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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특구·자유무역지대…뭐가 다를까

    외국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세금 감면 등 특혜를 주는 제도인 경제특구,자유무역지대,관세자유지역,국제자유도시 등 용어가 공직자와 주민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는 광양항 일대를 경제특구로,영암 대불산단을 자유무역지대로 지정하겠다고 최근 밝혔다.광양 컨테이너부두 1단계와 2-1단계 터미널 부지 42만평은 관세자유지역으로 지난해 12월17일 지정됐다.제주도는 지난해 1월 국내 처음으로 특별법에 근거,국제자유도시로 지정됐다. 이들 4개 용어는 특별법에 따라 지정 주체가 다르다.경제특구와 관세자유지역은 재정경제부 장관이,자유무역지대는 산업자원부 장관이,국제자유도시는 제주도지사다. 외국인에 대한 특혜와 활동성 보장을 놓고 볼 때 경제특구가 가장 포괄적이고 자유무역지대,관세자유지역,국제자유도시 순으로 볼 수 있다.정부는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을 내걸고 외국자본과 기술을 유치하기 위해 경제특구를 지정했다.중국의 경제특구에서 비롯됐다. 자유무역지대는 비관세장벽을 철폐하는 게 목적이다.제조업과 물류업의 관세가 면제된다.법인세와 지방세도 감면된다.국내에는 마산·군산·익산이 지정돼 있고,전남 영암 대불지역이 이번에 추가됐다.관세자유지역은 항만,공항 등에서 물품 반입·반출과 관련된 관세,부가가치세 등 간접세가 완전 면제된다.제조업은 혜택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에서 경제특구나 자유무역지대와 다르다.국제자유도시에서는 물류 제조업뿐 아니라 관광·휴양산업까지 포함해 각종 세금을 감면해준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들 4개 용어는 외국자본을 유치한다는 목적은 같지만 근거법령이나 혜택이 조금씩 달라 공직자나 민간 기업인들도 이해하기 쉽지않은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법인세 인하 당분간 없다”전부총리,서울銀 새달 매각

    정부는 당분간 법인세를 인하하지 않을 방침이다.서울은행 매각을 위한 본계약은 다음달 말까지 매듭짓고,자동차 특별소비세 인하 연장여부는 경제상황을 봐가며 결정하기로 했다. 전윤철(田允喆)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6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최고경영자 서머포럼에서 “한국의 법인세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의 평균치보다 낮다.”며 “더욱이 재정문제를 감안할 때 경제계의 법인세 인하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부총리의 발언은 한나라당과 전경련이 10∼20%의 법인세 인하를 강도높게 요구한 점에 비춰볼 때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전부총리는 “서울은행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16곳 가운데 절반이 외국계회사”라며 “8월초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8월말까지는 본계약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자동차 특소세 인하는 8월말로 국한하는 것이 원칙이나 경제상황을 봐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되더라도 휴일수를 현재 수준에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의 6대 그룹 내부거래 조사는 상시적인 조치로 알고있다.”며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미국이 기업의 부실회계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만큼 우리도 우려되는 바가 있어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거시정책 기조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며“부실기업의 지속적인 정리와 금융기관 민영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부총리는 “노조가 기업경영에 저항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두산중공업노조 등의 파업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대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박건승기자 ksp@
  • 한경연 “법인세 10~20% 낮춰야”

    세계 각국이 기업경쟁력과 경제체질을 강화하기 위해 법인세율을 잇따라 내리고 있어 우리나라도 법인세를 10∼20%가량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 금융재정연구센터는 23일 ‘법인세 어떻게 바꿔야 하나’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정경제부의 주장대로 현재 27%인 우리나라의 법정 법인세율만 놓고 보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의 평균(99년 34.8%)보다 낮다.그러나 경쟁국은 우리보다 높지 않은데다 법인세율을 잇따라 낮추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독일은 40%였던 법인세율을 최근 25%로 낮췄고 싱가포르는 2002 회계연도부터 25.5%에서 24.5%로,덴마크는 2001 회계연도부터 32%에서 30%로 각각 인하했다. 강충식기자
  • 공자금상환 처방 ‘10인10색’, 공청회 쟁점별 논란

    공적자금 상환과 관련한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정부가 지난달 내놓은 대책에 대해 정치권과 학계 등에서 각양각색의 이견(異見)을 제시하고 있어 공통분모를 찾기가 쉽지 않은 형국이다. 18일 서울 다동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공적자금 상환대책 공청회’에서는 69조원(정부 발표)에 이르는 손실분담의 주체와 분담비율,상환기간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쏟아졌다. ◆분담주체 논란-‘재정 49조원·금융권 20조원’으로 설정한 정부의 공적자금 손실금 분담방안에 대해 정기영(鄭琪榮) 삼성금융연구소 소장은 “금융권 등 특정 주체보다는 국가 전체적으로 부담하는 것이 맞다.”면서 “기업 법인세를 인상해 이를 충당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지동현(池東炫) 조흥은행 상무는 “납세자와 예금자,주주가 모두 일치하는 상황에서 납세자와 예금자에게 일부를 전가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차이가 없다.”면서 모두 재정에서 떠맡을 것을 주문했다. 반면 연세대 윤건영(尹建永) 교수는 “공적자금 투입의 수혜는 결국 국민모두가 받았다.”면서 “금융과 재정이 공동 분담하는 방안이 옳다.”고 말했다.이는 정부의 생각과 같은 것이다. ◆상환기간 25년? 50년?= 정부가 공적자금 손실분을 ‘1세대(世代)에 갚는다.’는 원칙 아래 향후 25년에 걸쳐 갚기로 한 데 대해 반론이 나왔다.서울대 이창용(李昌鏞) 교수는 “25년간 공적자금 손실분을 갚을 경우 경제성장률이 낮아지고,이는 다시 미래 세대에 대한 부담으로 이어진다.”면서 “상환기간을 50년으로 정해야 25년으로 했을 때 우려되는 경제성장률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조사 실시 여부-권영준(權泳俊) 경희대 교수는 “공적자금 조성과 투입 및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구조적 문제들을 밝히고 공개해야 국민이 상환대책을 받아들일 수 있다.”며 국정조사 필요성을 제기했다.그는 “공적자금 상환대책에 앞서 여당·야당이 정략적으로 접근하지 말고 반드시 현정권 임기 안에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내년 국세 9.7% 증가 예상

    내년에 납세자들은 소득세·법인세 등의 국세(國稅)를 올해보다 10% 가까이 더 내야 할 것 같다.성장률이 올해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세외(稅外) 수입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재정경제부는 내년도 세입예산 규모가 올해보다 최대 9.7% 늘어난 113조 70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15일 밝혔다. 내년도 세입예산 가운데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9.9% 늘어난 103조 1000억원,주세·교육세·농어촌특별세 등의 특별회계는 8.2% 증가한 10조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각각 추산됐다. 이는 민간연구기관들의 내년도 경상성장률(실질 국내총생산 증가율+물가상승률) 전망치 7.0∼9.2% 가운데 최고치를 적용해 산출한 것이다. 재경부는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세입예산 잠정안을 지난 5월 말 기획예산처에 제출했다. 기획예산처는 이를 토대로 내년도 세출예산안을 짜게 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접대비 이대로 둬야 하나/ 한해 5兆규모… 밀실문화 ‘젖줄’

    기업들의 접대비가 이런저런 경로로 정치인이나 그 가족들에게 흘러들어가 종종 사회문제가 되어왔다.최근에는 다국적 제약회사의 과도한 접대비 사용도 도마위에 올랐다.지나친 접대비 지출은 기업들이 그만큼 연구개발비를 줄이는 것뿐 아니라 사회 전체적으로 향락문화를 조장하고 부패고리를 만들어낸다는 지적이다.접대비 한도 축소 논란과 바람직한 접대문화 정착 방안 등을 긴급 진단해 본다. ■실태와 문제점 ◇ 접대비 한해 4조∼5조원 = 현행 법인세법은 기업의 경영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접대비로 인정,비과세 혜택을 주고 있다.연간 매출1000억원인 기업은 세법 규정에 따라 연간 최고 8700만원의 접대비를 손비로 인정받아 부과대상에서 제외된다. 전체 국내 기업들이 쓰는 접대비 규모는 연간 약 3조∼3조 5000억원(1996∼2000년 국세청 신고 기준)에 이른다.세법상 접대비 한도를 넘는 것까지 합하면 적어도 4조∼5조원 이상이 접대비로 쓰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대기업의 한 관계자는 “재벌들이 대통령 아들에게 활동비 명목으로 수십억원의 거금을 준 것은 영수증으로 처리하기 곤란한 돈”이라면서 “이런 돈이 바로 한도를 넘긴 기업접대비나 임원 활동비,기밀비 등에서 변칙 지출될 수밖에 없는 접대성 경비”라고 말했다. 접대비 규모가 이렇듯 엄청나다 보니 최근들어 기업 임직원들이 접대비를 회사업무가 아닌 개인용도로 쓰거나,제3자에게 법인카드를 빌려주고 접대비로 인정받는 등 편법지출 사례도 크게 늘고 있다.뇌물이나 향응에 가까운 접대에 지나치게 많은 돈이 들어가 기업간 공정경쟁 풍토를 해치고 한국형 ‘정실(情實)문화’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 뿌리깊은 관행,사적 용도 = 기업 접대비를 개인적인 용도로 쓰고 이를 법인의 돈으로 지출하는 사례는 거의 모든 기업에 만연된 관행이다.인테리어공사전문 A사의 김모 사장은 장남(26)의 유럽배낭여행 때 법인 신용카드를 주어 300만원을 쓰게 했다.학원장 강모씨는 결혼 30주년 기념으로 부부가 해외 여행을 다녀오면서 법인카드로 450만원을 썼다.의류업체인 E사의 대표이사 유모씨는 취업을 앞둔 딸(23)의 성형수술비 600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그래도 이런 일은 약과다.일부 기업의 임원들은 심지어 TV·냉장고 등 가정용품을 회사 돈으로 사는가 하면,돌잔치비·예식장사용료·병원치료비·피부미용비 등에 이르기까지 기업 접대비의 사적 유용은 비일비재하다.이는 회사규모에 따라 일정 한도까지 세금혜택을 받는 접대비를 악용한 것으로,기업임원들의 도덕불감증과 범죄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 무절제한 씀씀이 절제 움직임 = 접대문화가 건전하고 긍정적이기보다는 향락산업을 부추기고 사회병폐를 심화시킨다는 지적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에 대한 손비인정 한도를 축소하거나 룸살롱·단란주점 등 유흥향락업소에서 지출된 접대비에 대해서는 손비인정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등 제도개선 요구가 점차 커지고 있다.접대비에 대한 문제가 불거질수록 기업들 역시 깨끗한 문화를 정착시키려 노력하고 있다.유한킴벌리·종근당 등은 임직원들에게 법인카드를 지급하지 않고 그에 상응하는 만큼을 수당으로 줘 무절제한 사용을 막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기업들이 사치·향락업소에서 접대하는 것을 자제하고 지출액도 대폭 줄이는 내용의 ‘자정선언’을 검토 중이다.접대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현재의 사회문화시스템을 선진화하는 캠페인도 강구 중이다. H그룹의 한 임원은 “세무당국으로부터 기업 접대비로 인정받으려면 반드시 영수증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부족한 예산이지만 접대비 한도를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회사돈의 씀씀이가 점점 투명해지면서 기밀비의 조성이나 타용도로의 예산 전용은 엄두도 못낸다.”고 요즘의 회사 분위기를 전했다. 육철수 김태균기자 ycs@ ■접대비·기밀비 차이점 기업이 영업활동을 하다 보면 거래선 확대나 판촉 등을 위해 써야 할 돈이있다.세법은 이런 경비를 접대비로 정해 세금 부과대상에서 빼준다. 접대비 한 건의 지출액이 5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세금계산서,신용카드·직불카드만 인정된다.일반영수증,법인명의가 아닌 신용카드·직불카드 사용금액 등은 접대비로 인정받지 못한다. 기밀비는 통상 어디에 썼다고 증빙을 하지 않아도 되는 기업의 비용이다.1998년까지는 접대비 한도액의 20%,99년에는 10%까지를 기밀비로 인정해주었다.그러나 기밀비가 뇌물·촌지 등으로 악용되는 경우가 많아 2000년부터는 폐지됐다.현재는 접대비만 세법상 인정된다. ■규제강화 반대-지나친 규제땐 검은돈 뒷거래 규제의 명분이 아무리 좋아도 현실성이 없으면 결국 ‘부실규제’가 되고만다.접대비와 관련된 일부 부작용을 해소한다는 취지에서 접대비의 손비인정 한도를 축소하자는 등의 주장은 부실규제를 연상시킨다.접대수요는 막지못하면서 공급만 제한하면 접대비 지출이 음성화되는 등 더 심한 부작용이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는 문화적 특성 때문에,한번을 접대하더라도 화끈하게 하지 않으면 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고 생각한다.외국에는 ‘공직자 행동강령’과 같은 것이 있어 공직자들이 1회에 접대받을 수 있는 금액이 제한되는 반면 우리는 그렇지 못하다.정치자금의 투명성도 낮아서 정치권이 요구하면 기업은 접대비를 변칙 처리해서라도 정치자금을 내야 하는 형편이다.서양과 달리 고급음식점이나 골프장을 제외하면 변변한 접대·사교 공간이 없는 것이나,소득 향상으로 예전에 ‘사치성’으로 분류됐던 업소가 대중업소로 바뀐 것도 접대비를 늘리는 요인이다. 반면 기업이 공급할 수 있는 접대 규모는 세법으로 제한돼 있다.1999년에 접대비 한도가 축소됐고,5만원 이상은 신용카드만 인정된다.또 기업별로 접대비 한도까지 설정돼 있다.이런 상황에서 접대업소를 제한하거나 총 한도를 추가로 축소하는 것은 우리 현실과 유리된다.더욱이 비싸다는 이유로 특정업소에서의 접대를 금지하면 현금이 오가는 등 더 나쁜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마치 골프접대를 규제하면 접대가 술집을 전전하면서 이뤄져 접대비가 오히려 늘어나고 국민건강에도 나쁜 결과를 가져오는 것과 같다. 이미 일부 기업은 임직원들의 건강과 건전한 접대문화를 위해 과음으로 연결되는 접대를 금지시키고 있다.접대비에 해당하는 금액까지 급여로 지급해 접대비 지출을 자발적으로 줄이는 기업도 늘고 있다.따라서 접대 수요가 늘어나지 않도록 정부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면 우리의 접대문화는 곧 건전한 방향으로 바뀔 것이다.또 접대비의 유용은 신용카드 위장가맹점 단속 같은 세무행정으로 해결해야지 획일적으로 규제해서는 안된다. 신종익/ 전경련 규제조사본부장 ■규제강화 찬성-경쟁력 악영향 가정파괴 원인 우리나라 기업 접대비의 문제점은 크게 3가지 측면에서 생각할 수 있다.첫째로 지출이 과다하다는 점이다.지난해 매출액 20억원 이상 제조업체 2175개사의 접대비는 9789억원이었다.이는 기업의 자원이 매우 비생산적으로 운용된다는 사실을 뜻한다.연구개발과 설비투자 등 생산적인 활동에 투자를 늘려 성장잠재력과 국제경쟁력을 높여야 하지만 현실은 이와 다르다. 둘째는 잘못되고 과도한 접대관행이 당사자뿐 아니라 가정,나아가서는 국가의 장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기업에서 생산적인 활동에 종사해야 할 직원이 접대에 매달리다 보니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이고,다음날 업무에 열중할 수 없게 돼 생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가장이 밤늦게 귀가하게 돼 가정불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자녀들과는 얼굴을 맞댈 기회조차 거의 없어 많은 가정이 ‘편모(偏母)가정’이나 다름없다.이런 아이들이 자라서 건강한 사회인이 될 가능성은 그만큼 희박하다. 셋째,접대비 과다 지출은 필연적으로 유흥·향락산업의 번창을 가져온다.우리나라처럼 유흥업소가 많은 나라는 전세계에서 아마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정규직장을 얻어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기보다는 야간 유흥업소에서 손쉽게 돈을 벌려는 젊은 여성이 증가하고 있다.이들에게 땀흘려 열심히 일하는 신성한 ‘노동의 가치’를 어떻게 찾아줄 것인지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한다. 이밖에 접대비가 원래 취지와 달리 업무와 관련 없는 곳에 사용되는 등 문제는 곳곳에 널려있다. 과도한 접대관행으로 인한 온갖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접대비 사용의 건전성 및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우선 세법상 접대비의 손금인정 한도를 대폭 축소해 기업이 접대비 지출을 줄여나가도록 유도해야 한다.또 향락·유흥업소 등에서 지출한 기업의 접대비는 손금으로 인정하지 말아 접대문화의 건전화를 도모해야 한다.접대비지출명세서에 접대받는 사람의 성명,소속,직책,연락처,접대목적 등을 기재하도록 의무화하는 것도 접대비 지출을 투명화하는 방안이 될 것이다. 김재진/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 ‘오토리스’ 서비스 급부상

    자동차를 사지 않고 오랫동안 빌려 타면서 보험·세금·정비 등 차량 유지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받는 ‘오토리스’서비스가 인기다. 10일 신용카드·캐피털사 등 제2금융권에 따르면 자동차 구입에서 차량정비 등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인터넌스 오토리스’시장이 급부상하면서 업체마다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다. 삼성카드는 차량관리 전문업체인 SS오토랜드와 제휴를 하고,메인터넌스 오토리스 사업을 시작했다.명의만 빌려주는 할부구입 형식의 기존 금융리스에서 벗어나 매월 리스료를 내면 차량 구입은 물론 보험,세금,정비까지 일괄처리해 준다.차량 수요가 많은 자영업자와 법인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사업자등록증이 있는 자영업자와 과세법인이 이용할 경우 리스료를 전액 손비로 처리할 수 있어 현금이나 할부로 차량을 구입하는 것보다 법인세 및 소득세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 최초로 메인터넌스 오토리스 사업을 시작한 현대캐피탈은 정비뿐 아니라 사고처리,주유할인 혜택까지 제공되는 오토리스 ‘저스트드라이브’를 서비스하고 있다.전국 2000여곳의 현대·기아자동차 정비망과 현대모비스의 정품,오일뱅크 주유할인 등 제휴사들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자동차세와 보험료가 매월 리스료에 포함돼 납부되기 때문에 따로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리스 만기때 차량을 반납하거나 싼 값으로 구입할 수도 있다. 특히 목돈이 있는 고객이라면 차량가격의 40%까지 리스보증금을 맡겨 리스료 할인을 받는 등 재테크 수단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관계자는 “보증금 운용수익에 따라 연 9.6% 정도 리스료를 깎아주기 때문에 예금이자의 2배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업체 외에 산은캐피탈도 토털 오토리스를 제공하고 있다.LG카드·삼성캐피탈도 서비스를 개발,선보일 예정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정부출연硏 연구개발사업 법인세 면제된다

    앞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국가로부터 지원받아 수행하는 연구개발사업에 대해서 법인세가 면제된다. 그동안 국세청은 비영리기관인 정부출연연구소들이 수행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해서도 98년 12월 개정된 법인세법 시행령에 따라 과세입장을 견지해 왔다. 과학기술부는 재정경제부,국세청과 지난해 10월부터 정부출연연의 법인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협의한 결과 최근 재정경제부가 국가연구개발사업을 법인세 비과세 대상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이에 따라 원자력연구소 등 정부출연연은 2001년 기준으로 약 257억원 정도(추정치)의 법인세 부담을 덜게 됐다. 함혜리기자 lotus@
  • 기술제공 대가 로열티 제조업 소득으로 인정

    기술제공의 대가로 받은 로열티도 제조업 소득으로 인정돼 세금 감면을 받을 수 있다는 결정이 나왔다. 국세심판원은 9일 통신음향 및 전자기계기구용 관련제품을 제조·판매하는 중소기업(서울 금천구)이 지난해 12월 관할 세무서의 법인세와 가산세 부과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국세심판청구를 받아들였다. 이 회사는 1997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은 로열티와 용역매출액을 관련 법규상의 중소제조업 등에 대한 특별세액 감면대상으로 분류해 이를 빼고 법인세를 신고했다. 관할 세무서는 그러나 제조업 소득은 제조업 자체에서 발생하는 소득만을 의미하며 로열티와 용역매출액은 감면대상이 아니라고 보고 지난해 12월 불성실신고 가산세 등을 포함한 법인세 4억 7000여만원을 부과했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경제특구 외국기업 대폭 감세

    내년부터 10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해 경제특구에 들어오는 외국기업에는 소득세와 법인세가 3년간 전액 감면된다.외국인들의 해외근무 수당에 대한 비과세 한도가 현재 본봉의 20%에서 40%로 확대된다.이에따라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내야 하는 소득세는 평균 15.4∼27.2%가 줄어든다.또 인천 영종지구와 용유·무의지구가 항공물류 및 관광거점 도시로 개발된다. 정부는 ‘동북아시아 비즈니스 중심국가’실현계획 중 ‘외국기업 세제지원’과 ‘영종·용유·무의도 개발’부분을 7일 발표했다.이 내용은 이달 중순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외국기업 세금 감면은 이르면 내년 초,외국인 비과세 한도 확대는 내년 1월에 각각 시행된다. 재정경제부는 10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제조업(100명 이상 고용)·물류업·관광업 관련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해 소득·법인세는 물론 취득·등록·재산·종합토지세를 최초 3년간은 전액,이후 2년간은 절반을 감면해 주기로 했다. 이 가운데 투자규모가 5000만달러 이상인 제조업체,3000만달러 이상인 물류업체 등에 대해서는 혜택을 더욱 확대해 ▲소득·법인세 7년간 전액,3년간절반 ▲취득·등록·재산·종합토지세 5년간 전액,3년간 절반 감면의 혜택을 각각 주기로 했다.IT(정보기술)·BT(생명공학기술)·NT(나노기술) 등 지식기반산업과 영화·게임·미디어 등 문화콘텐츠 산업은 투자규모나 투자지역에 상관없이 이와 똑같은 수준의 세제혜택을 줄 방침이다. 건설교통부는 영종지구 570만평과 용유·무의지구 213만평을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키로 했다.영종지구는 지난달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정해진 75만평을 제외한 495만평을 시가화 조정지구로 지정,물류·산업단지(88만평)와 주거·관광지(284만평) 등으로 가꿀 방침이다.물류·산업단지에는 인천국제공항 관세자유지역과 연계된 경박단소(輕薄短小)형 항공기 관련산업·항공물류시설이 들어선다. 용유·무의지구에는 호텔 8개동(5500실),콘도미니엄(2000실),실버타운(1000실),국제컨벤션센터,해양수족관,테마파크,골프장 등이 건설된다.건교부는 인천공항∼영종지역∼용유·무의 관광단지를 연결하는 궤도택시(PRT)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가화 조정지구로 지정되면 앞으로 15년간 개발이 사실상 금지돼 주민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류찬희 김태균기자 chani@
  • 파산 주택공제조합 회원 건설사 주택보증 출범시 손실금 인정

    외환 위기 당시 건설업체 연쇄부도로 사실상 파산한 주택공제조합이 대한주택보증으로 재출범하면서 회원 건설사들이 입은 손실은 전액 손금으로 인정,소득에서 제외돼야 한다는 국세심판원의 결정이 나왔다. 국세심판원은 충북 청주의 A건설사가 지난 99년 파산위기에 몰렸던 주택공제조합에 냈던 이 회사 출자금과 재출범한 대한주택보증의 주식평가액간 차액 3억1700만여원을 손금으로 인정하지 않고 과세한 국세청의 법인세 부과처분에 대해 청구한 심판에서 이를 전액 손금산입토록 경정결정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당시 주택공제조합 회원 건설사들의 국세심판청구,소송 등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계는 당시 감자당한 부분을 처분손실로 인정받을 경우 5000억원 정도가 환급 내지 공제대상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로 얼마만큼 혜택받게 될 지 미지수다. 류찬희기자 chani@
  • 룸살롱·단란주점서 쓴 돈 기업 접대비서 제외해야

    룸살롱,단란주점,골프장 등 사치·향락업소에서 쓴 돈은 기업의 접대비에서 제외,세법상 비용 처리를 해주지 말아야 하며 이런 방향으로 세제 개편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사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지나친 접대비가 향락산업이나 골프장 등으로 흘러들고 있어 사회 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근거에서다.그러나 재정경제부 당국자는 3일 “기업 접대비를 없애거나 접대비인정 업종을 제한하는 등의 법인세제 개정 방침은 아직 없다.”고 말해 그 타당성을 놓고 앞으로 논란이 일 전망이다. 정부는 현재 기업의 경영활동 촉진을 위해 매출액(수입금액)의 0.03∼0.2%를 접대성 경비로 인정,세금을 면제해 주고 있다.한국은행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20억원 이상인 제조업체 2175곳의 접대비는 9789억 8000만원에 달했다.비제조업체까지 합하면 그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추산된다. 일부 세무전문가들이 접대비 사용 관행의 개선을 요구하는 것은 기업 소유주를 포함한 임직원이 접대비를 개인용도로 사용하거나 제 3자에게 법인카드를 빌려주고 접대비로인정받는 등 편법지출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접대비의 주 사용처인 유흥업소들이 매출을 축소하는 등 세금 탈루도 문제가 되고 있다.또 접대문화의 확산에 따른 유흥업소 취업여성 증가,음주사고 및 건강악화,가정불화 등 개인과 사회의 안정을 위해서도 현재 흥청망청 쓰고 있는 접대비는 어떻게든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美, 외국기업 세금 대폭인상

    미국 의회가 미국에서 영업중인 외국 기업들의 자회사에 대한 법인세를 대폭 올리는 내용의 법인세법 개정안을 마련하고 있어 유럽 등 외국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법인세법 개정안을 마련중인 빌 토머스(공화) 미 하원 운영위원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외국기업의 미국 자회사들에 대한 세제혜택을 줄이고 세금을 피하기 위해 버뮤다 등 조세 피난처로 본사를 이전하는 것을 방지하는 방향으로 법인세법을 대폭 손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머스 의원은 이르면 7월말 늦어도 8월중에 법인세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법인세법 개정안은 특히 미국의 자회사들이 외국 모기업으로부터 빌린 차입금에 대한 이자를 비용으로 간주,순익의 최대 50%까지 과세대상에서 공제해 주던 세제혜택을 없애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법인세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외국기업들의 미국 자회사들은 앞으로 10년간 250억∼500억달러의 법인세를 추가로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보도했다. 토머스 하원의원은 지난 1월 세계무역기구(WTO)가 미국이 해외판매법인(FSC)들에 연간 40억달러의 세금을 감면해 주는 법안이 WTO 규정에 위배된다며 법 개정을 요구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WTO에 미국을 제소한 유럽연합 소속 대기업들을 겨냥한 대응 조치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번 법안이 통과될 경우 미국에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유럽 기업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토머스 의원은 외국기업들의 미국에 대한 투자를 저지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에 투자한 외국 기업들이 미국 기업들에 비해 세제 측면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을 인정하는 현 법체계를 바로잡아 미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제고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원의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토머스 위원장이 추진중인 개정안이 미국 기업의 역외이전을 막을 수 없을 뿐 아니라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일부 외국 기업들만에만 과세 부담을 늘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앞서 미 상원 재무위는 미국 기업들이 조세를 회피하기 위해 영국령버뮤다 등으로 명목뿐인 회사의 본사이전응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김균미기자 kmkim@
  • 강금식 公자금 관리위원장

    오는 27일 대한생명 처리를 앞두고 강금식(姜金植·사진·성균관대 교수) 공적자금관리위원장을 만났다.그는 21일 “어떤 경우에도 대생은 제값을 받고 팔아야 한다.”고 못박았다.또 공적자금 상환을 위해 “법인세율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매각심사소위가 문제삼고 있는 한화의 결격사유가 뭔가. 과거 한화가 계열 금융기관에 지원한 것을 문제로 삼는 것이다.이를 용납하지 못한다는 것이 매각소위의 판단이다. ●전체 공자위원들의 생각은. 정부측 공자위원들은 과거 잘못의 재발을 막도록 장치를 만들면 된다는 입장이다.일부 민간위원들은 결사 반대다. ●위원장의 견해는. 개인적인 의견이라면 매각이 바람직하다.대생 문제는 너무 오래 끌었다. ●대생의 적정 매각가격은. 공자위가 구체적인 가격까지 제시하는 것은 월권이다.적정한 가격을 받고 팔아야 한다는 원칙만 정해줄 뿐이다.다만 한화가 당초 제시한 1조 1000억원선은 너무 낮다.대생은 올 3월말에 8000억원대의 이익을 냈다.이를 반영해야 한다. ●공자위가 사사건건 시비를걸어 오히려 기업구조조정을 지연시킨다는 비판도 있다. 정부 뜻대로 (구조조정이)안된 건 또 뭐 있나.리젠트화재는 원칙대로 계약이전했고,대생은 제값받고 팔자는 것이다.일각에서 대생 매각과 관련해 국제관례 운운하는 모양인데 MOU(양해각서)를 맺기 전에는 얼마든지 가격조건을 바꿀 수 있다. ●위원장의 리더십 부족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있는데. 위원장이 무슨 대단한 힘이 있는 줄 아는 모양인데 전혀 그렇지 않다.총 8표중 1표일 뿐이다.정부도 공자위를 좌지우지하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이달 말까지 공적자금 상환방법을 국회에 보고해야 하는데. 모두가 고통을 조금씩 분담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지난해 법인세율을 1% 포인트를 내렸으나 앞으로 1∼2%포인트를 다시 올려야 한다.그러고도 모자란 부분은 별 수 없이 국채를 발행하는 등으로 재정에서 떠안아야 한다. ●8·8보선때 출마설이 도는데. 고향(전북 군산)에 봉사하고 싶은 생각은 있다.어떤 이는 내가 지난달 말 위원장직을 수락한 것을 두고 경력관리용으로 보기도 하는데 결코그렇지 않다.나를 추천해준 민간위원들의 뜻을 저버릴 수 없었다. 안미현기자
  • 저축은행 300만원이하 부실채권 금융당국 승인없이 상각처리 허용

    이르면 다음달부터 상호저축은행(옛 금고)도 금융당국의 승인없이 300만원 이하 소액 부실채권을 상각(손실처리)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18일 저축은행의 부실채권 상각때 반드시 금감원의 승인을 거치도록 한 ‘금융기관 대손승인업무 시행규칙’을 이달중 개정,300만원 이하 소액부실채권은 신고없이 상각처리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상각이란 떼일 것을 가정하고 아예 손실처리하는 것으로,손실로 인정되는 부분만큼 법인세가 감면된다. 1금융권인 은행에는 이미 허용된 조치다.이에 따라 저축은행들의 부실채권 처리가 손쉬워져 시장 불안요인이 줄어들 전망이다. 저축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지난해말 현재 15.6%(2조 4000억원)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새 법령

    ◇중소기업 창업지원법 시행령 개정안= 26일부터 등록 후 1년이 지난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는 투자금의 20%를,2년이 지나면 30%,3년이 지나면 50% 이상을 창업자 또는 벤처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특히 전체 투자금 중 30% 이상을 국내에 투자한 이후에야 해외투자를 할 수 있다.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 제조업·건설업 등 25개 업종 기업이 시설투자시투자금의 10%를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공제해주는 임시투자세액 공제제도가 오는 12월말까지 6개월 연장시행된다.
  • [선택6.13/유권자 議題로 후보를 검증한다] (1)서울·경기·인천

    6·13 지방선거 후보들이 일방적으로 설정한 의제를 비교,분석하는 일도 중요하다.그러나 대한매일은 선거보도준칙을 통해 이미 밝힌 것처럼 이에 그치지 않고 유권자가 제기하는 의제를 선정,이에 대한 시·도지사 후보들의 정책을 검증함으로써 유권자에게 판단자료를 제공하려 한다. ■서울 ◇바른선거유권자운동 김용철 부장= 원지동 추모공원 건립문제를 놓고 서초구와 서울시의 의견이 충돌한다.혐오시설 설치문제에 대한 자치단체간 갈등 해소책은?국회의 지방사무 국정감사 등 중앙·지방간 갈등 대책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화장장·소각장 등 혐오시설 설치는 수도권내 광역화가 바람직하다.수도권 인접 자치단체와 환경빅딜 정책이 유효하다.추모공원은 서울시가 서초구 및 지역주민과 충분히 사전협의를 하는 절차가 미흡했다.건설교통부가 사업추진과정에서 규모,교통,보상,환경문제 등을 지역주민과 충분히 협의,시행해야 한다. ●김민석 민주당 후보= 행정의 효율성과 일관성,통일성 측면에서 통합 운영이 필요하나 자치권 확대도 중요한 만큼시·구간 정책협의회를 구성,협력체제를 강화하겠다.중앙정부와의 갈등은 서로 대화를 통해 해결하고 정책결정 이전단계부터 시민과 국회,중앙정부에 시의 입장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 사전조율이 가능하도록 하겠다. ●임삼진 녹색평화당 후보= 시·구간 갈등 해소를 위해 시·구협의회를 구성,논의하고,혐오시설 지역 안배 원칙도 정해야 한다.혐오시설간 빅딜,혐오시설 주변 주민쉼터화,각종 인센티브도 필요하다.중앙권한을 지방에 최대한 넘겨 갈등을 해소해야한다. ●이문옥 민주노동당 후보= 주민동의 단계에서는 자치구 단위 주민의견을 존중해야 한다.서울시민 전체 이해와 연관된 문제는 구청간 협의나 시민 총투표를 통해 적극적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중앙정부의 지자체감사보다 시민감사 활성화가 바람직하다. ●원용수 사회당 후보= 혐오시설은 소규모로 분산하고 인센티브를 강화해야 한다.추모공원을 더 친환경화하고 시민토론을 통해 더 끈기있게 설득해야 한다.입법기관인 국회가 행정기관인 지자체의 행정을 국정감사 등을 통해 감시·견제하는 것은 정당하다. ●이경희 무소속 후보= 시·구간 혐오시설 입지 갈등은 별도 협의기구를 구성,합리적으로 풀겠다.원지동 추모공원은 서울시민 전체의 입장에서 강력 추진돼야 한다.시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는 국정사무에 그쳐야 한다. ◇김용철 부장= 서울의 주택보급률은 73.9%로 여전히 낮다는 지적이다.이 때문에 10만·20만호 건설 등의 얘기가 나온다.그러나 건설부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구체적인 주택난 해소 복안을 듣고 싶다. ●이명박 후보= 서울시가 2008년까지 추진예정인 10만 가구 공급계획을 임기중 달성할 계획이다.부지는 우선 문정·장지 택지지구와 마곡·발산지구를 활용한다.도심이나 역세권 등 지역별로 소규모 주상복합빌딩을 지어 직장과 거주지가 가까운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서울시의 부지 고갈을 감안,경기 등 인접 지자체와 협조,10만가구 분량의 임대주택 부지를 마련하겠다. ●김민석 후보=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는 절실하다.10만호 전체를 새 부지를 매입,건설하는 것은 부지 때문에 어렵다.다세대·연립주택,소규모 임대주택 등을 확보하고 시유지에 소규모 다세대·연립주택을 건설해 부지문제를 풀겠다.전·월세 보조금 확대를 통해 임대주택 확보와 같은 효과를 거두겠다. ●임삼진 후보= 건설부지는 마곡지구 등 녹지 훼손이 없는 지역에 집중돼야 한다.영구임대주택 신규 건설 수치 제시는 공약(空約)화할 가능성이 크다.소형 뿐 아니라 노부모 봉양 등도 감안,다양한 형태의 영구임대아파트 확대건설을 추진하겠다. ●이문옥 후보= 소형 평형,장기임대 방식의 공공주택을 집중 건설하고 청약제도도 무주택자 중심으로 개선,실수요자에게 공급되도록 하겠다.물량 공급 외에 투기수요억제와,임대사업자 규제 강화,임차인 보호대책 강화,무주택자 주거안정을 보장하겠다. ●원용수 후보= 모든 토지에 대해 1년간 토지임대가치인 지대(地代)를 매년 토지소유주로부터 징수,최우선 정부수입으로 삼는 ‘지대 조세제’를 제시한다.그러면 부동산 투기 근절과 주택가격 안정,소득·소비·법인세 폐지 등이 가능하다. ●이경희 후보= 시가 무궁무진한 재개발·재건축부지를 매입,건축하면 30만호까지 지을 수 있다.입주자 보증금과 월세 등으로 총비용의 70∼80%가 해결된다.시는 예산 20∼30% 정도만 지원하면 된다. ■경기 ◇경실련 경기도연합회 이영래(아주대 정치학과 교수)상임대표= 경기도가 21세기에 걸맞게 요구하는 새로운 리더십은 무엇이며,발전 전략을 수립할 때 우선 고려해야할 사항은. ●손학규 한나라당 후보= 21세기의 도전인 세계화·정보화·개방화,중국 급부상에 능동 대처하도록 필요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리더십이 필요하다.세계각국은 경쟁력있는 거대 도시권을 세계시장 공략의 중심으로 설정한다.우리도 무한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경기도의 역할이 중요하다.경기도 발전전략 수립 때 인위적 규제를 혁파해야 한다. ●진념 민주당 후보= 경기도의 동북아 거점 정착을 위해 지식기반산업의 획기적 발전을 노린 ‘경제특구’건설과,공장총량제 같은 과도한 수도권 규제의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발전 잠재력이 높은 경기북부지역 개발도 시급하다.‘탁상공론’식 접근으로는 안된다.행정·경제를 완벽하게 알고,재원·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는 능력이 경기도에 필요한 리더십이다. ●김준기 민주노동당 후보= 행정 서비스 차원을 넘어 ‘사람가치 존중’의 원칙에 기초한 도점이 21세기 경기지사 리더십의 출발점이다.통일시대에 대비,소외받는 경기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이 시급하다.의정부시를 국제평화도시로 만들고,파주 등지의 미군기지를 되찾아 통일밸리로 조성해야 한다. ◇이영래 상임대표= 경기도는 판교 개발과 공장 총량제,공해단속권 등 문제에 있어서 중앙정부 또는 서울시와 갈등관계에 있다.일선 시·군과도 갈등이 많다.이런 행정계층간,도·시군간 갈등을 조정할 구체적 대안은. ●손학규 후보= 행정단위나 행정계층간 갈등의 핵심은 어떻게 합리적으로 조정하느냐다.31개 시·군 장과의 월례 협의회를 정례화하겠다.수도권 광역협의회도 활성화하겠다.중앙정부와 광역단체의 협의가 정례화되도록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촉구해 나가겠다. ●진념 후보= 공장총량제 폐지 등 수도권 규제 완화는 국가경제를 살리고 세계 대도시권 경쟁에서 이기는 유일한 대안이다.광역·기초단체간 협의 정례화,중앙정부와의 사업부문간 협의 등을 통해 원활한 의사 소통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김준기 후보= 공무원사회에 지방분권화 마인드가 뿌리내리도록 여건 조성에 힘써야 한다.경기도도 시·군 위에 군림해서는 안된다.‘수도권행정조정위원회’를 설치,서울 등 인근 지자체와 협력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인천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박길상 사무처장= 현재 지방자치제는 도입 취지와 달리 주민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지 못한다.주민 참여 활성화를 위해서는 실질적인 주민 투표·소환·감사청구제 등이 도입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이에 대한 견해는. ●안상수 한나라당 후보= 주민 지방자치 참여 활성화를 위해 정기적으로 시 재정상태를 시민들에게 보고하고 부채 감축을 위한 재정건전화 목표지향제를 도입해 매년발표,시재정의 투명성을 높이겠다.시민단체 등과 협의,투자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고 삶의 질 개선에 적극 투자하며,시민 참여 예산제 등을도입,시민 스스로 지방행정에 참여토록 하겠다. ●박상은 민주당 후보= 지방자치법에는 주민투표·소환제 등을 통한 부분적 주민 참여가 인정되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측면이 많다.주민투표의 대상·발의자·투표절차에 대한 세부규정을 마련,현실적인 주민 자치 참여 시스템을 구축하고,불합리한 행정이나 단체장의 비위가 발견되면 주민들이 직접 심판하는 주민심판제를 실시하겠다. ●신맹순 녹색평화당 후보= 시민과 진보적 성향 전문가 등으로 옴부즈맨을 구성,지방자치에 참여·결정하도록 투명시정을 구현하겠다.시민 아이디어 모집과 최초 제안자 우대제를 실시하며,여성전문가를 적극 등용하겠다.서민 하소연을 수렴할 ‘인천신문고제’를 만들어 판공비의 60%를 쓰겠다. ●김창한 민주노동당 후보= 참여예산제를 실시,예산 우선순위와 배정기준 및 액수를시민들이 직접 정하도록 하겠다.송도신도시·영종도 등 주요지역 개발에 대한 범시민투표 결과에 따라 개발방향을 정하겠다.적극적 정보 공개 명문화와 시민 참여증진 조례를 제정하겠다. ●김영규 사회당 후보= 단체장 비리를 주민들이 직접 심판하는 주민소환제 도입이 실질적 주민참여를 확대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다.그러면 지자체의 권력구조와 업무행태도 현저하게 변한다. ◇박길상 사무처장= 대부분의 공무원 부정부패는 관급공사에서 비롯된다.시가 발주하는 공사의 입찰에서 완공까지 시민단체 추천 인사(시민 옴부즈맨)를 참여시키는등 부정 방지를 위한 획기적 제도를 도입할 용의는. ●안상수 후보= 시 발주 공사의 투명성 보장을 위해 용역을 통해 전문기관의 면밀한검토를 마친 뒤 시 공무원뿐 아니라 시민단체 등 제3의 주체가 공동참여하는 심의기구를 만들어 다시 심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지역 부정부패의 파수꾼 역할을 해온 시민단체들이 지닌 부패방지 노하우를 시에 전해주면 최대한 활용하겠다. ●박상은 후보= 시장이 되면 조례를 만들어 모든 시 관급공사에 대해 ‘청렴계약제’를 실시하겠다.건설공사,기술용역,물품구매 등을 포함,청소·청사관리·시설물관리 용역 등에 확대 적용,업체와 공무원이 금품·향응을 수수하지 않게 하고위반하면 계약을 해지,징계하도록 하겠다. ●신맹순 후보= 관급공사 관련 부패 청산을 위해 설계 사전심사제,입찰 청렴계약제등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시장 자신의 확고한 부패 척결 의지도 중요하다. ●김창한 후보= 관급공사 관련 부패고리를 끊기 위해 3000만원이상 사업은 모두 공개입찰제를 실시하고 물품구매·용역 계약 때 시와 업자가 청렴계약이행서약서를 작성,부정거래를 원천봉쇄하겠다.위반 업체는 시 발주 계약 참가자격을 2년간 제한한다. ●김영규 후보= 시 발주 공사뿐 아니라 시의 모든 행정을 공개하는 것만이 부정을 발본색원하는 길이다.낙찰예정가도 공개하는 풍토 조성만이 투명행정을 이루는 지름길이다. 특별취재단
  • “법인세 단계 인하 필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6일 법인세율 인하와 연결납세제도 도입,청주·약주의 알코올 도수 제한 폐지 등 69건의 세제개선안을 정부에 건의했다.전경련은 기업의 조세관련 애로사항과 개선의견을 종합한 ‘2002년 세제개편 종합건의서’에서 30여개 세목을 통합·축소하고 세무조사 대상 선정을 객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법인세율을 단계적으로 내리고 연결납세제도를 조속히 도입,지주회사의 설립과 기업분할 등 다양한 형태로 사업을 재편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을 촉구했다. 해외 자회사나 국내 법인으로부터 수입배당금을 받을 때 생기는 이중과세 문제는 세액공제를 통해 해소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경련은 법인간의 과세형평을 위해 결손금의 이월 공제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고,현재 중소기업에만 허용하는 결손금의 소급공제(1년)를 대기업에도 적용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에너지절약시설에 대한 세액공제 기한과 중소기업 자금난 완화를 위한 기업어음제도 개선관련 세액공제기한을 각각 올해 말에서 2005년말까지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 승용차의 특별소비세 탄력세율 적용기한을 8월 말에서 12월 말까지 연장하고 청주·약주의 알코올 도수 제한을 폐지할 것을 건의했다. 박건승기자 ksp@
  • “민간 R&D투자 세제지원 확대를”

    과학기술부는 기업의 연구개발투자 촉진을 위해 산업체 연구인력에 대한 세제지원 및 민간기업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조세지원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줄 것을 재정경제부에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과기부는 개정안에서 모든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박사급 연구인력에 대해 연 20%,3년 이상 근무한 기업연구소 연구원에게는 연 10%의 소득공제 혜택을 주도록 했다.현재는 대학교수 및 출연(연) 연구원들에게만 연 20%의 소득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 아울러 기술혁신에 주력하는 영리 연구법인에 대해 설립후 5년간 법인세 감면 등특별세액 공제 및 현행 기업부설 연구소에 준하는 조세지원 혜택을 부여하며,현재중소기업에만 주고 있는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15%) 혜택을 대기업까지 확대적용(5%)토록 했다. 또 부품·소재산업,자본재 산업 및 기술집약적 산업에 대한 적립금 한도를 현재 과세연도 수입금액의 5%에서 8%로 확대하며,기술수출을 할 때는 소득세를 전액 감면해 주는 내용도 개정안에 담겼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번에 요청한 사항들이 제도화되면 민간기업의 기술개발투자확대 및 우수 연구인력의 확보 등이 이뤄져 민간기업의 기술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장재근씨 집유4년 선고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金庠均)는 31일 언론사 탈세사건으로 기소된 전 한국일보 부회장 장재근(張在根) 피고인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조세포탈죄를 적용,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7억원을 선고했다.또 한국일보 법인에 대해서는벌금 3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에 대한 검찰의 공소사실은 모두 유죄로 인정되나초범인 데다 우리나라 언론발전에 기여한 점 등을 참작,형 집행은 유예한다.”고밝혔다. 장 피고인은 한국일보 사장으로 있던 96,97년 법인세 신고 당시 결손금 56억 4000여만원을 과대계상하는 수법으로 특별부과세 7억여원을 포탈하고,회사자금 5억 1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조태성기자 cho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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