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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론스타코리아 유회원대표 다음주 4번째…탈세·배임혐의 추가될 듯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10일 론스타코리아 대표 유회원씨의 조세포탈 혐의와 배임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유씨를 상대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의 배임, 조세포탈 등의 혐의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주 초 청구될 네번째 영장에 이런 혐의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유씨는 스티븐 리 론스타코리아 전 대표와 함께 거래처 지급 내용을 부풀려 수십억원을 횡령하고 법인세 등을 포탈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유씨와 허위 용역비로 회사돈 30만달러를 빼돌리고 70만달러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는 정헌주 허드슨코리아 대표와 공모 여부도 조사했다. 검찰은 또 이날 외환카드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김형민 외환은행 부행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외환카드 합병 때 ‘허위 감자설’이 포함된 보도자료를 만든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다음주 초 헐값매각에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금융당국 관계자 2∼3명을 추가로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채 기획관은 “유씨와 론스타 본사 경영진에 대한 영장 재청구와 무관하게 다음주 초 추가 사법처리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론스타로부터 20억원을 받아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하종선 현대해상화재보험 대표의 조사를 거의 마무리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과 함께 매각에 깊이 관여한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등에 대해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엘리스 쇼트 론스타 본사 부회장 등에 대한 체포영장을 2차례 기각한 서울중앙지법은 범죄인인도 청구 절차 등에 대한 법리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법원 관계자는 “검찰이 쇼트 부회장 등에 대한 범죄인인도 절차를 밟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사정의 변화가 생길 가능성에 대비, 영장전담 부장판사 등이 관련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삼다도 “빅3 잡아라”

    삼다도 “빅3 잡아라”

    “빅3를 잡아야 산다.” 지난 7월 특별자치도로 출범한 제주도가 법인세 인하와 항공 자유화, 전지역 면세화 등 이른바 빅3 추진에 올인을 선언하고 나섰다. 빅3는 지난해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입법과정에서 제주도가 강력히 요구했지만 정부가 ‘아직은 이르다.’면서 제동을 걸어 모두 무산됐다. 그러나 제주도는 1일 빅3가 빠진 특별자치도는 무늬만 있는 특별자치도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며 이를 국제자유도시 성장 가능성과 특별자치도 완성의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빅 3 실현 가능한가 제주도는 현행 25%인 법인세율을 경쟁국 수준 이상인 13% 수준으로 낮추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단순하고 낮은 법인세율 적용으로 제주의 투자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 돈과 기업을 끌어와야 국제자유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이 열린다는 입장이다. 상하이 푸둥은 15%, 홍콩 17.5%, 아일랜드 12.5% 수준이다. 그러나 법인세율을 인하할 경우 본토 기업의 이전 등 조세피난처가 될 우려가 있고 세수감소 등의 부작용 우려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항공 자유화는 제주를 출발, 도착, 경유지로 하는 국내외 모든 항공사의 취항을 자유화하는 것이다. 정부가 제주도를 항공자유화 지역으로 공표하고 항공사의 자유로운 진입을 허용하면 항공자유화가 실현된다. 도는 항공자유화를 통해 제주의 접근성을 개선해야 외국 관광객 및 투자유치에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그러나 제주를 항공자유화 지역으로 개방할 경우 국내 항공시장 위축과 정부간 협상을 통해 외국 운항노선을 획득할 수 있는 권한을 포기, 국익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반론도 거세다. 전 지역 면세화의 경우 특별법 입법과정에서 내국인면세점 구입회수 제한과 면세품목 요건화 등을 요구했으나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로 반영되지 않았다. 도는 말레이시아 랑카위처럼 전역으로 면세지역을 확대 추진, 국제적인 쇼핑천국으로 만들어 간다는 구상이다. ●어떻게 추진하나 도는 연말까지 전문기관의 연구 등을 통해 특별자치도 규제 자유지역화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빅3에 소극적인 중앙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구체적인 논리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정부의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하는 등 이르면 2007년 상반기에 빅3를 허용하는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중앙정부는 여전히 빅3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이어서 앞으로 상당한 논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눈은 홍콩이나 싱가포르에 맞추라고 하면서 손발은 모두 묶어 두고 있다.”면서 ‘독립국가인 싱가포르와 제도적으로 중국의 통제에서 자유로운 홍콩의 시스템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빅3에 대한 규제 완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용어 클릭 제주도 빅3란? 특별자치도로 출범한 제주시가 홍콩이나 싱가포르와 경쟁하기 위해 추진하는 특별법의 세가지 핵심으로 법인세 인하·항공자유화·전 지역 면세화를 말한다.
  • 기업 52% “국내투자 포기한 적 있다”

    해외투자를 한 적이 있는 국내 기업의 절반 이상이 열악한 여건 때문에 국내 투자를 포기하고 해외로 투자를 돌린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외에 동시에 투자하고 있는 전국 제조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외국과 비교한 국내 투자여건 만족도’를 조사해 30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국내 투자를 포기하고 해외투자로 대체했던 경험이 있다.”고 응답(52.3%)한 기업이 절반을 넘었다. 주된 이유는 ‘노사문제’(54.1%)였다. 기업들은 또 금융, 세금, 노사 등 전반적인 국내 투자여건에 대해 100점 만점에 58.8점을 줬다. 해외 투자여건(70.8점)보다 훨씬 박한 점수다. 불만족 이유로는 ‘고비용 저효율 경제구조’(52.7%)가 압도적으로 많았다.‘정책의 일관성 부족’(21.0%)과 ‘과다한 규제’(17.9%)도 국내 투자의 발목을 잡았다. 담보위주 대출 관행과 높은 대출금리, 과도한 법인세 부담과 불필요한 세무조사를 지적한 의견도 적지 않아 금융권과 정부의 개선 노력도 요구됐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유럽계 펀드도 한국시장 ‘노크’

    유럽의 펀드 산업이 한국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퇴직연금과 변액보험 등의 도입으로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5일 룩셈부르크 펀드산업협회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세미나를 열었다.조세피난처인 룩셈부르크는 등록된 펀드들의 총자산이 1조 7000억유로(2045조원)로 세계 2위 규모의 펀드 국가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유럽뮤추얼펀드(UCITS)가 중점 소개됐다.UCITS란 유럽연합(EU)의 한 국가에 등록되면 다른 EU국가에서도 팔 수 있는 상품이다. 룩셈부르크는 UCITS에 법인세와 부가가치세를 면제해주는 방식으로 펀드를 유치하고 있다. 이에 앞서 세계 5위의 스위스계 자산운용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자산운용 경영진이 한국을 방문, 동유럽에 투자하는 펀드를 소개한 바 있다.CS자산운용은 지난 6월 우리자산운용 지분 30%를 인수, 이름을 우리CS자산운용으로 바꿨다. 지난달에는 도이치투신운용이 아시아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를 선보였다. 국내 47개 자산운용사 중 외국계가 참여한 곳은 18개사이다. 이 가운데 농협CA투신운용(프랑스), 슈로더투신운용(영국), 알리안츠자산운용(독일) 등 8개 운용사가 유럽계이다. 자산운용협회 김정아 홍보실장은 “가계금융자산 대비 펀드 투자비율이 우리나라는 6%지만 미국은 20% 수준”이라면서 “우리나라 펀드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외국계 운용사의 움직임이 활발한 편”이라고 평가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경기부양 진단] “감세정책으로 내수 살려야”

    [경기부양 진단] “감세정책으로 내수 살려야”

    경제전문가들의 경기상황에 대한 인식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부양의 강도, 즉 해법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경기부양의 필요성에는 대부분 공감하면서도 인위적 경기부양에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정형민 수석연구원은 “통화정책이나 재정지출 하나만으로 경기를 인위적 또는 소극적으로 부양시키려고 한다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규제 완화와 투자 활력 등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자산운용협회 윤태순 회장은 “기업들의 투자위축, 소비침체, 경제의 구조적인 양극화 현상 등의 근본적인 문제 때문에 장기간 침체를 겪어온 만큼 인위적인 경기부양은 단기적인 효과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실패할 경우 적자재정과 인플레이션 심화 등과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교보증권 김승익 리서치센터본부장은 “성장률이 다소 둔화될 수 있으나 지금의 침체는 경기순환 사이클의 단축 등에 따른 기술적인 조정으로 볼 수 있다.”면서 “경제성장률이 여전히 잠재성장률 위에서 움직이는 경기확장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며 경기부양을 반대했다. 경기부양 해법은 단기·장기 가운데 어느 곳에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엇갈렸다. 산은경제연구소 송정환 소장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경기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사회간접자본(SOC) 등에 대한 재정의 조기집행을 우선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한국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규제완화 등 투자환경개선, 소비심리 진작 등 보다 근본적인 개선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화경제연구소 유시왕 소장은 “법인세, 소득세, 부동산관련 세금 등 감세 정책을 통해 내수를 진작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재정지출도 성장 우선쪽에 집중하는 선택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지동현 KB국민은행연구소장과 현대증권 서용원 리서치센터소장,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연구위원 등은 통화신용정책(금리 인하)을 경기부양의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경기침체의 원인으로는 소비 및 투자 위축이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대부분이었다. 홍익대 김종석 교수는 “체감경기가 지수경기보다 나쁘고, 사실상 불황에 빠져 있는 근본적인 이유는 현 정부의 경제에 대한 기본 정책과 이념이 반시장적이고 반기업적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부와 정치권의 리더십 부재가 경제 혼란에 이은 경제 침체를 부른 주범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기업들의 투자 부진에 대해서는 원인과 처방이 다양했다. 한국투자증권 강성모 상무는 “위험을 감수하려는 사업가 정신이 부족하고 단기 실적주의에 얽매인 점이 투자 부진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우리크레스트스위스자산관리 백경호 사장과 산업연구원 윤우진 연구본부장 등은 “기업들이 마땅한 투자 대상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한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한편으로는 정부가 기업들이 자신있게 기업활동을 할수 있도록 기(氣)를 살려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고려대 신관호 교수는 “정부 규제가 심하고, 토지 등 땅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점도 기업투자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특히 강성노조 등이 구태를 벗지 못하고 있어 기업의 생산 활동을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스웨덴식 복지 패배 아닌 승리”

    “스웨덴식 복지 패배 아닌 승리”

    지난달 17일 스웨덴 총선에서 우파연합이 승리하자, 한국에서는 유럽식 사민주의 복지모델이 드디어 파탄났다는 환호성이 울려퍼졌다. 그런데 정작 스웨덴을 공부한 학자들은 보수언론이 주도한 얄팍한 아전인수식 해석에 ‘어처구니가 없다.’는 반응이었다. 이번 기회에 스웨덴 모델에 대한 정확한 설명이 필요한 게 아니냐는 요청에 ‘오해의 결이 워낙 두껍게 쌓여 있어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조차 모르겠다.’(안상훈 서울대 교수)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러다 안재흥 아주대 교수가 아예 ‘2006년 스웨덴 총선 결과의 해석-스웨덴 모델의 특성과 신정치의 아이러니’라는 글을 본지에 보내왔다. 이번 스웨덴 총선의 전말과 의미를 분석한 글이다. 안 교수는 서강대, 미시간대를 거쳐 스웨덴 웁살라대학에서 유럽 사민주의를 연구한 정치학자다. ●스웨덴 총선결과는 ‘시장의 완패’ 환호성의 배경에는 ‘사민당 패배=스웨덴 모델의 패배=시장의 승리’라는 공식이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안 교수는 이번 총선결과가 외려 스웨덴 모델의 철저한 승리라 분석한다. 이번에 승리한 보수당은 지난 총선에서 한나라당 같은 부자당·친기업당의 단골 메뉴인 ‘감세안’을 들고 나왔다가 창당 이래 최대의 참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감세안을 던져버리고 스웨덴 모델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끝에 승리했다. 보수당마저 스웨덴 모델을 지키겠다고 선언하고서야 집권할 수 있었으니 스웨덴 모델의 진정한 승리가 아니냐는 얘기다. 거꾸로 사민당의 패인은 실업과 복지같은 좌파적 이슈를 외면하고 ‘성장’,‘균형예산,‘물가안정’ 같은 우파 레퍼토리만 읊어댔다는 데 있다. ●사민당 패배는 복지개혁의 아이러니 안 교수는 이를 신정치, 즉 비난회피정치의 아이러니로 봤다. 세계화 시대 새로운 정치는 복지국가 개혁에 초점을 맞춘다. 문제는 총대를 누가 메느냐다. 복지혜택자들의 반발을 무릅써야 하는 위험은 크다. 이 비난을 피하는 데 사민당은 일단 유리하다. 최소한 ‘사민당이라면 엉뚱한 짓은 안 하겠지.’라는 믿음 때문이다. 이게 바로 감세안처럼 급진적 처방을 내건 보수당이 대패하고 사민당이 계속 집권할 수 있었던 이유다. 그러나 이게 이번 총선에서 역전됐다. 사민당은 1994년 재집권한 뒤 보편적 복지주의 원칙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복지개혁을 진행하면서 5%대의 높은 경제성장률까지 이뤄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완전고용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지 않고 이런 성과만 강조하다 보니 신자유주의적으로 비쳐졌고,‘그래도 스웨덴 모델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라고 약속한 보수당보다 더 반노동자적으로 인식된 것이다. ●‘극적인 전환’은 없다 그렇기에 안 교수는 ‘사민당의 우향우, 보수당의 좌향좌’ 현상이 이번 총선에서 두드러졌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극적인 전환’이라는 데는 동의하지 않았다. 스웨덴 정당사에서 이런 유연함은 언제나 있어왔다는 것이다.20세기 초 노조를 기반으로 집권한 사민당은 외려 “정치권력을 장악했으니 이제 민간기업에 우호적인 조건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한걸음 물러선 뒤 법인세 감면, 임금억제 등 온갖 투자유인책을 마련했다. 동시에 우파인 자유당은 스웨덴 모델의 가장 큰 문제점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소유집중을 해결하기 위해 ‘임노동자기금’(이윤의 일부를 주식 형태로 노조에 줘 소유집중을 완화하자는 방안)을 제일 먼저 구상했던 정당이다. 스웨덴 총선에서 진정으로 배울 것은 현실에 탄력적으로 반응하는 정당의 이런 모습이라는 주장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인사]

    ■ 국세청 ◇고위공무원(일반직)승진 △국세청 납세지원국장 許章旭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 李哲行 ◇부이사관 전보△국세청 감사담당관 朴且錫 △ 〃 심사2과장 金銀浩 △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李炫東 △대구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曺鉉琯 ◇과장급 전보△국세청 정보개발2담당관 崔震久 △ 〃 감찰담당관 金容在 △ 〃 국제세원관리담당관 徐鎭旭 △ 〃 법무과장 崔鉉敏 △ 〃 부가가치세과장 徐允植 △ 〃 소득세과장 昔浩榮 △ 〃 전자세원팀장 姜亨元 △ 〃 법인세과장 成潤慶 △ 〃 원천세과장 安承澯 △ 〃 조사1과장 金明燮 △ 〃 조사2과장 朴仁穆 △ 〃 세원정보과장 朴東烈 △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 鄭煥萬 △ 〃 총무과장 李承湖 △ 〃 징세과장 金鴻圭 △ 〃 법무1과장 權진하 △〃 조사1국 조사3과장 車基善 △ 〃 조사2국 조사1과장 金榮國 △ 〃 조사3국 조사1과장 金光政 △ 〃 조사3국 조사4과장 崔二奉 △ 〃 국제거래조사국 국제조사1과장 金暎桓 △종로세무서장 宋燦秀 △마포세무서장 陳祐範 △구로세무서장 金相月 △동작세무서장 韓明輅 △도봉세무서장 趙誠根 △중부지방국세청 개인납세2과장 黃湧熙 △ 〃 법인납세과장 金鍾斗 △ 〃 조사1국 조사1과장 具暾會 △ 〃 조사1국 조사2과장 安東范 △ 〃 조사1국 조사3과장 崔良燮 △ 〃 조사2국 조사3과장 安奉潤 △부천세무서장 金永基 △동안양세무서장 徐東明 △수원세무서장 朴塡根 △평택세무서장 朱南基 △서대구세무서장 朴武漢 △구미세무서장 姜仁求 △국세공무원교육원 지원과장 諸葛敬培 △ 〃 운영과장 劉連根 △국세종합상담센터장 徐大源◇초임 세무서장△홍천세무서장 辛在國 △ 영동세무서장 李鶴粲 △안동세무서장 李鍾學 △영주세무서장 安玉子◇과장급 파견△재정경제부(국세심판원) 陳亨陽■ 경향신문△기획사업본부장 박성수■ 세계일보(편집국)△지방팀장 朴秉憲△체육〃 李敦成△특별기획취재2〃 朱春烈■ MBC△드라마국장 鄭雲鉉■ 산재의료관리원 △혁신본부장 金鐘潤■ 동국대 (서울캠퍼스)△입학처장 이상일△대외협력〃 권동희△국제교육원장 김일중△학생상담센터장 김혜숙
  • 상속·증여세 25% 강남서 낸다

    우리나라 상속·증여세의 4분의1가량은 서울 강남지역에서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 ‘세무서별 2005년 세수총계’에 따르면 강남, 삼성, 반포 등 강남지역 6개 세무서에서 지난해 거둬들인 상속·증여세는 4816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상속·증여세 1조 8728억원의 25.7%를 점했다.이는 경기, 충청, 강원도에서 거둬들인 상속·증여세 3939억원보다도 많은 규모다. 강남지역에서는 반포세무서가 106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 980억원, 서초 846억원, 삼성 711억원, 송파 629억원, 역삼 586억원 등의 순이었다. 법인세와 소득세 수입은 대기업 본사와 금융기관이 몰려 있는 지역을 맡고 있는 있는 서울 남대문세무서가 가장 많았다. 남대문세무서의 지난해 법인세수는 3조 9404억원이었다. 이는 부산지방국세청의 전체 법인세 수입 1조 6597억원의 2배에 육박한다. 소득세도 남대문세무서가 갑근세 수입의 영향으로 1조 8333억원에 달해 수위를 달렸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시도지사 취임 100일…”이젠 노력보다 능력을 보여주세요”

    민선4기 지방자치가 출범한 지 100일을 맞았다. 시·도 지사들은 9일 한결같이 균형잡힌 도시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들은 대체적으로 의욕적인 행정을 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정책공약 실천을 위한 재원확보 등 구체성이 떨어지고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허남식 부산시장 ‘세계로 열린 선진도시’를 만들기 위한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 허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복지 증진을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부산 경제활성화 대책회의’를 발족했으며, 최근 해외교류 확대와 투자유치를 위해 지역상공인들과 함께 몽골과 중국·홍콩 등을 다녀왔다. 허 시장은 관 주도의 개발방향에서 벗어나 민간이 참여하는 ‘민간 주도형’ 개발계획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광태 광주시장 경제살리기와 문화수도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박 시장은 시정 방향을 첨단산업 육성과 투자유치를 통해 광주를 활력이 넘치는 생산도시로 변화시키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주력산업인 자동차·디지털 가전·광(光)산업을 고도화해 2010년까지 13만 4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김태호 경남지사 남해안발전 특별법 제정이 가시화되는 성과를 올렸다.2008년 람사총회 개최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과학영재 멘토링센터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람사총회에 북한의 참여를 추진, 환경올림픽을 한반도 평화회의로 승화시킨다는 전략이다. 맞춤형 도정을 펴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도 추진중이다. 김완주 전북지사 전북경제를 살리기 위해 핵심사업으로 ‘신성장동력 마련’과 ‘일자리 창출’ ‘새만금 미래산업단지 조성’을 꼽고 있다. 이 사업에 자신의 모든 정열을 쏟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신성장동력 사업의 핵심인 첨단부품소재 공단 조성을 위해 최근 산업자원부와 공동으로 타당성 용역에 착수하는 성과를 얻어냈다. 김관용 경북지사 최우선 과제는 경제를 살려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경제활성화에 전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구ㆍ경북 경제통합과 관련,“두 자치단체가 이미 합의한 16개 현안을 비롯해 많은 사업을 공동 발굴하는 등 통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환 제주지사 관광개발 투자유치가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규제혁신의 관건인 항공자유화, 도전역의 면세화, 법인세율 인하 등 ‘빅3’의 조기실현을 위해 중앙정부가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 특별자치도의 완성을 이룬다는 것이다. 김범일 대구시장 한국고속철도(KTX) 대구 도심통과 본선과 주변 정비사업 등 1조 3000억원의 중앙예산을 확보, 지역 건설경기를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운영자금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상공인에게 1000만원의 특별신용보증기금을 지원하는 등 바닥경제를 일으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 박맹우 울산시장 ‘역동의 산업수도 푸른 울산’의 기반을 다지는 데 전력을 쏟고 있다. 강동권 개발사업을 구체화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각종 도시개발사업을 주도할 도시공사 출범도 확정했다. 박 시장은 “300여만평에 이르는 공장용지 조성사업과 경전철 및 울산대교 건설 등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해 울산을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유럽 강소국 경쟁력 어디서] (하) 포파스의 리온스 경제분석관

    |더블린(아일랜드) 최광숙특파원|“국가경제의 초점을 외국기업의 투자 유치에 맞추고 있습니다. 이미 진출한 기업에도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으로 옮겨가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아일랜드 산업통상고용부 산하 정책자문기구 포파스(Forfas)의 로난 리온스 국가경쟁력과 경제 분석관을 만나 아일랜드가 이룬 성공과 실패의 교훈을 들어봤다. 세계 각국에서 아일랜드를 찾는 방문단의 발길이 잦아서인지 잘생긴 외모 못지 않게 프리젠테이션이 능숙했다. 리온스 분석관은 국가 경쟁력의 바탕이 된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설명하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모든 분야에서 12.5%의 단일 법인세를 적용하고 있는데 유럽연합(EU)의 다른 국가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외국 기업을 유치한다는 목표가 어느 정도 달성된 만큼 2010년부터는 법인세율을 상향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또 외국인 직접 투자와 내국인 기업을 육성하는 전담기구를 설립해 효과적으로 정책수행을 한 것도 성공의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미국 기업이 투자한 나라 가운데 세후 평균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은 나라가 아일랜드이다. 아일랜드에서는 세후 평균 수익률이 25%에 이르는데 영국·프랑스·독일에서는 10%대에 그치고 있다. 왜 아일랜드에 외국 기업들이 몰리는지를 알 수 있다. 리온스 분석관은 “아일랜드는 인구가 적어 내수 기반이 취약하다.”면서 “궁극적으로 외국인 투자에 ‘올인’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적극적인 투자로 미국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는 아일랜드는 실제로 미국의 9.11사태와 정보기술(IT) 산업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급속한 외국자본 유출로 경제가 휘청거릴 수 있음을 인식하게 되면서, 오히려 국내 기업 육성에 신경을 쓰는 계기가 됐다. 리온스 분석관은 아일랜드 경쟁력의 원천으로 영어를 사용하는 고급 인력이 한몫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려웠던 시절에는 해외로 두뇌유출이 이뤄졌으나 이제는 거꾸로 아일랜드 출신 고급 인력이 역이민을 오면서 국가 경쟁력 강화는 물론 고령화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임금을 무기로 한 동구권 국가들의 자본유치 활동에는 “경쟁 상대가 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영어를 사용하고, 정치적으로 안정된 아일랜드가 외국투자자들에게는 매력있는 투자대상이라는 것이다. 아일랜드에도 실패는 있었다고 했다. 그는 “국가 정책은 사회대협약을 체결하는 등 합의가 이뤄졌지만, 지역개발 문제는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바람에 정책 추진이 어려웠다.”면서 “그 결과 도로 시설이 열악한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등 물류 분야에서의 취약점도 적지않다.”고 털어놓았다. 포파스의 역할에 대해서는 “국가 발전과 관련된 사항을 관계장관에게 조언하고, 장관의 요청에 따라 산업개발청과 기업진흥청, 기타 다른 산하조직의 정책개발 및 조정에 관한 도움을 준다.”고 소개했다. bori@seoul.co.kr ■ 아일랜드 포파스 어떤곳 아일랜드는 2005년 말 현재 인구가 410만명 밖에 되지 않다보니 내수기반이 취약하다. 이런 약점을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과 같은 외국 기업의 투자 유치로 극복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800년동안 영국의 식민지배를 거치며 ‘유럽의 가난뱅이’로 인식됐던 아일랜드가 ‘유럽의 신데렐라’로 변신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아일랜드의 혁신을 주도한 정부 기관은 산업개발청(IDA), 기업진흥청(EI), 정책자문기구 포파스(Forfas) 삼총사이다. 모두 산업통상고용부 산하로 수도 더블린에 있다.IDA는 외국인 기업을 유치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공장 입지 선정과 회사 설립 절차는 물론 근로자의 주거와 자녀의 학교 문제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한다.EI는 국내기업을 육성하고, 해외로 진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포파스(Forfas)의 ‘fas’는 아일랜드어로 ‘성장’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포파스는 ‘성장을 위하여’라는 의미가 된다.IDA와 EI 등 산업통상고용부 산하 기관들이 정책 개발을 하는데 ‘싱크탱크’역할을 한다. 이들 기구의 정책, 전략기획을 총괄 기획·조정 역할을 하면서 평가·환류작업도 맡는 ‘컨트롤 타워’이다. 각 기관이 때로는 독자적으로, 때로는 유기적으로 협조하면서 업무를 수행하도록 돕는다. 또 국가경쟁력위원회(NCC), 미래기술수요예측전문가회의, 과학기술추진자문회의 등 각종 정책자문기구의 연구 및 정책지원도 담당한다. 정재호 KDI국제정책대학원 초빙연구위원은 “포파스가 지원하는 정책자문기구들에는 의회, 정부, 교육계, 기업, 노동조합 등이 참여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포파스는 정부 부처의 산하기관에 머물지 않고 독립적 지위를 갖고 활동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 외국컨설팅사등 230억 추징

    국내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과 외국 컨설팅 법인 및 국내 기업들이 조세를 부당하게 회피하거나 탈루하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감사원은 재정경제부와 국세청 등을 상대로 국제세원관리 및 납세자 권익보호 실태를 감사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감사원은 M,J사 등 외국 컨설팅법인 2곳에 104억원, 국내법인 37곳에 126억원 등 모두 39개 법인에 230억여원의 세금을 추징토록 했다.P,T사 등 다국적기업 2곳은 세무조사를 거쳐 법인세 등을 추가 징수토록 국세청장에게 권고했다. 나아가 다른 외국 컨설팅법인 및 다국적 기업으로 세무조사를 확대키로 했다. 감사원은 조세를 부당하게 감면받은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사후관리를 태만히 한 관련 직원을 징계토록 국세청 등에 통보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앞으로 외국 컨설팅 법인과 다국적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스템 개선작업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당국의 관리소홀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포스코 ‘인도 프로젝트’ 힘 받았다

    포스코 ‘인도 프로젝트’ 힘 받았다

    483만평의 포스코 인도 제철소 부지가 ‘경제자유특별구역(SEZ)’으로 지정됐다.AP 통신은 29일 “인도 통상산업부는 오리사주(州) 파라딥항 인근 포스코 제철소 부지 1600㏊(483만평)를 각종 혜택이 부여되는 경제자유특별구역으로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경제특구로 되면 세금 감면 혜택 이외에 중앙정부가 행정절차를 직접 진행하기 때문에 제철소 건설이 한층 쉬워진다. 포스코는 복잡하고 까다롭기로 유명한 인도의 행정절차 ‘고통’에서 벗어나게 됐다. 인도 정부는 우선 이곳에서 생산·수출되는 철강 제품에 대해 세금 감면을 해주기로 했다. 제철소 운영에 필요한 자본재와 석유 등 원료에 대해서도 수입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방침이다. 법인세와 소비세 등도 감액 또는 면제된다. 포스코는 경제특구 개발에 총 116억달러(약 11조 6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포스코의 투자금액으로도 최대이고 인도에 투자하는 규모로도 최대이다. 포스코의 이 같은 투자는 풍부한 원료와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목적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포스코는 앞으로 부지 매입 등 후속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우선 20% 정도 남은 부지 매입을 2007년 3월까지 끝내고 4월부터 본격적인 부지 조성공사에 나서기로 했다. 또 2008년 9월 제철소 설비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6년까지 연간생산 1200만t 규모의 제철소를 완공할 계획이다.2010년까지 400만t 규모의 1기 제철소를 준공하고, 이후 3년마다 400만t씩 증강키로 했다. 포스코는 또 철광석 등 주요 원료의 수송을 위해 꼭 필요한 철도 사용권을 중앙정부로부터 얻어냈다. 현지 철광탐사권에 대한 허가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인도 제철소 부지에 대한 경제특구 지정으로 포스코의 글로벌 경영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2007년 예산안] 조세부담률 주는데 세금 왜 느나?

    [2007년 예산안] 조세부담률 주는데 세금 왜 느나?

    정부는 내년 우리나라의 조세부담률이 20.56%로 올해 20.7%보다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조세부담률은 국내총생산(GDP)에서 국세와 지방세 등 국민이 낸 세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따라서 조세부담률이 올라가면 GDP 증가분보다 세금 증가분이 많은 것으로 세부담이 커지고,거꾸로 내려가면 경제성장에 비해 국민 전체의 세부담이 상대적으로 완화됐다는 뜻이다. 하지만 조세부담률이 떨어져도 내년에 1인당 조세부담액이 올라가는 이유는 무엇일까.통계의 함정이 있다. 1인당 조세부담액은 국민이 낸 세금을 단순히 추계인구로 나눈 수치이다.경제가 성장하면 세금은 늘게 마련이다.문제는 인구증가율이 조세증가율에 미치지 못하면 1인당 조세부담액은 매년 증가할 수 밖에 없다. 올해 조세증가율은 7.6%인 반면,인구증가율은 0.42%에 그쳤다.당연히 올해 1인당 조세부담액은 363만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내년 역시 조세증가율은 7.3%로 추정되는 반면 인구증가율은 0.4% 안팎으로 예상돼 1인당 조세부담액은 383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게 된다. 게다가 1인당 조세부담액은 법인이 낸 세금에다 상속·증여세,양도소득세 등 우발적인 세금까지를 포함해 계산했다.내년 법인세 전망치는 30조 8000억원으로 국세 세입의 20.8%를 차지한다.포함된 법인세 만큼 실제 세부담이 부풀려지는 것이다. 또한 현행 근로소득자의 51%,자영업자의 48%가 면세점 이하라는 점을 감안하면 1인당 조세부담액은 국민의 세부담을 평가하는 지표로 보기에는 어렵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도 조세부담률로 국가간 세부담을 비교하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2007년 예산안] 소득세 세입 10% 늘어난 33조

    [2007년 예산안] 소득세 세입 10% 늘어난 33조

    내년에는 소득세와 부가가치세가 상대적으로 많이 늘고,종합부동산세까지 급증해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세부담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내년에 소득세 수입이 33조 126억원으로 올해 전망치보다 10.1% 더 걷힐 것으로 예상했다.이 가운데 월급쟁이들이 내는 근로소득세는 13%,자영업자들이 주로 내는 종합소득세는 11.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종합부동산세는 올해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 내년 기준시가가 크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돼 일각에선 조세저항마저 우려될 만큼 주목되는 세목이다.‘8.31 대책’에 따른 ‘후폭풍’의 위력이 그대로 드러날 전망이다. 정부는 올해 종부세 수입이 1조 153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내년에는 1조 9091억원이 걷혀 올해보다 65.4%나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올해 주택 가격이 5%,토지 가격이 10% 오를 것으로 예측한데다 과표 적용률이 올해 70%에서 내년에는 80%로 높아지기 때문이다. 양도소득세 강화 효과도 세입 예산에 반영됐다.정부는 부동산 실거래가 과세가 확대됨에 따라 올해 양도소득세 수입은 지난해보다 58.4% 급증,7조 524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내년에도 2주택자에 대한 양도세가 50% 단일과세로 무겁게 부과됨에 따라 양도세 수입은 올해보다 5.1% 늘어난 7조 41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국세에서 가장 비중이 큰 부가가치세 수입은 내년에 41조 3254억원이 걷히면서 사상 처음 40조원대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됐다.내년 민간소비가 4.2%,수입이 10.1% 각각 늘어나 올해보다 8.4%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 결과다.올해 부가세 수입은 경제성장과 민간소비 증가로 당초 예산안보다 2조원 정도 증가한 38조 1201억원으로 추정됐다. 기업경영 실적에 좌우되는 법인세 수입의 경우 올해는 지난해 보다 2.4% 줄어든 29조 832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법인세율을 2%포인트 낮췄기 때문이다.그러나 내년에는 실적 부진으로 신고분은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금리 상승에 따른 소득 증가로 5.9% 늘어난 30조 795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교통세는 에너지 세제 개편에 따른 경유세 인상에 따라 올해 전망치 11조 656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11조 4240억원으로 예상됐다.경유세는 내년 7월 1일부터 ℓ당 351원에서 392원으로 오른다. 관세 수입은 환율(970원 안팎)·수입전망 등을 감안할때 올해보다 5.9% 늘어난 7조 965억원으로 추정됐다.올해는 지난해보다 6% 늘어난 6조 7011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별회계 국세수입 가운데 주세는 주류소비 감소 추세와 맥주세율 인하로 올해 전망치 2조 3979억원 보다 194억원 준 2조 3785억원이 걷힐 것으로 보인다. 부가세(sur-tax)인 농어촌특별세 수입은 보유세 강화에 따른 종부세 증가로 올해보다 14.1% 늘어난 3조 261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내년 근로소득세 평균 18만원↑

    내년 근로소득세 평균 18만원↑

    내년도 나라살림 규모(총지출 기준)가 올해보다 6.4% 늘어난 238조 5000억원으로 짜여졌다. 공무원 임금은 2.5% 인상된다. 내년에 근로소득자 한 사람이 내야 할 세금은 평균 206만원으로 올해보다 18만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업과 개인이 낼 법인세와 소득세 등의 국세, 지방세 수입을 합친 국민 1인당 조세부담액은 383만원으로 올해 전망치 363만원보다 20만원 많아질 전망이다. 일반회계 재정수입의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8조 7000억원어치의 적자국채가 발행된다. 이에 따라 내년 국가채무는 올해보다 19조원 늘어난 302조 9000억원으로 처음으로 300조원을 돌파하게 된다. 정부는 27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확정했다. 내년 총지출 규모는 일반회계·특별회계 164조 7000억원, 기금 73조 8000억원 등 모두 238조 5000억원이다. 일반회계에서 국세수입이 142조 5000억원, 세외수입이 6조 8000억원인데 비해 지출은 158조원으로 부족분 8조 7000억원을 국채를 발행해 조달키로 했다. 정부는 내년에 복지(10.4%)와 국방(9.7%), 연구개발(R&D,10.5%) 예산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복지예산은 내년에 처음으로 60조원을 넘어서며, 저출산·고령화대책이 본궤도에 오르는 2008년부터는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북관련 예산은 경수로사업의 중단으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개성공단 개발 지원규모가 700억원 가까이 늘고, 대북송전사업 조사비 명목으로 150억원이 잡혔다.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지역 지원 예산 806억원을 포함해 모두 6549억원이 주한미군기지 이전 지원 예산으로 편성됐다.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는 “내년도 국민 1인당 조세부담액 383만원에는 법인세와 상속·증여세, 양도소득세 등까지 포함돼 과대평가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조세 수입이 차지하는 조세부담률은 올해 20.7%에서 20.56%로 다소 낮아진다. 재경부가 이날 발표한 ‘2007년 국세 세입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국세 수입은 올해 전망치보다 7.3% 늘어난 148조 1211억원으로 예상됐다. 세목별 수입은 부가가치세(41조 3254억원), 소득세(33조 126억원), 법인세(30조 7957억원) 등의 순이다. 종합부동산세는 올해 부동산 가격의 상승으로 65.4% 급증할 것으로 추정됐다. 근로소득세는 13조 7764억원으로 올해보다 13%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1368만명으로 예상되는 내년도 상시 근로자 가운데 면세자(면세비율 51%)를 제외하고 실제 세금을 내는 근로자 670만 3000명의 1인당 평균 근소세는 206만원으로 계산됐다. 김균미 백문일기자 kmkim@seoul.co.kr
  • “판교 이익금 1조 공익시설 재투자”

    “토공은 ‘땅장사’하는 기관이 아닙니다.” 김재현한국토지공사 사장은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1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성남 판교 신도시 개발이익금을 도로, 학교, 지하철, 도서관 등 공익시설에 전액 재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택지조성 사업 개발이익이 정부와 국민에게 돌아가고 있는 데도 이를 모두 공사가 챙긴다는 오해를 받아왔다.”며 “오해를 해소할 수 있는 투명한 이미지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그는 “판교 신도시 개발이익 가운데 법인세, 개발부담금, 시행자 적정수익 등을 빼고는 모두 주변 지역 공공시설과 자족시설에 재투자하기로 주공, 경기도·성남시와 합의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토공은 2001년 이후 5년간 각종 개발사업을 통해 2조 1000억원의 이익을 남겼으며 이 중 정부 배당금 2100억원을 제외하고 전액 행정도시 등 공공사업에 재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토공은 시민단체로부터 판교에서 10조원이 넘는 개발이익을 독식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제 배만 불린 국책銀

    제 배만 불린 국책銀

    국민의 혈세인 공적자금으로 되살아난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연봉은 무려 12억 6000만원에 이르고, 금융공기업들은 직원들의 급여를 편법 인상하는 등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어섰다. 심지어 이들 기관에서는 청원경찰이나 운전기사의 연봉도 최고 억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10∼12월 한국은행 등 12개 금융공기업을 대상으로 ‘경영혁신 추진실태’ 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26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2004년 기준 국책은행 기관장의 연봉은 한국산업은행 6억 9100만원, 한국수출입은행 6억 2700만원, 중소기업은행 5억 9000만원 등 평균 6억 3600만원이다.13개 정부투자기관 기관장의 평균 연봉 1억 5700만원보다 무려 4배 이상 많다. 공적자금을 지원받은 광주은행·경남은행·서울보증보험 기관장의 연봉도 모두 4억원이 넘었다. 감사원 관계자는 “1999년 법인세법 개정으로 기밀비가 폐지되자 2001년까지 기관장 보수를 평균 263% 인상했다.”면서 “2002년 이후에도 정부투자기관 기관장의 인건비 인상률 14.6%보다 22.2%포인트 높은 36.8%의 인상률을 적용했다.”고 지적했다. 또 정규 직원 1인당 급여는 한국은행과 3대 국책은행이 평균 7968만원이다. 시중은행의 평균 급여 6840만원보다 16.5%,13개 정부투자기관 평균 급여 4357만원보다 82.9% 많은 것이다. 특히 이들 4개 기관에서는 단순·반복업무를 수행하는 청원경찰과 운전기사를 정규직원으로 두면서 급여를 최고 9100만원까지 지급하고 있었다. 청원경찰과 운전기사의 평균 급여는 각각 6300만원,6700만원이다. 금융공기업들은 직원들의 급여를 올려주려고 갖가지 편법·위법 수단을 동원했다. 우리은행은 초과업적성과급 등을 신설해 2002년부터 2004년까지 3년 동안 임금을 60.7% 인상,1850억원의 인건비를 과다 집행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은행권 임금인상 가이드라인 22.9%보다 37.8%포인트 초과한 것이다. 서울보증보험은 3년 동안 성과급을 300% 인상해 임금을 50.3%나 올렸고, 중소기업은행은 다른 국책은행보다 급여가 낮다는 이유만으로 임금을 41.2%나 인상했다. 한국은행과 예금보험공사는 정원과 현원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예산잔액으로 직원들에게 각각 113억원,45억원의 특별상여금을 지급했다. 경남은행은 노조와 이면합의로 인건비 42억원을 추가 집행했다. 복리후생제도를 악용해 개인연금을 급여에 포함시키거나 임차사택제도를 편법적으로 운용하는 사례도 많았다. 또 금융공기업 12곳 모두 직원들에게 법정 연차휴가 말고도 별도 특별휴가를 주고, 특별휴가를 가지 않은 사람에게는 휴가보상수당을 지급했다. 한국은행 등 10개 기관은 지난 2000년 감사원이 직원들에 대한 주택자금 무상지원을 시정하라고 요구하자, 기관 명의로 아예 주택을 사들인 뒤 직원에게 무상 지원하고 있다. 임차사택 지원규모만 모두 3215억원이며,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직원에게까지 임차사택을 지원하기도 했다. 산업은행과 자산관리공사 등 8개 기관은 개인연금저축 불입액을 기본급에 편입시키는 방법으로 3년 동안 1420억원을 편법 지원했으며, 우리은행은 휴직한 사람에게도 성과급을 지급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퇴직연금 가입자 10만명 돌파 ‘황금알’ 낳을까

    퇴직연금 가입자 10만명 돌파 ‘황금알’ 낳을까

    지난해 말 도입된 이후 한때 주춤했던 퇴직연금 가입이 최근 들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계약건수와 가입자 증가폭이 급증하면서 각광받고 있다. ●계약건수 1만건 돌파 18일 금융감독원과 노동부에 따르면 8월말 현재 퇴직연금 계약체결 건수는 1만 1797건으로 지난달 1만 792건에 비해 8.6% 늘었다. 가입자는 10만 7960명으로 처음으로 10만명 선을 넘어섰다.7월말 9만 7384명보다 9.8% 증가했다. 연금종류별로는 나중에 받을 금액이 불입 기간의 운용성과에 따라 달라지는 확정기여형(DC)이 47.1%를 차지했다. 나중에 받을 연금총액이 미리 정해져 있는 확정급여형(DB)과 이직이나 퇴직금 중간정산시 받은 퇴직금을 은퇴할 때까지 퇴직계좌에 넣어 관리하는 개인퇴직계좌(IRA)가 각각 25.1%와 27.8%를 보였다. 퇴직연금제도는 근로자의 노후보장을 위해 기업이 일정액을 외부에 적립, 운용하고 근로자가 퇴직할 때 일시금 또는 연금 형태로 지급하는 제도다. 현행 퇴직금제도보다 높은 소득이 가능해 정부가 도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회사 파산해도 퇴직금 지급 장점 퇴직연금이 인기를 얻는 것은 회사가 파산하더라도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퇴직연금의 사외적립금을 전액 손비로 인정받을 수 있어 법인세가 절감된다. 하지만 대기업 근로자들은 퇴직금을 떼일 염려도 적고 연말 소득공제 한도도 개인연금과 합산하기 때문에 큰 매력이 없었다. 그러다 최근 들어 500인 이상 사업장에서 퇴직연금을 도입하는 추세로 전환하고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올 6∼8월 삼성화재(5430명) 삼일회계법인(2418명) 성원개발(2400명) 등이 퇴직연금을 도입했고, 삼성생명도 이달중에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김수봉 연금감독팀장은 “최근 조폐공사에 이어 17개 정부투자기관들이 퇴직연금 도입을 추진중이어서 시장 전망이 밝다.”며 “노동부와 협의해 퇴직연금 활성화대책을 조만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퇴직연금 규모가 오는 2050년에는 2100조원대로 불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증권연구원은 자체 보고서를 통해 향후 퇴직연금 규모는 2010년 44조 3000억원,2030년 832조 2000억원,2050년 2110조 9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수수료·금리 우대 등 혜택 이에 따라 금융권들도 올 하반기 퇴직연금 시장 선점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퇴직연금 가입 사업장의 근로자들에게 각종 은행수수료 우대와 신용대출시 금리우대, 카드연회비 면제 등의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산업은행도 9월 퇴직연금사업자 등록신청을 앞두고 관련 시스템 개발에 힘쓰고 있다. 국민, 하나은행 등도 퇴직연금 가입 사업장의 근로자들에게 금리우대 혜택 등을 주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피델리티, 매쿼리, 랜드마크 등 자산운용규모만 100조원을 넘은 초대형 글로벌 자산운용사들도 퇴직연금 시장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투자기관과 공기업 등이 속속 퇴직연금에 가입하고 있는 데다 2008∼2010년쯤부터 5인 미만의 사업장에도 퇴직연금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며 퇴직연금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긴급진단 한국경제 무엇이 문제인가] (하) 전문가들이 말하는 처방책

    [긴급진단 한국경제 무엇이 문제인가] (하) 전문가들이 말하는 처방책

    엔진의 힘이 떨어지고 있는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업에 ‘기(氣)’를 모아줘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인위적인 경기부양이나 수출 일변도의 성장이 이제 불가능하다면 기업의 설비투자를 통한 내수 확대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과감한 규제완화나 시장개방도 경제 전반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출 통한 경제활력화 힘들어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이었던 수출은 세계 경기의 부침에 따라 변동이 심할 수밖에 없다. 중국과 인도 등의 추격이 거세고 고유가 등 대외여건도 좋지가 않다 수출 증가세는 점차 둔화되는 추세다. 따라서 내수 활성화를 통한 성장 잠재력의 증대가 필요하다. 배상근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원화가치가 상승(환율하락)한 지금은 수출을 통해 경제활력을 살리기가 힘들다.”면서 “기업 중심의 내수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내수 가운데 정부측 요인인 재정은 복지지출이 높아지면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의 비중이 줄 것으로 보여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민간수요는 2002년 신용대란 사태에서 보듯 인위적인 소비 부양책은 부작용만 낳아 소득증대가 없다면 당장 개선될 여지가 적다. 따라서 배 연구위원은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과 상충될지도 모르지만 기업이 설비투자를 최대한 늘리는 길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투자가 늘면 일자리가 창출돼 소비가 활성화되고, 다시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바뀌어 성장 동력의 모멘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부동산 정책의 여파로 크게 가라앉은 건설경기부터 부양시켜야 한다.”면서 “세금 정책에만 집착하지 말고 건설부문에 투자를 더욱 늘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기업의 ‘기(氣)’를 살려줘야 기업가 정신이 발휘될 수 있도록 정부는 기업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정책을 마련하고 시장개방과 노사관계 선진화 등에 주력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책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출자총액한도제나 수도권 규제를 완화 또는 폐지해 국내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내고 법인세 등 세제 개편을 통해 외국 투자자를 유인할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식 교수는 “반기업 정서, 정치적 불안정, 노사 문제 등 기업의 의욕을 떨어뜨리는 환경부터 개선해야 한다.”면서 “분배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파이’를 먼저 키운 뒤에 파이를 나눠주는 정책을 강구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FTA등 시장개방 확대전략 주력을 한진희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시장개방 확대 전략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면서 “외부로부터 투자를 늘리고 기술을 습득해 생산의 효율성을 높여야 중국 등의 추격을 따돌리고 선진국 경제를 뒤쫓을 힘을 기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는 “9월 말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안을 지금 마련중”이라며 “성장의 힘을 얻기 위해 한·미 FTA 등을 추진하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중소기업 세무조사는 줄이고 탈세 많은 개인사업자는 강화

    중소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는 대폭 줄어들고 개인사업자에 대한 조사는 오히려 강화되는 등 올해부터 ‘세무조사 분야별(세목별·기업규모별) 탄력제도’가 도입된다. 국세청은 31일 ‘세목별·기업규모별 세무조사 방안’을 담은 2006년 업무지침을 확정, 지방국세청과 일선 세무서에 시달했다. 국세청의 세목별·기업규모별 세무조사 방안이 외부에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국세청이 시달한 방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국세청은 법인세·부가가치세·양도소득세 등 3대 세목에 대한 세무조사는 전년보다 축소하되 개인사업자에 대한 조사는 최소한 예년의 수준을 유지하거나 강화하기로 했다.세목별로는 법인세의 경우 대법인에 대한 조사는 전년 수준을 유지하되 중소법인에 대한 조사는 대폭 줄이기로 했다.국세청은 다만 중소법인 가운데 대형음식점, 유흥업소, 대형스포츠시설, 현금수입업종 등 1인 지배 형식의 법인이나 탈세 가능성이 높은 법인을 ‘중점관리업종’으로 분류, 최소한 예년 수준의 조사를 하거나 세무조사를 강화하라고 일선 지방청과 세무서에 지시했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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