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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의 전당」 10년(사설)

    예술의 전당이 15일로 창립 10돌을 맞는다.지난 87년 법인등록이후 88년 음악당·서예관 개관,90년 미술관·예술자료관 개관,93년 오페라하우스 개관으로 완성된 국내 첫 본격 복합문화공간인 예술의 전당은 지난 10년동안 한국 문화예술의 중심축으로 기능해왔다. 지금까지 이곳을 찾은 관람객은 연인원 8백29만여명에 이르고 올해 안에 1천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전속예술단체를 갖지 않았으면서도 자체 프로그램을 기획,공연문화의 새 틀을 짜는 등 국내 다른 문화공간보다 앞선 예술행정을 펴왔다.그런 점에서 예술의 전당 10년은 축하받을 만하다. 그러나 예술의 전당이 공연때만 잠시 들르는 부담스러운 곳이 아니라 시민이 즐겨 찾는 문화휴식공간이 돼야 한다는 과제는 아직도 풀지 못하고 있다.따라서 내외적인 변화가 시급하다. 건물은 문화체육부,대지는 문예진흥원,운영은 예술의 전당이 맡고 있는 현재의 비영리재단법인의 위상을 우선 바꾸어야 할 것이다.예술의 전당 운영예산(연간 2백20억원)은 국고지원(약40억원)과 방송광고공사 공익자금(약40억원) 및 임대료·공연수입·후원금 등으로 이루어지지만 해마다 50여억원의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어느 나라도 대형문화공간은 재정자립을 못하는 만큼 재정지원을 늘리거나 자체수익사업과 후원회의 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이는 특별법을 통해 예술의 전당을 특수법인화하면 해결할 수 있다.따라서 지난해부터 시작돼 아직도 정부 관계부처협의가 끝나지 않은 특별법의 제정이 빨리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특별법제정과 함께 운영의 실질적 독립도 이루어져야 한다.문화예술행사는 3∼5년전에 계획이 수립돼야 하는데 예술의 전당에 필요한 올해 정부예산은 지난 1월말에야 확정,통보됐다.이런 경직된 행정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예술의 전당이 정보화·문화산업시대 국가적 문화이미지의 중심체역할까지 해낼 수는 없다.
  • 「한국전 민간인 희생자기념사업법」 제정을/심재기(발언대)

    최근 강릉 앞바다로 침투한 무장공비사건은 우리의 안보의식을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됐다. 6·25가 종전상태로 지속돼온지 46년.이 사건은 그동안 남북이 대치양상으로 치달아왔음을 일깨워주고 있다. 특히 잠수함 침투지역인 안인진리는 6·25때 북한군이 전면남침을 하기 1시간전인 상오 3시에 북한 549부대가 최초로 남침을 감행한 지점이라는 데서 그 의미가 크다. 그동안 북한은 아전인수식 통일의 미몽에서 우리의 안마당을 제집 드나들 듯 해왔으며 우리의 젊은이들은 편향된 좌경의 늪으로 빠져들고만 있다. 여기서 지적하고자 하는 것은 경제력의 우위가 사상을 지배하지 못한다는 것이다.현대전의 승패는 군의 화력등 물리적 차원이라기보다는 정신적인 결집력이 좌우된다는 사실이다.이는 월남·걸프전 등에서 증명됐었다. 우리는 6·25 당시 1백만명이란 민간인들이 조국을 수호하고자 귀중한 목숨을 잃은 비장한 역사를 갖고 있다.혹자는 전화를 피해 짐을 꾸리기에 급급했고 혹자는 하루아침에 북한 완장을 차기도 했지만 1백만 민간인 희생자들은군번없는 용사로,학도병으로 적들과 싸우면서 산화했다.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기념사업회」는 민간 희생자들의 유족을 중심으로 이들의 애국혼을 계승하고 국민에게는 호국정신을 선양해 오고 있다.선열들의 위패 하나 모실 곳 없고 유복자·미망인 등 유족은 해마다 현충일이면 울려퍼지는 「군·경·공무원만을 위한」 진혼나팔 소리가 가슴에 비수로 다가왔던 것이 사실이다. 우리가 호소하는 것은 이들 영혼과 유족에 대한 보상이나 국가차원의 수혜가 아니다.단 한가지 유족들이 한곳에서 영령을 진혼하고 국민에게는 이들의 희생이 살아있는 사표(사표)가 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우리는 가신님들의 참뜻을 구현하고자 이번 정기국회에 「한국전쟁민간인 희생자기념사업사회법안」을 상정,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법안의 내용은 ▲기념사업회의 법인화 ▲기념관,안보박물관 및 위령탑 건립 ▲민간항쟁 자료의 수집·보존·관리 ▲남침현장 일대의 안보교육장화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정부는 이 사업의 중차대한 의미를 깊이 헤아려 우리의요구가 수용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
  • 항공우주연구소 “독립 법인화”/11월중 기술개발 효율적 추진

    항공우주연구소(소장 장근호)가 11월중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연구소에서 독립연구소로 다시 태어난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서상기)은 최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제10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11월중 항공우주연구소를 독립법인화한다는 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이로써 항공우주연구소는 89년 부설 연구기관으로 설립된 이래 약 7년만에 독립연구소로 승격이 최종 확정됐다. 항공우주연구소의 독립계획은 지난 96년4월 정부가 마련한 국가우주개발 중장기계획에 포함되면서 구체적으로 추진돼왔다.국가우주개발 중장기계획은 항공우주연구소가 거대과학인 항공우주기술개발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국내 연구개발역량을 총집결할 수 있는 전문연구기관으로서 기능을 맡도록 한 바 있다. 앞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소는 설립위원회구성을 통해 정관 마련,설립허가승인 절차 등을 밟은 뒤 11월중 초대소장 선임과 창립이사회 개최 등 독립에 따른 기본일정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 상장회사 회계감사/회계법인에만 허용

    ◎감사계약기간 3년으로 연장/합동 회계사무소제 내년 폐지/재경원 외부감사제도 개선방안 내년부터 합동회계사무소가 폐지되고 상장법인에 대한 회계감사는 회계법인만이 할 수 있게 된다.또 경쟁제한요소로 평가돼온 수임한도제도 오는 99년 이후에는 감사반에 대해서만 현행 감사가능회사수(감사대상 회사를 공인회계사 수로 나눈 것)의 1백30%에서 1백50%로 완화하고 회계법인에 대한 제한은 폐지키로 했다. 재정경제원 회계제도개선 작업반이 9일 증권감독원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발표한 외부감사제도 개선방안에 따르면 외부감사인들간의 과당경쟁을 막고 독립성을 높이기 위해 상장법인에 대해서는 감사계약기간을 현행 최소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또 현재 1년 단위로 이뤄지고 있는 외부감사인 지정제도도 외부감사법·증권거래법 등 법률을 위반하거나 분식회계처리 정도가 중대한 회사는 3년,한정의견을 받은 회사가 감사인을 교체하는 경우는 2년 등으로 지정요건의 경중에 따라 최장 3년까지 늘릴 수 있도록 했다.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회계법인을 설립할때 10억원 이상의 자본금을 갖추도록 하고 감사보수료의 일정비율을 손해배상적립금으로 적립하도록 의무화했다.또 한국공인회계사회에 손해배상공동기금을 설치,회계법인이 감사보수료의 일정비율을 출연토록 하고 합명회사규정을 적용,무한책임으로 돼있는 회계법인의 손해배상책임을 유한책임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합동회계사무소의 법인화를 유도하기 위해 회계법인 설립요건을 완화,최소 공인회계사수를 현행 30명에서 20명으로 줄이고 시행연도에 한해 공인회계사수 10명 이상,자본금 5억원 이상이면 설립 가능토록 하되 2년간 경과기간을 둬 요건을 충족토록 할 방침이다.
  • “「예술의 전당」특수 법인화”/문체부·재경원 「특별법」제정 협의

    ◎개인·단체로부터 출연·기부금 받기쉽게 현재 민법상 비영리 재단법인인 예술의 전당을 특별법에 의해 특수 법인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이에따라 예술의 전당의 지위가 격상되는 것은 물론 개인 및 단체 등으로부터 출연금이나 기부금을 협찬받는 것도 쉬워지게 되는 등 재정자립도 확충을 통한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문화체육부는 최근 예술의 전당을 특수 법인화하기 위해 특별법인 「예술의 전당법」 제정안을 마련,재경원 등의 관계부처와 협의에 들어갔다. 법 제정안은 예술의 전당의 재정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예술의 전당 기금」을 설치토록 하고 있다.정부출연과 개인 및 단체의 출연 또는 기부금을 통해 기금의 재원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이 법안은 또 예술의 전당은 필요한 경우 국·공유지를 무상으로 양여받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사업계획서 및 예산·결산서를 회계연도마다 문화체육부장관에게 제출토록 하는 조항도 담겨 있다. 예술의 전당이 국·공유지를 무상으로 양여받을 수 있게 한 것은 현행 예술의 전당 건물 및 대지를 예술의 전당에 넘겨주기 위해서다.현재 예술의 전당 대지는 문예진흥원 및 국가가 소유주로 돼 있다.또 건축주는 국가로 돼 있는 등 소유구조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다. 재경원 관계자는 『예술의 전당은 문예진흥원이 한국방송광고공사의 공익자금으로 지었으나 당시 각종 사업이 용이하도록 건축주를 국가로 했다』고 설명했다. 재경원은 그러나 법안내용 중 예술의 전당이 국유지를 무상양여받을 수 있게 한 조항에 대해서는 국유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국유재산관리의 기본원칙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결과과 주목된다. 예술의 전당은 지난 87년 부분 개관한 뒤 93년에 완공됐다.〈오승호 기자〉
  • 삼성중,상용차사업 별도 법인화/1천억 출자

    ◎소형트럭 등 99년까지 연 20만대 생산 삼성그룹은 삼성중공업에서 해오던 상용차사업을 별도법인으로 분리,자본금 1천억원규모의 삼성상용차 주식회사를 설립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자본금 1천억원은 삼성중공업이 단독출자하고 오는 99년까지 총 1조2천억원을 투자,소형트럭 10만대,코치·밴 10만대등 연산 20만대규모의 상용차전문업체로 육성하기로 했다. 1단계로 오는 98년까지 5만대규모의 트럭공장을 완공,양산에 들어가고 2단계로 98년9월까지 소형트럭 5만대 생산시설을 증설,양산에 들어가며 99년9월부터는 밴·코치 등 승용겸용의 다목적용 자동차도 생산할 계획이다.기술협력선은 소형트럭은 기존의 닛산디젤과 하기로 했으며 코치·밴등 다목적용 자동차는 2∼3개의 유럽업체와 협상을 진행중이다.〈김병헌 기자〉
  • 나산실업 대표 김용환씨

    나산그룹(회장 안병균)은 1일 (주)나산의 「보뜨르농」과 「예스비」사업부를 나산실업(주)으로 독립법인화하고 대표이사 부사장에 김용환씨(50·나산백화점 대표이사 부사장)를 임명했다.
  • 3개대 세계 1백위권 육성/「21세기 교육구상」 주요내용

    ◎교사 1명에 학생 초등 25·중등 20명으로/평생교육 기회 제공… 「에듀토피아」 지향/전문대 직업교육 중심기관 육성… 재택학습 일반화 21세기 장기구상의 교육부문 개혁안은 궁극적으로 교육복지국가(Edutopia)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육복지국가란 모든 사람이 양질의 교육을 언제라도 받을 수 있는 「열린 평생 학습사회」를 말한다.우리 교육의 당면과제인 21세기형 인간의 양성과 국가 교육력의 선진국화를 향한 청사진이다. 다음은 개혁방안 요지. ▷한국 교육의 현 위치와 발전 목표◁ 현재 우리 교육의 토대는 전체적으로 교육 선진국들에 비해 손색이 없지만 교사 1인당 학생수,학생 1인당 공교육비 등 제반 교육여건은 매우 열악하다. 2000년까지 고등학교 취학률 1백%를 달성하고 장애아의 완전 취학률도 보장한다.영세가정에는 대규모의 학자금을 지원한다.교사 1인당 학생수는 초등 25명,중등 20명으로,학급당 학생수도 초등 35명,중등 46명으로 개선된다. 2020년까지는 교사 1인당 학생수가 초등 20명,중등 15명으로,학급당 학생수는 초등 24명,중등 28명으로 더욱 줄어든다. 2000년까지 우리 대학 가운데 1개는 세계 1백위권에,2개 대학이 5백위권에 든다.2020년에는 세계 10위권에 1개 대학,1백위권에 3개 대학,5백위권에 5개의 대학이 진입,세계수준의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21세기 열린평생학습사회◁ 누구나 평생동안 다양한 교육의 기회와 통로를 제공받는다.중등교육 과정은 부문간에 다양한 특성을 지니게 된다.생산현장이 곧 학습의 장이 되고 학교교육과 사회교육은 서로 보완적 관계로 발전한다. 초고속 정보통신망의 보급으로 누구나 세계 각국에서 제공되는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학습자 중심의 교육을 통해 학교는 정보와 지식을 체계적으로 축적·관리하는 학습센터의 기능으로 바뀐다. 대학교육의 위상은 높아지고 한국의 독창적인 이론이 국제무대에서 비중있게 논의된다.우리의 선진 학문을 배우기 위해 각국에서 유학생이 몰려온다. ▷주요 발전방향과 정책과제◁ ▲세계화 교육=단기과제로 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계발하기 위해 다원화된 단계별,능력별 교육과정이 정착된다.국정교과서의 비중을 크게 낮춘다.조기 영어교육을 위해 교사를 확보한다.대중매체를 통한 외국어 교육도 강화한다.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교육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장기과제로 학교교육을 전면적으로 재구성한다.학교 도서관을 지역사회의 「학습클리닉」으로 개방한다.재택학습이나 개별학습이 일반화된다. ▲정보화 교육=초등학교에서는 컴퓨터통신 등을 통해 정보와 친숙해질 수 있는 과정과 자료변형 기초과정을 가르친다.중학교에서는 컴퓨터 자료·정보 교환과정을,고등학교에서는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그래픽·디자인 등 정보공학 응용과정을 개설한다. 화상학습·멀티미디어 시스템 등을 이용한 학습방법을 개발하고 평가법도 갖춘다.학생 1명당 컴퓨터 1대를 기준으로 실습실을 갖춘다.정보교육을 담당할 교원양성을 위해 현재 교양과목인 「컴퓨터교과」를 「정보교육」으로 개편,교직필수 과목으로 한다. 장기적으로 모든 학교에 교육통계 교육행정 학술연구 직업기술교육 정보 등이 총망라되는 「교육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운용한다.학생과 교사,각종 교육정보 기관간의 네트워크를 구축,상호응답식 학습이 가능한 재택·개별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교육과 노동시장의 연계강화=국가기술 자격제도를 고졸 수준의 기능사,전문대졸 수준의 산업기사,대졸 수준의 기사,대학원 수준의 기술사로 등급을 단순화한다.응시자격의 학력제한도 철폐한다. 일에 대한 수행능력을 검증해주는 「직업능력 인증제」를 도입하고 직업기술 교육의 지원을 위해 「직업교육훈련 촉진법」을 제정한다.일반계와 실업계 교육과정을 합친 통합학교를 운영하고 여자 상업계 고교를 컴퓨터·정보통신 관련 학교로 바꾼다. 직종분화에 따라 1∼2개 학과로 구성된 소규모 특성화대학을 설치하고 현장중심의 신대학을 운영한다. 장기과제로 전문대학은 직업교육의 중심기관이 되도록 집중육성하고 수업연한의 제한도 폐지토록 한다.국립개방대학은 독립법인화를 유도한다. ▲대학교육 경쟁력 강화=단기과제로 대학설립 준칙주의를 정착시키고 정원자율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2000년 이후에 본격화한다. 대학의 조직과 운영,학생선발 등 학사운영을 완전 자율화한다.효과적인 대학평가 인정제를 위해 단과대학,학과 단위의 수준까지 평가한다. 교수간 경쟁체제 확립을 위해 정년보장제에서 연구실적에 따른 계약제를 도입한다.동문 위주의 교수채용,여성 교수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고 교수평가제를 엄격하게 운영한다. 일부 국립대학은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점진적으로 공립화 또는 민영화한다.교육대학과 사범대학을 통합하고 대학원 중심 대학을,경쟁을 통해 집중 육성한다. ▲교육 행·재정 체제의 개편=교육부나 지방교육 행정기관이 관장하는 교육행정업무 가운데 대부분을 민간기구나 지방자치단체에 넘긴다. 사학법인의 전입금 규모를 확대하고 재정여건이 좋은 우수기업이 부실사학을 인수,경영토록 한다.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교육·훈련·인적자원 개발 관련 업무를 한 곳에서 조정·총괄할 수 있도록 교육 부총리제를 신설한다.
  • 민족문화작가회의 새 회장 백낙청 교수(인터뷰)

    ◎“사회진보에 도움되는 단체로 이끌어 갈것” 『작가회의의 중차대한 전환기에 이런 중책을 맡고 보니 30년전 계간「창작과 비평」 창간당시의 막막함이 떠오릅니다.자유실천문인협의회(작가회의 전신)의 정신을 견지하면서도 달라진 환경에 탄력적 방법으로 대응,양심적 문인들의 명실상부한 구심체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민족문학작가회의 신임회장으로 민족문학진영의 대표적 이론가인 백낙청씨(58·서울대 교수)가 취임했다.그는 「창작과 비평」사의 편집인도 맡고 있는 등 현재의 활동만으로도 눈코 뜰새 없지만 『작가회의의 새출발에 거는 회원들의 무거운 기대와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씨는 『군사독재시절의 직접적 대정부투쟁에서 한발짝 물러서 많은 문인들이 편하게 소속,참여하는 그 자체로 사회진보에 일조하는 작가회의로 이끌것』이라고 기본방향을 설명했다.구체적으로는 ▲사무국 강화 ▲환경·여성 등 분야별 전문화를 통한 각종 시민운동단체와의 일상적 연계구축 ▲기관지 「작가」의 격월간지로의 격상 ▲문학의 진정한 세계화를 위한 국제위원회 신설 등의 복안을 내놨다. 백씨는 『구속문인 석방,남북작가회담 개최,사단법인화 등 전 집행부가 제기해온 문제도 계속 이어받겠지만 시대에 걸맞는 해법으로 보다 합리적이고 유연한 해결을 꾀할것』이라고 말했다.〈손정숙 기자〉
  • 2차 교육개혁 「20조 투자」 어떻게 쓰이나

    ◎초·중·고 1,532개 학급 증설… 「과밀」 없앤다/교실마다 VCR… 컴퓨터 보급률 64%로/8개 우수공대 선정 매년 4백억씩 지원/실업계고 실습 등 기자재 80%이상 보급/「멀티미디어 센터」설립… 정보화 기반 구축 교육개혁추진위원회가 26일 확정한 투자계획은 96년부터 98년까지 3년동안 65조8천억원의 엄청난 금액을 쏟아붓는 매머드 플랜이다.교육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인건비와 운영비 등 경직성 경비를 뺀 사업비만도 20조원에 육박한다.파격적인 액수이다.앞으로 일선 교육이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고 대학의 국제경쟁력이 높아지는 등 지금과는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바뀐다고 교육부는 자신한다. 주요 항목별로 사업비의 쓰임새를 알아본다. ▷초·중등교육◁ 총 사업비의 60.7%인 12조1천3백17억원을 쏟아붓는다.최우선 투자분야인 셈이다.지난 해의 1조9천7백53억원을 기준으로 연평균 증가율은 37.71%이다. 51명 이상의 과밀학급 완화 및 2부제 수업의 해소를 위해 4백50개 학교를 신설하고 1천5백32개의 학급을 증설하는데 4조8백40억원을투자한다.지역의 여건과 학교 급별에 맞게 다양한 설계로 신축한다. 교육환경 개선에 올해부터 2000년까지 매년 1조원씩 5조원을 투자 한다.98년까지 2조7천억원을 들여 교실의 난방 개선,화장실 개량,책걸상 교체 등 시급한 사업을 완료한다.교원의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낡은 교실은 개축한다. 표준교육비의 54%인 학교운영비를 1백% 수준으로 높여 학부모의 수업준비물 부담을 줄이고 2조6천3백억원을 들여 각 교실마다 TV와 VCR 등 기본 교육매체를 보급한다. 장애아동의 취학률을 51.4%에서 82.6%로 높이기 위해 11개 국공립 특수학교와 1천1백10개 학급을 신·증설한다.농어촌과 도시 영세민 자녀의 유치원 교육기회를 늘리기 위해 5백37개의 유치원을 신설하고 1천6백11개의 학급을 증설한다.여기에 5천5백억원을 지출한다. 학교급식 확대에도 5천7백60억원을 들인다.97년까지 초등학교는 완전 급식을 달성하고 농어촌 중·고등학교의 급식률은 0.3%(95년)에서 80%(98년) 수준으로 높인다. 단계별·수준별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교과서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3천5백30억원을 투자 한다.전국 15개 시·도 교육청의 평가에 따른 차등 재정지원 경비로 3천5백억원을 계상한다. 교직수당을 매년 월 2만원씩 올리고 올해부터 월 3만원의 담임수당을 신설한다.교원의 연구비 지급 등에 7천4백10억원을 쓴다. ▷직업교육◁ 총 1조8천9백30억원을 투자한다.지난 해 기준(1천9백99억원)으로 연평균 증가율은 59.11%이다. 고교 직업교육의 특성화 및 첨단화에 7천6백57억원을 투입,실업계 고교의 20% 정도를 특성화 고교로 육성하며 기숙사와 쾌적한 문화공간을 확충한다(1천1백50억원). 실업계 고교의 실험·실습 기자재 확보율을 현 58.8%에서 80%로 높이고(4천1백20억원),5백81개교에 멀티미디어실을 설치하며 (1천2백80억원) 9천1백개 학급에 멀티용 PC와 액정 프로젝터 등 첨단 교육공학 매체를 보급한다(9백10억원). 실업계 고교의 직업교육 강화에도 6천3백90억원을 계상했다.공업계 학생수를 전체 고교생의 14.6%(95년)에서 16.9%(98년)로 늘리고(5천90억원) 1백개교의 시범학교 운영을 통한 「공고 2+1체제」(2년은 학교에서 수업하고 1년은 현장에서 실습교육을 하는 것) 지원에 70억원을 들인다. 고가의 첨단기자재를 함께 활용하는 공동실습소를 5개 신설하고 (4백억원) 공고생의 장학금 수혜율을 32%(95년도)에서 46%(98년도)로 높이며(4백억원) 일반계 고교의 기술자격 취득희망자 1만4천명을 기술계 학원으로 위탁교육을 보내는데 2백억원을 지원 한다. 전문대의 직업교육 강화에도 총 4천50억원을 지원 한다.사립 전문대의 실험·실습기자재 확충에 2천50억원을 투자하고 농어촌에 설립되는 공립 전문대 8개교에 1백20억원,수도권 이외 지역에 신설되는 공업계 사립전문대 14개교에 6백90억원씩 지원한다. 전문대의 현장 실습비 보조(1백50억원) 및 자구노력에 따른 차등 재정지원비(4백억원)도 계상 했다.직업교육 및 훈련정책,직업능력 인증제 운영 등 직업능력 개발체제 정비에도 8백20억원을 투자한다. ▷대학교육◁ 모두 3조8천4백81억원을 투자 한다.연평균 증가율은 25.5%이다.대학의 국제 경쟁력 확보와 학부중심 대학,대학원중심 대학 등 특성화 위주로 집중 지원 한다.8개의 우수 공대에 매년 4백억원씩 1천2백억원을 지원하며 대학원 연구중심대학 육성 지원비로 8백억원,국·사립대학 자구노력 지원비로 4천1백억원을 각각 계상했다. 연구능력 강화에도 총 7천1백10억원을 투입한다.학술연구비의 수혜율을 19%(95년)에서 25%(98년)로 높이고 (3천4백50억원) 우수 연구자 2천6백명에게 박사후 연수과정(Post Doctor)을 지원한다(3백60억원). 외국 석학과의 공동연구 및 국제학술지 발행지원(1백60억원),이공계 연구소 기자재의 첨단화(9백40억원) 및 국립대학 교원 연구비의 성과급을 연구비 총액의 70%까지 인상 한다(1천9백50억원). 교육여건 개선에도 1조9천7백50억원을 투입한다.국립대학의 실험·실습기자재 확보율을 현 31.5%에서 73%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1조3천7백90억원) 사립대학의 기자재 확충과 도서구입비 지원 등에 3천8백60억원,사학의 교육환경 개선과 관련된 사학진흥기금 조성에 2천1백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대학의 자구노력 및 평가에 따른 차등 재정지원에 4천1백억원을 투입하며 대학생의 학자금 융자등에도 5천5백16억원을 계상했다. ▷정보·세계화◁ 열린 교육사회를 지향하는 교육개혁의 모토에 따라 총 1조5천3백89억원을 투자한다.연평균 증가율은 1백41.48%이다. 교육정보화 기반구축에 2천1백90억원을 투자,원격교육 지원체제를 구축한다.멀티미디어 교수·학습정보 개발을 위한 「국가 멀티미디어 교육지원센터」도 세운다(2백30억원). 국내외 학술자료 및 정보활용을 위한 「첨단 학술정보센터」 설립과 교수·학습정보 데이터 베이스 및 원격교육 지원에 각각 2백70억원과 1천20억원을 투입 한다. 초·중등학교의 컴퓨터 실습실(1교당 2실) 보급률을 47%(95년도)에서 64%(98년도)로 높이고 (2천60억원) 교원에게 PC 15만대를 보급,1인당 보급률을 3%에서 60%로 확대하며(3천억원) 학교 전산망 구축과 학교의 위성수신 장치 보급에 2천80억원 등 총 7천1백80억원을 투자한다. 6백40억원을 들여 대학내 전산망(LAN)을 61%까지 구축하고 일반인에게 각 대학의 정보를 공개하는 「캠퍼스 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률을 31.2%까지 끌어올린다. 원어민 영어보조 교사를 1천4백명으로 늘린다(9백10억원).초등학교 영어담당 교사 4백84명 및 강사 6천8백명의 연수와 중등 외국어 교사의 심화연수 및 외국어교원 연수원 설립에 각각 7백50억원과 1백10억원을 계상했다. 초·중등교의 어학실 확충과 초·중등 교원 3만명의 해외연수에도 각 9백억원과 7백억원을 지원 한다.국제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국제고등학교 3개교 설립에 1백50억원을,외국어·통상·지역관련 전문인력 양성 5개 대학에 6백억원을 투자한다. 재외동포 교육에도 1천1백73억원을 집어넣는다. ▷평생교육◁ 3백58억원을 투자해 학교의 시설·정보·교육 프로그램을 일반에 개방,「지역사회 문화센터」의 기능을 맡도록 한다.방송통신대학의 CA­TV 교육 및 평생교육 과정을 개설,고등교육의 기회를 늘린다.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학력을 인정하는 사회교육 시설의 확충과 방송통신고의 운영 활성화도 주요 지원대상이다.〈한종태 기자〉 ◎2차 교육개혁후 어떻게 달라지나/96년­전문·기능대생들에 첫 산업학사 학위 수여/97년­디자인·정보통신고 등 「특성화 고교」 선보여/직업교육땐 국공립 기능·전문대 수능 면제/98년­직무수행 능력 공인 「직업능력 인증제」 실시 제2차 교육개혁은 교육법의 기본 틀을 전면 개편하는 등 많은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연도별로 달라지는 내용들을 살펴본다. ▷96학년도◁ 전국 1백45개 전문대학과 16개 기능대학의 올 졸업 예정자 26만3천여명에게 처음으로 산업학사 학위를 준다. 본인과 자녀의 직업훈련 경비 중 일정액이 연말정산 때 세액에서 공제된다.현재 7백31개인 국가기술자격의 종목이 대폭 축소,통합돼 「기능사­산업기사­기사­기술사」로 단순화되는 등 국가기술 자격제도가 개편된다. 현행 교육법은 학교의 급별 특성에 맞게 교육기본법,초·중등 교육법,고등교육법으로 분리된다. ▷97학년도◁ 적성과 능력에 따라 조기에 진로를 결정,전문가로 성장하도록 디자인고·정보통신고·자동차고·대중음악고 등 특성화 고교가 설립된다.2∼3학년 단계에서 일반계와 실업계 구분없이 다양한 교과목을 골라 수강하는 통합고도 시범 운영된다. 고교에서 직업교육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국·공립 기능 및 전문대학 입학 때 수학능력 시험이 면제되며 실업계 고교생의 산업체 현장실습에 산업재해 보상보험이 적용된다. 산업체 근로자에게는 전문성을 인정하는 전문 석·박사 학위가 주어진다.취업자만 대상으로 산업현장을 주된 학습장으로 삼는 신대학 및 신대학원이 설립된다.전통 문화예술 등 특수분야에서는 분야별 권위자들이 성취등급을 평가해 적절한 학력을 인정해 주는 문하생 제도가 도입된다. 교육과정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초·중등학교를 농·어촌과 벽지 도서 지역부터 실정에 맞게 통합 운영한다. 영세 중소기업의 취업자와 자영업자,특수교육 대상자 등 취약계층의 직업교육 및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는 인력개발기금의 조성을 시작한다.오는 2000년까지 1조원이 목표이다. 의학·법학·종교 분야의 전문대학원 제도도 도입된다. ▷98학년도◁ 독립법인화된 실업계 고교,전문대학,개방대학,기능대학,직업전문대학이 등장하고 직업에 대한 기초소양과 직무수행 능력을 측정,공인해 주는 직업능력 인증제도가실시된다. ▷2천년∼2천2년◁ 다양한 선택과목이 개설되고 수준에 따라 교육을 받는 신교육 과정이 시행된다. ▷2005학년도◁ 적성과 수준에 맞는 시험과목을 선택,시험을 치르는 새로운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통해 대학에 입학할 수 있게 된다.〈함혜리 기자〉
  • 실업고 직업교육 전문­개방대와 연결/2차 교육개혁안­주요 내용

    ◎지식­인력개발법 제정 교육산업 육성/기술자격시험 대부분 민간서 주관케/자영­중기취업자 등 재교육과정 설치/수능시험 2003년부터 학생이 과목선택/12개 기능대 독립법인화… 경쟁력 강화/전통 문화예술분야는 문하생제도 도입 2차 교육개혁 방안의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신 직업교육체제의 구축◁ ▲고교=내년부터 기존의 실업계 고교를 정보고·디자인고·대중음악고 등 「특성화 고교」로 전환해 학생들이 조기에 진로를 결정해 전문가로 클 수 있도록 한다.희망하는 고교는 일반계·실업계의 교육과정을 통합,학생들이 2∼3학년 단계에서 계열 구분없이 다양한 교과목을 선택해 배울 수 있도록 한다.공통적으로 배워야 하는 필수과정은 최소화하고 적성과 능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선택과정을 다양하게 제공한다.실업계와 일반계간의 전학 및 편입학도 확대한다. 실업고 2∼3학년 단계의 직업교육 과정은 전문대(2+2년제)및 개방대(2+4년제)와 연계해 운영한다.이 과정을 이수한 고교졸업자는 해당 대학의 학생 모집 때 우선 선발한다. ▲전문대·개방대·기능대=내년부터 고교와 전문대간(2+2년제),전문대와 일반대·개방대·방송대(2+2년제)간 교육프로그램을 상호 연계해 운영하고 편입학 기회를 확대한다.학생선발 방법도 개선,국·공립의 경우 전문대·개방대·기능대는 내년부터 정부가 정하는 범위에서 자율화한다.그러나 대학수학 능력시험 성적은 요구할 수 없다. 전문대 졸업자에게는 산업학사 학위를 수여하고 산업체 취업자의 계속교육 및 자격취득이 쉬워지도록 전문대의 전공학과 중 수업연한이 2년인 학과의 경우 1년이내의 「심화과정」을 개설할 수 있도록 한다. 직종의 분화 및 다양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도록 자동차·광고·요리전문대 등 한두개 학과로 구성되는 소규모의 「특성화 전문대」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한다. 개방대는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원격교육을 통해 교육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산업체 취업자,자영업자 등 일반인에게 고등 직업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기능을 강화한다.이를 위해 정원·학사운영 등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이 운영하는 12개 기능대학은 독립법인으로 전환,직업교육·훈련기관간의 경쟁기반을 확립하고 기간산업 분야 인력양성의 핵심 역할을 하도록 한다.졸업자에게는 산업학사 학위를 준다. ▲자격제도의 개편=올해부터 국가기술자격의 종별을 축소 통합하고 자격 등급을 기능사(고졸 수준)­산업기사(전문대 수준)­기사(대졸 수준)­기술사(대학원 수준)로 단순화하며 응시자격에서 학력 제한을 폐지한다. 현재 정부 위주로 운영되는 자격검정 주체를 민간에게도 허용,정부는 변호사·변리사·공인회계사 등 국민 대다수와 관련있는 일반자격 분야와 민간이 수행하기 어려운 자격분야만 관장한다.민간은 각종 전문직 단체·직종별 협회·기업 등이 주체가 돼 자체검정을 통해 보석감정사·병아리감별사 등의 자격증을 부여하도록 함으로써 기술의 생성소멸 주기의 단축에 따른 자격제도의 다양화에 대비한다. ▲행·재정 지원체제 구축=교육부의 기능을 평생 직업교육 중심으로 개편하고 정부의 경제·고용정책과 교육·훈련정책간의 연계 기능을 강화한다.국가 수준의 직업교육·훈련 정책을 종합적으로 담당할 법적 심의기구로 「직업교육·훈련정책심의회」(가칭)를 설치한다.심의회는 교육부와 노동부 등 관련부처 장관들로 구성되며 직업교육·훈련의 기본정책,자격증 관련정책 등을 다룬다.교육부와 노동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특수법인으로 「직업능력개발원」(가칭)을 설립,정책의 전문성과 독립성 및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한다. ▲기타=전문대·개방대·기능대·방송대에 영세 중소기업 취업자및 자영업자를 위한 특별과정을 설치,재교육을 시킨다.장애인,65세 이하 준고령자,소년원·교도소 수감자,학교 중도탈락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직업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직업훈련원·사내기술대학 등에서의 직업교육은 평가·인정을 거쳐 학점은행제와 연계한다.군 복무기간에 직업교육을 시켜 자격증의 취득기회를 늘리고 직업능력과 적성을 고려해 병과를 배치한다.장기 복무자및 전역 예정자 중 희망자에게 직업교육 기회를 준다.전통 문화예술 등 특수 분야에서의 「문하생 제도」를 통해 중요 무형문화재(인간문화재) 문하생들에게도 학력을 인정해 준다.교육서비스 시장의 개방에 대응하고 민간 교육기관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우수한 직업기술계 학원을 전문학원으로 지정,육성한다.학습교재,교육 미디어 사업 등 전문적인 교육서비스 산업을 키워 국제경쟁력을 갖추도록 도와준다.「지식·인력개발사업법」(가칭)을 제정,교육·훈련 산업의 종합적인 육성을 촉진하고 다양한 직종의 핵심적인 직업 기초소양과 직무수행 능력을 측정,이를 객관적으로 공인해주는 「직업능력 인증제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취업자의 계속 교육을 촉진하기 위해 개별적으로 취득한 학력·학위·자격 등 인증된 학습경험과 학교 밖의 교육에서 얻은 학습경험을 종합적으로 누적 기록·관리하고 이를 객관적으로 인증하는 장치로 「교육구좌제」의 도입을 검토한다. ▷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내년부터 기존의 6년제(예과 2년+본과 4년) 의대 외에 4년제 의학전문대학원 제도를 도입,일반대학 졸업자도 전문의학교육(4+4년제)이 가능하도록 한다.이수자는 의사자격 시험에 응시할 수있고 「의료학 석사」가 수여된다.전문의(종합의 및 가정의 포함) 수련과정을 포함한 소정의 절차를 거친 사람에게는 「의료학 박사」를 부여할 수 있다. 의대 및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지정 연구기관에서 일할 경우 다른 분야와 동일한 병역혜택을 주고 수학연한이 늘어나는 점을 고려,28세까지의 입영 연기를 보장한다. ▲성직자양성 전문대학원=내년부터 일반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3년제 성직자양성 전문대학원 제도를 도입해 이수자에게는 「목회학 석·박사 학위」 또는 「불교학 석·박사 학위」 등 종교 및 종파에 따라 각각 다른 이름의 학위를 준다. ▲법학 전문대학원=내년부터 일반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3년제 법학전문대학원을 도입,소정의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논문을 제출한 사람에게 「법학 석사학위」를 준다.기존의 법학교육 기관이 법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할 경우 대학원 법학과의 석·박사 과정을 법학전문대학원에 통합해 운영하도록 한다.전문대학원 이수자에게 1차시험을 면제해주는 등 장기적으로 사법시험 제도와 연계시켜나간다. ▷교육관계 법령정비◁ 올해 안으로 현행 교육법을 교육기본법,초·중등교육법,고등교육법으로 분리해 전면 개정한다.사회교육법은 내년 중 각 부처가 관할하는 60여개의 관계법령을 총괄하도록 개정한다.
  • 서울 등 15개 시·도의장단 협의회/올 하반기 법인화 추진

    서울시를 비롯한 15개 시도의회 의장단은 14일 시도의장단협의회를 법인화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협의회는 중앙정부에 대한 새로운 압력단체로 부상할 전망이다. 협의회는 오는 29일 전체 모임을 갖고 문일권서울시의회의장을 중심으로 법인화 절차·구성·운영 및 활동방향 등에 대한 실무작업을 착수,올 하반기쯤 사단법인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또 별도의 사무국을 설치하는 한편 시도의회 의장이 법인체의 당연직 이사를 맡고 법률·행정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상근요원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15개 시·도의장단은 협의회가 법인체로 공식 출범하면 우선 지방교부세율 인상 등을 입법청원할 것이라고 밝혀 그동안 중앙정부와 이해가 엇갈려 온 사안들에 대해 발언권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장은 이날 『민선단체장 선출과 함께 본격적인 지방자치가 시행되고 있으나 자치단체에 대한 중앙정부 통제가 여전하다』며 『자치단체는 법인체를 통해 중앙정부에 공동 건의하는 등 자치단체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방침』이라고밝혔다.
  • 「기업의 세계화 과제」세미나/유장희 대외경제정책연 원장 연설

    ◎“대기업의 전략업종 전문화 시급”/중기도 해외진출·현지법인화로 활로 찾아야 유장희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14일 전경련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우리기업의 세계화 수준 평가와 과제」란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화 수준을 높이기 위한 선결과제로 정부차원의 기업활동에 대한 규제 완화와 대기업 전략업종으로의 전문화를 강조했다.유원장은 특히 한국과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제의해온 나라가 있다면서 협정체결에 찬성하는 발언을 해 주목된다.다음은 연설내용 요약. 우리기업의 세계화 수준은 주요 경쟁국에 비해 크게 미흡한 수준이다.특히 세계화의 초기단계라고 할 수 있는 경제전반에 걸친 국제화 정도는 국내시장의 폐쇄적인 관행과 산업조직,기업들의 단선적인 국제경제활동으로 선진국은 물론 대만·싱가포르와 비교할 때 아직 개선할 점이 많다.특히 해외투자 및 외국인 투자의 대 국민총생산(GDP) 비중도 상대적으로 낮다.GNP에서 차지하는 연구개발 투자금액도 일본의 13분의 1,미국의 20분의 1에 불과하다.금융면에서도 자본의 공급원으로 외국인 투자보다 경영의 통제력 장악이 쉬운 해외차입을 선호,국제금융 위기에 취약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우리 경제 전반의 세계화 수준을 높이기 위한 선결과제로서 정부차원에서 기업활동에 대한 규제철폐와 완화,경제의 개방화 촉진,공직자의 의식개혁,외국인 투자환경의 개선및 사회간접자본 확충이 선행돼야 한다. 기업차원에서는 국내적 요건으로 중소기업이 조직의 유연성을 고려할 때 세계화를 가장 먼저 달성할 수 있는 집단임에도 불구,경제활동 영역을 국내로 한정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중소기업도 무한경쟁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해외진출과 현지법인화를 통해 세계의 모든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새로운 경영관 구축이 필요하다. 대기업도 기업경영의 체질개선을 통한 국제화 및 세계화가 불가피하며,구체적으로는 문어발식 다각화를 지양하고 기업의 특화기술이 집적된 전략업종으로의 전문화와 노동집약적인 산업을 해외로 적극 이전시켜 국내산업구조를 고도화하며,고객지향적인 경영,세계도처의 다양한 고객의 잠재욕구를 충족시키는 감동경영과 차별화전략이 요구된다. 국제적 요건으로는 개방적 지역주의를 표방해 외국기업들과의 광범위한 연계망을 구축해야 한다.남북상호간 공존번영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다. 한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자고 접근해온 나라가 있고 정부도 검토중이다.만일 기업활동 자유화에 도움이 된다면 우리라고 외톨박이로 지낼 필요는 없다고 본다.불원간 지침이 나올 것이다.
  • 새마을협 이규이 회장 사퇴 반나절만에 철회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 이규이(70)회장이 16일 사임서를 전격 제출했다가 반나절만에 철회했다. 새마을운동 중앙협의회에 따르면 이회장은 지난 11일 총회에서 시·도 새마을협의회 자립화 방안의 일환으로 시·도 협의회를 법인화할 것을 제안했으나 부결되자 이를 자신에 대한 불신임으로 간주,출근을 거부하다 이날 상오 이사회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이회장의 사임서 제출에는 새마을운동에 대한 정부 예산지원과 관련한 정치권의 관변단체 지원시비와 서울시의 새마을기 게양 중단에 대한 불만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장은 이날 새마을 간부들에게 『나이가 들었고 건강도 좋지않다』며 사임의사를 밝혔다가 뒤늦게 이를 안 내무부 간부의 설득으로 철회했다.
  • 교육방송 독립 법인화/교육부 입법 예고

    교육부는 10일 한국교육개발원 부설기관으로 되어 있는 한국교육방송원을 정부출연 독립법인화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한국교육방송원법안을 입법예고했다. 새 법안은 교육방송의 운영과 사업자금에 충당할 기금을 설치하며 운영재원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출연금과 보조금,방송광고공사의 공익자금,법인과 개인의 기부금 등으로 조달하도록 했다.
  • 미 AT&T 3개사로 분할/통신·장비·금융서비스 별도 법인화

    ◎컴퓨터 부문서는 손떼기로 【뉴욕 AP AFP 연합 특약】 미국 전신전화주식회사(AT&T)는 20일 AT&T가 3개의 별도법인체로 분할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상 최대규모인 이번의 기업분할 결과로 탄생하는 3개사는 통신,설비,금융서비스를 각각 맡게된다.이 회사는 또한 지난 90년 착수한 컴퓨터산업에서는 손을 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화사업,신용카드,무선통신사업 등은 계속 AT&T의 이름으로 남게된다. 로버트 앨런 AT&T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고객들의 요구,기술,공공정책이 변화함에 따라 우리의 산업도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AT&T의 주식은 19일 주당 57.62달러로 마감됐다.
  • 98년부터 중학 내신으로 고교생 선발

    ◎「서울 교육 발전방안」 주요내용 지난 5월31일 발표된 교육개혁안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이 마련한 「서울교육 중·장기발전방안」은 한마디로 2000년대를 향한 서울교육의 청사진이라 할 수 있다. 1백99쪽 책자로 편찬된 이 발전방안은 학교단계별·교육영역별·중점과제별로 모두 5백60개의 구체적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다음은 주요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유치원◁ 현행 30∼40명선인 학급규모를 99년까지 3세아동반 20명,4세반 30명,5세반 35명선으로 낮춘다.또 사립유치원의 법인화를 권장하고 2000년까지 6학급 이상의 법인유치원에는 교원인건비를 1백% 지원한다. ▷국민학교◁ 학업성적 우등상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품행모범아동에 대한 표창을 확대하고 반장·부반장의 윤번제를 도입한다. 영어 조기교육강화를 위해 영어교사 2천11명을 확보한다. 이밖에 학교장 중심의 학교단위 책임경영제를 확립해 인사·재정·교육과정운영등 학교장의 재량권및 책임을 확대하는 대신 학교운영내용을 공개하도록 했다. ▷중학교◁ 고입선발제도를 개선,98년부터 중학생 내신성적에 따라 고교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96학년도부터 도시빈민자녀에 대해 실시할 중학교 무상의무교육방안으로 ▲납입금 점차적 감면 ▲납입금 점차적 면제 ▲납입금과 교과서값 분리감면 등을 검토한다. ▷고등학교◁ 부진아 책임지도를 위해 「학습부진지도학급」을 운영한다. 실업계고교 수용능력을 확충,특히 공업계 고교를 2005년까지 21%선으로 끌어올린다. ▷특수교육◁ 99년까지 7개 공립특수학교를 신설해 교육대상자를 1백% 수용하고 비교적 장애정도가 가벼운 학생의 40%를 특수학급에 수용하며 나머지 60%의 학생은 일반학급에서 통합교육을 실시한다.이를 위해 특수학급 전담교사를 오는 2000년까지 1백20명 확보할 방침이다. ▷사회교육◁ 일반학교내의 평생교육기관을 현행 1백47개교에서 2000년이후 5백개교로 늘려 지역사회 주민교육을 담당하도록 했다. ▷영재교육◁ 영재교육활성화를 위해 전국규모 경시대회 입상자는 특수목적고에 무시험입학을 할 수 있도록 한다.또 만3세에서 고교생까지 수용,1년을 4학기제로 운영하는 영재교육센터의 설립을 검토한다.
  • 국가공무원 내년 2천여명 채용/올보다 1천명선 축소

    ◎총정원 3백여명 줄듯 정부는 국가공무원 총 정원 동결 방침을 계속 유지한다는 방침에 따라 내년도 국가 공무원의 증원 규모를 2천여명으로 정했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11일 『정부 부처와 대법원 등으로부터 내년도 국가 공무원의 증원 수요를 접수한 결과,증원 규모가 4천6백65명에 달했으나 행정 능률 및 공공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증원 규모를 2천여명선에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내년에 증원되는 국가 공무원은 교사 8백∼9백여명과 판·검사 보조인력,우체국 및 경찰 등이다. 올해의 경우 교사 1천2백22명과 경찰 1백32명,판·검사의 보조인력 6백90여명 등 예산상으로는 2천44명을 증원하도록 돼 있으나,올 연말까지 3백44명의 추가 수요가 생겨 증원 규모는 3천여명에 이를 전망이다.이에 따라 내년도 국가 공무원의 증원 규모는 올보다 1천여명이 줄어들게 됐다. 한편 내년에는 충남대와 충북대 및 경상대 등 3개 국립대학 부속병원이 법인화돼 1천4백83명이 공무원 신분에서 벗어나고,9백79명의 양곡관리 요원 및 2백명의시·도 국과장이 지방공무원으로 바뀌는 등 모두 2천6백62명의 국가 공무원이 감축된다.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추가로 증원될 3백44명을 합해도 내년의 국가 공무원 총 정원은 올보다 오히려 3백여명이 줄게 된다. 내년도 국가 공무원의 신규 채용 인원은 내년 1월쯤 총무처에서 확정해 발표한다.
  • 대한건설협회 「좌초위기」모면/회장단·한건련 「건협정상화」합의

    ◎이사·대의원수 대폭 넘겨 화해 시도/“한건연 법인화” 언급 없어 불씨 남아 전국 2천7백여개의 국내건설업체들의 법정단체인 대한건설협회가 좌초 위기를 넘겼다. 딴 살림을 차리려던 31개 대형건설사 모임인 한국건설업체 연합회와 대한건협 회장단은 지난 3일 대한건협을 정상화시키자는데 극적으로 합의했다. 회동은 정주영 건협회장(자유건설 회장)이 지난달 31일 장영수 한건연 회장(대우건설 회장)에게 제의,전격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양측 회장단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마다 르네상스호텔에서 만났다.이 자리에서 정건협회장은 법정단체인 협회의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고 정상화에 동참해줄 것을 한건연에 요청했으며 한건연은 이를 원칙적으로 수락한 것이다. 건협측은 이 자리에서 빠른 시일내 대형업체와 중소업체들의 엇갈리는 이해관계를 해소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한건연측에 제시하기로 했다. 한건연측도 사실상 독립을 의미하는 한건연의 법인화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건협측은 규모별협의회 구성,대형업체에 이사 및 대의원수의 대폭 할애 등 지분을 대폭 넘겨주는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그러나 한건연은 현행법상 건협에 강제가입 할 수밖에 없는 만큼 건협에 당분간 참여는 하되 자신들의 목소리는 한건연을 통해 내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어 불씨는 남아있는 편이다.한건연 관계자는 『한건연 법인화 언급을 하지 않은 것은 건협을 이 문제로 굳이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지 법인화는 31개사 회원사 모두의 바람이므로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학제 다양화」 등 5대 현안 연내 매듭(교육개혁/남은 과제)

    ◎시·도교육위 강화… 교육청 통·폐합 추진/사립교 발전기금 설치… 재정자립 부축 교육개혁안은 아직 5가지 과제를 미완성의 상태로 남겨두고 있다.획기적인 방향전환을 시도하되 급격한 변화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해 점진적인 수단을 사용한다는 원칙에 따라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되는 부분은 이번 발표에서 제외한 것이다. ○로스쿨도입 쟁점 대표적인 것이 로스쿨 등 전문대학원 제도의 도입문제.교육개혁위는 법조인 의사 성직자 교사 등 전문직업인에게 요구되는 수준높은 교양과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학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 대학원 수준의 교육과정을 마련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이와 맞물린 사법제도 개혁안이 아직 마무리 되지 않았고 이해당사자들의 의견도 충분히 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안을 내놓기까지는 더 많은 연구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대신 앞으로 더욱 철저하고 광범위 한 여론수렴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연말쯤에는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교개위가 지금까지의 내부토론과 여론수렴을 통해 마련해놓은 하반기 추진과제의 내용을 개략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유치원 학제 포함 ◇학제의 다양화=미래 정보화 사회에 대비,국민기본교육과 생업교육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이른바 「신대학」을 설립한다.원격교육과 현장실습으로 구성되는 2∼4년 과정의 생업기술 고등교육기관.중앙에 본부를 두고 각 공단지역이나 기업에 학습센터를 설치,첨단 정보통신 매체를 활용한 원격교육과 현장실습에 의해 현장중심으로 교육하는 열린 학습체제로 구상되고 있다.교수요원도 현장에 배치된다.이를 통해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직장인들에게 전문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양질의 인력을 기업에 공급할 뿐 아니라 대학교육의 병목현상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원하는 국립대는 특수법인화가 가능하도록 한다.아울러 예산회계법 등 관계규정을 개정,특수법인화된 학교들의 자율적인 운영을 보장한다. 유치원을 기간학제에 포함시킨다.우선 농어촌지역 및 도시영세민 자녀에 대해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대상을 점차 확대한다.그러나 이를 의무교육화 하거나 국민학교 입학자격으로 삼지는 않을 방침이다. ◇지방교육자치제도 개선=지방화시대를 맞아 지역의 특성을 살리는 교육을 실현하고 지방자치단체의 교육재정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시·도 교육위원회의 구성과 기능을 개선한다.생활권의 확대와 행정구역의 광역화 추세에 따라 시·군·구 교육청도 통·폐합할 방침이다.나아가 교육청의 권한을 단위학교에 대폭 이양,학교의 자율적 운영이 가능하게 한다. ◇교육법 정비 및 교육행정체제 개편=수십차례의 부분개정을 거치면서 체계성을 잃은 현행 교육법을 정비,교육개혁을 위한 새로운 정책이 반영되도록 체계화한다.교육행정도 규제중심에서 자율과 지원 중심으로 바뀔 수 있도록 교육부 및 지방교육행정 조직의 직제를 개편한다. ○공립 중고교 늘려 ◇사학의 자율과 책임의 제고=사립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사학진흥기금을 확충하고 「학교운영위원회」가 설치된 학교는 단위학교별로 학교발전기금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한다.이 기금의 수입은 비과세로 할 계획이다.각급 학교에 대한기부금의 전액을 소득공제하고 사립학교에 출연한 주식 등에 대해서도 증여세를 면제하는 등 조세감면 혜택을 확대한다. 중·고등학교에서는 공립비율을 높이는 반면 국민학교에서는 국민의 다양한 교육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사립학교의 비율을 높여 나간다. ○산·학 순환교육제 ◇정보화시대에 알맞는 직업·기술교육체제 구축=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직업·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인공위성 TV PC CD­ROM등 첨단 통신매체를 이용한 원격교육을 활성화 하고 교육기관 사이에 교육과정을 서로 연계시키는 학점은행 제도를 도입한다.학점이 누적되어 일정기준을 충족시키면 학위를 받을 수 있게 된다.이밖에 산업현장에 있는 근로자가 필요할 때마다 학교에 와서 교육을 받는 산·학 순환교육체제도 구축한다. 아울러 각급 학교의 진로교육을 강화하고 학부모의 의식개혁 운동을 전개하며 기업의 고용 및 임금관행을 학력 위주에서 능력 위주로 개선하도록 유도해 나간다. ◎신설 교육기구/멀티미디어 센터/정부 출연… 학교·직업교육 자료제공/초·중교육 평가·「진학정보센터」 운영­교육과정평가원/선택과목수 확대… 세계화교육 강화­교육과정특별위 5·31 교육개혁안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새로운 기구들이 잇따라 설치된다. 어떤 기구들이 신설되는지를 살펴본다. ▲국가 멀티미디어교육 지원 센터=학습자료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정부출연 기관으로 내년까지 설립한다. 학교·사회·직업교육 자료를 제공할 이 센터는 CD롬 등 각종 교육용 멀티미디어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하고 교육자료를 데이터 베이스화 하며 국내외 관련정보를 공급하게 된다.이와 함께 인공위성 케이블TV 초고속정보통신망의 활용방안도 연구한다. 이 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준비기구로 교육부 정보통신부 노동부 문화체육부 등 관련부처와 학계 언론계 산업계 등 각계 대표들로 구성된 「교육 정보화 추진위원회」(가칭)가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로 설치된다. ▲첨단 학술정보 센터=대학이 국내외의 학술자료와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국제 정보 데이터 전산망과 대학도서관의 네트워크 연계작업을 지원하기 위해내년까지 설립한다. 미국 국회도서관과 같이 국회에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과정 평가원=학교의 공정한 경쟁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전문가들의 평가전담 기구다. 초·중등학교 교육과정및 학업성취도 평가와 함께 학교평가 업무도 맡으며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대학평가단을 운영한다.평가결과와 분석자료를 공개하고 각급 학교에 적합한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이 기구 아래에 대학평가 결과를 비롯,교육과 직업정보 등을 전산화 하여 교육정보망으로 학교에 보내주는 「진학 정보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규제완화위원회=획일적 규제를 풀기 위한 목적으로 전문가와 교원·학생·학부모 등으로 구성한다. 각종 규제 법규와 행정관행 등을 파악,완화방안을 수립하고 교육일선에서 이의신청을 받아 시정여부를 결정하며 「규제백서」를 발간,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교육과정 특별위원회=교육의 내용을 다양화 하기 위해 초·중등학교의 선택과목수를 확대하고 정보화·세계화 교육을 강화하며 수준별 교육과정을 마련하는 교육과정 기본계획을 올해 안에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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