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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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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세법시행령 개정안] 부문별 내용 요약

    재경부는 정기국회에서 11개 세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19일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발표했다.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소득세법 해외근로소득 비과세 한도가 환율·물가 등을 감안해 현재 월 100만원(연 1,200만원)에서 월 150만원(연 1,800만원)으로 인상됐다.주식양도차익이 과세되는 대주주 범위가 지분율 5% 이상에서 지분율 3% 이상 또는 시가총액기준 1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되고 3년간 1%이상 양도할 때 과세하던 것을 모든 거래에 과세토록 했다. 부동산양도 내용을 세무서에 신고해야 하는 고급주택 기준이 시지역에는 면적기준만 적용돼 ▲연면적 80평 이상 또는 부수토지 연면적 150평 이상 단독주택 ▲전용면적 50평 이상 공동주택은 양도가액과 관계없이 취득·양도계약서 사본·양수자 인감증명서 등을 첨부해 신고해야 한다. 그러나 1가구1주택 양도세는 양도가액이 6억원을 넘을 때만 과세된다.읍·면지역은 양도가액이 6억원 이하면 신고할 필요가 없다. 2주택 보유자의 주택임대소득은 1주택 이상이 국민주택 규모 이하인 경우비과세토록 했다. 고급주택 임대소득은 보유주택수와 관련없이 과세한다. 임대주택법에 의한 임대주택의 전세금에 대한 이자 상당액을 일반 주택과 같이 2001년부터 과세한다. ■법인세법 내년부터 기업이 노사합의로 초과달성 이윤을 근로자에게 추가로 나눠주면 그 액수만큼 손비로 인정받아 법인세를 덜 낸다. 부동산을 취득한 뒤 3년내에 되팔 경우 비업무용 부동산으로 분류돼 차입금이자가 비용으로 처리되지 않는 등 불이익을 준다. 예외적으로 인정되는 대상에 유동화전문회사,‘금융산업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의한 인수금융기관,정리금융기관이 부실금융기관으로부터 취득해 파는 부동산을 포함시켰다. ■상속·증여세법 내년부터는 특수관계인으로부터 1억원 이상의 금전을 무상 또는 저리로 대부받으면 적정이자율과의 차액을 증여의제로 보고 증여세를부과하며,적정이자율은 국세청장이 고시하는 당좌대월 이자율로 정했다. ■부가가치세법 사업자의 부가세 산정에 필요한 의제매입세액은 지금까지 사업자가 매입 영수증을 첨부해도 공제해줬지만 앞으로는 매입처별계산서 합계표나 신용카드 매출전표만 인정해준다.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사후면세 품목에 보석이나 귀금속 제품을 포함시켜 한국에서 보석 등을 구입한 뒤 부가세 10%,특소세 30% 등 판매가격의 40%인 세금을 출국할 때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김균미기자 kmkim@
  • 趙亮鎬회장 혐의시인 ‘대한항공 탈세’ 첫 공판

    629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대한항공 회장 조양호(趙亮鎬)피고인에 대한 첫 공판이 16일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李根雄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 조 피고인은 “외국 항공기 구매과정에서 받은 리베이트 중일부를 세금 납부 등 개인용도로 빼돌려 법인세 등 629억원을 포탈했다”는검찰의 공소사실을 대부분 시인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전북도, 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 반발

    광역자치단체가 시·도 교육청에 지원하는 교육재정 부담금을 국회가 늘리려 하자 전국 시·도가 반발하고 나섰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회 교육위원회(위원장 함종한의원)는 광역자치단체가 2000년까지 한시적으로 부담하도록 돼있는 시·도 교육청 지원금을 현행시·도세의 2.6%에서 3.6%로 1%포인트 올리고 적용시한도 폐지하는 내용의지방교육재정 교부금법 개정안을 마련,상임위를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이 국회에서 최종 확정되면 가용재원이 500억원에 불과한 전북도가 매년 70억원을 도교육청에 지원해야 하는 등 시·도마다 수십억∼수백억원까지 추가 부담이 발생해 예산 운용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다른 시·도와 함께 지방교육재정 교부금법 개정안에대한 반대 의견을 담은 건의문을 국회와 관계부처 등에 보내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부가 13.27%이던 지방 교부세율을 15%로 인상하는 것을 계기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의 하나인 법인세 증액교부금을 없애는가 하면 국회마저 시·도의 교육재정 부담금을 높이는 쪽으로 입법한다면 안정적인 지방재정 운용을 위해 마련한 지방교부세율 인상의 효과가 반감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기아차 연내 법정관리 해제신청

    그동안 국세청과 법인세 공방으로 미뤄져 온 기아자동차의 법정관리 해제신청이 이르면 연내 이뤄질 전망이다. 14일 기아에 따르면 최근 국세청이 기아차가 낸 법인세에 대한 심사청구를기각한 것과 관계없이 법정관리 해제를 법원에 요청키로 방침을 정했다.기아는 법정관리 정리계획 인가결정에 대해 일부 채권기관이 낸 소송에 대한 대법원의 확정 판결이 나오는대로 법정관리 해제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이르면 연내,늦어도 내년 1월쯤엔 확정 판결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난 2심까지 승소했던 만큼 대법원에서도 승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제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기아는 당초 올해 사상 최대인 1,400억원의 흑자가 날 것으로 예상했으나경영호조로 흑자규모가 이를 훨씬 웃도는 1,8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이는등 법정관리 해제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3당3역회담 급진전 안팎

    여야의 선거구제 협상이 최종 목적지를 향해 ‘급류’를 타고 있다.여야 협상은 다양한 채널이 가동되는 주말 비공식 접촉에서 ‘순항’의 가닥이 잡힐것으로 보인다. 10일 열린 3당 3역회담에서도 이같은 기류를 읽을 수 있다.우선 선거구 문제를 빨리 매듭짓고 다음주 중에 시한 만료로 폐기된 국회 정치개혁 특위를여야의 공식 협상대표로 인정,법조문화에 들어간다는데 의견접근을 보았다. 절차면에서도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3당 3역회담에서 논의된 내용도 괄목할 만하다.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총무는 이날 “(한나라당이) 국민회의가 소선거구제를 받아 주면 α를 줄 수 있으며 α는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1인2표)가 될 수 있다는 의사를 내 비쳤다”고 전했다.그러나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이에대해 “‘권역별’비례대표제(1인1표)를 받아 들일 수 있으며 1인2표의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도 논의할 수 있다고 것”이라고 말했다.약간의 해석 차이는 있지만 그동안 한나라당이 소선거구+전국단위비례대표제 당론에서 한발짝도 움직이지 않은 것이 비하면 큰 진전이다. 이에 앞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9일 3당 총무회담에서 중선거구제를 포기,도농(都農)복합선거구제를 협상안으로 공식 제시했다.여권 내부에서 아직 논란은 있지만 중선거구제 포기를 기정사실화한 것이다.한나라당은 여당의 도농 복합선거구제 제의를 소선구제로 향하는 징검다리로 여기고 있다. 따라서 여야가 이미 물밑 협상을 통해 ‘소선거구+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에 합의했다’는 이야기가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중복입후보제 허용 여부를 놓고도 논의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구제가 가닥이 잡히면서 선거법 협상의 또 다른 쟁점인 의원정수,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율,인구 상·하한선 문제도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논의의 여지는 있지만 의원정수는 290명,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율은 3·5대1,최소선거구(인구하한선)은 8만5,000명으로 최대선거구(인구상한선)와의 편차는 4대1에서 절충점을 찾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밖에 국민회의는 한나라당이 관심을 갖는 일정규모(3억원)이상 법인세 중 1%를 정치자금화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의 ‘빅딜 협상’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느낌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10일 여야 3당3역회의에서 도출된 최대 성과는 한나라당이 여당의 1인2투표제와 정당명부식 권역별 비례대표제 방안에 신축적인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줄곧 전국단위 비례대표제 유지를 주장하던 야당이 공식 회의에서 처음으로 여당안의 일부 수용 가능성을 내비친 점에서 의미있는 진전으로풀이된다. 이날 3당3역회의에서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과 정창화(鄭昌和)정책위의장은 여당의 소선거구제 수용을 전제로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포함한 1인2투표제를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이들은 “여당의 복합선거구제는 소선거구제로 가는 징검다리로 알겠다”고 덧붙였다.‘소선거구제+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협상 가능한 마지노선으로 여기고 있다는속내를 내비친 것이다.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는 고질적인 지역대결 구도의 완화를 명분으로 여권이 추진하고 있는 방안이다.유권자가 지지후보는 물론 지지정당에도 비례대표 몫의 한표를 행사함으로써 호남에서 야당의원이,영남에서 여당의원이 ‘살아남을’ 수있는 장치를 마련하자는 취지다.특히 여당은 권역별로 특정정당이 차지할 수 있는 비례대표의 상한선을 3분의 2정도로 설정,특정정당의특정지역 싹쓸이 현상을 원천적으로 막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호남의 야당 지지율이 영남의 여당 지지율 보다 턱없이 낮다”는 일부 야당의원의 현실적인 우려를 감안한 완충장치인 셈이다. 여야가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에 원칙적으로 합의하더라도 구체적인 권역의 획정은 추가 협상대상으로 남는다. 현재 여당은 전국을 서울,경기·인천,충청,호남,부산·경남,대구·경북 등6개 일반권역과 강원,제주 등 2개 특별권역 등 모두 8개 권역으로 나눠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8개 권역은 너무 많다”면서 5개권역을 대안으로내놓았다. 박찬구기자 ckpark@ * 선거구제 협상 남은 과제 10일 3당3역회의에서 여야는 논란을 빚고 있는 선거구제 문제를 ‘소선거구+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타협할 가능성을 비쳤다. 그러나 여야가 선거구제에 대해 최종합의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처리해야 할과제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자민련과 입장조율 당론인 중선거구제에서 한발 물러나 복합선거구제를 협상안으로 채택한 자민련이 소선거구제+정당명부제로 다시 후퇴하기는 쉽지않다.영남권 반발 등도 심상치 않다.당내부에서는 “복합선거구제를 협상의마지노선으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그러나 결국에는 공동여당인국민회의와 행보를 같이 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인구 상·하한선 현행은 최소 7만 5,000명,최대 30만명(편차 4대1)이다.여야 모두 인구증가를 감안할때 하한선을 높인다는데는 동의하고 있다.국민회의안은 최소 8만 3,500명,최대 33만 4,000명(4대1),한나라당안은 최소 8만 5,000명,최대 29만 7,500명(3.5대 1)이다.한나라당은 가능한 지역구를 늘린다는 입장이다. 최소 8만 5,000명,최대 34만명(편차 4대 1)으로 여야가 의견을 좁혀가고 있다. ■지역구·비례대표배분 국민회의안은 의원수 270명 감축을 기준으로 2대1(지역구 180,비례대표 90명)이다.반면 한나라당은 현행 의원정수 299명에 5.5대 1(지역구 253명,비례대표 46명)안을 주장하고 있다. 여야가 의원수를 290명 정도로 줄인 상태에서 3.5대 1(지역구 226명,비례대표 64명)로 정리하는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되고 있다. ■중복입후보 국민회의가 먼저 제시한 안으로 지역구와 비례대표 동시 출마방안이다.지역감정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정치신인에게 불리하고 중진들의탈락을 막기 위한 편법이라는 비난도 있다.중선거구제와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수 있기 때문에 자민련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한나라당은 반대하고 있지만1인2투표제를 받는다면 이 방안 또한 수용할 가능성이 있다. 김성수기자 s
  • 잠자는 국세 환급금 282억 찾아가세요

    납세자가 받아가지 않은 국세 환급금 282억원에 대해 국세청이 인터넷을 통한 주인 찾아주기에 나섰다. 국세청은 9일 인터넷 홈페이지(www.nts.go.kr) 초기화면에 ‘환급금 찾아주기’코너를 마련,납세자가 주민등록 번호와 성명(사업자등록번호와 업체명)을 입력하면 자신의 환급금을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환급금은 부가가치세에서 매입세액이 매출세액보다 클 경우,법인세나 소득세에서는 경영악화로 중도예납한 세금이 확정신고 세금보다 많을 경우 발생하며 매년 평균 83만건에 18조3,000억원 가량이 발생한다. 그러나 주소불명과 무단폐업에 의한 연락두절 등으로 미수령 환급금이 지난96∼98년 3년간 평균 59억원 발생하고 있다. 미수령 환급금은 1년이 지나면 세입에 편입되고 이후 4년이 지나도 주인이나타나지 않으면 국고에 귀속돼 찾을 수 없게 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5년이 지나지 않아 찾을 수 있는 미수령 환급금 건수가 20만건에 이르는 만큼 명단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는 없다”며 “따라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개인의 이름을 입력해야 미수령 환급금 유무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추승호 기자 chu@
  • 기업 10만원이상 지출 영수증 없으면 가산세

    내년부터는 기업과 개인사업자들은 10만원 이상의 비용을 지출하고 정규 영수증을 챙겨두지 않으면 많은 가산세를 물게 된다. 국세청은 9일 내년부터 법인과 복식부기 의무 개인사업자(직전연도 매출액3억원 이상자)가 건당 10만원 이상을 지출하고도 국세청에 정규영수증(세법상 규정된 세금계산서,신용카드 매출전표)을 제출하지 않을 경우 비용으로는 인정해 주지만 이 금액의 10%를 법인세와 종합소득세에 가산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10만원 이하의 지출은 정규영수증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국세청은 또 현실적으로 영수증을 받기 어려운 거래에 대해서는 은행 등 금융기관의 송금명세서로 대신할 수 있도록 했다.인터넷·PC통신·TV홈쇼핑·우편주문을 통해 구입하거나 전산발매 시스템에 가입한 사업자로부터 입장권·승차권·승선권을 산 경우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밖에 정규 지출증빙이 없어도 되는 거래는 거래 상대방이 읍·면 소재 간이과세자 또는 과세특례자로 신용카드 가맹점이 아닌 경우,농어민과 직접거래하는 경우,국가·지방자치단체 등과거래하는 경우,주택을 구입하거나 개인으로부터 주택을 임차하는 경우,공매·경매·수용에 의해 재화를 공급받는경우 등이다. 추승호기자 chu@
  • 재경부, 노동조합비 소득 공제

    내년부터 노동조합에 가입한 근로자가 조합비를 내면 그 금액이 소득에서공제돼 소득세를 덜 내게된다. 재정경제부는 소득세법과 법인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이같은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내년부터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노조원들이 내는 노동조합비는 내년부터 임금의 5% 한도 내에서 소득공제를받을 수 있게 된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내는 기부금이나 수해 등 천재지변으로 인한 피해에 대한 성금은 한도에서 제외,모든 금액을 소득공제해 준다.한도 제한을 받는 종교단체 기부금이나 불우이웃돕기 성금,노동조합비 등이 임금의 5%를 넘으면 5%까지만 소득공제를 받는다. 김균미기자 kmkim@
  • 젊은 엘리트 경제관료“脫과천”

    젊은 엘리트 경제관료들이 떠나고 있다.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의 일이다.재정경제부의 배선영(裵善永)전 과장이 지난달 여권 신당의 추진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정계 진출을 선언한 데 이어 임태희(任太熙)산업경제과장도 곧정계로 진출할 예정이다. 배 전 과장과 임 과장은 공통점도 많다.옛 재무부 출신에다 행정고시 24회라는 점도 같다.모두 수재형이다.같은 시기에 청와대 경제수석실의 행정관으로 있었다.배 전 과장은 서울 서초갑,임 과장은 경기도 분당을 염두에 두고있다.중산층이 주로 살고 있는 곳에 출마하려는 것까지 닮은꼴이라면 닮은꼴이다.차이점이라면 배 전 과장은 여당,임 과장은 한나라당쪽 공천이라는 점이다. 임 과장은 권익현(權翊鉉)한나라당 상임고문의 사위다.분당에서 30년 가까이 살아온 데다임사빈(任仕彬)전 경기도지사의 친척이다.핵심인 통화담당 계장과 국제수지담당 계장을 모두 거쳤다. 젊은 엘리트관료들의 진출 분야는 다양하다.옛 재무부 출신인 금융감독위원회 김범석(金範錫)은행팀장은 다우기술이 설립을 추진중인 사이버증권사인 E스마트증권 사장으로 옮기는 것을 검토중이다.김 팀장도 행시 24회다. 이에 앞서 재경부 법인세제과장을 거쳐 청와대 상황실에 근무하던 김탄일(金誕一)전 국장은 벤처 창업을 이유로 그만뒀다.미국 변호사 자격증이 있는정규상(鄭圭祥)서기관은 태평양 법무법인으로 자리를 옮겼다.재경부 이우정(李愚晶)전 국유재산과장은 주택은행 부행장으로 내정됐다.행시 29회 수석인산업자원부의 이창양(李昌洋)전 산업정책과장은 대학교수로 가기 위해 최근사표를 냈다. 곽태헌 김균미기자 tiger@
  • 법인세 증액교부금 폐지 추진…자치단체 강력반발

    정부가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의 하나로 도입한 ‘법인세 증액교부금’ 제도를 시행 2년만에 폐지하려 하자 지방자치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수도권의 과밀 억제와 지방 중심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당 지역에서 걷히는 신규 창업 법인의 법인세 중 절반을 수도권이 아닌 자치단체가 일반 재원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인세 증액교부금 제도를 향후 10년간 운용하겠다며 지난해 신설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정부가 마련한 500억원의 법인세 증액교부금은 기업유치 등에서 좋은 실적을 올린 전북도에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61억여원등 각 시·도에 지원된데 이어 올 연말에도 지원될 예정이다.이 지원금은 도와 시·군에 약 1대4의 비율로 분배된다. 그러나 기획예산처는 최근 부처별 예산 심의 과정에서 법정 지방교부세율이 13.27%에서 15%로 인상되는 것을 계기로 내년부터 법인세 증액교부금을 없애겠다며 전액 삭감했다. 이에 대해 자치단체들은 “법인세 증액 교부금은 김대중 대통령이 지난 97년 5월 주재한 ‘지방중심의 경제 활성화’ 보고 회의에서 마련한 특단의정책이었다”면서 “겨우 2년 시행하고 없애려는 것은 정부정책의 신뢰도를크게 떨어뜨리는 일”이라며 법인세 증액교부금 존속을 주장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국회 본회의 통과 법안요지(下)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 33건 가운데 15건의 개정법률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18건은 3일자에 게재)■교통안전공단법 분담금으로 조성된 자금의 용처를 교통안전교육,자동차 안전시험 등에 소요되는 비용으로 제한함. ■국회사무처법 의정연수원이 폐지되어 사무처 직무 중 연수에 관한 사항을신설함. ■국회도서관법 국회도서관의 전자도서관 구축을 추진토록 함.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관세법 위반행위자의 가중처벌에 관한규정의 관련 조문을 정비함으로써 법 적용상의 혼란을 방지함.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 지방국토관리청 등에 근무하며 도로시설관리사무에 종사하는 4급 이하 국가 및 지방 공무원에게 사법경찰권을 부여함. ■행형(行刑)법 교도소 등에 입소하는 수용자에게 접견·규율·징벌 및 청원등에 관한 사항을 고지토록 함으로써 수용자의 알 권리를 신장함. ■소송촉진 등에 관한 특례법 궐석재판의 적용대상에서 제외되는 사건의 범위를 사형·무기 또는 단기 3년 이상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사건에서 사형·무기 또는 장기 10년이 넘는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사건으로 변경하여 대상 범위를 축소함. ■형사소송비용법 형사소송비용의 범위를 정할때 공판절차 외 형사절차에서소요된 비용이 포함되도록 하고 국선변호인의 보수를 소송비용에 포함시키는등 형사소송법의 규정에 의한 형사소송비용의 범위를 합리적으로 조정함. ■중재법 법원이 법에 규정된 사항에 대해서만 관여할 수 있도록 하여 중재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당사자가 중재인을 선정하지 못하는 경우 등 법원의지원이 필요한 경우 이를 행할 관할법원을 구체적으로 정함. ■법원조직법 행정법원의 관할사건 중 단독판사가 심판할 것으로 행정법원합의부가 결정한 사건에 대하여는 단독판사가 재판할 수 있도록 하여 신속한재판이 가능토록 함. ■군사법원법 재판장은 피고인 또는 피의자에게 수인(數人)의 변호인이 있는 때에는 피고인·피의자 또는 변호인의 신청이나 직권으로 3인 이내의 대표변호인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함. ■법인세법 지주(持株)회사가 자회사에게 받은 배당소득금액의 일부를 수익금에 산입하지 않는 등 배당소득에 대해 이중과세가 되지 않도록 함. ■상속세 및 증여세법 상속세 및 증여세의 최고세율이 적용되는 경우를 과세표준 50억원 초과에서 30억원 초과로 조정하고,최고세율을 45%에서 50%로 조정함. ■조세특례제한법 구조조정 대상기업의 투자·인수 등을 위해 결성된 기업구조조정조합에 개인이 출자하는 경우 구조조정 대상기업의 주식을 취득하거나 양도함으로써 발생하는 양도차익에 대하여는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고,기업구조조정조합에 대한 출자액의 30%를 소득공제하도록 하는 등 기업구조조정을 위한 자금 조달을 지원토록 함. ■관세법 납세자의 실질적 권리구제를 위해 세관장이 납세액의 부족을 이유로 세액을 경정(更正)하여 부족분을 징수할 때에는 납세자에게 사전 통지토록 하고,통지를 받은 납세자가 세액 경정에 이의가 있는 경우 과세 적법성여부를 심사청구할 수 있도록 과세 전 적부심사 제도를 도입함.
  • 3당3역회의 뭘 논의하나

    정국 정상화를 위한 여야 총재회담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하지만 총재회담에 이르기까지에는 곳곳에 걸림돌이 도사리고 있다.그래서3일부터 3당3역회의가 가동된다.본격적인 땅고르기 작업을 위해서다.그동안국회를 공전,파행시킨 각종 현안들이 작업의 주요 대상이다. [정치개혁입법] 선거법이 최대 난제이다.여당은 ‘중선거구+권역별 비례대표제’를,한나라당은 ‘소선거구제+비례대표제’를 주장하며 팽팽히 맞서왔다. 내부적으로는 ‘소선거구제+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자금법에서 한나라당은 ‘법인세 1% 정치자금기탁’ 관철을 요구하고있다.정치자금법,정당법 등은 선거법과 함께 3당3역회의에서 큰 줄기가 잡히면 여야 총재회담에서 일괄 타결될 전망이다. [언론문건 국정조사] 증인선정이 문제다.국민회의는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 없이는 국정조사를 할 수 없다는 자세다.한나라당은 문일현(文日賢)전기자와 통화를 한 청와대 비서진까지 포함시키면 정의원의 증인채택을 고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여야는 협의과정에서 국정조사를 무산시킬 가능성도있다. [옷로비사건] 특검법 개정 문제가 논의될 전망이다.한나라당은 현행 특검법이 특별검사의 옷로비 수사를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상시특검제 도입도 주장하고 있다. 여당은 옷로비사건과 조폐공사파업유도사건외에 특검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방침이다. [기타] 인사청문회법에서도 여야는 물러설 기미가 없다. 야당은 인사청문회대상에 헌법상 국회 동의가 필요한 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국무총리 등 외에도 국무위원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국민회의는 반대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주도 양도차익 2001년부터 과세”

    상장 주식과 채권의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를 금융소득종합과세와 함께 오는 2001년부터 실시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가 제시됐다.또 현행 22%(내년 20%)인 이자소득세율을 단계적으로 인하하고 각종 조세감면제도는 정비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조세연구원은 30일 ‘한국경제 중·장기 비전-세제부문’공청회에서 소득·증여·상속세 등은 과세대상 사례를 법률에 일일이 열거하는 기존의 ‘열거주의’보다 어떤 형태의 소득이든간에 과세가 가능한 ‘포괄주의’를 도입하고 부가급여·연금에 대한 과세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실시하면서 주식양도차익에 대해 과세하지 않으면 주식이 조세회피의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다”며 “최근 자본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여건은 성숙한 상태”라고 설명했다.현재는 비상장 주식과 대주주 보유 상장주식의 양도차익만과세대상이다. 연구원은 또 파생금융상품·연금 소득에 대해서도 소득세를 부과하되 연금보험료 납부액에 대해서는 소득공제를 함께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조세제도는 세계화 정보화 지식경제화 지방화 등 조세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소득 중심에서 소비 및 재산 중심으로 과세기반이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과소신고와 불성실 기장에 대한 가산세를 상향 조정하고 부과제척기간(정부가 세금을 부과할 수 있는 기간)을 기존의 5∼10년에서 10∼15년으로 연장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밖에 재산세는 보유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고급주택의 국세와 지방세기준을 통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법인세율을 현재의 복수세율체계에서 단순체계로 바꾸고 기업에 대한 각종 조세지원제도를 간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는 2014년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가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며 조세부담률은 현재의 18.9%에서 2010년에는 21.7%에 이를 것으로전망됐다. 김균미기자 kmkim@
  • 현대 기아인수 1년

    1일로 현대가 기아자동차를 인수한 지 1년이 됐다.부도사태를 맞아 경영난에 허덕이던 기아차는 올해 창사이래 최대흑자를 기록할 정도로 경영정상화를 이뤄냈다. 그러나 법인세 추징문제로 법정관리 해지가 지연되는 등 과제도 만만치 않다. 1년 평가=기아의 지난 1년은 ‘재기의 해’였다.재기의 견인차는 이른바‘카 3총사’로 불리는 레저용차(RV)붐이었다.카니발 카스타 카렌스 등 3개차종은 계약한 뒤 몇달이나 출고를 기다려야 할 정도로 불티나게 팔렸다.덕택에 올해 판매목표인 83만7,000대를 초과 달성하는 것은 물론 1,400억원 이상의 흑자를 낼 전망이다. 회생기반은 부도유예 당시 대폭적인 구조조정과 금융지원이었다.지난해 4월 국제입찰에 앞서 연산 50만∼60만대 수준에서도 수익성을 낼 수 있도록 인력을 40%정도 줄였다.입찰과정에서 4조8,000억원의 부채탕감과 1조원대의 현대 주금 납입액,채권단의 대규모 출자전환 등으로 금융비용이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재무구조도 아주 좋아졌다.상반기 결산결과 346%였던 부채비율을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연말까지 정부 가이드라인(200%)이하인 170%선으로 낮출 계획이다. 과제와 전망=당면과제는 법인세 추징문제다.국세청은 탕감부채에 대해 6,000억원 가까운 법인세를 추징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법정관리 해지신청이 늦어지고 있다.법인세를 물 경우 제2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는 게 기아의 우려다. 또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현대자동차의 계열분리가 현 경영체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도 관심거리다. 제너럴모터스(GM) 등의 국내시장 진출은 현대-기아가 맞는 새로운 도전이다.이에 따라 해외 유력업체와의 자본 및 기술제휴를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 기업 기밀비 내년부터 사라진다

    내년부터 기업들의 비자금 마련이 크게 어려워질 전망이다.세금계산서나 영수증을 첨부하지 않아도 비용으로 인정해주는 기업의 기밀비 제도가 없어지는 데다 접대비 한도도 축소되기 때문이다. 재정경제부는 지난해 말 개정된 법인세법이 1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되면서 접대비의 10% 한도 내에서 인정하던 기밀비를 전혀 인정해주지 않는다고 28일 밝혔다. 예컨대 현재 법인이 1억원의 접대비를 썼을 때 90%인 9,000만원에 대해서만 영수증을 첨부하고 나머지 10%는 영수증 없이 기밀비로 처리할 수 있다.그렇더라도 1억원 전부에 대해 손비로 인정받을 수 있다. 내년부터는 1억원 전액에 대해 세금계산서나 영수증을 제출해야 한다. 비용으로 인정되는 접대비 한도도 축소돼 매출액이 100억원 이하인 경우 매출액의 0.3%까지 접대비로 쓸 수 있던 것이 내년부터 0.2%로 줄어든다.100억∼500억원인 기업은 0.15%에서 0.1%로,500억원 초과 기업은 0.04%에서 0.03%로 각각 줄어든다. 또 기업들은 10만원 이상의 물품을 구입할 때 올해까지는 간이영수증만 첨부해도 이를 비용으로 인정했으나 내년부터는 정식 세금계산서를 첨부하거나 신용카드로 결제해야만 인정받게 돼 기업들의 비자금 마련이나 탈세는 매우 어려워진다. 재경부는 “내년부터 각종 로비나 리베이트 등에 사용되던 기밀비를 한푼도 인정해주지 않기 때문에 기업으로서는 음성적인 돈을 쓰기가 크게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일기자 bruce@
  • 음성·탈루소득자 수법

    국세청은 25일 발표한 ‘99년 하반기 음성·탈루 소득자 조사결과’를 통해주요 탈세 사례를 소개했다. ■다른 업소명의로 신용카드 매출전표 발행 서울 서초구 소재 유명 나이트클럽은 재산이 없는 무능력자,휴·폐업자 등 다른 업소 명의 신용카드 조회기5∼6대를 설치하고 이들 업소 명의로 매출전표를 번갈아 발행하는 수법으로수입금액을 분산시켰다.국세청은 제보에 따라 지난 8월 특별조사에 착수해수입금액과 지급경비를 관리하는 비밀디스켓을 발견해 실제 매출액을 확인할 수 있었다.국세청은 탈루수입금액 50억원과 영업실적에 따라 웨이터에게 지급한 수당 14억원을 찾아내 특별소비세,부가가치세 등 11억원을 추징하고 관련자를 고발조치했다. ■보따리 수출상의 무자료 거래 충북의 한 농공단지에 사업자등록을 한 의류업체는 동대문시장 의류상으로부터 의류를 무자료로 구입해 수출하면서 세금계산서는 자료상 및 폐업자들로부터 19억원 상당을 받았다.또 중소제조업에대한 세무조사 면제 등 정부의 각종 정책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지방농공단지에 세적을 두고 세무상의 감시를 피했다.국세청은 법인세 등 61억원을 추징하고 관련자를 검찰에 고발했다. ■기업자금 유출 자녀 유학 인천의 한 제조업체 사주는 물류 자동화 창고 신축공사를 하면서 건설비를 과다계상하고 차액을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기업자금을 빼돌려 아들의 유학비용으로 썼다.또 외국에 있는 처자를 자기 회사에근무하는 것으로 인건비를 가공계상했다.국세청은 법인세 등 30억원을 추징했다. ■병원 진료수입 신고 누락 경기도의 한 산부인과는 골다공증 촬영기,태아감식장치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춘 유명 산부인과지만 신고금액이 저조해 관할세무서의 감시대상에 올랐다.조사결과 이 병원은 95∼98년에 비보험 진료 수입금액 62억원을 탈루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고용의사에 대한 급여를 매달 500만원씩 지급하면서도 350만원만 지급한 것으로 축소신고하는 등 종업원 13명에 대한 갑근세 1억7,500만원을 누락했으며 탈루소득의 일부를 사채놀이에이용한 사실도 적발됐다.국세청은 소득세 26억원을 추징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 폴 머레이 아일랜드 대사

    폴 머레이 주한 아일랜드 대사는 27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북아일랜드 분쟁해결 노력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면서 “평화가 정착될날이 머지 않았다”고 희망적인 견해를 피력했다.또 한·아일랜드간 문화교류가 이뤄지기를 적극 희망했다. ■조지 미첼 전 미 상원의원의 북아일랜드 분쟁 해결을 위한 중재노력을 성공적으로 마쳤는데. 북아일랜드의 신·구교 정치조직들은 지난해 4월 성(聖)금요일(굿 프라이데이)평화협정체결 이후 포괄적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그러나 준군사조직의무장해제라는 난관에 봉착해왔다.독립파로 구교측 신페인당의 무장조직 아일랜드 공화국군(IRA)은 선(先)연정구성,후(後)무장해제를 주장한 반면 영국잔류파로 신교계 정당 대표격인 얼스터 연합당(UUP)은 IRA 무장해제를 전제로 내세웠다.미첼 전 의원의 중재노력 결과 양측이 조금씩 양보,다음달 권력을 분담하는 정부 구성에 합의했다.평화정착이 머지 않았다. ■새천년이 얼마 남지 않았는 데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아일랜드 정부는 수백만 파운드의 예산을들여 아일랜드 수호성인인 성(聖)패트릭 축일 축제 등 일련의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정부는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게 목적인만큼 이를 통해 관광산업(아일랜드 네번째 외화수입원)의 진흥도 꾀한다.한국 관광객이 많이 오길 희망한다. ■아일랜드도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로 나눠져 있다는 점에서 한국과 비슷한데. 양국의 분단 성격은 성질상 조금 다르다.한국은 민족적 동질성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으로 분단돼 있지만 아일랜드에는 분명히 다른 두개의 커뮤니티가존재합니다. ■아일랜드는 분쟁에도 불구 유럽에서 외국인 투자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는데. 아일랜드는 1921년 독립한 이후 60년대까지는 보호무역주의를 채택했다.그러나 73년 1월 영국,덴마크 등과 함께 유럽공동체(EC)의 회원이 된후 EC(EU로 확대)의 경제정책을 따르면서 ‘개방경제 체제’를 유지해왔다.외국인 투자관련 업무는 ‘산업개발청(IDA)’이 전담하는데 서비스 정신에 입각,기업을 유치하고 투자우대조치를 적용하고 있다.외국인 소유지분이 56%로 세계최고 수준이다.곧 한국기업을 상대로 투자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어떤 분야의 한국기업을 유치할 생각인가. 중소기업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특히 첨단분야의 합작기업 설립과 기술이전을 염두에 두고 있다.대한(對韓)수출의 50%이상,대한 수입의 40%가 첨단분야이다. ■아일랜드는 지난 수년간 EU(유럽연합) 회원국에 비교해서 높은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한 요인은 무엇이가. 60년대 교육에 대한 투자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중졸자의 90%이상이고교에 진학하고 고졸자의 다수가 대학에 진학,노동력의 질(質)이 높다.80년대 정부지출을 축소한 ‘올바른’ 재정정책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정부는또 70년대부터 ‘첨단분야’를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산학연계를 통해 중점육성했다. 덕택에 전세계에 유통되는 소프트웨어의 60%,PC의 40%가 아일랜드산이다.10%의 낮은 법인세도 성장의 견인차가 됐다. ■문화적 저력이 있는 아일랜드와 한국과의 문화교류는 어떤가. 개인적으로 아일랜드 무용단의 서울 공연을 위해 노력중이다.아일랜드의 전설을 현대적으로 꾸민 ‘리버 댄스’가 런던,뉴욕,도쿄를 순회중이다.서울공연을 위해 물밑작업을 진행중인데 ‘대성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한국공연단도 더블린을 찾아 양국 문화교류가 활성화 되기를 희망한다. ■양국간 외교현안은. 양국관계는 문자 그대로 문제가 없는 아주 ‘좋은’ 상태이다.특히 아일랜드는 내년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이사국 가입을 추진중인데 한국이 우리정부를 지지하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박희준기자 pnb@
  • 정치개혁협상 중간 점검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가동된 뒤 여야의 정치개혁 협상이 활기를 띠면서 국회법과 정당법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그러나 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은 여전히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 여야 정치개혁특위 위원들은 정치개혁 법안중 여야간 이견이 없는 사안에대해 우선 의견을 조율한 뒤 선거구제,인사청문회 대상,지구당 존폐문제,정치자금법 등 쟁점사안들은 ‘일괄타결’한다는 복안이다. 국회법은 이미 인사청문회 대상,국회의장 중립성 보장(당적 이탈),대정부질문 1문1답 방식을 제외한 대부분이 합의된 상태다.인사청문회 대상도 여야가서로 일부 양보하는 선에서 절충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당법도 지구당 존폐 여부,중앙당 축소문제를 제외하면 정치개혁 협상의걸림돌은 아니라는 시각이다.지구당 폐지문제는 한나라당의 반대로 유지하되단점을 보완하는 방식을 강구하고 있다. 가장 민감한 분야는 역시 ‘선거법’.핵심쟁점 가운데 선거연령을 현행(20세)대로 유지한다는 것 외에는 공통분모가 없을 정도다. 선거구제의 경우 여당은 ‘중선거구+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한나라당은 ‘소선거구+전국 비례대표제’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율도 여당은 2대 1,야당은 5.5대 1로 견해차가 크다.여야 모두 절충안이 없을 정도로 신경전이 치열하다.18일 3당 총무가 공동명의로 ‘여야 총무회담에서 소선거구제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선거법 개정원칙에 합의했다’는 보도와 관련,“허위보도”라고 일축하는 해명자료를 배포한데서도 이같은 기류를 읽을 수 있다. 선거구제를 빼고는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지만여야합의로 의원정수를 270명에서 다시 299명으로 환원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또 후보자 등록,공무원의 입후보,기탁금 반환,선거운동,선전벽보 등의조항은 이미 합의를 봤다. 정치자금법에서 가장 큰 쟁점은 정치자금 기탁금제 도입 여부다.이는 3억원 이상 법인세 납부법인을 대상으로 세액의 1%를 의무기탁금으로 해 정당에배분하는 제도다.여당은 부정적인데 비해 한나라당은 적극적이다. 결국 선거법중 선거구제,정치자금법중 기탁금제를 제외하면 여야 합의처리가 무망한 것도 아니다.따라서 선거구제와 기탁금제를 둘러싼 ‘빅딜’ 여부가 합의처리의 관건이다.12월2일 이전에 정치개혁법안을 합의처리할 수 있다는 낙관론도 일부에서는 나온다. 그러나 합의처리가 어려울 경우 12월 초쯤 여야 총재회담을 통한 일괄타결이나 ‘크로스 보팅’이 시도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동형기자 yunbin@
  • 무주택근로자 회사 대출금 상환 연장땐 특례

    국세청은 무(無)주택 종업원이 회사로부터 무상 또는 낮은 이자로 대출받은 주택자금의 상환을 연장할 경우,오는 2001년말까지 과세를 유보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국세청은 지난해 말 법인세법 시행령을 개정,올해부터 회사가 무주택 직원에게 신규로 무상 또는 저리자금을 빌려줄 경우 시중 실세금리와의 차액을법인과 개인의 소득으로 간주해 과세하도록 하되 기존 주택자금중 만기가 돌아오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2,000만원 한도내에서 2001년말까지 과세하지 않도록 특례규정을 뒀다. 추승호 기자
  • 세금계산서 이용안하면 10% 가산세 문다

    내년 1월1일부터 개인 사업자나 법인이 10만원 이상 물품을 구입할 때 정식세금계산서를 받지 않거나 신용카드로 결제를 하지 않으면 세금을 더 내야한다.간이영수증을 받은 경우 물품 구입대금을 비용으로 인정받을 수 있지만법인세나 소득세를 낼 때 물품대금의 10%에 해당하는 가산세를 물어야 한다. 재정경제부는 9일 지난해 말 개정된 소득세법과 법인세법이 1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법은 법인이나 복식기장의무자 이상의 개인 사업소득자가 물품 구입대금을 비용으로 인정받으려면 정식 세금계산서나 신용카드 결제 영수증을 첨부하도록 하고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구입대금의 10%를 가산세로 내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간이영수증 마저 없을 경우에는 물품구입대금을 아예 비용으로 인정받지 못해 결과적으로 16∼28%에 이르는 법인세를 더 내야 한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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