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법인세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복수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인식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아이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210
  • 공무원·교원 정당가입 허용/광역의원 3분의1 감축/여 추진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공무원과 교원에 대해 정당가입을 허용하고 법인세의 1%를 정치발전기금으로 조성,각 정당에 정치자금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양당은 10일 상오 정치구조개혁위 전체회의를 열고 정당정치 활성화를 위해 정치활동이 금지돼 있는 공무원과 교원에 대해 정당가입을 허용하되 선거운동에 참여하는 등의 집단적 정치활동은 규제키로 했다.그러나 군인과 경찰,소방 등 특수직 공무원은 공익성을 감안,정당가입을 계속 불허키로 했다. 양당은 또 정치자금의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법인세의 1%를 정치발전기금으로 조성,선관위가 각 정당에 배분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이와 함께 당비제도 활성화를 위해 모금한 당비만큼 국고에서 추가로 정치자금을 정당에 지급하는 매칭펀드제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밖에 양당은 시·군·구별로 3명인 광역의원을 2명으로 줄여 총 974명인 광역의원을 600명 선으로 줄이기로 했다.또 기초의원에 대해서도 정당공천을 실시하고 명함형 소형인쇄물을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 광역의원 시·군·구별 3명서 2명으로/여권의 정치구조개혁안 윤곽

    ◎희망 기업 법인세의 1% 정치기금 공제/‘2개 교섭단체의원 참석’ 상위 의결 규정 강화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0일 상오 국회에서 정치구조개혁위를 열어 선거·정당·국회제도 등 3개 소위별 논의내용을 점검했다.회의에서는 특히 6월 지방선거에 맞춰 광역의원수를 대폭 축소하는 한편 5월 하반기 국회 원구성을 앞두고 상임위제도 조정안을 마련했다. 선거제도에 있어서 개혁위는 우선 지방선거 시·군·구별로 3명씩 선출하는 광역의원을 2명씩으로 줄였다.이에 따라 현재 974명인 광역의원은 600명 안팎으로 줄어든다.기초의원은 지금처럼 읍·면·동마다 1명씩 선출하되 도시·농촌간 20대1을 넘는 인구편차를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양당은 또 정부조직개편 후속작업으로 국회 상임위의 명칭과 소관부처를 조정했다.행정위는 국정위,통일외무위는 통일외교통상위,내무위는 행정자치위,문화체육공보위는 문화관광위,통상산업위는 산업자원위,통신과학기술위는 과학기술통신위로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 양당은 특히 상임위 활동에서 원내 다수당에의한 단독회의 및 일방적인 운영을 막는 방안으로 안건을 의결할 때 반드시 2개 이상의 교섭단체 소속 위원들의 출석을 단서조항으로 삽입하도록 국회법을 개정키로 했다. 하반기 국회부터 도입될 복수상임위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16개 상임위를 의원 선호도에 따라 A그룹과 B그룹으로 나눠 의원들이 각각 1개씩 참여하도록 했다.A그룹은 재정경제위,국정위,건설교통위,산업자원위,행정자치위,운영위,환경노동위,정보위 등이다.B그룹은 통일외무통상위,법사위,국방위,교육위,문화관광위,농림해양수산위,과학기술통신위,보건복지위 등이다.그동안 ‘찬밥신세’를 면치 못했던 행정위는 총리실과 함께 공정거래위와 금융감독위를 소관부처로 두는 국정위로 개편되면서 상임위의 노른자위로 떠올랐다. 복수상임위제는 그러나 의원들의 전문성 약화에 따른 의정활동의 부실과 비인기상임위의 파행 가능성,상임위원 증가에 따른 비효율적 운영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어 적지않은 보완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양당이 추진하고 있는 개혁안중 눈길을 끄는 대목은 정치자금과 관련한 ‘일괄공제제도’와 ‘매칭펀드제’이다.일괄공제제도란 희망하는 기업들로부터 법인세중 1%를 ‘정치발전기금’으로 받아 각 정당에 정치자금으로 배분하는 방식을 말한다.현재 법인세가 연 7조∼9조원에 이르는 만큼 최대한 1년에 7백억∼9백억원의 정치발전기금을 조성할 수 있는 셈이다.지정기탁금제가 폐지되고 후원회제도가 활성화되지 못한 현실에서 각당은 이 방안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매칭펀드제는 모금한 당비의 규모 만큼 국고에서 정치자금을 해당 정당에 지원하는 제도다. □국민회의·자민련 정당제도 개혁안 ◇지구당 △존치하되,유급당직자 1∼2명으로 축소 △운영경비는 당원 당비로 충당 △시­도지부는 폐지 ◇당비 △당비납부 의무화 ­일정기간 당비를 납부한 당원에게만 의결권·당직 취임권·공직선거 피선거권 부여 △특별당비제 양성화 ◇당내민주화 △당3억(사무총ㅊ장·원내총무·정책위의장)경선실시 △전당대회 활성화 ­대의원수 2천명내로 축소,수시개최 △상향식 공천제 ­지구당 대의원대회에서 후보선출,중앙당 승인 ◇정치자금 △정치발전기금 조성 ­희망법인에 한해 법인세의 1%를 정치발전기금으로 조성 △매칭펀드제 도입 ­모금한 당원당비만큼 국고보조금을 정당에 지급
  • 외국인 투자 첨단기업 세금 7년간 완전 면제

    ◎정부­여당 입법 추진 정부와 여당은 앞으로 설치될 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하는 첨단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해 각종 세금을 7년간 완전 면제해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보유기술이나 투자 규모에서 유치 필요성이 큰 외국기업에 대해서는 국회승인을 얻을 경우 법테두리를 벗어나는 혜택을 주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9일 정부와 여당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외국인투자자유지역 설치법안을 마련,이 달중 의원입법 형식으로 국회에 제출해 통과되는대로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법안에 따르면 고도기술이 따르는 사업을 영위하는 외국인투자기업이 투자자유지역에 입주할 경우 법인세 소득세 재산세 종합토지세 등 각종 세금을 소득발생 후 7년간 전액 면제받게 하고 그 이후 5년간은 50%씩 감면받도록 했다.지금은 외국인 투자 및 외자도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소득발생 후 5년간은 전액 면제,그 이후 3년간만 50%씩 감면받고 있다. 또 외국인투자자유지역에 입주하는 외국기업에 대해서는 외국인투자 및 외자도입에 관한 법 등 개별법이 정하고 있는 각종 인·허가를 신고사항으로 전환하고 신고수리는 앞으로 설치될 자유지역 관리기관으로 일원화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이 경우 지금까지 2∼3개월 걸리던 공장설립기간이 10여일 안팎으로 단축된다.
  • “소득세제 단일세 개편 바람직”/한국경제연

    ◎누진제 복잡·징세비용 부담 현행 누진적인 소득세제를 단일세(Flat Tax)로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경련 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은 9일 ‘조세체계와 세제개혁’이라는 연구보고서에서 “기존 소득세 중심의 누진적인 세율구조는 지나치게 복잡하고 징세비용이 커 경제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누진적 세율구조의 소득세와 법인세를 단일세 체계로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경연은 단일 세제를 도입할 경우 세제의 단순성과 형평성,중립성,투명성을 높일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임금 상승과 이자율 하락,생산 증가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한경연은 우리나라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조세구조를 비교할 때 우리나라의 법인소득세는 이들 국가의 평균치보다 높고 소비세 비중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 국민회의·자민련 정치구조개혁 공청회

    ◎“단원제 아래 국회의원 250명 적당”/광역·기초의원 30% 감축… 일정액 유급화 필요/국정조사권 요건 원화… 법률안 제안권 국회에 국민회의·자민련 정치구조개혁위원회가 ‘정치구조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공청회를 가졌다. 이날 공청회는 우리의 선거·국회·정당 등 제도상의 문제와 결함은 무엇이고,그 개혁방안은 무엇인지를 알아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영남대 성낙인 교수(헌법학)가 선거제도와 정당제도,숙명여대 박재창 교수(의회행정학)가 국회제도를 각각 맡아 개혁방안을 제시한데 이어 토론이 벌어졌다. 성교수는 ‘정치개혁의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현재 299명인 국회의원 수를 250명 정도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현재 우리의 국회의원 수가 단원제를 채택하고 있는 외국에 비해 결코 많다고 할 수 없지만,국제통화기금(IMF)체제라는 국가위기상황에서 국회가 예외일 수는 없다고 보면 감축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그러나 국회의원을 200명 이하로 줄이는 것은 헌법개정이동반되지 않는한 불가능한 만큼 250명 정도가 무난하다는 뜻을 밝혔다. 선거제도에 대해 성교수는 지역구의원 선거는 현행 소선거구제·상대적 다수대표제를 유지하되 전국구 비례대표제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로 개선하고,비례대표제의 의원정수도 지역구 의원정수의 2분의 1 정도로 확대하는 방안을 내놓았다.이와 함께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모두 정수의 3분의 1 정도를 줄이고,지방의원은 최소한도의 유급화와 지방자치단체장의 지방의회 간선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교수는 ‘국회 제도 개혁의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발표에서 현재 정부와 국회가 공유하고 있는 법률안 제안권을 국회로 제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사실상 행정부가 국회를 관료적 통제하에 두게 되는 중간 매개수단이 바로 정부의 법률제안권이었다는 것이다. 박교수는 같은 맥락에서 국가권력의 다핵화를 위해 국회에 양원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을 지적했다.이 문제는 ‘작은 대통령’의 창출을 위해서도 바람직스럽다는 설명이었다. 박교수는 또 현재 행정부 소속으로되어 있는 감사원을 국회 소속으로 바꾸어 감사원을 국회의 감사활동을 지원하는 장치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내놓았다.특히 국정조사권과 관련,발동요건을 소수파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현행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 요구가 있어야 하는 것을 5분의 1로 완화하고,증인·감정인·참고인의 출석요구도 출석의원 5분의 1 이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박교수는 이와 함께 국회의원의 표결 결과가 개별적으로 기록되는 기명투표제를 활성화시킬 것을 요구했다.유권자가 국회의원의 원내 입법활동을 적극적으로 관찰하고,이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다음 선거에서의 정치적 지지여부를 결정짓도록 하기 위해서는 입법과정에서 취한 의원 개개인의 입장과 노력 정도가 상세히 밝혀져야 한다는 것이다. 박교수는 국회의장에 대해서는 엄격한 중립이 보장되어야 하는 만큼 국회의장의 선거는 실적적인 자유경선제로 전환하고,당선된 국회의장의 당적이탈을 강제하는 문제도 고려할 것을 지적했다. 이어 열린 토론에서 양건 한양대 교수(경실련 시민입법위원장)는 시민단체가 선거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선거법을 개정하는 한편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액수는 정당이 자체조달한 당비와 후원금 등을 합친 액수를 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손혁재 열린사회연구소장(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지방의원선거에 정당공천을 허용하되 중앙당은 검증·여과기능만 수행하고 지구당에 후보추천권을 보장하는 안을 제시했다.손소장은 그러나 일부에서 주장하는 지구당을 없애는 방안은 상향식 민주주의의 장치가 사라진다는 점에서 바람직스럽지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좌순 중앙선관위 선거관리실장은 정치자금문제와 관련,법인이 의무적으로 일정금액,예를 들어 법인세의 1% 정도를 정치자금으로 기부토록 하고,이외 모든 정치자금기부를 금지함으로써 기업의 정치자금부담을 줄이고,정당간 불균형을 해소하는 효과를 거두는 방안이 바람직스럽다는 뜻을 피력했다.
  • 12월 결산기업 “경영공개 고민되네”

    ◎IMF 한파로 실적 엉망… 발표땐 신인도 추락 불보듯/상장사 64%가 주총일정도 못잡아 12월결산 기업들이 경영의 투명한 공개 여부를 놓고 진퇴양난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요구하는 수준은 아니더라도 주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자니 경영내용이 나빠질 게 뻔하고 분식결산 등 편법을 동원할 경우 내년의 ‘뒷감당’이 간단치 않기 때문이다.3월 말까지인 주총 날짜를 아직 잡지 않고 있거나 3월 중·하순으로 미룬 상당수 기업들의 속고민이 여기에 있다.겉으로는 사외이사·감사제의 도입 등 새정부의 정책변경을 이유로 들고 있으나 이는 부차적인 요인일 뿐이다. 25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현재 주총을 개최했거나 주총날짜를 확정한 12월 결산 상장기업은 611개사 가운데 36%인 224개사에 불과하다. A전자 재무팀 관계자는 “회계법인의 감사 등을 마치고 주총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재무제표 등 영업보고서를 가급적 빨리 작성해야 하나 원칙에 충실할 경우 IMF한파까지 겹쳐 전년보다 경영실적이 크게 나빠져,신인도가 떨어지고 이에 따른 회사채발행이나 자금차입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돼 다른 기업들의 사정을 살피고 있다”고 털어놨다. B화학 관계자는 “실적이 워낙 좋지 않아 감가상각 때 내용연수의 25% 범위에서 가감할 수 있도록 한 법인세법 규정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경기침체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같은 처지다. 재무 관계자들은 경영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환차손 문제를 빼고도 경영투명성에 걸림돌로 작용할 항목들이 수두룩하다고 지적한다.환차손문제는 정부가 ‘외화평가에 관한 회계처리규정’을 고쳐 장기외화부채 가운데 지난 해 말로 상환기일이 닥친 것 외에는 이연처리토록 해 한 고비를 넘긴 셈이다.그래도 외화부채가 많은 기업은 여전히 문제다. 유가증권의 평가손과 파생금융상품 투자손실 등도 들수 있다.신한 국민 주택 하나은행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들이 올해 무배당으로 돌아선 것도 이 때문이다. 재고조사 등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점도 요인으로 꼽힌다.연구개발비를 3∼5년에 걸쳐 나눠 처리하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해외현지법인이 차입한 부채 등 장부에 잡히지 않는 부외부채는 더 큰 문제다.만일 이를 잡으면 경영에 결정적인 타격을 줄 우려도 크기 때문이다.
  • 재계 이번엔 회사채 상환 비상

    ◎은행·보증보험,5대그룹제외 차환보증 안서줘/새달부터 석달간 5조원 만기 부도대란 올수도 이번엔 회사채상환 비상이 걸렸다.외화자금시장이 아직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원화자금시장을 압박할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증권감독원과 업계에 따르면 3년만기 회사채 발행물량의 대부분이 그동안의 관례와 달리 만기도래 후 차환발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5대그룹을 빼고는 차환발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이며 5대그룹도 주력계열사가 아닌 경우 마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따라 기업들이 만기가 다가오는 회사채 상환을 위한 자금 마련에 혈안이 돼 있다. 당장 다음달부터 차례로 만기가 돌아올 95년 3월물과 4월물이 1조4천억원,5월 1조8천3백억원,6월 1조6천억원 등 95년 말까지 발행된 20조원 어치 가운데 대부분이 상환압박을 받게 될 전망이다.96년부터는 월간 발행량이 2조5천억원대로 증가해 갈수록 심각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금시장이 경색되면서 보증보험회사가 5대그룹의 주력계열사를 제외하고는 신규 발행은물론,차환발행 보증도 서주지 않고 있어 이대로 가면 2·4분기에 부도대란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중견그룹의 한 자금담당자는 “은행과 보증보험회사가 보증을 서주지 않고 있으며,설령 보증을 서준다해도 은행과 증권회사 등 기관들이 발행물량을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에 신규 및 차환발행 시장이 막혀 자금줄이 없어진 상태”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1·4분기는 자금수요가 덜해 그럭저럭 견디고 있으나 3월 이후 다가올 배당금 지급과 4월로 예정된 법인세 납부 등 필수 자금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특단의 조치’가 없으면 자금수요가 집중되는 2·4분기부터는 자금난을 견뎌 낼 기업들이 얼마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5대그룹도 주력계열사가 아닌 한계기업은 문제가 되고 있다.보증보험회사들은 수수료를 받는 보증 외에 주력계열사의 지급보증을 받는 ‘2중보증’을 받는 편법으로 회사채 차환발행을 묵인해왔으나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비상경제대책위’가 2중보증을 금지토록 해 편법마저 통하지 않게 됐기 때문이다. 한국보증보험 관계자는 “95년 5월발행물부터 본격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진단한다.보증보험사들은 ‘심사심의위원회’를 구성해 2달간의 충분한 기간을 두고 엄격히 심의한뒤 보증여부를 결정하게 되겠지만 대부분 차환보증이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보증보험이 엄격한 심사를 고집하는 것은 종금·증권사 등과 보증요율 인하경쟁을 벌이면서 95년 상반기 보증료를 절반수준 이하로 낮춘데다 신용평가회사의 평가도 없이 마구잡이로 발행된 물량이 이번에 집중적으로 만기가 닥치기 때문이다.
  • 기업합병 등록세 면제/조세법시행령 개정

    ◎주식 50% 이상 팔아야 세감면 부동산업과 소비성 서비스업을 제외한 사업을 5년 이상 유지한 기업간 합병에는 등록세가 면제된다. 그러나 5년 이상 계속 손해를 본 부실한 기업은 주주로부터 주식이나 부동산을 처분한 자금을 받아 금융기관에 진 빚을 갚아도 양도소득세와 법인세감면 혜택을 받지 못한다.또 상장사나 장외 등록법인(코스닥 등록법인) 일간신문사의 지분을 50% 이상을 넘길 경우에만 이로 인해 발생한 보증채무에 대해 원칙적으로 손비로 인정받는다. 재정경제원은 20일 이같은 내용으로 조세감면규제법과 법인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오는 24일 쯤부터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발표했다.기업의 구조조정과 빅딜(사업 맞교환)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주주가 자산을 처분해 기업에 증여해 빚을 갚는데 사용하게 하면 주주에게는 양도세를,기업에게는 법인세를 면제해 주지만 5년 이상 결손 낸 기업에는 적용되지 않는다.5년 이상 결손을 낸 기업은 퇴출시키는 것이 바람직해 세금혜택을 줄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 재벌은 소유·세습욕 버려라(경제평론)

    ○IMF파군 책임 느껴야 한국 재벌총수는 소유와 부의 세습화에 과도한 욕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총수들은 산하에 회장실 또는 기조실을 두고 계열사간 상호지급보증과 부당한 내부거래를 통해서 해마다 계열사를 늘리는 한국특유의 선단경영을 해왔다. 그렇게 해서 늘린 부를 변칙적인 방법으로 2세나 3세에게 증여,세습화하고 있다.빚으로 부의 성을 쌓아 자손들에게 물려주는 일에 몰두한 나머지 금융기관에서 빌린 빚을 갚는 일은 소홀히 했다.이로 인해 97초부터 대기업이 도산하기 시작,지난해 11월 한국경제는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라는 국가위기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오늘의 경제위기는 대기업의 선단경영과 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하지 못한 정부의 무책임에서 비롯된 것으로 결론나고 있다.그동안 정부는 고도성장에 도취되어 재벌이익이 곧 국민이익인 양 착각한 것이다.재벌이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독과점시장구조 아래서는 기업의 기술개발과 효율극대화를 통한 국제경쟁력 향상은 이뤄지지 않는다. 재벌들이 지금까지 경제의 국제화나세계화에 대해 무관심했던 것은 바로독과점의 꿈에서 깨어나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국제무역기구(WTO)가 95년 출범하고 한국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에 96년 가입하면서부터 정부가 국내산업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제거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재벌은 국내시장 점유율확대와 선단경영을 지속한 것이 오늘의 파국을 초래한 것이다. 재벌 총수는 뒤늦기는 했지만 경제위기를 초래한 데 대해 책임을 느껴야 한다.그런데도 재벌들은 정부와 IMF가 기업구조조정을 재촉한다고해서 마지못해 기업구조조정안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국내외적인 경제환경이 크게 달라졌는데도 아직도 제조업은 물론 건설·백화점·병원·골프장·호텔·증권·보험·은행 등 거의 모든 업종을 소유하려는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개혁 뒷전 변칙증여 늘듯 재벌이 구조조정에 미온적인 자세를 보이자 정부는 금융기관이 재벌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는 것을 의무화하여 재벌의 무분별한 차입경영을 억제하는 동시에 결합재무제표작성과 상호지급보증제 조기폐지 등의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재벌이 더 이상 선단경영을 할 수 없도록 개혁을 서둘고있는 것이다.이제 재벌총수는 기업구조조정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이 그룹을 살리고 국가경제을 살리는 진정한 의미의 자구노력임을 인식하고 스스로개혁에 나서기 바란다. 한편 정부가 재벌의 업종전문화와 총수의 경영에 대한 책임강화 등개혁에 박차를 가하면 일부 재벌총수들은 부의 세습화를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최근 주식가격이 크게 내리면서 대기업 지배주주가 주식을 이용한 변칙증여를 하고 있는 것이 이를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주식가격이 내렸을 때 증여를 하는 변칙 상속과 증여는 조세정의의 구현과 재벌의 소유분산을 위해 철저히 차단해야하나 그동안 제도미흡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앞으로 소액주주의 권리행사가 강화된다해도 변칙증여를 통한부의 세습화를 근절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므로 국세청은 주식값이 내릴 때 증여를 했다가가 오르면 취소하고 다시 내리면 재증여를 하는 방식을 반복하는 지능적인 변칙 증여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국세청이 매년 법인세 확정신고때 변칙적인 상속이나 증여여부를 조사하고 있지만 변칙증여는 현행 상속세법으로는 막기어려우므로 법개정 조치도 병행해야 할 것이다. 현행법은 증여를 했더라도 6개월이내에 이를 취소할 수 있고 주식증여의 경우 증여가 이루어질 때 주식가격으로 증여세가 계산되어 변칙증여의 길을 터주고 있는 셈이다.경제위기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한보그룹 정태수전회장은 이런 허점을 이용,2세들에세 주식을 증여하면서 무려 77억원을 절세한 바 있다.정전회장은 증여·취소·재증여·재취소·재재증여를 하는 방식까지 동원했다. ○상속세법 강화로 봉쇄를 관계당국은 이같은 합법을 가장한 변칙증여을 막기 위해 상속세법을 개정,증여세 납부기한을 현행 3개월에서 1∼2개월로 단축할 필요가 있다.변칙증여가 분명한데도 절세형식이 되는 현행제도는 하루 빨리 개선되어야 한다. 상속세와 증여세의 부과는 공정한 분배를 실현자는 데 그 취지가 있다.재벌의 부의 세습화를 막고 소유분산을 위한상속세법 강화는 재벌개혁의 핵심적인 사항이 되어야 한다.재벌들은 비단 주식의 변칙증여 뿐아니라 자산재평가를 통한 무상주 분배와 기업합병 및 공개를 이용,변칙적인 증여를 하고 있다. 정부는 소유구조개혁차원에서 상속세법상 4단계로 되어있는 누진구조를 다단계화하고 최고세율 40%를 상향조정하기 바란다.대만은 18단계에 최고세율이 60%에 달하고 있다.재벌총수 스스로가 경제위기를 초래한 데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소유집중과 부의 세습화 욕구를 버릴 것을 거듭 촉구한다.
  • 임시국회 통과 17개 법안 내용

    ◎조세감면 규제법­중기 업무용 부동산 매각땐 100% 면제/주식회사 외부감사법­기업집단 결합재무제표 내년부터 도입/증권거래법­상장사 자기주식 취득한도 33%로 확대/독점규제·공정거래법­대기업 계열사 상호간 채무보증 금지/고용보험법­실업급여 지급기간 최소 60일로 늘려/근로기준법­근로자 해고시 60일전 통보 의무화/파견근로자보호법­사용자,파견근로자 사용땐 노조와 협의/임금채권보장법­파산기업 퇴직금 임금채권기금서 지급 국회는 지난 14일 밤 본회의를 열어 노사정위원회 합의사항을 뒷받침하기 위한 고용조정 및 실업·고용대책과 기업구조조정 관련법안을 처리했다.통과된 17개법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기업구조조정 관련법안 ▷조세감면규제법(개정)◁ 중소기업이 금융기관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사업용 부동산을 양도하는 경우 양도소득세를 100% 면제한다.원활한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양도대상 법인의 주주가 해당 법인의 채무를 인수 또는 변제하는 때에는 그 금액을 손비로 인정하는 등 조세지원제도를 마련한다. 법인의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주주 등이 보유자산을 양도하고,그 양도대금을 법인에 증여해 법인이 이를 부채상환에 사용하면 양도소득세를 100% 감면한다.합병이나 사업의 양도 등을 통한 구조조정시 부동산 양도에 대해 양도소득세 또는 부가가치세의 50%를 감면한다. ▷은행법(개정)◁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 및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은행의 타회사 주식소유 한도를 현행 10%에서 15%로 확대한다.또 금융감독위원회의 승인을 얻은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종목당 15%를 초과해 출자할 수 있도록 한다. ▷법인세법(개정)◁ 과다차입금에 대한 지급이자를 손비로 인정하지 않는 손비부인제도의 적용시기를 2002년에서 2000년으로 앞당긴다. ▷외국인투자·외자도입법(개정)◁ 외국인이 국내기업의 주식 10% 이상을 취득할 때 기업이사회의 동의를 받도록 하던 것을 3분의 1 미만까지는 이사회의 동의를 받지 않아도 취득할 수 있도록 한다.외국인이 총자산 2조원 이상인 국내 기업의 기존 주식을 취득하면 재경원장관의 허가를 받도록 하던 것을 폐지하고,대통령령이 정하는 방위산업체 및 국가기간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의 기존주식을 취득하고자 하는 때에만 재경원장관의 허가를 받도록 한다. ▷주식회사 외부감사에 관한 법(개정)◁ 99년 1월1일부터 기업집단결합 재무제표를 도입한다.상장법인과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기업에 대한 외부감사의 공신력을 제고하기 위해 외부감사 인선위원회의 설치를 의무화한다.재무제표의 신뢰성과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외부감사 및 회사의 회계 관계인에 대한 벌칙을 강화,감사 또는 그에 소속된 공인회계사가 직무에 관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금품이나 수익을 수수 요구 또는 약속한 때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던 것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경제적 이익의 5배에 해당하는 가액 이하의 벌금’으로 높인다. ▷증권거래법(개정)◁ 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발행주식 총수의 25% 이상 취득하고자 할 때 대통령령이 정하는 주식수(현행 50%)를 초과해 공개매수하도록 하는 의무공개매수제도 폐지한다.상장기업이 자기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한도를 발행주식 총수의 10%에서 3분의 1로 확대한다.대표소송제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상장기업의 소수주주 지분비율을 현행발행 주식총수의 1천분의 10 이상에서 1만분의 5 이상으로 하고,이사해임청구권·감사해임청구권 행사요건은 1천분의 10 이상에서 1천분의 5 이상으로,회계장부 열람권은 1천분의 30 이상에서 1천분의 10 이상으로 완화한다. ▷파산법(개정)◁ 부당하게 파산채권의 만족을 얻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파산채권자가 채무자의 지급정지 또는 파산신청 이후부터 파산선고 이전에 파산자에 대해 채무를 부담하는 경우에는 상계를 금지한다.기업파산의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지방법원 본원 합의부의 관할로 하고,손해 또는 지연을 피하기 위한 이송을 인정한다.관리위원회가 파산 관재인의 선임에 대한 의견제시 및 감독,채권자 집회에 관련된 업무 등 행정적인 업무 및 법원의 위임사무를 수행하도록 한다. ▷화의법(개정)◁ 파산의 원인이 발생했을 때 뿐만 아니라 파산의 원인이 되는 사실이 발생할 염려가 있는 경우에도 화의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고,이에따라 화의폐지 결정이나 화의불인가 또는 화의취소 결정이 있을 때 반드시 파산선고를 하도록하던 것을 파산원인이 있는 경우에만 파산선고를 하도록 한다.이사 등의 회사재산 유용·은닉 기타 고의적인 부실경영 행위로 인해 주식회사가 재정적 파탄에 이를 경우와 채무자의 자산과 부채의 규모,이해관계인의 수 등 제반사정에 비춰 화의절차에 의함이 부적합한 경우에는 화의신청을 기각할 수 있도록 한다.일시적인 경영상의 위기를 회피할 목적으로 화의신청을 남용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보전처분 이후에는 화의신청을 취하하지 못하도록 한다. ▷회사정리법(개정)◁ 채권자 또는 주주가 회사정리절차의 개시를 신청하면 법원은 회사에 대해 경영 및 재산상태에 관한 자료의 제출을 명할 수 있도록 하며 법원은 회사청산 때의 가치가 회사를 계속 존속시킬 때의 가치보다 큰 경우 당해 정리절차 개시신청을 기각하도록 한다.관리인이 회사의 이사·감사 등의 불법행위를 발견한 때에는 부실경영책임을 엄정히 규명하기 위해 반드시 법원에 사정을 신청하도록 한다.정리계획안 작성시 회사의 부채총액이 자산총액보다 큰 경우에는 일정한 비율로 자본감소를 할 것을 정하도록 함으로써 부채초과 기업에 대한 제3자 인수가 촉진될수 있게 하는 한편,지배주주 등에 대한 징벌적 성격의 주식소각은 그 주주가 부실경영에 대해 중대한 책임이 있는 경우만으로 제한함으로써 부실경영에 관계없는 주주의 주식소각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한다. ▷독점규제·공정거래에 관한 법(개정)◁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회사에 적용되는 출자총액제한(당해회사 순자산의 25% 이내)제도를 폐지하고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회사간의 신규채무 보증을 금지한다.기존 채무보증(기한연장을 위해 재약정하는 경우를 포함)은 2000년 3월말까지 완전 해소하도록 하되 98년 이후 신규 지정된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회사에 대해서는 기존 채무보증을 2001년 3월말까지,2001년 이후 신규 지정된 경우에는 지정일로부터 1년이 되는 날까지 완전 해소토록 한다. ◇고용조정 관련법안 ▷고용정책기본법(개정)◁ 노동부장관은 다수의 실업자가 발생한 경우실업자의 취업촉진을 위한 훈련 실시,실업자에 대한 생계비·의료비 등의 지원과 고용안정을 위한 사업 실시 사업주 지원 등 실업대책 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필요하면 이를 근로복지공단에 위탁해 실시할 수 있도록 한다. ▷중소기업근로자 복지진흥법(개정)◁ 근로복지시설 이용자 제한 및 이용료 차등시 노동부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한 것을 폐지하고,근로복지진흥기금의 용도에 근로자의 생활향상과 고용안정지원에 관한 법률이 규정한 학자금 및 의료비 등의 지원도 포함되도록 한다. ▷고용보험법(개정)◁ 실업자에게 지급하는 하루 최저구직 급여액을 최저임금액의 70%가 되도록 하고,실업급증 등으로 인해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구직급여의 지급기간을 60일 범위내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한다.실업급여의 재원확충을 위해 고용보험요율을 임금액의 1천분의 30 범위내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실업자의 생활안정과 재취업촉진을 위해 최저지급기간을 60일로 상향조정한다.실업급여 지급대상을 고용보험 적용사업장에서 6개월 이상 근무한 자로 완화하되 99년 6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한다. ▷근로기준법(개정)◁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가 있는 경우,해고할 수 있도록하고 경영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사업의 양도·인수·합병의 경우도 해고 요건으로 본다.사용자는 경영상의 이유에 의한 해고를 하고자 하는 경우 남녀의 성을 이유로한 차별을 할 수 없으며,해고하고자 하는 날의 60일전까지 근로자대표에게 해고를 피하기 위한 방법 및 해고의 기준 등을 통보해야 하며,일정규모 이상의 해고의 경우에는 노동부장관에게 신고해야 한다.사용자는 경영상의 이유에 의해 근로자를 해고한 경우 해고일로부터 2년이내에 근로자를 채용하고자 할 때는 해고된 근로자가 원하는 경우 그 근로자를 고용하도록 노력한다.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제정)◁ 제조업의 직접 생산업무를 제외하고 전문지식·기술 또는 경험 등을 필요로 하는 업무 가운데 대통령령이 정하는 업무를 대상으로 하되,일시적으로 인력을 확보해야 할 필요가 있는 때에는 그외의 업무에도 허용한다.사용자는 일시적 업무 등에 파견근로자를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노동조합 또는 근로자를 대표하는 자와 사전에 성실히 협의해야 하고 다만 항만하역업무 외에 그 업무성격이 유사한 철도운송업법에 의한 하역업무 등도 포함한다.근로자 파견 기간은 원칙적으로 3개월 또는 1년 이내로 하되,파견사업주·사용업주·파견근로자간의 합의로 1회에 한해 3개월 또는 1년 범위내에서 연장할 수 있도록 한다.근로자파견사업을 할 경우 노동부장관의 허가를 받아 3년으로 제한하되 갱신허가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임금채권보장법(제정)◁ 임금채권보장기금으로부터 임금채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업장의 범위를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상의 당연적용 사업장으로 한다.사업주의 파산 등으로 인해 퇴직한 근로자가 임금이나 퇴직금을 지급받지 못한 경우 퇴직전 최종 3개월의 임금과 최종 3년간의 퇴직금에 대해서는 임금채권보장기금에서 대신 지급토록 한다.노동부장관은 임금채권보장기금의 재원 조성을 위해 적용대상 사업장의 사업주로부터 임금총액의 1천분의 2의 범위 내에서 부담금을징수할 수 있도록 한다.임금채권보장기금은 사업주의 부담금 외에도 사업주의 미지급 임금 등의 변제금·기금운용수익금 및 다른 기금에서의 차입금 등으로 재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한다. ▷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개정)◁ 노동조합의 설립신고,신고증의 교부 등 노조 관련업무를 노동부장관이 담당하도록 하던 것을 노조중 둘 이상의 시·도에 걸쳐있지 않은 단위노조 관련업무는 시·도지사에게 이관한다.단체협약의 유효기간이 경과한 후에도 새로운 단체협약이 체결되지 않은 때에는 종전의 단체협약 효력을 존속시키는 약정이 있지 않은 경우,노·사 일방은 단체협약을 해지하고자 하는 날로부터 6개월(종전 3개월)전까지 상대방에게 통고하도록 한다.
  • 이주석 국세청 법인세 과장(폴리시 메이커)

    ◎“법인세 징세 경직성 줄일터”/자금난 기업엔 지원… 불성실 신고땐 세원 추적 다음 달에는 전국 15만2천여개의 12월말 결산법인이 법인세 신고를 해야 한다.불황 탓에 신고하는 기업의 심정이 편치 않지만 신고를 받는 세무 당국도 여느 해와 달리 긴장된 표정이다.세수가 대폭 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법인세 신고 관리의 실무담당관인 국세청 이주석 법인세 과장(48)은 “환차손과 금융비용의 증가,원자재값 폭등으로 적자 기업이 대폭 늘어나 감소분을 예상할 수 없을 만큼 세수가 크게 줄 것”이라고 말했다.비용의 증가는 기업수지의 악화와 직결되고 이익이 줄면 납세액도 감소한다.적자기업은 세금을 한푼도 내지 않는다.지난해 거둬들인 법인세 총규모는 9조4천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그러나 올해는 이에 훨씬 못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이과장은 “우리 기업들은 비용부담이 증가할 경우 예컨대 인건비를 줄이거나 대외경쟁력이 있어 수출가격을 높이는 식으로 부담을 흡수할 수 있는 탄력성이 낮은것 같다”고 나름대로 분석했다. 그러나 이과장은“세수를 채울 목적으로 징세활동을 강화해 기업에 부담을 주거나 국민경제 전반을 경직시키는 일은 없도록 한다는 것이 국세청의 기본 방침”이라고 밝혔다.특히 기업의 자금난이 심각한 점을 고려해 환급세액은 최단 시일안에 돌려주고 납기연장요청도 법상의 요건에만 맞으면 수용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더라도 세정활동을 완화한다는 뜻은 아니며 분위기에 편승해 기회주의적,인위적으로 불성실하게 신고하는 법인과 만성적으로 세금을 적게 내는 법인은 엄정하게 관리하겠습니다”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건전기업은 세정차원에서 적극 지원하되 소득이 줄지도 않았으면서 의도적으로 세금을 회피하려는 기업들은 더 강력히 다스리겠다는 뜻이다. 아울러 음성불로소득을 벌어들이는 법인의 세원을 엄정 관리하고 고급음식점 등 사치성 업소나 호화건축자재 등 고급품 전문판매업체도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다. 이과장은 “기업들은 어렵겠지만 사업실상대로 신고하고 인위적으로 소득을 조절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성균관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행시 13회에 합격,국세청에 몸담은 이과장은 본청 재산세 1·2과장,소득세과장을 두루 거쳐 직세 분야에 밝다.차분하고 꼼꼼한 이론가로 정평이 나있다.일선 근무 경험이라고는 서울 송파·강동세무서장이 전부라고 할만큼 주로 본청에서 세정기획업무를 맡아왔다.취미는 고전음악 감상과 등산.
  • 시정연설 듣고 10분만에 산회/국회 본회의 이모저모

    11일 상오 열린 제188회 임시국회 4차본회의는 여당의원들과 국민신당 일부 의원들만 참석,추경예산안의 정부측 시정연설을 들었다. 추경예산안 회기내 처리를 반대하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전원 불참했기 때문이다. ○…상오 10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는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와 자민련 박태준총재,한나라당 조순총재와 이한동 대표 등 여야 수뇌부 회동으로 40분가량 늦게 개의됐다.김수한 국회의장은 시정연설을 듣기에앞서 “긴급한 경제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는데도 많은 의석이 텅 빈 가운데 정부 시정연설을 듣게 된데 국민들에게 송구스럽다”고 침통한 표정이었다.김의장은 “이번 임시국회가 여야합의로 소집된 만큼 국회의 원만한 운영위해 협조하고 분발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본회의는 106명이 참석,재적의원의 5분의 1이상인 의사정족수는 넘었다. ○…김영삼 대통령의 현 정부 마지막 국회 연설을 대독하기 위해 발언대에 나선 고 건총리도 한나라당 의원들이 불참한 본회의장에서 어두운 표정으로 추경예산 요구배경과 예산안 내용을 간단히 설명한 뒤 하단했다.이날 본회의는 고총리의 시정연설을 듣고 10분만에 산회됐다.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본회의에 참석한 국민회의,자민련 당직자들은 각각 지도부 주변에 모여 하오에 예정된 6인회의 대책을 논의하며 바쁘게 움직였다.한편 국민회의 박상천 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공동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한나라당이 현 정부가 제출한 추경예산안을 의결할 경우 정치적 책임을 지게 되는 것을 부담으로 생각하지만 이번 예산안은 새 정부와 충분히 상의한 것”이라고 추경예산 심의에 응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김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요지 금융·외환위기는 지난 12월에 한 때 심각한 국면까지 도달했으나 국제통화기금(IMF)과 우방들의 조기 추가자금지원이 결정되고 금년 1월29일 외채만기 연장협상이 타결돼 가장 어려운 고비는 일단 넘겼습니다.그러나 우리 경제가 금융·외환위기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서는 이제부터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금년도 우리 경제는 재정운용면에서 큰 폭의 세입결함과추가세출소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세입면에서 성장율 저하,실업증가,소비둔화 등으로 소득세,법인세,교통세 등에서 약 6조8천억원의 차질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세출면에서는 IMF와 협의에 따라 금융기관 부실채권의 조기정리와 예금자 보호 등 금융기관 구조조정에 3조6천억원,그리고 환율과 유류비 상승,고용안정대책 추진 등에서 약 2조원을 포함해 총 5조6천억원 수준의 추가적인 재정소요가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세입결함과 추가적인 재정소요에 따라 발생하는 총 12조4천억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는 대규모의 세출삭감조정과 아울러 추가적인 세수보전 대책을 수립해 추가경정안을 제출하게 됐습니다.세수보전을 위해 지난 임시국회에서 유류관련 세율인상 등으로 3조7천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번에 약 3천억원의 추가대책을 마련하고자 합니다.추가적인 세율인상보다는 부가가치세,법인세,소득세 등의 면세·감면대상을 전반적으로 축소·폐지해 과세기반을 확대하면서도 세부담의 공평성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세출에서정부가 고통분담에 솔선하기 위해 공무원 봉급을 동결하고 물품구입비 등 일반행정경비를 10% 절약해 약 1조원을 삭감했습니다.또한 각부처 주요업무의 추진시기와 지원규모를 조정해 7조4천억원의 사업비를 축소했습니다.지방자치단체의 법정교부금과 양여금도 감액 조정했습니다. 농어촌지원은 농어촌 구조개선사업 중 일부를 99년으로 연기하되 핵심적인 교육세 등의 세수감소로 GNP 5% 투자계획의 지연이 불가피하나 교육현장 지원사업은 당초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반영했습니다.영세민 지원 등 사회복지분야 예산은 삭감을 최소화하고 주요 복지시책도 가급적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실업대책과 중소기업 지원 그리고 금융구조조정 등 경제현안을 시급히 추진할뿐 아니라 특히 IMF와 합의한 사항을 조속히 이행해 대외신인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긴축의지를 담은 추가경정안을 편성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 법인세관리 ‘강온 양면전략’/국세청

    ◎경영난 업체 자율성 보장·사치업종 조사 강화/IMF 영향으로 신고액 대폭 감소 불보듯/12월 결산법인 새달말까지 신고받아 국세청은 지난해 12월 결산법인의 법인세 신고를 다음달 말까지 받는다.법인세 신고를 앞둔 국세청은 여느 해와 달리 긴장한 모습이다.지난해 불황과 국제통화기금(IMF) 한파의 영향으로 법인세수액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96년 기준으로 16만개의 법인이 낸 법인세는 9조3천억원 가량.불황의 여파로 올해엔 크게 줄 것이 확실시된다.국세청 고위관계자는 “어느 기업에 물어봐도 ‘세금낼게 없다’고 한다”면서 “법인세수가 대폭 감소할 것은 분명하지만 얼마나 줄지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예년에는 물가지수와 수출액 등을 감안해 세수액을 추정하기도 했으나 올해는 경제가 워낙 어려워 그것마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그러나 30% 이상 최악의 경우 50%까지도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예년에는 60% 이상이었던 흑자 기업 비율은 뚝 떨어졌을 것이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기업을 위축시키지않고 세수를 확보하는 방안으로 ‘양면전략’을 선택했다.경영난을 겪고 있는 업체에 대한 세무조사는 자제하되 호황업종·사치성업종에 대한 조사는 강화한다는 것이다.IMF시대의 세원관리 방향인 셈이다. 국세청은 10일 발표한 ‘98년 법인세 신고관리 방향’에서 “세무조사 확대는 행정력에 한계가 있고 기업활동과 국민경제를 더욱 위축시킬 우려가 있어 기업의 자율을 최대한 존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국세청은 경기침체, 자금경색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수출 등 생산적 중소기업과 구조조정에 나선 경영애로기업에 대해서는 납기연장,조기환급 등 세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특히 환급신청액에 대해서는 최근 심각한 자금난을 감안해 조기 환급 방침을 정했다. 그러나 수출비율이 높고 내수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높아진 기업 등 환율급등에 따른 이득을 본 기업은 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또 사치성 물품취급업소,고급유흥음식.숙박·서비스업 등 현금수입업종 등은 중점관리하기로 했다.국세청 관계자는 “출고조절,매점매석 등을 통해 초과이윤을 얻은 법인,경영호전에도 경기불황을 빌미로 소득을 불성실하게 신고한 법인,상습·고의적인 소득조절 법인 등은 집중 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또 자산이나 연간매출이 1백억원 이상인 제조업과 연간 매출 2백억원 이상인 판매업,50억원 이상인 서비스업 등 전국 7천여개의 대법인과 공공법인도 중점관리된다.
  • 빅딜로 부동산 취득땐 면세/세법개정안

    ◎구조조정위해 팔면 양도세 50% 감면 이달 말부터 기업이 합병 등을 통한 구조조정을 위해 99년 말까지 사업용 부동산을 처분하면 특별 부가가치세(양도소득세)를 50%감면(감면)받는다.또 빅딜(사업 맞교환)때 부동산과 공장 등의 자산을 교환할 경우 자산 취득에 따른 취득세 및 등록세는 면제된다.양도차익 있더라도 법인세와 특별 부가세는 실제 매각할 때 내면된다.코스닥 등록법인(장외시장)은 차입금이 많더라도 손비인정을 계속 받는다. 재정경제원은 6일 기업의 구조조정과 빅딜을 지원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으로 세법을 개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7일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친 뒤 이달 임시국회에서 확정된다.기업이 구조조정을 위해 부동산을 처분하면 특별 부가세를 50% 감면받지만 주거래은행이 중심이 된 금융기관 협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 재경원 사중고/외자도입 관련 파행 제도 양산

    ◎외환위기 주범 눈총/조직개편 1위/보고할 곳 많아 녹초/정책결정 기능 상실 재정경제원이 요즘 죽을 맛이다.4중고다.외환위기 주범으로 몰려 국민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데다 조직개편 1순위로 지목돼 자리보전조차 어렵게 됐다.정부 구심점이 흩어져 보고라인은 혼선을 빚고 있고 정치권에 정책결정 기능마저 빼앗겨 우와좌왕하고 있다. 재경원은 지난 달 31일부터 감사원 1국과 3국으로부터 외환감사를 받고 있다.외환위기에 어떤 형태로든 책임져야 하지만 재경원 전체가 ‘역적’취급을 받는 것은 억울하다는 분위기다.‘최선을 다했으나 역부족이었다’고 항변하고 싶지만 ‘아직 정신 못차렸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숨소리조차 죽이고 있다. 외환위기 책임론은 조직개편에서도 재경원을 코너로 몰고 있다.금융정책실을 금융정책과 1개과만 남기고 모두 없앤다는 정부조직개편위의 시안에 재경원 관료들은 질겁을 하고 있다.“해도 너무하고 (금융정책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얘기한다.이 때문에 재경원은 3일 예산실을 제외한 기존 조직을 모두 살리는 자체 개편안을 마련,총무처에 제출했다.금정실은 2심의관 8개과와 국제금융국 신설로 모양만 바꾸면서 현 체제를 유지하고 대외경제국과 국제협력관실은 경제협력국으로 합치는 내용이다.차관보 2명은 유지하고 세제실 국고국 경제정책국 국민생활국도 그대로 두었다.그러나 이 안이 수용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시위용’이라는 자조적인 분위기다. 더욱 ‘죽을 맛’은 ‘상전’이 너무 많다는 것.예산실은 종전에 정부 예산안을 청와대 총리실 집권여당에만 보고했다.그러나 이번에 추경예산안을 짜면서 무려 9군데나 보고해야 했다.대통령,대통령 당선자,총리실,청와대 경제수석,당선자측 인수위,비대위,국민회의,한나라당,자민련 등이다.‘시어머니’가 많다보니 똑같은 자료를 요구하는 것도 하루에 열 곳이 넘는다.한나라당도 여당 프리미엄을 잊지 못해 재경원으로부터 정책설명과 자료제출을 요구한다.4일에도 최근의 금융정책을 설명하기 위해 담당자가 출근하자마자 한나라당으로 갔다. 권력이양기라고 하지만 당선자측 인수위와 비대위 등은정부의 정책결정기능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정부가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내년부터 허용한다고 1일 발표했으나 비대위는 하루만에 올해 허용으로 바꿨다. 임창열 부총리의 ‘과잉 충성’을 지적하는 관료도 적지 않다.당선자 한마디에 무조건 대책마련을 지시하는 것은 ‘경제사령관’의 자세가 아니라는 얘기다.외환관련 사안이야 사정이 급하니까 그렇다쳐도 대기업 빅딜이나 외자유치를 위한 세제지원은 도가 지나쳤다는 평가다.외국기업에게 법인세를 감면하는 것은 세계 어느나라에도 없는 제도로 오히려 현행 제도를 폐지해야 함에도 거꾸로 가고 있으며 빅딜과 관련, 임부총리가 나선 것도 성급했다는 지적이다.
  • IMF 극복·경쟁력 강화 초점/비대위 구조조정안 의미

    ◎시장경제원리 바탕 둔 재벌개혁 의지 강조/제도개혁에 역점… 실현 가능성 최대한 중시/국내외 기업에 ‘공정경쟁 틀’ 공평하게 적용 비대위가 최종 확정한 기업구조조정안은 철저한 시장경제원리를 바탕으로 재벌개혁에 착수하겠다는 신정권의 의지가 담겨있다.IMF 체제의 조기극복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당면과제의 ‘해결원칙’을 제시했다는 의미가 크다. 하지만 실행 방법에 있어서는 제도적 개혁에 초점을 맞추면서 실현 가능성을 최대한 살리는 ‘균형감각’을 유지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외국인에 대한 적대적 M&A(인수·합병)의 허용이다.1단계로 현행 외국인이 특정주식의 10% 이상을 취득할 경우 이사회의 승인을 받도록 한 규정을 33% 이상으로 대폭 확대시켰다.막판까지 “외국자본에 우리기업들이 다 넘어가게 된다”는 정부측의 반발에도 불구,“외국인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외환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는 김대중 당선자의 의지를 관철시킨 것이다. 하지만 비대위는 대기업의 경제 집중우려에도 불구,출자총액 한도(현행 25%)를 완전폐지하고 자사주 취득한도를 현행 10%에서 33%로 확대시키는 ‘승부수’를 띄웠다. 김용환 대표는 “상호지급보증 해소와 결합재무제표 조기도입으로 대기업이 과거처럼 문어발식 경영이 불가능하다”는 논리를 앞세웠다.공정경쟁의 틀을 국내외 기업 모두에게 제공하면서 국내기업에게 적대적 M&A에 대한 ‘방어권’을 준 것이다.방위산업이나 공공기업의 경우 적대적 M&A 대상에서 제외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빅딜(재벌간 기업교환)에 대한 신정권의 의지도 감지된다.자산 2조원 이상인 기업에 대한 우호적 M&A에 대해서도 재경원장관의 허가제를 폐지,국내외기업이 얼마든지 거대기업을 인수할 수 있는 길을 터 줬다.자산처분과 인수합병시 취득세 등록세 등의 면제와 기업퇴출법을 정리한 것도 맥을 같이한다. 하지만 기업경영의 투명성과 기업총수의 독단적 경영 방지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대표소송 가능 지분율을 현행 1%에서 0.05%로,이사해임 청구권을 1%에서 0.5%로 낮춘 것이나 과다차입금 이자에 대한 손비 인정한도를 대폭 축소했다. □비대위­정부 기업 구조조정 최종 타결안 ▷외자도입법◁ ▲외국인 적대적 M&A시 현행 10% 이상 취득시 이사회 승인 규정을 1단계로 3분의 1이상으로 상향조정(단 방위산업체 등 공공기관 예외) ▲자산 2조원이상 기업에 대한 우호적 M&A시 재경원 장관 허가 폐지 ▷공정거래법◁ ▲출자총액 한도(현행 25%) 폐지 ▷증권거래법◁ ▲의무공개 매수(현행 25% 이상 취득시 50%+1주) 폐지 ▲자산주 취득한도(현행 10%) 3분의 1로 확대 ▲소액주주 권한 강화(대표소송권 0.05% 이사 해임청구권 0.5%) ▷조세감면규제법◁ ▲자산처분 취득시 법인세 취득세 등록세 등 감면 ▲합병으로 취득한 자산 등록세 면제 ▲인수·합병 등 사업양도시 취득세 등록세 등 면제 ▲5년이내 부동산 처분시 취득에 7.5배 처벌 배제 ▷법인세법◁ ▲과다 차입금 이자 순비불인정 2000년부터 시행 ▷외부감사법◁ ▲결합제무제표 99년회계연도 도입 ▲외부 감사인 회계관계인 책임처벌 강화 ▷은행법◁ ▲금융기관 타회사 주식 소유제한 확대(10%→15%) ▷기업제출법◁ ▲화의법·기업정리법·파산법 3개 법안 개정
  • 외국인투자공단 전면 허용/광역단체에… 법인세 7년간 면제/인수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3일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서울시와 경기도를 포함한 모든 광역자치단체가 외국인투자공단을 유치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출 및 투자유치 확충방안을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에게 보고했다. 인수위는 외국인 투자자에게는 7년동안 법인세 100%,이후 3년간 50% 면제하고 외국인투자유치기금 5천억원을 마련,공단조성 등에 지원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또 이날 보고에서 중소기업 지원책으로 부가세 납입을 수개월간 연기하고 현재 재경원에 소속된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을 중소기업청으로 이전할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위는 또 각 부처 정책의 입안에서 결정과정의 담당자를 기록으로 남기는 정책실명제 도입을 검토중이라고 보고했다. 인수위는 이와함께 정부가 해외에 보유하고 있는 불요불급한 부동산을 매각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김당선자에게 밝혔다. 인수위는 또 전자주민카드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데다 사생활 침해의 우려도 있기 때문에 중단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는 4일 전자주민카드사업에 대한 감사원의 특감결과를 보고받고 내무부,안기부,경찰 등 관련기관의 예산 불법전용 사실이 드러날 경우 관련자들을 고발토록 할 방침이다.
  • 외국인 투자자유지역/마산·광주·천안 검토/비대위,투자기금도 설치

    비상경제대책위는 30일 현행 수출자유지역 설치법을 외국인 투자자유지역 설치법으로 확대 개편,대대적인 외자유치 방침을 정하고 내달 2월 국회에서 관련법안을 처리키로 했다. 비대위는 이를 위해 각종 규제와 인허가를 자유화하고 원스톱 행정처리를 통해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법인세와 소득세 등 대폭적인 감면조치를 단행할 방침이다. 비대위는 지역적 균형발전을 원칙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의 추진키로 했으며 외국인 투자유치에 필요한 사회간접 자본 투자를 위해 지자제와 중앙정부가 함께 부담하는 ‘외국인 투자유치 기금(매칭펀드)’를 설치기로 했다. 김용환 대표는 이날 회의를 마치고 “신정부의 자유경제 원칙에 입각해 외국인 투자유치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시점”이라며 “오는 2월국회에서 지자제와 협의해 외국인 투자유치법을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기존 마산지역과 광주,천안 3개지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또 이날 재벌개혁을 위해 기업구조조정법을 2월 국회에서 처리한다는 원칙을 정하고 ▲입법추진 ▲행정조치 ▲기업 자율개혁 등의 3대 과제로 세분,내주 중반까지 구체적인 법안을 마련해 2월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 ‘외채협상 타결 이후’ 비대위 구상

    ◎“이젠 기업이다” 구조조정 본격화/‘부실 도려내기’ 13개 개혁입법 추진/결합재무제표·M&A 촉진 외자 유치 뉴욕 외환협상이 타결되자 비상경제대책위가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30일 비대위 김대중 당선자측은 회의를 열어 세가지 갈래의 후속대책을 마련했다.법적,행정적 조치와 함께 기업들의 자구노력을 광범위하게 추진한다는 게 골자다.비대위는 1차적으로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기업 구조조정 입법사항을 정리했다.정부조직 개편에 이어 2단계 ‘고통분담’인 기업개혁 대책을 구체화하고 있다는 뜻이다. 비대위가 검토중인 기업개혁 입법은 개정안의 경우 11개 정도다.결합재무제표의 조기도입을 골자로 한 ‘주식회사 외부 감사법’,외국인에 의한 적대적 인수합병을 허용하는 ‘외국인 투자 및 외자 도입법’ 개정안 등이다. 새로 법적 근거가 필요한 사항도 있다.수출자유지역설치법을 외국인투자자유지역설치법으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이 포함된다.부실기업 정리회사 또는 조합의 설립 근거도 마련할 예정이다. 비대위는 특히 기업 구조조정을촉진하기 위해 여러가지 세제지원을 계획하고 있다.자산처분 또는 취득세 특별부가세,법인세 감면,취득세·등록세 면제 등에 대해서는 김당선자측과 재경원측이 이미 합의한 상태다.▲합병으로 취득한 자산에 대한 등록세 면제 ▲사업교환시 양도차익에 대한 법인세·특별부가세 감면,취득자산에 대한 등록세·취득세 면제 등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몇몇 세부 사항은 절충이 더 필요하다.우선 자산매각시 비업무용 부동산을 세제지원 범위에 포함하는 문제가 절충과제로 남아 있다.피합병법인의 이월결손금을 합병법인이 승계하는 문제에서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이와 함께 경제전반을 정상화하기 위한 행정조치를 병행할 방침이다.밀가루 설탕 등 생활필수품을 중심으로 폭등하고 있는 물가를 안정시키는 데 주력키로 했다.이를 위해 금융정책의 최우선 과제를 환율안정에 둘 계획이다. 3단계 작업은 기업들의 자발적인 자구노력을 유도하는 것이다.이를 해결한 뒤 노사정위원회에서 근로자들의 고통분담을 위한 합의를 도출해 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업 구조조정 관련 입법 사항 법 안 내 용 주식회사 외부감사법 ▲결합재무제표 조기 도입 증권거래법 ▲공시제도 강화 ▲사외이사 및 사외감사 선임 의무화 ▲소액주주의 대표소송권 부 여 등 권한 강화 ▲의무공개매수제도 대폭 완화 ▲자사주 취득한도 제한 완화 독점규제 및 ▲계열사간 신규 채무보증 금지 및 기존 공정거래법 보증잔액에 대한 가산금리 부과 ▲순수지 주회사 설립 허용 ▲출자총액제한제도 완 화 또는 폐지 ▲구조조정시 기업결합 규 제 적용 배제 외국인 투자 및 ▲외국인에 의한 절대적 인수·합병 외자도입법 (M&A) 허용 은행법 ▲금융기관의 타회사 출제제한 완화 법인세법·조세감면 ▲과다 차입금 이자 손비 불인정 ▲기업 규제법 구조조정 촉진을 위한 세제 지원 상법 ▲누적투표제 도입 ▲지배대주주 책임 강 화 ▲기업분할제도 도입 및 합법절차 간소 화 퇴출관련 3법 ▲회사정리·화의제도 등 절차개선 (입법예고중) 기타 ▲부실기업 정리회사 또는 조합설립을 위한 새로운 법적 근거 신설
  • 중소기업 지원대책 요약/벤처기업 6백억원 우선 지원

    ◎지자체 지원업체 2억까지 특례보증 혜택/업주 부동산 팔아 부채상환땐 양도세 면제 정부가 26일 발표한 중소기업 지원대책을 요약한다. □금융지원 확대.▲중소기업 상업어음 할인을 위해 현재 4조6천억원인 한은 총액대출한도를 2월 중 1조원 증액해 5조6천억원으로 늘린다.▲자동차부품 관련 중소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7억달러에 달하는 자동차 3사의 수출환어음을 금융기관이 매입하거나 담보대출로 지원해줘 협력업체의 자금결제를 원활히 이뤄지도록 한다. 1차 협력업체뿐 아니라 2,3차 협력업체가 신용보증기금의 ‘어음보험’에 가입할 경우 자동차 3사 등이 보험리스크를 일부(30%정도) 부담하는 연계보증방식을 도입한다.▲소매금융 활성화를 위해 음성사채업자를 여신전문금융업으로 양성화한다.이를 위해 6월 말까지 등록하는 사채업자에 대해선 자금출처 조사를 않는다.미등록업체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실시한다. (여신전문금융업 등록요건은 자본금 2백억원 이상). □외환지원 확대.▲1천3백여개에 이르는 중소업체의 환차손 부담을 덜어주기위해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5억3천만달러의 외화표시 원화대출금을 2월2일부터 1년간 연장한다.▲은행의 환전수수료와 관련,환율 변동폭이 작으면 수수료를 낮게 적용하고 변동폭이 크면 수수료를 높일 수 있는 환율 변동폭 연동시스템을 도입한다.(환전수수료는 지난 연말 0.4∼1.5%에서 1월 중 2.5∼5%까지 올랐다) □보증지원 확대.▲보증기관의 업체당 보증한도를 지금은 원칙적으로 15억원,필요시 15억원까지로 하고 있으나 2월부터는 원칙적으로 30억원으로 정한뒤 신용도에 따라 한도를 감액할 수 있도록 했다. ▲지자체가 지원하는 중소기업육성자금에 대해 26일부터 기업당 2억원까지 보증절차가 쉬운 특례보증을 추가로 적용하고 중소기업협동조합 등이 추천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최고 2억원까지 간이심사기준을 적용,보증이 쉽도록 한다. □세제지원 확대. ▲창업중소기업 세액감면(5년간 법인세 50%) 등 기존의 조세감면 특례조치를 계속 유지한다.▲기업주가 부채상환을 위해 기업에 부동산을 증여할 때 세제혜택을 준다.부동산을 매각후 현금으로 증여할 경우기업의 법인세를 비과세하고 기업주의 양도차익에 대한 양도세를 면제해 준다.부동산을 직접 증여할 때(99년말까지 적용) 기업이 부동산을 처분해 부채를 갚으면 특별부가세를 면제해 주고 법인세도 비과세한다.개인사업자가 사업용 부동산을 팔아 부채를 상환할 때 양도세를 전부 면제해 준다. □벤처기업 활성화 지원▲산업은행의 중소기업지원용 자금 가운데 5백억원을 우선 배분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관리하는 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에서 1백억원을 긴급 지원한다.▲벤처기업의 차입금에 대해 창업투자회사나 신기술금융회사가 보증한 것을 신용보증기금이 70%까지 재보증한다.은행에 벤처기업전담지원 재원을 마련,기술신용보증기금이 한도내에서는 무조건 보증해주도록 한다. (위탁보증형식)▲폐쇄될 종금사의 벤처기업에 대한 지급보증을 신용보증기관이 인수,2년간 6개월마다 25%씩 분할 상환한다. 대출금은 가교종금사가 전액 인수한다.▲2월2일부터 업체별로 연간 2백만달러 한도에서 3년이하 단기외화 차입(현금차관)을 금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허용한다.▲2월 중 1백50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펀드’(창업투자자금)를 신설,벤처기업 창업자나 창업초기(3년이내)의 벤처기업에 업체당 3억원까지 지원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