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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부터 總選 기부 금지

    16일부터 내년 4월13일 16대 총선 투표일까지 기부행위가 제한되거나 금지된다.정당 및 입후보 예정자의 이름이 표시된 벽시계·거울 등도 공공시설에걸려있다면 철거하거나 이름을 지워야 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모든 행위가 규제되거나 금지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李容勳)는 14일 “전국 선관위 조직을 총선준비체제로 전환,기부행위 등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한 감시·단속활동 강화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이를 위해 시·군·구선관위마다 30여명(전국 7,000명)의 지역인사를 공명선거감시위원으로 위촉하고 이 가운데 20여명씩(전국 5,000명)투표구특별단속위원으로 선발했다. 또 이들의 친지 등 연고자를 생활주변 신고·제보요원(전국 1만여명)으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선거법안내 등을 수록한 선거관리보와 선거법위반사례집을 각각13만부와 5만부씩 발간,선관위에 비치한다. 기부행위 제한을 안내하는 포스터 10만장과 홍보 팸플릿 10만부도 제작,전국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지운기자 jj@
  • 공정위, 비씨카드에 시정명령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중국산 대자리 제품을 국내산인 것처럼 허위광고한비씨카드에 대해 시정명령과 법위반사실 신문공표 명령을 내렸다. 공정위에 따르면 비씨카드는 통신판매 안내책자인 ‘쇼핑찬스’ 5월호에 중국에서 수입한 대자리 제품을 광고하면서 제조원을 ‘담양죽세조합’이라고표기했다. 공정위는 “이 제품이 중국에서 수입돼 국내에서는 그 테두리만 단순 봉제된 것으로 담양죽세조합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소비자를 오인시킬 우려가 있는 허위광고라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 견인·구급차도 도청 영업 70명 구속

    경찰청은 8일 전화통화 내용을 몰래 엿듣거나 사생활을 조사한 뒤 채무자를 공갈·협박한 불법도청행위 관련사범 147명을 붙잡아 이 중 70명을 통신비밀보호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는 입건했다. 검거자 가운데는 심부름센터 종사자가 53명(36%)으로 가장 많았고 자동차견인업체 40명,전자통신 장비판매업 17명,병원 구급차 9명,이동통신 대리점7명 등이었다. 노주석기자 joo@
  • ‘영업규제’ 관세사회에 과징금

    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관세사가 고용하는 직원들의 자유로운 영업활동을 규제한 한국관세사회에 시정명령과 함께 7,150만원의 과징금을 물렸다. 공정위에 따르면 한국관세사회는 지난 4월 관세사 및 직무보조자 복무규정에 ‘직무보조자는 통관업무 유치행위를 하거나 통관업 경영에 참여할 수 없다’는 조항을 근거로 이를 위반한 직원들에 대해 2∼6개월의 취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공정위 관계자는 “신규개업 관세사의 홍보전단에 직무보조자의 이름까지넣었다는 이유로 징계하는 것은 관세사의 자유로운 사업활동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것”이라며 “관세사회는 유사한 법위반 행위를 전에도 한 일이 있어 과징금과 신문공표명령을 함께 내리는 가중처벌을 했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
  • 한국관광공사 이경문前사장 수천만원 수뢰 구속

    문화체육부 차관을 지낸 한국관광공사 이경문(李庚文·59) 전 사장 등 관광공사 전·현직 고위간부 6명이 광고대행업체와 김포공항 면세점 입점업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뇌물로 받거나 상납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검 특수2부(申相圭 부장검사)는 4일 이 전 사장과 김용일(金勇一·57) 해외진흥본부장,박경춘(朴慶春·48) 기획조정실장 등 관광공사 전·현직간부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수뢰)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강창효(姜昌孝·59) 전 기획관리본부장을 수배했다. 또 200만∼300만원의 뇌물을 받은 관광공사 간부 2명을 징계토록 공사에 통보하고 자일기업 대표 김익환(金益桓·53)씨 등 김포공항 면세점 입점업체대표 2명을 뇌물공여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광고대행업체인 오리콤 고문 배모씨(59),LG애드 대표 이모씨(57),한컴 대표 김모씨(58) 등 4명은 약식기소했다. 이 전 사장은 한국관광공사 사장이던 97년10월 오리콤 대표이던 배씨로부터 해외홍보 광고물 대행계약을 유지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1,000만원을 받는 등 3개 광고대행사로부터 2,6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또 부하직원인 박 실장으로부터 “업무 결재를 원만히 처리해 주고 인사에 불이익을받지 않도록 선처해 달라”는 취지로 97년3월부터 매달 300만원씩 1년동안 3,600만원을 상납받았다. 김 본부장은 사업본부장이던 97년 오리콤 등 3개 업체로부터 광고인쇄물 계약과 관련,1,000만원을 받고 박실장으로부터 8차례에 걸쳐 1,500만원을 상납받았다. 박 실장은 사업처장이던 96년8월부터 지난 해 5월까지 3개 면세점 입주 업체로부터 업무 편의를 봐주면서 26차례에 걸쳐 7,200만원을 받았다.또 이 전사장, 김 본부장, 강 전 본부장 등에게 매월 200만∼400만원씩 9,100만원을상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주병철기자 bcjoo@
  • ‘공짜’에 빗나간 경찰관

    현직 경찰관이 자동차 견인업자에게 경찰무전기 등을 빼돌리고 그 대가로자가용을 무상으로 수리받다가 덜미를 잡혔다. 서울 청량리경찰서는 3일 도봉경찰서 경비과 도모(38)경장과 자동차 견인업체 D공업사 대표 이모씨(51·서울 노원구 상계동) 등 3명을 통신비밀보호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도 경장은 지난 2월 4일 도봉경찰서 방학2파출소에 근무하면서 이씨의 부탁을 받고 자가용을 무료로 수리받는 대가로 경찰무전기와 충전기 등을 건넨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등은 도 경장으로부터 받은 무전기로 서울경찰청 112지령실에서 내려오는 ‘교통사고 현장출동 지시’를 도청,사고현장에 견인차를 보내 사고 차량을 끌고와 수리해 주는 수법으로 지금까지 160차례에 걸쳐 6,400만여원을챙겼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구치소 ‘히로뽕 향연’ 사실로

    히로뽕 사범이 구치소 수감때 히로뽕을 몰래 반입,동료 재소자들과 투약한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경찰과 구치소측의 피의자 및 재소자 소지품 검사가 형식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지검 강력부(閔有台 부장검사)는 1일 히로뽕 2g을 구치소에 반입,투약한 양경덕(梁景德·29·전과 4범)·김병철(金炳鐵·27)·김동환(金東煥·25)씨 등 3명을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위반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양씨는 지난 5월 18일 히로뽕 밀매 및 복용 혐의로 경찰에 구속돼 부산구치소에 수감될 당시 히로뽕을 숨겨놓은 팬티를 영치해 놓았다가 부산교도소로이감된 뒤 8월 17일 부산구치소로 재이감되자 영치물을 확인하면서 숨겨놓은 히로뽕을 몰래 꺼내 수감복 상의 재봉선 끝자락에 감춰 소지해왔다. 양씨는 같은달 20일 사방(舍房)에서 히로뽕 0.03g을 꺼내 몰래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범인 김병철씨는 양씨로부터 히로뽕 1회 분량인 0.03g를 건네받아 소지품 가방에 숨겨 놓았으며,김동환씨는 김씨가 숨겨놓은 히로뽕을 훔쳐 식수에 타서 마셨다.양씨는 같은 방 재소자들이 히로뽕 반입사실을 알게되자 증거를 없애기 위해 나머지 히로뽕 1.94g을 세면장에 내다버렸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지난 8월 24일 재소자로부터 구치소내 히로뽕 반입 및 투약 제보를받고 수사에 착수했다.이에 따라 재소자 28명에 대한 모발 및 소변감정을 벌였으며 소변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김씨를 집중 추궁한 끝에 이들의 투약사실을 밝혀냈다. 부산 김정한기자
  • 洪錫炫 보광사주 소환 조사

    보광그룹 탈세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辛光玉)는 30일오전 대주주인 홍석현(洪錫炫) 중앙일보 사장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이르면 1일중 홍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조세포탈) 혐의로 사법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홍씨를 상대로 국세청이 고발한 조세포탈액 40억원의 탈세 경위와횡령액 54억원의 비자금 조성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이와 함께 보광그룹 경리실무자 2∼3명도 불러 대질신문을 통해 홍씨가 주식과 부동산을 전현직 임직원과 가족명의로 위장매매하는 등의 수법으로 탈세를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를 추궁했다. 검찰은 홍씨가 ▲96년 퇴직임원 3명 명의의 주식 8만주(평가액 27억원상당)를 취득하면서 매매계약서를 허위작성하는 수법으로 증여세 14억원을 포탈했는지 ▲84∼94년 강원도 평창군 스키장 인근 임야를 임직원 명의로 5억원에매입한 뒤 29억원에 되판 과정도 추궁했다. 효창개발 등 29개 가공 거래처에 공사비 등 명목으로 25억원의 당좌수표를발행,회사 자금을 유용했는지도 조사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삼부 梁在爀회장 구속기소

    대검찰청 중앙수사부(辛光玉 검사장)는 29일 삼부파이낸스 양재혁(梁在爀·45)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또이 회사 정해석(丁海石·50)사장을 증권거래법위반 등의 혐의로 약식기소했다.검찰은 조사과정에서 양씨의 개인 횡령금이 당초 발표한 796여억원보다 320여억원이 많은 1,116억6,800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검찰은 양씨의 개인유용액 232억원중 서울 강남구 소재 현대타워 등 부동산 7건과 비밀계좌 입금액 등 은닉재산 48억2,800만원을 밝혀내고 회사와 투자자 비상대책위원회측에 통보했다. 검찰은 양씨의 개인유용액 232억7,000만원중 상당액이 정·관계 로비에 쓰여졌을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용처에 대해 계속 추적중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대검 수사관계자는 양씨의 로비자금 제공 여부와 관련,“현재까지 드러난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정부 정책 방향 바뀌나

    주가조작 사건과 내부거래 등 재벌의 과거 범죄에 대한 단죄작업이 지속될것으로 보여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지난달 25일 비교적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진행된 정·재계 간담회의 기억이 남아있는 가운데 국내의 내로라하는 5대 재벌이 연루된 사건들에 대한 강한 징계가 임박하자 정부의 재벌정책향방이 관심을 모은다. 그동안 정부는 재무구조와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 재벌의 ‘틀’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지만 최근에는 시장에서의 공정경쟁이란 원칙에서 재벌 경영진과 기업의 처벌을 진행시키고 있다. ■재벌 처벌 현대전자 주가조작 사건으로 이익치(李益治)현대증권 회장 등이 구속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세청은 이건희(李健熙)삼성그룹 회장 일가의우회증여와 관련,세무조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5∼7월간 조사에서 현대 대우 삼성 등을 중심으로한 5대 그룹에서 8조원이 넘는 내부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드러나자 이달 20일쯤 징계하기로 했다. ■재벌 처벌에 대한 정부 입장 재정경제부 고위 관계자는 “주가조작사건 등에서 ‘법을 위반하면 누구나 처벌한다’는 원칙이 적용되며 대기업이라고예외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이어 “전체로 확대 해석하지 말고 사건 자체만 보아달라”고 요청했다. 공정위 관계자도 “내부거래 위반은 공정거래법에 따라 처벌하는 것이며,이와 관련해 부처간 조율을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안정남(安正男)국세청장도 “정당한 세금 납부절차 없이 부를 변칙 상속·증여한 사람은 대기업이든 누구든 납세도의를 검증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벌정책 원칙 정부는 사외이사 활성화 등으로 기업지배 구조를,부채비율축소 등으로 재무구조를 각각 개선하는 내용의 재벌 개혁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재벌들의 법위반 처벌은 기관별로 진행되며 ‘처벌하자’는 목적에서정부부처간 공조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다만 기업지배 구조와 재무구조 개선이 기업의 틀을 바꾸는 것이라고 할 때 내부거래나 주가조작 등의 강한 처벌은 ‘기업 활동에서의 개혁’으로 볼 수 있다. 부당·불법 행위를 ‘법대로 처리’해‘시장에서의 공정한 경쟁 촉진’이라는 정책을 달성하자는 것이다.과거 정권에서 법규 부족보다는 미지근한 대처가 탈법행위를 부추겨온 점에서 잇따른 제재는 또 다른 재벌개혁의 성과를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상일기자 bruce@
  • 한 범죄에 처벌 법은 2개

    ‘범죄는 하나,죄명은 둘’-.수사기관이 하나의 범죄에 대해 형량이 각각다른 두개의 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관련법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26일 위조된 번호판을 부착해 개인택시 영업을 한 박모씨(42)를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그러나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23일 자동차 세금 미납으로 남의 자동차번호판을 달고 운행한 김모씨(45)를형법의 공기호부정사용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처럼 자동차 번호판을 멋대로 바꿔 달면 자동차관리법 위반이나 형법의공기호부정사용 혐의로 처벌이 가능하다.문제는 두 법의 형량이 다른데다 수사기관이 이 가운데 하나를 자의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자동차번호판 등을 위조·변조 또는 부정사용한 혐의에 대해 현행 자동차관리법은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형법은 5년 이하의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무원의 직무 또는 공무원이 취급하는 사건에 대해 청탁 또는알선을 명목으로 금품 등을 수수했을 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나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두 법 조항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그러나 변호사법위반은 징역형과 벌금형을 병과할 수 있는 데비해 알선수재 혐의에는 병과할 수 없다. 서울지검은 최근 고급옷 로비사건과 관련,옷값 2,400만원의 대납을 요구한배정숙(裵貞淑)씨에 대한 법 적용을 놓고 고민을 하다 최종적으로 변호사법위반을 적용하기도 했다.이같은 문제는 피해자에 대한 법 적용의 형평성을위해 시급히 시정돼야 한다. 검찰 관계자는 “변호사법 위반은 청탁 쪽에 무게가 있는 반면 알선수재는알선 쪽에 무게 중심이 있다”면서 “그러나 어떤 법률을 적용하든 처벌은가능하다”고 말했다. 법원 관계자는 “한 범죄에 대해 한가지의 법률을 적용하는 것이 수사기관의 자의적인 판단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황토매트 ‘뻥광고’…공정위, 3개업체 시정명령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의료기기 허가와 객관적인 근거도 없이 각종 통증과질환에 효능이 있다고 광고한 황토매트 생산·판매업체인 ㈜보원, ㈜바로텔마케팅,국민의료기 등 3개 회사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는 이들 3개 업체는 각각 보원사계절건강매트,원앙참숯옥매트,국민황토방매트 등을 광고하면서 아무 근거도 없이 인체에 해롭지 않다는 표현으로비싼 값에 판매하던 상품을 특별히 할인해서 파는 것처럼 광고한 것은 부당광고행위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법위반 사실의 신문공표 명령도 함께 내렸다. 김균미기자 kmkim@
  • [대한시론] 국가의 활동과 헌법의 원칙

    지난주 한나라당이 공동여당의 내각제 개헌 유보가 대국민 공약의 파기라는 이유로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고,공동여당은 국무총리 권한에 비추어 안건으로 성립할 수 없으며 정략이므로 무시하거나 부결시키겠다고 하더니 결국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면서 자동폐기되고 말았다.이를 헌법적으로는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 야당의 해임건의안은 하자가 없다.우리 헌법은 순수한 대통령제가 아닌 절충형 정부형태이며,국무총리는 의원내각제 정부의 수상 기능도 지닐 뿐만 아니라 국무총리의 해임사유를 적극적으로 제한하는 헌법 규정도 없기 때문이다.따라서 해임건의는‘정치적으로’판단하여 행할 수 있으며 이는 권력 억제의 한 방식이 된다. 공동여당의 대응 역시 정치적 판단이 가능하지만 이미 국회의 의사과정에들어온 만큼 헌법과 국회법에 합치되어야 한다.정치적 비판을 별개로 할 경우 가장 헌법 등에 합치되는 방식은‘표결에 의한 부결’이지만‘퇴장에 의한 표결 불참’,‘의석에 앉아 있되 표결 불참여’역시 법적으로 인정되는의사표시이다. 일본에서도‘내각불신임 결의안’이 중의원에 제출되었다.이유는 수사기관에 전화 등의‘방수(傍受)’,즉 도청을 인정한 법을 포함한 조직적 범죄대책 3법안 때문이다.공동정권(자민·자유·공명당)은 중의원 본회의에서‘표결로써’부결하기로 하였다.우리의 처리양식과 비교될 수 있다. 대법원장의 9월 임기만료에 따라 신임 대법원장 내지 대법관의 추천에 관련해 대법원과 대한변호사협회 간에 갈등이 있다.대한변협이 내부 사법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후보자 추천을 행사하겠다는 점 때문이다. 대법원은“인정할 수 없다”이다.사법권의 독립에는 인적 독립이 포함되며이는 이익단체로부터의 독립도 그 내용으로 하므로 대한변협이라는 이익단체가 추천권을 행사하는 것은 사법권 독립을 훼손한다는 것이다.대한변협은 대법원장이나 대법관 인선에서 추천은 일종의 인사청문회 기능을 주므로 오히려 사법권 독립에 득이 된다고 한다.어떠한 견해에 더 헌법적 타당성이 있을까. 헌법에 따르면 대법원장은 국회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하고,대법관은 대법원장의 제청으로 국회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한다.즉 대법원장이나 대법관 모두 국회가 동의한 자를 대통령이 임명한다.다만 대법관은‘대법원장의 제청’이 있은 자만 국회 동의의 대상이 된다는 점에 차이가 있다.어쨌든 정식 추천권은 대법원장이나 국회에만 있다.대한변협은 대법원장과 대법관의 인선에 관련해 정식의 구속력 있는 추천권은 행사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선 대법원의 불가논리가 맞다.다만 그러한 추천이 일반 시민사회단체가 대법원장이나 국회 또는 대통령에게 일종의 청원을 행하는 정도라면가능하다.헌법은 국민의 기본권으로 청원권을 규정하고 있으며(제26조),사법권 독립 역시 주권자인 국민으로부터의 절연을 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그런 한도에서 대법원장 후보의 추천을 대통령이나 국회에 행하는 것은 가능하고 헌법에도 합치된다.물론 구속력은 없다.이런 정도를 대법원이 제동하는 것은 헌법위반이다. 그렇지만 이 추천에‘권고적’효력 이상의 의미를 변협이 부여하고자 하려는 의도라면 사법권 독립에 해가 될 수도 있다.국가적 문제는 국가의 기본법인 헌법의 뜻을‘앎으로써’옳게 해결할 수 있다.헌법의 뜻은 헌법전에 의거한 국민적 합의이다.정치를 규율하는 기본법인 헌법이 아니라 정치적 수사(修辭)나 인격화된 권력 또는 집단의 힘이 문제해결의 기준이 되는 우리의 현실은 법치국가와 거리가 멀다. 오는 11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과 한·중·일간의 수뇌회의 자리를 이용하여 일본은 동아시아의 창조적 관계를 적극적으로 개진할 자세이다.이 속에서 우리를 지킬 수 있는 기본은 무엇일까.그것은 원칙에 서 있는 자세,헌법에 입각한 국가운용의 자세이다.
  • 원사업자 90% 불공정 하도급 거래

    건설·제조분야에서 하도급거래를 하는 10개 업체 중 9개가 하도급 관련조항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처럼 산업현장에 만연해있는 불공정 하도급거래행위를근절하기 위해 올해부터 건설 뿐 아니라 제조업체로 직권조사대상을 확대하고 조사방법도 현장조사에서 서면조사→현장조사로 이원화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13일 1,000개 원사업자에 대한 하도급거래 실태조사 결과,하도급관련조항을 1개 이상 위반한 업체가 무려 89.3%나 됐다고 밝혔다.조사대상항목 19개(제조는 18개)중 5개 이상 항목을 위반한 업체도 20%나 돼 원사업자들의 하도급법 위반이 심각했다. 어음할인료나 지연이자 미지급,선급금 미지급 등 하도급 대금과 관련된 것이 전체의 35.3%로 가장 많았고 하도급계약서를 주지 않거나 보존하지 않는등의 서류관련도 32.8%나 됐다.원사업자는 발주자로부터 납품대금의 83%를현금으로 받는 대신 하도급업자에게 현금으로 결제해주는 것은 34.8%에 불과,어음위주의 하도급대금 지급방식이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을 악화시키고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도급 대금으로 준 어음의 결제기간도 60일 이하라는 응답은 39.3%에 불과했고 121일 이상이 5.2%나 됐다.법정지급기일(60일)을 초과해 하도급대금을준 일이 있는 업체수는 26.5%였다. 공정위는 오는 24일까지 조사대상 원사업자와 하도급거래를 하고 있는 업체 2,000개에 대해 확인조사를 마친뒤 오는 10월쯤 허위응답업체와 법위반 정도가 심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앞으로 서면조사를 확대,2000년에는 올해의 3,000개에서 2만개로늘리고 오는 2003년부터는 2만3,000여개에 이르는 원사업자 모두를 매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한억(李漢億) 공정위 하도급국장은 “서면직권조사가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허위보고업체는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또 원사업자별로 대금지급현황 및 법위반사실을 하도급거래감시전산망에 수록해 상시관리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정치권‘한나라 후원회 계좌 추적’논란

    검찰의 한나라당 후원회 계좌 추적이 정치권에 새로운 불씨로 떠올랐다.검찰이 지난 15대 대선 1년전인 96년 11월부터 현 정부 출범 이후까지 한나라당 후원회 계좌를 추적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한나라당은 이번 사안을 ‘검풍(檢風)사건’으로 규정,관련자 처벌을 요구하며 정치쟁점화를 시도하고 나섰다.반면 여권은 “세풍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적법하고 당연한 조치”라며 한나라당의 정치공세를 일축했다. 여권의 한 핵심관계자는 9일 “세풍자금 관련 계좌의 성격을 밝히기 위해당 후원회 계좌의 입·출금 내역과 가·차명등 연결계좌의 추적수사가 불가피하다”며 “적법한 수사를 사찰이라고 우기는 것은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여권은 후원회 계좌추적이 합법적으로 영장을 받은 상태에서 이뤄졌고 당사자들에게 사후 통보된 점을 강조했다. 국민회의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세풍수사는 한나라당이 국세청을 동원,모금한 불법자금 가운데 개인적으로 유용한 부분에 한해 이뤄지고 있다”며사찰설을 부인했다. 당 지도부는 공교롭게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기자회견 당일 ‘후원회 계좌 추적’사실이 일부 언론에 보도된 점을 들어 야당의 ‘계산된 공세’라고 비난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이총재 주재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검찰을 실명제법위반으로 고발하는 문제를 검토키로 하는 등 강경 분위기에 휩싸였다.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역시 검찰은 야당파괴의 하청업자임이 재확인됐다”면서 “세풍사건을 수사한다면서 대선기간 전후 시점까지 한나라당 중앙당 후원회 계좌를 불법 사찰한 것은 검찰이 권력의 시녀로 추락한 증거”라고 주장했다.당 지도부는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대국민 사과,재발방지 약속 등을 요구했다. 박찬구 박준석기자 ckpark@
  • [독자의 소리] 선거법위반행위 즉각 신고를

    하루도 잠잠하지 않고 술렁이는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 다가오고 있다.2000년 4월13일 제16대 국회의원선거가 바로 그날이다.국민의 심판을 의식해서인지 요즘 각 지역 행사장에선 정치권 인사들의 주민접촉이 빈번해지고 있다. 내년 선거에서는 2000년대 새 시대를 열어 희망찬 밝은 미래를 이끌어갈 대표들을 신중하고도 현명하게 선택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지난 선거 때의 공약사항과 국민,국가를 위해 어떤 활동을 했는지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냉철한 판단에 따라 신상필벌의 투표를 할 것은 물론 정치인과 입후보예정자들의 선거구민에 대한 관광이나 향응,금품제공 등 선거법 위반행위는 발견 즉시 지역선관위에 신고해주기를 바란다. 연주흠[충북 보은군 선거관리위원회]
  • 대법원, 양형기준 제정…둘쭉날쭉 형량 없앤다

    앞으로 형사재판에서 법원이나 판사간에 양형 편차가 크게 줄어들어 보다합리적이고 객관적인 형량산정이 가능하게 된다. 대법원은 8일 살인·강도·뇌물죄 등 14개 범죄유형별로 구체적인 양형산정기준과 양형참작 요인을 수록한 ‘양형실무’ 책자를 발간, 전국 법원에 배포했다.양형기준을 사법사상 처음으로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기준은 지난 97년 10월부터 중견법관 13명으로 구성된 양형실무위원회가범죄유형별로 정부수립 이후 50여년에 걸쳐 실제 선고된 형사재판 결과와 외국의 양형제도 현황을 자료로 삼고 각종 회의,토론회,세미나 등에서의 토론결과를 기초로 만들었다. 특히 ▲죄질 ▲전과 ▲합의여부 ▲재범상태 등 다양한 양형인자와 정상참작정도까지 구체적으로 적시,선고형량의 편차를 최대한 줄이도록 했다. 뇌물죄는 수뢰액수와 부정한 업무집행 여부를 양대 기준으로 정하고 액수가3,000만원 이상이면 원칙적으로 실형을 선고하도록 했다. 교통사고 특례법위반죄는 ▲합의여부 ▲피해정도 ▲음주여부를 주요 양형기준으로 하고,치상사고의 경우 피해자와 합의했을 때는 벌금 또는 집행유예,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피해가 치명적일 경우 징역 1년6월 이하의 실형을 적정형량으로 제시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金亨珍 세종증권회장 구속

    1조7,000억원대의 회사채를 불법으로 매매해 530여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증권사 회장과 억대의 사례비를 받고 회사채를 고가에 매입한 금융권 간부등 10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1부(李勳圭 부장검사)는 세종증권 김형진(金亨珍) 회장(40),한국투자신탁 최중문(崔中文·48)채권부장 등 6명을 증권거래법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증재)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세종기술투자 박덕준(朴德俊)회장 등 2명을 불구속기소하는 한편 내일창업투자 이경호(李京鎬) 이사(37)등 2명을 수배했다. 김회장은 지난해 초 홍승캐피탈 및 세종기술투자 대표로 근무하면서 증권거래법을 무시하고 성신양회 신동방 한솔제지 등 30여개 기업의 회사채 1조7,000억원어치를 헐값에 구입해 제2금융권에 비싼 값에 되파는 수법으로 53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현행 증권거래법은 재정경제부 장관의 허가를 받은 증권·종금사 등 제2금융권만 매매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부장 등 투신사 간부 3명은 김회장으로부터 ‘회사채를 대량으로 구입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1억원씩 받고 고가로 매입해 줬다. 주병철 강충식기자 bcjoo@
  • 美 72년부터 실명거론 허용

    비교광고는 외국에서 매우 활발하다.상대방 회사이름을 직접 거명한 경우도 많다.우리나라에서도 90년대 들어 비교광고가 늘고 있는 추세다. 비교광고 천국은 미국이다.미국은 지난 72년 실명거론이 허용된 이후 비교광고가 가장 많이 쓰이는 나라다. 최근 화제를 불러 일으킨 비교광고는 펩시콜라 광고.수만관중이 모인 콘서트장에서 랩가수 MC 해머는 코카콜라를 마신다.그러나 이내 흐느적거리며 힘없이 노래를 부르는데 이 때 웅성거리는 관중 사이에서 한 소년이 펩시콜라를 내밀고 이를 받아 마신 해머는 다시 랩을 신나게 부른다. 국내 비교광고는 77년의 냉장고 서리논쟁을 출발점으로 삼는다.당시 하이콜드(삼성전자)는 대한 120(대우전자의 전신인 대한기전 상표)을 표시하지는않았지만 누구라도 알 수 있게 표현하면서 “서리있는 냉장고는 10년 골치,서리없는 삼성 하이콜드는 서리끼는 직냉식보다 전기료도 적게 듭니다”라고 광고했다. 일반인들에게 비교광고 논란을 불러일으킨 계기는 88년 파스퇴르 광고였다. 초고온 살균과 저온 살균 논쟁을 불러일으킨 파스퇴르 우유는 초저온 살균이 특별한 장점이 없다는 이유로 공정위 제재를 받기도 했다. 국내 비교광고는 상대방 회사를 암시하는 수준이 대부분이다.아시아나 항공의 ‘새 비행기를 타시겠습니까,헌 비행기를 타시겠습니까’ 대우차의 ‘누비라 Ⅱ로 힘차게 왕복할 것인가? 아,반대(아반떼)로 힘없이 왕복할 것인가’등이 그 예다. 간접적 암시도 일정 수준을 넘으면 공정위 제재를 받는다.지난 2월 두산은일간지에 진로소주를 연상하게 하는 제품사진을 싣고 이를 ‘흘러간 노래’로,자기 회사 소주를 ‘오늘의 노래’로 표시했다.진로는 ‘왜 그런 소주를마셨는지 모르겠다’라는 광고로 맞서면서 ‘그런’을 ‘그린’과 구분하기힘들게 만들었다.이에 대해 공정위는 지난 7일 비방광고 중지와 법위반사실일간지 공표라는 명령을 내렸다. 전경하기자
  • 롯데백화점 등 3곳 과징금 9억

    롯데,신세계와 삼성프라자 등 국내 13개 유명 백화점들이 납품업체에 판촉사원 파견을 강요하거나 경품과 광고비용을 전가하는 등 불공정 거래행위를해오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무더기로 과징금 등의 시정조치를 받았다. 백화점들이 과당경쟁을 이유로 과징금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공정위는 앞으로 백화점의 지나친 세일과 경품 경쟁을 막기 위해 경품 제한을 검토중이어서 주목된다. 공정위는 지난 1∼2월 국내 15개 주요 백화점의 신년맞이 세일을 상대로 직권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가운데 13개 백화점이 8개 유형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9일 발표했다. 공정위는 롯데백화점에 4억6,900만원,신세계 3억1,500만원,삼성프라자 1억7,500만원 등 3개 백화점에 총 9억5,900만원의 과징금을 매기고 법 위반사실을 신문에 공표하도록 명령했다. 또 경방필,세이(대전소재),동양,미도파,그랜드,갤러리아,대구백화점 등 7개 백화점에 대해서는 신문 공표명령을 내렸다. 현대와 애경,뉴코아백화점 등법위반 정도가 가벼운 3개 백화점에는 경고조치만 취했다.법위반 건수는 롯데,경방필과 세이백화점이 각 3건,동양,미도파와 애경백화점이 각 2건이며나머지는 1건씩이다. 신세계,미도파,경방필,현대,뉴코아,애경과 세이 등의 백화점들은 경품,광고와 판촉행사비를 협력업체와 납품업체에 일방적으로 전가시키거나 그 비용을 판매대금에서 공제했다. 롯데,삼성프라자와 대구백화점 등은 납품업체의 판촉사원을 중앙계산대,포장과 물품하역 등의 일을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오성환(吳晟煥)공정위 경쟁국장은 “백화점들이 협력업체와 납품업체에 대해 불공정 행위를 계속해 이번 조사에서는 주요 백화점에 대해 과징금까지물렸다”고 밝혔다.그는 “앞으로 백화점들이 똑같은 불공정행위를 계속할경우 완화된 경품규정을 다시 강화하는 등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상일기자 br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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