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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선거사범 ‘면죄부’ 안된다

    지난해 4·13 총선과 관련,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현직국회의원과 당선 효력에 영향을 주는 선거사무장에 대한 70건의 재판 가운데 절반이 1심 판결조차 마무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1심 선고가 끝난 35건 가운데 의원직 상실에 해당하는 판결을 받은 의원은 8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선거 당시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법정 최고형을 받도록 해,‘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그릇된 정치풍토를 고쳐놓겠다”고 했던 법원과 검찰의 추상같은 의지는 어디로갔는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 1심 재판에서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은 의원들도 모두 항소를 한 상황이다.전문가들은 대법원 판결까지는1심 재판 못지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연말까지 확정 판결을 받는 의원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까지나온다. 이 지경이 돼서는 선거사범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1심은 기소후 6개월,2·3심은 각각 3개월안에 선고토록 규정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규정은 있으나마나한 셈이다. 물론 선거사범 재판지연에 대해 법원만 나무랄수는 없다. 법원 관계자들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의원이나 증인이 재판 출석을 기피해 재판 진행이 제대로 안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실제로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의원은15차례의 공판 가운데 출석한 경우는 5차례에 불과했다.‘방탄국회’라고 의심받을 만한 임시국회도 몇 차례 열렸다. 그러나 이같은 사정은 처음부터 예견됐다.효과적인 재판 진행을 위한 집중심리 등의 방안을 미리 강구했어야 했다.더적극적으로 재판을 진행하려는 의지를 보이고,재판을 기피하는 의원에 대해서는 개인별 재판지연 사유를 공개하는 등의 ‘압박’을 가했더라면 지금과 같은 거북이 재판은 안됐을 것이다.“총선연대의 의원낙선운동 관련 사건은 지난 1월 대법원 판결까지 종결했으면서,의원재판은 왜 질질 끄느냐”는 시민단체의 항변도 이해할 만하다.검찰도 선거재판지연의 빌미를 제공하기는 마찬가지였다.선거후 3개월 안에기소된 당선자가 7명밖엔 안된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법원이나 검찰은 이제라도 선거재판을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해야 한다.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혼탁선거 분위기에 쐐기를 박기 위해서도,선거사범의 신속하고 엄정한 처리는 필수적이다.불법을 저질러 당선되고도,재판지연으로공직에 머무는 것은 그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과 다를바 없다. 이같이 ‘면죄부’를 주는 것은 공직의 질을 떨어뜨리고,국민불신만 부채질할 뿐이다.법원은 내년 지방선거관련 사범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안도 미리 강구하길 당부한다.
  • 국보법위반 재미교포 송학삼씨 구속 기소

    서울지검 공안1부(부장 朴滿)는 5일 밀입북해 북한 원전출판문제 등을 논의하고 북한을 찬양하는 내용의 책을 출판한 재미교포 송학삼(宋鶴三·56·뉴욕 민족통일학교장)씨를 국가보안법의 찬양·고무 및 잠입·탈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송씨는 지난해 4월 S출판사 대표 송모씨(41)에게 ‘출판비용 일부를 제공하겠다’며 조총련계 재일동포 김모씨가저술한 ‘김정일의 군사전략’이란 책의 출간을 제의해 6,000부를 제작,판매토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송씨는 또 지난해 10월 중국을 거쳐 입북,북한 출판 담당자 2명을 만나북한 원전의 국내 출판문제를 협의한 뒤 S출판사의 ‘김정일의 군사전략’ 발간 경비내역서를 보내달라는 지시를 받고 같은달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혐의도 받고 있다. 미시민권자인 송씨는 출판사 대표 송모씨의 재판에 증인으로참석하기 위해 지난 2월25일 입국했다 검거됐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김대식 전북 교육위의장 영장

    전북 전주지검 김현호(金鉉好)검사는 28일 전북도 교육위원회 김대식(金大植·46)의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 약속·뇌물 공여 의사 표시)과 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의장은 후반기 의장 선거를 보름 앞둔 지난해 8월5일군산시 모 식당에서 만난 송병윤(68·구속)부의장에게 “의장 선거에서 표를 몰아주면 당신이 요구한 대로 1억원짜리 약속어음을 주겠다”고 승낙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지난 1월에는 동료 교육위원들이 자신에 대한 불신임안을 처리하려 하자 문모 교육위원에게 5,000만원을 줄테니 불신임안이 처리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한 혐의도 받고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국보법위반 전력자 보호관찰 처분 정당”

    대법원 제2부(주심 李康國 대법관)는 16일 반국가단체인‘구국전위’ 사건에 연루돼 수감된 전력이 있는 이모씨(34)가 법무부를 상대로 낸 보안관찰처분 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보안관찰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깨고 “재범의 우려가 있어 보안관찰 처분이 필요하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 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씨는 복역중 6회에 걸친 단식투쟁을 했고 사상전향을 거부했을 뿐 아니라 활동 내역 신고의무 불이행,검찰의 출석 요구 불응,미군 철수와 국가보안법 철폐를 주장하는 집회·시위를 주도하는 등 여러 사정에비춰 재범 가능성이 없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보안관찰처분취소는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의약분업 뿌리째 ‘흔들’

    의약분업이 시행 8개월 만에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라는 거대 이익단체에 의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여야 정치권도 특정 이해집단의 입장을 대변하는 쪽으로 흐르면서 의약분업의 기형화현상이 우려된다. 약사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의 주사제 의약분업 제외 결정에반발,지난 5일부터 낱알 판매 등 의약분업 불복종운동에 돌입했다.4일에는 6,000여명이 모인 대규모 집회를 가지기도했다.그러나 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낱알 판매를 하다 적발된 약국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심지어 약사회회장이나 시도지부장이 운영하는 약국에서도 낱알 판매를 강행하지 않았다. 낱알 판매라는 법위반 행위를 하지 않은 것은 다행스러운일이다.그러나 ‘엄포’를 통해 그들의 이익만 관철하면 된다는 사고가 문제다.약사회의 이러한 ‘엄포성 반발’에 놀란 정부·여당은 일반주사제를 의약분업에 포함시키기로 ‘번복’했다.표를 의식,목소리만 키우면 들어주는 우리 정치권의 폐습을 다시 보여준 셈이다. 의사협회도 마찬가지다.성명 등을 통해 주사제 논쟁을 더욱증폭시키고 있다. 차제에 의약분업을 사실상 무효화시켜 자신들에게 유리한 ‘선택분업’(병·의원의 외래환자 약조제가능) 쪽으로 몰고 가려는 생각이 엿보인다. 의사협회의 의도는 7일자 일부 언론에 게재한 광고에서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의사협회는 여론조사 결과를 중심으로한 광고에서 주사제 의약분업 문제와는 별로 관계가 없는 선택분업 질문항목을 넣어 찬성이 응답자의 70.5%라고 주장했다.의사협회는 차기 대통령선거에서 특정 정당과의 정책 연대를 통해 선택분업을 공론화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최근 주사제 분업 포함 여부 논쟁에서도 약사회는 민주당,의사협회는 한나라당과의 연대 움직임을 가시화하고 있어 의약분업이 정쟁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고 있는 느낌이다.특히정부·여당은 당초 의·약·정이 합의한 대로 약사법 개정안을 시급히 처리해야함에도 약사회의 압력을 의식해 법안 처리를 지연시키는 등 의약분업의 파행을 자초하고 있다는 책임을 면키 어렵게 됐다. 건강연대 조경애 국장은 “약사회가 의약분업 불복종운동을벌이는것이나 의사회가 선택적 임의분업을 주장하는 것은모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정부와 정치권도 국민의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일관되게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선거법위반 혐의’ 정재문의원 재판 회부

    한나라당 정재문(鄭在文·부산진갑) 의원이 지난해 4·13총선에서 지구당 동책 등에게 돈을 준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로 정식재판을 받게 됐다. 부산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崔震甲 부장판사)는 5일 민주당 중앙당이 정 의원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재정신청 사건에대한 심리에서 정 의원과 지구당 동책인 강모씨와 이모씨,서모씨 등 4명에 대해 직권으로 정식재판에 회부하는 부심판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이날 부산지검이 증거불충분 등을 이유로 기소하지않았으나 정 의원이 동책인 강씨 등 2명에게 50만원을 전달했다는 주장과 지구당 사무국장 이모씨가 조직관리 차원에서강씨 등 동책 3명에게 200만∼220만원을 전달했다는 지구당간부의 폭로에 대한 진위 여부를 공판과정에서 가릴 필요성이 있음을 인정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前빙상스타 이영하씨 구속

    70년대 한국 빙상계의 간판스타로 군림했던 한국체육대학경기지도학과 교수 이영하(李永河·44)씨가 빙상 체육특기자 선발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8일 빙상 특기자 선발과정에서 학부모들로부터 1억2,500만원을 받은 이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하고,1,000만원을 받은 S대 체육학과 교수 김모씨(41)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신청했다. 또 자신이 가르치던 제자의 학부모를 대신해 이씨에게 돈을 건넨 S전문대 사회체육과 교수 나모씨(38)와 학부모 박모씨(45) 등 9명을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해 5월 서울 송파구 잠실동 유모씨(45·여) 집에서 유씨의 아들을 빙상특기자로 선발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2,500만원을 받는 등 지난 98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8명의 학부모들로부터 1억2,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지난 98년 6월 박모씨(43)로부터 딸을 특례입학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1,000만원을 받았다. 나씨는 지난 98년 빙상을 지도하던 학생의 학부모 임모씨(52)의 부탁을 받고 임씨를 대신해 이씨에게 특기자 선발 청탁과 함께 4,500만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품을 건넨 학부모의 자녀들은 전국대회 3위 이상에 입상해 입학자격을 갖췄으나 실질적으로 당락을 좌우하는 담당교수의 내락(內諾)을 받아내기 위해 금품을 제공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76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3관왕에 오른데 이어 세차례나 동계올림픽에 참가했다.85년 은퇴한 뒤 91∼94년 국가대표 감독을 지냈다.나씨도 빙상 국가대표 출신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약사회 ‘결전’ 준비·정부 총력 설득

    국회 보건복지위의 주사제 의약분업 제외 결정 이후 대한약사회가 의약분업 불복종운동을 천명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주사제 남용에 대한 초강도 억제책을 강구하며, 약사회를 설득하는 작업에 나섰다. ■약사회 움직임 약사회는 27일 과천 정부청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고,28일부터 법으로 금지된 임의조제·낱알판매를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고수,이번 주가 주사제 분업제외 논란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약사회 대구시 지부는 지난 24일부터 이미 일반약품의 낱알판매를 실시하기로 결의했다.그러나 우려와는 달리 낱알판매는 별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휴일인 25일에는 상당수 약국들이 문을 닫아,낱알판매에 따른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약사회는 그러나 27일 과천집회에 회원들을 가능한 한 많이참석하도록 독려하는 등 결전을 벼르고 있다. ■정부 대책 보건복지부 관련 부서 직원들은 휴일인 25일 전원 과천 청사에 출근해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복지부는 약사들의 반발이 의약분업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았다는 심리적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있다.주사제를 분업에서 제외하더라도 의사들에게 이익이 될수 없다는 점을 약사들에게 심어줄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초강경 주사제 억제책’을 내놓아 대화로서 문제를 풀겠다는 복안이다. 그럼에도 불구,약사회가 임의조제 등 의약분업 불복종운동등 불법행위를 할 경우 강력하게 단속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복지부 변철식(邊哲植)보건정책국장은 “약사들의불복종운동은 법위반”이라면서 “의사들의 집단 휴 ·폐업이상 가는 잘못된 행위로서 철저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약사법에는 처방전 없이 임의조제를 하거나 낱알판매를 할경우 1차 15일,2차 1개월,3차 3개월 영업정지에 이어 4차 적발시 자격취소 처분을 내리도록 규정돼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의약분업 또 휘청

    국회 보건복지위가 지난 22일 주사제를 의약분업에서 제외시키는 내용의 약사법개정안을 가결한 데 대해 약사회와 시민단체가 강력히 반발,의약분업이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주사제 오남용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나섰다. 대한약사회는 23일 오후 시·도지부장회의를 열고 약사법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전국 회원 약사들이 참여하는 ‘약사법 불복종운동’을 벌이기로 의견을 모았다.또의약분업 시행후 금지됐던 임의조제나 낱알판매를 강행하는방안도 검토키로 해 사실상 의약분업이 마비상태에 빠질 우려마저 점쳐진다. 경실련 등 시민단체들도 성명을 통해 “국회 본회의를 통해주사제 예외라는 복지위의 불합리한 결정이 철회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보건복지부는 임의조제 등 법위반은 강력히 단속하는 한편 건강보험 급여 조정 등을 통해 주사제 억제 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누전화재’잦다 했더니…

    백화점과 아파트,병원,주유소 등 상당수의 대형 건물들이자격증을 빌려 불법으로 영업허가를 받은 전기안전관리 대행업체들로부터 안전점검을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 업체로부터 전기시설 안전점검을 받아온 건물중일부는 누전 등으로 대형 인명 및 재산피해를 낸 화재가 발생,부실 안전점검이 화재로 이어진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청은 19일 돈을 주고 전기안전검사 자격증을 빌려 사업자등록을 한 S전기 대표 이모씨(37) 등 20개 업체 대표와 이들에게 자격증을 빌려준 김모씨(23) 등 70명을 전기사업법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또 이들 업체에 직원으로 위장취업해 안전점검을 해온 무자격 사업자 윤모씨(45) 등 95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불법 사업자등록 실태=서울 S전기 등 20개 업체 대표들은‘전기기사 2명,전기산업기사 5명,전기기능사 3명’ 등의 사업자등록 요건을 충족시키기 어렵자 지난 96년 11월부터 최근까지 김씨 등 70명에게 매월 40만∼50만원씩 주고 자격증을 빌려 서울시로부터 사업허가를 받아 영업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업체는 사업허가를 받고도 직접 안전점검을 하지 않고 안전점검 설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윤씨 등 개인 안전점검 업자들을 서류상 직원으로 등록시킨 뒤 이들에게 안전점검을 맡기고 수수료의 50%를 챙겼다. 경찰에 적발된 업체 및 자격증 대여 업자는 전국 대형 건물의 60%에 대한 안전점검을 맡은 한국전력기술인협회의 회원사 355개중 무작위로 추출된 20개 업체에 대한 수사결과여서,나머지 업체로 수사가 확대될 경우 비리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엉터리 점검이 낳은 대형 화재=S전기가 전기안전 점검을맡았던 서울 성동구 용답동 B부페는 지난해 4월8일 누전으로 불이 나 4명이 중화상을 입었다.D전기가 점검했던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림종합시장도 지난해 8월2일 누전으로 불이나 67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피해액 3,000만원 이상 또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대형 화재중 누전에 의한 화재는 서울과 경기도에서 각각 92건,72건이었다. ◆강력한 처벌법규 없어=경찰은 대형 화재로 이어진 ‘불법자격증 대여’가 전기사업법과 국가자격법 외에 따로 처벌근거가 없어 보다 강도높은 처벌이 어렵다고 밝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기안전점검 자격증 소지자를 고용하면 매월 250만∼300만원을 주어야 하나 자격증만 빌리면 대여료로 월 40만∼50만원 정도만 주면 돼 ‘불법 대여’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석기자 hyun68@
  • ARD방송 “”北서 독일 소 20만두 원조 희망””

    [베를린 연합] 북한이 독일로부터 소 20만마리분의 쇠고기를원조받기를 원하고 있다고 독일 공영 ARD방송이 12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북한에서 활동하고 있는 독일 구호단체 ‘카프아나무르(구조 의사회)’가 북한측의 이같은 의사를 독일 농업·소비자보호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카프 아나무르의 한 대변인은 흉작과 자연재해로 어려움을겪고 있는 북한은 독일의 광우병 파동에도 불구,독일 정부만동의한다면 쇠고기를 제공받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은 광우병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광우병 감염 우려가있는 소 40만마리를 도살하기로 결정했다. 독일에서는 광우병에 직접적으로 감염되지 않은 소는 도살해 제3세계에 원조하는 방안이 논의된 바 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레나테 퀴나스트 농업장관을 동물보호법위반으로 고발하는 등 반대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 유해·불법영업 설땅 좁아진다

    유해업소들이 설자리가 없어지고 있다.자치단체들이 미성년을 고용하거나 술을 판 위반업소들을 앞다퉈 인터넷이나 언론에 공개해 주민에 의한 감시와 고발을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 성남시는 지난해 말 유해업소를 모아 일명 ‘망신리스트’를 시 인터넷에 공개했다.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당한 유흥·단란주점 업소들이다. 이와 함께 홈페이지 ‘공고자료실’난에 영업정지 이상의처분을 받은 업소의 위치와 상호,구체적인 위법사실 등을 공개해 처분을 어기고 다시 영업을 하거나 불법영업을 하는 업소에 대해 시민들의 감시와 고발 등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광주군도 지난해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유해업소들을 각종언론매체에 공개해 주민들로부터 눈총을 받게 하는 환경법위반업소 공개조례를 제정,곧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례는 오염물질을 배출하다 적발된 업소들을 대상으로 상호와 업주,오염실태 등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적발된 업소들은 고발과 함께 인터넷과 시정소식지,일간신문 등에 명단이 공개되는 것이다.군은 이들 업소들이지적사항을 일정기간내 시정하지 않을 경우 해당업소들의 위치와 전화번호,업소사진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하남시의 경우 지난 7일부터 적발된 환경법규 위반업소들을모두 언론에 공개하고 있다. 대기환경보전법과 수질환경보전법,소음진동규제법 등을 위반해 폐쇄명령과 허가취소,이전명령,사용중지,조업정지,개선명령을 받은 업소들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단속에도 위반업소들이 좀처럼 줄지 않아 이같은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며 “감시를 위해 주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운동권출신 4명 검사 임용

    법무부는 9일 학생운동 전력이 있는 사법연수원 30기생(사시 40회) 허정수(許丁穗·35·고려대 국문학과 졸),이병석(李炳錫·33·성균관대 사회학과 졸),김태훈(金泰勳·30·서울법대 졸),김지연(金芝娟·28·여·이대 법대 졸)씨 등 4명을 12일 검사로 신규 임용한다고 밝혔다. 허씨는 88년 ‘5공 비리 척결’을 요구하며 서울지검을 점거하고 농성을 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허씨는 연수원 성적이 상위권이어서 서울지검으로 발령받을 가능성이 있다.김태훈씨는 91년 민자당사 점거 농성사건으로,이씨는 89년 거리 시위를 하다 연행돼 각각 집시법위반죄 등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법무부는 98년 집시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심재철(沈載哲·32·현 춘천지검 원주지청 검사)씨를검사로 임용한 뒤 학생운동 전력자의 임용에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판사를 지원한 실형 전력의 운동권 출신인 정지석(鄭址錫·39·서울대 동양사학과 졸),정회철(鄭會澈·38·서울법대 졸),정응기(鄭應基·33·〃)씨등 3명은 모두 탈락했다. 이상록 조태성기자 myzodan@
  • 주가조작 15억 사취, 前증권사직원 구속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李德善)는 7일 허위로 매수·매도주문을 내는 수법으로 주가를 조작해 15억원대의 부당이익을챙긴 전 H증권 투자상담사 최모씨(38) 등 3명을 증권거래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최씨는 같은 회사 투사상담사인 송모씨(41·영장 청구)와공모,지난해 2∼3월 35차례에 걸쳐 S사 주식 15만여주에 대해 허위 매수·매도 주문을 내는 수법으로 거래가 활발한 것처럼 속여 투자자를 유인,8억6,000여만원을 챙기는 등 같은수법으로 99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모두 15억여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장택동기자
  • 공정위 업무보고 내용

    올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업무계획은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모아진다.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시적 구조조정,기업의 자율적인 경쟁규범,전자상거래의 공정한 경쟁질서 등의 구체적인 계획이 제시됐다. ■담합 등 반경쟁행위 단속 지방자치단체에 위임돼 제각각인 학원설립을 위한 시설기준을 완화한다.정보산업 분야에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신규기업을 인수해 시장을 지배하려는 시도를 막고 기업결합 사후신고제를 사전신고제로 전환한다.기업들이 공정거래 행동규범을 제정해 자율적으로 준수토록 하고 법위반 여부를 사전에 상담해 알려주는‘공정거래 신호등제’를 운영한다. ■상시 기업구조조정 시스템 마련 지주회사를 구조조정의 수단으로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주회사 설립 신고대상을 자산 100억원 이상에서 300억원 이상으로 축소한다. ■지식산업과 벤처기업 활성화 지원 지식·정보,네트워크(망)에 대한독점 형성과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통신망,전력망 등 필수설비의 제공을 거부할 때는 공정위가 제재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소비자 보호장치 강화불공정 약관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위해 400개 분야 33만개의 약관을 단계적으로 정비한다.우선 올해에운전학원,예식장,택배 등 10개 분야의 표준약관을 제정하고 오는 2005년까지 100개 분야로 확대한다. ‘소비자 신문고’를 운영한다. ■중소·하도급 업체 보호 가맹점 피해를 막기 위해 ‘가맹사업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다.사업자 단체(조합,협회)의 담합행위를 단속하고 과다한 가입비 요구,지나친 등록·검사대행 수수료징수 등을 바로잡는다. 박정현기자 jhpark@
  • [사설] ‘낙선운동’ 위법판결 이후

    대법원은 지난 26일 작년 4·13총선 당시 특정후보 낙선운동을 편울산참여연대 대표 등의 상고를 기각,원심대로 벌금 300만원을 확정함으로써 시민단체가 벌인 낙선운동을 선거법 위반이라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은 재판이 진행중인 유사한 선거법위반사건에도 상당히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번 판결이 문제의 종결이 아니라 선거운동의 개혁 등 참정권 확대를 위한 새로운 과제를던져 주는 출발점이 된다고 하겠다.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은 크게는 정치권 전체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한것이며 좁게는 지나치게 규제 위주로 돼있는 선거운동 관련규정에대한 반발이었다.그러나 이번 판결은 비록 정치사회적으로 명분이 뚜렷하고 여론의 지지를 받는 운동이라 할지라도 실정법을 어긴 행위자체는 결코 합리화될 수 없으며 위법일 뿐이라는 사법부의 냉정한판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다만 시민단체의 낙선운동을 통해 제기된 정치 개혁의 필요성,참정권의 적극적인 행사 고취 등은 사회정의의 구현 측면에서 충분히 평가를 받을 만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대법원의 판결이후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실정법에 충실해야 하는 사법적 정의와 시민사회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 사이에 놓인 괴리를 어떻게 메워 나갈것인가 하는 방도를 찾는 일일 것이다. 이번 위법 판결의 근거가 된 현행 선거법중 사전선거운동금지,선거운동기간중 집회금지,문서배포·서명날인 금지 등은 극단적으로 말하면 유권자들이 정치인들의 일방적인 자기 선전만 듣도록 하는 조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또 선진 입법례에서는 거의 찾아 볼 수 없는 일방적인 규제라고 할 수 있다.대법원으로서는 낙선운동의 합법성시비를 일단락시켰지만 시민단체가 선거법의 일부 조항에 대해 위헌심판 제청을 해놓고 있기 때문에 엄격한 의미에서 최종 판가름은 아직 나지 않은 것이다.현행 선거법 가운데 국민의 적극적인 참정권 행사에 배치되는 ‘독소조항’은 국회에서 지금부터 과감하게 개폐하는작업을 시작해야 할 것이다.
  • 여대생 e메일 훔쳐 본 의대생 통신비밀보호법 적용 첫 입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5일 짝사랑하는 여성의 인터넷 이메일을 몰래 훔쳐본 K대 의대생 홍모씨(24·4학년)를 통신비밀보호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홍씨는 지난해 10월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Y대생 장모씨(22·4년)의 이메일에 침입,장씨의 친구들이 보낸 편지 7통을 읽고 그 일부를 멋대로 삭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는 비밀번호를 잊었을 때 대신 개인신상 정보란에 장씨가 좋아하는 영화 제목 등을 입력하면 접속이 가능한 ‘게싱’(guessing) 수법으로 이메일을 엿보았다. 경찰은 “대법원이 당사자 동의 없는 전자우편 취득행위를 감청으로규정함에 따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법보다 형이 무거운 통신비밀보호법을 첫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송하기자 songha@
  • [사설] 銃風판결이 남긴 것

    지난 1997년 대선 때 여당후보에 대한 유리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북한측에 판문점 부근에서 총격을 가하도록 하는 등 무력시위를 요청했다는 ‘총풍(銃風)사건’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서울지법형사합의26부는 이 사건으로 기소된 전 청와대 행정관 등 이른바 ‘총풍 3인방’을 국가보안법위반죄 등을 적용해 실형을 선고했다.그러나 이 사건을 은폐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권영해(權寧海) 전 안기부장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은폐하려 한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하고 한나라당 지도부와 연계 부분에 대해서는 “기록상 확인할 수없다”며 사실상 판단 불가로 결론지었다. 법원의 이번 판결은 남북관계를 정략(政略)으로 이용하는 작태에 엄정한 교훈을 남겼다.하지만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데 따른사법적 한계도 드러냈다. 무엇보다 법원이 ‘무력시위 요청’의 실체를 인정함으로써 국가안보에 심대한 위협을 끼치는 ‘선거운동 계략’을 단죄(斷罪)했다는것이다.역대 선거 과정에서 북한으로부터 안보위협을 의도적으로 만드는 등의 방법으로 선거분위기를 당시 여당에 유리하도록 유도한 사례가 없지 않았다.이번 판결은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남북 긴장을촉발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사법적 차원에서 확실히 보여준 것이다. 둘째,사건의 실체에 관한 부분이다.법원은 이 사건을 ‘연출자’가없는 ‘3인극’으로 결론지었다.이같은 엄청난 사건에 배후가 없다는결론을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의문이다.물론 이 문제는 재판부의 몫이라기보다는 배후의혹을 다시 수사해 증거를 보강해야 하는 검찰의 몫이다. 셋째,여야가 1심 판결을 놓고 서로 ‘제 논에 물대기(我田引水)’격으로 성명전을 벌이는 것도 보기에 딱하다.한나라당은 “검찰은 이사건을 이회창(李會昌)총재와 관련된 것처럼 조작해 왔지만 이제 무관함이 드러났다”며 검찰과 여권의 사과를 주장했다.이에 반해 여당은 “법원이 총풍사건을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한 사건으로 판결한이상 한나라당과 이총재는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여야는이 사건을 두고 법률적 판단을 넘어서는 부질없는 논쟁을 그만두기바란다. 이번사건과 관련하여 법집행의 허술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피고인 3명이 실형선고를 받고 보석취소 결정이 내려졌는데도 구속집행을 못해 법정을 빠져나가 검찰이 뒤늦게 검거에 나서는 등 재판사상초유의 해프닝이 벌어진 것이다.불구속 재판에다 특별재판 기일이어서 교도관도 법정에 나와 있지 않았다고 한다.법원과 검찰은 서로 ‘네 탓’만 할 게 아니라 앞으로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업무체계를 확립해야 할 것이다.
  • 지자체장 판공비…선거비 전용 의혹

    충남 지역 지방자치단체장의 판공비 집행이 문제투성이다.업무와 관련해 쓰게 된 판공비를 사금고(私金庫)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으며 심한 경우 선거운동 등에 ‘전용’하고 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이같은 문제는 충남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벌어지고 있는 현상이다.일부 단체장은 문제 제기를 피해 판공비를현금화해 사용하고 있으며 현금동원을 위한 각종 편법을 쓰고 있는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최근 발표한 올 상반기 대전·충남지역 단체장의 판공비 집행내역과 본사 취재 결과 이같은 문제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현금 사용] 현금화된 판공비는 상당부분 경조사비로 나가고 부녀회등 직능단체 지원금이나 초등학교 운동회 등에 찬조금을 내는 데 많이 사용하고 있다. 실제로 충남 서산시장은 지난 2월2일 부석면 등 경로당 5곳에 위문명목으로 130만원,같은달 중순 동·면 부녀회들에 350만원을 지급했다. 현금화된 판공비는 선거운동 등 단체장 자신을 위한 ‘사적(私的)목적’으로도 쓰이기도 한다.판공비 처리업무를 담당하는 충남의 한 군 관계자는 “판공비에서빼낸 현금은 차기선거를 염두에 둔 선심성 활동에 주로 사용되며 단체장 동창회 등 사적으로 쓰기도 한다”고 밝혔다. [현금 인출 편법] 주로 격려금과 ‘카드깡’이 악용되고 있다.격려금의 경우 큰 돈을 한꺼번에 빼낼 수 있을 뿐더러 내부직원에게 격려금을 줬다고 했을 때 ‘입 맞추기’가 편해 많이 쓰는 편법의 하나다. 충남 금산군수의 경우 지난 4월15일 판공비에서 격려금으로 10개 읍·면장에게 210만원,6월27일 10개 읍·면 직원에게 총 2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한 것으로 돼있다. 그러나 일부 읍·면장과 직원은 “면장이든 직원이든 올 들어 군수에게 돈을 받은 적은 없다”며 “더구나 10개 읍면이 격려금을 동시에 받은 일은 한번도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금산군수의 격려금 지급비율은 올 상반기 전체 판공비의 40%에 달해식대 등을 합하면 현금사용 비율이 절반을 훨씬 넘어 30% 한도에서쓰도록 한 행정자치부 지침과 어긋나 있다. 카드깡도 자주 쓰는 편법이다.잘 아는 식당주인과 짜고 밥을 먹은것처럼 카드처리한 뒤 수수료를 떼고 나머지 현금을 챙기는 수법이다. 주인으로서도 공무원을 손님으로 계속 붙잡을 수 있어 ‘누이좋고 매부좋은’ 격이다. 또한 식당 주인만 잘 알면 간이영수증으로 가짜 영수증을 만드는 일은 ‘식은 죽먹기’다. [집행서류의 문제점] 행자부는 사용액이 10만원을 넘으면 카드를 사용토록 하고 있으나 대다수 단체장들은 이를 초과해도 간이영수증으로 결재하는 일이 부지기수다. 지방의회는 한술 더 떠 충남도의회의 경우 글씨체가 똑같은 간이영수증이 상당수 발견되기도 했다. 특히 금산군 부군수의 4월분 시책업무추진비 집행내역서에는 ‘3일인삼 45만원,6일 인삼즙 3만원,7일 수삼 16만8,000원…’ 등 매일같이 토산품을 구입한 것으로 돼있다. 이에 대해 충남의 군 관계자는 “시책업무추진비는 사업과 관련돼쓰는 판공비로 서울은 부단체장에 이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밖에 단체장의 판공비 집행내역 서류는 기재하도록 규정된 사용경위와 목적,지급대상자 명단·인원수·서명 등이 누락돼 있는등 엉터리가 부지기수다. [탈법적 집행] 주민이나 사회단체에 대한 기부행위는 선거법위반이지만 공공연히 뿌려지고 있다. 특히 경조사비는 주민들에게 1만5,000원 이하의 물품제공 외에는 쓰지못하도록 엄금하고 있으나 일부 단체장들은 5만원 안팎의 축·조의금 봉투를 만들어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지검 관계자는 최근 “시민단체에서 판공비 관련,고발이나 진정을 하면 수사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다. [감시대책] 시민단체의 판공비공개 요구가 한 방법이다. 대전참여연대 금홍섭(琴洪燮) 사무국장은 “제도적인 면에서 단체장의 판공비에 대한 행자부의 모호한 집행 지침을 세밀하고 구체적으로바꾼 뒤 지침대로 썼는지 정밀 감사하는 방법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자체 관련 공무원들은 “판공비를 원칙대로 썼는지,제멋대로 썼는지는 단체장 자질에 달려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어 지방선거 때 후보자들의 자질을 파악해 선택하는 유권자,즉 주민들의 노력도 중요하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집시법위반자에 족쇄는 인권침해”

    경찰이 피의자들에게 무리하게 족쇄를 채우는 것은 인권침해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경남창원지법 진주지원 민사2단독 이상철(李相哲)판사는 20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울산·경남지역본부장 김현씨(43)가 낸 족쇄사용으로 인한 정신적·육체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족쇄를 채울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있으나 경찰이 도주나 자살의 우려가 없는 피의자에게 무리하게 채웠다는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이로 인해 원고가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받았으므로 국가는 100만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경찰의 족쇄사용에 대해 “경찰직무집행법상 도주나 자살의 우려가 있는 피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혀 경찰의주장을 받아들였다. 진주 이정규기자 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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