성 인정 어려워

    의사단체가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해 궐기대회와 총파업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의사의 집단행동 자체를 불법으로 규정하며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직능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는 노조법상 노조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파업 시 적법을 인정받기 어렵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다만 사립병원에 고용된 전공의들이 속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에 대해선 파업권을 놓고 의견이 엇갈린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상 권리로 보장되는 적법한 파업이 되려면 우선 의사들이 노조법상 노동자로 인정돼야 하고, 이들이 속한 의협이나 대전협이 노조에 해당해야 한다. 노조법은 ‘노동자’가 주체가 돼 ‘노조’가 주도한 파업에 대해서만 적법성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일단 개업의는 현행법상 노동자로 볼 수 없다는 게 법조계 시각이다. 대법원은 판례를 통해 “노조 노동자는 사용자와 사용종속관계에 있으면서 노무에 종사하고 대가로 임금 또는 그 밖의 수입을 받아 생활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따라서 개업의가 대부분인 의협이 주도하는 파업은 불법이라는 의견이 많다. 다만 사립병원 등에 고용돼 급여를 받는 전공의를 노조법상 노동자로 인정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전공의가 병원과 ‘근로계약’이 아닌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수련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 노동자로 볼 수 없다는 주장을 내세운다. 반면 “명칭만 수련 계약일 뿐 병원장과 전공의가 체결하는 근로계약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홍석현 법무법인 주원 변호사는 “파업 등 단체행동권은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단체적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권리”라며 “전공의를 노동자로 인정하더라도 의대 정원 증원이 근로조건을 악화시켰다고 보기 어렵다는 측면에서 목적이 정당한가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2020년 의료계 집단행동처럼 전공의들이 특정일에 휴가를 쓰거나 사직서를 제출했던 방식 등으로 집단 휴진에 참여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 “한동훈 효과” “명품백 분노”… 여야 1년 만에 1%P차 초접전

    “한동훈 효과” “명품백 분노”… 여야 1년 만에 1%P차 초접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이후 여론이 우호적이다. 책임 있는 정부·여당이 일을 할 수 있도록 밀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해명에 대한 분노가 커지고 있다. 경제도 안 좋아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다.”(더불어민주당) 총선을 불과 두 달도 남겨 놓지 않은 가운데 설 연휴 동안 민심을 청취한 여야가 12일 아전인수격 해석을 내놓으며 ‘국정 안정론’과 ‘정권 심판론’으로 맞섰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4월 총선의 목표를 ‘입법 폭주 거야 심판’과 ‘운동권 세력 퇴출’로 잡고 “야당을 심판해 의회정치 복원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는 말씀이 많았다”고 했다. 반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민생을 외면해 국민들은 답답해했다”며 “특히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한 분노가 컸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이 여야의 지역별 시도당 위원장(부위원장) 16명을 취재한 결과 여야 모두 경제 문제가 설 민심의 가장 큰 화두라는 점에는 공감했지만 이에 대한 원인과 처방에 대해선 상반된 민심을 전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양당 지지도 격차가 1년 만에 1% 포인트 이내로 좁혀지는 등 정국이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리얼미터가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40.9%, 더불어민주당은 41.8%를 기록했다(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국민의힘은 일주일 전 조사보다 1.1% 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3.4% 포인트 하락했다. 최대 승부처 수도권與, 메가시티·분도 파괴력 기대“국정운영 뒷받침 여론이 많아”野 “메가시티는 총선용 이벤트尹 대담에 부정적 인식 더 많아” ●수도권 수도권에서는 한 위원장에 대한 기대, 여당이 추진하는 메가시티와 경기도 분도 같은 생활권 재편이 얼마나 파괴력이 있을지가 관심사였다. 송석준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은 “경제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한 위원장이 열심히 하는 것에 대한 평이 좋다”며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확충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 파괴력 있는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김 여사 의혹에 대해 확실한 사과를 해야 했던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 부부의 법인카드 남용 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여론도 많다”고 덧붙였다.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도 “당정이 메가시티와 재건축·재개발 완화 등을 해내겠다고 시그널을 준 게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김선동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은 “대통령이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지 않으면 큰일 난다는 위기의식이 많다”며 “윤 대통령보다 한 위원장 얘기가 많아 정권 심판론은 어림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서영석 민주당 경기도당 수석부위원장은 “경기도 분도 문제는 묵은 숙제 같은 것이라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분이 많아진 건 사실”이라면서도 “수도권 집중도 심각한데 메가시티로 서울 집중을 더 하겠다는 건 총선을 위한 이벤트에 지나지 않아 탄력을 받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민생 경제가 어렵고 정부에 대한 불만이 가득 차 민주당이라도 잘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강조했다. 김교흥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도 “국민의힘이 한 위원장의 개인 정치로 소폭의 상승효과를 본 것은 사실이나 김 여사 명품백 수수에 대한 윤 대통령의 해명이 부실했다는 부정적 민심이 높다”고 전했다. 캐스팅보트 충청“고물가 서민 고통에도 정쟁만” 정치권 전체 자숙 목소리 높아與 “측근 양지 출마 민심 악화”野 “尹부정평가 효과 흡수 못해” ●충청권 충청권에서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지지율을 의식한 듯 고물가 등 경제 문제 해결과 정치권 전체의 자숙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홍문표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은 “먹고사는 문제가 어렵다는 여론이 대다수이고 정치권 불신이 크다는 점을 느꼈다”며 “대통령 주변 인사들이 험지 대신 양지에 출마한다는 얘기가 이슈화되면서 천안이나 아산, 홍성 등의 여론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경계했다. 송아영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은 “애호박 하나에 3000~4000원씩 하고, 장사하기도 힘들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면서도 “민주당이 다수 의석으로 독재를 하기 때문에 의석을 균등하게 해 줘야 한다는 말씀도 많다”고 했다.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은 “경제가 너무 안 좋아졌고 코로나19 유행 때보다 상황이 안 좋다는 얘기와 함께 정치권이 국민들 먹을 것 걱정 대신 엉뚱한 것으로 싸운다는 우려를 많이 들었다”고 했다. 황운하 민주당 대전시당위원당도 “대통령이 서민의 먹고사는 것을 신경써야 하고, 정치하는 사람들이 모두 정신 차려야 한다는 비판을 많이 들었다”면서도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60%대인데 그에 비례해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하지 않는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호남권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는 정권 심판론이 여전히 위력을 발휘했고 민주당을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한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반감도 거셌다. 이병훈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은 “1997년 외환위기 때보다 더 힘들다는 지적이 많아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는 정서가 엄청 강하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심판하려면 야당이 뭉쳐야 하는데 광주에서는 호남의 자존심 이낙연 대표가 탈당해 이준석 개혁신당에 합류한 것에 대해 분노는 물론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신정훈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도 “윤 대통령이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끝도 없이 공격하면서도 김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선 거부권을 행사해 공평하지 않다는 여론이 강하다”고 했다. 반면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은 “‘묻지마 민주당 지지’ 민심이 우세하지만 한 위윈장이 온 뒤 신선하다는 평가와 함께 여성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목욕탕 민심이 달라지고 있다”며 “지난해 잼버리 파행과 새만금 예산 삭감을 계기로 민주당이 호남에 해 준 게 뭐가 있느냐는 질타도 힘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야 텃밭은 어떻게호남, 정권심판론 여전히 우세“이낙연·이준석 합당 반감 커져”영남, 韓에 대한 기대감 상당“이재명 구속 않느냐 분노도” ●영남권 국민의힘이 전통적으로 우세한 영남 지역에서는 한 위원장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했다. 다만 윤 대통령의 김 여사 명품백 수수 해명이 부산경남(PK) 바닥 민심에 얼마나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대구경북(TK) 민심에 대해 송언석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은 “먹고살기 어려워 이번엔 설 대목 경기도 없다는 얘기가 많이 들리고, 사사건건 발목 잡는 야당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크다”며 “특히 이 대표를 왜 구속하지 않느냐는 분노의 민심도 여전하다”고 했다. 반면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은 “한 위원장이 뜬 것은 맞지만 고물가로 고통받는 서민 입장에선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며 “민주당에 대한 분위기가 과거보다 나아진 것 같지만 표심이 움직일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은 PK 민심에 대해 “지역민은 유능하고 경제를 살릴 정부인지, 미래를 새롭게 이끌어 갈 정당인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경남은 우주항공산업, 에너지, 기계 등 첨단산업 밀집지로 문재인 정부의 흑백논리식 탈원전에 직격탄을 맞았고, 누가 정쟁으로 우주항공청 설치를 방해했는지 알고 있다”고 민주당을 겨냥했다. 반면 서은숙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체감물가 상승으로 먹고살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며 “윤 대통령의 김 여사 명품백 관련 해명과 관련해서는 PK 바닥 민심이 좋지 않다”고 했다.
  • 자녀 경영수업 중… 승계 포석 관측도[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자녀 경영수업 중… 승계 포석 관측도[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지난해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 집단에 지정된 에코프로의 지배구조 정점에는 창업주 이동채(65) 전 회장이 있다. 2021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이 전 회장→지주사 에코프로→사업 자회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완성했다. 이 전 회장의 아들 승환(35)씨와 딸 연수(33)씨는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승환씨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삼정회계법인을 거쳐 2018년 초 에코프로에 과장급으로 합류했다. 2022년 12월 상무로 승진한 뒤 양극재 업체 에코프로비엠에서 해외사업을 담당했다가 이듬해 4월 지주사로 옮겨 미래전략본부를 이끌고 있다.연수씨는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털(CVC) 에코프로파트너스에서 투자 심사역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말 상무로 승진했다. 에코프로파트너스는 ‘돈이 없어서 기업 못 하는 일은 없으면 좋겠다’는 이 전 회장의 의지로 2020년 7월 설립된 회사다. 이 회사 대표도 이 전 회장의 고등학교 친구이자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을 지낸 이재훈(65) 전 영남대 경영학부 교수에게 맡겼다. 승환씨와 연수씨의 지주사 지분율은 각각 0.14%, 0.11%로 낮지만 승계가 본격화되면 가족회사 데이지파트너스(옛 이룸티엔씨)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이 전 회장과 부인 김애희(61)씨가 각각 20%, 승환씨와 연수씨는 각각 30%의 지분을 갖고 있다. 김씨와 연수씨의 남편 이강혁(에코프로 이사)씨는 각각 데이지파트너스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다. 데이지파트너스가 주목을 받는 건 지주사 에코프로(4.81%), 핵심 계열사 에코프로비엠(3.99%), 에코프로머티리얼즈(0.58%)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서다. 에코프로비엠 지분 가치만 9500억원이 넘는다. 이 회사는 최근 공익재단 설립 과정에서 전면에 등장했다. 이 전 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데이지파트너스 지분을 토대로 약 1000억원을 출연해 재단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 전 회장의 고향 친구이자 에코프로와 포항시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했던 조현건(전 포항시 투자유치전문관) 데이지파트너스 대표가 공익 사업을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 박수홍 “날 돈 버는 노예 취급, 피눈물 난다”…선고 앞두고 심경 토로

    박수홍 “날 돈 버는 노예 취급, 피눈물 난다”…선고 앞두고 심경 토로

    개그맨 박수홍(53)이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와 관련해 엄벌을 원한다는 입장이 담긴 탄원서를 지난달 22일 법원에 제출했다. 박수홍은 탄원서에서 “저를 돈 벌어오는 기계로 대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12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박수홍은 지난달 2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에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엄벌탄원서를 제출했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친형 부부에게 지난달 10일 각각 징역 7년, 3년이 구형된 지 12일 만이다. 문화일보가 단독 공개한 탄원서 내용을 살펴보면 박수홍은 “피고인들은 본인들의 범행을 은닉하기 위해 없는 사실들로 저를 사회적으로 매장 당하게 만들었고, 일상생활이 완전히 망가져 파탄 수준에 이르렀다”며 “부모님을 앞세워 증인을 신청하였고, 부모님에게 거짓을 주입시켜 천륜 관계를 끊어지게 하고 집안을 풍비박산 낸 장본인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들은 2021년 4월 이래로 2024년 1월 20일 현재까지 단 한 번의 연락도 취하지 않았으며 출연료 미정산에 대하여 일부 정산을 해준다거나 업무상 횡령한 부분의 피해를 변제하기 위한 그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고, 저를 향한 2차 가해를 하기 바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고인들은 피해 변제 의지조차 없으며, 가족법인이라 주장하는 피고인들은 가족인 피해자에게는 그 어떤 것도 공유해주지 않고 있다. 이것이 어떻게 가족 법인인가”라면서 “그들이 지금껏 독자적으로 운영하였고 저를 속여 마음대로 금전을 빼돌린 법인”이라고도 비판했다. 박수홍은 “저는 너무 늦게 깨달았다. 저 혼자 피고인들을 가족으로 생각하고 사랑했다. 그들은 저를 돈 벌어오는 기계, 돈 벌어오는 노예 따위 수준으로 대했다”며 “분통이 터지고 억울하여 찢기듯 가슴이 아프고 한이 맺히고 피눈물이 난다. 부디 저의 지난 청춘을 되찾을 수 있게 해주시고 피고인의 악행의 고리를 끊어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또 “30년 동안 오랜 시간 피해자의 선의를 이용해 셀 수 없을 정도로 범행을 저지른 것도 모자라 고소 이후 3년째 일말의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못하고 2차 가해를 일삼는 악질적인 피고인들에게 엄벌을 간절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인 노종언 변호사는 탄원서 제출 배경에 대해 “구형 후에도 사과나 합의 노력이 없었다. 재판이 시작된 이후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다”면서 “여전히 잘못을 인정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고 탄원서를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수홍은 2021년 4월 친형 부부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박수홍의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삿돈과 동생의 개인 자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2022년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달 10일 열린 10차 공판에서 친형에게 징역 7년, 형수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들의 1심 선고 공판은 오는 14일 오후 2시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 “한동훈 효과” vs “명품백 분노”…여야 1%P차 초접전 속 상반된 설민심

    “한동훈 효과” vs “명품백 분노”…여야 1%P차 초접전 속 상반된 설민심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이후 여론이 우호적이다. 책임 있는 정부·여당이 일을 할 수 있도록 밀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여사 명품백 해명에 대한 분노가 커지고 있다. 경제도 안 좋아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다.”(더불어민주당) 총선을 불과 두 달도 남겨 놓지 않은 가운데 설 연휴 동안 민심을 청취한 여야가 12일 아전인수격 해석을 내놓으며 ‘국정 안정론’과 ‘정권 심판론’으로 맞섰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4월 총선의 목표를 ‘입법 폭주 거야 심판’과 ‘운동권 세력 퇴출’로 잡고 “야당을 심판해 의회 정치 복원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는 말씀이 많았다”고 강조했다. 반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민생을 외면하고 역행해 국민들은 답답해했다”며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한 분노가 컸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이 여야의 지역별 시도당 위원장(부위원장) 16명을 취재한 결과 여야는 모두 경제 문제가 설 민심의 가장 큰 화두라는 점에는 공감했으나 이에 대한 원인과 처방에 대해선 상반된 민심을 전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양당 지지도 격차가 1년 만에 1% 포인트 이내로 좁혀지는 등 정국이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리얼미터가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40.9%, 더불어민주당은 41.8%를 기록했다(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국민의힘은 일주일 전 조사보다 1.1% 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3.4% 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서 與 메가시티·경기 분도 등 파괴력 기대… 野 “尹 대담에 부정적 인식 많아” 수도권에서는 한 위원장에 대한 기대, 여당이 추진하는 메가시티와 경기도 분도 같은 생활권 재편이 얼마나 파괴력이 있을지가 관심사였다. 송석준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은 “경제가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한 위원장이 열심히 하는 것에 대한 평이 좋다”며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확충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 파괴력 있는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김 여사 의혹에 대해 확실한 사과를 해야 했던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법인카드 남용 등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여론도 많다”고 덧붙였다.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도 “메가시티와 재건축재개발 완화 등을 책임있는 정부여당으로 해내겠다는 시그널이 나가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김선동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은 “대통령이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지 않으면 큰일 난다는 위기의식이 많았다”며 “대통령 얘기보다 한 위원장에 대한 얘기가 많아 야당의 ‘정권 심판론’은 어림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서영석 민주당 경기도당 수석부위원장은 “경기도 분도 문제는 묵은 숙제 같은 것이라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분들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수도권 집중도 심각한데 메가시티로 서울 집중을 더 하겠다는 건 총선을 위한 이벤트 성격에 지나지 않아 탄력을 받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민생 경제가 어렵고 정부에 대한 불만이 가득 차 민주당이라도 잘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강조했다. 김교흥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도 “국민의힘이 한 위원장의 개인 정치로 소폭의 상승효과를 본 것은 사실이나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에 대한 윤 대통령 해명이 부실했다는 부정적 민심이 높다”고 전했다. 충청권선 “고물가·서민 고통에도 정쟁만”…정치권 전체 자숙 목소리 높아 충청권에서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지지율을 의식한 듯 고물가 등 경제 문제 해결과 정치권 전체의 자숙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홍문표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은 “전체적으로 먹고사는 문제가 어렵다는 여론이 대다수이고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크다는 점을 느꼈다”며 “대통령 주변 인사들이 험지 대신 양지에 출마한다는 얘기가 이슈화되면서 천안이나 아산, 홍성 등의 여론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경계했다. 송아영 국민의힘 세종시당위원장은 “애호박 하나에 3000~4000원씩 하고, 장사하기도 힘들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면서도 “민주당이 다수 의석으로 독재를 하기 때문에 의석을 균등하게 해 줘야 한다는 말씀도 많다”고 했다.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은 “경제가 너무 안 좋아졌고 코로나19 유행 때보다 상황이 안 좋다는 얘기와 함께 정치권이 국민들 먹을 것 걱정 대신 엉뚱한 것으로 싸운다는 우려를 많이 들었다”고 했다. 황운하 대전시당위원당도 “대통령이 서민의 먹고사는 것을 신경써야 하고, 정치하는 사람들이 모두 정신 차려야 한다는 비판을 많이 들었다”면서도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60%대인데 그에 비례해 민주당 지지율이 상승하지 않는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호남은 정권 심판론 우세…이낙연·이준석 합당 반감 커져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는 정권 심판론이 여전히 위력을 발휘했고 민주당을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한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반감도 거셌다. 이병훈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은 “1997년 외환위기 때보다 더 힘들다는 지적이 많아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는 정서가 엄청 강하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심판하려면 야당이 뭉쳐야 하는데 광주에서는 호남의 자존심 이낙연 대표가 탈당해 이준석 개혁신당에 합류한 것에 대해 분노는 물론 자존심에 상처 입은 분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신정훈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도 “윤 대통령이 이 대표 사법 리스크를 끝도 없이 공격하면서 김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선 거부권을 행사해 공평하지 않다는 여론이 강하다”고 했다. 반면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은 “‘묻지마 민주당 지지’ 민심이 우세하지만, 한 위윈장이 온 뒤 신선하다는 평가와 함께 여성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목욕탕 민심이 달라지고 있다”며 “지난해 잼버리 파행과 새만금 예산 삭감을 계기로 민주당이 과연 호남에 해 준 게 뭐가 있느냐는 질타 여론도 힘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남에선 한동훈 기대감 상당…명품백 논란 PK 바닥 민심 변수 국민의힘이 전통적으로 우세한 영남 지역에서는 한 위원장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했다. 다만 윤 대통령의 김 여사 명품백 수수 해명이 부산경남(PK) 바닥 민심에 얼마나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대구경북(TK) 민심에 대해 송언석 경북도당위원장은 “먹고살기 어려워 이번엔 설 대목 경기도 없다는 얘기가 많이 들이는데, 사사건건 발목 잡는 야당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크다”며 “생각보다 한 위원장에 대한 인기가 엄청 많고 이 대표를 왜 빨리 구속하지 않느냐는 분노의 민심도 여전하다”고 했다. 반면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은 “한 위원장이 뜬 것은 맞지만 물가 상승으로 고통받는 서민 입장에서 공감 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며 “민주당에 대한 분위기가 과거보다 나아진 것 같지만 표심이 움직일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은 PK 민심에 대해 “지역민은 유능하고 경제를 살릴 정부인지 미래를 새롭게 이끌어갈 능력 있는 정당인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경남은 우주항공산업, 에너지, 기계 등 첨단산업 밀접지라 지난 문재인 정부의 흑백논리식 탈원전에 직격탄을 맞은 지역”이라고 전했다. 반면 서은숙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체감 물가 상승으로 먹고살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우세한데 윤 대통령의 김 여사 명품백 관련 해명에 대해 PK 바닥 민심은 들끓고 있다”고 했다.
  • “박근혜 지하자금으로 돈 줄게” 7억 사기 60대 무죄… 왜?

    “박근혜 지하자금으로 돈 줄게” 7억 사기 60대 무죄… 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하자금을 빼서 작업비를 주겠다며 거액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60대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4부(장유진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60대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6월 서울의 한 커피숍에서 피해자 B씨에게 박 전 대통령의 지하자금 중 일부를 갖고 나오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며 작업비 명목으로 16회에 걸쳐 7억 1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박 전 대통령의 지하자금은 존재하지 않았지만 A씨는 무죄를 주장했다. B씨에게 돈을 받은 것은 인정하지만 작업비 명목이 아닌 골동품과 골드바 등을 판매하고 받은 것이라는 게 이유였다. A씨와 B씨는 서예 작품 계약서를 쓰며 ‘이 계약은 순수한 작품 거래이며 그동안 비자금 거래에 관계가 있는 것처럼 주장됨에 따라 그 사실을 분명히 하기 위함이다’는 문구를 넣었다. 재판부는 계약서에 ‘비자금’이라는 내용을 넣은 점 등에 비춰 공소사실과 같은 범행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 점은 인정했다. 하지만 A씨가 B씨에게 골드바와 항아리 등을 주며 인수증을 작성해줬고 법인 및 개인사업체를 운영하는 B씨가 계약서를 보지도 않고 계약했다고 증언하는 점 등은 진술의 신빙성이 낮다고 봤다. 재판부는 “A씨 주장처럼 서예 작품이라면 굳이 비자금 내용을 계약서에 적을 이유가 없다”면서도 “B씨가 A씨에게 돈을 입금한 부분 중 일부에 대한 진술을 번복하는 등 사실을 잘못 기억하거나 과장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이어 “A씨가 B씨에게 돈을 편취한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기는 하지만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A씨가 사기의 고의를 갖고 돈을 편취했는지는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 이유를 밝혔다.
  • 수소차 ‘넥쏘’ 반값에…서울시 3250만원 지원

    수소차 ‘넥쏘’ 반값에…서울시 3250만원 지원

    서울시는 올해 약 166억원을 투입해 수소 승용차 102대와 수소 버스 42대를 보급한다고 12일 밝혔다. 7000만원 가량의 현대 수소차 넥쏘를 반값 수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수소 승용차 구매 지원 신청은 오는 13일부터 받는다. 지원 가능한 수소차는 현대자동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넥쏘 1종이다. 7000만원 가량의 수소차를 3250만원의 보조금과 세제 감면혜택을 받고 살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신청서 접수일 기준 30일 이전부터 연속해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주사무소 사업자 등록을 한 개인, 법인, 단체 등이다. 개인은 1인당 1대, 개인 사업자와 법인 등은 1개 업체당 20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수소차를 사면 보조금 외에도 최대 660만원의 세제 감면과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남산 터널 혼잡 통행료 면제 등을 받을 수 있다. 서울 시내 수소차 충전소는 10곳이다. 서울시는 등록된 수소차 3110대를 충분히 충전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오는 2026년까지 공항버스, 시내버스 등 1300여대를 수소 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정삼모 서울시 친환경차량과장은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친환경 수소차 보급을 확대해나가고 수소차 충전 인프라도 꾸준히 늘릴 것”이라며 “수소 모빌리티 선도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수소차 보급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 박규탁 경북도의원, 설 명절 앞두고 사회복지시설 위문

    박규탁 경북도의원, 설 명절 앞두고 사회복지시설 위문

    경북도의회 의원들과 의회사무처 직원들은 설 명절을 맞아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따뜻한 정을 나눴다. 지난 7일 박규탁 의원이 의회사무처 직원과 함께 칠곡군 동명면에 소재한 사회복지법인 안심원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경북도의회에서 준비한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물가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입소자와 관계자에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박 의원은 “녹록치 않은 여건 속에서도 모두가 행복한 복지 실현을 위해 어르신들을 가족처럼 돌보시고 헌신하시는 시설 종사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복지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더욱 고민하고 살피겠다”고 말했다.
  • 초밥 먹는 ‘4421’ 죄수…이재명 연상 논란에 넷플릭스 “특정인물 아냐”

    초밥 먹는 ‘4421’ 죄수…이재명 연상 논란에 넷플릭스 “특정인물 아냐”

    넷플릭스 신작 드라마 ‘살인자ㅇ난감’ 속 등장인물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연상케 한다는 논란과 관련해 넷플릭스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넷플릭스 드라마 살인자ㅇ난감에 이재명 대표 닮은꼴이 등장했다’는 내용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살인자ㅇ난감’은 설 연휴를 겨냥해 지난 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드라마다.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1년 6월까지 연재된 네이버 웹툰이 원작이다. 이 대표와 닮았다고 지목된 극중 인물은 재력을 이용해 각종 비리를 저지르는 건설사 대표 형정국 회장이다. 형 회장이 이 대표를 연상케하는 설정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이유는 먼저 외모의 유사점이다. 백발의 머리카락을 뒤로 넘기고 안경을 쓴 모습이 이 대표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극 중 수감된 형 회장이 접견실에서 배달 초밥을 먹는 장면을 두고도 논란이 불거졌다. 이 대표의 부인이 법인카드로 초밥을 결제했다는 의혹을 연상케 한다는 것이다. 접견 때 음식을 먹는 장면은 원작에는 없지만 드라마에는 추가됐다. 형 회장의 죄수번호 4421번은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가 챙긴 수익 4421억원과 일치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번호 역시 원작엔 없다. 관련 게시글에 달린 댓글에는 ‘진짜 (이 대표와) 비슷하게 생겼다’거나 ‘의도한 것 같다’는 반응도 있지만, ‘억지 꿰맞추기’라는 의견도 나왔다. 넷플릭스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연예매체 오센을 통해 “인터넷에 떠도는 관련 내용을 접했다. 작품에 등장하는 형정국 회장의 죄수 번호도 의미 있는 숫자가 아니다”라며 “특정 인물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한 평범한 대학생 ‘이탕’(최우식 분) 그를 쫓는 형사 ‘장난감’(손석구 분)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사라진 밤’(2018),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2019) 이창희 감독이 연출했다.
  • 김영호 통일부 장관, “북, 어떤 도발에도 이산가족 문제 포기하지 않는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 “북, 어떤 도발에도 이산가족 문제 포기하지 않는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0일 “정부는 북한의 어떤 도발과 언동에도 흔들리지 않고 이산가족, 군군포로, 납북자, 억류자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설날을 맞아 임진작에서 이날 진행된 제40회 망향경모제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이산가족 등 인도적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에는 언제든지 열려있으며 북한은 그 어떤 정치적 고려없이 진지하게 호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실향민, 이산가족과 합동 차례를 지낸 김 장관은 “남북 간 인도적 사안 해결의 첫 단추는 연락 채널의 복원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북한이 지난해 4월 일방적으로 차단한 연락 채널을 복구하고 정상화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최근 남북관계가 어려운 상황에 빠진 것은 북한에 책임이 있음을 분명히 하면서 “특별히 한반도의 해방과 전쟁, 분단을 겪어온 당사자이며 역사의 산증인인 이산가족에게 있어서 지금 북한의 행태는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한반도의 통일과 가족 상봉에 대한 염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 당국은 하루빨리 민족의 생존을 위협하는 도발을 즉시 중단하고 이산가족의 아픔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망향경모제는 고향에 갈 수 없는 실향민과 이산가족이 합동 차례상을 올리며 실향의 아픔과 한을 달래는 취지로 사단법인 통일경모회가 해마다 설에 임진각 망배단에서 주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임진각 리모델링 공사로 망배단 인근 ‘평화의 종’ 광장에서 열렸다.
  • 약자 괴롭히는 공룡 잡으려다 스텝 꼬인 공정위… 그래도 플랫폼법은 ‘1번 과제’

    약자 괴롭히는 공룡 잡으려다 스텝 꼬인 공정위… 그래도 플랫폼법은 ‘1번 과제’

    네이버·카카오·구글 등 대형 플랫폼의 반칙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해 12월 공식화한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 입법 추진이 기약 없이 표류하고 있다. 플랫폼의 독과점 횡포로부터 스타트업·소상공인을 지키기 위한 법인데 오히려 스타트업이 입법에 반대하고 나선 상황이다. 법안 ‘원점 재검토’에 이어 ‘폐기 수순’이란 관측까지 나온다. 하지만 공정위는 ‘플랫폼법 제정’을 올해 첫 번째로 추진할 핵심 과제로 선정하고 입법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플랫폼법은 2022년 10월 ‘카카오 먹통’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플랫폼 시장의 독점 문제를 지적하면서 입법 논의가 시작됐다. 공정위는 지난 7일 브리핑에서 “플랫폼법에 대한 업계의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면서 학계나 전문가의 의견을 추가로 들어보기로 했다”면서 “법이 공개됐을 때 시장에 미칠 영향이 크기 때문에 반칙 행위를 규제할 다른 효과적인 방법이 있는지 한 번 더 고민하고 검토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하는 것보다 더 좋은 플랫폼 규율 방안까지 열어놓고 추가적인 검토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구글 등 미국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로 인한 한미 통상 이슈가 발생할 우려에 대해서는 “통상 이슈 문제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일축했다. 공정위가 ‘추가 검토’를 이유로 플랫폼법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는 시기를 미루자 재계에선 희망 섞인 분석이 나오기 시작했다. 공정위가 거센 반발에 부딪혀 꼬리를 내렸다는 게 주된 내용이었다. ‘플랫폼법이 백지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자축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하지만 공정위는 플랫폼법 백지화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10일 “플랫폼법 입법 취지에 대해 정부 부처와 대통령실과도 상당한 공감대를 이뤘고, 법안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플랫폼법 추진을 안 할 거면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에 넣었겠느냐”고 반문했다. 공정위는 지난 8일 발표한 올해 업무계획에서 ‘플랫폼 생태계 전반에 공정한 거래 여건 조성’을 목표로 한 플랫폼법 제정을 첫 번째 핵심 추진 과제로 선정했다. 공정위가 무산됐을 때 부담이 가장 큰 첫 번째 과제로 플랫폼법 입법을 내세웠다는 건 그만큼 추진에 자신이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공정위의 플랫폼법 발표 연기가 총선을 앞두고 재계의 표심을 고려해 입법 속력을 줄이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발표 시기에 대한 정무적 판단일 뿐 입법 추진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과 만나 플랫폼법 내용을 공유했다. 공정위가 국회에 법안을 공유하는 건 정부 간 부처 조율이 마무리 단계이거나 이미 끝났다는 의미다.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공정위 측에 총선 전에 플랫폼법을 발표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국회가 당장 논의할 의사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된 이상 공정위로서도 굳이 입법에 속력을 낼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배적 사업자 사전 지정에 반발하니 다른 대안이 없는지 전문가 검토를 추가로 더 하겠다는 것”이라면서 “그런 대안도 없이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고 공청회가 열리면 똑같은 논란이 반복되지 않겠느냐. 그런 점을 방지하기 위한 발표 연기일 뿐 플랫폼법은 반드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런 가운데 공정위는 플랫폼법이 대형 플랫폼의 독과점으로부터 스타트업을 보호하기 위한 법인데도 스타트업이 반대 성명을 낸 것을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다. 대형 플랫폼을 ‘지배적 사업자’로 규정하고 자사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 제한, 최혜대우 요구 등 4대 반칙행위를 차단하는 법을 스타트업이 나서서 ‘혁신을 제한한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건 법안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이란 지적도 나온다. 반면 소상공인과 소비자단체는 플랫폼법 입법에 찬성의 뜻을 밝히며 공정위에 힘을 실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 2~5일 소상공인 57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4.3%가 플랫폼법 제정에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4.9%에 그쳤고, ‘보통’이라고 답변한 비율은 10.9%였다. 사업장에 피해를 주는 온라인 플랫폼으로는 직방·다방 등 부동산 플랫폼이 30.0%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배달의민족·쿠팡이츠·야놀자·여기어때 등 배달·숙박 플랫폼 29.1%, 네이버·카카오 등 대형포털 12.3%, 쿠팡·G마켓 등 쇼핑 플랫폼 10.9%, 구글·애플 1.9% 순이었다. 온라인 플랫폼과의 관계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은 과도한 수수료(49.6%)가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자사 우대(15.4%), 최혜 대우 요구(11.6%), 끼워팔기(5.5%)가 뒤를 이었다. 앞서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지난 1일 성명을 내고 “국내 플랫폼 시장은 소수의 독과점 플랫폼이 시장을 좌우할 만큼 영향력을 행사해 이로 인한 폐해가 소비자에게 전가돼 관련 법률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면서 “거대 독점 플랫폼은 입법의 취지를 수락하고 적극 호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정위가 플랫폼법 발표를 연기하자 따끔한 질책도 나왔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8일 성명을 내고 “공정위가 충분한 의견 수렴과 투명한 내용 공개 등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입법을 추진해 기업에 빌미를 제공했다”면서 “기업의 압력에 굴복한 나쁜 선례를 만든 최악의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공정위가 플랫폼법 입법을 반드시 추진하도록 각성을 촉구한 것이다.
  • 3년간 공사비 26% 상승하고 대출 34% 증가…올해 경제 ‘취약점’ 건설업 부진

    3년간 공사비 26% 상승하고 대출 34% 증가…올해 경제 ‘취약점’ 건설업 부진

    올해 우리 경제의 ‘약한 고리’로 지목받고 있는 건설업계의 공사비지수가 지난 3년 동안 25.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에 들어가는 주요 원자재 가격이 인상된 여파로, 정부도 건설업 불황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53.26(2015년=100·잠정치)을 기록했다. 2022년 12월 148.56보다 3.2%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8월(3.0%)부터 5개월 연속으로 3%대 증가율을 이어갔다. 건설공사비지수는 건설공사에 투입되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장비 비용 등 자원의 물가 변동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한국기술연구원이 매달 집계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했던 지난 3년 동안 국제 정세까지 불안정해지면서 건설공사비지수는 고공행진을 해왔다. 2020년 12월 121.80이던 건설공사비지수는 2021년 12월 138.89, 2022년 12월 147.39로 연이어 올랐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0%, 7.0%가 뛴 수치다. 연간으로는 지난 3년 새 25.8%가 증가한 것으로,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인 12.3%의 2배가 넘는다. 특히 코로나19 기간 전세계에서 통화 유동성이 증가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수급이 불안정해진 주요 원자재를 중심으로 물가 상승이 이뤄졌다. 건설용중간재물가지수는 2020년 12월 106.4에서 지난해 12월 144.2로 3년만에 35.6%가 상승했다. 공사 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포틀랜드시멘트 가격은 수급 불안으로 2022년 23.6% 급등한 뒤 지난해에도 9.1% 널뛰었고, 고로슬래그시멘트도 2022년 23.6%, 지난해 7.5% 올랐다. 레미콘 가격은 2021년 6.2% 증가한 데 이어 2022년 22.0% 급증했다가 지난해 6.9% 상승했다. 인건비 역시 상승세다. 건설업 종사자 평균 임금은 2020년 4.7%, 2021년 3.9% 증가했다가 2022년 5.5%, 지난해 6.7% 등 증가폭이 확대되는 추세다. 부동산 시장도 위축되면서 건설업계의 부담 능력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평가정보가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에 제출한 ‘시도별 부동산·건설업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모니터링 대상 건설업 법인의 지난해 12월 기준 대출 잔액은 118조 3600억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 말 88조 5000억원보다 약 34%가 증가한 액수다. 같은 기간 연체액은 7600억원에서 1조 9000억원으로 2.5배 올랐고 연체율도 0.86%에서 1.60%로 1.9배 치솟았다. 정부 역시 올해 건설업계가 우리 경제의 취약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건설 경기의 향후 흐름을 보여주는 건설수주(경상)는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 영향으로 19.1%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서 “회복세가 확대되나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을 전망”이라며 “부동산 경기 하강, 건설수주와 착공의 부진 등으로 건설업을 중심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국토교통부도 공사비 분쟁 방지를 위한 정비사업 표준계약서를 내놓는 등 건설업계 지원 대책 마련을 고심 중이다. 이에 더해 정부 발주 공공사업에서 물가 상승을 반영해 공사비 책정을 현실화하는 방안 등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지난 6일 대한건설협회 등 건설업 유관 단체들과의 간담회 직후 “공사비 상승이 불가피하게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인정하고 정부 내에서 이 문제에 긍정적 시각을 갖고 해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 中 불매운동에 日화장품 직격탄… 후쿠시마 원전선 오염수 5.5t 누출

    中 불매운동에 日화장품 직격탄… 후쿠시마 원전선 오염수 5.5t 누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이후 중국에서 일본산 화장품 불매 운동이 벌어지면서 실제 일본 화장품업체가 적잖은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염수 방류에 대한 중국의 항의로 일본산 수산물뿐만 아니라 공산품까지 피해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가네보, 케이트 등의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한 카오는 지난해 10~12월 순이익이 전년 대비 49% 감소한 438억엔(약 3920억원)이라고 전날 발표했다. 하세베 요시히로 카오 사장은 “중국 시장에서 예상한 것 이상의 침체가 있었다”고 밝혔다. 아사히신문은 “중국에서 일본 화장품 불매가 계속되면서 카오 측이 홍보를 자제하고 있었는데 그 영향이 있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생활용품회사 프록터앤드갬블(P&G)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인 ‘SK-II’의 지난해 10~12월 중국 매출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 급감했다. P&G는 미국 기업이지만 SK-II가 일본에 본사를 두고 있어 중국 불매운동의 타깃이 됐다. 이뿐만 아니라 일본 야쿠르트혼샤는 지난해 말 중국 현지법인의 직원을 800명(전체 20%) 줄였다. 요미우리신문은 “중국 경기 악화의 영향으로 현지에서 야쿠르트 판매가 줄어든 데다 오염수 방류로 구매 의향이 사라진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도쿄전력의 오염수 관리도 부실하게 이뤄지면서 중국 등 주변국의 불안을 더 키울 것으로 보인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 7일 오전 8시 55분쯤 방사성물질을 제거하는 정화 장치 세정 작업 중 건물 외벽의 배출구에서 오염수가 새어 나오는 것을 협력회사 작업원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수동으로 닫아 두는 배관 밸브 16개 중 10개가 열려 220억㏃(베크렐)의 방사성물질을 포함한 약 5.5t 분량의 오염수가 누출됐다. 작업원의 피폭은 없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가 토양에 스며들었을 것으로 보고 이 부분의 토양을 회수하기로 했다.
  • [단독] 연휴 뒤 의료대란 위기… 정부 ‘의협 해산’ 법적 검토

    [단독] 연휴 뒤 의료대란 위기… 정부 ‘의협 해산’ 법적 검토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사단체들이 설 연휴 직후 진료 거부에 나서 의료대란이 벌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정부가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의사단체 해산’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이미 법적 검토를 끝냈으며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도 의사들이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아 피해를 보는 환자들이 속출한다면 ‘마지막 카드’로 초강수를 던지려는 의도다. 전날 의협은 파업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설치를 의결했고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12일 임시대의원총회에서 파업 여부를 논의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저지하기 위한 이들의 집단행동 디데이는 13일 또는 16일이 될 전망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정부는 법에 규정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범정부 대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만큼은 의사 파업에 밀려 의대 증원을 백지화한 전례를 밟지 않겠다는 강경한 기류가 엿보인다. 민법 제38조(법인 설립허가 취소)는 ‘법인이 목적 이외의 사업을 하거나 설립 허가 조건을 위반하거나 기타 공익을 해하는 행위를 한 때에는 주무 관청이 그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불법 진료 거부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 자체가 공익을 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법인 설립허가 취소 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실제로 통일부는 2020년 탈북자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에 대한 법인 설립 허가를 취소했다. 두 단체가 전단 등을 북한에 살포해 접경지역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 긴장 상황을 초래해 공익을 해쳤다는 이유에서였다. 두 단체 모두 취소 처분에 불복하는 소송을 제기해 큰샘은 2021년 통일부 등록 비영리법인 자격을 유지하게 됐고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해 법원이 통일부에 ‘설립 허가를 유지하라’는 권고를 내렸다. 법원에서 뒤집히긴 했으나 수년이 걸렸다. 민법상 비영리법인 설립 허가가 취소되면 활동을 원활하게 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당시 통일부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의협과 대전협의 파업 돌입 시기는 13일 또는 16일이 유력하다. 소위 ‘빅5’ 병원 가운데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전공의들은 이미 파업 참여를 결정했고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성모병원 전공의들도 파업 참여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12일 오후 9시 대전협 임시대의원총회가 이번 사태의 파괴력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1만 5000여명의 전공의가 파업에 참여하면 대형 병원 중환자실·응급실 업무와 수술 등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다만 15일까지 전공의들이 치르는 전문의 실기 시험이 이어지기 때문에 파업 일정이 그 이후 잡힐 가능성도 있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전문의 시험을 포기하고 1년 ‘유급’을 해서라도 파업에 동참하겠다는 얘기도 들리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의사단체들의 집단행동이 가시화되자 정부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의대 정원 확대 관련 의료계의 집단행동 예고 상황을 보고받고 의대 정원 확대의 필요성과 취지를 국민께 소상히 설명드릴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집단행동이 벌어지면 업무개시명령서를 직접 개인에게 전달하기 위해 수련병원별로 담당 직원을 배정했으며, 휴대전화를 끄더라도 문자를 보내면 송달 효과가 있다는 법적 근거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업무개시명령을 받고도 진료에 복귀하지 않으면 면허 취소도 가능하다. 정부는 전날 전국 수련병원에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내렸다. 전공의들이 업무개시명령을 무력화하고자 집단 사직서 제출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서다.
  • 손훈모 순천(갑) “지원조례와 세법개정으로 소상공인 살리겠다”

    손훈모 순천(갑) “지원조례와 세법개정으로 소상공인 살리겠다”

    순천광양구례곡성(갑) 국회의원에 출마한 손훈모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지원조례와 세법개정으로 어려운 소상공인을 살리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손 예비후보는 “현재 소상공인 지원정책은 중기벤처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자체별로 사업이 유기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또한 사업 중복, 책임성 부재, 공급자인 관 위주 사업 관행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손 예비후보에 따르면 2020 통계청의 ‘순천경제지표’ 조사 결과를 보면 실제 사업 운영 과정에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것(운영 전반의 어려움, 임차료, 인건비, 세금 등)과 실제로 이뤄지는 지원(금융, 시설, 정보 등) 사이의 괴리가 매우 커 실질적 지원이나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전부 개정된 ‘순천시 소상공인 지원 조례’를 순천시 지역위원회 민주당 당론으로 다시 개정해 임차료·인건비·시설개선비 지원 등 꼭 필요한 소상공인 지원사업 항목의 법적근거를 확실하게 못 박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순천 소상공인 전체 연간 지방세 납부액은 45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중 절반인 약 225억원 이상을 다시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사업비로 환원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순천시 올해 소상공인 지원 총사업비는 102억원(업체당 월 4만원 꼴)에 불과하다”며 “이를 내년까지 두 배 이상으로 늘리고 4년 내 400억 이상으로 확대해 영세한 소상공인들이 지원 사업의 효과를 확실히 볼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밝혔다. 손 예비후보는 “국회에서 부동산 관련 세금과 법인세 등 부자감세에 치중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의 세제를 개혁해야 한다”며 “국회 등원 즉시 소상공인을 포함한 서민들이 경제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시한부(약 5년)로라도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각종 세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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