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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5월1일까진 현금으로 내야/「현대추징」 발표 이후

    ◎이의·심사·심판청구 즉각 기각될 경우 국세청이 1일 현대그룹 정주영회장 일가및 일부 계열법인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 1천3백61억원이라는 사상최대규모의 세금을 추징함으로써 그동안 재계및 국민들의 관심을 모았던 「현대그룹 세무사찰」은 현대의 이의신청및 법정제소등 제2라운드에 접어들게 됐다. 현대측은 국세청의 발표가 있자마자 현대의 주식이동은 「법의 테두리」안에서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면서 국세청의 과세방침에 불복,이를 법원의 행정쟁송까지 몰고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국세청도 이에 대해 법적용및 세액결정에 완벽한 과세근거를 확보하고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법정으로 끌고 갈듯 국세청은 탈세에 관련된 현대그룹의 (주)현대건설등 14개 법인계열사,정회장및 자녀등 일가 9명에게 이달 16일중으로 납부고지서를 개별적으로 발부할 방침이다. 현대그룹의 계열법인및 개인은 원칙적으로 고지서를 받으면 고지서에 지정된 납부기일(이번 경우는 11월31일)까지는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그러나 국세청의 세금부과에 대해 이의가있는 법인및 개인은 관할세무서장이나 지방국세청장에게 세금고지후 30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수 있도록 돼있다. 이의신청없이 곧바로 심사청구를 하려면 고지서를 받은 날로부터 60일내에 국세청장에게 불복이유를 제기하고 국세청장은 심사청구를 받은 날로부터 60일이내에 결정해야 한다. 심사결정에도 불복하면 결정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60일내에 국세심판소장에게 심판청구를 내야하고 국세심판소장은 청구일로부터 90일이내에 결정을 하게 돼있다. 국세청과 국세심판소를 거치지 않고 감사원에 바로 심사청구를 하려면 고지서를 받은 날로부터 60일이내에 처분청을 상대로 이의를 제기할 수있고 심사청구에 대한 결정은 30일이내에 하도록 돼있다.국세심판소나 감사원의 결정에도 불복할 경우에는 60일 이내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과세대상 법인및 개인은 정부를 상대로한 이의신청과는 별도로 내년 8월31일까지 최대 9개월간 납세기간 유예신청을 할 수 있다.이 경우 유예에 따른 가산금이나 이자세액은 없다.유예신청을 하려면 국세징수법 제15조에 의해 ▲재해 또는 도난으로 재산에 심한 손실을 받은 때 ▲사업에 현저한 손실을 받은 때 ▲사업이 중대한 위기에 처한 때 ▲납세자 또는 동거가족의 질병이나 중상해로 장기치료를 요하는 때 ▲기타 이에 준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만 가능하다.그러나 이번 현대그룹 탈세관련자들은 이같은 사유가 거의 없어 유예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대그룹의 법인및 개인들은 납기일까지 모두 세금을 내야하며 체납할 경우 가산금을 물어야 한다.세금은 토지초과이득세와 상속세를 제외하고는 모두 현금으로 내도록 돼있다.차압등 체납에 따른 강제집행은 이의신청에 대한 정부기관의 최종결정이 내려진 이후에 가능하다.따라서 현대의 경우는 내년 5월1일∼11월1일경까지 세금을 내지 않을수 있으며 그후에도 계속 체납하면 재산압류등의 조치를 받게 된다. ○형사처벌은 안받아 현대측의 추징세액 납부기간과 함께 현대가 심사청구를 국세청으로 할 것이냐 감사원으로 선택할 것이냐도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일부에서는 국세청에 심사청구를 할 경우 기각당할 것이 뻔하기 때문에 감사원을 택한뒤 법원의 행정소송에서 승부를 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현대측이 어차피 기각당할바에야 국세청을 상대로 이의신청을 제기해 세금납부시간을 최대한 늦추고 국세청과 「맞대결」을 벌임으로써 국민들의 관심도 최대한 끄는 전략을 쓸 가능성이 더욱 클것으로 보인다. 어쨌거나 현대측은 감사원·국세청·국세심판소등 정부기관에서의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고 있지는 않은것 같으며 법원에서 최종 승부를 가리려는 「작전」을 쓸 태세이다. 이번 정회장일가의 탈세행위는 형사처벌을 규정하고 있는 조세범처벌법이나 관세법등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구속등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지는 않는다.법인세 상속세 증여세등은 탈세액이 아무리 많더라도 탈세를 위한 사기·문서위조등의 범법행위가 없는한 형사처벌은 받지 않는다.
  • 공개전 계열사 주식 무더기 양도/현대 변칙증여 어떻게 했나

    ◎헐값 매입,공개후 되팔아 6배 차익/임원에 주식 위장분산후 불법증여/「물타기 증자」 차익으로 타기업 인수/시가보다 싸게 매각,2세 지분 늘려 정주영현대그룹 명예회장일가의 주식변칙거래에 대한 세무조사결과 정회장 일가는 계열기업의 공개를 결정하면 다른 계열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공개예정기업의 주식을 공개전에 2세들에게 싸게 팔도록해 공개후 거액을 챙기도록하는 수법을 써온것으로 드러났다.또 계열회사가 갖고있는 다른 미공개 계열기업주식을 2세들에게 시세보다 훨씬 싼값에 넘겨주거나 정회장 소유주식을 임원등 제3자명의로 위장분산해 두었다가 적당한 시기에 2세들의 명의로 바꾸는등의 수법으로 거액의 세금을 포탈하고 탈법증여를 해온것으로 밝혀졌다.1일 국세청이 공식발표한 정회장 일가에 대한 세무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사례1 ▷계열기업 소유주식의 공개전 저가 양도◁ 정주영명예회장과 2세등은 기업주(지배주주)의 지위를 이용하여 계열기업의 공개를 계획,결정하고 공개예정 계열회사 주식을 갖고있던 다른 계열사에 공개전에 주식을 정회장 일가에게 팔도록 했다.이에따라 공개로 계열기업에 돌아가야 할 막대한 자본이득을 정회장의 일가가 챙겼으며 이들은 계열기업에 대한 주식지분도 늘릴수 있었다. 현대건설·현대중공업·현대상선및 현대정공등 4개사는 증시가 활황이던 지난 88∼89년에 기업공개를 계획,준비하고 있던 현대정공(89년 7월공개)현대해상화재보험(〃)현대강(89년8월공개)등 3개법인의 보유주식중 상당수를 정명예회장 일가에 넘겼다. 정명예회장의 둘째아들인 정몽구 현대정공회장(51)은 지난 88년 5월 현대건설로부터 현대정공주식을 43억원,현대강관주식을 31억원에 사들였으며 현대상선으로부터는 현대정공 주식 45억원어치를 매입했다. 정몽구회장은 또 88년 6월 현대정공으로부터 현대강관 주식을 38억원에 사들이는등 공개를 앞둔 계열사 기업의 주식 1백57억원을 사들였다. 정몽구회장의 주식매입 자금은 대부분 물타기증자와 공개후 시세차익이 생긴 공개된 계열기업 주식을 처분하여 마련했으며,현대정공으로부터 사들인 현대강관 주식의 매입자금은 현대정공으로부터 14억원,현대강관으로부터 10억원,현대자동차써비스로부터 10억원을 각각 빌려 조달함으로써 자기돈이 아닌 회사 차입금으로 주식을 사들였다. 정몽구 현대정공회장은 현대정공등이 공개된 후인 89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매입한 주식중 일부를 산가격보다 평균 6배 비싼 가격인 2백79억원에 팔아 2백35억원의 매각차익을 얻었으며 현재 3백9만주(시가 6백57억원)를 보유하고 있다. 정주영명예회장의 조카인 정몽규현대자동차상무(29·정세영현대그룹회장 아들)는 현대자동차 회사자금 78억원을 은행에 정기예금하도록 한뒤 이를 담보로 지난 88년4월부터 두달간 자신의 이름으로 70억원을 빌려 공개예정으로 있던 현대계열기업의 주식을 사들였다. 현대자동차측은 정몽규상무가 은행에서 빌린 자금에 대해 이자를 대신 지급함으로써 정상무는 부당한 방법으로 거액의 주식취득 자금을 마련하게 됐다. 정상무는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빌릴 당시 26세로 나이가 어려 자금출처조사에 따른 자금추적을 피하기 위해 빌린자금 70억원을 8개은행을 통해분산 처리하는등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했다. 정몽규상무는 빌린 돈으로 지난 88년4월 현대건설로부터 현대정공주식을 38억원에 사들였으며 그해 5월에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현대해상화재보험주식을 32억원어치 매입했다. 정상무는 현대정공과 현대해상화재보험이 공개된 후인 89년10월부터 지난해말까지 두 회사의 주식중 일부를 1백27억원에 팔아 매각차익으로 1백10억원을 얻었다. 정상무는 매각차익중 70억원은 은행에 갚았으며 현재에도 1백7만주(시가 2백73억원)를 갖고 있는등 자신의 돈으로 주식을 매입하지도 않는 부당한 방법으로 막대한 자본이득을 얻었다. 정주영명예회장은 물타기증자와 기업공개로 시세차익을 얻은 계열회사 주식을 팔아 마련한 자금으로 지난 88년5월부터 두달동안 현대중공업으로부터 현대해상화재보험주식을 27억원에 사들였다. 정명예회장은 현대해상화재보험이 공개된후 지난 89년9월부터 올 9월까지 보유하고 있던 현대해상화재보험주식중 일부를 팔아 46억원의 자본이득을 얻었으며 현재에도 11만주(시가 24억원)를 갖고있다. 정명예회장 일가는 기업주로서 계열기업의 공개를 미리 계획,결정하고 이를 알고있는 2세등 특수관계자간에 자본이득이 확실히 보장되어 있는 공개예정주식을 대량 거래했다.이 과정에서 계열회사와 특수관계에 있는 2세등에게만 주식을 팔도록 했으며,주식을 팔 당시에 계열사가 공개예정주식의 공모예정 가격을 합리적으로 계산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이를 배제하고 정당한 거래가격의 계산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 보충적으로 적용하게되는 상속세법상의 평가금액인 낮은 가격으로 판 것은 공개에 따라 계열회사에 돌아가야 할 확실히 보장된 자본이득을 가로챈 것이다. 계열회사가 자본이득을 포기하고 정명예회장의 2세등에게 의도적으로 주식을 매도한 것은 명백한 조세회피 행위이며 회사는 출자자등에게 자산을 시가에 못미치게 매도,회사의 조세부담을 부당히 감소시켰다. 정명예회장및 2세등은 공개예정주식을 판 계열회사와 특수관계자에 해당한다. 회사의 이익을 정당하지 않은방법으로 얻은 특수관계자인 2세등에 대해서는 법인세법 시행령 제94조의 2 제1항에 따라 소득세등 관련세금 1천1억원을 과세한다. ○사례2 ▷계열기업이 보유한 미공개 계열기업 주식의 저가 양도◁ 정명예회장 일가는 기업주(지배주주)의 지위를 이용하여 계열회사가 보유하던 다른 계열사주식을 2세등에게 시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팔게 함으로써 기업의 자산을 부당하게 나누어 가졌다. 비상장주식은 거래당시의 시가로 거래하는 것이 정상적인 거래관행임에도 불구,정명예회장 일가는 지난 86년부터 89년까지 사전 상속의 편법으로 현대건설등이 갖고 있던 비상장계열사 주식을 시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양도받았다. 정명예회장 일가는 이 과정에서 2백37억원의 자본이득을 얻는 한편,계열회사에 대한 주식지분을 늘렸다. 법인이 특수관계자에 대해 주식을 시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으로 판 것은 법인세법 제20조와 법인세법 시행령 제46조 제2항의 규정에 따른 부당행위로 보아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법인세법 시행령 제94조의 2 제1항의 규정에 따라 주식을 저가로 양도한 법인에 대해서는 법인세등을,저가로 양도받은 특수관계자인 2세에게는 소득세등 관련세금 2백77억원을 과세한다. ○사례3 ▷임원등 제3자 명의위장분산후 2세에게 변칙증여◁ 정주영명예회장은 소유주식을 2세등에게 증여하기 위한 편법으로 임원등 제3자 이름으로 주식을 위장 분산시킨 뒤 적당한 시기에 2세들에게 매각하는 형식으로 이름만 바꾸어 주식 실물을 변칙 증여했다. 정명예회장은 2세등에게 소유주식을 증여할 목적으로 처음에는 주식을 그룹내 임원등 제3자 이름으로 위장분산한 뒤 자금출처에 대한 증빙제시등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는 시점에서 매매를 가장,78억원의 주식을 2세들에게 대가없이 이름을 바꿈으로써(명의개서)실물을 증여했다. 정명예회장의 2세등이 매매를 가장하여 주식실물을 증여받은 것은 상속세법 제29조의 2 규정에 따른 본질증여에 해당되므로 증여세 58억원을 과세한다.
  • 현대 1,361억 추징/정 회장 일가 사상최대 탈법 증여

    ◎아들·조카등 9명·14개 계열사 관련/국세청/정 회장에 96억·차남에 4백7억 부과/현대측,“법따라 이의신청” 불복 시사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 일가및 계열법인의 주식변칙거래에 따른 추징세액이 1천3백61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상혁서울지방국세청장은 1일 현대그룹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를 발표,정회장및 자녀·조카등 9명과 관련 14개 계열법인에 대해 소득세및 방위세 6백70억원,법인세및 방위세 6백31억원,증여세및 방위세 60억원등 본세와 무신고·무납부에 따른 가산세를 포함해 모두 1천3백61억원의 세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계열법인중 가장 많은 세금이 부과된 회사는 (주)현대건설로 법인 및 방위세가 2백16억원이며 개인은 정회장의 차남인 (주)현대정공의 정몽구회장(52)으로 소득세 및 방위세 3백69억원,증여세및 방위세 38억원등 모두 4백7억원이 부과됐다. 또 정명예회장에게는 소득세및 방위세 96억원이 부과됐고 정회장 일가 9명이 내야할 세금은 모두 7백30억원이다. 국세청 조사결과 정명예회장등은 대주주로서의 지위를 남용,기업공개가 예정된 계열기업의 주식을 갖고있는 다른 계열사로 하여금 이를 자녀등에게 저가로 양도토록해 계열회사에 돌아가야할 거액의 자본이득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정회장의 자녀등이 주식을 싼 값으로 사들임으로써 얻은 자본이득에 대해 모두 1천1억원을 추징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비공개 계열사의 주식도 시가보다 훨씬 싸게 구입,막대한 자본이득을 취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임원등 제3자인 회사간부들까지 동원,이들 명의로 주식을 위장분산한뒤 자금출처조사등을 당할 위험이 없는 시점에서 매매를 위장해 자녀들에게 증여하는등의 수법도 써 온 것으로 밝혀졌다.국세청은 비공개계열사 주식 취득분에 대해 2백77억원,임원등 제3자 명의 주식을 구입함으로써 챙긴 자본이득에 대해 83억원을 각각 부과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그러나 현대중공업과 현대종합제철의 합병에 따라 정회장등에게 무상주가 넘겨진 불공정합병차익에 대해서는 세법상 과세문제에 찬반 양론이 있어 과세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현대그룹의 세무조사를 계기로 앞으로 자본거래를 통한 탈세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세무행정력을 총동원,변칙적 탈세 행위가 밝혀지는 법인및 개인에 대해서는 단호히 추징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현대그룹측은 이날 국세청의 추징세액이 확정 발표되자 『납득할 수 없는 금액』이라며 즉각 불복,이의신청을 제기할 뜻을 밝혔다.현대그룹의 한 관계자는 국세청이 발표한 추징세액이 조세법정주의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법정기간동안 대응방법을 강구,세법이 정한 규정에 따라 불복절차를 밟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진에도 5백15억 추징 국세청은 이날 한진그룹 조중훈회장 일가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벌여 조회장의 장남 양호씨등 2세에게 증여세 3백54억원,(주)한진관광에 법인세 1백61억원등 모두5백15억원의 세금을 지난2월 추징했다고 발표했다.
  • 「현대」 추징세액 내주말 발표/서 국세청장

    국세청은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 일가의 상속·증여및 법인세등의 추징세액과 탈세수법등을 다음주말쯤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 서영택국세청장은 25일 『현대그룹에 대한 추징세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예상세액도 일부 보도 내용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면서 『다음주말에는 모든 조사결과를 공식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지난 21일 현대측에 고지전심사규정에 따른 결정전 조사내용을 통지,과세범위에 대한 국세청의 방침을 통보했다.
  • 중기 연수인원/내년 대폭 확대/3만8백명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은 21일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높이고 대외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도 중소기업연수원의 연수인원을 올해보다 72%가 많은 3만8백7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연수과정도 현재의 94개과정에서 「원가계산실무」 「법인세실무」등 24개 과정을 신설키로 했다.
  • 「꺾기」분 세금 추징 첫 제동/중앙·대한투금

    ◎국세심판소에 심사청구 제기 중앙투자금융과 대한투자금융이 금융기관으로서는 처음으로 국세청의 꺾기분에 대한 세금추징에 불복,이의를 제기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단자업계에 따르면 중앙투자금융은 최근 국세청이 지난 87년도분 대손충당금 적립과 관련하여 추징한 2억5천만원의 세금은 현행세법상 법적근거가 없다며 국세청 국세심판소에 심사청구를 제기했다. 국세청은 최근 조세시효가 올해로 만료되는 지난 87년도 분 금융기관의 법인세자료를 정리하면서 중앙투자금융과 대한투자금융이 꺾기분 예금을 대손충당금으로 설정,부당하게 감세혜택을 받았다고 지적해 이같이 법인세를 추징했다. 이에대해 중앙투자금융등은 예금과 대출이 동시에 잡혀있다고 해서 예금을 모두 꺾기로 볼 수 없을 뿐 아니라 꺾기를 했다고 해도 그만큼 대손충당금 설정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은 세법에 어긋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 통화 엄격 관리로 선거 인플레 방지/12일 본회의(의정중계)

    ◎대기업 중복투자·사치품 수입 대책은/중기 경영난 덜게 세제·금융지원 강화 ▷경제분야 정부답변◁ ◇정원식총리=민간소비증대·건설경기과열등 내수확대로 인한 초과수요도 물가상승의 요인이지만 생산성증가를 앞지르는 임금상승이 더욱 큰 원인이 되고 있다.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비상한 각오로 총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국제수지도 제조업활성화 대책등 수출증대대책을 통해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세제·금융지원등 우대조치를 강화해 나가겠으며 자금의 흐름이 세입부문에 집중되도록 서비스·향락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 현대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는 계열기업인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법인세무조사과정에서 정주영명예회장 일가에 대한 변칙증여혐의가 발견돼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세정고유목적이 아닌 다른 정치적 목적이 있을 수 없다. 현재처럼 어려운 경제여건하에서 금융실명제를 일시에 실시할 경우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실시를 유보하고 있다.실시유보에 따른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세제개편과 토지공개념 확대도입제도로 보완한 바 있다.골프장설치허가권은 시도지사에 이첩돼 있고 골프장건설과 관련한 정치자금 수수는 있을 수 없다. 국제수지 개선을 위해 88년이후 신규사업차관은 일체 도입치 않고 있다. 국제정세가 화해와 공존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북한이 대남혁명노선을 고수하는등 한반도 안보상황이 여전히 불안정하므로 우리만의 일방적 국방비 감축은 남북 군사력 격차를 더욱 심화시켜 북한의 오판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최각규부총리=초긴축강행,예산안 대폭삭감,환율절하,수입의 직접규제등을 펴야한다는 일부주장이 있으나 이같은 정책은 또다른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측면에서 검토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내년도의 4대선거를 앞두고 통화관리를 더욱 엄격히 해 선거인플레를 방지할 계획이다. 철도운송특별회계가 내년중 운임을 10% 올리는 것을 기준으로 편성된 것은 사실이나 운임인상의 경우 내년 경제동향을 보아가며 결정하겠다. 현재의 소비자물가지수는 85년의 가계소비를 기준으로작성한 것이며 현재 작년상황을 파악,내년상반기부터 보다 현실에 부합된 물가지수를 발표토록 할 예정이다. 89년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국제경쟁력의 약화등 나쁜 경제상황의 가장 큰 이유는 물가상승률을 훨씬 웃도는 임금인상에 있으며 이를 상쇄하는 기술개발 또한 이뤄지지 않는데 있다. 현재의 국민조세부담률 19.5%는 외국과 비교해 볼때 결코 높은 수준이 아니며 장기적으로는 사회간접자본의 확충,환경및 교육투자등을 위해 조세부담률을 점진적으로 올려야한다고 본다. 우리경제구조에서 제조업분야가 공동화로 간다고는 생각지 않는다.그러나 경제의 고도화,선진화를 위해서는 현재의 제조업비율 30%선은 계속 유지해야만 하고 이를 위해서는 제조업분야의 경쟁력회복을 비롯,기술개발및 인력수급의 원활화가 시급하다. ◇이용만재무장관=올해까지 세계잉여금이 발생하고 있는 사실을 감안,92년 예산편성시에 국민경제지표를 정확히 고려해 세계잉여금을 현실화했다. 자본시장 개방단계에서 사전준비없이 확대할 경우 자본시장 교란등 부작용의 우려가 있어 종목당 외국인투자한도를 10%이내로,1인당 3% 이내로 규제했으며 외국인 투자자금 출입현황도 실명화하도록 했다. ▷경제분야 질문◁ ◇노인환의원(민자)=기업을 비롯한 민간 경제주체들과 정부사이에 경제상황에 대한 커다란 인식의 괴리가 나타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내년 예산에서 사회간접자본등 생산력 배양을 위한 개발비용보다 인건비등 경직성 경비의 규모와 비중이 더 크게 늘어난 것은 물가와 국제수지개선을 위한 정부의 정책의지와 모순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대기업의 중복투자,부동산및 주식매입등 소유집중과 부도덕행위에 대한 지도방안은. ◇홍영기의원(민주)=주택 2백만호 건설로 인하여 1∼7월중 공공부문의 건설수주는 40.7% 증가했으나 민간비제조업부문은 10.8% 증가에 그치고,반면 민간제조업부문은 10.5% 감소했다.주택 2백만호 건설이 주도한 건설투자가 초과투자의 주요인이고 내수경기를 과열시킨 것이 분명하데 부총리의 견해는. ◇유기수의원(민자)=지금의 경제난국을 헤쳐 나가는 길은 첨단기술의 개발과 중소기업의 육성에 있다.대기업에 지원된 정부자금이 생산에 투자되기보다는 지하금융시장으로 흘러들어감으로써 생산적인 기업발전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도로·항만·철도등 사회간접자본의 투자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데 내년 예산중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사업비가 금년에 비해 6.7%나 준 이유는. ◇양성우의원(민주)=내년에 실시될 4대선거가 물가변동에 미칠 영향은 어느정도로 예측하는가! 재벌그룹들이 사실상 은행의 대주주로 군림하고 있는데 대한 대책은.정주영현대명예회장 일가의 불로자본이득과 탈세액은 총 얼마인가. ◇최기선의원(민자)=남북 경제협력과 관련,섬유등 그동안 수출의 주종품을 이뤘다가 이제는 경쟁력을 잃고 동남아·중남미로 이전되고 있는 노동집약적 산업을 북한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장단기 국방예산 감축방안을 밝혀라.10대 재벌의 탈법상속에 대하여 그동안 조사한 바를 밝혀라. 부동산투기에 의한 불로소득을 과감히 조세로 환수해 사회간접자본투자·교육투자·서민주택건설및 농어촌개발등에 활용해야 한다. 국내 30대 재벌이 금년들어 신규취득한 부동산 현황과 사치품 수입실태를 밝히고 시정할 방안을 제시하라.
  • “남북 경제회담 재개 촉구”/정부,국회답변

    ◎총리회담서 북에 경협확대 타진/변칙상속 누구든 엄정조사/대기업 수직적 계열화 유도 국회는 12일 정원식 총리와 최각규 부총리 및 경제관계장관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속개,경제1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이날 질문에 나선 노인환·유기수·최기선(이상 민자) 홍영기·양성우 의원(이상 민주)등은 ▲제조업 자금난해소방안 ▲물가 및 국제수지대책 ▲현대그룹 세무조사배경 ▲한보특혜여부 ▲농어촌지원대책 등을 중점 추궁했다. 정원식 총리는 답변에서 『총수요관리를 통한 물가안정을 위해 내수진정대책과 부문별 수급안정대책을 지속적으로 펴나가겠다』면서 『정부가 약속한대로 올연말까지 물가상승을 한자리수로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정총리는 또 현대그룹 변칙상속여부에 대한 세무조사와 관련,『세정고유목적이 아닌 다른 정치적 목적이 없다』면서 『앞으로도 변칙상속·증여혐의가 있는 경우 누구를 막론하고 주식이동 등을 엄정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정총리는 이어 남북경제교류와 관련,『북한은 대남경제개방으로 인한 체제동요의 우려 때문에 남북경제협력에 소극적으로 나오고 있다』면서 『제4차 고위급회담에서 북한을 거듭 설득,중단된 남북경제회담을 재개토록 촉구하겠다』고 답변했다. 최각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재벌의 소유 및 경영의 분리문제와 관련,『대기업이 수평적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보다는 전문화를 통해 수직적 계열화를 꾀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특히 기업의 중복·과잉투자는 경제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측면에서 원만히 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따. 최부총리는 『기업의 금리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통화량을 늘릴 수는 없다』고 말하고 『오히려 기업측에서 자금난에 대처하기위해 불요불급한 투자와 비생산적 투자를 연기하는 등 투자우선순위의 재조정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부총리는 또 『내년중 근로소득세와 법인세를 인하할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용만 재무장관은 『4·4분기 시중자금사정은 그동안 실시했던 통화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돼 안정추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총통화 증가율은 17∼19% 수준으로 운영하더라도 4조5천억∼5조원 규모의 자금 공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올들어 지난 6월까지 30대 재벌이 새로 취득한 부동산은 2백31만평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3백56만평에 비해 35%가 줄어들었다』면서 『이중 1백45만평은 공장·창고부지이며 신도시 아파트부지 및 주택건설용 택지가 44만평,사원용 임대주택부지 등이 42만평이었다』고 답변했다.
  • 기업 부동산투기 소득 중과세/국세청

    ◎위장거래·자금출처등 조사/2천7백여 기업 부동산거래 전산 관리 정부는 11일 재벌기업들이 과다한 부동산을 매입,제조업보다 부동산투기로 불로소득을 올리는 것을 막기위해 앞으로 재벌기업이 부동산을 거래할 경우 거래사유와 위장여부,자금출처등을 철저히 조사,투기소득에 대해서는 세금을 중과하고 탈법사실이 밝혀질때는 형사고발키로 했다. 국세청은 이를위해 전국 5백25개 주요기업집단의 2천7백개기업의 보유부동산현황,거래상황,소유자등을 전산관리하여 거래가 있을때마다 조사반을 투입,업무용위장 타인명의사용등 투기혐의가 드러나면 양도소득세 증여세등을 무겁게 물리기로 했다. 국세청의 한 고위관계자는 『기업이 기술개발이나 경쟁력향상등 본연의 기능을 통해 영리를 추구하지 않고 막대한 자금을 동원,마구잡이로 땅을 사들여 부동산투기를 일삼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국세청의 모든 능력을 동원하고 내무·건설 등 관계부처의 협조를 얻어 재벌기업의 부동산투기행위는 근절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앞으로 재벌기업의 부동산거래에 대해서는 업무용으로 매입했더라도 기업소유주 개인의 종합소득세조사와 기업의 법인세조사등을 통해 부당이득을 가려 철저히 추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한진」 조 회장 변칙상속/모두 5백96억 추징

    한진그룹 조중훈회장의 자녀들에 대한 주식 변칙증여및 상속에 따른 추징세액은 모두 5백50억원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10일 국세청에 따르면 주식을 변칙증여 받은 조회장의 장남 양호씨(대한항공부사장)등에게 증여세 3백90억원을 부과했으며 계열사인 한진관광에는 법인세 1백60억원을 추징했다. 한진그룹은 이 세금에 증여세등의 분할납부에 따른 이자세액 46억원을 포함,모두 5백96억원을 내야한다. 한진관광에 부과된 추징세액 1백60억원은 현재 국세심판소에 이의가 제기돼 계류중이다.
  • 지방공사 민간출자 50%이상 허용/내무부

    ◎투자대상도 모든 공공분야로/기업엔 법인세등 대폭 감면 앞으로 민간기업이 지방공사 합작투자에 50%이상 출자할 수 있으며 출자기업은 법인세 취득세등 각종 세제에 감면혜택이 주어진다. 투자대상도 교육 복지 환경등 모든 공공분야로 크게 확대되며 지역인구규모에 따른 설립제한도 폐지된다. 정부는 10일 지방재정 확충방안으로 민간기업합작의 지방공사설립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민관공동출자사업 제도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내무부는 이를 위해 관련 법령인 지방공기업법과 지방재정법을 일부 개정,내년 첫 임시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이 방안에 따르면 현재 50% 미만으로 되어있는 지방공사에 대한 민간의 출자제한을 철폐,50%이상 출자할 수 있게하며 사업대상에서 제외됐던 간이상수도사업,상공관계사업,교육문화사업,사회복지위생관계사업,자연환경보전관계사업등 모든 공공사업으로 확대키로 했다.
  • “현대 추징세액 월내 확정”/서 국세청장

    ◎고지전 심사청구 기회 줄것 서영택국세청장은 10일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에 대한 주식변칙증여조사에 대해 『늦어도 이달안으로 추징세액을 확정하고 현대측에 고지전 심사청구의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서청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추징될 세액에 대해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지만 모두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며 『현재 추징내용에 대한 몇가지 안을 마련,자료보완등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을뿐 세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청장은 『현대그룹외에 삼미그룹이나 대림산업그룹에 대해서도 주식변칙증여에 대한 혐의를 포착하고 조사를 진행중』이라며 『이들 뿐만 아니라 중간규모의 기업들에 대해서도 자본의 변칙거래를 통한 부의 세습이 이루어질 경우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진그룹에 대해서는 추징세액중 법인세 부분에 대해 한진측이 심판청구를 제기해놓고 있지만 국세청으로서도 충분한 근거를 확보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 「한진」에 세금 3백60억 추징/국세청,지난 8월

    ◎증여세 2백60억·법인세 1백억/변칙증여 드러나 한진그룹이 지난 8월 증여세와 법인세를 포함,모두 3백60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8일 국세청에 따르면 한진그룹에 대한 주식이동 조사결과 변칙증여등 혐의가 드러나 조중훈회장의 장남 양호씨(대한항공부사장)등 자녀 5명에게 증여세 2백60억원을 추징했으며 계열사인 한진관광에 대해서는 법인세 1백억원을 추징했다. 양호씨등 자녀 5명은 2백60억원을 이미 납부했고 법인세부분은 국세심판소에 심판청구가 제기돼 현재 계류중이다. 국세청의 조사결과 한진그룹은 지난 89년 조회장 부부가 전체 주식의 51%를 소유하고 있던 계열사인 정석기업의 자본금을 대폭 줄이면서 조회장 부부의 보유주식지분을 18%로 줄이고 자녀들의 지분과 한진관광의 지분은 그대로 두는 수법으로 자녀등의 지분을 상대적으로 높여 사실상 변칙 증여를 한것으로 드러났다.
  • 525개 기업집단 2,700사/주식이동 해마다 조사

    ◎단독기업은 3년마다 한번씩/후손지분 선대보다 많을땐 세무조사 정부는 1개이상의 계열기업을 소유하고 있는 전국 5백25개 기업집단(그룹)소속 2천7백개 기업에 대해 앞으로 매년 1회씩 주식이동조사를 벌이고 나머지 모든 단독기업에 대해서도 3년에 한번씩 주식이동 내역을 조사키로 했다. 정부는 주식이동조사 결과 창업주 후손의 지분율이 선대의 지분율보다 높게 나타날 경우 상속·증여세 탈세여부를 집중 조사키로 했다. 8일 재무부와 국세청에 따르면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 일가의 주식위장증여사건을 계기로 부의 세습을 근원적으로 차단,재벌기업이 창업주에서 2세·3세 체제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점차 국민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현행 상속·증여관련 세제의 실효성 있는 집행이 필요하다고 보고 창업주와 그 후손들간의 주식 위장증여 또는 사전상속 여부를 철저히 추적,조사키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현행 세법이 5억원이상을 증여하는 경우 60%의 증여세를 물리고,10억원 이상을 상속하는 경우에는 55%의 상속세를 물리도록 규정하고 있어 상속·증여세를 엄격히 부과할 경우 창업주가 아무리 많은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하더라도 2세·3세로 내려가면 고율의 상속·증여세 납부를 통해 부의 사회환원이 이루어져 부의 세습을 방지할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밖에 매년 전체법인의 5% 정도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정기 법인세조사에서 주식이동부분을 중점적으로 분석,변칙 주식거래 혐의가 나타날 경우 주식이동 조사를 병행하기로 했다.
  • 최대 변칙상속에 최고 추징액 예상

    ◎“초미의 관심”… 현대 탈세처리 안팎/「부의 편중」 타파·「국민기업」 육성 겨냥/“재벌의 악습제거” 시범케이스 될듯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일가의 주식변칙거래에 상속·증여세 탈세사건은 우선 탈세규모와 추징액이 사상 최대라는 점에서 세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아직 세무조사가 완결되지 않아 정식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것만 보아도 변칙거래된 규모가 4천억원에 추징액만도 1천억원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 이번 사건은 또 정부가 과거와는 달리 「부의 변칙적인 세습」은 근절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준 첫번째 케이스란 사실이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금까지 재벌들이 비슷한 수법으로 사전상속을 하거나 이미 2세에게 상속된 경우가 많았지만 상속·증여를 근원적으로 막을 제도적 장치가 완벽하지 못한데다 그나마 엄정하게 집행되지 않아 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정부가 이번 경우만은 어떤 압력이나 갖은 소문에도 불구하고 법에따라 엄정한 세무조사와 추징을 강행하고 있는 것은 경제발전을 위한 국가적 과제가 돼 있는 경제력집중완화와 기업공개를 통해 재벌기업을 보다 국민적인 기업으로 만들어나가야겠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주식의 변칙적인 거래를 통한 증여나 사전상속으로 부를 세습하는 악습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부의 편중을 완화할 길이 없으며 기업공개를 통해 재벌기업을 공개하지 않고 계속 1인이나 일가에 의해 독단·전횡적으로 경영돼서는 건전한 국민의 기업으로 키워나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국제화시대를 맞아 경쟁력도 갖출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이번 현대의 주식변칙거래사건이 어떻게 처리되느냐에 따라 앞으로 우리 경제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도 있을 뿐더러 나아가 재계개편으로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는 측면에서 더욱 주목되고 있다. 정부가 경제력 집중이나 부의 편중을 완화하기 위해 이처럼 중요한 일을 이제사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된 것은 그동안 추진해온 정부전산화작업이 완료돼 기업별·개인별 재산보유상태및 주식이동상황을 모두 확인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사실 그동안은 거대한 기업일 수록 다소 혐의가 있더라도 복작한 주식이동및 재산거래를 낱낱이 확인하기가 거의 불가능했었다. 국세청은 결산 법인으로부터 법인세신고를 받을 때 주식변동등을 포함한 모든 관련 자료를 입수,분석·확인 작업을 벌인다. 분석과정에서는 부의 무상이전이나 불로소득 등에 대한 상속·증여세 납세 여부를 따지고 과세 규정에 어긋나거나 탈세혐의가 짙으면 일단 조사대상으로 선정한다. 자료분석에서는 특히 ▲대재산가 또는 대주주가 자녀들에게 주식취득자금을 증여한 행위 ▲주식을 제3자에게 위장분산시켰다가 이를 자녀들이 무상 양도 받는 행위 ▲대주주가 자녀등 특수관계인에게 보유주식을 고가 또는 저가로 양도,세금없이 부를 이전하는 행위 ▲기업합병을 통한 주식평가 차익을 증여하는 행위 ▲증자하면서 대주주가 자기 지분을 포기(실권)하고 자녀에게 실권주를 넘겨주는 행위 등을 중점 점검한다. 이 과정에서 혐의가 드러나면 계열법인인 경우 그룹내 모든 법인과 연계해 조사하고경제적 능력이 없는 미성년자 부녀자등에 대해서는 주식취득자금의 출처를 함께 조사한다. 또 합병·증자·감자를 실시한 법인중 주식을 변칙처리한 경우에도 대주주의 자녀및 특수관계인의 증여여부를 집중적으로 캔다. 국세청이 국내의 6백여개나 되는 그룹과 6만5천여개에 이르는 법인을 수작업으로 일일이 조사하기란 거의 불가능했었다.그러나 앞으로는 전산화가 완료돼 이같은 작업이 가능하게 됐다. 조사를 통해 증여·상속등에 대한 탈세사실이 밝혀지면 상속세의 경우 10억원 이상이면 55%,증여세는 5억원이 넘으면 60%의 세율을 적용,세금을 추징한다. 형사처벌은 추징액수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조세범 처벌법에 규정된 경우에 한한다. 이번 현대그룹의 경우도 지난해 12월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일상 조사에서 정회장 일가의 주식변칙증여및 상속이 드러나 지난 7월 내사단계를 거쳐 기획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정회장 일가의 주식변칙거래는 형사처벌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이달말쯤 세금추징만으로 일단락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조사에서 부당이득이 확인됐다고 모두 세금을 추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특히 이번 현대사건의 경우 기업합병 물타기증자 차등감자등 교묘한 수법들이 동원돼 세금부과가 어려운 부분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사건을 계기로 부의 변칙적인 세습에 쐐기를 박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어느때보다 단호한 것으로 보아 정회장 일가에 대한 추징세액은 과세가능한 모든 부분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 현대그룹의 변칙 주식거래(사설)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 일가에 대한 주식변칙 증여사건을 계기로 재벌들의 변칙적인 증여와 상속은 근절되어야 한다.그점에서 국세청이 『현대그룹 뿐이 아니고 몇개 그룹에 대해 변칙증여 혐의를 잡고 조사중이며 주식 변칙증여혐의가 큰 그룹순으로 주식이동조사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것은 매우 합당한 일이다. 주식 변칙상속및 증여를 통한 탈세를 발본하기 위해서는 변칙주식거래 혐의가 큰 재벌부터 조사할 수 밖에 없다.재벌 가운데도 주식공개가 잘 안된데다가 계열사가 많은 재벌기업이 주식의 변칙거래가 심한 것이 일반적이다.공정거래위원회의 한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4월말 현재 현대그룹의 경우 친인척및 특수관계인의 지분과 계열사상호출자를 통해 소유하고 있는 내부지분율이 67.8%에 이르고 있다.이는 우리나라 대기업의 평균 내부지분율 47% 수준에 비해서 무려 20.8%포인트나 높다. 현대그룹이 관계당국의 끈질긴 권고와 종용에도 불구하고 과거부터 기업공개를 기피,족벌경영체제를 유지해온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더구나 계열기업을 39개나 거느려 국내 최대의 계열기업을 갖고 있으면서 주식공개를 최대한 기피해오다가 장외거래를 통하여 주식을 변칙거래했다는 것은 법이전의 기업윤리로 보아서도 용납되기가 어렵다. 또 국내 최대 재벌이 세금을 탈루하기 위해서 주식을 위장 증여 내지는 상속시켰다는 그 자체가 개탄스럽다.현대그룹은 지난 89년에도 임직원 명의로 부동산을 매입하면서 회사 비자금을 사용한뒤 비용으로 처리,법인세를 탈세한 사실이 적발된 바 있다.이처럼 탈세와 불동산투기로 부의 성을 쌓고 부의 세습화까지를 꾀하는 것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일인 것이다. 국세청은 이번 현대그룹을 비롯한 몇개 대기업의 증여와 상속세에 대한 세무조사가 우리 세정을 평가하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는 점을 명심하여 보다 과학적이고 철저한 조사를 진행해야 할 것이다.이번 세무조사의 결과가 앞으로 세무조사의 시금석이 될 만큼 정밀하고 과학적이며 추호의 빈틈이 없어야 하겠다. 국세청은 또 증여와 상속세 탈루조사를 일관성 있게 추진하여 일부에서 의문시하고 있는 세무조사와 정치와의 관련설을 말끔히 불식시키기 바란다.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부과되는 것과 같이 탈세가 있는 곳에는 반드시 세무조사가 있어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 것이다.시중 일부에서 세무조사를 순수하게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것은 탈세를 합법화시키는 자기모순 내지는 자기보호를 위한 것밖에는 안된다. 이번 세무조사와 병행하여 관계당국은 재벌그룹의 소유의 집중을 막는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경영권의 안정이 가능한 범위까지 보유주식을 매각토록 강력히 유도해야 할 것이다.재벌들의 은행의존도를 대폭 줄이는 대신 증시에서 자금을 조달토록 하고 특히 주식공개가 안된 대기업의 경우 공개를 하지 않으면 안될 만큼 강력한 대응조치를 마련하기 바란다.
  • “부의 무단세습 척결”/현대 세무조사 탈세 근절차원 단행

    ◎서영택 국세청장 특별 인터뷰/세금없는 상속 철저히 추적/“8∼10그룹 조사”는 사실무근/정 회장 일가 변칙증여 확인… 정치적 해석은 안될말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 일가의 주식변칙거래를 통한 상속·증여세 탈루와 현대계열사의 법인세 탈루사실 조사로 요즘 온 국민의 관심이 국세청에 쏠리고 있다.더욱이 탈세혐의가 밝혀져 법절차에 따른 당연한 조사를 하고 있는데도 조사대상이 우리나라 최대 재벌그룹 인데다 말썽많은 정주영명예회장인지라 정치적 의미를 갖다붙인 온갖 소문마저 분분하다.세무행정의 총책임자인 서영택국세청장마저 『정부가 국민경제발전과 경제정의 실현을 위해 당연히 해야할 일을 하면서도 터무니없는 소문에 곤혹스러울 정도』라고 한다.서청장은 그러나 세금을 제대로 내지않고 부를 상속하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5일 여러가지 일로 바쁜 서국세청장을 만나 현대 정회장 일가의 주식변칙거래와 계열사의 탈세에 대한 조사착수 경위와 진전상황등을 들어봤다.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 일가및 현대전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가 항간에 정치적 목적의 사찰이라는 소문이 있는 것 같은데요. ▲이번 정회장 일가및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와 관련해서도 별의별 소문이 무성하게 나돌고 있는 것으로 듣고 있습니다.혹시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지요. 그러나 세무행정의 총책임자로서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현대그룹에 대한 이번 조사는 그동안 국세청이 재산의 변칙상속과 증여에 따른 탈세행위를 근절하려는 역점사업의 하나로 추진해온 세정차원의 조치일 뿐 그외의 다른 뜻은 전혀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번 정회장을 포함한 그 일가의 주식이동에 따른 변칙 증여와 상속에 대한 조사처럼 그룹차원의 대규모 집중 세무조사를 한 일은 과거에는 없었습니다.이번에 처음 한 것이지요.우리 사회에서는 개인이든 기업이든 납세자가 특별한 위치에 있는 경우 세무조사를 받으면 으레 오해부터 하는 것이 상례인듯 합니다. ­현대이외의 다른 그룹도 세무조사를 받고있다는 얘기가 많은데 사실입니까. ▲현재로선 그룹차원의 기획조사는 현대만하고 있습니다.일부 언론에서는 국세청이 8∼10개 그룹을 조사하고 있다며 명단까지 보도하고있지만 사실이 아닙니다.다만 국세청이 주식이동이 많은 기업에 대해 상례적으로 세정 고유의 일상 조사를 하고 있는 곳은 늘상 10여곳이 있으나 그것도 보도된 명단과는 다릅니다. 정부가 하는 일은 순수하게 보고 믿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최소한 저는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그렇게 일해왔습니다.세무조사란 항상 국민들의 개인 경제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원칙에 따라야 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입니다.모든 것을 정치적으로만 보려는 시각은 정말 곤혹스럽습니다.만의 하나 특정기업의 잘못이,변칙적 위장 증여행위의 상당부분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는데도 그런 잘못이 정치적 시각으로 해석되거나 잘못이 없는 것처럼 희석될까봐 정말 염려스럽습니다. ­국정감사에서 현대그룹을 지칭해 조사 진행사실을 밝힌데 대해 일부에서는 이례적인 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만. ▲그동안 국세청의 세무조사 진행사실을 외부에 발표하지 않는 것이 관례였습니다.그러나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이 특정기업을 거명하고 구체적 내용으로 질의를 했기 때문에 조사진행 사실을 답변했을 뿐입니다.제 개인적으로는 이례적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대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는 지난해말부터 착수했는데 그동안 조사결과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은 어떤 것들입니까. ▲정회장 일가및 현대그룹에 대한 조사는 하루아침에 갑작스레 조치한 것이 아닙니다.대통령께서도 누누이 말씀하셨듯이 탈세를 막고 공정한 세무행정을 펴는 것은 국정의 기본입니다.주식의 변칙거래등을 통한 세금없는 부의 세습이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물론 우리나라 기업들이 경제발전에 공헌을 많이 했고 열심히 일해온 것도 사실입니다.그렇다고 해서 그 기업을 세금없이 2·3세에게 넘겨주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현대의 경우는 작년 12월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일상 주식이동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주식을 통한 정회장 일가의 변칙 탈세행위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그래서 별도로 조사에 착수하게 된것입니다.본격적 조사는 법인조사가 종료된 지난 5월 이후 변칙 증여에 대한 내사를 사전에 거쳐 7월부터 들어갔습니다.그동안 조사결과 국세청도 미처 생각지 못한 탈세수법이 드러났습니다.그런데도 엉뚱한 의미를 붙이는 잘못된 시각이 증폭되고 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그런 시각이 과연 누구한테 득이 되겠습니까.그 사람들에게 잘못이 분명히 있는데 「정부가 일부러 죽이려는 구나」하는 인식을 주어서는 안됩니다.그런일은 결코 있을수 없으며 현재 엄정하게 조사를 진행중에 있습니다.결과를 지켜봐 주십시오.이번 일만은 철저하게 조사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재벌기업의 주식및 부동산을 통한 변칙 상속과 증여행위에 대해 계속 조사를 할 계획입니까.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세금없는 부의 상속만은 철저히 막아야 합니다.기업의 탈세행위에 대해서는 우선 주식이동상황의 변칙 거래가 심한 것부터 시정해 나가겠습니다.비단 현대 뿐만 아니라 다른기업도 변칙 증여등의 사실이 밝혀지면 세정차원에서 단호히 조치해 나가겠습니다.
  • 현대 전계열사 세무조사/서 국세청장

    ◎“법인세 탈세 혐의 포착”/5월부터 내사… 변칙증여 확인/주력기업대출금 「신문」 투자도 조사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 일가에 대한 주식변칙거래및 상속·증여세 탈루를 정밀조사하고 있는 국세청은 조사과정에서 일부계열사의 법인세 탈세혐의도 포착,현대그룹 계열사에 대해 세무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영택국세청장은 4일 『현대그룹에 대한 세무조사 과정에서 국세청도 미처 생각하지 못한 교묘한 방법으로 주식을 증여해온 사실이 밝혀졌다』며 『현대그룹에 대한 조사는 현재 진행중에 있지만 탈법·변태적 상속을 일삼는 일부 기업의 풍토를 바로잡고 경각심을 주기위해 조사가 끝나면 결과를 모두 공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서청장은 『현대그룹 정회장 일가및 그룹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는 국세청이 그동안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온 변칙 상속·증여에 대한 일제조사차원에서 다루는 것이지 항간에 떠도는 정치적 의미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상속세등을 성실히 납부하는 기업풍토 조성을 위해 어느 기업이든 탈세혐의가드러나면 성역없이 세무조사에 착수하는 것이 변함없는 국세청의 기본방침』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의 한 고위 관계자도 이날 『현대그룹 정회장 일가에 대한 주식변칙상속및 증여 부문에 대한 조사는 지난 5월부터 2개월간의 내사 단계를 거쳐 7월초부터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히고 『주식의 변칙거래량이나 액수는 아직 구체적으로 집계되지 않았으나 10월 중으로 모든 조사를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현재 정세영회장을 포함한 현대그룹 정회장 일가및 계열사에 조사반을 대거 투입,86년부터 지난 9월까지의 주식 거래실태와 그룹계열기업의 법인세 탈세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이 계열 전 법인을 대상으로 주식이동 상황을 조사하는 것은 이번 정회장 일가에 대한 것이 처음이다. ◎자금유입 밝혀지면/주력기업 선정 취소 은행감독원은 현대그룹의 주력업체로 여신관리대상에서 제외되는 현대자동차에 대한 대출금이 현대문화신문으로 흘러들어 갔는지를 조사,유입사실이 밝혀지면 현대자동차의 주력업체 선정을 취소키로 했다. 4일 은행감독원의 관계자는 『현대문화신문 전체주식지분의 12.5%(12억원)를 출자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주력업체로 선정된 지난 6월 이후에 은행대출금을 문화신문에 투자한 사실이 밝혀지면 주력업체 선정을 즉시 취소하고 추가대출금을 전액 회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은행감독원과 주거래은행은 지난 6월이후 현대자동차의 대출금중 현대문화신문으로의 자금유용 여부를 정밀조사 중이다.
  • 경제집중 억제 최우선/계열사간 거래신고 의무화

    ◎7차5개년계획 10대 과제 확정 정부는 7차 5개년계획 기간(92∼96년)중 재벌의 경제력 집중을 억제하고 전문경영체제를 유도하기 위해 기업들이 법인세를 신고할 때 계열기업간 내부거래 내역을 의무적으로 신고토록 하고 신규보증 금지등을 통해 상호지급보증도 단계적으로 축소키로 했다. 또 소유분산을 위해 현재 47% 수준인 대기업의 내부지분율을 경영권안정이 가능한 범위내에서 축소토록 유도하고 상속·증여세제의 운용강화를 통해 과다한 주식지분의 세습화를 방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산업인력 양성을 위해 사립이공대의 경우 설치기준이 충족되면 입학정원을 완전 자율화하고 국립대학도 각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특수법인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4일 하오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국가경제운영의 중장기 과제」라는 제목의 7차 5개년계획의 기본골격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 북방·통일기반사업 대폭 강화/내년 예산안 33조5천억 확정

    ◎간접자본 확충에 4조 투자/1인 세부담 1백만원 넘어 정부는 내년도 일반회계예산안 규모를 추경예산을 포함한 올해 최종예산보다 6.8%,올해 본예산에 비해서는 24.2%가 각각 늘어난 33조5천50억원으로 확정했다. 또 재정투융자 특별회계와 지방양여금및 지방교육양여금 특별회계등 22개특별회계의 예산규모도 올해보다 20.8%가 늘어난 18조4천7백36억원으로 편성했다. 정부는 26일 상오 정원식국무총리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92년도 예산안」을 의결,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이날 확정된 정부예산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쳐 모두 51조9천7백86억원이며 회계간 계수중복을 감안한 순계로는 총45조2천3백21억원이다. 일반회계의 본예산대비 증가율 24.2%는 지난81년 35.3%증가이후 최대의 증가율이다. 정부의 예산안이 이같이 확정됨에 따라 내년도 국민1인당 세부담액은 올해 89만3천원에서 1백1만8천원으로 12만5천원(13.9%)이 늘어나게 되며 조세부담률은 올해(19.5%)보다 다소 높은19.6%이다. 주요역점사업별 예산내역(특별회계포함)은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에 4조2천3백38억원(19.2%증가) ▲농어촌지원에 2조3천6백54억원(38.3%〃) ▲기술및 산업인력양성에 1조2백22억원(13.2%〃) ▲국민복지증진에 2조1천3백65억원(8.6%〃) ▲환경개선에 5천5백50억원(14.9%〃) ▲교육부문에 8조4천8백39억원(17.6%〃) ▲문화예술과 통일·외교에 2천8백14억원(50.6%〃)이 각각 지원된다. 세입부문으로는 ▲소득세가 8조2천4백96억원 ▲법인세 5조7천2백74억원 ▲토초세 1천억원 ▲상속세 3천5백73억원 ▲부가가치세 10조3천8백38억원 ▲특별소비세 2조8천5백27억원 ▲관세 3조5천3백76억원 ▲방위세 6백22억원등이다. 이 가운데 봉급생활자가 내는 근로소득세는 2조2천억원으로 올해 예상징수액 1조8천억원보다 22.2%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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