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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레꾼들이여, 완주에 집착 마세요… 천천히 가다보면 안 보이던 것이 보여요”

    “올레꾼들이여, 완주에 집착 마세요… 천천히 가다보면 안 보이던 것이 보여요”

    끊어진 길을 잇고, 잊혀진 길을 찾고 사라진 길을 불러내 걷는 사람들이 걷고 싶은 만큼 걸을 수 있는 긴 길 ‘제주올레걷기축제’가 개막축포를 터뜨렸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7일 저지녹색농촌체험장에서 3000여명의 올레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제주올레걷기축제’를 개막했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눈부시도록 푸르른 가을날이다. 사계절 중 가장 아름다운 계절인 가을에 걷기 축제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이 가을 엑기스를 한방울도 흘리지 말고 즐기기 바란다. ‘걸을 맛 난다’ 캐치프레이즈처럼 개인적·사회적·국가적으로 힘든 일이 많지만 걸을 맛 내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걸을 맛을 내고 먹을 맛을 내고 즐길 맛을 즐기며 살맛나는 세상을 향해 함께 뚜벅뚜벅 걸어가자”고 제안했다. 김애숙 정무부지사가 환영사를 통해 “올해 14번째를 맞는 제주올레걷기축제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역사를 즐길 수 있는 제주 생태관광의 대표적인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어 반갑다”며 “특히 올해는 이주민과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여해 의미가 깊다”고 축하했다. 김 부지사는 “이번 축제를 통해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동시에 제주 자연의 파수꾼으로 가치를 알리고 보호하는 일에 동참해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세계인이 가장 많이 찾는 올레길로 발돋움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 올레 예찬론자이자 1000만 배우 류승룡도 올해 어김없이 걷기에 동행했다. 그는 “4일부터 이미 제주에 와 9, 10, 11코스를 걸었다”며 “오늘 걷는 14코스는 산이 보이면 마운틴뷰, 바다를 보면 오션뷰, 여러분을 보면 알러뷰(I LOVE YOU)”라고 농담해 뚜벅이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해 이맘때 14-1코스에서 최근 개봉영화 ‘아마존 활명수’를 촬영했다고 깨알같은 홍보를 곁들인 그는 “아마존보다 제주 곶자왈이 더 아마존 같다”며 “많이 비우고 많이 채우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올레꾼들을 향해 인사했다. 양종훈 사진작가(제주해녀문화협회 이사장)는 “3개월 전 부터 ‘서명숙의 제주올레’ 다큐를 개인적으로 촬영하고 있는데 앞으로 2년여동안 함께 걸으멍 쉬멍 놀멍 할 것 같다”며 “제주올레는 간세(제주올레 상징. 게으름뱅이란 뜻의 제주어)처럼 사실은 너무 급하게 걷지 말고 천천히, 가다가 그만 걸어도 좋다”고 권유했다. 그는 “완주에 집착하지 말고 즐기라”며 “빨리 가다보면 안 보이고 천천히 가다보면 안 보이던 것까지 보이기 시작한다. 그것이 제주 올레의 풍성한 맛”이라고 예찬했다. 또한 “흙과 야생화와 대화하다가 시간이 늦어져 도착지에 못 가도 안달내지 않아도 된다”며 “천천히 가면 행복이 온다는게 서명숙 이사장의 올레”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올해 제주올레걷기는 오는 9일까지 3일간 제주올레 14코스(정방향), 15-B코스(역방향), 16코스(정방향)에서 걷는다. 어린이 단체, 어른 단체 등 3000여명이 아침부터 밀려든 행사장에는 현장접수(100여명)가 일찌감치 마감돼 선물 꾸러미마저 동났다. 사전접수를 못한 올레꾼들은 8일과 9일 그냥 와서 함께 걸으면 된다. 해외에서도 사전 신청접수해 240여명이 참여했다. 제주올레 관계자는 “자매를 맺은 규슈올레, 미야기올레, 대만천리길, 몽골올레에서도 올해도 어김없이 동행하고 있다”며 “벨기에, 이집트, 이탈리아, 캐나다, 영국, 독일, 뉴질랜드, 남아공, 스위스, 필리핀, 싱가포르, 중국, 프랑스, 홍콩, 미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세계곳곳에서 개인적으로 신청 접수해 온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10년 처음 시작해 올해 14회째를 맞이하는 제주올레걷기축제는 매년 도보여행자들 1만여명이 참여하며 제주의 독특한 섬 문화와 마을 자원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글로벌 걷기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 이희원 서울시의원 “불필요한 오해 받은 서울시교육청 법률자문 기관선정 더 신경써야”

    이희원 서울시의원 “불필요한 오해 받은 서울시교육청 법률자문 기관선정 더 신경써야”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국민의힘·동작4)은 지난 4일 제327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2일차 회의에서, 이민종 감사관을 상대로 서울시교육청 법률자문 운영체제에 대해 질의하고, 법률자문기관 선정에 대한 명확한 기준 마련과 내부 변호사 활용 강화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최근 3년간 서울시교육청에서 의뢰한 법률자문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일부 중요한 사안에서 자문기관의 선정 및 운영에 대한 문제점이 있음을 지적했으며, 서울시교육청이 복수의 자문기관에 의뢰하는 사례가 많았으나, 자문기관을 선정하는 데 있어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사안의 경중에 따라 두세 곳 또는 다섯 곳의 자문기관을 활용한다고 하더라도, 자문기관의 선정 기준이 부족하고 매뉴얼이 없다는 점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교육청이 학생인권조례와 관련한 법률 자문을 10개 기관에 의뢰한 점을 예로 들며, 법률 자문을 맡긴 기관들 가운데 서울시교육청 감사관이 이전에 몸담았던 법무법인 덕수와 관련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으며 “덕수 법무법인에서 자문받았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교육청과 서울시의회 간 민감한 사안에서 감사관이 과거에 속해 있던 법무법인에서 자문을 맡긴 점은 공정성에 대한 의혹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이민종 감사관은 “저는 현재 해당 법무법인과는 법적 관계가 없으며, 과거 이 법무법인에 몸담았던 사실을 알지만, 현재 자문을 맡기거나 관련된 일을 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라며 “그런데도 공정성에 대한 의혹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이어진 질의에서 서울시교육청의 법률자문 의뢰가 외부 법무법인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고 지적하면서, 내부 변호사들의 활용 방안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으며 “교육청 내부의 변호사들이 더 적극적으로 활용되면 예산 절감은 물론, 교육 분야에 특화된 법률 자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교육청의 법률 자문 운영 체계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개선방안을 촉구했다 이민종 감사관은 “내부 변호사의 활용 방안을 포함해 교육청의 법률 자문 체계 개선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법률 자문을 받을 때 교육청 내부 변호사들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하고, 외부 자문기관을 의뢰하는 경우에도 보다 투명한 기준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으며 “교육청이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법적 판단에서 더 전문적이고 공정한 접근을 할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코인 억만장자 송치형 조준하나… 규제 사각 ‘업비트’ 손본다

    코인 억만장자 송치형 조준하나… 규제 사각 ‘업비트’ 손본다

    김소영 위원장, 시장 독과점 점검법인 직접투자 허용 리스크 논의업비트 점유율 61.7% ‘국감 이슈’자산 10조 두나무, 재계 40위권에 금융당국이 그간 자율규제에 맡겨 온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과 관련해 정책 컨트롤타워 격인 가상자산위원회를 발족하고 6일 첫 회의를 열었다. 글로벌 암호화폐 억만장자로 손꼽히는 송치형(45) 두나무 회장이 이끄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둘러싼 독과점 문제도 이 위원회에서 현안으로 논의된다. 가상자산위 위원장을 맡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1차 회의를 열고 “오늘 법인에 대한 실명계좌 발급 이슈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현안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이어 가겠다”며 시장 독과점 문제, 블록체인 생태계 육성 방안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사업자 진입, 영업 규제, 자율규제기구 설립 등을 포함한 ‘2단계 가상자산법 추진방향’과 함께 가상자산 거래지원 개선 문제 등도 점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가상자산위는 지난 7월 시행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에 따라 구성된 민관 합동 법정 자문 기구다. 현재 국내에서는 법인이 암호화폐 거래소와 연동되는 실명계좌를 발급받을 수 없어 사실상 법인의 암호화폐 직접 투자가 막혀 있는 상태다. 이날 가상자산위 위원들은 법인 계좌를 열어 줬을 때 금융시장 리스크 전이 가능성과 자금세탁 위험성 등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했다. 업비트를 제외한 타 거래소들 사이에선 법인 참여가 가능해지면 시장이 커져 독과점이 일부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도 감지된다. 한 거래소 관계자는 “내국인 개인 투자자만을 대상으로 한 시장을 보면 업비트가 독점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지 않나. 법인 자금이 흘러 들어오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 “업비트와 실명 계좌 제휴를 맺은 케이뱅크는 규모가 작고 업비트 의존도가 높은데, 법인이 투자를 한다면 큰 시중은행과 제휴한 거래소를 선호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업비트의 시장 점유율은 압도적이다. 암호화폐 통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업비트의 24시간 암호화폐 거래량은 32억 9014만 달러(약 4조 5950억원)를 기록했다. 국내 5대 원화마켓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가운데 점유율은 61.7%에 달한다. 같은 기준으로 빗썸의 점유율은 36.2%(19억 2925만 달러)로 2위, 코인원 1.5%(8026만 달러), 코빗 0.5%(2627만 달러), 고팍스는 0.2%(985만 달러) 등이다. 업비트의 독과점 문제는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주요 이슈로 지적되기도 했다. 소위 ‘암호화폐 붐’이 일면서 두나무는 업비트 론칭 5년 만인 2022년 단숨에 자산 총액 10조원을 넘기며 재계 40위권의 대기업집단으로 신분이 수직 상승했다. 두나무의 올 상반기 영업수익(매출액)은 7882억원, 영업이익은 494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을 따져 보면 62.8%에 달한다. 이날도 미 대선 여파로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글로벌 시장에서 7만 5000달러를 돌파,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업비트가 추가 수익을 낼 호재는 다분하다. 업계에선 암호화폐도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으로 규제산업이 됐다고 항변하지만, 실제론 당국이 업계의 자율규제에 맡겨 둔 영역이 많다. 5대 거래소는 협의체 닥사(DAXA)를 꾸려 자율규제를 강화하겠다고 했는데, 이 협의체에서도 의장사인 업비트의 입김이 막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가상자산위는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15인으로 구성돼 임기 2년, 최장 4년까지 활동하게 된다. 회의는 분기별 1회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한 경우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다음달 중 관계 부처와 함께 정책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하청업체 직원 숨진 동국제강 포항공장 관계자 5명 모두에 집행유예 선고

    하청업체 직원 숨진 동국제강 포항공장 관계자 5명 모두에 집행유예 선고

    2022년 동국제강(현 동국홀딩스) 포항공장에서 발생한 하청업체 직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원·하청 관계자 모두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3단독 박진숙 판사는 6일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동국홀딩스 포항공장 하청 업체 대표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한 같은 혐의로 기소된 하청 업체 공장장과 현장안전관리감독자, 동국홀딩스 포항공장 공장장과 현장안전관리감독자 등 4명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동국홀딩스 법인과 하청업체 법인에 대해서는 각각 벌금 1500만원과 500만원을 부과했다. 재판부는 “안전조치나 규정 등을 위반한 만큼 증거를 종합하면 모두 유죄가 인정된다. 다만 동국홀딩스 공장장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지만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조치 규정을 지키거나 작업순서를 지켰으면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족과 합의한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동국제강 하청업체 노동자인 이동우씨는 지난 2022년 3월 21일 천장 크레인을 정비하던 중 추락 방지용 안전벨트에 몸이 감기는 사고로 숨졌다.
  • 충남 보령·서산·논산·부여·예산 ‘기회발전 특구’ 지정

    충남 보령·서산·논산·부여·예산 ‘기회발전 특구’ 지정

    5곳 142만평 최종 지정…투자 촉진 ‘기대’ 충남도는 보령·서산·논산·부여·예산 지역이 기업 이전 유도와 투자 촉진을 위한 기회발전 특구로 최종 지정됐다고 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날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2024년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김태흠 지사가 윤석열 대통령,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시도지사, 관계기관·기업 등과 기회발전특구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최종 지정된 도내 기회발전특구는 보령·서산·논산·부여·예산 지역 총 142만 평 규모다. 기회발전특구는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지방에서 직접 설계하는 규제특례제도 및 정주 여건 등을 함께 지원하는 정책이다. 도내 기회발전특구에 투자하는 주요 기업은 SK E&S, SK인천석유화학, 셀트리온, HK Power,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 등 23개 기업이다. 투자 규모는 총 4조 8401억원이며, 직접 고용 일자리 창출 규모는 2303명이다. 보령 탄소중립에너지지구는 44만평 규모로 수소산업 육성에 집중한다. SK E&S가 수소플랜트와 발전소에 3조 5074억원을 투자하며, 대천김 등은 1000억 원을 들여 LNG터미널에서 버려지는 냉열을 활용한 물류창고를 조성한다. 서산 첨단화학탄소중립지구는 23만평 규모로 석유화학의 대전환을 도모하며, SK인천석유화학과 리뉴어스가 투자한다. 논산 국방군수산업지구는 19만평 규모로 국방군수산업 육성을 위해 KDI, 강원NTS, 하이게인안테나 등이 1447억 원을 투입한다. 부여 이차전지산업지구는 16만평 규모로 이차전지 육성에 HK Power, 소니드온 등이 19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예산 내포농생명 그린바이오클러스터지구는 40만 평 규모로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셀트리온, 보람바이오 등이 388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날 김태흠 지사는 지방시대 엑스포의 일환으로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와 기회발전특구의 성공 추진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셀트리온은 내년부터 2029년까지 예산 내포농생명 그린바이오클러스터지구 9만 9291㎡ 면적에 3000억 원을 투자해 바이오 약품 및 관련 원부자재 생산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 대성, ‘유흥업소 논란’ 강남 빌딩 7년 만에 ‘654억’ 대박 났다는데

    대성, ‘유흥업소 논란’ 강남 빌딩 7년 만에 ‘654억’ 대박 났다는데

    그룹 빅뱅 멤버 대성이 7년 만에 불법 유흥업소 논란이 있었던 강남 논현동 빌딩에서 65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6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대성은 2017년 11월 강남구 논현동 도산대로 대로변에 위치한 대지면적 275평 규모의 빌딩을 310억원에 매입했다. 매입 당시 토지의 평당 가격은 약 1억 1258만원이었으며, 이 중 약 140억원은 대출을 통해 마련했고 나머지 170억원은 현금으로 충당한 것으로 보인다. 이 빌딩은 도산공원 맞은편 도산대로변에 위치해 가시성이 뛰어나고,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과 7호선 강남구청역까지 도보 8~10분 거리로 접근성이 매우 좋다. 논현동 상권의 특성상 유동 인구가 많고 주변에 다양한 브랜드 매장이 밀집해 있어 상업적 가치가 큰 지역이다. 대성은 빌딩 매입 이후 별다른 증축 없이 외관만 어두운 회색으로 재도색해 깔끔하게 관리해 왔다. 건축물대장상 용도 역시 임차인의 업종 변경에 따라 근린생활시설에서 업무시설로만 바꿨다. 업계에서는 대성이 장기적 투자 가치를 염두에 두고 빌딩을 매입한 것으로 평가한다. 다만 앞서 지난 2019년 대성이 군 전역을 몇 달 앞뒀을 당시 해당 빌딩에서 불법 유흥주점이 운영됐고, 성매매 알선까지 이뤄진 정황이 있어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대성 측은 “입대 전 건물을 구매해 몰랐다”는 취지의 해명을 내놓았지만, 대성이 이 건물을 매입하기 전 불법 유흥업소에 대한 자문을 변호사로부터 받았다는 말과 함께 대성이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라는 정황 증거들이 나왔다. 그 때문에 대성의 방조죄 여부에도 이목이 쏠렸었다. 해당 건물을 압수 수색을 한 결과 업소 3곳이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운영됐으나 노래방 기기 등 설치가 적발돼 강남구청으로부터 시정명령 처분을 받았다. 이후 내부 철거 공사가 진행됐고, 커피숍, 병원 등만 영업 중이라고 알려졌다. 현재는 카페와 병원, 골프연습장 등이 운영 중이다. 경찰은 조사 끝에 건물주인 대성에게 성매매 알선 방조 혐의 등 형사책임을 묻기는 어렵다고 판단했고 대성은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과장은 “대성의 빌딩은 일반상업지역과 제3종일반주거지역에 걸쳐 있어 향후 최소 11층 이상으로 증축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건물 뒤편에 있는 2개 필지를 함께 개발하면 더 큰 규모의 빌딩으로 재건축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2022년 인근 건물이 평당 약 3억 2400만원에 거래됐으며, 현재 호가는 평당 3억 7900만원에 이른다. 이를 대성 빌딩 대지면적에 적용할 경우 현재 시세는 약 964억원으로 추산되며, 대성은 매입가 대비 약 654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김경현 과장은 “대성이 2017년 매입가와 비교했을 때 약 7년 만에 654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셈”이라며 “현재 월 임대료 수준을 고려할 때 연 6%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청년재단, ‘경계선지능 청년 면접역량 채움’ 프로그램 성황리에 종료

    청년재단, ‘경계선지능 청년 면접역량 채움’ 프로그램 성황리에 종료

    -청년재단, 경계선지능 청년 맞춤형 직업교육에서 면접까지 구직활동 지원체계 구축 재단법인 청년재단(이하 재단)은 11월 4일 한국바른채용인증원(이하 인증원)과 함께 2024년 ‘경계선지능 청년 면접역량 채움’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0월 체결된 양 기관의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경계선지능 청년이 이력서 작성 및 면접 준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도와 이들이 취업시장에 안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재단은 올해 총 130여 명의 경계선지능 청년들의 사회진출 및 자립을 위한 맞춤형 직무교육과 일경험(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해당 청년들이 이번 ‘면접역량 채움’ 프로그램에도 참여함으로써 재단은 경계선지능 청년들의 직무교육부터 면접까지 구직활동 전반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면접역량 채움’ 프로그램은 경계선지능 청년이 전문면접관과 함께 ▲채용공고 탐색 ▲이력서ㆍ자기소개서 작성 ▲모의면접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경계선지능 청년이 기업의 채용공고를 통해 직무내용을 이해하고, 자신의 성장이력을 바탕으로 각자가 지닌 강점을 찾아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작성한 후 실제와 같은 모의면접에 참여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취업준비를 향한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었다. 특히 전문면접관들은 심층상담을 통해 경계선지능 청년 각자에게 맞는 진로 및 직무를 이끌어내고, 모의면접에서는 청년이 희망하는 직무에 다다르기 위한 구체적인 취업준비 실천 방안을 코칭하는 등 청년 개개인에 맞춘 컨설팅을 진행했다. 참여청년 A는 “여러 구직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했지만, 이번처럼 나에게 필요한 부분을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맞추어 맞춤형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없었다”며, “강점과 약점에 대해 잘 파악할 수 있어 면접에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을 표현했다. 참여청년 B는 “서류전형에서 자꾸 탈락했지만, 어떤 이유로 탈락했는지는 알려주지 않아 답답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됐고, 이를 보완해 꼭 취업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전문면접관으로 참여한 전문가 C는 “경계선지능 청년들은 자신의 강점과 보완할 점이 각자 다르기 때문에 개별화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며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잠재력과 의지가 있는 청년들이 면접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와야겠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년재단 박주희 사무총장은 “경계선지능 청년들의 취업희망 의지가 매우 커 이들이 서류 및 면접 전형에서 자신만의 숨겨진 강점과 재능을 드러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청년들이 모의면접 과정에서 컨설팅 받은 내용을 실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면접관들과 수시로 돕는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재단은 인증원과 함께 경계선지능 청년을 위한 전문 코치 양성 등 사각지대 청년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개발과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전남도, ‘글로벌 으뜸기업’ 육성 속도

    전남도, ‘글로벌 으뜸기업’ 육성 속도

    전라남도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글로벌 으뜸기업으로 육성하는 ‘전남 글로벌 으뜸기업 55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 글로벌 으뜸기업 55 프로젝트’는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생태계 조성을 통해 2026년까지 3년간 55개 기업을 글로벌 으뜸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도입됐다. ‘전남 글로벌 으뜸기업 55 프로젝트’에 선정된 전남지역 6개 으뜸기업은 지난 5일 도청에서 실리콘밸리 서밋 참가를 위한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서는 오는 19일부터 3일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글로벌 서밋 참여를 위한 준비 과정을 점검하고 공유했다. 이에 앞서 이번 서밋에 참여하는 6개 기업은 지난 3개월간 실리콘밸리 전문가 1대1 멘토링과 영문 IR 피칭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해외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했다. 실리콘밸리 서밋은 해외 벤처투자자와 IT 기업 및 파트너사 등 약 4천 명이 참가해 참여 기업의 투자 유치와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전남 으뜸기업들은 플러그앤플레이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멘토링을 통해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자리다. 전남도는 지난 1월 지역으뜸기업 지원을 위해 세계적인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플러그앤플레이와 글로벌 벤처창업기업 육성 업무 협약을 했다. 실리콘밸리 서밋’에 참가할 전남 글로벌 으뜸기업은 ㈜휴먼아이티솔루션과 ㈜에이비알 ㈜해신, 좋은영농조합법인, 오엠오, ㈜슈니테크 등이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에서 해외시장 진출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서밋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참여 기업이 많은 투자를 받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지역에서 유니콘기업이 많이 나오도록 플러그앤플레이가 지원 지원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대한전선, 美서 1100억원 수주… ‘3조 클럽’ 눈앞

    대한전선, 美서 1100억원 수주… ‘3조 클럽’ 눈앞

    대한전선이 미국에서 약 1100억원 규모의 케이블 장기 공급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하면서 올해 매출액 ‘3조 클럽’ 가입을 눈앞에 뒀다. 대한전선은 미국 현지 판매법인 ‘T.E.USA’가 미국 서부 지역에서 케이블 장기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1년간 300억원 규모의 전력 케이블을 공급하며, 최장 3년 동안 최대 900억원의 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 동부에서도 약 200억원 규모의 케이블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대한전선은 2건의 계약을 추가하면서 미국 시장에서의 올해 총수주액이 72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대한전선이 북미 시장에 진출한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22년 연간 수주액 약 4000억원이었다. 미국은 지중 전력망의 절반 이상이 교체 시기인 40년을 넘어선 상태다. 여기에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로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노후 전력망 교체와 신규 전력망 구축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공급하는 케이블 역시 미국 주요 지역의 전력 공급 안정화를 위한 전력망 구축에 투입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실적 2조 4573억원을 달성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67%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 2조 8440억원이었던 만큼 올해 사상 최대 매출인 3조원을 달성이 확실시된다. 앞서 대한전선은 지난달에도 싱가포르전력청과 총 8400억원 규모의 400㎸(킬로볼트) 초고압 전력망 공급 계약 2건을 맺은 바 있다. 이는 지난해 대한전선 매출의 약 30%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대한전선이 국내외에서 수주한 프로젝트 중 규모가 가장 컸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의 전력망 수요 확대 대비 현지 생산업체를 통한 케이블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이라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계속될 전망”이라며 “생산 현지화를 위한 시설 투자 검토 등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며 대외환경 변화에 따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 KT, 자회사 설립 본격화… 1723명 전출 신청

    KT, 자회사 설립 본격화… 1723명 전출 신청

    KT가 기술 전문 자회사 설립 준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나선 가운데 자회사 전출을 신청한 직원은 총 17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5일 KT는 전날까지 시행한 신설 기술 전문회사 전출 희망자 접수 결과 총 1723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KT넷코어(기존 KT OSP)엔 1438명, KT P&M엔 240명이 전출을 신청했다. 각급 인사위원회에서 지원자들의 직무 전문성과 역량 등을 고려해 적합 인력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며 해당 직원들은 신설 법인이 출범할 때 공식 발령될 방침이다. 특별 희망퇴직엔 총 2800명이 신청했다. 기존 전출 인력을 포함해 특별 희망퇴직 신청자가 모두 퇴직한다고 가정하면 KT 직원 수는 기존 대비 23% 줄어든 1만 5000명 수준으로 감소하게 된다. 특별 희망퇴직 신청자들은 인사위를 거친 후 최종 선발 인원에 한해 오는 8일자로 퇴직하게 된다. 이 밖에 전출 또는 특별 희망퇴직을 선택하지 않고 남은 직원은 올해 정기 인사를 통해 각 광역본부로 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해당 직원들은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 등으로 구성된 직무전환 교육을 통해 영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게 회사의 계획이다. 자회사 설립을 본격화한 KT는 이날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2028년도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9~10% 수준으로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가 담긴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공시했다. 세부적인 목표 달성 방안으로는 AICT 기업으로의 사업구조 전환과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혁신 ▲재원 확충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제시했다.
  • 인천 위탁가정 아동들과 싱가포르 탐방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천지역본부와 함께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4박 5일 동안 인천지역 공동생활가정 및 위탁가정 아동 16명을 대상으로 싱가포르 해외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싱가포르 해외 탐방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사회공헌 목표인 ‘다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역할을 수행한다’를 반영해 친환경을 주제로 진행됐다. 싱가포르의 생태 관광지를 방문해 환경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고 다채로운 문화를 경험했다. 특히 탐방 이틀 차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싱가포르 무역법인을 방문해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을 체험하고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동기 부여 시간도 가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측은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김정은 남매가 부른 ‘ICBM 아파트’… “北 풍자 통쾌” vs “안보 인식 저해”[생각 나눔]

    김정은 남매가 부른 ‘ICBM 아파트’… “北 풍자 통쾌” vs “안보 인식 저해”[생각 나눔]

    “표현 자유… 블랙 코미디로 이해”北 정권에 반감 큰 MZ세대 호응“현실적 안보 위협, 민감도 떨어져”비판 넘은 극단적 패러디는 자제명예훼손·국보법 처벌 우려 낮아 “어버이가 좋아하는 도발 계획, 도발 계획, 개수작, 로케트 로케트 로케트 로케트 로케트 로케트…” 최근 인공지능(AI) 딥페이크 기술을 입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북한 지도부를 패러디한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쓰레기 풍선, 대남 방송 등으로 북한 정권에 대한 반감이 큰 MZ세대가 풍자의 주축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 정도는 표현의 자유에 근거한 블랙코미디로 웃어넘길 수 있지 않느냐”는 반응이 주를 이루지만,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나 러시아 파병 등 심각한 안보 상황을 지나치게 희화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SNS에서 북한 정권을 패러디하는 콘텐츠가 올라오는 주 무대는 유튜브다. 지난달 31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김 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얼굴을 각각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 블랙핑크 로제에 합성한 ‘아파트’ 뮤직비디오 패러디 영상이 올라왔다. 5일 기준으로 360만회라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해당 딥페이크 영상을 접한 시민들은 대체로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두 달 전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로 차량이 파손됐다는 직장인 고송연(27)씨는 “저렇게라도 북한 정권을 풍자해 주니 속시원하다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 댓글에도 “대남 방송보다 더 효과적인 사이버 공격”이라는 등 격한 옹호 의견이 다수 올라왔다. 이러한 영상이 화제가 되는 이유에 대해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김 국무위원장은 우리나라 젊은층에게 핵을 무기로 한국을 위협하는 골칫덩어리로 인식될 뿐”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우크라이나에 파병된 북한군에서 사상자가 발생한 만큼 지나친 희화화를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창권 홍익대 세종캠퍼스 안보학과 교수는 “북한 정권에 대한 비판을 넘어 전쟁 사상자까지도 우습게 만드는 극단적인 형태의 패러디는 사회적으로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안보 상황에 대한 지나친 희화화가 대량살상무기 등 현실적인 위협에 대한 민감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김남용 홍익대 세종캠퍼스 안보학과 교수는 “북핵에 대한 희화화는 어디까지나 사용 가능성이 작다는 걸 전제로 한다”며 “이러한 패러디가 지나치게 빈번해지면 안보 위협에 대해서도 무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이런 딥페이크 영상을 명예훼손이나 국가보안법 등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우려하지만, 실제 처벌 가능성은 낮다. 법무법인 청의 곽준호 변호사는 “해당 영상은 원칙적으로 ‘표현의 자유’ 영역에 속하는 패러디여서 처벌 대상이라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법원도 2021년 ‘행복한 통일이야기’ 책자를 소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건에 대해 “표현물의 내용이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협할 정도로 공격적이어야 하고, 이적행위의 목적이 인정돼야 한다”고 판시했다. 지난해 네이버, 쿠팡 등에 ‘김정은 티셔츠’를 판매한 업자 등이 경찰 수사를 받기도 했지만 유사한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 명태균 8일 檢 출석… 검사 10명 안팎 ‘특별수사팀’ 꾸린다

    명태균 8일 檢 출석… 검사 10명 안팎 ‘특별수사팀’ 꾸린다

    불법 여론조사·공천개입 등 당사자김영선 돈 전달 대가성 여부 조사압수한 휴대전화엔 녹취 기록 없어檢, 차장검사 등 추가 파견 검토 중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오는 8일 검찰에 출석한다. 검찰은 명씨 수사에 4명의 검사를 추가 투입해 10명 안팎의 ‘특별수사팀’을 꾸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명씨 관련 의혹들이 규명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5일 법조계 설명을 종합하면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 김호경)는 이날 오전 10시 명씨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명씨 측 김소연 변호사(법무법인 황앤씨)는 “명씨의 변호를 맡기로 하고 선임계를 제출했다. 검찰과 출석을 조율했고, 8일 명씨와 함께 입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명씨의 소환은 지난해 12월 경남선거관리위원회가 수사를 의뢰하면서 이뤄졌다. 검찰은 명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전환한 뒤 지난 2월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명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명씨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위해 무상 여론조사를 해 주고, 대가로 같은 해 6월 국회의원 경남 창원의창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 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그는 또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2명에게 공천을 언급하며 총 2억 4000만원을 받아 대선 여론조사비를 충당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2022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9670여만원을 명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공천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명씨에 앞서 검찰 조사를 받았던 김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 강혜경씨는 “명씨가 윤 대통령 여론조사 비용 3억 6000만원의 대가로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 냈고, 공천에 기여했기에 명씨에게 세비 절반을 줬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전 의원은 “공천 의혹은 자신과 무관하고 채무 변제용으로 준 돈을 강씨가 임의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명씨에 대한 검찰 수사는 윤 대통령을 돕기 위해 불법 여론조사를 시행했는지, 그 대가로 김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았는지, 김 전 의원에게 세비를 받았는지, 받았다면 무슨 명목인지 등에 집중될 전망이다. 이후 ▲지방선거 예비후보자들에게 공천 대가로 돈을 받았는지 ▲창원국가산단 지정 개입에 관여했는지 등으로도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검찰이 아직 핵심 녹취 파일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명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하지 못해 수사가 장기화할 수도 있다. 검찰은 지난 9월과 10월 명씨 자택과 그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을 거둬 갔지만 대통령 혹은 김 여사와의 녹취 자료는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명씨는 ‘아버지 묘소에 묻어 둔 휴대전화를 모두 불태우겠다’고 언급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검찰은 수사를 맡은 창원지검에 차장검사 1명 등 4명 안팎의 검사 파견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대검과 부산지검 소속 검사 2명과 대검 수사관 1명을 파견한 바 있다. 이렇게 되면 명씨 수사팀 검사는 10명 안팎으로 늘어 ‘특별수사팀’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 된다.
  • 대통령실 “상속세를 유산취득세로 변경해야”

    대통령실 “상속세를 유산취득세로 변경해야”

    대통령실은 5일 현행 상속세를 유산취득세 형식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산취득세 형태로 변경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부만 변경해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세금 체계 자체를 분석하고 전반적으로 접근해야 해 시간이 걸린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유산취득세뿐 아니라 자본이득세로의 전환 역시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행 ‘유산과세형’ 상속 세제는 피상속인의 전체 상속재산을 기준으로 과세하는 방식이다. 세무당국 입장에서는 과세가 용이하고 세수 확보에 유리하지만, 상속인의 입장에서는 과도한 세율로 인한 부담이 적지 않다. 반면 ‘취득과세형’은 각 상속인이 물려받는 상속재산을 기준으로 과세한다. 과세표준이 쪼개져 세수 확보엔 불리하지만, 각자 실제 상속받는 재산에 대해 과세해 공평하다는 측면이 있다. 이와 관련해 기획재정부는 상속세를 유산취득세로 전환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으며 내년 상반기 중 관련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상속세 개편과 관련해 “세계 최고 수준인 상속세 최고세율을 인하하고, 하위과표 구간 및 자녀 공제 금액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은 오는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그간의 국정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과제를 설명하기 위해 열렸다. 野 상법 개정안에 “최선인지 확신 어려워”성 실장은 주택시장 안정과 관련해 “그린벨트 해제, 노후 계획도시 재건축 등을 통해 국민이 선호하는 지역에 대규모 주택공급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원전 생태계 복원에 대해 “11조원 이상 원전 일감을 공급하겠다”며 “SMR(소형모듈원자로)을 비롯한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기존 원전의 계속 운전 허가 기한도 최대 2020년까지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의료 개혁에 대해서는 “환자와 의료진이 모두 안심하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방안을 연내 마련하겠다”면서 “의료정상화를 위해 건강보험과 의료질서를 왜곡하는 비급여 실손보험 개선안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세(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면서도, 민주당이 추진하기로 한 상법 개정안에는 의문을 표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민주당이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한 것에 대해 “늦었지만 환영한다”면서 “전반적인 주식시장 하방 압력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이 금투세 폐지 대신 추진하기로 한 상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기업의 가치를 높여서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데에는 이의가 없지만, 상법 개정이 최선의 방법인지에 대해서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 검찰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명태균 8일 소환 조사

    검찰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명태균 8일 소환 조사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8일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5일 법조계 설명을 종합하면 창원지검 형사4부(부장 김호경)는 이날 오전 10시 명씨를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명씨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황앤씨 김소연 변호사는 “명씨 변호를 맡기로 하고 선임계를 제출했다. 검찰과 출석을 조율했고 당일 명씨와 함께 입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명씨 소환은 지난해 12월 경남선거관리위원회가 수사를 의뢰한 게 발단이다. 검찰은 올 2월 명씨를 한차례 불러 조사했다. 명씨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다. 명씨는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를 위해 무상 여론조사를 해 주고 그 대가로 같은 해 6월 국회의원 경남 창원의창 보궐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받아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그는 또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2명에게 공천을 언급하며 총 2억 4000만원을 받아 대선 여론조사를 충당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김찰은 김 전 의원이 2022년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9670여만원을 명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공천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해 12월 경남선거관리위원회가 강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창원지검에 고발하고 김 전 의원과 명씨 등 5명을 정치자금 지출과 관련해 수사 의뢰한 게 발단이다. 이후 관계자들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고 검찰은 이들 자택·사무실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 방통위, TBS 정관변경 신청 또 반려…“1인 체제서 검토 불가”

    방통위, TBS 정관변경 신청 또 반려…“1인 체제서 검토 불가”

    방송통신위원회가 TBS의 정관변경 신청을 재차 반려했다. 방통위 1인 체제에서는 TBS가 원하는 정관변경 신청을 위한 심의·의결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에서다. 방통위는 TBS가 지난달 8일 낸 2차 정관변경 신청을 반려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 출연기관 지위에서 해제된 TBS는 폐국 위기를 맞아 기부금을 받을 수 있는 비영리재단법인으로의 변경을 모색해왔다. 방통위는 1차 정관변경 신청 당시와 동일하게 법률 자문을 검토했지만 본 건은 재허가 사업계획서의 주요 내용 변경 승인 등 위원회 심의·의결이 필요한 사안으로 판단했다.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현재 방통위가 1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어 TBS 운영 방향에 대해 본격적인 검토를 할 수 없는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방통위가 조속히 정상화돼 TBS 운영 방향에 대한 바람직한 해법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위원회가 구성되면 TBS에 상업 광고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6월 서울시의회의 지원 조례 폐지 후 TBS에 대한 출연금 지급을 중단했고, TBS는 지난 9월 서울시 출연기관 지위에서 해제됐다. TBS 직원들은 두 달째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 “예비병력 되겠다”…80세 백발 할아버지도 총 들고 훈련

    “예비병력 되겠다”…80세 백발 할아버지도 총 들고 훈련

    지난 4일 육군 2군단 강원 춘천과학화예비군훈련장에는 예비 병력이 되겠다며 시니어 아미(Senior Army)들이 모였다. 80세 최고령 노인부터 여성들까지 모인 이들 시니어 아미는 병력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예비 병력이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전국 팔도에서 이날 춘천으로 모여들었다. 군복 위로 탄띠를 둘러매고 군화를 질끈 동여맨 이들은 자체적으로 제작한 제복까지 갖춰 입었다. 이날 훈련장을 찾은 93명의 시니어 아미는 3개 조로 나뉘어 목진지 전투와 시가지 전투, 영상 모의 사격 훈련에 참여했다. 5명의 여성 시니어 아미들도 예외 없이 모든 훈련에 참여해 함께 땀을 흘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성 훈련병 조연교(61)씨는 “오래전부터 군인이 되고 싶었지만 이제야 꿈을 이뤘다”며 “앞으로는 총으로 싸우는 데 한계가 있을 것 같아 꾸준히 드론도 배우고 있다”고 했다. 가장 먼저 시작된 크레모아 훈련으로 예비군 훈련장에는 실제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파열음이 터져 나왔다. 시니어 아미들은 조교의 지시에 따라 매복하던 장소에서 힘껏 수류탄을 던져 교전을 벌이는가 하면 4∼5㎏에 달하는 묵직한 M16 A1 총기를 양손으로 들고 분주히 대항군을 저격했다. 모형 도심에서 펼쳐진 5분간의 대항 전투에서는 묘한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다. 시니어 아미는 나이와 성별 조건 없이 병력을 모집해 훈련하고 이를 활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해 6월 설립돼 같은 해 8월 국방부로부터 사단법인 허가를 받았다. 윤승모(61) 대표는 “시니어 아미들은 전쟁 발발 시 최전선에서 ‘총알 스펀지’(Bullet Sponge)를 자처하겠다는 의지를 지녔다”며 “희생되는 것을 마다하지 않고 가족과 국가를 위해 나서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에 시니어 아미가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나라가 부르면 우리는 헌신한다’는 기치를 실천하고 있다”며 “국방부 협의를 거쳐 이날 예비군 훈련을 시작으로 올해 괴산·서산·보령·합천 등에서 예비군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끝없는 갈등과 분열, 해법은 바로 ‘이것’

    끝없는 갈등과 분열, 해법은 바로 ‘이것’

    우리 헌법 제1조 1항에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명시돼 있다. 민주주의는 뭔지 알겠는데, 공화주의는 뭔지 헷갈린다. 최상위법인 헌법에 공화가 명시된 것은 이미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그저 왕정이 아닌 정치 체제 정도로만 인식하는 수준이다. 6·10 민주항쟁과 2016~2017년 촛불집회는 한국 민주주의를 한 단계 발전시킨 일이다. 특히 촛불집회는 대통령에게 부여한 위임 권력을 주권자 국민이 회수한 일대 사건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 2항의 문구와 공화주의를 현실에서 그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그 이후 우리 정치는 팬덤 정치와 상대편의 흠에서 우리 편의 정당성을 찾음으로써 타협점 없는 양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권형기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를 포함해 정치학자 7명이 함께 집필한 ‘열린 공화주의: 이론과 역사’(사회평론아카데미)는 이런 한국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극복할 대안을 ‘공화주의’에서 찾고 있다. 필자들은 10편의 논문을 통해 “어떻게 확대 재생산되는 분열과 파벌주의의 갈등을 극복하고 온전히 통합된 민주공동체를 발전시킬 수 있을까”라는 문제의식에 대한 해법으로 ‘열린 공화주의’, ‘사회적 공화주의’를 제시한다. 그동안 한국 사회의 진영논리와 정치적 분열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슘페터류의 최소주의적 민주주의나 자유주의적 법치주의, 대중의 직접적 참여 확대를 강조하는 다수결주의 같은 포퓰리즘적 대안이 제시됐다. 그러나, 이는 문제 해결 충분조건이 되지 못하거나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다. 김경미 서울대 교수와 유은식 연구원은 같은 제도와 문화에도 불구하고 행위자들이 민주주의를 어떻게 인식하는가에 따라 민주주의 작동 방식과 그 결과가 달라진다고 주장한다. 또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이 행위자들의 다양한 정치 행동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형성되고 드러나는 피드백 관계를 갖는다. 이런 차원에서 현재 한국 민주주의가 직면한 타협 불가능의 정치적 양극 현상은 낮은 다원성과 개방성을 특징으로 하는 전체주의적이고 본질적 민주주의관에 기초하며, 이런 민주주의관은 1987년 민주주의 체제 전환기에 형성됐다는 것이다. 갈등은 건전한 사회와 건강한 민주주의를 위해 꼭 필요하지만 현재 한국 사회에서 문제는 갈등은 있지만 함께하는 숙의가 부재해 독단과 독재적 전횡이 판을 치는 것이 문제다. 나와 다른 사람과 정치 세력을 악마화하거나 이해 불가능한 상대로 간주할 경우 민주적 정치체제는 불가능하고 사회 존립마저 위태롭게 한다. 이 때문에 필자들이 공통으로 강조하는 것은 “자유로운 시민의 다양한 원칙들에 기초한 협의 과정에서 탄생하는 공적 연대와 정신적 결합을 강조하는 ‘열린’ 공화주의”이다.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실시, ‘실현 가능한 환경 정책 목표 수립 및 실행’ 촉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실시, ‘실현 가능한 환경 정책 목표 수립 및 실행’ 촉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3)은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예정된 2024년 환경수자원위원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 정원 도시 조성, 깨끗한 한강 관리, 안전한 수돗물 공급 등 시민 삶에 밀접하고 다양한 분야에 대해 법이나 규정 위반 사항이나 개선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제327회 정례회 기간 중 11월 4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소관부서인 기후환경본부(4~5일), 정원도시국(6~7일), 서울에너지공사(8일), 미래한강본부(11~12일), 서울아리수본부(13~14일)에 대한 2024년 행정사무감사를 시행한다.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 1일 차인 지난 4일에는 실현 가능한 환경 정책 목표 설정,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시책의 그린워싱 문제, 서남집단에너지시설의 조속한 건설 계획 수립, 분산에너지특별법 대응을 위한 전력자립률 향상 문제 등 기후환경본부 소관 업무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하고 대안을 논의함과 동시에 시민들이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자치구 소관 사무에 대한 서울시 관리 체계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5일 기후환경본부 행정사무감사 2일 차에서는 주요 사업별로 정책 목표의 실행 여부와 사업의 세부적인 계획 등을 살펴볼 예정이고, 오는 6일과 7일에는 정원도시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계획되어 있다. 11월 8일에는 서울에너지공사를 대상으로 서남 집단에너지시설 건설의 지연으로 인해 강서 지역의 열공급 부족이 우려됨에 따라, 안정적으로 열이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집단에너지시설(2단계)의 사업추진 현황을 세밀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11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실시될 미래한강본부 행정사무감사 1일 차에는 한강버스 주식회사 공동출자 법인 중 하나인 SH공사의 사장과 도시정비본부장 등 4명을 관계자로 참석 요구해 한강버스 선박 건조 추진 현황에 관한 내용을 확인할 예정이다. 2일 차에는 뚝섬 한강공원 주차장 운영 낙찰자 선정에 관한 내용 확인을 위하여 증인 1명(한국장애인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출석할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에 통해 “시정 업무의 공정성, 투명성과 합목적성 등을 기본으로, 위법·부당한 행정 처리를 지적하고 불합리한 문제에 대해 제도개선과 올바른 정책 방향을 제시하여 시민의 복리증진과 시정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에너지 소비도시인 서울의 특성상 탄소중립 정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더라도 온실가스 배출량은 증가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지금이 바로 서울시가 모든 역량을 발휘하여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정책 대안을 발굴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버려진 미역 줄기, 인테리어가 되다

    버려진 미역 줄기, 인테리어가 되다

    해조류 필름, 비닐 대체재 활용굴 껍데기는 ‘숨 쉬는 외장재’로‘옻칠집’은 거장 이토 도요 참여 굴과 꼬막 껍데기, 미역 줄기, 옻을 활용한 건축물이 광주 한복판에 들어서 눈길을 끈다.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는 4개의 새로운 ‘광주폴리’를 발표하고 둘레길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우스꽝스러운 짓이라는 뜻이 있는 폴리(Folly)는 건축학적 의미로 본래의 기능을 잃고 장식적인 역할을 하는 건축물을 말한다. 광주폴리는 여기에 더해 공공공간 속에서 기능적인 역할까지 아우르며 도시 재생에 이바지할 수 있는 건축물이라는 뜻도 있다. 2011년 제4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일환으로 제1차 광주폴리가 처음 등장한 뒤 2013년부터 독립적인 프로젝트로 추진됐다. 현재까지 31개의 광주폴리가 광주 곳곳에 설치돼 구도심 등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5차 광주 폴리에서는 기후변화 시대, 건축의 미래를 순환경제에서 찾고자 ‘순환 폴리’를 주제로 했다. 4개의 건축물에는 각각 ‘에어 폴리’, ‘이코한옥’, ‘숨 쉬는 폴리’, ‘옻칠 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에어 폴리는 미역 채취 후 버려지는 미역 줄기를 활용한 시설이다. 미역 폐기물로 만든 해조류 필름은 비닐을 대체한다. 해조류 필름과 부표는 쓸모를 다한 후에도 토양 또는 해양 생태계에 쉽게 분해될 수 있기 때문에 비닐 대체재로 가치가 높다. 에어 폴리는 조립, 해체, 이동이 자유롭다는 특징도 있다. 건축사무소 바래의 전진홍·최윤희 소장이 디자인과 연구개발을 주도했다. 이코한옥은 광주의 버려진 한옥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호남 지역의 친환경 자원인 굴과 꼬막 껍데기, 미역과 다시마, 볏짚과 왕겨 등을 적극적으로 재활용했다. 영국 건축가 그룹인 어셈블과 벨기에 BC 아키텍츠, 프랑스의 아틀리에 루마 등이 참여했다. 조남호 건축가와 친환경 전문가 이병호, 수피아 건축 등이 함께한 숨 쉬는 폴리는 ‘다공성 다발 목구조’라는 숨 쉬는 외벽을 통해 한여름에도 에어컨 없이 바깥 공기보다 5도 낮은 실내 환경을 구현했다. 소모 에너지는 일반적인 콘크리트 건물의 10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숨 쉬는 폴리는 동명동 야외 공연장 지원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세계적인 건축가 이토 도요가 참여한 옻칠집은 전통 재료인 옻을 건축의 구조재로 활용해 자연 재료의 가능성을 넓혔다. 옻은 내구성이 뛰어나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도료이자 접착제로, 옻칠이 고급 공예를 넘어 일상 공간에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 준 사례다. 제5차 광주폴리 배형민 총감독은 “기후변화의 시대 광주폴리가 특별한 이유는 친환경 지역 자원이 연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실제로 편하게 사용하는 도시 공간을 만들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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