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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

    정부는 25일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외국인투자위원회를 열어 충북 청원 오창산업단지내 독일의 쇼트글라스 공장을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했다. 세계적인 LCD 유리기판 업체인 쇼트글라스는 5년간 5046억원을 투자, 오창산업단지내 9만 3000평에 TFT-LCD용 유리기판 생산공장을 짓는다. 정부는 이번 투자로 2010년까지 955명의 고용창출과 2016년까지 5000억원의 생산유발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외국인 투자지역에 지정되면 법인세와 소득세는 5년간 면제 뒤 2년간 50% 감면되고 취득·등록세 등의 지방세는 5년간 면제 이후 3년간 50%가 감면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올 추경예산 편성 2분기 보고 판단”

    “올 추경예산 편성 2분기 보고 판단”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은 25일 올해 추경예산편성 가능성과 관련,“2·4분기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변 장관은 또 세율인하 등 감세정책은 소비진작에는 그리 큰 효과가 없는 반면 향후 재정운용에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면서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변 장관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1·4분기 경제성장률이 2.7%에 그쳤으나 내용상 그리 나쁜 것이 아니었다.”며 “2·4분기 들어 4월까지의 수치를 보면 경기선행지수가 상승하고 신용카드 매출이 상당폭 늘어나고 있어 추경예산 편성은 좀 더 두고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감세정책을 검토할 가능성은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나라는 소득세나 법인세의 면세점 이하 납세자가 많아 감세정책을 펴더라도 소득을 늘리고 소비를 진작하는 데 큰 효과가 없다.”면서 “조세부담률도 선진국들에 비해 굉장히 낮은 수준이어서 감세정책은 향후 재정운용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변 장관은 “재정확대와 감세정책 가운데 어느 쪽이 경기를 살리는 데 효과적이냐는 데에는 학자들마다 의견이 다르다.”며 “정부는 올해 5%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경기대응 조치는 여러가지 상황을 더 지켜본 다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국가채무가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재정운용계획 상으로 보면 향후 5년 동안 수입은 연간 7.8% 증가하고 지출은 6.6% 늘어나게 돼 있는 등 전반적으로 문제가 없다.”면서 “효율적인 재정운용과 원칙을 지켜 재정 건전성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열린세상] 국가채무 불감증 심각하다/이만우 고려대 경영학 교수

    국가채무가 마른 날 산불처럼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국제통화기금(IMF) 기준으로 측정한 국가채무가 2004년 말 현재 203조원에 이른 것으로 발표했다. 이는 전년 말보다 37조원(22.6%) 증가된 것으로서 사상 최대 규모의 증가율을 보여주고 있다. 국가채무의 증가 요인으로는 이미 집행된 공적자금의 국채전환 15조원과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자금조달 18조원이 주축을 이룬다. 정부 당국자는 적자성 부채 이외에 금융성 부채는 회수할 수 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수준보다는 낮기 때문에 위험수준이 아니라는 상투적인 희망가를 덧붙이고 있다. 정부가 금과옥조로 삼는 IMF 기준이란 정부가 차주가 되어 상환의무를 부담하고 상환금액을 예측할 수 있을 경우에만 채무에 포함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 지급보증으로 발행하여 공적자금에 투입됐으나 이미 손실 처리되어 정부부담이 확정된 예금보험기금 상환채권과 정부로 분류되지 않는 한국은행이나 공기업의 부채, 정부가 지급을 약속한 연금채무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정부보증 공적자금 미상환액만 해도 60조원이 넘고, 공무원연금·교원연금·군인연금 등 특수직 연금 적자분 182조원과 국민연금 지급준비금 부족분 137조원 등을 감안하면 실제로 정부 부담으로 귀착될 국가채무는 엄청난 규모이다. 다른 나라에는 없는 공적자금 채무와 부실 특수직 연금을 빼놓고 국채발행액만 따져 국가채무가 OECD 평균보다 적다는 변명으로 국민의 판단을 흐리게 해서는 안 된다. 대부분의 국민은 국가채무란 정부가 갚아야 할 빚을 모두 망라한 것으로 믿고 있다.IMF 기준을 빙자하여 정부 부담으로 귀착될 것이 확실한 국가채무를 감추는 것은 기업의 분식회계나 다름없는 파렴치한 일이다.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세수는 예상보다 줄어드는 데 비해 복지예산의 급격한 증가로 재정적자는 심화되고 국가채무 확산이 가속화될 것이 분명하다. 정부·여당은 물론 야당까지도 돈 쓰는 일에만 팔을 걷고 나설 뿐 재정적자의 심각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정부 각 부처가 재정소요를 유발하는 법률안을 입안할 때에는 기획예산처의 엄격한 사전심의를 받도록 해야 한다. 국회의결 과정에서도 소관 상임위원회 심의 이전에 예산결산위원회의 사전심의를 법제화해야 한다. 국가채무는 후손에게 짐을 넘겨주는 가장 부끄러운 유산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세수를 늘리고 재정 지출을 줄여나가야 한다. 조세감면을 과감히 축소하고 과세대상을 넓혀 나가야 한다. 징수상 경제성도 떨어지고 지출상 낭비로 심각한 부가세 방식의 목적세를 본세에 통합시키고 각종 기금 및 부담금을 조세체계에 통합하는 재정개혁 작업을 가속화해야 한다. 지방정부의 부채도 국가채무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행 지방세제로는 지자체의 재정자립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지자체별 세수입 불균형도 심각한 형편이다. 지자체마다 중앙정부 교부금에 매달리고 있고 예산낭비도 심각한 수준이다. 국세와 지방세 체계를 개선하여 지자체별로 재정자립도를 높인 다음 책임재정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현행 담배소비세와 같이, 판매된 지자체에 세수가 귀속되도록 부가가치세의 지방이양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국가채무의 가장 확실한 해결방안은 세수입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이 경쟁력을 제고하여 매출액과 고용을 늘려 나가야 한다. 이익을 내는 기업은 매출액에 대한 부가가치세, 법인이익에 대한 법인세, 임직원 급여나 주주배당에 대한 소득세 등 줄줄이 연결되는 세금을 납부하여 국가재정을 살찌운다. 그러나 부실경영으로 손실을 내는 기업은 금융기관에 손실을 입히게 되고, 금융부실이 심화되면 공적자금이 또다시 국가채무로 이어지게 된다. 국가채무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정부와 국민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 아울러 이익을 내는 기업가가 애국자라는 인식을 확산시켜 기업 투자의욕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할 것이다.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 교수
  • 부총장이 등록금 수십억 횡령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18일 학생들의 등록금 수십억원을 횡령·유용한 서울디지털대학교 부총장 황인태(45)씨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 황씨는 재작년부터 최근까지 자금세탁 브로커 이모(35·구속)씨와 짜고 허위서류를 꾸며 38억 3000여만원을 횡령·유용하고 법인세 등 세금 4억 8000여만원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대학운영 용역업체 M사 대표를 겸하면서 이 업체가 학교로부터 허위로 운영비용을 받아내게 하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뒤 브로커와 관련업체 등에 사례비로 7억 8000여만원을 주고 나머지 30억 4000여만원을 착복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황씨는 이 돈을 주로 정치활동, 주식투자, 개인부채 상환 등에 써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황씨가 학교로부터 직접 받아 조성한 비자금은 2억 9000여만원이며 나머지는 학교측에 입시홍보비 등 명목으로 돈을 청구했던 M사를 통해 챙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울디지털대 정주식 고문변호사는 “경찰이 포착했다는 횡령 혐의 금액 중 학교와 직접 관련된 부분은 2억 2000여만원에 불과하며,M사가 학교에 청구한 금액 중 20억원은 아직 지급되지 않았고 4억원 가량은 청구조차 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IT(정보기술)분야 전문가인 황씨는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디지털 특보를 지냈으며, 지난해 총선에서 한나라당 서울 서초갑 후보 출마가 무산된 뒤 비례대표 24번으로 공천받아 현재 한나라당 전국구 승계 2순위자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디지털대는 2000년 설립 후 매년 입학생이 증가해 졸업생 735명과 재학생 8445명이 그동안 낸 등록금과 수강료가 525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디지털대 평교수협의회는 “횡령을 저지른 자연인의 죄는 교육기관 자체와 분리해 생각해야 한다.”는 성명을 냈다. 교육인적자원부도 서울디지털대에 대한 감사를 벌이기로 하고 관련 자료를 경찰로부터 입수하는 즉시 비리 혐의를 심도 있게 분석,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강금원씨 석탄일 특별사면 끼워넣기? 논란

    강금원씨 석탄일 특별사면 끼워넣기? 논란

    노무현 대통령의 후원자였던 전 창신섬유 대표 강금원(54)씨의 특별사면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배임 혐의 등으로 지난해 11월 말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뒤 6개월 남짓 만이다. 정부는 13일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강씨와 삼성그룹 이학수 부회장 등 불법대선자금 사건에 연루된 재계인사 12명을 비롯한 경제인 31명을 15일자로 특별사면·복권한다고 발표했다. ●배임혐의 형확정 6개월만에 강씨의 혐의는 회사돈 50억원을 빼내 허위변제 처리하고 법인세 13억 5000만원을 포탈한 것과 대선 때 용인 땅 가장매매를 통해 노 대통령의 측근 안희정씨 등에게 19억원을 무상 대여한 것 등이다.‘용인 땅 가장매매’ 부분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배임, 조세포탈 혐의 등은 집행유예가 확정됐고 안희정씨의 불법 정치자금 17억원을 보관한 부분도 유죄가 인정됐다. 이날 사면된 기업인들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였지만, 강씨는 자신의 기업과 관련된 유죄 부분이 더 커 강씨의 사면 여부를 놓고 ‘끼워넣기’ 논란이 일고 있다. 비리에 연루됐던 역대 대통령 측근들은 강씨와는 사안이 다르지만 대부분 차기 정권에서 사면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안희정씨가 받은 돈을 보관한 부분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았다.”면서 불법 대선자금과 관련해 강씨가 사면 대상이었음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조세포탈 부분은 대선자금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강씨는 추징금을 모두 납부했다. 강씨 외에도 조세포탈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도 있다.”며 대통령 측근과 특사를 연결지어 해석하는 것을 경계했다. ●野 “원죄 스스로 사면” 비난 이에 대해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논평에서 “사면의 배경과 이유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이라면서 “이는 노무현 참여정부가 짊어진 불법대선자금에 대한 원죄를 스스로 사면하겠다는 오만하고도 파렴치한 발상”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대통령과 그 측근들의 돈지갑이라고 할 수 있는 강씨의 사면은 대통령의 동업자에 대한 잘못된 의리”라고 공격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장주영 사무총장도 “강금원씨는 사실상 개인적 비리를 사면받은 것”이라면서 “비리에 연루된 경제인들을 ‘경제살리기’란 명목으로 무분별하게 사면하는 것은 ‘반부패 척결’ 방침에 반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번 특사에는 LG그룹 강유식 부회장, 현대자동차그룹 김동진 부회장, 아시아나항공 박찬법 사장, 롯데쇼핑 신동인 사장, 경남기업 성완종 회장, 롯데건설 임승남 전 사장 등이 포함됐다. 또 대우 이성원 전 전무, 대우자동차 김석환 전 부사장 등 ‘분식회계 사건’ 관련 기업인 9명도 특별사면·복권됐다. 대한통운 이종훈 전 부회장 등 부실계열사 부당지원 사건 관련자 10명도 포함됐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가짜 세금계산서 발행 자료상 151명 세무조사

    국세청은 12일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탈세를 조장해온 전국의 자료상 혐의자 151명에 대해 40일간의 일정으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가짜 세금계산서 발행금액이 고액이거나 상습적이고 지능적인 수법으로 계산서를 발행한 사람들이다. 유형별로는 법인사업자 89명(58.9%), 개인사업자 62명(41.1%)이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33명, 의류 19명, 전자제품 16명, 기계류 7명, 석유류 4명 등이다. 국세청은 이들에 대해 거래처 및 금융거래 확인조사, 관련업체 연계조사를 실시한 뒤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자료상으로부터 가짜 세금계산서를 받은 사업자는 부가가치세와 소득세 또는 법인세를 추징당하며, 가짜 세금계산서가 고액일 경우 세무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자료상이란 실물거래 없이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업자들로, 이들이 발행한 세금계산서는 부가가치세 등 각종 세금을 탈루하는데 쓰인다. 오승호기자 osh@seoul.co.kr
  • “사업다각화로 5년내 이익 5배로”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대한전선의 임종욱 사장은 3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전선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의류, 레저에 이은 지속적인 사업 다각화로 현재 1000억원 수준인 에비타(EBITDA·법인세, 이자 및 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 기준 이익 규모를 향후 5년안에 50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 1955년 2월 창립 이후 50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대한전선은 무주리조트와 쌍방울을 인수하는 등 활발한 인수·합병(M&A)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왔다. 선박용 전선업체인 진로산업과 소주업체인 진로 인수에는 실패했지만 보유 중인 진로의 채권만으로도 3000억원의 수익이 예상되는 등 ‘알짜 경영’을 자랑한다. 지난달에는 전북 무주군과 기업도시개발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하고 오는 2015년까지 총 7600억원을 들여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금평리·덕산리 일대 248만평을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로 개발하기로 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현금영수증 10% 더 내라니…

    현금영수증 10% 더 내라니…

    결혼을 앞둔 이모(28·여·회사원)씨는 지난 24일 혼수 장만을 위해 서울 용산전자상가를 찾았다가 황당한 일을 당했다. 가전제품 매장에서 TV, 세탁기, 냉장고 등 740만원어치를 고른 뒤 현금을 주면서 현금영수증 발급을 요구했더니 종업원은 대뜸 “영수증을 받으려면 대금의 10%를 더 내야 한다.”고 했다.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위해 영수증을 달라고 계속 졸랐지만 종업원은 “그렇게 하면 내가 해고당한다.”며 버텼다. 너무 화가 난 이씨는 다른 가게를 찾았지만 사정은 비슷했다. ●악덕 상혼에 소비자만 피해 잇따라 올해부터 현금영수증 제도가 도입됐지만 악덕 상혼이 기승을 부리면서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소득 노출에 따른 세금(소득세·법인세 등) 증가를 피하기 위해 업소들이 영수증 발급을 기피하는 것은 물론 영수증 발급의 대가로 웃돈을 요구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는 올들어 발급거부, 웃돈요구 등 현금영수증 관련 소비자 신고가 24건이나 접수됐다. 서울신문 사건팀이 용산전자상가, 아현가구단지, 종로세운상가 등지의 상점 30곳을 취재한 결과 전체의 4분의1도 안 되는 7곳에서만 현금영수증을 정상적으로 발급하고 있었고 나머지 23곳에서는 영수증 발급을 아예 거부하거나 발급의 대가로 최고 10%의 웃돈을 요구했다. 서대문구 아현가구단지내 한 가구점에서 이탈리아산 대리석 식탁의 가격은 380만원이었지만 현금영수증을 요구하자, 가게주인은 “10%인 38만원을 더 내라.”고 했다. 그는 “현금영수증을 받기 위해 침대, 소파, 식탁 등 2000만원어치를 현금으로 사가고 200만원을 더 낸 손님도 있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밀수품 유통지역은 더욱 심각 특히 밀수품 유통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디지털카메라,CD플레이어,MP3 등은 현금영수증 발급이 훨씬 더 어려웠다. 가격흥정 때부터 현금판매만 고집하던 가게주인은 “카드는 5%, 현금영수증은 10%를 추가하는 게 이 동네의 철칙”이라고 말했다. 용산전자상가에서 일하는 박모씨는 “카드로 결제하면 수수료 4∼5% 정도를 떼어야 하지만 현금영수증을 발급하면 판매내역이 바로 국세청에 보고돼 부가세 10%를 고스란히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에 과세표준(세금부과의 기준이 되는 소득액)이 커져 세금이 불어나기 때문에 가격을 올려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금영수증을 발급해 준다고 해서 웃돈을 요구할 근거는 전혀 없으며 오히려 자신들이 내야 할 세금을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행위일 뿐”이라고 밝혔다. ●국세청 대대적 지도단속계획 국세청은 현금영수증 발급을 일부러 기피하거나 발급대가로 웃돈을 요구하는 업소 등은 ‘잠재적 탈세자’로 보고 다음달부터 대대적인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국세청 조세과 김철민 과장은 “별다른 이유 없이 고의로 발급을 기피한다면 당국으로서는 탈세 혐의가 있다고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법상 현금영수증의 발급은 권고사항일 뿐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조사·단속 과정에서 마찰도 예상된다. 국세청 부가가치세과 양철호 사무관은 “현재 법적 논란을 피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면서 “다음주 안으로 구체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금영수증제도 현금으로 5000원 이상 구매한 사람에게 업소에서 영수증을 떼어주는 제도. 개인은 이를 통해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다. 상거래 질서를 바로잡고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과세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도입됐다. 유영규 이효연기자 whoami@seoul.co.kr
  • 창업中企 세무조사 유예

    국세청은 창업중소기업과 최근 3년내 세무조사를 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유예하기로 했다. 고유가와 미국 경제성장 둔화 우려 등의 영향으로 경제 여건이 다시 악화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기업들의 자유로운 영업활동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국세청은 특히 기업에 대한 조사유예 기간을 지난해 ‘최근 2년내 조사를 받은 기업’에서 올해에는 ‘최근 3년내 조사를 받은 기업’으로 확대,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세무조사를 받는 기업이나 개인사업자수가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국세청은 지난 25일 전국세무서장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2005년 일선세무서 업무계획’을 일선 세무서에 전달했다. 국세청은 업무계획을 통해 “최근 창업한 중소기업과 3년내 세무조사를 받은 기업의 경우 명백한 탈세 혐의가 없는 한 세무조사를 유예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계열기업 소속법인 이외의 법인에 대한 주식변동조사는 법인세 조사때 통합조사할 계획이다. 계열기업의 경우 매년 주식변동이 있었다 하더라도 조사받은 지 3년이 지난 뒤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그러나 국세청은 이주성 청장 취임을 계기로 강도높게 진행되고 있는 음성탈루 소득에 대한 일제 세무조사와 외국자본이 보유한 펀드에 대한 조사는 예정대로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오승호기자 osh@seoul.co.kr
  • 자기자본 10억이상 BTL사업자 배당금액 법인세 소득공제

    리스방식 민간투자사업(BTL)에 참여하는 민자사업시행법인(SPC)의 경우 자기자본이 10억원 이상이면 배당금액에 대해 법인세 소득공제를 받게 된다.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은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BTL사업 활성화를 위해 법인세법 시행령 개정 등 제도개선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변 장관은 현재 자기자본이 50억원 이상인 SPC는 배당가능 이익의 90% 이상을 배당할 경우 법인세 소득공제 혜택을 받고 있는데 BTL 사업 SPC는 자본금이 대부분 25억원 미만이어서 법인세 감면을 받기 위한 최소자본금 요건을 10억원으로 완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BTL 방식도 기존 민간투자사업과 마찬가지로 시설물을 국가나 지자체로 기부채납하면 부가세를 감면하도록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은행이 SPC에 15% 이상 출자할 수 있도록 은행법과 산업은행법도 개정하고 인프라펀드에 출자하는 개인투자자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을 감면해 주도록 조세특례제한법도 개정할 방침이다. 변 장관은 “이달 하순에는 선도사업을 중심으로 BTL 사업자 모집공고가 시작될 것”이라면서 “충주비행장아파트 240가구 건설, 서울정도초등학교 등 5개교 신·개축사업 등이 해당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변 장관은 현재 문화·복지 복합시설, 지방의료원 이전신축 등 추가수요를 검토 중인데 5000억원가량 추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외국계자본 탈루 포착

    국세청은 론스타와 칼라일 등 외국계 자본에 대한 세무조사를 통해 일부 탈루 및 회계상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15일 “외국계 자본에 대한 조사는 일정기간의 내사작업을 통해 확보한 내용을 압수한 관련 자료 등과 대조, 확인해 나가는 것”이라고 밝혀 혐의점이 드러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국세청은 론스타와 칼라일 등 2곳 이외의 다른 외국계 자본이 보유한 펀드가 소멸되기 전에 세무조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법인세 납부기한이 지난 3월말로 끝나 신고 내용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데다 일부 펀드의 경우 존속 기한이 임박했다는 ‘시의성’ 때문에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가 주가하락 등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주가하락의 주요인이 세무조사는 아니며 국내외 자본을 막론하고 탈루 혐의가 있을 경우 법에 따라 조사한다는 것이 국세청의 방침”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기업도시 8곳신청

    기업도시 8곳신청

    기업도시 시범사업에 전남 무안 등 8개 지방자치단체가 신청서를 냈다. 건설교통부는 15일 기업도시 후보지 접수 마감 결과 ▲전남 무안(산업교역형)▲충북 충주, 강원 원주(이상 지식기반형)▲충남 태안, 전남 영암ㆍ해남, 전남 광양·경남 하동, 경남 사천, 전북 무주(〃관광레저형) 등 8곳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민간위원 15명과 관계부처 장관 15명으로 구성된 기업도시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의 심의를 거쳐 6월 중 4곳 가량을 선정하게 된다. 이후 실시계획과 환경영향 평가 등을 거쳐 오는 2006년 말에 착공,2009년쯤 공사를 마치게 된다. 기업도시 선정기준은 지역의 낙후도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국가균형발전 기여 정도, 지속가능한 발전 여부, 당해 지역의 특성 및 여건 부합 여부, 개발사업의 실현 가능성 등이다. 또 토지투기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등 투기방지대책의 수립 여부도 평가요소에 반영키로 했다. 기업도시로 지정되면 개발구역의 50% 이상 부지를 확보할 경우 토지수용권을 행사할 수 있고, 개발부지 가운데 일부를 주택용지로 주택업체에도 분양할 수 있다. 또 시업시행자에게는 소득세와 법인세를 3년간 50%, 이후 2년간 25%를 깎아준다. 입주기업에는 시행자보다 조세감면 혜택을 두배 더 주게 된다. 각 지역의 기업도시 시범사업에는 현대건설, 대림산업, 금호산업, 롯데건설 등 건설업체와 대한주택공사, 한국관광공사 등 공기업이 참여했다. 또 국민은행과 대한전선, 일본 및 중동계 기업도 참여했다. 그러나 그동안 기업도시 추진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평가를 받아왔던 삼성그룹이나 현대차그룹,LG그룹,SK그룹 등 재계 ‘빅4’의 계열사들은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박상규 복합도시기획단장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원칙에 따라 시법사업 대상지를 지정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땅값이 크게 오른 지역은 대상지역 선정시 불이익을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교부는 시범사업 외에도 내년부터 매년 1∼2개씩 기업도시를 지정하기로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인사]

    ■ 건설교통부 △하천관리과장 安時權△익산지방국토관리청 하천국장 成培慶△〃 건설관리실장 徐廷弼△대전지방국토관리청 〃 朴熙聖 ■ 여성부 △정책홍보관리실장 李仁植△홍보관리관 趙晟恩△재정기획관 尹炫悳 ■ 농림부 △정책홍보관리실장 金達重△홍보관리관 鄭勝△재정기획관 李千一 ■ 국세청 ◇복수직 부이사관 전보△국세청 심사1과장 許章旭 △중부지방국세청 조사상담관 金明洙 △대전〃 조사1국장 金載千△대구〃 조사2〃 朴義萬 ◇전보 (국세청)△감사담당관 曺鉉琯△국제세원관리담당 趙誠根△국제조사〃 王基賢△징세과장 姜宗遠△납세자보호〃 昔浩榮△납세홍보〃(개방형) 成潤慶△심사2〃 金正民△부가가치세〃 諸葛敬培△재산세〃 金南文△법인세〃 蔡慶洙△원천세〃 李瑾榮△조사2〃 金連根(서울지방국세청)△감사관 朴東烈△조사상담관 許炳翊△총무과장 權奇龍△개인납세1〃 張寅模△개인납세2〃 金光政△조사1국1〃 李熙琓△조사1국2〃 沈在鍊△조사1국3〃 安道凞△조사2국2〃 金成俊△조사3국3〃 黃在潤△조사4국2〃 崔震久△조사4국4〃 申雄湜 (세무서장)△남대문 金哲敏△용산 崔炳南△영등포 朴豪洵△강서 李林洛△양천 裵仁弘△구로 元正喜△역삼 金明燮△서인천 金熙大△평택 金容在△파주 鄭燦先△광주 李明熙△서광주 閔善仲△중부산 安玉泰△수영 姜渭濟 (중부지방국세청)△감사관 安承澯△총무과장 沈達勳 △징세〃 李奉烈△개인납세2〃 申東烈△조사1국1〃 申世均△조사1국2〃 李香求△조사1국3〃 宋淵植△조사2국2〃 安熙昇△조사3국1〃 崔鍾萬 (대전지방국세청)△조사2국장 羅相洙 (광주지방국세청)△납세지원국장 李泳圭△세원관리〃 朴要柱△조사1〃 李承宰△조사2〃 金主炫 (부산지방국세청)△납세지원국장 李永鎬△세원관리〃 南大鉉△조사1〃 徐京軾△조사3〃 金圭鉉△국세종합상담센터장 琴聖淵△국세청 李炳國 (세무서장 직무대리)△춘천 趙春衍△영월 金鍾淑△속초 金炯均△제천 鄭煥萬△보령 崔柄元△안동 河鍾華△창원 鄭廷壽△진주 裵永洙△제주 金永基 ■ 공정거래위원회 ◇서기관 승진△기획관리관실 盧相燮 ■ 충북대 △교육연구처장 金永昌△학생입학처장 張健翼
  • 특별재난지역 지정되면 全破주택 500만원 지원

    강원도 양양과 고성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전망이다. 정부는 6일 소방방재청 조사단을 현지에 급파,7일까지 실사를 마치고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특별재난지역은 재난발생으로 생활기반이 무너지는 등 극심한 피해가 났을 때 효과적인 수습과 복구를 위해 국가적 차원의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 지정할 수 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주택은 전파 500만원, 반파 290만원, 농작물과 농림수산시설은 80% 이상 피해 농·어가 이재민 500만원,50∼80% 미만 피해 농·어가 이재민 300만원 등의 위로금이 각각 지원된다. 또 인력·장비지원, 의료·방역·방제와 쓰레기 수거, 전기·가스와 상하수도 등의 복구지원, 의연금품 특별지원, 영농 시설 운전자금 등 피해 중소기업 지원, 융자·이자감면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특별재난지역은 2002년 태풍 ‘루사’,2003년 태풍 ‘매미’,2004년 폭설 당시 등 3차례 선포됐다. 한편 재정경제부는 양양, 고성과 충남 서산지역 등에서 산불로 사업용 자산총액의 30% 이상을 잃은 개인이나 법인 사업자에 대해 재해비율에 따라 소득세나 법인세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인천공항 물류단지·화물터미널지역 63만평…자유무역지역 지정

    인천공항 물류단지·화물터미널지역 63만평…자유무역지역 지정

    인천국제공항내 배후 물류단지 등 63만평이 자유무역지역(Free Trade Zone)으로 지정된다. 4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자유무역지역 예정지였던 이곳을 산업자원부가 6일자로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인천공항내 자유무역지역은 ‘공항물류단지’ 30만평과 ‘화물터미널지역’ 33만평으로 각각 건설·운영된다. 공항물류단지에는 제조·물류·도소매 업체, 화물터미널지역은 세계 유수의 항공사와 다국적 물류업체를 유치해 2006년 상반기 중 운영할 계획이다. 자유무역지역에서는 자유로운 제조·물류·유통 및 무역활동이 보장되고 관세상의 특례가 적용된다. 아울러 자유무역지역 지정으로 조립·가공 등 제조과정을 거쳐 생산품을 수출하는 업체는 원자재 수입에 따른 관세면제 등 각종 세제 혜택을 받게 된다. 외국인투자기업으로서 500만달러 이상 투자한 물류기업이나 1000만달러 이상 투자한 제조업체는 일정기간 소득세, 법인세 등 각종 세금을 면제받고 토지사용료 감면혜택도 주어진다. 건교부는 앞으로 수요 증가 추이를 봐가면서 자유무역지역을 단계적으로 확충,125만평까지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0년쯤에는 연간 300만t의 항공화물과 3만명의 고용인원,2조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전망이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인프라펀드 배당소득 분리과세

    올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시행될 정부의 종합투자계획에 참여하는 사업자에 대한 금융과 세제지원이 대폭강화된다. 사회간접자본(SOC)에 투자하는 인프라펀드의 배당소득은 오는 2008년까지 분리과세된다. 건설회사·금융기관 등이 공동으로 만든 민간투자사업 특수목적법인(SPC)의 경우 법인세 이중과세가 배제되고 부가가치세 영세율이 적용된다. 은행들은 SOC에 투자하는 SPC에 15% 이상 출자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5일 과천청사에서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일반인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SOC에 투자하는 인프라펀드의 배당소득을 종합소득세에서 분리과세하고 세율도 낮게 적용키로 했다. 시중의 풍부한 여유자금을 종합투자계획의 민간투자사업에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이런 아이디어는 선박펀드에서 얻었다. 선박펀드는 2002년 5월 도입 당시에는 판매가 저조했으나 배당소득 비과세 등 세제·금융지원이 확정된 2003년 8월부터 활성화돼 현재 17개나 출시됐다. 정부는 또 SPC에 대한 은행의 투자 제한을 풀어주기 위해 은행법과 산업은행법, 금융산업구조개선법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현재 은행은 금융업 이외 업종에 15% 이상 출자하거나 최다 출자자가 될 수 없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中企·자영업 간편납세제’ 문답풀이

    정부가 24일 발표한 영세자영업자·중소기업 간편납세제의 얼개를 문답으로 알아본다. 언제부터 시행되나. -아직 적용대상의 매출규모를 어느 정도로 할지, 세율은 얼마나 낮출지 등이 정해지지 않았다. 공청회 등을 거쳐 올 9월까지 구체안을 확정한뒤 연말 정기국회에 소득세법, 법인세법,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제출,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따라서 올해 소득분에 대해서는 기존 규정이 적용된다. 모든 대상에 대해 간편납세가 적용되나. -아니다. 납세자의 선택에 달려있다. 이를테면 간편납세를 적용해 보니 내야 할 세금이 이전보다 크게 늘어난다면 그냥 현재의 방식으로 내면 된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는 세무조사 면제, 일정기간 세금감면 등 혜택은 받을 수 없다. 간편납세를 하면 복잡한 회계장부를 만들 필요가 전혀 없나. -정부의 구상은 ‘가계부’ 수준의 간단한 장부만으로도 세금을 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물론 세금계산서, 신용카드 매출전표, 현금영수증 등 매출·매입·경비 등 자료가 투명하게 구비돼 있다는 게 전제조건이다. 연구개발비용 세액감면 등 각종 세제지원은 없어진다는데. -그렇다. 현재 자영업자·중소기업에 적용되는 각종 조세감면(연구개발, 창업, 고용증대 등) 항목이 30여가지에 이르지만 워낙 복잡해 실제 활용도는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어지러운 규정을 다 없애고 대신에 전체 세율을 대폭 낮추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간편납세로 세금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데. -매출과 경비 등이 노출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세 부담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이런 경우, 갑작스런 세 부담의 증가를 막기 위해 몇년에 걸쳐 세금을 감면해 줄 예정이다. 만일 그래도 늘어난 세금이 부담스럽다면 간편납세를 선택하지 않으면 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영세 자영업자·中企 내년부터 세무조사 면제

    영세 자영업자·中企 내년부터 세무조사 면제

    내년부터 소규모 자영업자나 중소기업이 ‘간편납세 방식’으로 세금을 내면 세무조사가 완전히 면제되고 세율도 지금보다 낮아진다. 또 복식부기와 같은 복잡한 회계장부를 만들 필요가 없어 세무·회계 관련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재정경제부는 24일 “영세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의 세무관련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세금을 간편하게 신고·납부하는 방안을 마련,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경부는 오는 9월까지 세부안을 확정, 연말 정기국회에 소득세법·법인세법 등 관련법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재경부는 매출액이 일정규모 이하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대해 복잡한 회계장부 없이 ▲매출·매입·경비를 입증하는 자료(세금계산서, 신용카드전표, 현금영수증 등)와 ▲기초장부(현금출납장, 매입·매출부 등)만 갖추면 이를 바탕으로 세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모든 대상기업에 의무화되는 것은 아니고 납세자가 선택할 수 있다. 재경부는 간편납세제를 이용하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다른 세금감면 조치를 적용하지 않는 대신 낮은 세율(자영업자·개인기업은 소득세율, 법인기업은 법인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현행 세율은 소득세율의 경우 과표구간별로 8∼35%이고 법인세율은 과표 1억원 미만 13%,1억원 이상 25%다. 재경부는 간편납세제로 과표가 노출됨에 따라 대상 자영업자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또 종전보다 세액이 커지면 일정기간 이를 깎아줘 세 부담이 급격히 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지자체 공공기관 유치전] 성남시 “이대로 내줄수 없다” 보상요구

    [지자체 공공기관 유치전] 성남시 “이대로 내줄수 없다” 보상요구

    수도권에 위치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대해 서울시와 성남시 등은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면서도 민간기업유치 및 각종 규제 완화 등 각종 인센티브를 기대했다. 하지만 시 의회 차원에서는 궐기대회 개최를 추진하는등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서울시 “손해 볼 것 없다” 신중론 서울시는 일단 지켜보겠다는 신중론을 폈다. 행정도시 건설의 연장선상에서 반대 의사를 피력하면서도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공기업의 이전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거나 연구한 적은 없다.”면서 “공공기관이 빠져 나간 자리에 새로운 민간기업이 들어서는 등 긍정적인 측면도 있어 공공기관 이전의 효율성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정부와 해당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본사 이전에 대해 법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다. 다만 효율성과 국가 경쟁력 등 거시적인 안목을 고려할 때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은 서울시의 세수입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것도 한 이유다. 오히려 세수 확대와 민간기업 유치 등 지역 경제에는 플러스의 요인이라는 견해도 있다. 서울시의 세수입 가운데 취득세와 등록세가 차지하는 비율은 40%정도인데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하면 취득세와 등록세가 더 많아진다. 또 비과세 혜택을 받는 일부 공공기관이 빠져 나간 자리에 상업시설이나 새로운 민간기업이 들어서면 시의 재정은 더 튼실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실제 상황이 발생해야 득실 여부를 정확하게 알 수 있지만 비과세 대상이 많은 공공기관 건물을 민간에서 인수를 하면 취득세와 재산세는 늘어난다.”면서 “일반적으로 공공기관 보다 일반기업의 종사자가 급료를 더 받아 주민세도 더 증가한다.”고 말했다. 또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국전력처럼 과세대상인 본사가 이전하더라도 서울사무소 등 일부 기능을 남기기 때문에 충격파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법인세는 해당 기업의 종업원수와 건물·면적 등에 따라 일정세액을 해당 자치단체에 나눠 내기 때문에 대량의 세수 이동은 없다는 설명이다. 또 재산세는 건물을 새로 사들이는 기업체가 부담하기 때문에 시의 입장에서는 세수에 대해서 손해 볼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 ●성남, 시의회 주도 대규모 궐기대회 추진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4개의 대형 공공기관이 있는 경기도 성남시는 “원칙적으로 지방이전을 반대한다.”면서 “만약 이전이 이뤄진다면 기존 시설물의 처분문제를 해당 자치단체장과 협의해야 하며, 수도권에 대한 각종 규제도 철폐돼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시와 지역구 국회의원 및 시·도의원 등이 참여하는 ‘민·관·정(民官政)’협의체가 구성됐고 시의회가 주도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특히 공장신설 및 대기업 본사 이전 허용,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특례기한 연장, 공공기관 이전시기 및 재산활용방안 지자체와 사전협의, 이전대상 공공기관 토지 및 건물 지자체에 우선매수권 부여, 대체 입주기관 및 기업 규제철폐 등 5개항의 요구안을 제시했다. 정완길 시 기획예산과장은 “이전이 불가피하다면 최소한 기업의 토지와 건물 등은 시에 무상양여 하는 등의 보상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남시가 공기업의 지방 이전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연 254억원(2004년 기준)에 달하는 지방세 감소 때문이다. 잔류 예정인 한국디자인진흥원 등 4개사의 지방세는 9억원에 불과하다. 또 5000명의 고용인력 감소와 함께 기업체 주변 상권 붕괴도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해당 공공기관 직원들과 주변 상인들의 반발도 확산되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위치한 대한주택공사 홍모(45) 과장은 “공공기관은 기관마다 노조가 있고, 공공노련이 있기 때문에 쉽게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주택공사 인근에서 삼겹살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여·54)씨는 “식당 손님 중 절반이 공사 직원들인데, 우리는 망하란 말이냐.”며 “상인들 사이에 서울 여의도로 집결하자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윤상돈 이유종기자 yoonsang@seoul.co.kr
  • 에스콰이어 ‘상품권 탈세’ 조사

    국세청이 22일 에스콰이어 등 제화업계의 상품권 발행 관련 탈세혐의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그동안 에스콰이어 등 제화업계가 상품권을 팔면서 일반 상품을 판 것처럼 신용카드 영수증을 조작하거나 세금계산서를 불법 발행해 주는 방식으로 거액의 탈세를 부추겨왔다고 보고 내사를 벌여왔다. 따라서 국세청은 에스콰이어 외에도 조만간 다른 제화업체들에 대해서도 현장조사에 들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상품권 발행 때 법인세 탈루 ▲상품권 구입업체의 법인세 탈루 등을 중점 추적할 것으로 보인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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