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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세청, 고발언론사 25일 공개할듯

    국세청은 다음달 초쯤 조세포탈 혐의가 있는 중앙 언론사6∼7곳에 대해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것을 검토 중이다. 고위 관계자는 22일 “정기법인세 조사를 받은 중앙 방송·신문·통신사 등 23곳 가운데 6∼7개 언론사에 대해 사기 등 부정한 방법으로 소득을 탈루했는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들 언론사에 대해선 다음달 초까지검찰 고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고발 대상에는 고의로 증여·상속세를 포탈한 사실이확인된 언론사가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관계자는 “오는 25일 국회 보고에서 고발할 언론사의 혐의와 대상을 공개할지를 현재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국세청은 언론사 23곳에 대해 모두 5,056억원의세금을 추징키로 하고 이날 각 언론사에 추징세액을 통보했다. 박선화기자 pshnoq@
  • 언론사 세금 추징/ 법인의 눈속임

    ■ 법인의 탈세유형 언론사들의 탈세 유형은 광고·인쇄용역·신문 판매 수입을 빠뜨리거나 가짜 신용카드 영수증을첨부하는 등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가지 20% 이상을 비용으로 처리 상당수 신문사가 유가지의 20% 이상을 무가지로 비용 처리함으로써 소득을 탈루한 것으로 파악됐다.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97년 신문사유가지 중 20%를 무가지로 인정,비용으로 처리하도록 한규정을 넘어선 것이다.국세청은 해당 신문사들이 지난 95년부터 99년까지 모두 2,199억원을 탈루한 것으로 보고 688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광고료·인쇄용역 및 신문 판매 수입 등을 누락해 법인세 탈루 A신문사는 지난 96년부터 99년까지 영수증이 필요하지 않은 면세 사업자가 광고를 의뢰할 경우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고 수입금액을 누락했다.B신문사는 ××동문회 등 비영리·면세 법인으로부터 회보 및 월간지 인쇄대금으로 현금이나 가계수표를 받았지만 회계장부에 올리지 않았다. C신문사는 95∼98 사업연도 중 회계장부상 외상매출금 계정을 신문 판매분과 광고 수입분으로 혼합해 기장하지 않아도 되는 점을 악용,외상매출금 잔액을 조작해 법인세를탈루했다. ■부실 증빙서류 첨부해 비용 허위 계상 일부 언론사들은96∼99 사업연도에 걸쳐 폐업자와 미등록사업자 명의의 간이세금계산서와 가짜 신용카드 영수증을 신문운반비 및 판매보급비의 증빙서류로 첨부해 허위로 비용을 계상했다. ■특수관계자와의 부당거래 통해 법인세 탈루 D신문사는사주가 전액 출자한 ㈜××회사에 다른 인쇄업체에 비해 20∼50% 비싼 인쇄용역비를 지급하고 파지 비율도 통상보다약 2배 이상 허용함으로써 대금을 과다하게 지급했다.E언론사는 96∼99년 중 출자법인인 ××여행사와 ××미디어,사주와 특수관계에 있는 사업자의 광고를 무료로 게재해줘광고 수입금액을 부당하게 누락시켰다. ■변칙 회계 처리를 통한 세금 탈루 F언론사는 임직원과관계 회사에 법인자금을 장기간 빌려줬다. 채권금액을 돌려받지 않았으면서도 변제받았다가 다시 대여해준 것처럼 허위 전표를 작성해 법인세를 탈루했다. G언론사는 96사업연도에 결손이 발생하자 비용계상이 가능한 지국 지원비를 당기비용으로 처리하지 않고 신기술연구비로 변칙 대체해 결손금액을 과대 계상했다. *대주주의 전횡. ■ 대주주 탈세유형 국세청이 20일 발표한 언론사 대주주들의 탈세 유형을 간추린다. ■주식 우회 증여 언론사의 대주주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해당 언론사 및 계열기업 주식을 매매를 가장해 증여세를내지 않고 2·3세들에게 주식을 우회 증여했다.이 언론사대주주의 2·3세는 형식상으로 제3자를 내세워 주식대금을 지급했거나 배당금을 수령한 것처럼 위장했다. ■광고단가 과다 지급 한 언론사의 주주인 관계 회사들이해당 언론사에 광고를 의뢰하고 일반 광고주가 지급하는같은 규격의 광고료 단가보다 훨씬 높은 비정상적인 금액을 지불했다.국세청은 정상 금액을 초과하는 금액을 적발한 이 언론사에 대해 탈루한 법인세를 관계 회사에 추징했다. ■증여세 탈루 한 언론사는 대주주 등으로부터 주식취득자금 등을 실제로 증여받고도 자금 출처를 숨겨 증여세를 탈루했다.임직원과 경리부 직원 등의 이름으로 개설된 차명예금계좌를 이용,돈을 세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 3자 명의 매입 한 언론사 대주주는 부동산을 다른 사람 명의로 매입해 두었다가 제3자에게 양도한 뒤 양도대금을 자녀에게 증여했다.양도소득세와 증여세를 탈루했다.국세청은 특히 이 과정에서 주민등록 위장 전입 등관계 법령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이며,위반시 검찰에 고발할방침이다. 박선화기자
  • “”모든 언론사 추징 당했다””

    손영래(孫永來)서울지방국세청장은 20일“6∼7개 언론사가 조세범처벌법을 위반했는지를 면밀히 검토,내달 초 검찰 고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일문일답을 간추린다. ■추징세액에는 지난 5월 1차로 끝난 언론사의 것도 포함됐나. 그렇다.이미 추징한 95년분도 포함됐다. ■세금을 추징당하지 않은 언론사는 없나. 없다.정기법인세 조사를 받은 모든 언론사가 세금을 추징받는다. ■언제쯤 일부 언론사에 대해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검찰에 고발하나. 검토 중에 있기 때문에 뭐라고 말할 수없다.누구를 어떤 혐의로 언제 고발할지 시간이 걸린다.이달 말은 지나야 할 것 같다. ■일부 언론사에 대해 특별 조사로 전환한다는 말이 있는데. 아니다.정기법인세 조사는 어제로 종결됐다.그러나 일부 언론사의 경우 관련인의 진술을 확보할 필요가 있어 조사 연장을 통보했다.기간은 뭐라 말할 수 없다.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것을 검토중이라면 해당 언론사는 특별 세무조사로 전환된 것이 아닌가.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현재 국세청은 일부 언론사가 조세범처벌법을 위반했는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을 뿐이다. ■일부 언론사 사주가 외화 도피를 하거나 자금 세탁을 한혐의가 있다고 했는데. 정확히는 말할 수가 없다.그러나세금을 추징했으리라고 본다. ■1,000억원 이상 세금을 추징당한 언론사가 있나. 여기에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 ■소득 탈루 혐의가 있는 언론사를 검찰에 고발한다면 세무조사 결과가 모두 공개될 수가 있나. 세무조사 결과가모두 공개된다. 박선화기자
  • 언론사 5.056억 稅추징

    국세청은 23개 중앙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인 결과소득탈루 혐의가 짙은 6∼7개 언론사 및 대주주 등에 대해7월초 검찰에 조세범처벌법 위반혐의로 고발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들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 지난 95∼99년도분 법인세 등 모두 1조3,594억원의 탈루소득을 적발해 5,056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세무조사를 받은 23개 언론사가 모두 세금을 추징받았다. 서울지방국세청 손영래(孫永來) 청장은 20일 “지난 2월8일부터 6월19일까지 방송·신문·통신사 등 모두 23곳에대해 정기법인세 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이중 6∼7개 언론사에 대해 사기 등 부정한 방법으로 소득을 탈루했는지를 면밀히 검토한 뒤 검찰 고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손청장은 “세무조사 결과 23개 언론사에 대해 모두 5,056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고 말했다.국세청은 언론사 23곳과 출자관계에 있는 계열사에 대해 3,229억원,대주주 등에 대해 1,827억원의 세금을 각각 추징했다. 세금이 추징된 탈세유형은 법인의 경우 유가지의 20%를초과한 무가지 배포에 688억원 ▲광고료 등 수입누락 296억원 ▲허위 및 업무무관 경비 503억원 ▲계열사간 부당지원행위 275억원 ▲감가상각 등 기타 소득 탈루 1,467억원등이다. 대주주 탈세유형은 주식 우회증여 및 명의신탁 681억원▲광고료 등 대주주 부당행위 251억원 ▲증자 등에 필요한현금·금융자산 증여 등 460억원 ▲양도소득세 탈루등기타소득 탈루 435억원 등이다. 손청장은 “일부 언론사의 경우 주식변동조사와 관련된금융거래 내역과 해외거래 부문에 대한 확인작업이 아직까지 마무리되지 않아 일정기간 내부조사기간을 연장했다”면서 “이는 특별세무조사로의 전환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주 내 해당언론사에 세무조사 결과와 추징세액을 세목별로 통보한다”면서 “추징세액의 일시납부가 어려울 경우 관련절차에 따라 최대한 9개월까지 3회 분할납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선화기자 pshnoq@
  • [사설]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를 보고

    20일 국세청이 발표한 중앙언론사 세무조사 결과는 그야말로 충격적이다.신문·방송·통신 23사 가운데 세금을 추징당하지 않은 곳이 하나도 없고 그 액수가 무려 5,056억원에 이른다니 언론계로서는 국민 앞에 할 말이 없게 됐다.더욱이 6∼7개 언론사는 부정한 수단으로 소득을 탈루한혐의까지 받고 있다는 발표에는 아연할 뿐이다. 대한매일은 먼저 이번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자성의 계기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혀둔다.비록 회계처리 등의 미숙과 일반적인 관행에서 비롯된 일이기는 하나전통 깊은 신문사로서 납세의무를 다하지 못했음은 부끄러운 일이다.다만 이번 세무조사 결과가 갖는 의미가 우리사회에 대단히 중요하기에 이를 무릅쓰고 몇가지 고언을하고자 한다. 국내 언론사는 세무조사에 관한 한 ‘권언유착’이라는비난을 받아도 변명할 수 없을 만큼 오랜 세월 성역처럼존재해 왔다.일반기업이라면 5년에 한번꼴로 받는 정기 법인세 조사에서 줄곧 제외되다가 그나마 한차례 받은 것이1994년 김영삼정부 때였다.그 결과는 “제대로 추징하면언론사 존립을 위태롭게 할 정도여서 금액을 대폭 깎아주는 선에서 마무리지었다”고 당시 대통령이 직접 밝힌 바있다.우리는 이번에 공개된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가 이처럼 오랫동안 누적된 잘못된 관행의 축적물이라고 판단한다.언론사도 기업으로서 투명하고 합리적인 경영을 하였다면,또 그것을 일반기업처럼 정기적으로 검증받았다면 오늘날 5,000억원대에 이르는 세금 추징을 당하는 일은 없었을것이다.그러므로 언론계는 이번 세무조사를 거울 삼아 투명 경영을 비롯한 자정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 이제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의 큰 틀은 공개됐다.남은 일은 부정하게 소득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언론사를 검찰에고발하는 것뿐이다.국세청은 우선 해당 언론사의 혐의 내용과 검찰 고발기준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특히 사주를 비롯한 대주주의 증여 및 명의신탁 등에 따른 탈루는 언론활동과 무관한 개인 비리이므로 한치의 관용도 개입돼서는안될 것이다.우리는 국세청이 모처럼 실시한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를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처리함으로써 유종의미를 거두리라고 믿는다.
  • 언론사 세금 추징/ 23개사 세무조사 의미 “”세금앞에 성역은 없다””

    사상 유례없는 국세청의 언론사 대규모 세무조사 결과는크게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우선 중앙 언론사의 경영과 회계가 엉망이라는 점이 새삼 입증됐다는 점이다.회계 처리 수준이 일반기업보다 형편없고,관행이라고는 하나 해당 법인의 법인세 등 탈세가 예상했던 것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번에 적출된 탈세 유형을 보면 일반기업들에서 적발된 거의 모든 비리가 망라돼 ‘탈세 백화점’을 방불케했다.그동안 시민단체 등에서 지적해온 20% 이상의 무가지살포, 수입금액 누락,가공경비 과다 계상,계열사간 부당지원행위 등이 광범위하게 조사됐다. 손영래(孫永來)서울지방국세청장은 이와 관련,“지난 94년 세무조사 당시보다 회계 처리가 나아진 게 거의 없으며구멍가게 수준”이라고 평했다. 두번째는 사주를 비롯한 대주주들의 모럴 해저드(도적적해이)가 심각하다는 사실이다.이들은 주식과 재산을 2·3세에게 불법으로 상속·증여한 것은 물론 부동산의 3자 명의 위장 구입,재산의 해외 도피,출자 계열사의 부당 지원등 각종 탈세행위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임원 및 경리 담당자를 이용한 재산의 차명계좌 관리는물론 주식의 우회 증여,부동산거래법을 위반한 부동산 위장 매입 등 그 탈세 수법이 ‘재벌을 빰칠’ 정도였다.대주주들이 탈루한 소득금액이 전체의 25%인 3,397억원,추징세액이 36%인 1,827억원에 이른 점이 이를 극명히 보여준다. 이번 대규모 세금 추징이 언론사의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고 언론 개혁을 촉진시키는 계기로 작용될 전망이다.회계처리는 물론 신문 제작과 영업활동에도 보다 합법성이 중시되는 풍토가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개월여에 걸쳐 진행된 세무조사 과정에서 이를 둘러싼 정치권과 시민단체,언론계 내 찬반 격론이 끊이지 않았다.국세청이 국민의 알권리를 내세워 이례적으로 결과를공표한 점도 ‘공평 과세’를 실현하고 이같은 논란에 종지부를 찍으려는 뜻이 다분히 숨어 있다.발표된 언론사의갖가지 탈세 유형을 통해 세무조사의 정당성은 이미 충분히 입증됐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국세청이 6∼7개 언론사를 제대로 검찰에 고발할지가 정부의 언론 개혁 의지를 가름하는 잣대로 남아 있다. 박선화기자 pshnoq@
  • 언론사 세무조사 내일 종료

    15개 중앙 언론사에 대한 국세청의 2차 세무조사가 19일끝난다.국세청은 지난 2월8일 중앙 23개 언론사에 대해 지난 95∼99년도 5년분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가 5월7일 1차 조사를 마쳤으나 자료제출 미흡 등의 이유로 15개사에 대해 6월19일까지 연장 조치했었다.세무조사 결과 모든 언론사에서 법인세 탈루 혐의 등이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일부 언론사에서는 사주의 상속·증여세 탈루 등의 불법행위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선화기자 pshnoq@
  • 軍 11만명 가뭄현장 투입

    사상 최악의 가뭄 극복을 위해 정부는 11일 군 병력 11만명과 가용 장비를 총동원하기로 하는 한편 가뭄 피해를 본납세자들의 세금 납부기한을 6개월 연장해 주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2011년까지 경기 연천군 한탄강댐 등 전국 10여곳에 저수량 1억t 규모의 중소형 댐을 단계적으로 건설하고 오는 9월부터 광역상수도 요금을 30% 인상하는 방안을추진키로 했다. 길형보(吉亨寶)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긴급한 작전 및 훈련을 제외한 전 병력과 장비를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무기한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육군은 병력 57만여명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11만여명을 매일 가뭄 현장에 투입키로 했다. 군이 가뭄극복을 위해 총동원령을 내린 것은 창군 이래 처음이다. 육군은 아울러 시추기 8대와 급수차 400대,소방차 131대,양수기 892대,급수 트레일러 1,793대,정수차 354대,굴삭기340대 등의 장비를 전국 89개 지역에 투입했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2011년까지 기존 수력·용수댐과 다목적댐을 연계운영해 6억t의 물을 확보하는 한편 중소 규모의댐 건설 장기계획을 마련해 2011년까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12억3,000만t의 수자원을 확보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자원 장기종합계획’을 마련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12억3,000만t의 수자원을 확보하려면최근 건설한 횡성댐(저수량 8,600만t) 규모의 중소형 댐 10여개가 필요하다”면서 “구체적인 댐 건설 예정지는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또 물 절약을 통한 수요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오는 9월부터 광역상수도 요금을 현재보다 30% 가량 올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광역상수도 요금이 30% 오를 경우 가구당 월 평균 수도요금은 현재 8,923원에서 9,469원으로 546원 오를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국세청도 가뭄피해를 본 납세자들에게 자진신고세금 납부기한을 최장 6개월 연장해주기로 했다. 사업자가 가뭄으로 자산총액의 30%가 넘는 손실을 보았을경우 피해비율에 따라 소득세나 법인세를 경감해 주기로 했으며 납세담보도 면제해 줄 방침이다. 노주석 전광삼 기자 joo@
  • 국세청 광역콜센터 큰 인기

    납세자들로부터 인터넷과 전화,서면질의 등을 통해 세무상담을 해주는 국세청의 광역콜센터 이용자가 개설 100일만에 41만명을 넘었다. 국세청 이병대(李炳坮) 민원제도과장은 10일 “지난 3월2일 개설한 광역콜센터 이용자는 9일 현재 41만2,119명을 기록할 정도로 반응이 무척 좋다”고 밝혔다. 내용별로는 전화(1588-0060)를 이용한 납세자가 40만명으로 97.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인터넷 홈페이지(www.nts.go.kr)는 8,780명,서면질의(팩스 02-786-1588)는 1,801명,직접 방문자는 1,538명이었다. 서울 여의도 14의2 동아빌딩 8,9층에 있는 광역콜센터에는 업무지원팀과 전화상담 2개 팀,서면·인터넷 상담 2개 팀,방문자 상담 6개 팀 등 모두 104명의 국세청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부가가치세 양도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법인세 등에 대해 납세자들에게 복잡한 세법을 알기 쉽게 상담해주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
  • ‘공연산업’도 벤처 육성

    극단이나 소극장 등 전문 예술법인·단체 지정제도가 올해신설되며 내년에는 공연산업이 벤처기업 대상에 포함되고서울 대학로가 문화예술진흥법상 문화지구로 지정돼 해당단체 및 시설들이 각종 자금 지원 및 세제 혜택을 받을 수있게 된다. 공연법이 개정돼 내년부터 정부가 매년 수립하는 공연예술진흥기본계획에 공연산업 육성지원계획이 의무적으로 반영된다. 김한길 문화관광부 장관은 7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개최된 연극계 활성화를 위한 ‘열린 문화마당’ 간담회에참석,이같이 밝혔다. 김장관은 시·도지사에게 민간 예술단체나 법인을 전문예술법인 단체나 법인으로 지정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지정된 단체 및 법인에 대해서는 기부금 공개모집,법인세 면제,공공공연장 상주단체 입주 등의 혜택을 주며 기업에 기부금을 손금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공연기획,공연장 운영,공연 콘텐츠사업 등 공연산업을벤처기업에 포함시켜 연극 등 공연예술의 산업화를 유도하고 공연예술유통회사와 공연산업평가기관도 육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내년 중 대학로를 ‘문화지구’로 지정,지구 내 극단이나 극장 등 문화시설에 조세및 부담금의 감면,융자지원 등 혜택을 주는 한편 유해업종에 대해서는 각종 제한을 둘 계획이다. 이밖에 관람료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에서 부담하는 사랑티켓 지원금을 12억원에서 20억원 규모로 늘리는 한편 시·도별로 ‘연극강사 풀제’를 시행,연극인들이 교사자격증 유무에 관계없이 초·중·고교에서 연극과목(선택)의 원활한수업 진행을 돕도록 할 방침이다. 김주혁기자 jhkm@
  • 돈 투신권 MMF로 ‘U턴’

    채권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투신권의 초단기 금융상품인 MMF(머니마켓펀드)로 시중자금이 몰려들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31일 “최근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투신사들의 MMF 수탁고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은 현상이 지속돼 금리 안정화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MMF 수탁고는 지난해 12월말 26조8,000억원에서 올 1월에는 9조7,000억원이 증가했다.이어 2월말에는 40조원,3월말에는 43조3,000억원으로 늘었다가 4월말 30조7,000억원으로12조6,000억원이 줄었다. 기업들의 부가세 및 법인세 자금수요 등에다 이로 인한 금리상승 요인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달 들어 다시 금리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지난 29일 현재투신사들의 MMF 수탁고는 34조1,253억원으로 지난달말의 30조7,291억원에 비해 3조3,962억원이 늘어났다. 금감원은 MMF가 기업어음이나 평균잔존만기율 90일 이하의단기채권 등에 자금을 운용하면서 다른 금융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가 보장되는 고정금리를 지급하고 있어유동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정치자금·정당법 개정 공청회

    국회 정치개혁특위(위원장 姜在涉 한나라당 의원)는 30일정치자금법과 정당법 개정에 관한 공청회를 열어 일정 이상법인세 납부기업의 정치자금 기탁 의무화,정당의 민주화 방안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민주당 김덕배(金德培) 의원과 한나라당 이해봉(李海鳳)의원이 각각 기조발표를 했다.또 장훈(張勳) 중앙대교수,박우순(朴宇淳) 변호사,배성동(裵成東) 명지대 교수,강창재(姜昌材) 변호사와 언론계 대표로 김삼웅(金三雄) 대한매일 주필,백화종(白和鍾) 국민일보 주필이 토론자로 참석했다.홍순두(洪淳斗) 중앙선관위 정당국장은 선관위의 입장을 설명했다. ■정치자금법 ‘기탁금 의무화’를 놓고 의견이 갈렸다.민주당 김의원은 “한나라당이 제시한 3억원 이상의 법인세를납부하는 법인은 납부세액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별도로정치자금으로 기탁토록하는 방안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나라당 이의원은 “정치자금의 여당편중을막기 위해 필요하다”고 맞섰다.김삼웅 대한매일 주필과 장훈 교수도 “법인세를 의무적으로 기탁하더라도 음성자금차단이 어렵고 세액 이외에 정치자금을 추가부담하는 것은경제를 어렵게 한다”며 반대의견을 내놓았다. 배성동 교수는 대안으로 ‘국고지원 확대’를 제시했고 강창재 변호사와 백화종 국민일보 주필은 ‘기탁금 의무화’를 지지하는 등 논의의 접점을 찾지 못했다.선관위 홍순두국장은 기업에 추가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법인세에서 1%를 떼 기탁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당법 여야의원은 물론 참석자들도 정당의 민주화,지역주의 극복,고비용 저효율의 정치 극복에 한 목소리를 냈다. 읍·면·동 연락사무소 폐지에는 모두가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장훈 교수는 “공직후보를 대의기관에서 비밀 투표를 통해선출하도록 해야한다”는 선관위 방안을 지지했다. 김삼웅주필은 “정당 연합공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배성동 교수는 당비 납부실적에 따른 보너스 제도 도입을 주장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英, EU조세단일화 총선쟁점

    유럽연합(EU)회원국들 사이에 조세단일화 논의가 한창이다. 회원국들마다 조세체계가 제각각이다 보니 역내 단일시장의발전을 저해하고 밀수 등 탈세 관련 범죄가 성행하기 때문이다. 다음달 7일 총선을 앞둔 영국에서는 특히 EU 조세단일화가총선 쟁점으로 떠올랐다.지난 28일 게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의 유럽연방제 구상에 정면으로 반대하고 나선 리오넬 조스팽 프랑스 총리의 프랑스를 포함한 15개 회원국간의 조세단일화 주장은 이같은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영국은 술,담배,휘발유 등 이른바 ‘죄악세’는 높지만 기업 법인세,사회보장세 등은 EU 대륙 회원국들에 비해 낮아 기업투자를 유치하는 데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담배세는 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에서는 만화로 환산해 갑당 1,900∼3,000원인데 영국은 약 6,500원이다.유럽통합에 부정적인 영국의 보수여론은 EU 회원국들 사이에 일고있는 조세단일화 논의에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보수당은 친 EU성향의 집권 노동당이 언젠가는 국가조세권을 포기하고 조세단일화 움직임에동참할것이며 그렇게 되면 영국의 투자유치 경쟁력은 떨어질 것이라고 맹공을 퍼붓고 있다.이같은 비난을 의식,블레어 총리는 유럽의 조세단일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유세 중간중간 밝히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중장기 세제운용 어떻게

    정부가 28일 내놓은 중장기세제 운용방향은 내년부터 4∼5년간 단계적으로 추진할 세제개편의 큰 줄거리를 담은 것이다.△넓은 세원,낮은 세율 △경쟁력 있는 조세제도 △알기쉽고 간소한 세제 △세원간 적절한 조세부담 등 4가지 원칙에 바탕을 두고 있다.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법인세율의 조정을 검토키로 하고모든 종류의 소득·상속·증여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도록한 점도 눈에 띈다.올 하반기중 최종 확정될 중장기 세제개편의 줄거리를 알아본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범위 확대 현재 부부합산 4,000만원인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금액을 단계적으로 하향조정한다. 종합과세 대상이 늘어나는데 따른 세원의 확대추이를 보아가며 원천징수세율의 점진적 인하를 검토한다.‘넓은 세원,낮은 세율’이라는 원칙과 닿아 있다. ■소득세제,포괄주의로 전환 현재 열거주의로 돼있는 과세소득의 범위를 점진적으로 포괄주의 과세방식으로 전환한다.1단계로 현행 소득구분 체계는 유지하되 각 소득별로 유사한 소득이 세법에 명시되지 않은 경우에도 과세할 수 있는유형별 포괄주의를 도입한다.2단계로 각종 비과세·분리과세소득의 범위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등 과세기반 확대 추이를 봐가면서 전반적 포괄주의로 전환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상속세,취득과세형으로 전환 검토 사망자가 남긴 유산총액을 기준으로 과세하는 현행 유산과세형 상속세 과세체계를 상속인의 실제상속가액을 기준으로 과세하는 취득과세형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검토한다. ■법인세율 하향조정 주요 경쟁국의 세율인하 추세와 법인의 세부담 추이를 검토해 국내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있도록 법인세율을 내린다.법인세율 인하는 각종 감면을 축소해 세입기반이 확대되면 명목세율과 실효세율간 격차를축소하는 방향으로 개편된다. ■부동산세제,보유세 강화 재산세·종토세 등 보유세를 강화하고,취득세·등록세 등 거래세는 완화한다. ■담배세 올리고,주세는 차등화 담배와 주류 소비를 억제하는 쪽으로 과세체계를 정비한다.담배 관련 세부담을 인상하고,알코올도수에 따라 주세율을 차등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적자中企 법인·소득세 ‘환불’

    기업의 설비투자에 대한 세부담이 줄고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큰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지원이 대폭 강화된다. ■설비투자 활성화 경기 침체기에 기업의 투자촉진을 지원하기 위해 임시투자세액공제제도 적용시한을 오는 12월 말까지로 6개월간 연장한다.이에 따라 기업들은 올 하반기에투입한 설비투자에 대해서도 투자금액의 10%만큼 세금을 덜내게 된다. 법인세 또는 소득세를 중간예납하는 경우 투자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어 공제효과가 6개월 정도 앞당겨진다. ■중소기업 지원 강화 적자가 발생한 중소기업은 직전 2년간 납부한 법인세나 소득세를 전부 또는 일부 돌려받게 된다.환급액은 결손금액에 상당하는 부분이며 기업구조조정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로 내년 말까지만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중소기업에 기업구매전용카드로 대금을 지급했더라도 납품한 지 한달 안에 결제를 해줘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이 납품대금을 조기에 현금화시켜 금융비용을 절감하게 하기 위해서다.지금까지는 기업이 기업구매 전용카드로 납품대금을 지급한 경우,결제기간에 관계없이 지급액의0.5%를 법인세 등에서 공제해줬다. ■기업구조조정 지원 방안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위해 부동산을 원활하게 처분할 수 있도록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가 부동산을 양도할 때 붙는 특별부가세·등록세·취득세가 각각 50% 감면된다.기업구조조정을 전문으로 하는 부동산투자회사는 취득·등록세가 전액 감면된다.리츠는 매년부동산 순투자금액의 50%를 투자손실준비금으로 산입, 법인세 부담을 줄이게 된다. 김성수기자
  • 카드 공제한도 500만원으로

    연내에 근로소득세 세액 공제 범위가 대폭 확대되고,중장기적으로는 소득·법인세율이 인하된다.회사가 근로자에게월급 외에 제공하는 사택·차량·교통비·식비 등의 부가급여에도 세금을 물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부부 합산 4,000만원인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금액도 단계적으로 낮아진다. 올 연말 정산부터 신용카드 소득 공제한도가 연간 급여액의 10% 또는 300만원에서 20% 또는 5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소득 공제율은 10%에서 20%로 높아진다. 정부는 2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진념(陳稔)부총리 겸재정경제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세제발전심의위원회(위원장 朴容晟 대한상공회의소회장)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올해 세제개편 계획과 중장기 세제운용 방향을 확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실직 등으로 경제적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산·서민층의 세 부담을 줄여 줘야하지만 올해 정기국회에서 당장 근로소득세율 인하는 어렵다”며 “하지만 교육비·의료비·보험료 등의 세액 공제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8월까지 마련할 것”이라고말했다.현재 4인 가족 기준 1,267만원인 근로자 면세점 수준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9월 정기국회에서 중산·서민층의 세 부담을 줄이고 전자상거래와 정보통신(IT)·생명공학(BT)산업의 세제지원 강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또 한시적인 구조조정 지원 세제를 상시 지원 세제로 전환하고,대표적인 목적세인교통세를 내년부터 특별소비세로 바꾸기로 했다.농어촌특별세 폐지 여부는 내년 이후에 결정짓기로 했으며 교육세는당분간 유지된다. 관계자는 “소득·법인세율은 선진국이 낮추는 추세에 있어 우리나라도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인하를 검토할 것”이라며 조세연구원 용역 결과가 나오는 7,8월쯤 인하 여부와 규모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근로자들이 복리후생비 형태로 받는 사택·차량이나 학자금 보조,주택자금 저리 융자 등에도 과세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근로자의 신용카드 사용금액에 대한 소득 공제율과소득 공제 한도를 높이고, 내년 말까지 전국에서 신축 주택을 사면 양도소득세를 5년간 면제하는 내용의 세법 개정안을 다음달 임시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당정, 변칙막게 완전포괄주의로 세법 개정

    정부와 여당은 변칙 증여·상속 방지와 조세체계 간편화등을 통한 재정 건전화를 위해 상속·증여세법에 ‘완전포괄주의’를 도입하고,법인세에 붙는 목적세도 일제 정비키로 했다. 당정은 28일의 세제발전심의위 회의에 앞서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관련 세법 개정안을 마련,9월 정기국회 통과를추진할 방침이라고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제2정조위원장이 27일 밝혔다. 완전 포괄주의는 상속·증여시 과세대상 사례를 경제환경변화에 맞춰 다양하게 법에 추가하고 해당사례 외에 유사사례 등도 과세대상에 넣는 등 상속·증여가 이뤄지면 거의 예외없이 과세가 이뤄지게 하는 것이다.현행 법은 ‘유형별 포괄주의’를 택해 과세대상 사례를 크게 제한하고있다. 강 위원장은 “앞으로는 불법소득에 대해서도 추징 등 법적 강제와는 별도의 정상과세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법을 정비할 방침”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소득세제에도 ‘완전 포괄주의’ 개념 도입을 추진할 방침임을 밝혔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법인세에 붙는 교육세·교통세·농특세 등 각종 목적세도정비,본세인 법인세에 통합하는 세법개정안도 마련할 방침이다.민주당은 각 목적세의 폐지시한등이 다른 점을 감안,재경부를 비롯해 목적세를 사용하는교육인적자원부,건교부,농림부 등 해당 부처와 목적세 통합시기를 조율할 계획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대한생명·한보 외화도피 행태

    국세청이 23일 대한생명,한보 계열사와 전 사주 등의 외화도피 혐의에 대해 검찰에 고발조치한 것은 기업자산 및 국부 유출을 강력히 차단하겠다는 경고 메시지를 담고 있다. 외환자유화 조치를 전후해 생길 수 있는 누수현상을 막겠다는 뜻이다.국세청이 평소와 달리 신속하고 이례적으로 세무조사 결과를 공개한 점도 세정당국의 단호한 자세를 보여준다. 국세청 고위관계자는 “이들 기업주뿐만 아니라 대부분의기업들도 비슷한 관행에 따라 기업재산을 해외로 빼돌렸을가능성이 높다”면서 “앞으로도 혐의사실이 드러나면 어느 기업주와 기업을 막론하고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가공회사에 거액을 빼돌린 대한생명=정기법인세 조사과정에서 외화도피 혐의가 드러났다.조세피난지역에 가공회사를 차려놓은 뒤 사업명목으로 송금하고 손실로 처리해 빼돌리는 전형적인 외화도피 수법이다.대생은 지난 97년 8월20일케이맨군도에 ‘그랜드 밀레니엄 펀드(GMF)’를 설립했다. 최순영 전회장의 지시로 같은 해 8월22일과 9월24일에 5,000만달러씩 1억달러를 송금했다.이 펀드는 같은 해 10월까지 이중 8,000만달러를 해외회사 4곳에 무담보 대출한 것으로 처리했다. 이어 같은 해 11월까지 신동아그룹 무역회사인 ㈜SDA인터내셔널이 위장 무역자금을 환수한 것처럼 속여 이중 6,900만달러를 국내에 들여와 차입금 상환에 사용했다.나머지 1,100만달러의 사용처는 확인되지 않았다.해외로 빼돌린 것으로 추정된다. 대생은 GMF에 송금한 1억달러 가운데 환차손을 제외한 1,900만달러만을 회수했다.최 전회장의 해외도피 규모는 최소1,100만달러에서 8,000만달러에 이르는 셈이다. ◇계열사 매각대금 은닉한 한보=동아시아가스(EAGC)는 사실상 정태수 전회장 일가가 100% 소유한 기업.공동대표 김형기·목인규씨도 정씨의 측근이라고 국세청은 밝힌다.대주주 정태수씨(43.62%)와 4남 한근씨(0.33%)의 관련여부가 수사의 초점이다. EAGC는 지난 96년 8월29일 석유 및 가스 생산업체인 러시아페트롤리엄의 주식 1,237만여주(지분 27.5%)를 2,512만달러에 샀다.이어 97년에 900만주(지분 20%)를 5,790만달러에 팔았으나 2,520만달러에 판 것처럼 꾸며 3,270만달러를 해외로 빼돌려 지난 98년 10월 360억원의 세금추징을 당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지난해 12월 나머지 지분 7.1%(398만주)를영국 비피아모코사의 자회사에 팔면서 대금 1,991만달러를다시 빼돌렸다.국세청은 빼돌린 돈이 사업 재기자금 마련용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이외에도 해외 은닉 자금이 더 있을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선화기자 pshnoq@
  • 최순영·정태수씨 외화 거액 유출

    최순영(崔淳永)전 대한생명 회장과 정태수(鄭泰洙·구속수감중)전 한보그룹 회장이 최소한 각각 140억원,240억원상당의 외화를 해외로 빼돌린 혐의로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의뢰됐다. 서울지방국세청 이주성(李周成)조사2국장은 23일 “대한생명 최 전회장과 이정명(李正明)현 사장을 외화도피 및결손 과대계상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정씨와 4남 한근(瀚根)씨는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사 의뢰했다”고발표했다. 국세청은 대한생명에 대한 정기법인세 조사결과 지난 95∼99년 모두 1조5,703억원의 소득을 탈루한 데 대해 법인에 33억원,최 전회장에게 293억원을 추징했다.한보의 자회사인 EAGC(동아시아가스)에 대해서는 42억원,이 회사의 김형기·목인규 공동대표에게 각각 64억원,32억원을 추징했다.대한생명은 최 전회장의 지시로 지난 97년 8월20일 조세회피지역인 케이만군도에 역외펀드인 그랜드밀레니엄펀드(GMF)를 설립,이 펀드에 1억달러를 송금했다. GMF는 실체를 확인할 수 없는 4개 회사에 8,000만달러를무담보 대출한 뒤,계열사인 ㈜SDA인터내셔널이 위장무역대금을 상환한 것처럼 속여 이 중 6,900만달러를 국내에들여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 1,100만달러는 해외로 빼돌렸다. 박선화기자 pshnoq@
  • [씨줄날줄] ‘왕처럼 살고 있소’

    서울발 미국행 한 통의 e메일로 한국의 접대문화 치부가전세계에 노출돼 국제적 망신을 당했다.미국의 투자회사칼라일그룹 서울사무소에 근무하던 한국계 미국인 직원이미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서울생활을 소개하면서 “왕처럼살고 있소(Living like a King)”라고 떠벌린 게 발단이됐다. 국제경제뉴스 전문통신인 다우존스는 문제의 직원은 미국 국적의 20대로 1999년 7월부터 올 4월까지 미국의 세계적인 증권사 메릴린치에서 일하다 이번 5월에 칼라일그룹으로 직장을 옮기면서 서울 근무를 해왔다고 전했다.서울에온 지 10여일 만에 미국 친구들에게 한국의 접대문화를 들춰가며 호화판 생활을 자랑한 게 물의를 일으켰다.문제의메일은 메릴린치 증권사를 비롯한 뉴욕의 투자회사 직원들로 급속하게 번졌고 워싱턴 DC에 있는 칼라일 본사에까지알려져 결국 사표를 냈다는 것이다. “여러 은행의 임직원들로부터 거의 매일 골프와 저녁 술대접 등 향응을 받고 있다”는 메일 내용은 얼굴을 화끈거리게 한다.덮어버리고 싶은 내용은 이어진다.“한국에서가장 좋은바와 라운지 클럽에 하루 걸러 나간다”며 “젊은 여자로부터 매일 5∼8통의 전화가 걸려오고 평균 3명의 여성으로부터 매일 밤 집에 같이 가자는 제의를 받는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정말 여러 은행의 임직원들로부터 골프와 술대접 등 향응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으나 전혀 근거가 없는 것만은 아닐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뇌물성 접대문화는 더이상 비밀은아니지만 언젠가는 바로잡아야 할 고질이었다. 1999년의 국세청의 자료를 보면 법인세를 납부한 기업의한 해 접대비가 무려 3조5,200억원에 달했다.이는 민간인관계자들을 접대하느라 들어간 돈으로 다른 영역까지 넓히면 훨씬 늘어난다.선진국에선 개발도상국의 뇌물성 접대비를 투자액의 5%에 이른다고 보고 있다. 전근대적인 접대 풍토는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회계장부를 조작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결국은 상품의 질을 떨어뜨리거나 부실공사 등으로 이어져 기업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다.나아가 대외적 신인도를 저하시켜 외국의 투자유치나 기술도입을 저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국제적 망신은이번으로 끝나야 한다.더 지독한 망신을 당하기 전에 음성적인 접대문화를 바로 근절하려는 국민적 노력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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