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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채·보석 특소세 내년부터 폐지

    기업이나 자영업자가 올해부터 직원을 새로 채용하면 기업이나 자영업자가 내야 할 세금에서 채용인원 1인당 100만원씩 깎아준다.그러나 실제 고용유발 효과가 의심스러운 데다,총선을 겨냥해 선심성 대책을 급조해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관련기사 2면 또 퇴직자나 노인을 대상으로 한 생계형 저축상품의 비과세 혜택도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확대되고,내년부터 골프채·보석·스키용품 등의 특별소비세는 폐지된다.대신 술·담배에 붙는 세금은 오른다. 재정경제부는 28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임시 고용세액 공제제도’ 도입 등을 핵심으로 한 올해 주요업무계획을 보고했다.이에 대해 재계와 경제전문가들은 ‘땜질식 세금처방’보다는 과감한 규제완화 등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도 업무보고를 받은 뒤 “투자와 고용문제는 세금을 좀 깎아준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다.”라면서 “산업구조 개편 등 좀 더 깊이있는 대책을 연구해 달라.”고 김진표(金振杓)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에게 주문했다.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무는 “세금공제 혜택이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해마다 인건비가 오르는 상황에서 세금 100만원을 덜 내기 위해 고용을 늘리는 기업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용 감세(減稅) 제도는 오는 2006년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이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고용기간이 3개월 이상이어야 하며,신규 채용을 포함한 전 직원수가 지난 2년간의 평균 직원수보다 많아야 한다. 예컨대 지난 2년간의 평균 직원수가 20명인 중소기업이 올해 직원수를 25명으로 늘리면 채용 증가분 5명에 대해 총 500만원(100만원×5명)의 법인세를 감면받게 된다.대기업·중소기업은 물론 자영업자도 해당된다.룸살롱,카지노,나이트클럽 등 향락업소는 제외된다.재경부는 이 제도로 법인세와 소득세를 합해 3500억원의 감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한 연구위원은 “넓은 세원,낮은 세율을 위해 각종 비과세 혜택을 줄여나가겠다던 정부가 툭하면 단기 대증요법인 세금 처방을 남발하고 있다.”면서 “출산장려금제,이공계 채용 목표제 등 정부의 선심성 대책발표가 어지러울 정도”라고 꼬집었다. 안미현기자 hyun@
  • 경총 ‘대기업 임금동결’ 제안

    재계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임시 고용세액 공제제도의 도입과 대기업의 임금동결을 제안하고 나섰다.한국경영자총협회는 27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대기업 인사·노무담당 임원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영계 정책제언’을 발표했다.경총은 “일자리 창출의 기본방향은 고용기반 확충에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면서 “고용비용 부담 완화를 통한 고용확대를 위해 대기업의 임금동결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 고용기업에 대한 사회적 보상 차원에서 직원 1인당 50만원의 법인세를 공제해 주는 이른바 ‘임시 고용세액 공제제도’를 도입할 것을 요구했다.이 제도는 기업의 고용에 대한 인센티브로,한시적으로 3∼5년간 법인체의 1년 이상 근속자 344만여명에게 1인당 50만원,총 1조 7000억원 정도의 법인세 감세효과를 기업에 제공하는 것이다.그러나 신규고용이 아닌 기존 고용에 세금 혜택을 주는 것이어서 일자리 창출과 직접적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경총 조남홍 부회장은 “일자리 창출은 신규인력 고용뿐만아니라 기존고용 유지와 더욱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도 포함되는 개념”이라면서 “기존 고용에 대한 법인세 절감 혜택으로 기업의 부담을 줄여줄 경우 신규고용을 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총은 이어 “고용안정을 위해 임금피크제 도입을 50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4대 사회보험료를 동결하고 국민연금과 퇴직금 연계 등을 통해 사회보장 비용 부담을 경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동계는 반발하고 나섰다.한국노총은 “경총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노동자임금 동결을 운운하기에 앞서 기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수백억원씩의 기업자금을 정치권에 불법선거자금으로 제공하는 정경유착부터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도 “경총이 내놓은 실업문제 해결은 한마디로 기업의 이윤을 늘리는 데 초점이 맞춰진 졸속안”이라고 비난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경총이 주장한 임금동결이나 임금피크제 50세 도입 등은 근로자와 사용자간의 문제로 앞으로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노동부 역시 임금피크제 도입방안에 대한 토론회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중에 있다.”고 밝혔다. 유진상 이종락기자 jsr@
  • 50만원이상 실명제 도입 이후/문화접대 뜨고 술접대 지고

    올해부터 ‘50만원 이상 접대실명제’가 본격 실시되면서 기업들의 접대행태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기업들이 오페라나 뮤지컬 공연의 티켓을 대량 구입해 ‘문화접대’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이에 따라 공연 업계는 호황을 누리는 반면 전통적인 접대장소였던 룸살롱 등은 울상을 짓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오는 4월까지 공연하는 뮤지컬 ‘맘마미아’에 2억여원을 협찬하고 로열석 등 티켓 2400장을 접대용으로 받았다.신한은행과 신세계 백화점도 VIP고객을 위해 3000만원을 주고 표를 대량 구입했다. GM대우의 경우 지난 11일 끝난 뮤지컬 ‘킹앤아이’에 1억 5000만원을 협찬하고 티켓 3000장을 받았다.SK텔레콤은 1억원어치,롯데백화점이 5000만원어치를 접대용으로 샀다. 이와 관련,예술의 전당 관계자는 “전석 매진된 ‘리골레토’ 등 4개 오페라 공연은 기업들의 단체구매가 전체의 25% 이상을 차지했다.”면서 “법인 구매가 5% 미만이었던 예년과 비교할 때 요즘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고 말했다. 한국기업메세나협의회 유유미(35) 홍보팀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문화접대에 대한 컨설팅을 받기 위한 기업들의 가입이 계속 늘고 있다.”면서 “최근 공연을 추천해달라거나 협찬하겠다는 업체들의 문의전화가 대폭 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협찬의 대가로 받은 티켓은 회계상 광고비로 분류돼 ‘접대실명제’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해석한다.한 대기업 관계자는 “VIP석이나 로열석의 티켓값은 최고 50만∼60만원에 달해 접대용이나 선물용으로 손색이 없고 ‘50만원 상한선’도 피해갈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세청 박헌세(48) 법인세과 계장은 “기업들이 협찬으로 받은 티켓이라도 접대 용도로 50만원 이상을 거래처에 줄 경우 50만원 상한선에 해당해 기록을 남겨야 한다.”고 말했다.박 계장은 “돈이든 티켓이든 기업의 재산인 만큼 용도에 따라 비용처리를 해야 하는 것”이라면서도 “문화접대 바람은 접대문화가 올바르게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반면 접대문화의 주된 수혜자인 수입주류업체와 룸살롱,골프장,백화점 등은 경기침체와 함께 접대실명제의 타격을 받고 있다.서울 강남의 고급 룸살롱과 단란주점은 1월 들어 매상이 절반으로 줄었다는 반응이다.서울 강남구 논현동 J유흥주점 업주 최모씨는 “1월부터는 술자리가 가장 많은 월요일과 목요일에도 절반은 비어 있다.”고 말했다.최씨는 “50만원 이하로 여러 유흥주점을 순회하며 접대하거나 단골의 경우 50만원 미만으로 법인카드를 며칠동안 나눠서 결제하는 편법을 쓰기도 한다.”고 말했다. 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추석 때 인기 있었던 500만원대의 양주세트 등 기업체에서 구매한 고가의 선물세트는 거의 팔리지 않고 있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기업대상 특판은 지난해 설보다 25%가 감소했으며 주력 선물세트도 굴비,옥돔 등 주로 10만∼15만원대 상품이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금감위 vs 생보사 법인세 법리공방

    “지난해 말까지 상장이 되지 못한 책임은 정부가 져야 한다.”(삼성·교보생명) “생보사들이 상장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정부 탓으로 돌려선 안 된다.”(금융감독위원회) 삼성·교보생명의 상장과 관련해 13년간 이어져온 정부와 생보사간 공방전이 수천억원대의 법인세 납부문제를 놓고 ‘법리논쟁’으로 비화될 조짐이다.정부가 지난해 말까지 상장을 하지 못한데 대한 일종의 벌칙으로 1989∼90년 자산재평가차익에 대해 2000억∼3000억원대의 법인세를 물리기로 하자 두 생보사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나섰다. ●“상장하지 못한 책임,정부가 져야”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자산재평가차익에 대한 국세청의 법인세 징수와 관련,세금은 일단 내겠다는 입장이다.그러나 법인세 징수자체가 부당한 만큼 행정소송 등을 통해 세금을 돌려받겠다는 생각이다.이들 생보사는 금융감독위원회가 상장기준을 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법적 시한(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인 지난해 말까지 상장을 하지 못해 법인세를 부과받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삼성생명 관계자는 “정부가 상장 기준을 마련하지 못한 것이 상장을 못한 한 원인”이라면서 “이달중 법인세는 내고,추후 무효소송으로 가야 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고 말했다.그는 “과거 자산재평가 내역중 법인세 부과대상에서 제외해야 하거나 환급받을 부분은 없는지 검토하는 등 소송에 앞서 부과받을 법인세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무진의 막바지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국세청은 이번주중 삼성생명에 3000억원대의 법인세 부과고지서를 발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은 ‘상장차익의 일정 부분을 보험계약자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시민단체와 이에 반대하는 생보사의 입장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금감위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삼성생명은 계약자를 위해 뭔가 줘야 한다는 데는 공감하지만,꼭 주식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교보생명의 논리도 삼성생명과 비슷하다.이 회사 관계자는 “납세자 입장에서 원칙을 지켜 이달중 법인세를 내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정부가 가이드라인(상장기준)을 제시하지 않은 것이 법인세를 부과받게 된 원인이기 때문에 세금을 낸 뒤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교보생명은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89년 실시한 자산재평가 차익에 대한 법인세와 납부 유예에 따른 가산세 등 모두 2520억원을 1월 말까지 내라.”는 통보를 받았다. 교보생명은 법리논쟁에 대비한 입장이 명확히 정리돼 있다고 밝혔다.상법상 주식회사이기 때문에 상장차익의 일부를 주식으로 보험계약자들에게 배분하는 것은 불합리하며,고객들 역시 보험사가 무너진다고 해서 회사와 공동책임을 지겠느냐는 점을 논리로 제시하고 있다. ●정부,“얼마든지 상장할 기회 있었다” 금감위 이해선 보험감독과장은 “지난해 생보사 상장자문위원회에서 시민단체와 생보사의 입장을 절충한 가이드라인을 업체에 전달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3년간 업체들이 얼마든지 상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도 이제 와서 정부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아 상장하지 못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99년부터 상장차익에 따른 이익배분 등이 포함된 상장기준이 논의됐고,2000년과 2003년에는 자문위를 통해 조율했지만 업체들이 수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세청 관계자도 “정부 때문에 13년 동안 상장을 하지 못했다고 볼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6차례나 유예된 생보사 상장 정부는 87년 ‘자본시장 육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이후 주식시장 활성화 등을 위해 200여개 기업의 상장을 추진했다.기업들이 자산재평가를 실시해 2년내 상장을 하면 법인세를 내지 않아도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법인세를 부과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교보생명은 89년 4월,삼성생명은 90년 8월 각각 자산재평가를 실시했다.대부분의 기업은 상장을 했으나 삼성·교보생명은 상장기준 마련에 따른 진통 등으로 상장이 지연됐다.이에 따라 이들 생보사의 자산재평가차익에 대한 법인세 납부연장 및 상장유예 조치가 이어졌고,최종 시한인 지난해 말까지 6차례나 상장이 유예됐었다. 오승호 김미경기자 osh@
  • 교보생명 법인세 2520억 부과

    교보생명이 이달 말까지 자산재평가 차익에 대한 법인세 2520억원을 납부하게 됐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19일 “과세당국으로부터 지난 1989년 발생한 자산재평가 차익에 대한 법인세와 납부 유예에 따른 가산세 등 모두 2520억원을 이달 말까지 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단 기한 내에 법인세를 납부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상장을 하지 못한 책임이 우리에게 있는 게 아니라고 보는 만큼 법인세 부과 처분의 부당함을 밝히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세당국은 삼성생명에 대해서도 3200억원대의 법인세를 부과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생명은 “아직 법인세 납부 통보를 받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이들 생보사에 대해 법인세를 징수키로 한 것은 1989∼1990년 상장을 전제로 자산재평가를 받은 이후 법인세 납부를 계속 연장해 왔으나 상장 시한이 지난해 말 끝났기 때문이다. 지난 2001년 말 마지막으로 개정된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은 상장하기 위해 재평가를받은 법인들이 2003년 말까지 상장하지 않을 경우 재평가 차익을 재평가를 실시한 사업연도의 소득금액에 합산해 법인세를 물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오승호 김유영기자 osh@
  • 결혼·장례·이사 100만원 소득공제

    올해부터 직장인(근로자)이 결혼·장례식을 치르거나 이사할 때는 호적등본과 주민등록등본,주택매매 계약서를 챙겨야 한다.연말정산때 혼인·장례·이사 명목으로 각각 100만원씩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내집 마련을 위해 이미 대출을 받은 직장인도 15년 이상 장기대출상품으로 ‘갈아타면’ 연간 납입이자 중 10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 때는 새 대출계약서는 물론 기존 대출계약서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재정경제부는 소득세법·법인세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지난 연말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시행방안(규칙)을 18일 발표했다.일부 조항은 다음달 규칙이 공포된 날로부터 시행되지만,대부분은 올해 1월1일분부터 소급 적용된다. 샐러리맨들의 최대 관심사인 특별 소득공제 항목은 예고된 대로 이사·장례·혼인비용이 신설됐다.몇 번을 이사하든 연간 100만원까지 총 이사비용을 소득에서 빼준다.장례·혼인비용도 마찬가지다.각각의 항목별로 연간 100만원의 공제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증빙서류를 잘 챙겨야 한다.장례·혼인은 호적등본,이사는 주민등본과 주택 매매 또는 임대차 계약서만 있으면 된다.호적등본이나 주민등본은 연말에 떼도 돼 미리 챙겨둘 필요는 없다. 안미현기자 hyun@
  • 3월결산법인 접대비규제 4월부터

    증권·보험·캐피털 등의 금융회사와 일부 제약회사,백화점 등 3월 이후 결산법인들은 건당 50만원 이상을 접대비로 지출했더라도 새 결산기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접대 상대방 등 지출증빙의 서류를 의무적으로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3월말 결산법인은 오는 4월1일,6월말 결산법인은 7월1일,9월말 결산법인은 10월1일 지출분부터 접대내역을 기록·보관하면 된다.이처럼 당장 접대비 규제를 받지 않는 12월말 이외의 결산법인은 8500여곳에 이른다. 국세청은 18일 “지난 5일자로 관보에 게재한 ‘접대비 업무관련성 입증에 대한 국세청장 고시’는 2004년 1월1일 이후 개시하는 사업연도분부터 적용키로 했기 때문에 지난 1일 이후 지출내역을 의무적으로 기록해야 하는 곳은 12월말 결산법인만 해당된다.”고 밝혔다. 국세청 조홍희 법인세과장은 “가령 6월말 결산법인을 올 1월1일 접대비 지출분부터 업무관련성을 입증하는 지출증빙을 기록하게 하면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의 회계장부 작성·기록에 일관성이 결여되는 문제가 생긴다.”면서“납세자 편의까지 고려해 고시 적용시점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승호기자 osh@
  • 공적자금 투입 부실금융사 대주주 분담금 첫 손비인정/현대증권 법인세 553억 감면

    부실 금융회사의 대주주가 공적자금 회수 차원에서 지불하게 된 ‘책임분담금’이 영업상 비용(손비)으로 인정돼 법인세를 처음으로 감면받게 됐다. 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매각된 현투증권의 부실을 메우기 위해 대주주인 현대증권이 부담하게 된 책임분담금은 2051억원 규모로 결정됐으며,이에 대한 회사측의 법인세 감면 요청이 조세당국에 의해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은 5년간 분담금의 27%인 553억원을 감면받게 된다.다만 현대증권이 1차 5년간 흑자를 내지 못해 법인세 납부가 어려워지면 감면기간이 5년 더 연장된다. 부실 금융사 대주주의 책임 분담금에 대한 법인세 감면이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금감원 관계자는 “현대증권측에서 지난해 말 국세청에 분담금의 손비 인정이 가능한지 여부를 문의했다.”면서 “이에 대해 국세청은 손비 인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최근 통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부는 대주주로서의 책임은 묻되 대주주 회사의 경영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법인세 감면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청 콜센터를 통해 질의가 들어와 답변한 것으로,개별 회사에 대한 결정사항은 언급할 수 없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주부가 2년새 아파트12채 투기/국세청 적발 사례… 기업주 비자금조성 30억대 매입도

    국세청은 지난 한해 동안 부동산투기혐의자 5338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통해 탈루세금 3395억원을 추징했다고 13일 밝혔다.또 부동산중개업법 위반 등 관련법규 위반자 1379명을 적발해 관계기관에 통보하고,39개 업체를 검찰에 고발했다.새로 적발된 투기사례는 다음과 같다. ●가족등 명의 61억어치 사들여 서울 강남구에 사는 주부 양모(51)씨는 2001년 10월 이후 타워팰리스 등 강남 일대의 아파트와 상가,오피스텔 등 10채와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2채를 합해 모두 61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본인과 가족 명의로 취득했다.양씨는 전매차익이 적을 것으로 보이는 아파트 등 6채는 처분하고 나머지 6채는 갖고 있다. 국세청은 양씨에 대한 자금출처 및 양도소득세 조사를 통해 양씨가 남편 김모(54·회사원)씨에게서 10억 2300만원을 증여받은 사실을 적발,증여세 1억 1100만원과 과소신고한 양도세 3600만원 등 1억 4700만원을 추징했다. ●기업주가 회사 돈으로 투기 장비 임대업체를 운영하는 김모(51)씨는 2002년 타워팰리스 아파트 67평형을 15억원에,지방에있는 임야 10만평을 22억원에 각각 사들였다.조사결과 김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법인의 매출액을 8억원 누락하고 13억원을 가지급금으로 계상하는 등의 수법으로 비자금 20여억원을 조성,부동산 취득자금으로 사용했다.김씨는 매출 누락 등에 따른 법인세 7억 6100만원,부가세와 소득세 1억 300만원 등 모두 8억 6400만원을 추징당했다. 강남구에 사는 홍모(44)씨도 비슷한 수법으로 부동산투기를 했다가 3억 6600만원의 세금을 추징당했다.홍씨는 부산에서 섬유업체를 운영하면서 지난해 3월 타워팰리스 아파트 49평형을 8억 5100만원에 사들였다.앞서 2001년 4월에는 강남구 대치동 상가 455평을 31억원에 각각 매입하는 등 2000년 이후 모두 53억 5100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취득했다.홍씨는 본인 소유 섬유업체의 매출액 6억 300만원을 누락시켜 비자금을 조성한 뒤 부동산 취득자금으로 사용했다. ●증여자금으로 부동산 매입 후 세금 탈루 강남구에 사는 주부 신모(42)씨는 친정 아버지에게서 5억원을 증여받아 아파트를 매입했으나 증여세 공제를 더 받기 위해남편에게서 증여받은 것으로 허위신고했다가 1억 1700만원을 추징당했다. 광진구에 사는 이모(59)씨는 부동산 양도대금 36억원을 부인 계좌에 입금시킨 뒤 부인과 자녀 명의로 정기적금 등 금융상품에 가입했다.이후 정기적금 등을 해약해 부동산 매입자금으로 활용했다가 증여세 1억 9100만원을 추징당했다. 오승호기자 osh@
  • 손길승 SK회장 구속/회사돈 일부 유용 수사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9일 손길승 SK 회장이 선물투자금으로 사용한 7884억원 가운데 일부를 SK㈜ 최태원 회장의 상속세를 내는데 사용하는 등 회사돈을 유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손 회장은 해외선물투자에 사용한 자금의 손실률이 100%에 가깝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 손실률은 40% 정도로 보인다.”면서 “이는 불법 정치자금 등 비정상적인 자금의 사용처를 감추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손 회장 등이 개인 차명계좌 3개를 통해 투자한 선물은 이익을 내 최 회장의 상속세를 냈지만,SK해운의 선물계좌 8개에서는 거의 손실을 보았다는 주장도 설득력이 없다고 보고 정확한 자금의 용처를 추적중이다. 검찰은 다음주중 최 회장을 소환,손 회장으로부터 문제가 된 1조원대 자금의 운영에 대해 보고를 받았는지,상속세 등을 납부하는데 회사돈을 유용했는지를 집중 조사한 뒤 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손 회장을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조세포탈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서울지법 강형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높은 처단형이 예상돼 도주 우려가 있다”며 손 회장에 대한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손 회장은 지난 98년 4월부터 2002년 8월 사이 SK해운에서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7884억원을 인출,선물투자에 사용하고,지난 98년 계열사관계인 ㈜아상에 SK해운 자금 2492억원을 부당지원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손 회장은 99년과 2002년에 SK해운의 법인세 382억원을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손 회장이 SK해운을 통해 조성한 비자금 중 일부를 개인적으로 유용한 정황과 관련,계좌추적 등을 벌여 혐의 사실이 드러나면 기소때 횡령죄를 추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손 회장이 한나라당과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외에 민주당 선대위 등에 대해서도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는 지 여부 등에 대한 보강조사도 벌이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접대비 증빙서류 의무화/국세청 고시내용 문답풀이

    기업들의 접대비 지출에 대한 세정관리가 깐깐해진다.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국세청 조홍희 법인세 과장은 “기업경비의 변칙처리 문제는 올해 국세행정의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접대비 관련 국세청장 고시내용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접대비를 건당 50만원 지출하고 업무와의 관련성만 입증하면 접대 장소는 상관이 없나. -장소와는 상관없다.일반적으로는 식사나 술,골프 접대 등을 예로 들 수 있다.여행경비를 대는 것도 접대에 포함된다. 접대 상대방을 허위로 기재했는지 여부는 어떻게 판단하나. -사실이 아닌 내용을 기록했을 경우,세무당국이 조사해 확인하면 알 수 있다. 접대 상대방을 세무당국이 직접 확인하나. -최종 단계에서 확인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술·골프·여행경비도 접대포함 건당 접대비가 50만원 이상이라도 증빙서류가 없으면 어떻게 되나. -고의성이 없고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만 제시하면 인정해 준다. 증빙서류를 작성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접대 목적과 접대자의 부서명 및 성명 외에 접대 상대방의 상호,사업자등록번호,부서명 및 성명을 기록해야 한다.다만,접대 상대방이 비사업자인 경우에는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만 기재하면 된다. 접대 상대방이 2명 이상이면 성명을 어떻게 기록하나. -3명을 접대했다면 주된 접대 상대인 홍길동 외 2명으로 기재한다. 50만원은 부가가치세가 포함된 개념인가. -그렇다. 접대비의 업무관련성을 인정하는 증빙서류의 기록 및 보관 의무화 대상은. -모든 법인이다. 건당 50만원을 상향 조정할 계획은.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니다. ‘업무와의 관련성’이라는 표현이 너무 추상적이지 않나. -기술적으로 상세한 부분까지 일일이 다 정할 수는 없다.법인세는 소득세와 달리 포괄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증빙서류가 허위로 밝혀지면. -접대비를 비용으로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기업은 덜 낸 법인세 외에 가산세를 물어야 한다.또 임직원이 회사 몰래 법인자금으로 접대한 사실이 밝혀지면 임직원은 소득세도 물어야 한다.접대비를 지출한 사람이 불분명하면 ‘대표자 상여(법률상 용어로 대표자에게 준 것이라는 개념)’로 간주해 대표자가 소득세를 물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상황에 따라 주주들에 대해 배당소득세가 부과될 수도 있다. ●허위로 밝혀질땐 법인세외 가산세 부과 종전과 달라진 점은. -새 제도가 도입되기 전에도 건당 접대비가 5만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신용카드 매출전표 등의 정규 영수증을 지출증빙으로 보관하고 있어야 비용으로 인정해 줬다.정규 영수증을 보면 접대 일자와 접대 장소,접대 금액은 알 수 있지만 접대자와 접대 상대방,접대 목적은 모른다.이번에 고액 향락성 접대를 규제하기 위해 이같은 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건당 50만원 이상 거래를 변칙 처리하는 사례를 든다면. -접대자가 여러개의 법인카드로 나눠 결제하거나,접대 금액의 일부를 외상처리하고 나중에 잔액을 결제하는 방법을 들 수 있다.접대 금액의 일부는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나머지는 세금계산서로 처리하거나,접대 금액을 같은 부서 직원의 카드로 나눠 결제하는 방법도 변칙 처리에 해당된다. 접대비 명세서의 양식은 있나. -별도로 정한 것은 없다.국세청이 제시한 양식을 이용해도 되고,기업이 자체적으로 양식을 만들어도 된다. 오승호기자 osh@
  • 盧측근비리 수사 ‘마무리 국면’으로

    검찰이 측근비리 수사의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검찰은 21일 창신섬유 회장 강금원씨를 구속기소한데 이어 노무현 대통령후보의 후원회장이었던 이기명씨를 소환,장수천 빚변제 문제를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장수천 빚변제 문제에 노 대통령의 측근 전원이 등장하고 있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데 신중을 거듭하고 있다.강금원 최도술씨 등 다른 관련자를 이미 구속기소했지만 이기명씨에 대해서는 심도깊은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뜻을 비쳤다. 이 사건의 개요를 보면 강씨는 17억원을 용인 땅 매입형식으로 이기명씨에게 건넸고 안희정씨(구속·열린우리당 충남도 창당준비위원장)에게도 4억 5000만원을 줬다.안씨는 이 가운데 3억원과 그 외 돈을 합쳐 선봉술씨에게 7억 9000만원을 전달했다.최도술씨 역시 SK에서 받은 11억원 가운데 2억 3000만원을 선봉술씨에게 줬다.검찰은 사안이 복잡해,안희정씨의 기소시한인 다음달 2일 이전 장수천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검찰이 강씨를 기소하면서 적용한 혐의는 구속영장 청구 당시와 차이가 없다.법인세 13억 5000만원 포탈과 회사공금 49억원을 주주대여금 형식으로 빼돌린 혐의다.통상적 기업비리 유형이다.검찰은 그러나 두가지 점에서 의문을 갖고 있다. 우선 강 회장이 빼돌린 49억원 가운데 2000년도분인 36억원의 용처가 불분명하다는 것이다.검찰은 2000년 총선용 자금으로 지원됐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강씨는 이 자금의 사용처에 대해 제대로 진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에 빼돌린 13억원의 행방도 관심이다.일단 3억원은 장수천 빚 변제를 위해 선봉술씨에게,9억원은 용인땅 매입용으로 이기명씨에게 전달됐고 1억원은 소소한 개인적 용도로 사용됐다.9억원은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각각 5억원과 4억원씩 나눠 전달됐다.문제는 이 돈이 이기명씨를 거치지 않고 장수천의 채권자였던 한국리스여신에 바로 입금됐다는 것.이 때문에 검찰은 용인 땅거래가 ‘핑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수사진행 상황과는 별도로 이것이 한나라당의 주장대로 정치자금 제공행위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정치인이라도 경제생활로 진 빚에 대해 호의적인 변제가 있었는데 그것이 정치자금법이 규정하고 있는 불법지원인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나 ‘정치자금 수혜자=노무현 대통령’이라는 논리로 특검까지 도입한 한나라당이 이에 대해 반발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게다가 용인 땅거래가 장수천 빚변제를 위한 허위거래였다고 하더라도 사법처리가 될 수 있을지도 불분명하다는 것이다.검찰 관계자는 “허위매매가 별도의 범죄를 구성하는지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잘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盧후원회장 이기명씨 조사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1일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회장이었던 이기명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용인땅 매매 의혹을 조사했다.또 창신섬유 회장 강금원씨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의 배임,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관련기사 4면 강씨는 지난 99년과 2002년 법인세 13억 5000만원을 포탈했고,2000년과 지난해 주주대여금 형식으로 49억원의 회사공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강씨는 지난해 빼돌린 13억원 가운데 9억원을 용인땅 매입자금으로 쓰고 3억원은 전 장수천 대표 선봉술씨에게 전달했다. 검찰은 그러나 9억원이 이씨를 거치지 않고 장수천의 채권자였던 한국리스여신에 바로 입금됐다는 단서를 잡고 용인땅 거래는 허위가 아니었는지 추궁했다.동시에 강씨가 용인땅 거래와 관련,17억원을 되돌려 받지 않은 것이 정치자금 지원행위인지도 조사했다. 검찰은 이씨와 강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연말쯤 안희정씨를 기소하면서 측근비리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수사를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검찰은 또 21일 썬앤문 그룹 문병욱 회장을 탈세 등 혐의로 기소키로 했다.그러나 여택수·신상우·양경자씨 등 썬앤문 그룹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여·야 정치인 7∼8명은 다음에 일괄처리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불법대선자금 수사 역시 내년 1월쯤 각 그룹 구조조정본부장 등을 소환한 뒤 마무리지을 방침이다.검찰은 삼성,SK,LG,현대차 외에도 다른 10대 그룹들도 불법대선자금을 지원한 단서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내년 초쯤 대선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개인적으로 유용한 정치인들 신원도 공개할 방침이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정치자금 지정기탁제로”전경련 “제도개선 안되면 일절 제공않겠다”

    현명관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은 18일 “지정기탁금제 부활 등 재계가 요구하고 있는 사항들이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정치자금 제도개선 방안에 반영되지 않으면 합법적인 정치자금을 포함,일절 정치자금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사실상 정치권에 대한 ‘최후통첩’을 했다. 현 부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등 정치권의 정치자금 제도개선 논의가 재계의 입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재계가 원하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이번 총선부터 기업들의 정치자금 제공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지난 11월6일 발표한 정치자금 제도개선안을 정치권에 전달했으나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있으며 범국민정치제도개혁위원회에도 재계가 빠져 있다.”면서 “정치자금을 제공하는 중요한 당사자가 빠진 상태에서 제대로 된 개선안이 나오겠느냐.”고 반문했다. 현 부회장은 깨끗한 정치자금 수수 관행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이 직접 정당이나 정치인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하지 못하게 하고 ▲정책 지향점이 같은 정당과 정치인을 지원할 수 있도록 지정기탁금제를 부활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또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법인세 1% 정치자금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또 다른 세금’이라며 반대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대기업 법인세 최저한세율 인하

    대기업들의 법인세 최저한세율(아무리 세금감면을 받아도 반드시 내야 할 최소한의 세율)이 2005년 인하된다.인하폭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현행 15%에서 13%로 2%포인트가량 인하될 전망이다.이렇게 되면 대기업들은 1400억여원의 세금부담을 덜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대기업 최저한세율을 2005년부터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10일 밝혔다.성수용(成守鏞) 법인세제 과장은 “법인세율이 2005년부터 2%포인트 인하돼 정책효과를 거두려면 최저한세율도 동반인하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다만 구체적인 인하폭과 관련해서는 “내년에 각종 비과세 및 감면 조항들을 축소한 뒤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 최저한세율은 당장 내년부터 12%에서 10%로 2% 포인트 낮추기로 이미 확정했다.법인세율은 2005년부터 과표(세금을 매기는 기준금액) 1억원이 넘는 기업은 27%에서 25%로,1억원 이하는 15%에서 13%로 각각 2%포인트 인하된다. 따라서 법인세율이 최저한세율보다 낮아지는 ‘역전’현상을 막으려면 최저한세율을 최소한 13%로 끌어내려야 한다. 안미현기자
  • 29개 안건 무더기 처리/정기국회 폐회

    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어 국민임대주택건설 특별조치법안을 비롯해 조세특례제한법·소득세법·법인세법·지방세법·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 등 29개의 안건을 상정,처리했다. ▶관련기사 4·6면 이로써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와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비리 의혹을 둘러싼 ‘막가파식 정쟁’으로 얼룩진 16대 마지막 정기국회는 내년 예산안 등 주요 현안을 비롯,1200여건의 법률안을 계류한 채 막을 내리게 됐다. 이와 함께 국회 행자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국가 사무의 지방이양 등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지방분권특별법을 가결,법사위로 넘겼다. 국회는 10일부터 새해 예산안,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정치개혁 관련 입법 등 현안 처리를 위해 임시국회를 소집할 계획이지만 이마저도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은 6명의 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국회’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본회의통과 주요법안 요지/ 법인세법 2005년 2%P 인하 국정원법 1급 신분보장 폐지

    국회는 9일 본회의를 열어 법인세법과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 등 28개 법안과 ‘한국·독일 수교 120주년 기념 양국 우호협력증진 결의안’ 등 총 29개 안건을 처리하고 100일간의 회기를 종료했다.다음은 주요 법안 요지. ●상속세 및 증여세법(개) 과세유형을 일일이 열거하지 않아도 사실상 재산의 무상 이전에 해당하는 경우 증여세를 과세할 수 있도록 함. ●교통세법(개) 안정적인 사회간접자본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2003년 12월 31일 만료되는 교통세와 교통세에 부과되는 교육세의 과세 시한을 2006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하는 한편 2004년부터 경유세율을 연차적으로 인상함. ●국세징수법(개) 납세자의 과도한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체납 세금에 대한 5%의 가산금 부과요율을 3%로 인하토록 함. ●지방세법(개) 2003년 12월 31일로 적용시한이 만료되는 지방세 감면규정의 시한을 2006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연장하도록 함. ●법인세법(개) 2005년 1월 사업분부터 발생하는 법인세와 관련,과세표준 1억원 이하 기업에 대해 법인세율을 현행 15%에서 13%로,과표 1억원 초과 기업에 대해서는 27%에서 25%로 각각 인하함. ●관세법(개) 성실납세자에 대한 납세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납부방식과 심사방식을 개선하며 가산금 부과요율을 현행 5%에서 3%로 인하함. ●조세특례제한법(개)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중소기업 특별세액 감면제도를 2년간 연장하되 감면액은 반으로 줄이는 등 중소기업 조세지원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외국인 임직원에 대한 근로소득세 과세체계를 간소화함. ●농어촌특별세법(개) 농어업시장의 추가개방으로 인한 농어민들의 손실보전과 농어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안정적 재원확보를 위해 2004년 6월 30일 만료되는 농어촌특별세의 과세시한을 2009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함. ●고용정책기본법(개) 장기실업자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권자에 대한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국가가 취업능력 개발기회를 확대하고 고용정보를 제공토록 함. ●고용보험 및 산업재해 보상보험의 보험료징수법(제) 별도의 체계로 운영되고 있는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의 보험료 징수를 단일화하고,5인 미만 근로자 사업장에 대해서는 근로복지공단이 기준임금에 근로자의 총수를 곱한 임금총액을 기초로 보험료를 산출,징수토록 함. ●항공법(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체약국에 대해 실시하는 안전점검에 대비해 항공기 공중충돌 예방 규정 적용,항공기 장비제작자의 형식승인 의무화 등 관련규정을 정비함. ●국민임대주택건설특별법(제) 열악한 저소득층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해 건설교통부에 ‘국민임대주택건설기획단’을 둬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임대주택건설사업이 가능토록 함. ●국가정보원직원법(개) 국가정보원 직원이 법원에서 증인 등으로 진술할 수 있도록 ‘비밀의 엄수’ 규정을 완화하고 1급 직원에 대한 신분보장을 폐지하는 등 각종 예외규정을 정비함. ●공인노무사법(개) 2000년 12월 31일 이후 뿐 아니라 그 이전에 노동행정에 종사한 자에 대해서도 노동행정에 종사한 통산 경력이 10년 이상이고 그중 5급이상 공무원으로 재직한 경력이 5년 이상이면 공인노무사자격을 부여하고자 함. 김상연기자 carlos@
  • ‘김진표 경제號’ 순항할까

    내년 총선 출마설이 끊임없이 나돌고 있는 김진표(사진)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이 연말 개각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음으로써 부총리가 추진해 온 경제정책 기조는 당분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강남 등의 부동산투기바람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어 ‘김진표 경제호(號)’가 순항할지 여부는 지켜보아야 한다. 김 부총리는 지난 2월 취임하면서 세제개편 등 참여정부의 굵직굵직한 경제관련 로드맵을 만드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이 때문에 그의 거취는 안팎으로 초미의 관심사였다.김 부총리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카드문제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 의욕적인 행보를 보여왔다.재경부 일부 관료들이 김 부총리가 이미 유임을 통보받지 않았나 하는 얘기를 그럴듯하게 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노무현 대통령은 최근 모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경제가 나쁘고 짜증스러우니까 경제팀을 자꾸 공격하고 나무라는데 과오,대과없고 그동안의 위기에 잘 대처해 왔고 큰 실수가 없었다.”며 김 부총리를 중심으로 한경제팀에 대해 호의적으로 평가했다. ●각종 법안통과 탄력받을 듯 김 부총리가 연말 개각에서 유임하는 쪽으로 굳혀지면서 국회에 계류돼 있는 각종 경제관련 법안이 통과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에 계류중인 법안으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법인세율을 각각 2%포인트씩 내리는 법인세법과 근로소득세 경감 등을 골자로 하는 소득세법 개정안 등 수두룩하다.증권관련 집단소송법,주택금융공사법안,통안거래소법안,지역특화발전특구법 등도 김 부총리가 직접 챙긴 사안이라 국회통과 여부는 그의 역할과 무관치 않다. ●내부인사 할까 그동안 재경부 내에서는 김 부총리가 연말 개각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시각도 많았다.부총리 교체에 따른 내부 물갈이에 촉각을 곤두 세워왔다는 얘기다.그러나 김 부총리의 유임으로 내부인사설은 당분간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재임기간이 오래되는 등 교체의 필요성이 제기된 일부 간부 등을 포함해 인사요인이 생기고 있는 만큼 소폭의 인사가 단행되지 않겠느냐는 얘기도 있다.실제 김 부총리도 어떤 형태로든 약간의 인사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취임한 이후 ‘제대로 된 인사’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는 점도 이같은 분석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향후 거취는 재경부 관료들은 김 부총리의 거취는 내년 초 경기상황에 달려있다고 말한다.내수부진 등으로 침체된 경기가 내년 초부터 점차 개선되고,카드채 문제 등 현안이 제대로 해결될지가 최대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이럴 경우 김 부총리의 총선 출마가 자연스레 거론되면서 교체설이 나돌 것이란 얘기다.경기가 살아나고,정치권의 지각변동으로 총선 출마를 권유받게 되면 고려해 보지 않겠느냐는 것이다.하지만 김 부총리는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전주 ‘다임러현대車’ 부지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 메아리 없는 ‘러브콜’

    전주의 다임러현대차 합작공장 부지가 5일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됐다.그러나 메아리 없는 ‘러브콜’에 불과하다.합작 자체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내년 초로 예정된 출범은 사실상 물건너간 상황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5일 “전주 상용차 합작공장건과 관련해 다임러 크라이슬러측과 접촉이 끊긴 상태”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중국 베이징기차와의 합작문제로 석달째 갈등을 빚고 있다.현대차는 베이징기차와 중국 합작공장을 짓기로 독점 계약을 먼저 맺었다.그러나 그 뒤 다임러측도 베이징기차와 합작공장 계약을 별도로 체결했다. 두 회사는 현대차의 계약철회 요구에 막무가내다.현대차 경영진은 지난 10월 베이징기차를 방문했지만 빈손으로 귀국해야 했다.다임러측도 강행을 고수하고 있다.계획대로 중국에서 벤츠 E클래스와 C클래스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양측의 냉기류로 인해 전주 상용차 합작공장 협상도 중단됐다.다임러측은 당초 지난달 말 협상단을 한국에 보내 최종 협상을 매듭지을 예정이었다. 두 회사는 지난 2001년 7월 합작법인을 세우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현대차는 전주공장을 현물 출자하고 다임러는 4억유로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내년부터 전주공장에서 상용차 엔진을 양산하고 2005년 연간 1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었다. 한편 외국인투자위원회는 이날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회의를 열어 전주 상용차공장과 경기도 평택 동우광학필름공장 등 2곳을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공장 입지가 사실상 무상 임대되고 법인세는 10년간 최고 50∼100% 감면받게 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경제 플러스 / 한전에 1500억원대 세금 추징할 듯

    국세청이 지난 6월부터 한국전력에 대한 정기 법인세 조사를 벌인 결과,비용처리 등의 문제로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잡고 1500억원대의 세금을 추징할 것으로 5일 알려졌다.이에 대해 한전 관계자는 “기업회계와 세무회계상의 차이로 추징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한전 내부의 구조적인 문제인지 세법상에 문제가 있는지는 국세청으로부터 확정 고지를 받아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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