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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자유구역 파급효과/ 외국인투자 늘어 생산유발 200兆

    부산·진해와 광양만권이 24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됨으로써 앞으로 이들 지역의 발전이 기대된다.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따른 의미와 파급효과 등을 짚어본다. ●부산·진해 - 152만 고용효과 부산 경남지역이 동북아 비즈니스 및 해양·물류 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는 데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외국인 투자기업 및 외국인의 경영환경과 생활여건이 대폭 개선된다. 소득세·법인세 등 각종 세금이 3년간 100%,2년간 50% 감면되는 것을 비롯해 외국기업에 대한 임대료 혜택도 주어진다. 경제자유구역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전통적 지역산업인 제조업 중심에서 물류와 국제업무,해사업무,국제금융 등 지식기반 고부가가치산업과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등과 같은 미래첨단산업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국토연구원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개발이 완료되면 외국인 투자유치 155억달러,생산유발효과 95조원,부가가치효과 39조원,152만명의 고용유발효과 등의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양만 - 부가가치 44조원 전남도는 “광양만권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조세감면과 규제완화로 외국인 투자액은 25억달러에서 120억달러로 늘어나고 2020년까지 생산유발 105조원,부가가치 44조원,고용유발 161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자유구역 안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물류 서비스와 소득·법인세 3년 동안 전액 면제 등 세제혜택,영어 공용,유연한 노동시장,외국인 병원과 학교 등이 들어선다. 인·허가나 개발 관련 행정행위가 도지사가 임명하는 1급 상당의 경제자유구역청장에 의해 일괄 처리된다.경제자유구역청은 3국 12과에 250명 안팎으로 구성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광양만권은 동북아 환적화물과 첨단산업,관광·레저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 날 수 있는 도약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손길승회장 탈세혐의 고발/국세청, SK해운 4065억 탈루 적발

    비자금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SK그룹 손길승 회장이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손 회장은 또 국세청의 세무조사 결과 SK해운의 법인 자금 2392억원을 외부로 변칙 유출한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지방국세청 전군표 조사1국장은 23일 “SK해운에 대한 정기 법인세 조사 결과,소득금액 4065억원을 탈루한 사실을 밝혀내 법인세 등 1499억원을 추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국장은 “조세범처벌법에 의한 포탈행위에 대해서는 조세범처벌법 및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을 적용,지난 22일 SK해운과 손길승 대표이사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지난 97년 이후 SK해운의 법인세 자진납부 실적이 미미했고,전산으로 성실도를 분석한 결과 탈루혐의가 있어 법인세 일반조사 대상자로 선정해 지난 6월20일부터 세무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세무조사 대상기간은 98년부터 2000년까지 3년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은 또 세무조사 결과,SK해운의 법인 자금 2392억원이 변칙적으로 외부로 유출된 사실을 적발했다.국세청은 자금의 행방을 알 수 없는 점을 감안,법인세법에 따라 ‘대표자에 대한 상여’로 간주해 손 회장에게 소득세 845억원을 부과했다.이에 따라 손 회장이 내지 못하면 SK해운이 손 회장을 대신해 소득세를 낸 뒤 구상권을 청구할 수도 있다. 오승호기자 osh@
  • 편집자에게/ “법인세 인하 시기 빠를수록 좋다”

    -‘법인세 중·일보다 낮게 유지’ 기사(대한매일 10월23일자 1면)를 읽고 김진표 경제부총리가 우리나라의 법인세율이 주요 경쟁국인 중국이나 일본보다 높아서는 안 된다며 법인세 인하를 늦지 않게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은 외국인기업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현재 중국은 푸둥(浦東)지역에 들어오는 외국기업은 15%,내국기업은 30%로 2원화돼 있는 법인세율을 앞으로 25%로 단일화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한다.이는 외국기업에 대한 법인세율을 15%에서 25%로 되레 높이는 셈이지만,그래도 중국으로서는 ‘값싼 노동력’ 등을 무기로 외국인 기업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 자신감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외국인 기업을 유치하는 데 적잖은 걸림돌을 안고 있다.툭하면 터지는 노사분규,상대적으로 높은 임금 등을 고려하면 외국인 기업이 선뜻 중국 대신 한국을 택하기는 쉽지 않은 경제여건을 갖고 있다. 따라서 정부의 법인세 인하는 세수감소 우려 등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단행해야 한다.그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고 본다. 법인세 인하는 기업에도 부담을 덜어줘 ‘기업할 의욕’을 북돋워주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을 것이다.기업이 잘돼야 고용도 느는 게 아니겠는가. 강태인 세종증권 법인영업팀장
  • 金부총리 “법인세 中·日보다 낮게 유지”

    김진표 경제부총리는 22일 법인세 인하 논란과 관련,“주요 경쟁국인 중국이나 일본보다 높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들 국가가 실무적으로 법인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 적용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나 경쟁국들의 추진상황을 점검하면서 실기하지 않도록 미리미리 (인하)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기업의 설비투자를 촉진하는 게 당면한 모든 경제현안을 해결하는 데 가장 중요한 과제라 생각하고 이를 위해 법인세 인하도 당연히 포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의 최고법인세율은 27%이고 일본과 중국은 30%이다.그러나 중국이 조만간 법인세를 25%로 내리겠다고 밝히고 있고,일본 정부도 법인세 인하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싱가포르는 법인세가 22%,홍콩은 16%이다. 그동안 법인세 조기 인하에 부정적이었던 통합신당의 정세균 정책위의장도 “우리는 중국·일본 등 경쟁국이 법인세를 내리면 즉각 뒤따라 내려 경쟁력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고 말했다.정부·여당의 이같은 입장은 상황에 따라서는 조기에 법인세를 인하할 수도 있다는 발언이어서 주목된다.김 부총리는 지난 8일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법인세를 인하할 경우 내년 세수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며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개발이익 환수율 8.8%에 불과 부동산 先買制 도입 제안/국토연구원 정책토론회

    토지의 개발이익을 적극 환수하기 위해서는 양도소득세 과표 현실화,개발부담금제 연장 및 확대 시행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토지 선매제 활성화,실거래가격 등기제 실시,시설부담금제 정상화,수익자부담금제 도입과 함께 부동산 보유세의 종합부동산세 전환 등도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토연구원 정희남 연구위원은 20일 경기 안양시 평촌 국토연구원에서 열린 ‘토지 개발이익환수제 개편방안’ 정책토론회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1980∼2001년 땅값은 1284조원 올랐다.반면 이 기간 개발이익 환수총액은 113조원으로,환수율이 개발이익의 8.8%에 머물렀다.취득세액을 빼면 6.1%에 불과하다.그나마 공시지가가 시가의 50% 정도여서 실제 환수율은 3.5∼4.4%에 그치고 있다고 정 연구위원은 설명했다.보유과세를 매기는 토지과표도 공시지가의 37% 수준에 불과해 토지세 비중이 총지가 대비 1% 안팎,보유세액은 지가총액의 0.1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부담금이 부과된 수도권 3개 택지지구 9개 분양주택단지의 사례조사 결과 평당 총 개발이익 130만∼540만원 가운데 토지개발업자는 평당 -6만 9000∼32만원,주택건설업자는 평당 -5만 6000∼337만원을 챙겼다.또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은 평당 32만∼481만원의 개발이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토지개발·주택건설 과정에서 나오는 개발이익의 대부분이 민간 주택건설업자와 아파트 입주자에게 돌아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정 연구위원은 “개발이익 환수가 미약한 것은 제도 자체보다는 제도 운영의 실효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따라서 “개발이익이 최종 실현되는 시점에서 양도소득세로 환수하는 것이 바람직하고,양도소득세 과표현실화 조기 추진,비과세 감면제도의 재정비,법인세특별부과세 재도입 등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삼성­교보생명 상장불발 ‘후폭풍’/ “법인세내라” “유예해달라”

    정부의 생명보험사 상장권고안 마련이 무산되면서 삼성생명·교보생명에 불어닥칠 법인세 ‘후폭풍’이 매서울 전망이다.수천억원대의 법인세를 내년 초까지 내야 할 상황이라서 경영난이 예상되는 데다 삼성생명은 삼성자동차 채권단의 소송에도 시달려야 할 상황이다. 19일 재정경제부와 보험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법인세를 면제해 주는 상장시한을 올 연말로 정한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국세청의 납부세액 고지가 이뤄지는 내년초까지 삼성생명은 3000억원,교보생명은 2000억원이 넘는 법인세를 납부해야 한다.이는 1989∼1990년에 자산재평가를 실시했으나 2년내에 상장을 하지 않은 데 따른 ‘벌금성격’의 법인세로,납부 유예된 10여년간의 이자까지 포함된 금액이다. 이에 대해 삼성·교보생명은 상장이 안된 이유는 정부가 상장안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므로 법인세를 부과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발하고 있다.귀책사유가 정부에 있는 만큼 법인세 유예의 명분을 만들어 다시 유예받겠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재경부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정부안을 받지 않겠다고 해서 권고안을 공개하지 않았을 뿐 연내 상장을 못할 것도 없다.”면서 “보험사측이 이의신청을 내거나 소송을 제기해도 정부측에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법인세 규모가 엄청난 만큼 삼성·교보측의 입장선회 가능성도 제기된다.‘경영권 방어’‘헐값공모 우려’ 등 당장 상장할 수 없는 이유를 접어 둔채 상장 절차를 밟는다면 정부와 법인세 유예를 ‘딜’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별도로 삼성생명은 지난 99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삼성차 부채 해결을 위해 채권단에 삼성생명 주식 350만주를 내놓으면서 주당 70만원이 안 될 경우 추가 주식 출연 등을 약속한 것과 관련,채권단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어 이중고에 시달릴 전망이다. 안미현 김미경기자 chaplin7@
  • 법인세 조기인하론 ‘솔솔’

    올해 법인세 인하는 불가능하다던 정부의 방침에 묘한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정부는 여전히 ‘바뀐 게 없다.’고 강조하지만 목소리에 한결 힘이 빠졌다.정치권이 내년 총선 등을 의식,법인세 조기인하에 공조하고 있어 정부의 버티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부총리 “국회 논의과정 지켜봐야” 한발짝 후퇴 1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법인세를 낮춰야 한다는 원칙에는 정부나 정치권이나 이견이 없다.다만 시기의 문제이다.정치권은 올해 인하하자는 입장인 반면,재경부는 곤란하다고 맞선다.김진표(金振杓) 부총리겸 재경부 장관은 지난 8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법인세를 인하하지 않는 조건으로 약 2조원대의 각종 세금감면 조치를 이미 단행했다.”면서 “이제와서 법인세까지 인하할 경우 내년 세수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며 단호하게 불가 입장을 폈었다. 그랬던 김 부총리가 지난 17일 기자간담회에서는 “법인세 인하는 내년 적자재정의 폭을 얼마나 가져갈 것인가의 문제로 연결된다.”고 전제한 뒤 “한나라당에 이어 민주당,통합신당도 법인세 인하를 요구하고 있어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일주일 전에 비해 한결 누그러진 태도다.‘국회 논의결과에 따라 올해 법인세를 인하할 수도 있다는 뜻이냐.’는 재차 질문에,김 부총리는 “정치권이 아직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하지 않고 있다.”며 즉답을 피해갔다. ●내년 ‘세수 펑크' 우려 목소리도 정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법인세 조기인하설이 대두되고 있는 까닭은 우선 기업들의 투자부진이 너무 심각하기 때문이다.지난 17일 경제장관간담회때 정부가 작성한 ‘비공개 내부자료’를 보면 “당분간 기업들이 정치경제적 상황을 계속 지켜보고(wait&see)만 있을 가능성이 크며,통상적인 유인정책으로는 투자회복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돼 있다.법인세 조기인하 등 특단의 처방이 필요하다는 의미로 읽혀진다. 또 한가지 이유는 정치환경 변화에 따른 현실론이다.한나라당이 지난 8월 ‘법인세 인하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때만 해도 동조세력이 없었지만,지금은 민주당과 통합신당이 가세하고 있다.재경부로서는 ‘사면초가’인 셈이다.재경부 관계자는 “4당이 공조해 밀어붙일 경우 버틸 재간이 없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법인세 인하에 따른)내년도 세수 펑크를 어떻게 감당하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설비투자 부진… 법인세 인하 검토/金부총리 경제장관 간담회

    정부는 최근의 기업 설비투자 부진이 ‘비정상적’이라고 보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민·관·학 공동으로 ‘기업인 사기진작 TF(태스크포스)’를 만들고,불안심리를 조성하는 ‘기업조사’를 당분간 자제하기로 했다.법인세 인하도 검토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진표(金振杓)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17일 과천정부청사에서 경제장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김 부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초유의 저금리,사상 최대의 수출규모,높은 제조업 이익률 등 여러가지 지표에 비춰볼 때 지금의 설비투자 부진은 설명하기 어렵다.”면서 “통상적인 정책수단만으로 투자활성화를 유도할 수 없어 특단의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법인세 인하와 관련,“이미 연간 2조원의 세금감면 조치를 단행했는데 법인세까지 인하할 경우 재정부담이 커진다.”면서도 “국회의 내년도 예산심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해 인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안미현기자
  • 삼성­교보생명 상장 또 무산/ ‘5000억 법인세’ 논란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이 생보사 상장자문위원회가 마련한 권고안으로는 상장할 의사가 없음을 밝힘에 따라 두 생보사의 상장이 또다시 무산됐다. 이에따라 두 회사는 모두 5000억원 안팎의 세금을 물게 됐으며,비슷한 이유로 법인세 면제를 같이 받아온 LG칼텍스(2000억원가량) 등 13개의 일반기업들도 졸지에 세금을 내야 할 처지에 놓여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서울보증보험 산업은행 등 15개 금융기관으로 이뤄진 삼성자동차채권단은 이르면 다음주중 채권단협의회를 열고 삼성측에 손실보전청구 소송을 낼 것으로 알려졌으며,삼성·교보측은 정부의 법인세 부과 방침에 대해 ‘원인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윤용로 금감위 감독정책2국장은 17일 “생보사들이 자문위 권고안으로 상장을 추진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파악돼 자문위가 권고안을 제출하지 않아 현 시점에서 정부의 의견을 별도로 제시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면서 “주식회사인 생보사가 추후 상장을 추진할 경우 이번에 만든 권고안이 또다른 대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동민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계약자 몫으로 돼 있는 내부유보액이 계약자에 대한 상장 이익 배분의 근거가 될 수 있지만 상장 이익 배분을 강제할 법적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자문위안을 이해 당사자들이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어 상장 이익배분 방법 등에 대한 검토 의견과 자문위안을 금감위에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계약자측은 생보사의 회사 성장 기여도를 고려해 계약자에게 주식을 배분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주주측은 생보사가 법률상 주식회사로 상장이익을 배분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진표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자산 재평가 차익에 대한 법인세 면제시한이 올해 말로 끝나지만 더 이상 연장해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1989년과 90년 상장을 전제로 실시한 삼성·교보생명의 자산재평가 차익에 대해 법인세를 면제해준 뒤 6차례에 걸쳐 면제기한을 연장해줬다. 강동형 안미현기자 yunbin@
  • 제주 자유시·영종도 송도 경제특구/외국大 설치 전면 허용

    제주 국제자유도시 및 영종도·송도 등의 경제자유구역에서 초·중·고교의 외국인학교는 물론 외국대학의 본교·분교 설치가 전면 허용된다. 또 우수 교육기관에는 법인세와 소득세 감면 등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논란을 빚었던 제주도의 외국인학교에 대한 내국인 입학자격은 3년 이상 외국 거주 조건을 폐지,경제자유구역과 같이 외국인 학교장의 자율에 맡기는 쪽으로 추진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의 ‘외국교육기관 설립·운영 기본계획 및 특별법 제정안’을 마련,조만간 입법예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제정안에 따르면 현재 외국에서 교육기관을 운영하는 비영리법인의 경우 경제자유구역내 분교 설립이 가능하다.학교 설립 주체가 외국 정부나 외국 지방자치단체일 때에는 대학 본교의 신설도 허용된다.교육시설 규모 등 승인 심사기준은 대통령령으로 확정할 예정이지만 외국교육기관이 경제자유구역내 건물을 소유하지 않고 임차해도 설립신청 등을 할 수 있다. 또 내국인은 외국인 학교에 자격제한없이 입학할 수 있는 데다 졸업때 국내 학교와 동등하게 학력이 인정된다.하지만 외국인학교는 외국인을 먼저 받은 뒤 남은 자리에 한해 경제특구안의 내국인에게 입학을 허용할 방침인 만큼 입학 규모는 크지 않지만 치열한 입학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비영리법인인 외국인학교에 대해서도 단기 연수 등을 통해 생긴 이익 등 결산 잉여금은 공인회계사의 공증을 받아 본국에 송금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개성공단 법인세 국내 절반/北, 기업소득세 14% 발표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의 월 임금은 57.5 달러,노동시간은 주당 48시간으로 정해졌다.또 국내 법인세 격인 기업소득세는 국내의 절반 수준인 소득의 14%로 결정됐다. 이번에 정해진 임금수준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공단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어서 남한 및 외국기업의 개성공단 진출 움직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21면 북한은 1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결정 제1호로 채택된 ‘개성공업지구 세금규정과 노동규정’을 발표했다고 평양방송이 보도했다.김윤규 현대아산 사장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북한 노동자의 임금은 최저임금 50달러에 사회보험료 15%가 더해진 액수다.김 사장은 “당초 북측이 제시한 사회보험료는 30%였으나,최근 방북 때 북측에 ‘임금이 60달러 이하로 정해져야 한다.’고 강력히 요청,15%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도운기자 dawn@
  • SK계열사 몸집 줄인다/채권단 오늘 구조조정 약정 체결… 10여개사로

    현재 59개에 이르는 SK 계열사가 중·장기적으로 10여개로 축소 재편될 전망이다. SK 주거래은행인 하나은행은 30일 SK네트웍스(옛 SK글로벌)와 경영정상화 약정이행각서(MOU)를 체결하면서 SK측과 이런 내용의 계열사 정리계획을 포함하는 별도의 ‘구조조정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채권단은 SK측과의 협의를 통해 현재 그룹 계열사 가운데 SK㈜,SK텔레콤,SKC,SK C&C,SK네트웍스 등 주요 계열사를 중심으로 10여개로 축소 재편하고 나머지 계열사들을 순차적으로 정리할 방침이다. 채권단은 반기별로 SK네트웍스가 제시한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EBITDA)’ 이행상황을 점검,2년 연속 이행목표에 달성하면 채권단 공동관리 시한인 오는 2007년 이전 공동관리 대상에서 제외시키되,목표에 미달할 경우에는 경영진 퇴진 등의 조치를 취하거나 정상화 계획을 취소할 방침이다. 채권단은 이를 위해 SK네트웍스에 대한 연간 경영평가를 실시,실적이 부진하면 대표인 정만원 사장을 퇴진시킨다는 내용도 이행각서에 담을 예정이다.아울러 이행각서에는 SK 오너인 최태원 회장이 채권단에 내놓은 SK계열사 지분중 워커힐 지분 40%(325만주)와 벤처기업 3곳의 지분 등 비상장 주식 일부를 무상기부 형태로 SK네트웍스에 출연하는 등 최 회장 보유 주식의 처분 방안도 담게 된다. 한편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은 이날까지 국내 전체 채권단으로부터 채무재조정을 포함한 정상화 방안에 대한 서면결의를 받은 결과 85%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내년 세수추계 ‘뻥튀기’ ?

    정부가 내년도 세수(稅收)를 추계하면서 경제성장률과 환율을 지나치게 높게 잡아 실제 세수가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우려가 일고 있다.이에 따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적자재정(지출>수입)이 불가피하다는 성급한 예측도 나오고 있다. 28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국세 수입을 올해보다 6.4% 늘어난 122조원으로 추산했다.법인세는 감소하지만 특별소비세(17.1%)와 부가가치세(10.4%)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해서다. 그 근거로 정부는 KDI(한국개발연구원) 등 주요 연구기관의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가 5.5%로 추산됐다는 점을 들었다. 이 정도 성장률이면 경기가 회복돼 소비가 늘고 결국 부가세와 특소세 세수의 증가로 이어진다는 얘기다.에너지 세제 개편에 따라 내년 7월1일에 LPG와 등유의 특소세가 인상되는 점도 감안했다. 부가세의 경우 ▲내년도 수입이 1870억 달러로 추산돼 수입분 부가세가 늘어나고 ▲과표 양성화(세원 노출)에 따른 세수 증가 ▲부가세수 증가율이 통상 경제성장률보다 높게 나오는 점 등을 반영했다. 그러나 정부가 참고한 내년도 성장률은 지난 8월의 전망치다.삼성경제연구소(4.3%)·IMF(4.7%) 등 최근 나온 주요 기관의 전망치는 대부분 4%대다. 게다가 정부는 내년도 환율을 달러당 1200원으로 계산했다.최근의 환율수준(1150원대)은 물론 주요 기관의 내년도 환율 전망치(1100원대)와도 크게 동떨어져 있다.지난 5월에 세웠던 예산추계의 기본전제들을 그대로 적용한 탓이다.환율이 정부 추산치보다 떨어지면 수입분 부가세수는 그만큼 줄게 된다. 국세청을 동원해 강력하게 세금을 거두는 것도 경기침체에서는 어렵다.정부의 세수 추계가 다소 부풀려져 있어 세수 부족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가욋돈’(세금외 수입)이 늘지 않는 한,세수가 크게 펑크나면 계획했던 지출을 줄이거나 적자국채를 발행할 수밖에 없다. 주영섭(周英燮) 조세정책과장은 “일반 승용차의 LPG 특소세 인상 등 특소세수 증가요인이 있고,환율 하락에 따른 수입분 부가세 감소도 국내분 부가세로 메울 수 있다.”면서 “내년도 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지않는 한,세수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대그룹 동유럽·중견그룹 중국으로…/해외투자 두갈래

    국내 기업들의 해외 투자가 기업 규모별로 이원화 양상을 띠고 있다. 삼성·LG 등 대기업들의 투자 확대는 내년 5월 동유럽 국가들이 대거 유럽연합(EU)에 가입하는 것을 겨냥한 사전 투자 성격이 강하다. 특히 동유럽은 최근 신흥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데다 임금과 물류비가 싸다는 장점이 있다. ●동유럽 신흥시장부상 임금·물류비 저렴 지리적으로 서유럽과 아랍권,중앙아시아에 인접해 이들 시장 공략이 용이한 점도 한몫했다.여기에 법인세 인하 등 투자 여건을 호전시킨 것도 국내 대기업들의 발길을 돌리도록 하는 요인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윤종언 기술산업실장은 “동유럽의 투자 확대는 유럽내 무관세 혜택을 노린 전략적 목적으로 보인다.”면서 “기존 서유럽의 생산기지도 동유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오문석 LG경제연구원 센터장은 “유럽내 생산기지 재배치는 현재 세계적인 추세”라며 “최근 외국투자 유치의 성공 모델로 꼽혀온 아일랜드에서 외국기업들이 잇따라 동유럽으로 이전하고 있는 것도 인건비와 물류비 등 비용이 늘어난 탓”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현대차 슬로바키아 생산 기지화 동유럽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대기업들은 삼성과 LG,현대·기아자동차 등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부터 슬로바키아에서 연간 600만대의 TV와 모니터 등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헝가리 공장과 함께 유럽공략의 양대 전략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유럽지역에 4개의 생산법인과 9개의 판매법인을 운용하고 있다. 영국의 뉴캐슬과 웨일즈,루마니아의 부쿠레슈티,폴란드의 물라와 등에 모두 4개의 생산법인을 갖추고 있는 LG전자도 웨일즈 공장과 물라와 공장을 디지털TV 전용라인으로 바꾸는 등 유럽공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도 슬로바키아나 폴란드 등에 생산거점을 확보키로 하고 부지를 찾고 있는 중이다. 중견그룹의 중국 투자 러시는 생산기지 확보와 내수 시장을 겨냥한 포석이다. 특히 이들 기업들의 주력 상품이 생산재인 만큼 수요가 무궁무진하다는 점이 중국 투자를 서두르게 하고 있다.재계 관계자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정서적으로 통한다는 점과 노동시장의 유연성은 중국 투자의 최고 메리트”라고 말했다. ●이수·코오롱·효성 중국투자 확대 이수그룹은 지난 18∼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사장단 회의를 갖고 향후 중국시장 공략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2007년 매출 4조원 달성을 위한 ‘키워드’로 중국을 선택한 것이다. 지난 4월 중국에서 첫 이사회를 연 효성도 중국 투자에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다.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에 이어 최근에는 중국 최대 변압기 생산업체인 바오딩티안웨이(保定天威)사와 연간 1만 1000대 규모의 배전변압기 공장을 건립키로 했다. 코오롱도 중국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코오롱유화가 최근 장쑤(江蘇)성에 총 110억원을 투자,페놀 수지 공장을 짓기로 했다.이에 앞서 (주)코오롱은 4000만달러를 투자,난징시에 타이어코드 공장을 짓고 있다. 박홍환 김경두기자 golders@
  • 2004년 예산안 / 세금 어디서 얼마 걷나

    국가가 거둬들인 총조세(국세+지방세)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조세부담률이 내년에 0.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하지만 조세부담률 실적치는 추정치보다 높게 나타나는 추세인 데다 경제상황에 따라 증가할 여지가 적지 않다. ●조세부담률 0.2%P 하락 23일 재정경제부가 내놓은 ‘2004년 국세세입예산안’에 따르면 조세부담률은 올해 2.8%에서 내년에 2.6%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외환위기에 따른 지난 1998년 경기침체 이후 7년만이다.재경부 관계자는 “내년에 국세 증가율(6.4%)이 경상성장률(8%)보다 낮을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조세부담률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세부담률은 실적치가 추정치보다 1%포인트 가량 높게 나오는 데다 경기불황이 내년에도 이어지면 조세부담률은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내년에 거둬들일 세금은 122조 3446억원(일반회계 111조 5140억원,특별회계 10조 8306억원)으로 추정됐다.올해보다 7조 3977억원(6.4%) 늘어난 규모다. ●상속·증여세 37.3% 더 걷힐듯 상속·증여세는 완전포괄주의에 따라 올해보다 37.3% 더 걷힐 것으로 예상됐다.개인사업자와 근로소득자들이 내는 소득세는 22조 2652억원으로 전체 국세 증가율 6.4%보다 훨씬 높은 10.5%가 늘어난다.관계자는 “임금상승률을 감안해도 세부담 경감 규모가 1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근로소득세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경기불황 탓에 법인세는 5834억원 줄어든 23조 6081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내국세에서 가장 비중이 큰 특별소비세는 액화석유가스(LPG),등유 등의 세율이 올라 10.4% 더 걷힐 것으로 전망됐다. 박정현기자
  • 외국인 SOC 투자 1000만달러 이상/ 7년간 법인세 감면

    내년부터 외국인이 물류업 이외의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기간시설에 1000만달러 이상 투자해도 7년간 세금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지금은 복합화물터미널업·공동집배송단지·항만시설 운영업 등 3가지 SOC 물류투자에 대해서만 세제혜택을 주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내년부터 외국인이 도로,항만,철도,전기,가스 등 36가지 SOC시설에 10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하면 법인세를 5년간 100%,2년간 50% 깎아줄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김광림(金光琳) 차관은 “SOC투자가 부족해 물류비 부담 증가와 국가 경쟁력 저하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SOC시설에 대한 재정투자를 확대할 형편이 못돼 민간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이같은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재경부는 또 4·4분기(10∼12월)에 2차 추가경정예산 3조원과 아직 사용처를 찾지 못한 정부예산(불용예산) 1조 5000억원 등 총 5조원을 투입해 올해 3%대 성장을 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
  • 인턴사원 해외파견 세제혜택 내년부터 2년간 한시적 도입

    기업이 인턴사원을 해외에 파견하면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특례제도가 내년부터 2년간 한시 도입된다.청년실업난을 완화하고 인턴사원의 해외연수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재정경제부는 22일 기업이 인턴사원을 해외지사 또는 해외시장 개척요원으로 내보내면 인턴사원 기간의 파견비용은 물론 정규직 채용후 1년간의 보수중 7%를 법인세나 소득세에서 공제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올해 안에 조세특례제한법을 고쳐 내년부터 2005년말까지 한시 시행할 방침이다. 2005년말 이전에만 인턴사원을 해외로 내보내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그러나 정규직 신입사원에 대해서는 이같은 혜택을 주지 않기로 해 다소 논란이 예상된다. 안미현기자 hyun@
  • 생보사 상장 이번주가 고비

    10여년을 끌어온 삼성생명 등 생명보험사 상장이 올해에도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생보사 상장의 기준이 될 가이드라인(권고안) 자체를 내놓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갈수록 현실화되고 있다.연내 상장이 매듭지어지지 않으면 연말에 끝나는 생보사들에 대한 법인세 유예기간을 다시 연장시켜 줘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생보사와 참여연대간 입장차를 조금도 좁히지 못한 상태에서 금융당국이 손을 뗄 경우,상장논의는 원점으로 되돌아갈 수도 있어 당국은 한해 동안 뭘 했느냐는 비난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생보사 연내 상장에는 시간이 별로 없다.상장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도 3개월은 걸린다고 볼 때 늦어도 이달말까지는 당국의 권고안이 나와야 한다. 그런데도 금융감독위원회 자문위원회의 자문안 확정 작업은 계속 지연돼 이번주에 결론이 날지 여부가 불투명하다.국정감사 일정 등을 감안하면 이번주에 자문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올해 상장은 물건너갈 가능성이 높다.금감위가 자문안을 권고안으로 채택하지 않을 경우에도연내 상장은 무산된다. 금감위 관계자는 “권고안을 내봐야 생보사가 상장하지 않겠다고 버틴다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면서 “어차피 상장이 안될 상황이라면 다음번 상장논의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아예 권고안 자체를 내지 않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권고안이 나와도 내용의 구체성은 상당히 희석될 전망이다.금융당국은 당초 상장차익의 10∼15% 정도를 계약자 몫으로 배분토록 하고,자문안에 산출 근거를 못박는다는 입장이었다.생보사가 성장하는데 계약자 돈이 기여했다는 현실론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행 상법상 주식회사 상장차익을 계약자에게 배분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논리에 밀려 현재로서는 계약자 기여도가 인정돼야 한다는 당위론 정도만 표명될 가능성이 높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계약자 기여도 산출에 대한 법적 근거 역시 전례가 없는 상황이어서 정부가 섣불리 계약자 지분을 제시했다가 자칫 업계로부터 소송당할 수도 있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투자할테니 규제풀어라”/ 재계 ‘빅딜’ 제안

    ‘투자할테니 규제를 풀어 달라.’ 19일 대기업 구조조정본부장 30명이 산업자원부 장관 면전에서 목청을 높였다.재계가 투자를 무기로 정부의 과감한 규제 개선을 강도높게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윤진식 산업자원부 장관과 30대 그룹 구조조정본부장과의 간담회에서 재계는 정부측에 기업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소를 줄이고 경제를 우선하는 정책을 적극 시행해 줄 것을 요구했다.참여정부의 출범과 함께 논란이 되고 있는 출자총액제한제도 등 재벌 개혁 정책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투자’ 내세워 정부 압박 올해 600대 기업의 투자 계획은 지난해보다 3.0%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실질 투자 규모는 지난해 수준이거나 오히려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게다가 상반기 투자 집행률은 연간 투자계획 대비 40.6%에 그쳤다.통상 하반기에 51∼52%의 투자가 집행되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저조한 편이다. 전경련 이규황 전무는 “경제 여건의 변화없이 이같은 추세로 투자가 이뤄진 실제 연간 투자 집행은 계획 대비 80%선에 그칠 것”지적했다. 기업들은 투자가 부진한 이유로 소비위축과 수출전망 불투명 등 경기침체로 인한 투자수요 감소(35.0%)를 꼽았다.특히 참여정부 출범 이후 정책혼선과 정책추진 과정에서의 일관성 부재도 투자를 주저앉히는 요인이라고 꼬집었다. ●봇물터진 재계 요구 재계는 간담회에서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털어놓았다.건의 사항만 해도 소비진작,법인세 인하,금융·조세지원 확대 등 39건이나 된다. A기업 관계자는 “주5일제는 현재의 임금 수준이 저하되지 않는 범위에서 유지돼야 한다고 하는데 이를 기업들에 강요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유통업계로서는 주5일제가 큰 부담”이라고 주장했다.B기업 관계자도 “자산 2조원 이상이면 공정거래의 규제 대상이 되는데 장치산업은 기업 규모와 달리 자산이 많아 규제를 받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출자총액제한제도의 유예기간을 5년간 더 달라는 요구도 있었다.. 김종갑 산자부 차관보는 소비 진작과 관련,“부유층의 해외골프와 해외 유학 등을 국내에서 충족할 수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면서 “특히 ‘명품’ 등의 소비를 확대하고 부유층 소비에 대한 부정적 시각도 해소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재계는 노사 부분에서도 정리해고 요건을 ‘긴박한 경영상의 필요’에서 ‘경영상의 필요’로 완화하고 노동조합·근로자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벌칙조항을 신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윤 장관은 이에 대해 “기업 규제완화 추진,생산직 노사관계 구축,외국인 투자 환경 조성,소비촉진 방안 강구 등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재계의 건의 사항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화답해 재계를 부풀게 했다. ●투자 ‘부익부 빈익빈’ 전경련에 따르면 대기업(매출액 1조원 이상)은 올해 투자계획을 지난해 실적 대비 12.7% 늘려 잡았다.반면 중견기업(매출액 1조원 미만)은 지난해보다 32.2% 줄였다.상반기 대기업의 투자집행률도 계획 대비 40.7%였지만 중견기업의 투자집행률은 36.7%에 그쳤다.투자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서비스업에 견줘 제조업의 투자 부진 현상이 두드러진다.서비스업의 시설투자는 지난해보다 4.6% 늘어난 반면 제조업은 1.53%에 불과했다.투자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장치산업에 대한 투자를 꺼리고 있는 탓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땅부자세, 非거주자에게만 걷어야”/조세硏, 지방세 단일세율 적용 주장

    종합토지세를 국세와 지방세로 이원화하되,땅부자들에게 걷는 국세는 해당지역에 살지 않는 개인과 법인 등 ‘비거주자’로 국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비거주자 가운데서도 법인은 사업 목적으로 토지를 갖고 있는 예가 많은 만큼 ‘땅부자세’는 ‘개인 비거주자’에게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이다.땅부자세는 아직 세목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정부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종합부동산세를 말한다. 아울러 실거주자에게 걷는 지방세는 현행 누진세율 대신 0.2% 안팎의 낮은 단일세율을 적용하자는 주장도 나왔다.그렇게 되면 실거주자의 세금부담은 크게 줄게 된다. 한국조세연구원 김정훈 연구위원은 1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부동산 보유세제 개선방안’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예컨대 서울 강남에 사는 A씨가 강남과 부산·대전에 땅을 갖고 있다고 치자.직접 살고 있는 강남 땅에 대해서는 강남구청이 낮은 세율을 적용해 지방세로 걷고,나머지 부산·대전 땅은 모두 합쳐 국가가 높은 세금을 물리자는 것이다.부동산 투기의 근원은 이같은 비거주분 토지에서 출발하는 만큼 과세 대상을 명확히 해 정책의 효율성과 조세저항을 줄이자는 취지다. 비거주자의 상당수는 법인이기 때문에 수도권에 편중돼 있는 법인세수 문제도 곁들여 해결할 수 있다.영국의 ‘비거주자 재산세’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김 위원은 그러나 “땅부자세 부과대상을 무조건 비거주자로 규정하면 대부분 비거주자인 법인들이 불리해질 수밖에 없다.”면서 “개인과 법인을 구분해 기업들의 세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국세의 세율체계도 지금처럼 복잡하게 9단계까지 나눌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누진율을 최고 3%로 완화하고,과세구간도 3단계로 줄이자는 얘기다.아울러 지방세분은 0.2∼0.3%의 단일세율을 적용하자고 제안했다. 건물에 대한 재산세를 매길 때 국세청의 기준시가를 그대로 원용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나왔다.국세청 기준시가는 건물과 토지를 합친 부동산 전체 가격이기 때문이다.단위면적당 건물가격을 가감산율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서울에서 종합토지세를 가장 많이 내는 ‘부자구’는 단연 강남구였다.서울시 전체 토지세수(4480억원)의 18%인 820억원을 냈다.그 다음은 중구·서초구·송파구·영등포구 순이었다. 안미현기자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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