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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기업 세무조사 크게 늘어

    지난해 국세청의 기업 세무조사 실적이 전년보다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내수경기 침체로 빚어진 대규모의 세수 부족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내려진 단기적인 처방으로 풀이된다. 국세청이 19일 열린우리당 문석호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과 관련된 부가가치세 조사 실적은 6847건에 1조 51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에 비해 조사 건수 기준으로 55.6%, 부과액수 기준으로 93.3% 증가한 수치다. 법인세의 경우 같은 기간 5683건에 3조 1409억원으로 건수 기준으로 25.3%, 액수 기준으로 33.7% 늘어났다. 반면 개인 사업자 조사실적은 4370건에 211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건수 기준으로 3.4% 감소하고 액수 기준으로 4.5% 증가하는 등 큰 변동은 없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체 세무조사 실적은 2만 6873건에 5조 7420억원으로 늘어났다,2만 797건에 3조 6377억원이던 전년에 비해 건수 기준으로 29.2%, 액수 기준으로 57.8% 증가한 규모다. 올 상반기의 부가가치세 조사 실적은 4888건에 4649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6847건,1조 519억원)에 비해 건수는 71.3%, 액수는 44.1%를 차지했다. 다만 법인세 조사 실적은 올 상반기 2746건,1조 1481억원으로 지난해(5683건,3조 1409억원)에 비해 건수는 48.3%, 액수는 36.5%로 다소 낮았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지구촌 선거전 달아올랐다

    세계가 선거 열풍에 휩싸였다. 뉴질랜드가 17일 총선을 치르며 18일에는 독일과 아프가니스탄의 총선이 줄줄이 이어진다. 뉴질랜드는 여성 총리가 세번째 연임에 성공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뉴질랜드 일간 도미니언 포스트가 13일(현지시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집권 노동당의 헬렌 클라크(55) 총리의 지지율은 37%로, 정계 진출 3년에 불과한 돈 브래시(65) 국민당 총재 43%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 우파 성향의 국민당은 개인소득세와 법인세 감세 공약을 내놨고 노동당은 노동자 가족을 위한 세금 혜택 확대로 맞서고 있다. 브래시 총재는 전 직장 여비서와 불륜 끝에 재혼한 사실이, 클라크 총리는 영국 여왕과의 만찬에 바지를 입은 일 등이 각각 구설수에 올라 있다. 독일 총선은 야당인 기민당의 앙겔라 메르켈 당수가 사상 첫 여성 총리가 되느냐, 집권 사민당의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가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처럼 조기 총선 도박에 성공하느냐 여부가 초점이다. 독일 일간 디벨트는 14일 TNS 엠니드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사민당이 33.5%, 기민당-기사당 연합이 42%의 지지율을 보였다고 전했다. 기민-기사당의 연정 파트너로 유력한 자민당은 6.5%, 사민당 연정 파트너인 녹색당은 7%, 좌파연합 8%를 각각 기록했다. 결국 보수와 진보 진영의 지지율 합계가 48.5%로 똑같아 대연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총선도 오랜 전쟁에 시달린 아프간에 평화 정착 기회가 될지 관심을 모은다.2001년 탈레반 정권 붕괴 후 처음 실시되는 총선과 지방선거는 미국을 등에 업고 지난해 10월 선출된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에 대한 심판이기도 하다. 극심한 혼란 속에 유엔 지원 아래 이뤄지는 이번 선거에서 종교색 강한 인사가 의회에 대거 입성할 경우 카르자이 내각과의 충돌은 불가피해 보인다.박정경기자 외신종합 olive@seoul.co.kr
  • [월드이슈] ‘지지율 1%차’ 박빙의 독일 총선 D-4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의 승부수가 성공을 거둘까. 예정보다 1년 앞당겨 18일 실시되는 조기 총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슈뢰더 총리의 정치 생명을 건 승부수란 점에서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정책을 둘러싼 독일 국민들의 심판과 선택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선거가 무게를 더한다. 게다가 보수-진보간의 연합정권, 독일 첫 여성총리 탄생 여부 등도 관심거리다. |파리 함혜리특파원|이달 초까지만 해도 슈뢰더 총리가 이끄는 집권 사민당(SPD)은 기민당(CDU)-기사당(CSU) 연합인 기민련에 정권을 넘겨줘야 할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선거일이 가까워지면서 좌파진영의 지지율 합계가 보수 우파의 지지율을 1%포인트 앞서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어느 정당도 단독정부를 구성할 의석 확보가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사민-기민련 대연정’ 구성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슈뢰더 “이번에도 역전승” 지난 2002년 총선에서 막판 뒤집기로 재집권에 성공한 사민당-녹색당 연립정권(적·녹 연정)은 사회복지를 축소하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개혁 프로그램 ‘어젠다 2010’을 제시했고 복지 축소는 유권자들의 강력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경제 부진과 대량 실업까지 겹쳐 집권당의 지지율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지난 5월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에서 실시된 주의회 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하자 슈뢰더 총리와 사민당 지도부는 조기총선이라는 승부수를 던져 국면전환의 결단을 내렸었다. 1년 앞당겨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고, 개혁정책 추진 여부도 국민의 뜻에 맡기겠다는 것이 조기 총선의 이유다. 사민당 지도부는 대다수 국민들이 개혁정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으며, 슈뢰더 총리 개인에 대한 인기가 앙겔라 메르켈 기민당 당수를 훨씬 앞지른다는 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기대대로 선거 판세는 막판에 이르러 사민당에 유리한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 4일 슈뢰더와 메르켈 두 총리후보 간 TV토론은 여론의 판도 변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12일 포르사(Forsa)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민당 지지율은 35%, 녹색당 7%, 좌파연합(Linkspartei) 7%로 좌파진영이 49%를 차지했다. 반면 기민당-기사당 연합에 대한 지지율은 42%, 자민당(FDP)은 6%로 보수연합이 48%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좌우 이념넘어 대연정 가능성 급부상 선거를 나흘 앞둔 현재 보수연정 구성 가능성은 희박해지고 있다. 반면 좌파진영의 경우 좌파연합을 끌어안고 ‘적·적·녹 연정’을 구성한다면 정권 재창출을 기대할 수도 있다. 좌파 연합은 오스카 라퐁텐 전 사민당 당수가 탈당해 동독의 옛 공산당 후신인 민사당(PDS)과 손잡고 만든 정당. 슈뢰더 총리의 신자유주의적 개혁을 비난하면서 연정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이같은 방침이 총선 이후에도 계속될 경우 사민당이 정부 구성을 위해선 기민당-기사당과의 ‘이념’을 뛰어넘는 진보-보수간의 ‘대연정’을 구성하는 것이다. 여론조사에서도 유권자들의 대연정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연정이 국가의 장래를 위해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36%로 지난 조사보다 3%포인트 증가한 반면, 보수 연정에 대한 지지율은 29%로 6%포인트 감소했다. 슈뢰더 2기 내각이 제시한 ‘어젠다 2010’이 기민련 정책과 본질적으로 같다는 점도 대연정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다. ●독일 최초의 여성총리 탄생? 전문가들은 총선 이후 연정 가능성에 대해 여러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어찌됐든 사민당이 제 1당의 자리에서 밀려날 것이라는 데는 의견이 일치한다. 그러나 슈뢰더 총리의 정치적 라이벌인 메르켈 기민당 당수가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선 고개를 갸우뚱한다. 독일인들은 집권 사민당의 개혁정책에 반감을 가지면서도 슈뢰더 총리에 대한 호감을 버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메르켈 당수에 대해서는 믿음직스럽지 못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탓이다. 공영 ARD방송이 8일 실시한 두 총리 후보의 지지율 조사결과에 따르면 만약 직접선거로 총리를 선출할 경우 슈뢰더가 54%, 메르켈이 35%의 지지를 얻을 것 ㅍ으로 나타났다. 이전 조사에서 8%였던 두 사람의 지지율 차이가 4일 조사에서 14%로 늘어난 데 이어 이날 조사에선 19%까지 벌어졌다. 시간이 갈수록 격차가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정당별 지지율이 역전되고, 슈뢰더 총리와 메르켈 당수의 인기도는 점점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총선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유럽과 세계의 이목이 쏠려 있다. lotus@seoul.co.kr ●게르하르트 슈뢰더(61) 지난 98년 총선에서 헬무트 콜을 물리치면서 정권교체에 성공했다. 듬직하고 준수한 용모와 뛰어난 언변 등 미디어 시대의 정치인으로서 면모를 두루 갖췄다. 이라크전 반대를 강력하게 전개, 인권을 높였다. 북부 항구도시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나치 병사였던 아버지가 루마니아에서 전사한 뒤 편모 슬하에서 4형제와 함께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냈다.17세부터 상점 견습생으로 일하며 야간학교를 다녔고 명문 괴팅겐 법대에 입학해 76년 변호사 자격증을 따냈다. 야간학교에 재학 중이던 19세(63년) 때 사민당에 가입, 정열적인 활동력과 탁월한 화술로 78년 사민당 청년조직 의장에 선출됐다. 급진 좌파를 자처하고 한때 적군파를 옹호하기도 했던 그는 80년 연방 하원의원,86년 니더작센 주의회 원내총무,90년 주총리 등을 거치며 사민당 내 온건파 지도자로 떠올랐다. 집권후 신자유주의 경제정책과 강력한 범죄대책을 주장, 우파에 가깝다는 비판도 받았다. ●앙겔라 메르켈(50) 어눌한 이미지에 잦은 말 실수를 하지만 끈기와 과감한 결단력 등 뛰어난 정치적 수완으로 ‘독일판 철의 여성’으로 불린다. 54년 서독지역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목사인 아버지의 임지인 베를린 북쪽 브란덴부르크주의 작은 마을 템플린으로 이주했다. 라이프치히대를 나와 78∼90년 동베를린 물리화학 연구소 연구원으로 동독에서 생활해왔다. 통독 직전인 1989년 동독민주화운동 단체 ‘민주적 변혁’에 가입, 정치활동에 발을 들여놓았다. 90년 3월 동독 과도정부 대변인 서리를 거쳐 그해 동서독 통일후 실시된 총선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헬무트 콜 전 총리의 발탁으로 91년 여성청소년부 장관,94년 환경부 장관에 오르고 98년 당 최초의 여성 사무총장,2000년 최초의 여성 당수가 됐다.2002년 당수로 재선출되고 원내총무 선거에서도 승리하면서 당권을 다졌다. ■ 총선 쟁점 및 각 정당 정책 |파리 함혜리특파원| 총선의 최대 쟁점은 ‘누가 경제를 살릴 수 있는가.’이다. 수출 호조로 거시 지표는 회복세지만 내수세가 살아나지 않아 체감 경기는 여전히 썰렁하다. 경기침체 하에서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강행하면서 실업자가 500만명을 넘고 실업률은 11.4%나 된다. 집권 사민당(SPD)은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개혁정책의 완수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며 정책의 지속성을 위해 사민당에 다시 한번 기회를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면 기민당(CDU)-기사당(CSU) 연합인 기민련의 선거 구호는 단순명쾌하다. 경제 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기업활동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 경제규모를 키우고, 그럼으로써 고용을 늘리는 자본주의적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세제개혁 사민당과 녹색당의 ‘적·녹 연정’은 연소득 25만유로(부부합산 소득 50만유로) 이상의 고소득 계층에 대해 3%의 추가 특별소득세를 거두는 이른바 부유세 신설을 공약했다. 기민련은 16%인 부가가치세를 18%로 인상하는 공약을 채택했다. 부가세 인상 대신 실업보험료를 임금의 6.5%에서 4.5%로 2%포인트 낮춰 근로자 부담을 덜겠다는 계획이다. 여야 모두 법인세 인하를 약속했다. ●노동정책 사민당은 기존의 노동시장 개혁정책(하르츠Ⅳ)을 계속 밀고나갈 방침이다. 실업수당 수혜 자격을 강화한다는 내용. 사민당은 해고방지를 위한 보호장치 완화, 노동시간 연장, 임금교섭의 자율성에 대한 간섭 등 노동시장 유연화에 대해 반대다. 기민련은 고용주에게 부담을 주는 근로자 권리의 제한을 주장하는 등 노동시장의 유연화를 꾀하고 있어 기업들로부터 지지를 얻고 있다. ●대외정책 여야 정당 모두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한 노력을 천명하고 있다. 터키의 유럽연합(EU) 가입문제에서는 견해가 엇갈린다. 사민당은 터키의 EU 가입을 강력하게 지지하지만, 기민련은 터키가 EU 정회원국이 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lotus@seoul.co.kr
  • “지방세 세목교환 바람직 하지 않다”

    “지방세 세목교환 바람직 하지 않다”

    서울 25개 자치구간 재정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법인분 재산세를 시세나 국세로 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주대 경제학과 현진권 교수는 9일 오후 서울 노원구민회관에서 열린 지방자치 대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 주제 발표자로 나선 현 교수는 ‘세목교환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재산세, 담배소비세 세목교환보다 개인분과 법인분으로 나눠진 재산세를 기초나 광역이 나눠 가지는 것이 한 방법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재산세는 개인이 부담하는 것과 법인이 부담하는 것이 있다.”며 개인차원의 재산세는 이상적인 자치재원이 될 수 있으나 법인은 자치구 재원의 타당성 여부에 대해 또다른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현 교수는 그러나 현재 격론이 벌어지고 있는 재산세 전체를 담배소비세와 바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현재 시세인 자동차세를 자치구세로 바꾸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서울신문 육철수 논설위원도 현 교수와 같은 제안을 해 눈길을 끌었다. 육 논설위원은 지역균형발전이란 명분이 지방자치·지방분권이라는 원칙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전제한 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세목교환보다 세목 가운데 일부를 선별적으로 나누는 방법을 제시했다. 육 위원은 ‘세목교환보다 세목제자리 찾기’를 주장하며 법인세분 재산세의 서울시세 또는 국세화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앞서 한만수(한양대 법대) 교수는 “광역단체로 받는 의존 재원을 줄이고 기초단체 스스로 자주재원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이동성없는 부동산에 대한 재산세 등이 자주재원으로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열린우리당 우원식 의원은 그러나 “세목교환을 못하면 강남북간 불균형은 더욱 심해진다.”면서 세목교환의 필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은 “강남에서 건물을 짓다보면 강북에서보다 돈이 더 들기 때문에 세금을 더 걷는 것”이라며 “자동차세를 구세로 하면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되는 만큼 광역세를 자치구세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대 김재훈 교수는 “지역간 불균형도를 객관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고 신동우 강동구청장은 “조세경쟁이 우려된다.”며 세목교환을 반대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신 구청장은 “지방세를 높이기 위해 자치단체가 주민들에게 담배소비를 권장하는 등 엄청난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노원구민과 강남구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동구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접대비 ‘펑펑’ 5년간 856억

    정부 투자 및 출자기관 30여곳이 최근 5년간 법인세법에 규정된 접대비 한도를 무려 850여억원 초과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국세청이 9일 국회 재정경제위 소속 열린우리당 김종률(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한국조폐공사 등 14개 정부투자기관과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19개 정부출자기관은 최근 5년간 모두 2057억 9300만원의 접대비를 사용했다. 이 가운데 법인세법상 접대비 한도액을 초과한 금액은 모두 856억 4400만원으로 71.3%나 초과지출했다.정부지분이 상대적으로 적은 출자기관들의 접대비 한도초과액은 모두 756억 6800만원으로 전체 초과액의 88.4%를 차지했다. 정부투자기관들의 한도초과액은 모두 99억 7600만원이었다. 연도별 초과 지출액은 2000년 112억 6600만원,2001년 157억 5400만원,2002년 257억 9600만원으로 급증했으나 2003년과 2004년에는 각각 186억 8800만원,141억 4000만원으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특히 은행들의 접대비 한도초과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며 “최근 접대비 한도초과액이 줄어드는 추세는 바람직하지만 접대비가 국민의 세금과 관련돼 있다는 점에서 해당기관들의 자정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곽태헌기자 tiger@seoul.co.kr
  • 삼성생명株 법인세부과 관련 5개은행, 공동 행정소송 방침

    국민은행 등 5개 시중은행들이 삼성생명 주식평가와 관련된 법인세 문제를 행정법원으로 가져가는 등 은행권과 국세청의 공방전이 계속되고 있다. 6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 신한 우리 하나 한국씨티은행 등 5개 은행은 국세청이 삼성생명의 주식 가치를 주당 70만원으로 산정해 법인세 281억원을 청구한 것과 관련, 국세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 은행의 관계자는 “소송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8·31 부동산대책-토지] 임야등 양도세 2007년 60% 부과

    [8·31 부동산대책-토지] 임야등 양도세 2007년 60% 부과

    비싼 집이나 나대지·임야 등 비사업용 토지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세부담이 내년부터 크게 늘어난다.1가구 2주택자나 비사업용 토지 등을 보유한 ‘부동산 부자’는 오는 2007년에 부동산을 팔면 양도소득세를 집은 50%, 땅은 60%의 세율을 적용해 물어야 한다. 내년에 쏟아져 나올 매물에 거래세인 취득·등록세율 인하까지 더해져 오래간만에 수요자 중심의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내년부터는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이 주택은 기준시가 9억원 이상에서 6억원 이상으로, 나대지·임야 등 비사업용 토지는 6억원 이상에서 3억원 이상으로 낮아져 확대된다. 개인별 합산과세가 가구별 합산과세로 바뀌고 종부세의 경우 전년 대비 세부담 증가율이 올해 50%에서 200%로 늘어나 세금이 3배까지 늘어날 각오를 해야 한다.1가구는 주민등록상 거주를 같이 하는 가족이다. 부부는 따로 살아도 1가구로 간주된다. 서민들이 부담할 재산세의 과표적용률을 기준시가의 50%에서 내년부터 매년 5%포인트씩 늘리기로 한 것은 2년 늦춰졌다. ●주택의 종부세 구간은 4단계,2009년엔 집값의 1%가 세금 주택은 종부세 과표구간이 9억∼20억원,20억∼100억원,100억원 초과 등 3단계에 6억∼9억원이 추가돼 4단계로 조정된다.9억∼20억원의 종부세율은 1%에서 1.5%로 높아진다.6억∼9억원은 1%의 세율이 적용된다. 종부세는 세금을 매기는 기준인 과표도 급상승한다. 올해 종부세 과표는 기준시가의 50%이지만, 내년에는 70%로 높아진 뒤 매년 10%포인트씩 올라 2009년에는 100%가 된다. 이에 따라 종부세 대상자의 기준시가 대비 세금이 1%에 달할 전망이다. 비사업용 토지에 대한 종부세 과표구간은 지금처럼 3단계를 그대로 적용한다. 대신 첫 부과 단계가 ‘6억∼20억원’에서 ‘3억∼20억원’으로 바뀐다. 세율은 1%다. 이어 20억∼100억원은 2%,100억원 초과는 4%의 세율을 적용한다. 토지의 종부세 과표 상승은 주택과 마찬가지로 현행 50%에서 내년에 70%로 한 뒤 매년 10%포인트씩 올려 2009년에는 100%가 된다. ●양도소득세 대폭 강화 1가구 2주택자의 양도세는 양도차익에 따라 9∼36%의 누진세율이 적용되고 있으나 2007년부터는 50%의 단일세율로 중과세된다. 비사업용 나대지나 잡종지, 부재지주의 농지·임야 등에 대한 양도세율은 60%로 더욱 높아진다. 두 경우 모두 3년 이상 보유하면 그 기간에 따라 양도차익의 10∼30%를 공제해 주는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적용받지 못한다. 내년부터는 주택에 한해 15년 이상 장기보유할 경우 양도차익의 45%를 공제해 주지만 2주택자는 제외된다. 법인이 사업용으로 쓰지 않는 땅을 팔 때도 양도세가 중과된다. 지금은 부동산을 팔면 법인세 25%에 특별부가세 10%까지 더해 양도차익의 35%를 세금으로 내야 하지만,2007년부터는 특별부가세 30%가 부과됨에 따라 양도차익의 55%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양도세는 내년에는 1가구 2주택자의 비거주 주택,2007년에는 비과세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모든 부동산은 실거래가로 과세됨에 따라 기준시가가 실거래가와 크게 차이가 나는 지역일수록 부담이 크게 늘어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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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인적자원부 ◇과장·팀장급 △혁신인사기획관 金永俊△대학구조개혁팀장 金圭泰△대학원개선〃 卞基溶△기획총괄담당관 裵成根△법무규제개혁팀장 全喜斗△정책상황〃 吳碩煥△지방교육재정담당관 成三濟△교원정책과장 姜正吉△교원양성연수〃 薛世勳△교육단체지원〃 李禾馥△지방교육혁신〃 李起鳳△교육복지정책〃 崔震明△유아교육지원〃 朴英淑△학교체육보건급식〃 申榮載△정책총괄〃 金官福△지역인적자원개발팀(팀장) 丘然熙△정책조정과장 承隆培△인력수급정책〃 金善鎬△평가지원〃 李大悅△평생학습정책〃 申正撤△전문대학정책〃 李鎔均△산학협력〃 權五正△여성교육정책〃 徐暎珠△대학정책〃 朴春蘭△대학학무〃 朴隆洙△사립대학지원〃 李成熙△학술진흥〃 盧煥珍△BK추진단(사업기획팀장) 徐裕美△〃(운영기획팀장) 申翊鉉△학자금정책팀장 朴盛珉△지식정보정책과장 鄭鍾澈△지식정보기반〃 崔仁燁△재외동포교육〃 邊光和△교육행정정보화팀장 金斗淵△운영지원〃 金炳五△교육인적자원부 李根雨 金元燦△〃(국무조정실 전출예정) 吳昇炫△〃 (〃 파견예정) 金光豪 丁炳杰△국제교육진흥원 朴東善△서울대 姜永順 柳惠淑△한국방송통신대 宣泰武△전북대 洪元一△순천대 李鉉一△한국해양대 鄭載鉉△창원대 全濟尙△진주산업대 사무국장 金英雨■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국장 양승주■ 건설교통부 ◇본부장 전보 △물류혁신본부장 李聖權△기반시설본부장 南仁熙△균형발전본부장 李宰榮△주거복지본부장 姜八文△생활교통본부장 柳德相△건설선진화본부장 丁鍾均◇기획관 전보△혁신정책조정관 朴相圭△철도기획관 洪淳晩△항공기획관 柳漢準△도로기획관 柳承和△수자원기획관 全炳成△도시환경기획관 李載弘△광역교통기획관 鄭有燮△기술안전기획관 沈爀倫△항공안전본부 관제통신기획관 張宗植 ◇팀장 전보△혁신팀장 金載晶△정책조정팀장 鄭京薰△국민참여팀장 金亨烈△규제개혁팀장 金明運△감사팀장 朴光緖△감찰팀장 朴鍾斗△업무지원팀장 金東洙△고객만족센터장 洪淳年△기획총괄팀장 鄭炳潤△인사조직팀장 都泰鎬△법무지원팀장 曺椿純△홍보기획팀장 김순조△홍보지원팀장 朴性浩△예산총괄팀장 金正烈△투자심사팀장 주현종△정보화·국제협력관 鄭乃三△정보화기획팀장 崔齊恒△국제협력팀장 權赫震△국토정책팀장 崔炳洙△수도권정책팀장 金景旭△지역발전정책팀장 兪炳權△산업입지팀장 朴明植△도시정책팀장 金炳秀△도시환경팀장 具本煥△건축기획팀장 韓昌燮△복합도시기획팀장 崔元圭△복합도시개발팀장 安忠煥△주택정책팀장 朴善皓△주거복지지원팀장 宋錫俊△공공주택팀장 兪成鎔△주거환경팀장 徐明敎△신도시기획팀장 權五烈△신도시개발팀장 金泰鎬△토지정책팀장 鄭完大△토지관리팀장 高七鎭△부동산평가팀장 李忠在△국토정보기획팀장 魚命昭△기반시설기획팀장 張萬錫△철도건설팀장 崔榮運△민자사업팀장 金一煥△남북교통팀장 具滋明△도로정책팀장 宋起燮△도로건설팀장 劉仁相△도로관리팀장 權炳潤△도로환경팀장 尹盛五△수자원정책팀장 洪炯杓△수자원개발팀장 徐奇東△하천환경팀장 李漢世△하천관리팀장 安時權△종합교통기획팀장 徐勳鐸△물류정책팀장 朴茂翊△물류지원팀장 金湘道△물류산업팀장 朴廷熙△고속철도팀장 李鍾國△철도정책팀장 金漢榮△철도운영팀장 黃聖淵△철도안전팀장 孫明先△철도산업팀장 李濟學△항공정책팀장 任周彬△국제항공팀장 吳良鎭△공항개발팀장 金基奭△도시교통팀장 孟聖奎△대중교통팀장 金璟中△교통안전팀장 金東國△교통정보기획팀장 李榮均△자동차팀장 朴賢哲△도시철도팀장 尹旺老△건설경제팀장 孫太洛△해외건설팀장 權容復△건설지원팀장 鄭三町△기술정책팀장 全星哲△건설환경팀장 全壽玹△안전기획팀장 金錫鉉△건설관리팀장 邊鍾賢△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종전시설관리팀장 金采奎△〃혁신도시팀장 田炳國△국민임대주택건설기획단 주택건설과장 趙魯永△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실무지원단 기획과장 孫宇準 △〃개발과장 金相權△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개청준비단 安秉勳 朴商範 李年鎬△서울지방국토관리청 도로시설국장 金聖倬△〃건설관리실장 朴墉敎△대전〃도로시설국장 徐廷弼△익산〃 건설관리실장 任泰模△원주〃도로시설국장 姜壯煥△원주〃 강릉국도유지건설사무소장 李元植△부산〃포항국도유지건설사무소장 李相坤△대전〃 충주국도유지건설사무소장 申俊秀△건설교통인재개발원 학사과장 權五善△서울지방항공청 김포항공관리사무소장 柳然東△부산지방항공청 관리과장 洪明浩△영산강홍수통제소장 崔洞植△대전지방국토관리청 예산국도유지건설사무소장 李正晩△〃논산국도유지건설사무소장 崔大塡△익산〃관리국장 尹榮植△〃광주국도유지건설사무소장 鄭光容△국민고충처리위원회 파견 李種培△국무조정실 규제개혁기획단 朴大淳■ 국세청 (복수직 부이사관) △서울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許炳翊△중부〃 〃 金明洙 (과장)△국제조사 王基賢△서울지방국세청 개입납세2 趙淵玖△ 〃 국제조사1 洪承世△ 〃 〃2과장 李柄烈△ 〃 〃3과장 徐允植 (복수직 4급)△법인세과 金容均△서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실(조사상담)朴壽榮△ 〃 법무1과 李鶴粲△ 〃 법인납세과 李鶴永△중부청 법무과 朴興淳△ 〃 법인납세과(법인) 金基正△대전청 감사관 田明秀△광주청 납세자보호담당관 朴喜弘△ 〃 징세과장 宋宇喆△ 〃 법무〃 崔永洛△ 〃 조사1국 1〃 孔奇洙△대구청 납세자보호담당관 申潤鍾△부산청 조사2국 1과장 姜秀求■ 소방방재청 (본부장) △정책홍보 權寧世△재난예방 孔昌錫△소방대응(직무대리) 鄭貞基△복구지원 方基成(팀장)△정책개발분석 崔福洙△행정지원 李炯基△혁신기획관 朴光吉△정책홍보 南德祐△재정기획 權永洙△정보화전략 崔雄吉△통합망구축 吳甲根△재난예방기획 李鍾成△민방위운영 洪性烈△민방위자원관리 孫錫均△안전문화지원 李正述△인적재난관리 柳濟坤△위험물안전관리 文富奎△소방대응기획 朴浩善△소방제도운영 李鉉永△소방전략개발 崔珍鍾△화재조사분석 沈平康△구조구급 申鉉哲△소방시설장비 白圭炯△방재대책기획 金桂助△재해복구지원 張仁錫△재해경감대책 池珉秀△재해영향관리 姜秉和△방재기준관리 朴好券(민방위교육관)△민방위교육관장 延秉均(울산광역시 소방본부)△소방본부장 직무대리 柳海運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실·관장) △기획조정실장 韓基天△정책실장 직무대리 梁孝錫△예술진흥실장 鄭承太△문화협력실장 직무대리 金昌郁△예술극장장 李彰胤△미술관장 직무대리 柳在奉△연수원장 李誠謙△예술정보관장 吳洋烈(팀장)△검사역 閔峻泓△기획조정실 기획예산팀장 梁慶學△〃 경영혁신팀장 黃致峻△〃 경영지원팀장 黃勤夏△정책실 정책연구팀장 朴斗鉉△〃 홍보미디어팀장 金瓚東△예술진흥실 지원총괄팀장 李鍾遠△〃 문학팀장 朴相彦△〃 시각예술팀장 朴明鶴△〃 공연예술팀장 金英中△문화협력실 사회공헌팀장 高俊煥△〃 지역문화팀장 朴天壽△〃 국제교류팀장 張正進△문화공간조성추진반장 宋時慶■ 동양투신운용 △상품전략팀장 신경수■ PCA투신운용 △채권운용팀장 김성현■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 의무원장 남궁성은△기획조정실장 정수교△새병원건립추진본부장 방병기△대학원장 조백기△보건대학원장 박정일△의료경영대학원장 박성학△임상치과학대학원장 최목균△임상간호대학원장 최의순△의과대학장 겸 교학처장 천명훈△간호대학장 김남초△도서관장 이광우△성모병원장 우영균△성모병원 진료부원장 김학기△강남성모병원장 김승남△강남성모병원 진료부원장 강문원△의정부성모병원장 강성학△의정부성모병원 진료부원장 김영훈■ 서울대 △음악대학장 申秀貞△음악대학 부학장 鄭台鳳△박물관장 朴駱圭■ 홍익대 △대학원장 鄭垣杓△산업대학원장 겸 조치원캠퍼스 평생교육원장 洪淳錫△정보대학원장 겸 정보전산원장 金長福△공과대학장 鄭貴榮△법경대학장 白承寬△조형대학장 겸 디자인영상학부장 李一魯△중앙도서관장 金建浩△국제교류센터 부장 겸 기획연구처 국제협력담당 전문위원 朴東旭△문정도서관장 鄭寶鉉△학생상담센터 소장 金榮和△입학전형관리실무단 간사 李政海△공간배치계획 전문위원 朴智憲△환경개발연구원장 金億△과학기술연구소장 鄭準基△서울캠퍼스 공학교육인증지원센터 소장 尹順鍾△조치원캠퍼스 공학교육인증센터 〃 白鉉德△경제연구소장 金東鎰△법학연구소장 李重基△미술디자인공학연구소장 文喆■ 한국예술종합학교 △기획처장 洪淳澈△교학부처장 崔畯皓△기획부처장 朴仁錫△미술원 부원장 朴善宇■ 국민대 (학장) △문과대학장 申大澈△공과〃 權 勳(선임실장)△관재팀장 李炳學(실장)△학사지원팀장 禹永泰△체육대학 및 스포츠산업대학원 교학팀장 朴億鍾△학생지원〃 金東錫(부장)△교원지원팀장 金鎭旭△기획팀장 白允璜△열람〃 張熙玟△비즈니스IT전문대학원 교학〃 李英玉△경상대학 교학〃 崔玄鎬
  • 10대그룹 접대비 증가

    올들어 10대그룹이 접대비를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28일 10대그룹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05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LG,SK, 롯데, 한진,GS, 한화, 현대중공업, 금호아시아나 등의 올해 접대비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현대자동차의 접대비는 줄었다. 이번 통계는 10대그룹 내에서 접대비 내역을 밝힌 계열사들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실제 그룹별 접대비 증가율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편 지난해 법인세 신고대상 기업들의 접대비는 모두 5조 1762억원으로 전년보다 5% 줄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환율 잘못예측 稅收5조 부족

    환율 잘못예측 稅收5조 부족

    정부가 올해 예산안을 짜면서 환율이 떨어질 것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환율 하락에 따른 세수 부족분만 올해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로 치면 경기여건이 변해 소득 감소가 예상되는 데도 지출은 계속 늘려잡은 셈이다. 결국 정부가 한해 ‘나라살림’을 방만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특히 경기회복이 늦어지는 상황에서 환율을 잘못 예측해 나라살림에 구멍이 뚫렸는 데도 정부는 그 부담을 국민에게 고스란히 넘기는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세제개편안을 추진,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서울신문이 29일 입수한 올해 상반기 세목(稅目)별 세수실적 등에 따르면 올해 환율 하락으로 인한 세수 부족분은 정부가 연초에 예측했던 3조 8500억원보다 1조원 가까이 늘어난 4조 80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침체에 따른 소득세 감소분 등을 포함하면 전체 세수 부족분은 6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의 세수 부족액 규모는 모두 4조 3000억원이었다. 국세청의 고위관계자는 “환율 하락에 따라 수입품에 물리는 부가가치세는 올해 목표치보다 3조 8000억원 정도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환율 영향을 받지 않는 (법인세 등)다른 부문은 정부의 목표액을 거의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 원화로 표시한 수입품의 가격이 떨어져, 정부가 세율을 높이지 않는 한 수입품에 부과하는 부가세와 관세는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환율이 떨어지면 수입이 느는 효과도 있어 세금이 더 걷힐 수도 있지만 올해의 경우는 환율하락에 따라 줄어드는 게 훨씬 많다. 올해 상반기 중 전체 수입액은 1240억달러로 지난해 상반기의 1104억달러보다 14.8% 증가했지만 관세는 같은기간 3조 3000억원에서 2조 9000억원으로 12%나 줄었다. 수입품 부가세는 10조 6000억원에서 10조 8000억원으로 1.8% 느는 데 그쳤다. 정부는 2005년도 세입·세출 예산을 짜면서 올해 평균환율을 달러당 1150원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상반기 중 평균 환율은 이미 1018.20원으로 131.80원이나 떨어졌다. 반면 삼성경제연구소는 올해 환율을 960원,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은 1020원으로 예상했다. 물론 정부가 세입·세출 예산을 짜고 국회에 제출한 시기는 지난해 9월이라 환율전망이 더 어려웠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관세청은 평균환율 1050원을 적용할 경우 올해 세입 예산에서 수입품 부가세가 2조 1655억원, 관세가 1조 6975억원 덜 걷힐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환율 1020원을 적용하면 수입품 부가세와 관세에서 약 1조원의 세수 부족이 더 생긴다. 현재 환율은 1020원대다. 한나라당 최경환 의원은 환율을 1050원으로 봤을 때 환율하락에 따른 세수 부족에다 경기침체로 인한 소득세 감소분까지 합치면 올해 전체로 세수부족은 5조 8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었다. 하지만 환율이 더 떨어지면 세수 부족액은 6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최 의원측은 “정부가 이같은 세수부족분을 보완하기 위해 4조원의 추경예산 편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세제개편안 뭘 담았나] 외국계 투기펀드 과세 길터

    내년부터는 국내 기업이 말레이시아 라부안 등과 같은 조세회피지역에 있는 외국계 펀드에 배당이나 이자소득 등 투자소득을 줄 때는 25%를 세금으로 원천징수하게 된다. 외국계 펀드는 3년 이내에 자신의 거주국가가 우리나라와 조세조약을 체결한 국가라는 사실을 입증해 환급을 청구하면 세금을 돌려 받을 수 있다. 재정경제부는 26일 뉴브리지캐피털, 론스타 등과 같은 외국계 펀드가 국내에서 거액의 투자소득을 올리고도 제도상의 허점을 이용, 세금을 한푼도 내지 않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조세피난 과세제도를 이같이 정비하기로 했다. 다만 국세청에 사전신고해 승인을 받은 펀드나 법인세를 내기 전의 연간 순이익을 말하는 실제발생소득이 1억원 이하인 경우는 제외된다. 조세회피지역은 우리나라에 투자한 규모나 투자 실태, 과거 조세회피 사례 등을 파악해 재경부 장관이 지정한다. 재경부 관계자는 “양국간 조세조약은 이중과세 방지뿐만 아니라 조세회피 방지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입장”이라면서 “재경부 장관이 정하는 지역에 있는 펀드에 한해 예외적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세회피 지역 지정은 올해 안에 이뤄질 전망이다. 제도는 마련됐지만 효과는 미지수다. 우리나라가 체결한 조세조약 가운데 절반가량은 과세권을 상대국에 주고 있다. 원천징수를 당한 외국계 펀드가 이중과세 방지협정을 맺은 나라에 살고 있다는 점을 증명하면 세정당국으로서는 이를 반박하기가 쉽지 않다. 국내에 투자하는 외국계 펀드들이 세금에 대한 1차적 검토를 마치고 들어올 가능성도 매우 크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릴레이 제언(2)] 과표인상 통한 보유세 강화 이번 ‘8·31대책’ 핵심 돼야

    [릴레이 제언(2)] 과표인상 통한 보유세 강화 이번 ‘8·31대책’ 핵심 돼야

    국민소득 수준에 대비한 우리나라의 평균 주택가격(PIR:Price Income Ratio)은 외국과 비교해 2∼3배 높고, 우리나라 국토의 전체 가격은 프랑스의 8배가 넘는다고 한다. 우리 경제의 부동산 가격에 거품이 없다고 보는 견해도 있으나, 지금 우리나라보다 부동산 가격이 낮은 외국에서조차 부동산 거품을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위기’에 직면하여 정부는 이달 말 부동산의 취득에서 보유, 매각 등의 모든 단계마다 세부담을 크게 늘리는 방향으로 세금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가격의 안정을 위해서는 주택이나 공장용지 등의 공급확대 정책이 더 효과적이라는 단서를 달아 놓고, 부동산과 관련한 세금대책이 어떤 방향에서 강구돼야 할지를 언급하고자 한다. ●양도세 강화땐 매물 줄어 ‘동결효과´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는 부동산의 수요를 억제하는 기능이 있으며, 부동산을 팔 때 내는 양도소득세는 ‘동결효과’를 통해 부동산의 공급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 따라서 부동산 가격의 안정을 위해서는 마땅히 보유세는 강화하고, 양도세는 경감돼야 한다. 그래야만 수요는 줄면서 공급을 늘려 부동산 가격이 안정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양도세를 강화하게 되면 부동산 처분이익을 노리고 신규로 부동산을 취득하는 사람이 줄어들겠지만, 동결효과 때문에 기존에 부동산을 갖고 있던 사람들로부터의 매물은 줄어들게 된다. 우리나라의 양도세는 현재 일반소득 등에 과세하는 종합소득세에 비해 무겁게 매기고 있는 실정이며 양도세 중과가 부동산 가격의 안정에 기여할지는 분명하지 않다. 정부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의 과표적용 비율을 현재의 50%에서 내년에 70%로 인상하고 2009년까지 100%로 할 것이라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으로 보인다. 이 부문이 이번 ‘8·31 부동산 종합대책’의 핵심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이 경우 우리나라의 보유세 실효세율은 현재 0.15%에서 내년에는 0.25% 정도로 되고,2009년에는 1% 수준까지 높아질 것이다. 다만 국민소득 대비 우리나라의 평균 주택가격이 외국과 비교해 2∼3배 높은 현실을 고려할 때, 우리 국민들이 현재 소득수준에서 부담할 수 있는 부동산 보유세의 실효세율은 0.3∼0.5% 정도라고 할 수 있다. 과표 적용 비율을 인상을 통해 단기적으로 부동산 보유세 실효세율을 이같은 수준까지 올리는 데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늘어난 세수 낙후지역 배분은 갈등 부를 것 그러나 이같은 수준 이상으로 과표적용 비율을 인상할지 여부는 보유세 인상에 따른 부동산 가격의 안정 추세를 지켜보면서 결정해야 할 것이다. 종합부동산세의 세대별 합산과세 문제는 위헌 시비에 휘말리지 않을 확실한 자신이 있을 때에만 추진돼야 할 것이다. 종합부동산세의 과세대상 기준금액은 주택과 나대지를 각각 9억원에서 6억원,6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출 게 아니라 주택과 나대지를 합산해 9억원 정도로 정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만하다고 생각된다. 기업이나 중산층이 주로 부담하는 보유세의 강화에 상응하여 취득·등록세를 낮출 수도 있겠으나 그보다는 그들이 부담하는 소득세와 법인세의 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이러한 방안은 부동산 보유세 강화에 따른 조세저항을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게 하며, 기업투자도 진작시키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장점이 있다. ●소득·법인세 인하로 조세저항 줄여야 정부가 고려하고 있는 보유세 강화로 늘어나는 세수를 낙후지역에 배분하는 방안은 또 다른 갈등만 야기하여 현재 추진중인 부동산 세금대책의 시행 가능성이 위협받을 수도 있다. 우리나라의 기업이나 중산층 이상이 부담하고 있는 조세부담 수준은 준조세와 4대 보험을 고려할 때 지금도 과중한 실정이다.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한 세금 대책으로는 보유세 부담의 인상으로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기업이나 중산층이 부담하는 보유세가 인상되는 경우, 그에 상응하여 그들이 부담하는 법인세나 소득세의 경감 조치가 따라야 할 것이다. 손광락 영남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대덕특구펀드’ 3000억 조성

    과학기술부는 21일 대덕 연구개발(R&D)특구에 입주하는 첨단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특구전용 벤처투자펀드를 오는 2012년까지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특구내 벤처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특구전용 벤처투자펀드를 2009년까지 1000억원으로 조성한 뒤 2012년까지 3000억원 규모로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특구내 첨단 기술기업에 대해 법인세와 소득세, 취득세, 등록세, 재산세를 5년간 면제하고 이후 2년간 50%를 감면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과기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대덕 R&D특구 육성종합계획안’을 마련, 홈페이지(www.most.go.kr)를 통해 행정예고를 한데 이어 공청회와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9월중 연구개발특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최종안으로 확정할 계획이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韓銀 2년연속 적자?

    韓銀 2년연속 적자?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2년 연속 적자를 보나? 지난해 10년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냈던 한은이 올해도 적자행진을 이어갈지 주목되고 있다. 지난해 적자는 1502억원. 한은의 자산규모(현재 253조원)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더구나, 한은법상 적자를 보더라도 적립금(현재 5조 7075억원)에서 모두 메워준다. 재정운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얘기다. 그러나 중앙은행의 적자구조가 고착화된다면 문제가 달라진다. 적자가 쌓이면서 재무구조가 나빠지는 것은 물론이고 대외신인도가 떨어지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올해도 상황은 좋지 않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면서 한은의 주요 수입원인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 금리가 오르면서 통화안정증권(통안증권) 발행에 따른 이자부담이 커지면 나갈 돈은 더 많아진다. 때문에 적자를 메워주는 적립금 규모를 지금의 2배 수준인 11조∼13조원으로 대폭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주수입원과 주요 지출은? 한은의 대부분의 수입은 외화자산운용 수익이다. 갖고 있는 외환보유액을 해외채권에 투자해 얻는 수익을 말한다. 반면 가장 큰 지출은 통안증권 관리비용이다. 통안증권은 시중에 지나치게 풀린 돈을 흡수하기 위해 한은이 발행하는 것으로, 여기에 지급하는 이자가 한은이 쓰는 비용의 대부분이다. 지난해의 경우, 한은은 외화자산운용수익 등으로 모두 7조 9436억원의 총수익을 올렸다. 반면, 통안증권 이자 5조 5844억원 등 지출은 8조 5억원으로 적자는 569억원이었다. 법인세 933억원까지 합쳐 지난해 총 적자규모는 1502억원이었다. 한은이 적자를 낸 것은 처음은 아니다.1982년과 87년에도 적자였고, 지난 93년(-1428억원)과 94년(-733억원)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10년만에 적자로 다시 돌아섰지만, 지난 97년 이후에는 줄곧 조단위의 흑자를 기록해왔다. ●수익은 줄고, 지출은 늘듯 올해도 적자구조를 벗어날 ‘호재’가 보이지는 않는다. 우선 ‘눈덩이’처럼 늘어난 통안증권 이자가 부담이다.18일 현재 통안증권 잔액은 157조 9250억원.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15조 1000억원가량 늘었다.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이자로만 이미 3조 5767억원이 나갔다. 이 추세대로라면 지난해 수준을 넘어서며 이자부담액만 6조원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 더구나 최근 저금리기조가 끝나가면서 금리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점도 불안한 대목이다. 시장금리가 오르면 이자부담이 더 커지고, 이자를 갚기 위해 통안증권을 다시 발행하는 악순환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환율하락(원화절상)으로 수익이 줄어들 것도 우려된다.1달러 1100원에서,1달러 1000원으로 원·달러 환율이 100원가량 떨어졌다고 치자. 지난해처럼 7조원 정도의 원화표시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기대된다면 단순계산으로 따지면 7000억원 정도의 수익이 줄어드는 셈이다. 실제로 지난해 연평균 1144원이던 원·달러 환율은 올 들어 7월까지 평균 1018원으로 100원 이상 떨어졌다. ●적립금 대폭 늘리자 한은법(99조)에 따라 적자를 보면 적립금에서 모두 채워준다. 반대로 흑자일 경우는 10%는 의무적으로 적립금에 넣는다. 나머지 90%는 재정경제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추가로 적립금에 넣든지 아니면 전부 정부 세입에 넣는다. 지난 2001년 이후 3년간은 10%외에 나머지 90%는 모두 정부 세입에 들어갔다. 때문에 현재 한은의 적립금 규모는 자산의 2.3%수준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소규모 개방경제형 국가들의 중앙은행들은 보통 자산의 5%안팎의 적립금을 쌓아둔다는 점을 들어 우리나라도 규모를 11조∼13조원으로 대폭 늘려야 한다는 분석이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서도 논의되고 있다. 완충장치를 강화하는 측면인 만큼 한은도 당연히 반대할 리가 없다. 한은 관계자는 “환율, 금리 등 변수가 많아 상반기가 지난 현 시점에서 올해 운영수지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 “다만 통화정책을 수행하는 중앙은행이 적자를 보는 것은 조단위의 거액이 수년간 고착되지만 않는다면 크게 우려되는 현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감세정책 경제효과 거의 없어”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은 10일 우리나라에서 감세정책은 유효수요를 자극하지도 못하면서 소득재분배에 역행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변 장관은 이날 가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정치권에서 감세정책을 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나 감세의 경제적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변 장관은 부가세율을 조금 낮추더라도 유통과정이 복잡해 실제 가격인하로 연결될 가능성이 낮고, 연간 3조 5000억∼4조원 정도의 세수손실만 초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소득세를 낮추면 고소득층에만 혜택이 돌아가는데다 고소득층은 한계소비성향도 낮아 가처분소득 증대가 소비로 연결되지도 않는 것이 일반적인 연구결과라고 덧붙였다. 법인세의 경우 국제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고려되어야 할 부분이 있으나 최근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기업이 가계에 비해 오히려 저축을 많이 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투자촉진효과가 미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변 장관은 “일부에서 재정건전성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동시에 감세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면서 “감세는 세입기반을 영구적으로 잠식하기 때문에 재정건전성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현대車 영업익 줄고 경상익 늘고

    현대車 영업익 줄고 경상익 늘고

    현대자동차가 원자재값 상승과 원화 강세 등의 여파로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분의 1토막이 났다. 당기순익은 1조원대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지분법 적용 등에 따른 세금 부담 감소에 힘입은 것이어서 빛이 바랬다.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연간 생산목표도 당초 15만대에서 12만대로 낮췄다. 현대차는 28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이같은 내용의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장사해서 번 돈인 영업이익은 78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5% 감소했다.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13조 1167억원에 그쳤다. 현대차측은 “달러당 원화 환율이 올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2.6% 하락한데 이어 2분기에도 9.2% 떨어졌기 때문”이라면서 “매출액 대비 재료비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59.7%에서 올 상반기 66.8%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측은 그러나 영업이익률 자체는 개선(1분기 5.2%→2분기 6.6%)됐다고 강조했다. 판매관리비를 감축한 덕분도 있지만 차값(판매단가)을 올린 영향도 컸다. 경상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1조 4472억원을 기록했다. 지분법상의 평가이익(5000억원)이 손실(1700억원)을 웃돌면서 3300억원의 평가순익을 올린 덕분이다. 당기순익도 크게(19.5%) 늘었다.1조 123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다. 이는 지분법 및 충당금 기준 변경 등으로 법인세 유효세율이 지난해 상반기 32%에서 올 상반기 22%로 크게 낮아진 요인이 가장 크다. 덕분에 지난해 상반기 4500억원이었던 법인세가 올 상반기 3200억원으로 줄어들면서 이 항목에서만 1300억원을 절약했다.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 86.6%에서 76.1%로 떨어졌다. IR(기업설명) 담당 황유노 이사는 하반기 시장과 관련,“승용차는 이미 살아나고 있지만 미니밴 등의 부진으로 전반적인 회복 속도는 더딜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앨라배마 공장은 이번주부터 2교대 생산에 돌입한 만큼 다음달부터 공장 가동이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면서도 “협력업체가 따라오지 못한다.”는 이유로 연간 생산목표를 3만대 하향 조정했다. 현대오토넷 인수비용과 관련해서는 “현대차와 독일 지멘스가 5대5로 현대차가 1200억원 가량 부담하게 될 것”이라며 “정의선 기아차 사장은 인수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경기 ‘L자형 횡보’ 우려

    경기 ‘L자형 횡보’ 우려

    경기가 여전히 바닥권에서 맴돌고 있다. 생산과 내수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지만 자신할만큼 뚜렷한 것은 아니다. 경기회복의 관건인 설비투자는 감소하는 추세다. 정부는 저점을 다지는 것으로 평가하면서도 ‘L자형 장기불황’을 적잖이 우려하는 눈치다.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기업들이 보유한 현금이 70조원이나 된다고 지적했다. 돈을 놀리지 말고 투자하라고 다그친 셈이다. ●미약하나마 성장세를 보이는 생산과 내수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1년 전보다 산업생산은 4.1%, 도소매 판매는 3% 늘었다. 특히 2·4분기 도소매 판매는 2003년 1·4분기의 1.7% 이후 9분기만에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다.2·4분기 산업생산도 4%로 1·4분기의 3.8%보다 좋아졌다. 하지만 산업생산은 올들어 크게 개선되기 보다 4% 수준에서 옆으로만 기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산업생산이 재고 조정의 마무리 과정에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 내수가 회복되어야 생산의 견조한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소비의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자신한다. 특히 내구소비재 출하가 6월중 14.4%,2·4분기에 7.3% 각각 증가한 점은 하반기에 내수가 본격 회복되는 징후로 보고 있다. 김철주 재경부 경제분석과장은 “설비투자가 회복되지 않아 경기가 횡보하고 있으나 내수 회복으로 4·4분기에는 바닥을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설비투자가 경기회복의 관건 경기가 선순환 구조로 들어서려면 투자증대가 필수다. 투자가 뒷받침되지 않는 한, 내수회복은 수출둔화를 일부 보전하는데 그칠 뿐이다.6월 설비투자는 2.8%나 감소했다.2·4분기로는 1.5% 증가하는 데 그쳐 1.4분기의 4%보다 크게 둔화됐다. 한 부총리는 이날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하계포럼 강연을 통해 “한국에서 필요한 것은 투자인데 투자가 안되면 잠재성장률 5% 달성이 어렵다.”고 우려했다. 기업들이 출자총액제한 때문에 투자를 못한다고 비난할 게 아니라 현금으로 갖고 있는 70조원을 투자에 쓰라고 촉구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국내기업의 해외 이전이 지속되는데다 설비투자의 선행지수인 기계수주가 감소, 하반기에도 설비투자 증대를 기대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설비투자를 제조업에만 의존하지 말고 통신 등 서비스 분야쪽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신석하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경기 회복세가 매우 느리고 설비투자가 감소세를 보인 점이 매우 우려된다.”면서 “투자촉진을 위해 국내외 기업에 대한 투자 규제를 빨리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계 ‘제로(0)’인 하반기 경제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는 5월보다 0.3포인트 감소했다. 동행지수는 지난해 12월 이후 한달 간격으로 등락을 반복, 경기회복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함을 반영했다.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 역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2∼21일 전국 2477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7월중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5로 6월보다 4포인트나 떨어졌다. 100 이상이면 경기가 나아지는 것이고 그 이하이면 좋지 않다는 뜻이다. 이 지수는 올들어 상승세를 보이다가 4월 85를 고비로 계속 떨어졌다. 대기업이 84, 중소기업이 72로 중소기업의 체감경기가 훨씬 나쁘다. 앞으로의 경기활동을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는 6월 1.6%로 2개월 연속 증가했다. 하지만 대세를 판단하려면 선행지수가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서 아직은 크게 환영할만한 결과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다만 국내 건설수주가 6월에 38%,2·4분기에는 40%씩 증가, 건설경기가 하반기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부총리는 “경기회복이 확고해질 때까지 확장적인 거시정책을 견지하고 법인세나 소득세의 감면조치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경기부양 의지를 밝혔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빠르면 하반기 더 확대될듯

    지방이전 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 요건이 빠르면 올 하반기중 완화된다. 재정경제부는 25일 지금까지 본사 직원이 일시에 50% 이상 이전할 경우에만 적용해온 법인세 감면혜택을 여러해에 걸쳐 옮기더라도 50%가 이전되면 감면 대상으로 인정해 주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첫해 10%, 둘째해에 40%의 직원이 옮겼을 경우 둘째해부터는 법인세 감면 혜택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마련,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뇌물주고 탈세하려다 세금 40배 철퇴

    “탈세를 하기 위해 세무공무원에게 금품을 제공하면 반드시 그 이상의 불이익이 따른다.” 충남 진천에 있는 제조업체 C사 대표 김모씨는 지난 99년 21억원짜리 가짜세금계산서를 구입, 부가가치세와 법인세를 3억원만 내려다 관할 세무서로부터 세금계산서 내역대로 실제 거래가 이뤄졌는지 여부를 조사받았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거래확인 담당자인 관할세무서 7급 직원 오모씨에게 “정상적인 거래로 처리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300만원의 뇌물을 준 사실이 드러났다. 국세청은 C사를 대상으로 4개월 동안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실시,119억원을 추징했다. 탈세를 시도했다가 무려 40배에 가까운 세금을 물게 된 셈이다. 세무서 직원 오씨는 징계시효 경과로 지난해 인사조치됐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또 서울 소재 제조업체 A사의 경리이사 조모씨는 탈세를 하기 위해 2001년 7억원짜리 가짜세금계산서를 사들인 다음 세무공무원 H씨에게 5차례에 걸쳐 650만원의 뇌물을 주고 부가가치세와 법인세를 1억 2000여만원만 내려다 들통났다. 국세청은 금품을 받은 세무공무원은 공직에서 추방하고,A사에 대해서는 2개월 동안 세무조사를 실시해 42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국세청은 2003년 7월 이후 세무공무원에게 뇌물을 주고 탈세하려 한 납세자 29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 모두 851억원을 추징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고 추징액은 310억원,1인당 평균 추징액은 29억원이다. 뇌물을 받은 세무공무원 32명은 파면 등 징계를 받았다. 세무공무원과 납세자 사이에서 금품수수를 중개한 세무대리인에 대해서도 징계 등 처벌을 받도록 관련기관에 통보했다. 이명래 감사관은 “주지도 받지도 않는 깨끗한 납세풍토를 정착시키기 위해 금품수수 공무원에 대해선 처벌을, 납세자에 대해선 엄정한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납세관련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감사관실을 직원중심 업무체계에서 사무관중심의 ‘팀제 감사시스템’으로 바꿨다. 오승호기자 osh@seoul.co.kr
  • [세금 퍼주는 민자도로사업] “공공사업보다 시공·설계 뛰어나”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민간투자제도를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민자도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도 만만찮다.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의 재정부족과 공공부문의 비효율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자유치는 하나의 대안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법인·부가세 면제 통행료 낮춰야 한국개발연구원 전건호 공공투자센터팀장은 “지난 1997년 말 외환위기 이후 SOC에 대한 정부예산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면서 “따라서 민간투자사업의 중요성이 갈수록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톨릭대 김명수 교수는 “민간투자사업은 SOC 건설 및 운영, 관리과정에서 정부가 부담해야 할 다양한 위험들을 민간부문에 분산 또는 이전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다.”면서 “특히 민간투자사업은 인프라 서비스 공급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부의 실패를 보완해 주는 역할도 한다.”고 강조했다. 국토연구원 윤하중 연구위원은 “민자사업은 적기에 필요한 시설을 적소에 건설한다. 또 설계와 시공 측면에서도 공공사업보다 더 우수하다.”며 민간투자제도 활성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민자도로의 통행료가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 건설산업연구원 백성준 책임연구원은 “민자도로에도 법인세와 부가세 면제 등 재정 도로와 사업조건이 동일할 경우 통행료는 현재보다 크게 저렴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또 “민자도로 건설 초기에 발생하는 부작용이나 문제점만 보고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민자도로를 건설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운영주체 바꿔 보조금 줄일수도 운영주체를 변경해 보조금을 줄이는 방법도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대구 범안로의 경우 운영 주체가 코오롱건설 컨소시엄에서 맥쿼리은행과 교보·대한·삼성 등 3개 보험사로 구성된 대구순환도로 컨소시엄으로 변경됐다. 이 과정에서 최소운영보조금이 90%에서 79.8%로 낮춰졌다.대구시는 앞으로 18년간 부담할 보조금을 1020억원 절감하게 됐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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