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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업무ㆍ임대용ㆍ제3자명의 부동산 새달부터 담보대출 금지

    ◎금통위,규제강화/영세중기ㆍ가계대출은 예외 인정/자금난 덜게 신용대출 확대방안 곧 마련 다음달 1일부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비업무용 부동산이나 임대용 부동산,유휴토지,사치성재산,제3자명의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받을 수 없게 된다. 금융통화운영위원회는 17일 「5ㆍ8부동산투기억제책」의 후속조치로 금융기관 여신운용규정 및 세칙을 고쳐 금융기관이 담보로 취득할 수 없는 부동산의 범위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종전까지는 「연건평 2분의1 이상이 여신금지 업종에 제공되는 건물 및 해당대지」에 대해서만 담보취득이 금지됐으나 앞으로는 비업무용ㆍ임대용ㆍ제3자명의 부동산 등 5가지 종류의 부동산도 담보취득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담보력이 약한 중소기업과 개인기업 및 가계대출에 대해서는 부분적으로 예외를 인정해주기로 했다. 아울러 이같은 부동산을 담보로 이미 이루어진 대출에 대해서도 당초 일정한 경과기간을 두어 단계적으로 담보를 해지할 방침이었으나 급격한 담보정리에 따른 차주와이 분쟁 등 부작용을 고려,기득권을 인정해주기로 했다. 금융통화운영위원회는 업무용으로 인정되어 담보로 들어간 부동산이 일정기간후 비업무용으로 판정될 경우에는 판정시점부터 6개월이내에 담보를 정리토록 했으며 담보정리과정에서 고객과의 분쟁소지를 줄이기 위해 금융기관이 담보를 취득할 때 이같은 내용을 여신약정에 명시토록 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번 부동산담보 제한조치와 관련,중소기업들의 자금조달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신용보증기금의 업체당 보증한도를 늘리고 금융기관의 지급보증ㆍ보증보험 등 신용보완제도를 적극 활용토록 하는 신용대출확대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개정된 여신운용규정 일문일답/이미 대출받은 부동산,소유자 바뀌면 적용/개인 기업 비업무용 판정은 법인세법 준용 ­개인기업 소유부동산의 비업무용판정은 어떻게 하는가. ▲개인기업의 경우 비업무용부동산여부는 법인세법 시행규칙에 규정된 기준을 준용해 판단키로 했다. ­임대건물로 담보취득제한 대상이 되는데 전세놓은 주택도 여기에 해당되나. ▲개인이 전세놓은 주택은 담보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주택이 고급주택에 해당되거나 부속대지면적이 커 유휴토지로 규정되면 담보로 제공할 수 없다. ­이미 비업무용부동산등을 담보로 제공하고 있는 경우는 어떻게 되나. ▲기제공된 담보는 앞으로도 계속 유효하다. 그러나 대출자가 바뀌거나 담보물의 소유자가 변경되면 새로운 규정의 적용을 받게 된다. ­이미 담보로 들어가있는 담보취득 제한대상 부동산의 경우 대출기간을 연장하거나 상환후 다시 빌리는 경우에도 유효한가. ▲저당권이 설정돼 있는한 유효하다. ­가족ㆍ친인척ㆍ친구 등이 제공하는 주택담보도 금지되는가. ▲소액가계자금을 대출받기 위해 제3자담보로 주택을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주택이 고급주택이거나 대지면적이 일정기준을 초과하는 유휴토지일 때는 담보로 제공할 수 없다. ­담보로 제공한 업무용부동산이 일정기간후 비업무용으로 판단되면 어떻게 되나. ▲비업무용으로 확인된 날로부터 6개월이내에 금융기관이 담보를 해지해야 한다. 따라서 대출금을 갚든가 다른 담보로 대체하든가 해야한다. ­토지의 일부가 비업무용부동산에 해당될 경우 토지전체에 대해 담보취득이 금지되는가. ▲비업무용이 아닌 토지면적에 대해서만 감정가액으로 저당권 최고액을 설정할 수 있어 담보제공이 가능하다.
  • 대기업,5백44품목 중기이양/삼성등 7개사/3천억 규모로 연내에

    상공부는 삼성전자ㆍ금성사ㆍ현대자동차 등 국내 주요 대기업 7개사가 1차로 올해안에 모두 5백44개 품목,연간 납품액규모 3천44억원에 이르는 사업을 중소기업으로 이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공부는 16일 그동안 계열기업별로 산발적으로 이루어져온 대기업의 중소기업사업이양을 계획적ㆍ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경련과 중소기협중앙회에 이양사업전담창구를 보강,이양알선과 지원강화,지원기관 상호간의 사업발전방향 협의등을 공동으로 모색토록 했다고 밝혔다. 상공부는 대기업의 사업이양촉진을 위해 ▲사업을 넘긴 대기업이 넘겨받은 중소기업을 위해 실시하는 기술과 인력개발지도경비의 세액공제비율을 현재의 10%에서 20%로 확대하고 ▲사업을 넘겨받은 중소기업을 위한 전용교육ㆍ연수시설설립에 대해 투자금액의 10%를 세액공제해 주거나 특별상각을 인정토록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업을 넘겨받은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대기업이 추천하는 경우 신용보증지원을 현재의 연간 매출액 3분의1 이내에서 앞으로 2분의1 이내로 확대하는 것을비롯,창업자금지원과 창원투자회사ㆍ창업조합의 투자지원,법인세와 소득세 등 감면,창업절차간소화,입지지원 등을 우선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상공부는 지난 4월말까지 사업을 이양받은 62개 중소기업에 대해 중소기협중앙회를 통해 사업양수확인서를 발급했고 이 가운데 29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1백19억원의 중소기업구조 조정자금을 지원했다.
  • 종교ㆍ공익법인 부동산 첫 조사/목적외 사용땐 「토초세」부과/국세청

    ◎3천7백곳 대상,자진매각 유도 국세청은 종교법인ㆍ비영리공익법인의 부동산 보유실태를 철저히 조사,본래의 목적에 사용되지 않고 있는 부동산은 토지초과이득세를 부과하고 자진매각을 유도하기로 했다. 15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영리법인이 아닌 3천7백여개 종교법인ㆍ학교법인 및 재벌그룹이 설립한 각종 재단ㆍ공익법인 등으로부터 부동산 보유명세서를 제출받아 전산화시켜 사용목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국세청이 종교법인ㆍ재단법인 등의 부동산보유실태를 서면보고 받아 조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세청은 이들 자료를 토대로 종교법인등이 부동산을 투기목적으로 보유했는지 여부에 대해 현장조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이는 토지초과이득세를 부과하기 위해 불가피한 것이며 본래의 목적에 쓰이지 않고 있는 부동산은 자진매각을 유도하겠다고 국세청관계자는 밝혔다. 종교법인을 포함한 공익법인은 88년말 현재 ▲교육 1천21개 ▲장학 5백47개 ▲사회복지 7백14개 ▲의료 1백23개 ▲종교 2백54개 ▲기타 1천54개 등 3천7백13개에 달한다. 공익법인의 재산이 비과세 되려면 ▲출연받은 날로부터 2년이내에 출연목적에 전부 사용돼야 하며 ▲운용소득의 30%이상을 1년내에 직접 공익목적에 사용해야 하는 등의 제한 조건에 맞아야 하며 그외에는 법인세ㆍ상속증여세 등을 물게 돼 있다. 국세청은 지난해 통일교재단측이 분당지역에 부동산을 과다보유하게 된 경위를 조사,13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 정유사 탈황시설 등 첨단산업으로 지정/세제감면등 혜택

    정부는 국내 정유회사들의 중질유분해 및 탈황시설을 첨단산업으로 지정,특별설비자금 융자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설비투자액의 10%에 해당하는 법인세를 감면해 주고 탈황시설의 경우 오염물질 배출방지시설로 지정,도입기자재 관세액의 80%를 경감해 주기로 했다. 동자부는 12일 하오 유공ㆍ호남정유ㆍ쌍용 등 국내 정유 5개사와 공동으로 가진 「90년 석유정책세미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질유분해 사업과 탈황사업 투자촉진방안을 확정,발표했다.
  • 12살 자녀ㆍ86살 노부모 명의로 투기/누가 어떻게… 수법과 사례

    ◎임야 2만평 미등기전매… 11억 차익/기업자금 35억 변태유출,토지 매입/7일만에 되팔아 1억7천만원 챙기기도 국세청이 11일 부동산 상습투기자 명단을 발표한 것은 투기근절 의지를 분명하게 보여준 조치라고 할 수 있다. 그 동안 여론의 거센 압력에도 불구하고 국세청은 사생활보호라는 차원에서 법규위반자를 제외한 일반투기자 명단공개를 자제해 왔다. 그러나 이번 발표를 계기로 국세청은 앞으로도 투기자명단을 계속 공개할 방침을 세웠다. 부동산 투기자에 관한한 더이상 개인의 인격을 보호해줄 가치가 없다는 공식선언인 셈이다. 이와 함께 이날의 발표는 「투기병」이 우리사회에 어느정도 만연했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줬다. 목영자산부인과 병원장,장상철 동국산업고문,서미숙 우성관광부사장,이가헌 효성중공업전무 등의 예에서 보듯이 고소득층이나 사회지도층인사 및 친인척이 버젓이 상습투기에 나서는가 하면 중소기업인도 54명이 포함됐다. 또 투기를 위해서는 12살된 어린 자녀나 86세된 노부모의 명의도 사용하는 등 반윤리의 사례도 적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진행과정에서 고위공직자나 재벌 친인척들이 다수 포함됐다는 후문에 비해 이번 발표대상중에는 이들이 거의 포함돼 있지 않아 일부에서는 선정기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세청측은 일부인사가 조사대상에 들어 있음을 시인하고 다만 상습투기자 기준에 미달,공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주요 투기사례는 다음과 같다. ▲중개업자의 미등기전매=부동산중개업자인 마윤식씨는 지난 88년 12월 전주시 평화동일대 임야등 2만1천3백33평을 27명으로부터 사들여 코오롱건설에 미등기전매하는등 여러차례에 걸쳐 단기전매해 11억5천6백만원의 차익을 얻었다. 마씨는 양도소득세등 11억3백만원을 추징당하고 검찰에 고발됐다. ▲연불로 양도해 양도소득세회피=김석웅씨(72ㆍ서울 마포구 망원동 성도빌라 1의B동 2호)는 지난해 5월 서울 역삼동소재 대지를 성지건설에 팔면서 91년 4월까지 대금을 나누어 받기로 계약,잔금일이 남았다는 이유로 양도소득세를 신고하지 않았다가 5억3천4백만원을 추징당했다.▲기업자금 변태유출=삼신건재상사등 3개 사업체를 경영하는 한봉길씨(34)는 사업수입금 35억2천8백만원으로 일산주변 토지 8만여평을 구입한 사실이 드러나 법인세등 9억1천3백만원을 추징당했다. 국세청은 한씨가 경영하는 기업체 및 거래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여 부가가치세등 16억2천4백만원을 추징했다. ▲지가급등지역 단기전매=은행지점장인 설명수씨는 서울 양재동 소재 대지를 10개월만에 되팔아 1억5천7백만원의 차익을 남기는 등 여러차례 투기에 나섰다. 1억1천백만원 추징. ▲자경농지 위장=조창순씨(41ㆍ여ㆍ직물도매업ㆍ서울서초구 방배동 880)는 서울 송파구 거여동의 논 3백45평을 사들인뒤 자신이 8년이상 경작한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양도소득세를 내지 않았다. ▲초단기 전매=김종국씨(43ㆍ농업ㆍ충남 당진군 송악면 중흥리 484)는 당진일대 땅값이 오르자 지난해 9월 임야 2만여평을 산뒤 7일만에 팔아 1억7천8백만원을 취득했다. 양도소득세등 1억6천5백만원을 추징당한 동시에 검찰에 고발됐다. ▲미성년자 취득=경규성씨(서울 강서구 화곡동 346)는 지난 85년부터 아들(19ㆍ학생)명의로 김포등지에 8천여평의 부동산을 사들였다가 증여세등 1억1천만원을 추징당했다. ▲가등기로 양도소득세 탈루=제주해양개발대표 백형수씨(40)는 북제주군 초전읍 일대 임야 20여만평을 환매조건부(골프장건설조건)로 광주고속에 판뒤 환매기간이 지나자 광주고속 임직원명의로 가등기만 설정,양도소득세를 탈루했다. 본인이 양도소득세등 2억6천6백만원을 추징당했으며 기업과 거래처도 조사를 받아 법인세등 1억7천5백만원을 추징당했다.
  • 농산물 「하한가보장제」도입/올 가을부터

    ◎값변동 큰 마늘ㆍ양파ㆍ고추대상/영세농 조합법인 설립도/농림수산부 입법예고 마늘 양파 고추 등 가격변동이 큰 농산물에 대해 하한가격보장제도가 올가을부터 실시된다. 또 영세농들이 영농조합법인을 만들어 영농의 규모화를 통해 농업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농림수산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주요골자로 하는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 시행령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 시행령에 따르면 가격진폭이 큰 마늘ㆍ양파 등 농산물을 재배하는 주산단지내 농민이 생산자단체(농협)와 서면으로 재배면적과 수확ㆍ출하시기 등에 관한 생산ㆍ출하조정약정을 체결하는 경우 농가의 약정물량에 대해 하한가격을 보장해 주고 이에따른 손실의 80%는 정부가,나머지 20%는 생산자단체가 부담토록 했다. 하한가격은 해당 품목의 생산비에서 자가임금을 뺀 경영비 수준을 원칙으로 하고 국내수급과 가격동향을 감안,파종기이전에 결정하며 해당품목의 가격이 하한가격이하로 떨어지면 그 차액을 보전해 주도록 했다. 그러나 하한가를 보장해 주는 물량은 생산조정 약정을체결한 농민에게 생산예상량의 25%,생산ㆍ출하조정약정을 모두 체결한 농민에게는 50%를 보장받도록 했다. 시행령은 1㏊미만의 농지를 소유하고 3년이상 영농에 종사하고 있는 농민 5인이상이 모여 영농조합법인을 설립,영농의 규모화를 꾀할 수 있도록 했다. 영농조합법인은 농사와 관련된 각종 공동이용시설을 설치ㆍ운영할 수 있고 소득액중 일정액에 대해 법인세ㆍ방위세를 면제받는 등 세제혜택이 주어진다. 시행령은 이밖에 돼지ㆍ닭ㆍ우유 등 축산물은 생산자단체가 가격안정 등을 위해 자조금을 조성,운용할 경우 정부가 자조금 조성액의 50%이상을 보조금으로 지급키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이 시행령안을 이날 입법예고 한뒤 공청회ㆍ관계부처회의ㆍ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 다음달 중순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 일반기업의 부동산도 조사/국세청/「임원명의」신고 안하면 세무사찰

    ◎“비업무용 판명땐 취득세 중과” 시도 국세청은 정부와 「5ㆍ8」 부동산투기 억제대책이 빠른 시일내 실효를 거둘수 있도록 하기위해 재벌보유 부동산에 대한 실태조사가 끝나는 대로 재벌소속이외의 대기업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부동산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9일 국세청 관계자는 『토지초과이득세 등의 과세자료확보를 위해 재벌보유 부동산에 대한 실태조사가 끝나는 대로 다른 기업에 대해서도 실태조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의 이같은 방침은 지난 3일 기업들이 법인세 신고를 하며 제출한 보유부동산명세서가 기업 자체판단으로 업무용과 비업무용 부동산을 구분한 내용을 담고 있어 토지초과이득세의 과세자료로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들은 스스로 비업무용으로 신고한 부동산에 대해서도 공장증설계획 등을 내세워 불가피하게 비업무용이 됐음을 강조하는 사례가 많아 실태조사를 통해 비업무용 부동산의 보유경위를 추적해야만 토지초과이득세 부과에 따른 조세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국세청은 보고있다. 국세청은 당초 행정력의 한계를 감안,내무부의 종합토지세 과세자료가 나오는 10월이후 전산분석을 통해 조사대상 부동산을 축소한 뒤 실태조사에 착수할 계획이었으나 대기업에 대해서는 국세청 자체자료만으로 비업무용 혐의가 있는 부동산을 가려내 바로 실태조사에 착수키로 한 것이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30대 재벌이 임직원 등의 이름으로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을 경우 경영전반에 걸친 강력한 세무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또 사실상 기업소유인데도 장부에 올리지 않은 부외부동산과 기업이 친ㆍ인척 등의 특수관계자와의 거래를 이용,보유부동산을 턱없이 싸게 팔거나 비싸게 사들여 기업자산을 빼돌린 사례를 집중조사할 방침이다.
  • 3자명의 재벌부동산 실사강화/국세청/불성실 신고 땐 기업명단 공개

    ◎비업무용도 서류심리… 현장 확인 서영택 국세청장은 8일 임직원 등 제3자 명의로 된 부동산 내역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기업에 대해서는 기업전반에 결쳐 세무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신고를 불성실하게 했다고 해서 세율을 차등적용할 수는 없지만 이들 기업에 대해서는 불성실기업으로 간주,각종 조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혀 법인세조사차원의 세무조사를 벌일 방침임을 시사했다. 서청장은 기업체 임직원들이 회사의 개발계획에 따라 개인적으로 부동산을 취득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이번 조사에서는 개인의 투기 여부도 철저히 가려내겠다고 밝혔다. 부동산의 업무용ㆍ비업무용 구분기준에 대해 서청장은 『현재 비업무용으로 분류된 경우라도 기업의 장기발전계획에 따라 보유하고 있는 땅은 이해해야 하지만 전시장ㆍ판매장ㆍ연수원ㆍ체육관등의 시설은 업무용일지라도 그 규모를 줄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청장은 이번 조사에서 불성실신고를 한 기업에 대해서는 명단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국세청은 여신관리대상 49개 재벌의 부동산 보유실태를 오는 6월말까지 조사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지난 달부터 강화된 비업무용 판정기준에 의거,업무용여부를 서면심리하되 불명확한 경우에는 현장에 나가 지상건축물의 유뮤,실제사용상황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기업의 소재지 및 개발예정지 주변에 부동산을 가진 임직원ㆍ친인척에 대해서는 취득자금조사를 벌여 실질적인 기업소유여부를 가려 내기로 했다. 제3자 명의의 부동산에 대해서는 실거래가격에 의해 양도소득세를 부과하거나 증여의제로 처리,증여세를 부과키로 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를 위해 본청 및 지방청의 조사국 직원 2백24명의 27개팀을 편성,본격 가동했다.
  • “재벌 땅투기 봉쇄”초강경처방/「5ㆍ8부동산대책」배경과 전망

    ◎투기열풍 재우게 산업ㆍ금융자본 유입 차단/담보활용가치 제한,과다보유 원인제거/비업무용의 한계모호… 일부 반발 우려도 정부가 그동안 「방치」해 오다시피했던 재벌의 부동산투기에 대해 큰 「칼」을 빼들었다. 그러나 이 「칼」이 재벌의 투기행위를 뿌리뽑는 데 얼마만큼 유효적절하게 사용될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8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투기 억제대책은 발표내용만을 놓고 볼 때 과거의 부동산 대책과는 전혀 궤를 달리하는 고단위 처방들을 포함하고 있다. 우선 이번 대책은 정부의 여신관리를 받고 있는 49대 재벌그룹과 증권ㆍ보험회사 등 금융기관으로 그 대상을 국한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거대한 자금동원 능력을 갖고 있는 부동산시장의 「큰손」들이다. 이들은 국가경제의 토대를 이루는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의 주체들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그동안 이들 대기업과 금융기관들은 당국의 투기억제 행정력이 제대로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본업인 생산활동보다는 투기를 통해 엄청난 「불로소득」을 챙겨온 장본인이라는 비난을 듣고 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부동산투기를 막기 위한 온갖 대책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그때마다 「큰손들은 빠져나가고 송사리만 걸려든다」는 비난과 함께 국민들의 정책에 대한 불신과 대기업등에 대한 위화감만 증폭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던 것이 사실이다. 정부는 이들 대기업과 금융기관의 부동산투기에 대한 제재조치를 가시화 하지 않고는 만연된 투기심리를 붙들어 맬 수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 재벌의 부동산투기를 막기 위해 이번 대책에서 동원되고 있는 정책수단은 「비업무용 부동산 강제 매각」과 「부동산 담보취득의 부분적 제한」으로 간추려 볼 수 있다. 전자는 대기업이 갖고 있는 부동산 보유량을 강제적인 방법으로 줄이는 것이고 후자는 부동산을 과다하게 보유할 필요를 느끼지 않도록 만듦으로써 대기업의 부동산 보유욕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부동산 투기억제의 일환으로 정부가 개인이든 기업이든 민간부문에서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에 대해 강제매각 방식을 동원한 것은 그 전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정부는 그동안대기업의 재무구조가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여신관리 차원에서 비업무용 부동산보유를 금지해왔다. 또 이미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이 비업무용으로 판정될 경우 6개월이내에 이를 처분토록 하는 강제규정도 두고 있다. 그러나 강제처분권이 행사된 적은 거의 없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강제매각 방식에 대해서는 그 합법성 여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합법성을 인정한다 하더라도 강제매각으로 인한 후유증과 부작용을 우려하는 소리도 많다. 물론 강제매각은 비업무용으로 판정된 부동산을 소유한 기업이 자체매각을 하지 않을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토지개발공사나 성업공사에 「위임」하는 요식절차를 밟아서 이루어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기업에는 생명줄이나 다름없는 여신을 쥐고 있는 정부의 입김이 작용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정부의 「처분 위임명령」이 내려지면 해당 기업은 이를 거스를 수 없다. 따라서 강제매각 방식은 대통령의 긴급명령권을 제외하면 정부가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비상수단인 셈이다. 정부는 이같은 비상조치에 대해 재계 일부에서 반발이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상당수준의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눈치이다. 이미 김종인 청와대경제수석을 비롯한 정부관계자들의 잇단 재계인사들과의 접촉을 통해 노태우대통령의 재벌투기 근절에 관한 의지가 매우 강한 톤으로 전달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금까지 개인이나 기업은 소유 부동산을 담보로 잡혀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대책으로 부동산 가운데 기업(계열및 비계열 포함)의 비업무용 부동산,개인의 사치성토지(별장ㆍ골프장ㆍ고급주택ㆍ고급오락장 등)및 토지초과이득세 과세대상인 유휴토지,대출받는 사람과 담보부동산의 소유자가 다른 제3자 명의의 부동산에 대해서는 담보취득이 금지된다. 이는 부동산의 담보활용 가치를 상당부분 제한하는 것으로서 부동산의 과다보유 동기를 제거함으로써 투기억제에 지속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같은 조치에는 현재의 담보대출 중심에서 점차적으로 신용대출 중심으로 금융관행의 선진화를유도해 나가겠다는 뜻도 내포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부동산담보 취득제한조치로 인한 부작용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업무용 부동산을 담보로 한 대출규모는 파악할 수 없지만 제3자 명의인 부동산을 담보롤 한 대출이 금융기관 전체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선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로 미루어 당장에는 상당한 대출압박이 불가피해질 것이며 그 대부분은 담보능력이 빈약한 중소기업과 서민에게 돌아갈 것이 분명하다. 이번 「4ㆍ8 투기억제 대책」은 산업ㆍ금융자본이 비생산적인 부동산시장으로 빠져나가는 구멍을 틀어 막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자금흐름의 왜곡」 현상은 우리 경제를 위기상황으로 몰아 넣고 있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기업이 생산활동을 통해 땀흘려 이윤을 추구하지 않고 부동산투기로 앉아서 손쉽게 떼돈을 벌려고 하는 풍토는 두가지 측면에서 경제의 활력 회복을 더디게 하는 장애요소로 작용했다. 그 하나는 제조업의 공동화현상을 초래함으로써 산업기반을 강화하는 데「기여」하지 못한 점이고 다른 하나는 부동산 투기 열풍을 전국적인 규모로 확대 재생산하는 데 기여한 점이다. 「5ㆍ8대책」은 이같은 병리현상을 치유함으로써 「기업은 생산활동을 통해 사회복지에 기여해야 한다」는 기업윤리 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급박한 필요성에 따른 것이다. 이번 대책이 적용대상으로 49대 재벌기업을 선택한 것도 바로 이같은 「상징성」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그러나 이번 대책이 과연 실효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한마디로 기업은 생산활동과는 직접 관련되지 않는 비업무용 부동산을 사지도 갖지도 말라는 것이 이번 대책의 골자이지만 어디까지가 「업무용」이고 어디까지가 「비업무용」인지를 구분짓는 한계는 기업당사자가 아닌 한 가려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대책을 계기로 기업가들의 각성과 자발적인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부동산 투기억제 특별대책 주요내용 ◇대기업 보유부동산 관련 ●대책내용 비업무용부동산의 처분 -판정기준 90년 4월 개정된 법인세법 시행규칙적용 -여신관리대상 계열기업군 6월말까지 자체처분계획 제출 -국세청 내무부 은행감독원 실태전면조사 ㆍ5대계열 기업군 5월중 조사 ㆍ44개 계열 기업군 6월중 조사 -해당기업 비업무용 판정시점으로부터 6개월이내 자체매각 또는 성 업공사에 매각위임,토지개발공사에 매수요 청 ㆍ토개공 택지개발 가능토지를 감정가격으로 채권매수 ㆍ기타 토지 건축물 부속토지는 성업공사 경쟁입찰 매각(6개월내 미조치시 신규부동산 취득전면 금지,신규여신 금지) -해당기업군 기업체및 계열주와의 특수관계인 매수불가 비업무용 판정기준 정비강화 -8월말까지 새로운 판정기준 강화정비(91년1월 시행) ㆍ생산에 직접 사용되지 않은 부동산 비업무용 판정기준강화(연수 원등) ㆍ현행 법인세법 지방세법 토초세법상 판정기준 통일 계열기업군의 부동산 신규취득 억제 -91년6월말까지 생산활동에 직접 소요되는 부동산만 취득 허용(공장부지,창고,연구시설,주택건설용토지 등) -콘도업,전문휴양업(민속촌 해수욕장온천장 수영장 등),오락업 신규진출금지(골프장,스키장,목장,조림용 임야 등은 90년1월에 신규진출금지조치) -구체적 판정기준 은행감독원이 제정 주거래은행 부동산취득 승인시 은행감독원과 사전협의(내무부 국세청은 관련자료 협조) -주거래은행승인 없이 부동산 취득시 ㆍ취득가액상당 대출금에 연체대출금리(19%)적용 ㆍ규정위반정도따라 신규취득 금지 또는 신규대출중단 금융기관의 부동산 담보취득제한 -비업무용 부동산 금융기관 담보취득금지(제2금융권도) ㆍ담보취득 금지대상 ①계열및 비계열기업포함한 법인및 개인기업 비업무용부동산 ②별장,골프장,고급주택,고급오락장 등 사치성재산 ③ 개인소유토지중 토지초과이득세 과세대상 유휴토지 -제3자 담보취득금지(제2금융권도 준용) *금융기관 담보취드중인 비업무용및 제3자명의 예외인정 기업부동산 세제혜택 축소 -특별부가세 과세범위 확대 ㆍ조세감면규제법시행령 개정 조세감면범위 대폭축소(예:2년 이상 가동공장등) -차입금 과다기업 부동산매입시 지급이자 손비부인범위한정 ㆍ상품전시장 판매장등 취득시 지급이자 손비부인 제3자명의 부동산 실태조사 및 처분 촉구 -30대 계열 기업군 제3자명의 부동산 5월중 자진신고 ㆍ국세청 전면 실태조사 병행 -제3자명의 업무용 부동산 3개월내 기업명의 전환 -제3자명의 보유 비업무용 처분 증여세 추징 -임직원 개인목적 취득경우 자금출처 및 탈세여부 집중조사 ㆍ대기업 개발예정지 주변지역 구입사례조사 추진체계의 일관성 확립 -대기업부동산 과다보유 억제대책 계속 보완 -일선집행기관 집행상태 철저 감독 -감사원 및 중앙행정기관 집행기관에 대한 정기감사 실시 □금융기관 관련 증권ㆍ보험사의 과다보유 부동산매각 -89년1월1일이후 취득한 다음 부동산중 투기성향 또는 과다 인정되면 매각 ㆍ점포용 사옥용으로 구입후 미착공상태 부동산 ㆍ연수원 체력단련장등 영업목적이외 부동산 ㆍ상당부분 임대하고 있는 부동산(신축중 건물포함) -88년말이전 취득한 다음 부동산도 매각 ㆍ취득후 3년 경과되고 2년이내 당초 취득목적대로 사용할 수 없 는부동산 ㆍ개발제한지역등에 소재,업무용으로 활용될 수 없는 부동산 -구체적 매각대상 증권 보험감독원 조사후 확정 -처분대상 부동산 3개월내 자체매각 -처분기간중 매각되지 않으면 성업공사 매각 위임 ㆍ택지개발 가능 토지는 토개공에 매각 또는 매수의뢰 -처분대상 보유시 성업공사와 별도 협약체결(공개경쟁 입찰) -해당 계열기업군및 계열주와의 특수관계인 매수불가 금융기관 점포신설 동결 -은행 증권 보험등 금융기관 금년중 점포신설동결 ㆍ신설금융기관경우 별도기준에 의해 최소한 신설허용 -91년부터 금융기관 점포설치에 관한 새로운 기준설정 ㆍ은행 증권 보험감독원등 3개 감독기관 금융기관 점포 협의회 설치 운용 ㆍ적자점포 매각합병및 교환유도 금융기관 부동산 신규취득 억제 -별도기준 정해 필수적 부동산만 취득허용
  • 49개 재개 비업무용 땅 6개월내 매각 의무화

    ◎신규매입 1년간 금지/제3자명의 부동산 담보대출 봉쇄/청와대에 특별점검반 설치/부동산투기억제­물가안정대책 발표 재벌그룹들은 앞으로 6개월이내에 비업무용 부동산을 자진 또는 강제 처분해야 하며 1년동안은 생산과 관련없는 부동산 취득이 전면 금지된다. 또 은행들은 모든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등을 담보로 대출할 수 없을 뿐더러 제3자 명의의 부동산도 담보로 잡을 수 없다. 정부는 8일 상오 이승윤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정영의재무 박필수상공 권영각건설 최영철노동부장관및 서영택국세청장의 합동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투기억제와 물가안정을 위한 특별보완대책」을 발표했다. 이 대책은 30대 재벌그룹이 임직원등 제3자 명의로 갖고 있는 부동산을 오는 19일까지 국세청에 자진신고토록 하는 한편 업무용은 3개월 이내에 기업명의로 이전토록 하되 제3자 명의로 계속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해서는 증여세를 추징하고 대기업의 비업무용 매각방식에 준용해 처분토록 했다. 정부는 대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 처분을 위해 여신관리대상 49개 재벌그룹들이 6월말까지 자체처분계획을 은행감독원에 제출토록 하는 동시에 국세청ㆍ은행감독원ㆍ내무부 등이 이달중 삼성ㆍ현대ㆍ대우ㆍ럭키금성ㆍ한진 등 5대 재벌그룹에 대해,다음달까지는 나머지 44개 그룹에 대해 비업무용 부동산실태를 전면조사,하반기중에 이를 처분토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와관련,토지개발공사가 비업무용 부동산을 매입할때 연2∼8%의 토지채권을 발행,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한 감정가격에 매수토록 했으며 기업이 6개월이내에 부동산을 처분하지 않을 경우 신규부동산 취득과 여신을 금지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기업이 부동산을 과다하게 보유하는 동기중의 하나가 부동산을 담보로 금융기관의 대출을 받으려는 데 있다고 보고 ▲제3자 명의의 부동산이나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개인기업도 포함) ▲별장ㆍ골프장ㆍ고급주택ㆍ고급오락장 등 사치성 재산 ▲개인소유토지중 토지초과이득세 과세대상 유휴토지를 담보로 대출을 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제2금융권에 대해서도 이를 함께 적용토록했다. 그러나 중소기업지원등 불가피한 경우에는 한은총재가 정하는 기준에 따라 예외를 인정키로 했다. 특히 내년 6월말까지는 ▲공장부지나 창고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시설용 부동산 ▲건설업체의 분양용토지 ▲근로자주택 건설용 부동산등과 같은 생산활동과 관련된 부동산이외의 신규취득을 금지하고 49개 그룹에 대해서는 골프장ㆍ스키장 등 이미 신규진출이 금지된 업종외에 민속촌ㆍ온천장ㆍ해수욕장ㆍ수영장 등 전문휴양업이나 콘도ㆍ오락업의 신규진출도 금지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비업무용 부동산 판정과 관련,부당하다고 인정될 경우 재심의 기회를 주기로 했으며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 처분에 따른 투기성 이득은 특별부가세와 법인세로 환수할 방침이다.
  • 「통화고삐」점차 잡히고 있다/4월 22.9% 증가… 목표선 유지

    ◎법인세ㆍ부과세등 세수호조 힘입어/이달도 여신 억제… 21∼22% 관리/한은,동향 발표 시중 통화수위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지난달중 시중통화는 총통화 평균잔액기준으로 59조4천9백91억원을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9%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화당국이 당초 설정한 총통화증가목표 22∼23%선을 유지한 것으로 2ㆍ4분기 들어 통화고삐가 서서히 잡혀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7일 한은이 발표한 「4월중 통화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총통화는 전년동기대비 11조8백61억원이 늘어 증가율은 22.9%에 달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말 평균 잔액대비증가율인 진도율도 4.6%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중 총통화가 목표치를 유지한 것은 계절적 요인으로 농사자금ㆍ주택금융 등 정책자금의 방출이 크게 늘어났음에도 부가가치세 및 법인세 등 세수가 호조를 보인 때문으로 분석됐다. 부문별 통화수급동향을 보면 농사자금ㆍ주택금융등 민간신용으로 1조5천7백66억원이 풀려나간 반면 부가가치세 1조3천억원,법인세 34천5백억원 등세수와 재정증권발행으로 1조7천6백58억원이 환수됐다. 해외부문에서는 월말의 수출결제집중으로 2천1백39억원이 증가했고 기타부문에서도 통화안정증권의 발행증가에도 불구하고 7백66억원의 통화증발이 이루어졌다. 통화당국은 4월중 통화가 목표억제선을 유지함에 따라 이달에도 총통화를 평균잔액 기준으로 목표인 전년동기 대비 21∼22% 증가에 맞추어 통화관리를 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총통화를 6천억원 정도 줄인다는 계획아래 정책자금 이외의 불요불급한 여신을 최대한 억제해 나가기로 했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이달에는 종합소득세 이외에 특별한 세수요인이 없는데다 농사자금ㆍ주택자금 등 정책금융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통화관리에 어려움에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며 『통화증가 목표를 최대한 낮추어 운용하되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동향을 살펴가며 신축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화당국의 이같은 방침으로 일반 시중은행은 물론 국민ㆍ주택은행 등 소액서민대출 외에도 대출을 사실상중단하고 있다.
  • 1가구 1주택 양도세 면제기준/5년거주 7년보유로

    ◎민자,대폭강화 방침 민자당은 6일 부동산투기 억제방안의 일환으로 1가구1주택에 대한 양도세 면세기준을 현행 3년거주 또는 5년보유로 한 것을 5년거주 또는 7년보유로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민자당은 또 기업의 업무용과 비업무용의 판정기준을 강화,업무용을 공장부지등으로 한정하고 빌딩등은 제외토록 하며 그대신 업무용 토지에 대해서는 양도세를 감면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부동산투기에 대한 억제책이 기업활동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기업의 투자의욕 고취를 위해 세제개편을 통해 법인세ㆍ소득세의 세율을 낮춰주고 첨단기술개발지원을 위한 세제상 혜택을 과감히 시행하며 여신관리규제도 이 부분에 한해 완화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 대기업의 부동산 부당매입 묵인 5개은행에 경고장/은감원

    ◎비업무용토지 6개월내 처분촉구 정부 정부는 최근 대기업의 비업무용부동산 보유실태를 정밀조사하는 과정에서 대기업의 막대한 부동산보유가 재벌과 은행간의 유착관계에서 기인되고 있다는 사실을 포착,대기업의 부당한 부동산 매입을 묵인ㆍ승인한 한일 서울신탁 상업 제일 조흥은행등 5개 시중은행에 대해 은행감독원장 명의로 경고장을 보내는 한편 앞으로 이같은 사례가 재발될 경우 엄중문책하는등 모든 제재조치를 강구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3일 밝혀졌다. 정부는 은행감독원,국세청등 관계기관을 통해 대기업의 부동산취득경위를 1차 조사한 결과 ▲시중은행들이 여신관리대상 계열기업에 대해 부동산취득을 사전에 심사,승인여부를 결정토록돼있는 여신관리규정을 위반,사후에 승인해주고 ▲자연환경보전지역에 연수원부지를 승인해주는등 용도에 부적합한 부동산취득을 승인해주었으며 재무구조가 나쁜 불량기업에 부동산취득을 승인해주는등 부당 사례를 확인,지난달 30일자로 이들 5개 시중은행장에 대해 강력한 내용의 경고장을 보냈다. 정부는또 시중은행들은 대기업이 업무용 부동산으로 취득승인을 받았다해도 법인세법및 여신관리규정상 2년이내 업무용 토지로서 공장신축등 활용를 하지않을 경우 비업무용으로 재처리,해당기업에 대해 금융상의 제재조치(부동산취득액에 해당하는 대출금에 연체이자부과,지급보증료 1ㆍ5배징수)를 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2∼3년씩의 기간을 임의로 연장,기업의 부동산취득을 촉진하고 있다는 사실도 파악,이같은 업무용으로서의 기간연장을 일체 허용치 말도록 강력하게 통보했다. 정부의 고위당국자는 이날 『대기업의 막대한 부동산보유가 시중은행들의 업무용ㆍ비업무용구분의 방만한 적용,부당취득분에 대한 묵인,합법화등 엄격한 여신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큰 원인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번에는 서면경고로 그쳤지만 앞으로는 정부의 은행감독권행사를 최대한으로 발휘,은행의 재벌하수인 역할을 과감하게 차단할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자는 또 대기업이 비업무용 토지를 6개월내 처분하지 않으면 토지개발공사나 주택공사로 하여금 취득당시의 장부가격으로 매입할 것이라고 말하고 『토개공 등의 이에 필요한 재원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토지채권(연8%,5년후 원리금 일시상환)을 발행,해당기업의 주거래은행에 매입대금 만큼을 넘겨주어 그 기업의 은행대출을 갚아주는 방식으로 처리할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자는 대기업의 부동산 투기근절방침은 통치권행사 차원에서 강력히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적격 부동산담보/대출금 강력회수 한편 정부는 대기업들이 비업무용 부동산으로 판정되거나 업무용으로 적합치 않은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으로부터 빌려쓴 자금에 대해 해당 부동산의 처분을 통한 대출금 회수를 강력히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부동산투기억제차원에서 은행들의 경쟁적인 점포신ㆍ증설을 금지하는 한편 은행이 점포신설을 위해 사놓은 나대지ㆍ건물 등의 매각도 추진키로 했다.
  • 기업 비업무부동산 소유 제재강화/정부,실태조사 착수

    ◎물가ㆍ증시안정대책 마련/적발땐 대출금 회수ㆍ토초세 부과/금융기관점포 신ㆍ증설 전면금지 금융기관점포의 신ㆍ증설이 전면 금지되고 기업의 비업무용부동산에 대한 제재조치가 대폭 강화된다. 정부는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물가를 바로잡고 붕괴직전에 있는 증시를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부동산투기 근절이 긴요하다고 보고 전 금융기관의 점포 신ㆍ증설을 금지하고 기업의 비업무용 부동산의 처분을 강력히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따라 국세청ㆍ은행감독원 등은 여신관리대상 49개 계열기업군과 일반기업의 비업무용부동산 보유실태조사에 착수,비업무용으로 판명된 부동산에 대해서는 매각을 통한 은행대출금 회수 및 공시지가에 의한 토지초과이득세부과 등 강도높은 제재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국세청은 1일 기업소유 부동산에 대한 실지조사를 벌여 비업무용임이 드러날 경우 ▲공시지가에 의해 토지초과이득세를 중과하고 ▲해당토지의 취득자금에 대한 지급이자 및 관리유지비 등의 손금처리를 인정치 않고 법인세를 추징하며 ▲은행감독원에 통보,여신규제를 받도록 하는 등 각종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특히 임직원명의 등으로 비업무용토지를 위장소유한 기업에 대해서는 정밀 세무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국세청은 지난달까지 기업으로부터 제출받은 보유토지명세서를 내무부 종합토지세 과세자료,각종 개발계획및 도시계획자료 등과 비교,비업무용일 가능성이 큰 부동산에 대해서는 실지조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가운데 ▲지가급등지역내 토지 ▲대기업소유토지 ▲기업규모ㆍ업종에 비해 투기혐의가 높은 토지등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국세청은 4월30일 현재 2만3백8개 법인으로부터 보유토지명세를 제출받아 업무용인지 여부를 분석하고 있다. 재무당국도 조만간 여신관리대상인 계열기업군의 비업무용부동산 실태조사에 착수,비업무용으로 확정된 부동산에 대해서는 해당기업에 매각을 촉구하는 한편,대출금회수등 금융상의 불이익을 가할 방침이다. 한편 증권ㆍ보험업계와 재계는 30일의 정부의 물가ㆍ부동산대책에 부응,보유부동산을 처분하고 증시안정을위해 적극 지원키로 하는등 자구노력에 나서고 있다. 이와관련,대신ㆍ대우증권이 이날 지점부지등을 매각키로 했으며 대한교육보험과 삼성생명도 체력단련장등의 명목으로 취득한 부동산을 팔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투자세액 공제 기간ㆍ범위 확대/정부 세법개정안

    ◎제조업ㆍ광업은 연말까지 연장/중기 기술지도 지불료는 10%까지 제조업과 광업의 신규투자에 대한 임시투자세액 공제기간이 오는 6월30일에서 오는 연말까지로 6개월 연장된다. 또 중소기업의 생산성향상설비와 산업재해예방설비 외에 첨단기술설비에 대해서도 투자세액 공제를 허용,투자금액의 10%(외국산 3%)를 소득세나 법인세에서 공제해준다. 이밖에 중소기업이 기술지도를 받고 지불한 비용등 생산성향상에 소요된 비용도 10% 한도까지 소득세나 법인세에서 공제해준다. 법인이 근로자용 임대주택과 근로복지주택을 짓기 위해 2년 이상 업무용으로 직접 사용한 토지등을 팔 경우 특별부가세(법인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면제받는다. 정부는 24일 열린 차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세법개정안을 의결,국무회의로 넘겼다. 정부는 기업의 기술개발투자 및 근로자용 주택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조세감면규제법시행령을 개정해서 이같은 세제혜택을 주겠다고 지난 4ㆍ4 경제활성화대책에서 약속했었다. 차관회의는 이날 소득세ㆍ법인세ㆍ상속세법 시행령도 개정,오는 9월1일 발표되는 공시지가를 증여세와 양도소득세(기업은 특별부가세)및 상속세 부과시의 부동산 평가기준으로 삼기로 했다. 각 세목별로 공시지가가 적용되는 시기는 증여세의 경우 오는 5월1일,양도세는 9월1일,상속세의 경우는 오는 91년 1월1일로 정해졌다. 현재의 과세시가표준액은 시가의 30∼35% 수준이나 공시지가는 시가의 90% 수준까지 근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앞으로 양도세와 증여세 등의 부담은 지금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서울 강남지역의 30평짜리 아파트의 시가가 2억원을 초과하는데 비해 상속세의 공제액은 1억원밖에 안되기 때문에 현행 공제액을 그대로 둘 경우 집 한채를 상속받아도 그 집을 팔아 세금을 물어야 하는 모순을 없애기 위해 상속세의 공제액을 현실에 맞게 2억원정도로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 「물타기」 증자등 부당이득 과세/국세청

    ◎자본거래소득 종합과세방안 마련/기업합병등 탈세사례 추적/대주주 명단도 이달까지 작성 국세청은 기업공개전 「물타기」증자나 합병등에 의한 소득에 대해 소득세와 법인세ㆍ상속및 증여세등 종합적인 과세방안을 마련키로 하고 우선 지난해 이루어진 기업합병의 실태파악에 나섰다. 18일 국세청에 따르면 최근들어 기업합병이나 증자,감자등을 통해 기존 주주들이 엄청난 이득을 보면서도 세금은 전혀 내지 않고 있고 선의의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등 증시교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같은 자본 거래소득에 대한 종합적인 과세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국세청은 공개전 기업의 물타기 증자와 주식의 수익가치가 크게 다른 기업간의 합병이나 감자등 자본거래의 탈세사례를 유형별로 체계화 하고 각 유형별로 소득,법인,상속 및 증여,증권거래세등 현행 세법의 적용 가능성 여부를 검토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법인세법이나 상법등 관계법령의 개정을 정부 당국에 건의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특히 자본거래의 유형별로 법인과 법인,개인과 개인,법인과 개인간 등의 관계를 파악,이들의 부당이득 여부와 그 규모를 가려내기 위해 실제 사례들을 수집해 정밀 분석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이에따라 우선 기업합병의 정확한 실태를 파악키로 하고 최근 전국 일선 세무서에 대해 작년중 다른 기업을 합병한 기업과 합병당한 기업 및 관련 대주주들의 명단을 파악,이달말까지 보고하도록 시달했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물타기증자와 감자에 의한 부당 이득을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실태조사에도 곧 착수할 계획이다.
  • 증시회생위한 “긴급동의”/손병두 동서경제연구소 소장

    ◎「공동증권」ㆍ「주식보유조합」 설립등 장치 필요/거래세 인하ㆍ대용증권제도 폐지도 바람직 연일 폭락하던 주가가 17일에는 큰폭의 반등세를 보이긴 했으나 최근 주가의 움직임은 증권공황의 위기감 마저 주고 있다. 증권시장의 붕괴는 단순히 증권시장 자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나라경제 전체의 문제이기에 더욱 심각한 것이다. 최근의 증시상황에 대해 정책당국도 아직까지는 속수무책인 것 같다. 투자심리는 극도로 위축되어 값만 오르면 시장을 떠나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기본적으로 경기회복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정부가 금융실명제를 유보하고 부동산투기 억제를 강력히 밀고 있으나 증시를 떠난 자금은 정부의 각종 개발정책 발표를 뒤 쫓으며 부동산투기에 열을 올리고 좀처럼 증시쪽으로 돌아올 생각을 하지 않는 것 같다. 부동산투기 심리는 정부의 잇따른 대책발표에도 불구하고 수그러지지 않고 있으며 정부의 부동산대책에 대해 크게 겁들을 내지 않고 있다. 수출촉진과 기업투자의 활성화 역시 만만치 않다. 정부의 경제활성화 대책이실제로 실시되어 기업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또한 부처간의 협력이 긴밀하게 이루어져야만 가능한 것인데 아직은 정책이 현실화되어 약효가 발효될 만큼 부처간 긴밀한 협조체제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다. 거기에다가 최근 정치권의 갈등은 경제문제를 뒷전으로 미뤄놓아 경제활성화 대책에 찬물을 끼얹은 격이 되고 말았다. 다시 정국은 봄철을 맞아 3당통합에 기대를 걸었던 정국안정의 기대심리를 깨고 전대협 활동재개,집세인상에 따른 노사분규심화 우려,KBS의 파업사태 등의 발생으로 불안한 정국으로 다시 엉켜들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이러한 증시주변의 여건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데 투자자들은 불안하고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보아야할 것이다. 한편 단기적인 시중자금사정은 어떤가. 물가불안 때문에 적극적인 금융완화정책은 불가능한 상황이고 이미 풀린 통화의 흡수를 위해 통화안정증권의 순증발행요인마저 발생하고 있어 주요기관 투자가들의 자금운용을 매우 제약하게 될 것이다. 거기에다가 국제수지 적자로 해외부문에서 부가세ㆍ법인세 납부로 정부부문에서 통화환수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전체 자금시장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주요기금ㆍ연금등 여유자금도 특별설비자금등 경기부양용 조성자금으로 돌려진다면 자금시장에서 그 역할은 축소될 것이다. 그런데다가 지난 연말 증시대책으로 투신사와 증권사 등이 약5조원의 물량매입으로 이제 더이상 상품주식을 매입할 여력이 없는 실정이다. 더욱이 미수ㆍ신용등 당장 팔아야 할 단기매물도 3조6천억원으로 불어나고 있는 반면에 고객예탁금은 계속 빠져나가서 이제는 1조3천억대로 바닥에 주저앉아 증시는 고갈된 우물과 같은 형상이 되었다. 거기에다 뉴욕ㆍ도쿄등 해외증시마저 주가폭락으로 장세전망을 전체적으로 어둡게 하고 있다. 지난 연말 금융실명제 실시를 그대로 놔둔채 자금지원을 했으나 돈은 증시를 다 빠져나간 셈이다. 지난 3개월동안 단기대기성 자금인 은행금전신탁ㆍ단자 CMAㆍ투신 공사채형 등의 자금이 금년 1월 1조원에서 3월말엔 4조1천억원으로 늘어났으니 더 이야기 할 것 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또 지금 겪고 있는 증시의 후유증은 작년의 14조원에 달하는 물량공급에도 원인이 있다. 이중 60%가 금융업이었고 이들 금융주가 물량부담에 못이겨 하락하게 되어 주가하락을 가속시키고 있는 것이다. 또 시장제도상의 모순으로써 대용증권 40% 허용조치는 미수금 급증과 신용잔고급증으로 단기매매를 성행하게 해서 증시자체의 체질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시를 이렇게 내버려 두고만 볼 것인가. 이제 증시를 투기꾼의 놀이판으로 인식하고 정책의 뜨거운 감자로 매도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증시가 붕괴되고 그 다음에 올 사태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정책당국은 단순 대증적 대책보다는 애정을 가지고 본격적이고 근본적인 증시대책을 실시해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우리 주식인구는 1백만주미만의 개미군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에는 국민주를 보급받은 농민ㆍ근로자가 많고 알뜰히 저축하여 목돈을 만들고자 하는 알뜰주부의 피눈물나는 돈들이 많다. 국민의 저축심리를 저상케 하여 영영 주식시장을 외면하게 해서는 안된다. 자본주의 꽃이라고 불리는 증시,싼 비용으로 직접 기업자금 조달의 60%이상을 담당해온 증시를 이렇게 무기력하게 방치해 둘 수만은 없지 않은가. 몇가지 대안들을 생각해 보자. 지난 연말 증시대책 때는 물샐구멍을 크게 만들어 놓고 물(자금)을 부었으니 물이 새어나가는 것이 당연했다. 이제는 금융실명제유보로 증시의 밑바닥을 튼튼히 막고 강력한 부동산투기 억제로 옆으로 물샐틈을 막은 후 금리수준을 적절히 조절하면서 증시에 유수정책을 쓰자.당장 미수금을 끌수 있는 자금은 어떤 형태로든 유입되어야 한다. 그리고 유수정책의 기금은 60년대 일본이 썼던 공동증권설립(64)과 증권보유조합 설립(65년)등의 예에서 보듯이 중앙은행이 시중은행에 신용형태로 자금을 융자하여 일반투자자의 투매물량을 소화해 나가는 방법이 이 시점에서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증권사가 보유조합을 설립케 하고 증권금융을 통해 중앙은행이 융자로 자금을 지원해 주는 방법이 고려될 수 있다. 그밖에 현행 거래세를 0.5%에서 0.2%로 낮추어 투자자의 부담을 덜어주고,대용증권제도는 없애며 거래에 따른 각종 준조세적인 비용부담을 경감해 줌으로써 투자유인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자금흐름을 건전하게 바로 잡아 주어 자금이 부동산투기에서 증시로 흐르게 하고 이것이 다시 산업자금화하여 실물경제를 부추기고 나아가 경제활성화가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할 것이다. 시중의 부동자금에 대하여 한쪽은 강력한 부동산투기 억제라는 채찍을 들고 내몰고 한쪽은 증시부양이라는 당근을 보여 줌으로써 시중자금이 제대로 갈길을 가도록 해야할 것이다. 이제는 투자자들이 좋아할 당근을 마련하는데 정책당국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으로 믿는다. 그러는 동안 경제가 회복되면 증시는 자생력을 회복하여 정부의 도움없이 대망의 자본자유화를 향해 힘찬 전진을 계속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 정책자금 방출에 가수요까지 겹쳐 시장실세 금리 크게 뛰어

    ◎이달들어 콜 금리는 1%나 이달들어 배당금ㆍ부가가치세 납부 등으로 기업의 자금수요가 크게 늘고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통화환수를 우려해 자금을 미리 확보하려는 가수요마저 일어 시장실세금리가 속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일산신도시 토지보상금과 농사자금등 정책자금방출이 늘면서 자금공급원이던 토지개발공사ㆍ농협등 기관들이 금융기관예치금을 대거 인출해감에 따라 자금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이같은 자금사정을 반영,시장실세금리가 큰폭으로 올라 회사채유통수익률(3년만기)이 13일 현재 연 15.3%로 지난달말에 비해 0.3%포인트나 높아졌다. 통화안정증권수익률(1년짜리)도 연 14.74%로 같은 기간 0.45%포인트나 뛰었으며 하루짜리 콜자금도 연 14.63%로 1%포인트나 급등했다. 시장실세금리는 월말자금 수요가 몰리는 20일이후에 오름세를 보이다 월초부터 중순까지는 내림세를 보이는 것이 특징인데 이달 들어서는 계절적인 자금수요와 정책자금지원 및 자금가수요가 겹쳐 금리상승을 유발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달중 기업의 자금수요는 3월결산사들의 배당금지급액 6천억원,법인세 및 부가세납부액 1조8천억원등 2조4천억원에 달하고 있으나 단자ㆍ보험사들도 대출여력이 넉넉지 않아 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다. 특히 증권시장의 침체로 유상증자의 길이 어렵게된데다 증권사와 투신사들도 자금여력이 한계에 다달아 기업들이 이달중 1조2천억원 어치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지만 발행자체가 난망한 상태에 있다. 이와 함께 통화당국이 「4ㆍ4경제활성화대책」과 정책자금 방출에 따른 시중통화팽창을 억제하기 위해 이달중 통화안정증권을 확대발행할 움직임을 보이자 월말자금까지 미리 확보해두려는 기업이 늘어 자금사정은 어느때보다 빡빡해지고 있다. 금융관계자들은 『시중에 자금이 많이 풀려 있는 상태이긴 하나 자금수요가 크게 늘어 부분적으로 경색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방출자금이 금융권으로 되돌아오고 기업자금수요가 어느정도 해소돼야 시중금리가 안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활성화대책」어떤 내용이 담겼나

    ◎첨단기술설비에도 투자세액 10% 공제/전기ㆍ도시가스ㆍ전화요금 이달 인하 조정 ▷금융실명제 실시유보◁ ▲당초 내년부터 실시할 예정이었던 금융실명제는 자금의 해외도피,부동산투기화와 증시위축에 따른 산업자금동원의 애로,그리고 재산노출에 따른 현실적 문제점이 많으므로 시행을 유보한다. ▲실명제유보대신 그 목적인 형평과세추진을 위해 비실명예금에는 소득세 최고세율을 적용,차등과세폭을 확대하며 상속ㆍ증여세의 경우 현행 5년인 조세시효를 7∼8년으로 연장한다. 또 양도세는 이를 강화,오는 9월부터 공시지가를 과표로 적용하며 국가ㆍ지자제수용때 감면율을 현행 1백%에서 50%로 줄이는 등 각종 비과세ㆍ감면조항을 축소한다. ▷산업구조조정 기술개발촉진◁ ▲수출촉진을 위해 무역금융 융자단가를 중소기업은 현재 달러당 5백50원에서 6백원,비계열대기업은 3백원에서 4백원으로 각각 올리고 수출산업설비자금을 계속 지원한다. ▲특별설비자금을 현재의 1조원에서 추가로 1조원을 늘리고 중소기업 구조조정기금도 2천억원을 증액,올해 운용규모를 4천8백74억원으로 증액한다. 임시투자세액 공제기간을 당초 오는 6월말에서 올해말까지로 연장한다. 중소기업 투자준비금을 현재 사업용 자산가격의 15%에서 20%로 확대한다. ▲기술개발투자 촉진을 위해 기술개발준비금의 손금산입한도를 수입금액의 1.5%에서 2.5%(기술집약산업은 2%→3%)로 확대한다. 현행 10% 투자세액 공제대상에 첨단기술 설비를 새로 포함시킨다. 첨단산업기술 향상자금을 90∼96년동안 1조원정도 조성 지원한다. 첨단기술이 내재된 소프트웨어 수입시 관세를 면제한다. ▷기업의욕의 소생◁ ▲제조업설비 투자자금에 대해 1년동안 정부의 여신바스켓관리 대상에서 제외한다. 취득후 1년이내 공장을 건설할 공장용지 취득에는 자구노력을 1년동안 유예 해준다. 30대 그룹의 여신관리 기준비율을 89년말수준(14.7%)으로 유지,여신규제를 크게 완화한다. ▲대통령자문기구로 「경제행정규제완화위원회」를 한시적(6개월∼1년)으로 설치,그동안 부처간 이견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한 정부규제를 과감히 축소한다. ▲기업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능 및 기술인력을 양성,공급한다. 소규모 공장설치에 대한 건축규제 기준을 완화한다. 법인세ㆍ사업소득세는 전반적으로 내리되 제조업이 유리하도록 서비스산업의 소득표준율 상향조정 및 손비처리인정범위를 축소한다. ▲중소기업 상업할인비율 70% 적용기간을 오는 6월말에서 올해말까지로 연장한다. 어음관리계좌(CMA)에 통화채편입 비율을 확대하는 방법 등으로 단자ㆍ투신 등 제2금융권의 실세금리를 1%이상 인하유도한다. ▷부동산투기억제◁ ▲국세청내에 「부동산투기행위 정보관리센터」를 설치,상습투기행위자에 대해서 세금추징외에 은행대출규제ㆍ신규분양권 배제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한다. ▲토지공개념제도의 강력한 규제를 위해 건설부ㆍ국세청ㆍ지방자치단체의 인력보강 등 행정체계를 조기 구축한다. 8월말까지 전국 2천4백만 과세대상필지의 땅값산정이 끝나면 9월부터 상속ㆍ증여ㆍ양도세에는 공시지가를 과표로 적용,세금을 무겁게 물린다. ▲주택가수요의 억제를 위해 25.7평이하의 국민주택은 분양물량의 50%내외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부동자금의 부동산유입을 막기 위해 자금출처 조사를 강화하고 제2금융권의 토지매입 관련자금에 대한 여신규제를 강화한다. ▷서민주택난 완화와 물가안정◁ ▲현행 「임대료분쟁조정센터」를 제도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공청회를 거쳐 실효성있는 「임대료조정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올해 전세자금 공급규모를 현행 1천5백억원에서 3천억원으로 늘리며 주택신용보증기금의 보증규모를 현행 8백억원에서 2천3백억원으로 확대한다. ▲주택공급촉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를 개정,건폐율ㆍ용적률 제한을 대폭 완화하고 주거 전용지역을 일반 주거지역으로 전환,토지이용을 효율화 한다. 다세대 주택의 경우 건축층수(3층),건평(1백평)제한을 완화,고층 다세대 주택건설을 적극 추진한다. ▲물가안정을 위해 생산성 증가의 범위내에서 임금을 인상하고 전기ㆍ도시가스ㆍ전화료등 공공요금의 인상을 억제한다. ▷노사관계발전과 근로의욕 고취◁ ▲국민연금공단의 무주택연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주택공급사업을 시행한다. 융자규모를 호당 9백만원에서 1천2백만원으로 증액한다. 기업보유부동산 매각시 특별부가세를 면제한다. 또 기업의 근로자용 주택건설용지를 취득,건설할 때는 여신관리상 자구노력의무를 면제해 준다. ▲저학력 근로자의 사기진작을 위해 대기업에 부설전문대학 설치를 권장하고 주요공단지역에 공공기능훈련원을 설립한다. ▲근로소득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근로소득세율의 구조를 개선하고 각종 공제액을 상향조정,이를 올 연말 2단계세제 개편시 반영한다.
  • 중산층에 소득세 대폭 경감

    ◎내년부터…월 100만∼200만원 수입자 혜택/세입자 임대료 근로소득서 공제/국민주택 50% 무주택자에 분양 정부는 비록 금융실명제가 유보됐다고 하더라도 소득세와 법인세율을 전반적으로 인하조정,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특히 소득세의 경우 세금부담을 유별나게 무겁게 느끼는 월소득 1백만∼2백만원 수준의 중산층에 대한 세부담을 과감하게 경감해 줄 계획이다. 또 근로자들의 주거안정이 정치 경제 사회등 모든 분야의 안정에 필수적 요건으로 대두됨에 따라 무주택근로자가 부담하는 주택임대료를 근로소득에서 공제해주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재무부당국자는 4일 경기활성화 종합대책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주택임대료에 대한 공제제도는 무주택 여부,정확한 임대료확인등의 실무상 어려움이 따르는게 사실이나 내년에 반드시 도입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당초 정부는 실명제를 실시하면 그만큼 세수가 늘어나므로 소득세와 법인세율을 낮출 여력이 생긴다고 설명 했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종합대책중 주거안정시책을 보면 주택 가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민영주택이라 하더라도 25.7평 이하의 국민주택 규모에 대해서는 분양물량의 50% 정도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분양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주택공급규칙을 곧 개정하기로 했다. 또 현재 각 지방자치단체에 설치될 임대료분쟁 조정센터가 제도적으로 임대료를 조정할 수 있는 실효성을 갖도록 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앞으로 공청회를 열어 도입여부와 구체적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밖에 올해 1천5백억원을 공급키로 했던 전세자금규모도 2배인 3천억원으로,주택신용보증기금의 보증규모도 당초 8백억원에서 2천3백억원으로 각각 늘리기로 했다. 금융기관별 전세자금 공급규모는 주택은행의 경우 1천8백억원,국민은행 1천2백억원으로 약 5만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자금의 지원조건은 가구당 1천만원 이내,연리 11.5∼12%,5년이내 상환이다. 이와 함께 근본적으로 주택공급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용적률과 건폐율 기준을 완화하고 ▲상업지역내 공동주택의 일조권규제도 완화하며 ▲대도시 주변의 택지개발을 촉진하기로 했다. 또 다세대 다가구 다중주택의 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주거지역 내 복합건물의 허용범위를 확대하고 ▲3층으로 돼 있는 건축층수와 1백평인 면적기준을 각각 완화할 방침이다. 공단주변의 준보전임지ㆍ상대농지 등의 토지이용규제와 준공업지역ㆍ녹지지역 내의 건축규제도 완화,근로자용임대주택을 지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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