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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인세 1% 정치자금 지원”

    정부가 법인세의 1%를 선거공영제 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한데 대해 여당은 신중한 입장을 보인 반면 야당은 크게 환영했다. 민주당은 24일 “정부 방침은 정치자금의 투명화,건전화를기할 수 있는 긍정적 측면이 있으나 기업에 일률적으로 정치자금을 요구할 수 있는지,또 국민 여론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등 양면성이 있어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반면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에서 “우리당은 그동안 법과 제도에 의한 정치자금을 강조해 왔다.”면서 “그 구체적 방안으로 3억원 이상 법인세 납부시 1% 정치자금 기탁의 입법화를 주장해 왔다.”고 밝혔다.자민련 정진석(鄭鎭碩) 대변인도 “우리당은 금년 대선부터 완전 선거공영제를 주장해 온 만큼 정부 방안에 대해 공감하며 환영한다. ”고 밝혔다.이에 앞서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23일 “여야 합의를 전제로 법인세의 1%를 정치자금 재원으로 활용,선거공영제를 실시하는 방법을 구상하고있다.”고 말했다.이 경우 연간 1700억원 가량을 정치자금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지난해 정부가 거둬들인 법인세는 16조 9679억원이다. 김태균 홍원상기자 windsea@
  • 경실련·참여연대 기부금 손비처리…특혜 논란

    ■'세법규칙안'파장. “시민단체가 경실련과 참여연대 뿐이냐.”“재정경제부가 무슨 근거로 시민단체의 공익성을 재단하는가.” 재경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세법 시행규칙안을 놓고 시민단체 사이에서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재경부는 규칙안을 통해 3월부터 참여연대와 경실련에 기부금을 내는 개인이나 법인에 대해 소득공제나 손비처리를 인정해주기로 했다.종교법인이나 복지·문화재단이 아닌비영리 단체에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것은 환경운동연합에 이어 두번째다. 재경부의 이같은 결정에 선정에서 탈락한 여러 시민단체들은 “가뜩이나 재정형편이 어려운 시민단체들의 빈부격차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혜택을 받게 된 참여연대와 경실련도 “소득공제,손비처리 인정 단체로 선정된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유독 우리만특혜를 받는 것처럼 비춰져 민망스럽다.”는 입장이다. 함께하는 시민행동 하승창 사무처장은 “행정자치부가 민간단체 등록,지원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재경부가 자의적으로 두 단체를 선정한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재경부는시민단체의 공익성과 대표성을 심사할 권한이 없다.”고말했다. 하 처장은 특히 “어떤 단체는 법인을 구성하지 않아도기부금 손비처리까지 해주고,어떤 단체는 회비결제 시스템조차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제는 대표적인 시민단체로 인정받기 위해 재경부장관에게 로비라도 벌여야될 판”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손비처리를 인정받는 단체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 박흥식 대표는 “경실련,참여연대가 거대단체이기는 하지만 NGO로서의 기여도는 오히려 낮은 편”이라면서 “이런 결정이 나올수록 시민들이 시민단체에 등을 돌릴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납세자연맹도 두 단체만 손비처리 단체로 선정한 것은 헌법에 명시된 조세 평등의 원칙에 어긋난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반면 신청도 하지 않았는데 뜻밖의 횡재를 만난 경실련은 한편으로는 고맙기도 하지만 다른 단체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자 떨떠름한 표정이다. 신철영 사무총장은 “일부에서 제기하는 특혜 의혹은 전혀사실 무근”이라면서 “손비처리 단체를 모든 시민단체로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 경실련의 공식 입장”이라고 밝혔다. 3년 동안 꾸준히 소득공제 및 손비처리 단체로 선정되기위해 노력해온 참여연대도 난처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이정이 사무국장은 “회원들이 소득공제의 혜택을 받게되면 회원 유치와 관리가 한결 수월해진다.”면서 “특혜시비를 없애기 위해 투명한 선정기준을 빨리 마련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탈락한 단체와 선정된 단체 모두에게 비판을 받고 있는재경부의 입장은 단호하다.선정 작업을 주도한 재경부 법인세과 관계자는 “모든 국민이 공감하는 공익성과 가시적 성과를 지닌 단체를 선정했기 때문에 공정한 결정이었다. ”면서 “활동 성과는 없으면서 기부금이라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드는 단체들까지 지원할 이유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창구 이영표기자 window2@
  • 국민의 정부 4년 평가와 과제 전문가 4인에 듣는다

    대한매일은 24일 오석홍(吳錫泓) 서울대 명예교수,임혁백(任爀伯) 고려대 정외과 교수,김경민(金慶敏) 한양대 정외과 교수,정문건(丁文建) 삼성경제연구소 전무와 편집국에서 긴급대담을 갖고 ‘국민의 정부 4년 평가와 남은 1년의 과제’를 진단했다.이날 대담은 정치,통일·외교,경제,사회·행정 등 4개 분야에 걸쳐 평가보다는 과제에 초점을 맞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임 교수=지난해 여당의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당 총재직을 사퇴했다.이는 당 총재에게 모든 권한이 집중돼 있는 한국식 정당제에서 상당한 개선으로볼 수 있다.집단지도체제로 바뀌면서 권력이 분산되고 원내총무와 정책위의장의 권한이 강화됐다.국민들로부터도 높은호응을 받았고 이런 분위기는 야당으로까지 확산됐다. ▲김 교수=정치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이 정도만으로도 상당한 진전이라고 볼 수 있다.정권 후반기를 맞아 주로 실패한 부분에 대해서만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제대로 된 부분에 대한 평가도 같이 해야 한다.과거 정권에 비해 갈수록 진전된모습을 보이고 있다.세부적으로 고쳐가야 할 부분이 많이 있겠지만 인정할 부분은 인정을 해야 한다.대통령이 총재직을내놓은 것,재계가 정치헌금을 하지 않겠다는 것 등 제도화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정 전무=정치가 혼란스럽고 사회기강이 안 서는 데는 정치자금이 뒤에 있기 때문이다.우리나라에는 정당을 통한 정치자금의 동원이 일반화돼 있다.역대 대통령 중 누구도 정치자금에서 자유로운 적이 없었다.행정부에서 법인세의 1%를 공명선거 자금으로 쓰자고까지 할 정도다.그만큼 개혁이 가장안 되고 있는 부분이 정치분야임을 반증하는 것이다.남은 임기 1년 동안 정치자금법이라도 고쳐 대통령들이 돈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이것이야말로 모든 사회기강들이 바로 서는 전기가 될 것이다. ▲오 교수=국회에서의 거친 말이나 대정부 질문의 파행운영등은 우리사회 내 극한 대립구조의 반영이다.단기적으로는국회발언 제한 등 조치도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오히려 정치권 외부에서 할 일이 더 많다.국민들이 국회의 이런 행태를 달가워하지 않음을 정치인들에게 각인시켜야 한다. ▲임 교수=50년만의 수평적인 정권교체를 한 현 정권은 역대 가장 진보적인 성향을 띠고 있지만 정치분야의 개혁은 거의 이루어진 것이 없다.이는 정치개혁의 속성 때문이다.정당들은 정치개혁의 주체이면서 동시에 대상이어서 자기 개혁에스스로 나서기가 어렵다.때문에 외부로부터의 압력이 있어야만 한다.정치개혁이 부진했던 중요한 이유로 외환위기를 들수 있다.정부 출범 직후부터 기업,금융,노동 등 경제사회 개혁이 중심축을 이루다 보니 애초부터 정치개혁은 논의에서밀려버렸다.연말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어떤 식으로 자발적인 개혁을 이뤄낼지 의문이다. ▲김 교수=남북 정상회담과 금강산 관광사업 등은 의미있게평가해야 할 부분이다.다만 대북정책의 목표는 정부가 잘못세우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근시안적인 민족주의적 접근방법보다는 거시적으로 북한을 남한과 중국,일본으로 연결되는 경제권으로 끌어들여 경제적 상호의존성을 높이는 쪽으로정책이 추진됐어야 한다.일부에서 ‘퍼주기’ 논란이있는데 경제지원은 인도적 측면에서도 보다 늘려야 한다. ▲정 전무=그동안 정부의 햇볕정책이 성공을 거둔 것은 미국과 대외정책 조율이 잘 됐기 때문이다.과거 민주당 클린턴행정부의 한반도에 대한 최대 관심사는 경제개혁과 시장개방 등 경제부문에 있었다.때문에 남북간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의 우선권을 인정해주었다.그러나 공화당 부시행정부로 넘어오면서 이런 기조가 바뀌었다. ▲임 교수=9·11 테러 이후 햇볕정책의 미래가 비관적으로바뀐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역설적으로 부시 대통령의 ‘악의 축’ 발언 이후 우리 내부에서 햇볕정책에 대한 회의가불식된 점에 주목해야 한다.‘악의 축’ 발언으로 한반도에도 전쟁이 일어날 수 있음이 국민에게 각인되기 시작했다.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줄여주고,외국인들의 한국내 투자를 촉진했던 것은 햇볕정책의 효과였다. ▲정 전무=97년 말 우리가 모라토리엄(대외채무 상환 불이행) 직전까지 간 것은 외환유동성이 부족했기 때문이다.유동성 극복이라는 차원에서 보면 우리는 성공적으로 위기를넘겼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구조조정 정책 등 민주시장경제를향한 개혁이라는 관점에서는 짚고 넘어갈 부분이 많다.현 정부 개혁의 핵심은 ‘강요된 구조조정’이었다.미국 클린턴행정부는 현 정권 출범 초기 한국의 유동성 위기 해결을 지원하는 대가로 미국식 패러다임에 입각한 경제시스템을 수용할 것을 강요했다.한국경제를 개발경제에서 영미식 금융중심의 시장경제로 전환하라는 메시지였다.개혁정책이라는 게 우리 스스로 오랜 기간 준비하고 국민적 컨센서스가 바탕이 되지 못한 채 우리 경제·사회·문화의 구조를 완전히 180도돌리는 식이 돼 버렸다.개혁의 추진전략 면에서도 점진적 개혁이 아니라 빅뱅(대폭발)식 개혁이었다.이런 개혁정책의 부작용은 지난 4년 동안 한국경제에도 나타났다.1∼2년은 벤처기업과 정보기술(IT) 부문이 살아나면서 빠르게 회복하는 듯했지만 대우사태 이후 시장이 마비됐다.지난해에는 시스템이 경색되면서 경제가 급랭하는 상황이 됐다. 우리사회가 개혁을 수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비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혁전략을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임 교수=다른 나라와 비교할 경우,한국의 금융 구조조정은 일본보다도 과감했던 측면이 있다.지난해 말부터 주식시장이 활황을 띠고 있는 것은 이런 부분에 대해 시장이 반응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주가상승의 주역은 외국투자자본이다.과거 재벌위주의 경제시스템을 혁명적으로 바꾼 결과다. 일본은 혁명적인 방식을 통하지 않고 정상적인 방법을 썼기때문에 현재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재벌을 대체할 수 있는 세력으로 IT와 벤처산업이 나왔다.그 과정에서 일부 부작용이 나타났지만 한국 전체의 경제구조를바꿨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정 전무=지난해 우리경제는 97년 외환위기 때보다도 더 어려운 외부적 충격이 있었다.일례로 97년에는 반도체 값이 떨어지기는 했어도 원가 밑으로까지 내려가지는 않았다.미국경제도 4%나 성장을 했다.그러나 지난해에는 IT부문 거품이 꺼지면서 반도체 값이 원가 이하로 떨어졌고 유가도 산유국들의 감산으로 급등했다.일본 엔화 절하에 제대로 대응을 못했다.미국의 경제성장률도 마이너스로 떨어졌다.하지만 97년 6% 성장을 했을 때 우리나라 기업의 대부분이 적자 결산을 했지만 지난해에는 3% 성장 속에서도 대부분 기업이 흑자를 냈다.부채비율 감소 등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저성장 국면에서도 수익을 낼수 있도록 체질이 개선된 때문이다.그러나 아쉬운 점은 이런 한국기업에 대한 평가를 우리 스스로 하지못했다는 것이다.외국투자자들은 한국 주식을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 큰 시세차익을 남기고 있다.그동안 우리나라 구조조정의 열매를 외국투자자들이 가져가고 있는 것이다. ▲임 교수=우리가 중국과 일본 등 양쪽에서 협공을 받고 있다는 말이 있다.하지만 이는 거꾸로 봐야 한다.우리가 베이징을 마주보고 있고 세계 두번째 경제대국 일본과 인접해 있다.우리나라의 상황은 지정학적으로 큰 축복이다.중국이 우리에게 위협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으나 한국과 중국은 아직 기술과 생산능력에 엄연히 차이가 있다.중국과 함께 공동으로 이득을 취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을 강구하는 것이바람직하다. ▲김 교수=중국이 급부상하는 강한 나라이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유리하다.근시안적인 태도를 갖고 이 문제를 다룬다면언젠가는 어려운 처지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이 나라들을 활용해서 이제는 한국도 세계 4대 강국으로 갈 수 있다는 비전을 가져야만 한다. ▲오 교수=현 정부는 개혁을 기치로 많은 일들과 시도를 해왔다.이로 인해 우리 국민 전체의 기대수준이 높아진 게 사실이다.말썽이 나기는 했지만 건강보험 개혁이 시도됐고 여성보호,부패방지 등에 많은 작업이 이루어졌다.작은 정부를만들기 위해 애쓴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정책 과시를 위한각종 위원회가 신설된 것을 비롯해 의약분업 등 무리하게 추진된 개혁정책들도 많다.정책의 정리정돈이 미진하고 전문성이 결여된 부분도 있었다.인사문제에 있어 각 부처 장관의권한을 살려주어야 하지만 대통령이 개별부처의 일에 지나치게 관여한 감이 있다. 앞으로 1년 동안 개혁의 부작용과 후유증을 치료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부문별로 샅샅이 점검해서 이를 고쳐야 한다.과시용이거나 형식적인 조직은 과감하게 없애거나 고치는 일이 필요하다.또한 투명성을 더욱 더 높여야 한다.정책이 다음정권으로까지 승계될 수 있도록 하는 데도 주력해야 한다.정권말기여서 여야 협조가 어렵다면 장기적으로 다음 정권이이전 정권의 정책들을 싹 슬어버리지 않게끔 만드는 제도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임 교수=정부의 개혁 방향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인정을 하고 있다.그런데도 현 정권의 인기도는 바닥수준이다.그 가장 큰 요인 가운데 하나가 인사의 난맥상이다.인사의 등용 풀이 너무 좁다는 점이다.소수파 정권으로서 지지 기반의 범위를 넓히기 위해서도 인재 풀의 규모를 확대했어야 한다.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지적이라고 평가받는 김 대통령에 대한 지식인들의 지지도 낮은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정 전무=지금까지 상당수 개혁정책이 실패로 돌아간 원인은 사회의 주변 인프라는 갖춰져 있지 않은데 정책만 양산됐기 때문이다.의료체계가 제대로 정비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의 의약분업은 의료재정의 파탄을 가져왔다.입시제도 역시마찬가지다.공무원 개방형 임용체제도 노동시장의 유연성이없는 상태에서는 아무런 효과도 낼 수 없다.개혁이 성공을거두기 위해서는 전략도 중요하지만 인프라 정비가 선행돼야 할 것이다.또한 현재와 같은 대통령 5년 단임제에 대해서도 재고해 볼 시점이다.정권들이 선진시스템을 위한 기초기반을 조성하기보다는 5년간의 가시적인 성과에 더 집착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리 진경호 김태균기자 jade@
  • 지정기부금단체 기부금 새달부터 증여세 면제

    다음달부터 종교단체와 의료법인 등 법인세법상의 지정기부금단체들은 기부받은 재산에 대해 증여세를 내지 않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24일 이런 내용의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법인세법상 지정기부금단체와 상속·증여세법상공익법인을 일원화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법인세1% 정치자금 기탁 여 “”신중””, 야 “”환영””

    정부가 법인세의 1%를 정치자금으로 기탁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한 데 대해 여당은 도입에 신중할 것을 주문한 반면 야당은 적극 환영하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반면 시민단체는 “왜곡된 정치자금 체계를 고치지 않고 법인세를 지원하는 것은 불투명하게 정치자금을 운영하는 정당에 세금을 퍼붓는 꼴”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분명히 했다. 민주당 대변인실은 24일 정치자금 투명화 등 일부 긍정적측면을 인정하면서도 “이 문제를 재논의해 보고 여야간 논의에도 부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종우(朴宗雨) 정책위의장은 “세금을 걷어 정치자금으로 준다면 국민들의 반발이클 것이므로 다른 방법으로 해야 한다.”고 부정적 입장을밝혔다. 그러나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논평에서 “우리당은 그동안 법과 제도에 의한 정치자금을 강조해 왔고 그구체적 방안으로 3억원 이상의 법인세에 대해서는 1%를 정치자금으로 기탁토록 하는 내용의 입법화를 주장해왔다.”면서 “늦었지만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환영한다.”고 밝혔다.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이 안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자“민주당은 당파적 유불리만 따지지 말고 정치개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라.”며 조속한 여야협상을 재촉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자민련의 정진석(鄭鎭碩) 대변인도 “이번 발표가 고비용 선거풍토를 혁파하는 정치개혁의 의미심장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환영했다. 반면 참여연대 이태호(李泰鎬) 정책실장은 “기존 정당들은 국고보조금 사용 내역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정치자금법 개정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법인세를 지원하는 것은 불투명한 국고보조금을 확대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이지운 이창구기자 jj@
  • [사설] ‘정치자금’, 공론에 부치자

    선거철을 앞두고 급부상한 정치자금 개혁론에 우리는 주목한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부당한 정치자금을 내지 않겠다고선언한 데 이어 재정경제부는 법인세 1%에 해당하는 세금을정치자금으로 기탁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한다.정치권이 스스로 머리를 깎지 못하자 밖에서 논의가 불거진 것이다.정치권은 이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껴야 한다.그리고 정치권 밖에서 내놓은 정치자금 개혁론을 ‘환영한다’거나 ‘긍정적’이라는 식의 말잔치로 끝내서는 안된다.장·단기 개선책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공론에 부쳐야 한다.그것은 정치자금을 내는 기업인들의 다짐성 선언에 대응해 받는쪽이 갖춰야 할 최소한의 의무일 것이다. 물론 과거 정경유착이나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관련해 기업들의 책임도 없지는 않다.반대급부를 기대하고 검은 돈을 주거나 보험불입식 지원을 함으로써 부패를 조장한 점에서 정치권과 재계의 ‘쌍방과실’인 측면도 있는 것이다.따라서재계 역시 정치자금 거부 선언을 충실히 지키겠다는 각오를해야 한다. 우리는 정치자금의 개혁을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자금 수요를 줄이는 방향으로 정치권의 개혁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돈을 쓸 곳이 많으면 정당과 정치인들은 아무래도 부당한 정치자금에 유혹을 느끼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인터넷 등대중매체를 보다 자유롭게 이용해 선거운동 비용을 줄여주고 정당의 상시 조직이 비대화하는 문제를 개선시킬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또 이미 정당의 지구당 규모 등에 관한 규제가 사실상 지켜지지 않는 원인을 깊이 분석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현재 정당에 지원되는 국고보조금의 집행 내역과 절차도 보다 투명해져야 한다.보조금이 정책개발보다는 상당부분 행사비와 식사비로 지출돼 효용성에 의문이 제기돼 왔다.정치권은 국고보조금 사용처를 스스로 투명하게 밝혀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법인세의 1%를 정치자금으로 제공하는 발상에 선뜻 찬성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정당에 국고보조금을 주고 있지만 상당수의 기업들이 뒤로 별도의 정치자금을내온 것이 현실이고 보면 법인세의 정치자금 기탁은 정치권의 돈주머니만 하나 더 늘려주는 것이 아니냐는 회의론이 나올 법하다.정치인에게 기부금이나 찬조금을 요구하는 풍토도 개선해 정치인들의 부담을 줄여줄 필요가 있다.모처럼 제기된 정치자금 개혁 논의를 계기로 정치권은 국민 여론을 광범위하게 수렴해야 한다.그렇게 해서 만인이 공감하는 개혁안을 마련하기 바란다.
  • [대한광장] 李총재 ‘네거티브 전략’ 문제점

    인간은 누구나 죄인이다.그런데도 어떤 사람은 판·검사가 되어 남을 벌하고 어떤 사람은 감옥에 간다.인간사회를 유지하려면 죄인일 수밖에 없는 인간 중에서도 구별을 해서 벌 주는 역할을 누군가에게는 맡겨야 하기 때문이다. 정치인은 믿을 수 없는 사람들이다.그러나 그 중에서도분명한 차이가 있다.손쉽게 힘있는 자들에게 의탁하는 자들이 있는가 하면,어려운 중에서도 사회공동체를 위해 노력하는 자들이 있다.그 차이가 때로 미미하더라도 이런 구별을 해야 하는 이유는,어쨌든 선거라는 것이 있어서 국민은 선택을 해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거대 야당인 한나라당을 두고 보면 이회창 총재에 대해아쉬움을 표시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그는 법조계에서 대단한 신망을 받았었다.그 신망이란 양쪽 측면이 있는데,한쪽 측면에서는 검사의 아들로서 판사가 되어 일찍이 대법관이 된 엘리트라는 점에 대한 선망이 자리잡고 있고,다른 한쪽 측면에서는 국가보안법 사건에서 소수의견을 쓴 일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견제를 받아 대법원장이 못되고 감사원장과총리가 된 것 등이 사람들로부터 뭔가 기대를 하게끔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그는 어디에 있는가.그리고 무엇을 했는가. 정치인이 된 후 그가 국가보안법 문제에 대해 노력한 흔적은 없어 보인다.언론개혁문제에서는 일방적으로 보수신문편을 들어 그 계기로 거의 ‘내연관계’에까지 이르렀다고 평가하는 이들이 상당수다.교육문제에서는 사학재단의 입장을 편들어 사립학교법 개정에 반대하였고,교총의 입장을 편들어 교원정년을 환원하려고 하였다. 건강보험 문제에서는 보험재정을 분리하려고 시도하여 재정통합을 1년 6개월 유예시키는 데 성공하였고,조세문제에서는 기업의 편을 들어 법인세를 2% 감면하려다가 1% 감면하는 데 성공하였다. 민감한 시기마다 경상도에 방문하여 지역감정을 부채질하였고,대북문제에서는 정확한 근거없이 햇볕정책을 비판하였으며,부시 정부가 들어선 후에는 미국에 가서 부시의 대북강경정책을 지지하는 발언을 몇 차례 하였다. 한결같이 상대적으로 힘이 있고 가진 자들을 편들었고,가장 손쉽고 무책임한 네거티브전략을 구사하였다. 유일하게 기대를 얻은 것이 사법정의의 측면일 터인데,미국식의 사안별 특검제는 정치적 혼란만 가져올 것이라는비판이 만만치 않고,상설적인 특별검사제에 대해 그와 한나라당이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또는 정권을 잡은 후 어떤 입장을 보일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사법정의의 측면에서도 실망스럽기는 마찬가지다.정형근의원에 대한 체포영장집행을 물리적으로 저지하였고,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반대하였으며,최돈웅 의원이 대법원 선거법위반 선고를 며칠 앞두고 사퇴하여 다시 당선되는과정이나 주진우 의원이 노량진수산시장의 이권을 따내기위해 국회상임위원회를 악용할 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국민들이 3김정치를 청산하자고 했던 것은 정치를 선진화하자는 것이었지 3김씨만 아니면 아무리 보수적인 사람이라도,아무리 권위적인 사람이라도,아무런 비전이 없는 사람이라도 좋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었다. 정권교체 후 4년,김대중 대통령이 개혁을 미진하게 한 점은 그가 소수세력의 대변자라는 위치로 인해 이미심판을받고 있거니와,개혁이 좌초하게 만드는 데 더 큰 공헌을한 이 총재에 대한 심판은 그가 메이저신문들의 후원을 받고 있다는 점으로 인해 역사에 맡겨지게 되었다. 역사는 시간 뒤에서 이 모든 것을 다 보았다.이 총재가지난 4년간 한 일을 알고 있다.국민들은 다시 거듭나는 한나라당,이 총재를 보고 싶어한다. 박주현 사회평론가·변호사
  • 비영리 국가사업 가산세 논란

    공공기관의 비수익 사업이나 국가 사업(국가행위)에 대해 세금 부과가 정당한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해 근로복지공단의 법인세 비과세 사업(산재보험사업)에 대해 가산세를 부과했고 이에 노동부는 ‘유권해석’을 의뢰하는 등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노동부는 지난 16일 재경부 세제실에 장관 명의로 ‘공단의 산재보험사업(산재보험기금)은 국가 위탁사업인 만큼국가행위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세금 부과는 부당하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그동안 국세청은 40여개의 비영리연기금 사업에 대해 법인세 등의 세금을 부과한 사례가 없으며 이번 근로복지공단에 대한 법인세(가산세) 부과가 처음이다. 사건의 발단은 산재환자의 요양급여(진료비) 지급시 원천징수 의무자인 근로복지공단이 지난해 2월말까지 관할 세무소(영등포)에 제출해야 할 지급조서(지급액 현황자료)를 3개월이 늦은 지난해 6월14일에야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영등포세무서는 지난해 9월 세금신고 지연에 대해 30억원 가량의 법인세(가산세)를 부과했고 공단은가산금이 누적되면서 지난해 12월 일단 세금을 납부한 뒤 법적 대응 절차를 준비해 왔다. 관련 서류제출 연기와 관련,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전산처리로 방식을 바꾸면서 업무가 지체,제출기한을 넘긴 것은 우리의 잘못이지만 법인세 본세의 납세 의무가 없는 법인에 가산세를 부과한 것은 대법원 판례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재정경제부 고위관계자는 “세금을 내지 않는국가기관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국한된다.”며 “근로복지공단을 비롯한 정부 출연·투자기관은 세법에 의거해 세금을 내야 한다.”고 밝혔다. 공단측은 재경부 유권해석이 부정적으로 나올 경우 심판청구 등 쟁송절차를 추가로 밟을 예정이라고 밝혀 귀추가주목된다. 오일만기자 oilman@
  • 국세 작년 1843억 덜 걷혔다

    지난해 국세(國稅)징수액이 95조 7148억원으로 당초 예산을 짤 때 잡았던 금액보다 1843억원이 덜 걷혔다.국세수입이 예산을 밑돈 것은 98년 이후 처음이다. 일반회계 수입은 86조 3715억원으로 예산보다 5891억원이더 걷혔으나 주세 ·교육세·농어촌특별세 등 특별회계 수입은 9조 3433억원으로 7734억원이 덜 들어왔다.재경부 관계자는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이익 감소,증권시장 위축,이자율 하락으로 전체 세수가 예산에 못미쳤다.”고 말했다. 소득세는 18조 6604억원으로 예산보다 9%가 더 걷혔다.이가운데 근로소득세 징수액은 2000년보다 10% 늘어난 7조1500억원,종합소득세는 30% 늘어난 3조 6400억원으로 추산됐다. 부가가치세는 예산보다 8.3% 많은 25조 8304억원, 특별소비세는 19.0% 많은 3조 6152억원이 들어왔다.소득세와 부가 가치세가 크게 는 것은 신용카드 사용 증가에 따라 과세표준이 커지고 연봉제와 성과배분제 확산으로 고소득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신용카드 사용액은 2000년 78조 9000억원에서 지난해 125조원으로 늘었고 연봉제 실시업체는 932개에서 1275개로 증가했다. 반면 기업들이 실적에 따라 내는 법인세는 16조 9679억원으로 예산보다는 10.1%,2000년 징수액보다는 5.1%가 각각덜 걷혀 경기침체를 반영했다. 증권시장 침체로 증권거래세도 예산보다 28.1%나 적은 1조 7975억원에 머물렀으며 관세와 농어촌특별세도 각각 예산 대비 12.2%와 38.1%가 덜 걷혔다. 김태균기자
  • 김병관 前회장 3년6월형 선고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朴龍奎)는 4일 탈법적인 방법으로 거액의 조세를 포탈하고 회사자금을 횡령한 혐의등으로 구속기소돼 징역 7년에 벌금 80억원이 구형된 전동아일보사 회장 김병관(金炳琯) 피고인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죄 등을 적용,징역 3년6월에 벌금 45억원을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종합소득세 4억 5000여만원과 증여세 44억여원을 포탈한 혐의로 징역 6년에 벌금 100억원이 구형된 전부사장 김병건(金炳健) 피고인에게 징역 3년에 벌금 50억원을 선고하고,동아일보사 법인에는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 김병관 피고인은 회사자금 18억여원을 횡령하고 법인세 5억 8000여만원과 주식 증여세 37억여원을 포탈했다는 등의공소 사실이 모두 인정됐다. 재판부는 그러나 “김병관 피고인은 횡령액을 전액 변제하고,고령인데다 수사 과정에서 평생의 반려자를 잃었으며,김병건 피고인도 포탈세액을 전액 납부하고 범행을 깊이뉘우치는 점을 감안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동미기자 eyes@
  • 이총재 국회연설 반응/ 여 “”대안없이 비판만””

    4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국회 대표연설 내용에 대해 여당측은 “대안이 없다.”며 평가절하했으며,시민단체들도 대체로 실망감을 나타냈다. 민주당은 “비판만 있고,대안은 없었다.”고 깎아내렸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논평에서 “여러 현안에 대한 문제의식과 정책에서 우리들과 별반 다르지 않아 일단 안도한다.”며 “그러나 대안이 보이지 않은 데 대해 실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북정책과 관련,이 대변인은 “이 총재가 인내심을갖고 북한을 대화로 끌어내야 한다고 한 것이야말로 현 정부 대북포용정책의 핵심이며 금강산 육로개방도 현 정부가추진해온 것”이라며 “그런데도 우리는 이 총재가 북한에인내심을 발휘한 것을 본 적이 없다.”고 꼬집었다. 자민련 정진석(鄭鎭碩) 대변인도 “전반적으로 우리 당의정책기조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다만 국가 위기의 책임이 정부여당에만 있고 야당에는 없는 것인지 깊은 반성과성찰을 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이 총재의 선거공영제 주장에 대해서는 “올해 대선부터 완전 선거공영제를 실시,돈 안드는 선거풍토가 조속히 정착되기를 기대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참여연대 이태호(李泰鎬) 정책실장은 이 총재가 국민경선제 도입에 대해 금품선거를 우려하며 부정적 입장을 보인것과 관련,“국민경선제는 이 총재 스스로 97년 대선때 주장했던 내용”이라며 “정당 개혁 차원에서 진지한 자세변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금품선거는 어떤 제도를 채택하든 불거질 수있는 문제이며,후보별 회계장부의 공개 등 보완책을 마련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 실장은 또 이 총재가 서민층의 조세부담 경감을 약속한 것과 관련,“한나라당이 지난해 말 법인세 인하를 강행한 데서 보듯 말로는 서민층을 위한다면서 실제로는 기득권층의 이익만을 대변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법인세 탈루소지 9만곳 관리

    기업주나 임·직원이 법인카드를 사적(私的)으로 쓴 뒤 이비용을 법인이 부담케 하는 등 탈루소지가 있는 9만 4000여개 기업이 국세청의 특별관리를 받는다. 국세청은 4일 ‘12월말 결산법인에 대한 2002년 법인세 신고안내’를 발표,탈루가능 혐의내용을 개별기업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탈루나 변칙회계처리 등 21개 유형을 만든 뒤 98년 이후 3년간 신고내용과 각종 과세자료를 분석,문제기업9만 4000여곳을 골라냈다.이들 기업은 유형별로 ▲기업주및 임·직원의 사적비용을 법인이 부담한 혐의가 있는 5만6472곳 ▲매출액 누락을 통한 자금유출혐의 기업 8744곳 ▲음식점·유흥업소·학원 등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은개인유사법인 중 과세표준 현실화가 미흡한 기업 3020곳 ▲외형 500억원 이상 대기업과 호황으로 소득증가가 예상되는1577개 기업 등이다. 이들 기업 가운데는 기업주나 임·직원이 법인카드를 스포츠 레저용품·주방용구·귀금속·의류 구입 등 사적 용도로쓰거나 피부미용비, 예식비, 한의원 약값에 사용한 경우가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다른 소득이 있는 기업주의가족을 법인 직원으로 가장해 급여를 주거나,유학생인 해외자녀를 해외지사 근무직원으로 처리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신고마감 후 법인신용카드의 사용내역,기업주의해외송금 및 부동산취득 상황 등을 정밀분석해 탈루혐의를가려내기로 했다.또 매출액 신고누락으로 법인세는 물론,부가가치세를 탈루하는 사례도 적지 않아 외부기관으로부터수집한 각종 과세자료와 국세통합전산망 자료를 활용해 수입금액 누락여부를 검증할 방침이다. 육철수기자 ycs@
  • 제주에 내국인 전용면세점

    오는 10월쯤 제주도에 내국인 전용면세점이 들어서 한 사람이 연간 1200달러(약 150만원)어치까지 물품을 살 수 있게 된다.또 4월부터는 제주도내 골프장 이용료가 40∼50%가량 내려 주말에 비회원이 내는 골프장의 평균이용료가현재 12만 8000원에서 8만 4800∼7만 4000원으로 낮아진다. 재정경제부는 월드컵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제주국제자유도시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개정안은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처리된다. 재경부 관계자는 “제주도내 8개 회원제 골프장이 주변국과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이용료에 부과해온 특소세와 교육세,농어촌특별세 등을 면제해주기로 했다.”고밝혔다.회원제 골프장에 많게는 25배까지 중과해온 지방세도 일반토지와 같이 낮은 세율을 적용키로 했다.이에 따라 비회원이 평일에 내는 골프장의 이용료는 현재 10만 8000원에서 6만 4800∼5만 4000원으로 낮아진다. 재경부는 제주도내 내국인 전용면세점을 설치,한 사람당1회에 300달러(약 39만원)한도에서 구입을 허용하기로 했다.연간 4차례까지 살 수 있다.한 사람당 술은 1회에 100달러 이하 1병,담배는 1보루(10갑)까지 살 수 있다. 재경부는 내국인 면세점에서는 면세가격 기준으로 300달러이하짜리 물건만 팔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시 아라동에 세워질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에는 3년동안 소득세·법인세를 100%,이후 2년간은 50% 감면해 주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제주도 세제지원 정책/ ‘면세 골프장’ 내외국인 몰릴듯

    재정경제부가 27일 내놓은 제주도 세제지원정책은 크게 ▲내국인 면세점 설치 ▲골프장 면세 ▲첨단과학기술 기업 지원 등 3가지다.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가시적인 조치다.이 조치로 제주도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크게 늘것으로 기대된다. [골프장 면세] 제주도내 8곳의 회원제 골프장(11곳은 건설중)은 특별소비세·교육세 등을 내지 않게 된다.25배나 부과되던 종합토지세도 앞으로 일반토지와 똑같은 세율(0.2∼0.5%)을 적용받는다. 골프장 이용료는 평균 50∼60달러(평일 비회원 기준)로 낮아진다.일본(150달러) 타이완(82달러) 싱가포르(78달러) 괌(70달러) 홍콩(68달러) 등 주변국과 가격경쟁력을 갖추게되는 것이다.재경부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는 물론이고 값싼 해외 골프여행을 떠나는 내국인도 제주도로 발길을 돌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문제는 세금감면 혜택이 실제 이용료 인하로 이어지느냐는 점이다. [면세점] 조세특례제한법이 4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지만면세점 이용은 10월부터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관계자는 “제주도개발센터가 면세점 부지선정과 건설을 해야하기때문에 면세점 이용은 10월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면세점은 수입한 물품에 세금을 물리지 않는 보세상태에서판매하는 ‘사전면세’방식으로 운영된다. 내국인이 면세점에서 물건을 사면 상품교환권을 받고 이교환권으로 공항과 항만에서 물건을 찾게 된다.제주도민,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다. 19세 미만 청소년은 이용대상이 아니다. [첨단과학단지 지원] 제주시 아라동에 세워질 첨단과학기술단지에 들어가는 기업들에는 소득세·법인세가 감면된다.처음 3년동안은 100%,다음 2년동안은 50% 감면된다.제주도내투자진흥지구와 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하는 기업들에도 똑같은 혜택이 주어진다. 박정현기자 jhpark@
  • LG생활건강 조명재사장 “2005년부터 무차입 경영 자신”

    LG생활건강 조명재(趙明載·57) 사장은 할 얘기가 아주 많은 듯 했다.특히 주가(株價) 대목에 이르서는 “너무 저평가돼있다.”고 강변했다.23일 현재 주당 4만원으로 1년전보다 3배 이상 뛰었는데도 아직 멀었다고 한다. [적정주가를 얼마로 보나.] 주당 순이익률(PER)이나 에비타(이자·법인세·감가상각비 차감전 순이익)로 볼때 지금보다 2배는 더 올라야한다. [지난해 이익(1070억원)을 많이 냈는데 배당 계획은.] 보통주 20%,우선주 21% 현금배당을 검토중이다.3월 주총때 승인받아야 한다. [해외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진척상황은.] 미국의 세계적인 다국적 회사와 협상을 추진중이다. 필요하면 지분투자도 유치할 생각이다. [제휴성격은.] 우리 회사가 극비리에 개발한 제품이 있는데미국내 판매독점권을 달라고 해서 협상중이다. 조만간 공식발표할 계획이다. [지난해 4월 LG화학에서 분사돼 나왔는데 올해 경영목표는.]지난해말 처음으로 매출이 1조원(1조 11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는 매출을 1조 2200억원으로, 경상이익은1200억원으로 10∼12% 늘릴 계획이다.특히 180%인 부채비율을 올해말까지 139%로 낮춘 뒤 계속 줄여나가겠다. [무차입 경영을 하겠다는 뜻인가.] 그렇다.늦어도 2005년부터는 가능할 것이다. [치약·비누 등 생활용품 시장에서는 1위자리를 굳히고 있지만 ‘고수익 사업’으로 꼽히는 화장품 시장에서는 다소처지는데.] 회사내 화장품 매출비중을 39%로 끌어올릴 계획이다.조만간 방문판매 전용브랜드를 출시,방판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작정이다. 안미현기자 hyun@
  • 개원 앞둔 美의회 ‘폭풍전야’

    미 의회가 전쟁을 앞두고 있다.한달간의 휴회를 마치고 23일(현지시간) 문을 열지만 초당적 협력보다는 여야간 ‘난타전’이 예상된다.지난 연말 경기부양책을 둘러싼 힘겨루기가 있었으나 이번 회기에 비하면 ‘전초전’에 불과하다.이미 장외 공방전이 시작된 엔론 사태가 최대 관심사로부각된 만큼 공화·민주 양당은 11월 중간선거를 겨냥,일전을 불사하겠다는 각오다. 민주당은 엔론과 백악관의 연결고리를 찾아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지금까지 드러난 상황만으로도 부시 행정부와엔론의 유착관계를 입증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최종 타깃은 전후 최고의 지지도를 얻고 있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안토니 와이너 민주당 하원의원은 “내년까지 엔론은 상·하 양원의 화두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공화당은 엔론문제를 정치적 사항이 아닌 기업 경영의 문제로 돌리려 한다. 그러나 딕 체니 부통령을 비롯해 폴 오닐 재무장관과 돈에번스 상무장관,백악관 보좌진 등이 엔론에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해명으로만 일관할 처지가 아니다.자칫 의혹만증폭시킬 수 있기때문이다.따라서 청문회에 나서되 민주당도 엔론 파문의 ‘제3자’가 아님을 알린다는 전략이다. 의회는 24일 상원 행정위원회를 필두로 적어도 8개의 엔론 청문회를 계획하고 있다.그러나 엔론 파문은 정치적 공방을 넘어 근로자 연금과 기업회계 및 정치헌금 관행에 대한 개혁으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특히 상원에서 통과된선거자금 개혁법안은 하원에서의 표결을 앞두고 있다.기업과 우호적인 관계를 가진 공화당은 선거자금을 제한하려는 법안에 반대한다.그러나 엔론 사태를 계기로 여론이 개혁을 바라고 있어 표결은 예측불허다. 경제 문제는 지난해에 이어 또 한번 격돌을 예고한다.민주당을 이끌고 있는 톰 대슐 상원 원내총무는 세금 감면을뼈대로 한 부시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을 수차례 비난했다. 감세정책은 재정적자를 늘려 경기를 후퇴시킨 주범이라고공격했다. 기업의 법인세 인하 움직임에는 더욱 반발한다.부시 대통령은 엔론 사태에는 발을 빼면서도 “세금감면 법안은 결코 폐기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히 맞서고 있다. 다만 경기가 회복되면민주당이 요구하는 실업자 지출 증대와 감세안을 골자로 한 경기부양책이 절충될 가능성도있다. 부시 행정부가 발표한 야생보호지역에서의 에너지 개발정책도 민주당의 반대로 난항이 예상된다.환자의 권익 보호나 노약자의 처방 및 보험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둘러싼 공방도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하원에서 통과된 대통령의 신속 무역협상권도 상원에서의 통과가 쉽지 않다.공화당의 재정적자 책임에 대한 민주당의 공세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다만 테러전과 국내 안보와 관련한 국방예산 증대에는 초당적 협력이 계속될 전망이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국내진출 국제구매사무소 감면 혜택

    정부와 민주당은 22일 수출활성화 대책 협의를 갖고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의 국제구매사무소(IPO)에 외국인투자기업에 준하는 세제혜택 등을 주기로 했다.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제2정조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정회의 후 가진 브리핑에서 “다국적기업들이IPO를 통해 원료와 제품을 구입함에 따라 IPO를 통한 교역량이 세계전체교역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세제혜택과 무역의 날 포상대상에 IPO분야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위원장은 특히 “신기술을 보유한 외국인이 국내에 투자를 하면 일정기간 법인세와 소득세,취득세,재산세를 감면해 주는 혜택을 IPO에게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재식(張在植) 산업자원부 장관은 올해 업무계획을발표하고 세계 100대 다국적기업의 지역본부를 유치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업무계획에 따르면 페루 생산유전에 대한 지분매입이 진행되고 한·일 대륙붕 공동개발구역(JDZ)과 국내 첫 가스전인 동해-1 가스전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특히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월드컵 개막식 주간을 ‘한국 방문 주간’으로 정하고 세계적인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50명을 초청,‘CEO라운드테이블’‘월드컵 서울 투자포럼’ 등다양한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전광삼 홍원상기자 hisam@
  • 외국인 투자 조세감면 대상 확대

    제조업 분야에서 법인 ·소득세 등의 조세감면을 받을 수있는 외국인 투자규모가 5000만달러로 크게 낮아진다.조세지원을 받을 수 있는 호텔·레저 등 관광산업의 투자규모도낮아진다. 재정경제부는 21일 외국인 투자를 촉진하고 외국인투자 조세감면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이같이 고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외국인이 조세감면을 받을 수 있는 제조업 투자규모를 1억달러 이상에서 5000만달러로 낮췄다. 관광호텔과 수상호텔,국제회의시설을 포함한 호텔업의 투자기준도 현행 3000만달러에서 2000만달러로,휴양업은 5000만달러에서 3000만달러로 각각 내렸다. 복합화물터미널,공동집배송단지,항만시설 등 물류업에도 3000만달러 이상 투자하면 조세감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최초 7년간 법인세 100% 감면,이후 3년간 50% 감면등 세금감면 비율은 종전과 같다. 박정현기자 jhpark@
  • 野, 법인세 추가인하 추진

    한나라당은 20일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연두기자회견에 대한 실천방안’을 내놓고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 공제폭을 확대하고 일반 영수증에 대해 복권제를 도입하는 등 대대적인 세제개편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법인세와 소득세율 추가 인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지운기자 jj@
  • 벤처기업 정부지원 6년이내 제한

    벤처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기간을 6년 이내로 제한하는‘벤처기업 졸업제’가 도입된다. 정부는 최근 총리실 주재로 관계부처 합동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벤처기업정책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정부는 벤처기업협회 등 업계의 의견을 들은 뒤 3월쯤최종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금까지는 일정한 요건을 갖춘 벤처기업에는 기간제한없이 소득세·법인세 50% 감면,대출금리 2%포인트인하 등 헤택을 주어왔으나 앞으로는 총 수혜기간을 6년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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