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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영기업 89 영업실적 저조/재무부조사

    ◎당기순익 88년비 1천억 줄어/24개업체중 석공등 4곳은 적자/자기자본비율도 0.4% 감소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정부투자기관(국영기업)들도 지난해 영업실적이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재무부가 발표한 24개 정부투자기관의 89회계연도 결산자료에 따르면 이들의 총자산은 77조6천8백84억원으로 전년보다 17%가,총부채는 58조6천9백71억원으로 17.3%가,자본은 18조9천9백13억원으로 16.2%가 각각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전체 국영기업의 자기자본 비율은 24.4%로 전년보다 0.4%포인트가 줄어들었고 부채비율은 3백9.1%로 2.8%포인트가 높아졌다. 그만큼 재무구조가 다소 나빠진 것이다. 법인세 등을 납부한 뒤의 당기순이익 총액도 1조8천1백92억원으로 88회계연도보다 6.6%(1천2백90억원)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 순이익률은 10.8%,납입자본 이익률은 16.5%가 돼 88년보다 각각 1.2%포인트 및 2.7%포인트가 떨어졌다. 지난 회계연도 중 납입자본 이익률이 높은 기관은 한국조폐공사(2백16%) 한국토지개발공사(53.7%) 국민은행(46.4%) 한국관광공사(42.8%) 한국가스공사(42.1%)등의 순이다. 순익 규모가 큰 국영기업은 한전(7천6백61억원) 전기통신공사(3천17억원) 토지개발공사(1천9백87억원) 한국담배인삼공사(1천2백60억원)등이다. 적자를 보인 기관은 4개업체로 업체별 적자 규모는 석탄공사(49억9천만원) 근로복지공사(24억5천만원) 농업진흥공사(20억3천8백만원) 해외개발공사(1억1천8백만원)등이다. 이들 24개 국영기업중 14개 기관이 모두 9백28억원의 국고배당을 실시,재정투융자 특별회계에 납입했다. 이는 88년도의 국고배당금 1천3백75억원보다 4백47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 시중 금리 큰폭 오름세/자금수요 늘어… 콜 금리 연14.56%

    월말 자금수요가 몰리면서 시중의 실세금리가 크게 오르고 있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월말 법인세 납부와 배당금 지급 등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늘면서 금융기관들간의 단기거래에 적용되는 콜금리(1일물기준)가 이날 연14.56%를 기록,1주일전 연12% 안팎에 비해 2.5%포인트 이상 급등 했으며 사채시장의 어음할인금리도 26일 현재 A급 기업어음이 월1.34%로 1주일전 보다 0.5%포인트나 상승했다. 또 통화안정증권의 유통수익률이 자금경색을 반영,29일 연14.29%를 나타내 1주일새 0.06%포인트 올랐으며 회사채 유통수익률 역시 연15.01%로 같은 기간 0.07%포인트 오르는 등 시장실세금리가 전반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시중금리가 이처럼 오르는 것은 법인세 납부(7천억원)와 배당금지급(1조원 정도)이 몰려 있는데다 분기별 여신관리를 받고 있는 기업들의 자금부담이 겹쳐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 사회주의 실패의 교훈과 지도자상/해외 특별기고/아스거 라슨

    ◎“시장경제는 오늘의 「자연법칙」이다”/「공산주의실험」 개인보다 당리 앞세워 파탄/“국익과 개인이익 조화”가 통치의 제1과제/지도자의 도덕성,국가와 국민복지에 큰 영향력 『한 국가의 진정한 지도자라면 권력을 회피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그는 과격하지 않고 공평무사함속에 엄격한 도덕적 의무를 다해야 한다.아버지가 자식을 대할때와 같이 지도자는 국민에게 엄하지만 강압적이지 말아야 한다. 국민의 자발적인 순종과 지도자의 관용이야 말로 국가를 이끌어가는 토대이다…』 이 인용문구를 읽고 유교의 가르침중에 나오는 글로 생각할 사람이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 이 글은 유럽문명의 요람인 희랍의 철학자 크세노폰(BC425∼354)이 한말이다. 크세노폰은 기원전 6세기에 살았던 페르시아왕 키루스를 이상적인 지도자의 전형으로 생각했다. 크세노폰은 국가를 이끄는 기본원리로 모든 사람의 능력은 동등하지 않다는 전제를 내세운다. 그리고 각 개인은 능력과 노력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고대 철학사상을 연구해보면 오늘날 우리는 진정한 국가가 어떤것인가에 대해 고대사람들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시대의 가장 강력하고 위험한 사상이라고 할 수 있는 사회주의의 실패를 목격하면서 우리는 다시한번 고대 철학자들의 생각이 얼마나 훌륭했는가를 실감케 된다. 그 옛날에도 진정한 국가경영의 과제는 국가의 이익과 개인의 이익을 어떻게 균형을 잡느냐는 것이었다. 공산주의는 국가 혹은 당의 이익을 개인의 이익보다 앞세웠다. 그결과 나타난 것이 비인간적인 사회와 경제적 파탄이었다. 일종의 자연법칙인 시장경제력을 없애려했기 때문에 생긴 결과이다. 이것은 거의 모든 사회주의국가들이 자신들이 범한 이념적인 실책을 청산하고있는 오늘의 현실이 가르쳐주는 교훈이다. ○개인창의 존중돼야 이 청산의 과도기에 어떤 나라는 소위 「민주적 사회주의」라는 이름하에 역시 허황된 망상에 사로잡혀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가들은 경제적인 파산상태를 벗어나는 길은 사회주의와 단호히 결별하는 것임을 이미 오래전에 깨달았다. 이것을 꼬집은재미있는 우스갯소리 한토막을 소개한다. 지난해 폴란드 대학생들 사이에 유행하던 유머이다. 문:민주주의와 민주적 사회주의의 차이점은. 답:보통의자와 전기의자의 차이와 같은 것이다. 「의자」라는 단어 앞에 「전기」라는 말이 하나 추가됐을 뿐이지만 전기의자는 곳 「죽음」을 의미한다. 「민주적」 사회주의도 이와 마찬가지라는 뜻이다. 서유럽 민주국가 몇몇 나라중에는 사회주의적 색채를 띤 정치체제를 유지하는 나라들이 있다. 하지만 이들 나라에도 시장경제원칙은 엄정히 지켜지고 있다. 이중에 경제적으로 문제를 겪고 있는 몇몇 나라들을 보면 국가가 너무 지나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물론 의도적으로 전제정치가 행해진다는 것은 아니고 국가가 개인에 대해 가지는 책임감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국가가 국민 개개인이 질 책임까지 떠맡으려다 그렇게 된 경우들이다. 민주주의를 하는 나라들에서 국가의 영향력을 잰 수치들을 보면 아주 재미있다.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은 덴마크와 스웨덴등 두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이다. 이 두나라는 국가총생산량의 60%정도를 국가에서 책임진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50%정도,서독45%,영국37%,미국34%,일본33%,그리고 스위스30%순이다. 예상대로 경제 최강국들인 일본 미국 서독등이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1위를 기록한 스웨덴이 경제적으로 형편없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덴마크와 스웨덴은 복지면에서 세계최고수준이다. 하지만 이 두나라는 공공부문 지출비용이 (지방 및 전국단위의 기관지출을 합해) 상품생산 액수를 넘어서고 있다. ○자유경제도 문제점 덴마크의 경우 성인인구 과반수이상의 주수입원이 공공기금에서 나온다. 실업자에게 지급되는 연금에서부터 공공기관 종사자들,예를들면 관청 사회 보건 교육기관 종사자들이 버는 수입이 여기에 해당된다. 인구 대부분의 수입이 공공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정치행태도 바꾸기가 극히 어렵다. 노약자 실업자교육을 국가에서 책임지기 때문에 국민 개개인은 책임의식을 잃게된다. 국민들은 이런 생각을 하게된다. 「나는 노인과 아픈사람들을 먹여살리기위해 세금을 낸다. 국가에서제대로 이득을 취하는 사람은 나보다 오히려 그들이다…」 스칸디나비아의 경우 개인소득세는 50∼68%이다. 그외에 법인세,부가가치세(모든 상품 서비스에 22% 부과된다)그리고 자동차에 2백%,담배에 5백% 부과되는 특별세가 있다. 이렇게 높은 세금에도 불구하고 수출시장에서 스웨덴이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버텨왔다는게 오히려 놀라운 일이다. 그러나 이제는 사정이 그렇지도 못하다. 덴마크 속담에 이런말이 있다. 「부족하지 않으면 넉넉한 것이다」 유럽지도를 펴놓고 보면 순수한 자유경제(시장경제)도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알수있다. 마거릿대처총리가 이룩해낸 기적으로 수년간 국내경제가 급성장을 보인 영국은 이제 활기를 잃어가고있다. 8%에 이르는 높은 인플레와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잘알려진 바대로 미국경제도 국내시장 규모가 워낙 크기때문에 취약점은 덜하지만 사정이 좋지않기는 마찬가지이다. 서두에 언급한 훌륭한 지도자와 올바른 국가는 어떤 것인가라는 점에서 볼때 최근 수년간 세계정치무대에서 일어난 사건들은 우리에게 교훈을 준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는 역사에서 직접 무엇을 배울 수는 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역사는 우리로 하여금 결정적인 실수를 되풀이하는 것은 막아줄 수 있다. ○사회주의결별 시급 사회주의 모델은 국가가 국민을 책임지고 돌보아준다는 긍정적인 주장에도 불구하고 수십년간 실패한 모델임이 드러났다. 한 나라의 경제와 복지가 개인의 책임의식의 결여와 양립할 수도 없을뿐아니라 절대권력은 그 권력을 쥔 사람들을 탐욕한 독재자로 바꾸어놓기 때문이다. 체코의 새대통령 바클라프하벨은 그나라의 사회주의적 과거와 가장 분명하게 손을 끊은 사람이다. 얼마전 미국방문중 미국의회연설에서 그는 체코의 민주화는 얼마나 성공적인 시장경제를 이루어낼것인가라는 문제와 연관돼 있다고 지적했다. 한 국가와 국민의 복지에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보다도 국가지도자의 도덕적인 자질이다. 어려운 것은 이 높은 도덕적인 책임감을 가진 사람과 그것이 약한 사람을 어떻게 연결시키느냐는 문제이다. 수요와 공급원칙에 바탕을 둔 건전한 경제는 국가가 혼자 힘으로 살아갈 수 없는 시민들에게 도덕적의무감을 수행하는데 전제조건이 된다. 진정한 지도자의 비결은 도덕과 책임감을 여하히 물질적인 면과 결합시키냐하는데 있다. 2천5백년전 소크라테스가 이미 깨달았듯이 출발점이 되는것은 바로「앎」이다. 자신에 대한 앎을 포함해서,진정한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요건으로 인간성에 바탕을 둔 지혜와 통찰력을 이야기한다는 점에서 유교의 가르침 또한 옳다. 이러한 가르침이야말로 오늘날과 같은 격변의 시대에 동서양을 이어주는 하나의 예술이다.〈덴마크욜란드포스텐지 사장 겸 편집국장〉
  • “오름세 신호냐 조정지속이냐”/8일만의 주가상승… 엇갈린 전망

    ◎미수정리ㆍ월말수요 겹쳐 일시 하락/「대세전환 전야」 진단… 투매자제 권고/실물경제 회복ㆍ자금유입 없는 한 오름세 속단 일러 걷잡을 수 없이 미끄럼질 치던 주가가 8일만에 일단 멎었다. 그러나 이같은 속락세의 진정이 진정한 것인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29일의 주식시장은 7일 연속의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장은 시작되기 전부터 투자자와 증시관계자들의 비상한 주목거리였다. 지난 21일부터 나타난 연중 최장의 이번 속락국면은 딱 떨어지는 그 원인을 쉽게 끄집어낼 수 없다는 데 특징이 있다. 단기적 측면으로만 보면 미수금의 정리매물화를 지적할 수 있다. 3월말 결산법인인 증권사는 각종 인허가 사항의 우대여부가 걸려있는 당국의 경영평점제를 의식,결산기를 맞아 되도록 좋은 경영실적이 나타나도록 해야 하는 처지였다. 미수금정리는 당국이 틈만나면 채근했던 조항으로 경영평가에 중요한 대목으로 쓰일 게 틀림없었던 것이다. 증권사는 미수금이 걸린 투자자들에게 강제적인 반대매매를 통해 이를 정리하겠다고 을러댔는데 3일이내 결제 방식상 29일이 투자자나 증권사나 3월말까지의 미수금을 정리할 수 있는 최종일이었던 것이다. 7일 연속하락과 함께 종합주가지수가 8백10대로 추락한 28일 장이 끝나자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정리매물이 대거 쏟아질 게 자명한 내일 장이 이번 속락국면의 고비』라고 입을 모았었다. 거래량이 평일장 수준을 크게 웃돌았던 이날 장은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고 내내 뚜렷한 오름세 신호를 나타내 장기하락 시황을 역전 시켰다. 이날의 역전으로 이번 속락국면에 완전한 종지부가 찍힌 것인지,앞으로 주가는 위로만 치솟을 것인지. 7일간의 속락을 증시침체 탈피의 마지막 조정단계로 파악,대세상승 전야의 급락이라고 진단,투매를 삼가라던 전문가들은 「그렇다」고 대답한다. 29일 시장은 미수정리 뿐만 아니라 법인세 납부등 월말 자금 수요까지 겹쳐 우선적으로 팔아야 할 물량이 쌓일 수 밖에 없었는 데 속락 추세에 기대지 않고 전날보다 높은 가격으로 사겠다는 매수세력의 압도적 등장은 「바닥권 탈피」의 전형이라는 것이다. 곁들여이들은 상당수의 전문가들 마저 고개를 흔들었던 이번 속락세의 「이상함」도 따지고 보면 「진정한 바닥을 단단하게 다지는」 데서 나왔다고 해석한다. 7일동안 장이 내림세로 일관했지만 그 낱낱의 장면들은 「내림세를 멈출듯 하다가 다시 조금 내리고 마는」 장중 소폭속락을 어김없이 드러내곤 했다. 이같은 현상을 최저점이 연신 경신된 27일과 28일 후장에서 거래량이 상당폭 늘어나는 것과 연관시켜 볼 때 매수세력의 점진적 증가로 풀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국이 내부의견을 조정하지 못해 모호한 태도를 취한 결과 악재적 요인으로 바뀌었다는 설명도 있으나 증시와 금융실명제를 묶어놓고 볼때 최저점 하향돌파를 납득시키기에는 설득력이 모자란다고 할 수 있다. 대신 직전 최저점이 기록될 때보다 수출등 경기회복ㆍ증시수급불균형 완화를 부인하기 어려운 마당에 주가가 아래로만 치달았던 것은 1년 가까이 끌어온 증시침체의 최종적인 조정국면으로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맞서 이날의 반등세가 일시적인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이날 반등세는 바닥에 닿았다고 확인한 매수층에 의해서 이루어진 게 아니라 증권주의 주식배당 권리가 이날을 시한으로 끝남에 따라 이를 노린 일부 큰손들의 매집에서 나왔을 뿐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따라서 2월26일의 직전 최저점 이후 주가동향이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차츰 한단계씩 내려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곧 28일의 최저점 보다 낮은데로 미끄러질 소지가 많다는 예상이다. 이들은 투자자들이 여간한 호재가 아니면 반응할 수 없을 정도로 침체장세에 지쳐있다고 지적,7일간의 속락세는 일면 당연하다고 강조한다. 호재적 여건에도 불구,최저수준이 잇따라 기록된 것은 그동안 고객예탁금의 감소로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증시 이탈현상이 심도있게 표면화된 실례라는 것이다. 시중 부동자금이 증시로 유입되는 징후를 찾아 볼 수 없는 한 속락세가 진정되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이와함께 수출ㆍ경기의 회복 추세가 지표상으로는 그렇게 나타난다 하더라도 그 어느때보다 확실한 것을 요구하는 투자자들이 이를 감지하기에는 아직 무리라고 보고 있다. 이밖에 지난 1년새 25억주에서 42억주로 급격히 불어난 증시의 볼륨도 두고두고 걸리적 거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진단이다.〈김재영기자〉
  • 과소비 업체 세무조사/국세청/새달부터 전국 6대도시 대상

    향락ㆍ과소비조장 업소에 대한 세무조사가 다음달 1일부터 전국 6대도시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29일 국세청에 따르면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등 전국 6대도시의 향락ㆍ과소비조장업소 가운데 다른 업소에 비해 납세규모가 작고 탈루혐의가 짙은 업소만을 골라 종합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대상업소는 고액수입품 취급점ㆍ고급의류및 신발ㆍ카펫ㆍ호화혼수전문점ㆍ고급운동용구점ㆍ귀금속판매업소 등 과소비조장업소와 대형음식점ㆍ룸살롱ㆍ카바레ㆍ나이트클럽ㆍ요정등 향락업소다. 국세청은 각 세무서별로 1∼2개 업소씩을 선정,부가가치세ㆍ소득세ㆍ법인세등 전세목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이는 한편 신규업소에 대해서는 개업자금의 출처조사를 병행키로 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를 부가가치세 1기(1∼3월 사업분)예정신고기간인 4월1∼25일중에 실시,이들 업종의 불성실신고 풍토를 바로잡고 과표를 현실화할 방침이다.
  • 기업의 투자의욕 부축이 급선무/새 경제팀의 정책과제 어디에

    ◎금융 실명제 손질ㆍ세제 혜택 확대 검토/유동성 자금 넘쳐 금리인하는 불투명 성장추구를 새 정책 목표로 내건 이승윤경제팀이 19일 취임식을 갖고 출범했다. 새 경제팀을 이끌어갈 팀장격인 이부총리는 이날 취임사에서 현재의 경제여건을 수출ㆍ투자 부진에 따른 단기적 문제와 6ㆍ29선언 과정치적 민주화에 따른 각계각층의 욕구폭발 등이 초래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겹친 위기상황으로 진단했다. 이부총리는 『성장을 정경유착으로만 보려는 단순논리로는 우리경제의 문제들을 풀어나갈 수 없다』면서 『지금은 경제를 빠른 시일내에 정상궤도에 진입시키기 위한 제2의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로 보아 새 경제팀은 조만간 성장추구를 구체화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기획원의 기획팀은 이와 관련,금융실명제등 제도개혁의 완화와 획기적인 경기부양책을 포함,안정에서 성장으로 경제운용 기조를 전환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새 경제팀은 당면한 경제난국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투자의욕을 회복시키는 일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판단하고있다. 그러나 기업의욕이 저조한 원인은 가용재원의 부족 때문이라기 보다는 노사분규와 고임금ㆍ기술부진 등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요인이라는 점에서 정책수단의 선택폭이 제한되고 있다. 현재 기업의 투자의욕을 촉발하기 위한 정책수단 가운데 가장 손쉽게 사용될 수 있는 부분으로 금리인하가 거론되고 있다. 금리를 1∼2% 가량 인하할 경우 기업의 금융비용을 낮춰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금리를 인하할 경우 투자촉진 효과보다는 물가만 부추기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기획원의 한 당국자는 『현재의 투자부진이 유동성(자금)의 부족에서 기인한다면 금리인하는 투자확대를 위한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으나 현재의 상황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금리인하의 투자촉진 효과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말 추곡수매자금,증시부양책 등으로 이미 시중 유동성이 포화상태에 있고 공금리를 낮춘다고 해서 실세금리가 따라 줄 것인지도 불투명하다는 지적이다. 금리인하 이외에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수단으로 특별설비자금의 추가조성,무역금융의 달러당융자단가 인상,특별외화대출의 확대,기술개발 지원자금 공급 등을 들 수 있다. 특별설비자금의 경우 이미 연초에 공무원연금기금,체신보험기금,석유사업기금 등 공공기금의 유휴재원을 동원,1조원의 자금을 조성한 바 있으며 재원조달의 한계에 와 있기 때문에 추가조성이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밖에 재정의 이차보전 방식에 의한 각종 정책금융의 확대도 재정부담을 가중시키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 세제면에서 기업에 대한 혜택을 늘려주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 경우 법인세 감면과 투자세액공제폭 확대 등의 조치가 강구될 수 있을 것이다. 대기업에 대한 여신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나 재벌에 대한 여신편중 등 경제력 집중을 심화시키는 등의 부작용 때문에 실시여부는 불투명하다. 새 경제팀이 정책의 최우선 목표를 기업의 투자의욕 고취에 두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이 꺼려하고 있는 금융실명제에 대해서는 실시시기를 연기 한다거나 실시하더라도 그 내용을 완화시키는 방향으로 대폭적인 손질이 가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제조업의 공동화 현상도 새 경제팀이 처리해야 할 과제중의 하나이다. 최근의 고용동향을 보면 제조업분야의 취업인구는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반면 3차산업,특히 비생산적인 향락산업쪽은 고용이 급격히 늘어나는 등 비정상적인 비대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전임 조순부총리 재임시절 각 부처가 경쟁적으로 발표했던 대형 재정사업들도 시기나 투자우선순위의 재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 경제팀은 조만간 첫 경제장관회의를 갖고 성장을 가시화할 수 있는 종합적인 경제정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그러나 이를 뒷받침할 만한 정책수단은 별로 없다는 것이 정책실무자들의 고민인 것 같다.
  • “팔자” 쏟아져… 주가 소폭하락/2포인트 빠져 「8백50」 턱걸이

    ◎“개각설에도 시큰둥”… 선취매 조짐 안보여 주가가 보합세를 보였다. 주초인 12일 주식시장은 팔려고 내놓은 미수ㆍ정리 매물이 나와 전주말장의 약한 반등세가 다시 꺾였다. 그러나 급등 국면에서 양산된 미수물량이나 법인세 납부등을 위한 정리매물 출회는 생각보다 온건한 수준에 머물러 하락폭이 2.05포인트에 그쳤다. 이에따라 종합지수는 8백50.65에서 마무리 되었다. 전장에는 전일장의 약한 반등세가 이어졌지만 호재로 꼽히는 요인들이 모두 오래전부터 나돈 낡은 것들이어서 하락세로 기울었다. 대다수 투자자들이 매도를 자제하는 분위기였으나 선뜻 매수에 나설만큼 뚜렷한 요인 또한 발견하지 못해 관망하는 양상이었다. 증권관리위원회가 예정보다 이틀 먼저 개최된다는 소식이나 개각설에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전장은 플러스 1.4포인트를 윗자리로,후장은 마이너스 3.5포인트를 밑바닥으로 해서 각각 2포인트 움직이는 데 그쳐 장중등락폭은 5포인트에도 미치지 않았다. 거래량은 9백28만주로 전주후반과 비슷했는데 금융주매매량이 4백39만주로 감소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금융업종은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으며 증권주(2백73만주)는 업종지수가 1%정도 상승했다. 광업ㆍ나무ㆍ건설업종도 올랐지만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 하락종목 3백68개(하한가7),상승종목 2백65(상한가24). 금융업종 가운데 상ㆍ하한가 종목은 하나도 없었다.
  • 기업땅 비업무용 판정 유예기간/2년서 1년으로 단축

    ◎개정 3개세법 시행규칙 주내 실시 법인이 보유한 토지를 업무용인지 비업무용인지 여부를 판정하는 유예기간이 지금까지는 취득후 2년이었으나 앞으로는 1년으로 단축된다. 비업무용여부 판정유예기간이 지날 때까지 업무에 쓰지 않는 토지에 대해서는 취득일로부터 비업무용으로 간주,그 기간중의 지급이자 등을 손금으로 인정해 주지 않는다. 그러나 공장용부지에 대한 비업무용판정 유예기간은 현행대로 2년을 유지하기로 했다. 6개월 이상 치료해야 하는 질병을 앓거나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소유한 농지는 비록 본인이 직접 농사를 짓지 않더라도 토지초과이득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또 무주택자가 소유한 80평(6대도시는 60평)미만의 나지라 하더라도 대지와 주택신축이 가능한 잡종지 등은 토지초과이득세 부과대상에서 제외되나 도시계획법상 주택신축이 불가능한 전용공업지역 내의 토지는 면세대상에서 제외된다. 재무부는 5일 부동산투기를 억제하고 법인의 토지과다보유를 억제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3개 세법(법인세법ㆍ토지초과이득세법ㆍ조세감면규제법)의 시행세칙을 바꾸거나 새로 마련,법제처 심의를 마치는 대로 이번 주 안에 공포,시행키로 했다.
  • 증권주 신용거래 허용/증시부양책 발표/9일부터 시행

    ◎31개 법인 「기관투자가」에 추가/3개투신에 혼합펀드 3억불 설정 재무부는 증시부양을 위해 증권주에 대한 신용융자를 허용하고 기관투자가를 대폭 확대하며 혼합투자 펀드(매칭펀드)를 새로 설정하는 등 증권시장육성 대책을 마련,증권관리 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9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2일 재무부는 주식시장 1부소속 업종중 지금까지 유일하게 신용융자를 금지해 왔던 증권주에 대해 이를 허용,투자자들이 주식매입자금의 60%를 증권사로부터 융자를 받아 자기자금 40%만으로 증권주를 살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투자과열을 막기위해 25개증권사가 지난 2월말 기준으로 일반주식 매입에 융자해준 신용잔액 2조3천9백17억원 이내로 증권주 신용한도를 설정하는 한편 증권사 모든 점포에 대해 자사 주식에 대한 신용융자를 금지하는 등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예를들어 A증권사의 경우 A증권 주식을 사겠다는 고객에 대해서는 신용융자를 해줄 수 없는 것이다. 재무부는 이와함께 증시의 매입기반 확충을 위해 공무원 연금기금 석유사업기금 등 24개 민간기금과 대한교원공제회 군인공제회 등 7개 공제단체 등 31개 법인을 세제상 법인세면제 혜택을 받는 기관투자가로 신규 지정키로 했다. 이에따라 이미 법인세면제 혜택을 받고 있는 군인연금기금 등 33개 정부관리 기금까지 포함,기관투자가 법인수가 5백7개로 늘어나게 된다. 아울러 기관투자가의 지나친 수익위주 자금운용행태를 시정해 나가기로 하고 이날 진임 재무부차관이 민간기금과 공제회 등의 주무부처 관계자들을 소집,기관투자가들이 장기 안정적인 주식투자에 눈을 돌리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또 내ㆍ외국인에게 수익증권을 발행ㆍ판매하여 조성된 투자자금으로 국내외증권에 동시에 투자하도록 하는 혼합투자 펀드를 설정,국내증시안정화를 위해 해외수요 확충을 꾀하기로 했다. 신설될 혼합펀드는 한국 대한 국민 등 투신3사에 사당 1억달러 규모로 설정(총 3억달러)된 후 운용상황에 따라 추가 설정할 예정이다. 이 펀드의 국내외 판매비율은 50대50으로 정해졌다. 이에따라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들도 이 매칭펀드에 투자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무부는 또 3개 투신사가 지난해말 증시부양을 위해 사들인 2조7천6백여억원 어치의 주식은 시장에 매물로 내놓지 않고 투신사 자체의 신탁상품으로 편입시키거나 금융기관ㆍ기금 등 기관 투자가가 매입,보유토록 할 방침이다. 이는 이같은 대량의 물량이 시장에 쏟아질 경우 주가가 폭락하는 사태를 막기 위한 것이다.
  • 작년 세금 2조8천억 초과징수/재무부,89년도 국세징수실적 발표

    ◎총세수 21조… 목표보다 15% 넘어/근소세는 6천억 더 거둬/1인당 국세부담 50만원 지난 한햇동안 국세는 당초 목표보다 2조8천5백35억원 더 걷힌 것으로 집계됐다. 또 근로소득세는 1조5천1백69억원이 징수됐는데 이는 88년 실적에 비해서는 8.3%가,89년 예산목표보다는 64.1%가 각각 더 걷힌 것이다. 재무부가 23일 발표한 89년도 국세징수실적에 따르면 총세수규모는 21조2천6백20억원으로 89년 예산목표보다는 15.5%,전년도 세수실적보다는 9.1%가 늘어났다. 이 가운데 내국세액은 15조2천84억원에 달해 전년보다 21.3% 증가했는데 이는 12%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 88년의 호황이 89년분 세수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목별로는 부가가치세가 5조2천6백2억원(25.1%증가),소득세가 3조5천5백69억원(20%증가),법인세가 3조1천57억원(38.3%증가)씩 걷혔다. 관세는 수입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관세율 인하로 전년에 비해 17.7%가 줄어든 2조1천1백76억원이 걷히는데 그쳤다. 국세중 직접세비율은 88년의 37.9%에서 89년에는 45.1%로 늘어조세의 분배기능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88년 세제개혁을 통해 특별소비세ㆍ전화세 등의 세율을 낮춰 간접세 부담을 줄인 반면 양도소득세,상속ㆍ증여세,이자ㆍ배당소득세등 자산관련 과세를 강화함으로써 직접세비중이 높아진 때문이다. 양도소득세는 5천6백54억원(84.2%증가),상속ㆍ증여세는 1천4백30억원(30.8%증가),이자ㆍ배당소득세는 1조1천4백41억원(42.9%증가),증권거래세는 4천1백55억원(66.3%증가)이 각각 징수됐다. 지난해 큰 논란을 빚었던 근로소득세는 당초 예산보다 6천억원 가까이 더 징수됐으며 88년 실적에 비해서는 1천1백65억원이 더 걷혔다. 재무부는 이에 대해 『87,88년도에는 근로소득세증가율이 연평균 34.7%였으나 88년의 세법개정으로 지난해 증가율은 8.3%에 그쳤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2단계 세제개편을 통해 소득이 1백% 노출되는 근로자의 세부담을 낮추는 대신 불로ㆍ투기소득과 사업소득 등에 대해서는 과세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조세부담액을 부문별로 보면 국민 1인당 국세부담액은 50만1천원으로 88년에 비해 8%,1개법인당 법인세 부담액은 6천3백60만원으로 22.5%,근로자 1인당 근로소득세는 14만2천원으로 3.6%,사업자 1인당 종합소득세는 37만3천원으로 13.4%씩 각각 증가했다.
  • 기관투자가 신규지정 난항/72단체 “자산보호”앞세워 주식투자 꺼려

    주식수요 확대를 위한 각종 기금 및 공제회등의 신규기관투자가 지정작업이 감독부처가 서로 달라 손발이 맞지않는데다 일부 기금 및 공제회측이 출연자 자산보호라는 측면에서 주식투자를 꺼리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기금 및 공제회가 기관투자가로 지정된다 하더라도 신규 주식수요 창출효과는 당분간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여 대규모 수요유발을 통한 증시부양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6일 증권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재무부는 올들어 침체된 증시회복방안의 일환으로 72개 각종 기금 및 공제회등을 기관투자가로 새로 지정하는 작업을 추진,이달중 법인세법 시행령개정 등의 준비작업을 마무리지을 게획이나 ▲기금 및 공제회의 감독관청이 서로 다르고 ▲주식투자에 돌릴 수 있는 재원에 한계가 있는데다 ▲연금 공제회등이 출연자보호를 위해 신중한 자산운용원칙을 고수하고 있어 적지않은 차질을 빚고있다. 또 이들 기금 공제회등은 주식투자를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인력이나 체제가 갖춰져 있지 못한 상태여서기관투자가로 지정된다 해도 직접적인 주식투자를 통한 자산운용은 당분간 기대하기 힘든 형편이다. 현재 자산운용 규모가 큰 기금 공제회 가운데 공무원 연금기금은 감독관청이 총무처로 되어있고 국민연금기금은 보사부,사학연금기금과 교원공제회는 문교부,석유사업기금은 동자부 등으로 서로 달라 관계부처간 협조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고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들 기금 공제회등은 그동안 국ㆍ공채등 채권이나 은행의 신탁계정등 고수익 금융상품을 중심으로 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해왔기 때문에 기관투자가로 지정된다 해도 이같은 자산운용 패턴을 전환하는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뿐 아니라 출연자 자신보호라는 측면에서 위험부담이 따르는 주식투자에 전용할 수 있는 재원에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을 표시하고 있다.
  • 이공계대생 매년 3,800명씩 증원/첨단산업 진흥 7년계획 마련

    ◎96년까지 38조원 투자/광주에 제2과기대 곧 설립/부산ㆍ대구ㆍ전주ㆍ강릉에 첨단기술 단지/반도체­광산업대학 등 적극 육성 정부는 미래성장산업인 첨단기술산업분야에 오는 96년까지 38조원을 투입키로 했다. 또 과학기술 인력의 저변확대를 위해 대학의 자연계 정원을 첨단공학분야 중심으로 매년 3천8백명씩 증원,오는 96년에는 올해 9만4천1백65명보다 24%가 늘어난 11만7천명선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2일 조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첨단기술산업발전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첨단기술및 산업발전 7개년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90년대 초반에 광주에 제2의 과학기술대학을 설립하고 주요 첨단산업단지에 전자대학,광산업대학,반도체대학 등 첨단기술 특성화대학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첨단산업단지는 현재 5백만평 규모로 조성중인 광주권단지 이외에 부산ㆍ대구ㆍ전주ㆍ강릉 등 4곳에 50만∼1백만평 규모로 추가조성될 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96년까지 1조원 규모의 첨단산업 기술향상 자금을 재정및 공공기금중 여유자금에서 신규로 조성,연리 6%의 저리로 민간첨단기술 개발부문에 공급키로 했다. 이 계획은 96년말까지 투입될 38조원 가운데 정부재정에서 11조2천억원(30%)을 지원하고 나머지 26조8천억원(70%)은 각종 세제및 금융지원 등을 통해 민간부문에서 조달하는 것으로 돼 있다. 첨단기술인력의 원활한 활용을 위해 첨단기술인력 정보은행제도를 도입하고 기업들의 첨단기술 개발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기업부설 사내 기술대학원등에 대해 법인세ㆍ부가세및 기자재 수입관세를 인하해 주고 첨단기술 설비에 대해서는 투자세액 공제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이같은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올 상반기중 「첨단기술및 산업발전을 위한 임시조치법」을 오는 96년까지 한시법으로 제정키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른 주요 기술개발 지원대상 분야는 다음과 같다. ◇정보산업=지능형 컴퓨터,첨단영상기기(HDTV),Ga AS 초고속회로,레이저광기술 ◇메카트로닉스기술=고기능ㆍ고정밀도의 지능로봇시스템,초정밀공작기계,컴퓨터원용 통합생산자동화기술 ◇신소재기술=파인세라믹스,첨단고분자재료,금속재료ㆍ반도체재료 ◇생명공학기술=무공해생물농약개발,신규의약품의 생물학적 창출 ◇정밀화학(유전공학포함)=신물질창출,기능성 화학물질개발 ◇신에너지기술=고능률가스터빈,스터링엔진개발,핵연료주기기술개발 ◇항공ㆍ우주ㆍ해양기술=제트훈련기 개발,풍력ㆍ조력 발전기술 ◇공공복지기술=첨단의료기기,환경오염관리 신기술개발
  • 물타기증자ㆍ변칙 상속ㆍ과소비 조장/재테크 치중기업 세무조사 강화

    ◎국세청,올 법인 조사지침 확정/면제대상도 대폭 축소/부실신고 등 올 2천8백업체 전면조사 물타기증자,부동산투기 등 재테크에 열중하는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가 강화된다. 국세청은 24일 올해 법인조사지침을 확정,기업합병이나 물타기증자 등 자본거래를 통해 부당이득을 얻은 기업은 모두 세무조사대상으로 삼아 집중조사키로 했다. 또 ▲과소비관련 업체와 레저산업의 음성소득 ▲국제거래를 이용한 탈세 및 자본 해외 유출 ▲부동산ㆍ증권투자에 따른 투기소득 ▲사주의 변칙적인 상속ㆍ증여행위 관련기업 등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5년이상 법인세조사를 받지 않은 기업에 대한 조사면제기준을 강화,비록 지난 5년간의 종합평가에서 「중위」 평 점을 받은 기업일지라도 당해연도의 신고성실도나 서면분석결과가 나쁘면 조사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국세청은 기업들의 신고성실도를 5년단위로 종합평가해 상ㆍ중ㆍ하로 분류한 뒤 중위이상이면 법인세조사를 면제했었다. 그러나 올해들어 법인세조사를 5년이상 장기면제 받은 기업이 1만1천개로 늘어나자 이처럼 기준을 강화한 것이다. 한편 국세청은 올해 법인세 전면조사대상업체는 전체기업의 5%수준인 2천8백 여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2%에 대해서는 부분조사를 벌이며,3%에 대해서는 세금계산서ㆍ자산상황 등을 항상 점검하는 「기중관리」대상으로 삼을 방침이다. 그러나 수출 및 제조업체에 대해서는 명백한 탈세협의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조사대상에 포함되더라도 6개월이상 세무조사를 유보하기로 했다. 또 조사대상중 서울ㆍ중부 부산지방청관할은 외형 1백억원이상,기타 지방청관할은 50억원이상인 업체만 지방청에서 직접 조사키로 했으며 나머지 업체는 해당세무서에서 조사하도록 했다.
  • 위기경제 탈출… 「제2성장」 포석/정부,「산업평화대책」마련의 배경

    ◎“단순한 「안정화」대책만으론 문제해결 안돼”/건전노사관계 확립으로 생산성 향상 겨냥 정부가 올해 노사분규에 대비해 노사관계 관련부처 합동으로 산업평화조기정착과 임금안정대책을 마련,대통령에게 보고하는등 노사관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한 것은 노사분규의 양상이 날로 격화되고 있고 고율의 임금인상으로 국내산업의 국제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난해부터는 노사분규의 여파로 임금수준이 대폭으로 상승한 반면 노동의 질이 떨어짐으로써 기업의욕이 크게 감퇴되고 경제전반에 걸쳐 성장잠재력이 눈에 띄게 마모되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상황이 올해로 이어지면 경제가 순조롭게 발전할 수 없다고 판단,산업평화의 정착을 당면한 경제난국을 극복하는데 가장 중요한 필요조건으로 설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대책에는 노동부의 급진노동세력 대책과 위법 부당쟁의행위 지도방안,상공부의 기업의 노사안정을 위한 사용자 지도대책,법무부의 노사분규 사법처리대책등 노사관계 관련부처의 노사관계와 임금안정을 위한각종 대책이 총망라 되다시피 했다. ○분규양상 날로 격화 이는 과거와 같이 단순한 노사안정화대책 내지 경제활성화대책으로는 격심해지고 있는 노사간의 갈등은 물론 기업들의 사업을 기피하려는 경향을 막기 어렵다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 최근의 노사분규의 양상과 경제적 영향을 보면 노사분규가 물리력과 폭력을 수반,지역ㆍ업종별로 연대투쟁 성격을 띠면서 대형ㆍ장기화되고 있다는 것이 정부의 이같은 진단의 배경이다. 이번 대책은 오는 27일 열리는 전노협 결성대회를 의식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제기획원의 자료에 따르면 87년에 5ㆍ3일이었던 분규업체당 평균 분규지속일수가 지난해에는 19ㆍ2일로 3배 이상 늘어나 노동손실일수가 선진국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근로자가 연장근무를 기피하고 법정근로시간이 단축돼 근로시간이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제조업의 주당 근로시간이 86년 54ㆍ8시간에서 지난해 1∼9월간 50ㆍ6시간으로 4ㆍ2시간이나 줄어들었다. 노동의 질이 저하돼 수출검사의 불합격률을 높이고 있다. 88년 3.1%였던 수출검사 불합격률은 지난해 4.2%로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성장잠재력 훼손 노동생산성의 증가율은 노사분규로 인한 조업차질 및 근로시간 단축으로 86년의 17.9%로부터 지난해에는 6.6%로 크게 떨어졌으며 그나마 이같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공장자동화ㆍ신규채용의 축소 등으로 노동투입량이 감소한데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다 최근 3년간의 급속한 임금상승으로 우리의 임금수준이 경쟁국보다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제조업 임금인상률은 87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55.8%로 기업의 임금비용을 늘어나게 해 기업의 기업하려는 의욕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국제경쟁력을 결정적으로 약화시키고 있다. 경쟁국과 임금비교를 할 경우 우리가 1인당 GNP 4천40달러인 지난해말 현재 전 산업의 월평균 임금이 6백11달러인데 비해 대만은 1인당 GNP 3천8백41달러(86년)였을 때 3백99달러,일본은 3천8백36달러(73년)에 4백43달러로 우리의 임금수준이 경쟁국보다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고율의 임금인상은 경쟁상대국인 일본ㆍ대만에비해 단위당 노동비용을 크게 늘어나게 하고 있다. 국내제조업의 경우 단위당 노동비용의 증가율은 87∼89년 상반기에 32.9%를 기록한데 비해 일본은 22.4%나 감소했고 대만은 16.4% 증가에 그쳤다. ○노동손실율 급증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의 노사분규는 생산직 근로자에 국한되지 않고 정부투자기관ㆍ정부출연기관등 고임금 사무직근로자에까지 확산되고 있고 분규의 범위가 공공부문인 지하철 및 병원에까지 번져 시민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다. 일부 노조의 요구는 단순한 임금인상에 그치지 않고 경영권참가 및 인사권 개입 등으로 증폭되고 있고 불순노동세력이 조직력을 계속 확대,노동운동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 정부의 지적이다. 국민들도 반수이상이 올해 노사분규를 지난해보다 악화되거나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불안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결과 보여주고 있다. 정부도 그동안 노사분규에 대해 현실에 맞도록 적극 대응치 못했으며 노사분규가 집단화된 뒤 진압이나 해산차원에서 공권력을 투입하는등 사전예방에 미흡했다는 것이 정부의 자체분석이다. 아무튼 이번대책은 범정부적인 노사관계 대책으로 올해 노사관계 정책의 기준으로 적용되겠지만 정부주도 보다는 산업평화를 위한 노사등 범국민적 공감대를 넓혀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부처별 대책 요지 ▷경제기획원◁ ◇90년 노사관계 대처방안 ▲근로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근로자용 주택공급을 대폭 확대,90∼92년중 공공부문에서 근로자용 주택 25만호를 공단지역과 인근 도시지역에 집중건설,무주택 저임금노동자에게 공급 ▲기업이 보유부동산을 처분하여 근로자용 주택을 건설할 경우 세제ㆍ금융 지원을 강화 ▲생산성향상 우수업체에 대해 금융ㆍ세제상의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상업어음할인 및 시용보증우대등)을 적극 검토 ▲선의의 기업이 다른 기업의 분규로 조업중단되는 경우 긴급운영자금을 신용대출하고 부족원자재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가능한 대책(할당관세적용,조달청 비축물자 우선방출등)을 강구하며 각종 세금의 납기연장 검토. ▷상공부◁ ◇노사문제에 대한 기업의공동대응기반 구축 ▲표준단체협약안을 작성ㆍ보급토록 하고 각 업종별 사용자단체 등에 노사대책반을 설치,경단협과 연계된 공동대응체제를 형성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준수하고 경영권ㆍ인사권의 침해를 배제하며 불법태업에 대해 강력히 대응. ◇노사분규 예방노력에 대한 지도 ▲각 기업체별로 근로자 최대숙원과제를 선정,연내해결을 추진 ▲종업원 1백인 이상 전 제조업체에 대해 노무관리 전담부서와 노사상담실을 설치토록 권장. ▷재무부◁ ◇금융지원방안 ▲1개월이상 장기간 분규를 겪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함 ▲분규로 인한 수출중단시에는 무역금융 융자기간을 현행 90일에서 최장 1백35일까지 연장하고 수출선수금을 받은 업체는 대응수출 이행기간을 연장. ◇세제 및 세무행정상 지원 ▲소득세ㆍ법인세ㆍ부가세등 각종 세금의 납부기한을 연장하고 이미 고지되거나 체납된 세액은 6∼9개월간 징수를 유예하는 한편 세무조사도 보류 ▲관세납부기한을 15일에서 6개월∼1년으로 연장하고 1년범위내에서 6회 분할납부 허용. ▷내무부◁ ◇사태악화전 적극적 대응으로 사전분규 해소 ▲관계기관과 협조,노사분규요인을 사전 파악해 대책강구 ▲지역대책회의(시ㆍ도지사 및 시장ㆍ군수 중심) 활성화로 책임수습체제 확립 ▲악성분규 다발지역 및 주요 공단에 노동부와 합동으로 노사대책반 편성운영. ◇노동계 침투 좌익지하조직 발본색원 ▲71개 공단에 전담 대공요원 3백37명을 배치,취약업체에 대한 동향감시 및 내사 철저 ▲인천 부천 마ㆍ창 울산등 4개 공단지역 특별관리 ▲위장취업자를 철저히 차단ㆍ색출,의법조치 ▲악성노사분규의 효과적 진압을 위해 비상설 63개 경찰기동중대(9천9백41명)를 편성 운영.
  • 반도체공단 2곳 조성/송탄ㆍ천안에/국산화율 50%로 높여

    상공부는 현재 2∼3% 수준인 반도체장비의 국산화율을 오는 94년까지 50%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종합지원체제를 마련키로 했다. 5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해 16메가디램 생산장비 개발사업등 모두 41건의 기술개발과제에 47억원을 지원하고 송탄공단에 2만4천평의 반도체장비 제조공단을 조성,1차로 12개 반도체장비 생산업체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또 91년에는 천안에 2만5천평의 전용공단을 설치,17개사를 입주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첨단반도체장비에 대한 외국기업의 국내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재무부와 협의,외국인투자 조세감면대상에 반도체장비를 포함시켜 5년동안 법인세를 면제해주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지난 연말에 설립된 반도체장비 연구조합을 통해 업계의 공동개발을 유도하는 한편 반도체장비 국산화추진위원회를 구성,국산화된 장비가 사장되지 않도록 국산화기획부터 납품까지 일괄지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64메가디램 이후의 차세대 장비개발계획도 수립,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현재 반도체장비와 관련된 국내 자체기술개발은 5건,첨단기술 도입은 4건,외국기업과의 기술 및 자본합작 6건등 15건의 장비국산화가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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