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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인 이자보상배율 현황 분석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이 금융감독위원회에서 제출받은 법인이자보상배율 현황은 상장·등록법인의 3분의1이 올 상반기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내지 못할 정도로 ‘헛장사’를 했음을 보여준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갚을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경영지표로 1미만이면 이익으로 이자도 다 갚지 못하고 있음을 뜻한다. 영업실적은 저조한데도 차입 규모는 과다하다는 의미다. ◆상장법인 40%가 헛장사=배율이 1미만인 기업은 상장회사의 경우 전체 550개 기업의 40.9%인 225개사,코스닥 등록기업은 431개사의 22.9%인 99개사나 된다.상장법인이 더 좋지 않다는 얘기다. 이자보상배율이 가장 낮은 상장회사는 비티아이(-33.4),가장 낮은코스닥 등록회사는 다음커뮤니케이션(-650.73)이었다. 상장사 가운데 대한항공,LG산전,대한화섬,한별텔레콤,새한미디어,쌍용자동차,오리온전기,우방,데이콤,성원건설 등 51개사가 상반기에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코스닥에서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인터파크,옥션,하나로통신 등 55개 회사가 손실을 봤다. 영업이익감소로 은행이자를 내기도 어려운 재벌 계열사들도 많았다.4대 재벌 계열사 가운데 현대건설,삼성물산,LG 데이콤,LG산전,SK글로벌,SKC,SK케미컬 등 8개 회사가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이었다.30대그룹 중에서는 대한항공,한진중공업,한국공항,금호산업 등 36개 회사의 배율이 1미만이었다. ◆퇴출기준 적용은 무리=그러나 정의원측은 이자보상배율을 산정하는 기준과 관련해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누는 방법 ▲법인세 차감전 당기순익과 이자비용을 합쳐 이자비용으로 나누는 방법 등 2가지 기준이 통용되고 있는 등 단순히 상반기 이자보상배율을 근거로퇴출 기업을 결정하는 것은 무리라고 지적했다.또 “상반기에 회계상으로 영업적자를 보거나 영업이익이 낮게 나온 경우도 있을 수 있으며,하반기에는 영업활동 호조로 배율이 1이상으로 올라갈 가능성도있다”고 말했다. 이자보상배율 등 재무제표 중심으로 퇴출기업을 선정하기보다는 개별산업의 고용유발 효과,산업간 연관효과,수출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지적재산권·부동산·주식등 외국인 직접투자 허용

    내년부터 외국인들은 인터넷 콘텐츠나 전자상거래 기술,비즈니스 모델(BM) 등 새로운 지적재산권이나 국내 부동산,주식을 국내 기업에지분형식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단일 외국인이 지분의 10% 이상을 취득하는 외국인 직접투자(FDI)의 경우 현금,기계와 같은 자본재,특허·실용신안·의장권 등산업재산권만이 직접투자로 인정됐다. 산업자원부는 5일 정부부처 차관회의에서 외국인투자 활성화 방안을 담은 ‘외국인 투자촉진법 개정안’이 의결돼 정기국회를 거쳐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된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최근의 산업동향을 고려,▲컴퓨터 프로그램,소프트웨어권,데이터베이스 등 산업저작권 ▲반도체칩 회로 설계권이나 생명공학기술 등 첨단산업재산권 ▲영업비밀권,뉴미디어권 등 정보재산권도직접 출자대상물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형 인수·합병(M&A)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외국인이 갖고 있는 주식을 국내 벤처 등 기업의 주식과 맞바꾸는 주식교환(스톡스왑)형태의 직접투자도 허용하기로 했다. 이 경우 직접적인 외자의유입이 없기 때문에 조세감면 등의 혜택은주어지지 않는다. 또 외국인이 전환사채(CB)나 주식예탁증서(DR),교환사채(EB),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을 국내 기업의 주식으로 교환하는 경우 모두 외국인 투자로 인정해 주기로 했다.일정 요건이 되면 조세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산자부는 이번 개정안에서 ‘복수형 외국인 투자제도’를 도입,단일기업으로 규모는 적으나 첨단기술을 보유한 부품·소재기업의 투자확대를 유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1인의 외국인투자가가 1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거나,5,000만달러 이상 투자하고 500명 이상 고용하는 경우에만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됐으나 앞으로는 둘 이상의 유사업종 투자가가별도 투자하는 경우에도 투자금액이나 고용인원을 합쳐 지정요건이충족되면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되면 법인세·소득세 10년간 감면,취득세·등록세·재산세·종토세 8∼15년간 감면,국유재산 임대료 100%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함혜리기자 lotus@
  • 2차 구조조정 어떻게

    금융감독원이 5일 살릴 기업과 퇴출시킬 기업을 판정할 가이드라인을 은행권에 제시함으로써 2단계 기업 구조조정 작업에 시동이 걸렸다.기업 구조조정이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금융권 부실의 주요인이제거되는 것인 만큼 은행 및 제2금융권 구조조정 작업도 가속화될 전망이다.그러나 기업 및 금융 구조조정 작업이 동시다발로 이뤄지면서 적지않은 자금시장 경색현상도 우려되고 있다. ■살생부에 어떤 기업들이 포함되나? 금감원 기준에 따르면 퇴출 심사대상 기업은 150∼200개.이 가운데각 채권단이 결정할 최종 살생부에 오를 기업이 얼마가 될지는 미지수다. LG경제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60대 그룹 중 지난 97년 이후 지난 6월 말까지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기업은 모두 27개사인것으로 조사됐다.이들 가운데는 4대그룹의 계열사도 포함돼 있다. ■대기업 6∼7곳 포함될 듯 금융계 주변에서는 유명 대기업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이 ‘정부주도의 마지막 부실정리기간’으로 추가손실이 생겨도경영진에 대해 면책특권을 부여한다고 밝힌 만큼 해당 은행으로서는가이드라인에 저촉되는 기업여신은 부실여신으로 분류,정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금융시장에서 관심있게 주목하는 기업은 H, D, S, J, M,K사 등 6∼7개 업체다.이 가운데 D, J, M, S사는 기업구조조정위원회에서 워크아웃 중단여부를 결정해야 할 업체로 분류한 기업들이어서더욱 더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이성로(李成魯) 금감원 신용감독국장도 “퇴출심사대상 기업 150∼200개에 워크아웃 기업은 포함되며 4대 그룹의 경우,계열사가 포함된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다”고 밝혔다. ■부실기업 정리로 금융 구조조정 가능할까 은행부실의 주원인을 제거하는 만큼 연쇄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많다.특히 외환·조흥이 관심이다.이들 은행은 경영정상화 계획서를 낸6개 은행 가운데 공적자금 투입을 요청하지 않은 은행이다. 만약 이들 은행이 이번 부실정리기간에 제대로 부실을 정리하지 못할 경우,은행경영평가위원회로부터 손실분담 및 공적자금 강제투입 등이 예상돼 은행 구조조정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용어해설. [이자보상배율] 기업이 장사를 해 빚을 갚을 수 있는 능력을 판단하는 기준이다.영업이익이나 이자비용 및 법인세 차감전 이익 등을 금융비용으로 나누어 사용하고 있으나 정부는 이번 부실기업 판정에 영업이익으로 산출한 이자보상배율을 사용토록 하고 있다.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금융비용이 영업이익보다 큰 경우)인 기업은 영업 활동에서 창출한 이익으로 금융비용조차 지불할 수 없는 잠재적 부실기업으로 간주된다. [FLC상 ‘요주의’등급] 1개월 이상,3개월 미만 연체하고 있는 거래처다.경영내용,재무상태 및 미래 현금흐름 등을 감안할 때 채권회수에 즉각적인 위험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채무상환 능력의 저하를 초래할 수 있는 잠재적 요인이 있는 거래처를 말한다.FLC상 평가 등급은 최우량인 ‘정상’에 이어 ‘요주의’,‘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로 나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公正委, 신문시장 개혁 적극 검토

    신문판매·광고시장의 불공정거래 문제가 다시 신문업계의 이슈로부각될 것으로 보인다.96년에 일어난 ‘신문전쟁’을 계기로 이 문제는 언론계 안팎의 주목을 받아왔지만 그동안 뾰족한 대책을 마련치못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언론개혁시민연대(언개연·상임공동대표 김중배)가 제출한 ‘신문시장 개혁의견서’에 대한 회신을 통해공정위가 신문시장 정상화에 적극 개입할 방침임을 밝혔다. 공정위는 회신에서 ▲신문시장을 교란하는 요인인 정가할인 규제 ▲공정거래법에 근거한 ‘신문고시’ 부활 ▲신문 방문판매에 대한 방문판매법 적용 ▲허위·과장광고를 게재한 매체에 대해 책임을 추궁하는 표시광고법 개정 등과 관련,“신중히 검토하여 정책수립시 참고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 경쟁촉진과의 배진철 서기관은 회신 내용에 대해 “의례적인차원이 아니라 적극적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공정위 소관사항에 대해서는 제도개선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배 서기관은 이어 “다만 98년 12월에 폐지키로 결정된 ‘신문고시’의 부활문제 등은다소 곤란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언개연은 지난 8월 중순 “신문시장의 불공정거래가 극에 달해있다”며 이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문화관광부·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원·국회·여야 정당 등에 제출한 바 있다.이번공정위의 회신은 이에 대한 답신으로 온 것.공정위는 ‘의견서’의내용 가운데 ▲판매부대비용과 광고선전비 관련 법인세법 개정문제▲신문업을 소비자피해보상기구 설치대상업종으로 지정하는 문제 등은 소관부서인 재정경제부로 이첩했다고 밝혔다. 언개연의 김주언 사무총장은 “이번 공정위의 회신내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지속적으로 관련부처에 의견을 개진해 언론개혁의제도적 밑거름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 동아건설·채권단 “서울시·국세청 너무하네”

    동아건설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진행 과정을 놓고 채권단과 서울시·국세청이 갈등을 빚고 있다. 동아건설과 채권단은 28일 서울시와 국세청이 워크아웃 기업의 특수성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보상금 및 세금을 요구하는 바람에 자금난이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성수대교 붕괴 참사 이후 유족 보상금을 대신 지급한 뒤시공업체인 동아건설에 320억원의 구상권을 청구했다.국세청은 95년과 96년의 법인세 누락분 545억원을 추징했다.최근 “공사대금을 압류하겠다”며 최후통첩을 해왔다. 여러차례의 ‘읍소’에도 소용이 없자 결국 동아건설은 채권단에 ‘SOS’를 쳤다.4,600억원의 신규자금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워크아웃개시 이후 이미 1,600억원의 신규자금을 지원한 바 있는 채권단은 추가 자금지원에 일단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주채권은행인 서울은행 관계자는 “채권단은 부채를 출자로 전환해주고 이자를 유예시켜주는 등 혜택을 주고 있는데 서울시와 국세청은 워크아웃 업체에게도 받을 건 다 받겠다는 식”이라면서 이는 정부의 워크아웃 플랜에 위배될 뿐 아니라 채권단에만 희생을 강요하는이기적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와 국세청은 “응당 받아야할 돈”이라면서 “예외를 인정해줄 경우 유사 소송이 잇따른다”고 반박했다.이면에는 동아건설이 올 상반기에만 6,000억원 적자를 내는 등 워크아웃 이행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에서 국민세금을 떼이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 하는현실론도 있다. 동아건설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5층짜리 별관건물을 추가 매각키로 한데다 리비아정부가 5억달러 연계공사 수의계약 지원을 약속하는 등 여건이 호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미현기자
  • 행자부, 過·誤納 지방세 돌려준다

    최근 5년간 잘못 부과되거나 과다하게 부과된 지방세는 과세 관청이납세자를 찾아 돌려주게 된다. 납세자도 해당 시·군·구의 세무과에전화나 서면 확인등을 통해 과오납(過誤納)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행정자치부는 28일 내달 1일부터 한달 동안을 지방세 과오납 일제정리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과오납된 지방세는 납세자를 찾아서 돌려주도록 하는 내용의 지침을 각 자치단체에 통보했다. 지침에 따르면 각 시·군·구는 자치단체별로 전담반(반장 부단체장또는 담당국장)및 실무반(반장 세무과장)을 구성,최근 5년간 부과 징수한 지방세 관련 서류를 점검하도록 했다.이 과정에서 과오납으로확인될 경우 즉시 환부하고 환부시 해당자치단체 명의로 발생 이유를담은 안내문을 납세자에게 발송해야 한다. 이에따라 납세자는 이 기간동안 최근 5년간 납부한 지방세 중 과다납부 및 이중납부한 경우 해당자치단체의 확인만 되면 바로 환부받을수 있게 된다. 그동안 행정당국의 잘못이나 납세자의 인식부족 등으로 과오납된 지방세가 전체 징수액의 1%에이르는 등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실제로 서울 도봉구청에선 98년도 정기분 재산세를 전 건물주인 이모씨(61·도봉구 방학동)에게 잘못 부과했다가 지난 7월에 전액 환불한 사례가 있었다. 통계로 보면 지난 98년 전체 지방세 징수액 17조1,497억원 중 1,775억원이 과오납됐으며 지난해에는 1,673억원이 잘못 납부한 지방세로밝혀졌다.올 상반기까지의 과오납 지방세는 974억원으로 알려졌다. 원인별로는 ▲지방자치단체의 착오 부과가 전체의 18% ▲납세의무자의 착오 납부가 42.4% ▲법인세·소득세 등 국세의 경정으로 자동으로 과오납이 발생하는 경우가 13.9% ▲종합토지세 세액조정 등 기타가 25.7%로 나타났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방세 과오납을 획기적으로 축소하기 위해 일제정리기간으로 정했다”며 “앞으로는 납세자가 금고은행을 방문하지않고 집에서도 직접 납부할 수 있는 인터넷 납부제 등도 대폭 확대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성추기자 sch8@
  • 새해 예산안/ 내년 경제운용

    * 내년 실질 경제성장률 6%. 정부는 내년에 우리 경제의 실질 경제성장률을 6%,물가상숭률 2.5%,환율은 달러당 1,100원,수입은 1,800억달러로 각각 전망했다. 공공요금은 내년 3월에 중·고 수업료가 평균 3%,철도요금이 내년 7월에 평균 10% 각각 오른다. 정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내년 경제전망과 공공요금 인상 계획이이날 발표된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내년도 예산안을통해 내년 경제를 조망해본다. ●실질경제성장률 6%(경상기준 8.5%) 정부가 예산안에 반영한 내년도 경상성장률은 8.5%다.실질성장률 6%에다 물가상승률 2.5%를 더해서나온 수치다.올해 경상성장률 전망치 10%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내년의 평균 환율은 달러당 1,100원으로 전망했다.올해 전망치 1,110원보다 10원 낮다.연간 수입 전망은 올해 1,600억달러에서 내년에는 1,800억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기업들의 영업실적이 나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올해 법인세 세입전망치가 8조4,000억원으로,지난해 1조7,000억원의 5배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같은맥락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내년에는 우리 경제의 연착륙에 따라 성장은 다소 떨어지겠지만 성장률·소비·설비투자 증가율은 올해보다 안정될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정부가 예측한 안정기조의 성장을 뒷받침할 실질성장률과 물가를 달성할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기름값을 비롯한 국제원자재가격 상승과 기업·금융구조조정 일정이 차질을 빚게 될 경우,급속한경기하락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공공요금 인상계획 수업료는 내년 3월초부터 평균 3%,철도요금은 7월1일을 기해 평균 10% 인상하는 것을 전제로 세입예산안을 짰다.우편요금은 내년도 예산에는 인상하지 않는 것으로 반영했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그러나 “예산안에 반영됐다고 해서 공공요금이 반드시 인상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철도요금의 경우,올해 이미평균 10%가량올라 내년에도 실제로 10%까지 인상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철도요금이 1% 오르면 전체 소비자물가는 0.003%포인트 오르게 된다. ●어떤 세금을 많이 걷나 내년 나라살림을꾸려나갈 최대 효자 세목은 단연 부가가치세다.올해보다 8.2%증가한 23조8,534억원으로 전체세수중 가장 많다.올해 경기가 회복되면서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져내년 법인세도 19.5%증가한 18조9,385억원이 들어오는 것으로 잡혀있다. 소득세는 이자소득세율인하와 근로자에 대한 세금경감조치로 1% 감소한 17조 3,06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금융기관 뮤추얼펀드 투자제한 철폐

    그동안 뮤추얼펀드 투자에 제한을 받던 은행·보험·종금사 등 금융기관이 앞으로는 이같은 투자제한을 받지 않게 된다.또 현재 10%이내로 규제되는 투신·펀드의 동일종목 주식투자한도도 완화된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에 대한 주요 업무 현안보고에서 기관투자가의 기능제고를 통한 증시 수요기반 확충방안과 관련,이같은 대책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투신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의 주식투자 한도규제 완화 등 주식수요기반 확충방안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의,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투신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 주식투자 한도는 현재는 펀드 총액의 10% 이내에서만 동일종목을 보유할 수 있도록 제한받고 있으나 10% 제한비율을 종목당 시가총액 비율로 조정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이 위원장은 또 “뮤추얼펀드 활성화를 위해 펀드 자체에 대한 법인세를 면제하고 투자자에 대한 배당소득세만 과세토록 함으로써 증시수요기반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현재는 금융기관이 뮤추얼펀드에 투자할경우 주식에투자하는 것으로 간주,투자한도를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투신사 수익증권 투자와 동일하게 취급해 투자한도를 폐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금융기관이 주식에 투자할 경우 은행은 발행총주식의 15%,보험·종금은 10%까지만 보유할 수 있도록 제한을 받고 있다. 이에따라 은행의 경우,자기자본의 60%범위안에서 유가증권에 투자를할 수 있게된다. 이 위원장은 기업 자금조달 원활화 대책과 관련해 “중견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지금까지 3조3,000억원어치의 채권담보부증권(CBO)이 발행됐으며 약 3조원 어치의 추가발행을 추진하고 있다”고밝혔다. 이 위원장은 “현재 국내 주식시장에서 주가는 기업의 내재가치를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는 일시적 시장대책을 내놓는 대신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적대적 인수합병 내년 활성화

    적대적 인수합병(M&A) 활성화를 위해 M&A를 전용으로 하는 사모 뮤추얼펀드 설립이 허용된다.배당 가능한 소득의 90% 이상을 배당하면사모펀드의 법인세가 면제된다. 주식 공개매수의 사전신고제가 사후신고로 바뀌고,신고서 제출후 대기기간이 7일에서 3일로 단축된다.또 공개매수 실패후 다시 사들일수 있는 기간은 1년 후에서 6개월 후로 줄어든다. 재정경제부는 18일 이런 내용의 M&A 활성화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정기국회에서 증권투자회사법·법인세법 등을 개정해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재경부는 인수합병 목적으로 49명 이하 소수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설립하는 M&A 전용 사모펀드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제한하는 섀도 보팅(Shadow Voting) 의무규정을 없애 M&A가 활성화되도록 했다. M&A 공모펀드는 인수합병을 하려는 기업과 대상기업발행 채권·어음등을 인수하고,M&A 전용 사모펀드가 발행하는 프라이머리 CBO(채권담보부증권)를 매입할 수 있도록 해 M&A를 지원하도록 했다. 공모펀드는 M&A 주체·대상기업 등이 발행하는 유가증권에 대해 기존의 동일종목 투자한도 10%에서 30% 수준으로 확대된다. 재경부는 30대 계열의 M&A펀드는 계열로 편입한 회사를 5년내에 팔도록 하고,매각하지 않을 경우 펀드 등록을 취소하도록 했다.30대 계열에 속하는 금융기관은 M&A 펀드주식의 10% 이상 취득할 수 없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정부, 낙동강홍수 항구대책 수립

    경북 고령 등 낙동강유역의 상습 홍수피해를 항구적으로 막기 위해140억원이 투입된다.또 제14호 태풍 ‘사오마이’로 피해를 입었을경우 소득세와 법인세 그리고 취득세와 등록세 등이 감면된다. 정부는 17일 행정자치부와 농림부,건설교통부와 국세청 등 부처별로영남지역을 중심으로한 태풍 피해대책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제방이 무너지면서 150여㏊가 침수된 경북 고령에 복구자금으로 5억원 특별교부세를 긴급 지원키로 했다.또 관계 부처와140억원을 확보,제방을 전면 새로 쌓는 등 낙동강 주변 상습 침수지역의 항구적인 복구방안을 시행키로 했다. 수재민들에 대한 세제지원책을 마련한 국세청은 농장이나 생산시설이 태풍으로 절반의 피해를 입었다면,전체 소득세나 법인세의 50%를감면해주는 등 피해정도를 세 감면율에 반영토록 했다.납기일도 6개월 연기토록 했다. 전국에서는 이날 2만105명의 군장병과 44개 중대 5,160명의 전투경찰그리고 중앙부처와 자치단체의 공무원과 주민 등 10만여명이 나서 무너진 뚝을 복구하고 양수기 등을동원해 물을 빼며 쓰러진 벼를 일으켜세우는 작업을 펼쳤다. 한편 중앙재해대책본부(본부장 최인기 행정자치부 장관)는 이번 태풍으로 8명이 사망하고 26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또 농경지 5,990㏊가 물에 잠겼으며,1만551㏊ 논의 벼가 바람에 쓰러지고 과수원 3,308㏊에서 과일이 떨어지는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또 국도 3곳 등 전국 20곳의 도로와 마산과 진주를 잇는 경전선이 침수 등으로 한때 통행이 불가능해 불편을 겪기도 했다. 박선화 최여경기자 전국종합 psh@
  • 올 조세부담률 첫 20% 넘는다

    올해 조세부담률이 사상 처음으로 20%선을 넘어서는 게 확실하다.내년의 조세부담률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되는 등 조세부담률도 앞으로는 20%대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재정경제부와기획예산처,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조세부담률은 20.5% 안팎으로 예상된다.조세부담률은 국세와 지방세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비중이다. 정부는 지난해 예산을 편성할 때 올해 조세부담률을 18.8%로 예상했다.GDP는 전년보다 8% 늘어난 523조원,세수는 4조원 늘어난 98조2,000억원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조세부담률이 20.5%선으로 예상보다도 1.7% 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분석되는 것은 GDP의 증가에 비해상대적으로 세수 증가가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당초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경상성장률은 8%선으로 예상됐지만 10∼11%로 예상되면서 GDP는 약 12조원 늘어날 전망이다.지방세는 당초 예상보도 소폭 늘지만 국세는 예상보다도 11조원 이상 늘어난 약 90조7,000억원이 걷힐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수가 엄청나게 늘어나는 것은 지난해 경기가좋아 직접세인 법인세와 소득세가 잘 걷히기 때문이다.올해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도를 도입한 이후 카드 사용이 늘면서 자영업자들의 수입이 종전보다 잘드러나면서 세금이 잘 걷히는 것도 주요한 요인이다.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에 따라 소득세와 부가가치세가 당초 예상보다 각각 1조원씩늘어날 것으로 국세청은 예상하고 있다. 선진국의 조세부담률(96년 기준)은 미국 21.5%,영국 29.8%,독일 22. 6%,프랑스 26.0%,일본 19.8%다.96년 한국의 조세부담률은 19.7%였다. 예산처의 한 관계자는 “2003년에 균형재정을 이루려면 조세부담률이 높아지는 게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정부 관계자들은 선진국의경우처럼 소득 재분배 차원에서도 조세부담률이 높아질 필요가 있다고 보고있다. 하지만 조세부담률이 20%대에 들어서는 것과 관련,일반 서민들의 불만도 적지않을 것 같다.선진국형으로 갈수록 조세부담률은 대체로 높아지는 경향이 있지만 정부가 세금만 걷으려 한다는 인상을 줄 수도있기 때문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법원,崔淳永씨 횡령금 과세 정당

    서울 행정법원 행정4부(재판장 趙炳顯 부장판사)는 9일 최순영(崔淳永) 전 회장이 횡령한 1,800억여원을 회사가 무상대여한 것으로 보고 세금을 부과한 것은 부당하다며 (주)대한생명보험이 서울 영등포세무서를 상대로 낸 법인세 등 부과처분 취소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최 전대생회장이 회사자금을 인출한 것은 형법상 횡령죄에 해당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최전회장이 회사로부터 불법적으로 자금을 대여해 간 것으로 볼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해 세금을부과한 것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2001년 세제개편안/ 문답풀이

    올 가을 정기국회에 제출되는 세제개편안의 주요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알아본다. ●담배 관련 세율을 인상할 경우 담뱃값은 얼마나 오르나. 1,000원짜리 담배가 1,130원 정도가 된다.담배에는 현재 갑당 460원의 담배소비세(지방세)가 부과되고,담배소비세액의 40%(갑당 184원)를 교육세로 부과하며 여기에 부가가치세 10%가 더해진다.따라서 담배소비세가 갑당 460원에서 510원으로 인상되고,담배소비세분 교육세가 40%에서 50%로 인상되면 담배에 붙는 총 세금은 708.4원에서 841. 5원으로 133.1원 늘어난다. ●다음달 내국인이 출입할 수 있는 카지노가 강원도 정선에 개장되는데 슬롯머신으로 돈을 따면 얼마나 세금을 내나. 매 건별로 당첨금이 500만원 이상일 때만 과세된다.예를 들어 슬롯머신에 1회 1,000원(500원 동전 2개)씩 10회 투입하고 그중 5회째 300만원,10회째 1,000만원 등 두번 당첨됐다고 했을 때 당첨금 500만원이상만 과세되므로 10회째 당첨금 1,000만원이 과세대상이다. ●앞으로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한 과세자료 수집체계를 강화한다는데. 신종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된 시점(명의개서)에서만 과세자료가 수집되고 발행단계에서는 수집되지 않아 과세의 적시성이 떨어지고 주식으로 전환되기 전에 타인에게 양도한 경우에는 과세자료 포착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신종사채 발행시점에서 발행회사로 하여금 사채인수자 및 발행내역(발행규모,전환조건 등)을 관할세무서에 제출토록 한다. ●양도세 특례세율(10%) 적용대상이 되는 취득주택의 범위에 자기가건설한 주택이 포함되나. 이번에 도입하는 양도소득세 특례세율제도는 신축분양주택의 분양을 촉진시키기 위한 것이므로 자기가 건설한 주택(주택조합·재개발조합을 통해 조합원이 취득하는 주택 포함)은 신축분양주택에서 제외된다. ●채권이자에 대한 원천징수 제도가 어떻게 달라지나. 현행 채권보유기간 이자에 대한 원천징수제도를 폐지해 실제 이자를지급하는 시점에서 그 지급자가 지급받는 자로부터 원천징수하도록제도를 간소화했다.법인의 원천징수 세율도 20%에서 개인과 동일하게15%로 인하해 기업의 자금부담을 완화했다. 6개월의 유예기간을 두고2001년 7월1일부터 시행한다. ●소기업에 대한 세금감면 신설 내용은. 간편하게 조세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소득세 또는 법인세 10% 특별세액감면제도를 도입한다.감면대상에는 제조업뿐 아니라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의료업,어업,운수업,축산업,광업 등도 포함된다.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 벤처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내용은. 현재 창업벤처중소법인은 법인세,취득세 및 등록세 감면분에 대해감면세액의 20%를 농어촌특별세로 내도록 하고 있으나 내년부터 감면세액에 대한 농특세를 모두 비과세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정부, 무기력증 벤처·코스닥 되살리기

    정부가 무기력증에 빠져 있는 벤처산업 및 코스닥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조정국면을 걷고 있는 우리경제의 동인(動因)인 벤처산업과 코스닥의 ‘위기’를 그대로 둘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하지만 인위적인 ‘9·1조치’가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무기력에 빠진 벤처·코스닥 닷컴기업을 중심으로 벤처위기론이 나오고 있다.위기론은 코스닥시장의 위축이 주요원인이다. 한때 283까지 치솟았던 코스닥지수는 111에 머물러 있다.코스닥의위축은 유상증자·기업공개 등으로 주식물량이 크게 늘어난 수급불균형 탓이다.99년 이후 코스닥시장 물량공급은 10조7,000억원으로 현재시가총액 53조원의 20% 수준을 차지한다. ◆활성화대책의 특징과 문제점 9·1조치의 특징은 우선 코스닥시장을벤처기업 위주로 ‘울타리’를 쳤다는데 있다. 대기업이 코스닥에 진입할 수 있는 기준을 거래소시장처럼 강화했다.벤처기업이 아닌 대기업이 코스닥의 자금을 싹쓸이하는 현상을 막기위한 것이다.코스닥시장을 벤처기업 위주로 육성하겠다는 얘기다. 두번째는 공급을 줄여 수급 균형을 찾는 것이다.무상증자는 코스닥등록후 1년동안 경영수익과 배당이익이 있는 경우로 제한됐다.유상증자도 금감원의 확인을 거치도록 해 억제했다. 또 최대주주나 특수관계인들이 지분을 1년이 지나면 단계적으로 매각하도록 규제해 주주들의 책임성을 강화했다. 하루에 기업의 자본금 만큼 주식이 거래될 정도로 물량이 마구 쏟아져 시장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세번째 특징은 투자수요를 일으킨다는데 있다.기관투자가나 일반투자자가 코스닥시장에 참여한 실적과 관련없이 공모주를 배정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실적감안 배정원칙을 정했다. 부실·허위공시한 기업에 대한 과징금을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인상한 것은 일부기업의 주가조작으로 떨어진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코스닥시장의 가격제한폭을 내년부터 12%에서 15%로 바꿔 시장의 활성화도 기대된다 그러나 문제도 있다.코스닥시장에 대기업의 신규진입 조건을 강화한것은 현재 코스닥 진출 기업에 대한 기득권을 인정해준 꼴이란 지적이 나온다. ‘시장의 힘’을 강조해온 정부가 인위적인 처방을 내놨다는 점에서얼마나 효력을 발휘할지도 의문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활성화 대책' 주요내용. *코스닥시장. 정부가 1일 발표한 ‘코스닥시장 및 벤처·인터넷 산업의 활성화 대책’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모든 벤처기업에 투자한 창업투자사 등 벤처금융은 투자기간이 1년이 넘으면 등록후 3개월간 주식을 매각할 수 없고 1년 미만이면 6개월간 매각이 제한된다.벤처금융사가 투자한 벤처기업에 벤처금융사임직원은 투자를 못하도록 내규 제정을 권고하고,투자 사실이 드러나면 코스닥 등록을 제한한다. 유상증자 자금을 당초 조달 목적대로 사용했는지 금융감독원이 확인한다.발행주식총수의 10% 이상,500만주 이상을 공모해야 하는 공모분산요건이 자기자본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자기자본이 500억원이상이면 100만주, 1,000억원 이상이면 200만주,2,500억원 이상이면500만주만 공모하면 된다. 코스닥 등록 신청법인도 상장 신청법인처럼 증권선물위원회가 지정한 감사인으로부터 회계감사를 받도록 한다.코스닥 일반기업은 사외이사로 내년에는 최소 1인을,2002년에는 이사총수의 25%를 선임해야한다. 생명·환경·정보공학업체 중 성장가능성이 입증된 벤처기업은 자본잠식 또는 적자상태라도 코스닥 등록을 지원한다.등록심사기준을 구체화·계량화하고 ‘전문가 자문팀’을 구성하거나 공개청문회를 개최한다.코스닥시장에도 거래소시장과 같은 매매제도 및 전산시스템을구축한다. 지방소재 벤처기업이 등록신청을 하면 심사물량의 20% 안에서 우선심사한다.지방벤처기업에 투자한 벤처금융이 등록신청 1년 전에 투자해야 하는 의무조건의 적용을 완화한다. * 벤처·인터넷 산업.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 등 3개 지역에 운영중인 벤처지원센터를 미국동부, 영국,이스라엘 등 5개 지역에 추가로 설립한다.비즈니스 모델등 서비스 수출도 수입자의 계약파기,전쟁 등으로 손실을 입었을 경우 수출보험을 통해 보상해준다. 정보통신연구원을 중심으로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연구체제를 만들어 위험부담이 큰 핵심기술을민·관이 공동개발하며 2002년까지 643억원을 투자한다. 현재 지방에 4개뿐인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를 34개로 확충한다.벤처기업에 인력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병역특례인원 배정횟수(현재 연1회) 및 병역특례업체 지정범위를 확대하도록 병무청 등 관계부처와협의한다. 정보기술(IT) 관련 학과·전공을 신설하거나 증원하는 정규 교육기관에 시설장비,소프트웨어 등을 지원한다.2004년까지 5만6,800명의인력을 양성한다.벤처캐피탈협회,창업보육센터협회 등을 통해 벤처금융,창업보육 등 분야별 전문가를 배출한다. 기업이 전자상거래 등에 투자하는 금액의 3%(중소기업은 5%)를 소득세.법인세에서 감면해준다.전자상거래 기술 및 인력개발비 지출액이최근 4개년도 지출액을 초과하는 금액의 50% 또는 기술개발비 지출액의 5%(중소기업 15%)를 공제해준다.또 수입금액의 3%(자본재 산업은5%) 범위에서 기술개발을 위해 준비금을 설정하는 경우 손금산입한다. 박정현기자
  • [부동산 간접투자시대] (4.끝)제도 보완점

    무늬만 리츠(부동산투자신탁,REITs)라는 지적을 받는 국민은행 ‘빅맨부동산투자신탁 1호’는 현 제도의 맹점을 잘 보여주는 상품이다. 제도가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데다 사업을 벌이면서 내야하는 세금이 과중하고 전문인력도 절대 부족하기 때문이다.이같은 상황에서는높은 이자를 적용하는 대출형식 상품밖에 내놓을 게 없다는 얘기다. ◆세금부담 줄여줘야 리츠사업과 관련된 세금은 취득세 등록세 종합토지세 재산세 양도세 법인세 배당소득세 등 대략 7가지에 달한다. 결국 이들 세금을 내고 나면 투자자에게 배당할 게 별로 없다는 것이다.특히 법인세와 배당소득세는 같은 소득을 두고 중복과세돼 2중과세라는 지적도 나온다.미국은 이 두가지 세금 중 법인세를 감면해주고 있다. 국민은행 부동산신탁사업팀 한경수 팀장은 “사업시 부과되는 세금을 줄여 줘야만 투자자에게 적정 수익을 배분,시장 활성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세금부담 완화와 관련,건설교통부는 자체안을 마련해 재정경제부·행정자치부에 전달한 상태다.이들 부처는 부동산투자회사법의 국회통과 이후에 이 부문에 대한 협의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탁사 활용 길 터야야 부동산신탁회사들은 특성상 각종 개발경험이 풍부하고 인력도 잘 갖추고 있어 리츠상품 출시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그러나 이들 신탁회사들이 설 자리는 거의 없다. 신탁업법에 따라 리츠 출시가 가능하지만 상품인가가 난 곳은 없다. 또 부동산투자회사법에는 아예 근거규정도 없다.회사형 리츠시장은진입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그러나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들 신탁사들을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토지신탁 금융사업팀 이경호 팀장은 “리츠사업을 위해 몇년 동안 준비를 해왔다”며 “경험과 인력이 풍부한 부동산신탁사의 신탁형 상품 출시가 이루어지면 리츠시장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제정 시기 앞당겨야 회사형 리츠를 준비해온 기업들은 요즘 외국의 사례나 수집하는 등 할 일이 거의 없는 상태다.부동산투자회사법이 통과되지도 않았고,통과가 된다해도 시행시기는 내년 7월쯤 돼야하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박래익 팀장은 “신탁형 상품은 출시가 됐는데 경쟁상품이라 할수 있는 회사형 리츠는 내년 7월 이후에나 출시가 가능해 신탁형에 시장을 잠식당할 우려가 있다“면서 “법 시행시기를 앞당겨야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남북 장관급 평양회담/ 經協 제도화

    남북간 경제협력을 위해 선결돼야 할 제도적 인프라는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분쟁해결·청산결제 등 네 가지다.경협 인프라 내용은앞으로 남북경제공동위 등의 대화창구를 통한 본격 협상에서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보장 등은 협정보다는 합의서 형태로 될 가능성이 높다.정부는투자보장 등의 합의문 초안 작성을 벌써 마쳐놓은 상태다.북한과 큰이견이 없는 한 연내에 세부 문안에 합의해 내년부터 시행될 수 있을것으로 전망된다. 시급한 것은 투자보장과 이중과세방지로 꼽힌다.투자보장은 북한 진출 기업의 투자 보호와 자유송금을 보장하는 제도다.북한과의 거래를국내거래로 보느냐,국외거래로 보느냐가 관건이다. 이중과세방지는 기업이 북한에 법인세 등을 내면 남한에 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조세의 대상과 기준이 협상대상이다. 청산결제는 대상품목과 규모·청산기간·결제통화·청산은행 등을규정한다.분쟁해결은 경협과정에서 나타날 분쟁을 해결할 남북 당국간 분쟁해결기구의 성격과 운영절차 등을 정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넘쳐나는 조세수입 나라 빚 감축

    경기가 풀리면서 세금이 많이 걷혀 올해 재정적자 규모가 목표치인10조원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올 재정적자가 10조원 이하로 떨어지면 2003년 균형재정을 무리없이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통합 재정수지는 95,96년은 1조원이 넘는 흑자를 기록했지만,외환위기가 닥친 97년 6조9,592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을 비롯,98년 18조 7,573억원,99년 13조 650억원으로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정부는 올해 재정적자 목표치를 당초 18조원으로 잡았다가 세수가늘면서 13조원으로 낮췄고,다시 13조원에서 10조∼12조원으로 하향조정했다.10조∼12조는 국내총생산(GDP)대비 2.0∼2.5%에 해당된다. 재정적자 규모가 이처럼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는 올 하반기 국채발행 예정 물량 16조 3,000억원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1일 “금년도 기업이익이 사상최대라는 것을 반영하듯 올 상반기 법인세를 비롯,부가세,특소세 등의 세금이 많이 걷혔다”면서 “이대로 몇조씩 되는 잉여자금을 안고 있을수도 없어 국채발행을가급적 줄여나가고,추가로 징수되는 세금은 재정적자 축소와 국가부채 상환에 먼저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 상반기까지 거둬들인 조세수입은 44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37조원보다 20.1%(7조7,000억원)가 증가했다. 다른 관계자는 “올들어 세수(稅收)가 좋아진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국채발행 물량을 대폭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감축규모는 하반기 세수규모와 다른 변수들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관계자는 “하반기 국채발행 물량 16조3,000억원에는 추경예산안에 들어있는 3조원의 외평채가 들어있고,연말까지 한국통신이 해외에 팔리게 된다면 주식매각 대금 3조4,000억원도 세외수입으로 들어오게 되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예정대로 이 돈이 다 들어온다면 국채발행을 8조∼9조원까지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
  • 국세청 첫 여성서기관 2명 탄생

    보수색채가 짙은 국세청에 첫 여성 서기관 2명이 탄생했다.20일 발표된 국세청 간부 인사에서 일선 세무서장급인 서기관에 오른 주인공은 국세청 이상위(李相委·55)인사계장과 제연희(諸蓮姬·53)납세서비스센터실장.이 계장은 동명여고를 졸업하고 67년 9급 공채로 출발해 23년동안 줄곧 인사분야 일을 해온 인사행정의 베테랑이다.21세기전문인력 육성방안을 연구하는 등 인사행정 개혁에도 힘썼다. 제 실장도 67년 9급으로 임용된 뒤 여성 창업 상담실 운영 등의 공로로 지난달 여성특별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세무사 시험에 합격했고 재직중 방송대와 경희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곽진업(郭鎭業) 신임 차장은 법인·소득세 행정의 전문가.조사부서에서 대기업 세무조사를 지휘한 경험도 있어 세정전반에 식견을 갖고있다. 경남 김해출신으로 행시 12회이며 국세청 소득세,법인세 과장,부산지방국세청장,법인납세국장을 역임했다.손영래(孫永來) 신임 서울청장은 조사국장으로 재임하면서 뛰어난 추진력으로 신임을 얻어발탁됐다.전남 보성출신으로 역시 행시12회이며 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서울청 조사2국장,조사국장을 역임했다. 백문일기자 mip@
  • 해외도박 기업인 국세청서 특별세무조사

    국세청은 1일 해외에서 상습적으로 카지노 도박을 하면서 외화를 밀반출한기업인 수십명의 명단을 확보,단계적으로 특별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해외 교포사회를 중심으로 세원정보를 수집하거나 해외에서 신용카드 사용또는 현금서비스 금액이 큰 호화사치 여행자들을 상대로 지출내역을 조사,도박으로 거액을 탕진한 기업인의 명단을 확보했다. 국세청은 이들이 회사자금을 빼돌려 도박자금으로 충당했는지를 확인해 변칙회계 사실이 드러나면 해당법인에 대해 탈루 법인세를 추징하고,개인에 대해서는 종합소득세 신고상황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들의 탈세사실이 드러날 경우 기업주뿐 아니라 그 가족에 대해서도 동시세무조사를 벌여 세부담 불균형을 시정한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외환위기가 회복단계에 들어서면서 해외에서 카지노 등 도박장 이용이 다시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신용카드 사용뿐 아니라 기업 비자금을활용하거나 해외에서 달러를 꿔쓴 뒤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대금을 불법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선화기자 psh@
  • 불합리한 법령 840건 연내 정비

    비현실적이고 불합리한 법령 840건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정비된다. 정부는 27일 39개 중앙행정기관 기획관리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박주환(朴珠煥)법제처장 주재로 법령정비위원회를 열어 2000년도 법령정비 대상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법제처는 그동안 법령신문고 등을 설치·운영,▲국민들이 생활현장에서 불편을 느끼거나 ▲행정관청의 재량권이 남용될 우려가 있는 법령 ▲시대에 뒤떨어지는 법령 등 국민생활 관련 법령을 집중 정비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는 처음으로 일반국민과 민간단체 등으로부터 정비 의견을 받아 법령개정 대상 선정에 반영했다.또 준수사항을 하위법령에 포괄적으로 규정,국민의 권리를 제한하거나 처벌해온 법령을 일제 정비토록 했다. 국민생활과 관련이 있는 법령으로는 아파트 위·아래층간 소음차단을 위한세부기준을 마련토록 한 주택건설기준에 관한 규정 등 100여건이다. 이 가운데는 유해업소에 출입하는 청소년에 대해 쌍벌주의 원칙을 도입,업주뿐만 아니라 해당 청소년에 대해서도 사회봉사명령 등의 제재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청소년보호법도 포함됐다. 또 현행 남성 위주로 돼 있는 유공자 유족연금 수급자격에 혼인한 딸과 손녀를 포함시킨다는 방침 아래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과 독립유공자 예우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키로 했다. 근로자만 지도·훈련 등 직업안정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오해될 수있는 고용안정법상 적용대상 근로자의 표현도 노동자 또는 구직자 등으로 변경된다.사이버공간에서의 음담패설,욕설 등을 규제하기 위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등도 보완할 방침이다. 민법을 개정,상속침해를 안 날로부터 3년으로 돼있는 상속회복청구권 행사가능기간도 10년으로 늘리기로 했다.7∼15층 아파트에 의무적으로 설치하게돼있는 곤돌라(화물인양기)를 철거할 수 있도록 했다. 잃어버린 각종 면허·신고증을 재교부할 때 제출서류를 간소화하도록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도 바뀐다.음주상태에서 무면허운전자가 오토바이 등을몰다 적발됐을 때 면허운전자보다 덜 불리하게 한 도로교통법도 개정된다. 이지운기자 jj@. *'하위법령에 포괄위임' 제동. 이번에 정비 대상 법령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큰 특징은 ‘하위법령의 포괄적 위임을 금지’한 최근 헌법재판소 판결의 원칙을 수용한 점을 들수 있다. 헌재는 지난 20일 “각종 법령에서 영업자의 준수사항을 법률에서 정하지않고 하위법령에 포괄위임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결정했다.또한 올 초에는세법 등에서 조세의 종목이나 세율,각종 분담금의 비율 등을 하위법령에 위임하는 것 역시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이는 그동안 시행령이나 시행규칙 등으로 국민의 권리를 제한하거나 처벌해온 행정부의 행태에 제동을 건 것이다. 약사·한약사의 준수사항을 약사법시행규칙에서 정하고 있는 약사법이 대표적인 예다.준수사항을 위반할 때 처벌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헌법상 ‘죄형법정주의의 명확성의 원칙’,또는 ‘포괄위임입법 금지원칙’에 위배된다는 것이다.국민의 권리를 제한하는 것이나 처벌을 명시한 조항 등은 법에서 규정해야지,부령이나 시행규칙 등에 ‘백지 위임’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판결의기본정신이다. 다행히 이번에 이런 법령들이 정비대상에 포함됐다. 약사법,식품위생법,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안마사에 관한 규칙,수질환경보전법,먹는물 관리법,폐기물관리법,경비업법,축산물가공처리법,화약류등 단속법,대기환경보전법,유해화학물질관리법 등 15개 법령이 여기에 해당된다. 조세의 종목과 세율 역시 법률로 직접 규정하기로 했다.관련 부처는 조세법률주의 원칙에 위배되는 규정 등을 보완키로 했다.조세특례제한법 및 시행령,국세기본법,소득세법,법인세법,상속세및 증여세법 등 6가지이다. 각종 부담금·분담금 제도도 개선 대상에 포함됐다.교통안전공단법상 자동차운수사업자 등이 납부하는 교통유발분담금은 준조세로서의 성격이 있는 만큼 헌법상 포괄위임입법 금지원칙에 위배된다는 판결 때문이다. 분담금 제도를 두고 있는 은행법,여신전문금융업법,신용정보의 이용및 보호에 관한 법률 등 6가지가 앞으로 절차에 따라 개선·보완된다. 이지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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